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경희대 6위, 서울시립대 9위…두계단씩 뛴 두 대학에 톱10 요동 [2023 대학평가]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8년 연속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서울시립대는 9위로 1994년 평가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전북대는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오른 19위로 비수도권 대학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IMF, 한국 나랏빚 증가 강력 경고…“연금개혁 못하면 50년 뒤 GDP 2배”
한국 경제가 5년 뒤까지 2%대 초반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헤럴드 핑거 IMF 미션 단장은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고령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구조 개혁이 중요하다"며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재정 지속 가능성을 위한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장률이 계속 하락하고 인구 문제로 잠재성장률도 꺾인다는 건 통계로도 드러나는 사실"이라며 “1인당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고등교육 투자를 늘리고, 기업이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생산성을 확보하기 하기 위해선 노동 유연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가운데 쌀쌀한 날씨에도 1만5000명의 거리응원단이 한국의 T1과 중국 WBG의 경기를 보며 응원전을 펼쳤다.이날 결승전에서는 T1이 WBG를 3:0으로 이겨 2016년 이후 7년 만에 ‘소환사의 컵'을 품에 안았다.최고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A2면
롤드컵 전세계 4억 명이 봤다…침체한 e스포츠 한국서 부활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의 T1이 중국의 ‘WBG'를 꺾고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이자 롤드컵 주최자다.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이 침체한 e스포츠 업계 분위기를 반등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중앙일보는 오는 29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중 패권 경쟁시대, 한국 경제의 활로는'을 주제로 ‘2023 중앙포럼'을 개최합니다.오전 1부 행사에서는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수석경제논설위원인 마틴 울프가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A3면
디지털 정부의 민낯…53시간만에야 전산 먹통 원인 밝혀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가 18일 복구된 데 이어, 19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도 복구됐다.사태 발생 사흘 만에야 원인을 규명하고 시스템을 복구한 데 대해 전문가와 민간 정보통신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일이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기업에서 발생했으면 아마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포털업체 한 관계자는 “서비스에 30분만 문제가 생겨도, ‘보고서를 써서 책임자가 보고하라'고 한다"며 " 정부와 직접 계약한 게 아닌데도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로 ‘너희 잘못이다’ ‘몇 시까지 문제를 해결하라'고 독촉한다. 이번 사태를 보며 과연 정부가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건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A4면
'K관광 연구' 주목받는 세종대…'지역산업 연구' 인정받는 전남대 [2023 대학평가]
대학의 연구 경쟁력은 연구비 지원의 영향을 받는다.동국대는 교수당 외부 연구비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교수연구 부문 10위에 올랐다.지난해 화학과 김종필 교수팀의 세포 회춘 및 재생 기술을 통한 노화 극복·질병 치료 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고려대, 대기업 인사팀 선호 1위…서울과기·한국공대 ‘특성화 우수’ [2023 대학평가]
기업 인사 담당자가 신입사원 선발에서 선호하는 대학으로 고려대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대학평가팀은 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기업 인사 담당자, 고교 교사, 학부모 등 1800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선발 선호 대학’, ‘입학 추천 대학’, ‘진학 선호 대학’ 등을 설문 조사했다.교사들이 꼽은 입학 추천 대학은 서울대가 1위였다.
A5면
경기대, 창업 기업당 매출 최고…성균관대, 현직자 선배 특강 [2023 대학평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카드 데이터사이언스팀에 취업한 임소현씨는 ‘문송합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학생 창업기업 매출액과 고용 인원도 함께 늘고 있다.경기대는 학생 창업기업당 매출액이 가장 많으며 지난 3년간 학생 창업기업 매출액 총합은 24억6000만원으로 평가 대상 대학 중 4위다.
4개 부문, 33개 지표로 평가…학문후속세대 양성 노력도 측정[2023 대학평가]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평가는 교수연구, 교육여건, 학생교육, 평판도 등 4개 부문에 걸쳐 33개 지표, 300점 만점으로 실시했다.논문 피인용은 네이버의 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인 ‘스칼리틱스’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각 학문 분야 별로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상대 비교한 지수를 사용했다.교육 여건 및 학생 교육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대학의 학문 후속 세대 양성의 노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대학원 진학률과 일반대학원 장학금 지급률 관련 배점을 추가했다.
A6면
홍익표 "이동관탄핵안·김건희특검법 정기국회 안에 꼭 처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여야 대치 최전선에 서 있다.홍 원내대표는 ‘개딸'로 불리는 일부 강성 권리당원들이 비명계 의원들 사무실로 몰려가 공격하는 데 대해서도 “정상적인 지역구 활동을 방해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특히 인격 모독 발언을 하거나 그런 현수막을 내거는 건 해당 행위"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여야 대치 상황 해법에 대해 “협상의 물꼬를 트는 건 대통령실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A8면
"한동훈 출마 이젠 기정사실"…與일부선 "선대위원장도 맡아야"
지난 주말을 계기로 여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4·10총선 출마는 기정사실"이라는 말이 부쩍 많이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의 대구 지역 지지율이 과거 보수 정권 대통령보다 10%포인트가량 낮다는 점 때문에 한 장관의 출마가 본인이나 윤석열 정권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 장관이 대구에서 당선되면 ‘보수 적통'이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고, 차기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영남 기반도 움켜쥘 수 있다.
[단독] 원희룡, 이재명 지역구 거론…장관 최대 8명 출마 가능성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19일 전했다.현직 재선 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역구인 대구 달성, 재선 출신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박 장관 측은 “12월 중 분당을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김용민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해야” 민형배 “150명이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강경파가 공개석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용민 의원은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북콘서트에서 “반윤 연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동을 민주당이 먼저 보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행동이 윤석열 탄핵 발의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에서도 동의할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민형배 의원도 “굉장히 설득력 있는 내용"이라며 동조했다.
A10면
한국 기업 건전성 빨간불…부채 증가폭, 부도 증가율 세계 2위
1년 넘게 이어지는 고금리 기조에도 한국의 기업 부채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부채 증가 폭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었다.지난 1년간 전 세계적 긴축 기조에도 기업 부채 비율이 상승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9개국에 불과했다.
A12면
신원식 "北 위성 발사 임박"…9·19합의 '맞춤형 효력정지' 검토
북한이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시험 발사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다만 합의를 전면 파기하는 대신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정찰·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군 당국이 맞대응하는 데 제약을 가하는 합의 요소만을 부분적으로 효력 정지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합의 정신을 무시한 채 지속적인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우리만 합의 내용을 신줏단지 모시듯 성역화한다면, 합의는 평화 유지 수단이 아닌 군의 대비 태세를 옭아매는 족쇄가 될 것"이라며 “위성 발사 땐 동·서해 공중 정찰을 정상화하는 등 북한의 도발 양상에 따라 ‘맞춤형 효력정지'를 함으로써 군사합의를 둘러싼 남북 간 비대칭적 구조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WP “이·하마스 교전중단 합의 근접”…이스라엘·백악관 “아직 합의 없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위해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그러나 백악관과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WP는 이날 “이스라엘과 미국이 하마스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여성과 어린이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18일 멕시코만 상공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폭발하고 있다.시험비행에 나선 스타십은 로켓 분리에 성공했으나 통신이 두절되자 폭파시켰다.아래쪽 사진은 스타십 발사 장면.
A14면
30년 따박따박 연 3.6% 이자 준다고? 채권개미 열광한 이 상품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첫선을 보인 지 1년 만에 국내 증시에 27개가 상장됐고, 전체 순자산은 6조7000억원을 넘었습니다.정기예금과 달리 만기매칭 ETF는 금리 하락으로 채권의 가격 상승이 있을 때 매도를 하는 투자법도 가능하다.이 경우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A20면
46세 노랑머리 女로커…아이 셋 낳고도 "넷째는 입양할 것" 왜
록밴드 더더의 보컬 이현영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세 번 놀란다.결혼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두 번, 그 아이가 하나 둘도 아닌 셋이란 사실에 마지막으로 놀란다.이씨는 “요즘도 가끔 힘들어서 잠시 넋 놓고 있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아이들이 어찌 알고 ‘밥 달라'는 말도 먼저 안 하더라"며 “아이들이 엄마를 먼저 생각해주는 거다. 그럴 때면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다시 힘을 내게 된다. 아이들에게 내가 주는 것보다 받는 위안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일본에 뿌리를 둔 재가자 중심의 불교인 창가학회의 이케다 다이사쿠 명예회장이 별세했다.2대 회장인 도다 조세이 역시 군국주의에 저항하다 2년간 투옥 생활을 했다.고인은 그 뒤를 이어 1960년 창가학회의 3대 회장이 됐다.
디펜핑 챔피언 신진서가 2연패를 향한 힘찬 행진을 시작했다.뼈 아픈 패배로부터 두 달쯤 뒤 공교롭게도 신진서의 삼성화재배 16강전 상대로 쉬하오훙이 정해졌다.신진서는 쉬하오훙을 인식하고 나온 게 분명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이 지난 17일 더케이 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30회 정기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년.
한미기업인친선포럼은 한·미 기업계 간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친목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한 김동녕 한세예스24 회장에게 ‘한미기업친선대상'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A21면
“피식 웃다가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 “웃다가 또 울컥하다가”···.매일홀딩스 김정완 회장은 김범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북 고창에 상하농원을 조성하며 마스터플랜을 예술가인 그에게 맡겼다.방탄소년단 RM은 개막 당시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최근 본 전시 중 제일 재미있었다. 제 소장품 한 점도 있다"고 소개했다.
‘세비야의 이발사’ 로시니 흔적 좇아…연 100만 명이 고향 페자로 찾아요
19세기 유럽에는 로시니 광풍이 불었다.로시니의 고향은 이탈리아의 해안도시 페자로다.자매도시인 대구·과천과 문화 교류 협의 차 내한한 페자로의 부시장 다니엘레 비미니는 지난 7일 중앙일보와 만나 “그 시대의 인플루엔서였던 로시니의 모든 면모를 보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A23면
바이든 굳이 왜 말했을까…"시진핑 독재자" 이 말의 숨은 전략 [김필규의 아하, 아메리카]
전 세계가 주목했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샌프란시스코 회담이 지난 15일 끝났다.회담 전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디커플링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미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내총생산의 60%를 넘었고 상당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가 된 중국과 공존해야 한다는 기고문 내용에 따른 판단이다.
앞선 조사에서 국민당과 민중당이 힘을 합칠 경우 어느 후보가 나서든 민진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일각에선 야권이 승리할 경우 국민당 마잉주 총통 집권 때와 같은 양안 밀월기가 오지 않겠냐는 섣부른 전망마저 나온다.자연히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 집권 내내 바람 잘 날 없던 대만해협 파고가 과연 내년부터는 잦아들 수 있을까 비상한 관심을 끈다.
A24면
[서정건의 퍼스펙티브]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미국 우선주의’는 변수 아닌 상수
2024년 미국 대선이 1년 안쪽으로 다가왔다.최근 뉴욕타임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위스콘신을 제외한 5개 경합 주에서 바이든보다 트럼프의 경제 운용을 신뢰한다는 유권자들이 평균 25%포인트 이상 많았다.또한 오바마와 트럼프처럼 화끈한 입담 대통령을 이미 체험한 미국 유권자들의 눈과 귀에 바이든은 소통 부재와 무기력의 상징이 됐다.
수능은 말 그대로 대학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주어진 문제를 남보다 많이 맞추면 경쟁 우위에 선다.하지만 독일 정부는 AI를 활용해 풀어야 할 문제를 정의하고, 실속 있는 답을 찾아가고 있었다.
A25면
[정김경숙의 실리콘밸리노트] 유연 근무환경이 왜 중요한가
비정규직이나 시간제 근무를 본인이 원해서 선택하는 사람이 많고, 또 이런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들은 매력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특히 내가 직접 경험한 미국 수퍼 체인인 트레이더 조와 스타벅스는 유연한 근무시간제 덕분에 알바생들 사이에서 속칭 ‘꿀알바'로 알려졌다.트레이더 조 알바를 시작하고 가장 놀라웠던 점은, 매장에서 동시에 일하는 사람은 25명 남짓인데도 그 다섯 배가 넘는 140여 명의 시간제 직원이 고용돼 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어진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도 미워할 수도 있다"고 하였으니 어진 사람임을 자부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다른 사람의 어짊과 어질지 못함을 함부로 평할 수 없다.그래서 공자도 제자 유와 구와 적이 어진 사람인지를 묻는 어떤 이의 질문에 대해 그들이 군정을 맡아 처리한다거나, 고을 수령의 업무, 조정의 손님 접대 등은 잘할 수 있을 테지만 그들이 어진 인물인지는 잘 모르겠다는 답을 했다.
A26면
[이정동의 최초의 질문] 노벨상 수상 연구는 하루아침에 나오지 않는다
10여년 전쯤 한 기업의 임원진과 기술 챔피언 기업이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을 논의한 적이 있었다.경기가 좋아지고 새롭게 등장한 최고경영자는 다시금 기술중심 기업을 선언하고 연구개발투자를 쏟아붓겠다고 나섰지만 성과는 지지부진했다.저렇게 해서는 기업의 기술역량이 축적될 리가 없을 것이란 직감이 들었다.
A28면
송현동 '이승만 기념관'과 오세훈의 선택[장세정의 시선]
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과 마지막 주석을 지냈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역임한 이승만.부지선정위원들은 용산공원·배재학당·청와대 등 여러 후보지의 장단점을 검토해 송현동 부지가 최적지라는 의견을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해 전달했다.“이 대통령이 이왕가를 설득해 송현동 부지를 주한미국대사관 숙소로 활용해오다 1997년 돌려받았다. 한미동맹을 성사시킨 이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땅이다. 1948년 정부 수립을 선포한 중앙청 바로 옆이 송현동이다. 대한민국의 상징 거리인 광화문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앞으로 남은 절차는.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따로 또 하나로, 성 바실리 대성당
러시아 최고의 상징 건축은 단연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대성당이다.성 바실리 대성당은 그 출발점이 되는 기념비적 건축물이다.양파 모양 돔들은 비잔틴 요소지만 텐트 모양 첨탑은 러시아 고유의 것이다.
사랑에 있어 사려 깊은 불안이나 비탄보다 철없이 행복을 먼저 취하는 것은 사랑에 대한 윤선의 능력이다.이 감정이 사랑인지 아닌지, 상대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아닌지 따져보는 데에 사랑할 시간을 다 써버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사랑은 누가 선물하는 것이 아니다.
A29면
AI는 산업·노동·일상 등 사회 전반을 바꿀 우리 시대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라 할 수 있다.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AI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한·미·일 협력관계를 레버리지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현 상황에서 가짜뉴스, 딥페이크, 사이버공격 등 당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AI 선도 국가로 도약하여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공식은 범정부 컨트롤타워로서의 국가AI위원회 설립과 한·미·일 AI 공조 확립이 될 것이다.
[루이즈 루의 마켓 나우] 미·중 대립 가속하면 세계 GDP 2% 추락
나를 포함한 경제 전문가들이 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세계 주요 도시를 여행했다.중국 경제에 대한 가장 치우친 전망도 논증이 매우 탄탄했다.우리 회사는 중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지난 수십 년간 지속한 과잉 투자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본다.
A30면
방시혁 의장이 “10년 뒤를 보며 가야 하고 그렇다면 지금은 위기다. 이제는 보다 주류로 가기 위해 K팝에서 K를 떼어내야 할 때"라고 말한 이유다.아시아 음악의 하나였다가, K팝이었다가, 이제는 그냥 팝이 되자는 얘기다.산업의 성장을 위해 확장성ㆍ대중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그렇게 K를 떼어버리면 한국의 K팝 팬들은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하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다.
[사설] 장관 ‘디지털 정부’ 홍보 외유 중 행정망 먹통 망신
지난 17일 발생한 행정전산망 장애로 정부의 민원서류 발급이 전면 중단된 사태는 ‘IT 강국'을 자임해 온 우리의 자부심에 큰 손상을 주었다.전산망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변명에 급급하더니 급기야 지자체 공무원이 시스템에 접속을 못 하고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 24'도 정상 가동이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정부 발표대로 네트워크 장비 이상 때문이라 하더라도 장애 발생 직후 원인조차 신속히 파악하지 못했던 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안이한 대비를 여실히 드러낸 셈이다.
[사설] 불발된 한·중 정상회담…양국 대화채널 점검 계기 삼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마치고 그제 귀국했다.특히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미·일 정상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회담 이후 석 달 만에 별도로 만나 결속을 다졌다.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참석한 APEC 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협력과,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외교적 성과를 보여주었다.
A31면
[최훈 칼럼] ‘싸가지 없다’는 이준석의 신당, 왜 화제일까
60대에 본업 떠나 대통령이 되는 사건이란 그들에겐 기적 같은 일이겠다.진보와 보수의 오랜 쟁점이 세대교체이기도 하다.“전 세대에게 물려받은 정치 제도나 관행을 준수하라 한다면 신이 준 인간의 자유를 향유할 수 없다"는 게 진보다.
며칠 전 생일 기념으로 토론토 근처의 유럽 스타일의 대규모 스파에서 한나절을 보냈다.한국에서 온천과 대중목욕탕에 다니며 자란 덕분에 서양의 ‘스파 문화'에 별다른 호기심 없었는데, 이번에는 무척 신선하고 인상 깊게 다가왔다.목욕 문화의 전통은 다양하지만 이런 대규모 형태의 스파 시설은 로마시대의 산물이다.
E1면
전 세계를 ‘챗GPT 쇼크'에 빠트린 오픈AI가 창업자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를 갑자기 해임했다.올트먼이 오픈AI과 인연을 끊고 그렉 브록만 등과 다시 창업할 가능성도 있다.디인포메이션은 “올트먼이 새로운 AI 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보도했다.
E2면
상승 멈춘 강남구 아파트…“집값 단기 조정” vs “대세 하락”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9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그는 “작년 이맘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발 위기가 현실화하며 집값 급락을 불렀지만 올해는 정부의 개입 하에 비교적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내년 신생아 특례대출, 아파트 입주량 최저 등 집값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부동산R114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량을 올해의 3분의 1 수준인 1만921가구로 추산했다.
미·유럽 CPI 상승률 빠르게 둔화…FT “시장, 금리인하 확신”
주요 선진국들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한고비를 넘겼다는 진단이 나온다.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 미국과 유로존, 영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지만, 경제 지표들이 둔화하면서 이들 중앙은행이 내년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커졌다"고 했다.
나는 돈 있다, 고로 쓴다…MZ '짠테크' 때 지갑 여는 이 어른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파워가 MZ세대를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를 작성한 정지윤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MZ세대의 소비가 늘어나며 이들이 시장의 중심에 있다고 여겨졌던 것과 달리, 시니어 계층이 젊은 소비자들보다 더 빠르게 소비를 늘려온 것"이라고 분석했다.고물가ㆍ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젊은 층은 소비를 줄인 반면, 상대적으로 부의 여력이 있는 고령층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1~10월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위스키가 차지하는 비중이 13%로 수입 맥주의 12.9%를 소폭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E3면
‘중국 직구’ 밀려드는 세관…‘짝퉁과의 전쟁’ 더 분주한 연말
지난 17일 오전, 경기 평택항 인근의 평택세관 내 특송물류센터는 150여 명의 근무자가 분주하게 움직였다.중국발 직구 급증이 가져온 또 다른 문제는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이른바 ‘짝퉁'이다.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세관에서 적발된 짝퉁 직구 제품은 2018년 1만403건에서 지난해 6만2326건으로 6배가 됐다.
"입사 2년차, 퇴근하면 이력서 써요"…직장인 80%는 '퇴준생'
2년 차 직장인인 강모씨는 퇴근 후에 집 대신 스터디 카페로 향한다.규모가 더 큰 기업으로 이직하거나 회사 사람들이 싫어서 퇴사를 생각한다는 응답도 많았다.결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미혼자는 연봉 때문에, 기혼자는 회사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퇴사를 원했다.
서울 찾아온 전설의 보석들…“주얼리도 미술관서 즐기는 예술”
프랑스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이 가격을 매길 수 없는 하이 주얼리 수백 점을 가지고 서울을 찾았다.반클리프 아펠이 속한 리치몬트그룹의 올해 3~9월 매출은 102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6%의 신장세를 보였다.반클리프 아펠과 함께 까르띠에·피아제 등 주얼리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10%가량 늘면서 주목받았다.
E4면
“반찬거리는 마트 대신 수퍼서”…날개 단 ‘기업형 수퍼’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는 매주 한두 번은 집 앞에 있는 GS더프레시에 다녀온다.애호박·고추·오이 같은 반찬거리를 사기 위해 대형마트까지 가기는 부담스러워서다.롯데백화점은 올 1~3분기 매출이 2조3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80억원으로 16.7% 줄었다.
[비즈 칼럼] 합계출산율 0.7명 시대…‘출산·육아 두려움’부터 덜어줘야
올 해 월별 출생아 수 감소세가 더 커지면서 합계출산율이 0.7명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출산과 육아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사랑과 행복이 더 크다는 것을 젊은 세대도 알고 있는 것이다.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수할 수는 없겠지만, 출산과 육아에 대한 걱정을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눌 수만 있다면 2명 이상의 자녀를 갖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꿈 같은 현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 바루기] ‘조종’과 ‘조정’은 어떻게 다를까?
조종은 비행기·자동차·선박 등 기계를 다루어 부리는 것을 뜻한다.‘시세 조정'이 아니라 ‘시세 조종'이라고 해야 말이 된다.‘시세 조종'은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유가증권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올리고 내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Biz & Now] 선양국 교수팀 ‘차세대 양극재 기술’ 국제학술지 게재
한양대는 선양국 배터리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초고성능 차세대 양극소재 기술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너지'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하이니켈 소재의 세정 과정에서 잔류리튬을 제거하고, 전이금속 코팅층을 나노미터 수준으로 만든 뒤 코팅층 바깥에 ‘리튬 무기화합물'을 추가 형성해 배터리 사용 시 전해액과 부반응을 억제한 기술이다.
[Biz & Now]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직 사임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정은 회장이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했다고 19일 밝혔다.회사 측은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겠다는 현 회장의 선제적 결단에 따른 것"이라며 “차기 의장은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iz & Now] 두산에너빌리티 ‘DX 포럼’ 개최…AI의 현재·미래 진단
두산에너빌리티가 ‘인공지능으로 진화하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DX 포럼 2023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초거대 AI가 가져올 디지털 사용자경험의 미래, 산업 AI의 현재와 미래 등 산업의 경쟁력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렸다.
[Biz & Now] 교보생명 ‘향기 나는 보험안내서’ 제작
교보생명은 ‘향기 나는 보험안내자료'를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교보문고에 가면 나는 특유의 향'으로 입소문을 탄 ‘교보문고 시그니처향'을 풍기도록 했다.한쪽 면에는 보험상품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넣어 상품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5면
커지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업계 “정부 방침 따르겠다”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실태 조사 후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식품 업계가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19일 다수의 식품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 방안이 나와야 더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겠지만 정부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면 따라야 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부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을 그대로 두거나 올리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을 뜻한다.
인천공항~강남 환승없이 한번에…공항철도·9호선 직결 물꼬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인천·서울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에 서명했다.그동안 서울시는 두 철도가 직결될 경우 인천 영종도와 청라 주민은 물론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이용해 계양역과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는 인천시민이 주로 혜택을 볼 것이기 때문에 추가 운영비를 인천시가 나눠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직결열차 승객의 75~80%가 인천시민일 것이란 게 서울시 추정이다.
E6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지환은 롤렉스 시계를 상으로 받았던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오지환은 “시계를 차고 기도를 했다. 선대회장님의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손목에 차보니 세월이 주는 힘이 느껴졌다. 중압감 같은 것도 있었다"며 빙긋이 웃었다.그러면서도 그는 “선대회장님의 유품이기도 하고, 많은 분이 보실 수 있으면 해서 구단주께 시계를 돌려드렸다"고 했다.
한국이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일본에 아쉽게 졌다.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3-4로 졌다.지난 17일 예선 맞대결에서 1-2로 진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1점 차 패배다.
E7면
2014년 12월 미국프로골프 투어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에서 4타 차로 그린재킷을 입었다.‘골든 보이’ 스피스를 꺾고 우승한 송영한도 그 이후엔 평탄한 길을 걷진 못했다.2013년 한국프로골프 투어 신인왕, 2015 일본 투어 신인왕 출신인 송영한은 스피스를 꺾은 2016년 일본 투어 상금랭킹 4위를 차지했다.
‘바람의 사나이’ 김진이 올 한해 모래판을 평정했다.민속 씨름에서 최중량 체급은 백두급이지만, 매년 한 번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에서는 체중 제한 없이 원하는 선수가 모두 참가할 수 있다.천하장사 결정전 첫판에서 김진은 이재광의 힘을 역이용하는 안다리로 중심을 무너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AI는 정체불명
실전진행=실전은 흑이 1집 반 앞섰다는데 이 단계에서 1집 반이란 훅 불면 날아가는 솜털 정도다.의 재미있는 공격에 흑1로 강하게 응대했고 김종수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2, 4의 평화를 선택했다.AI는 2로 A에 붙여 최강으로 공격해야 하고 그때 흑은 B로 나오는 전투를 보여준다.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6년생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가라.뱀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北 41년생 명분과 실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65년생 아직도 청춘이다, 할 일은 자신 있게 도전.
S1면
[건강한 가족] 정확·안전한 건강검진 받으려면, 의료진·장비 꼼꼼히 살펴야
매년 11월과 12월은 건강검진 성수기로 불린다.김 부장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에 내원하면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기쁨병원 건강검진센터는 과잉 검진 없이 안전하게 각 수검자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쁨병원은 일찌감치 사망 원인별, 질환별로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S2면
[건강한 가족] 손에 생긴 종양·염증·외상, 수부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게 좋아요
손에 생기는 질환을 ‘수부 질환'이라고 한다.손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부 전문의를 찾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으며 시간·비용을 낭비할 우려를 덜 수 있다.보건복지부 지정 수지접합 전문 W병원 우상현 병원장은 “통증이 심한데도 수부 질환을 제대로 진단받지 못해 주변에서 꾀병으로 오해하거나 병의 경과에 따른 올바른 치료를 못 받고 오랜 기간 반복되는 통증·불편함을 겪는 환자가 의외로 흔하다"고 말했다.
S3면
[건강한 가족] “세계 최초 타이틀보다 위암 환자에게 돌아갈 실질적 도움이 더 중요”
유독 한국인의 발생률이 높은 위암은 말기를 제외하곤 수술이 최우선 치료법이다.분당서울대병원 위암센터는 최소침습 수술의 메카로 불린다.세계 최초 복강경 위암 수술 500건 달성, 국내 최초 싱글포트 위암 수술 도입, 세계 최초 싱글포트 위 전절제술 시행, 세계 최초 단일수술자 싱글포트 수술 시행, 누적 위암 수술 1만 건 달성 등 굵직한 역사를 써왔다.
S4면
감기도 아닌데 눈물·콧물 줄줄…내 아이 건강, 이걸 놓쳤다 [건강한 가족]
아이들은 아프면서 큰다지만, 내 아이만은 별 탈 없이 자라길 바라는 게 부모 마음이다.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알레르기 비염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힐 때 의심할 질환은 감기만이 아니다.알레르기 비염도 이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S6면
악수해도 전염 없고, 불치병 아니다…단, 때 밀면 안되는 이 병 [건강한 가족]
건선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다.건선으로 인한 염증은 겉으로 보이는 피부는 물론 심혈관·관절·장 등 신체 내부까지 침범한다.건선이 고혈압·비만·당뇨병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