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대만, 친미 총통 택했지만…라이칭더 앞길 녹록잖다 [view]

대만 선거 결과에 전 세계가 긴장하기 시작했다.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대만은 양안 관계에서 현상을 변경하지 않는 안정적인 관리 모드를, 중국은 새 총통을 길들이는 강공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중국은 라이 당선인 확정 두 시간이 지난 뒤 양안 사무를 담당하는 대만판공실을 통해 “민진당이 섬 내 주류 민의를 대표할 수 없다"며 “이번 선거가 양안 관계의 기본 구도와 발전 방향을 바꾸지 못하며, 조국 통일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단독] 서울~군포, 구로~인천역…대도심 철도망 지하화한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대통령실에 ‘5개 권역 내 9개 철도 노선'을 지하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국 교통 지하화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지하화해 소음·진동·분진 문제와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국토부가 대통령실에 보고한 ‘철도 지하화 추진 방안'문서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국토부는 사업비 18조 8000억원을 투입해 서울역~군포·당정역 32㎞ 구간을 지하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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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중플 독자 ‘특권’…무료로 콘텐트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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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면

당정 “자영업자 이자 150만원 경감”…여권 일각 “잇단 포퓰리즘” 우려

새벽부터 이른바 ‘병원 오픈런'을 하는 풍경이 이번 설 연휴엔 줄어들 전망이다.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4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설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민생 대책을 확정했다.정치권에선 비대면 진료에 대한 긍정 여론을 끌어올리려고 정부가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A4면

라이칭더 “천안문 사태는 애국운동” 중국 “트러블메이커”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당선인은 1959년 타이베이현의 시골 해안마을 완리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지난해 라이칭더가 총통 선거 후보로 확정되자 중국 당국은 그를 ‘배신자’ ‘트러블 메이커'로 부르며 노골적으로 비난해 왔다.타이난 시장이던 라이칭더는 생애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MZ 등에 업은 민중당, 대만 정국 캐스팅보트 잡았다

대만 총통 선거 결과 30년 가까이 이어진 민주진보당과 국민당의 양당 체제에 금이 갔다.커원저 후보는 13일 밤 패배 연설에서 “3당 균형을 이룸으로써 대만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중요한 자산임을 세계에 증명했다"며 “4년 뒤 반드시 집권할 것이며 내일부터 다시 일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외과의사 출신의 커원저는 2014년 수도 타이베이 시장에 무소속으로 도전해 국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A5면

“사실상 중국의 대만 정책 실패…반민진당 60%가 변수”

대만 정치대학 커우젠원 국제관계연구센터 주임과 왕신셴 부주임에게 선거 이후 전망을 물었더니 “앞으로 4년간 라이칭더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이란 대답이 나왔다.

A6면

북한 올 첫 미사일 도발은 IRBM…고체연료 사용 가능성 커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군 안팎에선 북한이 고체연료 기반 IRBM이나 극초음속 미사일을 고각으로 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북한은 신형 IRBM용 고체연료 로켓엔진 1단부 및 2단부의 첫 지상 연소시험을 지난해 11월 11일과 14일 각각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선희 북 외무상, 오늘 러시아 방문…푸틴과 무기 거래 등 논의 가능성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양국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최 외무상은 방러 기간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10월 방북 당시 최 외무상에게 편한 시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달라고 초청한 바 있다.

A8면

유가에 기름붓는 ‘홍해 화염’… 한국 ‘1년 스케줄’ 다시 짤 판

중동 산유국이 몰린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를 가르는 홍해를 둘러싼 전운이 감돌고 있다.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기업인 아람코 공장을 공격한 2019년 사태가 재연될 수도 있다.석유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미국과 이란이 참전하는 중동 전쟁으로 확산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낙연·이준석 '스벅 회동'…18분 웃었지만 묘한 기류 흘렀다

정치권에서 이른바 제3지대 물살의 중심에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미래대연합 소속 김종민 의원이 14일 한자리에 모였다.미래대연합 대표를 맡은 조 의원은 “혐오·적대 정치를 타파하겠다"고 했고, 사무총장을 맡은 이원욱 의원은 “건전한 팬덤과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고 밝혔다.지난 9일 양향자 대표 출판기념회 때 모였고, 최근 이낙연·이준석 대담 녹화가 이뤄진 데 이어 이날 카페 회동까지 성사되는 등 제3지대 ‘빅텐트’ 움직임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A10면

홍콩ELS 손실률 51%…상반기 원금손실 5조 넘을수도

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다.홍콩H지수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달부터 이와 관련한 ELS 상품의 만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벌써 1000억원대 원금 손실이 확정됐기 때문이다.14일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이 판매했던 홍콩H지수 기반 ELS 상품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만에 1067억원의 원금 손실을 확정했다.

[단독] 조희대, 재판 지연에 칼뺀다…재판장 교체 2→3년 추진

조희대 대법원장이 형사재판 중간에 재판장이 교체돼 1심만 4~5년씩 걸리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로 했다.14일 법원 관계자는 “조 대법원장이 2월 법관 정기인사에 맞춰 법관들이 한 재판부에서 오래 근무하도록 사무분담 장기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법원장들이 올해 사무분담에 곧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미리 법원 예규를 개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현재 법원의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는 재판부 교체 주기를 재판장 2년, 배석판사 1년으로 규정한다.

A12면

"담임 일당 9000원, 수능 봐 의대 갈래" 대치동 가는 MZ교사

서울 대치동의 50대 수학강사 A씨는 최근 1~2년 사이 현직 교사로부터 이런 문의를 적지 않게 받는다고 했다.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력평가지수로 계산한 우리나라 국공립 초등학교 초임교사의 법정 급여는 3346만원으로 OECD 평균보다 274만원 적다.담임이나 부장교사 등을 맡으면 추가로 지급되는 각종 수당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 의대 증원 규모 2000명대 가능성…의협 “강행 땐 파업”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2000명대로 결정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수요 조사 내용을 종합한 의대 증원 규모 확정 작업이 현재 한창이다.정부 수요 조사에 국내 40개 의대가 밝힌 2025학년도 증원 희망 규모는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이다.

A16면

“심장·폐·뇌 수술, 원가 보전 안 돼…병원은 손해 줄이려 밤새 MRI 찍어”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술의 문제점부터 꺼냈다.강 원장은 “연 365일 넘게 병원에 가는 환자가 상당수다. ‘의료쇼핑’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원장은 “진료비를 삭감당한 의료기관이 연간 65만 건의 이의신청을 하는데, 이 중 10만 건은 논란에 휩싸인다. 이번에 기준을 정확하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날씨] 1월 15일

덴마크, 반세기 만에 새 국왕…호화 대관식 없었다

덴마크의 프레데리크 왕세자가 14일 오후 국왕에 즉위했다.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거행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 피로감을 느낀 영국의 젊은이들도 있다"며 “프레데리크 왕세자의 국왕 즉위식은 현대적"이라고 평했다.프레데리크 왕세자는 덴마크 오르후스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덴마크어 외에도 영어·프랑스어·독일어를 구사한다고 AP는 전했다.

‘독도 지킨 제주해녀’ 기념관 생긴다

70여 년 전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 어장을 지킨 제주해녀들을 기리는 기념관이 울릉도에 들어선다.제주해녀들은 1953~56년 독도 일대에서 원정 물질을 하면서 의용수비대원들과 합심해 독도 수호를 이끌었다.의용수비대가 1954년 독도에 막사를 지을 때는 제주 해녀가 건축용 통나무를 운반하고, 수비대에 부식을 전달했다는 기록도 있다.

[사랑방] 곽충구·김유수 등 4명 ‘3·1문화상’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은 제65회 3·1문화상 수상자로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에 곽충구 서강대 명예교수,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에 김유수 도쿄대 교수, 예술상에 국악인 김영재, 기술·공학상에 안성훈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수상자에게는 상패, 휘장 및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인사] 교육부 外

[부고] 홍정애씨 外

A18면

토지개혁, 대미 외교력…이승만을 다시 본다

1954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는 45초 분량 동영상이 7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된다.“84년 대학에 입학해 선배들로부터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안 좋은 것들을 배웠다. 독재자, 심지어 살인자란 말까지 나왔다"면서 “그런데 전작 ‘김일성의 아이들'을 16년 걸려 제작하며 북한을 공부하다 보니 ‘이승만 괴뢰 도당을 타도하자'는 구호가 남더라"고 했다.이후 김 감독이 이 전 대통령 하야 후에도 북한이 이승만 지우기에 열 올린 배경에 주목하며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게 ‘건국전쟁'의 출발점이 됐다.

[outlook] 켄 로치 “삶 위협하는 난민 이미지, 모두 미디어가 만들어”

영국 노장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나의 올드 오크’ 는 영국 폐광촌 사람들과 시리아 난민들 사이의 갈등과 연대 그리고 오래된 떡갈나무 같던 공동체에서 싹튼 귀한 우정에 관한 영화다.켄 로치는 지난 60년간 하루의 노동으로 빵과 장미를 사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맹렬히 쫓아왔던 사회파 감독이다.켄 로치와 1990년대부터 작업해온 폴 래버티는 인권변호사 출신 각본가.

A20면

“널 사랑해~~~” 전신마비 로커가 살아났다

가상의 김혁건이 전성기 때 폭발적 성량으로 노래를 이어가는 동안 잠시 숨을 고른 김혁건은 곡의 엔딩 ‘널 사랑해’ 부분에서 날카롭고 시원한 샤우팅을 내질렀다.지난달 26일 JTBC 특집 ‘리얼라이브'가 공개한 더크로스의 데뷔곡 ‘돈크라이’ 무대는 현실과 가상의 김혁건이 듀엣으로 초고음 부분을 완성하며 마무리됐다.20년 지기 멤버 이시하는 “아직도 김혁건이 일어나서 노래하는 꿈을 꾸곤 하는데, 이 모습을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조수미·김대진 배출…쉰 살 중앙음악콩쿠르 막 오른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중앙음악콩쿠르에 대해 “단편적인 경쟁이라기보다 연주자로서 무대에 오르는 경험과 같았다"고 기억했다.그는 이후 1985년 미국 클리블랜드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한국의 대표적 음악가, 또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이들이 올해로 50회가 된 중앙음악콩쿠르를 거쳤다.

A23면

이제야 베일 벗은 女히키코모리…日 돌파구는 '15분 일하기' [김현예의 톡톡일본]

KHJ전국히키코모리가족회연합회가 발간하는 잡지 ‘다비다치'에 실린 일본 히키코모리 여성들의 사연이다.그는 “실제 40대 히키코모리의 90% 이상이 직장 생활을 경험한 이들로, 또다시 취업을 목표로 하는 지원을 한다면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으로 느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살아가고 싶다,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연결"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도쿄 에도가와구에 있는 히키코모리를 위한 과자점 ‘요리미치야'를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읽기] 0.49위안과 50위안

희망과 기대로 시작해야 하는 새해이건만, 중국에서 최근 전해진 한 이야기는 인생이란 게 원래 슬픈 운명인가 하는 비감을 떨칠 수 없게 한다.리가 배달일을 시작한 지 불과 6일 만의 일이었다.사건은 자연히 중국 청년의 취업난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

A24면

[신장섭의 이코노믹스] 기업가의 야심 북돋울 ‘발전국가 2.0’ 모델 필요

한국은 지금 성장체념론에 사로잡혀 있다.지난해 1.4% 성장률을 기록한 뒤 올해 2.1%로 전망되고, 2025년에도 2.3%에 불과할 것이라고 한다.이를 위해서는 경제 성장에 관한 사고를 기업 위주로 재편해야 한다.

[시선2035] 성난 사람들

그런데도 아직 기사 댓글 창을 열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것에 분노하는지 새삼 놀란다.특히 정치 기사에선 욕 없는 댓글을 찾기가 힘들다.얼마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기사를 쓰고 댓글을 봤다가 깜짝 놀랐다.

A25면

[이향은의 트렌드터치] 탐욕의 사과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란 주제로 1월 9일부터 4일간 개최된 CES 2024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개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급 규모로 진행되었고, 통 큰 주제답게 각지에서 모여든 모든 분야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K-컬쳐의 인기만큼이나 뜨거운 K-가전과 K-기술에 대한 지대한 관심 덕에 한국은 올해만 약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명실공히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1967년 시카고에서 처음 시작한 CES가 1978년 라스베이거스로 개최지를 이전한 후 성장을 거듭해 오늘날의 위상을 차지하기까지 CES는 혁신제품들을 세상에 소개해주는 신박한 무대의 장으로 기능했다.

[김병기 ‘필향만리’] 命矣夫(명의부)

“이런 몹쓸 병에 걸릴 리가 없는데…. 운명인가 보구나! 이런 사람이 이런 병에 걸리다니!” 평소의 착한 행실로 봐서는 응당 축복을 받아야 할 사람이 몹쓸 병에 걸렸기 때문에 공자는 이처럼 운명을 탓한 것이다.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실체를 모르던 그 시대에는 병을 운명으로 여길 수밖에 없었으리라.20세기까지도 운명으로 여겼던 여러 병들이 이제는 더 이상 운명이 아니다.

A26면

[전인수의 미래를 묻다] 우주항공청, 국민 가슴 뛰게 하는 ‘시그니처 미션’ 만들어야

한국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인류 최초로 유인 탐사선을 달로 보내면서 NASA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린 아폴로 계획부터, 국제 우주정거장, 1970년대에 지구를 떠나 지금은 태양계 밖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이저호들, 화성을 누비고 있는 로버와 헬리콥터, 그리고 최근에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이르기까지 남들이 못하는 우주 탐사를 성공시켜왔다.한국 우주항공청의 첫 번째 시그니처 미션도 우주항공청을 세계에 알리고, 향후 한국 우주 개발·탐사에 중요한 초석이 될 역할을 할 것이다.

A28면

[하현옥의 시선] 대사도, 출연진도 같은 ELS 사태

5대 시중은행의 홍콩 H지수 연계 ELS 상품에서 지난 12일까지 발생한 손실액만 1000억원이 넘는다.이는 앞으로 다가올 ‘손실액 쓰나미'의 서막에 불과하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홍콩 H지수 연계 ELS의 판매 잔액은 19조3000억원이다.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신들도 인간처럼, 카주라호 사원들

힌두교 사원의 주요 요소는 성탑과 예배당이다.인도계 종교가 믿는 윤회란 여러 다른 생이 반복되는 하나로, 부분과 전체가 닮은꼴인 힌두사원의 건축적 프랙탈 구조는 공간적 윤회라 할 수 있다.건물 외벽의 조각인 에로틱한 ‘미투나'상은 전체의 10% 정도지만 카주라호의 사원들을 세계적 명소로 부각시킨 명물들이다.

아침의 문장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 때문에 느끼는 불안의 좋은 치유책은 세계라는 거대한 공간을 여행하는 것,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예술 작품을 통해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다.알랭 드 보통 『불안』 중.현대인이 불안함을 느끼는 원인을 파헤치고 해법을 제시하는 철학서다.

A29면

[리셋 코리아] 한·일 경협 중요성 되새긴 ‘평화 오디세이’

한반도평화만들기 재단 주최로 지난해 12월 5,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평화 오디세이 2023'은 ‘평화를 향한 한·미·일 협력의 길'이라는 테마로 오피니언 리더들이 다양한 제언과 새로운 지식을 나눈 자리였다.4차 산업혁명 시대 한·일 경제협력 방향은 물론, 국가 안보와 주일 미군기지의 역할 및 대응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게 된 기회였다.첫날 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 기업을 경영해 온 나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한·일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루이즈 루의 마켓 나우] 중국경제에서 지정학·공급망 강조는 과장

중국 정부가 17일 발표하는 4분기 국내총생산 데이터는 중국 경제가 정부의 공식 성장 목표였던 5%를 상회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일 것이다.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성장률은 경제분석 기관에 따라 3.0%에서 5.3%까지 다양하게 예측되고 있다.올해 중국 경제를 다루는 신문 기사 제목을 장식할 두 가지는 지정학과 공급망 재구성이지만, 당사는 이 두 가지가 전체 중국 경제 흐름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A30면

[양성희의 시시각각] 극저출생, 초고령화 시대

스페인 대표 작가와 고생물학자가 함께 쓴 『사피엔스의 죽음』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란 자연이 준비한 것도, 공포스러운 것도 아니다.2020년부터 시작된 인구 감소 속도는 가팔라서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 감소를 능가한다"며 한국의 ‘국가 소멸'을 우려했을 정도다.통계청은 우리 합계출산율이 현 0.7명에서 1명으로 반등해도 50년 뒤 총인구는 3600만 명대, 그중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될 것이라 관측했는데, 현실은 0.7명 선도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사설] ‘강 대 강’ 일변도로만 한반도 비핵 평화 가능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하나의 중국’ ‘대만과의 통일'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이칭더의 당선으로 중국과 대만 관계의 갈등이 격화될 경우 미·중 관계는 물론 동북아의 안보 지형도 긴장 국면으로 끌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도다.문제는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북한이 중국과 밀착하며 안보 상황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다.

[사설] 1심 실형도, 뇌물 혐의도 “출마 적격”이라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지난 11일 공개한 총선 예비후보 검증 통과자 명단에 당 안팎이 뒤숭숭하다고 한다.10개 혐의로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이 대표만 적격일 경우엔 논리적 모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결국 이 대표의 셀프 적격 판정을 위해 잣대를 낮추면서 친명계가 무더기로 혜택을 받은 모양새다.

[박용석 만평] 1월 15일

A31면

[중앙시평] 최제우 탄생 200주년을 생각한다

새해를 맞아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1824년 12월 18일 경주에서 태어났으니 탄생 200주년이 된다.최제우가 열망했던 인간주의·평등주의·공동체주의는 인류의 ‘오래된 미래'라 할 수 있다.

[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문화재 반환과 말콤 벨

그는 시칠리아의 카타니아 대학에서 고고학 공부를 마친 뒤 프란치스코 수도승이 된 특이한 경력을 소유한 청년이었는데, 가끔 소식을 주고받았다.느닷없이 그가 보낸 문자는 시칠리아 발굴작업의 디렉터였던 말콤 벨 교수가 로마에 거주하는 동안 갑자기 독감에 걸려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그 소식을 제일 처음으로 들은 것이 학교 동료가 아닌 안젤로를 통해서라는 사실은, 말콤 벨 교수가 고고학 발굴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끼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를 말해 주는 것이다.

E1면

AI로 애플 제친 MS…빅테크 패권 지각변동

빅테크 ‘왕좌의 게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애플 매출의 핵심이자, 모바일 시대를 연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아이폰도 올해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지난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아이폰15 시리즈 중국 판매가 지난해 이례적으로 부진했으며, 최근에는 전년 대비 30%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E2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했더니 대출 상환 1조2000억 늘었다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달 말 황급히 A은행을 찾아 대출금 2000만원을 갚았다.김씨는 " 2000만원을 정기예금에 넣어둘까 고민 중이었는데 대출금을 중도 상환해도 수수료를 안 받는다는 얘기에 빚부터 갚았다"며 “원금도 줄이고 수수료도 아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주요 시중 은행이 상생 금융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체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한 결과 대출금 상환액이 1년 전보다 23.6% 늘었다.

늙어버린 제조업…60대 이상이 20대보다 많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유리병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이모씨가 최근 2년간 뽑은 직원 중 가장 어린 사람이 38세였다.1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은 59만9000명으로, 20대를 넘어섰다.제조업에서 고령층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를 웃돈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작부터 암초…금융위 “국내 거래 불가”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했지만, 투자상품으로서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국내 증권사도 지난 11일부터 금융당국 방침에 맞춰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 중개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또 미국 현물 ETF뿐 아니라 기존에 거래했던 해외 상장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중개도 중단했다.

[사진] 코로나 때보다 낮아진 면세점 매출

엔데믹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면세점 매출은 오히려 코로나 때보다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면세점 매출은 12조4512억원이었다.12월 매출 예상분을 고려하더라도 2020년 15조원대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E3면

쿠팡, LG생활건강과 ‘5년 전쟁’ 마침표…다른 싸움도 접나

투쟁 중심이던 쿠팡의 전략이 변화를 맞은 걸까.하지만 지난 2019년 쿠팡과 LG생건은 납품 협상 갈등으로 거래를 중단했고, 이후 LG생건은 쿠팡이 생활용품과 코카콜라에 대해 반품을 요구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2021년 공정위는 “쿠팡이 최저가 보장 정책의 손실을 줄이려고 LG생건 등 101개 납품 업체에 대해 갑질을 했다"며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했다.

왜 하필 텍사스야? 244조 전기차 충전시장 뛰어든 'LG의 픽'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LG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구축한 해외 첫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이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국내에선 지난해 LG전자가 자회사 하이비차저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해외에선 텍사스 공장 생산이 처음이다.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풀어주는 것도 산업계 역할”

지난 10일 소비자가전쇼 2024가 한창이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를 만났다.라이프-에릭 린트너= 지난해 7월 IFA의 신임 CEO로 취임했다.

E4면

'TSMC 심장'서 대만 총통 나왔다…'반도체 힘' 아는 그의 전략

“정치 초년병부터 대만 첨단 반도체 산업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인물”. 13일 라이칭더 16대 대만 총통 당선자에 대한 블룸버그의 평가다.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반도체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그곳에서도 최첨단 공정으로 칩을 생산하기로 하자, 중국 국영매체는 “민진당이 TSMC 알맹이를 미국에 넘기고 대만에는 껍데기만 남기고 있다"고 보도하며 여론전을 펼쳤다.그러나 라이 당선인은 “TSMC가 미국 등 해외에 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며 “이는 대만의 경제력이 확장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받아쳤다.

모녀와 장남 싸움으로 번졌다…한미약품의 OCI 합병 전말

에너지·화학 기업 OCI와 제약 기업 한미약품의 통합 선언이 경영권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지난 12일 OCI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와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지주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갑작스러운 지주사 간 통합 발표로 한미약품은 형제자매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말 바루기] ‘너가’는 맞는 말일까?

2인칭 대명사인 ‘너'는 뒤에 ‘가'가 올 때는 ‘네'가 되는 것이 우리말 어법이다.현실적으로 ‘네가'라고 발음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네가'를 ‘니가'라고 발음하고 적을 때는 ‘네가'라고 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 아닐까 생각된다.

[Biz & Now] CJ제일제당의 ‘K푸드’ 세계화, 하버드서 배운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세계화 성과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연구 사례로 선정돼 지난 10일 교육 프로그램에서 처음 공개됐다고 14일 밝혔다.사례집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 리더십을 향한 여정'에는 ‘비비고’ 만두·치킨 등의 해외 성과와 비결이 담겼다.연구에 참여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K푸드를 즐기는 것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문화로 자리 잡도록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유영상 SKT 사장 “글로벌 선두 AI 기업 변모할 것”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2일 폐막한 CES에 참석해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경영 전략을 중간점검했다.유 사장은 건강 진단, 실시간 통역 등 일상 관리형 AI를 개발 중인 미국 기업들을 만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유 사장은 “자체 개발과 외부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두 수준의 AI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카드, 틀 깨는 혁신 앞장서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언제나 변화 추진에 노력해온 신한카드가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에 앞장서 주길 바라며, 업계를 선도하고 차별적인 일류 회사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12일 밝혔다.신한카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연 2023년 업적평가대회에서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기본에 충실한 역할·책임을 수행하고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Biz & Now] 이마트, 할인행사 매출 최고 300% 늘어

이마트가 지난 5일 ‘가격파격 선언’ 할인 행사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대상 제품 매출이 40~300% 늘었다고 14일 밝혔다.이 행사는 매월 3대 식품과 40개 가공식품·일상용품을 선정해 초저가에 제공하는 것으로,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강조한 본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실천 방안으로 꼽힌다.1월에는 화장지 등 일상용품의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로또 복권] 1월 13일 <제1102회>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5면

태영사태 PF 위기, 내 돈은? 저축은행 79곳 다 뒤져봤다

13년 전 ‘저축은행 사태'를 기억하십니까.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BIS 자기자본비율이다.머니랩이 79개 저축은행의 2022년 상반기와 지난해 상반기 경영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평균 BIS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16.7%로 한 해 전보다 1.4%포인트 개선됐다.

E6면

스윙 때 손이 26㎝ 더 움직인다…드라이버를 가장 잘 치는 남자

지난해 11월 미국프로골프 투어 RSM 클래식이 열린 미국 조지아주 씨아일랜드 골프장.드라이버를 잡고 파 4인 5번 홀에 두차례나 온그린한 선수가 있었다.그다음은 나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골프 생체역학 박사인 사쇼 매킨지는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백스윙 동작을 할 때 손이 움직이는 거리가 긴 것이 바로 오베리 장타의 비결"이라고 했다. 매킨지에 따르면 스윙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파워를 만들어내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손의 이동 길이다. 아마추어 고수는 평균 50인치 이내, 프로는 60인치, 오베리는 70인치라고 했다. 백스윙 시 손의 이동 경로가 길면 근육이 늘어날 시간 여유가 있어 부드럽게 힘을 모을 수 있다.

KT로 돌아온 로하스, 배정대와 우정 덕분?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는 지난 연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흘을 보냈다.배정대는 “로하스는 최근까지도 KBO리그 경기를 꼼꼼히 챙겨봤다고 하더라. 언젠가는 돌아올 생각을 한 모양"이라며 “로하스와 다시 뛰게 돼 기쁘다. 본인도 욕심이 생기는지 ‘50홈런을 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배정대는 지난해 가을야구를 통해 더 큰 선수가 됐다.

E7면

아시안컵 첫 승전보 카운트다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축구대표팀 역사를 통틀어 최다 인원이다.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새로 합류한 2명의 코치는 과거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일하며 역량 검증을 마친 인물이다. 스태프의 전문성 면에서 역대 최고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셔틀콕 여왕 안세영, 올해 첫 국제대회 우승

‘셔틀콕 퀸’ 안세영이 새해 첫 국제 대회에서 정상에 복귀했다.안세영이 국제무대에서 우승한 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이후 3개월 만이다.이후 연말까지 세 차례 국제 대회에 나섰지만,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인간의 집착, AI의 전략

AI는 흑의 전략에서 A의 침공을 중요하게 봤는데 이쪽 흑대마가 미생이 되면서 그 위력은 반감되고 말았다.흑이 반성할 시간이 째깍 째깍 지나간다.이야마는 예정대로 2에 붙여 귀를 잡으려 했는데 이때가 노선 수정의 마지막 기회였다.

[오늘의 운세] 1월 15일

호랑이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8년생 이것도 좋고 저것도 마음에 들겠다.50년생 웃을 일이 생길 수도.74년생 비전이 보이는 일을 할 수도.

S4면

"새해 목표는 몸짱" 무작정 운동계획 짜면 오히려 독 [건강한 가족]

2024년 갑진년이 시작된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새해가 되면 금연·금주·운동 등 건강관리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특히 주목해야 할 건강 지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다.

S6면

골다공증,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 하루 10분 '이것' 필수 [건강한 가족]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골다공증 골절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김 이사는 “고관절 골절은 골다공증과 관련 있음이 알려져 적극적으로 관리하지만 손목·발목 골절일 땐 골다공증 치료를 같이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그렇다"고 해석했다.그는 이어 “한 번이라도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하면 골밀도와 관계없이 아주 심한 골다공증에 준해 치료해야 한다. 꾸준한 재활·약물 치료를 받아야 2차 골절을 예방한다"고 강조했다.

S7면

조금만 걸어도 다리 피로? 자칫 다리 절단할 수 있습니다

전흥만 교수는 “동맥경화는 한 부분에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혈관에서 같이 진행된다"며 “말초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엔 혈관 전반에 동맥경화가 굉장히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즉 심뇌혈관 질환을 예견하는 징조인 셈이다.말초혈관 질환을 심뇌혈관 질환의 바로미터라고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