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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왜곡' 여론조사 퇴출…與보다 2배 센 해법 나왔다 [View]
한국갤럽·한국리서치 등 34개 국내 여론조사 업체가 회원인 한국조사협회가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22일 발표한 일종의 ‘자정 선언'의 내용이다.값싼 정치선거 여론조사가 남발되면서 응답자에겐 외면을 받고, 객관성·신뢰성을 깎아먹는 것은 물론 선거운동 도구로까지 오·남용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고육책이기도 하다.특히 정치권에서 선거 여론조사 난립을 막기 위해 응답률 5% 미만 조사는 공표를 금지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 중인 상황에서 시장 자체적으로 두 배 높은 기준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빈살만 와서 40조, 尹 가서 21조…사우디와 61조 '세일즈 외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나 156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해 290억 달러 규모의 계약·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답방 성격의 중동 세일즈 외교를 통해 성과를 낸 것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야마마궁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설악산을 비롯해 강원 지역 산들이 단풍 절정기에 접어든 22일 양양군 오색에서 한계령 휴게소 구간 도로가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기상청은 오늘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로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또 주 후반에는 “전국이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단풍 나들이하기에 좋은 가을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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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안부끄럽나" 현대차 때린 '현중 골리앗 투쟁' 두 주역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의 불을 지핀 현중 총파업.채덕병 전 현중·현대건설기계 상무와 오종쇄 전 현중 노조위원장이다.이들은 90년 골리앗 크레인 점거 농성 등 극렬한 노사 갈등 속에 현대그룹 노동운동의 최일선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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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H4L 공포, 한국도 위기감…“대출 전략 새로 짜야”
고금리의 장기화, 이른바 ‘H4L'의 공포가 한국에도 다가왔다.한국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업의 회사채 금리를 모두 밀어올려 경제에 부담을 준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4.240∼6.725% 수준이다.
고통스럽지만 물가 잡으려면 ‘금리 인상해야’ 목소리 커져
국민의힘과 정부는 2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하고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을 통해 민생 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일각에선 고통스럽지만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 인상이란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장기간 금리 동결에 따른 부작용이 커졌다"며 “결정을 미룰수록 부담이 커지는 만큼 물가 안정뿐 아니라 가계부채 등 경제 건전성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금리 인상을 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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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전문' 김한길 자주 보인다…다시 뜬 尹신당설 '성사의 조건'
‘수도권 위기론'을 강조하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19일 CBS라디오에서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지면 수도권에는 엄청난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비윤계 의원은 중앙일보에 “이 전 대표가 궁지에 몰려 창당한다면 당선이 목표가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의 낙선일 것"이라고 우려했다.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은 “TK지역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약세일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이준석 신당이 맞붙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며 “다만,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주로 2030에 몰려 있고, 한때 이 전 대표를 지지한 TK보수층도 이번에는 국정안정을 위해 윤 대통령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어 이준석 신당의 출범이나 성공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오늘 35일만에 당무 복귀…김기현 “여야 민생협치회담 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이 대표 복귀를 하루 앞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했다.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개최하자.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2기’ 지도부 출범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22일 국회에서 열렸다.생강·대파 등 가격 상승 정도가 큰 품목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당정은 협의회에 앞서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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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허태수도 중동행…미래에너지·전기차·방산 ‘세일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오너 경영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국빈 방문에 동행해 ‘코리아 세일즈'에 팔을 걷어붙인다.정의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수소 협력과 현지 건설 현장을, 김동관 부회장은 네옴시티 수주전과 방산 분야 협력을 각각 모색할 전망이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발간한 ‘중동 주요국과의 경제협력 과제 연구보고서'를 통해 사우디·카타르·아랍에미리트 등 이른바 ‘중동 빅3 국가'와 한국이 ‘에·차·방’ 협력을 할 때 시너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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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로복지공단 울산본부에서 특별민원을 담당하는 A씨는 지난달 민원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산재 신청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직원들을 괴롭게 만드는 특별민원도 증가 추세에 있다.근로복지공단 특별민원은 2019년 54건에서 2022년 80건으로 매년 조금씩 늘었다.
올해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반수생'이 역대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2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 반수생은 8만9642명으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일 것으로 추정했다.반수생 수는 올해 6월 모의평가와 수능 접수 인원의 차이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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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다음 단계 오고 있다”…가자에 대피 경고 전단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방위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테러리스트 조직’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이스라엘군은 이후 성명을 내고 “대피하지 않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 조직의 일원으로 간주할 의사는 없다"며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와디 가자 이남으로 대피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뿐 아니라 시리아의 2개 공항, 요르단강 서안 지구,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 세력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신중동전 확대 땐 한반도에 영향…9·19 군사합의 재조정 검토해야”
미국 내 대표적인 한반도 안보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20일 중앙일보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이 하마스식 공격을 대남 기습 공격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등 재조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공중훈련에 B-52H 첫 투입, 북에 경고장 띄웠다
한·미·일 3국이 22일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사상 첫 연합공중훈련을 벌였다.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국방 분야 합의 사항을 이행하고,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의 대응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계획됐다.이번 연합공중훈련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착륙한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의 미군 기지 복귀에 맞춰 진행됐다.
A10면
"잘되면 차기주자, 안되면 나락"…한동훈 종로 출마설 총정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위기에 봉착한 여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종로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국민의힘에선 한 장관을 ‘스윙보터’ 지역이자 정치적 상징성이 큰 종로에 내보내 수도권 선거를 이끌게 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종로 출마는 한 장관으로서도 자신의 체급을 한 단계 위로 올릴 기회일 수 있다.
A12면
엄마는 자식 잃고 25㎏ 빠졌다…악플에 두번 우는 유족들 [이태원 참사 1년①]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수는 159명이다.이 나왔는데 오늘 밤에는 네가 나올 거라고 믿을게”, “보고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함께 찍은 사진을 꺼내봤다. 참사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은 이군을 ‘2차 트라우마'에 빠뜨렸다. 소셜미디어 등에 쏟아진 생존자와 희생자들을 비난하는 글들. 송씨는 “친구들을 ‘노는데 환장해 질서도 안 지킨 무분별한 애들'이라고 비난하거나 심지어 ‘마약을 했다'고 단정하는 댓글까지 보면, 사회와 주변 상황이 절대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걸 알 수밖에 없는 나이였다.중앙일보는 이태원 참사 1년을 앞두고 생존자와 유가족, 소방관과 경찰관, 인근 상인 등 15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A14면
한우·젖소농장 ‘럼피스킨병’ 비상…사흘새 10곳서 확진
국내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10건으로 늘었다.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처음 확인된 지 사흘만이다.전날인 21일 럼피스킨병이 최초로 발병한 서산 부석면을 비롯해 인근 태안군에서 의심 신고 4건이 추가로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시료를 채취,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K팝 허브될 ‘스피어 하남’ 유치 속도…미 임원단 미사섬 방문 “잠재력 볼 것”
경기 하남시가 추진하는 세계적 규모의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유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하남시의회를 방문해 강성삼 시 의장 등을 면담하고 “스피어가 하남시에 성공적으로 입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결의했다.스피어사 임원들은 하남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주민간담회에도 참석해 스피어 하남 건립과 관련된 사업 추진 과정 등을 설명했다.
22일 오전 전북 부안군 하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예인선과 충돌한 후 뒤집혀 낚싯배에 타고 있던 18명 중 4명이 숨졌다.나머지 14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구급대원들이 구조된 승선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A18면
유 과장은 산청의료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유 과장은 “도시에선 병원 유지를 위해 하루 100명이 넘는 많은 환자를 봐야 했다"며 “그러다 보니 좀 복잡하거나 새로운 지식이 필요한 환자는 기피했다. 여기선 좀 더 여유 있고, 여러 유형의 환자를 살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유 과장이 오기 전까지 산청의료원 내과 전문의 자리는 1년 넘게 공석이었다.
F-22 모는 의사 “비행 중 몸 변화 직접 느끼며 치료법 모색”
하와이에서 F-22를 몰고 한국으로 날아온 미 공군 제19 전투비행단의 데이비드 정 소령의 얘기를 들어봤다.재미교포로 한국 이름이 ‘정선교'인 그는 미 공군에 2명밖에 없는 전투기 비행 군의관이다.정 소령은 “2012년 F-22 조종사들이 호흡곤란을 겪어 F-22 전 기체가 비행 금지된 적이 있다"며 “비행 군의관이 원인을 조사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맨유의 전설’ 보비 찰턴 별세…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주역
1966년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보비 찰턴이 지난 21일 세상을 떠났다.찰턴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106경기에 출전해 49골을 넣었고, 지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 국민 영웅의 반열에 올랐다.이는 잉글랜드의 축구 역사를 통틀어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우승 이력으로 남아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튀르키예 산림조합연합회'와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정기적 상호방문을 실시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각국 산림정책 및 제도에 관한 정보 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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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리워 시인이 된 소년, 그 아빠가 그린 ‘약속’
유치원 졸업식 직전 엄마를 여읜 민시우군.시우군이 “엄마가 저를 품에 안고 ‘시우야 사랑해’ 말하는 장면, 아빠와 카드게임 하는 웃긴 장면과 함께 가장 좋아한다"고 꼽은 장면이다.민 감독은 “첫 장면과 엔딩이 교체되듯이, 시우를 다시 아이로 되돌려주고 싶은 시선이 이 영화의 지향점"이라며 “다들 천국을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는 다시 태어날 때로, 순수한 시절로, 엄마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주제를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LG아트센터 마곡 이전 1주년…“강남 때보다 관객 40% 늘었죠”
마곡지구 이전 개관 1주년을 맞은 LG아트센터 서울 이현정 센터장의 결산이다.LG아트센터는 2000년 역삼에 개관하며 관행이던 초대권을 없앴고, 기획공연 시즌제 및 패키지제 도입, ‘오페라의 유령’ 초연 및 뮤지컬 장기 공연 등 새로운 공연문화를 펼쳐 왔다.27년간 근속한 이 센터장은 1996년 건설본부팀에 입사해 공연기획팀장, 공연사업국장을 거쳤고, 마곡 이전을 앞둔 2021년 12월 대표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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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기다림 아깝지 않았다…찰리 푸스 ‘아낌없는 고음’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찰리 푸스의 세 번째 내한공연은 오래된 친구와의 재회 같았다.공연 중 객석에서 “아이 러브 유, 찰리"라는 목소리가 들리자, 활짝 웃으며 “아이 러브 유 투"라고 화답했다.80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곡을 직접 쓰고 부르는 찰리 푸스의 음악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돈 안 되는 음악? 계속 해도 돼…내달 개봉 다큐 ‘버텨내고 존재하기’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묘한 향수를 자극하는 ‘가성비’ 음악 다큐멘터리다.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2019년부터 고향 광주로 아는 예술인들을 불러 공연과 북 콘서트 등을 연 것이 영화의 출발점이다.코로나19로 공연이 멈춘 2021년, 광주극장에서 음악인들이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열고 이 공연을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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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게 해줘" "벗을래"…프랑스·이란 정반대 히잡 전쟁, 무슨 일 [글로벌 리포트]
최근 이스라엘 전쟁으로 전세계에서 ‘이스라엘 대 팔레스타인’ 맞불 시위가 격렬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선 해묵고도 민감한 히잡 전쟁이 또다시 점화하고 있다.마르타 우르타도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은 프랑스의 스포츠 히잡 금지 정책을 겨냥해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에서는 누구도 여성에게 무엇을 입어야 할지, 입지 말아야 할지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란 출신의 인권 운동가 사예 스카이도 DW에 “히잡을 억압의 상징으로 여기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정체성으로 생각하는 여성도 있다"면서 “정부는 이 같은 당사자들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히잡에 관한 논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 CEO 팀 쿡은 지난주 내내 중국에 있었다.미·중 갈등이 어떻게 번지느냐에 따라 중국의 애플 불매 ‘지령'은 공직 사회를 벗어날 수 있다.시장·공장 모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애플로서는 이래저래 중국 정부의 눈치를 봐야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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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요? 왜요?” 떠넘기기 선수 된 경찰·검찰·법원[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로 보완 수사를 요구한 사건이 이후 다른 경찰서로 이송되는 등 과정을 거치고 나면 정말로 검사조차 사건이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했다.경찰 출신인 박상융 변호사는 “수사와 재판 지연에 따른 피해가 너무 크다"며 “승소해도 변호사만 웃고 당사자는 상처만 남을 뿐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어려운 사건 후임자에 미루는 법원=결정 장애 수준에 이른 검경 수사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면 블랙홀로 변해가는 법원이 기다린다.
며칠 전 비가 내린 날,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20대 여성이 넘어지는 모습을 봤다.그렇기에 인정하고 사과하는 능력은 더 발달시켜야 한다.이기호는 소설 『사과는 잘해요』에서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해. 그래야 사과도 한 방에 끝나지"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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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인공지능 개발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만에 하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고객을 상대로 소송이 제기되면, 인공지능 개발사가 나서서 변호사 비용을 부담하여 소송에 대응해 주고, 소송 결과에 대해서도 모든 책임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이로써 이용자들은 안심하고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자는 “부모님 연세는 알지 않아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으로 부모님 연세를 알아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으로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부모님 연세를 앎으로써 건강하심을 기뻐하고 또 한편으로는 ‘벌써 노쇠하여 그 연세가 되었나’ 하는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여기서 기쁜 마음과 두려운 마음을 동시에 느낀다는 의미를 담은 ‘희구지정'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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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규의 달에서 화성까지] “달 넘어 화성으로 가자” 중국, 정부·국회·대학 삼각편대
2019년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대학 행성과학 전공자를 위한 ‘여름학교'를 열었다.중국은 원격탐사 20위권 안에 5개, 100위권 안에는 14개 대학을 보유한 나라다.중국지질대학과 우한대학은 달·화성 탐사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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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뇌리에 각인된 사건 말이다.“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거나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는 말에 담긴 윤 대통령의 철학은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3권 분립의 정신을 보여준다.여당 정치인으로서 대통령과 국민을 위하는 최선의 길은 무조건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고 추종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고, 헌법기관으로서 정부와 의회 간의 권력적 균형을 맞추는 일이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오직 빛으로…’ 박스베어드 교회
이 루터파 교회의 건축가는 덴마크 태생의 요른 웃존, 그 유명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설계자이다.이 교회의 설계를 의뢰받은 1968년은 시드니 정계와 갈등으로 오페라하우스 총건축가 직에서 해임되던 무렵이다.오페라하우스는 유니크한 외형으로 시드니의 랜드마크가 되었지만, 해임 이후 다른 건축가가 설계한 내부공간은 실상 그저 그런 공연장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듯 봄이 가고 또 갔으며 세월이 흐를수록 그는 봄이 오고 가는 것을 점점 더 희미하게 의식했다.그는 땅으로부터 멀리 떠났고, 읍내에다 집을 마련했고 부자가 되었다.하지만 그의 뿌리는 흙 속에 박혀 있었고, 비록 여러 달씩이나 그것을 잊기는 했지만 해마다 봄이 오면 그는 대지로 나가야만 했다.
A29면
[리셋 코리아] 의대 정원, 우선 1000명 이상 더 늘려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료가 붕괴하고 있고, 소아청소년·산부인과 같은 필수 진료 과목의 인력 수급이 어려워서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새로 배출된 의사들이 미용·성형이 아니라 필수 의료 분야를 선택하고, 지역 의대생들이 수도권으로 옮겨 가지 않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함께 약속했다.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의료 분쟁의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보험 수가를 올리고, 의료 전달체계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폴 도너번의 마켓 나우] 인공지능이 일자리 만드는 세 가지 방법
인공지능이나 250여 년 전 증기 기관이나 새로운 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슷하다.더 많은 여가는 여가 산업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생성한다.신문은 기술 발달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새로운 일자리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A30면
수학적 관점에서 육각형은 가장 경제적 도형이다.균형 있게 힘을 배분해 내구성을 높이는 육각형 구조 덕에 집 무게의 30배나 되는 꿀을 저장할 수 있다.1965년 헝가리 수학자 페예시 토트는 “최소의 재료를 가지고 최대의 면적을 지닌 용기를 만들려 할 때 그 용기는 육각형이 된다"며 벌집 구조의 비밀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사설] 이재명 대표 당무 복귀…정쟁 대신 민생정치 복원 계기 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부터 당무를 재개한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겠다"며 “여야 대표 민생 협치회담을 개최하자"고 말했다.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정치 혐오 현수막을 선제 철거한 데 이어 ‘김기현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국회에서 처음 열린 당정 간 민생정책 논의 자리에서 나온 제의였다.
[사설] 딸 학폭으로 사퇴한 의전비서관…외압 의혹 확인해야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지난 20일 면직됐다.김 의원에 따르면 학교 측이 김 전 비서관의 딸에게 출석정지를 통보한 날 그의 부인이 SNS 프로필 사진을 남편과 대통령이 함께 있는 장면으로 교체했다.피해 학생의 가족은 김 전 비서관 부인이 학교에 위세를 과시해 사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A31면
이번과 다음 칼럼은 우리 보수와 진보의 선 자리와 갈 길을 계속 다룬다는 점을 미리 밝혀두고 싶다.개인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위한 사회의 통합을 구현하며, 부국을 위한 국가의 성장에 매진하는 것이 보수의 일차적인 덕목이다.욕망의 배려, 사회의 통합, 국가의 성장, 더하여 소통의 거버넌스를 중시하는 ‘열린 보수'는 ‘한국 보수 3.0'이 가야 할 길일 것이다.
자기 죽음을 알면서도 사후의 ‘영광'을 위해 전투를 택한 아킬레우스를 추대하는 그리스인의 심리는 불가피한 전쟁을 변호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고대 그리스의 핵심 신화가 트로이 전쟁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기원전 5세기 전반에 일어난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을 겪은 이후에는 더욱더 그러했다.
E1면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의장 작업이 한창이었다.주요 부품이 차체 내부에 장착되는 현장이다.현대차 측은 “전기차 전용 공장이 가동되면, 울산 공장은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시스템 등 갖춘 국내 미래 자동차 생산의 대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2면
요양시설 모자라 노인 줄서는데…생보사 진출 힘든 까닭은
저출생·고령화로 실버타운 등 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명보험업계도 요양사업에 뛰어들고 있다.200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요양시설 설립을 위한 토지·건물 소유권 규제가 없다 보니 소유와 운영 분리가 가능하다.KB경영연구소의 ‘일본 보험사의 요양업 진출 동향과 대응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대형보험사인 솜포홀딩스는 주요 요양 사업자 인수 및 자회사 통합을 통해 2016년 업계 2위 규모의 ‘솜포케어'를 설립했다.
정부가 경제 ‘상저하고’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국내 제조업 경기는 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11월 업황 전망 PSI는 97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12포인트 급락했다.한 달 뒤 경기를 예측하는 전망 PSI는 현 수준을 평가하는 현황 PSI와 별도로 조사한다.
우리 애 서울 전학 못가겠네…1주택자 눌러앉힌 '거래량 반토막'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1주택자 양모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 학군지로 이른바 ‘갈아타기'를 준비했다.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다시 가격 고점에 근접하면서 거래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단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더해 다시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시중금리가 오르며 매수 심리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내렸다.한국석유공사 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L당 13.3원 내린 1775원, 경유 판매가격은 7원 내린 1689.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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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주도권 쥔다…초격차 기술 선보인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와 업계 최고 속도인 32Gbps GDDR7 D램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이 SK하이닉스·삼성전자가 각각 46~49%, 마이크론이 3~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는 이날 업계 최초로 개발한 12나노미터급 32기가비트 DDR5 D램을 선보였다.
이재용, 일본 협력사 모임 첫 주재…“천릿길 함께 가는 벗”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 전자 부품·소재 기업을 한국으로 초청해 미래 사업에 대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22일 재계와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21일 오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삼성의 일본 협력사 모임인 ‘LJF’ 교류회를 주재했다.LJF는 ‘이건희와 일본 친구들'이란 의미로, 1993년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선언하면서 “부품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삼성이 잘 되려면 부품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시작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의 복병으로 떠오른 ‘화물 부문 매각'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매각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가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전임 아시아나항공 사장단이 매각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20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화물부문 매각을 결정하게 될 이사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한불상공회의소와 함께 ‘파리지앵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주최한다고 22일 밝혔다.모델들이 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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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 웬 172m 탑? 수십㎞ 해저케이블 이것 있어야 만든다
GL2030은 국내 유일하게 선박 위치 정밀제어 시스템을 갖춘 해저케이블 포설선이다.LS전선은 지난 8월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하면서 케이블 생산→매설→유지보수 관련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기술 진입장벽이 높다 보니 해저케이블은 값이 일반 전선보다 3배 이상 비싸다.
[비즈 칼럼] 모빌리티 혁신 앞당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기술적·제도적 발전과 사회적 준비가 필요하여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자율주행 개발자들에게 실제 도로에서 기술을 점검할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시민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다섯 가지 특례를 부여한다.
일반적으로 ‘모두'라고 하면 언뜻 전체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고유어인 ‘첫머리'가 있으므로 ‘첫머리 발언'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머리 발언'이 더 간결하지 않으냐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머리'보다 더욱 구체적인 ‘첫머리 발언'이 나아 보인다.
[Biz & Now] 하나금융 “고객 중심 기업문화 확산” 명예의 전당 제막식
하나금융그룹은 21일 그룹 임직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열었다.향후 그룹 관계사로 대상을 확대해 기업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손님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1등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iz & Now] 파리바게뜨, 싱가포르에 해외 500호점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터미널에 ‘T2 랜드사이드점'을 개점하면서 글로벌 매장이 500곳으로 늘었다고 22일 밝혔다.싱가포르는 파리바게뜨가 중동과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꼽는 곳이다.파리바게뜨는 올해 들어 50개 매장을 새로 열었고, 연말까지 추가로 50여 곳 더 열 예정이다.
한국표준협회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 수여식'을 열었다.김덕신 KCC글라스 전무, 김성기 삼성전자 상무, 신상균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 부사장,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양혜순 삼성전자 부사장, 김성수 ZEN한국 회장, 원석준 클라리오스델코 대표, 김훈배 KT 본부장, 유한주 숭실대 교수,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 이성수 현대제철 전무, 김학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무, 김형남 삼성전자 부사장, 전호광 한전KPS 본부장, 남상철 홍성브레이크 부사장, 이태수 현대자동차 사업부장, 이광렬 삼성전자 부사장, 오영석 신일전자 부사장 등 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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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유럽, KT는 동남아…통신사들의 '제3 시장' AI 경쟁 [팩플]
인공지능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통신사들이 유럽·동남아 등 AI 기술 개발이 늦은 ‘제3의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오픈AI나 구글·네이버가 범용 LLM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 시장을 두고 경쟁한다면, 통신사들은 전문 분야에 특화된 LLM을 개발하거나, 자체 LLM 개발 기업이 없는 유럽·동남아 지역 기업들 대상 B2B 시장을 공략한다.범용 LLM 시장에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겨루기보단 실속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3월 vs 6월…GTX-A 수서~동탄 개통 엇갈린 전망
이달 초 국토교통부가 낸 자료의 제목이다.GTX-A 노선 전 구간의 운영을 담당할 민간사업자인 에스지레일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다.당초 A노선은 운정~동탄 전 구간을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가 시행하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의 완공이 2028년 4월로 늦춰지면서 임시방편으로 운정~서울역, 수서~동탄으로 나눠서 분리개통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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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오영수 대신 오른손 타자 김성욱을 내보냈다.왼손 엘리아스를 상대로 이날 오영수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자 펀치력이 있는 김성욱에게 중책을 맡겼다.대타 경험이 많은 김성욱은 엘리아스의 초구를 받아쳐 2점 홈런을 뽑아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20일 김태형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21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그러나 올 시즌 막판부터 퇴진이 유력했던 성 단장 교체가 늦어지면서 이강훈 대표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맡았다.2019년 9월 부임한 뒤 ‘프로세스'라는 이름으로 구단 변화를 천명했던 성 단장은 롯데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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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시드 골프장에서 벌어진 US 걸스 아마추어 챔피언십.4강에 오른 선수는 리디아 고와 이민지, 에리야 주타누깐, 앨리슨 리였다.앨리슨 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이민지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부산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우승 후보의 위용을 과시했다.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106-100으로 이겼다.22년 동안 연고지로 삼았던 전주를 떠나 부산에 둥지를 튼 KCC는 8800여 명의 홈팬 앞에서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이며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최정, 기로에 서다
하지만 3의 곳도 막고 싶다.이곳을 막으면 백의 외곽은 철벽이 된다.반대로 이곳을 뚫리면 누가 공격하고 누가 쫓기는지 알 수 없게 된다.
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하늘의 뜻도 알 나이.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남보다 가족이 좋은 것.50년생 먼 친척보다는 이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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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앞으로 꽈당' 이 병이었네…잘 넘어지는 건 '뇌의 경고' [건강한 가족]
평상시 자꾸만 넘어지거나 발을 삐끗한다면 조심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쉽다.김 교수는 “수술이 완치법이지만 약물과 운동 등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상당 부분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뇌혈관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뇌졸중도 넘어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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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도, 단맛도 잘 못느낀다…이런 어르신들 위협하는 병 [건강한 가족]
만성질환으로 약을 오래 먹었거나 내분비계 장애가 있을 때, 아연·엽산 등의 필수 영양소가 부족할 때, 구강 질환이 있을 때, 악성 종양이나 외상이 있을 때도 맛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후각장애 역시 원인 질환이 몇 가지 있다.후각장애 환자 4명 중 1명은 부비동염이란 통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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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피부에 이상한 검버섯…나이 탓만 하다간, 암 키운다 [건강한 가족]
침침한 눈, 하얗게 세는 머리카락, 늘어나는 피부 잡티.최근 1년 이내 몸무게가 5% 이상 줄었다면 의학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소에 해당한다.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는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돼서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