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프랑스엔 방학 없는 무료 어린이집, 일본 전철역에 보육스테이션

지난 7월 말 들른 프랑스 파리 16구의 한 공립 어린이집.스웨덴은 자녀 1명당 육아휴직을 최대 480일까지 쓸 수 있고, 부모 한쪽이 반드시 90일을 써야 하는 ‘육아휴직 할당제'를 199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출산 직후 1년간 엄마가 육아휴직을 쓰고, 이후 아빠가 휴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view] 의대 증원 일단 숨고르기

의대 정원 확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조희숙 교수는 “국립대병원이 민간 병원을 아우를 행정수단을 준 게 아니다. 다른 병원에 돈이나 인력을 지원해야 중심 역할을 할 텐데, 복지부가 국립대병원에 공공의료 협력사업비 명목으로 지원하는 돈이 한 곳당 6억6000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김윤 교수는 “지금은 국립대병원과 다른 병원이 경쟁 관계인데, ‘모여라'고 해도 잘 안 될 것"이라며 “광역 시·도가 협의체를 만들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A2면

관악도 두달 새 2억 뛰었는데…3기 신도시, 3000만원 싸졌다

분양시장에서 민간과 공공의 엇박자가 두드러집니다.이른바 ‘강남 3구'가 아닌 서울 관악구도 두 달 전보다 2억원 가까이 뛰었습니다.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 아파트 분양 통계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분양가가 3.3㎡당 17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3% 올랐다.

A3면

윤 대통령 “저보고 소통 부족하다 지적하는 분 많아 반성”

윤석열 대통령이 ‘진짜 민심'을 듣겠다며 또다시 몸을 낮췄다.이날 충북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분이 많아 많이 반성하고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뒤 윤 대통령이 반성을 언급한 건 지난 17일 국민통합위 만찬 때에 이어 두 번째다.

A4면

한은, 금리 6연속 동결…영끌족엔 “1%대 금리 기대마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 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하지만 다른 1명은 오히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있다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주담대 금리 이미 7%인데 앞으로 계속 오를 가능성

한국은행이 6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대출금리는 향후 더 오를 전망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9~7.13%로 집계됐다.우대금리까지 포함한 실제 취급금리는 이보다 더 낮지만, 일단 상품에 기재된 대출금리의 상단은 연 7%를 넘었다.

A5면

긴축장기화·중동불안 겹악재…미 국채 4.9%, 유가 90달러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연 5%선에 바짝 다가섰다.미 연방정부가 예산 지출을 감당하려 국채 발행량을 늘린 점도 금리 상승 요인이다.시장에서는 높은 국채금리가 더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6면

육아휴직 쓴 직원 퇴직해도 3년 뒤 재채용…기업이 뛴다

지난 9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수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콕 집어 내린 진단이다.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육아휴직을 쓴 직원이 퇴직할 경우 3년 뒤 다시 채용하는 기회를 주는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를 도입했다.롯데는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여성 자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A8면

바이든 ‘민간인 피해 최소화’ 조건 이스라엘 지상전 묵인?

지난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하마스 섬멸 작전에 ‘조건'을 달았는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복수에만 급급해 ‘승리 이후'에 대한 뚜렷한 계획 없이 지상전에 착수하거나 가자지구를 점령한다면, 예상 못 했던 전쟁 장기화로 적을 축출하고도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미국의 쓰라린 경험을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이다.이코노미스트와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하마스 섬멸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지상전을 예고했던 이스라엘이 바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데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외교적 압박뿐 아니라 ‘힘에 의한 평화’ 이후의 시나리오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장에서 '최악'은 막는다…네타냐후도 무시 못하는 이 국제법

5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 병원 폭발 참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양상뿐 아니라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도 중대기로다.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북한의 기습 남침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이런 국제인도법 준수 문제는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닐 수 있다.국제인도법은 무력 분쟁이 시작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그 이유가 정당한지와 관계없이 분쟁에 관여하는 모든 당사국에 의무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21일부터 4박6일 사우디·카타르 국빈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 리야드를, 24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를 국빈방문한다"며 “한국 대통령이 양국을 국빈방문하는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1일 리야드에 도착해 이튿날 한·사우디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A10면

청주공항 B-52 앞 함께선 한·미…유사시 대북 핵반격 시사

19일 충북 청주 한 공군기지 활주로에 미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모습을 드러냈다.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B-52H가 한반도에 출격한 적은 종종 있지만 괌 등 미군 기지로 복귀하지 않고 국내 기지에 착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버네사 윌콕스 미 공군 제96원정폭격비행대대장은 “한국 공군기지 첫 착륙은 우리가 한국과 진정으로 통합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단독] 외교부 '중국 전담국' 통폐합 검토…'中 소홀' 신호 우려도

외교부가 대중 외교 강화를 위해 중국 전담 조직으로 개편했던 동북아시아국을 사실상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동북아국을 일본을 담당하는 아시아태평양국과 합쳐 과거처럼 일본·중국 업무를 하나의 국에서 담당하는 방안이다.현재 중국 및 몽골 관련 외교 현안을 다루는 동북아국의 업무 분장은 2019년 4월 외교부의 조직 개편에서 확정됐다.

A12면

이재명 오늘 대장동 재판, 23일 최고위 주재로 당무복귀

단식 후유증으로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국회에 복귀한다.한편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이후 국민응답센터 청원 답변을 미루던 민주당이 전날 돌연 ‘벼락치기’ 답변을 했다.“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주십시오"라는 청원 글에 답을 했다.

푸른 눈 인요한, 尹측근 신지호, 비윤 하태경…與 메기벨트 전략?

10ㆍ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싸늘한 서울 민심을 확인한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서울 전략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용산을 제외하고 전패한 강북지역에 경쟁력 있는 인물을 대거 투입해 서울을 총선 승리의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서울 강북지역 주요 요충지 중 한 곳으로 서울 서대문갑을 꼽고 있다.

[사진] 국감서 ‘이재명 법카 유용’ 공방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개인정보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7급 공무원에게 사오라고 시켰다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들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게 ‘이 대표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A14면

유럽 빈대 한국 상륙했나, 인천 이어 대구서도 출몰

인천의 사우나에 이어 대구의 한 사립대 기숙사에서도 빈대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빈대가 발견된 침대를 앞서 영국 학생이 사용했다고 한다.앞서 지난주 인천의 사우나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

1986년 준공한 마포 성산시영, 최고 40층 4823가구로 재건축

서울 강북 지역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인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가 최고 40층 높이의 대단지로 거듭난다.시 관계자는 “새로 짓는 성산시영아파트가 편리한 기반시설을 갖춘 강북 지역 대표적 대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도 수정·가결했다.

A16면

“잘못된 정보의 시대…언론은 감춰진 진실 찾아야”

아서 슐츠버거 주니어 NYT 회장은 19일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에서 진행한 중앙일보·코리아중앙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NYT가 품격 있는 언론이자 독립된 저널리즘을 향하는 길을 찾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홍콩 지사 기능의 서울 이전 배경에 대해 “언론 자유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NYT는 2014년 ‘디지털 전환'과 ‘유료화'를 핵심으로 하는 혁신 보고서를 내고 미디어 업계의 성격을 근본부터 바꾸는 데 앞장섰다.

[오늘의 날씨] 10월 20일

내달 7일 한일 우정음악회…“일본팀, 다른공연 취소하고 방한”

피아니스트 이경미가 다음 달 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일본의 현악 4중주단인 엑셀시오와 함께 한일 우정음악회를 연다.한일 공동 음악회에 대한 아이디어는 주한 일본대사였던 오구라 가즈오의 제안에서 얻었다고 한다.이경미는 “오구라 전 대사가 독감에 걸려 이번 공연에 못 오게 됐다는 e메일을 보냈다"며 “거기에는 ‘한일 관계가 진전된 데는 이경미의 공이 크다. 바다 건너 응원을 보낸다'고 적혀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전 영웅 걷기 편하게 맞춤형 신발 선물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6·25 참전 영웅 맞춤형 신발 증정식을 개최했다.이날 증정식에는 6·25 참전 유공자를 대표해 망백의 영웅 3인이 참석했다.전국 보훈관서를 통해 접수된 참전 유공자 200여 명도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신발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임윤찬, 데카와 전속계약…파바로티 등 음반 낸 회사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유니버설뮤직에 속해 있는 클래식 전문 음반사 데카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1929년 영국에서 설립된 데카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등 유명 아티스트가 전속으로 음반을 낸 곳이다.임윤찬의 첫 스튜디오 녹음 음반은 내년 봄 발매될 예정이다.

[사랑방] 국방차관에 김선호 전 수방사령관

김선호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19일 국방부 차관에 임명됐다.김 신임 차관은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2차장, 수도기계화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부고] 나동민씨

A18면

통크게 1000만원 쐈더니…충북 '아기울음' 전국 1위 됐다

이씨는 “출산양육수당 300만원에 첫만남 이용권을 더해 병원비와 조리원 비용을 냈다"며 “병원에서 아낀 돈에 부모급여를 더해 산후도우미를 썼다. 자부담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김영환 충북지사가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처럼 모시겠다"고 약속한 뒤 파격적인 출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출산양육수당 도입에 이어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임산부 전담 구급대 운영,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 굵직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님비 시설? 우리 마을 와라"…양수발전소에 사활 건 영양군 왜

지난 12일 경북 영양군 영양공설운동장.‘하나의 영양 모두의 염원 양수발전소 유치'라고 적힌 현수막 뒤로는 군민 1만여 명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영양군은 민·관이 힘을 합쳐 양수발전소 유치 목소리를 내고 있다.

A20면

24만원에 6박8끼, 강진의 흥에 취해볼까

1993년 출간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한국의 여행 문화를 바꾼 책으로 평가받는다.답사기』 1권 ‘남도답사의 일번지'에서 맨 처음 소개한 고장이 전남 강진이다.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일주일 살기나 정기 공연보다 사람과 정이 강진의 주력 여행상품"이라면서 “주민 주도형 생활관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A21면

붉은메밀꽃 보셨나요, 섶다리는요…색다른 영월 여행

설악산부터 물들인 단풍이 온 산과 마을을 가을빛으로 적시는 중이다.한데 강원도 영월을 가면 단풍과는 다른 때깔을 만날 수 있다.정동탁 먹골마을협동조합 대표는 “다른 지역에서도 붉은 메밀을 따라 심어봤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며 “붉은메밀이 우리 마을에 운을 선물해준 것 같다"며 웃었다.

A23면

[신각수의 한반도평화워치] 경제·외교 존재감 키우는 ‘글로벌 사우스’와 관계 강화해야

미·중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서방 중심의 ‘글로벌 웨스트'와 중국·러시아가 주축인 ‘글로벌 이스트'에 속하지 않는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신흥국·개도국들인 ‘글로벌 사우스'가 부상하고 있다.여기엔 글로벌 사우스 국가 다수가 러시아의 무기·석유·가스에 의존하는 현실이 영향을 미쳤겠지만, 서방에 대한 이들의 불만도 작용하고 있다.서방의 식민 지배 경험, 서방 가치 외교의 이중적 잣대, 자신들이 참여하지 않는 가운데 만들어진 기존 국제질서에 대한 거부감, 기후변화·팬데믹·개발원조에서 서방의 자기중심적 행태와 지원 부족, 다자 금융기구에서의 대표권 부족,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 팔레스타인 사태와 일본의 ‘균형외교’

요즘 팔레스타인 사태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유심히 보고 있다.이 지역의 안정은 일본의 자원 안보와 직결되며, 따라서 “미국과의 동맹을 기축으로 하면서도 중동 문제는 독자적인 색깔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를 위해 일본은 오랜 기간 중동 각국과 관계를 촘촘히 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A24면

[장세정의 직격인터뷰] “리더십 위기 네타냐후, 지상전 규모·기간 놓고 고심”

외시 출신으로 2005년 초대 주팔레스타인 대표부 대표, 외교통상부 아중동국장, 주이스라엘대사, 주덴마크대사 등을 역임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서 공관장을 지낸 유일한 전직 외교관이다.이스라엘은 2020년 9월 미국의 중재로 ‘아브라함 협정'에 따라 아랍에미리트·바레인·모로코·수단과 수교했다.

[장혜수의 카운터어택] 축구 대통령

그는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현역 선수다.여담으로 K리그에 정치인 동명이인 선수가 좀 있다.김대중의 팀 동료 이준석, 경남FC 김종필과 이재명, 심지어 김천 상무에는 이름이 아예 ‘정치인'이라는 선수가 있다.

A25면

[허지원의 마음상담소] 힘들만하니 힘든 겁니다

극심한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글, 혹은 인터뷰가 인터넷에 게시되면 어느 순간부터 ‘누칼협?‘이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심리학 용어로 이를 ‘감정의 비타당화'라 합니다.내가 엄연히 느끼는 감정을, 다른 사람이 틀렸다고 비난합니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전쟁판도 흔드는 허위조작정보

허위조작정보가 진짜 전쟁터를 뒤흔드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그렇다면 하마스의 주장은 정확히 허위조작정보에 해당된다.허위조작정보는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가짜 정보를 만들어 유포'하는 것이다.

A26면

[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세종의 귀염둥이 막내아들, 왕실판 ‘사랑과 전쟁’

영응대군의 묘소는 다른 집안의 조상 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묘석에 새겨진 네 사람의 면면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역사적 이야기를 생성한 자들이다.지금 여기 누워있는 영응대군과 그 아내들인 여산 송씨, 해주 정씨, 연안 김씨는 누구이며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가.영응대군 이염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8남 2녀 막내로 태어났다.

A28면

[김원배의 시선] '킬러 문항'이 돼가는 국민연금개혁

오래 고민하고 이런저런 계산을 해보면 문제의 정답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반대다.마치 수학능력시험의 ‘킬러 문항'처럼 답을 내기 어려운 함정이 계속 나타난다.사실 국민연금개혁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할 첫 번째 수험생은 정부다.

[권석천의 컷 cut] 무릅쓰지 않고는 탁월함도 없다

제작사 회장은 “당신이 걸작을 왜 만드냐?“고 손사래를 친다.주연배우들은 “다음 스케줄이 있다"고 발을 동동거린다.

[아침 묵상] “비단을 건지려면 누에는 죽어야 한다”

엘리프 샤팍의 소설 『사랑의 법칙 40가지』에 나오는 명구.나는 농업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누에를 길러 보았네.하지만 우아하고 아름다운 비단을 얻으려면 고치 속 누에를 포기해야 하네.

A29면

[글로벌 포커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한반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참상은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할지 몰라도 한반도 안보에 끼치는 영향 자체는 사실 미미하다.중동산 석유의 주요 수입국인 한국은 아랍 세계와 우호적 외교 관계 유지를 원한다.이란·하마스와 북한의 관계와 의도를 보면 한국은 이스라엘의 하마스 응징을 응원해야 한다.

[안병억의 마켓 나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유럽연합 확대

지난 6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유럽이사회 비공식 회의에서 채택된 ‘그라나다 선언'에 나오는 문구다.우크라이나의 농업 종사자 비중은 14%로 폴란드보다 1.7배 높고 낙후 지역도 훨씬 많다.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하면 폴란드는 EU 예산 순혜택국에서 순납부국으로 바뀐다.

A30면

[김동호의 시시각각] 경제는 이념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경제 성과와 관련해 보수와 진보를 나누어서 어느 쪽이 더 좋았다고 단언하는 것 자체가 적절할까.한국 경제는 보수·진보 정책 위에 대외 변수라는 핵심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정부 성향과 무관하게 글로벌 경제 환경이 순풍이면 호황을 누리고, 지금처럼 역풍이 불면 어떤 정책을 써도 백약이 무효다.

[사설] 지역 의료 생태계 살려 수도권 ‘의료 블랙홀’ 막아야

어제 정부가 지방 국립대병원을 육성해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의료개혁 방안을 발표했다.지방 국립대병원 육성은 옳은 방향이다.지역 의료 공백 탓에 수많은 환자가 수도권 종합병원으로 상경해 시간과 돈을 낭비한다.

[사설] 이재명 부부의 법카 의혹조차 “별것 아니다”는 민주당

“기각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스스로 했던 얘기다.국민권익위원회도 두 달간 조사 끝에 이 대표가 김씨의 법카 유용을 알고도 묵인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0일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게다가 법카 유용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전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도 18일 “이 대표와 김씨가 해 온 일은 명백한 범죄"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스스로 공개했다.

[박용석 만평] 10월 20일

A31면

[중앙시평]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그에 앞서 진행됐던 연세대 보건복지연구실의 전국 규모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90%가 ‘우리 사회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했고,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는 정치적·이념적 갈등을 꼽았다.또한 우리 사회 갈등을 심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갈등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정치권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갈등 문제가 인간과 사회를 파괴하고 있다.

[조원경의 돈의 세계] 케인스와 죽어야 할 것들

존 케인스는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이론』에서 이자소득자의 안락사 얘기를 꺼냈다.자본 공급이 늘어 금리가 떨어지면 지구상에서 이자소득자가 사라진다 했다.돈은 생산적인 곳에서 돌 거라 믿었다, 케인스는 그런 제로금리 시대를 정확히 예측했다.

E1면

'오른팔' 구속 뒤, 김범수도 소환 통보…위기의 카카오 [팩플]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김 창업자에게 23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당시 하이브는 SM엔터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보다 너무 비싸져 목표 지분 확보에 실패하자 인수 중단을 선언했고, SM엔터 경영권은 카카오에 돌아갔다.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해온 금감원은 지난 4월 카카오·카카오엔터 사무실을 , 8월에는 김 창업자의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E2면

0.01% 기업이 법인세 42% 부담…실적 나쁘면 나라곳간 휘청

극소수 대기업에 대한 세수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상위 0.1% 법인은 2014년에 법인세 총 21조4000억원을 납부했는데 지난해엔 58조8000억원으로 8년 새 2.7배 증가했다.지난해 1000개에도 미치지 않는 상위 0.1% 기업이 납부한 법인세는 전체 법인세의 66.9%를 차지해 3분의 2가 넘었다.

RE100보다 현실적…CFE 이니셔티브 본격 추진

정부가 한국 주도의 탄소중립 이행 캠페인 ‘CFE 이니셔티브'를 본격 추진한다.정부가 내놓은 향후 계획엔 우선 기업이 사용한 무탄소 전원 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인증체계 마련, 국제표준화 추진 등이 담겼다.내년 상반기까지 기업 부담을 줄이는 대신 편의성은 극대화하는 쪽으로 인증체계를 설계하고, 2025년엔 국제표준화기구에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걸 추진한다.

“한국경제 3번째 S-커브 위해 고부가가치 전환 필요”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인 맥킨지앤드컴퍼니가 한국의 장기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S-커브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경쟁력 저하가 예상되는 석유화학과 제철 산업 등은 선제적인 구조 개편과 원천 기술 중심의 신사업 전환이 필요하다"며 “또 신재생 에너지와 바이오·모빌리티·반도체 등에서 제2·제3의 초격차 산업을 일궈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한국이 세 번째 S-커브를 찾아낸다면 2040년 인당 국내총생산 7만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7대 경제 대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닌텐도 캐릭터 굿즈 여기 다 모였네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개장을 하루 앞둔 닌텐도 팝업스토어에서 사전공개 행사 참석자들과 관계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E3면

기흥·화성 캠퍼스 찾은 이재용 “혁신의 전기 마련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미래 경쟁력을 위한 ‘반도체 초격차’ 기치를 재확인했다.오는 27일 회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상징적인 현장에서 부친인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경영 유산을 승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 회장은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성능 검사만 270개…현대차 ‘신차 같은 중고차’ 판다

19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기존 현대차 양산 출고센터 부지 3만1574㎡에 세워졌는데, 현대차와 제네시스 중고차 사업을 위한 핵심 거점이다.현대차는 양산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중고차 상품화 거점을 늘려간다는 목표다.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 데스”…최태원, 고강도 혁신안 주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 데스'할 수 있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매년 10월 열리는 CEO 세미나는 확대경영회의,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의 주요한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3대 연례회의다.CEO 세미나에선 시기상 주요 계열사 경영진의 성과와 내년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데,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파리에서 열렸다.

E4면

일하는 고령층 60% 돌파…“노동력 감소 대안, 적극 활용을”

55~79세 고령층의 경제활동인구가 1000만 명에 다가서고 있다.고학력·고숙련 고령층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9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2013년 587만2000명에서 올해 932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수소경제 종착지’ 수소발전 도전장 낸 한화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PSM 본사에선 발전용 터빈 블레이드를 재가공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한화파워시스템이 2021년 인수한 PSM은 가스터빈 부품을 생산·개조하는 기업이다.발전소에서 액화천연가스를 태워 작동하는 터빈 내부는 1500~1660도까지 기온이 오르고, 고압가스가 흐르기 때문에 터빈용 부품은 3~5년에 한 번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

[Biz & Now] 현대모비스, 일본 모빌리티쇼 첫 참가 “사업 협력 논의”

현대모비스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전동화, 램프, IVI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토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z & Now] CJ프레시웨이,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포털 오픈

CJ프레시웨이는 외식·급식 사업자 대상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포털인 ‘온리원비즈넷'을 오픈하고, 식품 산업 박람회인 ‘2023 푸드 솔루션 페어'에서 처음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온리원비즈넷은 푸드테크와 메뉴 개발, 브랜딩 등 CJ프레시웨이와 협력사의 솔루션을 모은 사이트다.회사 측은 “사업자는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받고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며 “현재 등록된 60개의 솔루션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iz & Now] LX하우시스, 을지로에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

LX하우시스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오는 29일까지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1950년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닥재·벽지와 패턴 드로잉 전시, 미디어아트 전시, 수제맥주 체험이 가능하다.이 회사 관계자는 “인테리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젊은 층이 몰려 ‘힙지로'로 불리는 을지로3가역 초입에 팝업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진]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

중앙선데이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2023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로이첸, 신한은행, 미래엔·지앤푸드·KYK김영귀환원수, 다원물산, 더엔진·서울디지털대학교·KB저축은행·SK네트웍스 등 67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E5면

[2023년 한국품질만족지수] 품질만족지수, 산업재 하락하고 소비재 올랐다

글로벌 경기 불황과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서비스 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 측정 모델이다.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해본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매년 품질만족도 종합 지표를 발표한다.

E6면

공룡 새집서 첫 가을야구…서호철 만루홈런 축포

곰과 공룡의 한판 대결이 끝났다.선발투수 태너 털리가 4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7번 타자 서호철이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8번 타자 김형준은 4회 솔로홈런에 이어 8회 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 올해는 골드글러브 받을까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인정받았다.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김하성은 19일 발표된 2023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2루수와 유틸리티 후보로 선정됐다.

E7면

그 골프장 그린 적중률 왜 높은가 했더니…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 골프장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친 재미교포 앨리슨 리의 말이다.이날 4언더파를 친 김효주는 “다른 LPGA 투어 코스의 그린은 길이가 30야드 정도인데 여기는 50야드가 넘는 곳도 있다. 핀이 그린 앞쪽에 꽂히면 웨지로 치고 뒤에 꽂히면 미들아이언으로 쳐야 할 정도로 그린이 큰 홀이 꽤 있다"고 말했다.그린 면적이 큰 대표적인 골프장은 골프의 고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다.

내년부터 로봇심판이 볼·스트라이크 판정

KBO리그가 내년 시즌부터 자동 볼 판정 시스템과 피치 클록 제도를 도입한다.KBO는 “시스템 및 하드웨어 검토, 리그 도입 시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또 실행위원회 등을 통해 각 구단과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보완했다"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정교함과 일관성을 유지하게 됐고,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도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KBO는 또 “ABS 제도를 도입하면 모든 투수와 타자가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을 적용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빗나간 사석전법

하나 잘 보면 백이 사석전법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돌을 죽이지만 돌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사석전법이다.흑1 끊고 백2 뻗자 최정 9단은 흑3으로 맥을 짚는다.

[사진] 황선우 전국체전 MVP 사상 첫 3연패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19일 끝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수영 남자 일반부 5관왕에 올라 투표인단 63명 중 57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이 대회 MVP를 3년 연속 수상한 선수는 황선우가 역대 최초다.

[오늘의 운세] 10월 20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6년생 주는 정, 받는 정.91년생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하지 말라.원숭이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北 44년생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것 없다.

S2면

[더 하이엔드] 70주년 된 '이 신발'…올드머니 룩과 함께 돌아왔다

올해 패션 트렌드를 꼽으라면 뭐니뭐니해도 ‘올드머니 룩'이다.특히 홀스빗 로퍼는 신발 가죽, 인솔, 아웃솔 등을 동시에 꿰매 붙이는 블레이크 스티칭 기법으로 제작하는데, 이는신발 제작 기법 중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제화기법이다.지난 6월 열린 밀란 패션위크 기간에는 밀라노의 문화예술 공간 ‘스파지오 마이오치'에서 홀스빗 로퍼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구찌 홀스비트 소사이어티'가 열렸다.

S3면

[더 하이엔드] 바닷속에서 목숨 잃을 뻔한 경험으로 만든 시계... 현대 다이버 워치 표준이 되다

1950년대 초 블랑팡을 이끈 장-자크 피슈테르는 다이빙 중 산소 부족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바다, 피프티 패덤즈의 고향 피프티패덤즈 탄생 70주년 기념행사 취재를 위해 지난 9월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 칸을 찾았다.답은 시계 역사 속에 있다.

S5면

[더하이엔드] 거리 곳곳 물들인 보랏빛 장미…성수동에 거리 만든 버버리

지금 이곳엔 장미가 그려진 보라색·노란색 그림이 거리 곳곳을 채우고 있다.지난해 5월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디올이 대형 매장 ‘성수 디올'을 만들며 이를 증명하더니, 이번엔 영국 태생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가 성수동에 깃발을 꽂았다.버버리는 복합문화공간 XYZ서울 전체를 보랏빛 천으로 씌워 팝업 매장 ‘성수 로즈'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양쪽 좌우에 두 개의 팝업 매장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