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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동관 홍보수석실, 국정원에 정부 비판 인사 ‘여론 조작’ 지시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으로 재직할 때 홍보수석실이 정부에 비판적인 종교 인사를 퇴출시키려고 국정원에 ‘사이버 여론전'을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어 홍보수석실이 명진스님에 대한 사찰 결과를 토대로 ‘사이버 여론전'을 펼치라고 국정원에 지시한 것이다.홍보수석실의 지시는 국정원의 신속한 실행으로 이어졌다.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 피했다···법원 “다툼 여지 있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0일 구속을 피했다.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컨소시엄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11~12월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우리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출자하게 하고, PF 대출용 여신의향서를 발급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이익과 부동산 등을 받기로 했다고 본다.

윤 대통령 ‘차관정치’ 시동…13명 중 5명 ‘대통령실 비서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내정했다.윤 대통령은 차관에 내정된 비서관들에게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달라"고 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무직 장관급 2명, 정무직 차관급 13명의 교체 인사를 발표했다.

대법 “타워크레인 기사 월례비는 임금”

타워크레인 운전기사들이 건설업체로부터 받는 ‘월례비'가 사실상 노동 대가인 임금의 성격을 가진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29일 전남 담양군 소재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체 대양건설산업이 타워크레인 회사 소속 운전기사 장모씨 등 16명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월례비가 임금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운전기사들이 월례비를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본 항소심 판결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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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동관 홍보수석실, 명진스님 상대로 ‘보복성 심리전’ 의혹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하던 2010년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국가정보원에 명진 스님과 관련한 사이버 심리전을 지시한 시점은 이 특보가 ‘봉은사 외압설'을 주장한 명진 스님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시점과 맞물린다.경향신문이 29일 입수한 2017~2018년 국정원 불법사찰 수사기록을 보면, 2010년 4월 당시 국정원 국익심리전팀장이던 A씨는 검찰에서 “국익심리전팀의 사무관 파트원이 저에게 ‘청와대 파견관으로 근무 중인 직원이 사이버 심리전 활동을 요청했다. 명진의 룸싸롱 출입 등 비리 사실을 폭로하는 활동을 7국과 2국에서 하고 있는데 심리전단에서도 명진에 대한 사이버 대응 활동을 해달라는 취지로 요청이 왔다'는 취지로 보고를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이 당시 4급인가 5급인가 되는데 그런 직원이 독단적으로 심리전단의 활동을 요청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사이버 심리전 지시는 홍보수석실 윗선이 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특보는 홍보수석실이 사이버 심리전을 지시하기 6일 전인 2010년 4월13일 명진 스님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명진 스님이 김영국 당시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의 봉은사 외압 폭로 기자회견을 막은 당사자가 이 특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정부에 비판적인 종교인 퇴출 목적에 더해 이 특보의 사적 보복 차원에서 사이버 심리전을 지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달 임명 땐 청문회 ‘두 번’…방통위원장 인선 발표 미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15명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여론의 관심사였던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은 보류했다.내정 발표를 미룬 것은 면직된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이 특보를 보궐 임명할 경우 인사청문회를 두 번 거쳐야 하는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한 위원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지명하고 청문 절차를 거치면 된다"며 “미리 임명하면 인사청문회를 두 번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단독]이동관 홍보수석실, ‘종북스님 여론전’ 지시했는데…자서전엔 “오해 풀었다”

이 특보가 청와대 홍보수석일 때 홍보수석실이 명진스님을 불교계에서 퇴출할 목적으로 국가정보원에 사이버 여론전까지 지시했는데도 이 특보 자신이 마치 피해자의 위치에서 선의를 베풀어 화해한양 묘사한 것이다.이 특보는 이어 명진스님과 화해를 했다는 취지로 적었다.이 특보는 “2010년 홍보수석에서 물러나면서 고소를 취하했다"면서 “공직에서 물러나는 만큼 인간적 선의를 베푼 것이었고 나중에 명진 스님과도 오해를 풀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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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출신’ 차관 전진배치…장관 패싱 ‘우회 국정’ 펼치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단행한 장차관 인사의 두드러진 특징은 개각 폭을 최소화하는 대신 차관급을 대폭 교체한 점이다.특히 대통령실 현직 비서관을 대거 부처 차관으로 전진배치해 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이들이 대통령실과 부처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책임장관제가 퇴색하고 실세 차관이 부상하는 ‘차관 정치’, 우회 국정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재인, 군 생체실험 지시” 김채환, 극우 유튜브 활동 논란

청와대는 당시 “군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94%에 육박함에 따라 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높은 접종 완료율의 효과를 확인하라는 것이 문 대통령의 지시"라고 했다.김 내정자는 지난 14일 영상에선 국내 거주 중국인들 투표권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중국 공산당이 영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당시 대한민국의 유학원 7만여 대학생들을 촛불시위에 참여하도록 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했다.

국토부 1차관에 경력 전혀 없는 김오진, 전문성 논란…“낙하산 아니냐” 지적도

국토교통부 관련 경력이 전무한 대통령실 인사가 국토부 제1차관에 내정됐다.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장차관 인사를 단행하면서 국토부 1차관에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지명했다.2차관에는 백원국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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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차관·비서관까지 ‘외부인’…통일부, 남북관계 접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통일부 장관에 극우 성향의 대북 강경론자를 임명한 것은 남북 대화·교류·협력이라는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유튜버로 활동하며 대화·협력 위주의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북한 체제 붕괴에 기반한 흡수통일론 등 극우적 주장을 펼쳐온 김 내정자가 통일부 수장을 맡게 된 점이 이를 상징한다.정통 외교관 출신인 문 내정자와 통일비서관으로 거론되는 김 교수 모두 통일·대북정책을 직접 다뤄본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통일부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북핵 해결책은 체제 전복” 대북 강경파…김영호 통일부 장관 내정자

차기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북 강경파'로 평가된다.그는 남북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하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한 체제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남북 대화·교류·협력을 추진해야 할 통일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과 함께 ‘대장동 의혹’ 수사 인연…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내정했다.김 내정자가 2009년부터 2년간 대검 중수부장으로 재직할 때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으로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네거티브 대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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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다시 뒤집은 감사원…‘이태원 감사’ 하반기에 한다

감사원이 30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감사가 포함된 올해 하반기 감사계획을 확정한다.최재해 감사원장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하반기 감사 계획이 내일 확정된다"며 “하반기 감사 계획에 그 내용을 포함시켜서 하는 것으로 일단 안이 만들어져 있다"고 밝혔다.경향신문은 올해 1월12일 감사위 회의에서 최 원장을 비롯한 감사위원들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내용의 회의록을 입수해 지난 28일 보도했다.

‘그 장미란’ 맞습니다…문체부 2차관 깜짝 발탁

한국 여자 역도 간판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다.장 차관은 은퇴 1년 전인 2012년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꾸준히 체육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다.은퇴 후 학계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꿈나무 육성에 힘써왔던 장 신임 차관은 체육 행정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반국가세력의 검찰총장” “극우 대표 발언” 민주당, 강력 반발…윤 대통령 사과 촉구

“극우 보수 단체의 대표나 할 법한 천박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공감한다"고 밝혔다.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반국가세력이 국가 안보에 대한 걱정이지 지난 정부를 간첩세력이라고 보는 건 아니다라는 걸 명확히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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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면 걸리는 중국 ‘반간첩법’…여행 중 사진도 맘대로 못 찍나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교민 A씨는 최근 한국 외교부가 중국 체류 국민들에게 발송한 유의 안내 문자를 받고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국경없는기자회는 이와 관련해 “7월1일 시행되는 중국의 반간첩법 확장판은 최대 종신형을 적용하며 거의 모든 언론 활동에 적용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정의돼 있다"면서 “이는 언론인들을 더욱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한 교민은 “국가안보와 이익에 관련된 것이 무엇인지는 매우 광범위하고 결국 법을 해석하고 적용할 권한은 중국에 있다"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일 ‘100억달러’ 통화 스와프 합의

한국과 일본이 통화스와프 재개에 합의했다.100억달러는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해 700억달러까지 늘렸던 종전 한·일 통화스와프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다.한·일 양국은 2001년 20억달러의 통화스와프를 처음 체결한 뒤 2005년 규모를 130억달러까지 늘렸다.

“IAEA 사무총장 내달 방한, 일본 오염수 검증 결과 설명”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해온 국제원자력기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검증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달 한국과 뉴질랜드, 태평양 섬나라인 쿡제도를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현시점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의 일본 주변국 순방 계획이 짜여졌다면, 이는 IAEA 측이 이미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해관계국 설득 전략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의미한다.순방 대상인 3개국이 일본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거나, 오염수 방류에 부정적 여론을 보여온 국가들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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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오염수·사드 걱정하면 ‘괴담 유포자’ 되는 국민들

정부·여당이 최근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는 사안들을 언급할 때마다 꼬박꼬박 빼놓지 않는 단어가 ‘괴담'이다.그는 “정부는 과학을 근거로 삼아서 안전하다고 하지만 국민 정서는 다르다"며 “대다수가 오염수 방류되면 수산물을 줄인다고 한다. 정부가 과학만 말할 게 아니라 소비자 심리를 봐야 하는데 그런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여년간 문제없지 않았냐고 하는데, 앞으로 30년 동안 오염수가 방류되었을 때 위험이 없을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정부가 일본 정부의 장단만 맞춰주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했다.

여자아이들 있는 수영장 탈의실 남직원 들어와 “애들인데 어때”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스포츠센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소방점검을 이유로 남성 직원이 들어온 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재단은 수영장이 있는 스포츠센터는 재단과 계약한 사업자가 운영하며, ‘아이’ 운운한 직원 역시 재단 소속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재단 관계자는 “스포츠센터에서는 여성 직원이 먼저 탈의실 안에 들어가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면서 “민원인들과 소방점검 기사, 스포츠센터 직원 사이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내용이 명확해지면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다. 다만 " ‘아이인데 어떠냐'고 말했다는 부분은 사실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영렬 돈봉투 파문’ 당시 특활비 내역, 대검·중앙지검 “없다”

검찰이 시민사회단체에 제출해야 하는 2년9개월치 특수활동비 자료 중 일부가 은폐 혹은 무단 폐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검찰청은 2017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서울중앙지검은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의 특활비 증빙 자료가 없다며 제출하지 않았다.검찰은 그 무렵의 특활비 자료가 없어 제출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2차 가해 장교 실형…사건 개입한 법무실장은 무죄

법원이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수사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려 2차 가해를 한 장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이 중사를 강제추행한 가해자의 영장실질심사 정보를 전 전 실장 등에게 유출한 군무원 양씨도 공무상 비밀누설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가 모두 인정됐다.전 전 실장은 이 중사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양씨로부터 가해자에 관한 수사 정보를 전달받았다.

“선거기간 화환 설치 금지는 위헌”…헌재, 전원 일치 헌법불합치 결정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가 특정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화환을 설치하면 형사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이에 따라 헌재는 화환 설치 금지 조항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해 위헌이라고 했다.헌재는 후보자의 경우 선거사무소 간판·현수막 게시·표시물 착용 등이 허용되는 데 반해 일반 유권자는 화환 설치조차 할 수 없는 것도 부당하다고 봤다.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 심사[포토뉴스]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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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잠길라…쏟아지는 비에 종일 노심초사

지난해 공장이 침수돼 두 달 동안 장사를 접어야 했기 때문이다.그나마 올해에는 구청으로부터 물막이판을 제공받았지만, 지상 바닥과 40㎝ 떨어진 환풍구를 통한 누수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했다.이날 오후 1시30분쯤, 신림동 일부 반지하 가구 창문과 주택 입구에는 물막이판이 설치돼 있었다.

나이스 먹통 계속, 킬러 문항 혼란, 학원 세무조사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을 앞둔 입시현장이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오류와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배제 논란이 겹치며 ‘역대급’ 혼란에 빠졌다.올해 수험생들은 나이스 오류로 인한 불안과 6월 모의평가 킬러 문항 배제 사태, 입시학원 세무조사 등 3중고를 겪으며 대입을 치르게 됐다.교육부는 2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개통 8일차인 28일 전체 시·도교육청 4세대 나이스가 원활하게 작동했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30일 전국 대부분 비…남부·제주 폭우[오늘의 날씨]

2023년 6월 30일 전국 대부분 비… 남부·제주 폭우 [오늘의 날씨

작년 청탁금지법 위반 제재 공무원 416명 ‘역대 최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공무원 수가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2016년 9월28일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후 지난해까지 각급 공공기관에 접수된 위반 신고와 처리 내용 등을 점검했다.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공무원은 총 416명으로 2021년보다 29.59% 늘었다.

A10면

“건축물” “야영시설” 공방에 캠핑장 ‘표류’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해넘이 캠핑장에 잘 관리된 잔디밭 뒤로 멋들어지게 지어진 건물 5동이 줄지어 서 있었다.반면 캠핑장 업종을 등록해야 하는 구청 문화관광과와 준공 허가를 담당하는 건축과는 캠핑장 18동 전부를 건축물로 판단하고 있다.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건축법상 벽과 기둥, 천장이 있을 때 건축물로 보고 있다"며 “천막으로 만들어진 글램핑 시설물이라고 보기 어려워 업종 등록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방위 대피소 네이버, 카카오에서 쉽게 찾자

민방위 대피소를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도 찾을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카카오 검색, 티맵에서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게 된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민방위 대피소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 등과 같은 공공 앱을 통해서만 검색할 수 있었다.

AI 산업 키운다면서 회의는 ‘0회’

광주광역시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인공지능산업위원회'를 구성해놓고 민선 8기가 들어선 이후 한 차례도 운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인공지능산업은 광주시 대표 역점사업 중 하나다.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 취임 이후 1년간 인공지능산업위원회 회의를 한 차례도 열지 않았다.

부산 동·서 잇는 새 길…‘만덕초읍 터널’ 28년 만에 뚫렸다

부산 북구 덕천동 함박봉로와 연제구 거제동 월드컵대로를 연결하는 ‘만덕초읍 터널'이 다음달 1일 개통한다.이후 비용 대비 편익이 1.13으로 경제성이 확보되고 2012년 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되면서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서부산과 동부산을 잇는 만덕 1·2터널의 교통정체 해소와 북구, 연제구, 부산진구의 도로 연결망 확충으로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함께 2030 세계박람회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월 최대 5만원 환급

서울시가 오는 8월부터 만 6세 이상 장애인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한다.지원 대상 장애인은 매월 선결제로 이용한 서울버스 요금과 수도권 버스 환승요금을 월 최대 5만원까지 등록 계좌로 환급받는다.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은 7월17~24일 사전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

항공사·국가별 다른 ‘반려동물 탑승’비행기표 예약 전 사전 체크하세요[궁금한 공항이야기]

대한항공은 지난해 반려동물 기내 동반 탑승 건수가 국제·국내선을 포함해 총 2만8240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2.1% 상승했다.현재 대부분 항공사는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전용 케이지에 넣어 기내 지정 좌석 밑에 동반 탑승하거나, 수화물로 위탁하는 방법으로 운송하고 있다.항공사마다 반려동물 탑승 규정에 차이가 있어 세부 기준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돌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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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실세 수로비킨 체포” 보도…푸틴, 배신자 숙청 나섰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을 지낸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사령관이 반란 연루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그러나 앞서 러시아 군사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도 반란 사태 다음날인 지난 25일 수로비킨이 현재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 같은 소식들을 종합해 볼 때 러시아 보안당국은 수로비킨과 같은 최고위급 장성의 도움 없이는 프리고진이 반란을 시도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

135년 역사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유주 디즈니, 기자 전원 해고

135년 역사의 미국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소속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내셔널지오그래픽은 한때 미국 내 구독자만 1200만명에 달했던 다큐멘터리 교양 부문의 권위 있는 월간지로, 현재도 가장 널리 읽히는 잡지 중 하나다.28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소유주인 월트디즈니는 최근 지난 4월 계약 종료를 통보받은 편집자 19명을 포함해직군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미 로펌 “오픈 AI, 수백만건 개인정보·저작권 무단 사용” 집단소송

챗GPT를 개발하면서 인터넷 사용자 수백만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오픈AI가 집단 소송을 당했다.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로펌 클락슨은 28일 프라이버시와 저작권 침해 등을 이유로 오픈AI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클락슨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AI가 인터넷에서 모은 정보로 AI를 훈련하면서 저작권 및 인터넷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매우 강력한 이 기술을 만들기 위해 정보가 도용되고 상업적으로 유용된 사람들을 대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친중’ 야당 후보, 결선투표행…대만, 대선 결과에 촉각

중미 국가 과테말라에서 치러지는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대만이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과테말라와 이웃한 온두라스가 지난 3월 중국과 수교하면서 현재 수교국이 과테말라를 포함해 13개국밖에 남지 않은 대만으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과테말라 대선 결선 투표에 진출한 ‘풀뿌리운동'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후보는 지난 27일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관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당선되면 중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A16면

피타고라스·뉴턴·잡스처럼…‘의미 있는 연결’을 찾는 사람이 융합인재[전문가의 세계 - 박주용의 퓨처라마]

이번 회에는 충남지역 교장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융합 인재 교육에 관한 강연을 지난번에 이어 계속하겠다.창의적인 사람이 보는 사물 사이의 연결은 이렇게 ‘의미'가 있습니다.그렇다면 창의적인 사람들은 과연 의미 있는 연결을 어떻게 찾아내는 걸까요?

A18면

국산 서브컬처 게임, ‘덕후 본고장’ 일본 이어 중국도 접수

한국 게임업체들이 만든 ‘서브컬처 게임'이 아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국산 서브컬처 게임이 종주국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계열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 게임 ‘에픽세븐'이 지난 20일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9위에 올랐다.

“거짓·과장 광고로 불안 더 키워”…사교육 겨눈 한기정 공정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교육 시장을 겨냥한 조사에 본격 착수한다.해당 광고 문구가 실질적인 근거 없이 쓰였을 경우에는 공정위 제재 대상이 된다.앞서 해커스는 한 언론사의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최단기 합격 공무원 학원 1위'라고 광고했는데, 공정위는 이를 부당 광고로 판단했다.

식품업계 가격 인하 행렬에 편의점도 동참 “아이스크림값 안 올립니다”

식품업계가 정부 압박에 라면과 과자 가격을 잇달아 내리는 가운데 편의점도 일부 인상이 예정된 제품의 값을 올리지 않기로 해 사실상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편의점 GS25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5종에 대한 판매가격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롯데웰푸드는 우유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다음달부터 스크류바와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 15종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올리기로 한 바 있다.

조용해서 더 위험하네…전기차, 대인사고 비전기차보다 1.46배 더 많다

소음이 적은 전기차가 사람이나 자전거와 부딪치는 교통사고가 비전기차보다 1.46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교통사고율도 지난해 기준으로 전기차가 17.2%로 비전기차보다 높았다.보고서는 연비가 좋은 전기차의 연간 주행거리가 비전기차보다 길어서 사고 건수도 많았다고 분석했다.

OECD 의장단 선출된 한훈 통계청장…농식품부 차관 내정에 바로 사퇴 수순

한훈 통계청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 정책위원회 의장단에 선출되자마자 사퇴 수순을 밟게 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한훈 통계청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내정하면서 한 청장이 통계청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기 때문이다.앞서 한 청장은 지난 26~27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20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에서 의장단 위원으로 뽑혔다.

A19면

‘총수의 조건’ 5가지에 외국 국적은 없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의 동일인을 판단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명문화된 기준을 제정해 총수 지정 관련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취지다.공정위는 김 의장이 쿠팡 총수로 지정될 요건을 충족했다면서도 외국인 총수 지정 기준 마련은 통상 마찰 이슈가 정리된 후에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대·전남대·포항공대·카이스트에 ‘국가반도체연구실’…미래 기술 선점할 ‘반도체 인재’ 키운다

고려대, 전남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대학 9개 연구실이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반도체연구실'로 선정됐다.국가반도체연구실은 반도체 분야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전문성을 가진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우수 연구실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이종호 장관 주재로 ‘국가반도체연구실 착수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우리카드, 업계 첫 ‘상생금융 1호’ 시동

우리카드가 22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책을 담아 카드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소상공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우리카드는 상생금융 1호 지원의 일환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 대상의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 및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 MZ 취향 저격 K패션 ‘마르디 메크르디’ 유치

롯데백화점이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K-패션 인기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국내 3호이자, 유통사 1호 매장을 연다고 29일 밝혔다.또 롯데백화점은 특별 제작한 ‘익스클루시브 수베니어’ 상품과 함께, ‘마르디 메크르디×포켓몬’ 컬래버레이션 라인도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장세정 롯데백화점 캐주얼1팀 치프바이어는 “6월 초 오픈한 ‘아더에러'와 이번에 선보이는 마르디 메크르디를 비롯해 잠실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인기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가전이 생활 속 ‘넷 제로’ 실현 도와드려요[포토뉴스]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은 모델이 박람회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스마트싱스 기반의 ‘넷 제로 홈'을 소개하는 모습.

하늘길 개척하는 SKT

SK텔레콤이 세계적인 도심항공교통 기체 제조사 ‘조비 애비에이션'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조비 기체를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게 가능해졌다.현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조비 기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2025년으로 예상되는 국내 UAM 상용화 이후에도 조비 기체로 사업을 추진한다.

A20면

‘순이 삼촌’ 현기영 “‘네가 뭘 했다고 벗어나’···4·3 영령들이 꿈에 나타났다”

현기영 신작 <제주도우다>는 해방공간에서 “통일국가를 꿈꾸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격렬하게 활동"했으나 “국가폭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거의 절반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제주도 청년들"에 관한 회고담이다.현기영은 ‘작가의 말'에서 “그 당시 청년들을 사로잡았던 열정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그들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는지, 삶과 죽음은 무엇이고 인간은 또 무엇인지를 이 소설에서 탐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제주도우다>는 1978년 <순이 삼촌>으로 시작한 현기영 4·3 소설의 집대성이자 마무리 성격의 작품이다.

‘긴글 주의 시대’, 문자로 떠나는 여행…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글보다 영상, 짧은 카톡 메시지보다 이모티콘이 더 주목받는 시대다.박물관의 상설전시 주제는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세계 문자와 인류 문명의 장대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A21면

톰 크루즈 내한 “두렵지 않은 적은 없다…두려워서 안 한 적이 없을 뿐”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역 톰 크루즈가 새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의 개봉을 앞두고 29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크루즈는 “모든 장면을 제가 직접 연기했다. 스토리텔링과 모험, 그리고 그것을 통해 관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게 제 인생의 열정"이라며 “저는 스카이다이빙을 수년간 해왔고, 오토바이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탔다. 집중 트레이닝을 하긴 했지만 제가 평소 한 것들이 없었다면 트레이닝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제가 평생 해온 것들이 누적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다음달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은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7번째 영화다.

오늘의 인사 - 2023년 6월 30일

오늘의 인사 - 2023년 6월 30일

‘오징어게임 2’ 여성 캐릭터 확정…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원지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여성 캐릭터로 배우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원지안이 출연한다.앞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배우 이정재, 이병헌과 함께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2> 후속 캐스팅 명단과 이들의 대본 연습 현장 사진을 29일 공개했다.

오늘의 부고 - 2023년 6월 30일

오늘의 부고 - 2023년 6월 30일

출근길 심폐소생술로 환자 살린 이정애 간호사 ‘복지부 장관상’

출근길 셔틀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이정애 한양대병원 간호사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한양대병원은 이씨가 생명을 살리는 등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날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출근길에 한양대병원 셔틀버스를 탔다가 안색이 창백한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SK케미칼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 성료

SK케미칼은 지난 28일 판교 에코랩 그리움홀에서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 발표회 및 시상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의 해법을 미래 세대와 함께 고민하기 위해 SK케미칼이 올해 처음으로 연 행사다.이날 발표회에서는 앞서 진행된 1차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개 팀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법으로 제시되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대한 스토리를 개발해 발표했다.

A22면

이만한 해결사 또 있나…주민규 ‘황선홍호 비장의 카드’ 급부상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의 난제는 타깃형 골잡이의 부재다.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 대회는 출전 연령이 만 24세로 제한되는데, 해당 포지션의 인적 자원은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한다.홍명보 울산 감독이 황 감독과 깊은 친분을 나누는 사이지만, 엄원상 등 아시안게임 연령대 선수들에 이어 주포인 주민규까지 아시안게임에 보내기가 쉽지 않다.

대형사고 쳐보자…박민지·이소미·이다연 ‘LPGA 메이저’ 정조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를 대표하는 박민지, 이다연, 이소미가 US여자오픈 정상 정복을 꿈꾼다.US여자오픈은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 속에 처음 우승한 이후 총 11차례 한국선수가 왕관을 쓴 각별한 인연의 메이저대회다.세계 75위 이내 선수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은 박민지, 이다연, 이소미에게 거는 기대는 과거 유소연, 전인지, 김아림처럼 KLPGA 소속으로 세계 최고봉에 오르고 미국 무대로 진출하는 신화를 쓰는 것이다.

김민재, 뮌헨행 가시화 “5년 계약에 구두 합의”

김민재 쟁탈전의 끝이 보이는 듯하다.김민재가 뮌헨의 제안에 구두 합의를 했다는 유럽 이적 전문가들의 전언이 잇따른다.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뮌헨이 김민재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이 임박했다"고 적었다.

원투펀치 ‘탄탄’ 중심타선 ‘든든’…상승 기류 탄 독수리, 이유 있는 비상

마운드에서는 선발 자원인 버치 스미스가 개막전 부상으로 1경기 만에 전력에서 이탈했고, 타선에서는 노시환, 채은성과 함께 활약해야 할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이 기간 한화의 팀 타율과 득점권 타율, OPS 등 주요 타격 지표는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5월 한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A23면

사고뭉치 뚱이, 알고 보니 ‘천사 리트리버’…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경기 안산에 사는 골든리트리버 뚱이는 집사들에게 선물 같은 존재다.30일 방송되는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대형견은 처음이라’ 편에서는 뚱이네 집을 찾는다.해결사 ‘설쌤'은 “뚱이가 거칠어 보이기는 해도 실은 천사견"이라고 말한다.

2023년 6월 30일[TV 하이라이트]

배우 류수영은 “떡볶이를 왜 시켜 먹어?“라며 직접 떡볶이를 만든다.조미료 없이 햄 하나로 쉽게 만든 떡볶이는 어떠할까.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류수영표 떡볶이를 소개한다.

2023년 6월 30일[케이블·위성 하이라이트]

그러나 곧 결혼을 앞두고 개 알레르기가 있는 예비신부를 위해 루니를 사촌 형 진국에게 맡긴다.진국은 카페 사업에 실패한 탓에 민수의 부탁에 주저한다.진국은 민수에게 새 집사 면접을 제안하고 두 사람은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향한다.

A24면

[김흥규의 외교만사] 치열한 외교의 시대, 폭풍 속의 한국 외교

윤석열 외교는 문재인 정부의 대중 굴욕외교와 한·미 동맹에 대한 홀대를 비판하면서 중국에 대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당당한 외교를 표방하였다.미·중 전략경쟁의 시기 이러한 정책은 중국 및 러시아와의 충돌을 불가피하게 한다.한국은 현재 세계에서 중국과 갈등과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되었다.

[반세기, 기록의 기억] (78) 을지로 1가 사거리

두 장의 사진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1가 사거리의 북서쪽에서 남동쪽을 바라보고 찍은 것이다.한국전력 오른쪽 뒤로 보이는 19층의 명동N빌딩은 마침 1971년에 완공돼 그해 사진에 등장했는데, 2023년에 리모델링을 마쳐 외관이 달라졌다.1971년 사진에는 없는 한국전력 왼편 20층의 을지한국빌딩은 1986년에 들어섰다.

A25면

[박찬일 셰프의 맛있는 미학] 토종닭은 어디 갔을까

축산법도 엄하고, 그런 조리법의 닭을 젊은 세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프라이드치킨 말고는 우리 닭과 조리법은 점차 잊히고 있다.한 가게에서 토종닭 폴 코스를 시켰는데, 닭 회가 나오지 않았다.

[강유정의 영화로 세상읽기] 시대와의 교감, 새로운 상상력의 올바름

미국 영화, 할리우드 영화라면 늘 상업성이 먼저 떠오른다.사실 이건 이미 만화 <스파이더맨>에 존재했던 세계들의 재현이기도 하다.<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연작을 보다 보면, <스파이더맨>은 원래 ‘만화'였음을 절절히 확인하게 된다.

[정재왈의 아트톡] ‘서울시티발레단’은 어떨까

과장된 얘기지만, 예술가 숫자와 단체가 맞먹어 보이는 분야도 있는데 그렇다고 형편이 좋은가.예술단체의 수와 관련해서 유독 열세를 보이는 곳이 발레다.고난도 기술을 연마한 무용수의 수급에서 한계가 있다고는 하더라도 국내의 발레단 수는 확실히 적다.

A26면

[에디터의 창] 하루 만에 한 달치 비가 쏟아지는 나라

당시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는 소위 운동권의 또 다른 목소리 정도로 폄하됐다.이제는 모든 국민이 참가하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제도화될 정도로 환경은 생활의 일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그러나 환경문제의 최대 현안인 지구온난화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온난화 해결을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여적] 내셔널지오그래픽

미국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구의 일기장'이라고 불린다.그가 1899년 편집인이 되면서 잡지를 사진 중심으로 개편했다.그 후 사람들은 상상만 했던 극지·오지의 생생한 풍경을 잡지를 통해 보게 됐다.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 부산에 가면

부산에 살 때는 입시에 시달리느라 그랬고 부산을 떠나서는 아예 부산을 볼 수가 없었다.나의 사랑, 부산이라고 하려면 예전엔 낯이 몹시 간지러웠지만 이젠 들키지 않고 그리 중얼거리고 싶어진다.이번엔 부산만 보자, 하고 부산으로 갔다.

[녹색세상] 환경부 파이팅?

잠시 휴간한 이후 최근 계간지로 탈바꿈한 ‘녹색평론’ 182호에서 녹색연합의 정규석 사무처장이 ‘환경부는 왜 있는가'라는 매서운 글을 실었다.윤석열 정부에서 망가진 부처와 정책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는 환경부가 오히려 기업을 찾아다니며 민원을 접수하고 규제 완화에 앞장서거나 ‘국립공원의날'에 즈음해 설악산 케이블카와 흑산도 공항을 허용하기 위해 지역 일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는 조치를 취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다.그는 윤석열 정부 환경부의 죄목으로 허구적인 탄소중립,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신공항 계획, 자연성 회복과는 거꾸로 가는 4대강 정책, 그리고 보호지역의 무분별한 해제를 든다.

A27면

[세상읽기] ‘퀴어 대구’

대구에 때아닌 퀴어 논란이 일고 있다.성 소수자는 껍질이 얇은 운송단위다.자신이 성 소수자임을 드러내는 외양을 하고 홀로 공공장소에 나섰다가는 봉변을 당하기 쉽다.

[사설] 통일부 수장에 ‘김정은 타도’ ‘핵 무장’ 발언자 맞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차기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내정했다.통일부 출신 백태현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을 북한인권 전문가인 김수경 한신대 교수로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북한인권 문제도 중요하지만 통일부의 제1 업무는 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한 관계개선이어야 한다.

[사설] 수신료 분리징수 ‘89% 반대’ 무시하는 방통위 이중 잣대

방송통신위원회가 TV수신료를 분리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6일부터 열흘간 입법예고했다.이 기간에 접수된 의견 4746건 중 89.2%가 ‘분리징수 반대’, 8.2%가 ‘분리징수 찬성'이었다.접수된 의견만 놓고 본다면 국민 대다수가 TV수신료 분리징수에 반대한 것이다.

[사설] 대통령 참모 배치한 ‘차관 정치’, 장관은 허수아비 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고검장을 내정했다.차관급 인사는 19개 정부 부처 중 12명을 대폭 물갈이하고, 그 가운데 5명을 대통령실 현직 비서관으로 채웠다.장관 인사를 최소화하고 대통령 참모를 대거 차관에 전진배치한 첫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

[정동칼럼] 엘리엇 대응, 정부는 최선을 다했나

지난 20일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2018년에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분쟁 해결 절차’ 사건의 중재판정이 5년 만에 선고됐다.법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재판정부는 당시 복지부 장관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확정 판결에서 인정된 사실관계를 인용해 우리 정부가 협정상 최소기준 대우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그러나 정부의 부정한 개입으로 이뤄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피해를 본 것은 외국인인 엘리엇뿐만 아니라 내국인인 삼성물산 소수 주주들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