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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문 정부, 통계조작”…야권 “감사조작” 강력 반발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주택·가계소득·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통계청에 통계조작을 지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감사원은 지난 13일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전원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22명에 대해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야권은 “전 정부의 통계조작이 아니라 현 정부의 감사조작"이라고 반발했다.
‘사법농단’ 6년6개월 만에…검, 양승태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사법농단 사건의 책임을 물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15일 법원에 요청했다.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사건이 “정치권력과 검찰권력의 사법부 공격"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전직 대법원장이 대법원장 재직 때의 직무와 관련된 혐의로 헌정사상 처음 기소된 이 사건은 법원이 사법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와 한계를 형사재판에서 판단하는 첫 사례이다.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넘겼다.최근 다시 3%대로 오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더 자극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지난 7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독립운동가 윤기섭·지청천 애국지사 등의 후손들이 1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교문 앞에 지사들이 생존해 있던 2018년 육사로부터 받은 명예졸업증서를 반납해 놓아두고 있다.이들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려는 정부의 행태에 모욕감을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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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에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하시마 탄광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권고한 후속 조처 이행을 위해 관련국과 대화를 지속하라고 결정했다.이번 세계유산위 결정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이 근대 산업시설 세계유산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석 전략 강화를 위해 스스로 약속을 이행하고 그 진전 상황을 2024년 12월1일까지 제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정부 역시 이번 결정에 따라 일본, 유네스코 사무국과 대화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개입한 적 없어…정국 돌파용 정치쇼” ‘통계조작’ 의혹에 문 정부 인사 ‘반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15일 문재인 정부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조작 감사'라고 비판했다.전 정부를 공격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가리려는 정국 돌파용 정치감사라는 것이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와 장관을 지낸 인사들의 모임인 사의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감사원 발표에 대해 “애초 사실관계를 밝히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던 만큼 이번 감사 결과는 예견됐다"며 “감사원 발표는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가리려는 정국 돌파용 정치쇼"라고 말했다.
감사 근거 KB 통계도 호가 반영치…“주간 단위 통계, 시장 혼란만” 지적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주택가격 통계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게 됐다.한 국토부 관계자도 “집값 급등기에 KB와 부동산원 통계가 달라서 괴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을 제기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임 정부는 25차례가 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5년 임기 동안 서울 아파트 가격은 2배 넘게 상승했다"며 “잘못된 통계를 근거로 나온 부동산 정책이 집값을 잡을 수 없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UFO 존재 숨겼다고?…NASA “증거 있으면 대보라”
미국 항공우주국이 그동안 수집된 미확인비행물체 기록에서 외계인과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현재까지 동료들의 검토를 거친 과학 문헌상에서 UAP의 외계 기원을 시사하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결론냈다.연구팀은 “UAP와 관련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이러한 이례적인 목격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며 “목격자 보고서들은 그 자체로 흥미롭고 설득력이 있지만 출처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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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요청’ 직위·규모 이례적…‘중간 감사’ 공개로 여론몰이
감사원이 15일 문재인 정부가 주택 등 주요 국가통계를 광범위하게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고 관련자 22명을 수사 의뢰하면서 여야 대치가 한층 가팔라지게 됐다.감사위 의결 없이 수사를 의뢰하고, 확정되지 않은 감사 내용을 미리 언론에 공개하는 문제가 지적된다.감사원은 지난해 서해 피살 사건 관계자 수사 요청 및 중간 감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해놓고 지금까지도 감사위 의결을 거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면 저희 다 죽어…한 주만 더 마이너스”…문 정부서 집값 통계 최소 94차례 조작 지시 판단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통계수치 조작 및 통계서술 왜곡 정황을 살핀 분야는 주택·소득·고용 3개 분야다.감사원은 “경제수석실은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통계청에 ‘뭐라도 분석해야 한다’ ‘통계자료를 다 들고 들어오라'며 가지고 올 자료를 미리 보내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고용 통계는 청와대가 통계청 발표 내용에 간섭하는 방식으로 왜곡됐다고 감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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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딱 두 번 봤다’는 김행, 2013·2015년 행사도 ‘동석’
윤석열 정부 출범 전 2016년 전시회에서 소개받았고, 정부 출범 후 비대위원 시절 대통령 부부 초청으로 두 번 본 게 전부라며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부인했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가 김 여사가 참석했던 2013년과 2015년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15일 확인됐다.해당 전시회는 모두 김 내정자가 창업한 위키트리와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가 공동주최 혹은 주관한 행사다.김 내정자는 “그때 못 봤다"며 “당시에는 김 여사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말했다.
“유인촌 물러나라”…문화예술계, 문체부 장관 내정자 지명 철회 요구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지명 철회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했다.박선영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은 “유 내정자는 이명박 정권 당시 문화예술계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종용하고 퇴진에 적극 나섰던 인물"이라며 “블랙리스트의 모태가 되는 ‘문화 균형화 전략'을 짜서 문화예술계 좌파 척결이라는 사안을 실행했다"고 밝혔다.송경동 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은 “유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문화특보로 있었으며,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몸통이며 실행자"라고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언론노조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 방통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언론노조는 고발 사유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MBC, JTBC에 공문을 보내 재허가 심사 등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자료를 요구한 것이 방통위의 정당한 권한 범위 내 행위로 볼 수 없으며,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장관 교체 인사에 대해 " 민주당의 해임 요구를 받아들여서 사의 표명 형식을 빌린 사실상 경질로 보인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이 애초 민주당의 요구였는데, 윤 대통령이 사실상 이 장관을 경질해 더 이상 탄핵을 추진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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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북 보란 듯…또 “힘에 의한 평화”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개최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하며 이같이 말했다.현직 대통령이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러 우주기지 찍고 최신 전투기 생산 공장 시찰…‘낙후된 공군력’ 개선 의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최신 전투기 생산 공장을 시찰했다.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 전용열차로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에 도착해 ‘유리 가가린’ 공장을 방문했다.유리 가가린 공장에선 러시아 첨단 전투기와 항공기가 생산된다.
북·러 밀착 직후…미국, 러시아에 전쟁물자 조달 150여개 기업 등 추가 제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1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물자 조달을 막기 위해 150여개 기업과 개인을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북·러 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미국의 제재 조치는 러시아 군수산업은 물론 에너지, 철도·항공, 제조·건설, 금융 등 분야를 망라했다.특히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튀르키예와 핀란드 등 동맹국 기업도 제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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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보다 총…참사 앞에서도 대립 멈추지 않는 ‘두 개의 리비아’
리비아 북동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4일 1만명을 넘어섰다.아직 1만명 이상이 행방불명인 가운데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힘써야 할 리비아 당국은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축출 이후 서부와 동부로 나뉘어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는 리비아통합정부와 리비아국민군은 대홍수 참사 책임 소재를 놓고도 신경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집값 소강기, 마침표 찍었나…떨어지던 대구·울산도 다시 오른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15% 오르며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전국 주택과 아파트 월세도 각각 전월 대비 0.04%, 0.06%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로 바뀌었다.이처럼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택시장마저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8월 전국 주택 매매심리도 상승 국면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원 SK 회장이 1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계획적이고도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클러스터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SK하이닉스가 전했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약 120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철도 파업 이튿날, ‘출·퇴근 대란’은 없어…시민들 “공공성 위해 감내” 목소리도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이틀째인 15일 열차 운행 감축으로 출퇴근 대란 등의 큰 혼란은 없었지만 예약 취소 등 일부 차질이 이어졌다.송정역 관계자는 “1~2주 전에 예매한 이용객들이 많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더라도 인터넷이나 전화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의 혼란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열차 운행 중단이 주말까지 예정돼 있어 열차를 이용해 여행하려는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교원평가, ‘악플’ 수단으로 변질된 서술형 문항 없앤다
교육부가 10년 넘게 진행되어온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서술형 문항을 없애기로 했다.15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교원평가의 서술형 문항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2010년 도입된 교원평가는 매년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의 역량을 5점 척도 객관식과 서술형 문항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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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뉴스타파·JTBC 보도를 ‘허위 보도'로 규정하고 보도 경위를 확인하기로 했다.검찰 수사가 기자가 취재원의 신원을 밝히지 않는 ‘취재원 비닉권'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14일 취재진에게 “특별수사팀은 증거물을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를 진행해 허위 인터뷰 관련 보도가 이뤄진 경위와 공모관계 등 사안의 전모를 규명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부고 - 2023년 9월 16일
아스팔트 위 방치된 명예졸업장…“육사 역사에서 독립운동 지워졌다”
육군사관학교로부터 명예졸업증서를 받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15일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에 항의하며 졸업증을 반납했다.신흥무관학교 교장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장을 역임한 규운 윤기섭 선생 후손,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 후손,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 후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육사를 방문해 명예졸업증서를 반납했다.윤기섭 선생의 외손자인 정철승 변호사는 “육사는 조국을 되찾고 겨레를 살리기 위해 몸과 생명을 바쳤던 신흥무관학교 출신 독립투사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계승할 자격이 없기에 수치스러운 명예졸업증을 되돌려준다"고 밝히고 졸업증을 내려놨다.
국방부 향한 이종찬 광복회장의 일갈 “국군의 원조가 ‘일제 머슴’이냐”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15일 “광복군의 역사를 뚝 잘라버리고 국군의 원조는 일제의 머슴을 하던 이들이라고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국방부를 비판했다.이 회장의 비판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육사의 정신적 뿌리는 신흥무관학교인가, 국방경비사관학교인가'라는 질문에 “국방경비사관학교로 보고 있다"고 답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방경비사관학교는 1946년 5월 서울 태릉에 설립된 ‘남조선 국방경비대사관학교'를 지칭한다.
2023년 9월 16일 흐린 하늘에 찾아온 비[오늘의 날씨]
2023년 9월 16일 흐린 하늘에 찾아온 비 [오늘의 날씨
채모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보직해임을 정지하고 복직시켜야 한다는 탄원에 11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군인권센터는 15일 시민 11만28명이 참여한 ‘박 대령 보직해임 집행정지 신청 인용 탄원운동'의 탄원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대표 탄원인은 김태성 해병대 사관81기 동기회장으로, 탄원운동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됐다.
검찰과 경찰이 남영진 전 한국방송공사 이사장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남 전 이사장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을 배당받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사건을 넘겼고, 영등포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남 전 이사장이 임기 중 720만원 상당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며 관련 자료를 대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넘겼다.
전남 영암군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시신 5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오후 3시54분쯤 영암군 영암읍 한 주택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 5구가 발견됐다.경찰은 가장인 A씨와 그의 아내, 20대 아들 3명의 시신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10면
“이제 스스로 지역을 선택하는 시대” ‘로컬파이오니어’가 제안하는 지역소멸의 해법
인구소멸, 지역소멸은 위기 단계를 넘어 현실이 됐다.평균 경쟁률 3대 1을 뚫고 선발된 청년 창작자 200명은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준규 양양 서퍼비치 대표, 안정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저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과 멘토들의 가이드를 통해 지역 기반 라이프스타일 분야 ‘로컬 파이오니어'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로컬파이오니어스쿨 1기생 배출을 앞둔 지난 9월4일 서울 서대문구의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을 기획·운영하는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와 콘텐츠그룹 재주상회 고선영 대표, 개항로프로젝트의 이창길 대표,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 창작자 오병훈, 김성용씨가 모였다.
A12면
김윤아의 ‘오염수 발언’ 과 조진웅의 ‘홍범도 발언’…그리고 권력의 맹공[위근우의 리플레이]
김윤아가 오염수 방류에 대해 현 한국 정부와 여당의 책임을 적시해 물었다 해도 당대표가 직접 나설 일인지 의문이지만, 정작 그는 함께 사는 지구를 걱정하는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일본 정부를 비판했을 뿐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1+1=100'이라 하는 것과 같다고 했지만 실은 이 수식이 1+1인지 1+2인지 1×99인지 아직 확신하기 어려운 것에 가깝다.사안의 비가역성에 대한 70%가 넘는 국민들의 걱정과 부정적 반응에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외교적으로 유감 발언 하나 없던 정권의 당대표가, 본인들도 아닌 일본을 비판한 가수를 콕 집어 직접적인 공격을 하는 모습에 앞서의 가사를 다시 들려줄 수밖에 없다.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자, 확성기에서 사이렌이 울렸다.오는 20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녹색연합·기후정의동맹·환경운동연합·청년기후긴급행동·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등에 소속된 활동가들이 공사 중인 화력발전소 앞에서 ‘비폭력 직접행동'을 벌였다.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기후위기의 가장 직접적이고 주요한 원인은 바로 화석연료 산업으로, 지금 우리는 위기를 가속하는 석탄발전소를 계속 건설하면서 성장과 이윤만을 좇고 있다"고 주장했다.
A13면
혈관에 김치국물 흐르는데, 한국인 아니라 할 수 있나요[다른 삶]
나는 한국 사람인 동시에 캐나다 사람이다.모르긴 해도 많은 한국 사람들이 캐나다 국적자가 된 것은, 내가 그랬던 것처럼 시민권자로 사는 게 심리적으로 좀 더 안정적일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모국과 등진다거나 하는 식의 ‘비장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내 주변에서 보지 못했다.
균형 감각과 단거리 달리기에 뛰어난 지구인[도대체 작가의 토요툰]
균형 감각과 단거리 달리기에 뛰어난 지구인[도대체 작가의 토요툰
A15면
바보, 관종, 천재, 괴짜, 영웅···하나로 꿰면 ‘머스크’[책과 삶]
천재와 몽상가, 영웅과 사기꾼 등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평전이다.CNN 회장을 지낸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일론 머스크>는 책이 서점에 깔리기도 전에 예고편이 떠들썩하게 방영됐다.머스크가 지난해 러시아 해군 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잠수함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에게 크름반도 해안 근처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망을 끄라고 지시했다는 스케일이 큰 정치적 이슈부터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에게 “똑똑한 사람이 아이를 낳아야 한다"며 정자를 기증,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를 낳았다는 다소 자극적인 내용까지.
정부의 작은 지원사업 ‘큰 효과’[이종산의 장르를 읽다]
박 부장이 하는 일은 정부와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업체를 지원사업으로 선정하고 관리하는 것이다.박 부장은 보통은 김 박사의 회사에 일방적으로 요구를 하는 ‘갑'의 입장이었다.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는 지원금 사업이 아니고 박람회에서 선보일 프로그램 하나가 부족해져서 급히 만들어줄 업체를 찾는 것이었다.
A16면
태어나면서 결정된 운명 ‘유전자 결정론’을 반박하다[책과 삶]
19세기 이탈리아 법의학자 체사레 롬브로조는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범죄 인자'를 갖고 태어난다고 주장했다.통상 기존의 ‘유전자 결정론'적 사고에서는 어떤 사람이 처한 사회적 맥락, 상황과는 관계없이, 오로지 고정된 유전자에 따라 특성이 발현된다.하지만 후성유전학에 따르면 타고난 유전자는 있되,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다.
클레어는 ‘치유’ 개념에 끈질기게 반발한다.병을 치료해 더 나은 상태로 만든다는 뜻의 치유는 결함이나 문제가 있는 상태를 전제한다.그래서 클레어는 “장애는 마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사로 없는 계단에, 시각장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점자와 오디오북의 부재에, 난독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직된 교육 방식에 있었다"고 말한다.
‘불대포’ 아닌 콧물이…예고 없는 위기, 어떤 선택을 할까[그림책]
마음먹을 때마다 언제든 뜨겁고 새빨간 불을 내뿜는다는 것은 티라뇽씨의 큰 자부심이었다.사람들도 티라뇽씨의 ‘불대포 콧구멍'을 사랑했다.인기 스타가 된 티라뇽씨는 ‘불 뿜는 용'이라는 제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광고도 찍고, 온갖 언론사와 인터뷰도 한다.
A17면
“가시내들은 밤새 놀먼 안 된당가? 자네는 진정한 사회주의자가 아니그마!”[책과 삶]
‘빨치산의 딸 작가'에서 ‘아버지의 해방일지 작가'로 수식이 바뀐 정지아의 신작 에세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아버지다.<아버지의 해방일지> 같은 에피소드가 에세이집에서도 이어진다.고3 겨울방학 때 남자애 집에서 밤새워 놀려고 할 때 여자애들은 자기 부모에게 정지아 집에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는 유명 철학 개념 중 하나다.기사 제목은 ‘강력의 철학-현세의 정치사상을 지배하려는 니체와 파시즘'이다.이진우는 “자신의 글에서 결코 파시즘을 옹호한 적이 없는 니체가 파시스트 사상가로 오해되었다는 사실은 정말 역설적"이라고 말한다.
면도기를 구매하면 사용법을 전부 읽은 뒤에야 사용하고, 컵라면은 선에 맞춰 물을 부은 뒤 정확히 3분을 기다릴 만큼 성실하다.지난해 박지영은 고독사를 준비하는 모임을 다룬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에 현대인의 고독한 일상과 연결을 세심한 문장으로 담았다.<이달의 이웃비>에 실린 단편에서도 작가가 고독과 연결이란 문제를 오래 꾸준히 고민한 흔적을 읽을 수 있다.
자극적인 제목에 눈살을 찌푸렸다면 그러지 마시라. <엄마가 죽어서 다행이야>는 그저 불경하기만 한 책이 아니다.책은 엄마의 죽음 전과 후로 나눠 맥커디가 화려한 조명 뒤편에서 겪은 일들을 담담하게 보여준다.통제당하는 맥커디의 고통은 너무도 생생해 누군가의 트라우마를 자극할 법하지만, 심리치료를 통해 엄마의 사랑이 옳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은 용기를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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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축구에 금빛 희망이 떠올랐다.핵심 전력인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합류 시점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15일 “PSG와 협의한 결과 이강인이 현지시간으로 19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고 밝혔다.
반면 남자 펜싱 구본길은 시합 당일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게 루틴이라고 밝혔다.루틴에 얽매이는 게 싫어 일부러 루틴을 없앤 선수도 있다.반대로 남자 펜싱 김준호는 “사진을 안 찍는 게 루틴이었는데, 징크스를 깨려고 사진을 찍고 경기장에 들어간다. 그래서 지금은 사진을 찍는 게 루틴이 됐다"고 했다.
돌아온 이민아, 지소연과 호흡 기대…8강전 가능성 난적 일본 격파 선봉장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이민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벼른다.보통 조별리그 1위와 2위가 토너먼트에서 맞붙는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4개팀씩 묶인 D조 1위와 E조 1위가 8강에서 만난다.여자축구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의 동메달이다.
좌완 황준서·우완 김택연…KBO 새 시대 열 ‘황금 라이벌’
좌완 즉시전력감 선발 황준서, 잠재력 충만한 우완 마무리 김택연.두산 스카우트 관계자는 “장현석이 남았다면 좀 더 고민했겠지만, 황준서와 비교한다면 우리는 무조건 김택연이었다"면서 “트랙맨 수치는 이미 프로 상위 레벨"이라고 밝혔다.김택연을 올 시즌 포크볼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위력이 배가돼 불펜조에서 선발로 변신에 성공한 이정용과 비교한 박 위원은 “김택연이 프로 1군 좌타자들을 상대하려면 평균 구속을 확실하게 더 끌어올리든가, 포크나 체인지업 같은 떨어지는 공의 완성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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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 = “이제는 엄마와 손절하겠다"는 아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너도 엄마 아빠 버리게?“라며 끝없는 집착을 보이는 엄마가 등장한다.자식을 향한 엄마의 왜곡된 사랑을 두고 방송인 김구라는 “저건 광기"라고 말한다.
시네마 <월드 인베이젼> = 1942년 ‘LA UFO 대공습 사건’ 이후 미확인비행물체 목격담이 연일 쏟아진다.2011년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 목격 사실이 보고되는 가운데 거대한 유성 떼가 지구에 떨어진다.두식은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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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씨는 한 달 전부터 눈의 흰자위가 점점 노랗게 변했다.황달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소화기암인 췌장암과 담관암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들 암이 발생한 때도 담관이 막혀 흐르지 못하는 담즙 때문에 황달이 생길 수 있다.
발생 증가 갑상선암 ‘목에 흉터’ 안 내는 수술법 다양[의술인술]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갑상선암 발생자 수는 2만9180명으로, 암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이상 소견 결절이 확인된 경우,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갑상선암 여부를 진단한다.갑상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지만 암이 진행되면 몇가지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울증이 없어도 금전적 보상이 적거나 직업 만족도가 떨어지는 직장인은 자살 생각 발생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상원 교수는 “직장 내 적절한 보상은 직장인들이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걸리지 않게 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며, 적절한 보상이 없으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성준 교수는 “직장인들의 정신건강 평가는 대부분 우울증이 있는 사람을 주요 평가대상으로 삼고 있어 우울증이 없는 자살 위험 그룹이 배제될 수 있다"며 “위험 그룹의 개념을 확장해 효과적인 예방 전략과 대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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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본인과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체중을 줄이면 비만 자체는 물론 관련 질환에 대한 위험성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여기에 해당하는 고도비만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도비만 환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받는 수술도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커다란 근육이 손상돼 통증이 나타나는 ‘회전근개 파열'은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꼽힌다.수술 없이 한의학 치료만으로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회복 양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침과 한약 처방 등으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유동휘 한의사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전국 4곳의 자생한방병원에서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은 입원 환자 28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일상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능력과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측정 도구인 ‘EQ-5D'를 통해 노인의 운동,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불편감, 우울·불안 등 5가지 영역에 걸쳐 네트워크 분석을 시행했다.연구 결과, 노인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일상 활동의 독립적 수행'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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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소성리에 사드가 배치된 지 6년이 흘렀다.또한 사드는 대중국용으로 동북아 평화를 뒤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되었다.사드로 인해 한국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에 편입되었고, 현실화된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미·중 대결의 전면에 서게 되었다.
김 내정자는 지난 14일 “여가부 기능이 더 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부처로 통합되는 게 바람직하다"며 “드라마틱하게 엑시트 하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달라진 사회환경을 ‘드라마틱 엑시트’ 이유로 들었다.윤 대통령은 “역사적 책무를 다했다"며 여가부 폐지를 공약했고, 여권은 “중복 업무가 많아 여가부 기능을 이관하면 된다"며 폐지수순을 밟겠다고 했다.
취미로 하는 주제에 감히 국가대표팀의 역사와 비교할 수는 없겠다만, 적어도 우리팀엔 그날 모든 것이 스위스 월드컵을 떠오르게 했다.5전5패, 솔직히 실점은 기억할 수조차 없다.숫자에 약한 것이 차라리 다행이랄까, 매번 첫 실점은 철렁했지만 하도 반복되다보니 당최 경기마다 몇 골을 먹었던지 기억도, 덧셈도 할 수 없었다.
긴 막대 양 끝에 서서, 서로를 바라본 채 가운데를 향해 걸어 들어오는 퍼포머의 움직임은 유연하였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관객은 어쩐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신체적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당기고 밀어내는 움직임이 반복될 때, 관객은 그 사이에서 닮거나 다른 모습으로 미움, 사랑, 갈등 사이를 오가는 형제의 감정을 만난다.오로지 서로의 무게에 대한 균형을 찾기 위해 집중하는 움직임들이, 그 사이 발생하는 인간적인 감정까지 연상시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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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이야기할 때 어떤 경제인지, 지금의 문제를 부추기는 경제인지, 해결하는 경제인지 성찰해야 한다는 뜻이다.경제가 사적 영역을 벗어나 공적 영역으로 나온 것은 서구 제국주의 시대 이후이다.전통적인 신의 섭리가 사라진 자리를 계몽주의의 토대인 자연의 원리가 채웠고, 이것이 근대 민족국가의 정치경제와 결합함으로써 나온 개념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다.
[사설]북·러 밀착은 한·미·일 밀착의 반작용이자, 윤 정부 외교 실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 나흘째인 15일 하바롭스크주의 유리 가가린 항공기 공장, 야코블레프 항공기 공장을 찾았다.따라서 북·러 밀착은 한국 외교의 실패이자 큰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한·미·일 협력 구도를 종용해온 미국의 실패이기도 하다.
[사설]‘문 정부 통계조작’ 감사결과, ‘부풀리기’ 아니라 할 자신 있나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과 가계소득·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에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전직 관료 2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이날 “시장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정당한 노력을 통계조작으로 둔갑시켰다"고 했는데, 감사원은 이런 의혹을 불식할 자신이 있는가.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등을 집중 감사해왔다.
[사설] ‘경쟁체제’ 집착하느라 시민편익 저버린 철도행정
민주노총 철도노조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 중이다.반면 코레일은 KTX로 얻은 수익으로 무궁화호를 비롯한 벽지 노선의 적자를 메우고 철도 인프라도 유지해야 한다.수익이 나는 알짜노선은 SRT에 주고, 철도 공공성과 국민 이동권 보장 책임은 오로지 코레일이 지는 구조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방만경영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요즘 내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그것은 낙관주의자의 명단을 수집하는 취미이다.아무리 살펴도 찾는 책이 없다고 하면 그 손님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근처의 다른 서점을 소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