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尹 "딴 거 없다, 박정희 배우라 했다" 朴 "우리 정부" 화답

윤 대통령도 순방 출발 전, 일찌감치 이번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관련 내용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 한 번도 안 간 게 말이 되느냐'며 꽤 오래전부터 추도식 참석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며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런 기조하에 준비됐던 것"이라고 전했다.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이날이 세 번째다.

강달러에 코스피 2300선 깨져…미 4.9% 고성장, 추가 긴축 우려

미국발 금융시장 악재에 26일 코스피 2300선이 무너졌다.다만 3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인 것은 Fed의 기준금리 동결 방향에 변수가 될 수 있다.미국의 3분기 경제 과열이 시장에 미리 반영되면서 26일 국내 증시의 주요 종목은 ‘검은 목요일'에 직면했다.

A2면

미 하원의장에 극보수 존슨…“승자는 트럼프”

미국 공화당의 소수 강경파가 주도한 의회 권력 교체 작전의 결론은 친트럼프 성향의 7년 차 ‘주니어’ 하원의장이었다.미국 하원은 25일 본회의에서 공화당 소속 4선 마이크 존슨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존슨 신임 의장은 재석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220명 전원의 지지를 받아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A3면

한국 3분기 성장률 0.6%…수출 플러스 전환했지만, 올 1.4% 달성 안갯속

한국 경제가 올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0.6% 성장했다.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늘면서 순수출이 3분기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0.4%포인트로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GDP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A4면

이재명 면전서 개딸 책임론 따진 홍영표 “테러 수준의 공격 방치 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전·현직 원내대표단과 가진 도시락 오찬 자리에서 “강성 권리당원들의 비명계에 대한 테러 수준에 가까운 공격을 이 대표는 방치하지 말라"는 요구가 나왔다.그러나 비공개로 전환된 뒤 강성 권리당원들이 비명계 의원들에게 “해당 행위를 하는 쓰레기” 같은 욕설 문자메시지를 쏟아내는 데 대한 이 대표 책임론이 제기됐다.참석자들에 따르면 홍영표 의원은 “중도 확장적인 메시지와 정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보다 실질적인 조치를 위해서는 의원들에 대한 테러 수준에 가까운 공격을 당에서 방치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고 한다.

A5면

인재·구인난에 혁신위원 돌려막기, 인요한호 빈약한 출발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6일 12명의 혁신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인 위원장은 “정말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거절했다"며 인선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신의진·윤희숙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 김재섭·천하람 당협위원장 등이 인 위원장의 혁신위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했다.

A6면

전국 의대서 증원 신청받고 실사…지역의대 신설도 검토

정부가 앞으로 4주간 각 의과대학의 증원 수요를 신청받고 교육 역량을 실사·점검하기로 했다.이후 복지부가 증원 수요와 수용 역량, 지역 인프라 연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점검 결과 보고서를 만들고 내년 상반기까지 대학별 정원을 확정한다.정원 확정 시기에 대해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정적으로 언제까지 하겠다 말하긴 어렵다"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신속히 발표하겠다"고만 답했다.

“사내협력업체 직원은 현대차 근로자, 2차협력업체 직원은 해당 안된다”

2차 협력업체 소속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일한 작업자들에 대해 현대자동차의 파견근로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은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는 26일 ‘사내협력업체와 달리 2차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는 현대차로부터 상당한 지휘·명령을 받는 근로자파견 관계가 아니다'고 본 서울고등법원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서울고법 민사1부는 지난 1월 현대차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사내협력업체’ 소속 작업자는 현대차에 파견된 근로자지만 ‘2차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는 그렇지 않다고 봤다.

A8면

네타냐후 “지상전 준비” 연설 뒤…탱크·보병, 가자 급습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 내에 탱크 등으로 급습한 뒤 철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TV 연설을 한 지 몇 시간 만이다.이스라엘군은 이날 X를 통해 “다음 단계 전투를 위한 준비로서 가자 북부에서 작전을 벌였다"면서 밤사이 가자지구 내에 병력을 진입시켰다고 확인했다.

푸틴의 대미 압박카드…러 상원 ‘핵실험금지조약’ 철회안 통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지난 25일 상원에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비준안을 철회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핵확산금지조약 탈퇴 같은 ‘극약 처방'에 비해선 저강도 시위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올 초 푸틴 대통령이 미·러의 핵무기 통제 체제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러시아가 또다시 비확산 기조에서 이탈하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다만 러시아는 이번 철회는 CTBT 비준을 하지 않은 미국에 상응하는 차원일 뿐 핵실험을 먼저 재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 메인주 총기난사, 최소 16명 숨져…도주 범인은 ‘40대 총기교관’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 밤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경찰은 총기 교관으로 활동한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격 중이다.AP통신과 CNN 등은 시의원과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후 7시쯤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50~6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A10면

김명수 대법서 6년 끈 ‘제국의 위안부’ 재판…무죄 취지판결

일본군 위안부가 자발적으로 매춘업에 종사했다 등의 내용을 담은 책 『제국의 위안부』를 써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 세종대 교수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판결했다.이날 대법원은 검찰이 ‘명예훼손적 사실의 적시'로 지목한 35개 표현을 모두 ‘의견 표명'으로 봤다.재판부는 “박 교수의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의 표명으로 평가함이 타당하고,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만한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면서 “전체 내용과 맥락에 비추어,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을 부인하거나 자발적으로 매춘행위를 하였다거나 일본군에 적극 협력하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문제의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절도범이 훔쳐온 고려 불상, 대법 “일본 관음사 소유”

국내 절도범 일당이 일본에서 훔쳐 밀반입한 14세기 고려 불상은 일본 소유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재판부는 “이 사건 불상은 부석사의 소유로 추정할 수 있다"며 “과거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도난이나 약탈 등의 방법으로 관음사로 운반돼 봉안됐다"고 판단했다.불상이 불법 반출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취득시효가 완성돼 소유권이 넘어갔고, 서산 부석사가 고려 시대 서주 부석사와 동일한 종교단체라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A12면

"내 동물적 감각 믿어 달라"…최태원의 이천 호프집 열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 뒤 최태원 회장이 선보인 ‘스킨십 경영'입니다.TSV 기술력은 있지만 HBM 제품 개발에는 큰 진전이 없던 상황에서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됐다.당시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과외'를 하면서 하이닉스 인수에 공을 들였다고 전해진다.

A14면

금감원 “김범수 주가조작 공모 정황 확인, 추가 송치 예정”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카카오 등 관련자를 검찰에 넘겼다.김 창업자에 대해 금감원은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10일 안에 사건을 송치해야 하므로 배 대표 등에 대한 송치가 먼저 결정된 것"이라고 했다.

경찰에 잡힌 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신원조회해보니 전과 10범 여성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이날 오전 1시30분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오전 6시20분쯤 석방했다.

[사진] 한·미 연합 폭발물 제거 훈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한·미 연합 EHCT 훈련이 26일 경기도 이천시 경강선 부발역에서 진행되고 있다.이번 훈련에는 육군 제7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이 참가했다.

A16면

"돈 1경원 불려라"…뼛속까지 '모건스탠리 맨' 새 CEO 누구

지난 25일 오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본사 임원 회의실.고먼 CEO의 연착륙에 픽 예정자가 역할을 했다는 건 모건스탠리 내에선 주지의 사실이다.고먼 CEO는 이후 블룸버그에 “테드는 모건스탠리를 속속들이 잘 안다"며 “나의 뒤를 잇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오늘의 날씨] 10월 27일

노태우 2주기…“변화 받아들이고 대화 나섰던 인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도식이 26일 경기도 파주 동화경모공원 묘역에서 열렸다.추도식을 주최한 ‘보통사람들의시대 노태우센터’ 고문 자격으로 추도사를 낭독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고인은 시대 변화를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려 노력했다"며 “고인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기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소득 분배까지 이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유일한 시기였다"고 회상했다.김 전 위원장은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尹도 치켜세운 '규제 혁신'…새만금선 없다, 2차전지 이 걱정

2차전지 기업은 공정 특성상 폐수 배출량이 많고, 염분 농도가 높아 공공폐수처리장 유입이 어렵다.이달 말 예정된 1조2000억원 규모 해외 기업 투자까지 성사되면 현 정부가 새만금에 유치한 투자액은 7조8000억원이 된다.이 외에도 현재 14개 기업이 새만금개발청과 투자를 협의 중이다.

‘김치의 날’ 미국 공식 기념일 된다

미국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채택할 전망이다.앞서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등 일부 주가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고,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한다는 의미다.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다.

[사랑방]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26일 열린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82명에게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사랑방] 온양방씨중앙종친회

온양방씨중앙종친회는 11월 3일 오후 1시 서울 용산 전쟁박물관에서 성균관 후원으로 ‘온양방씨 제1회 학술대회'를 연다.

[부고] 구강원씨 外

A18면

장미란 '역도 벨트' 내놨다…김진표 의장 -한덕수 총리도 동참 [위아자2023]

국내 대표 나눔 행사인 ‘위아자 나눔장터'에 정‧관계 인사도 소장품을 전달하며 나눔 릴레이에 동참했다.김 장관은 “북한이탈주민의 꿈과 희망, 그리고 남한 주민과 함께할 미래를 함께 ‘그리고, 담는다'는 의미에서 기증하게 됐다"라며 “통일의 그 날, 남북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백두산 천지에서 술 한 잔 기울이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아끼던 넥타이를 기증 목록에 올렸다.

GS칼텍스 "지구 지켜요"...19년동안 2만6000점 나눔 행렬 [위아자2023]

대한민국 대표 나눔 행사 ‘위아자 나눔장터'가 지향하는 가치인 지구 지키기와 어려운 이웃 돕기에 GS칼텍스도 힘을 보태고 있다.GS칼텍스는 2005년 위아자 나눔장터가 시작된 이래로 19년 동안 임직원이 2만 6000점이 넘는 물품을 기증하고 소외 계층 어린이를 후원하는 등 나눔 행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GS칼텍스는 지난 7월부터 ‘지구톡톡’ 캠페인을 하고 있다.

A20면

하루에 한 동네, 스무 가지 색깔 파리를 즐기다

최악의 상황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있다.2014년 10월, 우리 부부는 프랑스 파리의 10㎡짜리 단칸방에서 한 달을 머물렀다.이러한 하인의 방은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유학생이나 밤낮없이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는 우리 같은 여행자가 주로 머문다고 했다.

A21면

‘연인’ 작별한 억새평원, ‘강남순’ 말달린 몽골 국립공원

주말 저녁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드라마 ‘연인'과 ‘힘쎈여자 강남순'은 공간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다.국제 미아가 돼 몽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그래서 한국이 낯설다는 설정 덕에 강남순의 좌충우돌 서울살이를 엿보는 재미도 있다.한류 드라마와 K팝을 보고 들으며 자란 강남순은 한국 땅을 밟자마자, 강남 일대부터 휘젓고 다닌다.

A23면

17세 때 만난 도산 안창호…104세 김형석, 그때 인생 바뀌었다 [백성호의 현문우답]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1938년에 옥사했다.그렇게 우울하고 답답한 시절에 도산 선생이 그가 다니던 평양 송산리** 교회에 와서 설교를 하게 됐다.김형석 교수는 “일제 시대에는 그렇게 애국을 했다. 해방 후에는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한국이 성장했다. 그럼 앞으로는 어떤가. 우리가 모든 면에서 일본보다 더 앞서고, 더 발전하고, 더 높아지면 된다. 그게 도산 안창호 선생이 평생 그리던 꿈이다"라고 했다.

[글로벌 아이] 남녀평등 아이슬란드의 외침 “이게 평등이냐?”

지난 24일,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가 24시간 동안 멈춰섰다.평소 남성 대신 그 역할을 떠맡았던 수만 명 여성이 수도 레이캬비크 중심을 ‘점령'하고 “이게 평등이냐?“를 외쳤다.이날 아이슬란드 여성들은 직장 내 남녀 간 임금 격차와 성폭력 문제를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직장은 물론 육아와 가사노동에서 24시간 동안 손을 떼는 시위에 돌입했다.

A24면

[연중 기획 혁신창업의 길] 실제 고기처럼 마블링까지 살아 있는 배양육은 최초

대형마트 정육점 코너와 다를 바 없었다.유리로 된 진열장 안 붉은 조명 속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덩어리 고기들이 전시돼 있었다.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기후위기가 말뿐이 아닌 현실로 다가온 시대에 배양육과 같은 기후테크 기술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대안"이라면서도"투자자나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 배양육은 넘어야 할 규제도 많고, 언제쯤 수익이 날 수 있을지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혜란의 쇼미더컬처] 광화문 월대 복원 그 후

요즘 경복궁관리소는 기쁨의 비명을 지른다.지난 15일 새 단장한 광화문 현판과 함께 100년 만에 월대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평시 관람객이 대폭 늘어서다.고증대로 하지 않으면 무슨 근거로 그리했느냐는 호통이 날아드는 게 문화재 복원이라서다.

A25면

[이달의 예술] 누가 이 노래를 지었을까

이렇게 재미있고 시적인 스토리는 독일 민요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 수록되었고, 작곡가 말러는 이를 가곡으로 만들었다.민속적인 모티브, 시의 내용에 따라 극적으로 변화되는 선율의 분위기 전환이 일품인 이 가곡 ‘누가 이 노래를 지었을까'를 ‘황수미 안종도 듀오 콘서트'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노래를 들으며 문학적 텍스트와 음악적 선율의 근사한 만남을 즐길 수 있었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아야톨라의 나라· 이란

미국이 연일 이란에 경고하고 있다.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무장세력 모두의 배후라고 판단한다.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물론 요르단의 헤즈볼라와 예멘의 후티 반군까지 모두 이란의 군사적 지원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A26면

[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청나라·일본·국민당의 잇단 지배, 타이완이 버틴 힘은?

어린 시절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공'으로, 국민당정부 타이완을 ‘자유중국'으로 부를 때, 타이완이 중국의 중심부인 줄로 알았다.한화에 대한 타이완의 저항력을 남양문명 전통의 힘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타이완 원주민은 남양어의 가장 오랜 형태를 지켜온 집단이다.

A28면

[주정완의 시선] 집값 거품 책임자의 엉터리 반성문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 거품을 초래한 장본인이 반성문을 썼다.김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네 가지 책임'의 첫째로 부동산 대출 증가를 꼽았다.그러면서 “나는 문재인 정부가 적기에 더 강한 대출 규제와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지 못했던 것을 가장 중요한 부동산 실패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권석천의 컷 cut] 수미산을 지키는 사람

그러나 이것은 말할 수 있다.서로 다른 마음을 지닌 이들의 우정이 끊어지지 않는 건 어디까지나 수미산을 지키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늘 같은 자리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다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아침 묵상] “진정한 스승은 유리처럼 투명하다”

세상에는 가짜 스승과 지도자들이 하늘의 별보다 많다.모든 사람의 주체적 자아를 인정하고 저마다 자기 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지.진정한 스승이 지닌 투명성은 영성의 모태, 그는 모든 영광과 찬미를 오로지 신에게 돌릴 뿐.

A29면

[시론] 정치적으로 만든 ‘역사 특별법들’

많은 국민의 관심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쏠렸던 지난달 국회에서 ‘동학 특별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조용히 통과했다.이것이 논란을 일으킨 ‘5·18 역사왜곡처벌법'이다.그런데 동학 특별법은 아예 소관 부처를 국가보훈부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로 특정했다.

[박철완의 마켓 나우] ‘테슬라는 끝났다’는 언제 실현될까

올해 초만 하더라도 전통적 자동차 업체들이 출시한 신형 배터리 전기차들이 드디어 테슬라에 매운맛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18일 수년 사이 가장 부진한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테슬라 주가는 물론 한국 배터리·전기차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급락했다.테슬라의 위기라기보다는 전기차 산업 전반의 위기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다.

A30면

[고정애의 시시각각] 윤 대통령, 이젠 내치다

8년 전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다시 읽었다.“대통령이 리소스를 외교에 투입하는데, 쌓아온 경력이나 능력과 다른 영역에서 에너지를 쏟고 있는 건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서울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여권이 패배한 이후 윤 대통령에게 달라져야 한다는 조언이 쏟아졌다.

[사설] 변화·쇄신 기대 못 미친 ‘인요한 혁신위’의 사람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어제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해 13명의 인적 구성을 발표했다.“전권은 당 대표가 부여하는 게 아니라 혁신위원장이 쟁취하는 것"이라는 경고도 유념하기 바란다.무엇보다 당의 기득권 내려놓기를 주도하려면 혁신위원들 자신의 총선 출마 포기 선언도 필요하다.

[사설] 탈북민 추가 강제북송 막을 전방위 외교 나서야

중국 정부가 지난 9일 재중 탈북민 500여 명을 북송한 데 이어 추가로 대규모 북송을 추진 중이라고 북한 인권 관련 시민단체가 최근 경고하고 나섰다.북한 인권 단체들에 따르면 이달 초 북송된 탈북민 중에는 100만 명 이상의 아사자가 나왔던 1990년대 후반 ‘고난의 행군’ 기간에 탈북해 25년간 중국에 거주한 40대 여성이 포함돼 있다.중국 정부는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동북3성 일대를 가가호호 수색하는 과정에서 주민등록이 안 돼 있는 탈북민을 대거 적발했고, 공안 통치 강화 차원에서 도입한 안면인식기술을 이용해 탈북민을 색출하고 있다고 한다.

[박용석 만평] 10월 27일

A31면

[중앙시평] 대한민국은 지금도 국가건설 중

대한민국 정부수립 7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웬 국가건설이냐고 묻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대통령 단임제로 주요기관장들 거의 모두 짧은 임기로 끝나 국가의 정책시계가 극히 짧은 나라, 낡은 임금체계와 인사제도로 조기 명퇴가 일상화되고 인재를 키우지 못하는 나라, 필요한 구조조정을 제대로 못 하고 미봉책만 남발해 저생산성이 고착화되는 경제, 사교육비와 주거비 부담이 끝없이 늘어 아이 낳기가 두렵고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나라를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안 된다.새로운 국가운영 체계와 보상유인 제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백우진의 돈의 세계] 기회비용의 계절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 나 있어,/ 나는 둘 다 가지 못하고/ 하나의 길만 걷는 것 아쉬워. ' 가을이면 더 애송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중 앞부분이다.예를 들어 자기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다니는 직장을 그만둠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소득이 창업의 기회비용이다.프로스트에게 기회비용은 가지 않은 길이다.

E1면

현대차의 질주…3분기만 146% 급등, 年영업익 10조 첫 돌파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도 ‘질주'를 이어갔다.전기차 수요 둔화와 세계 경기 침체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3조82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E2면

노인 90%가 연금 받지만 월 60만원…최저 생활비의 절반

65세 이상 노인이 받는 각종 연금이 스스로 생각하는 최저 생활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실제 국민이 원하는 노후 생활비와 격차가 컸다.같은 해 기준으로 국민연금연구원이 분석한 ‘제9차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의식주 해결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생활비'는 개인 기준 124만3000원, 부부 기준 월평균 198만7000원이었다.

인플레·디플레 유발 않는 ‘중립금리’ 한국 2~3%라는데 미국은?

향후 통화정책의 변수로 ‘중립금리'가 주목받고 있다.중립금리란 한국은행 등 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로 하는 준거 금리로,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말한다.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중립금리는 2~3% 수준으로 추정된다.

“규제가 약 됐다”…퇴출 위기 딛고 두 번째 ‘염색 샴푸’

세계 최초로 염색 효과를 내는 샴푸를 내놨지만 위해성 성분 논란으로 위기를 겪은 모다모다가 26일 2세대 제품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선보이면서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럽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 평가 보고서를 근거로 샴푸의 원료인 1, 2, 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을 화장품 사용 금지 성분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당시 성분 개발을 주도한 이해신 KAIST 석좌교수는 “모다모다는 기존 염색약에 들어가는 염모제를 쓰지 않은 신기술"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사진] 엔저 어디까지 … 달러당 150엔 돌파

26일 엔화 가치가 1년여 만의 최저치로 다시 떨어졌다.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달러당 150.48엔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3면

중동전이 끌어올린 금값, 2000달러 재돌파 초읽기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표 안전 자산인 금이 투자 ‘피난처'로 부각되면서다.다만 향후 금값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을 지낸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는 “전쟁 영향 등으로 같은 안전 자산인 금과 달러가 동시에 강세를 보인다"라면서도 “하지만 미국의 긴축 장기화와 여전한 고금리 상황을 전망하면 달러 강세가 더 이어지고, 그 여파로 금 가격 상승세는 주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 테일러 공장, 용인 반도체 산단…선제적 투자 속 바이오사업 결실

지난 2월 1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반도체 시장 불황 속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제시한 화두는 ‘인재'와 ‘기술'이었다.삼성은 지난해 5월 반도체·바이오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반년 만에 D램 흑자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도 2조원 가까운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9조662억원, 영업적자 1조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7.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이다.

[사진] 런던 누비는 LG ‘엑스포 버스’

LG가 2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메시지를 붙인 ‘엑스포 버스'를 선보였다.LG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엑스포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사진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는 LG 엑스포 버스.

E4면

“물가 안정” 현장 달려간 정부…업계선 사실상 가격통제 부담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직접 현장으로 파고들라는 지시를 내린 이후 중앙부처도 고위관료들을 중심으로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20일 경기 용인에 있는 천일염 가공업체 ‘대상'의 물류센터를 방문해 “천일염 가격 안정을 위해 원가 절감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는 등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도 같은 날 ‘공산품 가격 점검 회의'를 열고 제조·유통업체들에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반신 마비 잊었어요”… 진화하는 웨어러블 로봇

코스닥 상장사인 베노티앤알이 26일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걸을 수 있게 돕는 ‘이족보행 웨어러블 로봇'을 공개했다.우선 재활치료용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가정·일상용 보행 보조 로봇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베노티앤알은 이날 로봇 사업 진출 설명회를 열고 이족보행 로봇 ‘엑소모션'을 선보였다.

[Biz & Now] 삼성SDS, 3분기 매출 24% 줄어든 3.2조…영업익은 늘어

삼성SDS는 올 3분기 매출 3조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3% 늘었다.전체 매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급감했다.

[Biz & Now] SGC에너지, 3분기 매출 8005억…영업익 27% 증가

SGC에너지는 올 3분기 매출 8005억원, 영업이익 59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지난 상반기에 발전부문 가동률이 증가했고, 전력도매가격 상한제 연료비 보전금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Biz & Now] LG유플러스, 평촌에 축구장 6개 크기 데이터센터 준공

LG유플러스는 26일 경기 안양시에서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축구장 6개 규모와 맞먹는 연면적 4만450㎡로, 지하 3층~지상 9층에 걸쳐 서버 20만 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전환,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에 따라 초대형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터넷데이터센터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Biz & Now] GS칼텍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탄소발자국’ 첫 인증

GS칼텍스는 DNV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로부터 자동차에서 추출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에 대해 ‘탄소발자국 검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회사 측은 “신규 생산 폴리프로필렌의 탄소발자국보다 약 70%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이는 국내 최초로 제3자 검증을 마친 것"이라고 설명했다.DNV는 노르웨이에 설립된 인증기관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지속가능 보고서 작성, 공급망 심사 등을 수행했다.

[Biz & Now] 중기중앙회, 일본 SMRJ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 업무협약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도쿄에서 일본의 중소기업 정책 집행기관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와 양국의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및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추진됐다.중기중앙회는 내년부터 SMRJ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플랫폼과 연계한 협력 등도 추진한다.

[사진] 김포공항 반려동물 쉼터 ‘펫파크’ 개장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동편 녹지대에 조성된 펫파크에서 강아지가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한국공항공사는 국내공항 최초로 김포국제공항에 반려동물 전용 쉼터인 ‘펫파크'를 개장했다.

E5면

동탄 240대 1, 광명은 1순위 미달…'청약 완판' 달라졌다 왜

한동안 ‘완판 행렬'을 이어가던 분양 시장이 분양가, 입지에 따라 흥행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국민평형'에 4억~5억원대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는 14만 명의 인파가 몰렸지만, 서울 등 수도권 입지인데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단지는 1순위 마감에 실패하거나 미계약 물량이 나오고 있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1순위 청약은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웠다.

맥도날드 13개 품목 평균 3.7% 인상…‘빅맥’ 가격 5500원으로 올라

맥도날드가 다음 달 2일부터 빅맥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맘스터치도 이날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혀 ‘가격 인상 도미노'가 식품·주류 업계에서 음식 프랜차이즈 업계로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26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가격 인상 품목은 모두 13개, 평균 인상률은 3.7%다.

E6면

210㎝·150㎏ 자메이카 킹콩 “난 농구 게임체인저”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새 외국인 센터 코피 코번은 자신감에 넘쳤다.중학생 때 키가 2m에 가까웠던 코번은 미국 고교농구 스카우트의 영입 1순위가 됐다.코번은 수많은 고교 팀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2015년 뉴욕 퀸즈의 농구 명문 오크힐 아카데미 농구부에 입단했다.

손흥민처럼…‘후계자’ 이강인, 22세에 챔스리그 데뷔골

‘골든 보이’ 이강인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이 챔스 무대에서 10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한 반면, 이강인의 첫 골은 7경기 만에 나왔다.이강인은 발렌시아 소속이던 지난 2019년 9월 18세 6개월의 나이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을 치러 한국 선수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E7면

페디 빈자리 완벽커버 김영규 “KT도 자신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승 2홀드를 기록하면서 준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한 김영규는 “두산전부터 자신감 있게 투구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몇 이닝을 막겠다는 생각보다는 한 타자씩 잘 처리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공을 던지는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또 “SSG는 올해 홈런 2위를 기록한 강팀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 한 방이면 동점 또는 역전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그래서 어렵게 승부를 펼치면서 상대의 방망이를 끌어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2000년생 김영규는 최근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 ‘텃밭’서…한신 타이거스 우승 찬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3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한신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위 팀의 특권으로 고시엔 구장에서 3경기를 치러 전승을 거뒀다.한신은 일본시리즈에서도 1구장인 고시엔에서 3·4·5차전, 2구장인 교세라돔에서 1·2·6·7차전을 치른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두 번의 방향 착오

공격대상이었는데 두터움을 은은하게 토해내고 있다.흑이 다음 수를 찾기 어려운 그런 바둑이 됐다.최정은 흑3을 선택했는데 방향이 또 빗나갔다.

[오늘의 운세] 10월 27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삶이 기쁨으로 채워질 듯.용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0년생 재밌는 일이 생길 수도.52년생 주고받는 정이 있을 듯.

C1면

[Cooking&Food] 10명 중 6명만 “올해 김장 하겠다, ”김포족 절반 이상 “포장김치 구매”

세계김치연구소 실용화기술연구단 박성희 선임연구원은 최근의 김장 트렌드를 이렇게 정의했다.주목할 점은 포장김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의 연령대다.김장에 익숙한 50대에서 포장김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C2면

[Cooking&Food] 체험하고 축제도 즐기고 … 힐링 가득한 ‘김장 여행’

배추를 절이는데 8시간, 속재료를 준비하는데 3시간, 버무리고 통에 담는 시간까지 더하면 김장을 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축제 기간인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며 괴산김장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또 괴산김장축제에서는 마을김장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C3면

[Cooking&Food] “좋은 재료로 만든 김치는 소비자가 먼저 알아봐”

F&B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 이야기다.로컬에서 먹거리 혁명을 일으키고, 소비자가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가치 소비를 유도하고, 소외된 이웃과의 동행을 이끈다.좋은 재료로 만든 김치는 소비자가 먼저 알아볼 것이라 확신했다.

C4면

[Cooking&Food] 한국 벼 품종 300~400여개, 최고품질 21개 … 찰기·향미 원하는 밥맛따라 품종 골라야

당신이 밥맛에 까다롭다면, 그래서 맛있는 쌀을 찾는다면 꼭 알아야 하는 게 벼의 ‘품종'이다.이어 하이아미, 영호진미, 해들 등의 최고품질 품종들이 등장했다.현재 최고품질 품종은 21개, 전체 벼 품종은 300~400여 개에 달한다.

[Cooking&Food] 맛있는 쌀은 좋은 품종에서 나와 … 도정 순간부터 산패 시작해 빨리 먹어야

품질 좋은 쌀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정보들을 정리해봤다.그렇다고 해서 단백질 함량이 낮은 쌀만 찾을 필요는 또 없다.쌀 큐레이터이자 동네정미소의 김동규 대표는 “단백질 함량이 밥맛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면서 “밥의 부드러움은 품종의 특징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 단백질 수치는 참고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