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64년생 vs 93년생 인생시간표, 취업·결혼 4년씩 더 밀렸다 [N년 유예사회]

1964년생 황무학씨는 대학 진학부터 졸업·취업·결혼·출산 등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을 거침없이 지났다.이들은 부모 세대에 비해 취업·결혼·출산 등을 늦추거나 포기하고, 경제활동이 늦어진 만큼 실질소득과 자산은 줄었다.남성인 김씨는 직전 세대보다 대졸·취업·결혼을 각각 5·4·5년씩 유예했다.

초등 1학년 원하는 누구나, 학교서 밤 8시까지 돌본다

학생을 오후 8시까지 봐주는 ‘늘봄학교'가 오는 9월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된다.올해 2학기부터는 초등 1학년, 내년에는 1~2학년, 2026년엔 3학년 이상 모든 학생이 희망하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예비 초1 학부모 5만26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6%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며 “전체 신입생 34만명 중 28만 명 정도가 올해 늘봄학교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2면

그날 밤, 연락 끊은 유승민…그와의 관계 그때 파탄 났다 [박근혜 회고록]

박 전 대통령은 “그 무렵 김 대표는 나에게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고 전화 통화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그런데 나는 당시에 김 대표가 면담이나 통화를 요청한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 나중에 수감된 이후에 전해 듣고, 도대체 어떤 영문으로 김 대표와 연결이 안 됐는지 몰라 화가 났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고 아쉬워했다.한편 박 전 대통령은 ‘더중앙플러스’ 회고록을 통해 2015년 6월 국무회의에서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고 말한 이유와 한때 친박 핵심이던 김무성·유승민 두 의원과 소원해진 배경 등에 대해서도 중 허심탄회하게 술회했다.‘박근혜 회고록 - 국내정치편’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림] 제15회 ‘홍진기 창조인상’ 주인공 찾습니다

재단법인 중앙화동재단과 중앙일보·JTBC가 제15회 ‘홍진기 창조인상'의 영예의 주인공을 찾습니다.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더욱 뜻깊은 창조인상이 되기를 기대합니다.구비 서류 양식은 중앙화동재단 홈페이지에서 홍진기 창조인상 링크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A3면

건설업은 소규모 공사장까지 처벌 대상…“범법자 양산 우려”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는 가운데 당정이 추진하던 ‘2년 적용 유예’ 법안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정부는 전국 83만여 개의 중소기업이 중대재해법 처벌 대상에 포함되면 산업 현장에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긴급 브리핑을 열고 “83만7000개의 50인 미만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그곳에서 일하는 800만 근로자의 고용과 일자리에 미칠 것이 자명하다"며 “상시 근로자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 사장님도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A5면

90대 노모-30대 아들 다 부양하는 5060…'낀세대'는 쉴 수 없다 [N년 유예사회]

경기도 오산에 사는 박미령씨는 17년 차 보험설계사다.대학교 2·4학년 두 아들의 학비를 대면서 고령의 어머니도 부양하려면 일을 그만둘 수 없다.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낀 세대'인 이들은 은퇴를 준비하는 동시에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부담을 동시에 짊어져야해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2008 금융위기 직격탄, 80년대생부터 유예세대 본격화 [N년 유예사회]

한국에서 젊은 세대의 ‘인생 유예’ 현상이 본격화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이 시기는 ‘MZ세대'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와 맞물렸다.성장 여력이 있었던 과거엔 오일 쇼크 같은 국제 위기가 와도 청년 실업률은 빠른 속도로 회복됐지만, 금융위기 이후엔 한국 사회의 역동성과 탄력이 급격히 둔화했다.

A6면

'좌경율·우동혁' 친한계 부상…친윤과의 충돌, 더 센 게 온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봉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민생 행보를 재개했다.당 지도부 인사는 “공천 과정에서 한 위원장을 대변하는 친한계와 대통령실의 의중을 반영하려는 친윤계가 힘겨루기 나서면 갈등이 재점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2월 국회 때 재표결될 가능성이 큰 ‘김건희 특검법'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멀리선 유효타, 尹 앞에선 폴더인사…한동훈 '싸움의 기술'

용산 대통령실과 충돌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싸움의 기술'이 여권에서 회자되고 있다.이같은 한 위원장의 스타일 변화를 두고 당내에선 “아웃 복싱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한 의원은 “한 위원장은 언론 등을 통해 자신을 내치려는 듯한 접근전이 펼쳐지자 발톱을 드러내고 강력히 대처했지만, 막상 윤 대통령을 만나서는 90도 폴더 인사로 자신을 최대한 낮췄다"고 말했다.

A8면

트럼프 ‘성난 백인’ 몰표로 2연승…바이든과 재대결 가시화

23일 미국 공화당의 두 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축하 행사가 열린 내슈아 한 호텔의 연단에 오르자 수백 명의 지지자는 한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에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유지하는 데는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는 게 이제 분명하다"며 “이보다 더 큰 위험은 없다"고 했다.

북, 순항미사일 5발 발사…핵탑재 가능하다는 ‘화살 1·2형’ 가능성

북한이 24일 이른 아침 순항미사일을 쏘며 대남 대적투쟁 기조를 이어갔다.북한은 지난해 3월 발사 당시 “모의 핵탄두를 탑재한 화살 미사일들을 고도 600m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밝혔고 같은 해 9월 발사 때도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강조했다.미사일 전문가인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화살 계열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라면 전술핵을 탑재해 낮은 고도로 회피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10면

OS 사용 강제한 구글…법원 “2249억 과징금은 적법”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강요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는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4일 서울고법 행정 6-3부는 구글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공정위는 2021년 9월 구글이 스마트폰 기기 제조사를 상대로 안드로이드 OS 탑재를 강제해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보고 과징금 2249억원을 부과했다.

[사진] 바닷물 고드름 … 오늘도 최저 -16도 강추위

사흘째 한파가 기승을 부린 24일 강원도 강릉의 한 해변 테트라포드 에 바닷물이 얼어 고드름이 달렸다.기상청은 오늘 아침 최저기온 영하 16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12면

민주당, 병립형 비례제 급선회…이낙연 신당 견제용?

준연동형 선거제로 선회하는 듯 했던 민주당 지도부가 선거제 관련 의원총회를 하루 앞둔 24일 갑자기 ‘병립형 선거제 불가피론'을 띄우기 시작했다.한 지도부 소속 의원은 “제3지대 신당은 연동형 비례제 없이는 원내 진입이 어렵다"며 “민주당을 찌를 정당이 국회에 들어오게 둘 이유가 있냐"고 말했다.또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병립형 회귀는 한 번 욕먹지만, 위성정당 창당은 두고두고 욕먹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준석·양향자 합당 선언…‘대통령 당무 개입 금지’ 당헌 명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이 합당을 선언했다.한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복수의 정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 결심을 주변에 알렸다.

[사진] ‘민주당’ 글자 키운 새 로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민주당’ 글자를 부각한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을 공개하고 있다.특히 새 PI에는 세 가지 색이 선명하게 구분되는 삼색 깃발이 들어갔다.왼쪽부터 이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A14면

독일 세금 절반만 내는데…한국, 애 둘 키워도 혜택 별로 없다

아이가 있는 부부가 독신가구와 비교해 별다른 소득세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각국은 자녀가 있는 집에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주는데, 한국은 아이가 있든 없든 비슷한 세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의미다.한국보다 독신과 두 자녀 가구의 세율 격차가 작은 나라는 그리스, 노르웨이 등으로 한국과 경제규모 차이가 있는 나라다.

A16면

우뚝선 7.5m 디지털 광개토대왕비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을 소장하게 된 국립중앙박물관이 고구려실을 개편하고 고구려 콘텐트를 강화한다.또 원석탁본에 기반을 둔 초대형 족자도 내걸어 우리 역사 속 고구려의 존재감을 확 키웠다.윤성용 관장은 24일 신년 업무계획을 밝힌 기자간담회에서 “삼국 역사 중에 현재 국경 바깥에 있어 국외에서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곳이 광개토대왕릉비"라며 “지난해 원석탁본을 구매한 것을 계기로 ‘역사의 길'에 디지털 복원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오늘의 날씨] 1월 25일

‘1조 기부왕’ 세운 회사, 경영악화에 전직원 해고 통보

‘1조 기부왕'으로 유명한 고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50년 일궜던 경남 김해 소재 타일 제조업체 삼영산업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전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앞서 삼영산업은 2007년에도 회사 건물과 부지를 재단에 기부했다.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그해 회사 건물과 그 부지, 공장 부지 일부 소유권이 회사에서 재단으로 이전됐다.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무죄…“학문의 자유”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지난 2019년 9월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은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이어 “강의의 전체적 내용, 표현, 맥락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 발언은 취업 사기와 유사한 형태로 위안부가 됐다는 취지에 가까워 보인다"며 “해당 발언이 통념에 어긋나고 비유도 적절치 않지만, 헌법이 학문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을 볼 때 교수에 대한 제한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다만 류 전 교수가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분은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판단해 200만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外

[사랑방] 학교법인 태양학원 外

학교법인 태양학원은 제11대 경인여대 총장에 육동인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세계도덕재무장 한국본부는 23일 신임 총재로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을 선임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구로구 인근 취약계층 지원기관 5곳에 사랑의 쌀 3톤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부고] 권만호씨 外

A18면

“난 뮤지컬계 돈키호테, 포기 안 했더니 미국도 감동”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의 별명은 ‘돈키호테'다.전설적인 래퍼 투팍의 노래를 엮어 만든 뮤지컬 ‘할러 이프 야 히어 미’, 러시아 소설 원작의 ‘닥터 지바고’ 등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의 문을 두드렸고 두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저조한 흥행 실적에 얼마 못 가 짐을 싸야 했다.미국에서의 거듭된 흥행 부진으로 “청담동 건물을 살 수 있는 돈을 날리며 회사를 접을 뻔"했지만 그는 끝내 브로드웨이 진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27년차 김현주의 첫 욕설 연기…“감정 분출하면서 희열 느꼈죠”

앞서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연 감독은 ‘김현주가 뮤즈인가'라는 질문에 “뮤즈가 영감을 주는 존재라면, 김현주는 뮤즈는 아니다"라면서 “페르소나에 가까운 존재로 바라보게 되는데, 비유하자면 영점이 굉장히 잘 맞는 총 같은 느낌"이라고 답한 바 있다.박희순·류경수 등 ‘선산'에는 김현주와 전작에서 함께한 배우들도 다수 출연한다.드라마 ‘트롤리'에서 부부로 만났던 박희순은 선산과 관련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로 나오고, ‘지옥’ ‘정이'에서 함께했던 류경수는 극 중 이복동생 김영호 역할을 맡았다.

A20면

단순하지만 서정적인…우리 근현대 추상미술

변영원), 김충선, 변희천, 이상욱, 문복철···.우리가 알지 못했던 예술가들이 이렇게 많았던가.흔히 피에트 몬드리안이나 바실리 칸딘스키 같은 서구 작가들이 거론되지만, 이번 전시는 한국에도 독자적 방식으로 기하학적 추상 미술을 시도한 작가들이 꽤 있었음을 보여준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 ‘패스트 라이브즈’, 아카데미 2개 부문 후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3일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각본상 후보로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셀린 송 감독을 각각 지명했다.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의 영화가 오스카 작품상 최종 후보에 오른 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A23면

[이철재의 전쟁과 평화] 새해 벽두 중동의 대난투, ‘아마겟돈’으로 번질까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지난해 11월 14일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인질로 잡는 ‘컨테이너 전쟁'으로 이어졌다.한주성 한국국방외교협회 중동아 센터장은 “미국이 중국과의 신냉전에 집중하려고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 중동에 관심을 덜 쏟자 이란은 ‘힘의 공백'이 생겼다고 판단, ‘저항의 축'과 ‘불의 고리'를 부추기고 있다"며 “하마스는 사우디·이스라엘의 수교협상 등으로 팔레스타인 문제가 뒤로 밀리는 데 반발했다"고 분석했다.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정치·경제연구실장은 “이란은 대리인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반격에 곤란을 겪자, 또 다른 대리인인 후티 반군을 사주했다. 미국을 움직여 이스라엘이 전쟁을 그만두게 하려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노트북을 열며] 공무원의 반란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북경찰서 미아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에게 벌금 500만원과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특히 일선 경찰관에게 주취자 보호에 대해 지나친 책임을 지우고 있다는 주장이 경찰 내부에서 넓은 공감대를 얻었다.일선 경찰관이 져야 할 책임의 한계를 좁혀달라는 요구였다.

A24면

[한반도평화만들기] 불안한 한반도 지정학적 상황…더 절실한 한·미·일 협력

조양현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장=파벌은 1955년 체제가 시작된 후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정치 개혁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았다.일본 정치의 DNA에 새겨진 고질적 요인이다.일본이 지금은 파벌 해체를 약속하지만, 아마 지금의 역풍이 지나가면 과거 정치 개혁이 그랬듯 파벌 구도가 복원될 가능성이 있다.

[권혁재의 사람사진]'맨발의 웹툰왕' 기안84

2012년, 취재기자가 기안84 인터뷰 통보 후 두 번 날짜를 바꿨다.수상을 두고 평론가들은 그가 자신 모습 그대로 방송한 결과라고 평했다.평론가들의 평을 곱씹어 보니 2012년의 기안84 또한 슬리퍼를 신은 채 자신 모습 그대로 인터뷰에 나선 터였다.

A25면

[문정훈의 푸드로드] 오마카세, 한우를 만나다

‘오마카세'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오마카세는 '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손님이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셰프가 오늘의 식재료로 음식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일본의 고급 초밥집에서 시작된 오마카세는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데, 특정 식재료에 국한하지 않고 오늘 들어온 식재료의 ‘우연성'에서 오는 즐거움과 셰프의 다양한 조리 기법을 순차적으로 즐기는 고급 일식 코스요리로 자리 잡았다.

[김병기 ‘필향만리’]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

지름길을 택하지 않기도 어렵지만, 권력자를 향해 문전성시를 이루는 아부와 청탁이 상례인 세상에서 사적 방문을 안 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사적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 부정청탁의 대가인 뇌물은 상습적으로 받다보면 나중에는 무엇을 얼마나 받았는지 짐작조차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당나라 때 원재라는 사람은 뇌물로 받은 후추가 800섬이나 되었다고 한다.

A26면

[홍성남의 속풀이처방] 교황의 동성애자 축복을 비난하는 사람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자들을 축복한다고 하자 사방에서 비난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그래서 심리학에서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나와 가장 닮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한다.즉 심리적으로 동성애적인 경향이 있는 사람이 자신 안의 그런 성향을 혐오하고 부정하면서 타인의 동성애적 성향에 대해 심한 혐오감을 갖고 비난의 화살을 쏟아붓는다는 해석이 있다.

[시조가 있는 아침] (211) 개를 여나믄이나 기르되

아마도 기방에서 한 기녀가 이런 노래를 부르면 모두들 박장대소하며 웃었을 테다.이심전심을 해학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사설시조다.선진국의 품격을 위해 잘된 일이라는 의견과 남아도는 개들을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다는 반론도 있다.

A28면

[안혜리의 시선]친윤, 개딸 행태를 답습해서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충돌은 한 위원장의 90도 폴더 인사로 일단 ‘봉합'됐다.김 여사와 관련해 당내 인사로선 처음으로 김경율 비대위원이 문제를 제기한 이후인 지난 18일과 19일 한 위원장이 한 발언도 국민 눈높이에선 과하기는커녕 지나치게 조심스러웠다.대통령더러 야당의 김건희 특검법을 받으라거나 김 여사더러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당장 사과하라는 것도 아니었다.

[황원묵의 과학 산책] 무명필

어떤 측면에서건 쓸 때 자신에게 익숙하고 집중해서 일 할 때 안정감을 주는 것이 주요 선택 기준이리라.내가 D사의 연필을 쓰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쓰다 남긴 수많은 연필 중 진함과 촉감이 맞아서이다.

아침의 문장

그것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치와 존중을 받을 동등한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아들러 심리학에 영향을 준 독일 철학자 한스 비이힝거의 말이다.아들러는 “관계에서 사회적 평등은 서로가 상대방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는 노력이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각자는 안전할 것이며 다른 가치를 갖고도 서로가 필요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A29면

[시론] 출산율 추락, 더 절박해진 사회·경제 개혁

지난달 통계청은 ‘장래 인구 추계’ 발표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을 0.68명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서구 선진국들은 과도한 경쟁이 가족과 공동체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사회·경제 시스템을 끊임없이 보완해 왔다.이제 한국도 가족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사회·경제 시스템을 개혁할 필요가 있다.

[김성재의 마켓 나우] 누가 버블 붕괴 대처할 희망의 지도자 될까

그 후 다우존스 지수는 1932년까지 90% 하락했다.시장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것은 연준이었다.주가의 과열을 우려한 연준은 기준금리를 3.5%에서 6%로 올렸다.

A30면

[이상렬의 시시각각] ‘부자 감세’ 프레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에서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바로 다음 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야당의 ‘전 국민 지급’ 제안을 낚아채 정부안의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투표 이틀 전 통합당 오세훈 후보와 맞붙은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 지원 유세에서 “고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설] 용산·여당, 파국 막았지만 남은 불씨 해소할 대승적 해결을

하지만 대통령실 안팎에선 김 여사가 사과하면 “야당이 들개처럼 물어뜯을 것"이란 우려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마리 앙투아네트까지 거론하며 김 여사의 사과를 촉구한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를 놓고도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측은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대통령비서실장이 집권당 비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면 과도한 당무 개입이 아니냐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사설] 고질적 재판 지연에 줄줄이 풀려나는 형사 피고인들

하지만 기일 내에 재판을 마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풀어주는 것은 다른 문제다.보석을 노려 재판을 지연시키고, 보석으로 석방된 뒤 도주하거나 말을 맞추는 등의 부작용이 계속 발생한다.창원 간첩단 사건 피고인들의 경우 국민참여재판, 관할 이전, 재판부 기피 신청 등을 하며 재판을 끌다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용석 만평]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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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이 계명을 엄수하는 이들이 이 나라에도 있다.‘KKH'라는 이름이 호명되면, 벌집을 쑤신 듯 난리가 난다.즉, 당무는 비대위원장에게 맡기고, 대통령실이 이른바 ‘메신저'를 통해 공천에 개입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신복룡의 신 영웅전] 김옥균을 위해 몸을 던진 여인

한말의 정객 김옥균은 명문가 출신으로 인물 좋고 온갖 재주도 타고났다.김옥균이 1884년 갑신정변에 실패하고 일본에서 낭인으로 생활할 때 일본이 보기엔 이미 용도 폐기된 인물이었다.고종이 자객을 네 명이나 보냈고, 김옥균을 위시한 개화파의 정적 리훙장이 절치부심하고 있었으니 그의 죽음은 시간문제였다.

E1면

단 19시간 방한에 석달 공들였다…올트먼이 찾는 AI칩 파트너

오는 26일 방한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한국에 19시간 머물며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물론, 삼성·SK와 협력하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내 AI 업체 대표는 “올트먼 CEO가 한국의 소프트웨어·데이터 스타트업에도 관심이 많지만, 이번 일정은 AI 반도체와 HBM에 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칩을 생산하거나 SK하이닉스와 협력관계인 스타트업들이 면담 목록에 올라와 있다"라고 말했다.

E2면

수출만으론 경기 못 살리는데…역성장 늪에 빠진 내수

수출이 호조라지만 성장의 한 축인 내수가 주춤하면 경기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1월호는 수출 중심 경기 회복, 민간 소비 둔화를 함께 언급하면서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 소비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내수를 끌어올려야 당초 목표대로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 소비를 활성화하려면 민간 일자리를 늘리고 중산층·저소득층 소득도 높여야 하니 규제 개혁 등에 속도를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곳간 비어가는데…다음 감세 카드 준비하는 정부

정부가 새해 들어 “내수를 살리겠다"며 잇따라 감세 정책을 내놓자 일각에선 재정 악화를 우려한다.앞서 윤 정부는 2022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24%로 1%포인트 낮추는 데 그쳤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법인세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중국 경기부양 나서나…인민은행, 지준율 0.5%P 인하

중국 금융당국이 본격적인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다.지준율이 내려가면 은행이 시중에 풀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커진다.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4월과 12월, 지난해 3월과 9월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사진] ‘스타필드 수원’ 내일 정식 개장

24일 프리오픈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몰을 둘러보고 있다.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26일 정식 개장한다.

E3면

하이브리드차 타고 질주…토요타, 일본 시총 기록 깼다

토요타 자동차가 일본 증시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전년 대비 65% 증가해 전체 시장의 8%를 차지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을 앞섰다.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 완성차 판매량을 1570만대로 예상하는데, 이중 하이브리드차는 14%로, 순수 전기차 비중은 10% 안팎으로 예상했다.

구글 크롬이 글쓰기 도와준다…네이버 맞춤광고에도 AI 손길 [팩플]

구글·네이버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서비스 곳곳에 생성 인공지능 기능을 투입하고 있다.구글은 자사 웹브라우저 크롬 업데이트 버전에 3가지 AI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추가된 기능은 크롬 사용 시 비슷한 주제 탭들을 알아서 묶어주는 ‘탭 정리기’, 원하는 주제·분위기·색상 등에 따라 브라우저 배경 화면을 만들어주는 ‘테마 설정’, 제품 리뷰·문의 등 글의 초안을 작성해 주는 ‘글쓰기 도움’ 기능이다.

잇단 전쟁에도 국제유가 안정세…미국 셰일 붐이 안전판

중동지역 긴장 고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시설 공격 등 여러 리스크에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 세계 석유 공급량이 하루 150만 배럴 늘어나 사상 최고치인 1억335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미국 원유생산은 최근 셰일 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중순 1330만 배럴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4면

지방 건설사 한계 상황…두 달간 20여곳 법정관리 신청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데 이어 지방 건설사의 폐업·부도·법정관리·보증사고·공매 등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가 늘고 있는데, 대부분 지방 중견·중소 업체들이다.최근 울산 지역 시공능력평가 1위 부강종합건설과 2위 세경토건이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플랫폼법 결국 강행?…공정위 “최종안 마무리 단계”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은 24일 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플랫폼법 제정이 늦어지면 공정위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 같다"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최종 합의에 도달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플랫폼법과 관련해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세부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 합의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의미다.

[우리말 바루기] 감자를 솥에 ‘앉힐’ 수 있을까?

호빵, 군밤, 붕어빵 등 맛있는 겨울 간식이 많지만 집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고 구하기도 쉬운 감자, 고구마가 겨울 간식으로는 제격이라 할 수 있다.“이제 솥에 쌀을 안치기만 하면 된다"처럼 쓸 수 있다.‘앉히다'는 ‘앉다'에 사동의 표현을 만들어 주는 접사 ‘-히-‘가 붙어 만들어진 낱말로, ‘앉게 하다'는 뜻이다.

[Biz & Now] LG디플, 7분기 만에 흑자 전환…1.4조 유상증자 계획

LG디스플레이가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LG디스플레이는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연매출은 21조3308억원, 누적 영업손실은 2조5102억원이다.

[Biz & Now]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숏 리스트’ 12명으로 압축

포스코홀딩스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7차 회의에서 내·외부 인사 12명의 ‘숏 리스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지난 16일 회의에서 18명의 ‘롱 리스트'를 만든 데서 6명이 탈락하고 12명이 남았다.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은 오는 31일 5명가량의 ‘파이널 리스트'로 또다시 좁혀진 뒤 공개된다.

[Biz & Now] HD현대오일뱅크, 북미 윤활유 시장 진출…연간 5TEU 공급

HD현대오일뱅크는 산업차량 제조기업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엑스티어’ 윤활유를 공급하면서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수출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허광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본부장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iz & Now] HMM, 대형 컨테이너선 ‘가닛호’ 명명식

HMM은 24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HMM 가닛호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건조된 선박이다.HMM의 첫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인 가닛호의 길이는 335m다.

[사진] 삼성,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삼성전자가 23일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사진은 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을 활용해 인도 축제 ‘홀리'를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 미’ 프로그램.

E5면

기억력 가물가물할 땐 '뇌 임플란트'…영화 같은 일, 현실 된다 [미래 융합기술 12개]

아바타 로봇이 인간 대신 재난현장을 누비는 미래가 올까.국가별 기술경쟁 시대를 맞아 국내 연구진 300여명이 선정에 참여한 범부처 ‘12개 미래 융합기술'이 공개됐다.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2개 미래 융합기술은 인류, 스마트 사회, 지속가능한 지구 3대 가치 분야에서 각각 4개씩 선정됐다.

이복현 “부동산PF 리스크 관리 실패하면 책임 묻겠다” 금융권에 경고장

2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그는 “단기적 이익 창출을 우선시하는 금융투자업계의 성향을 바꿀 수 있는 체질개선도 필요하다"며 “부동산 PF 쏠림, 과도한 단기자금 의존 등과 같이 리스크 관리의 기본이 잊히는 일이 없도록 CEO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했다.특히 금융투자업계가 단기적 이익에 매몰된 결과 부동산 PF를 담당하는 증권사 임원의 무분별한 사익 추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E6면

우즈·나이키 27년 만의 이별…그 발단은 ‘아웃솔 분실’ 사건

타이거 우즈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27년 동행이 최근 끝났다.1984년부터 골프화와 의류를 만들던 나이키는 1996년 우즈의 프로 전향과 함께 골프 시장에 들어갔다.사실상 우즈 한 명을 보고 골프에 뛰어들어 갔다.

오늘 말레이시아전…‘아시안컵 우승 후보’ 저력 살아날까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E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조별리그 1~2차전까지 결과를 따져보면 요르단이 E조 1위, 한국이 2위, 바레인이 3위, 말레이시아가 4위다.

E7면

“새 출발할 때마다 좋은 결과, 올해도 기대”

은퇴 이후 한화 이글스 타격코치와 해설위원,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김 단장은 지난해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19년 만에 친정팀 LG에 복귀했다.차명석 단장을 보좌하면서 프런트로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김재현 단장은 “2군이 있는 이천에 갔다가 1군 경기가 있으면 잠실로 갔다. 지난해에만 200경기 정도는 지켜본 것 같다. 우승까지 차지해 더 기뻤다"고 했다.

키움 새 간판 김혜성, 동기생 이정후 빈 자리 메운다

김혜성은 올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이 됐다.2017년 나란히 입단했던 동기생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김혜성의 어깨가 무거워졌다.김혜성은 올 시즌 키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오늘의 운세] 1월 25일

쥐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南 36년생 웃을 일이 생길 수도.개 -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東 34년생 손실보다 이익이 많겠다.46년생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