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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에 돈 못쓰게… 국민 61% "제재 유지·강화해야" [외교안보 여론조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력을 동원한 남한 영토 점령"까지 거론하며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은 “대북 제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일보가 2024년을 맞아 여론조사회사 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제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45%가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돈을 더 이상 쓸 수 없도록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현재 수준의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16%로 집계됐다.

“흉기는 나무젓가락”…증오 퍼나르는 음모론

대낮에 공개된 장소에서 제1야당 대표가 괴한에게 흉기로 피습당한 사건을 놓고 온라인에선 ‘자작극'이라는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극성을 부렸다.경찰은 특히 ‘나무젓가락 흉기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며 “A4 용지로 감쌌기 때문에 나무젓가락 등으로 오인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경찰 발표에도 ‘나무젓가락 흉기설'을 비롯해 민주당 자작극이란 주장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사진] 이란, 솔레이마니 추모식 폭탄테러 … 100명 이상 사망

3일 이란 도시 케르만의 ‘순교자 묘지'에서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암살당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4주기 추념식 도중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사진은 이날 케르만에서 발생한 폭발로 다쳐 치료를 받는 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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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참 면목없고 늘 죄송했다"…당선인 돼 찾아온 '특검 팀장' [박근혜 회고록]

2022년 4월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의 사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박 전 대통령은 “그분은 지난 과거 일에 대해 ‘참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했고 나는 그저 담담히 듣기만 했다"고 회고했다.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에서 연재 중인 ‘박근혜 회고록'은 4일 특별 사면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루며 총 42회로 막을 내린다.

중환자실→일반병실 옮겨…부인만 1차례 면회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민주당은 공지에서 “이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다고 한다"며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 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고 밝혔다.내경정맥 손상을 입은 이 대표는 전날 두 시간가량 혈전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고, 의식이 돌아오자 부인 김혜경씨가 같은 날 한 차례 면회했다.

칼 자루 빼 흉기 개조…범행 하루 전 ‘평산마을 인근’ 울산역도 갔다

지난 2일 부산시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모씨는 개조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브리핑을 열고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길이 18㎝의 등산용 칼"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칼자루를 빼고 테이프로 감았고, 칼날은 A4 용지 등으로 감싼 뒤 이 대표를 습격하는 데 사용했다"며 “범행 편의를 위해 흉기를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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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협력 더 단단하게, 한·중 외교는 더 유연하게" [尹정부 외교안보 2기 과제]

신년과 함께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2기 외교·안보팀의 최우선 과제를 중앙일보가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15명에게 물은 결과는 이렇게 요약된다.이를 위해 한·미·일 협력과 한·중 협력이 ‘제로섬 관계'라는 오해부터 줄여야 한다는 제언이다.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한·미·일 협력이 잘 나아가야 중국과의 길도 열린다는 점을 여론이 분명히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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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측근에 벤츠 선물은 허세…제재 통했다는 방증" [尹정부 외교안보 2기 과제]

최근 대북 제재의 허점을 부각하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보는 거침없다.이와 관련, 중앙일보는 다양한 북한 경제 관련 통계와 연구 등을 바탕으로 대북 제재를 통해 북한으로의 외화 유입을 얼마나 차단했는지 분석했다.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한 2016년부터 코로나19로 북한이 국경을 자체 봉쇄하기 전인 2019년까지의 수출 실적 비교를 통해서다.

김여정, 2000자 궤변 신년담화 “윤 대통령 덕분에 핵무장” 비아냥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겨냥해 2000자가 넘는 장문의 비방 담화를 냈다.이날 담화에서 김여정은 문 전 대통령까지 소환해 비꼬았다.김여정은 문 전 대통령을 “진짜 안보를 챙길 줄 아는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라며 " 겉발린 평화의지에 발목 잡혀 적지 않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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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단추 풀더니 의자 위 올라갔다…'여의도 사투리' 익히는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빠르게 여의도 정치에 녹아들고 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구ㆍ경북에 정체되거나 매몰되면 안 된다'는 말이 많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구ㆍ경북은 우리 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정말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준 기둥"이란 말도 했다.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대구 지역의 당 지지율조차 녹록지 않았다"며 “한 위원장이 보수 결집을 위한 선언적 메시지를 낸 것으로, 대구 지역에 있는 많은 당원에게 울림이 있는 메시지였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정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40%→80% 추진”

정부가 영세 소상공인 126만 명을 대상으로 20만원씩 전기료를 감면하고 2조3000억원을 들여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정부는 회복세인 수출을 뒷받침하고자 지난해 종료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한 해 연장키로 했다.임시투자세액공제는 2011년 종료 후 지난해 4월 공포·시행된 조세특례제한법으로 한시적으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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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물 없이 버티는 주민들…잔해 속 차에선 3일째 “빵빵”

“사망자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땅이 꺼질 듯한 한숨과 흐느낌이 들려왔다.담요를 몸에 두른 채 구조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 몇몇은 충격을 받은 듯 주저앉았다.3일 오후 2시,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지진 매몰자 구조 현장.

하네다 90초 기적, 5년 전 러시아엔 없었다

지난 2일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일본항공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간 충돌사고 직후 불타는 여객기에서 승객과 승무원 379명이 모두 무사하게 탈출한 것을 두고 나온 외신 반응이다.아사히신문은 “JAL 여객기 승무원은 연 1회 여객기 기체에서 승객 전원을 90초 이내에 탈출시키는 훈련과 시험을 거쳐야 한다"며 “이번에도 8개의 비상탈출구 중 안전한 3개 탈출구를 확보해 승객들을 구조한 것은 기장·승무원·승객이 침착하게 행동한 결과"라고 짚었다.앞서 2019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러시아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당시 78명 승객 가운데 41명이 숨졌다.

미군에 암살된 솔레이마니 추모식…묘지 인근서 ‘가방 폭탄’ 2개 폭발

4년 전 미군에 암살당한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추모 행사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전쟁 중인 가운데 솔레이마니의 측근이었던 IRGC 장성 라지 무사비도 지난달 25일 이스라엘 공격에 사망했다.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하마스 시설을 드론으로 폭격해 하마스 서열 3위로 알려진 살레흐 알아루리 등 7명이 사망했다.

[사진] 하마스 서열 3위 피살

지난 2일 드론 공습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의 하마스 사무실 건물 주변에 사람들이 운집해 있다.이날 공습으로 하마스 전체 서열 3위인 살레흐 알아루리를 포함해 7명이 숨졌다.해외에 있는 하마스 지도자를 공격한 첫 사례다.

A10면

포스코 회장 내부 후보 8명 압축, 김학동·정탁 등 거론

3연임에 도전했던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차기 회장 후보와 관련해선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 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E&C대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 등이 평판조회 대상자 8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들 4명은 그룹에서 회장 후보 대상자로 분류됨에 따라 연말인사 대상에서도 제외됐었다"고 했다.

91세 윤세영 “태영건설 살려달라” 눈물…사재출연 등 언급 없어 채권단 냉랭

3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태영을 포기하는 것은 저만의 실패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로 태영건설 회생을 호소했다.채권단 설명회 첫날부터 상반된 목소리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에 난항을 예고했다.이날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에는 91세 고령의 윤 회장이 등장했다.

A12면

"웬 돈이야?" 모르는 20만원에 통장 먹통됐다…'핑돈' 공포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대학생 안모씨는 계좌거래가 정지됐다는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보이스피싱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를 악용해 10만~20만원의 ‘핑돈'을 제삼자에게 쏜 뒤 계좌 거래를 동결시키는 ‘통장묶기’ 피해가 점점 늘고 있다.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금융사기에 이용됐다는 신고가 은행에 들어오면 곧바로 모든 계좌가 동결되는 제도를 악용한 범죄다.

요양병원, 간병인에 가래 석션 시켜…불법의료 적발

일부 요양병원에서 의료인이 해야 할 행위를 간병인이 불법으로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 요양병원 원장은 “간병인이 석션 같은 행위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무조건 못하게 하면 안 된다. 환자 목욕은 간호사가 하게 돼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 않으냐"고 항변한다.이 원장은 “일본은 주사를 맞지 않거나 거동 가능한 경우 등 환자의 상태를 보고 간병인의 석션 행위를 허용한다"며 “간병인 자격증을 도입하고, 의사나 간호사 지시에 따라 간병인이 위임받아서 할 수 있는 업무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A14면

서울 초등 신입생 첫 5만명대…“학급들 합쳐야할 판”

서울의 A초등학교는 올해 입학할 취학 대상 아동이 61명이다.올해 전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취학 대상 아동은 41만305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 서울 화양초 폐교 뒤 주차장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올해 서울의 취학 대상 아동은 5만9492명이다.취학 대상이 5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3일 2023년 폐교한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운동장 일부가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초수급자 생계급여 13% 인상, 역대 최고

이달 19일 지급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급여가 역대 최대로 인상된다.여기에 생계급여 기준선을 기준중위소득의 30%에서 32%로 올렸다.의료급여는 대상자 선정 때 자녀의 부양능력을 따지는데, 올해부터는 가구원 중에 중증 장애인이 있으면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A16면

반유대 시위에 모호한 대응 논란…하버드대 첫 흑인 총장 최단기 사임

지난 2일 미국 하버드대 클로딘 게이 총장의 자진 사임 소식에 유대계 혈통의 ‘헤지펀드 큰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이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보인 반응이다.반면 하버드대 유대인 동문회는 “많은 유대인이 하버드에서 공부하고 신분을 밝히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게이 총장은 그런 증오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암묵적으로 부추겼다"며 환영했다.워싱턴포스트는 “게이 총장 사임 여파로 언론의 자유, 학교의 다양성, 이 나라 교육을 누가 만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전국적인 논쟁이 격화됐다"고 보도했다.

[오늘의 날씨] 1월 4일

54만 구독 충주시 유튜버 “이젠 청주와 안 헷갈리시죠”

그가 만든 영상은 조회 수가 매번 수십만을 넘는다.충북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김선태 주무관 얘기다.김 주무관은 지난 1일 자로 6급으로 승진했다.

푸바오의 동생들, 오늘부터 만나요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4일부터 매일 오전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아기 판다들의 상태 등을 보면서 공개 시간 등을 늘릴 예정이다.아기 쌍둥이 판다는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부부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지난해 7월 7일 태어났다.

[사랑방] 남기택 外

남기택 연세대 의대 교수가 1일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KCLAM은 실험동물의 복지 및 동물보호 연구·교육 등을 목표로 2006년 창립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3일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 쌀 1t을 전달하는 ‘쌀 기부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사] 안동대 外

[부고] 심상걸씨 外

A18면

무명 야구선수·가수…그런 나를 일으켜준 ‘레미제라블’

배우 민우혁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암울하던 시대를 녹인 사람, 장발장의 따뜻함"으로 해석했다.‘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맘마미아'와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레미제라블'은 극 전체가 노래로 이뤄진 ‘송스루’ 뮤지컬이다.무명의 야구선수·가수를 거쳐 뮤지컬 배우로 고군분투하던 민우혁에게 ‘레미제라블'은 제2의 인생을 열어준 무대다.

동성커플 사이에도 갑을 있다, 소녀시대 수영 열연한 ‘와이프’

젊은 남성 아이바는 동성 파트너 에릭을 ‘와이프'로 부른다.아이바는 런던 홀랜드 공원 근처 저택에서 살며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는 엘리트지만, 에릭은 아이바 엄마의 수발을 들고 아이바에게 그 대가를 받는 간병인이자 ‘와이프'다.연극 ‘와이프'는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이 2019년에 쓴 작품이다.

A20면

美대통령이 '형'이라 부른 남자…한국 팔도서 찍고 다니는 것 [더헤리티지]

한국의 문화유산을 카메라로 기록해 남기기 위해서였다.이 결과들을 모아서 개인 도메인에 올리고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을 펴냈다.지난달 인터뷰한 그의 직함은 ‘포토저널리스트'다.

A23면

[김수완의 중동 포커스] 비대칭 보복에 싸늘해진 국제 여론, 이스라엘 움직일 수 있을까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사태'는 20세기 이후 중동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가 되고 있다.이 때문에 가자 사태 초반에 하마스 공격을 비난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던 국제사회 여론은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이 급증하면서 인도주의적 휴전 요청으로 돌아서고 있다.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노트북을 열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대통령의 해법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에서는 생경한 풍경이 펼쳐졌다.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사회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이익을 책임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 역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24면

“언제 어디서 칼부림 나도 이상할 것 없는 현실” [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2019년 4월 17일 경남 진주에서 조현병을 앓는 안인득 씨가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상해한 참극.소송을 대리한 ‘법과 치유’ 오지원 변호사는 “자·타해 위험성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해 경찰이 신고자의 호소를 가볍게 취급하면서 관계 법령에 따른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음을 이유로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판결은 안 씨로 인해 가족을 잃었거나 다친 사람들이 국가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정재훈의 음식과 약] 식후에 과일을 먹어도 된다

과일을 나중에 먹는다고 하여 뱃속에서 썩지 않는다.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 어떤 음식이든 조금씩 자주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언제 과일을 먹든 사람의 장내에서 과일이 부패하거나 그로 인해 독소가 생기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A25면

[김경록의 은퇴와 투자] 은퇴 부부에게 필요한 3공

부부는 평생을 살아오면서 각자가 가지게 된 깊은 슬픔을 이해하고 나누어야 한다.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가사를 하는 소위 ‘노동의 안팎 분업'에서 이런 슬픔이 나타난다.남자는 밖에서 일을 하는 자신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그 희생 위에 가족의 우아한 삶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병기 ‘필향만리’] 周急而不繼富(주급이불계부)

제자 자화가 공자의 심부름으로 제나라에 가게 되자, 다른 제자 염자가 당분간 홀로 계실 자화의 어머니를 위해 많은 곡식을 주자는 제안을 했다.부자의 부를 이어주는 꼴이 되어 부자만 “살찐 말을 타고 값비싼 가죽 옷을 입는"호사를 누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부자감세는 자칫 가난한 사람을 허탈하게 할 수 있다.

A26면

[김응교의 가장자리] 장발장을 기다리는 새해 인사

성프란시스 대학에는 장발장 닮은 한울님들이 많다.카프카의 『변신』을 읽는 학자들은 그로테스크·풍자문학 등 작품 분석을 하지만, 벌레 취급받은 적이 있다며 성프란시스 대학에서는 ‘작품 이후 이야기'도 나눈다.벌레가 장발장으로 변신하는 회복탄력의 환생은 불가능한가.

[시조가 있는 아침] (208) 복조리

경기도의 민선 제2대, 제3대 교육감을 지낸 조성윤 선생은 시조 시인으로 제2의 인생을 꽃피우고 계신다.영국의 계관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명시 ‘무지개'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읊었다.이 동시조집은 조 시인의 고향인 하남 고골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림을 그려 더욱 의미 있는 책이 되었다.

A28면

[황원묵의 과학 산책] 상상의 용, 유익한 용

갑진년 용은 십이지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라 연상이 불가능하지만, 재미로 용의 동물적 특징을 생각해보자.더 나아가 용의 DNA·단백질·면역시스템 등 고려해볼 것은 무수하다.말도 안 되지만 이러한 상상의 나래는 용을 소재로 한 미술품 감상뿐 아니라 실제 생명현상을 공부하는데 자극을 준다.

아침의 문장

프란시스코 데 케베도는 17세기 스페인의 대표 작가다.

[안혜리의 시선] 좋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싶다는 희망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대량 출혈 등 이송 중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차단하고자 전원 없이 직접 수술할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서울 행은 향후 일정을 고려한 이 대표 가족과 민주당 측 결정이었다는 얘기다.중증 외상에 관해선 국내 최고인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두고 이 대표가 119 헬기 최대 운항 거리를 꽉 채우는 서울대병원까지 이동해 수술받은 소식이 전해지자 적잖은 의사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A29면

[시론] 낡은 국토 관리의 틀, 확 바꾸자

국토 관리의 기본 틀을 국토 전반의 자연성을 존중하고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계획관리지역과 자연녹지지역 구분을 개발할 지역과 보전할 용도지역으로 세분해 토지 이용의 효율을 높이면서도 자연재해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농경지와 구릉지에 산재한 축사·주택·공장 등의 입지를 용도별로 집단화해 이용·개발의 편의성을 높이고, 산지와 농지가 파편적으로 훼손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크리스 로저스의 마켓 나우] 2024년은 반도체 회복의 해

반도체는 컴퓨터·휴대폰에서 자동차·제조장비에 이르기까지 여러 제품 공급망의 핵심이기에 반도체 부문의 활동이 전체 공급망 활동의 지표가 될 수 있다.20여개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내놓은 의견을 면밀히 종합해보면 2024년 수요가 공급과 재고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한다.전자산업 부문의 수요 감소는 반도체 수출 4강인 중국·대만·한국·일본의 수출에서도 나타난다.

A30면

[사설]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혐오 발언 봇물…테러만큼 부끄럽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으로 신년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강성 지지층에 편승한 일부 정치인의 음모론과 혐오 발언에는 귀를 닫고, 후보의 인품과 정책만을 잣대로 총선에서 표를 행사해야 테러의 온상인 극단·혐오의 정치가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다.각종 음모론과 억측을 잠재우기 위해선 수사 당국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도 절실하다.

[사설] 백화점식 나열 말고 실행 가능한 저출산 대책 내놔야

한국의 미래를 흔드는 저출산의 민낯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저출산 정책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정치 놀음에 휘말려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지난해 1월 대통령실과의 갈등 속 나경원 전 의원이 부위원장에서 해임되는 등 홍역을 치르며, 저출산 문제의 키를 잡고 가야 할 위원회는 사실상 공전했다.

[김현기의 시시각각] '대한민국의 봄'은 언제 오려나

쇼와는 1926년 12월부터 89년 1월까지 일본에서 사용된 연호다.일본이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으로 뛰어올랐던 시기다.

[박용석 만평]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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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신년 여론조사를 읽는 법

새해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몇 가지 일관된 경향성이 관찰된다.조사에 따라 국민의힘이 더 높게 나오기도 하고 민주당이 더 높게 나오기도 하지만, 방향은 거의 일치한다.국민의힘은 비록 삐걱댈망정 나름의 변화를 시도했고, 민주당은 일관되게 기존 리더십 수호에만 몰두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신복룡의 신영웅전] 구텐베르크의인생 유전

1440년대 어느 날 프로이센 마인츠의 한 집에 귀족들이 모여 도박을 하고 있었다.30대 청년 구텐베르크는 도박판에서 연신 돈을 잃고 있었다.나무 활자가 마멸되자 그들은 세공 기술을 이용해 구리 활자를 만들어 성경을 찍기 시작했다.

E1면

'최태원 구원투수' 최창원, 쇄신 칼뺐다 "작은 것부터 우선 정리"

SK그룹이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조이고 나섰다.각 계열사별로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성장 가능성이 낮은 소규모 사업들부터 하나씩 정리하겠다는 의지다.지난해 12월 7일 수펙스협의회 의장에 앉은 최 부회장은 이미 정리할 사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2면

작년 고용, 여성으로 버텼다…늘어난 취업자 94%가 여성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30대로 한정하면 지난해 1~11월 남성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만명 감소했는데 30대 여성은 9만3000명 증가했다.40대에선 남성 취업자 6만8000명이 감소할 때 여성은 1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주저 이유…첫째 아이는 집값, 둘째·셋째는 사교육비”

3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둘째 출산 계획을 두고 남편과 고민이 깊다.둘째 자녀 출산율은 주택 가격이 28.7%, 사교육비가 9.1%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고, 셋째 자녀 이상은 주택 가격 27.5%, 사교육비 영향이 14.3%로 조사됐다.모든 자녀 출산에 주택 가격의 영향이 큰 가운데 둘째·셋째 자녀 이상 출산에선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하는 걸 알 수 있다.

기재부, 검찰 겨냥했나…"특활비, 기밀유지 낮은 데 쓰지 말라"

검찰의 특수활동비 전용 논란에 재정당국도 관리망을 조이고 나섰다.전년도 지침상 “업무추진비·기타운영비, 특정업무경비 등 다른 비목으로 집행이 가능한 경비는 특수활동비로 집행하는 것을 지양한다"고 돼 있는 부분을 “기밀유지 필요성이 낮은 경비는 특수활동비로 집행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문구로 수정했다.지난해에는 마치 특정 비목으로 집행 가능한 경비에 대해서만 특수활동비로 쓰지 않도록 해석될 여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기밀유지 필요성이 낮은 경비는 전부 특수활동비로 쓰지 말라는 원칙을 분명히 세운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사진]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 상승세 어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임박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6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3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E3면

전기차 시장 ‘왕좌 교체’…중국 비야디, 테슬라 제쳤다

미국 테슬라가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에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분기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미국은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 27.5%의 관세를 부과한다.그래서 중국 전기차들의 미국 진출이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전기차 공장서 신년회 연 정의선 “끊임없는 변화가 혁신 열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가진 신년회에서부터 혁신을 강조했다.정 회장이 오토랜드 광명을 신년회 장소로 선택한 건 이 날 강조한 혁신과도 연결된다.오토랜드 광명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애플 "큰 실수" 주춤한 사이…삼성 '갤S24' AI폰 선공 나선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기업인 애플의 미래에 연초부터 물음표가 찍혔다.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에 접어든 데다, AI 시대 애플의 ‘원 모어 씽'이 안 보인다는 지적 때문이다.애플 주가가 추락한 날, 삼성은 AI를 키워드로 신형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를 공표했다.

E4면

사과 35%↑ 대파 54%↑ 설탕 14%↑…장보러 가기 겁난다

주부 김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못난이 사과'를 주문해 먹기 시작했다.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사과 소매가격은 2만9593원으로, 한 달 전보다 5.7% 올랐다.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5.4% 오른 가격이다.

공정위, 넥슨에 116억 과징금…“메이플스토리 큐브 확률 임의조정”

넥슨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버블파이터를 운영하면서 아이템의 뽑기 확률을 낮추고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공정위는 넥슨에 확률형 아이템 판매 관련 거짓·기만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4200만원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Biz & Now] 웅진씽크빅, 신임 대표에 이봉주 전 삼성전자 부사장

웅진씽크빅은 이봉주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부문 인사팀장, 사회공헌단장, 산학협력센터장 등을 지냈다.웅진씽크빅은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 트렌드와 교육업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풍부한 기업 경험과 뛰어난 사업 통찰력을 보유한 이 내정자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Biz & Now] KT, 신설 인공지능연구소 AI테크랩장에 윤경아 임명

KT는 신설 인공지능연구소인 AI테크랩장에 윤경아 상무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윤 상무는 SK텔레콤과 현대카드를 거친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다.AI테크랩은 지난해 11월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서 신설됐다.

[Biz & Now] SPC, 채용연계 교육 프로그램 ‘파리크라상 영 캠프’ 운영

SPC그룹은 오는 21일까지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파리크라상 영 캠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영 캠프는 청년 취업 활성화와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특성화고와 전문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제과·제빵, 샌드위치, 요리, 커피 분야 기술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Biz & Now] 기아, 지난해 308만대 판매 사상 최대

기아는 3일 “2023년 308만5771대를 판매했다"면서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2014년 기록한 303만8552대였다.스포티지와 셀토스, 쏘렌토 등 스포츠 유틸리티차가 실적을 이끌었다.

[Biz & Now] 경제6단체 50인 미만 중처법 유예 촉구

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 6단체는 3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추가 유예해 달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대로 법이 시행되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처벌이 집중돼 재해 예방 효과보다 폐업·실직 같은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법은 2022년 1월 시행됐으며, 오는 27일부터 5인 이상 전 사업장에 적용된다.

[우리말 바루기] ‘결단’을 내릴까, ‘결딴’을 내릴까

“1월 1일부터는 입에 술을 한 모금도 안 댈 거야!” 등 다들 한 해의 결심을 세웠는지 모르겠다.정리하자면, 무언가 판단을 하고 결정을 내릴 땐 ‘결단’, 망가지거나 거덜 나는 걸 나타낼 땐 ‘결딴'으로 써야 한다.‘절딴'은 ‘결딴'으로 바꿔 쓰면 된다.

E5면

준공후 미분양 1년 새 47% 증가…건설업 위기 최대 변수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140가구 규모의 A아파트는 2022년 11월 분양해 12월 입주를 시작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이 아파트 101가구는 아직도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B아파트도 지난해 8월 분양을 진행해 10월 준공했지만, 현재 전체 가구의 95.9%가 미분양됐다.

中, ASML 첨단장비 구입도 막혔다…이제 '첨단칩 개발' 어떻게?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첨단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ASML의 노광 장비를 수입할 기회가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차단됐기 때문이다.중국은 확보해둔 DUV 장비를 활용해 첨단 반도체 개발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E6면

고우석, 김하성과 MLB서 한솥밥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소방수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고우석의 소속팀 LG도 “최근 MLB 구단으로부터 고우석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며 “LG는 선수의 뜻을 존중해 고우석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며 “고우석은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절차를 밟기 위해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고우석이 입단하게 될 샌디에이고는 내야수 김하성이 2021년부터 몸담아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이다.

마지막 무대 서는 추신수 “연봉 3000만원도 괜찮다, 우승한다면”

프로야구 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기로 결심한 이유와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맞는 심경을 밝혔다.추신수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수를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은 2021년 말 처음 했다. 원래 계획은 1년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는데 SSG에서 뛰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미국에서 오래 뛴 선수로서 한국야구를 조금 더 개선하고 싶었고, SSG 후배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싶었다. 그래서 3년이라는 시간을 더 뛰게 됐다"고 말했다.부산고를 나온 좌투좌타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E7면

“서울 축구의 봄을 열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명가 FC서울을 맡은 ‘기동타격대장’ 김기동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도전 정신'과 ‘조직력'을 강조했다.김기동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금 FC서울의 급선무는 ‘서울다움'을 되찾는 것"이라면서 “팬들이 기대하는 ‘서울다움'은 K리그를 선도하고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모든 면에서 타 구단을 앞서가야 한다. 함께 도전하며 승리하겠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K리그를 넘어 아시아가 주목하는 지도자다.

클린스만호 UAE 입성,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담금질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이강인은 4일 열리는 툴루즈와의 프랑스 수퍼컵 경기를 치른 뒤 아부다비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클린스만호는 아부다비에서 중동의 기후와 환경 등에 적응 훈련을 한 뒤 오는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로 이동한다.

[오늘의 운세] 1월 4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가족이 재산이다.용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40년생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52년생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