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서울 프리미엄, 집값 뛸 것" vs "김포 혜택까지 날릴 도박" [서울 편입론, 김포 르포]

김포 통진읍 마송리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는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접하곤 귀가 솔깃했다고 했다.그러나 서울 편입으로 외려 김포시민들에게 불이익이 올 수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고촌읍 주민 한모씨는 “중학생 아들이 농어촌 특례전형 대입을 생각중인데 서울로 편입되면 적용 대상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며 “김포구가 되면 지방세도 못 걷게 되고 가용 예산이 줄어들 수 있다고 들었다. 서울의 인프라가 김포에도 갖춰질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편입은 도박"이라고 말했다.

[단독] 멸치 대신 정어리 액젓 담근다…김장까지 바꾼 온난화 [극과 극 한반도 바다]

지난 9월 17일 오후 3시20분 경남 남해군 지족해협.이곳에서 남해 대표 특산물인 ‘죽방멸치'를 26년째 잡아 온 어민 박대규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그는 “기선권현망은 법적으로 멸치만 잡게 돼 있다"며 “안 그래도 어획량이 줄어 힘든데, 조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혼획되는 밴댕이·정어리 등 때문에 조업정지를 당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어 규제 완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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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짜리 소 100마리가 산다고?…서산 핫플 'JP목장'의 비밀

서산한우목장, 정확히 말하면 한우개량사업소 조근영 총괄부장의 설명이다.현재 목장에는 씨수소 100마리를 포함해 약 3000마리의 소가 살고 있다.씨수소는 이름처럼 씨를 생산하는 소다.

A3면

다시 ‘고물가’ 리스크…정부, 등유·연탄 지원 늘린다

잡히나 싶던 물가가 연말 들어 다시 오르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상 저온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물가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각 부처가 소관 품목의 물가 안정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물가가 뛴 건 국제유가가 급등한 여파가 크다.

Fed 기준금리 2연속 동결…“금리인상 행진 사실상 끝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지난 9월에 이어 또 동결했다.Fed는 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FOMC는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정책결정문에서 “위원회는 최대의 고용과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2% 목표를 추구한다"며 기준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A4면

‘친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인요한 “윤핵관, 서울 출마하면 어떤가”

내년 4·10 총선에 대비해 여권에 새 피를 수혈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2일 임명됐다.인요한 혁신위원장 영입도 이 의원의 공이 컸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 뒤 구인난을 겪던 혁신위원장 자리를 인 위원장이 선뜻 맡겠다고 나선 데는, 그간 이 의원과 인 위원장이 쌓아온 신뢰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5면

윤 대통령 “교육혁신은 지역이 주도, 정부권한 이전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한 말이다.윤 대통령은 최근 과학계의 반발을 샀던 국가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와 관련해 전향적인 언급도 했다.윤 대통령은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 연구 현장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예산의 조정과 또 향후 확대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A6면

[단독] "러에 6900만원 주고 왔는데, 1억 빚"…오징어 어선 눈물

오징어를 찾아 러시아 해역으로 원정 조업을 떠났던 89t급 채낚기 어선이 지난달 12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속초위판장에 입항했다.직선거리로 약 500㎞ 떨어진 러시아 어장까지 갔는데 오징어를 잡지 못하자 어민들 한숨이 커지고 있다.지난 19일 러시아 원정 조업에서 돌아온 99t급 채낚기 어선도 석 달 가까이 조업을 했지만 잡아 온 오징어는 16.6t에 불과했다.

A8면

이스라엘 “땅굴, 죽음의 구역 될 것” 가자 지하터널 공격 시작

2일 이스라엘군의 두 번째 가자시티 북쪽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이 지역 병원장인 아테프 알 칼루트는 미 CNN에 “두 번째 공습 이후 최소 80구의 시신이 실려 왔다"면서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라고 말했다.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난민촌 공습에 따른 수많은 민간인 사망과 파괴 규모로 볼 때 우리는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공격이라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주한미군, 동맹의 힘" vs 트럼프 "韓, 미국 車산업 파괴" [미 대선 D-1년②]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될 내년 미국 대선에서 두 사람은 모두 ‘미국'을 전면에 내세웠다.그러나 바이든 정부 역시 경제에서는 트럼프 못지 않은 자국우선주의 노선을 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바이든이 동맹외교, 동맹경제를 강조했지만 전기차 업계에 부담을 준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에서 보듯 상당한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펼쳤다"며 “다만 강도와 방식 등에서 예상 범위를 넘었던 트럼프와 비교하면 그나마 예측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에서 트럼프 당선은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군 “북한, 러시아에 단거리탄도미사일도 수출한 정황”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탄약뿐 아니라 단거리탄도미사일까지 공급하고 있을 가능성을 군 당국이 제기했다.2일 군 관계자는 “정보 출처가 노출될 수 있어 근거를 상세히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다양한 출처에 의해 SRBM이 러시아에 수출된 정황이 있는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2022년 중순부터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다고 본다.

A10면

이재명 “1년간 소비세액공제” 당내 “세수펑크 비판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내년 성장률 3% 달성"을 주장했다.이 대표는 내년 정부 예산안도 세수 부족으로 45조원 적자 편성된 상황에서 부양책의 예산 소요액과 재원 마련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한 취재진이 “청년 3만원 교통패스의 소요 예산은 얼마나 되냐"고 묻자 이 대표는 “정책위가 계산해 보셨냐"고 했고,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특별한 예산 소요를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 전 국민 패스는 상당히 많은 예산이 소요돼서 청년패스를 도입한 뒤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검찰 ‘돈봉투 혐의’ 임종성·허종식 압수수색…의원 수사 확대할 듯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2일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이 전 사무부총장은 재판에서 ‘인천 둘'은 이성만·허종식 의원, ‘종성이'는 임종성 의원이 맞는다는 취지로 답했다.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에 대한 수사는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A12면

태국인 ‘#한국방문금지’…깐깐한 입국심사 탓?

태국 여행객들이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엄격한 입국 심사 때문에 한국 방문을 기피하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해당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한국 입국 심사에서 거절당해 추방됐다거나 면접실로 끌려갔다는 등의 주장을 하는 태국 네티즌들의 글을 볼 수 있다.“한국 사람들은 태국 사람들에 대해 인종차별적"이라는 등의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 있기도 했다.

“최순실 은닉재산 수조원” 안민석 허위유포 혐의 기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서원씨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최씨는 2019년 9월 “안 의원이 4선 의원의 신분을 악용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유포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경찰은 안 의원의 사드 관련 발언이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지난해 8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A14면

‘한낮 30도’ 11월 더위, 여름철 불던 남서풍이 불렀다

늦가을인 11월에 접어들었는데 기온은 거꾸로 오르고 있다.2일 남부 지방의 기온이 최고 30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수준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하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역주행이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마 피우다 유튜버에 걸린 유아인, “너도 해봐라” 공범 만들었다

배우 유아인씨가 미국에서 대마를 피우다가 유명 유튜버에 목격되자 “너도 한 번 이제 배울 때가 되지 않았냐"며 흡연을 강권하고, 부친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대 가며 병원에서 마약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던 중, 또다른 일행인 유명 유튜버 A씨가 유튜브 브이로그 동영상 촬영 중 유씨의 대마 흡연 장면을 목격하자 유씨가 “내가 왜 유튜버 때문에 방해받아야 되냐"며 일행에 “A씨에게도 한 번 줘보라"고 했다는 것이다.대마를 피워본 적 없는 A씨가 이를 거부하고 피우는 시늉만 하자, 유씨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깊이 들이마셔라"고 직접 흡연 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A18면

[오늘의 날씨] 11월 3일

[삶과 추억] 방북취재 1세대 언론인…‘장성택 숙청’ 예견 소설도

고인이 중앙일보 사장이었을 때 편집국장이었던 성병욱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고문은 2일 통화에서 “후배 기자들보다 정보도 빠르고 필력도 좋아 배울 게 많은 선배였다"며 “정치 기사를 쓰면서도 균형 감각을 잘 잡는 걸 중시하던 기자의 모범이었다"고 말했다.고인이 정치부장 시절 기자였던 한남규 전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학장은 “실력도 본받을 점이 많았지만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인맥의 폭이 넓어 인간적으로도 본받을 게 많았다"며 “마감에 쫓기면서도 방북 취재 경험을 유려하게 써내시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고인은 다수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다.

[사진] 요요마·발달장애 예술인 즐거운 연주

첼리스트 요요마가 2일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발달장애·비장애 연주자들과 함께 작은 연주회를 열었다.연주회 중 요요마는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 ‘Busan is Ready'가 적힌 휴대전화 케이스를 들어 보였다.

리커창 영결식…지하철 무정차, 철통 경계

리커창 중국 전 국무원 총리의 유해가 2일 오전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묘지에서 화장됐다.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리커창 전 총리의 영결식은 2019년 리펑 전 총리의 장례 의전과 동급으로 거행됐다.영결식장에는 ‘침통 애도 리커창 동지'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렸고, 아래에는 리 전 총리의 영정이 놓였다.

[사랑방] 권영걸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 헌액

권영걸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제9대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권 위원장은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계원예대 총장 등 디자인 국제화·사회화를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사랑방]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外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가 4일 ‘기후 위기, DMZ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강원도 철원으로 2023년 첫 통일문화기행을 진행한다.세종사이버대는 2일 육군 군수사령부와 장병들의 자기 개발,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및 군 위탁생 장학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LG전자는 LG전자 협력회와 함께 지난 1일 강원도 화천 육군 제15보병사단을 방문해 세탁기,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 80여 대를 전달했다.

[부고] ‘제주삼다수’의 아버지…신구범 전 지사 별세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2일 별세했다.제주시 조천읍에서 출생한 신 전 지사는 육군사관학교를 중퇴한 뒤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사회에 발을 들였다.1995년에는 무소속으로 민선 초대 제주지사에 선출됐다.

[부고] 김영순씨

A19면

망해가던 3116명 시골마을 변신…"애 키우기 좋다" 입소문 비결

최우혁 지방시대위 지방산업교육국장은 “그동안 중앙 정부 주도로 진행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지방정부 주도형으로 개편하고, 전방위적인 대책수립을 위해 참여 부처도 대폭 늘렸다"며 “지방시대위는 지역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종합계획 수립과 연차별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제는 지방시대'란 엑스포 슬로건에 걸맞게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다.지방자치·지역경제와 관련 있는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에 4개 정부 부처와 17개 시도 교육청, 지역별 우수 기업 등으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고교에도 외국인 유학생 받는다…경북, 전국 최초 65명 선발

경북 지역 9개 고등학교가 내년도 외국인 유학생 65명을 선발한다.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고등학교 이하 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은 처음이다.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선발을 확정했다.

A20면

사막 도시의 ‘놀이행성’…물고기가 눈앞서 쏟아졌다

스타 셰프의 간판을 내건 레스토랑도 많다.퓨전 일식 개척자인 노부 마츠히사의 식당 ‘노부'는 라스베이거스에서만 3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지난해 3월 개장한 패리스 호텔의 노부는 한국인이 수석 셰프를 맡고 있다.

A21면

90년대엔 ‘홍·방·싱’…올해 대세 패키지 여행은?

한국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창사 30주년을 맞았다.그러니까 하나투어의 30년간 히트 상품을 보면 한국인의 해외여행 변천사까지 읽을 수 있다.중남미 같은 특수 지역에 집중했던 국진여행사는 1996년 하나투어 브랜드를 만들면서 저변을 넓혔다.

A23면

[최윤희의 한반도평화워치] 4개의 전쟁 발발 땐 미국은 한국 도와줄 여력 없어

설상가상으로 캠프 데이비드 회담의 여파로 대만과 북한 사태까지 발생한다면 자칫 4개의 전쟁이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미국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며, 우리에게도 치명적이다.그런 경우 미국은 우리를 도와줄 여력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글로벌 아이] 네오 도쿄 플랜, 그리고 미래 수도

일본 도쿄의 앞바다 역할을 하는 도쿄만.이 도쿄 앞바다를 흙으로 메워 새 수도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 있었다.1945년만 해도 349만 명이었던 도쿄도 인구는 실제 1960년엔 10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불어났다.

A24면

[이지영의 직격인터뷰] “금이야 옥이야 키우자는 뜻 절대 아니다”

한국 사회의 심각한 병리 현상이 불거질 때마다 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지난달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담회에선 그가 진행하는 방송 ‘금쪽같은 내 새끼'가 “결혼·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가 많다"며 저출산 극복의 걸림돌로 거론됐고, 교권 침해 문제가 속출하자 그가 설파해온 ‘공감 육아'가 문제아와 문제 부모를 양산하는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한슬의 숫자읽기] 빈대와 참빗의 귀환

국가의 방제 작업에서도 산간벽지나 섬 지역은 곧잘 소외되었기에, 이들 지역에는 여전히 해충이 남아있었다.1991년 보건사회부의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대도시 학생들은 머릿니 감염률이 3.4%였지만, 농촌 지역은 8.2%로 2배 이상 높았다.특히나 제주 지역 초등학생 중 57.4%가 머릿니에 감염된 상태였다는 결과를 보면, 보건위생사업에서 어느 지역이 소외되었던지가 훤히 보인다.

A25면

수퍼스타 이효리의 변신…'후디에 반바지'에 팬들 당황한 까닭 [이윤정의 판&펀]

영화 ‘똥개'는 배우 정우성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그렇지만 이번 싱글을 보면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수퍼스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에 눌려 있어 보인다.성숙함을 드러내려 화려한 리듬과 댄스의 힘을 빼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낯선 패션을 보이고, ‘나다운 것'을 벗어날 필요가 없다는 듯 아주 좁은 음역대로만 노래한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빈대의 돌연변인 '수퍼버그' 되다

현대그룹 창업자 고 정주영 회장이 들려준 독특한 일화는 ‘빈대 이야기'다.그 사이 인간은 빈대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었다.빈대의 천적 바퀴벌레를 박멸해주고, 지구온난화로 빈대가 좋아하는 기온을 만들었고, 해외관광에 열광하면서 전세계로 빈대를 실어날랐다.

A26면

[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남녘의 절해고도, 영국은 왜 이곳을 점령했나

크림전쟁은 나이팅게일의 신화로 유명하지만, 영국이 러시아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서 벌인 최초의 전쟁이다.러시아는 크림전쟁에 패했어도 미국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또다시 영국을 견제했다.이에 따라 크림전쟁이 끝나고 5년 후에 발발한 미국 남북전쟁에서 남군을 지원한 영국과 달리 러시아는 링컨의 북군을 지원했다.

A28면

대통령이 스스로 언급한 단어 ‘탄핵’ [김성탁의 시선]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 9월, 23년간 맥줏집을 운영해오던 서울 마포구의 한 상인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하지만 이어지는 언급에서 윤 대통령은 스스로 ‘탄핵'이라는 단어를 거론했다.“불요불급한 것을 좀 줄이고 정말 어려운 서민들의 절규하는 분야에 재배치시켜야 하는데, 받아오던 사람들은 죽기 살기로 저항한다"며 “받아오다가 못 받는 쪽은 그야말로 대통령 퇴진 운동을 한다"고 표현했다.

[권석천의 컷 cut] ‘가족을 위한’ 괴물은 되지 말자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1920년대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주민 보호구역에 카메라 초점을 맞춘다.그토록 자기 가족은 소중하면서 원주민 가족은 그저 죽여도 되는 대상인 걸까.남의 가족을 위해 살라는 얘기가 아니다.

[아침 묵상] “겸손은 신을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와 같다”

거실에서 청소기를 돌리다 보면 성공회 신학자인 매튜 폭스의 이 잠언이 떠오르네.나를 낮추고 진심으로 상대를 존중할 때 우리는 사람을 얻을 수 있네.그러나 겸손이 지나쳐 그것이 위선으로 느껴지면 사람을 잃을 수도 있지.

A29면

[에버라드 칼럼] ‘중동전쟁’ 소용돌이에 휘말린 북한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사용한 무기의 10%가 북한산으로 추정된다고 이스라엘군이 최근 발표했다.이란을 바라보듯 북한을 바라보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시각에서 북·미 관계에 접근하게 될 것이다.만약 이스라엘군이 전망하듯이 이번 분쟁이 몇 달씩 지속하고 더 많은 북한제 무기가 하마스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면 북·미 관계에 대한 미국 의회의 여론은 심각하게 악화할 것이다.

[안병억의 마켓 나우] 병든 독일, 새로운 ‘어젠다’가 필요하다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 독일이 고전 중이다.2005~19년 기간 독일 경제는 총 24% 성장해 영국이나 프랑스를 앞섰다.현재 독일을 움직이는 것은 중도좌파 사민당과 녹색당, 중도우파 자유민주당으로 구성된 3당 연립정부다.

A30면

[신준봉의 시시각각] 『제국의 위안부』 사태 읽기

지난달 26일 대법원은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2심 유죄를 뒤집은 대법원 무죄 판결과 관련, 중앙일보의 지난 1일 자 박 교수 인터뷰 기사에는 이런 댓글이 달렸다.박 교수를 옹호한 것으로 보인다.

[사설] 7개월 만에 최대폭 오른 물가…과도한 재정 확대는 자제해야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8%나 올랐다.건전재정을 강조하는 보수 경제학자 중에서도 경기 방어를 위해 재정이 좀 더 나서야 한다는 이가 없지는 않다.하지만 재정을 과도하게 투입해 물가를 자극하고 건전재정 기조까지 흔들지는 말아야 한다.

[사설] 지역 개발도 ‘선택과 집중’ 필요하다는 한국은행 보고서

어제 한국은행 조사국이 발표한 ‘지역 간 인구 이동과 지역 경제’ 보고서는 주목할 만하다.보고서에선 “그동안 모든 지역에 공평하게 예산을 배분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발전 전략을 거점 도시 중심으로 전환해 정책 효과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비수도권 몇 개 거점도시에 산업과 인프라를 몰아주는 전략이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석 만평] 11월 3일

A31면

[중앙시평] 의대 열풍을 의학 혁명의 동력으로

근대적 의미의 과학연구가 제도화한 것은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였고, 이 모델이 미국 등으로 전파되며 연구중심대학을 낳았다.의료계 의견대로 교육과정 개편에 의한 기초의학과 연구 강화, 연구중심의대 사업 등 혁신안을 추진하되, 본격적 융합혁신 인프라 도입 등 전방위적 생태계 혁신이 필요하다.이는 임상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조원경의 돈의 세계] 잊어버린 나와 레켐비

닭튀김은 옷을 벗기고 순살만 드세요. ' 치매 예방 습관 지침은 치매 환자 연간 총 관리비용을 생각할 때 고개가 끄덕여진다.인지증은 일본에서 치매 대신 쓰는 표현이다.2004년 치매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이 용어가 탄생했다.

E1면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결정…한고비 넘었다

진통 끝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을 가결하면서 대한항공과 합병 추진이 이어진다.대한항공은 이미 아시아나와 기업결합 관련 자문 비용으로만 1000억원 이상을 지불했다고 밝힌 바 있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장거리 노선 축소와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을 감안해도 여전히 대한항공이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며 “EU와 미국이 예상보다 독과점을 더 우려하는 건 대한항공의 글로벌 위상이 팬데믹 전후로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2면

금리 오를수록 배 두둑한 은행…정치권선 횡재세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은행에 대한 강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면서, 후속 대책을 놓고 금융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다만,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까지 나서 보다 확실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은행권 초과이익 문제가 횡재세 논의로 급선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았다.은행권은 윤 대통령의 은행 비판을 소상공인 등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민연금 평균 38만원 받는데…‘기초연금 40만원’ 논란

정부가 최근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40만원으로 인상하는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한 이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국민연금을 많이 수급하면 기초연금 수령 소득 기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진다.국민연금만 받고, 기초연금은 받지 못하게 된다는 얘기다.

[사진] 첨단농법 배워 귀농해볼까

2일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린 ' 케이팜 농업 축산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AI 기반 수확 로봇 등 다양한 미래 농업 기술이 선보였다.위부터 순서대로 자율주행 트랙터, 타원형 상추재배기, 영상 기반 생육 측정 장치.

E3면

尹 "부도덕, 횡포, 약탈" 질타에…카카오택시, 일부 사업 접나 [팩플]

시장 개척의 정당한 대가인가, 독점구조로 얻은 부당이득인가.윤석열 대통령과 규제 당국의 전방위 압박 후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서면서 플랫폼 수수료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허나 90% 이상의 이용자가 카카오T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만큼 기사들은 카모의 이중계약과 수수료를 거부하기 힘들다.

요즘 모터쇼 화두는…바퀴 달린 스마트폰, BYD 약진

5일 폐막하는 재팬 모빌리티쇼와 지난 9월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쇼'의 특징은 바퀴 달린 스마트폰과 중국 비야디의 약진이란 키워드로 요약된다.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IAA를 두고 “중국 기업에 비해 수십 년 동안 자동차 산업을 지배해온 독일의 전통 제조사들의 전동화 전환 속도가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적었는데 재팬 모빌리티쇼에서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전기차·레벨3 자율주행차 등의 보급은 물론 ‘바퀴 달린 스마트폰’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한 것도 달라진 변화다.

홍정국 BGF 부회장 승진…(주)BGF리테일 대표엔 민승배

BGF그룹이 2일 홍정국 ㈜BGF 대표이사 사장을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 인사를 했다.BGF리테일 신임 대표에는 민승배 영업개발부문장이 승진 임명됐다.1995년 BGF그룹에 입사해 프로젝트개발팀장과 커뮤니케이션실장·영업개발부문장 등을 지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승진…현대홈쇼핑 대표 한광영

현대백화점그룹은 2일 현대백화점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지영 영업본부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인사를 했다.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현대L&C 대표에는 전무로 승진한 정백재 경영전략본부장이 선임됐다.

[사진] 기아 중형세단 ‘더 뉴 K5’ 출시

기아는 2일 중형 세단 ‘더 뉴 K5'를 2일 출시했다.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으로 전면부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E4면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결국 8000만원 이상만 단다

내년 1월부터 법인이 8000만원 이상인 차량을 업무용으로 새로 구입하거나 리스 또는 렌트하는 경우에는 ‘연두색'으로 된 별도의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이러한 문제를 언급하며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공약한 바 있다.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여러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고가 수퍼카의 사적 이용 방지라는 대통령 공약 취지에 맞게 고가차량에 대해 법인차 번호판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요즘 유커는 “쇼핑보다 체험”…면세점도 달라진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면세 업계는 기대했던 ‘유커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이후 기대가 컸지만 아직 침체 분위기"라며 “최근에는 20·30대 위주의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많아 객단가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 재개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Biz & Now] 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6개월 만에 경영 일선 복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에 취임하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다.박 명예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4남으로, 1976년 한국합성고무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업계에 몸담았다.

[Biz & Now] 대우건설 창립 50주년…“100년 향한 도전 시작”

대우건설이 서울 중구 본사에서 ‘대우건설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전 비전을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우건설인의 내재된 DNA를 발현해 새로운 차원의 대우건설로 변모하는 50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대우건설은 80~90년대 국내를 대표하는 건설사로 자리매김했지만 1998년 외환위기 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역경을 겪었다.

[Biz & Now] 파리바게뜨, 이강인 등 활약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

파리바게뜨는 이강인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뛰고 있는 프랑스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장에서는 경기마다 파리바게뜨 로고와 광고 영상이 송출된다.현지 팬들이 파리바게뜨 빵과 디저트를 경험할 기회도 생긴다.

[Biz & Now] 가스공사, 국내 최초로 하역 중인 선박에 LNG 공급

한국가스공사는 국산 화물창 기술을 적용한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 ‘블루웨일호'를 이용해, 국내 최초로 하역 작업 중인 선박에 LNG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LNG 벙커링선은 ‘바다에 떠다니는 주유소'로 불린다.LNG 선박은 육상 LNG 저장탱크에서 연료를 공급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LNG 벙커링선을 활용하면 하역 작업장 등에서 직접 LNG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Biz & Now] 한미글로벌, 1000번째 공간복지사업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장애인 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한 공간복지 사업을 펼쳐온 지 13년 만에 1000번째 수혜 가정의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1000번째 가정은 박지주씨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 구로구의 아파트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거주자의 특성을 고려해 실내에서 휠체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했다.

[Biz & Now] 포스코DX, 장애인 유튜브 공모전

포스코DX는 장애인 유튜브 공모전 ‘꿈을그린다’ 시상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장애 인식 개선과 친환경 2개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308개 팀이 참가해 4개 작품이 상을 받았다.박성은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영상 제작 교육 프로그램에서 배운 솜씨를 실전에서 뽐낼 수 있도록 공모전을 개최했다"며 “입상자에는 포상과 함께 포스코 그룹사에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E5면

의류서 IT 기업으로 변신 중…사람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재봉

이런 방식으로 한세실업은 지난해 베트남에서만 10억 달러어치의 의류를 만들어 전 세계로 수출했다.이 회사 의류 생산량의 62%가량이 베트남 공장에서 만들어진다.한세실업은 주문자상표부착, 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의류를 만드는 패션 기업이다.

“지역 거점 도시 육성하면 인구 50만 명 늘릴 수 있어”

2001~2021년 수도권 청년 쏠림 현상으로 인해 줄어든 전국 출생아 수가 4800명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이 인구밀도와 출산율 사이 관계를 바탕으로 추산해보니, 20년간 인구밀도 증가 영향으로 줄어든 전국 출생아 수가 2021년 기준 4800명으로 추정된다.연구팀은 비수도권의 거점 도시 3곳 이상을 키워 인구를 분산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E6면

한방 때린다 했지? KT 기사회생

프로야구 KT 위즈 배정대가 올가을 두 번째 홈런으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배정대와 함께 KT의 공격을 이끄는 ‘쌍포’ 역할을 해냈다.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배정대가 2회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7회 문상철의 추가 홈런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선발 고영표도 힘든 상황을 잘 이겨냈다. 그 덕분에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63년 한 풀었다…텍사스, 월드시리즈 첫 우승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텍사스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했다.196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텍사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빅리그 입성 63년째인 올해가 처음이다.

E7면

가을 입은 도심, 진짜 서울을 달린다

한강을 바라보며 진짜 서울을 달린다.2023 JTBC 서울마라톤이 5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상암을 출발해 잠실에 이르는 서울 도심을 누비는 코스에서 열린다.1999년 중앙 서울마라톤으로 시작한 이 대회는 2018년 JTBC 서울마라톤으로 명칭을 바꿨다.

NBA 최고령 39세 르브론 맹활약, 비결은 연 20억짜리 몸관리

미국의 CBS는 불혹을 앞두고 코트 위를 펄펄 날아다니는 미국프로농구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이렇게 표현했다.제임스가 35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1984년생 제임스는 올 시즌 NBA 등록 선수 중 최고령이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살아야 했다

흑 우세=흑은 1, 3으로 얼른 살아가는 게 최선이었다.이 흑이 살아있어야 백진 깊숙이 쳐들어갈 수 있다.실전에서 흑은 한발이라도 백진 쪽으로 전진하며 살고자 했다.

[오늘의 운세] 11월 3일

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2년생 친인척 소식을 접하거나 반가운 일이 생길 수 있다.54년생 웃을 일이 생길 수 있다.66년생 일하는 재미가 생기고 보람을 맛볼 수 있다.

Z1면

"日에 롯폰기 힐스 모리미술관 있다면…" 아트컨설팅 OKNP 대표의 꿈

맥도날드를 세계적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키워낸 레이 크록은 1974년 한 대학교 강연에서 자신이 부동산업에 종사한다고 밝혔다.대한민국 미술산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맥도날드, 스타벅스 사례와 같이 아트 산업도 부동산업과 상당한 유사성과 관계성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이 부회장이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더 팰리스 73’ 리테일 시설에 OKNP 갤러리 입점을 확정하고 토탈 아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러리를 운영하기로 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