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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혁신에 성공한 당이 이겼다…4·10 총선 '120일 레이스' 시작
내년 4·10 총선을 120일 앞두고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 시작됐다.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여당은 임기 말 레임덕 상황이 아니라면 당이 변해서 혁신에 성공하긴 제한적"이라며 “윤 대통령이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포스트 김기현’ 총선 지도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2024년 정부 예산안 및 위성정당 금지를 포함한 선거법 합의로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1% 올랐다.12일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10월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한국 공군은 지난달 28일부터 12일까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한·미·일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했다.지난 6일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 도서 상공에서 선물꾸러미를 투하하는 한국 공군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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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12월 폭우 신기록 행진…오늘 반짝추위 내일부터 또 비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우와 폭설이 내리면서 12월 일 강수량 기록이 줄줄이 깨졌다.13일 기온이 급락해 반짝 추위가 나타난 뒤 14일 또 한 차례 전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시에 11일 하루에만 91.2㎜의 비가 내렸다.
강태화 중앙일보·JTBC 기자가 12일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했다.
진상도 모른 채 '최순실 사과'…탄핵 직행한 '최악의 악수' [박근혜 회고록]
JTBC가 최서원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보도한 다음 날인 2016년 10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박 전 대통령은 13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의 ‘박근혜 회고록'을 통해 최서원 국정농단 보도의 후폭풍과 긴박했던 탄핵 과정을 되돌아봤다.박 전 대통령은 “그때만 해도 최서원 원장을 사적으로 청와대로 부르거나 연설 원고를 몇 차례 보여주고 의견을 구한 것 정도만 문제가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를 한다면 되지 않겠냐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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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외국정상 처음 ASML '클린룸' 방문…1조원 R&D센터 짓는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틀째인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내 클린룸을 방문했다.또 이를 계기로 양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ASML이 1조원가량을 공동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 센터'를 한국에 건립하기로 하는 등 양국 관계를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시켰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안내로 ASML 본사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를 네덜란드 전투기가 호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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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측근에 거취 의견 물었다”…이르면 오늘 결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장고에 들어갔다.이런 상황에서 장 의원이 전격적으로 총선 불출마를 발표하자 정치권의 이목은 김 대표 거취로 옮겨갔다.여권 관계자는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김 대표의 선택지가 협소해졌다"고 했다.
“나를 밟고 윤 정부 성공시켜 달라”…장제원, 친윤·중진 1호 불출마 회견
국민의힘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이 친윤·중진 중 처음으로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장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을 내어놓는다"고 했다.이어 "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며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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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출마 희망자만 가득…“희생 없이 이재명에 충성경쟁뿐”
국민의힘이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변화의 전기를 마련한 12일 더불어민주당에선 “계파 싸움과 출마 강행에만 골몰하는 친명계와는 정반대"라는 내부 지적이 나왔다.다른 비명계 의원도 “윤핵관이 희생한 여당과 달리 민주당은 비례 의원마저 ‘이재명 팔이'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래서야 누가 험지에 나가겠냐"고 한탄했다.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가운데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의겸·김병주·양이원영·유정주·이동주 의원은 각각 비명계 현역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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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원스트라이크 아웃, LH 전관은 입찰부터 차단
앞으로 민간 건설사도 LH가 조성한 공공택지에 공공주택을 직접 시행해 지을 수 있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지금은 민간 건설사가 시공만 하는 도급 형태라면 앞으로는 민간 건설사 또는 사업자가 시행 주체가 돼 공공택지를 분양받아 ‘래미안’ ‘자이’ 같은 자체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공공주택사업자로 지정된 민간 건설사는 공공택지를 감정가 이하로 매입할 수 있고, 주택도시기금 저리 융자와 미분양 물량 매입 확약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행사업 민간 개방에…건설업계 “새로운 기회” vs “마진 확보 쉽지않아”
정부가 12일 내놓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 방안'은 그동안 LH가 독점해온 공공주택 시행사업에 민간 참여를 허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공공택지를 확보해 주택사업을 주로 해온 A건설사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행·시공을 통한 적정 마진이 보장된다면 공공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반면에 B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들이 도급계약을 통해 공공주택 시공을 맡고 있는데, LH의 공사비 단가 책정 등에 불만이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주택의 경우 분양가도 낮게 책정할 수밖에 없어 민간 건설사가 사업에 참여할 유인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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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차기 법원장 후보군에 ‘고법 부장판사’ 포함 검토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취임 후 첫 법관 인사를 앞두고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법원장 후보군에 다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법 부장은 법원장 원천 배제 방침'을 도입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체제의 유산을 재고하고 있는 것이다.12일 복수의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법원장 후보 자격을 ‘법조 경력 22년 이상, 법관 재직 10년 이상인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제한한 ‘법원장 후보 추천제의 운영 등에 관한 예규’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1인가구 비중 34.5%로 역대 최대…‘화려한 싱글’과는 거리 멀다
직장인 김모씨의 삶은 TV에 비친 ‘화려한 싱글'과는 거리가 멀다.전체 가구 평균의 58.8% 수준이다.자산은 2억949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39.7% 수준이었다.
정형식, 야당의 잇단 탄핵안 제출에 “헌법 가치에 다 부합한다 볼 수 없어”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족 간 초저리 대출’ 논란에 대해 " 상대적 박탈감에 젖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인식을 하고 있다.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에 정 후보자는 “특검법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지위에서 하는 것이지 개인의 지위에서 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며 “적절하게 정책적 판단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 본다"고 말을 아꼈다.또 국민의힘 측이 민주당의 잇따른 탄핵소추안 제출을 지적하며 정 후보자의 의견을 묻자 “의원님들이 보시기에 헌법적 가치에 어긋났다 생각하시기 때문에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이라 보인다"며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그렇다 단정 짓기는 어렵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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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사드·정찰위성 확충…국방비 5년간 349조 투입
국방부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349조원이 투입되는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M-SAM-Ⅱ는 고도 30~40㎞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하층 방어체계로 ‘한국형 패트리엇'으로도 불린다.‘한국형 사드'인 L-SAM은 종말 단계에서 하강하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고도 50~60㎞에서 요격한다.
대공수사권 넘기는 국정원, 안보 위해자 정보 수집은 가능
국가정보원이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 뒤 제한적으로나마 수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개정법이 시행되면 국정원은 직접 대공수사는 할 수 없고, 관련 정보만 수집해 경찰로 넘길 수 있다.시행령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위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추적할 수 있고, 안보 위해자에 대한 행정 절차 및 사법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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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젤렌스키 지원 호소에도…“돈 줘야 하나” 여론 시큰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두 번째 겨울'로 접어든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처했다.젤렌스키의 방미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 614억 달러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뤄졌다.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연내 바닥날 것으로 보이지만,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대신 미국의 국경 관리 예산을 강화하라"며 예산 통과를 미루고 있다.
산유국 반대에…COP28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 불발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합의문 초안에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11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보도했다.최대 안건이던 화석연료 퇴출·감축 합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올해 기후총회를 두고 “석유수출국기구의 요구를 받아쓰기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이날 총회 의장국인 UAE가 공개한 초안에는 2050년 화석연료 사용·생산 제로를 목표로 한 ‘단계적 퇴출'은 물론 최종 시한을 명시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이는 ‘단계적 감축'이란 문구도 담겨있지 않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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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 사지마" 충격 광고…직원 만족도 91%, 이 회사 비결 [브랜드로 본 세계]
“전 세계 사람들이 평범한 미국인 수준으로 소비하면 인류는 지속 불가능하다. 손녀가 살아갈 미래가 걱정됐다”.“무분별한 소비가 환경을 파괴한다, 우리 옷은 평생 수선해 입어도 문제없다"는 ‘친환경적 상술'이 담겼습니다.“우리 회사 옷, 사지 마라"라는 충격적인 광고 문구로 히트한 브랜드가 있다.
A18면
‘치매 주치의’ 뜬다…1년에 방문 진료 4회, 비대면 상담 12회
내년부터 치매 환자는 동네 전담 주치의에게 전화 상담과 방문 진료를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12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추진 계획안을 논의하고 시범사업을 위해 치료·관리에 필요한 의료행위 가격도 공개했다.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 환자가 동네 신경과·정신과 전문의 또는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에게 체계적인 치료·관리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술 마시고 싶다" 10대 홀렸다…잘 나가던 유튜브 '술방' 제동
지난 1월 세계보건기구는 이런 제목의 성명을 내놨다.일주일에 맥주 3.5L를 마시는 정도의 가벼운 알코올 섭취로도 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행사에서 “주류광고 외에도 드라마·영화·예능에 나오는 음주장면은 술에 대한 친숙함을 갖게 한다"며 “이번 ‘음주 미디어 가이드라인’ 개정이 음주에 관대한 미디어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졸업식이 열린 경기도 시흥시 함현고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졸업생들이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무궁무진한 너를 응원해"라는 졸업생을 응원하는 글이 붙었다.
A20면
6년만에 베트남 찾은 시진핑…“아시아 운명공동체 만들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시 주석 국빈 방문을 통해 중국·베트남이 양국 관계 격상에 합의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앞서 슝보 주 베트남 중국대사는 지난 10일 국영 베트남통신사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대 중·베트남 전면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격상하는 데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TS·불멍 성지…국립중앙박물관 올해 400만명 찾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올해 관람객 수가 13일 400만 명을 넘을 예정이라고 박물관 측이 12일 밝혔다.박물관이 2005년 서울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5400만 명을 넘어섰다.관람객 증가는 대형 기획전시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다.
트럼프 측근 "캠프데이비드 3국 협력, 우리가 집권해도 계속"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의 결실인 한미일 3국 합의 지속가능성 가늠자 중 하나는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대표적 외교 유산인 한미일 3국 협력의 동력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존재한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윌리엄 해거티 전 주일미국대사를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그 가능성을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제1회 자랑스러운 편협인상’ 수상자로 남시욱 화정평화재단 이사장을 선정했다.동아일보 편집국장 재직 당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보도하는 등 언론 자유 수호 및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12일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로 전북 전주에서 장기간 익명 기부를 한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지난 2000년부터 23년 동안 그가 기부해 온 금액은 8억8000여 만원에 이른다.최우수상 단체 부문에는 열린의사회, 개인 부문에는 의사 윤주홍씨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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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담긴 성웅 이순신의 마지막은 고요했다.‘명량'의 이순신 역 배우 최민식이 펄펄 끓는 ‘용장’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이 지혜로운 장수였다면 ‘노량'의 이순신은 고독한 리더십이 빛난다.3부작을 총지휘한 김한민 감독은 “워낙 큰 해전이고 조선·명 장수도 죽을 만큼 치열했다. 근접해서 싸운 난전이었다. 과연 표현할 수 있을까, 용기없음을 극복하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다"면서 “크고 치열한 전쟁이 아니라 삼국 병사들의 아비규환 속 이순신 장군을 온전히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루시드폴 “공사장 소리로 새 음악 만들어…꼭 재활용하는 마음”
공학박사 출신이자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루시드폴이 엠비언트 앨범으로 돌아왔다.엠비언트는 자연이나 악기의 소리를 활용해 잔잔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전자음악의 한 종류다.이번 앨범에서는 사람의 소리는 물론 수중 마이크로 녹음한 바닷속 소리, 풀벌레의 합창 소리, 공사장에서 채집한 굉음 등 다양한 소리에 그의 생각과 감정을 녹였다.
A23면
미국은 엄두도 못 낸다…과다약물 극단선택자 살린 데이터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환자나 가족 동의를 받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면 의료진 판단에 맡긴다.2021년 9월 이 서비스를 시작해 5000명의 응급 환자 회생을 도왔다.한해 응급환자 760만명에 비해 미미하지만 A씨처럼 긴급한 상황에서 값어치를 한다.
“정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말은 칭찬일까.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언급하자 “차관은 정무직 공무원"이라고 응수했다.정부 부처 곳곳에 A차관처럼 ‘엇나간’ 정무 감각을 자랑하는 공무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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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한동훈의 13번 답변 거부... 이어진 인사 투명성 논란
무리한 후보 선택에 따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이어 정부 공언과 달리 큰 표차로 실패한 엑스포 유치 불발 등에도 불구하고 인사 기조를 바꾸지 않았다.법무부는 지난해 5월 설명자료를 통해 ‘비밀'스럽고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인사검증이 청와대가 아닌 정부 부처의 통상업무가 되면 오히려 ‘감시'가 용이해지고, 오히려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하는 리스크까지 진다고 설명했다.또 한 장관은 인사정보관리단 중간보고를 받지 않을뿐더러 법무부는 대통령실의 인사 추천이나 최종 검증과 달리 ‘1차 검증’ 실무만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로컬 프리즘] 미군 주둔 70년, 동두천 시민이 뿔난 이유
경기도 동두천시 시민이 뿔이 났다.동두천 시민들은 미군기지가 옮겨가고 있는 경기도 평택과 비교하며 정부의 형평성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평택의 경우 시 전체면적의 3%만 미군 기지로 제공했음에도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지원하는 것을 놓고 역차별이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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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술품을 수집하는 알렉스 커는 호주머니가 얇은 청년 시절부터 예술 보는 눈을 키웠고, 남들이 탐내지 않는 블루오션을 발견해 컬렉터로서 나름 일가를 이루었다.하지만 잘된 준거틀을 갖고 있으면 자기 삶에 어울리거나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알 수 있다.내 경우 좋은 작품을 읽고, 철학 공부를 하고, 걸작을 수집하는 것은 자기 결심과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차린 게 올해의 또 다른 수확이었다.
최근 데뷔작을 개봉한 한 1990년대생 감독은 “극장에서 걸리는 저의 마지막 영화가 될 수도 있다는 각오로 연출했다"고 했다.그는 ‘영화감독 사관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이번 독립 영화로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예전 같으면 여러 영화사에서 상업감독 데뷔를 제안받고 차기작 시나리오에 착수했을 법한 조건이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신인 감독의 비전이 실현될 가능성을 좁혀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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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손이 '남성혐오'라는 집단착각…위험한 흑마술 부른다 [노정태가 소리내다]
지난달 불거진 ‘집게 손가락 논란'을 떠올려 보자.메갈리아 집게 손가락 음모론자들은 세상 어디에나 흔히 있는 손 모양을 두고, 존재하지도 않는 혐오세력이 있다고 울부짖으면서, 자신들이 즐기는 게임 업계에 예상치 못한 타격을 주고 있다.집게 손 타령을 하는 사람들 스스로야말로 남자들의 즐거움을 빼앗고 남성의 가치와 명예를 떨어뜨리며 소외시키는 남성 혐오 세력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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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터넷 방송이 훨씬 재밌지, 요즘 누가 봐. 하지 말란 게 너무 많잖아"라고 객기를 이어갔다.오랜만에 만난 개콘에서 공영방송의 현실을 풍자한 듯한 메타포를 만나니 반가웠다.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하지 말란 건 많고, 인터넷 방송보다 재미없는, 이상한 공영방송….
유사 이래 사랑을 노래한 시인은 숱하다.그래서 사랑 노래는 시인이 욕망했던 바대로 구현되기가 유독 어렵다.진은영은 자신이 사랑 노래를 협소하게 줄인다.
뉴욕타임스 칼럼 ‘모던 러브’ 편집진이 독자 175명의 리얼 러브 스토리를 모은 『타이니 러브 스토리』 중.책은 아마존 시리즈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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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을 전망하는 일은 항상 어려운 일이지만 요즘처럼 여러 신호가 뒤섞여 있는 상황도 흔치 않다.노무현 정부 시절 가격급등이 만들어낸 주택공급 확대 압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규제 강화로 오히려 공급을 위축시킨 실수를 반복한 것이다.지금 초미의 관심사가 된 서울 주택시장의 공급 부족 문제는 정부의 선택을 넘어 신규주택 공급의 유일한 대안인 재건축·재개발을 억제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의 정책 선택이 누적된 결과다.
[사이라 말릭의 마켓 나우] 인플레이션 불안할 땐 농지 투자가 대안
올해 발표가 남아있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판단하건대, 최근 시장의 모멘텀이 꺾이진 않을 것이므로 이번 단기 주가 상승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포트폴리오에 농지 자산을 포함한다면 샤프비율를 개선하고, 2024년 예상되는 경기 침체 중 하방 위험으로부터 방어가 가능하다.농지는 필수적인 곡물 상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기간에도 다른 실물자산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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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은 교과서나 EBS 교재에 있는 것을 옮겨다 쓰면서 문제를 알쏭달쏭하게 만들면 겉으론 평이해 보이나 실제로는 까다로운 문항이 된다.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문제풀이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이리저리 꼬인 문제를 무수히 풀게 하는 학원이 입시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가 된다.
[사설] ‘장제원 불출마’ 정도로 국민이 여권 쇄신 체감하겠나
국민의힘 내 ‘원조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이 어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지난 8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선에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반면에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1%에 달했다.
[사설] 총선용 ‘직방금지법’ 우려, 또 혁신 죽이기인가
의사·변호사 등 직역 단체의 집단 이기주의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소비자가 원하는 프롭테크의 서비스를 협회가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라는 이유로 단속할 수 있다.지금도 협회가 프롭테크 기업과 수수료 갈등을 벌이고 있는 만큼 법안이 ‘직방금지법'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컷] 100도까지 뜨겁게…사랑의 온도를 올려 주세요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이 12일 31.2도까지 올라 있습니다.다음 달 31일까지 모금이 진행되는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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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정부의 경제정책과 한국은행의 금융정책 간 엇박자가 심각하다.한국은행은 2022년 4월 이후 수차례 기준금리를 올려 올해 1월에는 3.5%가 되었다.이때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금리 인상의 불가피한 여파에 대처하는 것이다.
벌레나 균·바이러스의 공격에 맞서 싸우다 죽기도 한다.특정 벌레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특정 식물을 말살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그런데 식물을 죽이는 벌레는 나쁜 생명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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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연임’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은행지주사 최고경영자 승계절차가 앞으로 문서 형태로 미리 공개된다.우선 금감원은 “CEO 후보군 관리·육성부터 최종 선정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승계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문서화"하는 원칙을 제시했다.CEO 선임 절차가 미리 공개되면, ‘셀프 연임’ 같은 자의적 결정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 의도다.
E2면
금리 전망 따라 요동치는 엔화값…“완만한 상승세 예상”
나홀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던 일본의 ‘금리 정상화’ 신호 등장에 엔화가 꿈틀댔지만, 일본은행의 대폭적인 정책 수정은 없을 거라는 관측이 뒤이어 나오며 엔화 상승 흐름이 꺾였다.지난 10월 4일 913.57원을 기록했던 원엔 재정환율이 이후 빠르게 떨어져 지난달에는 800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느리더라도 일본 통화 정책 변경 가능성이 커진 만큼 원화 대비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은 재현되지 않을 거란 예상이 나온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엔 재정환율은 내년 1분기 중 900원대에 자리를 잡고 내년 연말에는 90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말까지였던 유류세 인하 적용 기간은 내년 2월까지로 연장된다.정부는 2021년 11월 국제 유가가 치솟자 6개월 한시로 유류세 인하를 시작했지만, 연장을 거듭해 2년째 이어가고 있다.
노동생산성 독일의 60%인 한국…파업 인한 노동손실은 독일 6배
한국에서 파업 등 노동쟁의로 발생하는 노동손실일수가 독일의 6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한국의 연평균 노동쟁의발생 건수는 113.5건으로, 독일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연평균 노동쟁의 참가자 수도 독일의 절반 수준인 10만4800명이었다.
[사진] 레고랜드 “트롤리버스 타면 기념사진 찍어줘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춘천시 트롤리버스 운행을 기념해 트롤리 견학으로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웰컴 그리팅 사진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은 춘천시 트롤리버스에 탑승한 레고랜드 마이크·에이미 코스튬.
E3면
주행거리보다 가성비…내년 ‘3000만원대 전기차’ 각축전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반값 전기차’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글로벌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지금보다 절반 수준인 3000만원대 보급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잇달아 내놓으면서다.12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36.4% 증가했다.
구글이 에픽게임즈와 벌인 반독점 소송 1차전에서 패했다.11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에픽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배심원단 전원 일치로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다.배심원단은 구글이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결제 서비스를 불법적으로 독점 운영해 에픽게임즈가 피해를 보았다"고 판단했다.
[단독] 네이버·삼성 공동 개발한 AI 반도체, 19일 공개된다 | 팩플
네이버가 삼성전자와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19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확인됐다.네이버 측은 AI 반도체 개발에 기대감이 크다.AI 모델을 직접 개발한 네이버는 AI 모델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인 클라우드 사업도 한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방석, 방한용품 등 65개 품목, 101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하고, 안전기준 부적합 45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을 내렸다.12일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전시된 리콜 대상 제품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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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째 전체 평균보다 높은 외식물가, 왜 안 떨어질까
외식 물가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지난달 외식을 비롯한 개인서비스 가격의 물가상승률 기여도는 1.29%포인트를 기록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의 3분의 1 이상은 외식 등 서비스 가격 오름세 때문이었다는 풀이가 나온다.
AI를 도입한 조직은 높은 생산성, 고객 만족도, 시장 점유율 등 비즈니스 성과를 실현 중이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2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와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직은 AI에 투자한 1달러 당 평균 3.5달러 수익을 얻었다.이 중 5%는 1달러 당 평균 8달러 수익을 올렸다.
내년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 전체가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빨간불’ 전망이 잇달아 나왔다.이날 한국무역협회도 ‘2024년 세계 경제통상 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 세계 경제가 2% 후반의 성장세에 머물면서 세계 교역도 3% 초반의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조성대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내년은 ‘수퍼 선거의 해'로 미국·EU 등 약 40개국이 리더십 변화를 앞두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지구 긴장이 지속하고 있어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 각국 통상정책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Biz & Now]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사재 투입, 경영권 지킬 것”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응해 ‘사재 출연을 통해서라도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뜻을 임직원들에게 밝혔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최근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일부 임직원에게 전했다.조 명예회장이 이같은 의사를 밝히면서 ‘2차 형제의 난'은 일단 조 회장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Biz & Now] 농어촌공사 115돌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115주년 기념식에서 “기후·식량 위기 등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 농어업·농어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라며 “디지털 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확산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전사적인 조직 문화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농어촌공사는 20일까지 SNS 등을 통해 ‘공사 바로알기 퀴즈’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Biz & Now] 삼성전기, DJSI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
삼성전기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에 15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DJSI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이 기업의 경영 성과와 ESG 분야를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Biz & Now] 동서·동서식품, 이웃돕기 성금 9억 기탁
동서와 동서식품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8개 기관에 총 9억7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12일 열린 제59회 중앙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정철근 중앙일보S·중앙데일리 대표, 이현섭 현대모비스 상무, 염혜영 제일기획 국장, 이승열 SK텔레콤 부사장, 이상훈 GS칼텍스 상무,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 심사위원장 이명천 중앙대 교수,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김범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김진영 KB금융지주 전무, 박희철 신한카드 본부장.뒷줄 왼쪽부터 김종윤 중앙일보 광고사업총괄, 이동열 기아 상무, 김승택 KT&G 상무, 이택기 동화약품 이사, 김찬범 한양사이버대 인재선발팀장, 강충식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최상인 동서식품 상무,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 백상현 한국도로공사 미디어단장, 주영현 신한은행 수석.
E5면
고진 위원장 "새올 먹통, 디지털플랫폼정부 필요성 더 키웠다"
정부의 모든 대국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게 가능할까.지난달 17일 공무원용 행정망 ‘새올'에서 장애가 발생한 이후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을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만났다.고 위원장은 “이번 장애를 계기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필요성은 더 확실해졌다"라고 말했다.
주담대 고정금리 속속 내리는데…신규 대출은 변동금리가 더 늘어
미국 금리가 정점이라는 인식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쭉쭉 내려가고 있다.당장은 고정금리가 유리하겠지만 내년에 변동금리가 더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은행권 주담대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24.8%에서 32.8%로 늘었다.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배민사장님페스타 2023’ 참관객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이 행사는 배달의민족이 입점 외식업주를 위해 개최했다.
E6면
총액 7억 달러를 받는 조건의 계약을 했지만, 내년 연봉은 200만 달러다.최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는 왜 스스로 이런 조건을 제시했을까.미국의 디 애슬레틱은 12일 “오타니는 7억 달러 중 6억8000만 달러를 계약 기간 종료 후에 받기로 했다. 2034~43년까지 무이자로 나눠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의 롤모델은 최정이다.그는 “올해 최정 선배님을 넘기 위해 달려온 덕분에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선배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최정을 향한 노시환의 여정은 올해가 그 출발점이다.
E7면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순위표가 낯설다.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그저 ‘돌풍의 팀'이었던 지로나는 이제 ‘우승 후보'로 꼽힌다.지로나는 스페인 축구에서 ‘별 볼 일 없는 팀'이었다.
일생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맞대결을 펼치는 ‘메호대전'이 새해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PSG 소속이던 메시와 사우디 올스타 호날두 모두 골을 넣었다.메시와 호날두는 불혹을 바라보지만, 경기력만 따지면 여전히 전성기급이다.
안세영 ‘올해의 선수상’ “올해 완벽한 엔딩 이뤄…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셔틀콕 퀸’ 안세영이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안세영은 지난 1996년 방수현 이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지난 1월 전영오픈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급 대회에서 줄줄이 우승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백, 타개 성공
이수로 A에 끊으면 한점은 잡는다.그러나 백도 B로 끊고 안에서 얼른 살아버린다.그걸 피해 흑1 뻗자 백은 2로 터져나간다.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36년생 손에 익숙한 것이 편안한 법.90년생 좋아하는 일이나 잘하는 일을 할 수도.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南 43년생 벽을 쌓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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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우수평가대학] 학업 단절 방지 위한 학사제도로 창업교육 비율 1위…산학협력과 창업·기술이전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
국민대학교는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16위를 차지했다.산학협력 수익, 기술이전 수입, 창업교육, 창업지원 및 성과 등 산학협력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권으로 도약했고,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앞으로는 미래모빌리티, 디자인&엔터테인먼트, 바이오헬스, 인공지능 등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신산업분야 융복합교육을 고도화하고, 산학협력 성과의 기술이전 및 실험실 창업 등을 활성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정신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023 우수평가대학] 논문 피인용 상승과 교육 여건 개선으로 종합 6위…융합기술연구소 신설 1년 만에 대형과제 수주 성과
경희대학교가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6위를 기록했다.강의 규모나 학점 교류, 현장실습 등 교육 여건을 나타나는 지표와 학생성과 영역의 순위도 상승했다.경희대는 교수 연구 영역에서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6위를 달성했다.
[2023 우수평가대학] 도시과학과 첨단 분야 융합 교육으로 경쟁력 향상…‘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9위에 선정
‘서울이 만들고 서울이 키우는 대학’ 서울시립대학교가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9위를 기록했다.이번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4개 부문과 33개 지표로 이뤄졌는데 서울시립대는 교육여건 부문 4위, 평판도 부문 10위를 차지했고, 특히 학생교육 부문은 지난해 평가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다.이처럼 서울시립대가 지난해 평가보다 순위가 상승한 것은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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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우수평가대학] 이공계 집중 육성 프로젝트와 창의융합인재 양성으로 대학평가 종합순위 8위
동국대학교는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8위를 하며, 최근 3년 연속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공계열 및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장려금, 성과평가 가중치 제도 도입, 계열별 융합 연구 지원금 신설 및 SSCI 논문의 질적 기준의 연구 성과 반영 등이 대표적이다.또 국제저명 피인용 실적을 성과평가 제도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HCP 등 양질의 논문이 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 우수평가대학] 진로·취업전략, 입학 때부터 맞춤형 지원 통해 ‘취업률 7위’ 기록
인하대학교는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인문계열 순수취업률 5위, 사회계열 순수취업률 6위에 올랐다.정태욱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센터장은 “우수한 취업 성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진로설계 단계부터 조기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며 “2025년부터 교양필수 진로취업 교과목을 운영해 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기간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학생의 취업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하대는 취업뿐 아니라 창업역량 향상에도 비중을 두고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