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尹, 그린벨트 52년 만에 확 푼다…"지방소멸과 안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대폭적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을 밝힌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28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윤 대통령이 다음주 그린벨트 개선 관련 메시지를 직접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이번 그린벨트 해제는 윤석열 정부의 규제개선 프로젝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뿐"이라며 “규제를 버려야 투자가 모이고, 그래야 지방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이 ‘오일 머니'를 넘어서지 못하고 눈물을 삼켰다.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정부와 기업의 경제 외교 자산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 팀이 돼서 부산엑스포를 향해 뛰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A2면
서울 서초구의 서초메가스터디학원은 새로운 재수생 전용 수업을 다음 달 개설한다.의대 증원과 연계된 재수생 증가 전망에 대해 교육부 측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말을 아꼈다.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수능 성적도 나오기 전이고 의대 정원도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 입시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朴, 시진핑에 "따로 이야기 나누자"…탈북자 북송 막아냈다 [박근혜 회고록]
2014년 11월 10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조용히 만남을 요청했다.중국 측에서 마련한 별도의 방에서 만난 박 전 대통령은 탈북자 이야기를 꺼냈다.박 전 대통령은 29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대중 외교를 돌아보면서 2014년 집단 탈북자 송환의 막전막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3면
바이든, 공급망 드라이브 강화…필수의약품도 ‘메이드 인 US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공급망 회복력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국가안보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필수의약품의 자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겠다고 했다.반도체·배터리·바이오산업의 미국 내 생산 확대 노력에 이어 필수의약품까지 ‘메이드 인 USA’ 품목으로 묶은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 가정의 비용을 낮추고 국가안보에 중요한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30여 개의 공급망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A4면
윤 대통령 “임금체불 땐 불이익 주는 법, 국회 신속 처리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임금 체불 사업주와 거대 플랫폼 사업자 등 이른바 ‘갑'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영국 국빈방문과 프랑스 순방에서 귀국한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임금 체불이 형사범죄 행위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독과점 대형 플랫폼에 대한 제도 개선 의지를 함께 내비쳤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만 벌써 22만 명 이상의 임금 체불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1조4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두 번 이상 반복된 임금 체불액도 전체 액수의 약 80%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을 이끄는 차기 위원장에 양경수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28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11기 지도부 선출 투표에서 36만3246표를 득표해 20만1218표를 얻은 박희은 후보를 제치고 차기 위원장에 당선됐다.이번 투표엔 투표권을 가진 민주노총 조합원 약 101만 명 가운데 63.97%인 64만1651명이 참여했다.
A5면
이낙연 “당 민주주의 질식” 이재명 직격…신당 창당하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 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다"며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것은 리더십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또 일각에서 ‘이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돕지 않아서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윤석열씨가 대통령이 됐던 게 홍준표씨나 유승민씨 덕분은 아니지 않나"라며 “남 탓은 자기 파괴, 참으로 못난 짓"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항상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주당, 이동관·검사 2명 탄핵안 재발의…내달 1일 표결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을 재추진한다.민주당은 탄핵안 보고와 처리를 위해 최소 두 차례 본회의가 필요한 만큼 본회의가 연달아 열리는 이번이 아니면 사실상 정기국회 내 탄핵안 처리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
A6면
“아…이럴수가” “역전 기대했는데” 한밤 응원전 부산시민들 탄식
29일 오전 1시20분쯤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엑스포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결과가 나오기 직전까지 부산의 열기는 뜨거웠다.부산시민은 전날 오후 8시30분부터 대극장에서 ‘엑스포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을 펼쳤다.
A8면
“한국이 지나친 친중 안하면 미·중 사이 운신 폭 커질 것” [중앙포럼]
29일 ‘미·중 패권 경쟁 시대, 한국 경제의 활로는'을 주제로 열리는 2023 중앙포럼을 앞두고 중앙일보는 양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의 진단과 조언을 들었다.애덤 포센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워싱턴 정가에 중국의 성장이 정점을 지났다는 ‘피크 차이나'론에 불을 붙여 주목받은 인물이다.그는 중앙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시진핑 권위주의 시대'가 열리면서 경제적 자유가 제한됐고, 경제 기적도 막을 내리고 있다고 짚었다.
“한국, 중국과 서방국가 연결…동북아 싱가포르 역할해야” [중앙포럼]
29일 ‘미·중 패권 경쟁 시대, 한국 경제의 활로는'을 주제로 열리는 2023 중앙포럼을 앞두고 중앙일보는 양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의 진단과 조언을 들었다.왕후이야오 중국국제화센터 이사장은 ‘피크 차이나'론에 대해 “단기적 현상만 보고 장기 전망을 한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고 반박했다.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미·중 패권 경쟁 시대에 한국은 중국과 서방국가를 연결하는 ‘교량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10면
판문점 북한군 권총 무장…신원식 “도발 땐 즉·강·끝 응징”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기습 발사 등과 관련해 강한 메시지를 냈다.“북한은 핵 무력 사용 위협을 가해 우리 국민의 안보 의지를 무력화하고, 동맹·우방과의 공조를 와해시키려고 한다"며 “터무니없는 얘기"라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등 북한인권현인그룹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북한이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선제 핵 공격을 운운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원희룡 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 만나고, 한동훈은 오늘 범죄피해자 행사 참석
총선 출마가 유력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일거수일투족이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서울행 기차 시간을 3시간 미룬 채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한 지난 17일 대구 방문 등 연이은 지방 일정과 동선은 정치인 팬 미팅을 방불케 했다.한 장관은 29일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범죄피해자 인권대회 행사에 참석한다.
A12면
취임 전, 방미길…페소 대신 달러 택한 아르헨 '전기톱맨' 실험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당선된 하비에르 밀레이가 취임도 전에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자칭 ‘무정부주의 자본주의자'였던 밀레이는 연간 140%가 넘는 고물가, 휴짓조각으로 전락한 자국 화폐, 국민 40%의 빈곤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페소 대신 달러를 법정 통화로 채택하는 ‘극단 처방'을 추진하고 있다.밀레이는 9월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호주·아일랜드·뉴질랜드"를 미래 아르헨티나의 경제 모델로 꼽았다.
이·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3세 쌍둥이 인질도 풀려났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7일 휴전 기간을 이틀 추가해 오는 30일까지 연장했다.총리실은 석방될 인질 수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여성·아이 20명이 풀려날 것이라고 전했다.당초 합의안에 따르면 휴전 기간은 하마스가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하루씩 연장되고,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3명이 풀려난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자신이 영적 지도자로 여기는 유대교 랍비 메나헴 멘델 슈니어슨 묘소를 찾았다.유대인 전통 모자 ‘키파'를 썼다.
A14면
4살 아이가 레벨 테스트 본다…의대보다 비싼 ‘영유’의 세계 [hello! Parents]
의대보다 비싸다는 ‘영어유치원'의 세계를 소개합니다.영유 교습비를 연간으로 계산하면 2100만원으로, 올해 의대 평균 등록금 999만원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교습비가 비싸도 부모들이 아이를 영유에 보내는 데엔 이유가 있다.
A18면
대구교도소 이사작전, 사형수 등 2210명 옆 실탄무장 호송
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 앞.2020년 12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쏟아져 확진자 400여 명을 재소자 생활치료센터인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호송했다.또 2015년에는 광주교도소를 신축하면서 재소자 1900여 명을 신축 시설로 옮긴 적이 있다.
게임업계 또 '남혐' 논란…'집게 손'에 여성단체∙특공대 떴다
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한 게임 영상이 ‘남성 혐오’ 논란에 휘말려 게임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2016년 넥슨 게임 ‘클로저스'에서 페미니즘 성향 성우를 교체한 사건으로 불붙었던 게임 업계 남성 혐오 논란이 재현되는 분위기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홍보 애니메이션에 남성 혐오 표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20면
‘냉철한 승부사’ 딩하오가 2023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다.28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국에서 딩하오 9단이 셰얼하오 9단에 흑 300수 만에 불계승했다.중·중 형제 대결로 치러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승리하면서 딩하오는 결승 전적 2승 1패로 삼성화재배를 들어 올렸다.
파르테논 신전 대리석 뭐길래…英∙그리스 정상회담 돌연 불발
28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X에 이같이 썼다.이후 영국 총리실은 수낵총리 대신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와의 만남을 그리스 측에 제안했다고 한다.미초타키스 총리는 2019년 임기를 시작한 이래로 수차례 대리석 반환을 요구해왔다.
본지 영상부 이정봉 기자가 사단법인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주관한 ‘올해의 생명과학보도상'을 수상한다.이정봉 기자는 올해 초부터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서비스 <더 중앙 플러스>에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을 연재하며 바이오와 의료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전달해 왔다.학회는 해당 시리즈를 통해 생명과학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이 기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마라톤에서 투혼의 질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육상 영웅 고 남승룡이 ‘202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는 다음 달 1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빌딩 컨퍼런스홀에서 『데이터와 법』 제2전정판 출간을 기념하는 2023년 하반기 정기 학술대회를 연다.이승철 한남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28일 한남대 제18대 총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4년.
A21면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은 “우리가 모른척 했던 학폭과 교권 침해, 학부모 갑질이 드러나고 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후련하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영화평론가이자 심리학자인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전임교수는 “예전엔 영화 ‘친구'처럼 폭력적인 선생님에 방점이 있었다면 요즘은 오히려 학부모가 궁극의 빌런이란 인식이 생겼다"면서 “영화 ‘괴물'이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같이 학폭 가해 학생 이면의 사회 환경, 성장 배경, 가족 등이 어떻게 아이들을 괴물로 만들었는지 묘사한 작품이 많아졌다"고 말했다.허남웅 영화평론가는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사회 문제들이 복잡하다. 요즘 벌어지는 학폭은 과거처럼 피·가해자의 이분법으론 해결 자체가 안 된다"면서 “‘괴물'의 경우 예전 방식으론 아이들의 고민에 맞닿을 수 없다는걸 구조로 한 단계 더 들어가 보여준다"고 평했다.
광증 음악가 슈만과 제자 브람스, 그들이 사랑한 클라라
광증을 앓는 음악가, 그를 보필하는 아내, 그 아내를 사랑한 제자.막장 드라마 같은 한 줄 요약은 음악사에서 가장 유명한 러브스토리로 손꼽히는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 제자 브람스의 이야기다.스승 슈만이 정신병을 앓다 세상을 떠나자 클라라와 그의 아이들을 부양하며 평생 독신으로 산 브람스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숭고한 사랑으로 기억된다.
A23면
월세 2만원, 청년은 고독사 생각한다…이렇게 10년 지낸 4만명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당근마켓에서 받은 밥 5개, 후원받은 쌀과 라면, 고장 난 선풍기, 기침약, 벽의 큰 구멍….한 청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유튜버의 영상에 나오는 원룸 자취방의 풍경이다.이 유튜버같이 20, 30대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크게 늘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스탈린 시대 소비에트를 풍자한 우화다.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니 최 전 의원 징계 결정엔 “민주당 지지자 노릇 하기 참 힘든 날"이란 불만을, 당내 탄핵 신중론엔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있다"는 비난을 터뜨리는 거다.최 전 의원의 호언과 달리 『동물농장』에 암컷이 여럿 등장한다.
A24면
[강찬호 논설위원이 간다] “권력 남용 정치 안 바꾸면 586정치인들 범죄 계속 나올 것”
지난 22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7년간 수행비서였던 문상철씨가 책 『몰락의 시간』을 냈다.책은 안 전 지사가 의전 카르텔과 팬덤에 포획돼 권력정치에 오염된 끝에 여비서 김지은씨 성폭행 혐의로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몰락 과정을 생생히 담았다.앞서 지난 7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익신고한 전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도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카』를 냈다.
[로컬 프리즘] 전과 6범 코인 사기범, 21명 호화 변호인단 꾸렸다
전남경찰청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이 지난 27일 기자에게 한 말이다.그는 “경찰을 발칵 뒤집은 ‘브로커'에 청탁한 사람이 탁모씨라는 말을 듣고 황당했다"며 “사기범 하나 때문에 그런 수모를 겪고도 구태를 벗지 못한 경찰 책임이 크다"고 탄식했다.성씨에게 금품을 건넨 탁씨 또한 코인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A25면
남자가 버스에 오르는 모습을 보았고 그의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오래 지켜보았다.자신도 모르게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것 같은 남자의 마지막 모습이었다.카트만두로 다시 돌아왔을 때 포카라의 숙소에 물건을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최근 넷플릭스가 내놓은 애니메이션 ‘플루토'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한 미래가 배경이다.‘로봇인권법'이 제정돼 로봇도 결혼하고 가족을 꾸리는 세상에서 되레 ‘인간다움'을 묻는다.자신을 살해하려던 인간을 구하다가, 치명상에 쓰러진 로봇 형사는 “인간의 증오는 사라지느냐"고 묻는다.
A26면
세계가 부러워한 韓 쓰레기 종량제…왜 일회용품 규제는 깼나 [홍수열이 소리내다]
1995년부터 시행된 쓰레기 종량제는 국내 환경정책의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정책이다.테이크아웃, 배달되는 일회용품을 규제하려면 매장 내 사용되는 일회용품 규제가 병행되어야 한다.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성공시킨다면 쓰레기 종량제에 이어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성공사례가 생길 수 있다.
A28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앞으로 정상회의 개최가 머지않은 시점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한국에서 미국을 밀어내 한반도를 자국 영향권 아래 두려고 하고, 미국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등을 통해 대중국 견제에 한국을 더욱 끌어들이려 한다.한국은 북한 위협 때문에 한·미 동맹이 필수이지만, 중국과의 경제 관계도 중요하다.
나는 걱정되는 사람이 될 생각은 없어서, 가까운 편의점에 들어가 핸드폰 충전을 완료하게 되었다.유희경 시인은 어느 시집의 추천사에서 ‘걱정'을 “인간의 본심"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고양이가 애옹애옹 울 때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는 착한 마음. ' 인간의 선의가 걱정에서 비롯된다면, 걱정이 많은 사람은 선의가 넘쳐흐르는 사람일까.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우리의 판단”, 다시 말해 사물에 대한 우리의 담론이다.고대 로마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해제집 『명상록 수업』 중에서.아우렐리우스는 “머지않아 너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모두가 너를 잊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그의 『명상록』은 거의 2000년이 흐른 지금까지 유효하다.
A29면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제1야당 주도로 발의된 뒤 8년을 끌어오던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했다.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만은 아니다.근대 민주사회의 기본원리를 거역하고 있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폴 도너번의 마켓 나우] 철 지난 경제모델 못 버리면 위험하다
경제 데이터의 질이 최근 수년간 계속 떨어지고 있다.그러나 새로운 산업 혁명으로 세상이 뒤집어졌고 과거에 반복됐던 경제적 관계들이 지금은 동일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존의 모델들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진짜 문제는 기존 모델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애널리스트들과 경제학자들이다.
A30면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인사 결재를 취소해 1급 7명이 대기발령 상태가 된 일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들은 말이다.이례적인 인사 취소 사태가 발생한 지난 6월부터, 아니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검찰 간부 출신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갑자기 사퇴한 지난해 가을부터 여러 버전의 내부 갈등설이 나돌았다.각 스토리에 국정원 간부들과 인연 또는 악연이 있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조연 역할을 했다.
[사설] 무기력 드러낸 대중국 외교, 돌파구 찾을 노력은 하는가
2019년 8월 이후 4년3개월 만에 한·중·일 외교장관이 지난 주말 부산에서 만났다.중국의 기류는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확 달라졌다는 것이 외교가의 진단이다.패권 경쟁으로 냉각됐던 미·중 관계가 정상회담 성사에 일시적 유화 국면으로 바뀌자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 아쉬운 소리를 할 이유가 줄어들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설] 수능 감독까지 위협…학부모의 여전한 교권 침해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한 일부 학부모의 민원 제기와 압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선 전교 부회장으로 당선된 자녀가 선거규칙 위반으로 당선 무효 결정을 받자 해당 학부모가 고소·고발과 민원 제기를 남발해 학교 교육활동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한 사례도 나왔다.서울교육청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수능 부정행위 판정에 항의하는 학부모는 피해 교사의 학교까지 찾아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A31면
우리가 이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가진 상상력과 창의력뿐이다.20세기 관료제의 꽉 막힌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만이 21세기에 AI를 뛰어넘어 인류가 잘살 수 있는 길이다.국정을 맡은 정치지도자들과 관료들도 과거에 얽매인 정치와 규제가 아니라 상상력으로 미래의 문제를 푸는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
이곳은 이제 막 여름이 시작되었다.시드니 공항에 내려 시내를 향하는 동안 고속도로 주변의 풍채 좋은 유칼립투스 나무가 눈길을 끈다.유칼립투스는 호주 숲의 수호자이면서 동시에 파괴자이기도 하다.
E1면
직장인 A씨는 내년 출산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임신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를 샀는데 다음 달부터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만 매월 300만원이 나가기 때문이다.중앙일보가 4대 시중은행의 대출 제도 등을 살펴본 결과 육아휴직 사유만으로 원리금 납부 중지나 금리 인하를 요구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E2면
17세 때 -3527만원 최대 적자, 43세 때 1792만원 흑자 피크
한국 국민은 평균적으로 27세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 인생'에 진입해 61세에 다시 적자 상태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면서 한때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던 국민 생애주기적자 총액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10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전체 국민이 벌어들인 노동소득보다 소비 지출이 크게 늘어 적자가 심화했다는 의미다.
금융당국, 이번엔 보험사 불러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하라”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보험업계에도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아울러 순환근무제도가 취지에 맞게 이뤄지도록 장기 근무 직원에 대한 인사 관리를 강화하고, 내부고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을 보험회사에 주문했다.금감원은 내년 초 생명·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내부통제개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 중에 금융사고 예방 모범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고액의 수입을 거두면서도 수입금을 모두 빼돌려 세금 납부를 하지 않은 유튜버나 가상화폐를 통해 자금을 은닉한 사업가 등 562명에 대해 집중 추적에 나섰다.국세청은 B씨의 가상자산 계좌를 추적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김영상 국세청 징세과장은 “국내 주요 거래소 5곳에서 자료를 받아 고액체납자의 자산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며 “해외 거래소에 대해선 국가 간 정보교환협정 등이 진행 중인데 향후 해외징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28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현대자동차·기아 차세대 EV 구동 기술 공개 이벤트 ‘유니휠 테크 데이'가 열렸다.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은 차량 부품을 휠 내부에 통합하는 구동 시스템이다.부품이 있던 휠과 휠 사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돼 새 디자인을 구현하거나 배터리를 추가 탑재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E3면
35세 직원도 희망퇴직 명단에…유통업계 ‘구조조정 한파’
익명을 원한 한 유통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유통·식품 업계가 줄줄이 희망퇴직에 나섰다.이 회사 관계자는 “유통·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변화의 목적으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코오롱가의 승계 구도가 본격화했다.1984년생인 이 부회장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창업 4세로,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됐다.28일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대표를 지주사인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주테크’로 주목받던 고급 위스키…글로벌 불경기에 창고서 먼지만
지난해 대체투자 시장에서 이른바 ‘주테크'로 주목받던 고급 위스키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27일 스코틀랜드 투자은행 노블앤코에 따르면, 올해 ‘파인 앤 레어’ 등급의 싱글몰트 위스키 경매 낙찰가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10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파인 앤 레어’ 싱글몰트 위스키는 700㎖ 혹은 750㎖ 병당 1000파운드 이상에 팔리는 고급 위스키를 뜻한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한 ‘2023 제조혁신 코리아'에서 로봇 붕어빵 기계가 시연되고 있다.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개최한 이 전시회에는 로봇자동화, 농축산 스마트팜 및 미래농업 등을 테마로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E4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위탁생산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올해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수주액의 약 2배 수준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글로벌 빅파마 위탁생산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왔다.
중국 배터리 업계 2강만 남나…‘포스트 CATL’ 문 닫는다
중국 배터리 업계에서 한때 ‘포스트 CATL'로 주목받았던 제웨이가 사실상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중국 투자 기업인 푸싱인터내셔널이 제웨이를 인수하던 지난 2018년만 하더라도 “5년 내 제웨이를 CATL과 BYD의 대항마로 키우겠다"고 공언했지만, 전기차 시장 침체에 따른 ‘배터리 한파'에 무너진 것이다.중국자동차배터리산업혁신연맹에 따르면 한때 제웨이는 자국 시장 점유율 5.3%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0.5%로 고꾸라졌다.
표준·품질 지식서비스 전문기관인 한국표준협회가 첨단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표준 연계’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최근 산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현장에서 실제 R&D 표준연계 활성화를 추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국가기술표준원과 KSA는 지난해부터 R&D 표준연계 활성화를 위해 표준화 동향조사·전략 컨설팅·표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Biz & Now] 현대건설, 공간 활용 극대화 ‘H트랜스포밍 월&퍼니처’ 출시
현대건설이 전동 수납장과 벽체 매립형 가구를 조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를 28일 선보였다.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됐던 식탁이나 의자를 내리면 같은 공간도 필요에 따라 주방이나 홈 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다.대형 가구가 움직이는 만큼 높은 하중을 버틸 수 있는 설계는 물론 각종 안전장치를 갖췄다.
[Biz & Now]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이재언 내정
삼성물산은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이재언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1968년생인 이 신임 사장은 1992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소재사업부장, 일본총괄, 기획팀장 등을 거쳤다.
[Biz & Now]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사장으로 승진
Biz & Now]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사장으로 승진
키움증권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이 내정됐다.키움증권은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엄 부사장에 대한 사장 선임안은 내년 1월 초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Biz & Now] 삼성 하만, 오디오플랫폼 ‘룬’ 인수
삼성전자는 전장 및 오디오 자회사인 하만인터내셔널이 오디오 플랫폼인 ‘룬'을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룬은 음악 검색과 스트리밍에 특화한 음악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다.하만은 ‘룬 아크’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
28일 볼보자동차코리아 순수 전기 SUV ‘EX30’ 공개 행사에서 이윤모 대표와 요아킴 헤르만손 EX30 상품개발 리더, 티 존 메이어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볼보 EX30은 1회 충전 시 최대 475㎞ 주행 가능하다.
E5면
주파수 규제 풀어줬더니…반도체 업계 "개발비 1500억 줄였다"
지난해 7월 SK하이닉스는 일본산 D램용 박막 증착 설비를 도입하려다 난관에 부딪쳤다.일반 장비의 주파수보다 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특성 탓에 국내 전파법의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8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새로 도입한 차세대 반도체 생산 설비를 살펴보고 규제 개선 상황을 점검했다.
‘숲세권’에 6333㎡ 커뮤니티 시설…분양가 상한제로 84㎡ 4억대부터
제일건설이 오는 30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제일풍경채 검단 4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을 갖췄으며,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청약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인천광역시 및 서울특별시, 경기도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E6면
‘축구 손자들’ 키우는 재미…70세 차붐의 슬기로운 고흥살이
그라운드를 바라보던 ‘노장'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올해 고희를 맞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다.차 감독은 “축구교실을 운영하던 이촌 축구장 재계약이 불발돼 1500명의 수강생을 가르칠 공간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을 때 아찔했다"면서 “여러 축구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차범근축구교실 부활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주가가 동남아시아에서 또다시 치솟고 있다.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의 여러 나라가 클럽팀 또는 대표팀 지도자로 박항서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베트남 매체 타오247은 28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여러 곳에서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면서 “베트남 클럽인 호치민 시티, 태국 국가대표팀에 이어 싱가포르 대표팀도 ‘파파 박'을 모시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E7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은 지난 27일 KBO 시상식에서 받은 타격왕 트로피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올 시즌까지 2416안타를 때려낸 손아섭으로선 내년에는 통산 최다안타 기록에도 도전해볼 만하다.손아섭은 “주위에선 ‘이제 나이가 있는데 왜 그렇게 죽기 살기로 하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타격왕'이나 ‘최다안타’ 같은 목표가 내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 내년에도 성공적으로 한 시즌을 마쳐 시상식장을 다시 찾겠다"고 했다.
항저우 3관왕 김우민, 파리선 400·800m에 힘 쏟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김우민이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김우민은 28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5초26의 기록으로 우승해 내년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세계선수권 출전 기준선인 국제수영연맹 A기록도 가뿐히 넘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흑 5집 우세
장면⑦=이창호만큼 놀라운 족적을 남긴 고수는 없었다.그는 지지 않는 소년이었고 바둑의 불가사의였으며 살아있는 신화였다.지금은 차이가 더 벌어졌는데도 바둑이 평이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김종수의 조용한 성격과 연관이 깊을 것이다.
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살아 보니 살 만한 인생.85년생 좋아하는 일이나 잘하는 일을 할 수도.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웃을 일이 생길 수도.
C1면
[교육이 미래다] 한국 수능성적으로 입학하고 졸업 후 미국 취업도 가능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국내에 최초로 설립된 미국 대학이다.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은 한국에서 3년 수학 후 미국에서 1년을 수학하면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SBU 학생들은 4학년 때 뉴욕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한 후 졸업하면 미국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OPT를 받을 수 있다.
C2면
[교육이 미래다] 6년 연속 수도권대학 취업률 1위 … 외국인 유학생 대상 입학·학과설명회도
경복대는 최근 남양주캠퍼스와 서울산학협력거점지원센터에서 입학홍보처 주관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2024학년도 입학 및 학과설명회'를 개최했다.경복대는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5년 연속 선정에 이어 교육부 K-MOVE 사업 등 해외취업 사업 추진, 교육부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선정,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수학 대학 선정 등 학위과정, 연수과정 모두 유학생 유치 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받고 있다.지난 2018년 국제어학원 한국어과정을 개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시작해 현재 어학원 과정에 75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C3면
[교육이 미래다] Language&AI 등 8개 학부 신설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인재 육성
한국외국어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캠퍼스별 특성화 발전을 본격화한다.글로벌캠퍼스의 ‘Finance & AI융합학부'는 금융과 AI·데이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낸다는 계획이다.‘AI데이터융합학부'의 교육 목표는 AI와 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융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닌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다.
[교육이 미래다] 반도체시스템공학부와 AI로봇전공 신설 … 미래지향형 교육혁신 선도
광운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서 AI 기반의 반도체 및 로봇 분야 초융합을 위한 교육과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광운대는 반도체 분야 부흥을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정책에도 크게 기여해 교육부·산업통산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여러 기관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분야의 총 137억여원 규모 정부지원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2020년 시작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제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C4면
[교육이 미래다] 서강대, 로욜라 국제대학 신설 … 100년 향한 비전 2030 추진
2012년 8만7000여 명이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올해 20만 명을 넘어섰다.서강 2030비전은 미래혁신인재 양성과 ‘기업가적 글로벌 강소대학'으로 성장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미래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시설로 학생창의연구관을 신설하고, 판교혁신캠퍼스를 마련해 기업 연구와 교육, 창업과 교육을 연계하고 팹리스 실무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