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인재 통째 삼키는 블랙홀 열렸다…삼성도 반도체 구인 비명, 왜
인재 가뭄이 극심한데 ‘블랙홀'까지 입을 벌렸다.삼성전자와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고 있는 제조기지는 반도체 인력이 부족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지난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는 2030년 미국 내 6만7000명의 반도체 인력이 부족하다며, ^ 지역 협력 프로그램 지원 확대 ^공학·엔지니어링 정원 증대 ^ 국제 유학생 유치 등을 제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한 위원장이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우려를 표하자, 윤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오찬 뒤 나가는 한 위원장에게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내 집무실로 가서 차 한잔 더 합시다"라고 제안했고, 한 위원장은 “물론입니다"라고 화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가리키는 순항미사일의 비행 모습이 선명하다.아래 사진은 SLCM 발사 장면.
A2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지난 27일 밤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요르단 미군기지를 무인기로 공격해 미군 3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친이란 성향의 이라크 무장조직 ‘이슬람 레지스탕스'는 텔레그램 성명에서 “이라크에 있는 미 점령군에 저항하고, 가자지구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학살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 공격을 가했다"며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에서 미군기지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주유엔 이란 대표부는 성명을 내고 “이란은 이번 공격과 무관하며 관련해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미 대통령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들과 공화당 매파가 이번 공격을 이란과 관련지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A3면
반도체 인력난...대만 TSMC는 석사가 절반, 국내는 10%도 안돼
지난 25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충남대, 한양대 등의 반도체 관련 학과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지난해 반도체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고려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의 양지운 교수는 “한국은 반도체 장비 분야로 인재들이 가지 않으니, 뛰어난 장비 기업이 없고, 산업도 크지 못하는 효과가 연쇄적으로 나타난다"라며 “장비에 특성화된 인재를 잘 길러 보자는 목표를 잡았고 협력회사 27곳으로부터 수요조사를 해 커리큘럼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홍상진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소재·부품·장비가 공급되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칩을 못 만드는 만큼, 지금이라도 소부장 인력 양성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A4면
한·미 우주협력 본격화…우주항공청 ‘NASA·스페이스X 협업’ 모델 검토
지난 25일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초대 과학기술수석에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이 같은 당부를 전했다고 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9일 “자원 등에 의존한 국가의 번영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과학기술을 국정 중심에 놓겠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과기수석 신설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과학 드라이브'가 본격화하고 있다.
A5면
만드는데 2분, 검증은 3일…한동훈·이재명도 '딥페이크' 당할 판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사진이 미국에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4·10총선을 70여일 앞둔 한국에도 딥페이크 ‘빨간불'이 커졌다.올해 대선이 있는 미국은 지난해 10월 바이든 행정부 주도로 딥페이크 영상·사진·음향에 의무적으로 워터마크를 부착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는데 이를 벤치마킹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안학과 교수는 “AI 프로그램으로 딥페이크 콘텐트를 제작할 경우, 강제적으로 워터마크를 집어놓도록 하면 진위 구분이 쉬워질 것"이라며 “최근 딥페이크에 대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규제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우는 추세"라고 말했다.
A6면
김정은 “해군 핵무장, 시대적 과업”…핵잠수함 건조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먼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28일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발사를 지도했다"며 “이들 미사일이 7421초, 7445초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불화살-3-31형'은 지난 24일 북한이 첫 시험발사했다고 밝힌 신형 순항미사일인데, 나흘 만에 김 위원장 앞에서 두 번째 시험발사를 한 것이다.
‘쌍특검법'을 4·10 총선 이후 재표결에 부치는 방안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안에서 부상하고 있다.29일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쌍특검법을 지금 재표결하면 99% 부결되겠지만 총선 뒤에 하면 얘기가 다르다"며 상정 시점 연기를 시사했다.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쌍특검법은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A8면
前민주연 부원장 "이대로면 민주당 진다, 정권심판론은 착각" [2024 총선 읽기]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4월 10일 총선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최 소장은 “2022년『좋은 불평등』에서 소득주도 성장 등 ‘운동권 경제학'과 한판 붙었다면, 이제는 진보 진영 총선 승리를 위해 ‘운동권 정치학'과 싸워보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2011년 10월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등에 업고 ‘이명박근혜’ 구호로 보수에 대한 반감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듬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152석을 내줬다. 지금도 똑같다.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취해 ‘한동훈 아바타론'을 내세워 반사 이익만 노리고 있다. 최 소장은 저서에서 민주당 열세를 극복할 방안으로 리더십 교체, 정책 혁신 등을 제시했다.
최경환 “무소속 출마”…‘원조 친박 3인’ 2024 선택 달랐다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경북 경산에서 4·10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뇌물죄로 실형을 살았는데, 정계 복귀는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최 전 부총리는 “대다수 국민은 문재인 정권의 정치 희생양으로 탄압·보복을 당했다고 생각한다"며 “특수활동비는 과거 공직의 관행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권남용과 특수활동비를 1순위로 사면 복권한 것"이라고도 답했다.친박 원로의 출마 선언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이준석 “경찰·소방·교정 공무원 되려면 여성도 군 복무해야”
개혁신당이 이르면 2030년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만 경찰과 소방 등 공무원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노량진에서 수험생활을 하면서 몇 년을 보내고, 형사법과 경찰학, 영어 등의 능력을 측정해 몇 문제 더 맞고 덜 맞고의 우열을 가리는 경쟁보다는 국가를 위해 군 복무를 자발적으로 한 진정성 있는 사람들로 지원 자격을 제한해 경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군에서 복무한 이력은 호봉에 그대로 반영되고, 군 복무 기간에 대한 정년 연장을 통해 경력상 불이익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여성이 일반 병사로도 지원해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정훈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지은 전 총경, 백승아 전 교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10면
[단독] "10대도 늦다"…초등생부터 마약위험 교육, 싹 자른다
정부가 초등학생의 약물 오남용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29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최근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맞춤형 조기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을 긴급 공고로 올렸다.복지부 관계자는 “정신건강의학 영역에서 소아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약물 오남용 관련 예방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분이면 대응 끝"…'포스트 코로나' 막는다, 질병청 이 시스템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사무실.김찬미 주무관의 컴퓨터 모니터에는 질병관리청의 ‘방역통합정보시스템’ 화면이 떠 있었다.질병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대규모 정보 분석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 한국 스타트업 위성 ‘옵저버1A’가 찍은 두바이·부산
국내 스타트업의 초소형 인공위성 옵저버1A가 찍은 두바이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와 부산항 영상 .이 위성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A12면
文에 '사인펜' 준 이유 있었네…트럼프는 안 쓰는 '하얀 산'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당시 책상 위에 몽블랑 엠블럼이 각인된 케이스가 놓여 있었다.독일에서 직접 생산하는 몽블랑 만년필은 닙 제작에서만 35단계를 거치고, 이후 조립하고 테스트하면서 70단계를 더 거친다고 한다.
A14면
“후원기업서 억대 금품 수수”…김종국 KIA감독 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후원업체 선정 등에 개입하고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은 두 사람이 KIA 구단 후원사인 A커피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등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한다.검찰에 따르면, 김 감독은 수차례에 걸쳐 억대 금품을, 장 전 단장은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각각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조 쏟아붓는 '하남 스피어' 속도…국토부 "개발제한 해제 협력"
경기 하남시가 추진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형태의 초대형 K팝 공연장 ‘스피어’ 건립 계획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스피어 건립과 관련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포함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29일 밝혔다.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박 장관에게 “하남시민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700만원, 서울 강남구민은 1억5500만원인 이유는 하남시 면적의 72%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현실 때문"이라며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 건립을 위해 신속하게 해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입춘을 엿새 앞둔 29일 경북 포항의 한 야산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제주·전남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A16면
‘참 잘했어요’ 심사평 임재범…“쓴소리보다 안아주고 싶었다”
지난 18일 종영한 JTBC ‘싱어게인3'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가수 임재범은 짧고 굵은 말 한마디로 참가자는 물론 시청자까지 웃게도 울게도 만들었다.그는 “처음 도전하는 자리라 부담스럽고 염려했지만, 참가자들을 통해 뭔가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해 출연했다"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나 정성스럽게 다가와 저도 참가자와 똑같이 긴장된 마음으로 바라봤다"고 말했다.‘싱어게인4’ 출연 요청을 받으면 또 함께할 건지 묻자 임재범은 "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새로운 도전이란 생각이 든다"며 " 항상 감사한 마음이지만, 다른 훌륭한 심사위원분이 계시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
트럼프 1113억 배상폭탄 안긴 그녀, 다음 행보는“투표”
80세 여성이 77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8330만 달러의 손해 배상 평결을 받아냈다.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이후로, 캐럴 측은 백악관 압력으로 해고됐다고 주장한다.트럼프는 “캐럴을 알지도 못한다"고 주장했고, “내 타입도 아니다"라는 말까지 했다.
[단독] 尹 "특단대책" 지시… 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유력
저출산 대책을 총괄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주요 정부부처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현재 저출산위 부위원장인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의 후임으로 주 전 장관을 검토 중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저출산 대책을 실제 추진할 수 있고, 추진력도 강한 주 전 장관을 저출산위 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박성욱 공학한림원 이사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이 열렸다.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은 송종헌 GRE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를 제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관훈클럽은 2월 7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초청해 관훈토론회를 연다.
A18면
주광덕 남양주 시장 "왕숙·진접 묶어, 분당급 신도시 만들 것"
" “왕숙지구와 진접지구 등 연접한 택지개발지구와 첨단산업단지를 하나로 묶어 분당·일산급 대단위 자족 신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 "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지난 18일 중앙일보와 신년 인터뷰에서 이런 구상을 밝히면서 “현재 개발 중이거나 예정된 택지지구를 합치면 1650만㎡에 달하는데 분당·일산 신도시와 맞먹는 규모이고, 입주 예정 인구도 26만명"이라고 설명했다.주 시장은 “남양주에서 추진 중인 양정역세권 개발지구, 왕숙2지구,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왕숙1지구, 진접2지구 등 남북으로 길게 맞닿은 택지지구와 총 120만㎡ 면적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묶어 자족 기능까지 갖춘 매머드급 신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했다.주 시장은 각각의 택지지구를 단절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연계 개발하기 위해 현재 지구 사이를 가르는 왕복 8차로 46번 국도를 조속히 지하화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했다.
"뜻밖 인기네" 서울시 깜짝…기후동행카드 닷새만에 20만장 돌파
서울시가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카드인 기후동행카드가 기대 이상으로 흥행하며 출발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기후동행카드가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충정로역까지 이동한 뒤 다시 시내버스 472번을 타고 서울광장으로 돌아왔다.
A20면
김혜자·나문희·고두심·김해숙 등의 계보로 이어져온 ‘국민 엄마’ 타이틀을 배우 김미경이 물려받았다.엄마 역할을 맡은 지 어느덧 20년, 김미경의 작품 속 자식은 70명에 달한다.지난 한 해만 해도 이보영, 전도연, 엄정화, 신현빈, 신혜선, 서인국의 엄마 역을 맡았다.
“모든 게 비밀이었던 탈북길…깜깜한 밀림서 한국까지 카메라 들고 목숨 건 여정”
탈북민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의 김현석 촬영감독은 2019년 탈북민 노씨 일가족의 탈북 경로를 동행 취재한 상황을 돌이키며 “일단 살아남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다큐 촬영을 위해 사선을 넘나든 김 감독을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에서 만났다.김 감독은 “탈북 경로까지 동행할 줄 몰랐지만, 위험한 현장이라 촬영감독으로서 오히려 더 끌렸다"고 말했다.
A23면
1주택자 되레 세금 더 낸다?…입구만 넓혔다, 1·10 주택대책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정부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두 번째'를 개최하고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 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주택 수에서 제외할 뿐만 아니라 양도·종부세 1주택자 특례를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앞서 지난달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인구감소 지역의 ‘세컨드 홈’ 구입 때도 기존 1주택자의 양도·종부세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요일 오전 9시,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천장에 뭔가 떨어지는 듯 ‘쿵’ 소리가 나며 집이 ‘출렁'했다.세계에서 지진 대비가 가장 잘 된 나라임을 의심치 않지만, 새해 첫날 일어난 노토 반도 지진 관련 뉴스를 볼 때면 ‘일본 맞아?’ 놀라게 된다.지진이 발생한 꼬박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 피해지인 와지마, 스즈 등의 4만2400여 가구에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A24면
"체제경쟁 패한 동독처럼 김정은 위기감에 '두 국가' 선언"[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연초에 잇따라 던진 ‘폭탄 발언'은 핵실험 이상으로 파장이 메가톤급이다.지난 22일 열린 세종특별정책포럼에서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주장해온 ‘1민족 1 국가 2 제도 2 정부'의 고려연방제에 의한 통일 실현 가능성이 없어지고 오히려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 가능성이 커지자 자기방어적 패배 선언을 했다"며 “주도권을 상실한 김정은이 대남 노선 전환을 선언해 주도권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조영기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은 “북한은 결코 통일을 포기한 사실이 없다. 남북 체제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자 화해 협력에 의한 평화통일을 포기하고 핵 무력에 의한 적화 흡수통일로 돌아섰다"고 비판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괴물'의 뉘앙스마저 처음과 다르게 다가온다.이 영화는 ‘이야기'가 관객과 맺는 관습을 정교하게 이용하는 작품이기도 하다.허구의 이야기라도 관객은 영화가 보여주는 것을 일단 사실로 받아들인다.
A25면
도쿄, 베이징, 모스크바, 런던, 워싱턴DC 같은 외국 수도를 떠올리면 ‘서울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수도는 없다'라는 말이 옳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 집에서 밥 먹고 가!“라는 말은 일상에서 늘 듣던 얘기였다.까치 소리를 듣고 우리는 누군가를 기다린 적이 있다.
지난주 온라인에서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을 사용한 음란 이미지가 크게 퍼지면서 논란이 되었다.일반인이 구분하기 힘든 유명인의 딥페이크 사진과 음성, 동영상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몇 가지 점에서 우리를 긴장시킨다.몇 년 전만 해도 딥페이크 기술은 전문가들이나 사용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생성형 AI의 대중화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A26면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정치인에게 무협 만화 ‘앵무살수’를 권한다
정치인들은 홍보 수단으로 책을 활용한다.정치인들 사이에서 ‘삼국지 정치’ 그만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그간 ‘삼국지 정치'를 해 온 반증이다.이러니 한국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협지를 읽어야 하지 않을까.
A28면
[정현목의 시선] 인정도, 사죄도 않는 그들이 진짜 ‘괴물’
괴수는 납치한 조선인을 상대로 일본군이 비밀리에 시행한 생체실험의 결과물이다.세균전 등을 위해 중국·조선인, 연합군 포로 등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했던 일제 731부대를 모티브로 했다.생체실험 희생자들의 신체 일부가 담긴 포르말린 병, 그 옆에서 공포에 떨고 있는 조선인들의 모습은 끔찍하고 충격적이다.
[김성중의 행복한 북카페] 미래를 당겨 보는 자의 슬픔
대출하려던 책을 찾다보면 그 옆의 책이 문득 눈길을 끌어 함께 빌려오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친구야말로 가장 흥미로운 존재임이 밝혀질 때가 종종 있는데, 조지 엘리엇의 중편소설 『벗겨진 베일』이 그랬다.사일러스 마너』라는 책을 읽을 때까지도 나는 이 작가가 필명으로 남성의 이름을 썼다는 것을 몰랐다.
그는 세상을 보기는 하지만 참여하지는 않고, 그 세상 속을 통과하기는 하지만 몸담지는 않으면서, 그 시대와 소재에 특별히 맞게 적응된 일종의 낭만적 개인주의를 구사한다.미국 작가이자 뉴저널리즘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인 조앤 디디온의 산문집 『내 말의 의미는』에서.헤밍웨이에 대해 쓴 글의 한 대목인데, 저자 자신에게 해당되는 얘기로 평가되기도 한다.
A29면
[시론] ‘심화 수학’ 제외하려는 교육부 결정 철회하길
교육부는 최근 2028년 대입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심화 수학'을 수능 선택과목으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교육부는 수능 수학의 반복적 문제 풀이에서 벗어난 창의적 인재 양성, 수능 대신 내신을 통한 변별력 확보, 학생들의 경쟁력 유지, 심화 수학 신설로 인한 사교육 유발 우려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그러나 심화 수학을 수능에서 제외하는 대신 논·서술형 학교 시험을 확대하면 반복적인 문제 풀이를 지양할 수 있어서 창의적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논리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박선영의 마켓 나우] 1980년대 경제개혁과 김재익 수석
많은 경제학자가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구조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저성장, 고물가, 국제수지 악화라는 상황은 ‘새로운 경제 문법의 설계’, 즉 개혁을 요구한다.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이 시대 경제개혁의 설계에 영감을 줄 수 있다.
A30면
여당의 총선 예비 출마자 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찍은 사진으로 홍보물을 채우는 이가 많다.국민의힘이 목을 맸던 ‘검사 윤석열'의 자리를 ‘검사 한동훈'이 전략적으로 메우는가 싶더니 둘 사이에 난데없는 활극이 벌어졌다.국민들은 “저게 저렇게 싸울 일인가” 어안이 벙벙했지만, 흥행 요소는 꽤 있었다.
[사설] 민주당 또다시 ‘전 당원 투표’ 뒤에 숨으려 하나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 방식을 둘러싼 혼선이 정리되지 않자 해결의 열쇠로 ‘전 당원 투표'가 본격 거론되기 시작했다.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그제 소속 의원 단체대화방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며 전 당원 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이와 맞물려 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에선 강성 팬덤층을 중심으로 “전 당원 투표에 동의하느냐"는 문자를 의원들에게 돌리는 인증 글이 잇따랐다.
[사설] ‘AI 딥페이크 쓰나미’ 막을 방파제 필요하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음란 사진이 지난 주말 급격히 퍼졌다.생성형 AI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딥페이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곧 닥쳐올 ‘딥페이크 쓰나미'에 대비해 적절한 규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A31면
장마리 슈발리에 수석연구원은 “가덕도는 국토 남쪽 끝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건설비가 많이 든다. 공항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시 군불을 땠다.김해신공항을 흠집 내더니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둔 2021년 느닷없이 가덕도로 바꿨다.
[진회숙의 음악으로 읽는 세상] 학살의 현장에 울려 퍼진 피아노 소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는 독일군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장면이 나온다.바흐의 건반음악 악보에는 셈 여림과 같은 다이내믹을 표시하는 기호가 없는데, 이는 당시 건반 악기인 하프시코드에 이런 기능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바흐의 건반 음악은 객관적이다.
E1면
중국 부동산 위기의 시작이었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청산 명령을 받았다.중국 정관신문은 “중국헝다와 헝다그룹의 국내 및 해외 자회사는 독립적인 법인이기 때문에 해외 법인이 청산되더라도 그룹의 국내 주요 사업은 일정기간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하지만 이번 청산 명령이 중국 부동산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일반적 판단이다.
E2면
전 세계 정치·경제가 반도체 공급망을 중심으로 재편될 거라 예언한 『반도체 전쟁』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학 교수의 새로운 경고다.밀러 교수는 이 글에서 최근 중국 1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의 CEO가 “반도체 글로벌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설비 투자를 75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선언한 것에 주목했다.공급 과잉에 생산을 늘리는 건 경제 논리에 어긋나지만, 중국 반도체 업체는 정부 보조금에 기대 도리어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다는 것.
조선업 일자리 6000개 늘고, 섬유업은 소폭 감소할 듯
올해 상반기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조선·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 일자리가 작년보다 4만2000여 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10대 업종 중 고용 ‘청신호'가 켜진 5개 업종은 모두 제조업에서 나왔다.8대 제조업 가운데 조선·반도체·철강·기계·자동차 5개 업종에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전자와 디스플레이는 ‘유지’, 섬유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주요국 인플레이션이 주춤하면서 긴축 통화정책의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국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으로 내려오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주목받고 있다.이를 두고 보고서는 “국내 인플레이션 지표가 점차 낮아지지만, 물가 안정기 진입과 관련한 마지막 단계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농협은 다음 달 9일까지 사과와 배를 최대 47%, 축산물은 최대 50% 싸게 판다.
E3면
자원 개발에 이어 최근엔 식량과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며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3614억원, 4391억원을 기록한 LX인터내셔널은 올해 이차전지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LX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133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AKP광산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연 가운데 주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줄줄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국내 바이오 업계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의 위탁개발 생산 수요가 늘며 재미를 봤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화이자·노바티스 등과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3조5009억원의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 지난해 해외 수주액 12조…사상 처음 10조 돌파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바람을 타고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대상 해외 수주액 1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올해 안에 가능할지 아직 미지수"라며 “최근 전기차 시장 냉각과 미국 전동화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까지 고려한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고 분석했다.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전동화·전장·램프·섀시 등 분야에서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주택 대출 신청이 29일 시작됐다.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 1주택 가구에 대해 저리에 대출해 준다.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의 안내 배너.
E4면
한마리 2만원 '1인1닭' 옛말...K-치킨, 해외시장 눈 돌린다
‘1인 1닭’ 치킨 주문은 이제 옛말일까.대형마트 관계자는 “외식 물가가 워낙 비싸다보니 치킨도 냉동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는 닭튀김 제품은 배달 치킨의 절반 가격 수준이어서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내수 성장에 한계를 느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시장을 키우기 위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면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가 열린다.올해 행사는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하는 기술·산업'이란 주제로 유수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이 참여했고, 핵심 아젠다로 인공지능, 디지털 건강 등과 함께 ‘지속가능성'이 꼽혔다.올해도 국내 녹색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발로 뛰고 ‘행동하는’ 환경부가 되고자 한다.
[단독] "공돈인데 뭘" 취업하고도 실업급여, 지난해 300억 샜다
경남에 사는 A씨는 실업급여 수급기간이 끝난 뒤 재취업했지만, 고용센터엔 계속 직장이 없는 것처럼 서류를 제출해 11차례에 걸쳐 총 1700만원의 실업급여를 받아 챙겼다.당초 고용부는 소득기반 고용보험제도개선 태스크포스를 통해 부정수급 및 반복수급을 방지하고 구직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실업급여 제도 전반을 개편하려고 했지만, 지난해 7월 당정 공청회에서 일명 ‘시럽급여’ 논란이 일어난 이후 논의가 공회전하고 있다.이주환 의원은 “지난해 기준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이 적발되지 못한 사례까지 합치게 되면 300억원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실업급여를 소위 ‘꽁돈'이라고 생각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고 부정수급에 따른 혈세 누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실업급여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Biz & Now] 삼성·LG, 설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삼성이 설 명절에 앞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총 2조1400억원이다.지난해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40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Biz & Now] 쿠팡 로켓배송, 강원 삼척·전남 영암 등 16곳 확대
쿠팡은 전국 도서·산간 지역과 소도시로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강원 강릉·삼척,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 전남 영암,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 경기 가평 등 16개 지역이다.쿠팡 관계자는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6조2000여 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100여 개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며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z & Now]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현대자동차는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의 첫번째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현대차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차는 i20 N의 1.6ℓ 4기통 엔진에 100㎾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했다.WRC는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E5면
AI 폰에 사투리로 말해보니…정확한 영어 번역 ‘합격점’
음성인식과 통·번역 기능을 담당하는 AI 모델을 만든 곳이 한국어를 가장 잘 아는 삼성이기 때문이다.화면에 원을 그리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같은 AI 기능은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탄생했지만, 음성인식과 통·번역을 맡은 갤럭시 AI 모델만큼은 전적으로 삼성의 작품이다.통·번역 알고리즘은 물론 AI의 수준을 좌우하는 거대언어모델도 모두 삼성전자의 언어AI팀이 쌓아 올렸다.
회삿돈 28억 빼돌려 가족 외제차 리스료로 쓴 대부업자 적발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대부업자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이렇게 유출한 회삿돈은 모두 32억4000만원으로 이 대부업체 전체 자산총계의 66.1%에 달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서민 금융의 공급자인 대부업체가 제대로 된 역할은 하지 않고, 회삿돈 상당 금액을 사실상 대주주의 사금고로 썼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E6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킬러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벼랑 끝에 몰린 한국축구대표팀의 해결사로 나선다.두 선수는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함께 뛰며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한국의 역전 결승골을 합작해낸 경험이 있다.클린스만호에 맞서는 ‘중동의 강호’ 사우디는 F조를 2승1무 조 1위로 통과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이 여자 10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김민선은 29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를 기록했다.지난 2022년 12월 세운 개인 최고 기록을 0.37초 앞당겼다.
E7면
넬리 코다가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았다.연이은 실수로 11언더파 단독 선두 리디아 고에게 3타나 밀린 코다는 그러나 파5 17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뒤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극적으로 리디아 고와 균형을 맞췄다.이어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파로 비긴 뒤 2차 연장전에서 다시 파를 잡아 보기를 기록한 리디아 고를 제쳤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진정한 승자다.빅리그를 뜨겁게 달군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서 승리했고,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낚아챘다.이 과정을 진두지휘한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은 28일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다저스는 특별하고 역사적인 프랜차이즈다. 그런데 올해 ‘오타니'라는 특별하고 역사적인 브랜드와 결합하게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현겸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최초로 겨울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현겸은 2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77.29점과 예술 점수 70.16점을 받아 합계 147.45점을 기록했다.앞서 27일 열린 쇼트프로그램 69.28점을 더해 총점 216.7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쥐 - 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말 -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흐림 길방 : 西 42년생 힘 쓰는 일은 하지 말고 몸 관리.54년생 근심한다고 해결 안 되니 근심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