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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라이벌 아니다…지역 공동체 협력을” [평화 오디세이 2023-도쿄]
한·일 간 협력 없이 동북아 평화는 구축하기 어렵다.박영준 국방대 교수는 “지난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공동선언은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의 전략적 공조 강화를 통해 3국간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그럴수록 유엔사의 역할이 커지고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구로에 데쓰로 전 일본 방위성 사무차관은 “국제사회의 안보 거버넌스가 흔들리면서 일본의 외교적 노력도 긴요해졌다. 그 구체적인 방안이 한·미·일 안보협력"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경제 부처 중심으로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각각 지명했다.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지명했다.
[사진] 심야 자율주행버스, 서울서 세계 첫 운행 시작
서울시가 4일 밤부터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했다.서울시는 ‘심야 A21'을 당분간 무료로 운영하다가 내년 상반기 중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4일 오후 ‘심야 A21'이 남산예장버스주차장 인근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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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울려퍼진 '소원을 말해봐'…朴, 김정은 치떨던 확성기 틀다 [박근혜 회고록]
2016년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하자 당시 박근혜 정부 관계자가 내놓은 반응이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 전까진 한 가닥 기대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4차 핵실험을 보면서 김정은 정권과 의미 있는 대화가 과연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회의감이 몰려왔다"고 회고했다.박 전 대통령은 4~5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북한의 4·5차 핵실험과 개성공단 철수, 사드 배치 등 2016년의 안보 이슈를 되돌아본다.
비상장주 되팔던 그 금융인, 수틀리자 칼 빼들었다 [2023 조폭의 세계]
전남 영광군청에서 바닷가 쪽으로 20㎞ 거리에 있는 작은 언덕.자신의 조직범죄 전력을 은폐하기 위해 기업인 행세를 한다는 뜻이다.현금 자산이 있는 기업을 인수해 돈을 빼먹는 무자본 인수합병, 사기·협박으로 비상장 주식을 헐값에 산 뒤 비싸게 되파는 ‘금융인 호소 조폭’ 등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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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정책실장·수석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복두규 인사기획관, 김용현 경호처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대기 비서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운 홍보·박춘섭 경제수석, 윤 대통령,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황상무 시민사회·장상윤 사회수석,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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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도부, 혁신위 외면…당내 “김기현 총선 체제로 갈 듯”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지도부·친윤·중진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 안건이 4일 당 지도부 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혁신위원은 “온라인 회의로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 일정을 변경하겠다는 공지가 어제 왔다"며 “7일 최고위에서 당 지도부가 어떤 입장을 낼지 지켜본 뒤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나"라며 “혁신위 조기 해체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지도부 총사퇴'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권고에 대해선 혁신위 내부에서도 견해차가 큰 상황이다.
이준석 구글폼 창당? "50억 들어 불가능" vs "온라인 정당 가능"
‘이준석 신당'이 내년 4·10 총선에 나설 예비후보자 모집에 나섰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남들이 3~5억 가량 쓸 때 3000만원 이하 비용으로 당선된 사람"이라며 “온라인 중심으로 작업하면 불필요한 경비를 줄여 전광석화처럼 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도 “역대 신당 창당 과정을 보면 누가 주도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다르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지지도와 인지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과거 정치권 거물이 만들었던 신당처럼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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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재판지연 문제 심각…사형제·국보법 폐지 일러”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사형제와 관련해 “잔혹한 범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여론도 존치를 바란다"며 “현 단계에서 폐지는 이른 감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대법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직 사퇴를 국민의힘이 4일 수용하면서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사형제와 관련해 “극히 잔혹하면서도 반인륜적인 범죄가 여전히 발생하고, 국민의 법 감정이나 사형제도가 가지는 응보형으로서 상징성도 쉽게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낙연, 김부겸과 최근 두차례 회동 “당 걱정…문제의식 상당부분 일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여러 차례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이 전 대표는 4일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김 전 총리와 두 차례 만났다"고 공개했다.“첫 번째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친목 모임이었고, 두 번째는 김 전 총리와 제가 믿을 만한 분을 모시고 만났다. 대한민국과 당에 대한 걱정을 나눴고, 상당 부분 문제의식이 일치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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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질소비료협회가 요소 수출 자제를 결정한 회의에 경제 당국자가 입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자율적이라고 했지만,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부서와 비료 업계 ‘큰손'들이 참석한 회의의 결정인 만큼 비료 수출은 사실상 이날부터 중단된 셈이다.정재호 주중대사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17일 질소비료협회가 회원사의 질소비료 수출을 자제하고 중국 내 우선 공급할 것을 제안한 문서를 발표한 이후 요소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 해킹 조직이 국내 방산업체 등을 해킹해 중요 기술자료를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는 “북한 해킹 조직 ‘안다리엘'이 지난해 중반부터 국내 방산업체·연구소·제약업체·대기업 자회사 등 14곳의 서버를 해킹해 레이저 대공 무기 등의 중요 기술자료와 서버 아이디·비밀번호 등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미 연방수사국과 공조 수사를 통해 이번 범죄를 밝혀냈다.
[사진] 군,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성공 … 민간위성 탑재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방 4㎞ 해상바지선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이날 3차 시험발사한 발사체에는 지난해 1, 2차 시험발사 때 모의 위성을 탑재한 것과 달리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인공위성이 탑재됐다.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 추진 발사체를 통해 소형 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성능 검증이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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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경제와 평화 협력 모색…윤 정부 ‘3자 변제안’으로 결실 [평화 오디세이 2023-도쿄]
‘평화 오디세이'는 동북아의 경제·평화 협력을 추구한다.이런 취지에서 ‘인도-태평양 평화를 향한 한·미·일 협력의 길'로 주제를 정한 세 번째 평화 오디세이 현장은 한국 안보와 직결된 일본 내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로 정해졌다.이번 3차 평화 오디세이에는 양국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해 공동학술회의를 열고, 한국 측 참여자들은 유엔사 후방기지를 돌아보며 동북아의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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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월급 400만원에 가까울수록 “둘째 생각 있다”
월 400만원을 기준으로 워킹맘 임금이 낮을수록 둘째 자녀를 낳을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여성임금과 추가 출산과의 상관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구간별로 구분했을 때 가운데로 갈수록 둘째 이상 출산율이 높은 형태를 보였다.월 400만원 미만을 받는 여성은 임금이 높아질수록 둘째 이상 아이를 낳는 ‘추가 출산’ 비율이 증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저출산 문제 극복을 당부했다.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2616만 명인 북한 인구는 2034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농업 등 노동 집약적 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북한의 경우 저출산은 곧 체제 안정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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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위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검찰도 9월 배씨와 김혜경씨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9월, 김혜경씨와 함께 서울의 한 식당에서 법인카드로 민주당 인사 3명에게 7만8000원어치 음식을 대접한 것과 관련해 배씨만 불구속기소 했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 1542건… 월평균보다 300건 많아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6시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50대 운전자가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원인 3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이처럼 송년모임 등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1만5059건으로 214명이 숨지고, 2만4000여명이 다쳤다.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상행 에스컬레이터 레일이 밀리면서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시민 10여 명이 넘어지고, 이 중 2명이 경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날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에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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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트럼프’ 등 극우정당 약진현상 심층 분석해주길
기부 문화가 다양하게 확산되면 정부가 미처 발굴하지 못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 복지 등 각종 지원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여겨진다.24일자 1면 ‘암치료, 서울 큰 병원 안 가길 잘했네'는 지역 내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 내에서 웬만한 질병을 해결할 수 있음을 독자들에게 제시했다.이런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내에서 중요한 의료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정부 당국에도 제시한 좋은 기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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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하며 장애인 삶 공감…그들 돕는 것에 행복 느껴”
장애인·아동·난민 등 소수자의 인권문제를 다루는 변호사도 소수다.변호사 3만 명 시대에 공익변호사는 100여 명이다.서울·경기가 아닌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익변호사는 한 자릿수다.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리즈’…“매력있다”는 Z세대 신조어
요즘 미국에서 이 질문을 받고 어리둥절해 한다면 ‘꼰대’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고 현지 언론은 전한다.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발간하는 옥스퍼드대출판부가 3일 2023년 올해의 단어로 ‘리즈'를 선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리즈'는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란 뜻으로 영미권 Z세대 사이에서 널리 쓰이는 신조어다.
전국 1만여 명의 노인이 모여 ‘선배시민'으로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1만여 선배시민이 참석하는 ‘2023년 제4회 대한민국 선배시민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이 대회는 전국 노인자원봉사자를 응원하고 노인 당사자 목소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다.
세계문학전집으로 유명한 출판사 범우사의 윤형두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범우사 외에도 월간 다리, 월간 책과 인생 등의 발행인을 지냈고 1991년 범우출판장학회를 만들어 출판 인재 양성에 힘썼다.이후 한국출판학회 회장, 대한출판문화협회장 등을 지냈다.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이 4일 별세했다.곽 회장은 국내 반도체 장비 1세대 기업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곽 회장은 당시 불모지였던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통해 한국의 기술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1회 공공브랜드대상’ 시상식을 열고 ㈜포스코홀딩스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인천시에 그랑프리를 각각 수여한다.
연세언론인회는 ‘2023 연세언론인상’ 수상자로 선우정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김경희 SBS 선임기자를 4일 선정했다.단국대 총동창회는 4일 ‘2023 자랑스러운 단국인'에 신종석 배화여대 총장과 유기현 한광전기공업㈜ 대표이사를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8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다.
A19면
"투자금 2.6배 걷어"vs"예외 안 된다"…경인고속도 무료화 논란
인천 서구와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 13.4㎞ 구간에 대한 통행료 무료화 논의가 재점화하고 있다.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주장하는 건 그간의 통행료 수익이 이미 건설유지비를 한참 넘어섰기 때문이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까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로 총 8050억원을 벌어들였다.
"XX놈아""남자친구 없으면" 폭언·성희롱…서울시 공무원 민낯
지난해 5월 27일 서울시청의 한 부서에서 근무하던 주무관 A씨가 상급자인 B씨와 통화하다가 들은 폭언이다.조사 내용을 검토한 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는 “욕설과 막말은 모욕감을 주고, 업무 필요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B씨에게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을 서울시장에 권고했다.시 시민인권보호관은 본청은 물론 산하기관,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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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 좁히고, 양질 노인일자리 찾고 규제 풀었다[2023 청백봉사상]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JTBC·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제4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홀에서 열렸다.1977년 제정된 청백봉사상은 청백리 자세로 지방행정에 헌신해온 공직자에게 해마다 주는 상이다.공직자 대상 상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일 자전거로 마을 돈다…봉사 3200시간 넘긴 진짜 봉사왕 [2023 청백봉사상]
제47회 청백봉사상 대상을 받은 김효중 강원 원주시 반곡관설동장은 ‘강원도 봉사왕'으로 불린다.지난달 23일 강원 원주시 반곡관설동에서 만난 김 동장은 자전거에 호미와 낫을 싣고 마을 둘레길을 순찰하고 있었다.김 동장은 “매일 한 차례씩 순찰하며 주민 불편이나 위험 사항을 체크한다"며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 마을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고, 위험한 곳과 주민 불편 사항을 제대로 살필 수 있다"고 말했다.
화 잔뜩 났던 민원인, 결국 악수하며 귀환…이런 공무원도 있다 [2023 청백봉사상]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JTBC·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제4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홀에서 열렸다.젊은 시절 복지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 지역 봉사단인 ‘들꽃회'를 설립해 12년간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섰다.1997년 공직에 몸담은 이후 줄곧 경주시에 근무하면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A21면
박은빈 3단 고음, 우영우 지웠다…그녀가 6개월간 3시간씩 한 일
‘무인도의 디바’ 서목하와 함께하며 만들어 간 생각 노트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박은빈은 “아무래도 무인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적었다"고 했다.“누구나 메아리가 울리는 공허한 마음의 공간이 있지 않냐"면서 “작품을 준비하면서 ‘무인도라는 공간이 내 안에도 있겠구나’ 느꼈고, 모두가 각자 갇혀 있는 무인도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서울의 봄’ 개봉 2주차 500만 초읽기…2030이 흥행 주도
영화 ‘서울의 봄'이 5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12일 만인 3일 누적 465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 460만 명을 넘어섰다.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천만 영화 ‘범죄도시 3'와 514만 관객을 동원한 ‘밀수'에 이어 흥행 3위다.
서양화가 순호·조은정씨 2인전 ‘어느 곳에나 있다'가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도올에서 열린다.‘가가쌤의 누드크로키교실’ 회원 10명이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갤러리에서 첫 전시회 ‘선너머가네'를 열고 있다.중앙SUNDAY 이정권 기자와 웹툰 작가, 사진작가 등 회원들이 출품한 다양한 누드 크로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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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기준시가…실거래가 13억 내렸는데 "2억 올랐다"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국세청이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오피스텔과 상가 등 상업용 건물 229만실의 내년도 기준시가 안을 열람하고 있다.아파트 대체재로 불리는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아파트 공시가격과 같은 추세로 움직일 것 같지만, 다소 차이를 보여 의아스러울 때도 있다.국세청에 따르면 내년도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2005년 고시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아이] 1억 달러 vs 143억 달러…바이든의 ‘친이스라엘’ 의심받는 이유
미국 의회 보좌진 사이에서 요즘 “최악의 업무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철검’ 작전으로 이름 붙여진 이스라엘의 피의 보복이 시작되면서부터라고 한다.“팔레스타인 지원 자금의 100배가 넘는 돈을 이스라엘에 주려 한다. 바이든을 믿을 수 없다"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의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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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현의 이코노믹스] 재정 확장에 물가 뛰고, 통화 팽창에 자산 폭등 후유증 심각
결국 과거보다 부의 분배가 악화하고, 또 고령층 비중이 커진 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 효과가 소비 대체효과보다 커지게 됨으로서 위험자산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일어나게 된다.이러한 위험자산 투자는 자산 가격의 상승을 불러오고, 이는 중산층이나 서민층까지 모두 투자에 나서게 하는 밴드웨건 효과를 가져와 투기 현상을 불러일으킨다.주목할 점은 금리 인하가 부채 총량을 늘리는 정도가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는 점과 국가마다 위험자산 선호도가 상이해 부채가 늘어나는 정도가 차별화된다는 점이다.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세계 미술 ‘파워 100’에 한국인 넷…그 다양한 빛깔
해마다 이맘때면 영국 미술전문 매체 아트리뷰가 ‘파워 100’ 명단을 발표합니다.예술가의 작업에서 역사와 사고의 맥락을 읽어내는 미술사학자와 비평가 역할은 또 어떤가요.이들 없이 예술가가 성장할 수 없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갤러리 없이 한국 미술이 지평을 넓혀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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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내 마음 같은 제목에 이끌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았다.그 질문은 지난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들려주는 영원한 질문이다.며칠 뒤 약속 시간에 좀 일찍 도착해서 책방에 들어가 책 구경을 하다가 같은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예쁜 모습을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인터넷의 무서움에 익숙한 세대들은 나이든 세대보다 훨씬 더 조심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부모가 소셜미디어에 뿌려둔 사진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아이의 이미지가 타인의 손에 들어가고 조작되어 퍼지면 평생 그 아이를 쫓아다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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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묻다, 쿠데타란 무엇인가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에 일어난 군사 반란을 다룬다.쿠데타는 단순히 법을 어기는 행위가 아니다.그것은 위법일 수는 있어도 쿠데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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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칠 조짐이다.가계대출 1759조1000억원 가운데 주담대가 1049조1000억원이다.가계대출은 2020년보다 125조5000억원 늘어난 반면 주담대는 136조9000억원이나 뛰었다.
버킹엄궁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는 윤동주의 시 ‘바람이 불어'를 낭송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셰익스피어의 시로 화답했다.140년 전 영국과 러시아 간의 그레이트 게임으로 이뤄진 동양과 서양의 조우는 정치·경제 영역에서 문화로 파장이 이어졌다.동양의 문화와 예술, 서양의 사상과 기술이 서로를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했다.
오히려 실력이 형편없는 아마추어 접시돌리기 선수와 비슷해서 지금 당장 자기 앞에 없는 접시는 무시하고 정신없이 이 접시에서 저 접시로 옮겨 다니면서도 그 접시가 언제 떨어져 박살날지 모른다는 걱정에 휩싸여 있는 꼴이다.대니얼 J 레비틴의 『정리하는 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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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은 0.78명으로, 1명도 되지 않는 세계 최저 수준이었다.방송의 특성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온함보다는 갈등이 드러나고 치유되는 과정이 더 극적인 재미를 줄 수 있을 테지만, 이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할 때다.결혼과 출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은 ‘사회의 공기'로서 방송 등 미디어에 필요한 시대적 요구이다.
[박선영의 마켓 나우] 은행의 주가연계증권 판매, 적절한가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지수 ELS 가운데 5조6809억원이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했다.이 가운데 82.5%가 은행에서 계약됐다.ELS는 홍콩H지수와 같은 주가나 주가지수의 변동과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일종의 파생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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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지난 1일 사진 기사로 접했다.눈을 잡아끈 건 그의 손에 들려 있는 낡은 가죽 가방이었다.‘중도 실용'을 외친 그는 보수 정당의 경선에서 ‘찐 보수'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눌렀다.
[사설] ‘윤석열 정부 2기’ 개각, 쇄신 에너지 더 담아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심지어 임명된 지 두 달밖에 안 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여당에서 차출을 요구한다는데, 부처 수장이나 대통령실이 총선 경력 쌓기용이냐는 지적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이왕 하는 개각이라면 국정 운영을 쇄신하겠다는 의지가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될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
[사설] 제2의 ‘요소수 대란’ 없도록 공급망 다변화 속도 내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상치 않다.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칩 제조업체가 중국으로부터 공급망을 독립하는 데 최소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그러니 14개국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국가들과 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과의 협력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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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외국인 가사도우미, ‘한국식 모델’을 찾자
빈곤층 노인은 간병인 없이 방치되기까지 한다.노인들은 맞벌이 자식 대신 손자 돌보느라 갖은 질병에 시달리고, 마지막엔 요양원에서 삶을 마감하는 현실이다.그러나, 홍콩은 훈련받은 도우미들이 노인을 위한 산책, 운동, 목욕, 간병 등을 전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도박하려고 빚을 졌고, 그 빚을 갚기 위해 글을 썼다.주인공 알렉세이의 심리나 도박판의 풍경 묘사가 그렇게 리얼할 수 없다.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데, 특히 알렉세이가 도박판에서 큰돈을 연달아 따는 대목은 읽기만 해도 기분이 짜릿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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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의 날 선 질문에 진땀을 흘리는 경영진이 고개를 숙이며 하는 이 말, 매년 3월 주주총회장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특히 현장을 아예 배제할 수 있는 ‘완전전자주총'이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제도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완전 전자주총이 주주와 경영자 간 소통을 제약하는 방식임이 수많은 미국 기업 사례로 이미 드러났다"며 “화상이나 음성이 아닌 텍스트 박스를 통해서만 질문할 수 있었고, 질문 내용은 경영자만 알고 전체 주주에게 공유되지 않는 사례 등이 여럿 있었다"고 말했다.
E2면
숙제 쌓인 중대재해법 유예…“2년 뒤 또 유예?” 우려 없애야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시점을 2년 더 유예하기로 공식화했지만, 법 개정을 위해 넘어서야 하는 과제가 적지 않다.공식 사과 및 로드맵 마련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최근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 노동계에 대한 설득 작업도 필요하다.무엇보다 2년 뒤에 또다시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경영계의 주장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확실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이 1년간 약 3배로 높아졌다.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체율이 계속 높아지거나, 위험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 예금을 인출하는 등 금융시장에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건전성 지표를 관리하려는 저축은행들이 저신용자 대출을 줄일 여지도 있다"고 했다.다만 저축은행업계는 부동산 PF 리스크 확대 위험성을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 관리할 만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경기 수원에 사는 김완수씨는 가방·신발 같은 잡화부터 딸 장난감까지 모두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아 주문한다.내수 시장은 1년 새 쪼그라들었는데, 온라인쇼핑만 호황이라는 뜻이다.실제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월 26.8%로 1년 전과 비교해 2.4%포인트 늘었다.
비트코인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한 4일 서울 빗썸고객센터 전광판에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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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5위권 대기업의 주력 계열사에 몸담고 있는 김영호 과장은 최근 퇴직 의사를 접었다.그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프로그래머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이직이 자유로웠다.하지만 그는 4일 중앙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예전엔 이직 희망 기업에 이력서를 보내면 바로 직무 제안이 오고, 그 뒤로 얼마 지나지 않아 면접 일정을 잡혔다"며 “최근엔 아예 연락이 없거나, 한참 뒤에 연락이 와서는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당분간은 지금 회사에 다니며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11조 낸드 인수 문제 없었나" 질책…투자 조직 통폐합
SK가 그룹 내 흩어져 있는 다수의 투자센터를 통폐합한다.이에 따라 SK그룹은 ‘신중한 투자'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그룹 관계자는 “성과 중심으로 투자 내실을 기하는 게 이번 조직 개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만원의 행복 vs 30만원 한정판…연말 케이크 극과 극
연말이면 평소보다 3배가량 판매량이 늘어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양극화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반면 주요 특급 호텔들은 고가의 케이크를 내놨다.서울 신라호텔은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케이크'를 30만원에 시즌 한정으로 판매 중이다.
제60회 무역의 날을 앞두고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무역협회 임직원들이 스티로폼 조형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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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미정”…고금리가 최대 리스크
국내 대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내년 투자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국내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5%가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미 투자 계획을 수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투자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61%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비즈 칼럼] 성숙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필요한 것들
얼마 전 타계한 DFS면세점 창업자 척 피니는 “돈은 매력적이지만 누구도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 없다"며 평생 기부를 실천했다.모금단체는 공동체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지, 다른 단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지 계속 자문함으로써 잠재 기부자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기부에 앞서 관심 있는 단체의 홈페이지나 연례보고서를 참고해 경쟁력을 판단해보고, 단체를 직접 방문해보거나 기존 기부자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것도 좋다.
정부가 그간 속도가 더뎠던 ‘전력의 동맥’ 송전망 확충에 빠르게 나서기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평균 13년에서 9.3년으로 30% 단축하기로 했다.그 연장선에서 전력망 건설을 3~4년 줄여줄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도 적극 추진한다.
[Biz & Now]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5년여 만에 경영 복귀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5년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태영그룹은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세영 창업회장이 직접 경영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Biz & Now] 부영그룹, KAIST 기숙사 200억 규모 리모델링 지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4일 KAIST 나눔관에서 열린 ‘우정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 참석해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 리모델링을 약속했다.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 동이다.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Biz & Now] 아이오닉5·스포티지, 미 IIHS 충돌평가서 ‘가장 안전한 차’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시행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IIHS는 최고 안전성을 지녔다고 평가한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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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0채당 3채만 새 주인 맞았다, 역대급 거래절벽
올해 전국 아파트 ‘거래 절벽’ 현상이 역대 두 번째로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지역에선 아파트 매매거래 급감으로 거래 회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충남의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4.27%로, 지난해보다 0.24%P 하락해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식품과 화장품에 이어 의류에도 ‘비건’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일찌감치 친환경 패션을 시도한 ‘K-디자이너'들도 주목받는다.한국패션산업협회는 ‘K-패션 오디션'을 통해 친환경 가치와 윤리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디자이너들을 발굴·육성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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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별'로 우뚝 선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의 최우수선수 수상 소감이다.김영권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울산이 K리그1 2연패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올 시즌 패스 2268개를 성공시켜 팀 내 1위이자 K리그1 전체 3위에 올랐다.
첫골 137초 만에 자책골 넣었지만…동료 골 이끌어 4연패 막았다
선제골 후 자책골, 그리고 다시 어시스트.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 자책골을 한꺼번에 기록한 경우는 손흥민이 역대 5번째다.손흥민은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결정적인 패스로 역습을 이끌며 극적인 동점 골에도 기여했다.
E7면
차명석 단장이 구광모 구단주에게 제출한 'LG 우승 5개년 계획', 현실로 이뤄졌다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차명석 LG 단장은 우승의 기쁨보다는 숙제를 하느라 피곤해 보였다.차 단장은 “우승하고 나니 외부 유출이 많다. 사실 코치 덕분에 선수가 성공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망가지는 경우는 많다. 드래프트에서 아무리 좋은 선수를 뽑아도 가르치는 건 코치"라고 했다.이어 “예전 코치들은 자신의 경험으로만 가르쳤다. 자기 말을 안 들으면 속된 말로 ‘찍히는 선수'도 생겼다.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7개월 만의 복귀전을 무난하게 마쳤다.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그동안 녹슬어 있던 것들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JTBC골프 김동현 해설위원은 “그동안 발목 상태가 좋아졌는지 하체를 잘 활용하는 스윙이 인상적이었다. 백스윙도 예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임팩트 이후 팔로스윙이 간결해진 느낌이었다"며 “나이와 몸 상태를 고려하면 복귀전치고는 훌륭한 성적이다. 올겨울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다면 내년에는 우승에 도전할 만하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 야구체험캠프 ‘2024 KIA 타이거즈 유스 베이스볼 캠프'를 개최한다.구단은 캠프에 참가한 40명을 초대해 선수단과 포토타임, 사인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KIA 구단은 “연고 지역 다문화 가족 청소년들이 야구를 직접 경험할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타이거즈 연고지인 호남 지역에도 다문화 가족이 많다. 다문화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친인척 소식 접할 듯.89년생 경쟁을 발전의 기회로 만들자.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2년생 자녀는 많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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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소리없는 살인자'…치매 6명중 1명은 '이것'에 당했다 [건강한 우리집]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치매 환자는 약 5500만명으로, 해마다 10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우리나라 65세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고 이 중 여성이 61.7%로 여성 치매 환자 비율이 압도적이다.호주 UNSW대학교 연구팀에서 5개의 임상시험에 참가한 고혈압 환자 28008명의 데이터를 다중회귀분석한 결과, 수축기 혈압 10㎜Hg, 이완기 혈압 4㎜Hg를 낮추면 치매 발병 위험이 13% 더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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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우리집] 고혈압·콜레스테롤 오래될수록 심뇌혈관에 큰 문제 일으킨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혈관부터 수축한다.한국인의 경우 고혈압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앞서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질병관리청·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18세 이상 성인 3만8000여 명의 고혈압 유병률과 고혈압 환자의 20년간 심뇌혈관 질환 위험 변화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