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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39% 증원한 美…의협이 먼저 "전공의 1.4만명 늘려달라"

마이클 딜 미국의과대학협회 인력연구 이사는 지난달 30일 이렇게 말했다.중앙일보는 미국의 의사 현황과 의대 정원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이클 딜 이사를 전화 인터뷰했다.AAMC 마이클 딜 이사는 “미국에서는 의사 부족에 모두가 동의한다"며 “의사 파업과 같은 강한 반대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TK 뺀 전 지역이 험지" 강서 참패 후…與는 뒷걸음질만 쳤다

총선 전망 ‘최악 성적표'=여권을 향한 싸늘한 민심은 당장 여론조사로 나타났다.지난 8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총선 때 ‘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5%,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답변은 51%로 각각 나타났다.지원론과 견제론의 격차 16%포인트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국갤럽이 처음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1주차 이래 가장 벌어진 수치다.

[사진] 불수능에 입시설명회 장사진

2024 정시지원 변화 및 합격선 예측, 합격전략 설명회가 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종로학원 주최로 열렸다.‘역대급 불수능’ 성적 결과가 통지된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설명회장 입장을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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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더 가니, 브러더 꽂았다…카카오 흔든 ‘김범수와 친구들’

시총 20조원을 넘긴 상장사를 ‘인맥 경영'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같은 과, 특정 회사 출신들로 뭉친 ‘브러더 경영’.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브러더 경영'은 카카오의 위기마다 등장하는 키워드다.

중앙일보·JTBC 신입사원 공개채용 최종 합격자

중앙일보·JTBC 신입사원 공개채용 최종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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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안면인식 제한” 세계 첫 AI 규제 합의…미국 빅테크 겨냥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지난 8일 AI 기술규제 법안에 합의했다.글로벌 AI 빅테크가 없는 유럽이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술규제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WP는 “AI법은 기술 규제에 관한 유럽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미 디지털서비스법, 디지털시장법과 같은 디지털 법률은 거대 기술 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윤 대통령 “네덜란드 ASML 방문, 반도체 동맹 전환점”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는 한국-네덜란드 협력관계의 중심축"이라며 “세계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은 양국 모두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10일 보도된 AF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ASML 방문은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한미일, 대북공조 강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지난 9일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3국 안보실장은 북한 위협에 맞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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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P차 바짝 추격한 한동훈…與 파이는 안 커졌다, 왜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지율이 근접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여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올 들어 첫 조사가 이뤄진 3월 1주차 때 한 장관을 비롯해 홍 시장,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장관,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 전체 합계는 28%였다.같은 조사에서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합계는 23%로 범보수와 범진보 진영 주자 지지율 합계의 격차는 5%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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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당화 가속…“개딸로 부르지 말라” 청원도 등장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지 두 달 만에 더불어민주당은 ‘승자의 저주'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당내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욕설문자 폭탄, 막말 시위를 벌여 온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스스로 만든 ‘개딸’ 용어를 폐기하고 “앞으로 ‘개딸’ 명칭을 쓴 언론사에 정정보도 청구를 해 달라"고 당에 청원하기도 했다.이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 ‘명튜브'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자는 지난 9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상대 진영의 프레임 선동을 참지 못해 ‘개딸'이란 명칭을 공식 파기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지지자로 명명해 주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 “대화 중단해 북핵 발전”…여당 “지독한 짝사랑”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핵 고도화가 북한과의 합의 파기와 대화 중단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10일 “이제 그만 대북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서평 형식이었지만,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등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집권 5년 내내 종전선언을 주장하며 북한을 향한 일방적 구애와 지독한 짝사랑을 보여줬다"며 “북한의 화답은 우리 국민과 영토에 대한 위협뿐이었다"고 지적했다.

A6면

이낙연 “이준석, 때 되면 만날 것” 이준석 “준비돼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우리 정치에 매우 드문 인재"라며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이준석 전 대표도 이날 디지털타임스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든 아니든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서 얘기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민주당 쪽 인사들은 잘 모르지만 같이할 분이 있다면 , 제가 요즘 인연이 없던 분을 많이 만나고 다닌다"고 화답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창당 시점에 관해 “언론이 관심 갖지 못할 정도의 세세한 실무적인 일들을 물밑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늦지 않게"라고 답했다.

GOP 근무 소위 연봉 5000만원…중견기업 수준으로 오른다

군 경계부대의 소위 연봉이 2027년까지 약 5000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초급간부 보수가 중견기업 수준으로 오른다.국방부가 10일 발표한 ‘2023~27년 군인복지기본계획'에 따르면 2027년 전체 초급간부의 20%인 군 경계부대 하사와 소위의 연봉은 28~30%, 일반부대 하사와 소위의 연봉은 올해 대비 14~15% 인상된다.구체적으로 최전방 감시초소·일반전초, 해·강안, 함정, 방공 등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소위 연봉은 기본급, 수당, 당직 근무비를 포함해 현재 3856만원에서 4990만원으로 30%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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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5% 넘는 자영업자, 이자 150만원 돌려받을 듯

은행권이 민생금융지원방안으로 연 5%가 넘는 개인사업자 대출 이자의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구체적인 1인당 지원 규모는 은행별로 얼마의 재원으로 이자 감면을 지원할지 배분한 뒤, 대출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계산을 해봐야 확정될 전망이다.현재 은행권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없는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이 모두 2조원 정도를 이자 감면에 지원하기로 하고 배분 방식을 논의 중이다.

검찰, 송영길 영장청구 방침…“돈봉투 마련·전달책 모두 구속”

검찰이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씨 역시 지난 9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해 윤 의원에게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했고, 11월엔 “300만원이 든 봉투를 10개씩 두 차례 준비해 전달했다"는 취지로 말했다.송 전 대표의 ‘스폰서’ 역할을 했던 사업가 김모씨는 지난 4일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래구로부터 돈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현금 5000만원을 박용수 보좌관에 전달했다"면서 "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했다.

“의대 합격 절반이 수강생” 과장 광고한 시대인재 등에 18억 과징금

합격자 수를 부풀리며 학원 실적을 과장 광고하는 등의 행위를 한 입시학원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억대 과징금을 부과했다.메가스터디는 교재 집필진이 수능 검토위원 경력만 있어도 수능 문제를 직접 낸 것처럼 표시했다.이투스교육은 교재 저자가 수능에 7번 참여한 출제위원이라고 광고했는데, 실제로는 3회였다.

A10면

학자금 대출 싹 갚아드립니다…美, 취약지 의사 부족 대응법

국가 면적이 넓은 미국은 시골 지역일수록 의사가 부족하다.2010년 도입된 ‘보건소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도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전공의가 병원이 아닌 지역 보건소 등 1차 의료기관에서 수련을 받고 연방정부 예산으로 수련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A12면

기시다 ‘비자금 스캔들’ 아베파 각료·당간부 손절나선다

일본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비자금 스캔들이 내각과 자민당 당직자들의 도미노 퇴진으로 번질 전망이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휩싸인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아베파’ 출신 장관과 당 간부들을 대거 교체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아베파 의원 수십 명은 파벌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얻은 수익을 보고서에 제대로 기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린 미트’로 주목받던 대체육…“첨가제 범벅 가짜고기” 비판론도

기후 위기와 식량 부족을 극복할 ‘클린 미트'로 주목받던 대체육이 탄소 배출량 감축이 확인되지 않는 식품계의 ‘그린 워싱'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대체육은 콩·채소 등 식물을 가공해 고기 맛을 내는 ‘가짜 패티'와, 동물에서 세포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키우는 ‘재배육'으로 나뉜다.이중 재배육은 동물 세포를 배양액 속에서 키운 뒤 콩 등 식물성 단백질을 첨가하고 조미 등 가공을 거쳐 3D 프린팅으로 고기와 같은 모양과 질감을 구현한다.

[사진] 베네치아 운하에 녹색염료 푼 기후시위대

지난 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기후활동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운하에 녹색염료를 푸는 시위를 벌였다.

A16면

"13세에 로스쿨 갔다" 외신 놀란 최연소 美검사는 한국계 17세

피터 C 박의 소셜미디어 자기소개는 이렇게 시작한다.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WP는 “또래가 아직 8학년일 때, 피터 박은 로스쿨에 들어갔다"며 “변호사 시험에 단 번에 합격함으로써 그는 또래보다 10년 앞선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의 날씨] 12월 11일

대학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

대학교수들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라는 뜻의 ‘견리망의'를 꼽았다.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견리망의가 396표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10일 전했다.원래 논어 헌문편에는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의 ‘견리사의'라는 말이 등장하지만, 올해의 사자성어는 이와 정반대 말인 견리망의가 선정됐다.

“마주막에 조훈 일…” 85세 할머니 꾹꾹 눌러 쓴 기부편지

꼬박 1년간 쓰레기장에서 빈 병을 주워 팔아 모은 돈을 기부한 80대 할머니의 자필 편지가 화제다.10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이필희 할머니는 지난 5일 서툰 글씨로 꾹꾹 눌러 쓴 편지 한 통과 30만원을 들고 옥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할머니는 “자식 다섯 다 키웠으니 좋은 일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라며 30만원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뜻을 전했다.

‘러브 스토리’의 올리버, 라이언 오닐 별세

로맨스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연 배우 라이언 오닐이 별세했다.오닐은 1970년 개봉한 ‘러브 스토리'에서 남자 주인공 ‘올리버’ 역을 연기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영화에서 오닐의 대사 “사랑한다면 미안함 따윈 없는 거야"는 많은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랑방] 자랑스러운 서울시립대인상에 임경호

서울시립대총동문회는 ‘2023 자랑스러운 서울시립대인상’ 수상자로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시상식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사랑방] 법무법인 원 外

법무법인 원은 최근 지철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지 고문은 공정위 기업협력국장,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서울 관악구는 서울시 노동조합 관악지부 환경공무관들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668만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부고] 김교숙씨 外

A18면

"본인 작품이 보석? 내겐 똥이다"…'핵개인' 윤종신 롱런의 비결

엔터테인먼트 기업 대표 프로듀서, 가수 출신 방송인….요즘 MZ세대에게 윤종신은 그런 사람이다.전문은 폴인 홈페이지 ‘핵개인: 자기 서사를 만든 사람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 화가 토비 지글러 “내 작품은 디지털·아날로그의 혼종”

디지털과 아날로그,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작업하는 영국 화가 토비 지글러의 개인전 ‘파괴된 우상'이 서울 삼청동 PKM 갤러리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지글러는 “실제로 컴퓨터 안에 있는 이미지가 우리가 존재하는 물리적인 공간에 같이 존재하지 않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이것을 컴퓨터 밖으로 끌어내 출력하고 붓을 사용해 그림을 더하는 과정이 그것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과 같았다"고 설명했다.지글러는 앞서 2019년 국내 전시에서 고전 명화를 알루미늄 판에 그린 뒤 표면을 갈아 구상의 형태를 무너뜨리고 그 위에 덧칠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A20면

“한국 영화 판도라가 반핵몰이”…방사능 공포 꼬집은 올리버 스톤

‘플래툰’, ‘JFK’ 등을 만든 할리우드 감독 올리버 스톤이 한국 영화 ‘판도라'를 비판했다.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한 이 영화에서 스톤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가 멀쩡한 원전을 유행처럼 폐쇄했다"며 “특히 한국에는 숙련된 엔지니어와 과학자가 많고, 표준형 원자로가 있으며,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했는데 탈원전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판도라'는 후쿠시마 실제 사고보다 더 끔찍하게 원전 사고를 다뤘다"고 말했다.

NYT, 올해 최고 시집 5에 김혜순 ‘팬텀 페인 윙스’ 선정

김혜순 시인의 영문 번역 시집 『팬텀 페인 윙스』가 뉴욕타임스 ‘올해 최고 시집’ 중 한 권에 선정됐다.또 2019년에는 김 시인의 또 다른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영문 번역해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받았다.김 시인은 지난 7월 하버드대 도서관 ‘올해의 T 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로 선정돼 낭송회를 여는 등 미국 문학계에서 주목받아왔다.

A23면

대중 무역적자 560조원, EUㆍ중국 무역전쟁 서막[박성훈의 차이나 시그널]

중국과 유럽연합의 경제 안보 전략이 맞부딪히고 있다.문제는 중국이 보조금을 통한 불공정 경쟁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반대로 유럽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은 방해하고 있다고 EU가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3년간 유럽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전기차의 점유율은 1% 미만에서 8%까지 늘었다.

[중국읽기]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막은 진짜 이유

화학비료 연료인 인산암모늄도 위험하다는 얘기가 나온다.중국 수출 통제로 한국 산업은 또 긴장 모드다.국가 안전에 영향을 주는 품목은 정부가 나서 수출을 통제하고, 공급망을 새로 짜고, 개발 자원을 몰아준다.

A24면

[이상언의 논설위원이 간다] 보수 진영이 하나회 숙정하고 김오랑에 훈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7일에 한 말이다.그는 “2013년에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여야 간사를 한 자리에 불러 ‘무공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공훈장 수여에 반대하는 국방부와 군 출신 의원들에게 12·12는 대법원 판결로 군사반란으로 명백하게 정의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도 반대가 있어 결의안에서 ‘무공’ 두 글자를 빼게 됐고, 이듬해 보국훈장이 추서됐다"고 설명했다.유 전 의원은 영화 ‘서울의 봄'을 본 뒤 페이스북에 ‘일병으로서 현장에서 겪었던 충격적 기억들이 지금도 가슴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썼다.

[시선2035] 남의 돈 쓰긴 쉽다지만

이런 해시태그를 내건 인플루언서의 콘텐트 일부가 광고로 밝혀졌을 때 많은 이들이 분노한 건 내돈내산의 의미 때문이다.내 돈이 아닌 나랏돈 수억, 수조원의 돈이 제대로 쓰이는 사업인지를 따지는 과정이다.국회나 정부나 남의 돈을 쓸 수밖에 없다 보니 국가재정법은 총사업비 500억원 SOC·R&D 사업 등은 예타를 거치도록 했다.

A25면

[이향은의 트렌드터치] ‘육각형 신드롬’의 함정

모든 면이 완벽한 육각형 인간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곧 나의 가치를 ‘숫자'로 환산해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남들에게 완벽함을 보여주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타인을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사회적 완벽주의'가 팽배하다.이에 대해 연구자들은 “젊은이들이 자신이 처한 사회적 상황을 점점 더 부담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타인이 자신을 더 가혹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더욱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김병기 ‘필향만리’] 不恥下問 (불치하문)

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논어』에서 유래한 유명한 4자성어다.위나라 대부 공어를 기려 ‘문'자가 든 시호가 내려지자, 자공이 공자에게 “어찌하여 ‘文'자를 넣어 시호하였습니까?“하고 물었다.이에, 공자는 “공어는 명민하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A26면

[송성수의 우리 과학 이야기] ‘지석영 신화’를 넘어서…일제가 숨긴 조선의 종두법 실상

인두법은 15세기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두법은 18세기 영국의 의사인 제너가 처음 개발했다.우리나라에서 우두법을 확산시킨 일등공신으로는 ‘조선의 제너'로 불리는 송촌 지석영이 꼽힌다.지석영은 1879년 가을에 제생의원에서 일본인 의사로부터 우두법을 처음 익혔다.

A28면

[시론] 초미세먼지가 해결됐다는 착각

요사이 몇몇 분들과 초미세먼지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듣게 되는 말이 있다.상황이 이렇다면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 이후 다시 급반등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가능하다.이런 징후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기 전인 2022년 1~10월까지 월별 초미세먼지 농도와 코로나19가 실질적으로 종식된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공장에 새로운 삶을, 부산 F1963

공장 한편에 신축한 현대모터스튜디오는 기둥들을 일렬로 세우고 와이어로프를 걸어 전체를 들어 올린 현수 공법의 건물이다.건축가 최욱의 작품으로 와이어 기업의 이미지를 구조로 구현했다.본사 건물에 있는 고려제강기념관도 와이어를 활용한 전시공간이다.

아침의 문장

원치 않는 고독을 혼자서 호젓하게 보내는 시간으로 바꿀 방법을 찾아야 한다.어느 쪽이든 혼자인 시간을 잘 보내면 힘을 얻고 삶을 통제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미국 사회학자 모리 슈워츠의 에세이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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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메가시티 서울, 한반도 개편의 촉매

여당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에 서울이 항구 도시가 된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넷째, 국토균형발전에서 서울뿐 아니라 항구를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를 더 조성해야 한다.부산·울산·포항과 여수·순천·광양을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를 만든다면 한반도는 메가시티를 통해 지방화 시대를 새로 여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신민영의 마켓 나우] AI, 세계경제의 구원투수 될까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고 지나간 세계 경제의 장기 성장세는 어떻게 변할까.일자리를 빼앗기는 데 대한 두려움으로 AI 기술 채택에 일부 저항이 있을 수 있겠지만, AI가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적인 예상보다 훨씬 단축될 가능성도 지적된다.AI 기술을 더욱 저렴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려는 노력이 컴퓨터 기술 발달과 맞물려 세계 경제의 추세적인 성장세 하락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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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의 '김대업'을 막아라 [장세정의 시시각각]

2002년 제16대 대선 당시 ‘재수생'인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대세론이 초반 분위기를 지배했다.하지만 그해 7월 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에 합류한 전 부사관 김대업의 ‘병풍’ 폭로가 돌발변수로 선거판을 뒤흔들었다.2002년 8월 김대업이 MBC 보도를 통해 “고석 검찰부장이 1999년 4월 이회창 장남 병역비리 관련 보고를 받고도 수사하지 않고 진술서를 절취·폐기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사설] ‘서울 우세 6곳뿐’ 보고서에도 위기감 없는 국민의힘

총선을 넉 달 앞두고 집권당이 열세에 놓인 징후가 잇따르고 있다.서울 49개 지역구 중 명백한 우세를 보이는 곳은 6개에 그친다는 국민의힘 자체 보고서가 흘러나오기도 했다.국민의힘도 10·11 강서구청장 보선 참패를 계기로 ‘혁신’ 깃발을 들긴 했다.

[사설] 난이도 조절 실패 수능, 사교육 의존만 심해진다

이번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자는 단 한 명에 그쳤다.결국 지나치게 어려운 ‘불수능'도, 지나치게 쉬운 ‘물수능'도 수험생의 혼란만 키울 뿐이다.정부는 입시제도와 시험 난이도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관리해야 한다.

[한 컷] 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

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10일 국립대전현충원에 개나리가 피었습니다.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와 눈이 내리고 주말에는 기온이 급하강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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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21년 검사’ 한동훈의 정치 도전…빛과 그림자

지난주 대상홀딩스우라는 생소한 주식 종목이 7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정치 데뷔를 앞둔 한동훈 법무장관이 서울 현대고 동기인 배우 이정재씨와 함께 식사한 뒤였다.여당의 구원투수로 50세의 장관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정치적 지형임은 분명하다.

[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몸과 마음은 하나

심한 고열로 응급실에 다녀와서 처음으로 항생제를 먹고 있는, 어느덧 한 살 반이 된 딸아이의 고통을 체험하면서 현대의학의 필연성을 깊이 느꼈다.그 성역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깨끗한 목욕과 마음의 정화를 거쳐 그 당시의 히포크라테스 의학의 기술과 상통하는 전인적인 치료를 받았던 것이다.이렇듯 현대의학의 근원이 과학과 종교의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몸과 마음의 웰빙이 하나의 개념으로 상통한다는 것이 아닐까.

E1면

중소기업들 “중대재해법 준비할 사람이 없다”

당정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상 기업의 94%가 “아직 중대재해법을 이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당정이 적용 유예 방침을 밝힌 것은 중소 사업장에서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년부터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는 중소 사업장 1053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4%가 ‘중대재해법 적용 준비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E2면

미 고용 여전히 탄탄…“피벗 늦춰지나” 물가 발표 촉각

오는 12~13일 올해 마지막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은 12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탄탄한 고용시장으로 인한 임금 상승세는 견조한 소비로 이어져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지난달 들어 고용이 큰 폭으로 늘고 실업률이 다시 떨어지는 건 Fed의 우려를 키우는 요소로 풀이됐다.

“비트코인 뜬다” 서학 개미들 암호화폐 관련주 폭풍매수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이달 들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130억원어치 사들였다.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어서자 투자금이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몰리고 있다.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를 980만2000달러어치 순매수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어디?…“일러야 2025년 결정”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다만 고양시 일산, 안양시 평촌 등 1기 신도시 나머지 지역은 하락 거래도 적잖게 나오며 특별법 통과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습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원래 재건축 등 정비기본계획 수립에만 통상 5년 걸리지만 특별법상 정비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정비기본방침과 기본계획을 공동 수립하는 등 서두를 계획"이라며 “노후도가 심하고 정비사업 모범사례 확산이 가능한 지역을 위주로 1기 신도시별 1곳 이상씩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 친환경차 전환 준비지수 8위 … 작년보다 10계단 올라

한국이 글로벌 친환경차 전환 준비지수 평가에서 종합 60점을 기록해 40개 국가 중 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8위에서 10계단 상승한 것이다.사진은 10일 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

E3면

70~80년대생 여성 임원 전진배치, 대기업들 달라졌다

지난해 각각 첫 여성 사장, 첫 여성 최고경영자를 탄생시킨 삼성과 LG에 이어 롯데가 여성 CEO 수를 역대 최다로 늘리며 여성 리더십 강화 기조를 공고히 했다.LG는 지난해보다 두 명 많은 8명의 신임 여성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올해 선임된 여성 임원들은 1970년대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1980년대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연합 결성

환경을 지키는 탄소중립이 지구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SK가 아시아 최초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연합을 만들었다.이번에 SK가 결성한 연합체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자발적 탄소시장'에 속한다.자발적 탄소시장은 배출량 감축의무가 없는 개인·기업·정부·비영리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탄소 크레딧을 만들어 거래하는 민간 탄소시장이다.

SUV는 기아, 1t트럭은 현대차…집안싸움 치열

올 하반기 들어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에서 시작한 경쟁은 1t 트럭으로 번지고 있다.중형 SUV에선 쏘렌토를 앞세운 기아가 승기를 잡았고 1t 트럭에선 현대차가 포터2로 앞서가고 있다.올해 하반기를 달군 중형 SUV 경쟁에선 기아 쏘렌토가 1위 자리를 굳히는 중이다.

롯데마트·슈퍼 ‘디즈니 100주년’ 행사

롯데마트·슈퍼는 내년 1월 31일까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 캠페인을 한다고 10일 밝혔다.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우유에도 이를 적용했으며 향후 델리, 베이커리 등의 카테고리에서도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아울러 롯데마트 잠실점과 은평점, 수원점, 청량리점의 토이저러스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까지 디즈니 캐릭터 상품 700여 종을 만날 수 있는 ‘디즈니 마켓'을 운영한다.

[사진] 국내 6번째 애플 스토어는 ‘하남’

10일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새롭게 오픈한 ‘애플 하남'을 찾은 고객들이 아이폰15를 비롯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애플의 국내 여섯 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하남'은 9일 문을 열고 아이폰15 등 애플의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E4면

공공주택사업 민간 기업에 개방…LH 카르텔 깬다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도하는 공공주택 사업을 민간 기업에 개방해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정부는 공공주택 사업 권한이 지나치게 LH에 집중돼 있고, LH 퇴직자에 대한 전관예우가 만연하는 등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했다.국토부는 우선 민간 기업의 공공주택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상가 1평만 있어도 아파트 받는다?…재건축 ‘상가 쪼개기’ 금지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재건축이 ‘기본계획→안전진단→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조합 설립→사업시행인가’ 등 단계를 거치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이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상가 쪼개기'를 차단하는 셈이다.시·도지사가 내리는 ‘행위허가 제한’ 대상에 상가 지분 분할을 추가한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된다.

[우리말 바루기] ‘수입선’은 문제가 없는 말일까?

이럴 때마다 자주 듣게 되는 ‘수입선'이란 말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이를 따지기 위해서는 한자를 살펴봐야 한다.‘수입선'의 한자가 ‘輸入線'으로 ‘線'이 붙은 게 아닐까 짐작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Biz & Now] 삼성·LG, 이번 주부터 전략회의 돌입…내년 경영 구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주 본격적인 내년 경영 구상에 돌입한다.한종희 DX 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 부문장 사장이 회의를 주관한다.LG전자도 15일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 주관으로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Biz & Now] 한경협, 청년 200명 ‘퓨처 리더스 캠프’…피식대학 등 초청

한국경제인협회는 미래 최고경영자를 꿈꾸는 청년 200여 명과 함께 내년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퓨처 리더스 캠프를 갖는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송길영 작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들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가지며 창업 CEO 멘토링 및 네트워킹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Biz & Now] KB금융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8년 연속 월드지수 편입

KB금융그룹은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 글로벌이 발표한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8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고 10일 밝혔다.DJSI는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지수다.이중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평가해 250여 개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다.

[인사] 호반그룹

[로또 복권] 12월 9일 <제1097회>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5면

적자 싣고 달리는 시외·고속버스…이러다 '교통 실핏줄' 터진다

경남여객은 코로나 19 이전까지만 해도 시외·고속버스 부문에서 적자를 내지 않았다.유 교수는 그러면서 “필수 운영노선을 선별하고,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이후 해당 노선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터미널 재개발과 이를 통한 이익을 활용해 필수 시외버스노선의 운영비를 보조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준호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터미널은 거점 위주로 통폐합하고, 폐지되는 터미널 부지는 도시개발을 통해 다른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시외·고속버스 역시 경영합리화와 노선 조정을 조건으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준공영제처럼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받은 가구 7.9% 대부업체도 이용…4년 만에 증가세

대부업체를 이용한 가구주 비중이 4년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은행·통계청·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기타기관 등'에서 돈을 빌린 가구주 비중은 7.9%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신용대출이 있는 가구 중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을 받은 가구 비중을 따진 것이다.

E6면

10년 7억 달러에 다저스행…메시도 뛰어넘은 오타니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2024년부터 2033년까지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가 매년 7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면, 다저스는 앞으로 10년 동안 대형 FA 선수 영입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오타니 측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오타니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이도류’ 열풍을 일으킨 뒤 2018년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무에타이 출신도 이겼다…‘의사 복서’ 서려경 다음 목표는 세계챔프

‘의사 복서’ 서려경이 세계 무대로 가는 전초전에서 승리했다.한국복싱커미션 한국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인 서려경은 앞으로 세계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서려경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현직 의사다.

E7면

김시환, LIV서 두 시즌…“10여년 투어비용 만회”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장 내의 드라이빙 레인지.재미교포 출신 프로골퍼 김시환은 주황색 알파벳 I와 H를 합성한 아이언헤드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샷을 가다듬고 있었다.김시환은 지난해 창단 멤버로 아이언헤드 팀에 합류한 이후 두 시즌 동안 LIV 골프에서 뛰었다.

에이스 최민정 빈 자리 메우는 19세 김길리

김길리가 에이스 최민정이 빠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김길리는 이번 시즌 1차대회 1000m 2차 레이스 금메달, 2차 대회 1500m 1차 금메달을 차지했다.이어 3차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세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흔들리는 왕싱하오

AI의 추천=AI는 흑1 밀고 3으로 들여다보는 수를 권한다.흑3은 백의 형태를 빈삼각으로 만들어 탄력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그렇게 백을 무겁게 한 다음 5로 우변의 실리를 지킨다.

[오늘의 운세] 12월 11일

쥐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가 있다.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8년생 나이를 잊고 살자.50년생 웃을 일이 생길 수 있다.

S1면

'당뇨' 국물 남기고 '고혈압' 목도리 챙기고…'치매' 이것 피하라 [건강한 가족]

겨울은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 계절이다.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김병준 교수는 “이들 음식은 입맛을 자극해 한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한다"며 “게다가 그 속에 든 다량의 나트륨과 지방이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비만을 유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비만은 당뇨병을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인자로, 비만인 당뇨인은 체중 조절만으로도 원활하게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식단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S6면

겨울이 성수기란 비뇨의학과…남부끄러운 절박뇨·빈뇨 해소법

오철영 교수는 “여성 환자의 경우 소변 배출이 좀 불편하면 산부인과를 찾는데 배뇨장애는 배출이 잘 안 되는 문제인지, 소변이 별로 안 찼는데 자주 마려운 건지 검사나 진료를 통해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며 “가령 증상만 보고 과민성 방광으로 여겨 항콜린제를 처방하면 배출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더 악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내복을 입거나 실내 온도를 높여 보온에 신경 쓰고, 증상을 악화하는 알코올이나 카페인, 고당·고염도 음식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감기로 진료받을 땐 배뇨장애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야 약물로 인한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S7면

[건강한 가족] 밝은 시야가 주는 활력 있는 삶 한국알콘 창립 30주년 , 혁신 기술로 눈 건강관리 돕는다

고대 이집트의 의학 문헌 에베르스 파피루스에는 ‘영혼의 창문을 잘 지키십시오.선명한 시야 안에 지혜와 행복의 삶으로 가는 길이 놓여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 방효정 대표는 “일상에서 시력 교정을 돕는 콘택트렌즈는 눈에 직접 닿는 만큼 눈 건강과 밀접하다. 수분 표면 기술이 적용된 재질은 편안한 착용감에 도움된다"며 “제품 정보를 잘 알아야 자신의 생활 방식에 적합한 선택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눈 건강 전문가에게 필요한 제품 정보를 얻고 시험 착용을 해보면 실패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