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여야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던 ‘2+2 협의체’ 가동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여야는 상임위원회로 공을 넘겼지만 21대 국회 임기 종료가 4개월여 남은 것을 고려하면 남은 민생법안들의 임기 내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여야 모두 민생법안 처리에 뒷짐만 지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를 요구한 데서 시작된 윤·한 충돌이 이틀 만에 일단 봉합되는 양상이다.한 위원장 측 인사는 이날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김 위원 출마를 두고 사전에 가장 많이 논의했을 분이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이라고 반박하면서 “김 위원은 해임 사유도 되지 않고, 총선에 이기려면 당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이 총선에서 중도층 지지를 받기 위해 윤 대통령과 거리 두기가 필요해 갈등이 또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북 문경시가 케이블카 사업을 수월하게 추진하기 위해 산림청 ‘숲가꾸기’ 사업을 이용해 문경새재도립공원 경계부의 산림을 훼손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3일 민간연구단체인 기후재난연구소는 문경시가 문경새재도립공원 경계부에 있는 주흘산 정상부에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 구역 내 숲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산림청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숲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대규모 벌목을 해 생태자연도를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만들었고, 그 결과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쉽게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A2면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학생의 수학 성적이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수업 중 디지털 기기의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알림을 켜둔다고 답한 학생은 그러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 성취도 점수가 한국은 27점, OECD 평균은 17점 낮았다.잠잘 때 알림을 켜두는 학생도 그러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 성취도 점수가 한국은 16점, OECD 평균은 10점 낮았다.
A3면
윤 대통령 ‘여권 장악력’ 훼손…한동훈 ‘홀로서기’ 일부 성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정면충돌 이틀 만에 만나 사실상 정치적 화해를 선언했다.여권은 국정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아닌 한 위원장을 얼굴로 내세워 총선을 치르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이 때문에 여권 내 권력의 무게추가 윤 대통령에게서 ‘미래 권력'으로 기우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주가조작 의혹 특검’ 덮은 명품백 사과론…여권 내 ‘김건희 성역화’는 되레 공고해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은 23일 봉합 국면에 들어섰지만, 갈등 원인이 된 김건희 여사 성역화는 여권 내에서 더 강화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내 논의 초점은 특검법 수용→명품가방 수수 사과→윤 대통령·한 위원장 갈등 수습으로 축소됐다.이 때문에 여당 내에서도 명품가방 수수 사과 논란은 주가조작 특검 이슈를 덮으려는 작전이란 분석이 나온다.
A4면
“이재명과 함께” 외치며 ‘양지’로…자객 출마에 비명계 ‘비명’
친이재명계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같은 당 비이재명계 양기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친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비명계 의원 지역구 사냥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양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이 선택한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생사고락을 함께했다"며 경기 광명을 출마를 선언했다.
‘윤·한 회동’ 뒷전의 상인들 “불구경 왔나”…야당 “화재 현장서 화해쇼”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수산물을 팔던 상인 김모씨의 입에서 거친 말이 쏟아졌다.상인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천특화시장을 찾았다.윤 대통령 일행은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회 건물 1층에서 상황보고를 받았고, 2층에서 대기 중이던 상인들과는 만나지 않고 1시50분쯤 현장을 떠났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24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이 전 의원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복당을 제안하셨다"며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가 복당을 권유했고 이 전 의원이 수락했다"며 “이 전 의원이 24일 복당을 신청하고 25일 이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여당 불참 속 열린 운영위…야당 “강성희 강제퇴장, 이래도 됩니까”[포토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3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윤재옥 위원장에게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야4당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퇴장에 대한 경호처의 해명을 요구했다.
A5면
대형마트 노동자도, 시장 상인들도 ‘잃어버린 주말’에 부글
정부가 지난 22일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전통시장 상인과 마트 노동자들이 “정부에 무시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전통시장 소상공인들도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대형마트 의무휴업만 없애려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김태원 영등포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참담하다"며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시장에 어떤 지원들이 필요한지 논의조차 없었다"고 했다.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를 추진하면서 통신시장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정부는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들이 마케팅 경쟁을 일으켜 단말기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단통법 폐지 시 해당 제도를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소비자들의 혜택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K콘텐츠 제작비 80% 국내서 쓰면 ‘최대 15%’ 추가 세액공제 받는다
올해부터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전체 제작 비용 중 80% 이상을 국내에서 쓸 경우 최대 15%의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정부는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의 추가 세액공제 세부 요건을 명확히 했다.정부는 지난해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의 세액공제율을 기업 규모에 따라 2~5%포인트 상향하고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공제를 해주겠다고 밝혔다.
A6면
공공의대 신설·정원 확대…언제까지 눈치만 보나[정쟁 말고 정책]
최근 지역에 치료할 병원과 의사가 없어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거듭되고 있다.20년 가까이 의대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인력의 수도권과 인기과 쏠림에 대비하지 못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우리 정부도 2018년 수익성이 낮은 필수의료의 공백과 대도시 의료자원 집중 등 지역 간 의료 격차가 존재함을 인정하고 공공보건의료 종합대책을 발표하였고, 2020년에는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으로 2022년부터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를 추진한다고 발표하였다.
4년 전 증원 반대한 전공의단체, 이번에도 86%가 “파업 등 행동”[정쟁 말고 정책]
전공의 86%가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하면 파업 등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응하는 단체행동 참여 여부에 대한 설문 결과 전공의 86%가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대전협은 지난 21일까지 55개 수련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4200명가량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파업 등 단체행동 참여 여부를 조사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여권 추천 위원들로만 방송소위를 열어 MBC 보도에 대해 중징계를 전제로 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이날 방송소위에는 여권 추천인 류희림 방심위원장과 황성욱 위원, 새로 위촉된 문재완·이정옥 위원 등이 출석했다.야권 추천 인사로 방심위에 홀로 남아 있는 윤성옥 위원은 류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소위원회 위원 배치를 결정했다며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A8면
왕피천 환경감시 예산 ‘0원’…“보호구역 지정만 하고 방치”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인 경북 울진군 왕피천 유역 환경감시초소에서 남중학 근남면 구산리 이장이 지난 19일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약 27억원이었던 생태·경관보전지역 환경감시원 예산은 올해 전액 삭감됐다.고용노동부 등이 매년 정부 부처의 일자리사업에 대해 평가하는데 여기에서 환경감시원 일자리가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이원석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10기수 선배인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이원석 검찰'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런 와중에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놓고 검찰 내부에선 조속히 ‘친윤’ 법무부를 구축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한 차장검사는 “법무부 장관 없이 총선까지 갈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장관이 지명됐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최근 비대위원장 사퇴를 두고 부딪힌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10면
꽁치는 “나도 자퇴한 성소수자 청소년으로서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 또래와 마주칠 기회가 적다는 것을 안다"며 “성소수자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거점이 되는 것이 무지개교실 운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무지개교실 구성원들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학교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무지개교실 학생인 초성은 “동성애자거나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와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3일 오전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농산물동 앞에서 만난 임모씨는 불에 탄 수산동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불이 난 수산동에서 10여년간 경비일을 해온 A씨는 “약 5년 전에도 시장 내부 수족관 근처에서 불이 나 보수공사를 한 적이 있었다"며 “다행히 그때는 즉시 119에 신고해 화를 면했지만 이번에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탓인지 모두 타버리고 말았다"고 했다.서천특화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물에 모인 수산동 등 상인들은 저마다 휴대전화로 지인들과 통화하며 “다 타버렸어"라고 한탄했다.
인권위 ‘휴대폰 전면 제한 학칙 개정’ 권고에 학교는 “불가”
국가인권위원회가 ‘휴대전화 소지·사용을 전면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지난해 7월 부산의 A중학교에 학칙 개정을 권고했으나 학교 측은 ‘규제도 교육 수단'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인권위가 23일 밝혔다.인권위는 “학교 측이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인권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전면 제한은 인권침해'라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관련 학칙 개정을 요구한 학교 56곳 중 24곳이 이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실제로 괴롭힘과 성희롱이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연장근로 한도 초과·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조장·직장 등 다수 중간관리자의 상습적인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21도까지 떨어진 23일 새벽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 앞.그러면서 “절하면서 아이들의 영정을 봤는데,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슬플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는 버려진 사람인가 싶어 억울하고 속상하다 못해 비참하다"고 했다.이날 오전 9시5분쯤부터 유가족과 시민 17명은 마지막 100배를 영정 앞에 올렸다.
A11면
25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일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25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낮아지면서 추울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예보했다.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내륙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째 한파가 이어지면서 이틀간 교통사고로 9명이 다치고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도 전국에서 잇따랐다.제주지역 등에선 항공기 결항으로 2만여명의 발이 묶였다.이날 오후 5시경 제주시 용담동의 한 도로에서는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고, 전날에는 전북 정읍 부근 1번 국도 하행선에서 눈길 사고가 일어나 8명이 다쳤다.
2024년 1월 24일 계속되는 강추위…충청·호남 눈[오늘의 날씨]
2024년 1월 24일 계속되는 강추위… 충청·호남 눈[오늘의 날씨
2016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던 노동조합 조직률이 7년 만에 하락했다.노조 조직률은 조직 대상 노동자 수 대비 조합원 수의 비율이다.노동부는 2022년에도 431개 노조가 신설돼 조합원 수가 7만2000명 증가했지만 건설부문 일부 노조의 조합원 수가 줄고, 정확한 통계 작성을 위해 실체가 없는 노조를 걸러내면서 조직률과 조합원 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A12면
서울시의회가 아이를 키우거나 출산 예정인 모든 서울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 지원을 추진한다.시의회는 소득 대신 자녀를 지원 기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아이를 키우는 신혼·자녀 출생 예정 가구를 대상으로 서울 시내 연평균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의 15~20%인 4000가구를 우선 배정하는 것이다.
서울시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하고 온라인 새벽배송이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이 추진된다.이번 개정안에는 대형 유통기업 등에 대한 월 2회 의무휴업일을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서울 전체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시장이 구청장에게 권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2012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상생을 위해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과 서울시 유통조례에 따라 시내 대형마트는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문을 닫고 있다.
경기도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을 경기도청사에서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한다.법률적 근거 없이 추진되고 있는 환경부 일회용품 규제 철회 정책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자원재활용법’ 제10조 전부 개정을 통해 지방정부 조례로 일회용품 사용 제한 시설, 업종, 사업자 준수사항 등을 규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을 금지했고 올해부터는 야근할 때 배달하는 음식도 일회용기 사용을 금지했다"며 “일회용품 안 쓰기를 공공부문부터 해보자는 취지로 한 것인데 정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차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중교통 방문을 늘리기 위해 미성년자에 대해 공항버스 무료 탑승권을 제공하기로 했다.공사 측은 동계 항공 성수기인 오는 3월까지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6~18세 승객의 공항버스 무료 탑승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티맵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천국제공항행 탑승권을 사전 예매하면 어른 1인과 동반하는 어린이·청소년 승객은 무료로 공항버스를 탈 수 있다.
부산시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제26회 2025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개최지가 부산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오는 8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 대회 선발전에 이어 내년 1월 부산 세계대회 개최로 부산의 로봇 산업 저변이 확대돼 로봇 교육 기반 조성,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기대된다.두 대회 기간 각각 5000명에서 1만여명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의 전통적인 이사철 ‘신구간'을 앞두고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신구간을 앞두고 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 피해를 막기 위한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3일 밝혔다.제주소방안전본부 집계 결과 최근 5년 제주지역 가스 안전사고는 모두 28건으로 나타났다.
A14면
트럼프 “내일이면 남은 한 명 사라질 것”…헤일리에 사퇴 압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본선행 고속열차를 탈 것인가, 아니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선전으로 공화당 경선이 장기전으로 접어들 것인가.이날 저녁 맨체스터의 한 식당에서 열린 공화당의 경선 전야 파티에서 만난 당 관계자는 “뉴햄프셔 공화당은 단합의 전통이 있고, 이번에도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본선 승리를 위해 후보를 중심으로 연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하지만 외국인인 기자가 관찰하기에도 공화당 후보인 헤일리와 트럼프 지지자 간 인식 차와 감정의 골은 깊어 보였다.
‘인구 급증’ 캐나다, 주택난 등 이유로 “유학생 수 제한”
캐나다 이민부가 22일 외국인 유학생에게 발급하는 학생 비자의 수를 제한하고, 일부 대학원생에 대한 취업 허가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캐나다는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주택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집값이 치솟고 있다.캐나다의 주택 임대료는 지난 2년 동안 22% 상승했고, 지난해 12월 임대료는 전년 대비 7.7% 올랐다.
‘파벌, 돈과 인사에서 완전히 결별’…일 자민당, 정치개혁안 공개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이 최근 불거진 비자금 논란을 계기로 정치개혁안 골자를 공개했으나 파벌 해산 자체에 대해 명확히 적시하지 않아 비판이 나오고 있다.앞서 자민당의 아베파·기시다파·니카이파 등은 ‘파티'로 모금한 돈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자 파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쇄신본부를 출범하고 논의를 벌여왔다.자민당은 향후 파벌들의 파티를 전면 금지하고, 정치자금 보고서 작성에 외부 감사를 도입하며, 당이 파벌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심사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활동 중단이나 해산을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내용 등을 개혁안에 담았다.
사우디 등 아랍 5개국,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중재안 추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중동 국가들이 전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전제로 한 ‘평화 중재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팔레스타인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버티기'로 일관해온 이스라엘이 전쟁을 중단하고 ‘두 국가 해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지역 아랍 5개국은 전쟁 종식 및 가자지구 전후 구상을 담은 중재안을 이스라엘에 제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A16면
‘잭팟’인 줄 알았는데…295억 날린대도 ‘손절’이 최선이었다[위기의 건설업]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주택 및 상업용 택지를 분양받고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연체된 금액이 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업성이 좋아 ‘잭팟'으로 불린 공공택지 사업마저 시장 침체, 공사비 및 금리 상승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23일 경향신문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LH 연체대금 자료를 보면 2023년 한 해 동안 공공택지를 분양받은 뒤 계약을 해지한 사업장은 남원주 역세권 AC4·5, 석문국가산단 B-1, 도청이전신도시 RC-3 등 총 3곳이다.
기기 고장으로 사고 나도 “이용자 과실”…책임 떠넘기는 전동킥보드 업체들
A씨는 2022년 6월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브레이크 손잡이가 없어 멈추지 못했고 결국 사고를 당했다.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업체 대부분이 기기 문제로 인한 사고를 책임지지 않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소비자원은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하는 주요 사업자 9곳의 거래조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총액’만 맞으면 됐던 정비사업 공사비, 이젠 세부 내역도 밝혀야
조합과 시공사의 공사비 갈등으로 정비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부가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를 배포했다.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표준계약서는 공사비 산출 세부내역서를 첨부 문서로 제출하도록 했다.공사비 산출 세부내역은 조합이 기본설계 도면을 제공해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가 도면을 제공받지 못할 경우 품질 사양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전국 주택보급률이 3년 연속 하락하고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3일 통계청의 신주택보급률 통계를 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 주택보급률은 102.1%로 1년 새 0.1%포인트 줄었다.전국 주택보급률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2020년 103.6%로 꺾였고, 2022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했다.
A17면
원자력발전소의 주원료인 우라늄 가격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최근 원전 비중을 확대하는 국가들로 인해 우라늄 가격은 지난해 11월 둘째주 이후 10주 연속 상승했다.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주요국이 원자력발전을 줄여 2020년까지만 해도 우라늄은 파운드당 20달러 선에 머물렀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3일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실제 건설장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한 RC 모델 15대와 건설현장을 14분의 1 비율로 축소한 실내 훈련장, 굴착기 캐빈에 구현된 VR 체험존, 건설장비 원격조종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선전과 TV 시청 감소 등으로 유료방송 가입 해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드 커팅 의향률이 가장 높은 30대는 ‘OTT로 충분해서'가 36%로 두드러지게 많았다.TV 시청 감소는 스마트폰과 게임, OTT 등 뉴미디어 부상에 따른 시대적 추세로 보인다.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인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가 사전 판매 3일 만에 예상치의 2배 이상을 팔아치우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애플은 다음달 2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비전프로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는데 3일간 최대 18만대를 팔았다는 것이다.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8.01포인트 오른 38001.81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18면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의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 스커트’ 기술을 23일 공개했다.현대차·기아는 AAS 기술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출원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쳐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 기술은 공력성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스포츠유틸리티차와 같은 모델에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기역학 성능 개선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불공정거래 악용’ CB 발행할 때 콜옵션 행사자 구체적 공시해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전환사채에 대한 관련 공시가 강화되고 주식전환 비율 조정의 예외사유는 최소화된다.금융당국은 우선 전환사채 공시와 리픽싱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앞으로 회사는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콜옵션 행사자를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짝퉁’ 물품 14만여점 적발…일부선 기준치 초과 발암물질 검출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이른바 ‘짝퉁’ 물품 14만여점이 세관당국에 적발됐다.특히 귀걸이와 가방, 시계 등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물품을 대상으로 적발된 짝퉁 물품을 분석한 결과 25개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930배가 넘는 납과 카드뮴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세부적으로는 루이비통, 디올, 샤넬 등 해외명품 브랜드의 짝퉁 귀걸이 24개 제품 중 20개에서 카드뮴이 검출됐고, 그중 3건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도 함께 검출됐다.
정부 “쌀 가공산업 수출액, 2028년 5400억으로”
정부가 2028년까지 국내 쌀 가공산업 시장을 17조원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수출액을 4억달러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쌀 가공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6조3000억원에서 2022년 8조4000억원으로 33.3% 성장했고, 같은 기간 수출액은 8900만달러에서 1억8200만달러로 2배 규모로 늘었다.농식품부는 2028년 쌀 가공산업 시장 규모와 수출액을 각각 2022년의 2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A19면
바다를 건너 국가와 국가, 육지에서 섬으로 유선통신과 전력 전송을 가능케 하는 해저케이블 덕분이다.그동안 지중케이블 위주로 수주해온 대한전선도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대한전선은 현재 1003억원 규모의 영광낙월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해저케이블 공급을 수주했으며, 안마 해상풍력단지 우선공급대상자에 선정됐다.
재무상태표에 안 보이는 ‘우발부채’…안전 투자하려면 반드시 확인해야[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애매한 대답이 정답이다.지인이 열심히 돈을 벌어서 대출을 착실하게 잘 갚으면 내가 제공한 보증은 부채가 아니다.당장 갚아야 하는 재무상태표의 부채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도 기업들이 공시하는 우발부채를 미리 점검해야 할 것이다.
A20면
달콤한 초콜릿에 무장해제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오는 31일 극장을 찾는 영화 <웡카>는 초콜릿 같은 매력으로 관객을 무장해제시키고는 환상의 세계로 데려간다.놀라운 사실은 전 세계를 매료시킨 이 영화가 한국인 촬영감독 정정훈의 손끝에서 탄생했다는 점이다.
음식을 거부하게 만드는 선생님의 수업···파멸로 치닫는 맹신[리뷰]
이렇게 먹다 보면 신체 스스로 정화와 강화를 시작해 건강과 학습 능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게 미스 노백의 주장이다.미스 노백에게 매료된 아이들은 의식적 식사법을 실천해나간다.실천 초기 집중력 향상이나 체지방 감소 같은 효과를 본 아이들은 의식적 식사에 박차를 가한다.
A21면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위원의 간 큰 매도 보고서…“보이는 대로 소신 말한 것”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위원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연말 증권가가 발칵 뒤집혔다.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신영증권사에서 만난 엄 연구위원은 보고서가 화제가 된 후 “10년 동안 연락이 안 됐던 분들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연말 보고서가 뜸한 시기에 나왔던 것이라 더 화제가 된 게 아닌가 싶다"면서도 “확실한 의사 표현을 하는 게 투자자에게 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고서를 썼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신년 간담회’…“생존 위한 실질임금 보전, 총력 투쟁”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올해 미조직 노동자, 특수고용직 같은 비임금 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의 임금과 노동권을 위한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23일 밝혔다.양 위원장은 “태도와 방향 변화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투쟁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노동권과 공공성을 확장하는 영역에서의 활동을 광범위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양 위원장은 건설노조·금속노조 등 일부 산별노조에서 ‘이주노동자 혐오'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이주노동자 혐오 발언과 행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노총이 제도적, 문화적으로 이주노동자들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지 고민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미스 일본’에 우크라 출신 귀화인…일부 정서적 거부감 표출
일본의 한 미인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귀화인이 대상을 차지했다.일본에서는 10여년 전부터 다문화가정의 자녀나 귀화인들의 미인대회 수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일각의 정서적 거부감은 여전히 표출되고 있다.23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도쿄에서 열린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의 시노 카롤리나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오늘의 인사 - 2024년 1월 24일
오늘의 부고 - 2024년 1월 2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인천 쪽방촌 주민들이 올해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 221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인천 동구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폐지·고철 등을 판매하고 공동작업장에서 볼펜과 샤프 등을 만들며 거둔 수입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에너지 요금 상승 및 고물가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들은 성금 221만원을 모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A22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 약 한 달 전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3명 더 늘어난 명단에 김지수 등 유망주로 분류되는 선수를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더구나 클린스만 감독은 소속 클럽에서도 선택을 받지 못하던 왼쪽 풀백 이기제를 최종 명단에 포함하면서 연속성을 강조했는데, 유망주 기회 부여와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최종 엔트리 발표 전 황의조가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로 대표팀에서 잠정 배제되고, 대체 자원으로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 등이 거론됐을 때도 끝내 외면했던 클린스만 감독이다.
한 골도 못 넣고 1승도 못했는데…중국, 16강 진출 희망이 있다고?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아직 우리는 기회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중국이 이번 대회처럼 1승도 없이 4강에 오른 기억이 있다.중국은 당시 6개국이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나란히 1무1패를 기록했는데, 골 득실에서 1골 차이로 앞서 4강에 진출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평창이 키운 꿈나무…아프리카 봅슬레이 소년 ‘은빛 질주’
23일 오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경기가 열린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축구와 하키를 좋아하던 그는 이 사업을 통해 여러 동계 종목 중 봅슬레이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빠르게 기량을 늘려 2024 강원 출전권까지 확보했다.튀니지 대표로 여자 봅슬레이 선수 2명과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한 루리미는 “튀니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라서 더 책임감이 크다"며 “2024 강원뿐 아니라 다가오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개인 통산 11번째 우승에 다가섰다.남자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25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하드코트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통산 11번째 우승과 대회 5연패 기록도 시야에 두고 있다.
A23면
옷깃만 스쳐도 통증…이러다 진통제 중독?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만성통증은 통증이 장기화하면서 자율신경계 체계와 감각 신호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만성통증을 앓는 이들은 ‘옷깃만 스쳐도’ 통증을 느낀다.24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은 만성통증의 원인과 진단법에 대해 다룬다.
라디오스타 = ‘태어난 김에 생계일주’ 편이 방영된다.이날 방송인 홍현희·발레리나 윤혜진과 배우 이재원·아나운서 윤태진이 출연한다.홍현희는 “한때는 생계형 예능인, 이제는 프로 예능인"이라며 게스트를 대상으로 ‘예능 코칭'을 한다.
6년이 지난 어느 날 사람들은 미키와 마르코의 과거 시합 영상에 주목한다.이후 사람들은 “정정당당한 경기가 아니었다"며 두 사람의 재경기를 요구하기 시작한다.유 퀴즈 온 더 블럭 = ‘경복궁 담장 훼손 사건’ 복구 작업 총책임자 정소영씨가 출연한다.
A24면
“뒤와 옆을 자주 돌아보며, 사각지대 존재들과 연결 회복하겠다”[논설위원의 단도직입]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새활용플라자 작업실에서 만난 천 작가는 “뒤와 옆을 자주 돌아보며 함께 가는 예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상업미술에서 돌아선 계기는 무엇입니까.단토는 <예술의 종말 이후>에서 “예술이 취해야 할 특정한 역사적 방향 같은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A25면
이렇게 다른 사람의 이미지를 자기 마음대로 재단함으로써 자신의 선한 이미지를 내세운 것은 위선이다.내가 우리 사회를 ‘위선 공화국'이라고 자조적으로 부른 것은 우리 사회 전체가 부도덕하면서도 마치 도덕적인 것처럼 행세하는 이중성 때문이다.다른 사람을 비난해야 마치 자신이 비난할 만한 도덕적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행위, 자신이 선한 것처럼 내보이고 싶지만 실제로는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적어도 다른 사람의 실수와 흠결에 관대할 터인데 모든 일에 각박한 태도, ‘내로남불'이라는 말에서 드러나듯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모질기 짝이 없는 자기중심주의는 모두 위선이 무성하게 자랄 훌륭한 밑거름이다.
물론 일부 근로소득자 스스로 주식으로 버는 돈에서는 세금을 떼지 말자고 요구한다.기재부나 국회예산정책처는 당초 금투세 시행으로 2025년부터 3년간 연평균 약 1조3000억원의 세수 증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금투세를 폐지하면 들어올 세금이 줄어드니 어디에선가 메꿔야 한다.
A26면
[이기수 칼럼] ‘V2’의 디올백, 용산은 오늘도 잠 못 든다
새벽까지 대통령과 마셨다고 자랑하는 ‘찐윤'이 있고, 유럽행 전용기에서 대통령이 어느 ‘단명 장관'의 총선 출마를 권할 때도 술이 있었다.야”, 정치 원로에겐 “석열이에요 “. 서초동과 여의도엔 한밤중 술 마시다 불쑥 걸려온 대통령 전화 얘기가 한둘이 아니다. 국무회의 전날 용산의 ‘저녁보고’ 회의는 곧잘 자정 무렵까지 폭탄주로 이어진다 한다. 대통령이 술을 좋아할 수 있다. 하나, ‘예스맨’ 만나면 민심과 멀어지고 직접 거는 전화가 여기저기 ‘비선·실세’ 입방아를 낳는 게 대통령의 술자리다. 잠이 안 올 것이다.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디올백'이 일파만파다. " 함정 몰카"라 해도 “왜 받았냐”, 세상은 사과하란다.
마키우치 쇼헤이 전 아사히신문 1월1일 일본 이시카와현의 노토반도에서 진도 7의 대지진이 발생했다.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전원이 모두 끊기는 바람에 원자로를 냉각시킬 수 없어 멜트다운이 일어났다.만약 시카 원전이 지진 당시 가동 중이었다면 고온 상태의 원자로가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요 며칠은 한파와 함께 대설주의보, 대설경보까지 내려진 곳도 적지 않다.다시 찾아 읽어보니 “쬐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는 “꺼칠한 굴뚝새"가 휘몰아치는 굵은 눈발 사이로 눈에 밟힌다.‘계엄령'이라는 단어가 지니는 1982년 당시의 역사성은 퇴색했지만, “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덤벼드는 눈” 앞에서 “서둘러 뒷간에 몸을 감"출 수밖에 없는 쬐그마한 존재들은 지금도 다른 모양으로 대설주의보에 몸을 떤다.
문경시가 2022년 7월 이 사업을 처음 추진할 때만 해도 환경영향평가에 어려움을 겪었다.주흘산 정상부 숲이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보전 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그러자 문경시는 2023년 1월 주흘산 정상부 숲에 대해 산림청 숲가꾸기 사업을 유치해 진행했다.
A27면
지난 1월4일 발표된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올해 실질경제성장률 2.2%, 소비자물가 상승률 2.6%, 경상수지 흑자 500억달러를 전망하고 있다.너덜너덜해진 세입기반과 감세정책으로 건전재정은 고사하고 재정의 지속 가능성은 큰 도전을 받고 있다.2024년 한국경제는 이러한 불확실성과 재정압박에 직면하여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대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세계에 틈입한 소년 마히토의 모험과 성장을 다룬다.극 후반부에 소년은 큰할아버지란 사람을 만난다.이세계에서 천상의 돌들로 탑을 쌓아올려 현실 세계를 주조하는 조물주 같은 존재.
[사설] ‘여야 6 대 1’로 더 기운 방심위, ‘방송 검열단’ 완장 찰 건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대통령 추천 몫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궐위원 2명을 새로 위촉했다.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방심위의 여권 편중 구도를 만들어놨으니 정치적 독립·중립성에 입각한 공정한 심의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여당 일색이 된 방심위가 윤 대통령의 2022년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MBC의 ‘날리면-바이든’ 보도에 대한 심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사설] 김건희 명품백 입 닫는 게 한동훈의 ‘선민후사’인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윤핵관’ 이철규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의 한 위원장 사퇴 요구를 두고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고 직접 밝혔는데 ‘오해'라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사설] 몰래 받은 명품 선물도 대통령기록물이라는 용산의 궤변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을 ‘대통령기록물'로 규정했다.대통령실은 지난 19일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선물은 대통령 개인이 수취하는 게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된다"고 밝혔다.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은 대통령 선물이고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