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여의도 간 윤 대통령, 먼저 숙였다…文정부 비판도 통째 삭제 [view]

취임 후 세 번째 국회 방문이었던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말이다.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은 정책기조나 국정 방향의 변화 보다는 국회와 야당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에 방점을 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의회를 존중하는 낮은 자세로 국회와 함께 경제ㆍ안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서울도 확산…빈대포비아

매일 아침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 강동구로 출근하는 이모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하철에 자리가 있어도 서서 출근하고 있다.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천으로 된 지하철 좌석에도 빈대가 서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이씨는 “예전에 유럽 여행을 할 때 빈대에 물렸었는데 모기에 물린 것보다 10배 정도 가려웠다. 이후 한 달 동안 빈대가 있을까 봐 불을 끄고는 잠을 못 잘 정도로 노이로제에 시달렸다"며 “한국은 ‘빈대 청정국'인 줄 알았는데 2023년 한국에도 빈대가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이제 어떻게 사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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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파동' 배후가 김무성·유승민?…"이준석 사과했다더라" [박근혜 회고록]

2015년 1월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돼 파장이 일었다.박 전 대통령은 정윤회 문건 사건에 대해 “터무니없는 의혹"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이때 최서원 원장에 대해서도 좀 더 주의를 기울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왜 정윤회 문건 사건을 회고하면서 최 원장을 떠올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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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김포 서울편입 의원입법 추진”…수도권 500만명 들썩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법안을 의원 명의로 당론 입법하겠다고 31일 공식화했다.김포 외에 구리·광명·하남시 등 서울 인근 도시의 서울 편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검토한 뒤 의원입법 형태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편입 대상은 김포를 우선적으로 보지만 구리·광명·하남시를 비롯한 나머지 도시는 지역민의 요구가 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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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청한 윤 대통령에 김용민 “이제 그만두셔야죠”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 입구인 로텐더홀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국회 본회의장에서도 윤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엔 냉기가 흘렀다.윤 대통령이 연단에 오르기 전에 민주당 의원 쪽 통로를 지나가며 일일이 악수를 청했으나, 대부분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손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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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양평고속도로’ 야당 쓴소리에 윤 대통령 주로 경청

31일 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 환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간담회를 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국회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협치 첫 단추 ‘현수막 난립방지법’ 소위 통과

하나의 정당이 읍·면·동별로 걸 수 있는 현수막을 2개로 제한하는 법안이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지난해 12월 지방자치단체 허가·신고 없이 정당 현수막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 개정 이후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가 문제로 지적되자 보완 입법에 나선 것이다.개정안은 정당의 현수막 설치 개수를 읍·면·동 단위로 각각 2개 이내로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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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 딥페이크에 나도 놀랐다”…미국 ‘AI 족쇄’ 채우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 기술의 오용을 막기 위한 규제 마련에 첫발을 뗐다.미국 정부는 사실상 모든 AI 서비스에 대해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개입해 관리·감독하기로 했다.행정명령은 AI 개발자들이 안전 테스트 결과와 다른 중요한 기술 정보를 제품 출시 전에 정부와 사전 공유하도록 했다.

시진핑 “지방 채무 위기 막아야…부동산 기업 건전하게 관리를”

지난달 30~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6차 중앙금융공작회의가 최근 부동산 위기와 지방정부 채무로 인한 금융위기 방지와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한 뒤 폐막했다고 중국중앙방송이 보도했다.시 주석은 “지방 채무 위기를 방지·해소할 시스템을 만들고, 높은 수준의 경제 발전에 적합하도록 정부의 부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부동산 기업을 건전하게 관리할 제도와 자금 시스템을 갖춘 부동산 금융을 완비하라"며 금융권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시 주석은 “금융 혼란과 부패 문제가 근절되지 않아 금융감독과 거버넌스 능력이 취약하다"며 “금융 대오의 순결성·전문성·전투력을 중요한 지지대로 삼아 리스크의 감독·방지·해소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안정 속의 발전이라는 경제 업무의 총기조를 견지하라"고 주문했다.

A8면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건설사들 “이자 내다 숨 넘어갈 판”

건설업계 도급 순위 50위권 바로 아래의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달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최근 건설 현장 분위기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그는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지원을 늘린다고 하지만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지방 군소 건설사는 기존 부채 원리금 만기만 연장하고 있을 뿐"이라며 “건설사나 금융권 모두 부실만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 착공 건수가 반 토막 나며 2~3년 후 주택 공급이 크게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지난달 26일 관련 대책을 내놨다.

역전세난은 이젠 옛말…서울 아파트 전셋값 23주 연속 상승, 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2020년 8월 68.9%에 달했으나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월세 비중이 점차 커졌다.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이자 상승 등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이 47.6%까지 줄었다.

A10면

“휴전은 없다” 이스라엘, 가자시티 옥죄며 ‘느린 공격’ 전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이 하마스 근거지 가자시티를 에워싸고 진격하고 있다.이스라엘군은 31일 엑스를 통해 “가자지구 지상전에서 다수의 하마스 테러범을 사살하고 약 300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이에 맞서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가자지구 남쪽으로 진격해 온 이스라엘군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교전을 벌였다.

피란민 12만명 몰린 가자병원 10곳, 최전선 되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포위한 가운데 이곳 병원 10여 곳이 최전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스라엘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가자 북부 병원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남부로 대피하라고 촉구해왔다.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 지하를 지휘본부로 쓰는 등 병원을 근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사진] ‘다윗의 별’ 달고 안보리 나온 대사

지난달 30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그는 재킷에 “다시는 안돼"란 문구가 새겨진 노란색 ‘다윗의 별'을 달았다.이는 유대인을 상징하는 표식으로, 과거 나치 독일은 유대인에게 이 별을 달도록 해 다른 이들과 유대인을 구분하며 모욕을 받도록 했다.

A12면

'기후 위기' 해결사 AI…그 뒤에 '더러운 비밀' 숨어 있었다

기후위기는 가속화하고, 기업들에겐 ‘탄소중립’ 시한이 다가옵니다.그럼에도 기술 낙관론자들은 AI가 데이터센터의 입지를 적절히 선정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최대로 늘리고, AI 모델과 데이터센터 규모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을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 계획을 발표했다.

A14면

마스크 벗었는데 11월 더 숨막힌다…중국서 온 불청객의 습격

공활한 가을 하늘에 불청객이 나타났다.1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서울과 경기도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공기질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양금희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환경연구사는 “최근 수일간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서서히 올라갔다"며 “1일은 강수 뒤로 서풍이 불어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0억클럽’ 곽상도 부자 불구속 기소…뇌물 공모 혐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31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도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이 2015년 3월 하나은행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 뜰’ 컨소시엄에 잔류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병채씨의 화천대유 재직 퇴직금과 성과급 명목으로 수수한 25억원에 대해 기소했다.

A16면

7000만원 들여 빈집수리, 연 1만원 임대…사람 모시는 강진군

이렇게 리모델링한 집은 연간 1만원에 임대한다.군 관계자는 지난 31일 “농촌에서 1년 이내 단기 거주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방안"이라며 “리모델링한 빈집은 신혼부부·청년 전입자 등에 우선 분양한다"고 설명했다.군이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경찰, 전청조 체포…앱개발 투자사기 등 혐의 4건

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를 체포했다.전씨는 지난 8월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000만원을 사기 친 혐의를 받는다.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지난 25일 피해자들의 제보를 토대로 경찰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 대통령실 앞 70대 흉기난동 … 경찰 2명 부상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경찰관 2명이 70대 남성 박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와 팔 등을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부상 당한 경찰관들이 쓰러져 있 다.경찰은 즉시 박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18면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할머니들 편에서 쓴 책…그분들 소외당했다"

2013년 출간 때부터 여러 의미로 주목을 받았던「제국의 위안부」는 지금은 온전하게 읽을 수 없다.책이 나온 2013년은 위안부 문제 운동이 시작된 지 20여 년 되던 때다.지금도 그렇지만 위안부 문제를 두고 지원하자는 쪽과 비판하는 쪽의 목소리가 양 극단으로 치달았는데, 양 쪽 다 할머니들의 진짜 삶이나 생각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고 양 쪽 논리 모두 문제가 있었다.

[오늘의 날씨] 11월 1일

리커창 내일 화장…고향 옛집엔 파란조끼 검열원

중국 당국이 리커창 전 총리의 시신을 2일 베이징에서 화장한다고 31일 발표했다.X에는 이날 리 전 총리의 장례와 관련한 내부 지침이 퍼졌다.“간소하게 치른다는 정신에 따라 추모 행사는 열지 않고 베이징 외부의 동지는 장례 활동에 초청하지 않지만, 리 전 총리의 고향과 근무 지역은 영결식에 대표를 파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 ‘발달장애인 후원의 밤’ 24개국 외교관 참석

SK이노베이션과 코리아중앙데일리는 31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 에서 ‘2023 발달장애인 후원의 밤 ‘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24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석해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에서 수상한 5개 팀의 연주를 감상했다.

‘조선 3대 명루’ 밀양 영남루 61년 만에 국보 재승격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조선 시대 3대 명루로 꼽혔던 밀양 ‘영남루'가 60여 년 만에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은 “밀양 영남루와 강원 삼척 죽서루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문화재청은 “두 문화유산은 건축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방문해 시문을 남기는 등 학술 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사랑방] 강찬수 전 기자 ‘기후변화언론인상’

한국기후변화학회는 제5회 기후변화언론인상 수상자로 강찬수 전 중앙일보 기자를 31일 선정했다.기후변화 보도와 집필 활동 등으로 전문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랑방] 한남수 교수 ‘대상한림식품과학상’

한남수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31일 대상㈜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는 ‘제9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전통 발효식품의 세계화 연구에 기여한 공로다.

[사랑방] 오늘 한·일·중 언론간부 세미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일본신문협회, 중국전국언론인협회와 공동으로 ‘제7회 한·일·중 언론간부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랑방]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 外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이 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2가 YMCA 대강당에서 올 후반기 정기 학술회의를 연다.인간문화재 한유성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한유성문학상’ 제7회 수상자로 박완호 시인이 선정됐다.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은 오는 7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창립 60주년·언론정보대학원 창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부고] 노복선씨 外

A20면

호주판 분신사바, 악마가 된 엄마…92년생 감독들의 공포 대결

1992년생 감독들의 데뷔작 두 편이 1일 나란히 개봉한다.쌍둥이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하나의 이야기 속에 서로 다른 감정과 장르가 합쳐진 작품을 만들고 싶은데, 봉 감독이 그걸 해낸다"고 말했다.부모가 독인 스릴러='자식에게 독이 되는 부모, 지나친 간섭으로 자식을 망치는 부모를 이르는 말. ' 영화 제목 ‘독친'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 엄마에게 뭔가 있다.

“고려 기법 검증하려 병원 엑스레이 쓸까도 생각” 나전상자 귀환 뒷얘기

지난 9월 고려 나전 상자의 귀환은 문화재 전문가들을 흥분케 한 일대 사건이었다.나전칠기는 옻칠한 가구 표면에 전복·조개·소라 등 패류 껍데기를 다듬어 장식한 공예품으로, 고려청자·불화와 함께 고려 미술의 정수로 꼽힌다.나전 상자 환수 전 과정에 참여한 강혜승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유통조사부장을 지난달 23일 만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다.

[문화 단신] 한림대 일송학술심포지엄 3일 개최 外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문화 대변혁의 시대: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조화순 연세대 교수, 주경철 서울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모여 AI 혁명의 본질과 미래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극단 제비꽃은 진이정 시인 30주기 추모공연 ‘거꾸로 선 꿈을 위하여'를 18·19일 서울 중구 공간 하제에서 공연한다.

A22면

죽음 문턱, 투옥, 대통령…“파란만장 85년, 후회는 없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최종회]

당시 83세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500마리의 소떼를 이끌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감동적인 장면을 펼쳤다.나, 김대중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지 이틀 만이었다.그해 11월 21일 서울에서 열린 2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대북 정책 조정관으로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통보했다.

A23면

'맹탕개혁'이라도 고맙다…유족연금 인상, 여성에게 단비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정부가 지난 31일 국회에 제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은 보험료율 인상 목표가 빠져 있어 “맹탕 개혁안” “백지 답안"이라고 비판을 받는다.유족연금은 특히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유족연금 수급자는 6월 기준 96만 818명이다.

[노트북을 열며] I am 파인이에요, 앤드 유?

희대의 사기 행각 정황이 줄줄이 나오는 전청조씨 이야기다.그가 이웃에게 보냈다는 “I am 신뢰에요”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라는, 영어인 듯 영어 아닌 메시지는 올 가을 유행어로 등극했다.21세기 하고도 23년의 연말인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직도 영어와 교포라는 존재에 약하다는 방증 아닐까.

A24면

부산 윤 정부 평가…고령층 “국방 등 뚝심 있어” 청·중년층 “정신 안 차리면 큰 일” [김성탁 논설위원이 간다]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부산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그는 윤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자 “빨리 정신 안 차리면 1년 내 박살이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김씨는 이런 평가를 한 배경에 대해 “꼭 집어서 말하기보다 전부 그런 인상을 준다"며 “최근에 보면 KBS 사장을 바꾼 것도 그렇고, 이명박 정부 때 사람을 다시 앉힌 것도 그렇고, 가짜 뉴스라며 압수 수색을 하는 것까지 포함해 말하자면 끝이 없다"고 했다.

[로컬 프리즘] ‘1003억 횡령’ 이홍하에 멍든 ‘빛고을’의 사학교육

지난달 31일 광주광역시 D여고의 학부모 김모씨가 한 말이다.그는 “설립자 이홍하씨의 출소 소식을 접한 뒤 밤잠을 설칠 지경"이라고 말했다.이씨는 학교 돈 1003억원을 횡령해 2013년 4월 구속됐다가 지난달 25일 만기 출소했다.

A25면

[문태준의 마음 읽기] 아침 이슬에 담긴 우주

국화에, 한 방울의 이슬에 가을이 들어 있다.국화도 우주요, 한 방울의 이슬도 우주이다.아, 나는 가을의 아침 이슬 속에 있구나, 깨닫게 된다.

[비하인드컷] ‘학폭’이란 괴물

영화 ‘용감한 시민'은 이런 내용의 웹툰이 기반인 액션 판타지.불의를 못 참는 성미지만, 정교사 승격을 위해 자신을 ‘스타'라며 비웃는 학생들까지 참아낸다.김밥 파는 할머니를 학폭 일당으로부터 지키려다 되레 폭력의 타깃이 된 피해 학생을 알게 되면서다.

A26면

기업인들 줄세우는 의원들 속셈…이런 국감을 국감해야 [박용후가 소리내다]

국정감사 시즌이면 기업은 비상이 걸린다.그러나 그 임무를 빌미로 평소 마음에 들지 않는 기업을 ‘손보는’ 일을 하거나 자신의 득표를 위해,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해 대신 싸워주는 대리전에 참전하는 방식으로 이권에 개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지난 20대 국회에서 모 의원은 한 김밥브랜드를 공격하면서 국감장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

A28면

[임장혁의 시선] ‘박근혜와 이재명’ 그리고 검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함께 시작된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고군분투했다.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도 “영장 청구는 과욕이었거나 최소한 실기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압송 이후 급물살을 탄 대북송금 수사는 ‘배임·제3자뇌물'의 첫 조합이 민주당의 방탄에 막힌 검찰에 한 줄기 빛 같았다.

[김소연의 시인이 사랑한 단어]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모르겠어’

누구보다 현실을 직시하며 시를 썼던 쉼보르스카는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의 영감이 “나는 모르겠어"라고 말했다.이 온전한 ‘우리'는 시인의 “나는 모르겠어"라는 말로부터 비롯되지 않았을까.시인이 모르겠다며 고개를 가로저을 때, 그래서 주변의 공기를 흩뜨려놓을 때, 잘 알던 세계의 안온함에 균열이 갈 때, 그 틈새로 낯선 우리가 차곡차곡 도착해 왔으리라.

아침의 문장

그건 적을 무조건 증오하고, 신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신과 함께 적을 증오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블랙 유머의 강자인 소설가 커트 보니것의 『마더 나이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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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미·중의 한국 ‘고공 패싱’에 대비해야

한국 반도체 업계에 10월 초 고무적인 소식이 들려왔다.중국에서 상위 반도체 생산이 가능해졌지만, 중국 국내 판로는 제한될 것이다.중국 경제 회복을 위한 상위 반도체 공급은 한국에서 제조한 것에 국한하고, 중국 내 공급은 한·미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해야 한다.

[스티븐 도버의 마켓 나우] 중동분쟁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

지구 반대편 중동에서 인도적 위기가 발생했다.정리하자면, 세계 경제에 큰 혼란이 발생할 위험은 제한적이다.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전쟁 방식이 세계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기업의 이익, 금리 또는 환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A30면

[이상언의 시시각각] 조두순 어디로, 한동훈이 답해야

‘주민 다 죽이는 쓰레기 소각장 절대 반대’ ‘독재 독단 불통 오세훈 OUT’ ‘서울시가 던진 쓰레기 폭탄, 마포구가 죽어 간다’.그런데 이미 소각장이 있는 마포구에 추가로 짓기로 했다.상암동 소각장 바로 옆에 더 큰 규모로 건설하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사설] 50년 만의 서울 확장, 수도권 총선용 졸속 추진은 안 된다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 등을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1960년대 이후 역대 정부는 서울 인구 집중을 억제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정책 목표를 일관되게 유지했다.박정희 정부가 최초로 서울 인구 집중 방지 대책을 발표한 게 1964년이다.

[사설] 야당 의석 돌며 악수에 “부탁한다” 다섯 차례…늘 이랬으면

어제 연설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의한 대로 야유 등이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야당 의원들은 볼썽사나운 모습을 노출했다.악수를 건네는 윤 대통령을 못 본 체하거나 앉은 채로 ‘노룩 악수'를 한 민주당 의원들도 있었다.김용민 의원은 악수를 청하길래 “이제 그만두셔야죠"라고 했다고 스스로 공개했다.

[박용석 만평]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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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분노의 정치와 공감의 정치

영화감독 제임스 스턴의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칸 카오스'를 최근에 보았다.오바마 대통령을 좋아하고 로버트 케네디를 최고의 정치가로 존경하는 스턴 감독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주류도 아닌 정치 신인 트럼프가 약진하는 것을 보고 미국사회를 이해할 수 없었다.트럼프가 거침없이 이들의 분노를 대변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포퓰리즘 정치 캠페인을 하자 자신들의 아픔을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 트럼프만이 공감하고 있다고 굳게 믿은 것이다.

[오경아의 행복한 가드닝] 들국화가 만발할 때

아스타가 됐든 국화가 됐든 가을에 꽃을 피우는 식물은 소쩍새가 우는 봄부터 잎을 틔워 장마와 무더위를 견디며 드디어 늦가을에야 꽃을 피우는 정말 오래된 꽃이다.노랗고, 하얗고, 보라색인 이 꽃들이 장관을 이룰 때 나무들의 잎 또한 붉게, 노랗게 물들면서 가을 정원은 정말이지 극강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하지만 꽃을 피우는 건 식물엔 엄청난 숙제와 의무다.

E1면

실적 살아나는 삼성전자, 통큰 투자 승부수

삼성전자가 반도체 적자를 줄이는 한편 시설 투자 확대를 통해 ‘반도체 겨울’ 이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삼성디플은 이날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2200억원, 영업이익 1조9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하만도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E2면

상장 노리고 매출 부풀리기?…카카오택시 왜 이중계약 고집했나 [팩플]

택시 4만 여대를 굴리는 국내 1위 가맹택시 사업자 카카오모빌리티에 또 브레이크가 걸렸다.하지만 가맹 택시기사 입장에서 업무 제휴계약을 맺지 않으면 수수료로 매출의 20%를 전액 다 내야 하는 상황에서 두 계약이 별건이라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많다.카모 말대로 두 계약이 별건이라면 둘 중 가맹계약만 맺은 기사도 있어야 하는데, 현재 4만여대 가맹택시 중 그런 사례는 한 곳도 없다.

반도체 반등에…넉 달 만에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3분기 들어 먹구름이 짙었던 한국 경제가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광공업 생산은 8월 5.2%로 크게 증가해 9월엔 그 기저효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컸지만, 반도체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1.9% 늘면서 ‘플러스'를 기록했다.9월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2.9% 증가해 8월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E3면

10년물 국채 금리 조절하던 일본, 상한선 1% 넘겨도 허용

일본은행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를 초과하더라도 이를 일정 수준 허용하기로 했다.지난 7월 상한선을 0.5%로 잡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상승을 1%까지 용인한지 3개월 만이다.일본은 2016년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을 도입해 10년물 국채금리 상한선을 정해 놓고 시장 금리가 이보다 높아지면 BOJ가 국채를 사들여 금리를 낮춰왔다.

하이트진로도 제품 가격 올린다…‘소맥’ 마시려면 이제 2만원 드나

오비맥주에 이어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도 가격 인상 계획을 내놨다.소주·맥주 공장 출고가가 잇달아 인상되면서 음식점이나 주점 등에서도 술 판매가격이 오를 전망이다.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부터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각각 6.95%, 6.8%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KT 초거대 AI ‘믿음’ 출시…“B2B 시장 잡겠다”

KT가 초거대 인공지능 ‘믿음'을 공식 출시하며, AI B2B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그 사이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생성 AI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까지 꾀하는 중이다.SK텔레콤은 ‘에이닷X LLM'으로 유럽·중동·싱가포르 진출을 선언했고, LG유플러스도 통신 특화 LLM ‘엑시젠'을 선보였다.

[사진] 바이오 스타트업 “인재 구합니다”

3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스타트업 인재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이번 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연구재단, 보건산업진흥원,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했다.

E4면

파랗게 질린 2차전지…코스피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그동안 국내 증시를 끌어왔던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한 영향이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 주가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국내 2차전지 관련 밸류체인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급락했다"며 “2차전지 주가가 올해 상반기 상승에 크게 기여했던 만큼 하락 상황에서도 증시 낙폭을 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겹살 반값, 포인트 10배…쇼핑 비수기 11월 할인대전

연휴가 없는 데다 추석과 연말 사이에 끼어 있어 통상 쇼핑 비수기로 여겨지던 11월이 ‘쇼핑 축제의 달'로 자리 잡았다.롯데마트의 주류전문점 보틀벙커는 와인과 와인잔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해준다.롯데는 무료 오픈 멤버십인 엘포인트 회원 혜택을 늘린 것이 올해 할인 행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Biz & Now] 금감원, 전담팀 꾸려 글로벌 IB 공매도 전수조사

금융감독원은 불법 공매도 특별조사단을 출범하고,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2021년 5월 공매도 부분재개 이후 모든 거래다.금감원은 종목 중심의 과거 조사와 달리 이번에는 기관 중심으로 조사 패러다임을 전환해 특정 기간 공매도 거래를 모두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Biz & Now] 세븐일레븐, 해외 인기 상품 36종 국내도 선보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해외 점포망의 인기 상품 36종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베트남 전통 쌀국수 ‘비폰닭고기쌀국수’, 태국 새우과자 ‘오쿠스노’, 대만 우육면 컵라면 ‘만한대찬’, 일본 ‘랑그드샤화이트초코’ 등이다.국가별로는 일본 23종, 대만·태국 4종, 미국 3종, 베트남 2종 등이다.

[Biz & Now] 신한금융그룹, 모바일 앱 브랜드 ‘신한 SOL’로 통합

신한금융그룹은 1일부터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 4대 주요 그룹사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브랜드를 ‘신한 SOL'로 통합해 신한 SOL뱅크·신한 SOL페이·신한 SOL증권·신한 SOL라이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고객 편의성과 그룹의 디지털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그룹사의 주요 상품 및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간편앱'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Biz & Now] 동원그룹 대표급 인사…동원F&B 부회장에 김재옥

동원그룹은 김재옥 동원산업 ESG경영위원장을 동원F&B 부회장에 선임하는 최고경영진 인사를 했다고 31일 밝혔다.김 부회장은 동원F&B의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상품본부장은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에 선임됐다.

[Biz & Now] hy 새 대표에 변경구…‘장케어 전략 제품’ 출시 기여

hy는 변경구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변 신임 대표는 hy 영업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 투자관리부문장 등을 지냈다.마케팅부문장 재직 시절 ‘장케어 프로젝트 MPRO3’ 등 다수 전략 제품 출시에 기여했다.

[사진] 커피 한 잔도 배달해요

3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출입구·계단·경사로까지 촘촘하게 구축한 주소 정보 인프라를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가 시연되고 있다.건국대에서는 2021년부터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실증이 이뤄지고 있 다.

E5면

“교육비·월세 세액 공제 연말정산 때 잊지 말고 챙기세요”

국세청은 올해부터 A씨와 B씨 사례와 같이 놓치기 쉬운 소득·세액공제 제도에 대해 별도로 안내하기로 했다.중소기업 소득세 감면, 교육비·월세 세액공제를 비롯해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 등의 요건을 만족하지만 공제를 못 받은 납세자가 안내 대상이다.국세청이 지난해 개별 납세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청을 하지 않아 공제를 못 받은 사람만 30만 명에 달했다.

걸음걸이 분석해 범인 잡아내고 보이는 112로 신고자 위치 공유도

센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경찰청이 손잡고 2021년 발족했다.과학치안센터에 지원되는 연구개발 예산은 2015년 22억원에서 지난해 592억원으로 연평균 72.9% 늘어났다.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시민이 112로 범죄를 신고하면 문자로 전송된 링크를 눌러 자신의 영상과 위치를 경찰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보이는 112'가 대표적이다.

E6면

공룡 성큼 성큼, 한국시리즈 한 걸음 남았다

포스트시즌 통산 59경기 성적은 타율 0.223 2홈런 24타점 31득점.이정후와 고 장효조의 뒤를 이어 프로야구 역대 타율 3위를 기록 중인 KBO리그 대표 교타자의 존재감과는 거리가 먼 숫자다.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만난 박건우는 “가을야구 시기만 되면 타격 컨디션이 뚝 떨어졌다. 가뜩이나 방망이가 따라주지 않는데 안팎으로 비난의 화살까지 맞다보니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1차전 ‘9회 동점포’ 텍사스 시거, 이번엔 결승 홈런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먼저 2승 째를 올렸다.텍사스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코리 시거의 2점 홈런을 앞세워 3-1로 이겼다.1차전 승리 뒤 2차전을 내줘 1승1패를 기록했던 텍사스는 원정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2승 1패로 앞서갔다.

“팀 운영 혁신, 세대교체 시기”…SSG, 김원형 감독 계약 해지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1일 김원형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SSG 구단은 “팀 운영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팀을 쇄신하고 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이에 구단은 당초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변화 범위를 뛰어넘어 현장 리더십 교체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2020년 11월 부임한 김원형 감독은 2시즌 만인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E7면

역시 김민재…‘세계 최고 수비수’ 인증

아시아 수비수 가운데 발롱도르 후보 30명 명단에 든 것도 김민재가 처음이었다.이로써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수비수로는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김민재 등 3명이 올랐는데, 김민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안세영 “아직은 선수로 보여드려야 할 게 많아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딛고 2관왕에 올랐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돌아온다.안세영은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을 제패한 건 지난 1994년 방수현 이후 29년 만의 쾌거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백, 대손해

의 단수에 백이 이으면 보통이다.그러나 바둑판이 격변하며 요동칠 때는 단수라도 잇지 않게 된다.3으로 뚫고 5로 몰자 흑은 잇지 못한다.

[오늘의 운세] 11월 1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 있을 것.뱀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만남 길방 : 北 41년생 밖에 나가지 말고 물건 구입은 자제.53년생 힘 쓰는 일을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