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횡령 걸리고, 당적 5번 옮기고…'꼼수'가 키운 최악 비례대표 [비례대표 회의론]

지난해 10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열린민주당 출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경찰의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특히 2020년 21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교묘히 활용한 ‘위성정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이 대거 양산되고, 이들의 3년 6개월간 의정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21대 총선에서 당선된 비례대표 의원 47명 중 정의당 5명, 국민의당 3명을 제외한 39명은 위성정당 출신이다.

‘흰 운동화·구두’ 북 주민 4명, 목선 타고 귀순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혀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어민 신고 후 군 당국이 이들에게 접근한 점이 2019년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을 연상케 하면서 군 경계태세가 도마 위에 올랐다.군은 이번엔 목선을 사전에 포착해 정상적인 작전에 따라 신병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사진] 빈 살만 운전 자청, 윤 대통령 동행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참석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해 있다.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 숙소를 방문해 20여 분 단독 환담했다.윤 대통령은 이날로 사우디 일정을 마감하고 카타르 로 향했다.

A2면

악질 성범죄자, 거주지 제한한다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재범 가능성이 큰 고위험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이 도입된다.제시카법에 따라 미국의 아동 대상 성범죄자는 출소 후에도 학교 등 주요 시설로부터 300~600m 이내 거주가 제한된다.한국형 제시카법은 미국보다 성범죄자의 자유 제한 정도가 더 강하다.

최순실 불러 세월호 논의? 박근혜가 직접 밝힌 '7시간 진실' [박근혜 회고록]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오후 최서원 씨는 왜 청와대에 왔을까.박 전 대통령은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이날 최서원 원장의 청와대 방문일 것"이라며 “최 원장의 이날 방문은 그 전에 예정돼 있었다. 최 원장은 그 전부터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속옷 등 일상용품을 대신 구입해 가져다주곤 했다"고 말했다.최씨는 박 전 대통령이 1998년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한 뒤부터 이런 일을 해왔는데, 최씨 방문이 세월호 사고일과 겹쳤다는 것이다.

A4면

한·사우디 43년 만의 공동성명 “방산·네옴시티 협력 강화”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전방위 협력 강화를 천명했다.양측은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범죄·테러리즘·극단주의 대응 협력도 증진키로 했다.특히 방산 협력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성명 발표 직후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 등을 접견하고 “국방개혁 성공과 국방력 강화에 한국이 일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회 회의장서 야유·손피켓 금지…여야 ‘신사협정’ 맺었다

여야가 국회 회의장에서 피케팅이나 고성·야유를 삼가기로 합의했다.이어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됐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야가 이런 노력을 앞으로 지속해 함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대통령 시정연설,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시에는 자리에 앉아 있는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는 일종의 신사협정에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A5면

[단독] 尹이 거부권 썼는데 또…민주당, 간호법·양곡법 재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과 양곡관리법의 내용을 대폭 손질해 재추진한다.이외 간호사 업무를 규정한 기존법 10조의 진료 보조 범위를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업무는 제외'하는 것으로 구체화해 직역 간 충돌도 줄였다.민주당은 지난 3월 쌀 초과생산분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을 강행처리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최종 입법에 실패했다.

[단독] "순천인인데…" 인요한, 천하람에 혁신위 제안했다 퇴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4일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에게 혁신위원 참여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당 지도부로부터 혁신위원 구성 전권을 위임받은 인 위원장은 전남 순천시 행사 등에서 만나 안면이 있는 천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원장님이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이에 천 위원장은 “지난해 최재형 혁신위의 혁신위원으로 참여했던 만큼 제가 혁신위원을 연속으로 맡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완곡히 거절했다고 한다.

A6면

왕이, 5년 만에 방미…블링컨 만나 미·중 정상회담 조율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5년 반 만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미 국무부는 23일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는 26~28일 워싱턴에서 왕 부장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두 장관은 오는 11월 15~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회담 개최를 위해 의제를 최종 조율할 전망이다.

A8면

이스라엘 전쟁 터지자 깨달았다, 유럽 방위비 '불편한 진실'

유럽이 ‘방위비 폭탄'에 떨고 있다.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이 고스란히 전비를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진단이 나온다.하지만 나토의 핵심 멤버인 독일·프랑스·영국 등이 방위비를 급격히 늘리는 건 사실상 어려운 게 현실이다.

마크롱 “국제연합군 만들자”…이스라엘 “인질 대거 풀면 지상전 늦출 용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해 국제연합군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 국가 파괴를 목표로 하는 테러 단체인 하마스와의 싸움에서 프랑스는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며 “저는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이런 테러 단체와 싸우기 위해 지역 및 국제연합군을 구축할 것을 국제 파트너들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마스의 테러 조직과 정치 구조를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닌 척 남아 '이스라엘 첩자' 됐다…하마스 장남 '지독한 배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인물이었다가 이스라엘의 스파이로 10년간 일한 뒤, 지금은 미국 시민 인물이 있다.그는 “하마스가 정당과 같은 정치 목표의 단체가 아니라, 종교로 똘똘 뭉친 무장 단체라는 점 때문에 비극이 잉태된다"며 “하마스가 꿈꾸는 목표를 이루려면 이스라엘이 사라져야 하는데, 그건 현실 국제정치에선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나는 지금 한 명의 평범한 미국 시민으로 이야기한다"며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가 하마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A10면

카카오법인 벌금형 땐 카뱅 대주주 상실…매각 현실화하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카카오 임직원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 법인 처벌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이 이례적으로 카카오 법인 처벌을 언급한 만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서 해당 사건을 송치할 때 카카오 법인까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법조계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이 처벌받을 경우 양벌규정이 적용돼 카카오 법인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노총 이어 민노총도 ‘깜깜이 노조회계’ 공시 수용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도 정부가 요구한 노동조합 회계공시를 수용하기로 했다.‘깜깜이 회계'를 고수하던 양대 노총이 끝내 한발 물러서면서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노총은 2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조를 믿고 민주노총의 방침과 결정에 따라 투쟁해온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회계공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12면

"오은영 육아 솔루션 틀렸다"…'삐뽀삐뽀 119' 쓴 의사 일침

100만부 넘게 팔린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 하정훈 원장이 ‘금쪽이 육아법'에 일침을 놨습니다.육아의 중심에 아이가 아니라 양육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하 원장은 “아이는 가족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키워야지, 아이에게 맞춰서 뭔가 특별한 것을 해줄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A14면

여성, 남성보다 6년 더 살지만…“건강 양호” 31%뿐

남성보다 더 살지만, 덜 건강하다.또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오인되는 폐암, 췌장암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이나 예방·검진 제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청소년과 성인 여성에서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 생각률은 모두 남성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호진 전 태광 회장 자택 압수수색…계열사 동원해 수십억 비자금 혐의

경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서울 장충동의 이 전 회장 자택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 내에 위치한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 용인에 있는 태광CC를 압수수색했다.이 전 회장은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 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 강원서도 소 럼피스킨병, 전국 확산 우려

지난 20일 충남에서 처음 확인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경기·충북 ·강원 등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와 지자체·농가에 비상이 걸렸다.24일 충북 의 한 축산 농가에서 농장주가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A16면

여성 총파업에 동참, 집무실 닫은 총리

‘성 평등 천국'으로 일컬어지는 아이슬란드에서 24일 여성들이 직장 내 임금 격차 등에 반대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총리가 “파업에 동참한다"고 말했다.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공공부문 최대 노조인 공공근로자연맹은 이날 “성별 임금 격차와 성폭력 등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여성들이 24시간 유·무급 노동에서 손을 떼는 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파업의 또 다른 주최자인 아이슬란드 정치인 드리파 스나이달은 “여성들에게 알린다. 이날 하루는 쉬세요"라고 말했다.

[오늘의 날씨] 10월 25일

저출산 대책 컨트롤타워 “슈링코노믹스 해법 찾겠다”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인터뷰한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얘기다.결국 기업이 저출산은 물론 슈링코노믹스 문제를 해결할 키를 쥐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대해서도 공감했다.12월쯤 윤석열 대통령이 저고위 위원장 자격으로 6개 경제단체와 함께 ‘가족 친화경영'을 선포하고 기업 저출산 대응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중국, 친강 이어 리상푸 국방부장도 해임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임명 227일 만에 낙마했다.부총리급인 국무위원의 낙마는 지난 7월 25일 친강 외교부장에 이어 두 번째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24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리 부장을 해임했다고 중국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서른한 살 세계 최고령 개 ‘보비’ 떠났다

‘최고령 개'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가진 포르투갈 ‘보비'가 31년 165일 만에 숨졌다.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 23일 포르투갈의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종 수컷인 보비가 지난 21일 집에서 죽었다고 보도했다.1992년 5월 11일생인 보비는 올해 2월 기네스에서 세계 최고령 개로 인정받았다.

카네기홀서 ‘아리랑’…유엔 참전영웅에 바쳤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특별 콘서트 환영사에서 “참전국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이 현재와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국가보훈부와 주유엔대표부는 유엔군의 한국전 참전을 기념하고 유엔과 22개 참전국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우리들의 영웅을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이날 콘서트를 공동 개최했다.소프라노 조수미는 ‘아리아리랑’ 등을 열창했다.

본지 강현효 기자 ‘2023 한국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는 24일 중앙일보 강현효 부장의 ‘갓난아기 ‘연봉’ 1000만원 시대'을 제29회 한국편집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수상작은 정부가 2023년부터 만 0세 아동에게 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게 월 35만원을 지급한다는 발표에 초점을 맞춰 신생아도 저출산 수당을 받게 되는 걸 재치 있게 제목으로 표현했다.

[사랑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外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이현주 전 KBS 대구방송총국장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이 신임 사무총장은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한 후 KBS 워싱턴 특파원, 편집주간, 시사제작국장 등을 역임했다.대우건설은 자사 대학생 홍보대사가 캐릭터 ‘정대우'를 활용해 제작한 굿즈 판매로 얻은 수익금 약 1080만원 전액을 장애인 복지 단체 따뜻한동행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부고] 윤송학씨 外

A18면

허세홍 'AG기념메달' 이창용 '머플러' 싱하이밍 '자수 수예품'…각계 나눔릴레이 [위아자2023]

‘위아자 나눔장터 2023'에 경제계 등 각계 인사가 애장품을 잇달아 전달했다.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1986년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 기념 메달 세트를 위아자에 보내왔다.이 기념 메달 세트는 서울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권한으로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한 것으로 총 3개의 메달로 구성됐다.

이찬원 의상 경매, 친환경 체험, 이무진 공연도…26일부터 즐겨요 [위아자2023]

친환경 체험과 명사기증품 경매, 가수 이무진의 축하공연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인기스타들의 기증품 60여점은 26일부터 현장에 마련된 ‘명사기증품 쇼룸'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위아자 에코빌리지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안 쓰는 물건을 한 가지 이상 기부할 것을 권장한다.

A20면

외우면 소원 이뤄진단 부처 말씀, 신라 ‘수구다라니’ 첫 공개

통일신라 시대의 부적, ‘수구다라니'가 24일 공개됐다.그동안 고려·조선 시대의 다라니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그보다 앞선 시기에 만들어진 다라니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명희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공개하는 다라니는 국내에 존재하는 다라니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이 시기에 만들어진 다라니는 세계적으로도 20여 점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악마의 악기’ 반도네온…스승과 제자의 서울 탱고

70여 개의 키를 눌러 만들어내는 140가지 소리.탱고 음악의 상징인 반도네온은 흔히 ‘악마의 악기'로 통한다.국내 정상의 반도네온 연주자인 그의 제자 고상지는 “마르코니 선생님 연주는 전 세계 모든 반도네오니스트에게 교본과 같다. 극도의 테크닉과 경지에 이르는 연주로 감동을 준다"고 격찬했다.

A23면

[최종학의 경영산책] 젊음이냐 경륜이냐, CEO 나이의 효과는?

잭 웰치가 20년 동안 GE의 CEO로 일한 후 2001년 66세에 은퇴한다고 선언했을 때 GE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둘째, 과거 훌륭한 성과를 올려서 회사를 발전시켰던 몇몇 경영자가 아주 나이가 많을 때까지 현직에 머무르면서 이상한 의사결정을 하거나 물의를 일으켜서 회사에 큰 손해를 끼쳤던 몇몇 사례가 있다.일부 나이가 많은 CEO가 성과가 부진한데도 불구하고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지배주주의 가족이거나 그렇지 않은 전문경영인이라도 회사나 이사진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노트북을 열며] 슬픔도 여의도에 오면 정쟁이 된다

국가의 무능과 전 국민의 슬픔도 여의도에 오면 정쟁에 파묻힐 때가 많다.여당은 야3당이 패스트트랙에 올린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수사 결과부터 봐야 한다"며 철저히 외면했다.그 결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조문 심사가 이뤄졌고, 제대로 된 이견 조율은 한 차례도 없었다.

A24면

[강찬호 논설위원이 간다] 사기 고발한 업체 다시 찾는 코미디 같은 정부 용역

하청회사를 사기 혐의로 민·형사 고발한 기업이 그 회사에 계속 하청을 주는 경우는 상상할 수 없다.지난 6년간 조달청으로부터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은 기업들이 집행정지 가처분을 받아낸 뒤 정부 사업 입찰을 따낸 계약 액수가 2조8000억원을 넘는다고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조달청 국감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이에 따르면 부정당 제재를 받은 기업이 집행정지 기간 중 국가사업을 따낸 금액은 2018년 708억원, 2019년 2876억원, 2020년 8157억원, 2021년 9553억원, 2022년 5045억원, 2023년 2157억원 등 6년간 총 2조8496억원으로 집계됐다.

[로컬 프리즘] 베일에 싸인 투·개표 시스템

국가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선거관리위원회 보안점검 결과는 충격적이다.국정원에 따르면 통상적인 수법으로 선관위 내부망 해킹이 가능하고, 사전투표와 개표 결과를 포함한 선거 관련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이번 국정원 발표로 투·개표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이 확인된 이상 2020년 총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

A25면

[최은미의 마음 읽기] 시월의 다음

그러니까 나는 그날 저녁을 다른 템플스테이 때보다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8년 전의 4월에 그러했듯 참사 당일의 순간순간을 계속 복기하면서 이태원에서 첫 신고가 접수된 18시34분을, 공식적인 사고 발생 시각인 22시15분을, 그 사이의 시간을, 그때 아이와 아이 친구가 어떤 모습이었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계속 떠올려보려 하는 것이다.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난 주말에 아이와 아이 친구와 나는 다시 템플스테이를 했다.

[비하인드컷] 60년대 요절 감독 노필, 2023년에 되살린 까닭

광복 후 개봉한 50번째 한국영화 ‘안창남 비행사'는 신인 노필 감독의 데뷔작이다.동명의 주인공이 혈혈단신 일본에 가 비행사 시험에 수석 합격해 식민지 조선의 울분을 달랬던 전기영화다.당시 20대 초반이던 노 감독은 나이 서른에 요절한 청년 비행사의 고난사에 깊이 공감했다.

A26면

연구·개발 예산 깎여 분노?…브로커·현금깡 줄줄 샌 돈에 깜짝 [김화랑이 소리내다]

윤석열 정부가 2024년도 연구·개발 예산을 크게 삭감한 안을 냈기 때문이다.그래서 많은 이들이 사업성이 떨어지는 기초과학 분야를 걱정하며 ‘기초연구’ 예산을 다시 돌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기초연구 사업이 모두 기초과학 연구는 아니다.

A28면

[정재홍의 시선] 바이든과 시진핑, 가까워질 수 있나

이 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는 국면에서도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중 대립은 거세지고 있다.미국 주도로 글로벌 공급망 등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은 중국과 밀접한 한국 경제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의 생활의 발견] 다음 산은 휴대전화 놓고 가기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이 산보라 할 적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야외에 나갔다 오는 일'이 소풍이라 할 적에 이 둘 사이의 공통분모 ‘휴식'을 본능적으로 간파해버린 내 몸, 그 몸의 적확해서 더더욱 예민했을 목소리에 나는 왜 그토록 무심했는지 엄마도 실은 그렇게 여성의 나이듦을 홀로 통과했겠지.공부할수록 깨닫는 머리와 달리 의지할수록 포개지는 마음과 달리 솔직할수록 피해일까 하여 몸의 온갖 항변에도 죽는소리 까먹고 우는소리 잊었던 엄마.몸의 엄살을 몰라야 엄마가 되고 몸으로 엄포를 못 놓아야 엄마가 되나.

아침의 문장

민주주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바라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타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프랑스 교육철학자 필리프 메리외의 말.학생을 깨우는 교사 세상을 바꾸는 학생』 중에서.

A29면

[시론] 의대 정원 확대, 숫자보다 중요한 것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2500명 정도의 의사가 필요하다는 예측이 있는데, 지금도 부족한 지역의료 인력을 흡수한다면 정말 큰 문제다.‘소아청소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은 더 어렵고, 의대 정원 증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

[루이즈 루의 마켓 나우] 표피적 경기부양 안 먹히는 중국 경제

중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최근 몇 달 동안 개선됐지만,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최근 전문가들은 중국의 장기 경제 성장률을 낮춰 잡고 있다.이는 주택 시장 하락, 규제 불확실성,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후유증이 가져올 중국 경제의 중기적 도전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A30면

"이선균 내사" 최전방만 화려…'마약과 전쟁' 이러다 질 수 있다 [최현철의 시시각각]

지난해 10월 21일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에서 꼭 승리해 달라"고 주문했다.전국 마약 치료 지정병원 24곳 중 16곳은 환자를 받지 않고 있고, 최근 3년간 치료 실적이 없는 병원도 12곳에 달하는 실상도 드러났다.복지부는 부랴부랴 “마약 치료 병원이 문 닫는 일은 절대 없게 하겠다"며 ‘확실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다.

[사설] 1%대로 추락한 잠재성장률, 한국경제 비전은 무엇인가

한국이 1%대 잠재성장률 시대에 들어섰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전망이 나왔다.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더구나 내년엔 한국 경제 규모의 약 13배나 되는 세계 1위 경제 대국 미국의 잠재성장률보다 낮아진다.

[사설] 한국형 ‘제시카법’, 위헌 논란·주민 갈등 해소가 관건

법무부가 어제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을 입법 예고했다.그러나 성범죄자의 거주 제한은 기본권 침해 논란은 물론, 거주지로 지정된 시설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모든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14조는 범죄자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이미 형이 만료된 전과자를 특정 시설에 살도록 강제하면 위헌소송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용석 만평] 10월 25일

A31면

[중앙시평] 정전 70주년에 외교를 생각한다

올해는 동맹 70주년이자 정전 70주년이다.미국과의 대결심리에 경도된 중·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더 감싸고 들었다.우리가 북방외교 때의 기회비용으로부터 교훈을 찾는다면, 신냉전 시기의 한국외교는 동맹을 강화하면서도 비핵화 평화정착 통일을 지향할 수 있도록 북·중·러를 향한 원모심려를 잊지 않아야 한다.

[박종무의 휴먼 & 펫]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세의 뜻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이런 점에서 반려동물의 진료비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은 같은 의료 행위에 대한 형평성 문제와 진료비 부담 증가로 유기 동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과세 적용 당시 큰 반대에 부딪혔던 것이다.그런데도 반려동물 사육을 사치로 생각해서인지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세는 과세하였다.

E1면

세계경제 줄줄이 경고등…한국도 유탄 맞나

고금리·고물가 국면이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가 곳곳에서 침체 경고등을 켜고 있다.‘채권왕’ 빌 그로스도 “지방은행의 대학살과 오토론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미국 경제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4분기 침체를 예상한다"고 했다.미국 경제 침체 전망이 잇따르자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23일 연 5% 선에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E2면

중대재해법 준비 안된 중소기업들 “적용 시점 늦춰달라”

직원 수 40명 규모의 행사대행업체를 운영하는 최모씨는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받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내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중소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지난해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당초 50인 이상 사업장만 대상이었는데, 2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적용 범위가 늘어난다.

KB·JB는 선방했지만…금융 ‘실적 파티’ 끝물

금융그룹의 ‘실적 잔치'가 막바지에 다다랐다.조달 비용 증가와 같은 시장 요인에 가계 부채 억제 등과 같은 정책이 겹악재로 작용하며 KB금융그룹 등을 제외한 대부분 금융회사의 3분기 실적은 뒷걸음칠 전망이다.K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에 1조37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대담해진 마약 밀수…건당 적발량 1㎏에 루트도 다양해져

마약 밀수 시도가 대형화·다변화되고 있다.24일 관세청의 마약 밀수 단속 동향에 따르면 올 9월 말까지 501건, 493㎏ 상당의 마약류가 국경 반입 단계에서 적발·단속됐다.마약 밀수 건당 적발 중량은 올해가 985g으로 2020년,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최첨단 선박기술 한눈에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0개국의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900여 곳이 참가해 최신기술을 소개한다.한화오션 부스에서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 등 내빈들이 86K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잠수함 등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E3면

리모컨 폰, 무선 OLED TV…가전 투톱 ‘한국판 CES’ 출격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 단계 진화한 가전·모바일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맞붙었다.삼성전자는 일상에서의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실제 가정집을 본뜬 전시관에서 에너지·펫 케어·게임·헬스 등을 주제로 가전·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수소·플랜트…정주영이 개척한 중동, 손자가 첨단화 이끈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와 수소 등 첨단 산업을 앞세워 ‘중동 신화’ 재현에 나선다.1970년대 고 정주영 선대회장이 주도해 도로·항만 등 산업 인프라 건설로 현대차그룹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던 ‘중동 신화'의 버전 2.0 격이다.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3일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서 현대건설이 조성 중인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제타플렉스’ 재단장에 매출 75% 껑충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을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로 재단장한 후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롯데마트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의 쇼핑 동선이 겹치지 않게 매장을 재편성해 혼잡도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서울역점은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올해 이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35%를 차지한다.

E4면

수소충전소 10곳 중 9곳 누출 경험…“안전 규정 서둘러야”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에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지만, 수소 누출이 발생해도 경보가 제때 작동하지 않는 등 안전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 대, 수소충전소 1200곳 확충 등을 밝힌 가운데 안전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4일 중앙일보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받은 ‘수소충전소 점검 결과'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 8월까지 전체 165곳의 수소충전소 중 145곳에서 최소 1회 이상 수소 누출이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 칼럼] 국민은 진화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원한다

그간 고속도로 휴게소는 화장실과 판매시설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고속도로 휴게소는 다시 한번 고객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모든 시도는 휴게소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다양하고 첨단화된 휴게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임영웅 VIP석 555만원” 온라인 재판매 어찌하리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엔 이달 말부터 열리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입장권을 판다는 게시글이 하루에 수백 건씩 올라오고 있다.재판매 자체가 아니라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매점매석을 규제해야 한다는 의미다.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콘서트 티켓은 좌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무기명채권의 성격을 갖는다. 거래가 보장되는 물건"이라며 “판매 자체를 법으로 금지하는 식의 접근보단 매크로를 이용하거나 한 사람이 여러 티켓을 구매하는 걸 막는 식으로 규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Biz & Now] 무역보험공사, 사우디 국부펀드와 금융 협력 업무협약

한국무역보험공사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 금융지원 협약을 사우디 국부펀드와 맺었다.PIF 추진 프로젝트의 한국산 용역·기자재 구매대금 결제를 위한 금융 지원 계약 체결 등을 진행한다.무역보험공사는 전날인 2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와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30억 달러 수출금융 제공 등에 나서기로 했다.

[Biz & Now] 현대삼호중, 조선소서 힐링 음악회 ‘비긴 어게인’ 공개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남 목포에 있는 삼호조선소 선박 건조 현장에서 촬영한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오픈마이크’ 공연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고 24일 밝혔다.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수주 호황에 따라 업무량이 늘어난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말했다.

[Biz & Now] SK·현대차·포스코 ‘선한 사업’ 영향력 측정 머리 맞대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이 24일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비영리재단의 임팩트 측정'을 주제로 ‘2023 임팩트 파운데이션 포럼'을 열었다.현대차정몽구재단, 포스코청암재단, 숲과나눔, 환경재단 등 12개 비영리 조직이 참여해 장학·교육사업, 연구지원, 복지사업, 자원봉사 등의 성과 측정 과정과 결과를 공유했다.

E5면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부천 빌라 정리하고 직장 근처에 실거주 아파트 매입을

Q 서울 영등포구의 자동차부품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최모씨.하지만 인접 지역인 부천 대장 지구에 3기 신도시 개발로 주택 공급이 늘 예정이고, 최근 부동산 시장도 좋지 않아 정비사업 구체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불확실한 시기를 기다리기보다 부천 빌라 매도 후 실거주용 아파트 매수를 추천한다.

[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 찬바람 증시엔 안정적 수익 내는 고배당ETF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배당주에 투자하면서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ETF도 있다.커버드콜 전략은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해 증시가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도 추가 수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E6면

추수 앞두고 팔 아프다는 외인 투수들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팔뚝에 타구를 맞았지만, 부상이 크진 않아 준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그 후 페디가 언제 선발 등판하느냐가 양 팀 모두의 관심사였다.강 감독은 당초 준PO 2차전을 앞두고 “페디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제는 나갈 때가 됐다"고 했다.

텍사스 월드시리즈행…창단 63년 만에 첫 우승 도전

텍사스 레인저스가 1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텍사스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1-4로 꺾었다.텍사스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7면

원톱 적응 끝냈다, 손흥민 시즌 7호골

영국 BBC는 24일 원톱 스트라이커로 완벽 적응한 ‘캡틴’ 손흥민에게 이런 찬사를 보냈다.2015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입단 후 줄곧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손흥민은 올 시즌부터 ‘해결사'로 보직을 변경했다.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9단이 곧 ‘실력’이었던 조남철 시대

프로 입단 42년 만에 9단이 된 조남철, 그리고 입단 4년 5개월 만에 9단이 된 한우진.조남철은 40세 때 8단이 되었으나 이때부터 20년간 승단하지 못했다.한데 8단은 승단대회서 젊은 4, 5단들을 2점까지 접어야 했다.

[오늘의 운세] 10월 25일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일하지 말고 놀자.98년생 할 일은 남보다 먼저 하자.토끼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北 39년생 몸과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

C1면

[교육이 미래다] ‘미래교육상’ 10년 간 누적 상금 3억여 원, 응모작 730건 달해

교육의 소명을 다하는 교사들을 위해 마련된 ‘미래교육상'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제9회 미래교육상'의 대상은 ‘인성교육혁신’ 부문에 ‘산을 거닐며 프로그램을 적용한 숲세권 프로젝트를 통해 인성 교실 만들기'를 출품한 서울상신초등학교 이현준 교사가 차지했다.이번 ‘제10회 미래교육상'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교사와 교대·사범대·교육학과 재학생 등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한다.

[교육이 미래다] “미래교육상 통해 교사로 살게 할 또 다른 동력을 얻으면 좋을 것”

‘제9회 미래교육상’ 대상은 서울상신초등학교 이현준 교사가 받았다.이 교사는 미래교육상에 지원하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미래교육상으로 교사로 살게 할 또 다른 동력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이 미래다] 영국·이탈리아 등 서유럽 지역 대학과 교환학생 파견 국제교류 협약 체결

삼육대학교가 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 서유럽 지역 대학과 교환학생 파견 등을 골자로 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삼육대는 이 밖에도 기존 자매대학인 영국 뉴볼드대와 협약을 갱신하고 교환학생 파견 등 국제교류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또 재림교회대학인 스페인 사군토 어드벤티스트대, 이탈리아 빌라 오로라 어드벤티스트대와는 신규 국제교류 협약을 통해 교환학생 파견에 합의했다.

C2면

[교육이 미래다] 창업지원사업 연계 등으로 ‘2023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서 최우수 등급

경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최근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창업보육센터는 경기도 운영평가에서 200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으로 A등급을, 중소벤처기업부 BI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지난 2015년에 개설된 경복대 창업보육센터는 남양주시 최초이자 경기 동북부 지역 유일의 BI이며, 창업 초기자 성장에 필요한 공간·기술·경영·마케팅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교육이 미래다] “미래 선도할 융·복합적 인재 양성”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 건물 개관

동덕여자대학교가 지난 20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의 새로운 건물 ‘디자인허브'의 개관식을 진행했다.조원영 동덕학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1990년대 동덕여대의 발전을 위해 특성화 교육을 시작했고 디자인의 메카인 청담동 건물을 매입한 뒤 현장 교육에 힘써왔다"며, “디자인을 비롯한 융복합적 인재 양성 역사를 써내려 가는 공간으로 우리나라 ‘디자인 허브'로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디자인허브는 디자인의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은 혁신하면서 나아가겠다는 다짐"이라며, “우리만의 혁신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세상과 함께 가는, 윤택하게 하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C3면

[교육이 미래다] 등산·운동·걷기 도와주는 최초의 ‘개인용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앞둬

내년 1월이면 전 국민 누구나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을 휴대전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이 로봇을 개발한 주인공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용재 교수와 이연백 공동대표다.두 사람은 지난 2021년 창업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을 통해 보행 보조 착용형 로봇 ‘WIM'을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교육이 미래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활약할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 키워내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한국 및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중국 비즈니스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개원, 지난 18년간 중국 경영전문가를 양성해왔다.중국대학원은 수·금 야간수업을 운영해 수업 선택권을 확대하고, 주중·주말과정 학생들이 상호 교류하며 수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학생들은 한국어·중국어·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역량뿐만 아니라 실무적인 중국어·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C4면

[교육이 미래다] ‘2023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 받아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우정헌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동북아시아 기후변화-대기오염 원인물질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Global/Local)’ 연구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선정한 ‘2023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 및 ‘기후·대기 분야 최우수성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이번 수상 연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기후-대기 통합평가모형 개발’ 연구도 2019년도 환경부 우수 R&D 성과 20선에 선정된 바 있다.우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목표는 글로벌 규모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통합평가모형을 개발해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선도하고 NEACAP 등의 대기환경국제협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이 미래다] 각 도시의 ‘워커빌리티’ 평가하는 데 적용하는 방법 및 시스템 개발

서울시립대 이승재 교수 연구팀이 세계적 반향을 얻고 있는, ‘파리 15분 도시’ ‘서울 30분 도시'와 같은 각 도시의 ‘워커빌리티'를 평가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방법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서울시립대 연구는 도시 네트워크 분석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허브가 위치할 대중교통 시설을 제시한다.연구팀은 출발지와 도착지에 대해 통행을 매개할 수 있는 대중교통 네트워크 내에서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도시 네트워크 분석 지표를 활용했다.

[교육이 미래다] 온도 변화에 따라 냉각·가열 가능한 기후적응형 필름 소재 만들어

중앙대학교 연구진이 온도 변화에 따라 냉각·가열이 가능한 기후적응형 필름 소재를 개발했다.중앙대는 첨단소재공학과 유영재 교수팀과 한국화학연구원 김용석 박사팀이 공동연구해 ‘냉각·가열 특성전환 및 열전발전 수동복사열전달 필름소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수동복사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교육이 미래다] 체온·혈당·PH·심전도 동시 측정 가능한 ‘다중모드 피부패치’ 개발

광운대학교 박재영 교수 연구팀은 웨어러블 스마트 의료 및 헬스케어 시스템 적용을 위한 땀 포집 ‘미세유체 채널 일체형 전기화학-물리 하이브리드 피부 패치센서’ 개발에 성공했다.연구팀은 잦은 채혈로 인한 통증과 인체에 여러 개의 센서를 부착해야 하는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체온, 생체 화학신호, 생리학적 신호를 동시에 측정 및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다중모드 피부패치를 개발했다.연구팀은 땀당과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