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돈봉투 의혹’ 정점…송영길 결국 구속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 8개월 만에 구속됐다.250여 쪽 분량의 PPT를 준비한 검찰은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했다"며 “돈봉투 의혹의 최고 수혜자이자 최종 책임자는 송 전 대표"라고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했다.송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를 위한 자금 조달과 제공 과정을 보고받고 인지한 정황을 공소장에 적시한 검찰은 확보한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증거 등을 법정에서 제시하며 개별 혐의마다 송 전 대표의 공모 여부를 입증했다.

희미한 온기, 방 1㎡도 못 데웠다

수도권에 한파 경보가 발령된 1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있는 비닐하우스촌 ‘꿀벌마을'에 사는 박모씨는 밤새 타고 남은 연탄을 보일러에서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쪽방 주민들과 같이 쓰는 공용 화장실이 있는데, 뜨거운 물이 안 나와 목욕하려면 겨울엔 한 달에 두 장 나오는 목욕 쿠폰을 가지고 영등포시장까지 걸어가야 한다"며 “구청장이 몇 년 전에 갖다준 솜이불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석유보일러가 있는 일부 쪽방 주민들은 난방비 부담에 힘겨워하고 있었다.

[view] 한·미에 1발씩…북, 고도의 미사일 협박

지난 15일 열린 핵협의그룹 2차 회의에서 한·미가 핵우산 강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한 것에 강력 반발한 북한이 17일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10시간 만인 18일 아침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윤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하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북한 ICBM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했으며 한·미·일이 이틀 전에 함정을 움직여 탄도미사일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A2면

"날 왜 더러운 사람 만드나" 朴 분노케 한 '검사의 질문' [박근혜 회고록]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검찰 조사가 진행됐던 2017년 3월 21일 서울중앙지검의 한 조사실.박 전 대통령은 19~21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이후 5월 23일 첫 재판을 받기까지의 시간을 회고한다.박 전 대통령은 “옆에 있는 사람을 경계하지 못해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고 국민을 실망시킨 점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기업에 돈을 요구하고 사익을 챙기려 했다는 검찰의 주장만큼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여기가 무슨 동창회입니까” 재판장도 웃게 한 尹의 호통 [비하인드:론스타 그날]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에 연재된 ‘비하인드: 론스타 그날'에는 작금의 대한민국을 경영하는 최고위 인사들의 옛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윤 대통령과 한 장관, 이 원장은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론스타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들이었다.중수부 선임급이었던 윤 대통령은 그해 6월 말 첫 ‘지원군'으로 론스타 수사에 투입됐고,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주로 담당했다.

A3면

한미일 안보실장 “불법 외화벌이 차단”…신원식 “참수작전 훈련 공개 고려”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일 3국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협의에 대한 공약'에 따라 신속한 논의를 진행했다.3국은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보국장 간 협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협력, 대북 독자·다자 제재 공조, 군사 분야 공동 대응, 북한 악성 사이버 활동 대응, 불법 외화벌이 차단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참수작전 훈련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A4면

김기현 때 지도부, 한동훈 지지 앞장…“새 권력에 줄 서나”

요즘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전 대표가 떠난 뒤 그와 함께 활동하던 지도부 인사의 변신이 놀랍다"는 말이 나온다.계파색이 옅은 한 의원은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옹립하면 공신이 되는 사람도 나오지 않겠느냐. 새로운 권력에 먼저 붙겠다는 의도일 거라는 당내 의견도 많다"고 했다.김 전 대표 사퇴 이틀 뒤 일사불란하게 ‘한동훈 추대론'이 나오는 데 대해 한 중진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철규 의원이 한 장관을 물밑에서 밀고 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고 말했다.

윤재옥 “전대 수준의 의견 수렴 할것”…비대위장 인선, 주중 최종 결론날 듯

국민의힘은 18일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주재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못 내렸다.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은 “객관적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높은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하는데, 한동훈 장관 말고 누가 있느냐"는 취지로 말했다.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도 “한 장관을 아껴 다른 곳에 쓰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위급한 시간에 그게 되느냐"고 했다.

A5면

“당 분열에도 손 놓아”…이재명 ‘안한다 리더십’ 비판 커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영화 ‘길 위에 김대중’ 시사회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났다.1997년 남총련 의장 시절 ‘고문치사’ 사건 유죄 판결로 적격 판정이 취소된 정의찬 당 대표 특보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당내에선 “이 대표가 정작 통합을 위해 가장 쉬운 일도 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 ‘경찰국 반대’ 류삼영 영입…한동훈 비대위 대비 맞불 포석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총경을 내년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류 전 총경은 이날 영입식에서 “30년간의 경찰 민주화, 정치적 중립의 성과가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무너졌다.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을 신설하는 시행령에 맞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

A6면

대리기사가 했다더니…이경 민주당 부대변인 ‘보복운전’ 벌금 500만원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보복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이 부대변인은 “대리운전 차량에 탑승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차량 운행 도중 ‘끼어들기'를 한 뒤 뒤차가 경적을 울리자 수차례 급제동을 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 부대변인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8면

윤 대통령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빈틈없이 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회를 향해 “예산이 조속히 확정돼 민생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개혁법안을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는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오늘로 헌법이 정한 기한이 보름 넘게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국회는 헌법이 정한 시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오늘 수도권 많은 눈…21일엔 서울 영하 14도까지 떨어진다

찬 공기가 서해를 지나 한반도로 들어오면서 당분간 매서운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14~0도로 전국이 영하권이지만, 낮 최고 기온은 1~8도로 전날보다 포근할 것으로 예상했다.20일도 아침 최저 기온 -10~1도, 낮 최고 기온 -6~4도로 18일 오전까지 이어진 한파 특보는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사진] 김포골드라인 열차고장 … 한파 속 출근대란

18일 오전 6시23분쯤 김포골드라인 열차 고장으로 양촌~장기역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50분간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김포시 구래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구래역 입구에 열차 운행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A10면

인천서 태어난 모든 아이, 18세까지 최대 1억 받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8일 “내년부터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최대 1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형 출산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인천시의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은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등 최대 7200만원을 지원하는 현행 정부 지원책에 인천시 군·구 예산을 투입해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28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거장 공개수업 걸고 불법과외 알선”…음대입시 수사 확대

성악계의 관행과 입시제도의 허점을 노린 입시 브로커가 촉발한 입시비리 의혹이 숙명여대와 서울대를 넘어 여러 대학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성악과 입시비리 수사로 입시 브로커 1명, 대학 외부 심사위원 4명, 2022학년도 입시 당시 학과장을 맡은 서울대 성악과 교수 1명 등 총 6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외부 심사위원들은 불법 과외를 통해 자신이 가르친 학생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합격에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송미령 농식품장관 후보 청문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날 송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농정 철학이 정황근 장관 후보 시절 답변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

A12면

경복궁 담에 또 낙서…‘모방범죄’ 20대 남성, 하루 만에 자수

경찰이 경복궁 담벼락 스프레이 낙서 범행 용의자 2명을 쫓고 있는 가운데, 모방 범죄 용의자가 범행 14시간 만에 자수했다.첫 범행은 16일 오전 2시20분쯤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경찰이 확보한 인근 폐쇄회로TV에는 남성 용의자가 오전 1시42분쯤 빨간색과 파란색 스프레이로 영추문 좌·우측 담벼락 6.25m 구간에 ‘영화 공짜’ 등의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 등을 적는 장면이 담겼다.

"아침 먹고 살 20㎏ 빠졌다" 초고도비만 20세女에 일어난 변화

문진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아침 결식 학생이 점심에 단 음식이나 걸 거리 음식을 많이 먹게 돼 비만 조절이 안 된다. 비만인 학생은 성인이 돼서 비만일 위험이 두세 배 높다"며 “학교에서 아침을 주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문 교수는 “맞벌이 부모가 늘면서 학생 시절부터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신선한 야채나 달걀 단백질 같은 걸 먹을 기회가 줄어든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게 돼 만성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문 교수는 “학교에서 아침을 주려면 누군가가 나와서 챙겨야 하는데,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전날 배달할 수도 있다. 청소년 건강에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A14면

이스라엘 찾아간 미 국방장관, 가자지구 공세 축소 압박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대규모 공습 중단과 저강도 작전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이스라엘군의 주요 임무를 가자지구 내 인질 구출과 하마스 지도자 색출, 지하 터널 파괴로 제한하라는 것이다.지난 15일 발생한 이스라엘군의 자국 인질 오인 사살의 여파는 이날도 이어졌다.

시골축구리그·관종…올 중국 달군 신조어

시골 동네 축구 수퍼리그를 말하는 ‘춘차오’, 한국의 ‘관종'과 같은 의미인 ‘셴옌바오’, 최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추구하는 여행 스타일인 특전사식 여행 ‘터중빙스뤼유’….중국 교육부와 베이징어언대가 공동 설립한 국가언어자원 모니터링 및 연구센터가 지난 16일 공개한 2023년 한해 중국에서 유행한 ‘10대 신조어'들이다.춘차오는 올봄 중국 서남부 오지인 구이저우성의 첸둥난 먀오족·둥족 자치주 룽장현에서 주최한 축구 리그에서 유래했다.

[사진] 초대형 하마스 지하터널

이스라엘군이 ‘가자 메트로'라 부르는 하마스의 지하 터널은 거대한 미로 형태로 돼 있다.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때 사용한 가자지구의 터널을 이스라엘 병사들이 점검하고 있다.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때 사용한 가자지구 터널.

A16면

푸틴 “이젠 문제 생길 것”…나토 가입 핀란드 위협

내년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 핀란드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위협했다.내년 3월 17일 열리는 러시아 대선에서 5선을 노리는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실상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도 참석했다.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가 주권국이자 자급자족 국가가 되든지,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의 날씨] 12월 19일

“저커버그, 3500억원 들여 하와이 지하기지 짓는 중”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지구 종말을 대비해 3500억원을 들여 하와이에 지하벙커를 포함한 거대한 복합단지를 비밀리에 짓고 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매체는 “현장에선 저커버그가 거대한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을 돌고 있다"며 “많은 사람은 이 장소가 지구 종말 이후 벙커가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전체 면적이 1400에이커에 이르는 거대한 복합단지에는 5000제곱피트 규모의 지하 대피소가 있고, 대피소에는 생활 공간과 기계실, 사다리로 연결된 탈출구 등이 있고 자체적으로 에너지 및 식량 공급이 가능하다.

치매모친 10년 모신 딸, 5명에 새삶 주고 떠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뇌사 상태였던 박세진씨가 지난달 1일 심장·폐장·간장·신장을 기증하고 숨졌다고 18일 밝혔다.장기 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기증원은 설명했다.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를 들은 가족들은 평소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혀왔던 박씨의 뜻을 따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서울고 ‘자랑스러운 서울인상’…이하경 대기자·김덕상 대표

서울고등학교 총동창회가 ‘2023 자랑스러운 서울인상’ 수상자로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대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하경 대기자는 균형있는 정론의 논조를 이끌었고, 통합과 공존의 길을 제시하는 차원 높은 명칼럼으로 시대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김덕상 대표는 최근 독일로부터 인천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에 6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랑방] 제20회 한국이미지상 수상자 선정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은 내년 1월 10일 제20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징검다리 상은 건축가 마리오 보타, 디딤돌상은 제네시스, 머릿돌상은 테너 임형주, 꽃돌상은 프랑스인 국악인 마포 로르가 수상한다.

[사랑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년 학술 활동 우수학회 시상식 및 성과공유회'를 연다.올해 과기부 장관상 수상학회는 대한암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등 5개다.

[인사] 통일부 外

[부고] 김대현씨 外

A18면

'철도 불모지' 포천에 전철 뚫린다…7호선 연장 내년 착공

‘철도 불모지'였던 경기도 포천으로 수도권 전철 연결이 가시화하고 있다.경기도는 전철 7호선을 연장해 포천까지 연결하는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내년에 착공할 방침이다.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착공을 위한 준비절차가 끝난다.

"강남 건물 상층부 연결…전망 좋은 곳에 주민편익 시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지난 15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재개발·재건축 시 짓는 민간 건물의 공중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구청장은 또 낡고 비좁은 현 구청사 이전 전까지 구민 편의를 위해 민간 건물을 임차해 ‘외부 청사'를 두는 방안과 미래 먹거리로써의 로봇산업에 대한 구상 등도 밝혔다.

A20면

클래식 스타 임윤찬 탄생기…거장 사카모토의 마지막 일기

감미로운 클래식 피아노 선율을 담은 다큐멘터리 두 편이 차례로 연말 극장가를 적신다.한국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과정을 그린 ‘크레센도’, 올 3월 직장암으로 작고한 사카모토 류이치의 고별 연주를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다.점점 세게 연주하란 뜻의 음악 기호 ‘크레센도’, 유명 작곡가가 완성해 번호를 매긴 작품을 말하는 ‘오퍼스’ 등 제목의 의미가 각 다큐 주인공의 음악세계를 함축한다.

일본 밴드 ‘요아소비’ 내한, 8000명이 떼창 즐겼다

지난 1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2인조 혼성 밴드 요아소비 콘서트는 혹한을 녹일 정도로 뜨겁게 달아올랐다.이 자리에서 요아소비 멤버들은 “일본에선 떼창을 잘 볼 수 없는데, 한국 팬들의 에너제틱한 열정을 전달받았다"며 첫 내한 콘서트의 소감을 전했다.아시아 투어의 시작지를 서울로 택한 것도 한국 팬들의 열성적인 라이브 요청 때문이라고 한다.

A23면

족쇄 아니라 로또였다…'반값 아파트' 10년 전매제한 역설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21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시즌에 주택시장 규제 완화를 둘러싼 희비가 엇갈렸다.토지임대부는 같은 나눔형인 이익공유형보다 시세차익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이익공유형은 분양받은 지 10년 뒤에도 계속 ‘70% 환매'가 적용되지만 토지임대부는 이마저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아이] 한국을 보는 중국 “국면 조성 기대한다”

휘날리는 눈발 속 천안문이 보였다.광장 맞은편 거대한 중국 국가박물관이 위압적으로 기자들을 맞았다.지난달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미 샌프란시스코 APEC 회담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조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사전에 분위기 조성이 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전한 바 있는데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A24면

[김영익의 이코노믹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가고, 저물가·저금리·저환율 온다

지난 2년 세계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삼고'에 시달렸다.이들 지표를 1971~2019년 통계로 분석해보면 미국 M2 증가율의 평균은 실질 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합의 평균과 같았다.이런 의미에서 실제 M2 증가율이 실질 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합을 초과할 때는 Fed가 통화를 과잉 공급했고, 그 반대의 경우는 과소 공급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후남의 영화몽상] 석유가 쏟아졌다, 불행이 찾아왔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나고 자란 탓에, 맨땅에서 석유가 분출하는 모습은 부럽고도 경이롭다.할리우드 영화산업은 OTT 전에도 TV와 홈비디오 등이 경쟁자로 등장할 때마다 이를 적대시하다 결국 공생의 길을 찾곤 했다.극장 개봉 이후 홀드백을 두고 TV 유·무료 채널이나 홈비디오 등에 순차적으로 영화를 공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A25면

[삶의 향기]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자

달마 대사가 주창한 차별 없는 참 성품에 중심을 두고, 서로서로 한 몸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과 서로서로 다르지 않다는 불이중도의 평등의식 회복이 그 한 길이 아닐까.연기적 인식과 불이중도 사상에 바탕한 공동체의 회복이 새로운 사상적 질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매서운 폭설 한파에 이불 둘러쓰고 안주할 것이 아니라, 떨쳐 일어나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눈썰매도 타는 활발발한 실천에 나설 일이다.

[디지털 세상 읽기] 저커버그의 지하벙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하와이 카우아이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실리콘밸리의 테크 갑부 중에는 사회의 붕괴, 인류의 종말과 같은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대비하는 이들이 제법 많다.오픈AI의 CEO 샘 올트먼과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도 사회 붕괴에 대비한 생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페이팔과 팰런티어의 창업자 피터 틸은 뉴질랜드 사우스아일랜드에 벙커 형태의 대규모 생존 거처를 만들다가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지방 정부로부터 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A26면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여당의 땅 짚고 헤엄치기, 전국구 기억하시나요?

1991년에 가서야 여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전국구 규정이 바뀌었지만, 득표율이 아닌 지역구 의석수로 비례 배정하도록 했다.소선거구제하에서는 적은 득표율로도 특정 지역에서 더 많은 지역구 의석수를 확보함으로써 전국구 배정에서 특혜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1996년 지역구 의석수가 아니라 득표비율에 따라 전국구를 배분하도록 선거법이 개정되었고, 2000년 총선에서는 전국구가 ‘비례대표'로 명칭이 바뀌었다.

A28면

[채병건의 시선] ‘기만의 심리전’ 북한의 복어 전술

이쯤 되면 북한이 신무기를 내놓을 때 나름 일관된 전술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북한이 일관되게 미국을 향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며 ‘대결에도 대화에도 열려있다'고 발표하는데, 북한이 말하는 대화의 전제는 핵 보유 인정이지 핵 폐기가 아니다.그런데 북한이 핵 개발을 차질없이 계속하려면 어디까지 왔는지를 숨겨야 하고, 반대로 핵 보유를 인정받으려면 여기까지 완성해놨음을 미국에 보여줘야 한다.

[이안나의 행복한 북카페] 나를 위한 하이파이브

우리는 자주 잘못된 벽돌 두 장 때문에 998개의 온전함을 잊고, 타인과의 관계나 자신을 파국으로 치닫게 한다.진실은 사실을 안다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이다.우리가 박제된 기억 조각에서 벗어나 전체로서의 나와 타인을 알게 된다면 세상은 훨씬 살만할 것이다.

아침의 문장

그래서 아무리 음향 기술이 진보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옛 악기를 찾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빈티지 장비를 구해 모은다.우리가 좋아하는 많은 소리는 ‘아름답게 왜곡된’, 그러나 결국 모난 소리다.

A29면

[시론] 선발·진급 불이익 때문에 군 초급간부 기피

군인의 신분은 국가공무원법상 경력직 공무원 중 ‘특정직 공무원'에 속한다.군인은 병사, 그리고 간부로 통칭하는 장교·부사관으로 나뉜다.따라서 이들에 대한 직업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군인사법을 반드시 개정해 3사 장교들도 육사처럼 임관과 동시에 장기복무자로 임명해야 한다.

[박선영의 마켓 나우] 블록체인의 ‘야누스적 순간’

1월을 뜻하는 재뉴어리는 야누스에서 나왔다.기원전 3세기 주화를 장식했던 야누스는 화폐의 역사에 막 데뷔한 블록체인의 입지를 상징한다.현재 블록체인은 과거 가상자산시장의 혼탁함을 정리하면서 미래 혁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결정적인 ‘야누스적 순간'에 서 있다.

A30면

[최민우의 시시각각]한동훈식 6.29 선언은 가능한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한 “윤석열 아바타"라는 비판에 동의하기 힘들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은 누구보다 편하게 만날 수 있다. 허심탄회한 대화 속에 수평적 관계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고 하지만 권력이 언제 그토록 순진했던가.김건희 여사와도 친밀했던 한 장관이기에 의구심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사설] 혁신은커녕 권력 줄 서느라 바쁜 역대 최악의 초선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내홍이 이는 가운데 21대 국회에 처음 들어온 초선의원들의 행실이 가관이다.당시 여당 초선의원의 80%가 서명했는데,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 공천 ‘살생부'에 오를 것이란 말이 돌자 서로 연락까지 해 주는 촌극을 벌였다.이랬던 그들이 최근에는 김 전 대표에게 희생을 요구한 중진 의원들을 ‘자살특공대'로 몰며 ‘제2의 나경원 연판장’ 사태를 재연했다.

[사설] 글로벌 무역전쟁 와중 3개월 만에 교체된 주무 장관

프랑스 정부가 탄소 배출 등 친환경 정책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자국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무역 장벽 쌓기가 사태의 본질이라는 건 명확하다.이번 프랑스판 IRA 개편은 보호주의로 치닫는 글로벌 교역 환경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미국에 이어 프랑스가 노골적으로 자국 중심의 제조업 공급망 개편에 나선 데서 알 수 있듯 자국 보호주의의 전 세계적 확산은 시간 문제다.

[박용석 만평] 12월 19일

A31면

[중앙시평] 여당에는 왜 비상벨이 울리지 않았나

지금 여당의 위기가 있기까지도 다를 바 없다.그러나 중도층 기반이 약한 당내에서 경고등은 울리지 않았고, 이는 다시 중도층 이탈이라는 위기를 심화시켰다.2021년 4월 재·보궐선거, 2022년 3월 대통령선거,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며 보수 정당은 중도층 지지 회복에 간신히 성공하는 듯했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세기말의 데카당스…팜므 파탈 ‘살로메’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는 데카당스의 진수를 보여준다.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를 오페라로 만들었다.예술사적으로 볼 때, 와일드의 ‘살로메'가 R 슈트라우스의 음악과 만난 것은 필연이었다.

E1면

외국인 근로자 셋 중 한 명, 월 300만원 이상 번다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공사장 인근 식당에서 외국인 근로자 10여 명이 식사를 하고 있다.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숙련 일자리로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유입되는 반면, 반도체와 인공지능, 로봇, 항공우주 인력 같은 고숙련 일자리는 공급이 부족한데도 외국인 근로자를 끌어오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 발전 측면에서 10년, 20년 뒤를 바라보고 고숙련·전문직 외국인 근로자 이민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고숙련 외국인 근로자 유치가 내국인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우려는 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E2면

이미 많이 오른 금·비트코인…“산타 파월 오셨네” 또 들썩

금리 인하로의 ‘피벗’ 가능성에 금과 가상자산의 동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금과 비트코인은 올해 개별 호재로 상승 흐름을 이어 왔는데, 악재로 작용하던 고금리 현상까지 사라지면 투자 가치도 그만큼 올라갈 수 있다는 게 시장의 해석이다.가상자산의 대표 상품인 비트코인도 긴축 종료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서 나온다.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시 5년간 최대 150만명 고용 증가”

현재 시범사업 중인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경우 5년간 최대 150만 명의 고용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정부가 5년간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한 배터리 산업 분야에선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연구개발 지원에서 5만1500명, 금융·세제 지원에서 5만6000명, 인력양성 지원에서 4만4700명 등 총 15만2200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정부 정책이 추진되지 않았을 때 관련 산업 고용 증가 폭보다 10만 명 이상 높은 수준이다.

보험업계,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1.5% 올린다

상생금융 압박에 보험업계가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한으로 끌어내렸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1~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118%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특히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31.7%에서 올해 9월 154.9%로 가장 크게 뛰었다.

[사진] 양양공항 “필리핀 단체 관광객 입국을 환영합니다”

플라이 강원의 경영난으로 7개월간 운영이 중단됐던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18일 운항을 재개했다.양양국제공항은 필리핀 마닐라 전세편 운항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베트남 나트랑과 다낭 등 총 4개 도시에 38편의 국제선을 운항할 예정이다.이날 공항에서 필리핀 단체 관광객 입국 환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E3면

부친 이어 ‘사촌’ 효성그룹 지원, 조현범 회장 유리한 고지

국내 1위 타이어 업체인 한국앤컴퍼니의 경영권이 조현식·현범 아들 형제에서 아버지와 장녀는 물론, 효성 일가로 확전하는 모양새다.18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매일 출근하면 옆방에서 뵙고 있고, 건강은 누가 봐도 이상이 없다"며 " 조희경 이사장이 청구한 성년후견심판 청구는 명백히 부당하다"고 날을 세웠다.그동안 ‘아버지·차남 vs MBK파트너스 장남·차녀’ 분쟁 구도에서 전날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조 명예회장의 성년후견심판 청구 이력을 근거로 “본인 스스로의 판단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조현식 고문 지지 의사를 밝히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SK E&S, 호주 가스전 사업 재개…LNG 수급 숨통 트이나

현지 주민의 반대로 1년 가까이 중단됐던 한국 기업의 해외 가스전 사업이 정부 간 협력에 힘입어 극적으로 재개됐다.이에 따라 SK그룹 에너지 전문기업인 SK E&S는 호주 바로사가스전에서 시추한 LNG를 조만간 한국으로 들여올 수 있게 됐다.호주 북쪽 바다에 위치한 바로사가스전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7000만t 이상으로, 국내 연간 LNG 소비량인 4000만t을 크게 웃돈다.

40년 CPU 선두주자 인텔, AI 칩 개발 팔걷었다

‘PC의 두뇌'로 불리는 중앙처리장치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인텔이 인공지능 칩 전쟁에 뛰어들었다.인텔은 PC 전용 x86 아키텍처를 통해 40년 넘게 CPU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왔지만, 최근 스마트폰 등 저전력 설계에 특화한 ARM 진영 프로세서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었다.인텔코리아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센터용 5세대 제온 프로세서와 PC용 인텔 코어 울트라 등 차세대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사진] 60세 이상 취업자 수, 40대 역전 초읽기

통계청은 올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월평균 624만7000명으로 40대보다 적었지만, 12월에는 사상 최초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E4면

하림, 6조4000억에 HMM 품는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내 최대 국적 선사인 HMM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 그룹이 선정됐다.하림 그룹이 인수 주체인 계열사 팬오션을 통해 HMM 인수를 마무리하면 머스크, MSC 등 글로벌 해운 업체와 견줄 수 있는 초대형 국적 선사가 탄생할 전망이다.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8일 보유 중인 HMM 주식 3억9879만 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집도 레고처럼 조립한다…8~10시간이면 한 채 뚝딱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월 지은 ‘용인 영덕경기행복주택'은 13층 높이, 106가구로 국내 모듈러 주택 중 최고층이다.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 내화 기준을 갖춰야 해 국내 모듈러 주택은 12층을 넘지 못했지만, 이 한계를 넘어섰다.GS건설은 목조 모듈러 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단독주택을 짓는다.

[Biz & Now] 6분기 연속 적자 LG디플, 결국 1.3조 유상증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를 하는 건 상장 이후 처음이다.증자 비율은 39.74%인 보통주 1억4218만4300주로, 예정 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해 9550원으로 결정됐다.

[Biz & Now] 정부,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

정부가 수소 생산·수입 시 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4㎏ 이하이면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청정수소 인증제'를 운영키로 했다.또 액체수소 운반선·수소터빈 등 핵심품목을 설정하고 지난해 40%였던 10대 분야 소부장 국산화율을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2030년까지 수소차 30만 대 보급, 수소충전소 660기 이상 구축 목표도 내세웠다.

[Biz & Now] 미래에셋, 해외진출 20돌…120조 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진출 20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12월 홍콩을 시작으로 미국·캐나다·호주·일본 등 16개 지역에 해외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하고 있다.현재 해외 총 운용자산은 120조원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40%를 차지한다.

[Biz & Now] 롯데물산, 1인 가구에 ‘해피박스’ 전달

롯데물산은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여성, 청년, 중장년, 홀몸 어르신 등 관내 200여 1인 가구에 ‘함께해요!토닥토닥 해피박스'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 회사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해피박스는 12종의 간편식과 생필품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 키소주와 남영탉의 만남

18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키소주 X 남영탉’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프리미엄 소주 브랜드인 ‘키소주'와 남영동 장작구이 전문점 ‘남영탉'이 함께하는 이번 팝업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E5면

고용부, 카카오모빌리티 ‘노조 부당 지원’ 혐의 조사

카카오모빌리티가 부당노동행위 문제로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고 있다.18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최근 카모 노사관계 담당 직원과 민주노총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관계자 등을 불러 부당노동행위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대리노조를 카모가 과도하게 지원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K뷰티 열풍 이렇게 셀 줄이야”…중소기업도 하루 한 개꼴 매장 확장

인기 웹툰 ‘여신강림'에 등장하는 인물을 활용한 색조화장품으로 인기몰이 중인 중소 뷰티업체 올마이띵스는 지난달 일본 내 판매 채널 200개를 달성했다.그동안 미국·유럽 등지의 유명 소매점과 백화점, 드러그스토어에 제품을 공급했고, 올해는 일본 법인을 세우면서 현지 사업 확장에 나섰다.스프링클은 지난해와 올해 케이콘 LA 등 미국 행사에도 참여해 50억원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E6면

호랑이 아들, 발톱 드러냈다

9번 홀 그린 부근의 러프.앳된 얼굴의 아들이 어프로치 샷 한 공이 그린 위를 구르더니 보기 좋게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는 호쾌한 스윙으로 골프 황제를 미소 짓게 했다.

MLB 관심은 이제 야마모토…메츠 구단주는 자택서 식사 대접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미국 CBS스포츠와 디애슬레틱 등은 “메츠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야마모토에게 3억 달러 이상의 조건을 제시했다.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 중 가장 큰 금액을 받는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야마모토를 영입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메츠다.

E7면

잘 막고 잘 넣고 도움까지…김민재의 날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오판독 악재를 딛고 데뷔 골과 데뷔 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을 칭찬했다.뮌헨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과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김민재에게 케인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

내년 1월 아시안컵 대비, 국내파 위주 16명 소집명단 발표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담금질에 들어간다.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18일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할 대표선수 16명을 발표했다.국내파 위주로 뽑힌 이번 훈련 참가 선수들은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시내 호텔에 소집돼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오늘의 운세] 12월 19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행복 길방 : 東南 36년생 마음이 행복의 향기로 채워질 듯.뱀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北 41년생 오늘이 제일 젊은 날, 자신감을 갖자.53년생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말고 실행할 것.

Z3면

[라이프 트렌드&] “문명 전환 시대 걸맞은 공공선 실천하는 인재 양성이 목표”

‘관계의 인문학: 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엔데믹 이후 처음 진행한 대규모 국제인문학포럼으로, 13개국 230여 명의 인문사회학자와 3600여 명의 청중이 참가했다.포럼을 이끈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을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사이버대 총장실에서 만났다.변 총장은 “포럼의 주제인 ‘관계의 인문학'은 최근 국제 이슈인 전쟁과 평화에서 시작된 이야기"라며 “경희사이버대의 설립 정신인 ‘학문과 평화'와 결이 같아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

Z18면

“300만원 받자” 포항인구 절반 2심 지진 손배소 참여

경북 포항 지진 손해배상 소송 참가자가 1개월 사이 17만 명이 추가됐다.이에 따라 정부 등이 소송에 참여한 포항 시민에게 지급해야 할 위자료는 약 1500억원에 이른다.50만 명에 이르는 전체 포항 시민이 소송에 참여하면 위자료는 1조50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추위야 반갑다” 강원 겨울축제장 개막 준비 속도낸다

최근 따뜻한 날씨와 겨울비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강원지역 겨울축제장이 한파가 이어지자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나섰다.평창송어축제장 규모는 9만여㎡로 5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얼음 두께가 최소 20㎝는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얼음 두께가 최소 20㎝는 넘어야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 KTX 시대 열린다…29일 서울행 물금역 첫 운행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무는 경남 양산에 이달부터 KTX 시대가 열린다.KTX는 평일 6~7회, 주말 8회 물금역을 지났지만, 정차는 하지 않았다.이 때문에 양산시와 시의회는 2010년 전후부터 물금역 KTX 정차를 추진해왔다.

전북교육감 폭행 의혹…“안 맞았다” 한 증인, 위증혐의 영장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서거석 전북교육감 항소심 속행 공판을 앞두고 검찰이 지난 15일 이 사건 핵심 증인인 이귀재 전북대 생명과학부 교수에 대해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이다.검찰은 이 교수 병원 진료 기록 등을 근거로 “폭행이 있었다"고 보고 서 교육감을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서 교육감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던 이 교수가 선거 국면에서 갑자기 말을 바꾼 배경에 서 교육감 측과 모종의 거래 등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과 증거를 확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제안 ‘빈집세’ 국회 본회의 통과

빈집을 방치하면 집주인에게 1000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농어촌정비법'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18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안전사고와 경관 훼손 우려가 높은 빈집에 대해 소유자가 철거 등 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이행 강제금을 1년에 2회 이내에서 반복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빈집을 자발적으로 정비하면 건폐율과 용적률 등 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

“베트남 월급의 4배”…귤 수확철에 찾아 온 청년들

짧은 기간 일손이 필요할 때 농가를 돕는 계절근로자 제도가 감귤 수확철에 효과를 보고 있다.위미농협 김은주 상무는 “농가도 처음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무단이탈 우려로 신청을 꺼렸지만, 작업 능력과 품성 등이 검증되면서 최근에는 예약이 꽉 찰 정도"라고 했다.윤재춘 농협 제주본부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일손이 부족한 제주농촌에 와준 귀한 손님"이라며 “이들이 친척 집에 온 것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공동 숙소를 마련해주고 휴일 문화체험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주소지 이전 황당 실수…혈세 6억짜리 보궐선거 여는 대구 중구의회

지방의원이 자신의 자치단체가 아닌 곳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등 황당한 사유로 의원직을 상실해 때아닌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정수 4분의 1 이상이 결원되면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대구 중구의회에서 의원 7명 중 2명이 빠지면서 이례적으로 다음 달에 보궐선거를 별도로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대기업 창업주’ 배출한 진주서 ‘K-기업가정신 청년포럼’

삼성·LG·GS·효성 등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 사장급 임원이 최근 한 자리에 모였다.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이 지난 15일 경남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개최한 ‘제1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서 강연하기 위해서였다.대학생과 청년 예비 창업인, 현직 기업인 등 약 500명이 참석, 여러 순서로 구성된 이날 포럼 중 단연 백미는 ‘4대 기업의 기업가 정신’ 세션이었다.

[사진] “온통 빛으로 물들다” … 동래구, 온천천 빛축제 개최

제1회 온천천 빛축제가 18일 밤 부산 동래구 온천천 일대에서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형형색색의 다양한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이번 축제는 내년 1월31일까지 계속된다.동래역 하부에는 인공눈을 체험할 수 있는 눈꽃광장이 조성되며,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산타모자 쓴 현충원 해군 이병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18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장병묘역 해군 이병의 묘비에 산타 모자가 씌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