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총선 80일 앞두고, 용산·한동훈 정면충돌…여권 "이러다 공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포함한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대응과 총선 공천 등을 두고 여권이 대혼란에 빠졌다.반면에 국민의힘에선 “김경율 비대위원이 연일 김 여사를 공격한 게 대통령실의 반발을 불렀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김 비대위원이 지난 17일 유튜브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며 “프랑스혁명이 왜 일어났을까.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감성이 폭발된 것"이라고 말한 게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강한 반발을 샀다는 것이다.

바이든·트럼프 머릿속 극명히 갈렸다, 키워드는 세계 vs 미국 [바이든·트럼프 뇌지도]

‘세계’ vs ‘미국’ 오는 11월 미국 대선서 재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수퍼 키워드는 이처럼 선명하게 대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르스프락시아 김도훈 대표는 “바이든은 대통령 리더십과 세계 리더로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거시적 세계주의’ 관점을 가진 데 반해 트럼프는 미국인의 힘과 권리를 되찾자는 철저히 ‘미국 제일주의’ 관점으로 메시지 포커싱을 한다는 점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중앙일보는 빅데이터 컨설팅 업체 아르스프락시아와 함께 2023년 1월부터 1년간 나온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수조사했다.

[사진] 체감온도 오늘 -16도, 내일 -20도 ‘최강 한파’

영하 45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서울의 체감온도가 22일 영하 16도, 23일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40㎝ 넘는 폭설이 내린 강릉시 강릉올림픽파크에서 21일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A2면

‘영하 45도 칼바람’ 한반도 할퀸다

북서쪽에서 영하 45도에 이르는 찬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락했다.강추위와 함께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0㎝가 넘는 많은 눈까지 내릴 것으로 보여 한파·폭설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기상청은 “21일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22일 아침기온은 전날 아침보다 10도가량 낮아지겠다"며 “특히 23일 아침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중부 내륙과 일부 경북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매우 춥겠다"고 21일 예보했다.

A3면

한동훈 진짜 대변인은 김경율?…"文때 함께 탄압 받으며 신뢰"

여권의 ‘김건희 리스크’ 사과 논란에 불을 댕긴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복심'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김 위원은 이날 KBS와 SBS 라디오에 출연해 “특검의 실체와는 상관없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어떤 식으로 제어할 것인지, 국민의 반감을 잠재울 수 있는 뚜렷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은 지난 17일 유튜브에 출연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해소를 직접 건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에 “O, X로 물어보면 O"라고 밝혔다.

A4면

김도훈 "소외된 백인의 불안, 트럼프 재등장 원인" [바이든·트럼프 뇌지도]

중앙일보와 함께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년치 발언을 분석한 김도훈 아르스프락시아 대표는 21일 “이번 분석을 통해 미국 사회의 전통적 지지층의 분화 및 재정립 현상이 확인됐다"며 “트럼프 재등장의 배경은 기존의 정치 문법에서 소외되고 있는 새로운 분화 계층의 분노 표출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런데 지금은 백인 남성도 고학력이 아니면 전통적 가장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시대다.트럼프는 미국의 전통적 가치를 믿었던 이러한 다수의 불안한 백인 대중에게 직접 호소하고 있다.

A5면

헤일리 “중국은 팽창, 북은 미사일 위협…한·미, 더 힘 합쳐야”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20일 뉴햄프셔주 유세장 연설 후 중앙일보와 만나 ‘한국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곧바로 이런 답을 내놓았다.헤일리 전 주지사가 “나는 당시 의사당에 있지도 않았다. 도대체 트럼프는 무슨 말을 한 건가"라고 하자 지지자들이 폭소를 터뜨렸다.헤일리 전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그리고 민주당 차기 대선후보가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 둘 다 대통령직을 마치면 80세를 넘긴다는 점을 들어 “80대에 대통령이 될 두 사람과 대선을 치르고 싶은가"라고 했다.

A6면

"멋지게 지면 뭔 소용" 이재명의 변심? 또 '꼼수 위성정당' 수순

소수 정당의 의석수 확보라는 취지로 마련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허점을 공략한 ‘꼼수 위성정당’ 사태가 또 재현될 조짐이다.비례연합정당 구성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주도하는 신당과의 연합설도 제기된다.15일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함께할 세력으로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조국"이라고 언급했다.

"국민 알 필요없다"는 준연동형…300석 맞추려 나온 변칙제도

국회 의석은 총 300석으로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이다.각 정당 전체 의석이 정당 득표율과 일치하도록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을 조정하는 방식이다.다만 100% 연동형제는 실제 선거에서 정당득표율보다 더 많은 지역구 당선자를 낸 정당이 발생하고, 나머지 정당에도 득표율에 맞춰 조정의석을 주면서 300석이 넘는 초과의석이 발생한다는 한계를 지니게 된다.

A8면

"의대 가고 싶으면 630만원" 단속 비웃는 고액 컨설팅 학원들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고교 1학년 정모군이 어머니와 함께 지난 17일 서울 대치동 A학원에서 들은 상담 내용이다.학원장이 직접 컨설팅한다는 B학원 관계자는 “고3은 1~2시간 컨설팅에 55만원"이라며 “1학기 학생부 관리의 가이드라인을 잡고 향후 작성할 보고서 등을 정해준다"고 했다.C학원은 “일반 상담은 90분에 45만원이지만, 정시 모집 상담은 60분에 60만원"이라고 말했다.

“값싼 수입장미 들인다니…” 졸업대목 앞둔 장미농가 한숨

21일 오후 경남 김해시 흥동의 한 화훼농가.부산·경남화훼생산자연합회 관계자는 “SECA까지 발효되면 카네이션·국화에 이어 장미까지 우리 시장에서 국내산 꽃을 보기 어렵게 될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이에 화훼농가가 밀집한 경기도, 전남,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장미 관세 철폐 유보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고생들 “대통령·정치인보다 유튜버 더 신뢰”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은 대통령과 정치인보다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별 신뢰도 조사'에서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 검찰·경찰, 판사, 언론인, 종교인, 인플루언서, 정치인, 대통령 순으로 ‘신뢰한다'고 답했다.나이가 어릴수록, 성적이 낮은 학생일수록 인플루언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사진] 한덕수 총리 코로나 … 한 주에 5000명 확진

21일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 컨테이너에 운영 종료 현수막이 붙어있다.이날 국무총리실은 한덕수 총리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일주일간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지난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에서 집계하는 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A10면

[현장에서] 이재명 피습 조사 경찰 국회 증인채택, 수사 외압인가

특정 사건의 수사 지휘자가 국회 증인으로 채택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공정성과 중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수사에 입법부가 직접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증인 출석은 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전례가 된다면 특정 혐의로 수사받는 국회의원을 비호하기 위해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수사 지휘자를 증인으로 불러 몰아세우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이준석 창당 직후 “빅텐트 골든타임 지났다”

제3지대의 합당 전제 ‘빅텐트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이 대표는 연설에서 “개혁은 바뀌지 않으려는 관성과의 다툼"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어 보고자 한다.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한국의희망과 함께, 새로운선택과 함께, 미래대연합과 함께, 새로운미래와 함께"라고 제3지대 각 세력을 차례로 호명했다.이 자리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김종민·조응천·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빅텐트'론자들이 다 모였다.

[사진] 이재명·이해찬 오찬회동 “공평한 공천 중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이해찬 전 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 “갈등 없이 당 통합을 유지하고 공천 과정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엄정하게 공평하게 공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지난 총선에서도 큰 승리를 이끌어 냈는데, 주신 말씀을 잘 새기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 생환해서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 고 말했다.

A12면

기시다 “이대론 자민당 끝”…69년 파벌정치 종식 시험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이 이끌던 자민당 내 기시다파 해산을 발표하기 전날인 지난 18일, 주변에 결심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아소파를 이끄는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는 “문제는 파벌이 아니라 정치자금 취급 방법"이라며 파벌을 존속하겠단 의향을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자민당은 88년 대형 뇌물 사건인 ‘리크루트 스캔들’ 이후에도 ‘파벌 해체'를 선언한 적이 있다.

[단독] 주한 러 대사 "북·러 무기거래? 익명의 사진이 뭔 증거냐"

지난 4일 부임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신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이뤄진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북ㆍ러 무기 거래와 관련해 앞서 한·미 당국이 제시한 정황 증거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한국산 무기가 제공된다고 해서 전쟁의 흐름이 바뀔 리도 없다.다만 한국이 그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러시아에 대한 진정성과 건설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기준이었다.

[사진] 이스라엘, 시리아 공습 … 이란군 5명 사망

지난 20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마제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에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작업하는 구조대원들.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시리아 주둔 정보부대장을 포함해 이란 혁명수비대원 5명이 사망했다.이스라엘군의 다마스쿠스 공습으로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A16면

얘들아, 이게 평창 우정이야

미국 NBC는 지난 2018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이 끝난 뒤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 나오가 2위 이상화를 꼭 안아주는 장면을 그렇게 표현했다.이상화 위원장은 21일 강원도 강릉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진종오 위원장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이상화 위원장은 “유스올림픽 경험을 통해 올림픽에서도 실수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다. 나는 2006 토리노 올림픽에 처음 나갔는데, 그때도 청소년올림픽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의 날씨] 1월 22일

일본, 세계 5번째로 달 착륙…“태양전지는 작동 안돼”

일본이 20일 세계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다만 JAXA는 “슬림이 달 표면에 도달한 뒤 지구와 통신은 되지만 태양전지로 발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슬림은 애초 달에 착륙한 뒤 태양전지로 발전해 특수 카메라로 달 표면 암석에 포함된 광물 종류 등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단양군 응급전문의에 4명 지원…연봉 4억 통했나

군립 보건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전문의 충원에 애를 먹던 충북 단양군이 시름을 덜었다.지난 11일 마감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4차 추가 채용 공고에 4명이 지원했다.지난해 11월 1차 공고 때 3억8400만원이었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연봉을 2~3차 모집에서 소폭 인상한데 이어 4차 공고 때는 4억2240만원으로 올렸다.

처칠이 2차대전 때 쓴 ‘금 틀니’ 내달 6일 경매…예상가 1300만원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틀니가 경매에 나온다.20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매회사 코츠월드옥션컴퍼니는 다음달 6일 잉글랜드 첼트넘에서 처칠 전 총리의 틀니 세트 한 개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처칠 전 총리가 윗니로 썼던 이 틀니 세트는 금으로 제작됐고 최대 8000파운드에 낙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사랑방] 중앙일보·JTBC 사우회 신년인사회

중앙일보·JTBC 사우회 2024년 신년인사회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랑방]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기념회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전달한 장학기금은 제2연평해전 유가족과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사] 행정안전부 外

[부고] 김재호씨 外

A18면

피싱 총책 잡는 ‘란 자매’…“실화 주인공 존경스러워”

‘시민덕희'는 지난해 해녀 소재 범죄영화 ‘밀수'의 김혜수·염정아, 아동 연쇄 실종 범죄물 ‘리미트'의 이정현·문정희·진서연에 이어 중견 여배우들이 뭉친 상업영화다.라미란은 “한국 영화에서 이렇게 동년배 여성 배우끼리 모인 작품이 드물다. 같은 역을 놓고 경쟁하던 배우들이 한 작품으로 만났다"고 반색했다.보이스피싱 대출 사기로 전 재산을 날린 세탁소 아줌마 김덕희가 조직 총책을 잡으러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가는 구성의 범죄물이다.

영끌족 변신한 안재홍 “생활 연기의 끝 보여드릴게요”

19일 1·2화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에서 남편 사무엘을 연기한 배우 안재홍의 각오다.안재홍은 대중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김정봉 이후, 6년째 연애만 하는 김주만, 능청스러운 스타감독 손범수, 비정상적인 관계에 몰두하는 주오남 등 드라마마다 개성 넘치고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그와 아내 우진 역의 이솜은 전고운 감독의 전작 ‘소공녀’, 안재홍이 연출한 단편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췄고, 이번에는 부부 역을 맡았다.

A20면

한국인 없는 K그룹…K팝서 K 떼는 시대

여느 K팝 그룹처럼 춤과 노래를 동시에 소화하고, 비주얼 퍼포먼스에도 공을 들인다.소속사의 밀착 관리도 K팝 그룹의 특징이다.이처럼 한국인 없는 K팝 그룹이 2020년대 들어 많아졌다.

2000년대생 에스파가 부른 서태지 노래 ‘시대유감’

데뷔 25주년 콘서트 ‘타임 트래블러’ 이후 활동이 없던 서태지가 ‘시대유감'으로 돌아왔다.지난 12일 리마스터링 버전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서태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대유감'의 오피셜 뮤직비디오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리릭 비디오 형태로 새롭게 제작했다"고 밝혔다.서태지와 아이들 4집 앨범 수록곡인데, 앨범이 발매된 1995년에는 가사 없는 연주곡 형태였다.

A23면

"그가 유죄라도 지지" 80%...'샤이 트럼프'는 더는 없었다 [특파원 리포트]

" “트럼프가 돌아왔다!” " 지난 15일 미국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되자 축하 파티에 와 있던 지지자들이 한목소리로 외쳤다.입구에선 번쩍이는 성조기 재킷을 입은 금발 여성들이 초청자를 확인했고, 어린 자녀까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맞춰 쓰고 온 가족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미 대선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는 트럼프의 압승으로 끝나며, 그의 위세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체감온도 영하 30도 밑으로 떨어진 극한의 날씨였지만, 유세장과 코커스 투표소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몰렸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이들은 더는 ‘샤이 트럼프’ 아니었다. 상당수가 멀리서 취재하러운 외국 기자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이 중 20여 년 전 아이오와로 이사 온 군인 가족 레슬리 커틴, 선거 운동원인 ‘코커스 캡틴'으로 자원한 브레드 보스테드, 코커스 기간 내내 트럼프 지지 동영상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브랜든 딜리 등을 심층 인터뷰했다.

[중국읽기] 현대차 충칭 공장의 쓰라린 이야기

약 1조6000억원 들여 지은 공장을 3000억원에 팔았으니 겨우 5분의 1 건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그 흐름이 표면화되기 시작한 게 바로 충칭 공장이 준공된 2017년 전후다.공장 짓기에 바쁜 현대차는 그 흐름에 합류하지 못했다.

A24면

[김두식의 이코노믹스] 기술 혁신과 합리적 규제 함께 가야 AI산업 큰다

챗 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새로운 차원의 AI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0일 공표한 ‘인공지능의 무해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AI 위험을 수용하면서 10여개 관련 정부 부처와 기관에 각자의 소관 분야에서 AI 위험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명하고 있다.특히 미 상무부 산하 국가표준기술원 등에 대해서는 270일 이내에 AI의 위험을 평가하고 AI의 신뢰성을 검증할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시선2035] ‘K 파티’ CES를 바라보며

올해 CES 참가 기업에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CES에 참석한 국내 스타트업 임원은 “지자체 등 국내 기관이 개최하는 행사와 만찬에 의무적으로 참석하느라 해외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거나 그들의 서비스나 기술을 살펴볼 시간이 생각만큼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정부와 지자체가 상당한 예산을 써 기관 이름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스타트업들이 CES 참가에 의의를 두는 사이 다른 국가는 선별한 참가 기업들이 조용히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다.

A25면

[이지윤의 아트에콜로지] 예술적 경험으로 태어나는 신 기념비 시대

누군가를 추모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역사적 사건의 기념과 추도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것일까.하지만 요즘 국제적으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그 도시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원 혹은 기념비와 같은 공공 미술이다.

[김병기 ‘필향만리’] 中道而廢, 今女畫(劃)(중도이폐, 금여획)

이에 공자는 “힘이 부족하면 중간에 그만둘 수밖에 없는데, 너는 지금 네 스스로에게 한계선을 긋고 있구나!“라고 말했다.스스로 한계선을 긋는 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못하는 이유를 남 탓으로 돌리는 게 오만불손이고, 자기 몫으로 여겨 끝까지 노력하는 게 자신감이다.

A26면

[장하석의 과학하는 마음] 물리학자 장관이 이끈 우루과이의 놀라운 에너지 혁명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의 정 반대쪽은 어디일까?남미 대륙 동해안에 있는 우루과이다.대체 에너지를 강력히 추진하는 정책을 세운 지 불과 10년 만에 온 나라에 필요한 전기를 대체 에너지로 만들게 되었으며, 전기가 남아서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A28면

김정은 민족·통일 부정에 주사파 '멘붕 침묵'[장세정의 시선]

남북관계가 험악해질 때마다 북한은 ‘삶은 소대가리’ 등 엽기적 언사로 협박했고,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무력 도발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했다.6·25전쟁을 일으켰으나 적화 통일에 실패한 김일성이 살아 있다면 손자의 민족과 통일 부정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김정은은 왜 이 시점에 민족과 통일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을까.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도시재생의 꽃,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바스크 지방의 중심도시, 빌바오의 강변에 물결치는 모양의 금속판 건물이 반짝이고 있다.이른바 ‘빌바오 효과’ 또는 ‘구겐하임 효과'는 전 세계 도시들에 구원의 성공사례가 되었다.또 하나의 빌바오 효과를 꿈꾸며 랜드마크 짓기와 문화 브랜드 유치에 앞다투었다.

아침의 문장

영국법에 따라 지방 정부는 사회 복지비 지출만큼은 유지해야 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노인 돌봄에 사용된다.주요 20개국의 인구 감소 추이와 경제 전망을 담은 책이다.저자는 인구가 줄며 경제가 침체하고 ‘축소되는 파이의 부스러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A29면

[리셋 코리아] 남북 평화공존의 2국 체제 전략 수립해야

분단 체제에서 분단국은 구조적·이념적으로 ‘통일 경쟁'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다.하지만 2국 체제에서는 냉정한 국익 계산에 따라 적대 관계를 평화공존 관계로 리셋하는 선택이 가능할 수 있다.정부는 예상되는 북한발 2국 체제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판 평화공존형 2국 체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한다.

[신민영의 마켓 나우] ‘바이브세션’에 눈 돌릴 때

“반도체 회복 기대에도 12월 제조업 체감경기 부진 지속”, “올해 수출 늘어도 ‘소비 부진'에 성장 체감 미미”….다음, 지출 구조를 보면 한국경제는 소비가 GDP의 50%에도 못 미쳐 경기가 좋아져도 체감하기 어렵다.수출이나 투자 등의 지출 항목이 늘어난다 해서 대표적 체감경기지수인 소비자심리지수가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A30면

[최현철의 시시각각] '제2의 김포 편입론'을 경계하며

지난해 10월 30일, 경기도 김포를 방문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랜만에 상기된 표정이었다.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정치공학적 포퓰리즘” “이라는 쓴소리가 잇따랐다. 지역균형발전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비판이었다. 설령 행정구역 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더라도 충분히 연구하고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일을 수도권 일부 표심만 겨냥해 불쑥 던진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었다. 김포 편입 추진 발표가 나온 지 80일가량 지났다. 그런데 결말이 너무 허무하다.한동훈 비대위 출범과 함께 김 전 대표가 물러나며 정책도 잊혀졌다.

[사설] '김건희 리스크' 대응 여권 대혼란 진정시켜야

4·10 총선을 채 8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여권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비롯한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대응을 두고 대혼란에 빠졌다.한 위원장이 최근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이 걱정하실 만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한 이후 여권 내 ‘김건희 리스크’ 대응을 놓고 이상 기류가 흐르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자리였다.대통령실에선 한 위원장의 최근 공천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달했다고 한다.

[사설] 갈수록 퇴보하는 ‘다이내믹 코리아’

미래를 좌우할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이미 벌어진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력을 이른 시일 내에 따라잡지 못하면 산업경쟁력을 넘어 국가경쟁력 하락을 막을 수 없다는 경고다.이 추세라면 미국과 중국이 향후 첨단 반도체와 배터리·바이오 산업 등을 양분하며 성장을 이어가는 동안 한국은 국가경쟁력 쇠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박용석 만평] 1월 22일

A31면

[최훈 칼럼] ‘강제 당론 투표’ ‘제왕적 당대표’ 폐지가 정치 혁신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 의원의 ‘초선 4년’ 토로다.정치가 왜 이 모양인지 정곡을 짚었다.주범은 ‘강제적 당론 투표'와 ‘제왕적 당대표'다.

[김승중의 아메리카 편지] 자부심과 자격지심

최근 어린이책 작가로 데뷔한 수잔은 지난여름 25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고, 그 경험을 담은 수필이 NYT 칼럼으로 발탁됐다.친구의 칼럼을 읽으며 나는 서양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지난 20여 년 동안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새삼 느꼈다.

E1면

"결국 피바다로 끝날 것"…전기차 덮친 '캐즘의 덫' 뭐길래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수싸움'이 분주하다.반면 주춤하는 성장세에도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10조원을 넘게 들여 전기차 공장을 짓거나, 배터리 현지 공장을 확대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미국·중국·한국 자동차 업체들보다 뒤처진 전기차 부문을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풀이가 나왔다.

E2면

'첨단기술 메카' 한국이 흔들린다...6대 산업 수출 2→5위 추락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세계 첨단산업 수출 경쟁에서 한국이 4년만에 점유율 2위→5위로 뚝 떨어졌다.대만은 자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으로 전체 6대 첨단산업 수출 점유율도 2018년 5위에서 2022년 3위로 올랐다.반도체를 제외한 5대 첨단산업에서 대만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미미한데도 이런 결과가 가능한 건, 그만큼 반도체 시장이 첨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기 때문이다.

‘개미’ 이어 취준생 표심 잡기?…정부, 공기업 채용 다시 늘린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4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이날 발언은 지난 4일 기재부가 공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올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에서도 한 발 더 나갔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인 2017년 연간 2만6000명가량이었던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매년 8000~1만명씩 늘렸다.

갤S24 AI 기능 유료화?…삼성 “2025년까진 무료”

삼성전자가 최초의 인공지능 폰을 표방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AI 서비스의 유료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삼성전자 홈페이지의 갤럭시S24 제품 설명에 “갤럭시 AI 기능은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된다"는 문구가 계기가 됐다.유료화 가능성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지난 17일 간담회에서 “AI는 이제 시작 단계로 당장 유료화를 검토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E3면

속절없이 추락하는 홍콩H지수…ELS 손실률 최고 60% 육박

최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투자자의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해당 상품의 기초 자산인 홍콩H지수가 중국의 소비와 건설 경기 부진 우려에 올해 들어 11.1% 추락한 게 불쏘시개가 됐다.21일 5대 시중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형 ELS 상품은 올해 들어 19일까지 총 4353억원이 만기가 도래했다.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D-5…업계 우려에도 여야 샅바싸움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시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소기업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김영주 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있던 2018년, 장관 자문기구에서 산업재해를 전담하는 기구인 산안청 설치를 권고했고, 이듬해 4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설립 검토에 합의했다.국회로 돌아간 김 의원이 2020년 7월 산안청 설치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처벌 위주의 정책 기조 확대 우려와 부처 간 이견 조율 실패 등으로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팩플] 카카오T로 ‘교통약자 택시’ 부른다…올 상반기 서비스 예정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앱에서 ‘교통약자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이번 서비스가 출시되면 휠체어를 타지 않는 교통약자는 특장차가 아닌 소형 택시도 호출할 수 있게 된다.‘교통약자택시’ 호출 서비스 사업은 슈퍼앱을 꿈꿔 온 카카오모빌리티의 외연 확장이기도 하다.

[사진] 김영란법 완화, 비싼 설 선물 판매 늘어

2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이 설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백화점 등의 20만원대 설 선물세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30% 늘었는데,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30만원까지 완화한 김영란법 개정의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E4면

오픈AI, 대만 TSMC와 접촉…AI칩 생산 네트워크 추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아랍에미리트의 실세 투자자, 그리고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TSMC와 만났다.20일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는 올트먼이 최근 UAE의 AI업체 G42와 대만 TSMC와 만나 AI 반도체 직접 개발을 위한 협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논의 내용에는 오픈AI가 이 기업들과 협력해 AI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직접 건설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멜론 ‘중도해지 기능’ 숨긴 카카오에 과징금 1억

멜론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소비자에게 ‘중도해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카카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2021년 이전까지도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중도해지가 가능했던 만큼 실제 소비자 피해는 없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카카오가 PC와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중도해지가 가능토록 한 건 눈속임 상술인 다크패턴의 일종이라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우리말 바루기] ‘네비게이션’일까, ‘내비게이션’일까?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면서도 잘못 표기하기 쉬운 외래어 가운데 하나가 ‘내비게이션'이다.외래어 표기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일반인이 발음을 좇아 ‘까페라떼'라 적는 것은 일견 이해 가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하지만 외래어 표기 제1 원칙이 된소리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Biz & Now] 육아휴직 여전히 높은 문턱…기업 5곳 중 1곳 “전혀 못 써”

21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제도에 대해 ‘필요한 사람은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응답자는 52.5%에 그쳤다.300인 이상 사업체는 95.1%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5~9인 사업체는 47.8%에 불과했다.육아휴직을 못 쓰는 이유로는 ‘동료 및 관리자의 업무 가중'이 42.6%로 가장 많이 꼽혔다.

[Biz & Now]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시장 기대 이상 성과 보여달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우리금융은 올해를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정하고 역량 집중, 시너지, 소통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임 회장은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목적지를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말했다.

[Biz & Now] 직원 2명서 출발…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 경영에세이

글로벌세아그룹은 김웅기 회장의 경영 에세이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가 출간됐다고 21일 밝혔다.김 회장이 1986년 자본금 500만원, 직원 2명으로 섬유업체인 세아교역을 창업해 30여 년 만에 자산 6조원, 계열사 19개의 대기업으로 키워내기까지 성장 스토리가 담겨 있다.

[Biz & Now] 한섬·준지 등 파리서 신제품 잇단 소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24년 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신제품 단독 소개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도 이날 파리 그르넬 인근에서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진행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맨온더분은 24일까지 마레지구에서 쇼룸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 야옹이 세상

캣타워·장난감·간식·옷 외에도 초상화 등 다양한 소품이 선보였다.

[로또 복권] 1월 20일 <제1103회>

자세한 사항은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5면

수퍼스타 이중생활 부추긴다…'AI 핵인싸' 토론토대 비결

챗GPT의 고향, 캐나다 토론토대의 성공 비결을 들여다봤습니다.토론토대는 AI 스타트업 창업이 가장 활발한 곳입니다.교수도 연구와 교육에만 매달리는 게 아니라 창업과 창업지도라는 ‘이중생활'을 열정적으로 즐깁니다.

E6면

흥민·강인만 바라보는 클린스만호…상대 자책골이 겨우 살렸다

요르단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여러 차례 지적됐던 사항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경기였다.경기 시작 9분 만에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는데 이게 오히려 경기 흐름에 독이 됐다.선제골을 넣은 이후 전반이 끝날 때까지 한국은 요르단의 파상 공세에 쩔쩔맸다.

104분이면 충분…조코비치 호주오픈 8강행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8강에 진출하며 ‘메이저 25승’ 고지를 향해 순항했다.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불참했던 2022년 호주오픈을 제외하고는 2019년 대회부터 지난해 대회까지 한 번도 지지 않고 4차례 모두 우승했다.조코비치가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통산 11번째 우승이자 메이저 대회 통산 25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E7면

4관왕 도전 주재희 ‘나쁜 손’에 울었다

청소년올림픽 4관왕을 노렸던 쇼트트랙 주재희가 중국 선수의 ‘나쁜 손'에 울었다.주재희는 “중국 선수가 1, 2등으로 나설 줄은 알았다. 그러나 이렇게 노골적으로 손을 넣을 줄은 몰랐다"며 “오늘 넘어졌다고 해서 내일 경기력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 것이다. 내일 열리는 500m가 주종목은 아니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주재희는 이날 두 번이나 넘어졌다.

‘MLB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 흥국생명서 뛴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의 딸 윌로 존슨이 여자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뛴다.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부진하자 교체를 검토해왔다.결국 흥국생명은 옐레나를 내보내고, 대체 선수로 존슨을 뽑았다.

[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엷음의 후과

장면⑧=AI의 세계에서 봉쇄는 곧 죽음이다.흑은 우하에서 백을 잡았음에도 AI는 ‘흑 대실패'라는 결론을 내렸다.흑이 봉쇄당하며 판 전체가 엷어졌고 백은 두터워졌기 때문이다.

[오늘의 운세] 1월 22일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89년생 하기 싫은 일이 생길 수 있다.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東 42년생 이유도 없이 살갑게 다가오는 사람을 경계.

S6면

위암∙위궤양∙위식도역류 질환…초기 공통증상은 '이것' [건강한 가족]

타는 듯한 속쓰림, 목 이물감, 소화불량, 상복부 통증, 복부팽만감 같은 소화기 증상은 너무 흔해서 간과하기 쉽다.소화기 증상이 만성화한 상태라면 식도·위·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상부 위장관 점막에 염증이 얼마나 번졌는지 확인하는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박종재 이사장에게 방치하면 위험한 소화기 질환과 최신 치료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S7면

방학은 비만 아이 살 뺄 찬스…'신호등 식단법' 써보세요 [건강한 가족]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의 건강관리를 신경 쓰는 부모가 많다.방학 땐 생활 습관이 흐트러지기 쉽고 외부 신체 활동이 줄면서 체중이 더 늘고 자칫 비만으로 악화할 수 있어 노심초사다.성인기 비만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이번 방학을 활용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실천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 건강한 생활의 기틀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