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50만 공인중개사 표몰이"…총선앞 '직방금지법' 꺼낸 野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10총선을 4개월 앞두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나섰다.공정거래위원회도 “만약 협회가 독점적 지위·권한을 가지면 오히려 공인중개사 사업 활동을 제한하는 경쟁 제한적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김병욱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인중개사 권한을 높여주면서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부여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 것이 법안의 취지"라며 “윤리규정도 협회가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닌 국토부와 협의해 정하도록 해 자의적 지도·관리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11일 페이스북에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지도부 관계자는 “불출마를 선언해도 공관위를 띄운 뒤 갈 것이라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당 상황이 빠르게 돌아가는 것 같다"며 “장제원 의원이 방아쇠를 당긴 이상 김 대표도 함께 움직이지 않겠냐"고 전망했다.당내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 전에 김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불러 오찬을 함께했지 않느냐"며 “김 대표는 불출마 선언 뒤 공관위를 띄우고 자연스럽게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진행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 대성당에서도 수교 60주년 특별미사와 사진전 및 축하 공연 등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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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다닐줄 몰랐다"…박근혜가 털어놓은 '최순실 엉뚱한 짓' [박근혜 회고록]
“대통령님, 지금 뉴스 보고 계십니까?” 2016년 10월 24일 저녁 식사 후 업무 지시차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에게 전화를 걸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안 수석의 다급한 목소리를 접했다.정국은 이후 급격히 요동쳤고, 박 전 대통령은 “상황은 내가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회고했다.박 전 대통령이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의 ‘박근혜 회고록'을 통해 최서원 국정농단과 탄핵 사태에 대해서 입을 연다.
"노년은 대학살이다"…발톱 깎다 병원 가는 그들의 이야기 [최철주의 독거노남]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그는 오랜 시간 교류해온 이른바 ‘성공한’ 한국 남성들도 겪는 가혹한 노년을 잘 안다.그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일이니까.‘존엄한 죽음'은 최후의 순간을 어떻게 맞느냐의 문제만은 아니다.
A3면
환한 南∙깜깜한 北, 어디 택할래…AI전쟁에 소환된 한반도 야경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개발론과 규제론 간의 ‘전쟁'에 한반도가 소환됐다.반대로 규제론자들은 AI 개발의 속도 조절이 안되면 인류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비관론까지 담고 있다.AI 종교전쟁의 충돌을 엿볼 수 있는 사례는 지난달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서 벌어졌던 ‘실패한 쿠데타'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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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타고 내년 D램시장 66% 성장”…삼성·하이닉스 반등 신호
올해 15년 만에 최악의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두고 ‘내년엔 확실히 달라진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 AI 서버 수요 폭발에 힘입어 66.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내년 메모리 시장이 올해보다 40% 성장한 1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기본법이 지난주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아 관리가 필요한 200개 핵심 품목에 대한 정부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정부는 ‘요소수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내년까지 범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고, 별도 지원 기금을 마련해 공급망 다변화 및 핵심 자원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11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공급망기본법 시행일인 내년 6월까지 하위규정 마련, 기금 설치 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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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재용·최태원 찾는다, 매출 30조 ‘수퍼을’ ASML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업계 ‘수퍼을'로 불리는 장비 기업 ASML을 방문한다.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선 1~4위 업체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톱10 기업 중 한국 업체는 한 곳도 없다.김용석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반도체 장비는 세계적으로 최고 설비만 살아남을 수 있는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라며 “이번 윤 대통령의 ASML 방문은 국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치에 빠졌나? '반도체 나라' 네덜란드 K푸드 수출 폭증 비밀
과거 ‘풍차의 나라'로 불린 네덜란드는 최근 ‘반도체의 나라'로 유명하다.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이 많이 진출한 데다 한국 제품에 친숙한 미·중·일과 네덜란드가 K-푸드 수출에선 어깨를 견준다는 얘기다.네덜란드로 K-푸드를 직접 수출하는 수요가 많아서라기보다 ‘중계무역’ 강국인 네덜란드의 특성이 반영됐다.
A6면
의협 ‘의대 증원 반대’ 파업 찬반투표 시작…복지부, 의료위기 ‘관심’ 발령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11일 7일간의 총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지난달 의협 측 협상단이 2기로 개편됐는데, 이후 의대 증원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른 건 직전 회의인 지난 6일 제20차 회의 한 번뿐이다.의협 협상단장인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1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총파업 찬반투표와 별개로 의정 협상은 끝까지 이어진다"면서도 “투표 결과를 놓고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8면
이낙연, 이상민과 회동 “소명감 갖고 한국정치 바로잡을 것”
연일 신당 창당 뜻을 표출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을 만나 “소명감을 갖고 힘들지만 한국 정치를 바로잡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의 일그러진 상황에 대해 걱정과 우려 등을 말했다"며 “이 전 대표는 훌륭한 분들을 모아 세력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구체적 신당 창당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인 이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젠더대결 완화 위해 노력" 달라진 MZ세대 페미니스트 류호정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 공동 창당을 선언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1일 “제가 속한 진영의 모든 것이 언제나 옳았다고 할 수 없다"며 “‘모든 남성은 가해자'라는 명제에 기초해 페미니즘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금 전 의원과 신당의 젠더 정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 정치 이상으로 진영화된 ‘젠더 대결'의 완화를 위한 적극적 대안을 모색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류 의원은 정의당 내에서 ‘MZ세대 페미니스트'를 상징해 온 정치인이다.
A10면
32개월 만에 문 연다…백령도 산부인과 나타난 70대 구세주
산부인과 전문의 오혜숙씨는 부끄러운 듯 말을 아꼈다.2001년 백령병원에서 산부인과 공보의로 일했던 의사가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백령도 사정을 알렸는데, 오씨가 우연히 소식을 접한 뒤 선뜻 백령도행을 자원했다.오씨는 지난달 이두익 원장과 면담 뒤 “백령병원은 내가 필요한 곳"이란 생각을 굳혔다고 한다.
신혼부부 빚은 1.6억 최대, 자녀 수는 0.65명 최저
전체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5명으로 전년보다 0.01명 감소했다.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57.2%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덕분에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6790만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A12면
조희대 “재판 지연 해결 시급…국민 목소리 헤아릴 것”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11일 열린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이날 조 대법원장은 “국민들이 지금 법원에 절실하게 바라는 목소리를 헤아려 볼 때,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여 분쟁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세심하고 다각적인 분석을 통하여 엉켜있는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선 재판 지연 문제의 원인부터 파악해 보겠다고 했다.
A14면
‘문과침공’ 계속되나…이과 수험생 절반 “교차지원 의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이과생 두 명 중 한 명은 대학 인문·사회 계열로 교차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 ‘문과 침공’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수능 필수 응시과목 폐지'를 평가 지표로 내걸었다.이과생들은 인문·사회계열에 장벽 없이 지원할 수 있는데, 문과생들이 이공계열에 지원할 경우 미적분·과탐 등 수능 필수 응시 과목 제한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KT-현대차그룹 ‘보은투자’ 의혹…검찰, 현대오토에버 압수수색
현대자동차그룹과 KT의 ‘보은투자’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11일 현대오토에버 본사와 클라우드 운영센터, 삼성동 사옥 등을 압수수색했다.또한 스파크가 현대오토에버에 거래물량을 100% 의존하는 회사여서 현대오토에버의 도움 없이 KT가 스파크를 매입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다만 검찰은 현대차가 에어플러그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선 아직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 영암호 철새 도래지 방역
전남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11일 영암호 일대 철새 도래지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까지 국내 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총 6건으로 30만 마리를 도살 처분했다고 밝혔다.
A16면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하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밀레이가 취임 연설 뒤 대통령궁 ‘카사 로사다'까지 오픈카 카퍼레이드를 할 때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가 퍼스트레이디 자리에 선 것이다.밀레이는 이날 카리나를 대통령실 사무를 총괄하는 비서실장에 임명하면서 ‘대통령의 직계·형제자매 등 친족의 고위공직자 임명금지법'도 긴급 법안으로 개정했다.
초등생들이 인성교육 재밌대요…이런 '기적' 이룬 선생님의 비법
경남 가포초등학교 교사 임승용씨는 학생들과 함께 챗GPT를 활용해 연극 대본을 만든다.이 학교 박병기 교장은 “특수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학생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늘리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외부 기관 사람들을 학교로 초청해 교육을 받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와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밖 활동을 늘렸다"고 말했다.천안인애학교 학생들은 아침마다 ‘건강걷기 365’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걷기 운동을 하거나 직접 나눔 활동을 위한 물품을 제작해 파출소 등에 기부하는 등 공감과 소통 능력을 기르는 인성시민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제2연평해전 승전 주역인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11일 취임했다.이 차관은 세종 국가보훈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을 언급하며 “국가수호의 현장을 몸소 경험하고, 희생된 동료와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이어 “국가유공자와 유족 눈높이에 맞는 보훈정책을 개발하고, 제복 근무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별세했다.김 이사장은 미국에 체류하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다가 지난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운정장학회는 김 전 총리가 1991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10억여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우 한지민이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는 제28대 이사장에 제갈정웅 전 대림대 총장을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내년 3월 15일 취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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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시도도 못 한다…서울시, 연말 심야택시 태우기 작전
지난 8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그러나 심야시간대에 운행하는 서울 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보다 여전히 부족하다.시에 따르면 심야시간대 서울 지역 시간당 평균 택시 운행 대수는 지난 9월 기준 2만1617대다.
지역사회 공헌 인정 531개 기업·기관 선정…68곳은 5년 연속 수상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통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과 기관 총 531개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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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페라에 빠지는 경험을 “오페라 벌레에 물렸다"고 표현하고 “많은 사람이 그 벌레에 물리게 하고 싶다"고 했다.“오페라로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다. 예쁜 드레스 입고 나오는 그런 작품만 있는 게 아니다. 바로크를 현대화시키는 파격적인 연출을 할 수도 있고, ‘카르멘'에서 남녀를 바꿔 충격을 줄 수도 있다. " 방송에 나와 노래하는 이동규를 알게 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오페라 무대들이다.그는 “언젠가는 연출을 하고 싶다"고 했다.
“잊히고 싶지 않아요” 데뷔 30주년 이소라, 노래로 전한 진심
공연이 시작된 지 1시간쯤 지나 가수 이소라가 수줍은 듯 입을 뗐다.지난 7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공연의 마지막 날인 이날엔 선배 가수 이문세가 게스트로 등장해 이소라와 함께 ‘잊지 말기로 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이문세는 “이소라가 30주년이다. 과거 ‘별이 빛나는 밤에’ 진행할 때부터 너무 눈에 띄어서 크게 될 가수라고 생각했다"면서 “대한민국에 이런 목소리 톤을 가진 가수가 있나 싶어 놀랐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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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규의 글로벌 머니] “미 Fed, 내년 6월 전후 금리인하 시작할 듯”
마틴 울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수석 경제논설위원의 예측이다.본지가 주최한 ‘2023년 중앙포럼'의 주요 연사로 서울을 찾은 그를 글로벌 머니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다.마틴 울프=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74년 세계은행에 들어가 경제분석가로 81년까지 일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6일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의 7월말 사망설을이름 없이 보도했다.올해 중국 정치를 시간 축으로 되돌아보면 미·중·러 오버랩이 보인다.나비의 날갯짓이 중국 정치에 태풍을 일으켰다.
A24면
[김동원의 이코노믹스] 성장의 단맛은 끝났다…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 행복
미국 건국의 아버지 토머스 제퍼슨은 “국민의 생활과 행복을 돌보는 일은 좋은 정부의 진정한 목적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 점은 앞서 인용한 핀란드 국민이 행복한 이유와 큰 흐름을 같이 한다.즉 핀란드와 부탄의 국민이 행복한 이유는 나 자신과 이웃과 사회와 자연이 하나의 유기적 공동체로서 연결된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며, 이 공동체의 한 부분이 손상되거나 연결이 훼손되면 결국 나의 행복도 유지될 수 없다는 사회적 규범이 확고하게 국민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류태형의 음악회 가는 길] ‘제3부 공연’ 앙코르의 묘미
일본 클래식 공연장에서 보고 도입했단 얘기도 있다.기획사뿐 아니라 공연장에도 앙코르곡 문의가 빗발치자 예술의전당에서는 2015년경 아예 앙코르곡 포스터용 종이를 인쇄해서 해당 공연기획사에 제공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공연장에 가면 예정된 프로그램 뒤 미지의 앙코르 한 곡 정도는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A25면
겨울을 재촉하는 찬비가 내린 다음 날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보았다.그날은 평화의 상징인 흰 비둘기도 눈에 띄었다.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 된 것은 아주 오래전 일이다.
구글은 최근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인 제미나이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지난 2월 바드를 선보였을 때 답변에 오류가 들어간 데모 영상을 사용하면서 주가가 7.6% 폭락한 적이 있다.경쟁 상대인 챗GPT도 자주 틀린 답을 내놓는 것으로 악명 높지만 사용자들은 이에 개의치 않는 듯 보이고, 이번에 발표한 제미나이는 정식 출시가 안 된 제품인데도 샅샅이 뜯어보고 흠을 찾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A26면
[박현도의 퍼스펙티브] 미국·이란 확전 꺼리지만 중동 앞날은 안갯속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전격 침략하면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19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공하자 이란의 지원으로 생긴 헤즈볼라는 반이스라엘 투쟁의 핵심 동력원이 아랍민족주의에서 이슬람으로 바뀌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1967년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패한 직후인 1968년 무슬림 학자들이 이집트 카이로 아즈하르대학에 모여 코란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스라엘을 막는 지하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28면
소중한 이에게 초콜릿을 선물할 때는 사랑의 마음도 함께 담는다.널리 알려진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기호 체계에 따르면, 초콜릿이 기표라면 사랑의 마음은 기의다.두 개가 짝을 이뤄 ‘사랑의 초콜릿'이라는 하나의 기호가 된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부모의 결사반대로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한 청년도 있다.이들은 각자의 삶을 책임지고자 애썼고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수능이 아무리 전국 고등학생 줄세우기 대회로 여겨진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노력과 빛남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믿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어느 시점엔가 서가에서 모든 책들이 치워지고, 그 자리를 오래된 꿈이 채운 모양이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에서.주인공은 또래 소녀와 상상으로 빚어낸 이 도시에선 ‘꿈 읽는 이'가 되어 도서관을 찾고, 다시 돌아온 보통의 세계에선 도서관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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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챗GPT 출현은 인공지능 기술의 가공할만한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다.이 싸움에서 95%가 넘는 임직원의 지지를 등에 업고 복귀한 올트먼은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GPT 모델을 사고파는 장터인 ‘GPT 스토어'를 통해 AI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노린다.오픈AI가 내분에 휘말려 주춤한 사이, 구글이 챗GPT-4를 뛰어넘는 ‘제미나이’ 출시를 발표함으로써 AI의 상업적 활용과 기술 고도화를 주도하겠다는 올트먼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다.
[이병훈의 마켓 나우] 지원하되 간섭 않아야 K과학기술 나온다
정부가 과학기술 지원 정책을 펴다 보면 ‘프리 사이즈'의 덫에 빠지기 쉽다.미국에서도 국방고등연구계획국 같은 경우, 기술전문가가 5~10년씩 장기간 근무하면서 한 분야를 일구어낼 수 있도록 예산자율권을 준다.한국에 적용하면 한국연구재단의 단장급이 연구비 사용의 전적인 재량권을 가지고 사업규모나 지원체계를 자유롭게 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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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전 오늘 12·12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은 이듬해 5월 광주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8월 장충체육관 선거에서 11대 대통령이 된다.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자유무역론자와 환경론자가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최근 기사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분위기를 전했다.1999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렸던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 때는 ‘시애틀 전투'라고 불릴 정도로 환경론자의 격렬한 반대시위가 벌어졌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20대가 빚에 허덕이고 있다.한국은행은 지난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2013~2019년 가계대출 중 30대 이하 차주 비중은 29.6%였으나, 2020~2021년엔 38.3%로 확대됐다"며 “이들의 소득 기반이 여타 연령에 비해 취약한 만큼 한동안 대출 연체율이 높게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20대 청년 연체율 증가를 보면서 안정적 소득원이 없는 이들에게도 무분별한 대출이 이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사설] 재판 지연 심각, 여야 정쟁 말고 판사 정원부터 늘려라
그 앞에 놓인 첫 번째 과제는 지난 6년간 ‘김명수 코트'가 야기한 사법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다.특히 조 대법원장의 말처럼 “국민에겐 신속히 재판받을 권리가 있는데 법원이 지키지 못해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사법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재판의 평균 처리 기간이 민사 본안의 경우 245일에서 420일, 형사 공판은 158일에서 223일로 증가했다.
오늘은 국보 287호 백제 금동대향로가 다시 세상의 빛을 본지 30주년 되는 날입니다.국립부여박물관은 이를 기념해 내년 2월 12일까지 ‘백제 금동대향로 3.0-향을 사르다'특별전을 개최합니다.사진은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 당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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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준비된 부모’의 자녀 입학, 학교는 준비됐나
그동안 학령인구가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2002년부터 지금까지는 매년 40만 명대의 학생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이상의 통계와 연구 결과는 2024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될 학생들은 과거보다 부모의 경제적인 지위가 전반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지위의 편차가 좁아졌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자녀의 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일반적이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헤라클레스 조롱한 옴팔레의 스케르초
화가 루벤스가 그린 ‘헤라클레스와 옴팔레'는 헤라클레스와 옴팔레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그리고 옴팔레와 여자들이 헤라클레스를 조롱하는 소리가 들린다.헤라클레스의 물레는 회전 강도를 높이면서 빙글빙글 돌아가고, 그 모습을 본 옴팔레와 여자들은 키득 키득 웃으며 영웅의 몰락을 즐거워한다.
E1면
앞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는 정부가 정한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하게 된다.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는 다 지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층간소음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인데, 검사 결과가 기준에 못 미쳐도 건설사에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을 강제가 아닌 ‘권고'만 할 수 있어 한계가 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더는 소음 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이 공급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2면
주요 은행에서 연 4%대 정기 예금 상품이 자취를 췄다.시장 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데다 지난해와 같은 ‘수신 경쟁'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효과를 본 모양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예금 중 가장 많은 이자를 주는 상품의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각 은행 모두 연 3.9%다.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한국 무역수지엔 호재가 될까.다만 수입의 주요 변수로는 중국이 꼽힌다.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 원유·원자재 수요가 늘면서 국제 가격을 끌어올리고 수입액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현대자동차가 1년 만에 생산직 400명 채용에 나선다.기아도 생산직 300명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다.현대차·기아 생산직 사원은 업계 최고 임금과 복지 혜택으로 20·30대 사이에서 ‘킹산직’ ‘킹차갓산직'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사진] 제조업 고용 내국인 3000명↓ 외국인 11만9000명↑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가 1년 새 11만6000명 늘었는데 외국인 증가분을 빼고 보면 내국인 가입자는 3000명가량 줄었다.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사진은 11일 서울의 한 고용센터.
E3면
김범수 “카카오 이름도 바꿀 각오”…모든 사업 재검토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11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간담회에 참석해 “배의 용골을 다시 세운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설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김 창업자는 사업, 조직구조, 사내 문화 등을 가리지 않고 모두 바꿀 수 있다고 선언했다.당장 카카오 본사와 계열사가 진행하는 사업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쿠팡 로켓배송 맞서, CJ제일제당 ‘내일 도착’ 서비스 시작
CJ제일제당이 주문하고 나서 다음 날 제품을 배송해주는 ‘내일도착’ 서비스를 도입한다.김형우 CJ제일제당 디지털사업본부 DTC 담당은 “배송이 좀 더 빠르면 좋겠다는 소비자 요청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익일배송이 온라인몰 업계의 트렌드가 되면서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의 내일배송 서비스 도입은 신속한 배송을 앞세운 급성장한 쿠팡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겨울철 눈 쌓인 길에서 운전할 때 스노체인을 장착하지 않아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현대차·기아는 11일 ‘형상기억 합금을 이용한 스노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형상기억 합금으로 만든 체인 모듈이 평소에는 휠과 타이어 내부에 숨어 있다가, 전기 신호를 받으면 타이어 바깥으로 튀어나와 스노체인 역할을 하게 한 기술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의 유통기한 대신 식품에 표시 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적도록 한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된다.1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상품에 소비기한이 표시돼 있다.
E4면
한국전력이 천문학적 손실 누적 등으로 내년 회사채 발행 한도까지 막힐 상황에 부닥치면서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 자회사에 최대 4조원의 중간배당을 처음으로 요구했다.11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한수원·동서·남동·남부·중부·서부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에 연말까지 중간 배당을 결의해달라고 요구했다.한전 측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를 거쳐 중간 배당으로 최대 4조원을 받는 걸 목표로 잡았다.
삼성 갤럭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3년 연속 톱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가 13년 연속으로 국내 주요 브랜드 중 최정상에 올랐다.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에서 936.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Biz & Now] 무보·네이버클라우드, 중기 수출·DX 지원 업무협약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중소기업 수출·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두 기관은 수출 컨설팅·무역보험, 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을 제공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손을 잡기로 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수출 확대와 디지털 혁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iz & Now] 엔씨, 공동대표 체제로…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영입
김택진 대표가 회사를 창업한 지 27년 만이다.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 대표 이사 후보자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내년에 열리는 이사회·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Biz & Now] DL이앤씨, LH 주최 고객품질대상서 대상 수상
DL이앤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최한 ‘2023년 제9회 고객품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고객품질대상은 공동주택의 주거 품질 향상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DL이앤씨는 경기도 성남시에 시공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단지가 LH의 품질 기준점을 웃도는 94.3점을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Biz & Now] GS칼텍스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대통령표창 받아
GS칼텍스가 11일 ‘제3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상이다.국내 기업·기관으로서는 첫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GS칼텍스는 2013년 ‘마음톡톡'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금까지 약 2만6000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심리·정서 예술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iz & Now] 부동산 PF 대출잔액 3개월새 1.2조 늘어…연체율도 급증
대출 만기 연장 등으로 고금리 시기를 버텨온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의 잔액과 연체율이 올해 3분기에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1%대에 불과했던 연체율이 2%대 중반까지 빠르게 치솟은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과 본점에서 잇따라 ‘스누피 홀리데이 팝업'을 연다고 11일 밝혔다.스누피는 1950년 미국 신문에 연재된 네 컷 만화 ‘피너츠'에 등장한 강아지 캐릭터다.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함께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캐릭터로 오는 17일까지 센텀시티점에서, 22~28일에는 본점에서 각각 고객들과 만난다.
E5면
“골대 움직인 것”…동원·하림, HMM 인수 막판 신경전
새로운 주인 찾기에 나선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매각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동원 측은 “영구채를 주식 전환했을 때 HMM의 잠재적 발행 주식 총수인 약 10억 주를 기준으로 인수 금액을 제시하라고 했다"며 “매각 측이 유예 조건을 걸었다면 입찰 가격을 더 높게 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업계에 따르면 하림 컨소시엄이 동원보다 입찰가격을 높게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곳 언제든 자주 떠난다…내년 여행 키워드 ‘S·O·F·T’
싸게, 가까운 곳으로 여러 번 떠난다-.또 “내년에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71.3%가 5일 이내의 짧은 일정을 선호했다.제주항공 측은 “올해는 펜트업 수요가 해외여행 증가를 견인했다면 내년에는 해외여행의 일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6면
황금빛 시계를 찬 오지환이 이 황금 장갑까지 품에 안으면서 2023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오지환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투표수 291표 중 154표를 얻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지난 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다저스, MVP 출신 3명 싹쓸이…새로운 ‘악의 제국’ 되나
메이저리그에서 종종 쓰이는 ‘악의 제국'이란 표현은 2002년 12월 처음 등장했다.내셔널리그 명문 구단 다저스는 지난 10일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 계약을 발표했다.10년간 총액이 무려 7억 달러나 되는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다.
E7면
‘캡틴’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을 부진의 늪에서 구해냈다.16경기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은 EPL 통산 113호 골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23위로 올라섰다.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신유빈 뺨치는 탁구 열정…“작은 공 하나에 삶이 달라졌어요”
지난 6일 서울 대림동 소재 탁구장.전정분 씨는 “지난해 친구 손에 이끌려 스포츠클럽에서 탁구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한 달 만에 ‘얼굴빛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작은 공 하나에 삶이 달라졌다. 매사 에너지로 가득하다"고 했다.나 회장은 “탁구는 신체 접촉이 없어 부상 위험도가 낮은 종목에 속한다"면서 “다칠까봐 운동을 주저하는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권할만한 스포츠다. 라켓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참여 가능해 진입 장벽이 낮은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89년생 돈 쓸 일이 생길 수 있다.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南 42년생 따뜻한 탕류 음식을 먹자.54년생 마음의 벽을 쌓지 말고 열린 마음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