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시작부터 정치 9단도 어려운 난제"…한동훈호 '특검 딜레마'

‘정치인 한동훈'의 시간이 ‘김건희 특검법’ 정국과 맞물려 시작된다.이미 한 전 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 만들어진 악법이다. 그런 점을 고려해 국회 절차 내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일각에선 ‘총선 후 김건희 특검 수용'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이와 관련해 여권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김건희 특검법 자체가 반헌법적 선거공작인데, 한 전 장관이 이를 명확히 지적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시기의 부적절함을 꺼내 대통령실이 상당히 당혹해 했다"고 말했다.

"휘문고 3학년, 실제 문과생은 10명뿐"…강남은 문과 소멸 중 [입시에 뒤틀리는 학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자율형사립고 휘문고는 올해 3학년 12학급 중 10학급에 ‘이과 수학'으로 불리는 미적분 과목을 개설했다.강남구의 일반고인 진선여고 관계자는 “예전에는 문과가 7학급, 이과가 4학급이었는데 통합수능이 2022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되며 문·이과 수가 역전됐다"고 말했다.진선여고는 올해 3학년 11학급 중 7학급이 이과 수학 과목을 개설했다.

[사진] 성탄절의 비극 … 가족 살리고 숨진 두 30대

성탄절인 25일 새벽 4시57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중경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숨진 남성 한 명은 화재를 감지한 후 부모와 동생을 먼저 탈출시켰지만,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11층에서 발견됐다.화재가 최초 발생한 3층 바로 위층에 살던 다른 남성은 갓난아이를 안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을 거뒀다.

A2면

"뇌물죄, 이미 정해져 있었다"…판사도 놀란 朴 최후 입장문 [박근혜 회고록]

2017년 10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이같은 입장문을 읽은 뒤 구치소로 돌아갔다.박 전 대통령은 왜 재판 거부를 선언했을까.박 전 대통령은 26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탄핵 후 재판 과정을 되돌아봤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끝나자, 초미세먼지 덮쳤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함께 올랐던 기온이 연말까지 유지되면서 포근한 세밑이 될 전망이다.26일부터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6일은 강원도 영동 지역을 제외한 중부 지역과 전북·경북 지역에서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모두 ‘나쁨’ 수준으로, 27일은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이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A3면

일주일 이틀밤샘 가능…대법, 초과근무 해석 뒤집었다

주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주중 ‘크런치 모드'로 일해도 위법하지 않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하루 21시간씩 철야 근무를 이틀 연속하더라도 나머지 사흘간 합쳐서 10시간만 근무했다면 ‘주 12시간’ 연장근로 한도를 제한한 근로기준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뜻이다.7일 대법원 2부는 “주 12시간 한도 초과 여부를 판단할 때 1주간 실근로시간 중 주 40시간을 초과한 연장근로시간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며 “각 근로일마다 초과 시간을 합산한 원심은 법리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A4면

내신 1.8등급인데 자퇴…검정고시 치르는 10대 늘어난다 [입시에 뒤틀리는 학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이모양은 고1이었던 2021년 말 고등학교를 자퇴했다.학교 정규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대신 고졸 검정고시로 학력을 인정받아 대학에 가려는 ‘학교 밖 수험생'이 늘고 있다.내신 성적이 좋지 않거나, 의대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수능에만 ‘올인'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 학원 문을 두드린다.

A5면

방과후 수업 330강좌, 공교육만으로 서울대 15명 보냈다 [일반고 성공 신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학교 건물이 나타난다.북방한계선으로부터 불과 17㎞ 떨어진 이곳, 한민고는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15명이 합격했다.이번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수의예과에 합격한 3학년 문정양은 “방과후수업에선 일반 수업 시간에 다루기 어려운 초고난도 문제풀이 스킬까지 배울 수 있다"며 “수능 이후 2주간 집중 준비를 해줘서 면접 대비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A6면

대통령, 연이틀 성탄미사·예배 “국가가 좋은선물 되게 노력”

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성탄 미사와 예배에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김 여사 특검법이 정국의 화두가 된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8면

“아기 받아달라” 외치다 뛰어내린 아빠, 부모 대피시키고 쓰러진 아들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울음소리가 장례식장 복도를 가득 채웠다.전문가들은 저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무조건 뛰어내리기보다는 화장실 욕조 등으로 대피하라고 권고한다.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저층에서 불이 나고 계단을 통해 연기가 올라오는 경우, 물을 묻힌 옷가지 등으로 일단 문틈을 막아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베란다를 통해 불길이 올라오면 창문을 막고, 화장실 욕조에 물을 채운 뒤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32년만에…이승만, 처음 뽑혔다

국가보훈부가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보훈부에 따르면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기념사업회 등으로부터 총 265명의 인물을 추천받은 뒤 보훈부, 광복회, 독립기념관, 근현대사 전공학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고 한다.한편, 내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는 이 전 대통령 이외에도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 등이 선정됐다.

민주당 이번엔 ‘호남 친명 리스트’ 논란…김의겸·강위원 포함

수도권에서 불붙은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내홍이 텃밭인 호남으로 번졌다.앞서 친명계 핵심 조정식 사무총장과 한준호 의원에게 도전했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이 검증 단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자 “비명계 숙청"이라 반발한 데 이어 호남에서도 ‘진명 감별’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터진 것이다.이 의원이 공유한 ‘민주당 호남 친명 출마자 추천 명단'에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의겸 의원과 이 대표 측근인 강위원 당 대표 특보,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A10면

'현수막 공해' 아우성에도 개정안 막혔다…총선 앞 변심 이유 [현장에서]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현수막 공해'라는 비판 속 여야가 개정하기로 합의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에 대해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자기 반대하며 약 40분간 회의가 지연되면서다.소 의원은 해당 법안을 2소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 따냈다” 현수막 홍보용 예산 급증…10억 넘게 늘어난 것만 65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선 홍보용으로 쓰이는 지역 사업 예산이 대폭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25일 나라살림연구소의 ‘2024년 예산 국회 심의현황·문제점·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회 예산 심의를 거치면서 도로·건설 등 지역 개발사업 65건의 예산이 10억원 이상 늘었다.타당성 평가 용역 사업 등 21건도 내년도 예산안에서 증액이 이뤄졌다.

A12면

“컨테이너 운임 50% 오른다”…한국, 홍해 물류위기 현실화

예멘 후티 반군이 미 군함에 이어 홍해를 통행하는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한 여파로 물류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컨테이너 운임비가 대폭 증가한 건 국내외 해운 기업들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피해 국제 교역로의 핵심인 홍해-수에즈 운하 항로를 우회하면서 물류 운송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후티 반군은 지난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데 최근엔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선박뿐 아니라 모든 민간 선박을 향해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서 20대 음주운전 차 전복…스마트워치가 119에 알려 구조

제주에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자동차가 뒤집혔지만, 탑승자가 가진 스마트워치 자동 신고로 운전자 등 3명이 모두 구조됐다.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에는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20초간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 요청을 보내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지난 5월엔 제주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20대가 애플워치 긴급구조 요청 기능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A14면

반중·친중 후보 오차범위내 접전…“경제 우선” MZ 표심 변수

지난 22일 대만 부총통 후보들의 TV 정견발표회에서 국민당 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는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를 적나라하게 공격했다.지난 8년 집권에 따른 비판 여론에 시달리는 민진당은 중국 외교를 상대한 ‘고양이 전사'로 유명한 샤오메이친 워싱턴 대만대표부 대표를 영입해 오차 범위 안에서 지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추격하는 국민당의 자오 후보는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건너온 외성인 2세로 지난 1994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천수이볜 민진당 총통과 맞붙어 19만여표 차이로 패배한 뒤 입담 좋은 시사평론가로 이름을 날렸다.

A18면

교황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끝내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인 25일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당사자 간의 진지하고 끈질긴 대화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대주교는 “성탄의 기쁨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특별히 전쟁으로 죽음의 공포와 위협 속에 놓여 있는 나라의 국민과 북녘의 동포들을 포함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과 위로가 필요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분에게 예수님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여의도순복음교회는 대성전, 부속 성전, 수도권 지성전 등에서 성탄 축하 예배를 했다.

[오늘의 날씨] 12월 26일

호텔서 “도와달라, 살인자” 소리…일본 공개 ‘DJ 납치 그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25일 일본 경찰의 ‘김대중 납치 사건’ 수사 기록 일부를 보도했다.납치 뒤 출국 루트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일본 경찰은 간사이 지역의 아지트 수사도 했는데, 공개된 기록엔 김 전 대통령 진술이 실렸다.

“세상 떠난 남편 생각날 때 모아”…소방관 울린 편지

지난 15일 경기 광주소방서에 간식과 음료 50잔, 그리고 현금 200만원과 편지가 든 상자가 배달됐다.기부자는 “예쁜 딸아이의 엄마이자 1년 전 오늘, 구조해주신 한 남자의 아내"라며 “추위도 잊고 어떻게 해서든 남편을 빨리 구조하려고 노력하고, 구조 후 구급차로 옮겨가는 와중에도 같이 뛰며 조금이라도 더 응급조치를 해주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했다.그는 “오늘은 예쁜 딸의 생일이자 남편의 기일"이라며 “이날이 오는 게 힘들고 두려웠지만 조금이나마 좋아할 일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남편과 커피 한잔하고 싶을 때, 남편에게 옷을 사주고 싶을 때, 맛있는 거 사주고 싶을 때 조금씩 모았다"고 적었다.

[사랑방] 공학한림원, 장덕현 등 신입 정회원 선정

한국공학한림원은 2024년도 신입 정회원으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50명을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일반회원 중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한 인물을 정회원으로 선정한다.권성훈 서울대 교수,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부고] 김아강씨 外

A20면

팔로어 30억명 인플루언서들 모인다…서울 새해맞이 생중계

전 세계 50여 개국 3000여팀의 인플루언서가 서울에 모여서 박람회를 연다.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서울콘'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2024년 새해를 맞아 31일 저녁 무렵부터 시작하는 ‘서울콘x월드K팝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행사에서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팔로어에게 서울의 새해맞이 행사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서현역 18세 의인, 82세 수능 응시자…'제야의 종' 울릴 주인공

서울시가 올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처럼 열기로 했다.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지난 15일 개막한 도심 겨울 축제인 ‘서울 윈타 2023’ 일환으로 진행된다.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다.

A21면

‘사후 20년간 작품 공개말라’…세계 첫 추상화가 여성의 유언

스웨덴의 여성 추상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점이다.이 다큐 홍보대사를 맡은 이숙경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 겸 휘트워스 미술관장은 아프 클린트를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것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인간의 지식 범주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을 때 추상미술에서 선구적 역할을 한 작가"라고 설명했다.지난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다큐 시사회와 이어진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그는 아프 클린트의 작품세계에 대해 “추상이지만 자연주의적"이라고 했다.

공지영 “친구의 갑작스러운 부고, 예루살렘으로 가야겠다 결심”

공지영 작가의 신간 에세이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는 혼자 된 시간의 기록이다.공지영은 지난해 친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듣고 이스라엘을 순례했다.여행을 함께한 일행이 떠난 뒤 예루살렘에 혼자 남아 나사렛을 찾았다.

A23면

軍우주로켓, 파도치는 제주 바다서 쐈다…나로센터 안 간 이유 [최준호의 사이언스&]

지난달 29일 오후 2시 40분.제주 서귀포 중문 해안에서 남쪽으로 4㎞ 떨어진 해상에서 붉은 화염과 함께 거대한 연기구름이 솟아올랐다.국내 우주 스타트업 중에도 제주 해상발사를 준비하는 곳이 있다.

[글로벌 아이] ‘레드넥’들의 행진, 미 민주당의 오만

이맘때쯤 미국 곳곳에선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열린다.그중 올해 눈에 띈 것은 루이지애나주 웨스트 먼로에서 열린 ‘레드넥 퍼레이드'다.워낙 공화당 강세 지역이기도 하지만, 민주당 스스로 이런 분위기를 자초한 면도 있다.

A24면

[박영범의 이코노믹스] 노사정 합의 집착 내려놓고, 정부가 노동개혁 주도할 때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노동개혁 과제인 근로시간제도 개편이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필요하면 경영계, 정부, 그리고 한국노총만이 참여한 반쪽의 노사정 합의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논의하여 노동관계법을 개정하였다.노조 존중 정책을 지향한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노사정 합의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추진한 김명환 위원장은 불신임을 당하여 물러났다.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93세 이신자, 실타래 뚝심으로 직조한 자연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어쩌면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했을지 모릅니다.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신자 회고전은 이렇게 관람객을 놀라게 하며 시작합니다.사람들은 평생 이렇게 멋진 작업을 평생 해온 아티스트가 우리 곁에 있었다는 놀라고, 그런 그가 93세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는 사실에 또 놀랍니다.

A25면

[삶의 향기] 참새를 무시하는 고니

어릴 적 할머니의 힘없는 목소리로 불러주시는 자장가에서도 리듬을 느끼고, 또 등을 토닥거릴 때 박자를 느껴서 이내 잠든 추억이 있다.동조와 비슷한 말로 ‘울림'을 들 수 있다.내 말이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려면 상대방 마음과 가슴 속에 반드시 울림이 있어야 한다.

[디지털 세상 읽기] 대기업을 이긴 스타트업

이미지와 동영상 편집,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시장 최강자 자리를 지켜온 어도비가 지난해 피그마라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합병한다고 발표했다.이제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협업에 유리한 클라우드와 웹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피그마는 이 분야에서 어도비에 앞서 시장을 장악했다.어도비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협업 체제를 갖추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A26면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50년 뒤 인구 반 토막, 파격적으로 외국인 유입시켜야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앞으로 50년 후인 2072년에 우리나라 총인구는 3600만 명대가 될 것이라 한다.출산율 감소 추세가 현재처럼 이어지면 50년 후의 인구는 2000만 명대 중반으로 떨어질 것 같다.생산연령 인구도 50년 후에는 현재의 45.8%가 된다.

A28면

[정현목의 시선] 한 번 더 나에게 질풍 같은 용기를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3'의 명장면 중 하나다.1라운드에서 17년 전 애니메이션 주제가 ‘질풍가도'가 원곡자 유정석씨의 녹슬지 않는 성량으로 울려 퍼지자 많은 이들의 가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가장 많은 도루 실패를 했지만, 허슬 플레이를 통해 공격적인 팀 컬러를 만들었고, 우승까지 일궈냈다.

[김겨울의 행복한 북카페] 예수의 사랑은 어디에

샤론은 노숙자 쉼터에 전화하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샤론은 일단 그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교회 안으로 들인다.거기서부터 추격 스릴러와도 같은 비밀 대피 작전이 벌어지고, 샤론은 마침내 요셉과 마리아를 무사히 베들레헴으로 돌려보낸다.자신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낮은 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교회가 말할지라도 샤론은 그들이 춥고 힘든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기꺼이 그들을 돕는다.

아침의 문장

인생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다른 인생'이다.그 다른 인생의 기쁨은 부스러기로 즐기는 것이 아니다.시인 류시화의 신작 산문집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에서.

A29면

[시론] 희망의 끈이 절실한 고립·은둔 청년 54만명

한국의 20·30세대 청년 중 5% 이상, 약 54만명이 타인과의 교류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지 체계 없이 고립돼 있다.그리고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226개 기초 지자체에 있는 고립·은둔 청년까지 두루 촘촘히 닿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시범사업에서 정부가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이 주체적으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지자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이병훈의 마켓 나우] 한국 팹리스에 퀄컴·노키아가 주는 힌트

메모리는 대한민국, 파운드리는 대만, 팹리스는 미국이 각각 해당 시장에서 65~70%를 차지한다.인수합병된 기업을 만들었던 인력들이 축적된 자본을 바탕으로 새로운 팹리스를 창업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면서 팹리스 생태계가 발전했다.한국의 팹리스 기업들이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면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인수합병을 주도할 만한 앵커 기업이 없거나, 있더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A30면

[서경호의 시시각각] 제 돈이라면 이렇게 못 쓴다

‘깜깜이 예산'은 법적 근거도 없고 속기록도 작성하지 않는 소소위에서의 정실·부실 심의를 말한다.1년 전 칼럼에서 예산 숫자 몇 개만 고치면 지금 그대로 써도 될 정도다.민간 연구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 24일 발표한 이번 예산국회 보고서를 올해도 주목해서 읽었다.

[사설] 경직된 주 52시간 근무제, 대법원이 먼저 제동 걸었다

주 52시간제 근무 방식을 유연하게 허용하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하루 8시간 근로'를 기본으로 설정하고 이를 초과한 근로시간을 더해 52시간 준수 여부를 엄격하게 판단한 1, 2심 판결보다 기업에 근무 형태의 선택 폭을 넓혀준 첫 판례다.항공기 객실청소 업체 대표 A씨가 근로자 B씨에게 ‘3일 연속 근무 후 하루 휴무'를 주는 ‘집중 근무’ 체제로 일하게 하면서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재판에서였다.

[사설] 벌써 ‘비명 학살’ 논란…혁신도 무풍지대인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 초기 단계부터 내홍을 겪고 있다.이 와중에 친명계 인사들의 경우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이 구명 운동을 벌여주고 있다.민주당은 민간인 고문치사 연루 의혹을 받은 정의찬 이 대표 정무특보를 적격 판정했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부적격으로 바꿨다.

[박용석 만평] 12월 26일

A31면

[송호근의 세사필담] 꿈을 엿보다

바람 일렁이는 창공을 유유히 날거나, 참나무 가지에 앉아 어둠을 두리번거리는 원색의 꿈, 상상 속에서나 그리는 시인의 그런 꿈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귀띔을 하러 왔던 게다.이룰 수 있는 꿈과 이루고 싶은 꿈이 접속하는 자리에 꿈의 본질이 있다.현실은 또 다른 꿈을 잉태한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단순 반복의 미학…해변의 아인슈타인

1960년대 미국 화단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미니멀리즘은 이미지와 구성 요소를 최소화해서 감상자들이 형태의 본질만 체험하도록 하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미술에서 시작된 미니멀리즘은 음악에도 영향을 미쳤다.미니멀리즘 음악의 특징을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단순화와 반복이다.

E1면

내년 3월 은행주 사면, 한턱 쏠 일 생긴다고?

‘선 배당금 확정, 후 배당 기준일 지정'을 골자로 한 정부 방침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면서 연말 배당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3월 주총에서 배당액을 확정하기 때문에 배당 기준일과 배당금 지급일 모두 4월 전후로 바뀔 전망"이라며 “분기 배당을 하는 일부 시중은행은 2~3월에 주식을 매수할 경우 2023년 4분기 배당과 내년 1분기 배당까지 동시에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라 분기 배당은 배당 기준일이 3·6·9월 말로 고정돼 있다.

E2면

“내년 피벗 첫 주자는 미·캐나다…대부분 2분기 단행 가능성”

세계 통화 긴축이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통화 정책의 ‘피벗’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예상한 글로벌 IB 4곳 중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는 내년 2분기부터 통화 정책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들은 내년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가까워 지면서, 한은이 0.25%포인트씩 총 3차례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국 국가부채비율 비기축통화국 13개국 중 4위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은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다.그런데도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61조4000억원 증가할 예정이다.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은 달러를 계속 찍어도 수요가 많지만, 비기축통화국은 재정 안정성이 떨어졌을 때 국채를 팔 수가 없다"며 “한국은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된다는 특성상 비기축통화국 내에서도 GDP 대비 부채비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선위, 무차입 공매도 HSBC·BNP파리바에 과징금 265억

금융당국이 글로벌 투자은행 2곳의 560억원 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해외 기관투자자는 직접 국내 시장에 공매도할 수 없고 IB를 통해야 하는데, 주문을 받은 IB가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진 주식 수보다 더 많은 공매도 주문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금융당국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사진] 코트라, 인도 미용 박람회서 한국관 운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7~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미용 분야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인디아'에서 처음으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E3면

“운좋은 엔비디아” “비전 부족한 인텔”… 반도체 업계 기싸움

지난 15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가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와의 대담 영상을 공개한 직후 실리콘밸리가 발칵 뒤집혔다.인텔과 AMD는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에 맞서 AI 칩을 잇달아 내놓은 바 있다.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새해 첫달부터 제조업 호황 전망…그 중심엔 반도체·휴대폰

내년 1월 제조업 경기가 올 연말보다 개선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이번 달 국내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101을 기록했다.지난달보다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가 좋아졌다는 전문가 평가가 조금 더 많은 셈이다.

김치 수출 힘 냈지만, 중국산 못넘었다

직장인 이모씨는 비싸진 식재료비를 줄이고자 최근 중국산 김치를 대량 구입했다.그럼에도 중국산 김치를 넘어서긴 역부족이었다.같은 기간 김치 수입액은 1억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 동해안 ‘바다열차’ 마지막 운행

2007년 7월 운행을 시작해 16년간 강릉~동해~삼척을 잇는 53㎞의 동해안 해안선을 달리던 바다열차가 노후열차를 바꾸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25일 운행을 종료했다.운행 마지막 날 바다열차가 강릉시 강동면 안인 바닷가를 지나고 있다.

E4면

내년 분양, 평년의 75%…그나마 절반은 재개발·재건축

익명을 원한 대형 건설사 주택담당 임원의 말이다.분양 시장이 위축되면서 내년에 전국에서 분양할 민간 아파트가 최근 5년 평균보다 25%가량 줄어들 전망이다.서울 강남권 물량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데다 대기 수요가 많아 선전하는 반면, 경기도 외곽이나 지방 중소도시에선 미분양 단지가 속출할 것이란 분석이다.

서초∙동대문구도 "대형마트 일요일 엽니다"…평일 휴무 확산

서초구가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했다.지난 2월 대구시가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대형마트 평일 휴업을 결정한 이후 평일 휴무에 대한 논의가 또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른 모습이다.25일 중앙일보 자체 조사 결과 서초구와 대형마트가 없는 서대문구·동작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 가운데 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동대문구다.

[Biz & Now]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 처음으로 유아용 추월

극심한 저출산 현상이 유모차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다.두 카테고리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 지난해 36%로 소폭 높아진 뒤 올해 1~3분기에 57%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Biz & Now] 현대건설, 3조 규모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계약

현대건설은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총 3조1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의 계약 서명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현대건설은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공사에 참여한다.주간사인 현대건설의 수주액은 전체의 55%인 1조7157억원이다.

[Biz & Now] 증권사 랩·신탁 돌려막기 제재 착수

증권사의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돌려막기’ 관련 제재 절차가 이르면 다음 달 시작한다.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다음 달 제재심의위원회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앞서 9개 증권사 운용역은 만기도래 계좌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고객 계좌 간 손익을 이전해왔다.

[Biz & Now] 수은 “수출위기 극복” 노사 공동 선언문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2일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건강한 일터 구현 등이 담겼다.

[사진] 인천공항 ‘산타 봉사단’ 발대식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3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사랑더하기 산타클로스 봉사단’ 발대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 가족 봉사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5면

진짜 'AI 시대' 시작된다…CES, 한마디로 정리하면 'ALPHA' [미리 보는 CES]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소비자가전쇼 2024'의 핵심 주제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미국 오프라인 비즈니스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더 다양해진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이 한층 진화해 일상 속으로 성큼 들어온 첨단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25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CES 2024의 주제는 ‘올 온'이다.

CES 혁신 전도사 "삼성·SK·LG…한국은 글로벌 기술 허브" [미리 보는 CES]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를 이끄는 킨제이 파브리치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수석부사장은 2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CES 2024에선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혁신적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 모인 글로벌 기술 허브로, 글로벌 기술 산업의 성공과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킨제이 파브리치오=2008년 CTA에 합류해 마케팅·멤버십 총괄로 CES의 변화를 이끌어왔다.전통 제조 기업을 넘어 디지털 헬스 등 신산업으로 CES 전시 분야를 넓혔고, ‘콘텐트·엔터테인먼트위원회'와 ‘파괴적 혁신 위원회’ 등을 만들어 독창적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기업들을 참가시켰다.

E6면

미국·유럽투어 막차 탔다…홍정민이 쓸 모험 스토리

지난해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이 내년엔 해외로 떠난다.홍정민은 “한국에서는 3년 동안 뛰었으니 이제 알을 깨고 나가야 한다. LPGA 투어 Q스쿨에서 풀시드를 받았다면, 유럽 투어에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Q스쿨에서 경기해보니 유럽 선수들의 피지컬이 엄청 좋더라. 키가 1m80㎝를 넘고, 장타를 치는 선수들이 많아 위압감이 들 정도였다. 더구나 유럽 잔디는 질기고, 땅도 딱딱해서 만만치 않더라.그러나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정민은 모로코 사막에서 2024년 여정을 시작한다. 그래서 포르투갈에 훈련캠프를 차렸다. 남자골프에서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변방을 떠도는 ‘노마드'가 종종 있지만, 한국 여자골프에서는 홍정민이 처음이다. 내년 홍정민의 1차 목표는 유럽 투어 상금랭킹 10위 이내에 들어 2025년 LPGA 투어에 직행하는 것이다.

수아레스도 메시와 함께…마이애미는 ‘바르셀로나 2기’

영국 가디언은 25일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가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렇게 밝혔다.수아레스는 직전 시즌인 2022~23시즌 그레미우에서 53경기를 뛰면서 26골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4년 만에 메시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수아레스는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쁘다. 팀에 더 많은 우승컵을 안기기 위해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7면

새해에도 보겠네…외국인선수 절반 이상이 ‘경력자’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은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150만 달러에 사인해 한국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2년 연속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브랜든 와델은 113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황희찬 풀타임 활약, 울버햄프턴 홈 7경기 무패행진

‘황소’ 황희찬이 맹활약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이 안방에서 첼시를 2-1로 꺾었다.울버햄프턴은 24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6분 마리오 르미나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맷 도허티의 추가 골에 힘입어 은쿤쿠가 한 골을 만회한 첼시를 2-1로 격파했다.승점 3을 추가한 울버햄프턴은 시즌 승점을 22로 끌어올리며 11위로 뛰어올랐다.

[오늘의 운세] 12월 26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웃을 일이 생길 수도.뱀 - 재물 : 좋음 건강 : 튼튼 사랑 : 한마음 길방 : 南 41년생 나이 든다는 것은 늙는 것이 아니고 완성이다.65년생 적재적소에 일이나 사람이 만들어질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