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유럽판 인플레법' 車·배터리 폭풍전야

유럽연합이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불리는 핵심원자재법 공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산업계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국내 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배터리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EU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최대 친환경차 수출 시장이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잠실~뚝섬 '한강 곤돌라' 놓는다

서울 잠실 MICE 단지에서 개최되는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하고자 입국한 미국인 A씨.‘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완료된 2028년 말 서울의 모습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한강 곤돌라, 제2세종문화회관, 잠수교 전면 보행화 등을 앞세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官엑시트' 심상찮네

정부부처의 인사 적체와 세종·서울 간 물리적 거리, 낮아진 공무원 위상, 상대적으로 작은 급여 등도 이직을 부추기는 원인이다.9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 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A과장은 국내 굴지 대기업 B사 임원으로 이직하기 위해 퇴직을 준비하고 있다.송용식 산업부 혁신행정담당관도 지난 6일 퇴직하고 다음달부터 한화에너지 전무로 근무할 예정이다.

尹, 16~17일 訪日 기시다와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 초청을 받아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방일기간 중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의 상세 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일본 측과 조율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방일의 의미에 대해 대통령실은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정상 교류가 재개되는 것으로 이는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아파트값 11개월만에 반등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송파구 아파트 거래가격이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섰다.송파구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4일 조사 이후 48주 만으로, 서울 25개구 가운데 유일하다.매매가격 상승은 대단지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했다.

[포토] 당선 1주년 수출현장 찾은 尹…정의선 회장과 나란히

포토] 당선 1주년 수출현장 찾은 尹… 정의선 회장과 나란히

A2면

'짝퉁 방지법' 만드는 정부…오픈마켓에도 책임 묻는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가품 피해가 확산되자 정부가 결국 ‘짝퉁 방지법’ 제정에 나섰다.또 특허청은 발명진흥법만으로는 국내 브랜드의 가품 피해를 막기 어렵다고 보고 별도 법률을 신설하기로 했다.특허청 관계자는 “가품 피해 대응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가품 유통을 근본적으로 막을 별도 법률을 제정하기로 하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금리인상 브레이크 밟은 캐나다 … G7 중 처음

지난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던 캐나다중앙은행이 주요 7개국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 기조에 브레이크를 밟았다.여덟 차례에 걸쳐 가파르게 금리를 올려온 BOC는 8일 기준금리를 지난 1월 약속한 대로 4.5%에서 동결했다.BOC는 이날 금리를 동결한 뒤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률 목표 2%대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표] 시세

A3면

여의도에 제2세종문화회관 … 잠수교는 물위 산책로 탈바꿈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서고, 잠수교는 단순한 보행교를 넘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을 세계 5위 국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추진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2.0 버전이다.

市 "공공보행교 설치땐 층수규제 완화" 한강변 재건축 단지 90여곳 들썩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2.0’ 사업은 한강변에 위치한 노후 단지 90여 곳의 재건축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아파트 층수 제한을 풀어주는 대신 한강 접근성을 높이는 보행교 등 시설물을 공공기여로 받을 계획이기 때문이다.9일 오 시장은설명회에서 “한강변의 약 76%에 이르는 주거지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다"며 “경직된 높이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A4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 기업들 "통상관료 모셔와 대관 강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관 업무를 담당할 경제관료를 발 벗고 영입하고 있다.SK그룹이 산업부 출신인 김정일 부사장에게 미국을 포함해 대관 업무를 총괄하도록 맡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부 장차관 출신도 최근 국내 주요 기업 사외이사에 줄지어 영입되고 있다.

행시 수석은 해수부, 차석은 농식품부 MZ세대 공무원 "에이스보다 워라밸"

격무를 피하고 ‘워라밸'을 선호하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공직사회 분위기도 급변하고 있다.힘든 부처를 기피하는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노동 강도에 따른 차별적 보상이 없다는 점이다.애초에 돈을 추구하며 공직을 택한 것은 아니더라도 굳이 같은 급여를 받으며 힘든 부처를 찾아갈 이유는 없다는 게 MZ세대의 사고방식이다.

A5면

美처럼 전략산업 장벽 쌓는 유럽 … K전기차 판매 직격탄

유럽연합이 오는 14일 핵심원자재법 발표를 예고하면서 한국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K배터리 3개사는 지난해 유럽시장 점유율 7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CRMA는 중국 견제의 목적도 있다 보니 중국의 유럽시장 진입을 막는 데 시간을 벌어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내 업체가 유럽에서 배터리를 생산하지만 리튬 등 주요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점은 풀어야 할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 러 위협·中 굴기에 맞불 … CRMA로 자체공급망 구축나서

유럽연합이 곧 초안을 공개할 예정인 핵심원자재법은 EU가 주요 원자재와 핵심 기술의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측면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논의 과정을 보면 현지에 생산시설을 둬야 보조금 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있다"며 “주요 광물 조건 등도 IRA 수준으로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반면 조성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 지리적 차별 요소 조항이 CRMA에 담길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법안 초안이 공개된 후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A6면

오일머니 풀리는 울산 찾은 尹 …"韓, 세계최고 투자처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최대 규모 외국 기업 투자인 ‘샤힌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정부는 9조258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네옴시티’ 건설을 비롯한 사우디와의 경제 협력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9일 윤 대통령은 에쓰오일이 울산시 울주군에 조성하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한·사우디 경제외교의 대표적 성과"라고 말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사우디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차·트램 '빠르게 가'… 與대표 지역구에 선물보따리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 수도로서 우리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혁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관계자와 만나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전기차 신공장 건설계획을 청취했다.대통령실은 “지난 2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수출을 확대하고자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 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선제적 지원방안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독] "韓·사우디 경제협력 더 확대를" 아람코, 장관·기업총수와 만찬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 ‘샤힌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을 찾은 아람코 이사회가 국내 관·재계 인사를 초청해 만찬 행사를 열었다.아람코 이사회가 방한한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하는 방안을 타진하기 위한 재계 인사의 방문이 이어졌다.9일 아람코 이사회가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만찬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등 아람코 핵심 인사가 주빈으로 참석했다.

A8면

金, TK부터 챙겼다 … 비서실장에 구자근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TK 출신 초선 구자근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며 당직 인선에 돌입했다.비서실장에 내정된 구 의원은 김 대표의 구미 전당대회 출정식과 ‘김나연대'를 위한 나경원 전 의원 설득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전당대회 초기에는 김 대표에 대한 TK 민심이 냉랭했지만, 구미 출정식과 함께 시간이 흐르면서 김 의원을 향한 압도적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쌍매훈련 마친 한미 탑건들

포토] 쌍매훈련 마친 한미 탑건들

尹, 13일 與지도부 만찬 고위당정·주례회동 추진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고위당정협의회가 속개되는 등 당정 관계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고위당정협의회는 격주로 공개, 비공개를 번갈아가며 해왔는데 최근 전당대회가 있어 새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쉬고 있었다"며 “지도부가 구성된 만큼 원래 하던 대로 속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총질 영구히 추방"… 친윤 최고위, 이준석에 집중포화

친윤 지도부 구성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됐지만 ‘비윤’ 인사들과의 갈등은 봉합되지 못한 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계 ‘천아용인’ 후보들에 대해 “전당대회 기간 내내 내부 총질만 했다. 당원들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엄석대는 이준석"이라며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모든 당직을 협의 한마디 없이 일사 통과시키고, 자기 측근들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정한다고 내리꽂고, 내리꽂으려다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문자폭탄·전화 공격 안통하자 개딸들, 비명계 직접 찾아가 압박

문자 폭탄이나 전화 등 주로 비대면으로 비명계를 공격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이제는 비명계 의원을 직접 찾아가 압박하기 시작했다.설 의원은 “제가 관계하는 언론인이 수백 명인데 내 얘길 들으려고 계속 전화가 온다"며 “얘기를 하는 순간 당의 평화를 해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참고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도 언급했다.설 의원은 당내 대표적 비명계 의원으로 그동안 이 대표에 대한 쓴소리를 앞장서 해왔는데,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집단 이탈표 사태 이후로는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민주 "정의당 맞춤용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신정훈·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대통령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등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정의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기존에 발의한 특검법 일부 내용을 수정해 ‘정의당 맞춤용'으로 재발의한 것이다.민주당과 정의당은 그동안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을 놓고 시기나 내용, 방식 등에서 이견을 보여왔다.

김희선 前의원 독립운동단체 보훈처, 보조금 의혹 수사의뢰

김희선 전 국회의원이 이사장을 맡은 독립운동 관련 비영리 단체의 국고보조금 비리 정황을 국가보훈처가 포착하고 수사를 의뢰했다.보훈처에 따르면 사업회는 2021년 보조금 중 1억7500만원을 집행하면서 외주 업체 등에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고 기부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리베이트’ 방식으로 총 4000만원을 부정으로 수급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2021년 사업회는 A업체에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와 수형 기록을 전시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홈페이지 유지·보수 비용으로 5300만원을 지급한 뒤 해당 업체로부터 500만원을 기부받았다.

美 "김정은, 핵포기 의사 없어 … 한미에 중대한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고 핵과 미사일 역량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어 한미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미국 정보당국 분석이 나왔다.미국 국가정보국은 8일 공개한 40쪽 분량의 ‘미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과 관련해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국을 겨냥한 핵 및 재래식 역량 강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자신의 독재 정권을 보장하는 궁극적 수단으로 확실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정은은 시간이 지나면 국제사회에서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평가했다.

KBS 수신료 징수 어떻게? 대통령실, 여론수렴 나서

대통령실이 KBS 수신료 징수 방법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다.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해왔지만 이를 둘러싸고 시청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불합리한 제도란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9일 대통령실 누리집에는 ‘TV 수신료 징수 방식 개선'과 관련한 국민참여 토론이 시작됐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軍 "北, SRBM 여러발 동시발사 가능성"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오후 6시 20분께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한 S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으나 수발의 미사일을 동시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분석에 들어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0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이후 17일 만으로, 올해 들어 네 번째로 확인된 것이다.북한은 지난달 23일 전략순항미사일 4발을 쐈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군에 의한 확인은 없었다.

A10면

日·네덜란드 '中반도체 포위망' 옥죈다…"범용 장비도 수출통제"

네덜란드가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네덜란드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대중 반도체 수출에 부정적이었다.슈레이너마허르 장관은 지난해 11월 22일 자국 의회에 출석해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경제적 이익도 중요하다"며 “ASML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건은 네덜란드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인도시장 공들이는 애플 공장 짓고 사업본부 격상

애플이 해외사업부 개편을 통해 인도를 별도 본부로 독립시킨다고 8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애플의 해외사업본부와 매출액은 크게 미국, 인도·중동·지중해·동유럽·아프리카, 중국, 아시아·태평양, 일본 등으로 구성돼 있다.블룸버그는 애플이 인도에 집중하는 까닭을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사이버戰 대비…日, 통신사에 '감시자' 역할 맡긴다

일본 민간 통신사들이 자사 네트워크에서 사이버 공격 감시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또 “억지와 대처의 거점이 되는 주일미군 기지는 일본의 통신 네트워크나 전력을 사용하고 있어 사이버 방위는 대만 유사시와도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분석했다.다만 아사히신문은 최근 일본 당국의 잇단 사이버 공격 대책 강화 움직임과 관련해 “통신 비밀 등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가 침해되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며 “‘표현의 자유'가 침범되지 않도록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자증세 꺼낸 바이든 "억만장자稅 25%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자 증세를 통해 10년간 연방정부 적자를 3조달러 감축한다는 목표를 담은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9일 발표한다.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하는 예산안은 앞으로 10년 동안 3조달러의 정부 적자를 줄일 것"이라며 “대통령의 예산안과 공화당 의제 사이에는 거의 6조달러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공화당은 되레 정부 부채를 3조달러 늘릴 것이라는 게 백악관의 주장이다.

인도, 러 원유 결제 달러 대신 루블화로

러시아와 인도가 최근 수개월 전부터 루블화로 러시아산 원유를 거래하면서 ‘페트로 달러’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그는 “인도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요구하지 않고 있는 만큼 다른 결제 통로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로이터통신은 서방 제재에도 인도와 러시아 간 비달러화 원유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 원유 시장에서 달러 패권이 잠식되고 있다는, 지금까지 나타난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A12면

클릭 몇번으로…주담대 쉽게 갈아탄다

정부가 금융회사 대출금리를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온라인 플랫폼'에 주택담보대출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플랫폼이 시행되면 금융소비자는 클릭 몇 번으로 금융사들의 신용대출, 주담대 금리를 비교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2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은행 주담대 9년만에 첫 감소

금융위원회가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줄었다고 9일 밝혔다.업권별로 보면 은행권과 제2금융권이 각각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주담대는 전월 대비 3000억원 줄어들면서 2014년 1월 이후 처음 감소했다.

중견기업 혁신펀드 출범 2027년까지 1조원 조성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중견기업 전문 투자 펀드가 조성된다.제2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도 연내 조성에 착수한다.중견련은 산업부와 함께 2027년까지 1조원 규모 ‘중견기업 도약 지원펀드'를 조성하고 혁신 스타트업 매칭 등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ISS "진옥동 회장 선임 찬성 사외이사 8명 유임은 반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신한금융 주주총회 안건 중 기존 신한금융 사외이사 8명의 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ISS는 2021년에도 신한금융 이사진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ISS는 당시 신한은행장이었던 진옥동 기타비상무이사와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등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고한 바 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韓銀 "올해 주택가격 추가 하락"

1년6개월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없었다면 올해 경제성장률 3% 달성이 가능했을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또한 한은은 2020년 이후 급격히 오른 집값이 지난해 중반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면서 여전히 소득, 실제가치 등과 어울리지 않은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고 진단했다.보고서는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택가격 하락 기대, 주택 경기 순환 주기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주택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銀 대출금리 파격 인하 이자 부담 1000억 덜어준다

KB국민은행이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또 KB국민은행은 저신용자와 다중채무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2금융권 대출을 대환해주는 ‘KB국민희망대출'을 이달 선보인다.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KB국민은행 내부 평가모델을 활용해 2금융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한다.

소주 이어…정부, 맥주·막걸리 가격 정조준

최근 소주 가격 인상에 제동을 걸었던 정부가 맥주·탁주에 붙는 주세를 손질해 과도한 가격 인상을 억제할 방침이다.현재 맥주·탁주 주세는 물가 연동 방식으로 책정되는데 물가 상승률에 비해 소비자가격 인상폭이 훨씬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맥주와 탁주에 적용되는 종량세는 유지하되, 매년 물가에 연동돼 맥주·탁주 세금이 변동되는 부분은 폐지해야 한다"며 “전문가와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은둔형 외톨이…장애인 지원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장애인 개인예산제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스웨덴·영국 등 복지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장애나 소득에 따른 획일화된 서비스에서 장애인들이 주어진 액수 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다.장애인 일자리 지원 규모도 현재 3만명에서 2027년까지 4만명으로 확대한다.

A13면

이재용의 야심작…삼성 QD-OLED TV 나왔다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국내 시장에 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선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핵심 기술로 꼽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 OLED’ 패널이 탑재된 TV다.신제품을 내세워 OLED TV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SK네트웍스, 美 AI스타트업 투자

SK네트웍스가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9일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AI 기업인 휴메인에 22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휴메인이 1억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 C라운드'에 직간접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단독] SK실트론, 8천억원 투자 차세대 웨이퍼 '드라이브'

SK실트론이 차세대 웨이퍼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SiC 웨이퍼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SiC 웨이퍼는 2018년 테슬라 모델3에 처음 적용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테슬라 전 모델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BYD, 루시드 등으로 확대됐다.

치솟던 리튬·니켈값 폭락…완성차 웃고 배터리社 울상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함에 따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배터리용 광물 가격이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이익을 보는 곳은 완성차업계가 될 전망이다.완성차 업체들은 통상 차량을 출시하면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만큼 전기차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 그만큼 이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

LG전자 글로벌 전장 강화 베트남에 R&D 법인 신설

LG전자가 베트남에 운영 중이던 연구개발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하고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 강화에 나섰다.9일 LG전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포토] LG, 부산역서 '2030 엑스포' 유치 지원

포토] LG, 부산역서 ‘2030 엑스포’ 유치 지원

현대차그룹, 서른번째 독립기업 배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20여 년 만에 서른 번째 독립 기업을 배출했다.현대차그룹은 9일 ‘모빈’ ‘어플레이즈’ ‘서프컴퍼니’ ‘카레딧’ 등 사내 유망 스타트업 4곳을 분사시켰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총 76개 팀을 선발·육성했고 올해까지 30개 기업이 독립 분사했다"며 “앞으로도 열린혁신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들을 배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 카자흐에 매각 되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1년째 가동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카자흐스탄 기업에 매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러시아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운영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현대차 측은 “현재 다양한 공장 처리 방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처리 방식이 최종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K온 '각형' 배터리 공개 연내 시제품 생산에 돌입

파우치형 배터리만 생산해온 SK온이 ‘인터배터리 2023'에서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SK온은 자사가 개발한 각형 배터리의 특징으로 빠른 충전 속도를 꼽았다.SK온의 급속충전 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이 가능한데, SK온은 이번에 개발한 각형 배터리의 충전 속도는 더 빠르다고 밝혔다.

A14면

웹툰 제작·경력 상담 … 생성형 AI 스타트업 줄 잇는다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물을 생산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웹툰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한국이 종주국인 웹툰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여러 시도가 이어지면서 ‘AI 작가’ 탄생이 임박한 분위기가 감지된다.9일 정보기술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오노마AI는 웹툰작가와 AI가 함께 작업한 웹툰을 이르면 이달 말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빅테크 감원한파에 한국지사도 타격

글로벌 빅테크의 감원 한파가 한국 지사에도 불어닥치고 있다.메타도 지난 1월 전 세계 직원의 13%가량을 감축하기로 했는데, 지난달 한국 지사에 같은 비율의 직원에게 해고 통보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2월에는 구글도 한국 지사 직원을 상대로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아이티라떼] 페북 떠나는 사람들 … 月이용자 수 천만명 밑으로

국내 페이스북 월 이용자 수가 결국 1000만명 밑으로 무너졌습니다.9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기준 페이스북의 지난달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는 총 979만5810명으로,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20년 5월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특히 페이스북 월 이용자 수는 2021년 8월 1341만7369명을 기록한 뒤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에선 “페이스북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죠.

알뜰폰 5G 중간요금제 헬로모바일, 5만원대 출시

LG헬로비전 알뜰폰 업체인 헬로모바일이 업계 최초로 ‘알뜰폰용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정부는 통신비 부담을 낮춘 5G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9일 헬로모바일은 5G 중간요금제 31GB를 월 5만8300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토] SKT 'T팩토리'서 나만의 앨범 만드세요

포토] SKT ‘T팩토리'서 나만의 앨범 만드세요

A16면

청소·세탁 … 워킹맘 고민 해결사 잘나가네

연현주 청소연구소 대표는 9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며 “카카오, SK텔레콤 등 대기업에서 임산부나 맞벌이 직원에게 복지 차원에서 청소연구소 서비스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가사 플랫폼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청소연구소는 동네 용역업체나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구해야 했던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양성화·산업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연 대표는 “동네 용역업체의 경우 주로 전일제로 일하는 입주 도우미를 연결해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부유층 단독주택 등에서만 고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청소연구소는 이용자가 원하는 특정 요일, 특정 시간대에만 매니저를 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저변이 훨씬 넓어졌다. 20·30대 중·저소득 가정뿐 아니라 1인 가구도 많이 이용할 정도로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대중화시켰다"고 소개했다.

'LG생건 전설' 차석용, 휴젤 합류

보툴리눔 톡신 업체 휴젤이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을 영입했다.9일 휴젤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 전 부회장에 대한 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휴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차 전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홈앤쇼핑, 中企 판로지원 강화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 및 홍보를 위한 ‘2023년 일사천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일사천리는 전국의 광역시도 지자체 및 중소기업중앙회 각 지역본부와 연계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이나 특산품을 발굴해 TV홈쇼핑 방송으로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2012년 시작해 매년 사업을 확대하며 그동안 1200개 이상의 지역 우수 중소기업이 TV홈쇼핑에 소개돼 판로를 넓히는 효과를 누렸다.

알파, 어린이용 마카 선보여

3월을 맞아 신학기 준비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파가 어린이를 위한 색칠 도구인 ‘아트메이트 학용키즈마카'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유성 알코올 성분을 사용한 마카는 성분이 호흡기를 통해 흡수될 수 있어 10세 이하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알파 측 설명이다.아트메이트 학용키즈마카는 KC인증을 받은 수성 잉크를 사용해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손이나 작업대에 묻어도 물티슈를 이용한 간단한 세척으로 어느 정도 제거가 가능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중소제약사 26곳 뭉쳤다 공동물류센터 본격 시동

중소 제약사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공동물류센터가 마침내 돛을 올렸다.피코이노베이션은 2025년과 2027년에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피코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제약사들 물류 비용이 30%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A17면

편의점도 한류 … CU 몽골에 300호점

지난 7일 몽골 CU 매장 중 300번째로 문을 연 게를룩비스타점.CU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게를룩비스타점은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고객이 많이 거주하는 입지 특성에 맞춰 한국 편의점 특유의 다양한 디저트와 즉석조리식품, 자체브랜드 제품 등 차별화 상품을 일반 점포 대비 40% 확대했다.CU는 최근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몽골 제2도시인 다르항에도 점포 3곳을 개점하면서 몽골 전 지역으로 출점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유산균 고급화 … 피부·스트레스까지 챙겨요

유산균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국내 유산균 제품 시장은 1971년 hy가 국내 첫 유산균 발효유 ‘야쿠르트'를 출시하며 시작됐지만 오랜 기간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만을 강조해왔다.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된 2000년대부터 업체들이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0년 이후 건강기능식품 유산균 제품들을 속속 내놨고, 2020년까지 장까지 생존하는 유산균의 생명력을 강조한 이른바 ‘매스 유산균’ 제품들이 대세로 떠올랐다.

한화리조트 흑자 전환 코로나前 투숙률 회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한화리조트는 지난해 5월부터 온라인 회원권을 판매했다.영업사원을 통해 구입했던 회원권을 온라인을 통해 저렴하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젊은 고객이 상당수 유입된 것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분석했다.

이달 에어컨 사면 최대 70만원 캐시백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조기 구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삼성전자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행사 상품 등을 동시에 사면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최대 105만원까지 제공한다.LG전자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위니아 ‘에어블 에어컨'의 경우 공기청정기 행사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각각 최대 80만원 캐시백 혜택, 27만9000원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마시는 물도 가치있게" 생수소비 절반 無라벨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과 분리수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라벨 없는 생수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2위인 롯데칠성음료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 가운데 무라벨 제품인 ‘아이시스 에코’ 비중은 47%로 2021년 30% 대비 크게 늘었다.아이시스 생수 중 거의 절반이 무라벨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A18면

겨울잠 깨는 원전주 … 수주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

윤석열 정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원전주가 이달 들어 반등하고 있다.정부 정책 지원이 이어지고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원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전주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는 2022년 7조6000억원에서 올해 8조8000억원, 내년에는 10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수주 증가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팩 경고나선 금감원 … "기업가치 부풀려져 손실 가능성"

지난해 ‘흥행불패'를 기록했던 스팩이 올해 들어서도 여러 거래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금감원은 “대표발기인인 증권사는 합병 실패 시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합병 성공 시 자문 수수료를 받고 스팩 주식 취득가액도 낮기 때문에 비상장 법인에 대한 엄정한 평가보다 합병 성공을 우선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금감원은 “일반 개인이 아닌 기관투자자는 합병 완료 후 피합병 회사의 주식을 받는 대신 미리 스팩 주식을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한 견제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 해운대 엘시티 워터파크 인수

이도가 부산 지역의 랜드마크인 해운대 엘시티 워터파크를 인수해 정상화에 나선다.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엘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해운대 엘시티 워터파크에 대한 인수·운영 계약을 이날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도는 사업장 명칭도 ‘클럽디 오아시스'로 정했다.

오늘의 증시 일정 (3월 10일)

오늘의 증시 일정 (3월 10일

[유가증권시장 공시] SK이노베이션 / 에스원 / 하이트진로 등

SK이노베이션=자회사인 SK온이 미국과 헝가리 자회사에 각각 4547억원, 3897억원 규모 채무 보증 결정.하이트진로=보통주 1주당 950원, 우선주 1주당 1000원 현금배당 결정.삼익악기=보통주 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정.

게임주 '잔인한 3월'

올해 들어 2차전지를 비롯한 성장주가 급등하고 있음에도 게임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가파른 금리 인상이 이뤄진 지난해 ‘KRX 게임 K-뉴딜’ 지수는 51% 급락하기도 했다.금리 인상은 성장주 전반에 공통적인 악재이지만 게임주가 특히 부진한 것은 실적 전망이 우울하기 때문이다.

신한투자證 채권거래 이벤트

신한투자증권이 9일 장외채권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채권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2월 20일까지 신한투자증권에서 장외채권 거래가 한 번도 없었던 고객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장외채권을 10만원 이상 첫 거래하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신한투자증권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3만원권, 5000만원 이상 거래 시 7만원권, 1억원 이상 시 10만원권, 3억원 이상 시 30만원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블랙록, 삼성증권 3대 주주로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삼성증권 지분을 대거 취득하면서 3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해당 반기보고서 이후 삼성증권 지분 5% 이상 보유를 신고한 신규 투자자가 없어 지분 5.46%를 보유한 블랙록 측이 사실상 3대 주주가 된 셈이다.국내 주요 증권사 중 블랙록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건 삼성증권뿐이다.

증권가 잇따른 '4월 기준금리 인상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기준금리도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을 0.25%포인트 인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정점에 대한 기대가 한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높아졌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19면

[월가월부] 월마트·코스트코 '맑음' 타깃 '흐림'… 전망 엇갈린 美 소매공룡

월마트, 코스트코 홀세일, 타깃 등 미국 ‘소매 공룡’ 업체들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던 과잉 재고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업체들의 재고자산은 과잉 재고 해소를 위한 기업들의 판촉 활동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재고 해소 이슈에 더해 물류비용 감소와 식품 가격 상승세 둔화 등 추가적인 호재로 미국 소매업체들에 대한 관심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줄어든 재고와 비용 부담 완화는 소매 업체들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여행객 돌아오니 다시 달린다 … 우버, 올해 주가 34% 상승

미국 공유차량 기업 우버가 부진한 사업부를 분할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이날 주가 상승은 우버가 수익성이 낮은 운송 사업부를 분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이날 블룸버그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우버가 운송 사업부를 독립시키려는 계획이 있다고 보도했다.

A20면

"자산 20조 돌파 … 대체투자 비중 30%로"

이도윤 노란우산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노란우산공제회는 국내 사모투자펀드와 벤처캐피털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왔다.이 CIO는 “지난해 처음으로 세컨더리 전략의 해외 PEF 블라인드 펀드에 투자를 약정했고, 올해도 해외 PEF 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지지 얻으려면 기업이 적극적 소명해야"

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 등의 주주제안이 잇따르면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국민연금은 단 1주라도 보유하고 있는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위탁운용사에 의결권을 위임하지 않고 직접 행사하고 있다.지난해 국민연금은 의결권 3439건을 행사했다.

예상 배당률 年 6.85% 한화리츠 수요예측 7대1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7.24대1을 기록했다.한화리츠는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총 공모 주식 2320만주의 70%인 1624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54개 기관이 참여해 7.24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한화리츠의 자산은 고금리 시대 가치가 저평가된 시점에 편입됐으며 한화그룹사 내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5~7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다.

플라이강원 10일 입찰 … 새주인 찾기 속도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주요 원매자를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다.플라이강원 역시 경영 정상화에 돌입하는 차원에서 신주 발행 형태로 투자금 확보에 나섰다.강원도 양양에 모공항을 둔 국내 유일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지난달부터 경영권 변동을 포함한 외부 자금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스톤브릿지, 6800억 펀드 결성 완료

중견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국민연금과 KDB산업은행 출자에 힘입어 2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산업은행이 주관한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에서 대형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총 1050억원을 받았다.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의 핵심전략산업 투자 펀드 위탁운용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A21면

국내외서 뭉칫돈…2차전지 '나홀로 투자유치'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2차전지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차전지 밸류체인상에 있는 기업들이 향후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대규모 설비투자 자금 마련에 나선 가운데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금 운용에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2차전지 관련 업종 투자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모습이다.

[MK라씨로] 외국인, 두산밥캣 집중 매수

이번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씨앤씨인터내셔널, 더존비즈온, 인카금융서비스, 우성, 코세스 등으로 나타났다.기관투자자들은 이 기간 씨앤씨인터내셔널을 25만8815주 순매수했다.카메라모듈 관련 자동화 장비 기업 퓨런티어를 외국인투자자들은 상장주식 수 대비 6.7%인 54만5912주 순매수했다.

A23면

급매물 소화 일시 반등 …"대세상승 일러"

서울 송파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대규모 단지들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부동산원 시세 동향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송파구는 상승률 0.03%로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실'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매매가 이뤄진 상위 10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송파구에 위치한 단지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강남·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안 푼다

서울시가 다음달 지정 기한이 만료되는 강남·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범위가 줄어들 여지는 있다.앞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기준 단위를 ‘필지'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양평·둔촌 청약 훈풍에 알짜단지들 분양 잰걸음

집값 하락으로 주춤하던 서울 분양시장이 올림픽파크포레온과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흥행에 힘입어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지난 6~7일 진행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청약에 약 2만명이 몰리며 서울 핵심 입지의 아파트를 원하는 대기 실수요자가 여전히 다수라는 게 확인된 데 이어 이번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을 통해 투자 수요도 확인되면서 분양 시점을 저울질하던 사업지들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조합으로서는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서울, 그중에서도 도심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물량 자체가 워낙 적기 때문에 올해 청약 열기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알립니다] 부동산 경공매 투자 전문가과정 2기 모집

매경부동산사업단이 운영하는 MPA아카데미에서 ‘부동산 경공매 투자 전문가과정 2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이번 과정은 3월 15일부터 총 13주에 걸쳐 선릉역에 있는 스페이스쉐어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80명을 모집합니다.부동산학 석·박사들과 경매법인 대표들로 강사진을 꾸려 투자자들을 위한 실전 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재건축 '적정 공사비' 중재 나선 SH공사

서울시가 ‘공사비 검증제도'를 통해 정비사업 공사비 관련 갈등 줄이기에 나선다.서울시는 9일 “정비사업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자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공사비 검증제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정비사업 과정에서 토지 등 소유자 또는 조합원 5분의 1 이상이 검증을 요청하면 공사비 증액 비율이 일정 수치 이상인 경우 조합이 공사비 검증을 요청할 수 있다.

2월 경매 낙찰가율 10년만에 최저

고금리와 집값 하락 우려에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652건으로 이 중 547건이 낙찰됐다.낙찰률은 33.1%로 1월 대비 3.4%포인트 떨어졌다.

"크레인 태업 땐 조종사 교체할 것"

대한건설협회가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한 인력풀 구축에 나섰다.향후 인력풀에 등록된 조종사들은 월례비 수수로 면허정지 처분돼 대체 인력이 필요한 현장이나 건설노조 소속 조종사의 태업으로 공사기간이 촉박해지는 현장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건설현장에서 근로를 희망하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을 보유한 누구나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인력풀에 등록된다.

A24면

대학 정시로 가도 '학폭' 반영 추진한다

교육부가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조치 사항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보존을 강화하고 대학입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교육부는 현재 최대 2년인 가해 학생 학폭위 조치의 생활기록부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최근 가해 학생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교육부는 학폭 조치 기재 기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서울시 '제2의 힙지로' 25곳 키운다

서울시가 ‘힙지로’ ‘만리동길’ 등 유동인구를 끌어모으는 지역 상권 25곳을 선정해 지원한다.시는 25개 자치구별 골목상권 1곳을 선정해 연말까지 골목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9일 발표했다.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85개 상권 지원 사업에서 컨설팅을 2400회 실시하고 낡은 시설 2600곳을 개선했다.

[알립니다] 매일경제·성남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과정 5기 모집

매일경제신문과 성남상공회의소가 ‘매일경제·성남상의 최고경영자과정’ 5기를 개설합니다.다음달 11일부터 21주간 진행되는 본과정은 최고경영자와 임원에게 필요한 경영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신 트렌드와 미래 이슈 학습을 통해 글로벌 경영 능력을 키우고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A25면

'불공정 거래' 수사 강도 높이는 檢 … 대기업 초긴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청구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구속영장이 9일 새벽 발부됐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예고된 상황인데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할 가능성이 높다.지난해 7월 출범한 공조부는 삼성전자, 네이버, 호반건설 등 주요 대기업을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기소하고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사건까지 주도적으로 수사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취업청탁 의혹 이학영 의원 휴대폰 조사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3선 중진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폰 포렌식 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확인됐다.검찰이 포렌식 조사를 이례적으로 이틀에 걸쳐 장시간 진행한 것은 이 의원이 오랜 기간 휴대폰을 바꾼 적이 없어 조사해야 하는 파일 분량이 방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포렌식 조사 결과 이 의원이 측근 취업을 부탁하는 듯한 내용은 나왔다고 한다.

檢 "文정부 강제북송때 탈북자 매뉴얼 어겨"

‘탈북어민 강제북송’ 당시 문재인 정부 정보·안보 핵심 수장들이 자신들 정권에서 만든 ‘탈북민 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고 검찰이 결론지었다.해당 공소장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은 2019년 9월 ‘북한 선박·인원이 우리 관할수역 내에서 발견 시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북한 선박·인원이 북방한계선을 월선하는 경우 퇴거 조치나 현장 송환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하게 나포하는 경우 통해 대공 혐의점 등을 조사한 다음 대북 송환 또는 귀순자 처리, 언론 대응 절차의 전 과정에 걸쳐 국가안보실이 개입하고 조정, 통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퇴폐업소 아냐"… 억울하다는 룸카페 사장들

최근 서울 잠실새내역 근처에 위치한 한 룸카페.임씨는 “룸카페가 일종의 문화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린애들을 상대로 퇴폐업소를 하는 것처럼 비난받아 속상할 따름"이라고 전했다.사장 대부분은 언론이 제기한 것처럼 불건전한 목적으로 룸카페를 이용하는 미성년자 손님들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

경영악화 '마카롱택시' 파산 신청

택시기사 유출로 인한 법인택시 경영 악화가 마카롱택시의 파산 신청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거리 두기 해제가 시행되기 이전인 지난해 1월 말 기준 코로나19 사태 2년간 법인택시 기사는 9400명이 줄어든 바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이 같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법인택시 기사 1인당 5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해결책을 내놨다.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前차관 2심서도 집행유예 2년 선고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증거인 블랙박스를 없애려고 한 혐의로 기소된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2심에서도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2부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차관에게 1심과 같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 전 차관은 1심에서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1000만원을 건넨 것에 대해서는 ‘합의금'일 뿐 영상 삭제의 대가는 아니라며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부인했다.

KT구현모·윤경림 檢, 배임 혐의 수사

검찰이 구현모 KT 대표 등의 배임 혐의 고발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선다.이에 앞서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은 구 대표와 윤 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구 대표가 KT텔레캅 일감을 시설 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준 후 이 과정에서 비자금을 만들어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게 핵심 의혹이다.

'건폭' 잡고보니 77%가 양대노총

경찰은 노조 간부 3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2863명을 적발해 29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주가조작 혐의' 라정찬 네이처셀대표 무죄확정

코스닥 상장 바이오 업체 네이처셀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라정찬 회장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대법원 2부는 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라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고재무책임자 반 모씨, 법무팀 총괄이사 변 모씨, 홍보담당 이사 김 모씨에 대해서도 하급심의 무죄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숨진채 발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기조실장을 역임했던 전씨는 이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비롯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전씨는 이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A27면

홈런 3방 맞고 실수까지 … 韓야구 '망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케네디 스코어 승부가 나왔다.자국 리그 위주로 구성된 호주는 애초에 한국보다 한 수 아래 팀이라고 알려졌지만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까다로운 상대가 됐다.한국 타선은 호주 선발 투수 잭 올로클린과 두 번째 투수 미치 넌본을 공략하지 못하며 5회 1사까지 13명의 타자가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더 글로리' 송혜교처럼… 매일경제 여자바둑대잔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고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문동은은 바둑을 두듯 치밀하게 복수극을 펼쳐나간다.11일 명지전문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매일경제 여자바둑대잔치'는 매일경제신문과 K바둑, 명지대 바둑학과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 한국여성바둑연맹, 닥터지가 협력해 열린다.‘잔치'인 만큼 여성부, 학생부, 프로기사 기념대국, 10대100 다면기 등 바둑의 모든 것이 펼쳐진다.

명문골프장서 '최다 필드 레슨'

골프 실력을 향상하고 동시에 인적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국내 최고 명문 골프장에서 최다 라운드 기회를 제공하는 ‘매경 레벨업 골프 멤버십'에 함께하는 것이다.대한민국 비즈니스 허브인 매경미디어그룹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모인 수준 높은 수강생들이 함께하는 매경 레벨업 골프 멤버십이 1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2002 월드컵 4강, 다시 한번 해낼 수 있어"

새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단기 목표로는 아시안컵 우승, 장기 목표로는 2026 북중미월드컵 4강을 제시했다.“어제 새벽 5시에 입국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대한축구협회와 서로 도우면서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말로 입을 뗀 클린스만 감독은 “나는 공격수 출신이라 1대0 승리보다 4대3 승리를 선호한다. 내가 한국 철학에 적응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팀이 내 철학에 맞추는 과정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일단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던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뒤 다시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며 “길게는 2002 월드컵의 4강을 다시 한번 해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0일 金(음력 2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0일 金(음력 2월 19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큰 무대 체질

GS칼텍스배 5연속 우승에 빛나는 신진서는 2012년 프로에 들어왔을 때 열두 살이었다.2005년생 한우진이 지난 8일 2승째를 올리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6단을 단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아 7단에 올랐다.

A28면

1층 전체가 VIP석이라니…티켓값 급등에 열받는 관객들

최근 연극·뮤지컬 팬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날아오른다'는 표현은 공연장 1층보다 더 높은 곳의 객석 티켓을 구해 작품을 관람하는 행위를 뜻하는 은어다.박병성 공연 칼럼니스트는 “제작비가 상승하면 티켓 가격을 올리거나 높은 가격 좌석의 비율을 올려야 손익을 맞출 수 있다. 제작사 입장에선 비용 회수를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경우 공연장 블록 내 좌석 등급이 한국보다 훨씬 세분화돼 있다. 티켓 최고가와 최저가의 폭이 넓어지면 관람객은 좋지 않은 자리라도 공연을 접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년 만에 다시 나온 윤형근 대작

한남동 BHAK가 윤형근 작품 8점으로 개관 30주년 기념 전시 ‘흙갈피'를 4월 8일까지 연다.1993년 청담동에서 박영덕화랑으로 시작해 2020년 한남동으로 이전하며 BHAK로 거듭난 곳이다.박종혁 BHAK 대표는 “갤러리의 본질을 되새기고 미래의 도약을 위해 첫 전시로 윤형근을 선택했다"며 “땅의 지표면을 덮고 있는 흙과 책의 낱장 사이에 끼우는 책갈피를 조합한 전시 제목은 작가의 예술적 정신적 기조를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림문자들이 만드는 무도회

해가 저물면 ‘어둠 속의 왈츠'가 시작된다.국제갤러리 K3에는 홍승혜가 사각 픽셀을 찍어 창조한 픽토그램들이 웅성거린다.2004년 국제갤러리 개인전 ‘복선을 넘어서'를 잇는 이번 전시는 25년간의 작업과 ‘결별 선언'을 한다.

[MBN] 15층 옥상에서 아령 던지는 이웃

층간소음, 폭언,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갖가지 민폐 행동을 일삼는 공동주택 속 진상을 파헤친다.제보 영상에서는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모욕적 욕설을 쏟아낸 방문자부터, 새벽마다 무시무시한 소음을 유발하는 민폐 이웃까지 등장한다.이들은 입주민이 베란다 밖으로 던진 쓰레기에 맞았던 경험부터, 경비실을 급습한 진상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은 충격적 이야기까지 털어놓는다.

[매일경제TV] 이산화탄소 흡수해 자원으로 활용

‘극찬기업'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수하는 기술을 접목해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를 개발한 ‘로우카본'을 만난다.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탄산나트륨, 탄산칼슘 등으로 광물자원화해서 제지용 충전재나 도공용 충진재, 건설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 업체는 사전에 고객이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포장부터 배치까지 알아서 계산해 고객의 짐정리를 덜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A29면

'골프 황제' 또 성추문 휘말리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이 우즈와 교제를 시작할 때 맺은 ‘비밀유지 협약'의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우즈의 변호인단은 허먼이 비밀유지 협약에 동의했기 때문에 우즈에 대한 소송 제기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향후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우즈가 다시 성추문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530년전 '아내 사랑 편지' 보물로 지정

약 530년 전 함경도 무관으로 떠난 남편이 부인에게 보낸 애틋한 마음이 절절하다.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편지 중 가장 오래된 이 편지가 보물이 됐다.문화재청은 조선시대 군관으로 활동한 나신걸이 아내에게 한글로 써서 보낸 편지 2장인 ‘나신걸 한글편지’ 등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인사] 광동제약 / 하이투자증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인사] 광동제약 / 하이투자증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포토] 경찰청, 튀르키예 구호 4억3천만원

포토] 경찰청, 튀르키예 구호 4억3천만원

[포토] 아이 걱정 말고 일하세요

포토] 아이 걱정 말고 일하세요

[부음] 최종익씨 별세 외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 재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21대 조합장으로 문진섭 현 조합장이 재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1937년 창립된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조합장 선거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일정에 따라 4년마다 이뤄진다.문 조합장의 21대 조합장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4년이다.

오재원, 야구 해설위원 새 출발

두산 베어스 왕조 시절의 주역이었던 오재원이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한다.SPOTV는 9일 “오재원과 프로야구 해설위원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오 위원은 “선수 시절부터 야구 해설로 팬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신문윤리위원 신규 위촉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9일 총회를 열고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과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김종필 내일신문 이사를 이사로 선임했다.윤리위원회는 같은 날 이사회에서 문진헌 내일신문 발행인과 김명수 매일경제 논설실장, 김진수 광주매일 서울취재본부장, 김재형 전 대법관,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를 2023~2024년도 윤리위원으로 위촉했다.

슈가, 생일맞아 튀르키예 1억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기록적인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긴급구호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9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슈가가 본인의 생일을 맞아 이처럼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슈가는 강원·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를 비롯해 소아암 환아, 코로나19 피해 주민 등을 위해 매년 생일마다 기부금을 쾌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8천㎉씩 섭취해요" '울버린' 복귀 앞둔 휴 잭맨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영화 ‘데드풀3'에서 울버린 역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 고열량 식단을 소화하고 있다고 LA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이 지난 7일 전했다.휴 잭맨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벌킹'이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의 식단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감자를 곁들인 연어, 치킨버거, 소고기 등심 등으로 구성된 식단은 총 열량이 8300㎉에 달했다.

'착한 골퍼' 전인지, LPGA 초대 사회공헌상

‘플라잉 덤보’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벨로시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 수상으로 전인지와 랭커스터CC 장학재단은 각각 10만달러를 받아 기쁨이 배가됐다.전인지는 “뜻깊은 상을 제정해 다음 세대가 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만들어준 벨로시티 글로벌과 LPGA, 투표한 팬들께 감사한다"며 “재단의 성장에 더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매경춘추] 인재(人材) 없는 인재(人災) 시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재는 ‘인문학적 상상력, 과학 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여전히 학교는 대학을 가기 위한 통과 의례적 공간으로서만 존재할 뿐이다.학생의 자유와 행복권을 보장하고 창의적 인간을 육성하겠다는 취지 아래, 자유 학기제, 자유 학년제 등을 마련하였지만, 이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대학 입시 체제와는 동떨어져 오히려 학업 결손만을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아버렸다.자유 학기제, 자유 학년제의 결과를 불신한 학부모들은 진작 사교육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고,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 초등부에 ‘SKY입시반'을 넘어 ‘의대반'까지 신설되었다는 것을 보면, 교육이라는 몸체를 받치고 있는 두 바퀴가 서로 엇박자로 굴러가고 있는 느낌이다.

A30면

[매경의 창] 문제는 여성이 아니다

3월 8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여성들에게 특혜를 달라고 여성의 날을 기리자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여성이 아니라 사회 전반이라는 인식을 해야 제대로 된 해법이 나온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포토에세이] 날 따라와 봐

[기자24시] 김기현 대표, 위대한 협상가 되길

4선 김기현 의원이 3·8 전당대회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로 출발해 과반 득표라는 깜짝 반전을 일으키며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검사 출신 윤 대통령은 피의자가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테이블에 앉지 못한다.김 대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기고] '더 공정한 종편'에서 MBN 해결 실마리 본다

민주당 지지자에게 종합편성채널은 존재 자체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종편은 이명박 정권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민주당원과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는 4개 종편 중에 1~2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A31면

[매경데스크] 국부(國富) 창출? 상상속 동물에 물어봐라

유니콘팜의 공동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기득권 산업의 견제, 이중·삼중 규제 때문에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큰 제약을 받는다"며 “그런 부분을 국회가 앞장서서 뚫어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전 세계 유니콘 기업 가운데 한국은 작년 말 현재 22개를 보유하고 있다.당근마켓, 직방, 컬리, 야놀자, 두나무 등 젊은 세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스타트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사설] 청년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상식 확인한 삼성 공채

삼성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에 들어갔다.삼성의 공채는 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삼성과 달리 대부분의 기업은 채용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사설] 권영세 "대북전단 금지법은 절대적 악법" 헌재가 바로잡아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9일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해 “절대적 악법"이라고 비판했다.일각에선 남북합의서를 이유로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지만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로 판문점선언은 휴지 조각이 된 지 오래다.더구나 북한의 군사위협과 세습체제를 막으려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등 국제사회의 보편가치를 북한 주민들에게 적극 알려 변화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절실하다.

[사설] 한강 르네상스 2.0은 서울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

서울시가 한강 주변을 천지개벽 수준으로 확 바꾸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한강의 자연생태를 복원하고, 주변을 개발해 아름다운 명소로 바꾸는 것은 서울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이다.한강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길이기도 하다.

[필동정담] 후안무치 몰상식 끝판왕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이 이만큼 굴욕적인 매국행위라는 거다.그런데 되지도 않는 걸 억지로 엮다 보니 공감도 울림도 없다.인조가 청 태종에게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조아리고, 국권을 침탈당해 일제식민지로 전락한 치욕의 수난사와 정부의 징용피해 3자배상 결단이 도대체 무슨 상관인가.

B1면

엄마랑 같이 가입할까 …'우리가족 지킴이' 어린이보험

최근에는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어른이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단 보험 나이로 15세 이상 가입 시 암보장은 계약일로부터 91일째 되는 날 시작된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성인 상품보다 넓은 범위에서 뇌혈관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등에 대해 납입을 면제해주는 경우가 많다. 실손보험과 일상생활 배상책임 특약 등을 추가하면 성인이 가입하기에도 괜찮은 상품"이라고 추천했다.

똘똘해진 종신보험, 가입 빠를수록 가성비 '쑥' [보험 200% 활용법]

20·30대 젊은 층은 종신보험 가입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종신보험은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알아보고 들어두는 것이 좋다.나이가 들수록 질병 발생이나 사망 가능성이 높아져 보험료가 오르기 때문이다.

B2면

새로 집 산다면 서울이 1순위 … 하반기 이후 신축 노려볼 만 ['살집팔집' 고종완의 부동산 가치분석]

부동산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 강의를 하고 있다.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올 2월 이후 주택 거래가 증가하고 집값 하락폭이 둔화한 원인이다.작년 10월 이후 집값이 20~40% 폭락하는 틈새를 이용해 차익거래를 노린 재정적 투자가 증가하고 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구매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매매·전세·월세 고민하는 무주택자 … 지출 적은 쪽 선택을"

최근 매일경제 부동산 유튜브 채널 매부리TV에서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장은 “하락장에서는 매매보다 임대가 비용이 덜 나가기 때문에 임대를 추천하는 것"이라면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는 매매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울 아파트는 전세가율 50% 붕괴를 코앞에 두고 있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1.2%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떨어졌다.

B3면

엘앤에프·천보 … 잘나가는 2차전지 소재株 랠리 계속될까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지난 한 주 투자자들 관심은 증시 주도주 자리를 굳힌 2차전지에 집중됐다.테슬라가 자체 생산하는 4680배터리에 엘앤에프의 양극재가 활용된다는 관측이 제시된다.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생산능력 계획을 감안 시 2025~2026년 잠재적인 연간 양극재 수요는 약 2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B인베스트·지아이이노베이션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지난달 상장한 중소형 공모주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달에도 중소형급 기업공개가 예정돼 있어 흥행 가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LB인베스트먼트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다음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범LG그룹의 벤처캐피털인 LB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배터리株 추가상승, 유럽 수요·리튬값에 달려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가 매섭습니다.4개월 동안 내리 빠진 리튬 가격, 2월 초부터 하락 전환한 니켈 가격은 양극재 업체들의 2분기 판매가 하락 가능성으로 이어져 주가에 부담이 됩니다.수주 확대 기대감이라는 호재, 메탈 가격 하락이라는 악재가 맞서는 국면에서 전방 수요에 대한 고민만 덜어진다면 긍정적 투자 환경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B4면

뜨거운 SM 경영권 분쟁 … JYP·YG도 '후끈' [MBN GOLD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배터리 발화 문제와 안정성, 충전 효율성 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은 오래전부터 지속돼왔다.중국, 미국, 우리나라의 주요 전기차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결과 그 결실을 서서히 보고 있는 단계다.향후 전기차 가격 하락과 안정성 담보에 필수적인 전고체 배터리 수혜주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

매니저의 HOT종목

최근 에스엠 경영권 분쟁 이슈로 인한 카카오와 하이브의 행보에 따른 에스엠과 에스엠 계열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고 있는데 하이브의 국내 1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디어유의 합작으로 국내 1, 2위가 통합되는 거대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 형성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카카오도 마찬가지로 하이브 위버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인 디어유 버블을 탐내고 있다.이에 카카오와 하이브 중 어느 기업이 경영권 분쟁에 성공하더라도 크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은 디어유이며 팬 플랫폼 투자 및 확장과 콘텐츠 역량 강화 등 에스엠 자체적으로도 6000억원 이상 투자하는 경영계획에 가장 많은 수혜를 받는 상황이다.

중국서 탈출한 외국인 韓증시 상승 이어갈까 [MBN GOLD 시황저격]

코스피가 약세로 마감한 지난 2월과 달리 3월에는 다시 박스권 상단으로 지수가 올라가고, 코스닥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2022년 10월부터 진행돼 국내 증시에 이슈를 만들었던 미국 텍사스 교직원 퇴직연금의 한국 비중 확대다.텍사스 교직원 퇴직연금은 텍사스주의 주요 연금펀드로, 미국에서 규모가 큰 연금펀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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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84.9㎡ 아파트 29억6000만원 [경매·공매 물건]

반포동 84.9㎡ 아파트 29억6000만원 [경매·공매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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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소진되자 송파구 낙폭 크게 줄어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수급 동향 역시 전국 기준 3주 연속 상승했다.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역시 3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2월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는 지난 10월 이후 다시 1만건대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