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최근 출범한 MZ노조 협의체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조합원의 ‘재정열람권'을 명시하고, 자유로운 탈퇴도 보장하는 내부 규약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규정'에 따르면 협의회는 노동자단체와 조합원의 권리를 담은 규약 9조에 재정열람권을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회계감사 결과, 항목별 예산 사용 내역, 협의회 수입 등 재정에 관한 전반적 사항을 조합원들이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권리로 보장한 것이다.
8일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4선 의원인 김기현 후보가 선출됐다.김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오직 민생만을 향해 직진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개혁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성공시키는 일이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만큼 연포탕 정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와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 후보가 16만67표를 받아 1위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4선 의원인 김기현 의원이 8일 선출됐다.반면 안 후보를 비롯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 수습과 함께 내년 총선을 겨냥한 당의 혁신 등은 김 신임 대표의 큰 과제로 남게 될 전망이다.김 대표와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재원 후보가 16만67표를 받아 1위로 당선됐다.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즉 확장억제 수단을 강화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의체인 ‘쿼드’ 실무그룹 참여를 가속화한다.이와 함께 미국과의 전략산업 협력을 강화하되 미 반도체법에 규정된 가드레일에서 한국 기업의 주요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하는 방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린다.8일 정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미 반도체법의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불리는 ‘중국 등 우려 국가에 대한 10년간 투자 금지’ 품목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해줄 것을 최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독] 한일관계 개선 필요 67% 징용해법 긍정 평가 38%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으로 4년 4개월 만에 한일관계 정상화의 분기점을 맞은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선제적으로 일본에 손을 내밀면서 삐걱거렸던 한일관계는 물론 미·중 대립 속에 미국이 강력히 희망했던 한·미·일 경제·안보동맹도 정상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완전한 한일관계 복구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양국 국민들 여론의 지지가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매일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7~8일 양일에 걸쳐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67.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A2면
MBN ‘불타는 트롯맨’ 본선 1차전과 2차전 탈락 후 패자부활로 살아남은 손태진이 최종 우승을 거두는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경연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잠 못 이루며 연습에 매달렸던 그에게 지난 12주는 ‘심수봉의 가족'이나 ‘성악가 출신 가수'가 아닌 ‘트로트 가수 손태진'으로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켜야 하는 도전의 연속이었기에 감회가 남달랐다.성악에 이어 트로트로 제2의 가수 인생을 시작하는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180m 높이의 대관람차 ‘서울링'이 지어진다.고리 형태 대관람차로는 세계 최대 규모여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지 주목된다.8일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기자설명회에서 “해발고도 96m인 하늘공원에 180m 높이의 서울링을 만들겠다"며 “전체 해발고도가 276m로 여의도 63빌딩보다 높아 어디든 잘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A3면
북핵위협 맞서 핵우산 넓힌다…'행동하는 한미동맹'으로 격상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6일 미국을 국빈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대북 핵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새 협의체 창설은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한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핵 억지력과 관련해 협조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미국의 확장억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한미, 미·일 간에 협의체가 각각 있다.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선제적으로 한국 기업의 불이익 가능성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간담회를 하고 다음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현지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특히 IRA와 반도체법처럼 한국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국이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7일 확정되면서 다음달 말 진행될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 정상의 미국 국빈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그동안 역대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모두 여섯 차례 있었다.
A4면
[단독] 국민 과반 "강제징용 배상案, 한미일 공조 강화 계기될 것"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국민 평가는 이념 성향, 지지 정당과 연령대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나타냈다.한일관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7.0%에 달하는 점도 주목된다.60세 이상 등 전 세대에서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단독] 국민 과반 "강제징용 배상案, 한미일 공조 강화 계기될 것"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국민 평가가 이념 성향, 지지 정당과 연령대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나타냈다.한일 경제협력을 통해 전 세계 공급망 위기에 대처할 뿐 아니라 반도체·전기차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 ‘한·미·일’ 공조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견해가 많았다.8일 매일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령대와 정치 성향 등에 따라 반응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尹 방일에 10대그룹 총수 동행 … 반도체·수소 시너지 모색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10대 그룹 총수가 동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일 간 경제 교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수소·철강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기술협력도 한일 기업 모두가 관심을 두는 사안이다.특히 수소기술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양국 기업 간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일관계에 대한 매일경제신문 여론조사 결과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이 당장 한일 경제협력에 드라마틱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둘러싼 미·중 분쟁 속에 한·미·일 3국 간 공조 체제가 재건되면 장기적으로 한일 경제협력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 역시 경제와 안보가 한 축으로 장기적으로 한일 간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A5면
"금리인상 속도 높일 준비"… 돌변한 파월, 빅스텝 신호 보냈다
지난달 ‘디스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며 피벗 가능성을 시사했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한 달 만에 매의 발톱을 다시 세웠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빅스텝을 단행한 뒤 기준금리를 연내 6%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7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1월 고용, 소비 지출, 제조업 생산, 물가 데이터는 불과 한 달 전에 봤던 완화 추세를 반전시켰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난 FOMC 회의 당시 예상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 발언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다.7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를 기록했다.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21%까지 치솟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금융 시장이 요동쳤다.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달러당 원화값이 하루 만에 20원 넘게 떨어졌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44포인트 하락한 2431.91에 거래를 마쳤다.금리 차가 커지면 외국인 자본이 국내 증시와 채권 시장에서 수익률과 신용도가 높은 미국으로 빠져나가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A6면
압도적 당심 업은 김기현 …"하나로 똘똘뭉쳐 내년 총선 압승"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압도적 당심'을 지렛대로 결선 없이 당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한 자릿수 지지율로 시작해 불과 석 달여 만에 과반 득표로 당선된 김 대표는 내년도 총선을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할 중책을 맡게 된다.김 대표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켜주신 국민의 명령을 정치 인생 마지막까지 하늘처럼 받들겠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유일한 정당임을 실력으로 입증하고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국민의힘 성공 시대를 반드시 써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자릿수 출발했던 김기현 …'압도적 당심' 끌어내며 대표에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압도적 당심'을 지렛대로 결선 없이 당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시점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김 대표는 이후 ‘어대현'이란 조어를 만들어내며 대세론을 이어간 끝에 과반 득표 승리라는 성과를 쟁취했다 .당대표 본선 경쟁에서 제기된 ‘울산 KTX 투기 의혹'은 경선 내내 꼬리표처럼 김 대표를 코너로 몰았고 야당에서조차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특위를 구성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가 선출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8일 오후 일산 킨텍스를 찾은 국민의힘 당원들은 한목소리로 ‘당의 화합'과 ‘총선 승리'를 주문했다.서울 지역 당원 자격으로 이날 행사장을 찾은 조 모씨는 “이제 같은 편끼리 싸우면 안된다"며 “대통령과 뜻을 합쳐 내년 총선까지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강원도 원주에서 행사장을 찾은 채 모씨는 “내부 총질이 지긋지긋하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이젠 내년 총선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한다"고 말하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현직 대통령이 집권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7년 만의 일이다.새로운 국민의힘 당대표로 김기현 후보가 선출되자 대통령실은 “축하한다"는 입장을 내면서도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윤 대통령 발언을 인용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집권 여당의 차기 대표가 결정되는 전당대회에 8일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은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더 강력하게 행동하고 더 빠르게 실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과거의 낡은 이념에 기반한 정책, 기득권 카르텔의 부당한 지대추구를 방치하고서는 한 치 앞의 미래도 꿈꿀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청년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8면
이변 없었다 … 尹心에 밀린 안철수, 다시 위기의 계절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안철수 후보가 8일 1차 투표에서 탈락하면서 결선투표 진출에 실패해 향후 그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전당대회 과정에서 안 후보는 대통령실과 계속해서 갈등을 빚었다.취임한 지 1년도 안 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당심이 주류를 차지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공격은 안 후보에게 큰 부담이 됐다.
與지지율 '쑥'…'우당탕탕' 全大 컨벤션효과는 확실하네
3·8 전당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그간 당내 갈등과 후보자 간 이전투구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는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국민의힘 전대가 본격화되기 전인 1월 초순 조사 결과 대비 두 달여 만에 9%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결과다.당시 1월 7~9일 조사에선 국민의힘 33.7%, 민주당 29.0%, 정의당 4.2% 등으로 나타났다.
세계 여성의 날 맞아… 국힘 "공정을 포용하라" 민주 "수요집회에 연대 뜻"
8일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을 맞아 정치권이 일제히 기념사를 내놓았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가 정한 올해 캠페인의 주제는 ‘공정을 포용하라’“라며 “‘평등'은 궁극적인 목표이고 ‘공정'은 목표를 위한 수단"이라고 전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돌봄과 교육 영역에서 국가의 역할을 튼튼히 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계'로 꼽히는 김종민 의원이 8일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이 아니고 국민의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이 소속된 ‘민주당의 길'을 비롯한 당내 비명계는 점차 목소리를 높이며 이재명 대표에게 ‘방탄 이미지’ 해소와 당 내홍 수습 방안을 내놓으라고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아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대표가 결단을 미루면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여야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는 세제 지원법을 3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조세소위에서 여야가 세액공제율 확대에 합의하면 기재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23일과 30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말 여야는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8%, 중소기업은 16%로 각각 확대하는 세제 개편안을 처리했다.
한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탈북 여성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여성과 평화, 안보'를 주제로 열린 공개토의에서 북한 내 강제수용소 등 구금시설 및 탈북 여성들의 인권유린 상황을 재조명했다.황 대사는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는 북한 여성들을 위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는 탈북 여성들에 대해 국제사회의 특별한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회사 내에서 노사 합의가 없으면 시행을 안 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그만해줬으면 좋겠다"고 강변했다.이어 “주 69시간 이야기하니까 매주 69시간을 일하는 것처럼 호도해서 혼란을 주는 것 같다"며 “지금은 주 52시간만 근무하게 돼 있다 보니 외국이나 이런 데에서 갑자기 주문이 밀려왔을 때 이걸 소화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성 정책위의장은 “요즘에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대한민국 방산업이 뜨고 있다. 그러면 이 타이밍을 놓칠 수가 없다"며 “이럴 때는 우리가 69시간씩 일하면 더 일한 것에 대해서는 월이나 분기나 연 단위로 다음에, 예를 들어 이달에 10시간 일했으면 다음달에 10시간을 덜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10면
준비된 관광대국 태국…中 '보복 여행' 폭발 최대 수혜
지난 5일 동남아시아 1위 여행예약 업체 트래블로카가 발표한 동남아 주요 관광도시 평균 호텔 요금 조사에서 지난 1년간 호텔 방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태국 수도 방콕이었다.지난해 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지된 이후 억눌렸던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관광 강국 태국이 수혜를 보고 있다.태국관광청은 중국 재개방 이후 올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기존 500만명에서 최대 700만명으로 최근 상향 조정했다.
‘정년 2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프랑스 정부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에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했다.특히 이번 파업으로 피해 직격탄을 맞은 수도 파리에서는 대중교통도 출퇴근 시간 등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만 일시적으로 운영됐다.앞서 프랑스 내 최대 교사 노조인 FSU는 이번 파업 시위에 60%에 달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120여 개 학교가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이주민 문제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태도를 보였던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불법 이주민 추방’ 카드를 꺼내 들며 강경 태세로 돌변했다.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수낵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불법 이주민법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모든 방법을 써봤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던 만큼 이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어떠한 법적 도전에도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밝혔다.수낵 총리가 이날 발표한 불법 이주민법은 정식 허가 없이 보트를 타고 영국에 입국한 이주민이 망명이나 난민 지위를 신청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스를 직수출하는 데 사용되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폭발한 사고 배후에 친우크라이나 세력이 관련돼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는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간부가 폭발 사건에 연루됐거나,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시가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고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폭발 사고 배후로 친우크라이나 세력을 언급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관계가 소원한 사우디 왕자들이 돈에 쪼들리고 있다는 사실이 영국 주택시장에 나온 매물을 통해 드러났다.사우디 국방부 차관을 지낸 빈술탄 왕자는 빈살만 왕세자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사우디 왕실의 한 고문은 FT에 “2017년 이후 빈술탄 왕자의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A12면
택배업무에 中동포 투입…해외건설 파견자엔 주택 특별공급
정부가 구인난과 구직난에 따른 일자리 미스매치가 극심한 6대 업종을 선정해 집중 지원에 나서기로 했지만 외국인력을 동원하는 단기 대책에 그치면서 보다 장기적인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8일 고용노동부는 제조업과 물류·운송, 보건·복지, 음식점업, 농업, 해외 건설 등을 미충원 인원이 많고 현장의 어려움이 큰 6대 업종으로 선정하고 주관부처 지정 등 전담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독] 화물차주 "지입업체 갑질 심각 실적 보고 주기 6개월로 단축을"
정부가 발표한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의 핵심인 지입제 폐지에 대해 차주 단체인 화물연대가 운송실적 신고주기를 감축해달라는 추가 요청을 하고 나섰다.8일 매일경제가 취재한 결과, 화물연대는 현재 지입제 폐지 방안과 관련해 운송사의 감차 조치 여부를 결정하는 운송실적 신고주기를 당초 계획안인 1년에서 6개월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국토교통부는 제도가 시행되면 운송사들의 운송실적을 1년 주기로 받을 계획이지만, 실적 신고 전까지 지입 업체로부터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철도 작업자 사망과 평택 통복터널 단전 사고 등을 이유로 한국철도공사에 약 1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8일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서울교통공사의 철도안전법 위반에 대한 제2회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코레일에 19억2000만원, 서울교통공사에 1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지난 1월 열린 제1회 행정처분심의위원회에서 코레일에 과징금 18억원을 부과한 바 있는데, 당시 부과됐던 금액보다도 많은 역대 최대 과징금이다.
[단독] 개점휴업 WTO 분쟁해결기구…한국서 복원 논의
세계무역기구 분쟁해결기구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정부가 분쟁해결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를 주도할 방침이다.WTO의 분쟁해결제도는 무역 분쟁 사안에 대한 회원국 제소 시 재판부 성격을 띠는 패널을 구성해 조정하고, 패널 판정에 불복할 경우 최종적으로 상소기구에서 심리하는 방식이다.상소기구는 현재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지난 7일 찾은 식용 곤충 업체 케일의 사육동에는 넓은 상자 여러 개가 줄지어 서 있었다.케일은 갈색거저리 유충에서 식품·화장품용 기름이나 반려동물 사료용 단백질 등을 추출해 식품·화장품 업체에 판매한다.오뚜기와 대웅제약, 사료 업체 펫스미스 등이 케일로부터 곤충 원료를 받아 식품과 화장품 제조에 활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위기를 극복하고 해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주요국으로 파견된 상무관들을 긴급 소집했다.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통상차관보,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유럽연합·중국·베트남·인도·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 상무관이 발제에 나서 수출 확대와 통상 이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상무관 보고에 따르면 미·중 갈등 격화가 한국의 수출·투자에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나,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로 연관 수출이 늘어나고 미국 정부의 공급망 강화 과정에서 한국 역할이 집중 부각되는 것은 여러 기회 요인 중 하나다.
정부가 조선업 숙련 인력 양성 정책으로 생산직 정년퇴직자의 재취업을 통한 현장 내 숙련 기술 전수 활성화를 추진한다.8일 고용노동부는 기업·근로자 각각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을 지급하는 ‘숙련 퇴직자 재취업 지원금'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또 협력업체가 만 35~49세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고 최저임금의 120% 이상을 지급하면 해당 기업에 월 10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하는 ‘조선업 일자리 도약 장려금'을 신설한다.
A14면
청년층이 매월 최대 70만원씩 5년을 납부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출시된다.총급여가 연 6000만원 이하인 경우 정부기여금이 지급되고 비과세도 적용된다.총급여가 ‘연 6000만원 초과 7500만원 이하'인 경우도 가입은 가능한데 정부기여금은 없고 비과세 혜택만 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8일 현재 원금보장 위주의 예금보호제도 보호범위를 비금융상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날 유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예금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보호대상에서 제외된 원금보장상품의 보호대상 편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사례를 참고해 부보금융회사 파산 시 유가증권 손실 보호와 불완전 판매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연금·상조 서비스와 주택금융까지 보호하는 영국 사례처럼 보호범위를 비금융상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이 10억원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각 금융지주·은행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성과급 9억30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이달 물러나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지난해 급여 9억원을 받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산을 찾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을 직접 만나 지역사회와 지역은행의 동반 성장을 당부했다.이날 부산은행은 지역 내 취약계층·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해 총 1조6929억원 규모로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부산은행 측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3월 중 주택·전세·신용대출의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말했다.
A15면
10년간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LG전자가 더 밝고 선명해진 2023년형 ‘올레드TV'를 오는 13일 출시한다.전 세계에 판매된 OLED TV 10대 중 6대가 LG전자의 올레드TV다.올해 삼성전자까지 OLED TV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은 741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에서 ‘직장인의 꽃'인 임원직에 오른 인물은 사외이사를 제외하고 모두 1153명이다.8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에 근무 중인 임원은 회장 2명, 부회장 2명, 사장 21명, 부사장 357명, 상무 771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여성 임원은 72명으로 전체 임원 가운데 6.2%에 그쳐 국내 대표 기업에서도 ‘유리천장'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토] 소금빵 맛보는 정용진 부회장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시작 계열사19곳 15일까지 접수
1만6000명을 채용하기 위한 ‘삼성고시'와 함께 올해 상반기 채용 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삼성은 계열사별로 채용공고를 내고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부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까지 19개사를 모두 포함한다.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 심사 결과 발표 기한을 또 연장했다.EC는 2단계 심사에서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조치안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대한항공은 2년간 EC와 협의해왔지만 아직 정식 시정조치안을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전경련에 따르면 조사 대상 80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86조9014억원, 164조6786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대비 매출은 20.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롯데그룹 모태 롯데제과 사명 56년만에 롯데웰푸드로 변경
지난해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롯데제과가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롯데제과의 사명 변경 건은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제과라는 사명이 롯데푸드의 사업 분야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포토] 편의점 즉석커피 맛보는 정용진 부회장
A16면
8일 오후 3시 카카오 판교 사옥.카카오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언어 모델 AI ‘KoGPT'를 처음으로 공식 시연했다.카카오가 한국형 챗GPT를 시연한 데 이어 챗GPT를 활용해 광고, 사업계획서 등 ‘돈 되는’ 글쓰기를 작성해줘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도 이날 참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일즈포스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전격 선보였다.7일 세일즈포스는 생성형 AI를 도입한 새로운 서비스 ‘아인슈타인GPT'를 공개했다.아인슈타인GPT는 세일즈포스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담고 있다.
"IT·금융 경계 점차 사라져 핀테크 혁신 생태계 시급"
박소정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핀테크 성장세와 기존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살리면서 금융혁신 생태계를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자금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5000억원 규모로 핀테크 혁신펀드를 추가 조성해 유망한 기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정책금융기관의 핀테크 특화 대출 및 보증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나아가 핀테크지원협의체를 통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협업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와 MBN이 6월 28~30일 사흘간 코엑스에서 제12회 ‘스마트테크코리아'를 개최합니다.또 산업계 리더들이 스마트 기술의 미래와 비전을 안내하는 콘퍼런스 ‘테크콘'이 동시에 열려 최고의 비즈니스 혜안을 선사합니다.이 밖에도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기업설명회 피칭 대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기업 고객들에게 탁월한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를 무단 반출해 게임 ‘다크앤다커'를 개발한 의혹을 받는 국내 게임 제작사 아이언메이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넥슨코리아 감사·법무실은 이날 오전 사내공지문을 통해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부정확한 다양한 정보가 양산될 수 있어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힌다"면서 넥슨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 ‘P3’ 무단 유출 의혹과 관련한 진행 상황과 회사 측 방침을 임직원에게 밝혔다.P3는 2020년 7월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에서 진행한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다.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내정된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에 대한 찬반 투표가 이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진행된다.이날로 예고된 주주총회에서는 총 8건의 안건이 상정되는데 핵심은 전날 확정된 KT 차기 대표 윤경림 후보의 선임 건이다.여당이 공개적으로 윤 후보를 현 구현모 대표 체제 ‘아바타'라고 지칭하고 비난한 바 있어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A17면
경북 소재 중소도시에 사는 김 모씨는 올 초부터 코골이·수면무호흡 방지 베개를 쓰고 있다.김경수 퓨어렉스 대표는 “‘스마트 모션 코골이 베개 PU-5000'은 센서 4종을 탑재해 수면자의 맥박, 움직임, 압력 등을 정밀하게 측정한다"며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있어 성능이 계속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퓨어렉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한 베개는 임상 결과 수면자의 코골이 강도·소리를 71%가량 줄였고 수면무호흡 발생 횟수를 50% 이상 감소시켰다.
올해도 바이오업계 투자 혹한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들어 신약으로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단 세 군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 기간 신약 개발 바이오 스타트업만 17곳이 투자를 받은 것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올해 투자를 받은 신약 개발 바이오사는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앱티스, 에이인비다.
국내 1위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와 제휴한 병원·약국이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병원뿐 아니라 제휴 약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약 배송 서비스가 제외되면 약국과의 제휴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현재 약사회 등은 정부의 약 배달 법제화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 나를 위한 샴푸 코스맥스, 맞춤 뷰티 시대 연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초개인화 시대'에 맞게 고객사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쓰리와우'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소비자가 첫 제품을 사용한 뒤 간단한 피드백을 보내면 이에 맞춰 성분을 미세 조정한 두 번째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코스맥스는 쓰리와우를 통해 올 하반기에는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A18면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폭등하며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인 15만원을 훌쩍 넘어섰다.지난달 9일 종가 대비 JYP엔터테인먼트는 10.2%,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3.4% 올랐지만 하이브와 카카오 주가는 같은 기간 각각 10.6%, 16.6% 하락했다.증권가에서는 연이은 공개매수로 하이브와 카카오가 맞붙으면서 SM 주가는 급등한 데 반해 양사 주가는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 수익률 1위를 놓고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간 경쟁도 치열하다.같은 2차전지 산업에 투자하더라도 어떤 ETF를 고르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TIGER 2차전지 테마와 KODEX 2차전지산업이 올해 45%가 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 종목을 빠르게 변화시킨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올들어 승승장구 OCI…인적분할·태양광 경쟁 격화에 '울상'
태양광 패널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제조하는 OCI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른바 ‘알짜’ 사업부를 분할하거나 존속법인에 부채를 떠넘기는 방식으로 인적분할이 이뤄진 사례가 더러 있기도 했다.다만 OCI의 인적분할은 존속법인의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여 주가 하락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19면
올해 들어 코스닥 공매도가 급증하면서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2차전지 종목은 연이은 호재성 뉴스에 상장지수펀드 패시브 자금 유입, 공매도 청산 등 수급적 요인도 겹치며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매도 과열 종목은 코스닥지수가 상승한 2월 크게 늘었다.
[코스닥 공시] 에코프로비엠 / 탑머티리얼 / 이지트로닉스
에코프로비엠=오창 CAM4N 공장 생산 재개.이지트로닉스=14억원 규모 전원발생장치 공급계약 체결.
HJ중공업=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2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화신=388억원 규모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 신설 투자 결정.
올해 들어 코스닥 수익률이 주요국 지수 가운데 2위에 올랐다.그 밖에 개인투자자들은 코스닥150지수 일일 수익률의 2배를 거꾸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상장지수증권도 449억원어치 사들였다.올해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대비 코스닥 상승률이 높아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인버스 상품에 베팅하고 있다.
국내 상장지수상품 시장에서 자금 유입 상위 종목 대부분이 채권형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한 ETP 시장 자금 순유입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채권형 ETF였다.자금 순증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채권형 상품이다.
"중복 상장 없이 물적분할" DB하이텍 주가 17% 껑충
국내 파운드리 종목인 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사업부를 상장 없이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 측이 신설법인 비상장 원칙을 강조하면서 파운드리, 팹리스 각 본연의 사업 집중으로 인한 실적 성장 가시화 효과를 시장이 주목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 DB하이텍은 공시를 통해 팹리스 사업을 담당하는 브랜드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B팹리스를 신설해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불법 공매도 첫 과징금 … 금융위, 외국계 2곳에 60억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를 한 외국계 금융회사 2곳에 총 60억원이 넘는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증선위는 “공매도 규제 위반 행위에 대한 첫 과징금 부과 사례인 만큼 자문기구인 자본시장조사 심의위원회와 증선위 회의에서 합리적인 제재 수준 등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금융회사의 부주의나 관리 소홀만으로도 위반 규모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금융회사 등은 이와 관련된 내부 통제 시스템 정비·강화, 임직원 교육 확대 등 공매도 규제 위반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A20면
인공지능과 함께 로봇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유진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의 신용융자 잔고주수도 증가했다.금융투자업계는 뚜렷한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로봇주가 최근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상승하고 있어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신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이 한국 주식은 삼성SDI 배터리 밸류체인 관련주, 미국 주식은 아르헨티나 최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회사에 투자해 각각 20%, 70%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아르헨티나 천연가스 운송량의 약 60%를 점유한 1위 파이프라인 회사인 TGS에 대해 MK시그널은 지난해 8월 17일 매수 신호, 지난 3일 매도 신호를 냈다.MK시그널은 AI가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A22면
서울 서남부 핵심 뉴타운으로 꼽히는 노량진뉴타운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그동안 사업 속도가 가장 늦었던 노량진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 ‘7부 능선'을 넘는 데 성공했다.서울 동작구청은 8일 노량진1구역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둔촌주공 '줍줍' 899가구 4만명몰려 경쟁률 46대1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899가구 무순위 청약에서 총 4만154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6대1을 기록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대출 규제가 완화된 데다 전매제한 축소 등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또한 서울 신축 대단지 소형 평수의 투자 가치가 희소해 다주택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청약 규제 완화의 효과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본청약에서도 드러났다.
서울시가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 용지를 복합 개발해 국제 업무·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만든다.서울시 관계자는 “세텍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은 물론, 동남권 마이스 시설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로써 서울 동남권을 국제교류와 마이스 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남양주진접2지구 내 들어설 풍양역 일대가 주거·상업·업무 등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지구 내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의 풍양역이 개설될 예정이다.지하철 9호선과 연결되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광역철도가 남양주진접2 지구까지 연장되면서 풍양역 일대는 더블역세권이 될 예정이다.
DL이앤씨가 1조4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DL이앤씨는 샤힌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지분 25.97%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DL이앤씨는 같은 날 자사의 미국 내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8일 둔촌주공 청약을 신청한 직장인 김 모씨는 “정부는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규제가 그대로여서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그런데 청약을 신청한 수요자들은 전매제한 완화, 실거주 의무, 취득세 완화 등 정부가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규제 완화 정책이 대부분 추진 중인 상태여서 혼란스러워했다.정부는 중도금 대출 한도 폐지, 전매제한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 등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월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월 대비 대폭 상승했다.1·3대책으로 청약 관련 규제가 대거 풀린 영향으로 보인다.8일 직방이 2월 아파트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분양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8대1로 집계됐다.
A23면
[단독] "정치 투쟁 대신 공감받는 노동운동"… MZ노조의 새로운 길
MZ노조들이 모여 구성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산하 노조들과 다소 경색적인 관계를 설정하고 있는 양대 노총과 구분되는 차이점은 가입과 탈퇴의 자율성에 있다.8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규정'과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규약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협의회는 탈퇴뿐 아니라 가입을 위한 문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협의회가 탈퇴의 주도권을 참여 노동자단체에 둔 것과 달리, 양대 노총 산하 노조들은 탈퇴 신청을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이 많고 탈퇴의 최종 결정권을 중앙집행기구가 갖고 있다.
전북 순창의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 인파를 향해 1t 트럭이 돌진해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경찰은 운전자의 운전미숙 여부 등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의 한 지역농협 선거를 위해 기다리던 인파를 향해 A씨가 운전하던 1t 화물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유전자증폭검사 및 큐코드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8일 밝혔다.당국은 앞서 이달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PCR검사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했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몰드를 경쟁사보다 더 비싸게 사는 방식으로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를 부당 지원하는 데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다시 구속기소됐다.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김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은닉인멸교사, 농지법 위반으로 구속기소했다.김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390억원을 수표나 소액권으로 바꾸고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제3자 계좌 송금 방식 등을 동원해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男女 임금격차 26년째 OECD 최악…여전한 '성차별'
이날 ‘성별 임금격차와 성평등 임금 공시제’ 보고서를 발표한 민주노동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성별 임금격차가 고용 구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보고서는 “직업 간 임금격차가 매우 심하고, 여성과 남성이 집중된 직업이 분리돼 있다. 여성이 임금노동자의 전체 월평균 임금보다 낮은 직업에 집중돼 있으며 여성 노동자 수가 많은 상위 15대 직업과 남성 노동자 수가 많은 상위 15대 직업 모두에서 여성의 월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낮다"고 설명했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고용률은 71.5%로, 여성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경남 합천군 야산에 산불이 나면서 주민 214명이 대피했다.8일 오후 경남 합천에 산불이 발생하면서 산림청이 산불 대응 단계 중 가장 높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산불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A24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보르도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역시 프로축구 K리그에서 다시금 골들이 터져나올 타이밍만을 노리고 있다.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FC 서울 훈련장 GS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황의조는 “K리그에서 다시 뛰는 것이 6~7년 정도 만인데 그사이 선수들과 각 팀의 감독, 코치님들 모두 수준이 높아졌다고 느낀다.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좋은 분위기에서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가 FC 서울과 6개월 단기 계약을 한 것은 국제축구연맹 규정 때문이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역시 9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이번 대회는 야구 프로리그를 갖춘 한국·미국·일본 외에도 영국·네덜란드·체코 등 총 20개국에서 선수 600명이 참가해 조국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대결을 펼친다.적은 프로리그에 주요 선수들이 몰려 있고, 국가대항전이 드문 야구의 특성상 본인 국적에 상관없이 부모의 혈통에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는 규정 덕분에 흥미로운 매치업이 많이 나올 전망이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0일 개막한다.우승상금 450만달러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골프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9명을 포함해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등 한국 선수들도 총출동한다.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 1위로 매킬로이를 선정했다.
매일경제신문·MBN·골프포위민이 주최하는 ‘2023 매경골프엑스포'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합니다.골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는 국내 최대 골프 박람회에 관련 업체의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2016년 7월 한국 57위 최정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14위 윤준상에게 반집을 이겼다.그때까지 이겨본 남자 프로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다.최정이 여자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수를 받겠지만 이제 그리 별난 일이 아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9일 木(음력 2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9일 木(음력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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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부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의 온라인 서점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온라인 서점 관계자는 “작가와의 판권 계약이 연장되지 않았다는 공문이 1월 25일 출판사 창비에서 도착했고, 약 한 달 전부터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언제 다시 ‘아몬드’ 판매가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소설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 윤재의 이야기로 2017년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2017년 화려하게 등장했다.
기력이 없거나 근육 뭉침, 이명 등이 대표적이다.그렇다면 피로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걸까?전문가는 만성피로는 단순한 신체 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 몸의 균형 등이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임성은은 이후 솔로로 활동하던 중 휴식을 위해 필리핀 보라카이를 찾았다.그곳에서 다이빙 강사로 활동하던 전남편을 만나 보라카이에 정착했지만, 성격 차이로 결혼 7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현재는 보라카이에서 2000평 규모의 초호화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는 임성은.
캔버스 하단에 ‘결혼 초대'라는 문구가 적혔다.화려한 전통 혼례복을 입은 신부와 신랑이 보이고, 말레이시아 자연과 인물을 그린 작은 그림도 숨어 있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국제문화교류전 일환으로 ‘말레이시아를 품다’ 전시를 8~13일 인사아트센터 1·2층에서 연다.
소설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치 게임처럼 비선형 서사를 선택한 소설이 등장했다.6장으로 이뤄진 장편소설이지만, 1장부터 6장까지 마음대로 읽는 순서를 선택해도 이야기는 진행된다.한 편의 소설이 산술적으로는 720가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년 시절 김명식은 전원을 그리는 작가였다.7일 만난 작가는 “요즘은 뉴욕에서 만난 집과 지금 살고 있는 전원 풍경을 반씩 그리는 것 같다. 내가 그리는 전원은 실제 풍경은 아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그리는 것에 가깝다"고 설명했다.그는 “태어난 곳도 서울의 동쪽, 교편을 잡은 부산 동아대도 동쪽이었다. 뉴욕에서도 동쪽인 퀸스, 일본에서 머문 구마모토도 규슈의 동쪽이었다. 동쪽이 저를 먹여살려 주는 게 무슨 운명적 만남 같다. 동쪽은 해가 떠오르는 희망의 상징이다. 그래서 그림 속에도 동쪽에 초승달, 그믐달이 숨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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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 등 금융사들이 고금리로 이익을 많이 내면서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고 여론의 치도곤을 맞고 있다.이제는 전자, 반도체, 배터리,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거의 모든 제조업 부문에서 한국은 세계 최상위 랭킹을 자랑하고 있다.이래서 한국은 20년 넘게 흑자 국가가 됐고 독일, 일본과 함께 세계 3대 제조업 강국에서 1등을 넘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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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이슈 이끈 것처럼…매경만의 콘텐츠 보강할 필요
매일경제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23일 정례회의를 열고 1~2월 보도된 매일경제 기사와 매경이코노미, 매경럭스멘 기사에 대해 토론했다.미국 금리 전망과 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한국의 금리 변화를 다각도로 분석해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독자의 거시적 이해를 도왔다.특히 ‘이창용 美 연준 속도 조절 시작… 韓 최종금리 3.5%서 멈출 수도'는 미국 금리와 세계 경제 상황, 국내 금리 변동을 병렬적으로 보도해 독자들이 국내외 경제 상황을 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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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3년 차로 현장 최고참이 된 톱 배우, 삶의 무게를 짊어진 역할도 수없이 맡았던 ‘칸의 여왕'이지만 여전히 전도연의 연기엔 20여 년 전 특유의 풋풋함과 사랑스러움이 남아 있다.전도연에게 있어선 어느덧 중학생이 된 딸 등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찍었다는 것도 남다른 의미다.그의 딸은 극 중 학생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도 엄마의 로맨스 연기엔 “심장이 오그라들고 너무 달달해서 이가 썩을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단다.
김재영 소위는 F-5E/F로 영공을 수호하다 2006년 전역한 김종규 예비역 중령에 이어 임관했다.이채원 소위는 F-15K 조종사인 이준호 대위의 동생이다.김태훈·이승규·이훈 소위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인으로서 공사에 입학해 임관했다.
인사] 교육부 / 외교부 / 해양수산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희망가게가 500호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공모를 통해 선발된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이 연 1%의 상환 금리로 제공된다.상환 기간은 8년이며 상환금과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을 위한 창업지원금으로 운영한다.
박 프로는 “일을 하다보면 바닷물에 젖은 손으로 휴대폰을 만질 때도 많고, 수조 같은 곳에 휴대폰을 빠뜨릴 수도 있다"며 “몇 년째 고객 휴대폰을 전용 클리너로 깨끗이 닦고 있는데 고객 반응이 좋다"고 했다.박 프로만 찾는 단골도 많다.박 프로는 “수리를 받으려면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저만 찾는 고객도 있다"며 “얼마 전엔 고객이 손수 도시락을 싸서 갖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튀르키예를 뒤흔든 대지진 사건 후, 온라인에 올라온 단 두 장의 그림이 큰 화제가 되었다.아동들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이기에, 홀로 서기 어려운 아동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우리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이다.명민호 작가의 그림에서 아이에게 손 내밀던 군인과 구조대의 모습처럼 우리도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에게 손 내밀어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자.
'건축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아모레 본사 설계한 치퍼필드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을 설계한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건축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이 때문에 각국의 역사적인 공공 건축물 리모델링 등 대규모 작업을 많이 해 왔다.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2019년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층건물'에서 2개 부문 대상과 1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포토] 롯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3기 연속 한국배구연맹 총재직을 수행한다.배구연맹은 8일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남녀 14개 구단의 만장일치로 조원태 현 총재를 3년 임기의 8대 총재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2017년 7월 KOVO의 6대 총재로 취임한 조 총재는 2020년 7월 연임한 이래 지난 3년간 여자부 7구단 창단, 투명하고 철저한 예산 운용, 안정적인 리그 운영과 유소년 인프라스트럭처 확대 등 업적을 인정받았다.
포토] BBQ, 아프리카에 물·구호식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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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이란 ‘주홍글씨'가 생활기록부에 새겨지면 대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보니 재력 있는 부모들이 소송을 불사하고 있기 때문이다.학폭 관련 법률시장이 형성될 정도로 상업화되는 모양새다.‘이혼 전문'처럼 ‘학폭 전문’ 변호사가 등장했고, 가해 학생이 받은 징계를 취소·지연시켜줬다는 광고도 넘쳐난다.
한일협정을 이끌었던 김종필 전 중앙정보부장의 말이다.이후에도 한국 정부는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식민 통치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명기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발표됐고, 노무현 정부는 일본에 배상을 요구하는 대신 정부 예산으로 강제징용 피해자 7만2631명에게 6184억원을 지급했다.
최근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발표하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본도 협력해야 한다.우리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외교, 군사,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한일 관계를 패키지로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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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2022년 국민연금이 79조6000억원의 기금 운용 손실을 보았다는 발표는 큰 파장을 주고 있다.따라서 기금 운용 손실의 발생은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 설득을 어렵게 할 수 있다.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은 -8.22%를 기록했다.
[사설] "징용재단 기부땐 친일기업 낙인" 민주당의 폭력적 반일몰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해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점입가경이다.민주당 출신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양국 정부와 기업, 국민 성금으로 재단을 만들어 배상하도록 하자"며 특별법을 발의했지만 ‘반일'을 앞세운 민주당 강경파에 묻혀 흐지부지됐다.이처럼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뒷전인 채 ‘죽창가’ ‘토착왜구’ 타령만 하면서 반일정서를 선동하고 정치에 이용해 반사이익을 누려온 것이 민주당이다.
[사설] 尹대통령 내달 미국 방문, 반도체 보조금 독소조항도 해소하길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6일 방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한다.북핵 위협에 대응해 더 강화된 안보협력 체제 구축을 논의할 거라고 하는데, 차제에 미국 반도체 보조금의 독소조항을 없애는 기회로도 활용해야 한다.보조금을 받으려면 반도체 생산 시설에 미국 정부의 접근을 허용해야 하며 10년간 중국 투자도 금지당한다고 한다.
요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기술을 기업 고객관계관리 업무에 적용한 제품이다.검색과 문서 작성 등 일반인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기업 간 거래에서 챗GPT를 활용한 사례라는 점이 흥미롭다.아인슈타인GPT는 기업용 업무 메신저인 ‘슬랙'에 우선 장착된다.
[사설]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경선후유증 털고 새출발 하라
8일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열어 내년 총선을 이끌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7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것도 새 지도부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무엇보다 새 지도부는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염원하는 당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할 것이다.
[사설] "똘똘 뭉치자"는 김기현 새 대표, 경선 후유증부터 털어내야
8일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김기현 후보가 윤심을 등에 업고 과반인 53% 득표에 성공해 결선투표 없이 내년 4월 총선을 이끌 당 대표가 됐다.7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것도 새 지도부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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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사이에서 편의점이 ‘위스키 오픈런’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인기 위스키 행사 호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의 지난 2월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나 상승했다.CU 자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의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종이 바로 위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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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기쁨을 나누는 일 그것이 와인의 진정한 본질 초보자라면 항상 기억해야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의 와인 이야기]
와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역사, 문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와인을 공부한다고 했을 때 당시로서는 가족의 반대가 있었을 것 같다.영국 옥스퍼드대학에 1988년 교환학생으로 가서 와인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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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마자 느끼는 편안함 … 이번엔 골프화에 담았어요"
당연히 락포트 또한 이런 정보를 알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통계를 보면 한국 시장이 얼마나 크고 역동적인지 쉽게 알 수 있다.한국은 단순히 소비자가 여러 브랜드를 탐색하고 소비하는 시장을 넘어섰다.
LG생활건강의 클린 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성분부터 패키지까지 ‘피부에는 순하고, 지구는 깨끗하게'를 모토로 한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 에디션'을 출시했다.엔젤 아쿠아 크림 2종은 청정 지역 울릉도에서 자란 전호 추출물과 릴리프 시카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에 수분감과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우선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은 수분감 있게 발리는 젤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겨울 추위가 지나고 건조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에델바이스 라인은 레티놀 대비 43%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에델바이스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에델바이스 추출물에 함유된 활성 항산화제인 레온토포딕산은 페룰산보다 60%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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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국물·웍질 한 듯 불맛 간편하게 즐기는 '정통짬뽕' [떴다! 기자평가단]
짬뽕은 전 국민이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유래가 명확하지 않다.홍성용 기자는 “얼큰한 맛이 강해 중식당 짬뽕과 유사한 맛"이라고 했다.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짬뽕 맛집 ‘초마'의 맛을 구현했고 불맛에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다.
감칠맛 남다른 최상급 생연어 노르웨이서 저렴하게 공수했죠 [MD의 추천]
롯데마트가 3월 한 달 동안 같은 가격으로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를 선보인다.실제로 지난해 3월 롯데마트 수산 코너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가 생연어였다.김택연 롯데마트 수산 상품기획자의 철저한 사전 기획으로 생연어를 한 달 내내 저렴하게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밥믈리에'가 쌀 엄선…반찬만 40종 [24 편의점 이야기]
국내 편의점에 이른바 ‘편의점 도시락'이 첫선을 보인 때는 1990년대 초다.특히 세븐일레븐은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인기 연예인을 도시락 모델로 적극 활용했다.2015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건강하고 잘 먹는 아이돌 이미지를 내비친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를 도시락 모델로 기용해 ‘혜리 도시락'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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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남성의 영역? …'비흡연·여성·다국적' 리더 3인이 바꾼다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을 맞은 가운데 아직 국내 기업들의 여성 인재 육성은 전반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인도네시아 브랜드 총괄 등을 거쳐 리더십을 인정받아 국내 담배 업계의 첫 여성 CEO로 발탁됐다.‘비흡연자, 여성, 다국적'이라는 특징을 가진 이들 여성 리더 3명이 BAT 요직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경에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을 둔 기업 문화가 있다.
칠레 와인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가성비 와인'을 먼저 떠올린다.수백만 년에 걸친 화산 폭발과 강력한 지진으로 형성된 토양이 있는 카차포알 안데스 밸리의 신선한 적포도로 만들어진 ‘알타이르’ 와인은 코와 혀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아로마와 우아한 오크 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옅은 골드 색상에 리슬링의 달콤한 과일 향과 소비뇽 블랑의 신선한 산미가 어우러진 블렌딩 와인 ‘9 라이브스 리저브 리슬링'은 프랑스 와인으로 착각한 사람도 있었을 정도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커피프랜차이즈들이 매장에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존'을 설치하거나 강아지용 MD를 출시하는 등 ‘펫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할리스 관계자는 “연트럴파크점은 공원을 이용하는 펫팸족을 위한 야외 펫존과 고객들이 공원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적용한 매장"이라며 “일반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펫 고객 전용 출입문을 별도로 만들고 유리벽으로 공간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커피빈은 이미 전국 14곳에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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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새 학기 '필수템' 노트북, 20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요
롯데하이마트가 개학과 미세먼지 관리 등 봄맞이에 필요한 가전들을 3월 한 달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인다.이에 맞춰 롯데하이마트는 3월 한 달간 맥북에어 행사 상품을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20만원 혜택을 제공하고, 16일까지 애플워치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7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또한 매주 주말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상품 등 행사 상품을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20만원 혜택을 제공하고, 태블릿과 모니터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6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메타버스서 화장품 쇼핑하고 '100% 당첨' 뽑기게임도 해요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메타 시코르'를 선보인다.메타 시코르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 공간에 상품 구성, 인테리어 등 실제 시코르 강남점 매장을 배경으로 구현됐다.중앙광장, 게임존, 온리시코르존 등 테마별 공간 구성으로 시코르 상품 구매는 물론 게임을 통한 할인쿠폰까지 다채로운 혜택을 담았다.
이마트가 3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억의 이마트송 4인4색 컬래버레이션 버전을 선보였다.이마트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3일 원곡 버전을 매장과 SNS를 통해 다시 선보였고 이마트를 찾았던 고객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번에는 이마트송 원곡 버전의 메인 영상과 네 팀의 아티스트 버전 뮤직비디오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