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재건축 빠르고 쉽게…다주택 과세 가볍게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우선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 착수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게 눈에 띈다.재건축의 경우 사업 초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안전진단 의무 요건이 사실상 사라진다.

與는 검사공천, 野는 86운동권…아킬레스건 극복에 달렸다

민주당 수도권 의원은 “다음 스텝이 대권인 한동훈은 계속해서 이재명과 대결 구도를 만들 것"이라며 “말려들지 않고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총선까지 갈 계획"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한 위원장이 ‘검사 사칭'을 거론한 날, 한 행사장에서 한 위원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조차 안 했다.이 대표는 한 위원장 등장 이후 존재감이 덜 부각되는 듯했으나, 지난 2일 피습 사건으로 주목도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각종 재판도 미뤄지면서 재판리스크도 일정부분 해소하는 모양새다.

[사진] 의자 없는 지하철, 운행 시작

10일 오전 의자 없이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에 탑승한 시민들이 서서 이동하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4호선 열차 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이날 출근길부터 시작했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4호선 열차 한 칸의 최고 혼잡도는 193.4%로 지하철 1~8호선 중 가장 높았다.

A2면

소형주택 ‘세혜택’…여러 채 사도 집으로 안 친다

국토교통부가 10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는 오피스텔, 빌라,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의 세제 완화를 통한 수요 진작책이 담겨 있다.국토부는 도심 내에 다양한 소형주택이 지난해 실적보다 2배 정도 늘어난 12만 가구 정도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세제 혜택 기간이 2년으로 한시적이고, 오피스텔 등 주택 수 배제가 신축 구입 시에만 적용되는 등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A3면

초과이익 부담금도 줄여준다…4분의 1로 감소한 단지도

그동안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에서 최대 걸림돌이었던 안전진단 의무 요건이 사라지면서 20~30년 이상 노후 주택이 많은 서울·경기 지역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주택 분야 민생 토론회에서 “안전진단 없이 바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절차를 진행하면 3년 이상 재건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여기에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인허가 절차를 줄여주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까지 적용하면 일부 사업성이 좋은 단지는 재건축 사업 기간이 최대 5~6년가량 단축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A4면

이재명, 피습 8일 만에 퇴원 “증오, 죽이는 정치 끝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했다.이 대표는 또 “우리 정치가 어느 날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며 “존중하고 공존하는 정치를 복원하고, 희망 있는 나라로 함께할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나"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부산 시민 여러분과 생사가 갈리는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로 제 목숨을 구해준 부산의 소방·경찰, 그리고 부산대병원 의료진들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도 했다.

한동훈 “금고형 이상 받은 의원, 재판기간 세비 전액 반납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재판 기간 동안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재판을 방탄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 국민 비판이 정말 뜨겁다"며 법안 발의를 약속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 후보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A5면

18~20대 총선 '많이 바꾼 당'이 승리...최대 화두 새 얼굴

역대 총선에서 각 정당의 현역 물갈이는 총선의 최대 화두가 되곤 했다.18대 총선 때 현역 38%를 공천 탈락시킨 한나라당이 통합민주당에 압승했고, 19대 총선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새누리당의 현역 교체율은 민주통합당보다 높았다.민주당이 새누리당을 1석 차로 누른 20대 총선 당시 양당의 현역 교체율은 민주당 33%, 새누리당 24%였다.

A6면

이원욱 등 비명 3인 탈당선언, 윤영찬은 30분 전 철회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10일 탈당을 선언했다.김종민 의원은 “핵심은 민주당을 떠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원칙과 상식이 중심이 돼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을 결집하겠다는 게 기본 방향이고, 동참하는 분은 누구와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선 “계속 보수정당을 하겠다고 하면 이야기하기 어렵겠지만,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 정치와 미래로 가겠다는 정치인이 있다면 털어놓고 이야기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후임 누가 하고 싶겠나"…법무장관 찾는 용산 골머리

대통령실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 인선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일 국무위원과의 떡국 조찬 때 이 장관 대행에게 “한동안 대행 업무를 잘 맡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장관 대행이 안정적으로 부처 업무를 이끌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까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A8면

모든 곳이 AI…MS·소니혼다 합작 전기차도 등장

소니는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연 행사에서 혼다와 합작한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전기차 아필라에 MS와 손잡고 ‘AI 비서'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차량용 자율주행·사물인터넷 기술을 소개한 아마존은 국내 HL그룹의 자율주행 업체 HL만도와 SDV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자회사 포티투닷은 이날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얼굴에 쓰는 컴퓨터’ 경쟁 불붙었다

2024년, ‘얼굴에 쓰는 컴퓨터’ 경쟁의 막이 올랐다.애플의 비전프로는 개인 컴퓨터의 기능을 아이폰에 담아낸 듯이 컴퓨터 기능을 헤드셋에서 구현한다는 콘셉트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공간형 컴퓨터 시대가 도래했다"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소비자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TV·가전에 AI 접목…당신을 이해하는 전자기기될 것”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5년 뒤 가전 생활은 정말 멋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여기에 AI를 접목해 기기 간 연결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AI 컴패니언 ‘볼리’, 카메라로 식자재를 자동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 등을 선보였다.

A10면

김정은 “한국은 주적” 규정…미사일 군수공장 찾아 전쟁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주적"으로 재규정하면서 대미·대남 위협을 한층 고조시켰다.김 위원장의 주적 발언은 군수공장 현지 지도에서 나왔다.노동신문은 10일 지난 8~9일 진행된 중요 군수공장 시찰에서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했다고 전했다.

‘늙어가는 한국’ 70대 이상 인구, 20대 첫 추월

대한민국 70대 이상 인구가 사상 처음 20대를 앞질렀다.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한민국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5329명이다.행안부 측은 “2020년 사상 처음 인구가 감소한 이래 4년 연속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A12면

"스벅서 9300원 받았다" 117만명 몰린 착한 포인트 뭐길래

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제'를 담당하는 이민영 사무관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김지수 환경부 기후적응과장은 “최근 ‘디지털 폐지줍기'라고 해서 모바일 앱을 통해 혜택을 모으는 사람들이 많은데 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적인 측면도 있다 보니 더 참여도가 높은 것 같다"며 “신용카드 회사들이 탄소중립포인트 가입자들에게 더 높은 신용 등급을 주겠다고 하는 등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가입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 실적을 조회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안에 탄소중립포인트 모바일 앱을 구축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꾸만 져요"가 19금?…엄마들 당황케 한 방학 '밈 주의보'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담임 A교사는 최근 학급 장기자랑을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렸다.제주 지역 초등학교의 5학년 교사는 “지난 여름방학에 하루 12시간씩 쇼츠를 봤다는 학생은 수업에서 1분도 집중을 못 했다. 길어야 1분짜리 영상에 익숙해져서 40분짜리 수업이나 책 읽는 게 힘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밈, 챌린지 등의 유행을 놀이문화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A14면

생방송 중 갱단 쳐들어왔다…"이 나라 떠나야" 지옥이 된 낙원

남미산 마약의 미국·유럽행 관문이 된 에콰도르의 치안 상태가 극도로 악화하고 있다.마약 갱단 수괴의 탈옥으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무장 괴한들이 뉴스 생방송 중 난입하고 대법원장 자택 앞에서 폭탄이 터지는 등 폭력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한때 은퇴한 미국인이 몰리던 에콰도르는 국제 마약 유통 거점이 된 뒤 갱단이 활개치는 국가로 전락했다.

[단독] "노조탈퇴 땐 해고" 공공노조 123곳,이런 위법조항 없앴다

A공공기관은 최근까지 노사 단체협약에 노조 가입 대상인 직원이 노조에 가입하지 않거나, 탈퇴할 경우 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하지만 고용부는 노동조합법에 따라 노동위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정명령을 내렸고, 대부분 위법한 내용을 삭제하거나 관련 법령에 맞게 고치는 방식으로 이를 수용했다.대표적으로 A공공기관 노사는 해고 단협 규정을 ‘노조가입 해당 직원이 조합에 가입하지 않거나 탈퇴하면 노사협의를 거쳐 적절히 처리한다'고 바꾸고, ‘새로운 노동조합을 설립하거나 다른 노동조합에 가입할 경우엔 그러지 아니한다'라는 예외 조항을 추가했다.

A16면

“이민자이자 싱글맘…내 엄마를 알고 싶었다”

마고는 8년 전 도망치듯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났다.싸구려 세간살이를 욱여넣은 낡은 집과, 수십 년을 코리아타운에 살면서 영어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엄마는 ‘완벽한 미국인'이 되고 싶은 마고 앞에 놓인 걸림돌일 뿐이다.마고는 엄마를 찾아 LA로 향하고, 그곳에서 낡은 카펫에 코를 박은 채 썩고 있는 엄마의 시체를 발견한다.

[오늘의 날씨] 1월 11일

‘마크롱 후계자’ 34세 총리, 첫 동성애자 대통령 될까

9일 탄생한 프랑스 최연소, 첫 동성애자 총리가 ‘마크롱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다.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신임 총리는 이날 취임사에서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 최연소 총리를 임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에마뉘엘 마크롱을 정치적 멘토로 꼽아 ‘마크롱 보이'로 불려온 아탈은 이번 인선을 계기로 여당의 유력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국이미지상’ 건축가 보타 “한국은 곧 미래다”

10일 한국이미지상 2024를 수상한 세계적인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의수상소감이다.올해 한국이미지상은 보타 이외에도 팝페라 가수 임형주, 프랑스인 판소리꾼 마포 로르,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제네시스가 받았다.보타가 받은 징검다리상은 한국을 세계 알린 외국인에게, 임형주 씨가 받은 머릿돌상은 한 분야의 초석을 쌓은 인물에게, 로르가 받은 꽃돌상은 한국의 이미지를 꽃피운 인물, 제네시스가 받은 디딤돌상은 한국의 기반을 다진 기업 및 인물 중에서 CICI가 선정한다.

[사랑방] 경희대 신임 총장에 김진상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제17대 경희대 총장에 김진상 전자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김 교수는 입학처장, 일반대학원장 등 교내 보직을 두루 거쳤다.

[사랑방] 정충기 대한토목학회장 취임

정충기 제56대 대한토목학회장의 취임식이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다.정 신임 회장은 한국지반공학회장, 국토교통과학기술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 법무부 外

[부고] 권동순씨 外

A18면

일월오봉도 수놓인 광화문, 눈 깜박하니 달 담장

경복궁 근정전 옥좌 뒤편에 걸린 일월오봉도가 서울 도심 마천루와 어우러지며 광화문 문루를 알록달록 수놓는다.수원 화성은 2021년부터 매년 미디어아트 쇼를 선보여 야간 관람객을 크게 늘렸다.‘정조의 꿈, 빛이 되다'라는 제목으로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를 형상화한 쇼는 코로나19 기간이던 첫해에 30만 관람객을 모았다.

2040 몰린 아트페어…한국 미술전문가, 글로벌 무대서 맹활약

‘미술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 반면 미술계 인사는 국제적으로 도약’.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2023년 한국 미술 시장은 역동적인 에너지로 가득했고, 국제 아트페어나 예술 후원자들 사이에서 한국 미술이 화제의 중심이었다"고 말했다.보고서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 또는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A20면

개콘, 넷플서 했으면 떴을까? 이경규가 화낸 '교미 개그' 보라 [문화 비타민]

프로그램 내에서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다. 이건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것인데 선을 넘었다"고 역정을 낸 이경규에게 공감하는 사람이 많았다.김 평론가는 “웃음이 터지는 것은 제약 여부보다 상황과 맥락을 잘 이용할 때"라며 “코미디는 성을 비롯해 모든 것을 소재로 다룰 수 있지만, 그 소재로 웃길 수 있는지가 바로 코미디언의 역량"이라고 말했다.개콘을 연출하는 이재현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 설문조사를 보면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이 가장 큰 민원 중 하나였다"며 “다시 모인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토양이 좀 더 단단하게 굳을 수 있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콘텐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A23면

[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김일성 코스프레하던 김정은, 평화통일 ‘유훈’은 내던졌다

한국을 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이 위태하다.김 위원장 스스로가 이런 언급을 거둬들이지 않는다면 북한의 브레이크 없는 전쟁 분위기 조성 질주는 가속할 가능성이 크다.당장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서해 접경지역에서 사흘 연속으로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하고, 김 위원장은 “전쟁준비 강화의 대변혁"을 지시하며 말과 행동으로 긴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노트북을 열며] 한동훈과 ‘여의도 문법’

지난해 11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000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다"며 ‘여의도 사투리'를 멀리할 것처럼 말했을 때 이미 예감했다.사돈의 팔촌까지 끌어다가 인연을 갖다 붙이고, 간이든 쓸개든 다 빼줄 것처럼 말하는 여의도 사투리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구사할 수 있다.하지만 진짜 여의도 정치인이 되려면 ‘여의도 문법'에 익숙해야 한다.

A24면

[김현철의 퍼스펙티브] 노동시장 격차 해소가 교육 과열·저출산 해결 열쇠

대한민국이 상위 소수가 더욱 많은 과실을 가져가는 ‘승자 독식 사회'화 되기 시작한 것은 1998년 외환 위기 이후다.독보적 고소득 직종인 의사가 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의과대학에 가는 것이고, 연봉이 훨씬 높은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은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이다.극한 경쟁과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로 요약되는 대한민국 교육 과열의 근본 원인이 바로 이러한 직종별, 사업 규모별 큰 소득 격차에 있다.

[권혁재의 사람사진] 일흔에 시작한 모델 윤영주

이는 2021년 시니어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 MBN ‘오래 살고 볼 일-어쩌다 모델’ 우승자인 윤영주씨 우승 소감이다.일흔에 시작한 모델 윤영주의 삶을 되돌아보면 거의 영화 한 편이다.그는 이화여대 불문과 3학년이던 1970년에 결혼했다.

A25면

[송길영의 빅 데이터, 세상을 읽다] 새해의 시작은 도반과 함께

시작은 쉽지만 지속이 왜 어려운지 되묻기보다, 거꾸로 그것이 어렵기에 늘 같은 각오를 반복한다 이해하는 것이 옳은 듯 합니다.일상의 혜안을 타인의 경험이 축적된 데이터로부터 얻는 습관으로 단련된지라, 저와 도반들의 공부는 항상 토요일 오전입니다.혼자서 하는 공부는 엄청난 위인들이나 가능하다 믿기에, 스스로를 채근하고 감각의 확장을 통해 더 큰 혜안을 얻고 싶은 이들과 함께 서로를 독려하며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김병기 ‘필향만리’] 吾必在汶上矣(오필재문상의)

노나라의 실권을 장악한 권신인 대부 계씨가 공자의 제자 민자건에게 노나라에 속한 ‘비’ 땅의 읍재를 맡아달라는 전갈을 보내왔다.이에, 민자건은 차라리 다른 나라로 가서 은거할 각오로 벼슬 제안을 거절하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권력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줄을 서는 지금의 우리나라에는 민자건과 같은 인물은 아예 없는 것 같다.

A26면

[이지영의 문화난장] '낙서 테러' 지운 경복궁…하지만 '완전 복구'는 없다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 테러'를 당한 경복궁 담장이 19일 만에 훼손의 흔적을 지우고 지난 4일 모습을 드러냈다.당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초음파 측정기, 적외선 분광기 등을 사용해 삼전도비의 암석 구성과 페인트 성분을 분석한 뒤 제거법을 찾아 나섰다.현장 상황과 같은 조건을 재현해 실시한 예비실험 결과를 토대로 3월 22일 문화재청은 “점토질 광물인 세피올라이트에 락카신나 등 유기용제를 더한 습포제를 사용해 4월 20일까지 낙서 제거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조가 있는 아침] (209)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평시조의 정형률을 깨뜨린 사설시조는 많은 경우 지은이를 모른다.이 매도 쉬어 넘는다 하니 참으로 높은 봉우리며, 길고 긴 성이 있는 고개다.그런데 그 너머에 님이 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한 번도 쉬지 않고 넘어가겠다 하니 얼마나 그리웠으면 그리할까?

A28면

[김동호의 시선] 한동안 계속될 보호무역주의

그러나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을 앞서고 있다.괴팍한 트럼프의 행태는 반대하지만, 미국에 일자리를 만들고 공장을 다시 돌아가게 하는 정책에는 미국인 상당수가 지지를 보낸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미국이 구축한 자유무역 체제에서 번영을 누려왔지만, 미국이 아메리카 퍼스트로 계속 방향을 틀면 한국의 설 자리가 좁아진다.

[김영훈의 과학 산책] 수학자가 되고 싶다는 J에게 ①

꿈 많은 청소년인 J가 물어왔다.2600년 전 피타고라스는 우주에 수학적 질서가 존재한다고 믿었단다.수학자의 사명은 우주에 존재하는 공통의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인류를 자유롭고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것이란다.

아침의 문장

63세에 정년퇴직한 한 남자의 적응기다.“정년퇴직이라······. 이건 뭐 생전 장례식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이다.

A29면

[시론] ‘적대적 두 국가’ 선언한 김정은의 노림수

북한이 연초에 서해 북방한계선 해상완충구역에 포 사격으로 도발하기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2월 말에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노선의 근본적인 전환'을 천명했다.북한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통일 노선으로 지지를 받았으나 남한의 방해로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는 논리를 폈다.김정은은 남한의 역대 대북정책은 모두 북한 정권 붕괴를 추구했다면서 “괴뢰 정권이 10여 차례 바뀌었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의한 통일 기조는 변함이 없는 점이 산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수화의 마켓 나우] 인공지능 열매 수확하려면 노동관 바꿔야

감독·편집에 구성과 설계를 추가해야 한다.노동의 정의는 앞으로 ‘AI가 수행할 작업의 구성·설계·감독·편집을 위해 육체적·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가 될 것이다.예컨대 자율주행차 시대의 택시회사 사장이자 노동자인 ‘내'가 할 일은 이미 많은 노동경제학자가 예언했다.

A30면

[이상렬의 시시각각] 말로만 인재 양성, 뿌리 깊은 통제

윤석열 대통령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강조해 왔다.고약한 것은 교육부가 대학등록금 동결을 지속해 온 방식이다.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엔 국가장학금을 지원하지 않고, 각종 재정지원에서 불이익을 줘 왔다.

[사설] 비명계 연쇄 탈당,‘이재명 사당화 심화’ 성찰해야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어제 민주당을 떠났다.이 대표와 측근인 정성호 의원 간 징계 논의 문자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다.이 대표가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고 묻자 정 의원은 “당원 자격정지는 돼야 하지 않을까. 공관위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문했다.

[사설] 재건축 규제 완화 필요하지만 시장 불안 세심하게 관리를

“진짜 어메이징 코리아다. 안전하지 않다고 판정난 걸 경축이라고….” 고 이선균 배우가 구조기술사 박동훈으로 나오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의 형이 한 대사다.어제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발표했다.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박용석 만평] 1월 11일

A31면

[중앙시평] 공인의 꿈, “시험에 들게 하지 마소서”

사귀는 사람이 결혼 상대로 긴가민가할 때는 2박3일 같이 등산해 보라는 인터넷 우스개를 본 적이 있다.오버액션으로 충성을 과시하는 사가 낀 측근을 가려내는 능력도 정치 공인이 치러야 할 시험이다.사람은 어려울 때 본성이 드러난다고 하지만, 제3자가 쉽게 할 말은 아니다.

[신복룡의 신 영웅전] 율곡 이이의 용인 철학

아홉 번 과거에 장원급제했다니 율곡 이이는 누가 봐도 수재였다.대부분의 수재가 그렇듯이 그의 마음에 차는 역사 인물이 없었고, 그래서 그의 붓끝에 좋은 소리를 들은 사람은 세종 한 명이었을 것이다.수재인 그가 평가한 인물에는 칭찬보다 허물이 더 컸다.

E1면

태영건설 운명의 날…오늘 워크아웃 개시 결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 여부가 오늘 판가름난다.금융채권자는 오늘까지 팩스나 e-메일로 워크아웃 개시에 대한 찬반 의사를 산은에 전달한다.산은 중심의 채권단 회의에서 워크아웃에 대해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온 데는 태영그룹이 ‘기존 자구책+알파'를 내놓은 영향이 크다.

E2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작년 100%로 소폭 낮아져…올해는 정책대출이 변수

지난해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8%로 집계됐다.금융당국은 “서민과 실수요층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정책 모기지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DSR 규제를 받지 않는 정책대출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를 자극할 거란 지적도 있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정책자금 대출이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되고, 인구 감소 지역의 주택 매입을 유도하는 ‘세컨드 홈’ 정책 등도 더해지면서 부동산 수요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용 “새 기술 확보에 미래 달려…어려울 때일수록 R&D 투자 필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처음으로 현장 경영에 나섰다.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삼성 6G 포럼’ 개최했고, 앞서 2019년엔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세계 표준화와 기술 개발에 나섰다.삼성전자 관계자는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한 데는 4G 대중화 전인 2011년부터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한 덕"이라며 “AI 기술, 고성능 통신칩, 통신 소프트웨어 등을 폭넓게 발전시켜 6G 기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회장 후보군 22명 압축…권영수·정기섭·정탁 등 거론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22명으로 추려졌다.내부 후보군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 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E&C대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등 7명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외부 후보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최중경·윤상직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 15명이 거론된다.

E3면

한국 '첨단' 일본 '감성' 중국은 '물량공세'…한중일 테크전쟁 [CES 2024]

올해 CES에는 동아시아 테크 기업들이 맞은 지정학적 변수와 기술 경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HBM의 현존 최고 성능 제품인 HBM3E를 이번 CES에 전시했다.올해 CES 참가한 일본 기업은 73개로 중국이나 한국과는 격차가 크다.

최태원 “AI 시대 도래했다고 느껴져, 기존 사업 모델 버려야”

지난해 말 ‘서든 데스'를 언급하며 경영진을 대폭 교체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쇼 CES 2024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과 융합 사례를 살피며 해법을 찾아 나섰다.튜닝 : 해현경장=최 회장은 올해 역점 사업에 대해 “지난해 좋은 해였다고 생각할 수 없고, 사업마다 새로운 튜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최 회장이 신년사에서 주문한 ‘해현경장'의 연장이다.

네 바퀴 따로 움직이는 전기차…현대모비스 ‘모비온’ 공개

현대모비스가 9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소비자가전쇼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을 장착한 실증차 ‘모비온'을 공개했다.현대모비스 이영국 전동화랩장은 “인 휠은 보통 전기차에 탑재되는 대형 구동 모터 1개 대신, 총 4개의 소형 모터를 바퀴 안에 넣은 기술로 각 바퀴에 독자적인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앞서 현대모비스는 인 휠에 제동과 조향, 서스펜션 기능까지 통합한 e코너 시스템을 개발했다.

E4면

유커 복귀 더딘데, 해외여행 급증…여행수지 적자 확 늘었다

회사원 최모씨는 지난해 일본 여행을 두 차례 다녀왔다.지난해 쌓인 여행수지 적자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엔저와 ‘보복 여행’ 경향을 타고 일본·동남아 등으로 출국하는 발길이 크게 늘어난 반면, ‘유커’ 등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 여행객 회복 속도는 그에 미치지 못해서다.

[비즈 칼럼] 국가 과학기술 데이터 혁신, 청룡처럼 날아오르길

퍼스트 무버,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길이다.과학기술정보 데이터 약 2억2000만 건 통합·연계를 통해 과학기술데이터에 특화된 생성형 언어모델인 KONI를 개발했다.정보 보안 및 비용 문제로 활용을 망설이던 출연연 및 공공기관, 중소기업에서도 정보 유출에 안전하면서 과학기술, 산업분야에 특화된 국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 바루기] 약은 ‘달이고’, 옷은 ‘다려야’

구겨진 옷을 펴는 도구인 다리미를 ‘달이미'라고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다리미'는 ‘다리다'에서 온 말이므로, 옷을 다리는 행위는 ‘다리다'로 쓴다고 기억하면 된다.정리하자면 약은 ‘달이고’, 옷은 ‘다려야’ 한다.

[Biz & Now] 삼성물산, 세계 3대 벤처캐피털과 전략적 협력 MOU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설립한 라이프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미국 벤처캐피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향후 바이오 인공지능 개발, 중개의학 연구, 스타트업 투자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은 누적 운용자산이 19조원에 이르는 세계 3위 벤처캐피털로,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사 모더나를 설립 때부터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Biz & Now] 대졸 취준생 희망연봉 평균 3610만원…작년보다 2%↑

잡코리아는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학 졸업 구직자 739명을 대상으로 희망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361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온 평균 3540만원보다 2.0% 높았다.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희망 연봉이 평균 4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 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순이었다.

[Biz & Now] 벤처 3만5123개…종사자 81만명으로 4대 그룹 웃돌아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벤처기업이 2022년 말 기준 3만5123개로 1년 전보다 3196개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2021년 2월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 이후 요건 심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12.2%, 정보통신 10.5%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8.1%를 차지했다.

[Biz & Now] LS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

LS그룹은 새해를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한다고 10일 밝혔다.LS그룹은 2009년부터 매년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했다.올해 기탁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 기초생계 지원,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등에 쓰일 예정이다.

[Biz & Now] 디지털 미디어업체 1만여개…매출 4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10일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에서 국내 크리에이터 미디어 업체는 1만1123개이며, 이들의 총매출액은 4조12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영상 제작 및 제작 지원 업체가 72.7%로 가장 많았고, 광고·마케팅, 매니지먼트,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순이었다.

E5면

시총 1경 모였다...비만치료제·AI 돌풍 분 '글로벌 바이오 빅쇼'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지난해 전 세계 상위 20개 제약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바이오 업계의 TSMC'로 불릴 만큼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는 삼성바이오와 더불어 셀트리온이 메인트랙에, SK바이오팜·롯데바이오로직스·카카오헬스케어·유한양행이 아시아 태평양 세션에 발표자로 공식 초청받아 JPMHC 발표에 나섰다.

국내 항공사 올해 새 비행기 59대 도입…채용시장도 큰장 선다

국내 항공사가 올해 신규 항공기 59대를 도입한다.아시아나항공 계열사는 올해 신규 항공기 도입을 최소한으로 진행한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대의 신규 항공기를 에어부산은 A-321NEO 2대를 들여온다.

E6면

얼음 트랙 위 거북선…새해 첫 출항 준비 끝

정승기는 지난달 8일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스켈레톤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2차 합계 2분00초61을 기록, 맷 웨스턴을 0.08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한국 선수가 월드컵 금메달을 딴 건 2020년 1월 윤성빈 이후 정승기가 처음이다.

불혹에도 FA 이적… 사자굴로 간 임창민

불혹의 투수 임창민이 사자굴로 걸어들어갔다.처음부터 임창민이 삼성에 가려던 건 아니었다.임창민은 “FA 때는 협상용 카드를 던지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삼성에서는 좋은 조건을 한 번에 제시하고 계속해서 ‘오라'는 메시지를 줬다.‘왜 그렇게까지 나를 원할까. 그럴 필요가 없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E7면

용띠 임희정 “나쁜 기억 털고, 올해는 용처럼 훨훨”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임희정은 “지난 연말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을 TV로도 보지 않았다"고 했다.이때 몸을 크게 다쳤던 임희정은 “그 사건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진 건 사실이지만, 교통사고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지난해 후반기부터 드라이버와 퍼터를 바꾸고 난 뒤 성적이 부쩍 좋아졌다. 운동도 열심히 해서 비거리가 10m나 늘었다"며 웃었다.임희정은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도중 기권한 뒤 한 달 반 정도 휴식을 취했다.

오타니 별난 계약 후폭풍…캘리포니아주 세법 바뀌나

메이저리그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법까지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당시 AP는 “캘리포니아 주의 세금은 13.3%로 미국에서 가장 높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 종료 후 다른 곳에 거주하면서 더 많은 돈을 받는다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짚었다.디 애슬레틱은 “오타니는 광고와 마케팅, 스폰서십 등을 통해 야구 외적으로도 연간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 내 연봉이 많지 않더라도 그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며 ‘영리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오늘의 운세] 1월 11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먹을 복 생길 수도.용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40년생 마음이 가는 대로 해도 될 듯.76년생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