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3·8 전당대회에서 집권 여당 대표로 선출된 지 9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김 대표가 13일 당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대표직 사퇴를 암시하자 지도부는 사퇴 입장 표명과 윤재옥 원내대표 대행 체제를 준비했다고 한다.김 대표의 사퇴로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에 이어 두 번 연속 대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
하루종일 한 말은 "담배 주세요" 뿐…이런 청년 54만명 [잊혀진 존재①-1]
사람과 관계를 맺지 않거나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고립·은둔 청년이 전국 54만 명, 청년 인구의 5%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고립·은둔 청년 4명 중 3명이 자살 생각을 한 적 있다는 사실도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났다.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살에 대한 생각도 커졌다.
A2면
시중에 나돈 '탄핵 찬성' 62명...날 힘들게 한 그 이름 [박근혜 회고록]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공개 국무회의를 소집해 이렇게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14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2016년 국회의 탄핵 가결 직후부터 이듬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전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을 다뤘다.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준비하는 한편 정치권에서 들려오는 각종 소식에 씁쓸함을 느꼈다고 한다.
모르면 호구 된다, 환전수수료도 0원…해외여행 일타강사 꿀팁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 시대라지만, 해외 ‘보복여행’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의 ‘해외여행 일타강사'는 바로 이 지점을 공략한다.‘일타강사'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기사가 아니라 여행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콘텐트다.
A3면
'김장연대' 퇴장 뒤, 與 물갈이 급물살…혁신대상 누가 되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에 이어 김기현 대표도 13일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여권내 쇄신 대상으로 꼽혔던 친윤과 영남 중진의 움직임도 주목된다.당내에선 김 대표가 물러나는 과정에서 이른바 ‘김기현 수호대'로 낙인 찍힌 15명의 초선 의원들 상당수가 혁신의 대상으로 몰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들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 김 대표 사퇴를 요구한 중진을 향해 “자살 특공대”, “진짜 엑스맨"이란 공격을 퍼부었다.
A4면
이낙연 “흥정대상 아니다” 창당 공식화…민주당 분화 시작
13일 SBS에 출연해 신당 창당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원내 제1당'이라고 내년 4·10 총선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그는 ‘민주당이 쇄신하게 된다면 신당 창당을 접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엔 “민주당은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변해야 한다. 나하고 흥정할 대상이 아니다"고 답했다.민주당 쇄신과 신당 창당이 무관하다는 뜻이다.
“퇴행은 안된다” 이탄희·홍성국 불출마 선언…민주당 초선 네명째
더불어민주당 초선인 홍성국·이탄희 의원이 13일 “후진적인 정치 구조"를 비판하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민주당에선 앞서 소방관 출신 오영환, 교사 출신 강민정 의원에 이어 벌써 네 번째 초선들의 불출마 선언이다.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초선들의 불출마 관련 언급은 피한 채 부산 공략에 나서면서 ‘마이웨이'를 밀어붙였다.
A5면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공식 명문화…핫라인도 만든다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동맹'을 공식 명문화했다.총 20개 항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정부와 네덜란드 왕국 정부 간 공동성명'에는 반도체 분야 외에 외교·안보 분야와 신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반도체 동맹은 경제협력 분야에 명시했다.
삼성·ASML ‘투톱 동맹’ 최첨단 반도체 주도권 굳히기 나서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국내 수도권에 짓기로 한 미래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센터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 첨단산업단지 근처에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ASML이 반도체 제조 기업과 해외에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와 ASML 양사는 12일 총 7억 유로를 투입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을 연구하는 센터를 설립해 공동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A6면
"AI의 일자리 위협 막자" MS, 美최대 노조 손잡았다…한국선? [팩플]
마이크로소프트가 빅테크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최대 노동단체인 노동총연맹와 ‘인공지능 파트너십'을 맺고 AI 기술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노동계와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네이버 노조의 오세윤 지회장은 “MS가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 합의를 서둘러 내놓은 것일 수도 있지만, 빅테크 기업이 AI를 주제로 노동단체와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패러다임 전환"이라면서 “한국의 IT노조도 MS와 미국 노동총연맹의 행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익명을 요청한 한 노동계 인사는 “미국 작가협회와 배우조합이 AI의 등장과 일자리 위협으로 파업을 했듯, 국내에서도 웹툰작가협회 등이 AI 기술 확산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AI 기술과 플랫폼 알고리즘에 대한 노동계의 견제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프죠?" 진화하는 AI 공감도 척척…그래도 의사 대체 못해, 왜
지난 9월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로 자녀의 희귀병을 찾아낸 엄마의 사연이 의료계에서 화제가 됐다.종종 환자 입장에서 “의사가 증상의 심각성을 과소평가 한다"고 느끼곤 하는데, 챗GPT는 공감 면에서 의사보다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미 UC샌디에이고 연구진이 소셜미디어 레딧에 올라온 195건의 의료 문의에 대해 ‘인간 의사 대 챗GPT'의 답변을 실험한 결과, “답변에 공감하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의사가 5%였던 반면 챗GPT의 답변은 45%로 9배 높게 나왔다.
A8면
"방에서도 안 나오는 초위험군, 온라인 조사로 500명 더 찾았다" [잊혀진 존재①-2]
첫 전국 단위 고립·은둔 청년 실태 조사를 총괄한 김성아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내린 고립·은둔 청년 문제에 대한 진단이다.잠재된 고립·은둔 청년들의 존재와 실태를 확인하고 정책적 지원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였다.조사에 앞서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접근하기 어려울 거다.
A10면
검찰 “송영길 혐의액 9억2950만원”…수사 8개월만에 영장
검찰이 13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4월부터 송 전 대표를 돈 봉투 사건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해 수사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송 전 대표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을 통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도 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이 내용도 영장에 담았다.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이상직에 1심 징역 1년6개월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전 국회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4단독은 1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이스타항공 실질적 오너로서 공정한 채용 업무를 담당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위배해 불공정하게 합격 처리를 지시한 점 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종구·김유상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겐 각각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구세군 브라스밴드가 13일 경기도 수원역에서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모금은 이달 말까지 전국 330여 곳에서 이어지며 현금이 없어도 QR코드와 ARS 전화를 통한 후원도 가능하다.
A12면
서예전 연 MB “국민소득 3만 달러 걸맞은 정치 해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13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생애 첫 서예전 ‘스며들다’ 개막식에서 “정치인이 와 있으니 한마디 하겠다"며 한 얘기다.이 전 대통령은 “편지를 받곤 ‘아,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겠다'고 느꼈다"며 “학생에게 ‘꺾이지 않고 올바른 생각을 계속 가지면 언젠간 큰 뜻을 이룰 것이다. 너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겠다'고 답장했다"고 덧붙였다.서예전에는 2013년 2월 퇴임 후 10년간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서예 작품 97점이 전시됐다.
내년부터 신규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자는 자율주행차 교통안전교육 과목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이에 따라 경찰청은 2024년 자율주행차의 안전운행 가능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2025년까지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운행 관리주체를 명확히 하는 등 검증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경찰청은 2025년까지 자율주행시스템의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벌점·과태료 등 규제 방법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A14면
COP28 “탈화석연료 전환” 합의…‘퇴출’ 대신 ‘감축’ 그쳐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가국들이 진통 끝에 화석연료에서 멀어지는 이른바 ‘탈화석연료 전환'에 합의했다.이번 COP28에서는 석탄 발전 감축과 탈화석연료 전환 시한을 못 박지는 않았지만, COP29나 COP30에서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문양택 산업통상자원부 전략산업정책과장은 “국제사회가 감축해야 한다는 석탄 발전은 저배출 장치를 달지 않은 것"이라며 “삼척 발전소는 CCUS장치를 갖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재집권 땐 대북정책 전환…핵 제조 중단하면 재정지원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북한이 새로운 핵무기 제조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김정은 정권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처럼 대북 접근 방식을 완화하면 한국·일본 등 동맹들을 동요시킬 수 있다"면서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한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미국 공화당원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매체는 일각에선 트럼프의 이런 아이디어가 북핵 문제를 둘러싼 현재의 교착상태를 타개할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전했다.
A18면
13일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만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이지연 경위는 자리에 앉기 전 이렇게 말했다.그는 최근 동료인 최병하 경사와 함께 미국 국제감식협회 현장감식 분석관 인증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그는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학 수사에 대한 국제 표준을 배울 수 있었고, 특히 미국의 경우 O.J.심슨 사건과 같이 변호사들이 증거물의 증거 능력을 깨기 위한 시도도 많이 하기 때문에 증거물 보존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한 일부 학생들의 ‘반 유대주의 발언'에 모호한 입장을 밝혀 사퇴 압박을 받아온 클로딘 게이 미국 하버드대 총장이 총장직을 유지하게 됐다.CNN에 따르면 12일 하버드대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발표한 성명에서 “게이 총장의 지속적인 리더십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이사회는 다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테러에 대해 하버드대는 더욱 분명하게 비난과 반대 입장을 밝혔어야 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가수 권지용씨에 대해 “다음 주 중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씨가 지난해 12월 이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수사를 시작했다.권씨는 지난달 6일 경찰에 출석하며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국아메리카학회는 14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미교육위원단 빌딩에서 ‘학제적 미국 연구를 위한 역사 탐구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우암 이보형 교수의 백수 기념 세미나를 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전달된 장학금 5억원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총 340명의 학비와 생계비 지원에 쓰인다.BNK부산은행은 13일 부산문화회관에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20면
드라마 속 국민MC 송해…실제 아닌 AI가 만든 그래픽
지난 2일 첫 방송한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첫 장면.26년째 VFX 작업을 해 온 디지털아이디어 박성진 대표는 “드라마 연출진들 사이에서 VFX 활용에 대한 인식이 커졌다. ‘무인도의 디바'에서 복도에 물이 차오르거나 갈매기와 대화를 하는 장면 등 예전 같으면 굳이 VFX로 연출하지 않거나 생각은 하더라도 포기했을 법한 장면들을 VFX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영화 위주의 작업을 해오던 박 대표 회사가 드라마 VFX 작업에 뛰어든 것은 2016년 드라마 ‘도깨비'부터다.
자식이 나이 들고서야 알게 되는 부모의 아픔이 있다.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는 부산 영도에서 자란 세 자매가 아버지 제삿날 오랜만에 고향 집에 모여 오래된 일본어 편지 꾸러미를 발견하는 이야기다.왜 읽지도 못하는 일본어 편지를 넣어만 두고 외할머니를 평생 그리워만 했을까….’ 극 중 꼬리에 꼬리를 무는 딸들의 질문이, 때 이른 치매 증세가 시작된 엄마의 유년시절 기억을 끄집어낸다.
A21면
예술가의 붓 된 인공지능, 살아 움직이는 산수화도 쓱쓱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쏟아지는 시대에 예술 영역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각 예술가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자신의 ‘붓'으로 삼아 완성한 작품들이다.이 전시는 지난 2021년 영국 런던에서 15만 명이 관람한 미디어 전시 ‘럭스: 현대미술의 새로운 물결'의 두 번째 해외 전시다.
부산시립미술관이 오는 18일부터 2년간 문을 닫고 대규모 리모델링에 들어간다.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6년 재개관을 목표로 18일 문을 닫고 내년 4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미술관 본관은 오는 17일까지 예정된 기획전을 끝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A23면
[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올해 북한 7대 뉴스…바다엔 수중 핵공격함, 하늘엔 군사정찰위성
올해 남북관계는 어둠의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이었다.북한은 ‘만리경-1형'으로 명명한 군사정찰위성이 발사 702초 만에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북한은 지난 5월 31일과 8월 24일 각각 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최근 일본의 한 대학교수에게 전해 들은 얘기다.소위 MZ세대는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잃어버린 30년'을 겪으면서 고도성장의 후과를 더 두려워하게 됐다는 의미다.버블 붕괴 뒤 20년간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0.8%였다.
A24면
[이정민의 퍼스펙티브] 집단사고의 오류가 부른 참사, 발상의 전환 필요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사우디 지지 국가의 지도부를 비밀리에 만나보면 공개 지지한 적 없다고 한다. 한국 지지 국가가 늘고 있다"는 아프리카 출장 보고를 듣고 “엑스포 유치 현황과 전략을 국무위원들에게 설명하는 게 어떠냐"고 했을 만큼 힘을 실어줬다.국제 행사 유치 실무에 밝은 외교가에선 “대통령실이 직접 실행 업무에 관여하면서 상황 평가와 보고의 균형추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왔다.유치전 사정에 밝은 전직 대사는 “대통령 어젠다의 실행 동력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할 수석급 비서실이 직접 교섭·출장·지휘·보고를 떠맡게 되면 정보를 왜곡하거나 잘못 평가하는 오류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 대통령에게 보고도 하고 동시에 지휘도 하는 통로로 자리 잡으면 전권을 갖고 지휘해야 할 유치위나 다른 조직은 보조적 역할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시스템 문제를 제기했다.
이별 준비하는 '판다 할부지' 강철원 "손녀 푸바오 놓아줄 때" [권혁재의 사람사진]
타임지가 뽑은 올해 100대 사진에 쌍둥이 판다 탄생 장면이 선정됐다.절대 쉽지 않은 판다의 탄생, 그것으로 스스로 판다 할아버지가 되리라 꿈꾼 이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였다.“1994년 한국에 처음 온 판다 커플 밍밍과 리리를 제가 담당했습니다. 그 밍밍과 리리는 외환위기 탓에 조기 반환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2016년 새로운 판다 커플을 데리러 중국에 갔을 때였습니다. 그때 리리와 감격의 상봉을 했습니다. 18년 만이니 당연히 리리가 저를 못 알아볼 줄 알았죠.
A25면
[이은형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리더가 모른다고 말할 때…
새로운 정보를 접하는 리더가 ‘나는 이미 알고 있다'라는 태도를 보이면 다른 구성원들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어렵고, 그 정보에 대해 더 알아보려는 시도를 멈추게 된다.리더가 나를 뒤처진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고, 나만 모르는 것이 아닐까 불안한 마음에 질문 없이 아는 척하면서 넘어가게 된다.둘째, 리더가 ‘모른다'고 말할 때 팀의 심리적 안전감이 형성된다.
그러므로 공자가 안평중을 평한 ‘구이경지'란 말은 ‘사귐이 오래되어도 그 사람에게 집중하여 마음을 딴 데로 옮기지 않는다'는 뜻이다.마음을 딴 데로 옮기는 것이 곧 배반이다.“호랑이 겉가죽 무늬는 그릴 수 있어도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 얼굴은 알아도 마음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A26면
[조세린 클라크의 문화산책]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의 참뜻
많은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나도 중학교 시절에 오 헨리의 단편소설 ‘동방박사의 선물'을 배웠다.그 선물에 담긴 상징 이상으로, 신 선생은 오 헨리의 작품에 나온 부부처럼 그가 그의 예술과 일에 필요한 물건,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포기한 것이다.신 선생의 선물에서 영감을 얻은 나는 무대 뒤편에서 12가닥 가야금 줄을 잘라냈고, 부부의 영원한 결합을 의미하는 하나의 매듭으로 묶은 뒤 화려한 리본으로 포장해 선물했다.
고려 후기의 ‘어부가'를 이어받아 다시 창작한 것이다.‘지국총'은 배가 삐끄덕이는 소리를, ‘어사와'는 어부가 힘쓰는 소리를 음사한 것이다.또한 종장도 ‘仙界ㄴ가 佛界ㄴ가 인간이 아니로다'로 되어 있다.
A28면
[안혜리의 시선]어쩌면 명품 핸드백은 작은 문제일지 모른다
대통령 부인의 행보는 대선 때부터 논란이었다.민간인 사업가 시절 행태야 새삼 다시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하지만 대통령 부인이 대체 무슨 법적 권한과 자격이 있길래 본인이 직접 남북문제에 나서겠다는 얘기를 거침없이 하고, 검증되지 않은 특정 인사에게 같이 일하자는 제안까지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 정악에 ‘도드리'라 부르는 곡이 있다.우리 모두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지구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고 있다.한 장단을 절묘하게 나누어 도드리란 음악이 살아나듯이 태양 주변을 45억 번째 돌고 있는 단순 반복 회전운동에 연말을 잘 맺으며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삶에 중요한 리듬감을 준다.
나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친절히 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왜냐하면 한 아이가 그날 아침에 어떤 일을 겪고 겨우 학교에 왔는지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이다.저자는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거듭 배우는 한 가지 교훈은 누구에게나 가끔 자신을 진정으로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라고 썼다.
A29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이 귀에 걸렸을 것 같다.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계획도 한국과 비슷하다.하지만 북한이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많은 정찰위성을 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수화의 마켓 나우] AI 도시 인문학 자극하는 자율주행 교통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버스의 정기운행을 개시했다.트랜스포머는 형태·크기·목적이 서로 다른 로봇의 동작 데이터를 결합해 만들었다.그런 트랜스포머를 이번에는 역으로 여러 가지 로봇에 이식했더니 예상 이상으로 동작 제어가 향상됐다.
A30면
[이상렬의 시시각각] 1876조원 가계부채, 망각과 왜곡
1876조원의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급소다.규제로 시장을 잡겠다는 부동산과의 전쟁이 가계부채 급등의 방아쇠를 당겼다.문 정부 전반기 부동산 정책 사령탑이었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적기에 더 강한 대출 규제와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지 못했던 것이 가장 중요한 부동산 실패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사설] 김기현 대표 사퇴, 여당의 진정한 환골탈태 계기 돼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어제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대통령에게 민심의 쓴소리를 그대로 전하고, 국정 난맥상에 책임이 있는 대통령실 인사들을 교체해 쇄신 의지를 입증해야 한다.윤 대통령도 여당 대표의 조기퇴진 원인을 성찰하면서 국정 스타일의 혁신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사설] 땜질식 대공수사 보완으론 안보 허점 막을 수 없다
국가정보원이 전담하던 대공수사권이 내년 1월 1일 경찰로 이관된다.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0년 1월 국정원의 간첩수사, 즉 대공수사권을 2024년부터 경찰에 넘기기로 한 국가정보원법 개정에 따른 조치다.그러나 경찰의 대공수사 능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경복궁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이 거행되고 있습니다.궁중 문헌을 바탕으로 재현된 수문장 교대의식은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립니다.
A31면
인공지능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고 범용기술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미래사회의 판도를 바꿀 것이 확실시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자 행정명령에서 이런 접근법을 구체화하면서 AI를 단순한 산업정책이 아닌 안보 문제로 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미국과 영국의 AI 규제 체계는 두 나라의 위상과 규제 품질 때문에 EU 법안을 제치고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나는 기국, 곧 그릇이라고 생각한다.어느 날 맹자가 길을 가다가 정나라에 들르게 됐는데 마을 사람들이 한결같이 “우리 제후 자산은 참으로 어진 분이었다"며 칭송이 자자했다.
E1면
공급망 3법 중 하나로 14일부터 시행되는 ‘소부장 및 공급망 안정화 특별법’ 개정안을 계기로 주요 소부장 품목 등의 공급망을 챙기는 차원이다.이번 전략 핵심은 지난해 평균 70%였던 185개 ‘공급망 안정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공급망 안정품목은 수입 의존도, 국내 산업 영향 등을 고려해 최근 1년간 정부와 전문가들이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E2면
중년 10명 중 7명 “은퇴 후 자녀부양 부담”… 결혼비용만 1억
서울에 사는 윤모씨는 내년 둘째 출산을 앞두고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두 자녀를 양육하려면 70대까지 일을 하거나 은퇴 후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해둬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보험개발원은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만큼 연금저축·저축성 보험 등 다양한 노후 소득원천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연금 세제혜택 강화를 검토하는 등 가입유인을 확대해 안정적인 은퇴 및 노후 대비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가계대출 양극화…은행 5.4조 늘 때, 2금융권 2.8조 줄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과 비은행 대출 온도차도 커지고 있다.특히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가계 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전월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다.
드론·항공기·위성까지 띄웠다, 한반도 미세먼지 초정밀 감시
지난달 21일 인천 서구의 국가 대기오염 첨단감시센터.이곳에서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산화황 등 총 6종의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한다.김지영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연구관은 “상층으로 유입되는 국외 오염물질에 대한 관측 자료를 미세먼지 예보관들에게 제공해 지표 농도에 대한 정확도 높은 예측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3면
카카오 CEO 정신아 내정…“자율 아닌 적극적 책임경영”
카카오가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차기 최고경영자로 내정했다.카카오는 “정신아 대표를 내년 3월 이사회·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정 내정자가 선임되면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약 1년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된다.
“서민들 불법 사금융 내몰리지 않게”…금융당국, 우수 대부업자 뽑아 혜택
금융 당국이 우수 대부업자의 저신용층 신용 공급 실적에 대한 비교·공시를 시행하라고 했다.구체적으로 저신용자 신용 대출액 잔액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70% 이상이면 우수 대부업자로 선정될 수 있다.금융 당국은 우수 대부업자의 저신용자 대상 대출 취급 잔액 및 비율 등을 한국대부금융협회 등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별세한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회고록 『최초는 두렵지 않다』가 발간됐다.저자는 구 회장의 딸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다.산업화 1세대인 구 회장이 삼성과 LG에서 30년간 최고경영자로 기업을 이끈 뒤, 70세에 아워홈을 설립해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으로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주요 업적을 담았다.
중국 화웨이가 5나노미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을 장착한 신형 노트북을 선보였다.화웨이는 지난 8월 말 5세대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중국 최대 파운드리사 SMIC가 7나노 기술로 제작한 ‘기린 9000S’ 칩을 탑재하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중국이 14나노 이하 반도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왔다.
제네시스 대형 세단 G80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이 13일 공개됐다.전·후면부에 화려한 디테일을 더했고,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가격과 사양은 올해 말 제품 출시에 맞춰 공개된다.
E4면
‘꼼수 인플레’ 꼼짝마…고지 없이 용량 줄이면 과태료 추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체다치즈 20매들이 제품은 8980원에 판매되고 있다.6개월 전과 가격은 같지만, 자세히 보면 용량은 400g에서 360g으로 40g 줄었다.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활 화학제품이나 식품 등의 용량이 변경돼 단위가격이 상승할 경우, 포장지에 용량 변경 사실을 표기하도록 해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비즈 칼럼] ‘디지털 인쇄 혁명’ 가속화시킬 EUV 기술 협력
책과 지식이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시기에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금속활자 인쇄술은 지식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또한 ASML은 SK하이닉스와 EUV를 친환경·저전력으로 생산·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ASML과의 협력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에 결정적인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연말이 되니 송년회 약속이 줄을 잇는다.“어릴 적 만났던 친구들은 오랫만에 보아도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인 것만 같다” 등과 같은 모임 후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속속 올라왔다.정리하자면 ‘오랜만'과 ‘오래간만’ ‘오랫동안'은 바른 표현이고, ‘오랫만’ ‘오랜동안'은 틀린 표현이므로 주의해 쓰도록 하자.
[Biz & Now] 삼성물산, 연 100만t 규모 오만 그린암모니아 사업 참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국적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에서 추진하는 연간 100만t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살랄라 H2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2027년 착공하고 2030년부터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해 일본 등 글로벌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다.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삼성물산이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우디 장관 면담 “합작 조선소 점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13일 울산 본사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술탄 빈 칼리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 등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HD현대중공업이 밝혔다.이들은 합작 조선소·엔진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점검하고, 네옴시티 프로젝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도 나눴다.정 부회장은 “HD현대와 사우디는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향후 공동 발전 기회를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Biz & Now] 초전도학회 “LK-99 초전도체 아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는 13일 배포한 백서를 통해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국내·외 재현 연구 결과 대부분은 LK-99가 오히려 비저항 값이 매우 큰 부도체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Biz & Now] ‘올리브영 어워즈’ 입장권 30초 만에 매진
CJ올리브영은 13~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연다고 밝혔다.구달,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등 7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이 행사는 예상 관람객 수가 1만5000명에 달하고 입장권은 30초 만에 매진되는 등 ‘코덕 축제'로 불린다.
E5면
극단선택 직장인 절반 근속 5년 미만…‘괴롭힘’이 주원인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직장인 절반 가까이가 근속 5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자살 산재 업무상 질병 판정서 85건을 분석한 결과,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경우가 48%로 나타났다.절반에 가까운 극단적 선택이 이제 막 직장에 적응하던 시기에 이뤄진 것이다.
“매일 새벽 가락시장 안 가도 돼요”…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열렸다
전국 4개 지역에서 식자재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전봉주 마켓다원 대표는 매일 저녁 5시30분이면 경기도 오산에서 담당 직원이 5t 차량을 끌고 서울 가락시장으로 향한다고 했다.온라인 도매시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하루 24시간 전국 단위에서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농식품부는 유통구조가 복잡한 농산물 도매시장을 온라인에 구현한 것은 세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진] ‘하이브리드카 원조’ 프리우스 5세대 국내 출시
토요타 프리우스 5세대가 국내 출시됐다.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대표이사와 오마 사토키 토요타 부수석 엔지니어가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5세대 프리우스를 공개하고 있다.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2세대 TNGA 플랫폼이 적용됐다.
E6면
이정후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0년 일기장에 ‘버킷 리스트'를 만들었다.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의 조건에 입단 합의했다"며 “4년 뒤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정후가 계약한 1억1300만 달러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한 KBO리그 출신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이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박’ 계약에 성공하면서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도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또 총액이 5000만 달러를 초과하면, 5000만 달러 계약 기준 보상금액인 937만5000달러에 5000만 달러 초과 액수의 15%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이 기준에 따라 1억1300만 달러 계약의 이적료를 산출하면 키움이 받게 될 금액은 총 1882만5000달러가 된다.
E7면
김지한이 남자배구 우리카드의 에이스로 떠올랐다.13일 우리카드 훈련장인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김지한은 “나도 우리 팀이 이 정도로 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중위권을 예상했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 팀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잘한 덕분"이라고 말했다.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세터 한태준은 “김지한이 에이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철기둥’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이날 활약으로 김민재는 최근 경기력 부진 비판에서도 벗어났다.뮌헨은 직전 경기인 지난 9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1-5로 충격패했는데, 뮌헨의 수비 붕괴는 김민재의 부진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과 관련해 고민에 빠졌다.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이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1월12일 개막해 2월10일까지 6주간 열리는데 이 기간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겸 캡틴을 기용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절정의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갈등 길방 : 西 36년생 힘 쓰는 일은 하지 말 것.89년생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을 수도.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42년생 남보다는 내 핏줄이 좋은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