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망국병' 사교육…에듀푸어 넘치는 나라

서울 양천구에 사는 40대 유 모씨는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위해 독서논술 학원에 등록하면서 학원비 부담을 토로했다.교육부는 9년 만에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 상반기 중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사교육비가 급증한 것은 고물가 여파로 학원비가 오른 데다 초등학생 자녀조차 과외와 학원으로 쏠리는 ‘사교육 광풍’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확 줄어든 1인당 소득 20년만에 대만에 역전

1인당 국민총소득이 지난해 7.7% 감소하며 20년 만에 대만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국과 유사한 소규모 개방경제 구조를 지닌 대만은 지난해 대중국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데 힘입어 519억2000만달러 무역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선방해 환율에 따른 국민소득 하락폭을 최소화했다.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565달러로 전년과 비슷했다.

'K칩스법' 뭉개던 野 달라졌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정부가 제안한 수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전격 선회했다.7일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상향 방안과 관련해 “어느 정도 지원하는 게 사리에 맞을지 고민 중"이라며 “반도체와 관련해 정부가 작년 말 8%로 올렸고 이번에 15% 플러스 알파로 올리는 법안을 함께 다루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민주당 방침은 정부가 책임을 일부 인정한 데 따라 전향적으로 태도를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尹 "日은 안보·경제·과학기술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간 미래 지향적 협력은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본은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무위원들께서는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의 각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 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진핑, 미국 콕 집어 비판 "美봉쇄, 中에 심각한 도전"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미국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을 쏟아냈다.집권 3기 개막을 맞아 미국에 대해 강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내부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6일 정협 회의에 참석해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국가들이 우리에 대해서 전면적인 봉쇄·포위·탄압을 시행해 우리 경제에 전례 없이 심각한 도전을 안겨줬다"고 공개 발언했다.

서울 '규제 완화' 통했다 영등포자이 청약 200대1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부동산 시장 상승기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왔다.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98가구 모집에 1만9478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 평균 경쟁률은 168대1이다.

尹, 4월 26일 바이든과 만찬 … 12년만에 국빈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해 다음달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한다.7일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국빈 방문 형식으로 백악관에 초청한다고 밝혔다.이번 윤 대통령의 방미에 국내 정치·경제·문화 분야 주요 인사들이 동행할 전망이다.

A2면

규제완화 약발 먹혔다 … 영등포자이 일반청약 200대1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서울 청약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반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모든 특별공급 물량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분양가가 11억원을 웃도는 전용면적 84㎡가 특별공급 물량에 포함된 것은 영등포구가 비규제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사장님 힘내세요" 하나銀 이자 돌려준다

하나은행이 외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잔액의 1%를 돌려준다.이번 프로그램은 외식업을 영위 중인 개인사업자가 갖고 있는 기업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주는 식으로 진행된다.매월 대출 이자를 정상 납부하고 있고, 나이스 신용평점이 779점 이하인 외식업 자영업자는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1년 동안 매월 나눠 하나머니로 돌려받게 된다.

[표] 시세

청년 절반 "부모님께 얹혀살아요"

만 19~34세 대한민국 청년 가운데 절반 이상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이른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청년의 생활비는 부모와 같이 사는 가구를 포함하면 월평균 303만원이었다.그러나 청년 1인 가구를 분리해 보면 월평균 생활비가 161만원으로 확 줄었다.

규제 완화 먹혔나 … 영등포자이 특공 57대1

정부의 1·3 부동산 규제 완화 후 서울 첫 분양 단지에 5000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특별공급 물량이 전용면적 29~49㎡로만 구성돼 수요자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모든 특별공급 물량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A3면

기형적 입시에 전국민이 사교육 볼모 … 소비도 출산도 '뚝뚝'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 모씨는 유치원생 자녀의 영어유치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피해자'인데, 정작 가격을 계속 올리는 사교육 업체와 인기 강사들만 부모들의 불안감에 편승해 득을 보는 구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중·고교생 1인당 사교육비는 학원을 가지 않는 학생까지 합해 월평균 41만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서울 고교생 月학원비 94만원 … 부모소득 따라 사교육비 3.6배差

고물가로 실질소득이 줄어들자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와중에도 사교육비 지출이 물가 상승률보다 두 배로 가파르게 증가했다.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비율도 부모가 고소득자인 가구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다.월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는 사교육 참여율이 57.2%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A4면

소득은 줄고 빚은 늘고 … 이대론 尹 임기내 4만弗 달성 어려워

수출·투자 등 실물경기 부진이 연초 이후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구매력 척도로 간주되는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NI는 464조8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질 GNI는 국내총생산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값이다.

한국, 투자 불씨까지 꺼져간다 … 지난해 투자증가율 -0.8% '충격'

지난해 국내 투자 성적표가 전 세계 금융위기 당시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투자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기업 규제 완화와 주요 산업 세액공제 확대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7일 매일경제가 한국은행 국민계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투자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A5면

尹 "이런 한일관계 물려줄거냐 … 여론 의식땐 영원히 해결 못해"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내놓은 일제 강제징용피해 배상 해법에 대해 동맹국 미국은 물론이고 영국·유럽연합 등 각 국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외교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제법상 조약을 지키면서도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지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법률가적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소송할 수 있다는 김능환 대법관의 판결로 한일 청구권협정에도 피해자 개인이 손해배상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판례가 생겼다.

3월말 訪日·4월 訪美·5월 G7…尹, 숨가쁜 외교행보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한다.전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다음주 일본에 온다고 보도했지만, 한미연합훈련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 이달 하순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이렇게 되면 윤 대통령은 3월에 일본을, 4월에 미국을 방문한 후, 5월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참석해 한·미·일 3개국 정상회의를 할 가능성이 높다.

WP "한국 할수 있는 것 이상 제시해" 도쿄신문 "日 더 분명히 사죄표현을"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안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이제 일본이 화답할 차례라고 일제히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만나 “10%로 지지율이 떨어져도 한일 관계를 개선시킨다. 문제의 조기 해결이 중장기적으로 미래의 한국을 위한 것이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도쿄신문은 사설을 통해 " 원고와 한국 여론의 반발이 강해 일본 측의 기여가 없다면 실현되기 어렵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와 피고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6면

하이브 '반격 vs 포기' 고심 … 16만원 공개매수 카드 나올까

카카오가 7일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공식화하면서 기존 최대주주인 하이브의 대응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당시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하이브의 대응, 카카오의 공개매수 성패가 현재까지 불투명한 만큼, 이달 31일로 예정된 SM 주주총회 의결권 대결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가 SM 성장시킬 최적 파트너" 불타는 여론전

7일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에 착수하면서 이미 지분 20%를 보유한 하이브와 여론전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동 입장문에서 “3사는 거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로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해 전략적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며 “카카오는 SM 고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존중하고 자율적·독립적 운영과 기존 아티스트의 연속적·주체적 활동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SM 센터장 이상 직책자 26명도 입장문을 내고 “적대적 M&A를 통해 SM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하이브와 달리 SM 고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존중하고 자율적·독립적 운영과 아티스트의 연속적·주체적 활동을 보장하며 31일 주주총회에서 SM 경영진이 추천한 독립적 이사회를 지지하는 카카오가 SM 3.0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최적의 수평적·전략적 파트너"라고 밝혔다.

A8면

與, 새 지도부 첫 과제는 '노동개혁'… 내주 당정협의 열고 속도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가 맡을 첫 과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이 될 전망이다.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새 지도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확보 등 노동개혁 핵심 과제와 관련해 두 차례 당정협의회를 열고 법 개정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7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고용노동부는 전당대회 후인 이달 13일, 15일에 당정협의회를 열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과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법제화를 각각 논의할 예정이다.

"北김정은 첫째 자녀, 아들이란 첩보 확인중"

국가정보원이 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첫째 자녀가 아들이라는 첩보가 있어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유 의원은 “국정원은 일각에서 김 위원장 첫째 자녀의 정신과 신체에 문제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별도 첩보로 확인된 바 없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국정원은 김 위원장 셋째 자녀에 대한 질의에는 ‘출산 사실은 맞지만 성별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여정 "한미 군사동태 주시 … 압도적 행동 상시준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7일 강화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거듭 비난하며 상시적인 맞대응 무력시위 준비를 갖췄다고 주장했다.이날 김 부부장은 관영매체에 낸 담화에서 “우리는 미군과 남조선 괴뢰 군부의 활발한 군사적 동태를 빠짐없이 주시장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 태세에 있다"고 밝혔다.

커지는 '이재명 회의론'…"대통령은 상수, 李는 아니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무더기 이탈 사태로 촉발된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의 자진 사퇴 등 대안이 필요하다는 비명계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재명 회의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7일 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CBS 라디오에서 “아마 지금 드러난 숫자보다는 고민하는 의원들이 더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지금의 스탠스로 총선까지 임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 좀 회의적으로 보는 의원들 숫자가 꽤 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유 전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총선 때도 그대로 있지만 민주당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유리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형님·아우" 주호영·박홍근 4월말 동반 퇴진 공감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다음달 말 함께 퇴진하기로 뜻을 모았다.주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4월 8일, 박 원내대표의 임기는 당헌당규상 5월 둘째주까지다.두 원내대표의 동반 퇴진이 성사되면 주 원내대표 임기는 3주 늘어나고 박 원내대표 임기는 2주 줄어든다.

尹 축사만 하고 퇴장 金 노래하고 安 4행시

8일 국민의힘 당권 주인과 새 지도부 결성을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열린다.‘1호 당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고 전문 사회 진행으로 후보자들 사행시와 노래 실력 등을 확인하는 재미 요소가 듬뿍 가미됐다.현직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포토] 野, 국회서 "강제동원 굴욕적 정부해법 규탄"

포토] 野, 국회서 “강제동원 굴욕적 정부해법 규탄”

野 "근로시간 개편은 과거 회귀…저출생 해법에도 역행"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정부가 주 52시간제를 개편해 주당 최대 69시간 근로가 가능하도록 유연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과거로 돌아가는 제도"라며 거세게 비판했다.아울러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근로시간저축계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OECD 최장 노동시간 때문에 과로사가 가장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2018년 주 52시간제가 확립됐다"며 “그동안 노력해온 ‘저녁 있는 삶'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포토] 安·黃 "대통령실 전대 개입 끝까지 밝힐것"

포토] 安·黃 “대통령실 전대 개입 끝까지 밝힐것”

尹, 사우디 국방장관 접견 "양국 방산협력 적극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을 접견하며 양국의 방산협력 강화를 당부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칼리드 장관이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한·사우디 국방·방산협력 강화, 국방 혁신 추진에 대한 상호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은 사우디와 방산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칼리드 장관은 “한·사우디 간의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A10면

中 "美, 브레이크 안밟으면 재앙 못막아" 작심비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미국을 직접 언급하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그동안 시 주석은 공개 석상에서 미국을 비판하는 연설을 할 때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특정 국가’ ‘외부 세력'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해왔다.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주석이 미국을 이례적으로 공개 거론한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시 주석이 냉전적 의미가 담긴 ‘봉쇄'라는 단어를 쓰고, 미국을 직접 거론해 비판함으로써 중국 관리들이 그동안 주로 사용해온 민족주의적 레토릭에 더 밀접하게 다가섰다"고 분석했다.

차이잉원, 中 보란 듯 내달 방미 … 매카시 만난다

정찰풍선 문제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한 태도,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 등 전면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추가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사안이 펼쳐지게 됐다.매카시 의장과 차이 총통은 중국의 공세적 반응을 피하고자 매카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대신 차이 총통이 방미했을 때 캘리포니아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FT가 전했다.대만 고위 당국자는 FT에 “매카시 의장 측에 중국 공산당이 최근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위협을 가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美침체 '고도를 기다리며' 판박이"

지난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기 침체가 곧 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6일 WSJ는 ‘왜 경기 침체는 언제나 6개월 뒤로 미뤄지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음 경기 침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기다리던 침체가 될 것"이라면서도 “침체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레이 페리스 크레디트스위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코노미스트들은 6개월마다 6개월 뒤엔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며 “올해 중반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6개월 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기대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美서 나고 자란 소만 '미국산' 소고기 인정

산업 전반에 걸쳐 자국 내 생산을 앞세우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육류 제품 등에 대해 ‘미국산 제품’ 라벨 부착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앞으로 육류, 가금류, 계란 등에 ‘미국 내 생산'이나 ‘미국 제품’ 라벨이 부착되려면 해당 품목들이 미국에서 사육되고 도축된 것이어야 한다.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규칙 변경안을 공개했다.

경제난 이란, 세계2위 리튬 광산 덕 보나

이란이 매장량 세계 2위 규모로 추정되는 리튬 매장지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6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이란 산업광물통상부는 지난 4일 국영방송을 통해 북서부 산악지대 하마단에서 이 같은 규모의 리튬 매장지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이란은 그동안 리튬 지대를 발견한 적이 없었다.

수출 엔진 식은 中 1~2월도 6.8% 뚝

중국이 올 들어 처음 발표한 수출 통계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중국 수출 통계는 향후 경제 부양 동력을 찾는 중국의 고민을 드러낸다.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업을 멈췄던 공장들이 연말부터 정상 가동됐는데도 전년보다 수출량이 줄었다.

A11면

수출쇼크에 … 野 이제서야 "반도체 살리자"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의 ‘몽니'를 접고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 상향 방안에 동의하고 나선 것은 반도체발 수출 쇼크가 올해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는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병욱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오직 중국 패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희생시켜도 된다는 생각으로 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줬던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유예기간을 추가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韓銀총재의 경고 "부동산 불패 지속 어려워"

고공비행하던 집값이 경기 둔화와 함께 크게 꺾인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마불사는 없다"며 빚내서 집을 사는 이른바 ‘빚투'에 대해 경고했다.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연말까지 3%대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다음에 물가 상승률이 장기 목표치인 2%대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업과 함께 과점 산업인 은행업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 총재는 이에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마약 밀수입·환치기 작년 무역범죄 8.2조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 밀수와 환치기 등이 8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분야별 규모는 가상자산 관련 환치기 등 외환사범 6조3346억원, 관세포탈·밀수입 등 관세사범 7879억원 등이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 규모와 사회적 피해가 컸던 무역경제범죄 사건에는 지난해 6월 항공 여행자가 아프리카 국제 마약조직원들로부터 필로폰 10㎏을 전달받아 적발된 사건이 포함됐다.

"中企생산성 끌어올려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지난 2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중소기업의 직업훈련 참여율은 4.5% 수준이다. 이것부터 개선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본격 시행하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미스매치가 발생할 여지를 줄이기 위한 공단의 핵심 사업이다.훈련이 필요하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적합한 훈련 과정을 추천해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포토] 폐기물 업체 찾은 환경부 장관

포토] 폐기물 업체 찾은 환경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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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호 우리금융 자회사 9곳 대표 교체 … 대대적 쇄신 예고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이끌게 될 우리금융의 첫 경영 비전과 인사가 7일 이뤄졌다.이종근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는 우리자산신탁을, 전상욱 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은 우리금융저축은행을 맡는다.김정록 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 대표가 됐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추후 선임한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핀테크업계 "다양한 특화은행 허용을"

핀테크업계가 소상공인 전문은행, 신파일러 전문은행과 같은 특화은행 설립을 허용해줄 것을 금융당국에 건의했다.은행업, 카드업처럼 다양한 금융업 인허가 단위를 세분화해 신규 인허가를 내주는 이른바 ‘스몰 라이선스’ 도입을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핀테크업계는 소상공인, 신파일러 등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특화은행에서 장기인 정보기술을 살려 금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저축銀 PF사업장 정상화 지원 협약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이번 자율협약은 저축은행만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된 PF 사업장 대출에 대해 적용된다.현재 전체 PF 사업장 가운데 규모가 작은 60%가량은 저축은행 컨소시엄이 대출을 해주고 있다.

수출입銀, 아람코와 협약 60억달러 금융지원 약속

한국수출입은행이 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와 향후 3년간 60억달러 규모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기본여신약정은 수은이 아람코를 대상으로 60억달러 규모 금융 지원 한도를 설정하고, 우리 기업이 사우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합작 투자를 하는 등 협의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거래에 대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이날 윤희성 수은 행장과 지아드 알무르셰드 아람코 최고재무책임자가 직접 약정서에 서명했다.

[알립니다] 매경 금융상품대상 주인공을 찾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이 ‘제28회 매경 금융상품대상’ 후보를 공모합니다.소비자 만족도가 높고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은행과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핀테크 등 모든 금융 부문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개발해 판매한 상품이 대상입니다.QR코드를 찍으면 지원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A13면

이재용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 원동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임직원 2000여 명을 배출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깜짝’ 방문했다.이 회장은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구미 삼성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로 첨단 제조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도 함께하고 있다.

SK, 美 탄소 포집·저장기업 경영권 확보

SK가 인수·합병 전문가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했다.즉 SK가 얼마를 배당하는지 확인한 뒤에 투자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이날 SK 머티리얼즈는 미국의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업인 8rivers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포토] LG틔운, 채송화·오팔바질·딜도 키운다

印尼·중동 등 신흥시장서 코트라, 수출 돌파구 모색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수출 돌파구를 찾는다.정근용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상무관을 비롯해 중동·인도·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무관과 코트라 직원들이 발표를 할 예정이다.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인도네시아 등은 한국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에 나가 있는 상무관들은 수출 최전선의 척후병으로 현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초비상경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스마트폰… IT기업 재고 바닥 찍나

정보기술업계에서 그동안 넘쳐났던 재고가 조금씩 해소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패널 시장이 회복된 후엔 완제품 스마트폰 재고도 다시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시장조사 기관 IDC는 최근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번 충전으로 410㎞ … 현대車 코나 일렉트릭 공개

현대자동차가 올해 초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 올 뉴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7일 공개했다.코나 일렉트릭은 최근 강화된 충돌 안전기준 대응을 위해 도어 열림부와 센터 휠라의 강성을 보강하고, 후면 바닥 골조에 고강도 핫스탬핑 소재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과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A14면

[단독] SK플라즈마, 印尼에 3000억 혈액공장 짓는다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3000억원 규모의 혈액 공장을 짓는다.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공장은 연간 100만ℓ 혈액제제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짓는다.현재 국내에 가동 중인 연 60만ℓ 규모 안동 혈액제제 공장의 1.6배에 달한다.

[포토]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스토어'로 새출발

포토]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스토어'로 새출발

삼성 반도체 재고 29조 1년새 무려 12조 급증

세계적인 ‘반도체 혹한기'의 여파로 반도체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재고자산이 지난해 연말 29조원을 넘어섰다.삼성전자가 7일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DS 부문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29조58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6.6% 늘었다.또 지난해 3분기 DS 부문의 재고자산은 26조3650억원이었는데 한 분기 만에 2조6900억원가량이 더 불었다.

꽁꽁 언 대기업 채용시장 상반기 절반이 "안뽑아"

대기업 절반 이상에서 상반기 신규 채용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조사 결과 대기업 절반 이상은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프리미엄TV, 이제는 OLED로 맞붙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 세계 TV 시장이 쪼그라든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두고 맞붙는다.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OLED 패널을 적용한 OLED TV를 국내에 출시한다.삼성전자가 국내에 OLED TV를 내놓는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A15면

KT 대표후보 윤경림, 주총서 국민연금과 격돌

KT가 7일 차기 대표이사 압축 후보 4명을 최종 심사해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후보로 확정했다.작년 말 기준 KT 지분을 10.4%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후보 압축 명단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그동안 대표 후보 선임 절차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왔다.국민연금은 대표 후보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KT 이사회가 “국민연금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달리 최종 후보군이 압축되는 과정에서 소통이 없었다고 비판해왔다.

KT대표 면접강행 … 주총서 국민연금과 충돌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킨 KT 이사회의 새 대표이사 후보자 선출 작업이 7일 강행됐다.국민연금은 대표이사 후보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KT 이사회가 “국민연금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달리 최종 4명의 후보군이 압축되는 과정에서 상호 소통이 전무했음을 이유로 들며 적극적으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전망이다.작년 말 기준 KT 지분을 10.4%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에 2·3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신한은행이 공동 행보를 취하면 대표이사 후보 선임안이 부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업이 보유한 내 데이터, 원하는 곳에 보낸다

국제 기준에 맞춰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을 수월하게 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형벌보다 경제벌 중심으로 묻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그동안 토종 테크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이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하려면 정보 주체의 동의가 필요했는데, 동의 외에도 계약, 인증, 적정성 결정 등으로 국외 이전 요건을 다양화했다.다만 해당 국가가 개인정보를 적정하게 보호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되면 국외 이전 중지를 명령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마련했다.

'국제 가치평가' 콘퍼런스 21일 열려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가상자산의 가치 평가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국제 가치 평가 콘퍼런스'가 오는 21일 대전에서 개막한다.‘새로운 자산의 가치 평가, 미래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치 평가와 관련된 전문가, R&D 개발자, 투자자, 창업자와 같은 참가자들이 모여 전 세계의 가치 시장 트렌드와 미래, 새롭게 등장한 자산과 산업에 대한 가치 평가 모델, 실제 가치 평가 사례 등의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김재수 KISTI 원장과 김훈식 KVA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틀간 윌리엄 한린 주니어 IACVS 회장, 니컬러스 탤벗 국제가치평가기준위원회 의장 등 세계 각국의 가치 평가 전문가들과 국내 관련 업계 및 연구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캠퍼스 방범 책임진다 SK쉴더스, AI순찰로봇

SK쉴더스가 SK텔레콤,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순찰 로봇을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기존에 뉴빌리티가 만든 배달 로봇 ‘뉴비'에 SK텔레콤의 비전 AI 영상 분석 기술, SK쉴더스의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순찰 로봇으로 변신시킨 것이다.3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내에서 순찰 로봇을 시범 테스트하고 있다.

엔씨, 美홀로그램 개발사에 투자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가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플랫폼 개발사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엔씨소프트가 관심을 두고 있는 3차원, 가상현실 등 미래 기술 확보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한 기술을 가진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7일 정보기술 업계 등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거점을 둔 라이트필드랩에 투자를 단행했다.

A18면

소갈비·닭발까지 … 프리미엄 '펫푸드' 떴다

지난 1일 경기 하남의 프리미엄 수제 펫푸드 무인 매장 ‘황금똥댕냥이’.한국펫사료협회 관계자는 “사람과 똑같은 수준의 먹거리를 반려동물에게도 먹이는 의인화 현상이 국내 펫푸드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일반 사료 대신 집에서 정성 들여 만든 것과 같은 품질의 수제 펫푸드를 선호하는 현상은 국내 이유식 시장에서 나타나는 수제 이유식 선호 현상과 유사하다.

"이삿날 맞춰 새 가구 받아요" 롯데온, 한샘과 희망일 배송

롯데온이 한샘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가구를 배송해주는 ‘희망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롯데온은 희망일 배송 서비스 개새를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식탁 세트와 아이 방 인테리어 상품, 침대, 소파 등 한샘 상품을 최대 23% 할인 판매하고 구매 상품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최현지 롯데온 리빙팀장은 “봄을 맞아 집 단장을 목적으로 가구를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한샘과 ‘희망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입하면서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던 배송 날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이용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림, 치킨햄 컵라면 출시

종합 식품 기업 하림이 MZ세대의 입맛과 취향을 겨냥해 치킨햄을 넣은 컵라면인 ‘챔라면'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챔라면은 한국인의 솔푸드인 컵라면에 하림의 인기 치킨햄 ‘챔'과 켄터키 후랑크 소시지까지 더했다.하림 챔은 100% 국내산 닭가슴살로 만든 햄이다.

비건참치·육상연어 …'新바다먹거리' 뜬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조만간 방류하기로 하면서 바다 먹거리에 대한 염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물성으로 만든 비건 참치나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양식하는 육상 연어 등이 기존 바다 먹거리를 대체할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동원F&B는 7일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적용한 식물성 참치 등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동원참치 마이플랜트'는 축적된 참치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콩단백과 식물성 기름인 카놀라유 등을 이용해 기존 참치와 거의 동일한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참치 특유의 살코기 결, 형태를 만들었다.

마라탕·양꼬치 배달점 위생점검 식약처, 4000여곳 중 51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마라탕·양꼬치·치킨 배달음식점 3998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매장을 51곳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식약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그동안 조사 대상이 치킨, 분식, 피자, 족발 등 음식점에 국한됐지만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는 마라탕, 양꼬치를 파는 배달음식점과 치킨 배달전문점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A19면

주주환원 시동거는 SK스퀘어…맥 못추던 주가도 탄력

분할 상장 후 줄곧 내리막이던 SK스퀘어 주가가 올 들어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SK하이닉스 등 핵심 자회사 주가가 반등한 것이 향후 SK스퀘어의 상승세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7일 기준 SK스퀘어 주가는 올 들어 24.29% 상승했다.

한산한 회사채 시장 A급도 옥석가리기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이 최근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신용등급 A급 회사채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척블루파워가 225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 응찰액이 80억원에 불과했다.다만 2019년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와 1조원 규모 총액인수확약을 체결해 발행은 예정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SM 경영권 분쟁 와중에 … 외국인, JYP 쓸어 담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JYP엔터테인먼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JYP 주가가 상승한 건 외국인 순매수 덕분이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6일 기준 JYP를 최근 한 달 동안 91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A20면

국민연금, 수책위 금융전문가 늘린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소액주주들의 주주 제안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주요 상장사의 지분을 대거 보유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의 일부를 금융·투자 전문가로 채워 전문성을 강화한다.특히 이달 주총에서는 KT, 포스코, 주요 금융지주 등 소유분산기업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차원이 아닌 수책위에서 결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국민연금 의결권은 기금운용본부 내 투자위원회에서 행사 방향을 결정한다.

2차전지株 과속 스캔들 … 포스코케미칼 11% 급등

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주 강세 흐름 속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테슬라는 지난달 1일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반값 테슬라’ 전략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내놓지 못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이 지난 1월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8일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끼쳤다.

행동주의펀드, KT&G 분리상장 일단 스톱

KT&G가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의 주주제안 11건 중 9건을 이달 말 주주총회에 상정한다.FCP가 제안했던 인삼공사 분리상장과 1조16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제안 두 건은 제외됐다.또 FCP는 인삼공사 분리상장을 주총에 의안으로 상정해 달라며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 소송도 취하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광명전기 / 한전기술 / 에쓰오일 등

광명전기=삼성전자와 106억원 규모 판매·공급계약 체결.에쓰오일=결산배당 보통주 1주당 3000원, 종류주 1주당 3025원 결정.NH투자증권=결산배당 보통주 1주당 700원, 종류주 1주당 750원 결정.

오늘의 증시 일정(8일)

[코스닥 공시] 에프엔에스테크 / 서진시스템

에프엔에스테크=삼성디스플레이와 OLED 제조용 기계장치 판매·공급계약 체결.서진시스템=에이스엔지니어링과 1291억원 규모 ESS 공급계약 체결.

JP모간 아태 부회장에 박태진

JP모간이 박태진 한국 대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 겸 한국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JP모간 측은 “박 회장은 회사 성장을 위해 광범위하게 기여해왔다"면서 “기업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회사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고 성장시키는 일에도 특별한 힘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신임 한국 대표로는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기업금융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기준 지점장이 선임됐다.

SK온, 프리IPO 300억 추가투자 유치

윤활유 전문 중견사 미창석유공업이 SK온의 프리 상장 전 지분투자에 참여해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미창석유공업은 스텔라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사모펀드 ‘스텔라이브이배터리1호사모투자'에 300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을 최근 이사회를 통해 결의했다.‘스텔라이브이배터리1호'는 스텔라인베스트먼트가 SK온 프리IPO에 투자하기 위해 650억원 규모로 조성한 신규 펀드로 알려졌다.

DB하이텍 '물적분할' 팹리스 전문기업 신설

국내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이 팹리스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B팹리스'를 신설한다.주력인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인 팹리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7일 DB하이텍은 팹리스 사업을 담당하는 브랜드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B팹리스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A21면

[월가월부] 美中갈등 고조에 반전 기회 … 스냅, 올들어 30% 올랐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반도체주에 이어 소셜미디어 관련주들이 출렁이고 있다.6일에는 미국 의회가 공공기관에서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 주가가 급등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스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5% 폭등한 11.7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태세전환 … 6년만에 "애플 사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6년 만에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로 현재가 대비 30%가량 높은 199달러를 내놨다.골드만삭스가 뉴욕 증시 ‘대장주’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기 때문이다.골드만삭스가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은 2017년 2월 이후 6년 만이다.

A22면

"불황땐 데이터센터·창고 투자한 리츠 주목"

제임스 메이듀 맥쿼리자산운용 글로벌 상장부동산부문 최고투자책임자는 개인들도 소액으로 손쉽게 접근 가능한 리츠 등 상장 부동산 자산 투자에 큰 기회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이들 업종에 대해 그는 “전통 리츠 섹터에서는 대출 비율이 낮고 덩치를 키운 강자가 살아남을 것"이라며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에 채권만큼 안정적인 배당을 주고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상장 부동산 자산은 연기금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상장 부동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투자 판단 기준은 ‘지속가능한 현금 흐름의 증가'에 있다는 게 메이듀 CIO의 설명이다.

서정진 효과…셀트리온 3형제 급등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총 10조원으로 코스닥 2위, 셀트리온제약은 시총 3조원으로 코스닥 8위다.지난 3일 셀트리온그룹이 회사별 이사회를 통해 서 명예회장을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한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25면

공사비 1년새 30% 급등…재건축 현장 곳곳서 갈등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 아파트 1101가구를 짓는 공덕1구역재건축 사업.지난달 시공사를 선정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6구역재개발 조합은 GS건설과 3.3㎡당 655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중구 신당8구역재개발 조합도 지난달 포스코건설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3.3㎡당 공사비는 650만원이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LH, 온실가스 감축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파키스탄 슬럼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청정개발체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21일 LH가 제안한 CDM 사업에 대한 승인을 통보했다.LH는 파키스탄 최대도시 카라치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줍줍' 이달말 청약

3년 전 ‘로또 청약’ 열풍을 일으킨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5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된다.그러나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부정 청약으로 인한 재공급 물량이어서 당해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 지정타 5가구가 이달 말 무순위 청약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애물단지' 서울 차량기지 수서·이문 이어 신내 개발

서울시가 그동안 애물단지로 취급받던 ‘철도 차량기지'를 복합 개발하는 데 시동을 걸고 있다.수서 차량기지를 로봇·IT산업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문·신내 차량기지에 대한 개발 밑그림까지 속속 그리고 나섰다.7일 서울시와 중랑구청은 신내 차량기지 일대를 통합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전세사기 가담 중개사는 공제가입 막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고의로 사기를 치거나 횡령을 한 개업공인중개사의 공제 가입을 철저하게 제한하겠다고 밝혔다.이종혁 협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지만 부동산 시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공인중개사 회원들의 공동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인중개사는 국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야 하는 공익적 사명이 있다"고 밝혔다.한공협은 깡통전세와 전세사기를 근절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며 이날 협회 차원의 대책을 발표했다.

A26면

포항 '영일만의 기적' 2차전지로 재현한다

경북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처럼 ‘캠퍼스'로 불리는 곳이 있다.에코프로그룹을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에너지머티리얼즈, 2차전지 전구체 세계 1위 기업인 CNGR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포항은 2차전지 원료부터 소재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까지 관련 산업의 전 주기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충남 숙원' 서산공항 이달중 판가름

충남도의 핵심 숙원인 서산공항 설립 여부가 이달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충남도는 서산공항 건설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서산민항 건설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다.

광주·전남 사상최악 가뭄 저수율 20%선도 붕괴직전

광주·전남의 주요 상수원인 주암댐과 동복댐 저수율이 가뭄으로 이번주 중 20% 선이 붕괴될 전망이다.광주 지역의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약 52만t으로 동복댐에서 42%, 주암댐에서 58%의 원수를 정수해 공급한다.주암댐은 광주뿐 아니라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등 전남 10개 시군에도 식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이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7면

"주말에는 항공권 환불 안돼요"… 여전한 여행사 갑질

A씨는 작년 12월 주말 해외여행을 위해 편도 항공권 3매를 구매하고 200만원가량을 결제했다.다만 글로벌 OTA의 경우 국내 여행업자로 등록돼 있지 않아 ‘항공권 환불 불가’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포함돼 있거나 주요 거래 조건이 국내 법규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는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해당 업체들에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 시정’ ‘항공권의 변경·취소 및 환불 정보 및 탑승·가격 정보표시 강화’ ‘부당한 부가 상품 판매 행위 개선’ 등을 권고하면서도 소비자가 구매 정보를 상세히 살펴 피해를 줄일 것을 요청했다.

"SNS로 주문했다"… 중학생까지 뻗친 마약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중학생이 입건됐다.A양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양이 이전에도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는지 추가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김용 "돈 달라는 얘기 안해"… 공소사실 전면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이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지난 3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이어 김 전 부원장의 공판까지 본격화하면서 서초동으로 법조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김 전 부원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대선을 앞두고 돈을 요구하는 게 얼마나 부도덕하고 어리석으며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다. 돈을 달라는 얘기조차 꺼낸 일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정자동 호텔 '외국인 지분' 꼼수 186억 임대료 감면혜택 받았다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사건'에서 시행사 측이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이용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베지츠가 공시가격의 1.5%로 연간 대부요율을 적용받게 된 건 2015년 11월 성남시와 호텔용지 계약을 맺으면서 외촉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외촉법 제13조 2항은 외국인 투자자가 출자 총액의 지분 30% 이상을 소유해야 하고 이를 수의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 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직원 신설 동포청 못 가면 산하 법인에서 근무

재외동포청 신설로 해산하는 재외동포재단의 직원들을 산하 법인에서 승계하는 법안을 국회에서 검토 중이다.재외동포재단에서 최소 3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직원들은 ‘경력경쟁'을 통해 외교부 재외동포청에 지원할 수 있다.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73명의 직원 중 경력경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직원 13명과 재외동포청에 가지 못하는 직원들은 신설되는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승계한다는 법안"이라며 “재외동포기본법에 대해 행정부와 국회 여야가 합의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16년 미제' 인천 택시기사 살인사건 타다 남은 책 '쪽지문' 통해 범인 잡아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택시기사 살인 사건 범인 2명이 16년 만에 검거됐다.범인들은 장기미제사건 수사팀이 ‘쪽지문'을 토대로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검거됐다.7일 인천경찰청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은 A씨와 B씨 등 40대 남성 2명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 편의점 15년새 4배 늘어 평균 창업비용은 7600만원대

서울에 24시간 편의점이 15년 새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기준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7600만원 정도였고, 매출은 연평균 4억4800만원으로 조사됐다.편의점 이용은 금요일과 오후 6시 이후 저녁시간이 가장 많았다.

A28면

주연 배우 리스크에 물거품 위기 영화들

‘하나의 작품이 관객의 눈에 과연 작품으로만 보여질 수 있을까.출연 배우의 잘못으로 관계자 모두의 시간과 노력이 희생되는 건 또 온당한 걸까.’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작품 공개를 둘러싸고 영화계에서 ‘유아인 지우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배급사 관계자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미리 영화 촬영을 끝마쳤다는 특수성 때문에 유아인 배우의 출연작이 논란이 더 크다"며 “영화 승부만 해도 2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고 세 작품을 합산하면 수백억 원인데 한 배우의 잘못 때문에 개봉을 못하면 해당 관계자는 손해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다양한 기술로 감정 표현 지젤은 佛발레 특징 압축"

세계 최정상의 발레단으로 꼽히는 파리 오페라 발레가 ‘지젤'로 한국 무대에 선다.이번 내한 공연에는 파리 오페라 발레의 가장 높은 등급인 에투알 5명이 주역인 ‘지젤'과 ‘알브레히트'로 출연한다.11일 오후 2시 공연에 ‘지젤'로 서는 에투알 도로테 질베르는 “이 작품은 무용수마다 각자 다른 지젤을 보여준다고 할 정도로 개성이 강조되는 작품"이라며 “무용수가 가진 개성이나 기술적인 성숙도가 공연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각 무용수의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류와 자연의 공생을 노래"

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선보이는 ‘오버스토리 서곡'은 환경 문제에 그가 전하고자 하는 예술적 고찰을 담아낸 작품이다.이번 무대를 통해 국내 초연하는 이 작품은 MIT 미디어 랩 교수이자 현대음악 작곡가인 토드 마코버에게 세종솔로이스츠가 위촉한 곡이다.2019년 퓰리처상을 받은 리처드 파워스의 소설 ‘오버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그루의 나무로 상징되는 아홉 인물의 개별적인 삶을 극적으로 보여주며 시작한다.

[매일경제TV] 상승장에서 담아야 할 종목

코스닥 시장이 최근의 조정 국면에서 코스피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전문가들은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코스닥 우상향을 견인한 것으로 진단한다.임순재 루크투자연구소 대표, 한상혁 유안타증권 반포PIB센터 차장은 지금 시장에서 담아야 할 종목을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MBN] 공개연애 중인 개그맨의 응원

개그맨 김지민이 ‘고딩엄빠'의 1주년 특별 게스트로 출격해 진솔한 입담을 뽐낸다.김지민은 이야기 도중 남자친구인 동료 개그맨 김준호를 언급하며 “공개 연애 덕분에 싸움을 자제하게 돼 오히려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한다.또한 MC 하하에게 " 소중히 아껴 달라"고 당부하는 등 굳건한 애정을 드러낸다.

A29면

"당구 황제와 한판, 평생 꿈 이뤘어요"

타이거 우즈와 골프 대결을 하고, 마이클 조던과 1대1 농구를 벌이고, 리오넬 메시와 풋살로 승부를 겨뤄보는 일은 아마추어 고수라면 한 번쯤 품어봤을 만한 꿈이다.최 차장은 “회장님이 사내 프로당구팀 운영팀장으로서 정식대회에 선수로 참가해 보면 선수들을 더 잘 이해하고 업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최 차장은 시합을 앞두고 사내 프로당구팀인 라온팀 리더 김재근 프로에게 특별 과외를 받았다.

이혁, 佛 혁명기념일 독주

피아니스트 이혁이 오는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에펠탑 아래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독주를 한다.이혁은 프랑스 국경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께 마르스 광장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 1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20분간 피아노를 연주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최고 권위의 음악 경연 대회로 통하는 롱티보 국제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수상해 받은 부상 중 하나다.

빌 게이츠 할아버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할아버지가 됐다.빌 게이츠와 전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장녀인 제니퍼 게이츠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올렸다.2021년 10월 이집트계 미국인인 프로 승마 선수 나옐 나사르와 결혼한 제니퍼 게이츠는 “우리 작은 가족의 사랑을 보냅니다"라고 새 생명의 탄생을 알렸다.

[부음] 최봉인씨(전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 별세 외

전창호씨 별세, 전한영씨 부친상=7일 강릉의료원, 발인 9일 오전 8시.김현선씨 별세, 장준용씨 장모상=7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인사] 우리은행 / 우리금융지주 / 서울예대 등

인사] 우리은행 / 우리금융지주 / 서울예대 등

"경찰의 딸아, 너의 아빠를 기억하겠다"

경찰청은 7일 인터폴이 이 경사의 유족에게 발급한 순직 경찰관 인증서를 추서했다고 밝혔다.인터폴은 현장에서 순직한 회원국 경찰관을 기리기 위해 2020년부터 순직 사례를 취합해 공로를 심의한 뒤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경찰청은 지난해 9월 인터폴에 이 경사를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해 달라고 요청했고, 인터폴은 3개월가량 심의한 끝에 12월 인증서 발급을 결정했다.

박만훈상에 코로나 백신 개발자 등 4명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업계 노벨상인 ‘박만훈상’ 올해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은 박만훈상 수상자에는 GSK의 리노 라푸올리 박사와 마리아그라치아 피자 박사, 옥스퍼드대의 앤드루 폴러드 교수와 세라 길버트 교수가 공동으로 선정됐다.라푸올리·피자 박사는 수막구균B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매경춘추] 어떻게 죽을 것인가

과학이 발달하고 생명연장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죽음을 터부시하게 되어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살던 집이 아닌 낯선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수십 년간 열심히 삶을 살아 왔으나 그런 삶의 마무리는 전혀 하지 못한 채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접하게 된다.마무리를 잘 하고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다 편안한 상태에서 떠날 수 있으려면 평소 죽음을 직시하고 자주 성찰하면서 가까운 사람들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서로 얘기 나누는 게 필요하다.

'63빌딩 구조 설계' 이리형 씨 별세

63빌딩의 뼈대를 설계한 이리형 한양대 명예교수가 지난 6일 별세했다.고인은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한양대 교수, 동 대학원장 및 부총장 등을 지냈다.그는 63빌딩의 구조설계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지고 난 뒤 달라졌다

여자 선수 8명이 나온 대회인데 상금은 한국 돈으로 1억원에 이르고 한국 중국 일본 여자바둑 1위가 다 나왔다.예상대로 최정이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 여자 1위 위즈잉에게 졌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8일 水(음력 2월 17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8일 水(음력 2월 17일

A30면

[손현덕칼럼] 1945 배삼식, 2023 윤석열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따가운 시선과 험악한 비난을 감수하면서 찾고자 했던 그 무엇이 있었다.그 무엇이란 게 배삼식에게는 광복을 맞아 만주에서 한반도로 돌아오는 전재민들의 고뇌와 고통이었다면 윤 대통령에겐 대한민국의 미래였다.배삼식은 작가라는 사명감으로 묻혔던 진실의 조각을 찾고자 한 것이며 윤 대통령은 국가지도자란 책임감으로 다가올 위기를 인지하고 이를 돌파할 방법을 찾고자 했을 것이다.

[기자24시] 오세훈 시장의 펀 시티(Fun City)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펨커 할세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 등 해외 도시 리더들과 서면으로 진행한 대담에서 “서울을 365일 재미가 가득한 펀 시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펀 시티는 오 시장의 오래된 지론이기도 하다.2010년 민선 4기 서울시장에 취임하면서 그는 “서울이 펀 시티라는 평판은 국제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하며, 외국인 투자 유치나 관광 등에 엄숙주의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카툰 포커스

A31면

[글로벌포커스] 북한 테러는 왜 ISIS 테러와 다르나요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피싱 메일을 살포하는 일은 이제 꽤 익숙하다.북한 정권은 우리의 정보통신망을 교란하고 동향을 수집하며 랜섬웨어까지 유포해 암호화폐를 빼앗기도 한다.우리 당국은 북한의 해킹, 바이러스 유포, 메일 폭탄, 정보시스템 침입을 사이버테러로 규정한다.

[사설] 또 역대 최고치 찍은 사교육비 폭탄, 이러니 아이 낳겠나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1만원으로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사교육 시장 팽창은 툭하면 바뀌는 입시정책과 부실한 공교육 탓이 크다.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입시 구조가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는 데다, 수월성 교육 대신 하향 평준화를 추구하는 학교 수업이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있다.

[사설] 환경부 문턱 넘은 제주2공항, 국제관광도시 도약 기회다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를 신공항 용지로 결정한 지 8년 만에 제주2공항 건설을 막고 있던 장애물이 드디어 제거됐다.이를 위해 전체 항공 수요의 절반 정도를 처리할 제주2공항 건설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새 공항 건설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더 많은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필동정담] DJ의 일본 국회 연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이 ‘대일 굴욕'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난이 쏟아진 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8년 일본 국회에서 했던 연설문을 찾아 읽어 보았다.김 전 대통령이 당시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와 했던 공동선언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일본이 공동선언을 비롯해 수차례 사과했지만 부족한 게 사실이다.

[사설] 대만에 추월당한 1인당 국민소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시급하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이 대만에 추월당했다.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에서도 한국과 일본을 제쳤다.우리는 대만처럼 기업을 도와주기는커녕 옥죄려고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B1면

100세 시대 피지컬 좌우하는 '단백질' [피지컬 100]

근육은 단백질만 섭취하면 안 되고 근력운동을 해야 만들어진다.단백질 섭취는 근육과 뼈 손실을 막고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나이가 들수록 더욱 중요하다.단백질은 적게 잡아도 하루 평균 0.91g/kg/day을 섭취해야 한다.

B2면

고속분사로 요도협착 발생 가능성 낮춘 '워터젯 전립선비대증 수술'

지난해 여름 60대 김씨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을 받았다.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대표원장은 수술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들에게 검사를 통해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전립선에도 수술이 가능한 ‘워터젯을 이용한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을 대안으로 추천한다.이 수술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분야에서 2021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수술법이다.

B3면

'지천명' 넘으면 챙겨야 할 것은? … "단백질·유산균부터"

나이 50세, ‘지천명'이 넘으면 근육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시작된다.근력운동은 반드시 단백질 섭취가 선행돼야 한다.단백질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만 하면 오히려 근육이 더 빠질 수 있다.

고품질 단백질과 유산균으로 근육·장 건강 지킨다

CJ웰케어 ‘바이오 하이프로틴 유산균'은 단백질과 유산균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프리미엄 제품인 ‘하이프로틴 유산균'은 CJ 웰케어 건강케어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하이프로틴 유산균 3개월분 구매 시 1개월분을 무료로 추가 증정한다.

척추 질환 치료 위해 연구 몰두 … 추간공확장술 개발하고 특허부자 등극

지식재산권이 중요해진 시대 박경우 서울 광혜병원 병원장이 국내외에 등록한 다양한 특허로 주목을 받고 있다.박 병원장은 인대 절제에 의한 추간공 확장술이라는 척추 비수술적 방법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박 병원장은 환자들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대체의학이나 융합의학까지 연구 분야도 확장했다.

365mc, 인도네시아 마야파다와 손잡고 해외 진출

비만치료 특화 병원인 365mc가 인도네시아로 진출한다.365mc는 마야파다 그룹과 인도네시아 현지 병원 합작투자 본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7일 밝혔다.지난달 20일 김남철 365mc 대표와 옹 부디 세티완 마야파다그룹 유통법인 대표이사가 계약서에 서명을 완료했다.

B4면

앉으면 아랫도리 통증… 일어서면 좀 괜찮아지는 '음부신경통'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회음부와 성기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만성화되면 발기 부전, 회음부·성기의 통증과 저림이 고환과 사타구니 안쪽, 방광과 하복부 및 좌골신경까지 전이되고 장의 증상도 유발한다.문 원장은 “음부신경통은 매우 드문 질환이지만 잘못된 진단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며 수술까지 받는 경우도 있다. 항문 주위, 회음부와 성기 쪽에 통증을 동반하고 아파서 앉을 수가 없으면 이 병으로 진단하고 조기에 적극적인 신경치료를 해야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인생은 70부터"… 노년의 성생활은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될까?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남녀 모두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특히 걷기나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성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신체 유산소운동의 능력 범위가 향상된다.또한 항문을 조이는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B5면

급하게 길 건너다 무릎 뒤쪽서 '뚝~'… 갱년기 여성 조심하세요

가정주부 박 모씨는 맞벌이하는 딸을 대신해 집안일을 도와주느라 바빴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데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보건복지부 지정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앞쪽 연골판 손상 시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기능이 약 20% 상실됐다면, 뒤쪽이 파열되는 후각부 파열은 연골을 보호하는 전체 기능을 잃는 것과 같아 퇴행성관절염의 발생 시기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내측 반월상연골판의 후각부 파열은 발병 양상이나 통증이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무릎 뒤쪽으로 많은 힘이 쏠리는 자세가 지속되다 어느 날 갑자기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에 괜찮은 디카페인? 불안장애·부정맥 환자는 '주의'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물론 디카페인 커피를 삼가야 할 사람도 있다.디카페인은 커피콩, 코코아, 찻잎을 비롯해 카페인을 함유하는 물질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것으로,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적으로 원래의 카페인 성분 중 1~2%를 포함하며 임산부, 당뇨 환자, 위가 약한 사람도 먹을 수 있다.

B7면

기존에 없던 원료 찾아내…6조 건기식 시장서 살아남았죠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는 시장 규모 6조원을 넘어선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개별인정형 원료'라고 강조했다.심 대표는 “여러 번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우리가 발굴한 원료가 소비자에게 꼭 필요하고 좋은 원료가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했고, 현재도 새로운 개별인정형 원료를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증명하듯 프롬바이오의 대표적인 개별인정형 원료 보스웰리아 추출물, 매스틱 검, 크릴오일에는 모두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밤만 되면 피자·치킨 당겨요" 건강 위협하는 야식증후군

직장인 김 모씨는 저녁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켜는 일이 잦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치킨, 피자 등 밤늦게까지 배달 가능한 메뉴가 늘어 야식을 더 많이 한다.늦은 밤 음식을 몰아서 먹는다면 야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치아건강 핵심은 '셀프케어' 내게 맞는 칫솔부터 찾아야

100세 시대가 활짝 열린 요즘, 치아 개수를 보면 기대수명을 알 수 있을 만큼 치아 건강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치아는 생후 6~7개월에 자라는 유치부터 평생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로 이뤄져 있다.현재 한국인 평균 수명이 83세인 것을 감안하면 치아를 100년 가까이 매일 쉬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