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독립이든 통일이든 관심없어"…대만 MZ는 집값이 더 급했다 [대만 총통선거 D-1]

총통선거·입법위원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타이베이 시내의 국립 정치대 캠퍼스에 만난 3학년 류모의 말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유권자 16.2%를 차지하는 20대 유권자가 예측 불가능한 이번 선거의 균형을 깨뜨릴 것이라고 전했다. 민진당과 국민당 모두 청년층 표심을 잡기 위해 각각 최저임금 인상,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1500만 대만달러 대출 지원 공약을 내놨다. 하지만 현지에서 만난 MZ들 다수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만난 20대 웨이모는 “국민당은 ‘전쟁이냐 평화냐’, 민진당은 ‘중국의 선거 개입 반대'를 외치지만 생활과 동떨어진 문제"라고 비판했다. 타이베이 쇼핑가인 시먼딩에서 만난 직장인 선모도 “초봉이 너무 적다.공공주택도 대만이 가장 뒤처졌다"고 민생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 저임금이 이슈가 된 대만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약 182만원으로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 비해 낮다. 투표 10일 전부터 여론조사 발표가 금지된 상황에서, 현지 전문가들은 총통선거에선 집권 민진당의 신승을 조심스레 예상했다. 의회 선거에선 민진당과 국민당 모두 과반 의석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커우젠원 정치대 교수는 이날 중앙일보에 “40~43% 지지도로 당선된 총통과 다수당 없는 국회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민주당 탈당한 이낙연 “총선 불출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탈당 선언과 함께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은 민주당 입장에선 분당이나 마찬가지"라며 “추후 공천 등 민주당 사정의 변화에 따라 개별 의원 추가 탈당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이날 오후 공개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10차 검증 결과에선 이헌욱 전 GH 사장과 윤용조 당 대표실 부국장, 모경종 당대표실 차장 등 이재명 대표 최측근들이 대거 적격 판정을 받았다.

A2면

이란 “오만만서 미 유조선 나포”…홍해 이어 호르무즈 긴장 고조

이란이 11일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며 “이는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통신은 “해당 유조선이 올해 이란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A3면

[단독] 내각제까지 말한 尹 "시간 끄는 관료 보신주의, 혁신하라"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관료들의 복지부동 세태를 지적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주문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1일 “올해 윤석열 정부의 슬로건은 ‘행동하는 정부'로, 관료사회를 움직이게 할 당근과 채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관료주의 혁파에 나선 건 총선을 앞두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정책 성과가 부족하다는 답답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정 “5월까지 빚 다 갚으면 연체기록 삭제”

당정이 코로나19가 확산한 기간 대출을 연체했지만, 전액 상환한 서민·소상공인의 대출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신용 사면'을 하기로 했다.당정의 이번 조치를 두고 신용 취약계층의 ‘주홍글씨'를 지워주는 측면에서 신용 사면이라고 일컫는 이유다.신용 사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A4면

‘쓸모없는’ 가상자산을 금처럼…비트코인, 제도권 시장 진입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이번 결정은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을 승인한 지 2년3개월 만에 나왔다.비트코인 선물계약을 구입해 보유하는 선물 ETF와 달리 비트코인 자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는 2013년 처음으로 SEC에 상장 승인 신청을 했지만 번번이 기각됐다.

금리 8연속 묶은 이창용 “6개월 내 인하 어렵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로 유지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면서도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이날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원 5명 모두 향후 3개월 금리를 3.5%에서 동결하면서 물가 안정 기반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A5면

빚 상환 유예 받았지만…태영, 채권단과 3개월 ‘실사 전쟁’

11일 국내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다.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태영건설에 대한 금융채권은 석 달간 유예된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4월 11일까지 태영건설 실사를 거쳐 워크아웃 첫 단추인 기업개선계획을 마련한다.

되살아난 반도체…‘청룡의 해’ 수출, 플러스로 스타트

새해 첫 달 초순 수출이 반도체 회복 등에 힘입어 기분 좋은 플러스로 출발했다.수출 회복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5.6% 증가한 영향이 크다.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2022년 8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11월 반등한 이후 줄곧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A6면

“중국, 탈북민 어떻게 보호하나”…정부, 유엔에 대중국 서면질의서

유엔이 중국을 대상으로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중국 내 탈북민 인권 문제와 관련해 서면질의서를 제출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사무국에 서면질의를 제출했으며, 우리 측 시민사회뿐 아니라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 등에서 제기된 여러 사안을 서면질의서에 포함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유엔 인권이사회 사무국에 공개된 정부의 서면질의는 총 세 가지다.

A8면

‘1심 실형’ 황운하도 ‘뇌물 혐의’ 노웅래도…민주당 “출마 적격”

문재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당내 총선 후보 검증의 벽을 넘었다.뇌물·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는 노웅래 의원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두 의원을 포함해 89명의 검증 통과자 명단을 이날 공개했다.

여당 공관위원 10명 확정, 4명이 법조계…‘찐윤’ 이철규도 포함

국민의힘이 총선을 90일 앞둔 11일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이를 의식한 듯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당을 이끄는 것은 나다. 그리고 공관위원장도 있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 의원 인선 배경으론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원 중 한 명으로 포함돼 축적된 자료를 잘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산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여부, 윤 대통령 고심 깊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고심이 깊다고 한다.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8일 쌍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달리 신중한 기류다.대통령실은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이태원 참사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거부권 행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A10면

신원식 국방 "러시아, 북한에 전차 신기술까지 제공 가능성"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포탄·탄약 지원을 대가로 핵잠수함이나 위성 등 전략무기 관련 기술을 전수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재래식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지원까지도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신 장관은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반도평화만들기 재단 주최 ‘2024년 1차 한반도 전략대화'에서 “첨단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기, 그리고 지상무기 중에선 전차와 관련된 러시아의 여러 신기술이 북한에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위성과 핵·미사일 등 기술 외에 이들 재래식 전력과 관련한 러시아의 기술 전수 가능성을 군 당국이 시사한 건 처음이다.

[단독] 대공수사권 이미 받았는데…경찰, 보안시설 준비 못했다

올해부터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완전히 넘어갔지만, 경찰의 인사 발령과 시설 보안 조치가 완료되지 않아 대공 수사력이 완전히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공수사권 이첩과 관련해 국정원은 경찰과 협의체 구성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5명 안팎의 직원을 경찰에 파견해 이첩 사건에 대한 정보 협력을 계속할 계획이다.국정원 관계자는 “이첩 사건을 전담하게 될 경찰 안보수사단에 대한 직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가 대공수사 역량 훼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면서도 “이첩 분량이나 시설·보안 조치 등 방식, 파견 인력, 장비 및 해외 역량 강화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 사항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12면

“가습기살균제 안전검사 없이 출시” SK·애경 전 대표 유죄

가습기살균제사건의 2심 재판부 판단은 ‘그랬어야 했다'였다.피고인들은 2018년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한 옥시와 함께, 2002년 가습기메이트 출시 전 유해성 시험 결과를 보고 위험을 알면서도 제품을 제조·판매해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옥시의 주성분 PHMG와 달리 가습기메이트의 주성분 CMIT·MIT의 일부 독성시험 결과는 인정되지만 폐 질환·천식을 유발·악화시켰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기엔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교사학대 의심’ 초3 자녀 가방에 몰래 녹음기…대법 “증거로 못 써”

초등학생 자녀에게 녹음기를 들려 보내, 몰래 한 녹음은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A씨는 아이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었다.교사 B씨가 “학교 안 다니다 온 애 같아"라고 한 말 등이 녹음됐다.

A14면

불 없이 말린 밥, 대변도 수거…‘백두대간 700㎞’ 50일 종주기 [호모 트레커스]

‘호모 트레커스’ 김영주 기자가 새해를 맞아 백두대간 700㎞ 종주에 나섰습니다.1984년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최근 미국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를 완주한 남난희씨는 “외국 트레일은 인공적이지만 백두대간은 마루금을 잇는 천연의 길"이라며 “제대로 알린다면 세계적 트레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호모 트레커스'는 이달 1일부터 약 50일간 백두대간 마루금 700㎞를 직접 걷는다.

A16면

세한도·백자·와당…"자식들 궁궐보낸 듯" 기증품 1671점 모였다

1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기증관실.지팡이를 짚고 걸음한 유상옥 회장은 함께 온 딸 유승희 코리아나미술관·화장박물관장과 각종 공예품을 둘러보면서 “나는 화장품 관련이라 주로 작은 유물들인데, 다른 기증품들과 나란히 봐서 흡족하다"고 말했다.기증 당시 소회로 그가 “곱게 키운 딸 시집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한 게 언급되자 다른 참석자가 “이렇게 좋은 대접 받으니 궁궐에 시집보낸 셈"이라고 말해 웃음이 쏟아졌다.

[오늘의 날씨] 1월 12일

“경성크리처, 미·일 등 전세계 인기 신기했다”

지난 5일 시즌1 공개를 마친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전개가 다소 늘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강 작가는 “실종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를 호기심 있게 풀어가고자 했던 빌드업이었지만, 보는 분들은 그렇게 느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1998년 드라마 ‘백야 3.98'로 데뷔해 ‘제빵왕 김탁구’, ‘낭만닥터 김사부’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강 작가도,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동윤 감독도 넷플릭스에서 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한 일본대사에 미즈시마 고이치 내정

새 주한 일본대사에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대사가 내정됐다.11일 일본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아이보시 고이치 현 대사 후임으로 미즈시마 이스라엘 대사를 내정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요청했다.1961년생인 미즈시마 대사 내정자는 도쿄대 법학부 졸업 후 외무성에 들어가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북미 제2과장 등을 지냈다.

[사랑방] 장학재단 공평 이사장에 백용호

전자부품·모듈 전문기업인 캠시스는 장학재단 공평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방] 관훈클럽정신영기금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은 9일 이사회에서 고정애 중앙SUNDAY 편집국장대리를 이사로, 이우탁 연합뉴스 국제뉴스1부 선임기자를 당연직 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기금 감사에는 남도영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선임했다.

[부고] 서정욱 전 과기부 장관 별세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11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서 전 장관은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한국이동통신 사장, 과학기술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10시 30분.

[부고] 문규복씨 外

A18면

세종보에 물 채워 배 띄운다 …금강·영산강 5곳 5월 재가동

세종보가 수문을 연 지 6년 만에 정상화한다.문재인 정부 때 해체와 상시개방 결정으로 존폐 갈림길에 섰던 4대강 다른 보도, 수위를 높이는 등 탄력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11일 환경부에 따르면 금강에 설치된 세종보·공주보·백제보 수문 정비와 소수력발전 설비 점검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오는 5월 정상 가동한다.

"커피 두 잔의 기적" 부안의 실험…모든 대학생에 반값 등록금

전북 부안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의 두 아들은 모두 대학생이다.부안군은 지난해에만 대학생 1946명에게 이른바 ‘반값 등록금’ 18억원을 지원했다.부안군은 반값 등록금 외에도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도입했다.

A20면

‘설국’ 노루 발자국 따라 걷다

1월 초, 마장터는 이미 설국이었다.물굽이계곡에서 흘리로 가는 길 역시 눈에 묻혔다.물굽이계곡을 따라 굽이굽이 돌면서 차가 다니는 진부령로까지 내려가야 한다.

A21면

‘충남 알프스’ 얼음분수 앞 군밤 까먹고 봅슬레이

전국 각지에서 겨울축제가 막을 올렸다.눈과 얼음을 즐기는 축제, 빛의 향연을 감상하는 축제가 주를 이룬다.청양 알프스마을에서 2월 12일까지 열리는 얼음분수축제도 그중 하나다.

A23면

[최윤희의 한반도평화워치] 위기의 K함정 사업…수출 길 열어 도약 이끌어야

이를 위해 한국해양연맹은 미국해군연맹이 주최하는 SAS 방산 전시회에 우리 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 중이다.1965년 설립된 SAS는 세계 100여 국가가 참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이다.2차 대전 당시 수천 척의 군함을 건조하던 미국이 지금은 인력난·경영난으로 겨우 2~3개의 조선소를 가동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 여전한 ‘겨울 왕국’

중국 하얼빈은 ‘겨울 왕국’ 그 자체였다.추억 속 도시를 다시 떠올리게 된 건 최근 불고 있는 ‘하얼빈 붐’ 때문이다.하얼빈은 매년 이맘때면 거대한 얼음 도시로 변한다.

A24면

"수능서 심화수학 배제는 자해 행위, 하향 평준화 막아야" [직격인터뷰]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치르는 2028년도 수능부터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가로도 성공한 이력이 있는 그는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혜수의 카운터어택] 한국인 감독, 거 누구 없소

새해 벽두, 세계 축구의 큰 별이 졌다.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와 감독을 지낸 마리우 자갈루가 지난 5일 별세했다.무엇보다 가장 큰 공통점은 선수로, 또 감독으로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점이다.

A25면

[이윤정의 판&펀] 영화·드라마 제작사 A24의 성공 비결

눈 밝은 어떤 팬들은 며칠 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의 수상에 이렇게 환호했을지도 모른다.이 제작사는 지난해 10월 “앞으로 상업영화와 거대 IP 위주의 제작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등장하며 일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그러나 여전히 팬들은 “거대 영화도 만들고 작은 예술 영화도 만드는 HBO처럼 변신하면 된다"고 변호하고 있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노인정치와 세대 갈등

노인정치란 노인들이 정치권력을 장악한 기형적 정치형태다.60대 이상의 높은 투표율까지 감안하면 세대 간 정치불균형이 심각해지게 됐다.노년층 유권자의 비중이 높아지면 정치권은 당연히 이들을 위한 정책에 치우치기 마련이다.

A26면

[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아들 일은 해소 못 할 고통” 89세에 손자뻘 왕 앞에서 눈물

아들의 죄를 구원해달라는 구순의 늙은 아버지는 20년을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서 세종의 시대를 빛낸 명재상 황희다.세종은 중국의 역사 사례를 들먹이면서 『태종실록』을 보게 해달라고 대신들을 졸랐다.이에 황희는 임금이 그 부왕의 실록을 본다면 생존해 있는 실록 편수자의 마음이 편치 못할뿐더러 사관들이 제대로 기록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왕을 설득한다.

A28면

[주정완의 시선] 어설픈 탁상행정이 부른 교통대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100만 명 이상이 서울시 생활인구에 해당한다는 의미다.오세훈 시장은 신년사에서 “사람과 자본·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매력 도시"를 시정 목표로 제시했다.이렇게 서울이란 도시의 매력을 높이려면 생활인구에 대한 배려를 빼놓을 수 없다.

[권석천의 컷 cut] ‘남들의 생각’에 내 삶을 맡기지 말자

드라마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말고, 병원에 가서 약을 먹고, 숨쉴 구멍이 되어줄 이들을 만들어 놓으라"고 충고한다.한마디 덧붙이자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책임지려고 하지 말자.남들이 날 어떻게 판단하는지는 그들에게 맡기고, 나는 내 삶에 최선을 다하자.

[아침 묵상] “혀의 사슬에 묶이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가장 좋은 말은 혀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린다는 점. " 하지만 누가 그 가장 좋은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꽃이 필 때 묵언의 향기에 취하고, 새가 울 때 그 소리의 맑음을 즐길 줄 아는 사람.그리고 세 치 혀에서 쏟아지는 소음과 아우성을 멀리하고 신의 침묵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

A29면

[글로벌 포커스] ‘김정은 후계자’로 떠오른 딸 김주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딸 김주애가 유력하다고 국가정보원이 전했다.김주애의 후계자 등극은 잔혹성·폭력성과 공갈·협박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정은의 뒤를 이을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함일 것이다.이는 김씨 일가가 북한을 통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안병억의 마켓 나우] 유럽의회, 극우 약진하면 그린딜 철회할까

유럽의회 선거는 정치와 시장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로 진화 중이다.5년 전, 2019년에는 중도파와 녹색당이 의석을 크게 늘린 덕분에 유럽의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대륙을 만든다는 ‘그린 딜'을 적극 지지하며 유럽의 정체성을 강화했다.이번에는 극우정당들의 정치그룹인 ‘정체성과 민주주의'의 약진 가능성이 주목된다.

A30면

[신준봉의 시시각각] 학문의 기초 위협하는 번역 홀대

프랑스에서 정치철학을 공부한 30대 중반의 신진 연구자 배세진씨는 지난 1일 자 교수신문에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번역을 토대로 하지 않은 모든 지적 활동은 공중누각에 불과하다. 제아무리 훌륭한 논문을 썼다 하더라도 관계된 고전의 번역이 없이는 그 논문이 전개한 아이디어는 축적되어 가지 아니한다… 지금까지의 논리 전개는 우리나라 학계에 고질화되어 있는 번역 경시의 통념을 광정하자는 데 초점이 있다.” 40년이 지났어도 번역 홀대에 관한 한 국내 학계는 바뀐 게 없다는 얘기다.학계에 따르면 번역 홀대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됐다.

[사설] 친윤·친명 아니면 공천 꿈도 못 꾸나…또 도진 ‘호가호위’

4·10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권력과 가까운 주류 인사들의 ‘공천 쏠림’ 조짐이 두드러진다.민주당은 지난해 성희롱과 2차 가해 등을 공천 부적격 기준에 포함한다고 약속했다.하지만 현 부원장과 강 특보 논란에서 드러나듯 실제 공천 잣대와 징계 수위는 이 대표 의중에 따라 결정되는 모양새다.

[사설] 점입가경 방심위 파행, 여야 싸움박질 대신 본업 돌아가라

방심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야권 추천 위원인 김유진·옥시찬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논의한다.현재 여권 추천 위원 4명, 야권 추천 위원 3명으로 구성돼 있는 방심위에서 2명이 해촉되면 여야의 비율은 4 대 1이 된다.‘청부 민원’ 의혹은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들을 시켜 방심위에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인용 보도 관련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다는 신고가 지난달 국민권익위에 접수되면서 불거졌다.

[박용석 만평] 1월 12일

A31면

[중앙시평] 공정성의 덫에 갇힌 대입 전형과 교육

기존의 개념 체계를 이해한 바탕 위에서 이를 새로운 틀에 적용할 수도 있어야 하고, 이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를 열 수도 있어야 한다.아무도 생각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누구도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를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조원경의 돈의 세계] 애플의 혁신성

2023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애플이다.포브스는 오래전부터 가장 혁신적이지 않은 기업으로 애플을 꼽아왔다.포브스는 지난 1년간 매출 증가율과 과거 5년간 연간 투자 총 수익, 자체 평가를 통한 혁신 점수를 합산해 혁신 기업 등수를 매긴다.

E1면

햇빛만 졸졸 '해바라기 충전 로봇'…전쟁·기후위기가 낳은 풍경 [CES 2024]

실내 조명으로 에너지를 자동 충전해 건전지 없이 쓰는 TV 리모컨, 햇빛을 찾아 알아서 돌아 다니며 태양광을 충전해오는 로봇, 전기차·냉장고·청소기 등 전력 사용을 통합 관리하는 인공지능 시스템,….국제 정세로 에너지 불안한데 : 프랑스 기업 ‘발레오'는 올해 CES에 전기 자동차·자전거용 무선 충전 및 배터리 효율화 시스템을 들고 나왔고, 지멘스와 보쉬는 가정용 전력 관리·절약 시스템을 공개했다.지멘스는 지난해 CES에서 농장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공개했는데, 올해는 가정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E2면

한·일 경제단체 “스타트업 육성…한·미·일 경제 서밋 추진”

한국과 일본의 주요 경제단체가 1년 6개월 만에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외에도 공동성명서에는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협력 등 에너지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산업계 인재육성, 한국의 CPTPP 가입 추진,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 구상 논의 등에 대해 양국이 상호협력을 늘려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며 “양국 국교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인적 교류가 상호 수출규제 이전인 2018년 수준을 넘어 150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 65조…국가채무 1109조 넘었다

지난해 11월까지 나라 살림 적자 규모가 64조원을 넘어섰다.지난해 11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19조5000억원 적자를 나타내며 전월보다 적자 폭을 9조원을 키웠다.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통합재정수지는 31조4000억원 개선됐다.

CJ올리브영, 신생·중소 뷰티기업 성장에 3000억 투자한다

CJ올리브영이 신생·중소 뷰티 기업의 성장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하는 상생 경영에 나선다.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그룹의 성장 동력인 올리브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팬데믹 이후 첫 현장 경영 장소로 선택한 것"이라며 “올리브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계열사들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CJ올리브영은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E3면

[팩플] 챗GPT ‘대(大) 챗봇시대’ 열렸다... 韓 AI 스타트업은?

오픈AI가 ‘인공지능 판 앱 마켓'을 내놓았다.‘대 챗봇시대’ 열렸다: 고도의 AI 기술 없이도 개인이 챗봇을 만들고 판매 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의 AI 기업들은 GPT 스토어에서 쏟아질 서비스들과도 경쟁하게 됐다.이 때문에 GPT스토어에서 판매될 서비스들이 AI 스타트업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CES에 뜬 박정원 “농업·건설 중장비에도 AI 기술 적극 활용”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0일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소비자가전쇼 2024 현장을 방문해 “AI 기술과 우리 비즈니스의 연계를 살피고, 사업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AI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작업하는 로봇 솔루션과 무인·전기 소형 중장비를 선보였다.두산밥캣은 AI 기술을 적용한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를 처음 공개했다.

AI 플랫폼+모빌리티…LG전자 ‘미래 먹거리’에 10조원 투자

LG전자가 미래 경쟁력 강화에 10조원을 투자한다.‘소비자가전쇼 2024'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호텔에서간담회를 열고 “올해 신규 투자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본격적으로 사업 성장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LG전자의 미래 경쟁력 강화 투자 규모는 올해 총 10조원이다.

E4면

트위치 이어 아마존 프라임…미 빅테크 정리해고 칼바람

미국 시장점유율 1위인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이 대규모 정리 해고를 시작했다.이번 발표는 아마존이 소유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 소속 직원 500명을 해고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아마존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도 대규모 정리 해고를 단행해 약 2만7000명을 줄였다.

제약사의 변신…보령, 우주정거장 사업 나선다

국내 중견 제약사가 미국 우주 스타트업과 손잡고 우주정거장 사업에 나선다.이 밖에 우주정거장과 같은 저궤도 인프라를 기업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상업적 활용까지 범위를 확장해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임동주 브랙스 스페이스 대표는 “우리나라가 우주 탐사와 과학연구, 상업적 목적 등을 위해 우주정거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저궤도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우주정거장을 연구개발과 실험에 활용하려는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보험사기 대응 협력 강화 MOU

금융감독원·경찰청·건강보험공단은 11일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세 기관은 보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보험 가입자에 피해를 초래하는 범죄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정보 공유 활성화, 조사·수사 강화, 적발 역량 제고, 피해 예방 홍보 등에서 손을 잡고 업무 공조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Biz & Now] 하나은행, 3557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 시행

하나은행은 11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을 돌려준다.금융취약자 대상으로 에너지생활비 지원 등 약 1363억원 상당의 자율프로그램도 연내 단계적으로 실행한다.

[Biz & Now] 기아, 2024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공식 차량 전달

기아는 1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파크에서 ‘2024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이날 전달한 차량은 EV9 15대, EV6 10대, 쏘렌토 95대, 카니발 10대 등 총 130대로,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와 VIP, 대회 관계자의 이동 및 행사 운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기아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자동차 상을 받고 있는 EV9과 EV6를 필두로 향후 스폰서십 공식 차량을 구성할 계획이다.

[Biz & Now] 삼성가 세 모녀, 상속세 마련 위해 지분 2조 블록딜 매각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 형태로 매각했다.11일 업계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689억원어치를 블록딜로 매각했다.매각한 삼성전자 지분은 홍 전 관장 0.32%, 이 사장 0.04%, 이 이사장 0.14%다.

[Biz & Now] 황현식 LGU+ 사장, 새해 첫 행선지는 ‘네트워크 운영 현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마곡에 있는 네트워크 설비 현장을 방문해 새해 첫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황 사장은 이날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황 사장은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 근간이 된다"며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사진] 코리아그랜드세일 ‘다함께 기념촬영’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리아그랜드세일은 관광 비수기인 1∼2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의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다.올해는 역대 최다인 16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E5면

재건축 패스트트랙, 관련법 18개 고쳐야 순항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소형 주택 세제 감면 등을 골자로 한 1·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법 개정이 필요한 내용도 적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지난해 1·3 부동산 대책 때도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안을 내놨다가 야당의 반대로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 안 돼 1년 넘게 정책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이번에도 정책 발표 후 자칫 법 통과가 늦어질 경우 실수요자 혼란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물산, 세계서 둘째로 높은 빌딩 ‘메르데카118’도 세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1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위치한 세계 두 번째로 높은 ‘메르데카118 빌딩’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날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 빌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828m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삼성물산은 부르즈 할리파와 메르데카118 빌딩을 모두 완공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E6면

한국, 아시안컵 역대급 국대 뽑았다…64년 한 풀어줄 천기누설 [한준희의 축구話]

축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원톱 프로 스포츠로 성장했습니다.대한민국과 이란도 포르투갈과 웨일스를 상대로 각각 승리함으로써 아시아 팀은 월드컵에서 무려 7승을 거뒀고 3팀이나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일본·이란·사우디아라비아·호주가 한국과 더불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벤투·안데르센·김판곤·신태용…‘지한파’ 감독들도 출사표

한국과 인연이 있는 감독도 각각 다른 나라 팀을 이끌고 아시안컵에 출전한다.무엇보다도 2022 카타르월드컵 때까지 한국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감독이 눈에 띈다.벤투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대표팀 전임자다.

E7면

[김기자의 V토크] 코트의 날다람쥐 현대캐피탈 박경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박경민의 별명은 ‘날다람쥐'다.박경민은 “공을 받아내려면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래서 허리가 많이 아프다. 잔 부상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과격한 동작이 자주 나오니까 경기 전에 꼼꼼히 스트레칭을 한다. 잘 넘어지는 것도 기술"이라고 했다.비시즌 기간 대표팀까지 다녀와 휴식이 짧았던 박경민은 “아직 젊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즌 초반엔 힘들었다"고 했다.

MLB 서울 개막전, 3월20일 오후 7시5분 시작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의 경기 시간이 확정됐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맞붙는 ‘서울시리즈'는 오후 7시 5분부터 시작한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 올 시즌 30개 구단의 경기 일정과 함께 시작 시간을 발표했다.

KBO 새 사무총장 박근찬, KBOP 대표이사 문정균

KBO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박근찬 운영팀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KBO 허구연 총재는 또 KBOP 대표이사로 KBO 문정균 야구인재개발팀장을 선임했다.문 팀장은 박근찬 사무총장과 함께 2000년 KBO 사원으로 출발해 홍보팀장과 운영팀장, 관리팀장, 육성팀장 등을 거쳤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이야마, 눈이 멀다

버리기를 거듭 강조한 ‘바둑10결'과도 통한다.이야마는 흑3으로 끊어 귀의 백을 잡고 싶었다.실리도 크고 우변 흑의 곤마도 저절로 해결된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운세] 1월 12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南 36년생 친인척 소식을 접할 수도.소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7년생 우리 것이 좋은 것이다.49년생 사람과 술은 오래된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