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간의 확전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병원 폭발 참사 후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다른 중동 국가들엔 이번 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촉구하면서 ‘Don’t'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군 지상작전을 통한 하마스 고립은 허용하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다른 중동 국가의 참전은 막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량한 중재자’ 외교는 시련도 맞았다.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내수 회복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9%를 기록했다.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5% 안팎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를 0.5%포인트 뛰어넘었다.
A2면
이스라엘 “지하드의 로켓 오발”…하마스 “학살 은폐하려고 날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에서 지난 17일 일어난 폭발로 민간인 최소 500명이 숨진 참사를 놓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하지만 이스라엘은 책임을 부인하며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이스라엘 방위군은 “IDF의 작전 및 정보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해당 병원은 테러 조직인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했으나 실패한 로켓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朴 "이정희 미워서 통진당 해산? 그럼 체제전복 놔두냐" [박근혜 회고록]
정기국회 개회를 앞둔 2013년 8월,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긴급 보고를 했다.특히 2012년 대선 TV토론에서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겁니다"라고 발언한 이정희 후보에 대한 개인적 감정 때문에 정치적 보복으로 통진당을 해산시켰다는 뜬소문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은 “억지 주장"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또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통진당 해산 심판을 앞두고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청구는 정치적 결사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약"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어떻게 평가하는 지도 회고록에 담겨있다.
A4면
윤 대통령 “국민은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국민의힘 ‘김기현 2기’ 지도부를 만나 “민생을 꼼꼼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이 사무총장은 회동 후 국회 브리핑에서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너무 많기에 국민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 ‘당정이 민생 정책 관련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것에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을 이뤘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찬 회동은 ‘국민은 늘 옳다, 민생 현장에 들어가야 한다. 팍팍한 국민 삶에 분골쇄신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편성한 항공편에 한국인과 가족을 태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앞서 지난 14일 정부가 군 수송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있는 한국인을 철수시키면서 일본인도 함께 데려온 데 대한 보답 성격으로 보인다.18일 이스라엘 내 한국 교민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해 오는 21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는 특별항공편에 한국인 최대 20명이 탑승할 수 있다"고 한국 외교부에 밝혔다.
A5면
이종석, 검수완박법엔 입법취소 의견…공수처법 위헌 입장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퇴임하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18일 지명했다.이 후보자는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일단 본인의 재판관 잔여 임기11개월만 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헌법에 헌재소장은 별도 임기가 없고 6년 임기 재판관 중에서 국회 동의를 거쳐 임명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이종석 지명, 헌재 보수화 상징…2025년까지 재판관 7명 교체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018년 자유한국당의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이 됐다.이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를 받는다면 ‘임기'가 변수다.이 후보자는 내년 10월 17일에 헌법재판관 임기가 끝난다.
A6면
시진핑·푸틴, 중동정세 등 논의…바이든 보란듯 ‘정상 밀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 18일 중·러 정상은 베이징에서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공조를 재확인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약 3시간에 걸쳐 대화했다며 “중동 정세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가자지구 병원 폭발에 대해 “비극이자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이 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거나, 적어도 양측이 대화해야 한다는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브 아이즈’ 정보수장들 “중국 첨단기술 절도, 세계 혁신 위협”
미국 주도의 정보 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 국가 정보수장들이 중국의 첨단기술 절도행위가 전 세계의 혁신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지난 17일 미국 연방수사국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파이브 아이즈 정보기관장들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열린 ‘신흥기술·보안혁신 회의'에서 “중국이 인공지능, 양자기술, 로봇공학 등의 분야에서 기밀을 훔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5개국 정보기관장이 공개적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8면
“이건희 위기정신과 운명 건 투자, 현재도 통하는 성공전략”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일대 혁신을 주문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 30주년을 맞아 세계 석학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했다.석학은 30년 전 한국의 한 기업에 불과했던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선대회장의 독특한 리더십과 경영 방식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로저 마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40년 넘게 수많은 경영자에게 컨설팅을 해왔는데 이건희 회장 같은 리더는 드물었다"며 “그는 상상력과 통찰력을 가진 ‘통합적 사상가'였다"고 평가했다.
희귀병 아이들에 3000억, 감염병 정복 7000억…절망 치료한 기부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기업의 사명 중 하나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제시했다.앞으로 10년간 소아암 1만2000명, 희귀질환 5000명이 기부금의 도움을 받게 된다.소아암 표준치료법이 나오면 지방 환자가 수도권으로 오지 않아도 돼 지방 의료 공백 해소에 일조하게 되고, 한국은 희귀질환 퇴치와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게 서게 된다는 게 의학계의 평가다.
A10면
13년 전 의대정원 증원 꺼낸 교수 "이젠 1000~1500명 늘려야"
의대 정원은 2006년 3058명으로 줄어들었다.정 교수는 13년 간 끊임없이 확대를 주장해 왔지만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 끝났다.정 교수는 “13년 허송세월 했으니 지금은 정원을 매년 1000~1500명 늘려야 한다"고 제안한다.
정기석 “공급이 수요 창출, 의대 정원 늘리면 건보 지출 는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8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안과 관련,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예전에 미국에서 의사가 모자라서 수입했는데 불필요한 검사가 늘어났다"면서 “숫자가 많아지니까 각자 벌어먹기 위해서 그만큼의 수익을 창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의료 의사 숫자를 늘리는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냐"는 질문에도 정 이사장은 " 미미하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A12면
마약범들의 '부적' 됐다…롤스로이스男 '석방' 시킨 이 처방전
일부 마약 투약자들이 향정신성의약품이 포함된 병원 처방전을 지니고 다니며 수사를 회피해 현장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 향정 처방전을 부적처럼 들고 다니며 악용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며 “간이 시약검사로 걸러내지 못하는 비슷한 류의 향정 처방전을 제시하면 석방할 수밖에 없는데, 한 번 도망가 버리면 추후에 마약 투약 사실이 확인되고 나서 신원 확보를 못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난 8월 2일 서울 신사동에서 신모씨가 마약류 성분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길을 걷고 있던 20대 여성을 차로 친 ‘롤스로이스 사건'에서도 신씨의 석방 여부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얼굴 드러낸 ‘법카’ 제보자 “이재명,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조명현씨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와 김 씨가 해온 일들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절대 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공개 석상에 처음 나온 조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으로 일하며 김씨 관련 과잉 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익신고자 지위를 인정받았다.당초 조씨는 19일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반발로 무산되면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한다.
잠자리채를 든 어린이들이 18일 대구시 학정동 들녘에서 곤충채집을 하고 있다.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A14면
최태원·유재석도 찍는 촌스러운 '졸사'…네이버 조용히 웃는다
느닷없이 1990년대식 미국 ‘졸사'가 빵 터졌습니다.2016년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에서 분사한 스노우는 사용자 중 MZ세대 비중이 90% 이상인 스노우 앱을 비롯해 에픽·푸디·B612 등 카메라 앱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이 외에도 월 이용자수 1000만 명을 확보한 영어학습 서비스 ‘케이크’, 전 세계 누적 가입자 3억 명을 넘긴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 지난해 매출 1300% 성장을 기록한 리셀 플랫폼 ‘크림’ 등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국내외 잘파세대를 공략 중이다.
A16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소싸움 대회가 동물 학대라는 지적을 받는 가운데, 전북 정읍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대회를 폐지할 방침이다.한국민속소힘겨루기협회 측은 “소싸움은 합법"이라며 동물보호법 중 ‘도박·광고·오락·유흥 등 목적으로 동물에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금지하되 ‘민속경기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경우는 제외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댄다.해당 지자체들도 소싸움 대회가 “지역경제와 민속놀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초유의 미국 하원의장 해임 이후 신임 의장 선출 과정도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이들 중 7명은 당내 의장 후보 선출 1차 경선에서 조던 위원장을 꺾고 1위에 오르고도 당내 강경 소수파 설득 과정에서 벽에 부딪혀 출마를 포기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에게, 6명은 지난 3일 하원의장직에서 해임된 케빈 매카시 전 의장에게 투표했다.그밖에 리 젤딘 전 의원이 3표, 톰 에머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등 4명이 1표씩 받았다.
전남 목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는 국내외에서 총 2만9900여명이 참가했다.많은 참가자 만큼 사연도 다양한데, 18일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 출전한 이태분씨도 그중 하나다.이씨는 이날 자유형 100m 예선 2조에서 2분14초28의 기록으로 당당하게 ‘완주'했다.
김효재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고 18일 재단 측이 밝혔다.김 신임 이사장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방통위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오대영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18일 한국대학언론협의회 회장에 선임됐다.한국대학언론협의회는 전국 4년제 대학의 학보사, 방송사 등 언론사와 전·현직 주간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17일 최돈하 상임이사를 임명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충북 청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A18면
5년 전 첫 내한 공연 때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감미로운 발라드를 불렀던 그가 180도 달라진 파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성 정체성 공개 뒤 마주한 각종 비난과 침체기를 정면 돌파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자유로움인 듯 했다.샘 스미스 자신도 올 2월 4집 앨범을 발표한 뒤 “음악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진정으로 자유로워졌다"고 말한 바 있다.
릴케의 시가 그림이 됐다, 독일 거장 안젤름 키퍼 개인전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놓으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주소서/···/이제 집이 없는 사람은 다시는 집을 짓지 않습니다···".심지어 화가는 대형 캔버스 안에 ‘가을날'에 나오는 구절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라는 문장을 작품에 직접 써넣었다.독일 현대미술 거장 안젤름 키퍼의 개인전 ‘가을’ 얘기다.
A20면
“내 노래는 시 아닌 드라마”…가곡의 연기자 사무엘 윤
슈베르트 가곡의 공연은 보통 이렇다.보통 가곡 공연이 시의 내용을 전달하는 낭송에 가깝다면, 사무엘 윤의 가곡은 드라마다.시에서 드라마를 찾아내는 성악가, 사무엘 윤이 또 한 번 그런 무대를 만든다.
한국 근대시를 연구해 온 조영복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가 21일 제2회 김윤식 학술상을 받는다.김윤식 학술상은 한국 현대 문학 연구자 중 우수한 업적을 남긴 이에게 주는 상이다.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주관으로 고 김윤식 문학 평론가의 연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A23면
[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경직된 체제 그대로 드러낸 북한의 아시안게임
- 지난 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19차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결승전.남북이 격돌한 경기에서 북한 차수영 선수는 1·2·4·5게임에서 서비스 폴트를 범했다.한국은 북한팀의 서비스 폴트가 없었던 세 번째 게임만 북한에 내주고 4대 1로 승리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대통령이나 국무총리의 비장한 선언이 아니더라도, 가짜 뉴스가 민주주의의 적이란 걸 부인할 이는 없다.글로벌 미디어 업계가 가짜 뉴스 대신 ‘허위 조작 정보'로 칭하고, 정책적·기술적 대안을 찾는 배경이다.
A24면
[주정완 논설위원이 간다] 소비자 불편 ‘킬러 규제’, 혁신은 또 이대로 물 건너가나
김민선 점장은 “지난 5월 청주시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꿨다. 이후 4개월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영업일과 휴무일을 혼동하는 고객이 있을까 봐 안내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매달 둘째와 넷째 일요일은 주요 대도시 대형마트가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하는 날이다.유통산업발전법에서 정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다.
최근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개봉했다.‘가문의 영광’ 시리즈 여섯 번째 영화인데, 이 코믹 시리즈는 누적 관객 2000만 명을 훌쩍 넘긴 터였다.“음식을 해서 나눠 먹으면 금세 피붙이 같은 정이 생기죠. 두 번째 만남은 올해 초 뮤지컬 ‘친정엄마'의 무대에 설 때였다. 그는 2009년 초연 때부터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연하고 있었다. 이렇듯 그가 꼬박꼬박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하는 이유는 뭘까. “사실 내가 연기하는 친정엄마가 딱 우리 엄마입니다.
A25면
[신현호의 법과 삶] 수술실 CCTV설치법은 시대의 선택
국회는 의료법 제38조의 2를 신설해 지난달 25일부터 수술실 CCTV 설치법을 시행토록 했다.수술실 CCTV 설치법 역시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본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진료 정보를 저장함으로써 의료인과 환자 모두 보호하기 위해 제정했다.수술실 CCTV 설치법을 계기로 디지털시대에 맞도록 새로운 의료법 제정이 필요하다.
[김병기 ‘필향만리’] 三年 無改於父之道(삼년 무개어부지도)
말하는 친구도 듣는 나도 마음이 씁쓸했다.공자는 “아버지께서 걸어오신 길을 3년은 고치지 않아야 효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최소한 3년은 부모님께서 살아오신 흔적을 지우지 않고 기리는 마음을 가져야 효라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A26면
“온 세상은 썩은 지가 이미 오래되었다"라는 다산 정약용의 탄식, 그곳에서 경학자·실학자·시인 정약용 학문의 전체인 ‘다산학'은 발원한다.그의 깊은 통찰, 나라가 제대로 다스려지기를 그렇게도 바라던 다산의 애민정신을 그런 경의 해석에서 찾을 수 있다.요순시대, 세상에서 어질고 뛰어난 사람을 골라 적시적소에서 나라를 위해 일하도록 용인하고, 그들이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감찰했기에, 실제로 요순은 무슨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나라는 제대로 다스려졌노라는 찬양의 뜻으로 ‘무위이치’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는 엉터리 해석으로 나라는 기울고 세상은 부란해지고 말았으니, 이는 얼마나 옳은 다산의 해석인가.
있으라 했더라면 가겠느냐마는, 제 구태여 보내고 그리워하는 정은 나도 모르겠구나.사랑하는 님을 마음속으로만 사모하다 말도 못하고 그냥 보내고만 자신을 한탄하고 있는 노래다.이러한 이별의 정한은 ‘설온 님 보내옵나니 가시는 듯 도셔 오소서'에서 보이는 고려의 ‘가시리'에 이어온 여성적 정서이다.
A28면
[강주안의 시선] 검찰은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 반색했을까
기밀을 요하는 수사는 시간이 흘러야 실체가 나타난다.파편처럼 튀어나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혐의가 일목요연하게 정돈된 자리는 지난달 21일 국회였다.한 영장 전담 출신은 “이 대표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을 설득하려고 검찰이 위증교사를 포함한 듯하다"며 이해가 가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개봉한 최종편 ‘운명의 다이얼'에서는 첨단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낸 40년 전 모습의 해리슨 포드가 고대 기술로 만들어낸 안티키테라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영화 속에서 시간의 틈을 계산해 주는 장치를 만들어 인디아나 존스를 고대 시칠리아로 끌어들인 이가 아르키메데스다.아르키메데스는 가장 중요한 고대 수학자로 손꼽힌다.
나는 지금껏 매일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사람의 인생이 손쓸 수 없을 만큼 망가졌단 소리를 들은 적 없다.내가 듣고 본 이야기 속에서, 요리는 보통 뿔뿔이 흩어졌던 하루의 조각조각을 이어붙이는 용도로, 삶을 재건하는 용도로 쓰이곤 했다.
A29면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북핵 문제의 궁극적 해법은 북한 주민이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자각하게 유도해 북한 내부에서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북한 주민 스스로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좋고 나쁜지 판단하고 더 많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과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실질적 지원을 해가야 한다.
[이수화의 마켓 나우] 21세기 약방의 감초, 디지털치료제
위키백과는 방탄소년단 항목을 103개 언어로, 디지털치료제는 3개 언어로 다룬다.아직 관심도가 낮지만, DTx는 앞으로 ‘약방의 감초'처럼 의료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다.DTx는 질병·장애·부상을 예방·관리·치료·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건강 소프트웨어다.
A30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자체보다 충격적인 것은 그 이후 여당의 모습이다.참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할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선거 나흘 뒤에야 열렸다.개혁 인사 한 사람 모셔올 강단도, 능력도 없는 게 국민의힘의 현실이다.
[사설] 여야 의견 일치한 의대 정원 확대…의협도 대화 나서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여야 정치권이 나란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전임 문재인 정부도 3년 전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의료계 반발에 부닥쳐 좌초한 전례가 있다.이번에야말로 정부와 정치권이 최대한 리더십을 발휘해 의료계를 설득하고 의대 정원 확대를 이뤄내야 한다.
[사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 위험관리는 하고 있나
지난 정부 때 벌어졌던 탈원전 ‘과속 스캔들'의 여파가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침에 따라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이 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어제 중앙일보가 보도한 결과는 형편없었다.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5개 발전 자회사가 현재까지 투자한 해외 신재생 사업 22건 가운데 절반인 11건의 최근 사업 순수익이 마이너스였다.
A31면
윤석열 대통령을 대표하는 태도 중 하나는 “쇼하지 않겠다"다.수사로 말한다는 검사 출신이라 그런지, 정치인의 과시성 이벤트를 싫어한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국내 정치에 남북통일 문제를 이용하는 쇼는 안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맥아더가 한국인에게 가해자인지, 구세주인지 논란이 있다.인천 맥아더공원 연오정에는 서예가 검여 유희강의 현판이 있다.맥아더가 73년 전 평양에 입성한 10월 19일, 특히 그가 생각난다.
E1면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은 성적표다.“중국의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는 높았지만, 수출과 산업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점에서다.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한국이 올해 ‘상저하고’ 효과를 기대할 만큼 큰 호재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중국의 기술 경쟁력도 높아진 상황에서 대중국 수출 회복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2면
[단독] 'AI 대부'의 경고 "AI 거짓말, 인류는 알아챌 수 없다" | 팩플
‘나는 인간보다 멍청해요. ' 인간보다 뛰어난 인공지능이 천연덕스럽게 이런 거짓말을 한다면, 인류는 어떻게 해야 할까.세계적인 AI 석학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 교수는 “초지능이 된 AI가 작정하고 우릴 속인다면, 인류는 알아차릴 수도 막을 방법도 없다"며 “그런 상황이 되기 전에 전 세계가 AI 통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다.
금융회사 간 자금 확보 경쟁이 재현되는 조짐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 4% 후반의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 예금 상품이 잇달아 나왔다.1년 만기 기준으로 더블저축은행, CK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정기예금은 연 4.6%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반도체 대중국 수출통제 대상을 확대하면서 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직격탄을 맞았다.18일 국내 반도체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시장 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미국의 수출 통제 강화 조치가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반도체 장비도 이미 우리 기업들이 ‘검증된 최종 사용자’ 승인을 획득해 이번 조치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7일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6587원으로 한 달 전의 5476원보다 20.3% 올랐다.1년 전과 비교해도 11% 비싸다.사진은 18일 서울 한 대형마트.
E3면
‘수소 상용차’로 한국 뒤쫓는 중국…“승용차 위주 정책 바꿔야”
전기차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될 또 다른 축은 ‘수소차'다.이런 상황 속에서도 중국에서 유독 수소차가 잘 팔리는 데는 강력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한 중앙정부의 전면적인 지원이 있다.중국 정부는 2025년 최소 5만 대, 2035년까지 130만 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가장 많이 본 톱 10> 1 너클볼 마스터 2 밥이 되어버린 빵 3 기본에 충실한 의류….회사는 기업 포맷을 벗어나 콘텐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과 색감으로 홈페이지를 꾸민 것과 매주 꼬박꼬박 새로운 콘텐트 3개를 올린 것을 성공 비결로 봤다.한우석 이랜드 본부장은 “모든 기업이 홈페이지를 운영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냥 있으니까 존재하는 사이트’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만 들르는 곳'이 됐다"며 “기업이 궁금해 들어온 고객들에 단순 기업 정보 외에 알차고 재미있는 콘텐트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의류 업체 크리스에프앤씨가 지난해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연이어 유럽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인수하며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1998년 창업해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의 골프 의류 브랜드를 선보인 크리스에프앤씨는 아웃도어 시장 진출에 앞서 지난해 8월 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 ㈜국동을 인수했다.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유럽 유명 브랜드들을 앞세운 정면 승부로 수년 내 매출 1조원대의 토털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이 KDB생명 인수 절차를 중단했다.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으로부터 KDB생명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고 매각 절차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앞서 산은은 지난 7월 12일 하나금융을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E4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 난기류…‘화물 매각’손익 논쟁
‘황금알이냐, 아니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기업결합심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여부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이와 관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아시아나항공 노조를 중심으로 화물사업 매각에 반대하고 나서며 변수가 생겼다.
[비즈 칼럼] 넷제로 시대, 전력공급 과잉을 바라보는 인식 전환 필요
과거 국내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에 대한 관심은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여름과 겨울철에 국한되어 왔다.하지만 최근 들어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경부하 시기에 전력공급 과잉문제가 전력계통 안정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은 주파수와 전압을 정격으로 유지하면서 고품질의 전력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말 바루기] ‘가을 내내’는 ‘가으내’일까, ‘가을내’일까
높고 푸른 하늘이 가을의 절정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요즘이다.그런데 혹자는 ‘가을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지 의문을 가질 법도 하다.‘가으내'를 보면 ‘가을내'를 급히 쓰는 바람에 ‘ㄹ’ 받침을 빠뜨리고 잘못 쓴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Biz & Now] 현대차·기아,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손잡아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성능 향상과 전력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손을 잡았다.현대차·기아는 18일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전력반도체 전략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하고 제어, 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부품이다.
[Biz & Now] HD현대,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플랫폼 협업
HD현대가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이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Biz & Now] 하나증권, 청주 어르신에 행복가득 급식나눔 봉사활동
하나증권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110명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경로식당 내 노후화한 시설 교체를 위한 생활용품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와 김규형 하나증권 노조위원장, 하나증권 청년이사회 체인지 리더, 청주·천안지역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
[Biz & Now] KB굿잡 취업 박람회 200여 기업 참여
KB국민은행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KB굿잡 취업 박람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부산·경남 지역 200여 개 기업 관계자와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연아 KB 홍보모델 등이 참가했다.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24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간 3만50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E5면
수십대 1 뚫고도 계약 포기…'오늘이 제일 싸다'는 집값 반전
직장인 A씨는 지난달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전용 84㎡ 청약에 당첨됐다.그러나 기쁨도 잠시, A씨는 고민 끝에 계약을 포기했다.1순위 청약 미달 단지가 나오는가 하면, 수십 대 1의 경쟁을 뚫고도 미계약된 아파트가 잇따른다.
지난 16일 전북 군산에 있는 SGC에너지 열병합 발전소.왕경훈 SGC에너지 효율팀 부장은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배출된 연기가 드라이아이스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 포집 시설"이라고 설명했다.유연탄과 나무 조각 등을 태워 군산지역 산업단지에 산업용 증기와 전기를 공급하는 SGC에너지는 총 570억원을 투자해 발전소에 탄소 포집·활용 설비를 짓고 있다.
E6면
2023 KBO 포스트시즌이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올해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첫 정규시즌을 마친 강인권 NC 감독과 이승엽 두산 감독이 맞대결을 펼친다.올해 가을야구에 초대장을 받은 5개 팀 사령탑 중 신인 감독은 강인권 감독과 이승엽 감독 2명뿐이다.
1985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엔 KFC 매장의 ‘커넬 샌더스’ 인형을 강탈해 던지기도 했다.이후 침체기가 길어지자 ‘커넬 샌더스의 저주'란 말이 생기고, 2009년엔 급기야 강 바닥에서 인형을 건지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올해도 센트럴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경찰의 경계망을 뚫고 팬들이 몸을 던졌다.
E7면
아시안게임 3관왕과 올림픽 3관왕의 대결이 전국체전에서 펼쳐졌다.임시현이 안산을 물리치고 전국체전 여대부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에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대진이 재현됐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7일 열린 베트남과의 A매치에서 아시아 최고 스타다운 품격을 선보였다.상대 팀 베트남도 손흥민의 스포츠맨십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베트남 축구협회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베트남의 A매치가 끝난 뒤 “손흥민이 경기 중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면서 " 부이 호앙 비엣 안이 자신에게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은 직후 주심에게 ‘퇴장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 고의로 파울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상대 선수를 감쌌다"고 전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8월 복귀해 11경기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재기를 알렸다.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의 4년짜리 FA 계약이 마무리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잔류나 국내 복귀와 관련된 내용은 지금 말하기가 어렵다. 시간을 두고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마음이 기쁨으로 채워질 듯.81년생 경쟁을 귀찮아 말고 발전의 기회로 만들 것.개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東 34년생 먹을 건 없고 버리기엔 아깝다.
E8면
한국문화원연합회, 소실 위기 놓인 향토 이야기 기록·전승에 앞장
저출산·초고령화의 심화로 인해 지역소멸 위기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또한 2022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로 진행하는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체계적 관리 아래 구술기록을 수집하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주민을 구술기록의 준전문가 수준으로 양성해 지역의 생활사, 사회·경제·문화적 사건을 구술채록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