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한·미 동맹 70년 국빈 방미에서 미국과 전방위적으로 밀착하겠다는 기조를 드러냈다.김흥규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은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미국의 양대 진영론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동아시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를 더 명확히 했고 한국이 더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모양새라 중국과의 갈등 확대는 불가피해졌다"고 했다.김 교수는 “적어도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우리의 위협 세력이 되거나 중·러가 북한을 지원하는 세력이 되지 않도록 하는 외교가 중요하다"며 “이들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틈을 파고들어 결속을 막는 것이 당면할 위협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거대 야당을 이끌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박 신임 원내대표는 “민주당다운 가치와 담대한 정치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익표·김두관·박범계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일본 정부가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국가 리스트에 한국을 복귀시키기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던 조치를 취소하고 우대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A2면
주가조작 의혹 라덕연, 이중명 전 회장 법인 2곳 ‘이사’였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미등록 투자자문업체 H사 대표 라덕연씨가 이중명 전 아난티그룹 회장이 이사장과 협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재단과 협회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경향신문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라씨는 이 전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학교법인 해성학원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다.해성학원 법인등기부등본을 보면 라씨는 지난해 4월20일 이사로 등기됐다.
검찰·금융위·금감원 ‘주가폭락 합동수사팀’ 구성 “엄정 조사”
금융감독원이 SG증권발 주가폭락과 관련, 국내 증권사를 긴급 소집해 위험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금감원은 “신용융자, CFD 등과 관련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증권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투자를 권유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CFD 기초자산의 위험 수준에 따라서 리스크 관리를 차등화하는 등 증권사들 스스로가 리스크 확산 방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함 부원장은 간담회 후 취재진에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가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권사에 고객 단위별로 세심하게 살펴봐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무더기 하한가 원인 ‘CFD’…증권사들, 가입·매매 중단
증권사들이 최근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의 신규 가입과 매매를 중단하며 서비스 축소에 나섰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와 해외 주식에 대한 CFD 신규 가입 및 거래를 중단했다.삼성증권은 전날 오후 6시부터 국내·해외 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하고 지점에서 CFD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차단했다.
A3면
미 “핵 공유는 아니다”…한·미 ‘워싱턴 선언’ 벌써 온도차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우리는 ‘사실상의 핵공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워싱턴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이번에 미국 핵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계획 메커니즘을 마련했다"며 “우리 국민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케이건 국장이 핵공유뿐 아니라 ‘사실상의 핵공유'라는 표현까지 반박한 것은 워싱턴 선언에 대한 한국 정부의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에너지 정책 주무 장관이 만났지만 미국에 의한 ‘한국형 원전’ 수출의 걸림돌을 걷어내지는 못했다.회담에서 이 장관은 한국형 원전 수출을 둘러싼 한·미 업체 간 갈등에 대해 “최근의 한·미 원전 기업 간 법률적 다툼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고 산업부가 전했다.지난해 10월 미국 원전 업체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법원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을 수출하는 것을 제한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미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미군 수뇌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펜타곤 정문 앞에는 미 육해공군 의장대가 도열했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윤 대통령은 “어제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보다 실효적이고, 강경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A4면
총선 앞 ‘온건중도’ 몰아준 민주당…친명 지도부에 ‘견제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4파전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한 중진 의원은 “이 대표와 균형을 잡으려는 집단지성이 발휘된 선거였지만, 이 대표 입장에서도 옆에 박 원내대표가 서 있는 게 낫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당 내홍을 추스르고 이 대표와 함께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박광온 원내대표 “다양성 위에서 조화와 균형 잡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할 것”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이른 시기에 여당 원내대표와 만나 어떻게 하면 민생 우선 정치를 복원해낼지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여 관계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회법과 헌법 정신에 맞게 국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민주당을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 인정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기현 만난 국민의힘 원로들 “윤 대통령 방미 성과, 국회 보고 절충해 보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을 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정의화 상임고문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여론이 윤 대통령과 우리 당에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며 “김 대표가 시중의 여론을 대통령에게 진언하는 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정 고문은 오찬 후 통화에서 “대통령이 못 듣는 이야기들이 있을 텐데, 당대표가 그런 것을 다 수렴해서 진실된 마음으로 대통령에게 말을 하라는 의미로 얘기했다"고 했다.
A5면
‘6가지 요건 충족’에 좌절한 피해자들 “얼렁뚱땅 특별법 거부”
정부의 특별법에 희망을 걸었으나 피해자 인정 조건을 보고 진씨는 좌절했다.진씨는 이날 회견에서 “정부는 ‘수사 개시 등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지원한다고 하는데 나와 같은 소수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고발을 해도 수사가 곧바로 진행되지 않는다"며 “다른 피해자들을 모아보려 해도 임대인이 얼마나 많은 집을 어디에 소유하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피해자들이 사기꾼의 의도를 입증하기 위해 생업을 중단하고 직접 재산을 추적해야 하느냐"고 했다.안상미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장도 “정부의 6가지 조건에 내가 포함되는지 아닌지도 알 수가 없었다"고 했다.
대법 세미나서 ‘전세사기 피해 땐 경매 연기’ 여부 논의
대법원이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고 실무 방안을 논의했다.전세사기 피해자가 경매기일 연기를 신청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뤄졌다.대법원은 28일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보호를 위한 부동산 경매 실무의 적정한 운용방안'을 주제로 사법보좌관 정례세미나를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조건 까다롭지 않아…선 지원은 국민 합의 어려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사기 특별법'의 6가지 피해자 인정 요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에 대해 “모두 당연한 요건"이라고 반박했다.‘전세사기 피해 보증금을 국가가 지원할 수는 없나'라는 질문에 원 장관은 “사기 피해에 대해 국가가 개입해서 피해 금액을 먼저 돌려주고 나중에 못 받으면 세금 부담을 하는 제도는 현재 있지도 않고 선례를 만들 수도 없다"며 “이런 제도는 우리 헌법의 권리체계와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고, 무엇보다 국민 합의가 뒷받침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다른 사기 피해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다.
A6면
1분기 국세, 전년비 24조 덜 걷혀…짙어지는 ‘세수 펑크’ 그림자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조원 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법인세 수입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세수 결손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기획재정부가 28일 내놓은 3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3월 국세수입은 8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조원 감소했다.
일 경산성 “내달 말까지 의견 수렴 ”한국의 선제 조치 나흘 만에 ‘화답’
일본 정부가 28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로 다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이번에 일본 경산성의 백색국가 복원까지 마무리되면 양국 교역관계는 일본이 무역 보복 조치를 시작한 2019년 7월 이전으로 되돌아가게 된다.백색국가로 복원되면 일본에서 무기 전용 가능성이 있는 첨단소재·전자부품 같은 품목을 한국으로 수출할 때 2~3개월 걸리던 절차가 1주일 남짓으로 줄어들게 되는 등 과정이 간편해진다.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미얀마 군부와 협력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27일 밝혔다.현재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 국영 석유가스회사의 슈웨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국부펀드 운용기관인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관리처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쟁 또는 분쟁 상황에서 개인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용납할 수 없는 위험으로 인해 한국가스공사와 인도 국영 가스회사 게일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 배경에는 미얀마 군부 산하기관과의 사업 협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공시지가, 14년 만에 하락세…강남3구도 5% 떨어져
올해 서울 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5.56% 떨어져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서울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지 86만6912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2023년도 서울 지역 전체 개별공시지가는 2022년 대비 5.56% 하락했다.
K콘텐츠, 작년 수출 130억달러 돌파…가전·전기차·2차전지 제조업 ‘압도’
게임·음악·방송 등 국내 콘텐츠 산업의 지난해 수출액이 가전·전기차 같은 품목의 수출 규모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콘텐츠 산업 총 수출액은 130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1.6%씩 큰 폭으로 증가해온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가전, 전기차 수출액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A8면
국가인권위원회가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이 발의된 지 3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28일 개최한 ‘대한민국 혐오차별 현실 진단 대토론회'에서 한 발제자는 이렇게 말했다.학생·여성 노동자·장애인·성소수자 인권을 대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동안 각계에서 쌓여간 혐오·차별 문제를 짚었다.이들은 법안 심사 기한인 2024년 5월 말까지 차별금지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년 4월 29일 전국 흐리고 비 [오늘의 날씨
콜센터 상담사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한 악성 민원인에 대해 징역 8개월 실형이 확정됐다.물리적 폭행이 아닌 언어폭력만으로 집행유예 없는 실형이 선고되면서 고객 대응 노동환경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120다산콜재단은 장기간 상담사에게 언어폭력을 가해 폭행·협박·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고소한 A씨의 실형이 지난 7일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피고인’ 이재명, ‘증인’ 유동규 향해 “많이 힘들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증인석에 앉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바라보며 입을 뗐다.이 대표 측 변호인은 유 전 본부장이 구체적인 보고 내용과 일시를 특정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질문을 이어갔다.유 전 본부장이 " 위례 사업과 관련해 김 전 처장과 같이 보고하러 갔는지 명확지 않다"고 진술을 바꾸자 이 대표는 “명확지 않으면 아니라고 해야지, 왜 아까 여러 차례 ‘김문기하고 했다'고 얘기했나. 답답해서 물어본다"고 말했다.
‘간호법 반대’ 13개 보건의료단체, 내달 4일 부분 파업 예고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마자 거센 후폭풍이 불기 시작했다.정부는 긴급상황점검반을 구성하고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 27일 단체장 회의를 열고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강행 처리를 규탄하며 연대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에서 55년간 예식장을 운영하며 부부 1만4000쌍을 결혼시킨 백낙삼씨가 투병 끝에 28일 별세했다.백씨는 1967년부터 창원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혼부부에게는 무료로 예식 봉사를 했다.백씨는 형편이 좋지 못한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사용료와 의복 대여료,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오늘의 부고 - 2023년 4월 29일
주말에 비와 바람이 함께 찾아온다.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경상권, 제주는 29일 밤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제주·경남권 해안이 10~40㎜로 가장 많겠다.
A10면
길쭉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는 소박한 실내는 구수한 나무 냄새, 향긋한 풀 냄새로 가득했다.꿈꾸던 공간을 산속에서 일궈보기로 했다.2005년 그는 나름 동네 노른자위에 있던 논밭 5000평을 팔고 버려져 있다시피 한 산속 2만8000평의 땅을 사들였다.
A12면
JTBC ‘최강야구’가 주는 몇가지 불편함[위근우의 리플레이]
한 편의 부조리극을 보는 기분이었다.지난 4월10일 방영된 JTBC <최강야구> 2023시즌 첫 회차에는 기아 타이거즈에서 데뷔하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왕년의 국가대표 투수 한기주가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 중심으로 구성된 최강 몬스터즈 합류를 위한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현실의 김성근은 최강 몬스터즈의 좋은 처방전일 수 있지만, 과거 그 자신과 언론을 통해 그리고 다시 <최강야구>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미화된 버전의 김성근의 철학은 삶의 그 어느 곳 어느 순간에도 좋은 처방이 될 수 없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들…이들의 목소리는 누가 들어주나[금주의 B컷]
서울신용보증재단이 8명을 해고하고, 외주를 통해 고객센터를 이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2023 고객센터 운영계획'을 발표했다.이튿날인 20일 협의를 약속했던 재단은 노조에 노사전협의체 파기 공문을 보내왔다.임지연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지부장은 지난 25일 조합원 7명과 집단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A13면
내가 모를 뿐! 아름다움이 많은 세상[도대체 작가의 토요툰]
아름다움이 많은 세상[도대체 작가의 토요툰
만만하게 봤던 토론토 운전…잇단 함정에 ‘비싼 수험료’를 치러야 했다[다른 삶]
토론토에 살러 오기 전에 서울에서 13년 가까이 자동차 운전을 했었다.캐나다에 처음 왔던 날, 공항에서 나를 태워준 내 선배는 “토론토에서는 하지 말라는 것만 안 하면 된다"고 했다.이를테면 금지 표지판만 없으면 중앙선에서 유턴을 해도 되고 좌회전을 해도 된다.
A15면
서지 않는 열차를 멈춘 영웅들…누구도 남겨지지 않는 사회를 꿈꾸다[책과 삶]
인천지역 장애인운동을 일궈낸 박길연, 장애여성공감을 만들어낸 박김영희, 대구지역의 장애인운동을 이끌어온 박명애·노금호, 뇌병변장애에도 불구하고 탈시설운동에 헌신해온 이규식, 24년간 노들장애인야학의 교장을 지난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박경석이 주인공이다.장애인이자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고민하며 장애여성공감을 만든 박김영희와 박길연, 박명애 등 여성 장애운동가들의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홍은전은 “대구나 인천지역 장애운동가들, 남성 장애인에 비해 잘 들리지 않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웃기려고 쓴 겁니다…그것도 진지하게, 욕망을 담아서[신새벽의 문체 탐구]
네이버,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 서비스에 올라오는 일기에서 볼 수 있다.장황하고, 진지하다가 ‘ㅋㅋ’ 거리다가 한다.이와 달리 롱 추는 여자밖에 없다고 한다.
A16면
자연과 그것의 법칙은 어둠속에 있었다.뉴턴은 세 가지 공리를 제시했는데, 오늘날 우리는 이것들을 ‘법칙'이라고 부른다.뉴턴의 제2공리, 아니 제2법칙은 ‘F=ma'로 쓸 수 있다.
영어가 주름잡는 세상 ‘소수 언어’가 사는 법[책과 삶]
책은 저자의 아버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언어심리학자인 저자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 두 살 때까지 그곳에 살다가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를 거쳐 캐나다 몬트리올로 이주했다.저자는 영어로 말해야 편했고, 인정받았고, 영어를 말하지 못하는 부모가 부끄러웠던 어린 시절 경험을 꺼내며 “언어 다양성의 가장 큰 위협은 아마도 영어와 같은 언어학적 거인이 지닌 단순한 유용성이 아니라, 그런 언어를 선망하는 정서일 것"이라고 했다.
각국 정권마다 해석 다른 ‘자유주의’…역사적 형성 과정도 뒤죽박죽[책과 삶]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하면서 내놓은 말이다.그는 정치에 입문한 이후 ‘자유'를 강박적으로 외쳤지만, 그 자유의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에 따르면 자유주의가 이렇게 혼란스럽고 논쟁적인 정치 이념인 것이 놀랄 일은 아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얼굴이 흐려지는 세상이란 어떤 것일까[그림책]
여기 모두가 좋아하는 얼굴이 있다.평생 모은 돈을 탈탈 털어 얼굴을 구매한 남자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자기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은 결국 진짜 얼굴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A17면
부제는 ‘54일간의 800㎞ 사진여행’. <100만 걸음의 예배자, 카미노 데 산티아고>, <자전거 타고 산티아고>, <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도 4월 출간됐다.올해 제목이나 부제에 산티아고가 들어가 나온 책은 10권이다.
문재인 정부는 2021년 민법 제98조의2를 신설해 제1항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고 규정하는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박주연 변호사는 <물건이 아니다>에서 실제 동물학대 사건과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가 ‘동물이 행복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박 변호사는 2012년부터 동물권단체 ‘카라'와 함께 동물보호법 개정 운동을 벌였고, 2017년에는 동물권을 연구하는 변호사단체 ‘PNR'을 만들었다.
꼭 선문답같지만 본래 보디빌딩 수련은 ‘보이는 것'만큼이나 ‘내적 극기'를 중시한다.만약 보디빌딩에 문외한이라면 이 소설을 읽기 전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할 것을 권한다.이 소설은 문학 코너 대신 헬스 코너에 꽂혀있어도 당분간은 무사할 정도로 웨이트 트레이닝 관련 전문 용어로 가득하다.
2020년 4월29일 미국 일리노이주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았다.<노동계급 세계사>는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투쟁한 이들의 집단적 역사를 찾아내고, 그 역사를 다음 세대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노동계급의 역사는 “먼지 쌓인 문서보관소에 묻혀 있거나, 온라인 결제의 장벽 너머에 있거나,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되어 있더라도 난해하기 짝이 없는 학술적·정치적 전문용어로 쓰여 있기 때문"이었다.
A18면
지난 27일 LG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만난 서진용은 팬들이 붙여준 이 호칭을 알고 있다는 듯 ‘서즈메'라는 말이 나오자 활짝 웃었다.서진용은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면서도 “마무리 투수로서 ‘문단속'이란 표현이 참 좋았다"고 했다.지난해 68경기에 등판해 개인 최다인 21세이브에 평균자책 4.01로 시즌을 마감한 서진용은 SSG가 다른 구단에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일조했다.
2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앞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을 내주며 무너졌던 토트넘은 이날도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리그 4강 경쟁의 분수령이 될 연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전반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이대로 경기를 내줄 수 없다. 상대가 전반 45분 만에 2골을 넣었는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말로 투지를 끌어올렸다.
어느덧 프로 9년차가 된 박결이 약 5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우승과 첫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이틀째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박결은 28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전날 공동선두 한진선을 비롯해 이다연, 최예림 등 3명의 공동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선 박결은 “3라운드였다면 긴장되고 떨렸겠지만 2라운드가 끝난 거라 그런 건 없다"며 “끝나봐야 알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이 확정됐다.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8일 “198명을 선발한 대표팀 예비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된 프로 선수는 만 25세 이하 또는 4년차 이하 147명과 와일드카드 33명 등 1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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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 변함없이 청초한 미모로 이목을 사로잡는 ‘원조 청순 요정’ 가수 강수지가 남편인 코미디언 김국진과 함께 사는 ‘러브 하우스'를 공개한다.골프 실력이 뛰어난 김국진은 쭈뼛대는 강수지를 어떻게 다독여줄까.서울 페스타 2023 개막공연 =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축제 ‘서울 페스타'가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8일간 펼쳐진다.
시네마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 최근 리메이크된 캡콤의 공포 게임 <바이오해저드> 시리즈를 실사화한 여섯 번째 영화.일요시네마 <주니어> = 유전학자 앨릭스와 불임 치료 전문의 래리는 유산 가능성을 낮추는 약 ‘익스펙테인'을 개발한다.그러나 ‘익스펙테인'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인체 실험 승인을 받지 못하고, 결국 연구를 중단할 위기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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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예방접종주간이다.예방접종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먼저 대상으로 떠오르는데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 역시 건강관리를 위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대상포진을 앓은 적 없는 65세 이상 노인 3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후 3년여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면 대상포진 발생률이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떠나보내면 애도 기간 충분히 갖길···주변 사람들도 위로를[톡톡! 30초 건강학]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한낱 동물일 뿐인데 왜 이렇게 슬퍼하냐’ ‘대신 다른 동물을 키워라’ 등 무분별한 조언은 삼가야 하며,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공감해주고 인정해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반려동물을 잃었다면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정신적 상실감을 느끼기 때문에 슬프고 힘든 감정을 억누르려고 하지 말고 충분히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애도 기간을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컴퓨터단층촬영 검사로 폐 기능을 예측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 환자를 구별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만성폐쇄성폐질환은 보통 폐활량을 측정하는 폐 기능 검사로 진단하지만 많은 환자가 호흡 곤란이 심해지기 전까지 대부분 폐 기능 검사를 받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로 비교적 더 많이 시행되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 환자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됐다.
국립암센터와 암정복추진기획단은 오는 5월2일 ‘암 생존자의 어려움,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77회 암 정복 포럼을 개최한다.포럼에선 암 생존자를 위한 돌봄 및 사회적 지원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정책 근거 마련 방안과 함께 국가 단위 암 생존자 경험조사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25일 경기도 북부 10개 시·군의 장애인 건강권 향상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경기권 최대 규모의 재활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일산병원은 지난해 10월 해당 센터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센터는 지역 내 장애인의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공공보건 의료기관과 병·의원, 시·군 보건소, 장애인시설 등 보건의료와 복지 자원을 연계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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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시원하게 보기 어려운 증상을 겪어보면 원활한 배뇨의 중요성을 절감한다.배뇨장애 환자들은 요의가 있는데도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거나 약하게 나오기도 하고, 중간에 끊겼다 다시 나오거나 힘을 줘야 나오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배뇨장애는 대체로 나이가 많아지면서 늘어나는데 과민성 방광과 전립선 비대증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어린이의 눈 밑에 심한 ‘다크서클'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면역치료에 효과가 있는 환자군은 치료 시작 후 빠르면 2~4개월 내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의 호전을 보인다.이경훈 교수는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물질을 회피하는 요법과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요법, 그리고 면역치료를 아이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며 “면역치료는 소아의 경우 5세 이상부터 가능하나 대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나이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에 없던 생리통이 갑자기 생겼거나 월경 전부터 골반통을 겪는다면 자궁내막증이 아닌지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수술적 치료는 자궁내막증의 합병증으로 인한 난소 종양의 제거와 함께 골반 안에서 서로 다른 조직이 붙어버린 유착을 떼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심각한 유착이 동반된 경우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는 근치적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국내 암 사망률 2위 간암…1년에 한 번 검사·초기 진단 땐 완치율 90%[의술인술]
간암은 발생률도 높고 사망률도 높기로 유명하다.주로 간암 초기로 종양이 간 내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간의 주변까지만 침범했을 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고, 환자의 건강상태와 간기능이 좋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수술적 절제술은 간암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간기능이 좋지 않으면 시행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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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 세계 군비지출의 반을 차지하는 나라, 세계 800여곳의 군사기지 보유국, 전쟁을 일으키거나 분쟁에 개입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나라,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국가의 내정을 간섭해 온 나라, 세계 기축통화를 보유하며 맘대로 찍어낼 수 있는 나라, 국제형사재판소 비참여국, 정보를 얻기 위해 동맹국 도청도 개의치 않는 나라, 한반도에 세계 최대 군사기지를 가진 나라.2003년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부시가 이라크전쟁을 밀어붙이는 까닭은 미국의 군수산업과 석유회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미군기지는 외계인 침략을 방어하거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에너지 소비국가 미국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교두보다.
3200만 등산 인구를 위해 등산로 관리와 입산 규제를 하는 것처럼, 낚시에 면허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낚시 면허제도'는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한 경우에만 낚시를 허용하는 것으로 미국·유럽에서 시행되고 있다.미국 워싱턴주의 경우 민물 및 바다 낚시 면허는 연간 각각 30달러 수준이다.
사람을 기르는 일이 어렵다는 하소연을 들어주던 친구가 의아하단 목소리로 “너의 아들이 막 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는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어차피 내가 공부를 대신해줄 수 없는 이상, 자신이 만든 결과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선택의 순간에 좌절하지 않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연습을 장려할 것인지 무엇이 옳은지 알 수가 없다.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는 청소년을 공부하라고 떠밀면서 불행하게 만들 필요가 있는가 싶다가도, 혹시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과거의 어느 시점을 후회하거나 스스로를 실패했다고 여길까봐 몹시 불안하기도 하다.
오히려 그와 자신이 동일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그에게 너무도 강렬하게 다가온 이 장면을 토대로, 그 젊은 남성의 행동에 공명한 자신의 상태를 어떻게든 묘사하고 싶었다.일상적이고 익숙한 세계의 일부를 명분 없이 파괴하는 남성의 행동은 견고하지만 동시에 충분히 위태로운 세계의 실체를 각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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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는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다.정원 같은 미래 도시는 경제보다는 아름다움이 우선일 것이다.순천의 제1호 국가정원이 그런 본보기가 되면 좋겠다.
정부가 2년간 한시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특별법안을 지난 27일 발의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전국피해자대책위원회는 2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특별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차라리 폐기하라"고 주장했다.특별법에서 피해자 인정 기준으로 제시한 조건 중에는 ‘수사 개시 등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 등 기준이 모호한 내용들이 적지 않다.
[사설] 민주당 새 원내대표, 신뢰·정치 복원 책임 다하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이낙연계인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다.박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의원총회에서 169명 중 과반의 지지를 얻어 홍익표·박범계·김두관 의원을 이겼다.박 원내대표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국민 신뢰를 상실한 당을 쇄신하면서 내년 4월 총선을 이끄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사설] ‘가치 외교’에 매몰된 대통령 방미, 후폭풍은 어떻게 할 건가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미국 의회 연설을 했다.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 가속화할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의 연대에 동참하겠다고 했다.그는 한·미 동맹을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가치동맹"이라며 “동맹은 정의롭다"고 했다.
주인공은 한 번만 봐도 기억에 남을 만큼 또렷한 얼굴을 가졌다.모든 사람이 친구라고 여길 정도로 편안한 얼굴이었다.주인공은 그런 자신의 얼굴을 좋아해 카메라 기능이 뛰어난 휴대폰을 사고 신나서 자기 얼굴을 찍은 뒤 여기저기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