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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보고받은 尹 '확 늘려라'…17년 만의 의대 증원, 판 커졌다 [View]
대한의사협회 조사에서 지역의대 출신이 지방에서 근무하는 비율이 40~60%로 나왔다.지역의 한 국립대병원장은 “전문의가 지역에 상주할 수 있게 해서 지역 환자의 진료가 지역에서 완결되게 종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지난 정부보다 더 늘리려는 것은 다행"이라며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신설 등의 대책 없이 정원만 확대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지상군 수만명 투입 작전”…이란, 개입 경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에 수만 명의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15일 외신이 보도했다.이 때문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도심과 지하 터널에서 하마스와 교전하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좁은 골목에 폭발물을 숨겨놓고, 미로 같은 지하 땅굴 안에 각종 지뢰나 함정을 설치해 놓았을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광화문 월대 100년 만에 복원 … 왕의 길, 다시 열렸다
광화문 월대가 100년 만에 옛 모습을 찾았다.15일 문화재청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광장에서 ‘월대 및 현판 복원’ 행사를 열었다.월대는 1923년 일제의 전차 선로 설치로, 현판은 6·25전쟁 때 화재로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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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월대의 복원으로 광화문과 관련한 복원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본다.홍승재 문화재청 궁능분과위원장은 “광화문과 월대는 기능적·조형적 측면에서 함께 복원되는 것이 맞다. 또 월대가 광화문과 육조거리를 연결하게 되면서 한양 도심의 옛 모습을 완성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광화문의 새로운 현판도 이날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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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총선 눈치? 정부, 인상률 등 숫자 없는 연금개혁안 낸다
정부가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할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보험료 인상률 같은 구체적인 연금개혁안을 담지 않는 대신 국민연금·퇴직연금·기초연금 등을 아우르는 구조개혁 방향을 제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또 다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번 달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제출한다고 마무리하는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국민 여론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달 국회에 제출하는 연금개혁안에는 보험료 인상이나 소득대체율 조정 같은 모수 개혁 방안이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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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이대로 가면 총선 진다…용산, 당에 공천자율권 줘야"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4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두고 “김기현 대표와 김대기 비서실장의 용퇴가 절실하다"며"이념적 정체성과 전략적 유연성을 겸비한 인물들을 후임자로 기용하고 공천에서 당의 자율권을 보장해야만 총선에서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고 했다.
尹 "차분하고 지혜롭게" 의중은? 김기현 2기 체제로 수습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5일 “당 사무는 당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 메시지에서 가감할 게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차분하고=김기현 대표 체제 그대로’, ‘지혜롭게=반면교사, 특히 수도권 민심을 토대로’, ‘변화 추진=민생에 더 가까이'로 요약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기현 대표 2기 체제를 꾸려 민심을 받들고 한 데 뜻을 모아 보라는 것"이라며 “빈자리에 수도권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고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차분히 수습해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윤 대통령이 목포를 방문한 것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2월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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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용산 여의도출장소냐” 비판에도 의총 “김기현 체제로”
전날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임명직 당직자 8명이 전격 사퇴했음에도 김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강한 상황에서, 1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는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김 대표는 “대표 사퇴론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 안으로 들어갔다.비공개 의총에선 “내부 총질을 하지 말라"는 친윤계의 발언부터 대통령실의 불통과 독주를 비판하고, 김 대표 체제의 무기력을 지적하는 비윤계의 반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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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163명과 일본인, 싱가포르인 등 220명을 태운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지난 14일 밤 10시45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정부 당국자는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대한항공을 비롯해 국내 항공사들의 취항이 중단되거나 취소됐다"며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군 수송기를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철수 작전에 투입된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은 300여 명의 인원과 화물 47t가량을 한번에 수송할 수 있는 데다 항속거리가 1만5000㎞나 돼 전 세계 어디에서도 국내 철수 작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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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와 대피? 갈 곳은 가자 거리뿐…여긴 가장 큰 야외 감옥"
‘세상에서 가장 큰 야외 감옥’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란 사명감 하나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현 상황에 절규했다.생존을 위협 받는 사람들에게 의료 지원을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가자지구에 왔지만, 이제 활동가들의 생존도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됐다.켄네스는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구역별로 거기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 숨을 곳도, 숨 돌릴 시간도 없다"면서 “가자지구에 있는 활동가 일부는 가족을 잃었다. 매일 병원 등 일터로 나갈 때마다 가족을 다시 볼 수 있을지 확신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대피령을 내리면서 이집트로 향하는 민간인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14일 미 국무부 측은 언론에 “가자지구의 미국민 등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게 이집트 라파와 맞닿은 곳으로 이동하도록 권고했다"며 “이집트 국경을 잠시 개방하기로 이집트·이스라엘·카타르와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집트는 국경을 본격적으로 개방하지 않았다.
러와 무기 선불거래, 중국과 신압록강대교 연결…북 ‘군러경중’ 전략
‘대미 장기전'을 예고한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밀착하며 전략적 생존에 나서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13일 위성사진을 분석해 지난주 신압록강대교에서 차량 활동이 증가했다며 곧 완전히 개통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신압록강대교 일대를 지난 12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중국 세관 구역에서 버스로 추정되는 대형 차량이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고, 북한 지역에서도 크레인·트럭 등 여러 종류의 차량과 건축 자재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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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매도…IMF “한국 국가부채 비율 5년 뒤 58%”
정부가 ‘건전 재정'을 앞세우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향후 5년간 한국의 나랏빚 증가 속도와 규모가 다른 비기축통화국가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이들 국가는 미국 달러 같은 기축통화국이거나 유로·일본 엔화·영국 파운드처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화폐를 사용하는 준기축통화국으로 한국과는 차이가 크다.이들 기축통화국의 경우 국가채무 비율이 높아도 스스로 화폐를 찍어 나랏빚을 갚을 수 있는 반면 한국 같은 비기축통화국의 화폐는 국제적으로 거의 통용되는 일이 없어 빚이 늘어나면 위험하다.
한국 자동차·UAE 원유 10년 내 관세 없앤다…중동국과 첫 FTA 체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경제부 대외무역 특임장관은 14일 서울에서 한국-UAE CEPA 협상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협상 타결 기준으로 한국이 체결한 24번째 FTA다.CEPA는 기존 FTA를 통한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에 더해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 교류·협력이 강화된 FTA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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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에 2억 빌라 장만" SNS에 이런 경매 글이 있는 이유
지난 13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경매연구소 by 머니랩 세미나'를 열었다.더중앙플러스 유료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세미나에는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 이재석 법무법인 명도 상임고문이 강연했다.이 선임연구원은 경매받을 부동산에 대한 여러 위험을 파악할 수 있는 권리분석 방법을 핵심만 뽑아 실제 사례와 함께 전달했다.
아파트 공시가 기준 객관화…층·향·조망별로 등급 매긴다
정부가 아파트 공시가격에 영향을 주는 층·향·조망 등에 등급을 매기고 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일례로 지난 2019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의 경우 한국부동산원 직원이 층별로 차이를 두지 않고 가격을 산정한 데다, 검증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결국 2개 동 230가구 전체 공시가격이 통째로 정정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국토부는 우선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 결정요인에 등급을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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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K9 에스토니아 자주국방 필수" 직접 한국 온 대통령
인구 134만명, 남한 절반 크기의 국토,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에겐 1년 8개월여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말 그대로 ‘실존적인 위기'다.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은 지난 13일 중앙일보, 중앙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성능이 매우 빼어난 한국의 K9은 에스토니아 자주국방과 방어력 강화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카리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11조 갑부의 11조 기부...그가 끝까지 가진 건 '2만원 시계'였다
전 재산 80억 달러를 사회에 환원한 미국 억만장자 찰스 프란시스 피니가 세상을 떠난 지 수일이 지나도록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세계적인 면세점업체 DFS 공동 창업자로, 미국에서 손꼽히는 거부였던 피니는 노후 생활을 위해 200만 달러와 자녀 5명에게 남긴 일부 유산을 제외하고 모두 기부했다.그는 사망할 때까지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의 방 두 칸짜리 작은 아파트를 임대해 부인과 함께 노년을 보냈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서 15일 또 한 차례 강진이 발생했다.이날 오전 8시6분 헤라트주에서 규모 6.4 강진 발생 후 다친 시민들이 치료받는 모습.사진은 국경없는의사회 아프가니스탄 지부가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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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 멈춤 없던 ‘연필 수행자’
묘법이란 캔버스에 유백색의 밑칠을 하고 채 마르기 전에 연필로 수없이 반복되는 선을 그어가는 기법을 말한다.그는 묘법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한국적인 회화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시절, 내 작품을 하려면 나를 완전히 비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캔버스가 내게 수신, 수행을 위한 도구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말한 바 있다.그의 작품은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의 단색화전'을 계기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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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를 처절하게 응징하는 액션 영화 ‘발레리나'를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순위 2위에 올려놓은 이충현 감독의 말이다.11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이 감독은 “국내 시청자를 의식하고 만들었는데, 국내에선 호불호가 갈리고, 해외에선 재밌게 보는 게 신기하다"며 “때려 부수는 쾌감에 포인트를 줬다. 또 유튜브·쇼트폼에 익숙한 요즘, 영화도 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포스트 봉준호·박찬욱'을 찾는 요즘 영화계에서 그는 동명 시리즈로 확장돼 히트한 단편 ‘몸 값’ 때부터 주목받았다.
81세 스코세이지 신작 ‘플라워 킬링 문’ 오스카 다크호스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이 내년 3월 오스카상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스코세이지 감독에게 이 영화 촬영은 ‘백인들에 희생된 이들을 위한 일종의 위령제'였던 것 같다.그는 영화를 두고 “오세이지족들이 보고 느끼고 제물처럼 받을 수 있는 어떤 것"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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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육필 원고, 박완서의 해산 바가지…문인들 일상 만난다
“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 가자/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고 이어령 선생과 부인 강인숙 여사가 설립한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이 작가들의 애장품과 육필 원고 등 9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를 연다.11일 찾은 영인문학관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백석의 육필 원고였다.
달항아리 부조 위 빨간 석류…여성성 그리는 승지민 나폴리전
한국의 멋과 여성성을 도자화로 표현해온 포슬린 아티스트 승지민의 전시회가 이탈리아 나폴리 패션박물관에서 지난 12일 개막, 22일까지 열린다.그는 “르네상스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의 ‘석류 열매를 든 성모와 아기 예수’ 같은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석류는 풍요로움과 여성성의 상징"이라며 “달항아리가 발산하는 여성적인 곡선과 은은한 아름다움, 귀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석류를 하나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작가가 도예가와 협업한 도자기 토르소도 여성의 뒷모습을 형상화한 새 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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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선 차가 하늘 난다…제2 도약 시동 건 오사카 '18조원 꿈' [이영희의 나우 인 재팬]
지난 12일 오전, 헬기에서 내려다본 일본 오사카시 남서쪽 인공섬 유메시마는 드문드문 놓인 컨테이너 말고는 아직 허허벌판이었다.오사카는 이에 앞서 엑스포를 치른다.지난 12~13일 이틀간 일본 포린프레스센터의 안내로 오사카를 방문해 엑스포 개최 준비 상황을 돌아봤다.
지금 이 시각, 중앙아시아의 어느 초원에는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화물열차가 굉음을 내며 달리고 있을 터다.중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를 잇는 ‘중국-유럽 화물 열차'다.낙타가 오가던 실크로드를 열차가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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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17개국 파병 보장... '한국 맞춤형 특별 안보보험' [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한·미동맹과 유엔사는 안보의 두 축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선제공격에 자극받은 북한의 도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70년 전 워싱턴 선언과 함께 유엔군사령부의 존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마침 정부는 우리 안보에서 유엔사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정전협정 70주년을 계기로 17개 유엔사 회원국 장관급 대표단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를 다음 달 14일 서울에서 개최한다.한미연합사 부참모장과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를 역임한 장광현 한국-유엔사 친선협회 사무총장을 만나 유엔과 유엔사의 존재 의미에 대해 들었다.
지난해 미국 내에서 2020년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말을 믿는 사람의 비율은 40%로,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숫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 부정선거 거짓 주장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지지율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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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을 받는 노동자와 팁이 없는 노동자들의 최저시급도 따로 명문화되어 있다.보통 팁을 받는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의 최저시급은 팁이 없는 곳보다 훨씬 낮다.최근 한국인이 많이 이주하는 애틀랜타가 있는 조지아주의 경우, 일반 노동자의 최저시급이 7.25달러지만, 팁 노동자의 최저시급은 2.13달러에 불과하다.
양주동 선생이 작사한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로 시작되는 ‘어머니 마음’ 노래의 제2절 가사는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서는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으로 시작한다.혼왕을 모시던 신하 왕손가의 어머니는 왕손가에게 “네가 아침에 나가서 늦게 돌아온다면 나는 문에 기대어 기다릴 테고, 밤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으면 거리까지 나가서 기다릴 테니, 너는 어서 왕을 찾아라"라고 하였다.여기서 ‘문간에 기대서서 자식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린다'는 뜻의 ‘의문지망'이라는 4자성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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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동의 최초의 질문] “노화를 막을 방법은 없나” 미래를 열 질문 10가지
혁신적 기술의 탄생 원리는 단순하다.새로운 길을 열어보겠다는 의지를 담은 도전적 최초의 질문이 그 시작이다.그랜드 퀘스트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오늘 한국의 환경이 도전적 질문을 제기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깊이 우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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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에 대한 영장 발부나 기각을 유죄 혹은 무죄 선고받은 것처럼 해석하거나 행세하는 건 아전인수다.혐의 입증에 자신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검찰은 재판에서 그 자신감을 증명해야 한다.영장 기각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이 대표는 제대로 재판에 임해 무고함을 확인받으면 된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이집트 최고 신의 집, 카르낙 신전
고대 이집트는 지역 고유의 신을 섬겼는데 나일강 중류의 테베는 바람의 신인 아문을 수호신으로 모셨다.이처럼 은밀하고 컴컴한 신들의 공간은 피라미드 속 파라오의 묘실을 연상시킨다.고대 이집트 3000년의 역사에서 고왕국이 피라미드의 시대이고 신왕국은 신전의 시대였지만 늘 주인공은 신이 되고자 했던 파라오였다.
“나를 두고 가요, 누이… 그냥 두고 가요… 어차피 나는 죽을 거니까….” 보니까, 배가 거의 다 파열돼서는 내장이 쏟아져나왔는데… 부상병이 직접 그것들을 주워 모아 다시 자기 배 안으로 밀어 넣었어요….벨라루스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전쟁을 겪은 여성 200여 명을 인터뷰해 쓴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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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명절과 이어진 안식일 새벽에 20분간 수천 발의 로켓 발사,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한 침투, 축제 참가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살상, 다수의 민간인 인질 억류와 살해 위협 등이 대표적이다.하마스의 공격 양상은 북한 침략의 예고편이 될 수 있다.특히 북한은 능력 측면에서 하마스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
[신민영의 마켓 나우] 재택근무에 생각보다 많은 게 걸려있다
코로나19로 빠르게 퍼졌던 재택근무가 시들하다.본격적으로 재택근무를 확산하는 정부 정책은 여성의 경력단절이라는 성별 문제, 수도권 밀집 현상이라는 지역불균형 문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재택근무로 절약되는 사무공간이나 교통 등 사회간접자본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돼 그 효과가 기업 내 생산성 손실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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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김수철은 귀여운 펭귄 같았다.이날 자리는 한국 음악사의 또 다른 모멘텀으로 남을 것 같다.국내 최초로 시도한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 김수철 자신이 15년간 벼르고 별렀던 ‘꿈의 무대'라는 점에서 그렇다.
[사설] 대통령 눈치만 보는 여당으론 총선도 기대 어려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7.15%포인트 차로 참패한 국민의힘이 어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심 회복책을 논의했다.그런데도 그동안 여당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란 조소에서 벗어나지 못해 왔다.이런 지경에 이른 것은 윤 대통령이 자신의 방침을 잘 따르며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여당 체제를 선호한 게 주원인이다.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1000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늦었지만 이제라도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의사 배출을 늘려야 하는 이유다.전임 문재인 정부는 10년간 단계적으로 의대 정원을 4000명 늘리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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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다.살아 있는 권력에 굽히지 않는 강골 검사였다.그래서 대통령이 됐으면 참모들에게도 그런 결기를 허용하고 언로를 열었어야 했다.
최근 캐나다 전역에서 ‘어린이를 위한 백만행진’ 시위가 일어났다.캐나다를 비롯한 북아메리카 공립 초·중·고에서 채택한 성교육 커리큘럼과 성 정체성 및 성 소수자를 주제로 하는 교육에 반대하는 시위였다.이들은 ‘백만행진'이 보수 세력이 어린이를 위한다는 빌미로 조직한,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시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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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위기에 놓인 회사가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을 활용해 회생할 기회가 사라진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촉법은 하이닉스·현대건설 등 주요 기업의 정상화 과정에 기여하며 조속한 기업 정상화를 위한 유용한 제도로 인정받았다"며 “모든 채무가 동결되는 등 구조조정 강도가 센 법정관리와 비교해 워크아웃은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더구나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중고'속에 한계기업이 많아지며 구조조정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워크아웃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는 게 경제계의 목소리다.
E2면
빚더미 자영업자 폐업 속출…은행들 3.2조 부실채권 정리
수도권에서 작은 호프집을 운영하는 A씨는 올해부터 장사를 거의 접은 상태지만 매달 300만원 상당의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이미 자영업자 대출 규모와 연체율은 최대·최고 기록을 쓰고 있다.올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9조원 늘어난 1043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적발…“내부 거래로 주식수 부풀렸다”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의 장기간에 걸친 관행적 불법 공매도 사실을 처음 적발했다.B사는 공매도 주문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보유가 확정된 주식 수가 아닌 앞으로 빌려올 수 있는 주식 수를 기준으로 공매도 주문을 했다.B사는 금감원 적발 이후 보유가 확정된 주식 수를 바탕으로 공매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100원 이순신, 1만원 세종대왕, 5만원 신사임당….2009년 발행된 5만원권 속 신사임당은 일랑 이종상 화백이 그리긴 했지만, 스승인 이당 김은호 화백의 신사임당 표준영정을 밑그림으로 삼은 것이라고 한다.한국은행 관계자는 “2004년 김은호 화백 유족과 저작물이용계약을 맺고 신사임당 표준 영정을 사용하는 대가로 1200만원을 지급했다"며 “화폐 영정을 그린 이종상 화백에게는 2008년 제작비용 등으로 3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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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디지털 환경에 대한 규제가 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규제가 적다는 의미다.선진국으로 꼽히는 나라 대부분은 디지털 규제지수가 0.1 미만이다.
LG엔솔 영업익 분기 최대…‘에코프로 형제’ 어닝 쇼크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주당 100만원을 웃돌며 ‘황제주'로 불리던 2차전지소재 업체 에코프로와 자회사들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과 대조되는 성적표다.15일 증권가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올 3분기 잠정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석유화학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롯데그룹 화학군 대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수익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저수익 범용 사업군 비중을 축소하고, 중국 기업이 따라오지 못하는 분리막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태양광 에틸렌초산비닐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 역시 2030년 ‘글로벌 톱10 스페셜티 회사'를 목표로 삼고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7.7원 내린 1788.3원이었다.15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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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결국 블리자드 품었다…21개월 걸려 92조 빅딜 성사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작업을 마치고 세계 3대 게임사에 올라섰다.액티비전을 인수하며 MS는 중국 텐센트와 일본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대 게임사에 올라서게 됐다.MS가 밝힌 액티비전 인수금액은 2016년 델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EMC를 인수하며 지출한 금액을 넘어, IT 업계 사상 최대 인수합병으로 남게 됐다.
[비즈 칼럼] 보건의료 R&D 혁신 가져올 ‘한국형 ARPA-H’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은 보건의료와 관련 산업이 국가안보, 사회안전과 미래발전에 있어 핵심요소임을 드러냈다.최근 어느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포럼에 참석하였다.생태계 혁신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인체유전자연구소 폴 리우 소장과 패널토론을 이끈 미국 국립과학재단 수브라 수레시 전 총재는 NIH의 역사와 업적을 소개하면서 한국이 진정 보건의료 연구개발에서 혁신적 성장을 원한다면 NIH와 같은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말 바루기] ‘임신부’와 ‘임산부’가 다른 점은 뭘까
지난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었다.태아는 임부의 배 속에 있는 아기를 의미하므로, 위 예문에서는 ‘임산부'가 아닌 ‘임신부'가 더 적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임산부가 항생제를 남용하면 태아에게 좋지 않다"에서도 ‘임신부'로 고쳐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
[Biz & Now] LG이노텍, 전기차 충전기술 3건 국제 표준특허 확보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 분야의 표준특허 전문업체 ‘Via LA'로부터 충전 제어 기술, 충전 시간 예약 기술 등에 대해 라이센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Via LA가 전기차 충전 라이센서로 등재한 기업은 LG이노텍·GE·지멘스 등 8개뿐이다.김진현 LG이노텍 특허담당은 “지식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확보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Biz & Now] DL이앤씨,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공사 수주
DL이앤씨가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부천열병합발전소 운영사인 GS파워가 발주한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로, 이 발전소는 1993년 부천 중동신도시 건설에 맞춰 상업 운전을 시작해 올해 설계 수명인 30년이 도래했다.이번 공사를 마치면 발전 용량이 450㎿에서 1000㎿로 확대된다.
[Biz & Now] 수협중앙회, 14개 계열 신입 70명 공채
수협중앙회는 14개 계열에서 맞춤형 신입사원 7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일반 49명, 권역별 21명 등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선발한다.수산식품 등 총 8개 계열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5일까지 본점에서 제6회 블라섬아트페어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Next Chapter'라는 제목의 이번 블라섬아트페어에서는 알렉스카츠, 데이비드 호크니, 이우환과 같은 국내외 원로 작가들뿐만 아니라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총 200여 점이 소개된다.특히 본점 본관 3층, 신관 4층에는 강준영, 김지희, 콰야 등 떠오르는 국내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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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량은 늘었는데…위기의 한전, 추가 자구책 만지작
지난 8월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1년 전보다 4.6% 늘었다.한전은 올해도 연간 7조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유승훈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장은 “아무리 사람을 줄이고 부동산을 매각해도 한전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결국 전기요금을 적시에 인상해야 한다. 최소 ㎾h당 20원대는 올려야 올해 동절기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코파이 아시아 시장 패권 놓고 ‘50년 라이벌’ 오리온·롯데 격돌
오리온과 롯데가 초코파이 패권을 놓고 아시아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국민 파이'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오리온 초코파이의 중국·베트남·인도 합산 매출은 2021년 3190억원에서 지난해 3740억원으로 17.2% 증가했다.
E6면
LG와 KT에 이어 SSG·NC·두산 등 5개 팀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두산은 이날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두산은 6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를 확보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이 KBO리그 최초로 통산 40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삼성이 5-3으로 이기면서 오승환은 시즌 30세이브와 함께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했다.오승환은 2021년 최고령 구원왕을 차지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E7면
박상현이 15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미국프로골프 투어 스타 임성재를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박상현은 최종 라운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로 임성재·배용준과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정상에 올랐다.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박상현은 통산 상금 50억3836만9301원으로 KPGA 투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제시카 페굴라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페굴라의 아버지 테리와 어머니 킴은 미국에서 천연가스·부동산 사업을 하는 억만장자 기업가다.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페굴라 부부의 순자산이 67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전투, 일파만파
이 경우 백도 전투를 강행하기보다는 2~8까지의 타협을 선택하게 된다.장차 백A로 패를 걸어도 흑은 B로 받아 아무 수가 없다.물론 실전에서 신진서가 이 그림을 선택한다는 보장은 없다.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北 42년생 자녀 일에 간섭하지 말라.54년생 정에 끌려가지 말고 냉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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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23] ‘진격의 K방산’ 오늘과 미래를 한눈에 본다
요즘 세계 여기저기서 많이들 찾아 민주주의의 무기고라고도 불리는 K방산의 오늘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해 2년마다 매 홀수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2009년부터 공중방산에 이어 지상방산까지 더하면서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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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23]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 미래 지상무기체계의 청사진 제시
현대로템이 미래 지상무기체계의 청사진을 ‘서울 ADEX 2023'에서 공개한다.다목적 무인차량은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기반의 무인 플랫폼으로 기동타격·수색·정찰·보급 등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다.현대로템의 주력 제품인 K2 전차의 다양한 수출형 모델도 전시한다.
[서울 ADEX 2023] 우수한 기술력 ‘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 자리매김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신형 개인화기 개발과 수출 및 국내 보급을 위한 영업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5월 방위사업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비롯해 STSM21 기관단총, K15 PARA 기관총, STP9 권총 등 다양한 라인업의 화기들을 출품할 예정이다.이 밖에 반자동 저격총, 경찰에 보급 중인 저위험 권총 등을 함께 전시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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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23] ‘천궁-II’ 35억 달러 규모 수출 … K-방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 세워
지난해 1월에 이뤄진 국산 지대공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II'의 35억 달러 규모 수출은 K-방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천궁-II'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LIG넥스원이 양산 중인 무기체계로 중동 지역을 비롯한 다수 국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LIG넥스원은 2002년에 해외사업팀을 출범하고 해외 진출 발판을 만들었다.
[서울 ADEX 2023] 방산 3사 합병 통해 ‘항공·우주·방산’ 아우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3사 합병 이후 처음으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산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폴란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맺은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수출 계약 규모는 8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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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23] KAI, 하늘길·우주길 개척 … ‘K항공우주’ 제2의 성장 이끈다
KAI가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에서 미래 신기술 제품군을 선보인다.FA-50의 성공적인 수출과 높은 운용 만족도 덕분에 해외 고객의 관심은 KF-21 한국형 전투기와 수리온 기동헬기로도 이어지고 있다.특히 KT-1과 T-50 계열 항공기를 운용 중인 기존 고객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이다.
S1면
[건강한 가족] 비용·수술 부담 낮춘 올온엑스, 임플란트 4개로 틀니서 해방
서울에 거주하는 70대 김모씨는 한동안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노화로 치아를 대부분 상실하면서 틀니를 끼게 됐는데 사람들과 대화 도중 떨어지는 일이 잦아서다.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은 “잇몸 뼈가 좋은 곳을 선별해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전체 고정성 임플란트 치료보다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적다"며 “뼈 이식에 대한 비용과 수술 부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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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1회 폐기능 검사하고 수영하라…찬바람 불면 쌕쌕대는 이 병 [건강한 가족]
천식 다스리는 법 천식은 찬 바람이 불 때 더욱 괴로운 질환이다.차가운 공기가 호흡기를 자극하면서 기침과 쌕쌕거리는 증상이 악화하기 때문이다.천식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진료를 받으면서 조절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S3면
[건강한 가족] 심혈관질환 잡으려면 ‘혈관 청소부’ 오메가3 가까이 하세요
에스키모인은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유명하다.오메가3를 통해 혈액이 깨끗해지고 혈행이 원활해지면 그만큼 심혈관 질환 위험이 줄어든다.건강한 남자 의사 1만4916명의 혈액을 추적 분석한 2002년 앨버트 등의 연구에 따르면, 17년 후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94명은 혈액 속 오메가3 수치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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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땐 골밀도, 청년땐 '이것' 조심하라...'백년 척추'의 모든 것 [건강한 가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2~2021년 척추 질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이 척추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척추전위증은 척추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요추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척추뼈가 앞으로 빠진 정도가 심한 사람은 허리의 특정 부위가 툭 튀어나온 것처럼 층이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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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 수술 패러다임 바꿨다"...연 5만건 수술하는 의사 정체 [건강한 가족]
로봇 수술은 첨단 의학의 상징으로 꼽힌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강창현 교수는 “조건부 권고를 받은 질환은 로봇 수술에 대한 유의미한 의학적 근거가 충분히 수집됐으며 급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로봇 수술의 실효성 역시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뜻"이라며 “설사 ‘불충분’ 심의를 받았더라도 로봇 수술의 효과나 안전성이 미흡하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평가에 필요한 연구 문헌이 부족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평가 시 RCT 문헌을 기준으로 했기에 도출된 결과일 뿐 관련 질환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이 없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조건부 권고를 받은 영역을 시작으로 로봇 수술에 대한 보험 급여가 이뤄진다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의료 행위의 질과 경쟁력을 급속히 향상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1면
[우리는 K-농업전도사] 해외서도 인기…가공·신선식품이 K-푸드 수출 이끌었다
대외 수출 여건이 지속해서 악화된 가운데서도 K-푸드 수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국가 전체 수출이 같은 기간에 전년 대비 11.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더 돋보이는 성장세다.농식품 수출은 올해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기록적 엔저 등 어려운 대외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라면·음료 등 가공식품과 김치·딸기·배 등 신선식품의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달 말에 전년 대비 상승으로 전환했다.
U2면
[우리는 K-농업전도사] ‘청년농업인 육성’덕에 고양이집사에서 연매출 2억 캣닢 사업가로
농업·농촌을 향한 청년들의 관심과 수요가 다양해졌다.농촌진흥청은 정책사업에 힘입어 농촌에 온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기술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함안농부협동조합 박재민 대표, 농업법인 꼼냥 문현진 대표, 정읍이화곤충공방 신미담 대표는 농촌진흥청의 청년농업인 육성사업에 힘입어 농업·농촌에 정착했다.
[우리는 K-농업전도사] [기고] 청년창업 활성화 통해 농촌의 미래 경쟁력 키우자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청년농산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가 펴낸 책에 실린 글이다.따라서 농업의 혁신 성장과 미래 가치에 주목하는 청년들이 농업·농촌과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생명산업인 농업과 공동체의 터전인 농촌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힘은 결국 창업, 창농에 뛰어드는 청년들의 꿈과 도전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일에서 비롯된다.
U3면
[우리는 K-농업전도사] 우즈베키스탄에 한국 젖소 수정란 첫 수출, 농진청 ‘K-낙농’ 해외시장 진출 지원 앞장
우즈베키스탄은 꾸준한 인구증가와 매년 증가하는 GDP로 중앙아시아의 거점 국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나라다.특히 우즈베키스탄은 동물약품, 사료와 관련된 산업기반이 미흡하므로 한국형 낙농기술 산업이 진출할 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형 젖소와 낙농기술의 우수함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젖소의 정액과 수정란이 상대국에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K-농업전도사] 미국 한상기업 자연나라와 업무협약 체결, K-푸드 수출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 총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K-푸드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한상기업인 자연나라와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999년 설립된 자연나라는 이승훈 대표가 미국 현지에서 직접 두부를 생산·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김을 최초로 스낵화해 미국 대형유통매장에 수입·공급했다.
U4면
[우리는 K-농업전도사] 선진 농업기술 개도국 등에 전수…융·복합 ODA 사업 확대해 K-농업 선도
한국농어촌공사는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세계 여러 나라에 전수하며 개도국의 농업·농촌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오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베트남에 농업기술을 전수하며 식량 증산에 기여했으며, 56년이 지난 지금도 해외 여러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공사는 2011년부터 농식품부의 국제농업협력사업의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개도국의 농업발전과 농업 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K-농업전도사] 가축전염병 우리가 막는다 ! 드론까지 띄워 입체적 방역 활동
정부는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동절기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효율적인 가축방역과 수입축산물 검역 및 축산물 위생 관리를 위해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9개 도 본부 및 46개 지역 사무소에서 약 1240명이 근무하고 있다.방역본부는 이와 같은 상시적 방역 활동을 통해 국내 가축전염병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