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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마만 하는 '헛똑똑 韓AI'…'AI전쟁 시즌2' 英·獨에 배워라 [AI 전쟁 시즌2]
전 세계가 2차 인공지능 전쟁을 시작했다.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는 “국내 배터리·반도체 등 대기업은 이미 AI를 쓰고 있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AI는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은 “독일은 AI 기술 고도화에 매몰되지 않고 산업용 AI를 도입해 자국 기반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데, 한국도 제조업에 AI를 활용할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등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 데 이어 12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검사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대책위는 “김 검사가 이끈 반부패수사2부는 그간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무죄 릴레이'를 펼쳐왔다"며 “지난 3월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 무혐의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아크로비스타 뇌물성 전세권 설정 의혹,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 매수 의혹도 모조리 무혐의 처분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될 김건희 특검을 통해 김 검사 사례 같은 편파·봐주기 수사의 실체에 대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다고 예보했다.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12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청계광장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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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어딘가 숨어 있다는 공포…내성 빈대, 정신적 고통 상당”
국내에서는 ‘사실상 박멸’ 상태로 알려진 빈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그는 이시형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2020년 발표한 논문에서 국내 빈대가 피레스로이드 계통 살충제에 저항성을 갖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빈대 대부분은 피레스로이드 계통 살충제에 대해 최소 1000배 이상의 강한 저항성을 갖고 있었다.
프리미엄 뉴스 구독 서비스 The JoongAng Plus가 론칭 1주년을 맞았습니다.그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The JoongAng Plus 구독자만을 위한 ‘인사이트 디깅클럽 Day'를 마련했습니다.특히 24일과 25일에는 명사 초청 인사이트 세미나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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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민주당, 마음에 안 들면 판사도 탄핵 가능성”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이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과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을 포함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물었다.이에 이원석 총장은 “형사사법시스템을 흔드는 부당한 조치다. 나중에 검사가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 판사까지도 탄핵할 수 있다. 총장이 직접 입장을 내는 게 맞다"고 결론내렸다.“검찰총장인 저를 탄핵하라. 민주당의 검사 탄핵은 당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 탄핵이자 검찰을 마비시키는 협박 탄핵, 당 대표에 대한 사법 절차를 막으려는 방탄 탄핵이다"는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이 총장의 9일 퇴근길 입장문은 이렇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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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반도체 자국 생산…中 'AI 세계1위' 1807조 프로젝트 시동 [AI전쟁 시즌2]
1994년의 인터넷 혁명과 2008년 모바일 혁명을 모두 주도한 미국은 이번 ‘생성 AI 혁명'으로 제조·일자리·과학·국방의 혁신을 동시에 이루려 한다.이미 정부 계약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AI 분석 기업 팔란티어 외에도, AI 드론 등 국방 AI를 개발하는 안두릴, 스타트업 쉴드AI 같은 창업 5~6년차 국방 AI 유니콘이 속속 나온다.미 육군용 AI 반도체를 납품 중인 그로크의 로스 CEO는 “미국 정부는 놀랄 만큼 AI 기술 도입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A5면
AI 규제, 미·영·EU 3파전…"한국,글로벌 주도권 확보 나서야" [AI전쟁 시즌2]
전 세계는 ‘인공지능를 누가 어떻게 얼마나 규제할까'를 논의 중이다.기술을 진흥하려는 미국, ‘세계의 중재자'가 되려는 영국, ‘세계의 심판'이 되려는 EU의 치열한 경쟁이다.한국도 국가 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명확한 규제의 방향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공지능이 핵을 통제할 수 없도록 막는 합의가 오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드론과 같은 자율무기와 핵탄두의 배치·통제에서 AI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합의할 전망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미국은 지난 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군사적 영역의 책임 있는 인공지능에 관한 장관급 회의'에서 핵무기와 관련된 결정에서 인간의 통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6면
회사 M&A, 인력 배치에도 파업 가능…혼란의 노란봉투법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정부와 노동계의 ‘노·정 갈등’ 국면이 깊어지고 있다.12일 국회와 노동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장 난색을 보이는 것은 당초 노란봉투법의 취지와 직결된 제3조 손해배상청구 제한이 아닌, 제2조 ‘사용자와 노동쟁의 대상 확대'다.현행법은 직접 근로계약을 맺은 당사자만 사용자와 근로자로 인정한다.
한·미 국방 오늘 SCM…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 공유 논의 전망
한·미·일 국방 수장이 3국 군사훈련을 올해 내 체계적으로 수립해 내년 1월부터 실시하기로 12일 합의했다.한편 13일 SCM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돼 결과가 주목된다.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1일 “양국 장관이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A8면
이준석 “현역 6~7명 신당 관심”…‘천아용인’에 명단 보여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살라미 방식으로 신당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실제 소통 중인 현역 의원 6~7명의 명단을 공유했다고 한다.회동 직전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도 신당에 동참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그 명단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단독] 尹, 총선출마 참모들과 비공개 오찬 "뼈 묻을 각오 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대통령실 참모들을 따로 불러 비공개 오찬을 했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12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내년 4월 총선에 도전하는 선임행정관급 이상 참모 일부를 대통령실로 불러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중앙일보 취재 결과 오찬엔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창진 전 시민사회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야당 “윤 대통령과 친하나”…이종석 “부친상 때 동기들과 조문한 것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3일 열린다.대통령과의 친분 논란은 지난달 낙마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요 시빗거리였다.청문회 전 사전질문지 격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서면질의와 이에 대한 이 후보자의 답변서에서 윤 대통령의 이름은 34차례 등장했다.
A10면
이스라엘, 가자 최대병원 일대 공격…런던선 30만명 반전시위
이스라엘군이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병원 일대를 공격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한층 커졌다.이스라엘군은 10일 밤부터 11일까지 이 병원 일대를 공격했다.전날 민간단체 이스라엘인권의사회는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공격 이후 병원 전체가 정전됐다고 전했다.
손주 위해 요리했더니 2억 대박 쳤다…할매·할배 전성시대 [세계 한잔]
미국 뉴저지에 사는 린 데이비스는 코로나 19가 한창일 때 매일 가족을 위해 요리하느라 분주했다.평범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요리·자동차 수리·패션·건강·추억담 등 여러 주제로 영상에 출연해 젊은 층에 인기도, 수입도 거두는 게 대세가 됐다는 얘기다.WSJ에 따르면 인기 있는 그랜플루언서는 게시물당 3만 달러~15만 달러를 벌고 있다.
A12면
올겨울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기온 양극화 현상이 과거보다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국의 경우 엘니뇨가 발달한 해에는 초겨울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자주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북극의 온난화와 엘니뇨가 맞물리면서 기온 널뛰기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올해 수능 포기 고3 늘어날 듯…“등급 산출에 영향 줄수도”
오는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재수생 등 ‘N수생'보다 고3 재학생의 결시율이 높아지면서 전체 성적 산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임성호 대표는 “주로 수능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시험을 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시율이 높아질 경우 평소 2~3등급을 받던 학생들이 3~4등급으로 떨어지는 등 성적 변화 폭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잠실역 스파이더맨, 역무원 위협 노숙인 막았다
지난 11일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퇴거 조치에 반발하며 역무원을 위협한 노숙인을 제지하고 있다.이날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는 ‘잠실역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A18면
전직 판사의 사적 복수극…문유석이 '비질란테' 작가 된 까닭
23년간 형벌을 관장했던 판사가, 사적 제재를 소재로 한 드라마 작가로 돌아왔다.이어 “비질란테는 사적 제재를 정당화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향한 대중의 분노를 은유하는 작품"이라며 “판사 아닌 작가 문유석의 입장에서, 시스템에 희생된 작은 개개인을 위한 해원, 일종의 씻김굿 같은 이 작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1997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던 문 작가는 법원행정처 정책담당관, 광주지법·인천지법·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0년 법복을 벗고 전업 작가가 됐다.
"내년엔 히말라야" 29층 5번씩 오르는 심장병 어린이의 도전
선천성 심장병으로 생후 7일 때 수술받은 경험이 있는 문준호 군의 취미는 등산이다.문군은 “꾸준한 등산으로 건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라며 “반드시 히말라야에 올라 나와 심장병 어린이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문군은 선천성 심장병에 걸린 어린이·청소년과 그 부모가 뭉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에서 등산을 익혔다.
사진] SK텔레콤 등 범죄예방대상 수상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리처드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이 지난 11일 오전 부산시 남구 평화공원에서 열렸다.위트컴 장군 조형물은 시민 성금으로 만들었다.‘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모금활동에 나선 지 8개월 만에 목표액인 3억원에 도달했다.
영국 현충일, 런던에 울려 퍼진 93세 한국전 용사의 아리랑
영국 현충일 행사에 한 참전용사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추모하며 아리랑을 열창했다.11일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된 ‘페스티벌 오브 리멤브런스'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가 무대에 올라 한국어로 아리랑을 불렀다.올해 93세인 새커리는 2019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최고령 우승자가 됐던 인물이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9일 열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서희건설은 지난 9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 서희 펠로우십 기금으로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900만원을 출연했다.
A20면
“애쓰지 마” 현대인에 던지는 위로…박보영의 마음 병원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이끌어 가는 의학 드라마다.박보영은 “인수·인계할 때 환자 상태뿐 아니라 요즘 어떤 환자랑 친하게 지내는지,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왔다든지 하는 작은 것까지 다 기록하고 공유하는 모습이 가장 놀라웠다"며 연기를 위해 지켜봤던 정신병동 간호사의 일상을 전했다.환자와 공감을 쌓다가 마음의 병에 걸린 다은처럼 실제 의료 현장에는 “상담받거나 약을 먹는 의료진도 좀 있다더라"라고 덧붙였다.
그가 전기를 쓴 동시대 인물들에게 끌린 이유를 묻자, 월터 아이작슨은 이렇게 들려줬다.또 결혼·이혼·연애·자녀 등 사생활을 비중있게 다룬 데 대해서는 “책의 대부분은 그의 엔지니어링과 제품 개발에 관한 것"이라며 “그의 개인적 삶도 전기의 일부라고 느꼈기 때문에 그중 일부도 포함시켰다"고 했다.머스크에 대해 전에 가졌던 생각이 전기 집필과 취재 과정에서 바뀐 부분이 있을까.
A21면
"폭파하자" 누군 분노했다…뚝딱뚝딱 3년 ‘미륵사지 동탑' 비밀
익산 미륵사는 1400년 전 백제 무왕이 조성한 사찰로 동아시아 최대규모였습니다.누군가는 동탑을 가리켜 “20세기 최악의 복원 사례,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해 버리고 싶다"고 말했지만, 우람한 실물이 있는 덕에 미륵사의 옛 규모와 백제의 역사를 상상하는 데 도움받을 수도 있다.시간이 더 흐르면 동탑도 20세기에 ‘중건'된 탑이라는 역사성을 지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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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학생 휴대폰 금지' 예스? 노?…美오렌지카운티 초강수 후 생긴 변화[김형구의 USA 오디세이]
미국 플로리다주는 지난 5월 수업시간 중 학생 휴대전화 사용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유네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 4분의 1이 교내 학생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영국 정부는 지난 10월 초 전국 학교에서 교내 학생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새 지침을 발표했고, 프랑스는 2018년부터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다.
중국 웨이하이에서 물류 회사를 운영하는 가오 사장.그게 무슨 말이냐는 질문에 그는 ‘비어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의 가성비 제품과 경쟁할 만한 한국 상품군이 없다는 얘기였다.
A24면
외국인 비율 내년 5% 돌파…'다인종·다문화 국가' 준비됐나?[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장·단기 체류 외국인이 지난 9월 말 2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89%를 차지했다.나가이 코시로=학창 시절 미국·중국·한국에서 각각 유학한 경험이 있는데 많은 친구를 사귀어 추억이 많고 가장 살기 좋은 곳이 한국이었다.케이피 시토울라=대학 시절 네팔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는데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한국의 발전상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세종의 한글 창제를 반대한 최만리는 꽤나 용기 있는 신하다.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뒤집기 2달여 전 서울시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대한 정책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종이빨대 제조업체 대표 10여명은 13일 환경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A25면
[이지윤의 아트에콜로지] ‘예술적 경험’이 최고의 투자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1980년대만 해도 세계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는 파리였다.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이끄는 LVMH 그룹이 ‘현대판 베르사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올 파리는 다양한 전시와 파티, 특히 내년 파리올림픽 준비로 분주했는데, 이런 일련의 행사 한복판에 바로 LVMH 그룹과 아르노 회장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공자의 제자 염옹을 평하여 “어질지만 말재주가 없습니다"라고 하자, 공자는 “말재주를 어디에 쓰겠소? 약삭빠른 말재주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자주 막곤 하면 미움만 살 뿐이오"라고 말했다.실제로 정직한 사람의 미움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비열한 아첨을 잘하는 사람이 출세하는 경우가 많다.아첨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사람의 바른말을 막아버린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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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의 미래를 묻다] 양자컴퓨터, 계산의 벽을 뚫고 우주를 이해하다
거칠게 말해, 과학은 우주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과정이다.다체문제에서 전자의 패턴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비슷하게 가능한 모든 상태의 중첩으로 존재한다.비유적으로, 다체문제에서 전자의 패턴을 찾는 것은 바둑에서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한꺼번에 파악하는 것과 같다.
A28면
근대화 이후 한국의 정치·사회·문화를 설명했던 주요 이론 중 하나는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다.역사상 가장 큰 인구집단인 잘파세대가 부상할수록 우리는 새롭게 열리는 디지털 중심의 정치·경제·사회적 공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잘파세대의 입지가 열악한 한국사회에선 잘파 중심의 글로벌 마켓을 이해하기 힘들고, 그와 관련한 정치적 의사결정도 떨어질 것이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반복과 변주, 징더전 황실도요박물관
중국 징더전의 도자기는 “옥처럼 하얗고 종이처럼 얇으며 거울처럼 맑고 구슬 소리가 나는” 명품이다.황실도요박물관의 독특한 외관은 옛 가마를 연상시키고, 명암과 바람으로 충만한 내부는 도자기의 감성을 느끼게 한다.징더전의 발명품 ‘영롱자'는 투명한 눈알을 새긴 도자기다.
모두가 똑같이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이라면 그 세상은 거짓이야.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생각에 반대하지 않을 거야.그런데 우리가 정직하게 생각해도 세상은 정직해지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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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의료 소외지 전남에 국립 의대 설립해야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해 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복추구권을 강조한다.이에 따라 전남 주민이 지역 내에서 필수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특정 지역에 의료 인력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느냐 여부를 말한다.
[신민영의 마켓 나우] 한국 경제 위기 관리의 아이러니
미국과 유럽의 기업과 가계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부채조정을 거쳤지만, 한국은 가계부채의 대부분이 변동금리 대출이라 급격한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한국 가계의 부채상환비율은 주요국 중 가장 높고 상승 속도도 가장 빠르다.10월 말에는 한 정부 고위관리가 “가계부채 위기가 발생하면 IMF 외환위기의 몇십배에 달하는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A30면
약 200년 전, 1844년 조선 땅에 ‘한양 찬가'가 울려 퍼졌다.‘한양가'는 이른바 ‘서울사람'에 대한 종합 보고서다.1392년 조선 건국 이래 새 도읍을 예찬한 글이 적잖았지만 한양 사람이 먹고사는 모습을 이처럼 생생하게 묘사한 적은 없었다.
[사설] ‘방탄 탄핵’ 이어 ‘좌표찍기’까지 잇따른 민주당의 폭주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어제 입장문을 통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검사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노란봉투법·방송3법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 추진에 이어 이번엔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위해 검사 좌표찍기에 나선 셈이다.이런 민주당의 처사는 정치적 목적을 위한 노골적인 검찰 흔들기에 다름 아니다.
[사설] 출범 3년 됐지만 여전히 왜 있는지 모를 공수처
출범 3주년을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사진기자가 촬영한 휴대전화 화면에는 김 처장이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의 메신저 대화에서 자신의 후임자를 누구로 할지 상의하는 내용이 담겼다.여 차장이 특정인의 실명을 들어 “수락 가능성이 제로"라고 하자 김 처장은 “검사 출신은 그래도 오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판사 출신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A31면
[장훈 칼럼] 마지막 아웃소싱? 인요한 혁신위의 딜레마
1 이제는 식상할 때도 되었건만, 선거철이면 나타나는 기구들이 다시 돌아왔다.매년 수백억원의 세금 지원을 받는 공적 기관이지만 스스로 뭘 해볼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게 우리 정당들이다 보니, 선거철이면 아웃소싱된 혁신위가 무대의 주연이 된다.정치학자들 표현을 따르자면 정당들이 인물과 정책을 아웃소싱하는 현상의 뿌리는 정당 카르텔 체제에 있다.
바로 헤타이라라 불리는, 한마디로 말하면 고대 그리스의 기생이다.이들은 성매매업을 하는 포르네와는 달리 고대 그리스의 술자리인 심포지온에서 춤과 풍류 등 가지각색의 엔터테인먼트를 서비스하는 프로페셔널이었다.수많은 헤타이라가 보통 여성들과는 달리 고등교육을 받아 지적인 활동도 하였고, 사업가로서 금전적인 이익을 챙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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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개인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2조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정부가 투자자의 원성에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냈지만, 개미들은 높아진 변동성 파고를 피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그러나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츰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2면
[View & Review] “개미 보호” vs “부자 감세”…이번엔 주식 양도세 완화 논란
주식 시장에서는 연말마다 개인 투자자를 성가시게 하는 변수가 하나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0일 “증시 안정을 위해 주식 양도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투자자 요구에 정부도 전향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대주주 양도세는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 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투자자를 대주주로 간주해 양도차익에 20%의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재점화…무디스, 미 신용전망 하향
금융시장이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재차 촉각을 세우고 있다.정치 양극화로 인해 예산 합의 불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방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 상황을 타개할 만한 정책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무디스는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재정정책 수단이 없는 경우 재정적자가 매우 큰 규모로 지속돼 부채 상환 능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3면
시총 2년새 5조→2조대…서른살 이마트 “본업에 집중”
12일은 이마트가 정확히 30년 전 국내 최초의 대형 할인점인 도봉구 창동점을 연 날이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쿠팡 같은 온라인 업체와 품목이 가장 많이 중복되는 업계가 대형마트"라며 “신선식품이 대형마트의 강점인데 온라인에서 신선식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그마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역시 “대형마트의 강점이 싼 가격인데 온라인 업체와 편의성뿐 아니라 가격 경쟁에서도 밀린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140대, 배송될 물품 8만여 개 바구니에 쏙…쑥쑥 크는 ‘미래 물류’
국내 최대 GDC를 운영하는 CJ대한통운이 큐브형 창고를 이용한 ‘자동 저장·피킹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최근 구축, 이날 언론에 공개했다.이 회사 허신열 경영리더는 “물류센터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오토스토어 체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일반적인 물류 창고는 물건을 쌓아둔 적재 공간 사이사이 작업자가 다닐 통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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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찬바람…LG엔솔·포드,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철회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포드는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와 함께 추진하던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철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고 밝혔다.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주춤하다 보니, 전기차 업체는 물론 배터리 업체들까지 움츠러들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씽씽…“야근·특근에도 변속기 물량 못대”
지난 8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트랜시스 지곡 공장.하이브리드 변속기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쉴새 없이 행진했다.현대트랜시스는 올해 서산 공장 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 목표치를 기존 90만 대에서 100만 대로 수정했다.
생성 AI로 인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신기술이 건강하고 안전한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곧 사람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책임 있는 AI를 위한 ‘AI 고객 약속'의 일환으로 ‘코파일럿 저작권 약속'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내용을 담았다.자사의 생성형 AI 기술인 코파일럿 서비스의 생성 콘텐트에 대한 저작권 책임을 짐으로써, AI가 지식 확산을 촉진하는 동시에 창작자의 권리와 요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나서겠다는 의지다.
아마도 ‘㉠ 아울렛'을 고른 사람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그렇다면 ‘아울렛'이나 ‘아웃렛'이나 표기원칙은 원칙이고 이미 ‘아울렛'이라고 써 왔는데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아울렛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처럼 한 문장에서도 ‘아웃렛’ ‘아울렛’ 표기가 함께 나와 보는 사람이 불편하게 느끼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어쨌거나 국립국어원은 ‘아웃렛'이란 말을 지난달 표준국어대사전에 새로이 올렸으며, ‘재고품이나 이월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곳'이란 설명을 달았다.
[Biz & Now] 삼성물산, 세계 최대 액화수소 탱크 설계 국제인증 획득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2일 에너지 분야 전문 국제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인증을 받은 저장탱크의 용량은 4만㎥로,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약 2800t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수소차 50만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삼성물산은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소와 함께 올해 초부터 DNV 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
[Biz & Now] 5G 가입자 증가율 한달에 1%도 안 돼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제자리걸음 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9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3179만5052명으로 8월 말보다 0.91% 증가했다.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서비스의 질과 가격을 고려할 때 5G로 갈아탈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Biz & Now] 3분기 중소기업 수출 0.9% 감소 ‘선전’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274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0.9%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중소기업 수출 감소 폭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았다.중소기업 수출 품목 중 화장품과 자동차, 기타 기계류, 전자 응용 기계 등 4개 품목은 역대 3분기 기준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알림] 제59회 중앙광고대상…우수 광고에 한 표 행사를
제59회 중앙광고대상에서 올해의 우수 광고를 뽑습니다.투표에 참여해주신 분 중 20분을 뽑아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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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삼성생명·제네시스 G90·참이슬, 브랜드 경쟁력 공동 1위
삼성생명과 제네시스 G90, 참이슬이 국내 240여 개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생산성본부 측은 “전년과 비교 가능한 65개 업종 중 28개 업종의 NBCI가 향상됐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전년보다 하락 업종이 늘기는 했지만, 국내 기업들이 고물가와 고유가, 고금리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개별 브랜드 중에는 삼성생명과 G90, 참이슬이 각각 82점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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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을 앞두고 켈리에게 “혹시 팀이 지면 4차전 선발을 맡아줄 수 있겠느냐"고 묻자 켈리는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는 것이다.그 순간 염 감독은 “내년 시즌에도 켈리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했다.염 감독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켈리의 마음이 참 좋다. 그런 외국인 선수가 한 명 있으면, 나중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왔을 때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한국 야구에서 경험은 절대 무시 못 한다. 켈리와 기량이 비슷한 투수를 쓰는 것보다는 켈리와 재계약하는 게 낫다. 만약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다면 또 켈리가 마운드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동원 vs 오지환…8000만원짜리 롤렉스 주인 나야 나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인가, 포수 박동원인가.오지환은 특히 2~4차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건 오지환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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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는 15번 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뒤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을 자축했다.임진희는 “올해 4승을 거둬서 정말 기쁘다. 다음 목표인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퀄리파잉 스쿨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신상훈이 우승했다.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이 주축 선수가 줄줄이 부상당하는 악재를 만났다.이 모습을 바라보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경기는 토트넘 손흥민과 울버햄프턴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 로도 관심을 모았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시니어 결승전
장면①=이창호 9단의 이력을 보노라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우승 140회, 그중엔 3번의 삼성화재배 우승 등 숱한 명승부가 있다.나이 들어 두 딸의 아버지가 된 이창호가 오늘은 시니어 예선결승에서 김종수 9단과 바둑을 둔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사는 맛이 나는 하루.89년생 할 일은 남보다 먼저 하라.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2년생 웃으면 복이 와요, 웃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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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가덕도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확정 … 건설공단 내년 4월 설립
부산 지역의 뜨거운 현안 중 하나였던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 논란이 일단락됐다.이에 따라 단일 사업 기준 부산 지역 최대 국책사업으로 꼽히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부산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남부권 관문공항의 조기 개항과 이를 실행할 건설공단 설립이 확정되면서 가덕도신공항의 미래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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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국내 첫 수소 철도차량 기술 도입 … ‘BuTX’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기장군 오시리아를 연결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가 민간투자로 추진된다.부산시가 지난 3월 도입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 6월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BuTX 급행열차'가 사업 참여의향서를 낸 데 이어 최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다.부산시는 민간투자자가 제안한 사항이 부산시 정책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BuTX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 수상 등 ‘국제관광도시, 부산’으로 도약
국제관광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부산시는 이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릴 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전시와 공연 분야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콘텐트 유치를 통해 국제 관광도시 브랜드를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부산시는 지난 7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예술공연으로 꼽히는 서커스 공연 ‘태양의 서커스’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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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부산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이색 관광 콘텐트 풍성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구·군별 로컬관광의 참된 매력을 발굴하기 위해 ‘부산 구군 방문의 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도보여행을 통해 역사적 의미가 있는 뒷골목과 문화재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행사로, 9~10월 영도구에 이어 10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동구 방문의 달이 진행되고 있다.부산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동구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트를 가진 곳이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박람회 유치 확정되면 동구가 국제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11월 28일을 설렘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이에 김 구청장은 기초지자체 최초로 부산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그는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절호의 기회"라면서 “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면 동구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원도심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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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땐 성생활도 문제 된다…어떤 여성도 피해갈 수 없는 숙명 [건강한 가족]
폐경은 인생 2막의 든든한 건강 자산을 형성할 기회다.안면홍조와 같은 혈관 운동 증상, 우울감·피로·불안감 등 심리적 증상과 관절통·근육통 감소에 효과가 있다.김미란 대한폐경학회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여성호르몬 치료가 어려운 경우엔 일부 건강기능식품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효과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