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그래서 애 안 낳는 거 아닌데"…한동훈·이재명 대책, MZ 씁쓸 [view]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가 18일 5시간 시차를 두고 저출산 대책을 내놨다.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도 “아빠 출산휴가는 아기가 태어날 때 과정을 같이 하면서 아버지로서 새로운 역할을 경험하고, 아이를 둔 부부로서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림 센터장은 “민주당 공약은 전반적으로 국가의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기로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며 “코로나19 때 결혼을 망설인 청년이 많은데, 신혼부부 장기저리 대출이 혼인 결심으로 돌리는 효과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엔 파키스탄, 이란에 보복공습

파키스탄이 18일 이란 영토 내 무장단체 근거지를 공습했다.BBC·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외교부는 이날 “오늘 오전 이란의 시스탄-발루치스탄주의 테러리스트 은신처들에 대해 일련의 정밀한 군사공격을 수행했고, 많은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이란 국영TV는 파키스탄 측이 국경 인근의 사라반시 마을을 미사일로 공격했고, 여성·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진] 세계 어딜 가도 이런 풍경 못 봐요 … 원앙, 서울에 200마리

서울 중랑천 용비교 부근에 출몰한 원앙오리 200여 마리.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은 주로 동아시아에 서식한다.2018년 뉴욕 센트럴파크 연못에 원앙 한 마리가 등장해 인파가 몰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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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차에 숨긴 샤넬 백, 직장 상사와의 밀회 대가였다 [탐정의 모든 것]

타깃은 퇴근 후 도심 빌딩 2층에 있는 한 헬스장에 들러 운동을 마친 뒤 곧바로 친정으로 향했다.“외도하는 사람은 경계심이 높다지만 이 사건은 패턴이 너무 단조롭다. " 조사에 착수한 지 일주일째, 불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아내가 차에 지나치게 집착했다"는 A씨의 말에 탐정은 문제의 차에서 단서를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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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린 돈만 몇조인데…"후티와 싸워달라"는 美, 골치 아픈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후티가 지난해 11월 홍해 선박 공격을 시작한 후 서방은 사우디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지난 8일 사우디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빈살만 왕세자를 만나 홍해 안보 문제 등을 논의한 뒤 “여러 나라가 후티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그에 따르는 결과가 있을 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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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같은 날 저출산 대책 발표…총선 ‘정책 레이스’ 시동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경쟁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책을 공약으로 내걸며 ‘정책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이날은 민주당엔 피습을 겪은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이튿날이고 국민의힘엔 한 위원장의 전국 순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급작스럽게 저출생 대책을 발표하는 걸 어젯밤 긴급뉴스로 들었다"며 “여당은 집권을 했음에도 대선 때 했던 약속을 거의 지키지 못했다"고 직격했다.

A5면

늦은 밤 김경율과 통화 뒤 결정…이게 한동훈표 시스템공천? [현장에서]

지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불공정 경선 논란이 생기고, 불복한 분들이 무소속 출마하거나 개혁신당에 합류하면 우리 당 후보 당선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런데도 한 위원장은 18일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시스템 공천은 우리 당에서 해보지 않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재명 “지역구 그대로 나갈 것”…친명 ‘막말징계’ 받고도 공천적격

인천 계양을 ‘명룡 대전'이 현실화됐다.이재명 대표는 18일 기자단과의 차담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에 그대로 나가지 어디를 가느냐.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지난 16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원 전 장관이 이 대표가 지역구를 바꾸면 따라가겠다고 한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 대표는 “저를 왜 따라오느냐. 이해가 안 된다"고 반응했다.

A6면

조국·임종석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재수사 한다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놓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재수사한다.감사원은 당시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수치를 조작하도록 요구했다고 판단, 장 전 실장 등 2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감사원에 따르면 장 전 실장은 문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6월부터 “주 1회 통계 공표로는 대책 효과를 확인하기 부족하다"며 국토부에 집값 변동률 ‘확정치'를 발표하기 전 ‘주중치'와 ‘속보치'를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조희연, 교육감 자리 잃나…‘해직 교사 특채’ 2심도 징역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 전교조 교사 특혜 채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문제의 특혜 채용 의혹은 조 교육감의 재선 직후인 2018년 10~12월 벌어진 일이다.당시 서울시교육청은 ‘공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는 퇴직 교사'를 특별채용한다고 공고한 뒤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채용했다.

[사진] 민주당 “이재명 상처 의도적 축소” 총리실 고발

민주당이 18일 국무총리실 소속 공무원들이 이재명 대표 피습 당시 부상 정도를 축소해 관계부처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이들을 고발했다.전현희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장이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모습.

A8면

한동훈,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국민 걱정할 부분 있다”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 비대위원도 방송 인터뷰에서 ‘윤 원내대표가 정치 공작이라고 정의했다'는 질문에 “그게 우리 당내 TK의 시각이다"며 “그분들은 과연 수도권 선거는 관심이 있는 건가. 수도권의 아우성을, 이렇게 쓰러져가는 전사자들의 목소리를 심각하게 들을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야당이 강행 처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대통령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강성희 강제퇴장에 과잉경호 논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해 “전북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김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강 의원이 윤 대통령 손을 당기기까지 해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전북에 지역구를 둔 제도권 내 국회의원이 이런 일을 벌인 건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고도 했다.

“이낙연·이준석, 반드시 단일 정당 합쳐야 총선서 제3지대 성공”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의 지론이다.조 교수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의 물밑 조언자이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가깝다.지난 17일 이대 연구실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만난 조 교수는 “시대정신만 일치하면 세부 정책이 달라도 합칠 수 있다"며 “제3지대 인사들은 정책이 100% 일치해야 합칠 수 있다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A10면

최선희 ‘우주로케트 쁘로그레쓰’ 서류 들고 푸틴 만났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북·러 간 우주기술 협력이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서류가 포착됐다.제목 밑에는 참관 장소로 추정되는 ‘1.우주로케트 연구소 < <쁘로그레쓰»’ ‘워로네쥬 기계공장’ 등이 적혀 있다.‘쁘로그레쓰'는 우주 발사체 기술연구소인 러시아 ‘프로그레스 우주 로켓 연구소'로 보인다.

지난해 탈북민 절반이 2030…엘리트도 늘었다

지난해 북한이탈주민이 급증한 데는 엘리트 계층과 20~30대의 한국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입국 탈북민의 절반 이상인 99명이 20~30대인 점도 특징이다.북한의 MZ세대가 탈북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향이 수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A12면

‘절대반지’ 갤럭시 링 공개…삼성, 애플 아픈 곳만 찔렀다

삼성의 기존 갤럭시 폰도 ‘인공지능 폰'이 되고, 시계보다 편한 헬스케어 반지 ‘갤럭시 링'이 곧 출시된다.‘반 애플 진영'의 또 다른 축인 구글의 히로시 록하이머 수석부사장은 이날 언팩 무대에 올라 “갤럭시S24 시리즈는 정말 놀랍다"며 “갤럭시에서 구글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우리의 파트너십은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회사들과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를 협업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독자 노선을 고수한다.

A14면

정부, 실패해도 용인하는 R&D 예산 10배로 늘린다

정부가 ‘실패해도 용인하는’ 고난도 연구개발 과제에 대한 예산 비중을 5년 안에 지금의 10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인력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11% 확대해 석박사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원도 8개 늘리기로 했다.이번 투자 방향은 R&D 예산이 대폭 삭감돼 불만이 커진 연구 현장 달래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문정부서 임명 ‘버티기 3년’ 끝, 공공기관장 인사 큰장 선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한 공공기관 수장이 올해 대거 물갈이된다.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22년 1~4월 기관장을 임명한 한국공항공사·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는 임기 만료가 1년 이상 남았다.한 공기업 임원은 “보수·진보 정부를 떠나 정권을 위해 희생한 인사에게 공공기관장 자리를 마련해주는 전례가 많았다"며 “기관장 임기 종료 시점과 4월 총선 정국이 맞물려 올해 대규모 기관장 인사 ‘장'이 설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오늘 개막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강릉원주대학교 선수촌에서 뉴질랜드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아시아에서 최초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은 15개 종목 81개 메달을 놓고 79개국 1900여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A16면

‘나를 잊지 말아요’ 납북자 상징된 물망초

통일부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은 상징물로 물망초를 최종 선택했다.해당 상징물을 활용한 의상이 다음 달 초 ‘2024 F/W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도 오를 예정이다.통일부는 이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상징물을 다양한 콘텐트에 활용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함께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오늘의 날씨] 1월 19일

“전세계 2만마리인데 중랑천 한 곳서 200마리 출몰”

서울 중랑천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인 원앙 200여 마리가 집단 출몰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새 박사님'이라는 별칭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윤무부 박사님의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며 “중랑천 용비교 하부 용비쉼터 인근에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한 무리로 나타났다는, 그야말로 ‘성동에 이런 일이!’ 싶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전했다.정 구청장은 “화합과 사랑의 상징인 원앙이 성동구에 무리를 지어 나타났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윤무부 박사님에 따르면 ‘옛날부터 서울에 한두 마리씩 원앙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이렇게 집단으로 나타난 적은 없었다'고 하니 더욱 의미가 뜻깊다"고 했다.

“북 전쟁 위협, 미 대선 겨냥한 오래된 협상패턴”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연말 연초 북한의 움직임을 두고 ‘한반도 핵전쟁 위기설'을 제기하는 가운데 북한 근무 경험이 있는 독일 전직 외교관이 “북한의 오래된 협상 패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셰퍼 전 대사는 “큰 틀에서 최근 북한의 기조에 새로운 것은 없고, 다만 거친 말의 빈도가 늘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선전전 확대는 미국 대선과 연관이 있다"고 짚었다.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대검 차장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새 법무부 차관에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했다.대통령실은 심 차관이 “법무부 검찰과장·기획조정실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부 차관직을 원만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사] 기획재정부 外

[사랑방]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 취임

김동환 제13대 서울과학기술대 총장 취임식이 17일 서울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김 총장은 서울테크노파크 본부장, 대학·교수평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사랑방] 한국사내변호사회장에 이재환

한국사내변호사회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재환 변호사를 제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고] 송기탁씨 外

A18면

학생 열광한 '천원 아침밥'…정부 지원 늘려도 대학은 "관둘래"

정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 규모를 2배 확대했지만, 식재료값이 크게 오르면서 대학들이 고심하고 있다.서울대 발전재단도 지난해 ‘100인 기부 릴레이’ 모금 행사를 열었고, 계명대는 교직원이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해 모으는 ‘사랑 나눔 1%’ 기금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대학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가 많아 지자체와 추가 지원을 논의해왔다"며 “교육부와도 협의해 많은 학생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 60% 싸요"…한우·사과·곶감 등 설맞이 할인, 이 쇼핑몰

전국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강원도 원주시 공식 인터넷 쇼핑몰 ‘원주몰'도 700여개 품목에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할인쿠폰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발행하며, 원주몰과 강원더몰 통합회원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A20면

칼바람 맞고 한달 버틴 놈…통마리 맛을 니들이 알아?

매서운 추위가 동반돼야만 진가를 내는 별미가 있다.추위 속에서 얼다 녹기를 반복하며 감칠맛을 키우는 과메기다.한겨울 꽁치나 청어를 반건조 형태로 말린 음식이 과메기다.

A21면

[GO로케] 돌고래와 추억 쌓는 삼달리, 충청 커플도 반한 공지천

해녀·돌고래·올레길 등 제주 문화가 진하게 묻어나는 ‘웰컴투 삼달리’, 충청도식 사투리가 매력적인 ‘소년시대’, 동해안 어촌 배경의 스포츠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지역색을 과감히 드러낸 TV 드라마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쪽빛 바다와 오름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마을인데, 극 중 동네 해녀들이 모이는 방파제와 돌고래를 조망하는 해안 풍경 등을 삼달리에서 촬영했다.가파도·군산오름·신창풍차해안도로 등 관광지도 두루 등장한다.

A22면

[신형철의 리믹싱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결혼과 출산을 권하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는 10음절짜리 행 14개가 규칙적 라임과 함께 움직이는 정형시다.인구보건복지협회의 제1차 저출산인식조사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의 65%는 연애를 안 하는 중이고, 그중 다수가 자발적 비연애 상태다.셰익스피어의 화자는 ‘아름다운 비혼·비출산 청년'에게 세계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호소한다.

A23면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일에서 재미 찾아보자, 깜짝 놀랄 거다" [백성호의 현문우답]

지난 12일 경남 양산의 통도사 설법전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신년 하례회가 있었다.그날 오후 통도사 산내 암자인 서운암에서 성파 스님을 만났다.종단 최고지도자이자 통도사 방장이지만 성파 스님은 늘 부지런하다.

[글로벌 아이] 부정하지 않는 사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던 딸은 10년 넘게 집 밖을 나서지 않았다.유일한 버팀목인 어머니에겐 딸의 문제를 상담할 곳도, 도움을 받을 곳도 없었다.어머니의 사망에 절망한 딸은 사망 신고조차 하지 못한 채 뒤를 이었다.

A24면

[이정민의 퍼스펙티브] 앞으론 ‘제2의 이석기 사건’ 수사 어려워져

위성 자산 정보의 수집·작성·배포만 할 수 있게 했다.다시 말해 ‘북한과의 연계가 확실하거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수사는 물론 정보 수집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국정원 대공 수사파트에서 근무했던 정구영 한국통합전략연구원 부원장은 “간첩 의심자의 행적을 추적하고도 북한 공작원과 접선 현장을 포착하지 못하거나 증거 인멸로 북한 연계를 입증하지 못하면 그간의 정보 수집 활동은 불법이 된다. 그런데도 이를 각오하면서 간첩을 추적하고 채증 활동을 할 직원이 있겠느냐"며 “국정원-경찰-검찰의 3축 중 한 축이 무너지면서 나머지 두 축도 자동으로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사실상 해외에서 간첩 잡는 활동을 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강혜란의 쇼미더컬처] 성난 사람들 껴안기

올해 미국 에미상을 휩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한국에서 특히 주목받은 건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 때문이다.화내는 건 아무나 못 한다.이제까지 미국 주류문화에서 한인은 화를 내는 대상이거나 근면·조용한 이미지였다.

A25면

[안태환의 의학오디세이] 아다지오의 미학

이비인후과 질환의 경우 일상에서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서둘러 일을 봐야 하니 수액주사 맞는 속도를 빠르게 해달라는 환자의 요구는 이제 낯설지 않다.수액제는 혈관을 통해 직접적으로 투여되어 빠른 반응을 나타내므로 투입 속도는 나이, 체중, 증상에 따라 적절해야 한다.

[오병상의 라이프톡] 설마 했던 ‘트럼프 시즌 2’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선에서 다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의회민주주의를 짓밟는 초유의 사건은 사실상 트럼프의 선동이었다.이후에도 트럼프는 대선결과에 불복하면서 온갖 협박과 선동을 계속했다.

A26면

[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집약농 힘든 아열대 해양·산악, 국가의 힘도 약했다

중국사 공부 정리를 위해 『오랑캐의 역사』 작업을 하다가 새 작업의 필요가 떠올랐다.근대사 영역의 생각을 한 차례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이다.집약농업의 생산력, 국가조직의 효용성을 몰라서가 아니라 싫어서 거부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어 발전의 길을 외면한 사회도 있었다는 것이다.

A28면

[김창규의 시선] 70대 할머니의 울분

가입 때 은행 직원이 간단히 서명 등을 하면 된다고 하며 내민 서류가 떠올랐다.박 할머니 사례는 한국 금융시스템의 후진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은행 서류상으로는 박 할머니가 원금 손실을 감수할 만한 투자 성향이 있고 고위험 파생상품에 대한 금융지식도 충분한 것처럼 보인다.

[권석천의 컷 cut] 내 인생에 이의를 제기해 줘요

하나는 범인을 잡고도 끝내 처벌하지 못했던 살인 사건, 다른 하나는 자신의 상관이던 검사 이레네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다.아, ‘이의 제기'라는 용어가 이토록 도발적일 수 있다니….삶에 대해 가슴 설레는 이의를 제기 당해본 기억이 과연 언제던가.

[아침 묵상] “그대 영감이 바닥났을 때는 고요히 앉으라”

영감이란 창조적인 일의 계기가 되는 기발한 착상이나 자극을 말하지.그 영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면 뛰지 말고 고요히 앉으라네.기력이 고갈되어 심신이 지친 상태일 때는 일체의 동작을 멈추고 생동하는 에너지가 샘물처럼 고일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

A29면

[시론] 무전공 입학제, 기초학문 보호책도 세워야

무전공 입학 학생들이 진로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전담 조직, 교수와 멘토링 조교, 관리 예산을 함께 계획해야 한다.무전공 학생이 전공을 선택한 이후에도 기존 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도 필수적이다.실패한 학부제처럼 무전공 입학 이후 1학년 성적에 따라 학과별 정원에 맞춰 전공 선택을 제한하면 2학년 이후 원치 않는 학과에 배정된 학생들의 자퇴가 속출할 우려가 있다.

[박철완의 마켓 나우] 4680 놓치지 않아야 전기차 전쟁 이긴다

몽골 제국에서 미국까지 세계 지배는 어떤 한 가지에 달렸다.전기차 시장 정복을 위한 회사와 제조국의 접전도 마찬가지다.2025년 이후 본격화될 배터리 전쟁에서 중대형 파우치 혹은 중대형 각형 이차전지로 사업하던 배터리 제조사들은 진지한 접근으로 중대형 원통형인 4680을 추가하지 않고선 생로를 찾기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A30면

[고정애의 시시각각] 민주당, 위성정당 할 거면 직접 하라

거대 정당인 민주당·자유한국당이 각각 20석 안팎의 손해를 봐야 했다.자유한국당은 법이 통과되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반발했다.곡절 끝에 결국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이 등장했다.

[사설] 증거 없는 민주당의 ‘이재명 피습 음모론’ 부적절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거당적으로 음모론의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민주당은 18일 이 대표 피습 당시 대테러종합상황실 공무원들이 부상 정도를 축소해 문자메시지를 배포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고발 내용을 보면 사건 발생 직후 소방 내부 1보 보고엔 ‘목 부위 1.5㎝ 열상'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후 대테러종합상황실이 배포한 문자엔 상처 부위가 ‘1.5㎝'에서 ‘1㎝'로 축소됐다는 것이다.

[사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조국·임종석, 철저한 재수사를

검찰이 2018년 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재수사하기로 했다.그 사이 송 전 시장은 4년 임기를 마쳤고,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은 이번 총선에서 출마할 채비를 하고 있다.만일 검찰이 재수사를 통해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의 불기소 처분을 뒤집더라도 법정에서 유·무죄를 가리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박용석 만평] 1월 19일

A31면

[중앙시평] 향후 10년 어떤 항해를 할 것인가

국내에서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어 있는 나라가 대외정책을 일관되게 할 수 있겠는가.국가 정책시계가 극히 단기화되어 있어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구조조정과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눈앞의 증세에 대한 대증요법으로 일관해 온 나라들의 경제와 국력의 행로가 어떠했는지는 우리 모두 잘 아는 바다.다른 한편에서 세상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백우진의 돈의 세계] 저작권은 불가침인가

이 책은 다수의 원문을 저작권자 동의 없이 인용하고 품평한 뒤 대안을 제시한다.물론, 모범으로 제시한 인용문은 앞서 저작권자의 승낙을 거쳐 원고에 반영됐다.필자는 ‘비동의 인용'에 대해 전문가의 검토를 받고자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서면 질의도 했다.

E1면

집값은 내리는데, 서울 전셋값 35주째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주간 조사 기준으로 35주 연속 상승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세 시장은 입주 물량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당분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전셋값이 오르는 것은 빌라 등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어난 전세 사기의 영향도 있다.

E2면

Fed “미 노동시장 냉각”에 피벗 기대감…문제는 강한 소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그간 뜨거웠던 노동시장의 냉각 조짐이 미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전날 Fed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이번 사이클에서는 빨리 금리를 내릴 이유가 없다"며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3월에 Fed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9.5% 정도로 보고 있다.

이참에 갈아타?…보험 비교 플랫폼 오늘 오픈

19일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이 베일을 벗는다.이들이 운영하는 금융 플랫폼에서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10곳의 온라인 자동차 보험을 비교할 수 있다.자동차보험 비교 플랫폼의 성패를 쥔 것은 3% 초·중반대의 플랫폼 수수료다.

"금투세 폐지" 이어 "상속세 완화"…커지는 ‘경제부처 패싱’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금투세 폐지에 이어 상속세 완화 방침까지 시사했다.대통령실과 여당 등 정치권력의 영향력이 거세지면서 경제부처가 정치권 발표를 따라가는 모양새다.18일 정부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상속세 완화 발언을 하는 데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와의 사전 조율은 없었다.

[사진] 우유 물가 상승률 14년 만에 최고

지난해 우유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전년 대비 9.9% 올랐다.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E3면

KT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통신비 인하 경쟁 시작

월 3만원대 5세대 통신 요금제가 처음 출시됐다.지난해 11월 과기정통부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하며 5G 요금 최저 구간을 3만원대로 낮추고, 30GB 미만 데이터 소량 구간 요금제도 세분화하기로 사업자와 협의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용자 상당수가 월 20GB 이하를 쓰는 소량 이용자인 만큼, 신설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통신비 경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1년새 알짜카드 458종 발급 중단…알뜰 소비자, 무실적 카드 찾는다

지난해 카드사가 신규 발급을 중단한 카드 수가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405종과 체크카드 53종이 발급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금융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던 ‘알짜카드'가 대거 포함됐다.

TSMC, 1년새 매출 4.5% 감소…예상치보다는 선방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도 반도체 불황을 비껴가진 못했다.TSMC는 삼성전자보다 3나노 공정 양산에서 다소 늦었지만, 글로벌 대형 고객사들을 확보했다.지난해 출시된 애플 아이폰15 프로의 AP가 TSMC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다.

[사진]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18일 서울 시내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걸린 ‘기후동행카드’ 홍보물.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카드로 23일 판매를 시작한다.6만5000원권을 구매하면 30일 동안 지하철·버스·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E4면

신동빈 “경영환경 예측 불가…어느 때보다 민첩대응 중요”

신동빈 롯데 회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 실행력 강화를 제시했다.회의에는 신 회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김상현 유통HQ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사장 등이 자리했다.신 회장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회의에 참석했다.

“이런 졸업시즌 처음” 꽃집도 고물가·저출산 직격탄

경기도 안성에서 20년째 꽃집을 운영 중인 김양순씨는 1년 중 대목인 졸업식 시즌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수요가 50% 이상 줄었다고 했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졸업식 시즌이지만 꽃집 상인들이 특수를 누리지 못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물가·출하량 감소 등으로 꽃값이 워낙 오른 데다가 학령인구 감소로 졸업생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Biz & Now] 한국거래소 새 이사장 단독후보에 정은보 전 금감원장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7명의 등록 후보자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거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을 차기 이사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거래소는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어 임시 주주총회 소집안을 결의하고, 다음 달 중순께 주총을 열어 이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정 전 원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을 거쳐 기재부 차관보, 금감원장을 지냈다.

[Biz & Now] 오늘부터 주가조작 땐 부당이득의 최대 2배 과징금

19일부터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시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기존에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벌금·징역 등 형사처벌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부당이득이 없거나 산정이 곤란한 경우 40억원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해진다.

[Biz & Now] 올해 공공기관 신입 연봉 1위는 기업은행 5335만원

인크루트는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디렉토리북에 연봉 정보를 공개한 공공기관 146곳을 분석한 결과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964만원이었다고 18일 밝혔다.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5335만원인 중소기업은행이다.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투자공사, 한국연구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국방과학연구소 순이었다.

[Biz & Now] 현대차·기아, 지난해 유럽서 110.6만대 판매 역대 최대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해 유럽에서 110만6467대를 팔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18일 밝혔다.기아는 지난해 57만2297대를 팔아 역대 연간 최대 판매량을 새롭게 썼다.현대차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53만4170대를 판매했다.

[Biz & Now] “지난해 수입 소고기 52% 미국산…돼지고기는 32%”

지난해 수입 소고기 중 52%는 미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소고기 47만2866t 중 미국산 소고기가 24만5686t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미국산 소고기 점유율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5면

전 세계 ‘원전 붐’에 우라늄값 17년 만에 최고치…한국은?

원자력발전소의 주원료인 우라늄 가격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영국과 미국은 각각 3억 파운드, 5억 달러를 들여 우라늄 채굴에 나섰고 중국도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광산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자원 확보를 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국은 6년 분량의 우라늄을 확보한 상황이다.

의류회사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 선언…개미 울린 허위 ‘테마주’ 대거 적발

의류 제조업체인 A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당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기술력이 없었지만, 오직 주가 띄우기 용도로 신사업을 골랐다.금감원 조사 대상 20개 업체의 신규사업은 2차전지·코로나 치료제·바이오·마스크 등으로 본업과 관련이 없었다.

E6면

100위권팀에 또 졸전…“중국 대표팀, 역대 최악”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 중국 축구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은 결국 지도자의 몫인데, 그간 중국 축구는 선수에 집중하느라 능력 있는 지도자를 길러내는 일에 소홀했다.광저우 헝다의 전성기 시절 지휘봉을 잡았던 이장수 감독은 “중국이 축구에 돈을 쏟아붓던 시절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유럽의 명문 클럽 지도자들을 데려와 선수들을 가르쳤다"면서 “유럽식 훈련을 받아들인 것 자체는 의미 있는 시도였지만, 훈련의 의미와 목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그저 따라 하는데 그치다 보니 그들이 떠난 뒤 중국 지도자들에게 남은 유산이 많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한국 대표팀, 요르단 오른쪽을 봉쇄하라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요르단과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공교롭게도 요르단의 핵심 공격수 알타마리가 한국의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여 이기제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클린스만 감독이 바레인전 후반처럼 오른쪽 수비수 설영우를 왼쪽에 기용할 수도 있지만, 이 옵션마저 흔들릴 경우 추가적으로 활용할 대안이 없다는 게 문제다.

E7면

파장 앞둔 FA 시장, 빅딜은 없었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서서히 문을 닫고 있다.FA를 신청한 선수 19명 중 16명이 계약을 마쳤다.아직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투수 홍건희와 주권, 내야수 김민성 등 3명이다.

빗맞아도 OB 걱정 없게…쓰기 편한 드라이버 대세

골프 클럽의 MOI가 높으면 볼이 헤드 페이스의 가운데에 맞지 않아도 덜 휘고 거리 손해가 상대적으로 적다.규제기관의 볼 성능 등 거리 규제 움직임에 따라 관용성이 좋은 클럽을 찾는 골퍼가 늘었다는 것이다.올해 신제품 시타를 해본 골퍼들은 “특히 힐이나 토에 맞는 볼의 결과가 의외로 좋다. 관용성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대마, 허리가 끊기다

백6의 한 수로 흑 대마가 끊기고 만다.연단수로 몰리는 형태가 나빠 이 코스는 최악이다.자칫 대마의 생명마저 위태롭게 된다.

[오늘의 운세] 1월 19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베풂 길방 : 西 36년생 싫지도 좋지도 않다.90년생 소중한 순간은 사진으로 남길 것.양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포용심 길방 : 西 43년생 나이 들수록 품위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