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사건추적] 죽음 부른 브로커 수사…광주 정·관·경이 떤다

이후 검찰 수사는 지난 10일 광주경찰 핵심 간부들을 겨냥했다.이날 검찰은 광주경찰청과 광주북부경찰서, 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했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지난 9일 성씨로부터 사건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전직 경무관을 구속하기도 했다.

구리·오산·용인에 6만5500가구 공급

경기도 구리·오산·용인, 충북 청주, 제주 화북 등 5개 지역에 신규 택지가 조성돼 2030년까지 총 8만 가구가 공급된다.구리시 교문·수택·아천·토평동 일대 1만8500가구, 오산시 가수·가장·궐동 등 3만1000가구,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천리 등 1만6000가구, 청주시 서원구 분평·장성동 등 9000가구, 제주시 도련일·화북이동 등 5500가구다.수도권은 주택 수요가 큰 서울 인접 지역과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경기 남부지역을, 비수도권은 인구가 늘고 있어 주택 공급이 시급한 지역을 선정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정부가 삭감한 새만금 예산…야당, 1400억 살려 단독처리

국회가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가면서 예산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168석의 더불어민주당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산 증액안을 속속 단독으로 통과시켰다.15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토교통위원회 예산 소위에서 정부가 대폭 삭감한 새만금 관련 예산 1400억여원을 복원시켰다.

[사진] 4년 만에 부활한 수능 응원전

수능 응원전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돌아왔다.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광주광역시 남구 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표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이 응원을 받으며 예비소집 장소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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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뒤 월 500만원 연금" 51세 미혼여성의 황금황혼 도전

이런 시뮬레이션을 거친 뒤 연금 주치의의 솔루션이 제공된다.연금 부문에는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민주영 신영증권 연금컨설팅부 이사, 김덕근 KB증권 연금컨설팅부장, 안윤철 삼성증권 연금전략팀장 등 국내에서 손꼽는 연금전문가가 자산 주치의로 참여하고 있다.홍씨의 경우 “적립액을 175만원으로 늘리거나 연금 눈높이를 낮춰라”, “예금 자산을 장기 채권이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에 투자하라”, “주식의 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해 적립식 분할 매수를 계속하라” 등의 솔루션이 제공됐다.

“내가 알던 그가 아니었다” 박근혜 놀라게한 측근의 돌변 [박근혜 회고록]

2013년 9월 27일 박근혜 정부가 기초연금을 축소하기로 한데 반발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직서를 전격 제출하면서 파란이 일었다.박 전 대통령은 16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에 연재 중인 ‘박근혜 회고록'에서 진영 전 장관의 사퇴를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박 전 대통령은 “진 장관의 거친 발언은 굉장히 놀랍고 뜻밖이었다"며 “내가 평소 알던 진 장관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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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청담·삼성·대치동, 아파트만 빼고 토지거래허가제 풀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서울 강남·송파구 지역 규제가 일부 풀렸다.서울시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와 인근 지역은 법령 개정 취지에 따른 조정 대상에 해당하고, 용도별 거래량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아파트 용도로 한정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이 밖에 신속통합기획·공공재개발 등 재개발 후보지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40개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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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대통령측, 소신껏 하라 신호” 험지 출마 또 압박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5일 ‘윤심'을 거론하며 지도부·중진·친윤을 향한 거취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당내에선 “혁신위가 권고 대상자 실명을 공표하거나 인 위원장이 대통령을 만나는 식으로 압박 방법이 다양해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혁신위에 전권을 주면서 인 위원장을 영입해 놓고 이제 혁신위를 비판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고, 이준석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의 최근 거취 압박 이유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모실 카펫을 깔려는 것이다. 김 대표는 1~2주 안에 쫓겨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조국 신당설’ 때문?…민주당 일각 “준연동형 비례 유지” 목소리

조국·송영길·추미애 신당설에 맞춰 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이 돌연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반면에 성명파 의원들은 “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해 조국·송영길·추미애 신당과 합치면 실질적 1당이 될 것"이라고 계산한다.신당이 21대 총선 때 열린민주당처럼 사실상 위성정당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A5면

이재명·김기현 총선예산 '노터치'…이러고 예산 심사하는 여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한 국회가 4·10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퍼주기’ 경쟁을 시작했다.특히, 여야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표 사업’ 예산도 증액을 벼르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증액 사업에 김기현 대표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확대 관련 예산도 포함시켰다.

A6면

숫자 담긴 국민연금 개혁안 나왔다…보험료율 현행 9%서 13%·15%로 인상 두 개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가 현행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도 50%로 올리는 방안과 보험료율을 15%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로 유지하는 방안 등 두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이 보고서엔 보험료 인상과 소득대체율에 대해 현실 가능한 두 가지 안을 구체적 수치로 제시했다.보고서는 “국민연금의 소득보장과 재정안정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큰 원칙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과 수단에 대해서는 상당한 이견이 존재했다"며 “국민연금의 소득보장을 강화하자는 입장에서는 한국 공적연금의 장기적 재정부담이 부담 가능한 수준에 있기 때문에 공적연금의 정책목표에 충실할 것을 주장하면서,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인상을 동시에 추진해 소득보장과 재정안정의 균형을 달성하자는 개혁안을 제시했다"고 했다.

A8면

[view] 엔저 정책이 부른 저성장 부메랑…일본, 3분기 -0.5% 역성장

엔화가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0엔 선을 넘나들자 일본은행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반면에 ‘엔저=수출 악재’ 공식에 시달리던 한국은 과거보다 충격이 덜하다는 분석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5월 ‘엔저는 한국에 더 이상 리스크가 아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 반도체 산업의 영향력이 떨어진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독자적인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했다. 현대차·기아도 더는 일본 차의 대체품 취급을 받는 처지가 아니다"고 분석했다.

‘IRBM용 고체연료’ 카드 꺼낸 북한…미국, 한국에 ‘SM-6’ 판매 승인

북한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에 장착할 고체연료 엔진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북한 주장대로 2단으로 구성된 신형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이라면 괌과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해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의 지상 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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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만찬 티켓’ APEC 최고 인기…머스크 등 거물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유서 깊은 피롤리 정원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블룸버그통신은 “CEO 서밋에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미 최대 석유 회사 엑손의 대런 우즈,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등 거물급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특히 많은 경영진이 시 주석과의 15일 만찬에 초대받았다"고 보도했다.미·중 관계 경색 국면에서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온 이들 기업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사업 확대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첫 APEC, 북·러 밀착 경고 메시지 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보도된 AP 인터뷰에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여러 정상을 만나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협력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는 물론, 세계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16일 미국 주도의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공급망 다변화 방안을 논의한다.

A12면

북 미사일 쏜 날도 골프·주식…김명수, 청문회서 “죄송” “사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날 주식 거래를 하고 골프를 친 데 거듭 고개를 숙였다.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윤후덕 민주당 의원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날 근무 시간 중에 수십 차례 주식 거래를 했다. 근무 중 스마트폰으로 사무실에서 주식을 거래한 것은 중징계 대상"이라고 지적하자 “앞으로는 임무에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 모두 46차례에 걸쳐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를 거래했다.

후배들 “수능 대박 나세요” 수험생 “응원에 힘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동고등학교 강당 앞에 200여 명의 학생이 모였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오전에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수능이 끝나는 오후 5~6시에도 비가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우산을 챙기는 게 좋다.

A14면

이스라엘, 가자 최대병원 급습…미국 “지하에 하마스 지휘부”

가자지구 최대 의료 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이스라엘군은 “우리는 그 지하에 무엇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외신은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진입 작전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의 목표를 ‘하마스의 군사 조직과 통치 역량을 완전 해체'로 삼은 만큼, 이번 작전으로 알시파 병원의 지하 터널에 자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마스 군사 수뇌부 본진이 소탕되면 전쟁 양상이 잔당 제거 수준의 소규모 작전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1·2야당 총통선거 후보단일화…18일 최종 후보 발표

대만 제1, 2 야당이 2024년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약 두 달 앞둔 15일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하지만 국민당과 민중당이 총통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 두 사람 중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라이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커 후보는 “이날 합의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누가 총통 후보, 누가 부총통 후보가 되든 우리는 중화민국의 안정과 평화 보장을 위해 손에 손을 잡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A16면

“역대 대통령 공로부터 먼저 평가를”

양재진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이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현대사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시리즈를 마무리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중앙일보의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인 ‘더중앙플러스'가 김대중도서관과 공동 기획으로 독점 연재한 ‘김대중 육성 회고록'은 올 4월부터 매주 독자에게 찾아갔고, 지난달 28회차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양 관장은 최근 전직 대통령 2세의 만남에 대해 “화해와 통합의 정치가 필요한 우리 시대에 귀감이 되는 노력"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몸소 실천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오늘의 날씨] 11월 16일

정의선 회장, 할아버지 이어 대영제국훈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크룩스 영국대사는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 철학과 인간 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며 “찰스 3세 국왕 폐하 즉위 이후 한국인 중 처음으로 정 회장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서훈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수훈 소감에서 “대영제국훈장은 현대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준석·김병필·김성룡·진인혜 ‘홍진기 법률연구상’

제8회 홍진기법률연구상 시상식이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우수상에는 서울대 김병필 박사의 ‘인공지능 공정성 심사기준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올해의 법률저서'에는 경북대 김성룡 교수의 『법 논리학: 이론과 적용』과 진인혜 박사가 완역한 『법의 정신』이 뽑혔다.

[사랑방] 인천환경공단 外

인천환경공단은 김정범 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을 경영본부장에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사] 국토교통부

[부고] 김광철씨 外

A18면

‘행복의 나라’ 한대수가 담은 세상 “고통은 살아있단 증거”

장발에 하모니카를 목에 걸고 칼칼한 목소리로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를 노래하던 20대 청년.황당한 이유로 한국에서 자신의 모든 노래가 금지곡이 된 뒤 뉴욕으로 건너간 그는 오랫동안 상업 사진가로 활동했다.그는 “1960년부터 1990년대까진 미국 광고업의 최전성기였다. 나 역시 상업사진을 찍으며, 힘들었지만 밥벌이를 할 수 있었다"며 “다만 속옷부터 건물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똑같은 걸 100장, 1000장씩 찍어내다 보니 지루하고 재미없었다"고 돌이켰다.

소리는 창극, 분장은 경극…‘패왕별희’ 대극장서 더 웅장해졌다

50년 경력의 경극 배우이자 대만 당대전기극장 대표인 우싱궈가 연출을, 소리꾼 이자람이 작창과 음악감독을 맡아, 춘추전국시대 초-한 전쟁 및 초패왕 항우와 연인 우희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의상·분장·안무 등은 경극의 매력을 살렸고 소리·대사·음악 등은 창극의 문법을 썼다.총 7장인 공연에서 하이라이트는 단연 6장 ‘패왕별희'다.

A20면

악보의 해부도 같은 연주…페트렌코 지휘 베를린필

베를린 필하모닉의 비올라 단원인 박경민의 말이다.베를린필은 6년 전 래틀과 내한했고, 페트렌코는 2017년 바이에른 국립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한국에서 공연한 바 있다.이번 공연에서 페트렌코와 베를린필은 특별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연주를 선보였다.

미국 아카데미 박물관, 송강호 회고전 연다…“연기의 경계 초월한 배우”

데뷔 33년차 배우 송강호의 연기 인생이 영화의 본고장에서 재조명된다.박물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송강호를 “한국 영화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인물 중 한 명이며 그의 통찰력은 연기의 경계를 초월한다"고 소개했다.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개관 이래 제인 캠피온, 페드로 알모도바르, 오즈 야스지로, 미야자키 하야오, 스파이크 리, 아녜스 바르다 감독 등의 회고전을 개최해왔다.

A23면

[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최장기 칩거 들어간 김정은…지금 뭘하고 있나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지난 12일 오전 9시 방송의 첫 순서로 ‘한 평생 인민들 속에서'라는 55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김 위원장이 결단의 시간을 끝내고 등장하는 시기에 군사 정찰 위성 발사 등의 긴장 고조를 재개할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이다.정부는 북한이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할 경우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노트북을 열며] 서이초 사건이 남긴 것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수사가 4개월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수사가 진전되지 않는 사이, 경찰은 대신 20명 규모의 태스크포스로 68명을 조사하고, 변사사건 심의위도 열었다.“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한 알리바이"라는 자조적 해석이 경찰 안팎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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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완 논설위원이 간다] 김포시장 “서울로 가자” 주민들 “5호선 연장부터”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장기본동 행정복지센터.그는 “바다를 낀 김포가 서울에 포함되면 서울에도 항구가 생긴다고 한다. 그런데 김포에는 작은 항구만 있고 큰 배가 다닐 수 있는 곳이 없다. 어차피 큰 배는 인천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30대 김포시민이라고 소개한 C씨는 “우리가 서울로 가기만 하면 5호선과 9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최단 시간 안에 다 해결되는 건가. 내부 검토 자료가 있다고 하는데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혁재의 사람사진] 프랑스에 한국 알리기 9년

남영호, 그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무용가다.하지만 현재 그는 무용가라기보다 프랑스 몽펠리에시 ‘코레디시’ 페스티벌 예술감독이다.그가 무용가로서가 아니라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나선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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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우의 미래의학] 대형병원이 가야 할 길

최근 언론에서 지방 환자들의 상경 치료에 대한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최근 5년간 암 환자 103만 명이 서울 대형병원에서 치료받는 등 암 환자의 절반이 서울로 집중되고 있다.양성자, 중입자 치료기 등 최첨단 고가 장비를 지역마다 다 설치할 순 없으니 가장 심각한 상태의 중증환자를 위한 최종 치료는 여전히 대형병원이 맡아야 할 것이다.

[김병기 ‘필향만리’] 道不行 乘桴 浮于海(도불행 승부 부어해)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갈 생각을 한 공자의 탄식으로 해석하는가 하면, 자로의 성급한 용기를 지적한 게 주안점이라는 의견도 있다.우리나라 연구자들은 전자에 더 많은 관심을 둔다.오늘날의 산둥성 지역인 노나라 사람 공자가 뗏목을 타고 바다 건너 이민을 갈 생각이었다면 그 대상 국가는 응당 우리나라일 테니 이 문장은 공자가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도가 행해지고 있음을 부러워한 말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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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의 속풀이처방] 옴니부스 옴니아

종교인 사관학교 같은 힘든 과정을 마치면 바티칸으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을 수 있는 허가가 떨어진다.그래서 사제들은 전 세계 어떤 성당에서든지 미사를 할 수 있고, 어느 나라 신자들에게도 사제로서의 대우를 받는 것이다.사제들은 소명의식, 사제정신을 가장 중시한다.

[시조가 있는 아침] (201) 오우가(五友歌)

셋째 수에서는 ‘꽃은 무슨 일로 피며는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아닐손 바위뿐인가 하노라'며 변하지 않는 바위를 그리워했다.‘친구는 하나도 많다'는 말이 있다.인간에 절망한 고산은 자연에서 벗을 찾아 이를 시로 형상화함으로써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A28면

[강찬호의 시선] 장제원, 억울한 사정 모르지 않지만…

국민의힘에서 “영남권 중진은 험지 출마하라"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권고가 나오기 앞서 유일하게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이는 비윤, 하태경 의원 단 한명이다.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은 공무원이 자료 안 주면 30분마다 ‘전화 폭탄'을 때려 항복을 받아낸다. 우리 당에 없는 게 그런 전투력이라 험지 출마에 도전한 것"이라고 했다.비주류 의원도 이럴진대 친윤들은 험지 출마 요구에 마이동풍이다.

[김상현의 과학 산책] 학교라는 곳

학교 서점 직원의 퉁명스러운 질문.뭐 이런 수업이 있어 하고 나올 법도 한데, 반짝이는 눈으로 연로한 교수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내 듣기 실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걸까.

아침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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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우주항공청 설립, 더 지체할 이유 있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이 최근 열려 양국의 정부 부처와 다수의 우주기업이 참여했다.카이한 스페이스의 시아막 헤사 최고경영자는 한국의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노력을 응원한다면서 우주항공청을 통해 한국 정부의 우주산업 역량이 더욱 높아지도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항공우주국과 함께 민간 우주정거장을 설립 중인 보이저 스페이스의 에릭 스텔머 부사장도 한국의 기업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하며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한국의 우주항공청 설립 후 민간기업체 참여를 더욱 장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수화의 마켓 나우] 스마트폰 미래, AI 사용자 경험에 달렸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 3분기에도 줄었다.현재까지는 클라우드-검색포털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스마트폰과 벌이는 줄다리기에서 우세를 선점했다.애플과 삼성도 스마트폰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하고,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A30면

[이상렬의 시시각각] 시장에서 멀어지는 보수 정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부가 ‘민생 경제, 돌격 앞으로’ 모드로 완전히 전환했다.은행의 고리 장사를 정부가 묵인하거나 방치했다는 평가가 지나치지 않다.요즘 정부는 은행의 이익 환수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사설] 민주당-한동훈의 정치 혐오 부추기는 말싸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거친 발언과 한 장관의 맞대응으로 촉발된 감정싸움이 연일 불거졌다.네. “라고 했다. 도무지 의원들의 품격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나열하기조차 면구한 언급이다. 독설 릴레이에 불을 댕긴 건 송영길 전 대표였다. 지난 9일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이 연루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를 거론하며 ‘이게 무슨 중대 범죄냐’ ‘6개월 동안 이 ××를’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 탄핵을 주장하며 “이런 건방진 ×이 어디 있나.어린 ×이 국회에 와서 300명, 인생 선배인 사람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을 그냥 놔둬야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사에 불만이 있으면 법적 절차에 따라 소명하면 될 일이다. 제1 야당 대표를 지낸 5선 의원 출신이자 변호사 출신의 공개 발언이라고 하기엔 매우 경박스러운 언사다. 나이 문제를 앞세운 것도 과거 자신이 다짐했던 ‘꼰대 정치’ 극복을 스스로 뒤집는 시대역행적 행위와 다름없다. 이에 맞서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했다"고 똑같은 방식으로 반격한 한 장관의 대응도 적절했다고는 볼 수 없다.

[사설] 큰일 낼 합참의장 후보자의 근무시간 주식 거래

어제 국회에서 열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군 간부들의 해이한 근무태도를 여실히 드러내 주었다.이유야 어쨌든 별 셋 계급장을 단 군인이 근무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들은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근무시간에 주식 거래 등 딴짓하는 군인이 김 후보자뿐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박용석 만평] 11월 16일

A31면

[중앙시평] 게릴라전 닮아 가는 여권의 선거 전략

마오쩌둥이 했다는 이 말은 게릴라전의 핵심을 찌른다.앞으로 5개월 남은 총선이 게릴라전을 연상케 하는 무맥락 정책 몇 개로 좌우되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다.현재 여당의 모습이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신복룡의 신 영웅전] 막스 베버의 고민

우리가 원했든, 원치 않았든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 산다.그 자본주의를 가장 고민하며 성찰한 사람은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인데, 정작 그는 자본주의의 장래에 대해 비관적이었다.그들은 평등이라는 가치를 함께 요구하지만,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가치가 공존하는 시대는 없었다.

E1면

미국 물가 꺾일 조짐에, 코스피 2%대 뛰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긴축 정책 종료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미국 CPI 상승률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의 안정이다.지난달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5%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세 둔화를 이끌었다.

E2면

청년 41만명 “그냥 쉰다”…정부, 취업 돕기 위해 1조원 투입

올해 들어 15~29세 청년층 중 ‘쉬었음’ 인구가 41만 명에 육박하자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또 대규모 공채보다 수시·경력직 선발이 확대되는 등 달라진 고용 환경도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를 늘렸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여기에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이 약화하면서 이직 과정에서 쉬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과 팬데믹 시기 확대됐던 일부 일자리가 축소되면서 쉬었음 인구로 편입되는 기저효과 등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정부는 봤다.

현대건설, 개발이익 1조 ‘위례사업’ 입찰 담합 의혹…공정위 조사

LH가 최근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강 의원은 또 “시공능력 10위권 내 건설사만 참여할 수 있게 입찰 조건이 돼 있는데, 10대 건설사 간 담합 의혹도 있다"며 “현대건설이 다른 컨소시엄으로 공모하려던 현대산업개발에 ‘범현대가를 모아서 사업을 진행하자'며 다른 컨소시엄에서 탈퇴하게 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합류시킨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현대건설 측은 “LH의 공모지침에 따라 공모했을 뿐이고 담합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등 6명 검찰 송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15일 SM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로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김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수사는 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구속 기소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가 넘겨받았다.

[사진] 이게 바로 냉동 김밥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5일 서울 서초구 aT 센터에서 연 ‘2023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직원이 냉동 김밥을 소개하고 있다.

E3면

항공·식품업계 순항 예고, 철강·유통은 고난의 시간

글로벌 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 각 부문의 대표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15일 중앙일보가 정보기술전자·자동차·2차전지·조선 등 국내 10대 업종 매출 1~3위 기업 21곳의 올해 3분기까지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절반이 넘는 12곳이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줄었다.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올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영업이익은 89%가 줄어들었다.

SK지오센트릭, 울산에 세계 첫 플라스틱 재활용 기지 착공

SK지오센트릭이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지로 꼽히는 울산 ARC의 첫 삽을 떴다.울산 ARC에는 전 세계 최초로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불리는 열분해,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페트 해중합 시설이 한 곳에 구현됐다.열분해는 버려진 비닐 등을 고온으로 가열해 원유를 뽑아내는 기술로, 자원이 없는 나라도 재활용을 통해 석유화학 제품 생산이 가능해 ‘도시 유전'으로도 불린다.

“레스토랑 평가 노하우로, 호텔 선정 가이드 제시할 것”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15일 중앙일보 단독 인터뷰에서 “이제 미쉐린 가이드가 새로운 호텔 선정 가이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달 미쉐린 가이드는 내년부터 호텔 및 숙박시설 평가인 ‘미쉐린 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15일 더 오쿠라 도쿄 호텔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정 기준을 공식 발표했다.

E4면

[팩플] MS, 자체 개발 AI 반도체 공개했다…애플 제치고 시총 1위 오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 칩을 공개했다.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깃허브 코파일럿 등 MS의 AI 서비스에서 마야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일단 MS의 제품군에 먼저 적용하고 향후 타사에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4 터보'도 올해 말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서 지원한다.

[비즈 칼럼] 에너지 가격 현실화로 세대 간 공평성 확보해야

영국 정부는 지난해 8월 국제 가스 가격 급등을 반영해 가정 부문의 전기·가스요금 상한을 1971파운드에서 10월부터 3549파운드로 80% 인상했다.그리고 지난해 봄 시작한 각 가정의 지불 능력별 요금 차등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공급 기업에는 보다 적극적인 이용자 지원을 요청했다.가스요금 인상 영향을 줄이는 방법으로 요금을 낮추거나 모든 가정에 일률 지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절차도 간단하고 물가 상승률을 전반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에도, 영국은 가정 소비량에 맞는 금액을 지불하게 하는 방식을 택했다.

[우리말 바루기] ‘자정’은 정확히 언제일까

자주 찾는 애플리케이션에 “16일 자정부터 12시간 동안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공지사항이 올라왔다.‘자시'는 십이지의 첫째 시이므로, 조상들에게 ‘자정'은 하루의 시작을 의미했다.이렇듯 자정은 끝과 시작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Biz & Now] 이창용 한은 총재, 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 선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의 싱크탱크인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한국은행이 15일 밝혔다.이 총재는 2026년 10월까지 세계 각국 중앙은행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그간 이 총재는 경제부총리 등 여러 하마평에 올랐는데, 이로써 2026년 4월까지인 한은 총재 임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Biz & Now]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립형 건물로 우크라 재건사업 참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쟁 복구가 시급한 우크라이나에 벽체·창호·배선·배관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모듈러’ 공장을 짓는다고 15일 밝혔다.러시아와의 오랜 전쟁으로 기반 시설 상당수가 파괴된 우크라이나에서는 주택·학교·병원 등의 재건이 시급한데, 모듈러 공법은 전후 복구에 적합한 공법이라고 평가받는다.사진은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Biz & Now] SK머티,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양산

SK머티리얼즈 그룹14가 연내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양산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실리콘 함량을 높이면서도 부피 팽창은 최소화하는 구조로 개발해 배터리 수명 저하와 충전시간 문제를 해결하고 주행거리를 늘렸다.

[Biz & Now] 김기병 회장, 일본 정부 표창 수상

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을 맡은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15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로부터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받았다.

[Biz & Now] 윤홍근 회장, 뉴욕경찰 감사패 받아

제너시스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미국 뉴욕경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E5면

'검정고무신'은 왜 법사위 문턱 못넘었나…창작자 보호법 쟁점 [팩플]

‘검정고무신 방지법'은 창작자를 보호하고 산업도 육성할 수 있을까.이날 세미나에서 이규호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 법안의 불공정행위 대다수는 공정거래법에서 규율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법안에서 사업자 금지행위로 규정한 ‘창작자 제작 활동 방해'는 이미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고, 지식재산권 양도 강제도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임금 무교섭 타결 ‘HD현대로보틱스’…차별 없이 인사 ‘정석케미칼’

HD현대로보틱스와 정석케미칼이 ‘2023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고용노동부가 15일 밝혔다.특히 2014년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경영 위기에 빠지자 직원들은 사측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이후 노사 협력을 통해 바로 이듬해인 2015년 법정관리를 조기 종결하는데 성공했다.아울러 사측은 우리사주제도를 운영해 임직원에 주인의식을 함양시키는 한편, 만60세 정년 보장과 퇴사 이후 대리점 창업 지원,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 실시 등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유지 및 안정을 도모했다.

E6면

항저우 야구 전사들 “도쿄돔서 금메달 복습”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 전 마지막 공식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한국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4경기 선발투수는 모두 결정했다. 첫 경기가 중요하니, 컨디션이 좋은 문동주를 가장 먼저 내보내기로 했다"며 “문동주의 주 무기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다. 아시안게임 때처럼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문동주는 “내 강점은 어떤 타자가 나와도 주눅 들지 않고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이다. 우리 수비가 좋기 때문에 내 장점을 밀고 나가면 될 것 같다"며 “왜 감독님께서 나를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선택하셨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오타니 내년엔 다저스 유니폼?…‘FA 최대어’영입전 막올라

일본 출신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둘러싼 스카우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미국의 ESPN 등 주요 언론은 15일 일제히 “오타니를 비롯한 7명의 자유계약선수 선수가 모두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QO는 원소속 구단이 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E7면

탤런트 이유리도 반한 실전 호신술…“꺾기로 제압할 때 진짜 짜릿”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는 배우 이유리는 태권도 발차기 시범을 보인 뒤 이렇게 말했다.실전 호신술 태권도는 여성들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종목이다.태권도계에서는 실전 태권도가 ‘태권도는 어릴 때 배우는 무도'라는 선입견을 깨뜨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2026 월드컵 예선 첫 경기, 싱가포르전 골 폭풍 예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길목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골 잔치에 도전한다.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황희찬·이강인이 모두 출전한다면 싱가포르 수비를 허무는 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캡틴’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다.

[오늘의 운세] 11월 16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몸이 편안해야 마음도 편안하다.양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 43년생 몸과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할 수도.55년생 기대하지 않은 일이 기쁨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