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공매도 금지 효과…134P 오른 코스피

공매도 전면 금지의 ‘약발'이 제대로 먹혔다.이날 주가 급등은 금융 당국의 공매도 전면 중단 조치가 영향을 줬다.주가 급등을 이끈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가 컸던 2차전지 관련 종목이다.

[단독] 교실 절반이 '김빅○○아'…56개 시군구 다문화 초등생 10% 넘었다

청주 봉명초등학교 한 교실 앞 신발장.전문가들은 다문화 학생이 대폭 늘어난만큼 교육 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장 소장은 “국내 출생률이 떨어지는 만큼 다문화 학생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다문화 학생에게 한국에 동화되길 강요하기 보다는 우리도 그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A2면

비만약 하나로 시총 700조…'바이오의 돈줄' 이것 말고 또 있다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를 흔든 최고의 이슈는 단연 ‘위고비'였다.비만 치료제로 엿볼 수 있는 제약∙바이오 분야는 승자가 독식하는 냉엄한 시장이다.제2, 제3의 위고비와 같은 키워드를 찾는다면 남들이 모르는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A3면

용산 참모, 일제히 총선 앞으로…尹 "대통령실 출신 특혜 없다"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내년 4ㆍ10 총선 출마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용산 참모들에 대해 ‘대통령실 출신에 대한 특혜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며 “총선 출마 희망자를 승진시켜 내보내던 관행도 이번 대통령실에선 전무하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강세 지역에 출마를 준비 중인 대통령실 참모의 경우 상대적으로 힘든 지역구로 자리를 옮겨야 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 “GTX 완공 앞당길 것…요금 최대 절반까지 할인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경기도 화성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GTX 공사도 초고속 급행열차와 같이 속도를 높여서 완공 시기를 최대한 당기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028년 이후 완공 예정이던 GTX A·B·C 노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A노선은 내년 3월 수서에서 동탄까지 먼저 개통하겠다"고 말했다.A노선은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인 ‘수도권 30분 생활권’ 구축을 위한 첫 GTX 노선으로, 경기도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동탄역까지 82.1㎞ 구간을 잇는다.

A4면

이복현, 이번엔 “60조 번 은행” 압박…금융당국 포퓰리즘?

최근 금융 현안 주도권을 정치권이 가져갔다.6일부터 시행된 공매도 전면 금지는 사실상 여당이 주도했다.전날 금융 당국은 이날부터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A5면

“은행에 원금 분할상환 요청하니 이자 1→4.3%로 뛰어”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규엽씨는 “마스크를 벗으면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관악구에서 김치찌개집을 운영하는 유덕현씨는 “빚만 계속 늘어나는 건 아닌지, 많은 소상공인이 대출을 추가로 받기도 어렵다"고 말했다.22년 차 소상공인 염광택씨는 “식당을 24시간 운영하다 보니 지난여름에 전기요금으로 800만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은행들 앞다퉈 사회공헌 발표…“백화점식 말고 특정 분야 집중지원을”

고금리 장기화에 서민의 이자 부담이 늘면서 ‘이자 장사’ 비판을 받아 온 은행에 대한 사회공헌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전년 대비 16.6% 늘어난 1조238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했다.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 활동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공익 분야가 721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A6면

전교생 95%가 다문화인 곳도…선생님은 오늘도 번역기 돌린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초등교사는 매년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는 속도가 ‘놀랄 정도'라며 이렇게 말했다.다문화 공생 교육을 연구하는 이수경 도쿄가쿠케이대 교수는 “일본은 해외동포를 받아들일 때 언어적, 문화적 갈등 충돌을 경험하면서 뒤늦게 사회적 동행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지만 국가 정책보다는 각 지자체 및 학교 교사에게 맡기고 있어, 자국민 우월주의, 동화주의에 빠진 일부 교사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 입기도 한다"고 말했다.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지금 다문화 교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문제 청소년이 되느냐, 국제 홍보대사가 되느냐 결정된다"며 “다문화 학생에게 모국어를 적극 가르치는 등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A8면

이상민 만난 이준석…與보수층 쪼개나, 野중도 빨아들이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쏘아 올린 신당론이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했다.하지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이준석 신당’ 3자 구도가 되면 보수표를 국민의힘과 이준석 신당이 나눠 갖기 때문에 여권으로서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이준석 신당에는 여권을 이탈한 2030과 중도층이 반응할 것이어서 수도권 조직력이 민주당에 밀리는 국민의힘으로서는 표를 모으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김포, 서울 편입론은 포퓰리즘 정치쇼”…당 정책 정면 비판

김포군수·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김포의 서울 편입론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정치공학적 포퓰리즘,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 쇼"라고 비판했다.인천시 등에선 김포의 서울시 편입이 수도권매립장 사용 연장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2016년 종료 예정이었지만 대체 매립지를 찾지 못해 2025년까지 사용 기간이 연장된 수도권매립장에 대해 서울시는 추가 연장을 요구하고 있고, 인천시는 “30년 넘게 서울·경기 쓰레기까지 처리하면서 피해를 봤다"며 결사반대 중이다.

오세훈·김병수 만남 “김포 편입 공동연구반 구성”…당 정책에 발맞췄다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가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꾸리기로 했다.오 시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안은 심모원려의 관점을 갖고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어쩌면 총선 이후까지 논의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구리·하남·고양 등을 언급하면서 “이미 그 지역에서 서울시 편입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고, 그런 지자체 상황을 염두에 둔 분석을 시작할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과 수도권 경쟁력 측면에서, 또 서울시민 삶의 질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공동 연구할 것"이라고 했다.

A10면

시진핑 “아이 낳도록 관념 바꿔라”…NYT “가부장제로 회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여성단체 지도자들을 소집해 젊은이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관념을 바꿔 인구를 늘리고 고령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시진핑, 호주 총리와 관계 회복 모색=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호 두 나라의 교류가 회복되고 관계가 개선·발전하는 정확한 길로 가고 있다"며 “공동이익에서 출발해 평등하게 서로를 대하고 구동존이와 호리협력의 양국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방송이 보도했다.앨버니지 총리는 “호주와 중국의 정치 체제가 달라 서로 갈등이 있는 것은 정상이지만 갈등으로 양국 관계를 정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동관 탄핵안 발의, 이르면 9일 본회의 상정”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이르면 오는 9일 본회의 상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빠르면 9일 본회의부터 탄핵안을 노란봉투법·방송법 개정안과 함께 상정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놓고 민주당이 대여 공세 카드로 보수층 반발 등 여론의 역풍을 고려해 한동훈 장관 대신 이동관 위원장 탄핵안 발의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12면

“이스라엘군 48시간 내 가자시티 진입” 시가전 임박

인질 석방을 위한 미국과 서방의 ‘일시 교전 중지’ 요청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이 48시간 이내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에 보병대를 투입한 전면적 시가전을 예고했다.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5일 “이스라엘군은 48시간 안에 가자시티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며 “시가전 목적은 도시로 숨어든 하마스 무장세력을 찾아내고 지하 터널과 하마스의 군사·민간 기관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하마스 핵심 인사들이 은신 중일 가능성이 있는 가자지구 최대 규모 알시파병원에 대한 군사작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채 상병 순직’ 논란 해병 1사단장, 별둘 단 채로 연수 발령

지난여름 집중호우 당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놓고 문책이 거론됐던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거취가 정책 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정리됐다.채 상병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유임됐다.6일 국방부에 따르면 중장 이하 대상 올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임 사단장은 기존 소장 계급을 유지한 채 당분간 보직 없이 정책 연수를 받는 것으로 결정됐다.

A14면

반팔 입다가 패딩…서울, 오늘 체감 영하권 강풍 추위

7일 아침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낮은 것도 바람 탓이 크다.계절에 따라 체감온도를 산정하는 공식이 다른데 여름철 더위는 습도가, 겨울철 추위는 바람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다.예를 들어 기온이 10도일 때 바람이 초속 5m로 분다면 체감온도는 8도이지만 바람이 초속 15m로 강해지면 체감온도는 5도까지 떨어진다.

김길수, 탈주 사흘만에 붙잡혔다…“의정부 노상에서 검거”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된 뒤 이물질을 삼켜 병원에서 복통을 치료받던 중 달아난 김길수가 도주 사흘 만에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붙잡혔다.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길수는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머물던 지난 2일 플라스틱 숟가락을 세 조각으로 잘라 일부 조각을 삼켰다.같은 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서울구치소에 이송된 김길수는 복통을 호소했고, 치료를 위해 교도관과 구치소 인근 안양 평촌 한림대병원을 찾았다.

A18면

“내 황금빛 순간, 앨범에 담았다”…형들 없이도 우뚝선 BTS 황금막내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선 K팝 솔로 앨범 사상 가장 많은 첫날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4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세븐'과 ‘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각각 1·2위에 올랐다.같은 날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세븐’ 2위, ‘3D’ 7위,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 등과 협업한 ‘TOO MUCH'가 10위에 올랐다.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차트 톱10'에 세 곡을 동시 진입시킨 아시아 최초, 유일한 가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늘의 날씨] 11월 7일

박병석 불출마…“협치 위해, 어느 당도 과반 못할 제도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박 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상생과 협치의 길을 여는 것은 아직도 먼 이야기 같다"며 “협치를 위해 어느 한 당도 전체 의석의 과반을 못 차지하게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선거제 개혁을 촉구했다.이어 “합의를 통해서만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수 있는 연합과반의 선거제도가 필요하다"며 " 구체적으로 선거제도 개혁의 본격적 물꼬를 트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서튜버’ 25세 공무원 “오세훈 시장에 장난치고 싶다”

서울시가 정책 홍보수단으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일명 ‘서튜버'를 뽑았다.서튜버로 뽑힌 정 주무관은 거침없다.‘사장님'격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출연만 해준다면 얼마든지 콘텐트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다.

[사랑방] 에쓰오일 ‘올해의 시민영웅’ 21명 선정

에쓰오일은 6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23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21명에게 상패와 상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外

[부고] 고병무씨 外

A20면

최지우가 들었던 전기충격기 꺼냈다…귀신보다 무서운 현실

  1. 여자 혼자 사는 집에 갑자기 방문한 화재검침원.낯선 이의 유들유들한 무례함이 위협으로 여겨질 때쯤 여자는 서랍 속 전기충격기를 꺼내고, 격투가 벌어진다.정범식 감독은 “며칠 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진행자가 최지우씨가 영화에서 쓰던 것과 똑같은 전기충격기를 들고 다닌다며 가방에서 꺼내 보여줘 놀랐다. 이런 게 뉴노멀 아닌가"라고 말했다.

연말 발레의 꽃 ‘호두까기 인형’ 올해는 일찍 온다

해마다 연말이면 미국과 유럽 등의 주요 도시는 호두까기인형의 마법에 걸린다.장선희 세종대 무용과 교수는 “뉴욕 같은 도시는 12월 한 달 내내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이 열릴 정도"라고 전했다.장 교수는 자신이 이끄는 장선희발레단 단원 등 40여 명의 무용수와 함께 11·12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 in Seoul'을 세 차례 공연한다.

후학 27명이 본 녹원 큰 스님 추모집 ‘허공에 가득한…’ 출간

27명 후학들의 영허녹원 대종사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 『허공에 가득한 깨달음 영허녹원』이 최근 출간됐다.녹원스님의 손상좌 묘장스님이 기획하고 유철주 작가가 27명을 인터뷰해 정리했다.녹원 스님은 열세 살에 출가, 30대 초반 직지사의 초대 주지를 맡아 이후 30년간 대대적인 불사를 벌여 대가람으로 키웠다.

A23면

30대, 6억 대출 받아 헬리오시티 샀는데…금리 먹구름 덮치나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서울 잠실 석촌호수 남쪽에 들어선 ‘미니 신도시’ 헬리오시티 아파트.서울 전체 30대 매수 비율은 집값이 치솟던 2020~2021년 30%를 넘어섰다가 지난해 30% 아래로 내린 뒤 올해 다시 30%를 넘어섰다.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헬리오시티에 외지인과 30대 비율이 높다는 것은 가격 회복 기대감에 따른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아이] 하마스 공격의 교훈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살다 보니 이웃에 각국 주재원이 많다.지난주엔 아이의 반 친구 아빠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한 명은 파키스탄 대사관 직원, 또 한 명은 튀르키예 정부에서 파견 나온 공무원이었다.그렇다면 튀르키예 아빠가 부러워했던 관리와 경쟁으로 이어 온 한반도 평화는 언제든 ‘지금까지는'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A24면

[신성호의 이코노믹스] 유가 상승 일시적, 금리 인상 끝물…내년 증시 ‘긍정 신호’

정부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로 증시가 어제 급등했지만, 전체적으로는 9월 초 이후 급락했다.기준금리 인상 종료 여부가 시장에 중요한 것은 통상 미국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해도 더는 상승하지 않는 경우엔 시장 유통금리가 하락하거나 안정됐기 때문이다.1984~2018년 중 7차례의 미국 기준금리 인상기가 있었다.

[이후남의 영화몽상] 아내가 떠난 빈자리, 슬픔을 견디는 카메라

다큐에는 시를 쓰고, 또래나 이웃과 어울리고, 등굣길에 오르는 소년의 모습만 아니라 엄마의 투병 이후 이 가족이 이주해서 살기 시작한 집 주변의 숲을 비롯해 제주의 풍광이 다양하게 비친다.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다큐를 처음 선보인 직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감독은 카메라를 든 시간이 “무언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짐작대로 처음부터 영화를 만들 생각으로 찍기 시작한 건 아니란 얘기다.

A25면

[삶의 향기] 겨울 길목, 길고양이를 위하여

늦은 밤 창가에 서면 가로등 아래로 길고양이가 빠르게 지나간다.가출한 고양이를 찾는 ‘고양이 탐정’ 업체가 있다는 것도 그때 알았다.나는 모든 일을 작파하고 고양이를 찾으러 다녔는데 눈치 없는 이웃이 습득이가 분실이가 됐다고 농담을 했다.

[디지털 세상 읽기] 스코세이지의 고집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의 새 영화 ‘플라워 킬링 문’ 앞부분에 감독이 직접 나와 영화의 의의를 설명하는 장면이 짧게 등장한다.형식도 특이하지만, 그 장면 속 스코세이지가 영화관 객석에 앉아있는 게 눈에 띈다.스코세이지는 점점 더 많은 영화가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겨냥해 만들어지고, 극장은 마블 같은 수퍼 히어로 영화가 독차지하는 최근 추세를 비판해 왔다.

A26면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당신의 고향은 있습니까? ‘허구’라도 좋습니다

예술가 김범이 1998년 전시를 위해 출간한 『고향』이라는 책자는 “이 책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있는 운계리라는 마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남들이 쉽게 동의해줄 만한 자랑거리가 있는 곳, 그곳이 좋은 고향이다.어차피 고향은 가서 살 곳이 아니라 이야기할 곳이므로.

A28면

[임종주의 시선] 혁신과 민심의 오픈런

혁신위는 “이름을 못 박은 적은 없지만, 영남권 능력 있는 의원들이 서울에 출마하는 방식으로 희생하고 도와야 할 필요성은 있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고 수습했다.그러나 진중치 못한 처신은 혁신 저항세력에 역공의 빌미를 주고, 쇄신의 신호탄을 고대하던 얼리어답터들에게선 오픈런의 김을 빼버리는 패착이 된다.실점 만회에 나선 혁신위는 통합과 희생을 내걸고 여당 지도부∙중진∙친윤 핵심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압박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안나의 행복한 북카페] 우리가 원시인에게 빚진 것

옛날엔 빠진 이를 지붕 위로 던지며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라고 말하면 튼튼한 이가 생긴다고 믿었다.100년 전만 해도 서양 사람들은 각 나라의 민속·풍습을 보고, 민족 간 도덕·문화적 우월성과 야만성을 평가했다.하지만 전 세계 풍습이 같은 뿌리에서 나왔음을 집대성한 책 『황금가지』가 유럽의 편견을 흔들어 놓았다.

아침의 문장

짧고, 명료하고,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이야기하라.미국 뉴스 매체 악시오스의 CEO, 편집국장, 공동 창업자 등이 쓴 『스마트 브레비티』에서.

A29면

[시론] 북·중·러 삼각 연대의 ‘동상이몽’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따로 만났지만, 보스토치니 북·러 정상회담 합의를 시 주석이 수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지렛대 삼아 중국을 끌어당겨 북·중·러 삼각 연대를 모색하려 하는데 문제는 중국이 북·중·러 연대에 가세할 것인가다.중국은 북·러 접근에 일정 정도 선을 긋고 있다.

[박선영의 마켓 나우] 은행이란 무엇인가

예일대 게리 고턴 교수가 1983년 박사학위 논문 ‘은행공황'을 완성한 이래 40여 년간 씨름한 질문이다.셋째, 은행의 문제로 지적되지만 금융만으로 풀어낼 수 없는 경우도 많다.노동시장의 경직성, 수도권 주거 부동산이 최고의 안전자산이었던 점, 각종 규제로 인한 민간의 투자 기회 제한 등이 고신용자 대상 및 부동산 대출 중심의 현재 은행 영업행태로 나타난다.

A30면

[서승욱의 시시각각] 대표님! 침대축구로 되겠습니까

윤 대통령이 결심한 혁신의 깊이와 강도는 인 위원장의 머릿속 구상을 이미 뛰어넘었을 수 있다.지지율 하락을 불렀던 홍범도 논란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국민들이 싫어한다면 앞으로 이념 얘기는 정말로 한마디도 안 하겠다"고 다짐했다는 얘기도 들린다.‘메트로폴리탄 서울'이나 ‘공매도 금지’ 외에도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무궁무진하다.

[사설] 총선 앞에 쏟아지는 포퓰리즘, 결국 경제엔 독약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공매도 금지는 한국이 신흥시장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이동할 가능성을 더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국 증시가 경제 수준에 걸맞지 않게 신흥시장으로 간주되는 것 자체가 주식 저평가의 주요 이유가 된다.금융당국의 칼끝은 이제 은행을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설] 강서구청장 선거의 착시에 빠진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유능한 민생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을 표방했다.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외에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국회에서의 코인 투자, 각종 포퓰리즘 입법 추진 등의 악재 때문에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대신 무당층으로 빠져 있다.그런데도 선거 이후 민주당에선 ‘200석 발언’ 등 오만의 병이 재발했다.

[박용석 만평] 11월 7일

A31면

[고현곤 칼럼] 금융·통화정책의 뼈아픈 실책

한은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5%로 올린 뒤 10개월째 동결했다.그사이 미국은 기준금리를 4.5%에서 5.5%로 올렸다.미국 기준금리는 한국보다 2%포인트나 높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톨스토이와 베토벤…크로이처 소나타

톨스토이의 『크로이처 소나타』에 나오는 주인공 포즈드니세프의 대사다.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베토벤의 음악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었는지도 모른다.‘크로이처 소나타'를 들으며 인간의 도덕적 의지와 이성을 마비시키는 베토벤 음악의 최면적인 힘에 섬뜩함을 느꼈던 것은 아닐까.

E1면

원화값 석달만에 1200원대…달러 힘빠지나

급격한 원화 강세가 3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원화값이 3개월 만에 달러 당 ‘1300원선'을 벗어났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로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모두 하락한 데다,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가 더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를 팔아 원화로 한국 주식을 사들인 영향이다.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25.1원 오른 1297.3원에 마감했다.

E2면

한전보다 부채율 높은데…요금인상 타이밍 놓친 가스공사

찬바람이 불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난방비 고지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올겨울엔 가스요금을 올리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겨울 난방 성수기 직전에 가스요금 인상이 부담스럽다는 점, 한전과 달리 가스공사의 손익계산서는 흑자를 유지해왔고, 사채 발행 한도에 여유가 있다는 점 때문에 가스요금 인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가스 요금 인상은 내년 4월 총선 이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쟁 속 롤러코스터 타는 유가…국내 기름값도 시계제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제유가가 롤러코스터 타듯 오르내리고 있다.종잡을 수 없는 유가에 원유 도입단가·주유소 판매가격 같은 국내 지표도 출렁일 정도다.6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달 5일 배럴당 84.07달러로 내려갔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위기가 고조되던 지난달 중순 92달러대로 치솟았다.

탄소중립에 쓸 기후대응기금, 에어컨 설치 지원에 쓴다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된 기후대응기금에 정작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악영향을 주는 에어컨 설치 지원 예산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냉방지원 예산이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기후대응기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된 기금이다.

E3면

고물가 속 마트 풍경…강남 주부도 ‘못난이 과일’찾는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지난 주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며 ‘못난이 사과'를 카트에 담았다.이번 주에는 지난달 말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본 ‘보조개 사과'를 100t 이상 들여와 절반 값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김동훈 롯데마트 과일 상품기획자는 “올해는 강남권 점포 고객들도 프리미엄급보다 못난이 사과를 더 찾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모바일 AP용 기판 세계 1위 …“반도체 혁신의 산실”

지난 2일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삼성전기 세종사업장.공장 안에선 회로를 새긴 뒤 도금 공정을 마친 구릿빛 기판이 줄줄이 생산라인을 통과하고 있었다.심규현 삼성전기 패키지제조기술팀장은 “반도체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더 미세한 기판 개발·양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벤처 길어지는 위기…대기업 펀드로 돌파구 연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삼성그룹 3개 계열사는 최근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만들었다.이미 지난해부터 해외 3곳과 국내 한 곳의 바이오 제약 분야 벤처에 투자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 벤처 관련 투자 열기가 위축된 가운데 대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E4면

“더 이상 로또는 없다” 청약통장 가입자 15개월 연속 감소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줄고 있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580만2550명으로 8월보다 1만3335명 감소했다.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2703만191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줄었다.

[비즈 칼럼] 15년 만에 맞잡은 손, 청년 선원들에게 희망을 쏘다

지난 3월 청년 선원 정책위원회에 참석한 30대 현직 항해사의 목소리는 절박했다.그동안 만나본 청년 선원들은 한목소리로 가족과 사회와의 단절이 최소화되고, 저화질 동영상 시청도 쉽지 않은 선박 내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랐다.‘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에는 승선주기 단축, 유급휴가 확대, 선내 초고속 인터넷망 설치 등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종근당, 노바티스에 1.7조 규모 기술이전

종근당이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1조7300억원 규모의 신약후보 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CKD-510은 종근당이 2014년부터 발굴한 신약후보 물질이다.

[Biz & Now] 롯데, 6억 가구 시청하는 EPL 경기에 ‘부산엑스포’ 광고

롯데그룹은 오는 27일까지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롯데는 지난 5일 황희찬 선수가 소속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전광판을 통해 ‘WORLD EXPO 2030 BUSAN, KOREA'와 ‘HIP KOREA! BUSAN IS READY’ 등의 메시지를 선보였다.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베트남·일본 등에서 정·재계 인사를 만나 부산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등 그룹 역량을 쏟아부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Biz & Now] DL이앤씨, 국내 최초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 준공

DL이앤씨가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국내 최초의 ‘모듈러 단독주택 타운형 단지'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모듈러 주택은 건축물의 각 유닛을 공장에서 사전 생산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 친환경 공법 등의 장점이 있다.기존 모듈러 주택은 하나의 유닛만 활용해 상품성에 한계가 있었지만 구례 주택단지는 DL이앤씨의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돼 국내 최초로 총 11개의 철골 모듈러 유닛을 조합해 단독주택을 완성했다.

[Biz & Now] 신한라이프, 점자표기 위생용품 후원

신한라이프는 97주년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 청소년에게 2000만원 상당의 점자표기 위생용품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생리대는 점자표기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시각장애인은 크기·종류 등 제품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이에 신한라이프는 손수 위생용품 파우치를 제작해 시각장애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Biz & Now] 라이프앤도그, 반려견 친화 공간 마련

반려견 매거진 ‘라이프앤도그'와 블랑제리 ‘곤트란쉐리에'는 반려견을 위한 공간 ‘GC펫 위드 라이프앤도그'를 경기 포천 울미숲 캠핑장에 열었다고 6일 밝혔다.베이커리카페이자 펫파크를 겸하는 곳으로 빵과 브런치 메뉴, 음료를 즐길 수 있고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간식과 용품 쇼핑이 가능하다.9900㎡의 애견 운동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5면

"계정 공유는 사랑"이라더니…넷플릭스 "1명당 5000원 더 내"

넷플릭스가 한국에도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일각에선 거주지 상관없이 계정 공유를 적극적으로 허용해온 넷플릭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을 장악한 뒤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이라며 일종의 ‘갑질'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6일 OTT 업계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앞으로 한 가구에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인당 5000원씩 추가 비용을 내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 너무 유행 따라가, AI도 그렇다" 한국IBM 대표의 권고

최근 한 영화 포스터의 문구가 보여주듯, 인공지능은 인간과 공존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 등장할 만큼 일상 속 기술이 됐다.특정 기술을 강조하기보다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실제로 잘 활용할 수 있을까'에 무게를 뒀다.일례로 기업이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가져다 쓸 수 있고, 전체가 아니라 10~20%만 학습하면 되는 AI 모델을 제공해 ROI를 높였다.

E6면

한국인 첫 ‘황금장갑’…김하성, MLB 새 역사 썼다

‘어썸 킴’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수비 실력을 인정받았다.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투수 성향을 분석해 김하성의 포지션을 결정했다. 왼쪽 방면으로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가 나오면 김하성은 3루를 맡았고, 주로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투수가 등판하면 2루수로 나왔다"면서 김하성의 전천후 수비 능력이 유틸리티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수비력을 인정받은 김하성은 10일 열리는 실버슬러거 시상식에서 다시 유틸리티 부문 수상을 노린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클린스만호, 해외파 총동원령

대한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23명의 명단을 6일 공개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 이재성 등 해외파 주축 멤버들을 모두 호출했다.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7면

우승 MVP 기다리는 롤렉스…‘종신 LG맨’ 사원 포상 노린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묵은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오지환은 " ‘하늘은 간절히 바라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올해 유독 ‘간절한’ 팀들에게 우승의 기운이 오는 것 같은데, 올해 우리도 그 어느 팀보다 간절하다. 우리 팀에게도 그 기운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염경엽 LG 감독은 “우리 팀은 한국시리즈 경험이 부족하지만, 우승을 향한 열망과 간절함은 선수 모두 최고조에 올라 있다"며 “KT는 탄탄한 팀이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팀이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열심히 경기하려고 한다"며 “마지막에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연승에 웃다 연패로 끝난 NC…‘페디 태업’ 진실공방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지난 5일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페디의 에이전시가 구단에 압력을 넣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실제로 지난 3일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뒤 페디가 아닌 신민혁이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오늘의 운세] 11월 7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웃으면 복이 와요.개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34년생 먹을 복이 생길 수도.46년생 기분 좋은 지출을 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