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창간57주년 제33차 국민보고대회] 제조업, 이젠 국가대항전 시대

제조 강국 독일을 대표하는 BMW·폭스바겐·벤츠·지멘스·보쉬 등 완성차 업체와 부품 협력 업체가 일제히 참여해 차량 제조와 관련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카테나-X'가 다음달 본격 가동된다.독일은 10여 년 전부터 제조업 공장의 디지털화를 추진해왔고, 지금은 제조업 전반의 산업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기존 스마트 공장이 개별 공장 수준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고장을 예방하거나 제품 불량률을 낮추는 것이었다면 미래에는 이 같은 제조 데이터를 산업계가 공유해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배출량까지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바이든, SVB 긴급진화 시장은 아직 '살얼음판'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하루 만에 미국 정부가 예금에 대한 전액 보증을 약속했다.SVB에 1754억달러에 달하는 스타트업·중소기업 자금이 묶이면서 연쇄 도산 공포감이 커진 가운데 나온 발 빠른 조치다.다만 미국 내 29위 은행이자 가상자산 전문 은행인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은행도 이날 폐쇄 조치되면서 시장 불안은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노조에 전문 회계감사원 배치 조합원 과반 요구땐 공시의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노동조합에 전문성을 갖춘 회계감사원을 두고, 조합원 요구가 있을 때는 회계 내용을 공시하거나 감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13일 합의했다.당정은 노조 규약에 회계감사원 자격과 선출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기로 했다.‘회계감사원 자격'으로는 회계 관련 지식이나 경험 등 ‘직업적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제시했다.

한국타이어 대형 화재 … 年 2천만개 생산공장 타격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한국타이어의 연간 생산능력은 전 세계 공장 기준 약 1억개로 이 가운데 20%에 달하는 2000만개가 대전공장에서 만들어진다.국내 최대이자 세계 7위 타이어 업체인 한국타이어가 상당 기간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염려된다.

A2면

5대그룹 총수 총출동 … 한일 재계도 관계회복 나섰다

한국과 일본 재계가 오는 16~17일 한일정상회담을 맞아 17일 한자리에 모인다.재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강제징용 배상 관련 기금 조성과 에너지 보안 문제, 각종 사업 협력 등 한일 간 재계 협력의 새로운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강제징용 배상을 위한 미래청년기금 설립에 합의한다면 징용 판결 피고 기업이자 게이단렌 회원사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어떤 형태로 참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알립니다] 매일경제와 함께 할 경력기자 찾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신문’ 매일경제가 미디어 격변의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경력기자를 찾습니다.자유시장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매일경제는 이제 디지털시대 미디어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사회 변화를 위한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재테크 가이드 역할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표] 시세

기업호감도 껑충 … 국민 55% "국가경제 기여"

국내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가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기업호감지수는 국민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이다.국가경제 기여, ESG 경영,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A3면

"탈탄소 규제에 힘 합치자"… 콧대높은 獨완성차 3사 '적과의 동침'

간저 의장은 “중소기업들은 자본이 별로 없고, 대기업들에 데이터를 뺏길 걱정도 커서 데이터 공유 플랫폼에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끌어들일 확실한 유인을 제공해야 하는데, 순환경제를 위한 데이터 공유가 활성화되면 주로 중소·납품 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간저 의장은 카테나-X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데이터 공유를 통한 탈탄소 과제 대응을 꼽았다.그는 “2026년 배터리 여권제도가 시행되면 완성품 업체는 물론 모든 납품 업체, 나아가 배터리를 폐기·재활용하는 업체들까지 탄소배출 데이터를 집계하고 보고해야 한다. 개별 기업 단위에서는 불가능한 과제인 탓에 독일 자동차 업계는 관련 데이터 표준을 설정하고 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200명 中企파견 '나비효과'

경남 김해에 위치한 낚싯바늘 제조 업체 금호조침의 김화규 대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 소개로 회사에 파견 나온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을 접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금호조침 사례처럼 대기업 전문인력에게 노하우를 전수받는 상생형 사업은 단순히 금전 제공만 이뤄진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비해 훨씬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삼성전자는 상생형 사업을 위해 200여 명의 자사 엔지니어를 파견했다.

"한국, 강점산업에 데이터 동맹 요긴할 것"

에른스트 스퇴클 푸칼 독일연방 경제기후보호부 국장이 베를린 정부청사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자국 자동차 제조 데이터 공유 협의체 카테나-X가 출범한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카테나-X 프로젝트 전면에 나서 활동하는 것은 BMW·SAP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이지만, 독일 정부도 자국 자동차 업계의 미래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펼치고 있다.푸칼 국장은 독일 카테나-X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A4면

美블랙먼데이 차단 총력전 … 바이든 "은행 시스템은 안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은행 등 파산한 은행에 예치돼 있던 고객의 예금을 전액 보장하겠다고 밝혔다.전날 미 재무부와 연준, FDI는 공동성명을 통해 예금보험 대상에서 제외된 고객의 예금을 전액 보증하고, SVB와 같은 위기가 닥칠 수 있는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대책을 발표했다.예금 전액 보증 조치는 파산한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예금에 일단 적용된다.

일요일밤 긴급대책 쏟아낸 美당국 …"제2 리먼사태 없을것"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악몽을 소환했지만 실제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기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미 금융당국은 이날 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무관하게 전액 보증하고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하기로 했다.미 재무부와 중앙은행인 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SVB 사태가 금융 시스템 전체의 위기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

SVB 36시간만에 뱅크런 … 스마트폰과 SNS 합작품

증자 계획 발표 36시간 만에 예금 대량 인출 및 파산으로 이어진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에 스마트폰이 일조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이번 SVB 파산 사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달리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은행 유동성 위기 소식이 확산됐다.이를 접한 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인출하면서 대규모 ‘뱅크런'이 일어났다.

SVB 이어 시그니처은행 파산 퍼스트리퍼블릭 위기설 '솔솔'

미국 29위 은행인 시그니처뱅크가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파산했다.하지만 작년 11월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전격 파산하면서 불똥이 시그니처뱅크로 튀었다.앞서 파산한 가상화폐 전문 은행인 실버게이트뱅크와 비슷한 상황으로 몰린 것이다.

A5면

나흘새 빅스텝 전망 78%→0% … 월가 '긴축중단' 한 목소리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 사태가 이달 유력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 전망을 단숨에 무력화시켰다.미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제기하고 있다.12일 미국 기준금리의 시장 전망을 집계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확률을 0%까지 낮췄다.

먼저 반응한 시장 … 韓국채금리 2008년이후 최대낙폭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한 이후 13일 개장한 한국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급락세를 보였다.오는 21~22일 이틀 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빅스텝 가능성이 낮아지고, 한국은행도 다음달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국고채 금리를 끌어내렸다.SVB가 스타트업·벤처캐피털 금융에 특화된 은행이란 점에서 SVB 파산이 ‘미국판 레고랜드 사태'라는 분석도 나온다.

추가매수하다 물린 국민연금 … KIC는 작년말 SVB 대부분 처분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 등 부실 우려가 발생한 미국 은행의 주식을 1286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공사도 SVB 2만87주를 포함해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시그니처은행, 앨리파이낸셜 등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국민연금과 투자공사가 보유한 주식을 작년 말 기준으로 계산하면 SVB 368억원, 퍼스트리퍼블릭은행 629억원, 시그니처은행 140억원, 앨리파이낸셜 149억원 수준이다.

A6면

시진핑, 美 보란듯 "대만통일이 소원 … 강철 만리장성 쌓겠다"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가 13일 폐막하면서 ‘시진핑-리창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국무원 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질적 경제성장과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또 대중 압박을 강화하는 미국에 맞서 대만 통일을 수호하고 기술 자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제에 능하고 자신을 '무오류' 리더로 생각

‘지배적이고 통제적인 인간’ ‘야망을 드러내길 좋아하고 성취지향적 성격’ ‘제2의 마오쩌둥’.시 주석이 평소 당과 국가에 대한 순종을 요구하는 점도 이런 성격에 기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양 위원은 시 주석의 성격에 대해선 “자신감 있는 성격은 야망을 드러내길 좋아하고 성취 지향적"이라고 분석했다.

당·정·군 모두 장악 … 시진핑 1인 통치체제 완성

이번 양회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정·군을 모두 장악한 1인 통치 체제를 완성했다.지난해 10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을 모두 시자쥔으로 채운 시 주석이 양회를 통해 행정부 요직도 모두 자신의 최측근 인사들로 채웠다.자신의 비서 출신으로 중앙정부 근무 경험도 없는 리창을 행정부 수장인 국무원 총리에 임명했고, 국무원 서열 2위인 상무부총리 자리 역시 당 중앙판공청 주임을 역임하며 ‘시진핑의 그림자'로 불렸던 딩쉐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게 맡겼다.

A8면

김기현 '연포탕' 인사, 유승민계 품었다

‘연포탕’ 인사를 예고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친유승민계 강대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를 개최해 사무총장과 부총장 및 대변인 등 주요 당직 인사를 의결했다.당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대구 동을을 지역구로 둔 강 의원이 낙점됐다.

손내민 金, 고사한 安 여전한 전당대회 앙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가 끝난 지 닷새 만에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을 만나 손을 맞잡고 ‘연포탕’ 행보를 보였다.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선거를 5번 치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통령선거, 선거는 아니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지방선거 때 치러진 재·보궐선거, 이번 전당대회까지 정치하면서 가장 많은 선거를 지난 2년 동안 치러 많이 지쳐 있다"며 “어느 정도 힘을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특위 위원장 말씀도 하셨지만 재충전할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김 대표의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했음을 드러냈다.김 대표도 “김기현 체제가 튼튼하고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향후 중도 외연 확장과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안 의원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한 다음에 만나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얘기했다. 안 의원과는 총선 압승을 위해 많은 공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굶어 죽어도 그런 돈 안받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13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 배상안에 대해 “절대 금방 굶어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안 받으련다"고 말했다.외통위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이 민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한편 강제징용 피해자 대리인은 이날 오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방문해 강제징용 생존 원고 3명 전원이 정부의 배상안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李 "체포안 부결, 당·국가 위한 충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것을 두고 과거 본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던 글을 인용해 “당과 국가를 위한 충정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더좋은미래는 15일에 이 대표와 간담회를 할 예정인데, 면담을 앞두고 이 대표가 의원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밝힌 글을 올린 사실을 알린 것이다.이 대표는 지난 12일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아프다, 많이 아프다'라는 제목의 2016년 자신의 SNS 글을 올리면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저는 의원들이 당과 국가를 위한 충정으로 당 운영에 대한 우려와 경계를 표현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北,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2발 … 한미연습 직전 또 도발

북한이 한미연합의 ‘자유의 방패’ 연습 시작 전날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북한 매체들은 13일 잠수함 ‘8·24 영웅함'이 전날 새벽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제원 "친윤, 함부로 나서지 말라"

친윤의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친윤이란 이름으로 집단 정치행위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행동해선 안 된다.‘친윤 핵심'이라는 사람부터 조심해야 한다"며 당내 분란 조장에 경계령을 내렸다.장 의원은 “우리 당은 이미 친윤이 100%다. 특정인이 친윤을 대표할 수 없다"며 “누군가 친윤이란 이름을 대표해 남에게 부담을 주겠다는 건 전당대회에서 드러난 당심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재차 강조했다.특히 ‘4월 말 물러나겠다고 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친윤이 제동을 걸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장 의원은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주 원내대표가 협의해야 할 임기 문제에 친윤이 부담을 주면 안 된다. 이견이 있다면 의원총회에서 얘기하면 되지 언론에 친윤계 집단행동처럼 의사를 표현하는 건 가장 나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포토] 尹대통령·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

포토] 尹대통령·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

尹대통령·與 지도부 매달 2차례 정기회동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매달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회동을 한다.김 대표가 90도 가까이 허리를 굽혀 윤 대통령과 악수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3대 개혁을 비롯한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당부했다.

A10면

서방 '反러 단일대오' 흔들…親러 국가 되레 늘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반러 ‘단일대오'에서 이탈한 아프리카·남미 등지의 신흥국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코디 펠드먼 EIU 수석연구원은 “러시아는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에 의구심을 주입하고, 이전 ‘식민지 강대국'에 대한 분노를 활용하기 위해 중립 성향 국가들에 구애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전쟁 초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했던 남미 국가들도 서서히 서방 단일대오에서 이탈하는 모양새다.

"인공지능에 기밀 새어나갈라" 日기업, 챗GPT 사용 제한

일본 기업들이 챗GPT 등 대화형 인공지능을 업무에 이용하는 데 제한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토 아쓰히로 일본 정보보안대학원 학장은 닛케이에 “PC를 통해 쉽게 사용 가능한 대화형 AI는 이용자로 하여금 경계심을 낮추고 기밀 데이터를 입력하도록 해 기업 외부에서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기밀정보가 이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대화형 AI 이용 확대가 불가피하더라도 “사내 전문팀에서 사용법 또는 입력해도 되는 정보 등 규칙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미 수낵 총리 "中위협 맞서 국방비 늘릴 것"

미국을 방문 중인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중국 등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를 8조원 가까이 증액하겠다고 밝혔다.수낵 총리는 중국이 세계 안보의 ‘도전'이라면서도 중국을 단순히 위협으로 치부하기에는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선을 그었다.영국 정부는 12일 성명을 내고 “적대국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2년간 국방 지출을 약 50억파운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中, 이란-걸프 6개국 베이징 정상회담 추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 정상화를 중재한 중국이 6개 아랍 산유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와 이란 간 다자 정상회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우디와 이란이 최근 합의에 따라 양국에 서로 대사관을 설치한 뒤, 연내 GCC와 이란이 베이징에서 만나 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우디는 이미 지난주 베이징에서 이란과 협상을 벌여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고, 2개월 내에 대사관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카라과, 바티칸 교황청과 단교 선언

니카라과가 자국이 가톨릭교회를 탄압했다며 나치 정권에 비유한 바티칸 교황청에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이번 단교가 실현되면 니카라과는 북한·중국·베트남·라오스·사우디아라비아·소말리아 등 교황청과 공식 관계를 맺지 않은 10여 개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니카라과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은 최근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언론 인터뷰가 주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12면

[단독] 정부, 론스타 배상금 취소소송 … 패소해도 법인세 22% 떼고 지급

한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7월 론스타와의 국제투자분쟁 결과에 대해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취소 신청을 낸다.취소 신청 결과에 따라 우리 정부가 론스타에 지급하게 될 배상금 규모가 재산정될 수 있다.정부는 론스타에 대한 배상금 전액 취소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취소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배상금에서 법인세 22%를 원천징수하고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정위, 기업 방어권 늘려준다…의견청취 절차 강화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나설 때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구체적으로 알려 기업들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또 공정위는 조사 단계에서 피조사인·피심인의 의견 개진 기회를 확대한다.그동안 심의 단계에는 심의 전 의견 청취 절차를 통한 진술 기회가 있었지만 조사 단계엔 없었는데, 조사 단계에서도 기업이 공식적인 대면 회의를 통해 국·과장에게 직접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예비의견청취절차'를 신설한다.

미래車 투자 세액공제 늘리고 무역금융 2조 확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품목의 수출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10일간 무역수지가 50억달러 적자를 냈다.무역적자가 이어지자 정부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이날 열린 수출투자책임관회의에서는 조선업 수주를 늘리기 위해 선수금환급보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중국인 건보 적자 감소세 3년 만에 1509억→109억

과도한 ‘의료 쇼핑'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중국인 대상 건강보험 적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에 따르면 중국인 대상 건보 재정 적자 규모는 2018년 1509억원에서 2021년 109억원으로 1400억원가량 급감했다.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외국인 보험 가입과 보험료 부과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포토] 3년만에 크루즈 관광 재개

포토] 3년만에 크루즈 관광 재개

금융위 "韓금융 해외진출 위해 영업사원으로 뛸 것"

정부가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한다.TF는 국내 금융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 직접 진출과 해외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TF에서 아웃바운드 활성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 또는 한국투자공사와 국내 금융사의 동반 진출, 세제 개선을 통한 가계자산의 해외 투자 활성화, 해외법인 역량 강화 필요성을 제안했다.

심평원 신임 원장에 강중구 前일산차병원장

보건복지부는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 강중구 전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장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강중구 신임 원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강 원장은 1958년생으로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15∼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을 지냈다.

보험사 19곳 "새 건전성 규제 연기를"

올해부터 시행된 새 건전성 규제와 관련해 교보생명과 농협생명을 비롯한 19개 보험사가 ‘경과조치'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RBC 비율을 적용할 때는 금융당국이 통상 150%를 권고하고, 100% 미만이면 적기시정조치를 내렸다.이번에 바뀐 규제를 적용한 킥스 비율에서도 100% 미만이면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를 받아야 하지만, 경과조치를 신청한 보험사들은 올해 3월 말 RBC 비율이 100%만 넘으면 최대 5년간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을 수 있다.

고정금리인줄 알고 가입했는데… 돌연 변동금리에 농협고객 분통

고정금리인 줄 알고 가입했던 단위농협의 적금 상품이 알고 보니 변동금리 상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위농협 예금자들이 혼란에 빠졌다.이 약관을 읽은 소비자들은 금리가 변동되더라도 첫 36개월 동안 적립한 돈에 대해서는 만기까지 처음 이율이 계속 적용된다고 오해한 것이다.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측은 이미 납입해둔 적립액에 대해서도 37개월부터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피치 "올 韓성장률 1.2%" 주요기관 전망 중 최저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13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주요 기관 중 가장 낮은 1.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의 장기 신용등급은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피치는 이날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등급 평가 모델상 AA에 해당하나 북한 리스크 등을 고려해 한 등급 낮은 AA-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14면

"기업승계는 장수기업 키우고 사회·경제적 책임 다하는 일"

경제 5단체장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4선 회장에 오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게 지난 1년은 유독 길게 느껴진 한 해였다.중소기업계에서 현 정부가 가장 잘 하고 있는 정책으로 ‘노동개혁'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윤석열 정부 2년차의 중소기업계 최대 현안은 노동개혁이다.

운동화 신고 12년간 전국 누벼 … 中企 숙원 법제화 가장 큰 보람

13일 김기문 회장은 지난 12년간 회장을 역임한 소회에 대해 “중소기업 위상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를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앞으로 임기 4년 동안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김 회장은 “이제 범용기술과 범용상품으로는 일본이나 독일 중소기업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중소기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중앙회는 정책 지원의 메카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 전체 고용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고용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잘돼야 민복이 좋아진다는 인식을 널리 퍼뜨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15면

연매출 16% 타격…"해외 생산 더 늘릴것"

불이 날 때마다 한국타이어 측은 방재 조치를 했다고 밝혔지만, 공장에 불이 잘 붙는 원료와 제품들이 쌓여 있어 화재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13일 한국타이어는 화재로 인해 대전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1979년 34만2000㎡ 면적으로 준공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당시 ‘동양 최대 타이어 공장'이라는 수식어가 달렸다.

삼성전자, 올해 임금 사실상 동결 추진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가 사실상 동결에 가까운 1%대의 임금인상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26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95%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노조 측은 이 같은 제안이 사측의 과도한 고통 부담 전가라고 주장했다.

"韓 배터리 산업, 향후 5년이 경쟁력 끌어올릴 골든타임"

최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에 취임한 박태성 부회장이 지난 10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강조한 대목이다.통상·공급망 전문가면서 지난해 말까지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낸 그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배터리 산업 업무를 진행한 바 있다.박 부회장은 “중국 배터리 업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내수시장과 정부의 천문학적 보조금을 바탕으로 급속하게 성장해왔다"면서도 “한국 기업은 미국·유럽 기업과 쌓은 신뢰 관계와 파트너십 측면에서 중국과 비교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매트리스 강자 지누스…국내서도 통했다

글로벌 매트리스 강자 지누스가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이후 국내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지누스는 미국 및 북미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을 석권한 한국 기업으로,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에 인수됐다.13일 지누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토] 삼성, 서라운드 기술 강화한 사운드바 출시

포토] 삼성, 서라운드 기술 강화한 사운드바 출시

반도체 겨울에도…TSMC, 2월매출 사상최대

반도체 겨울에도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사상 최대 2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월 합산 매출은 3632억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TSMC 매출 증가에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에 따른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알립니다] '철도산업 최고경영자과정' 내달 5일부터 매주 수요일

매일경제가 한국철도협회와 함께 글로벌 친환경 미래 철도산업과 뉴노멀 시대 철도산업 생태계 변화를 조망해보는 ‘제10기 철도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최합니다.다음달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진행됩니다.철도산업에 관심 있는 기업과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카카오엔터 자회사 타파스 한국법인 청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지역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자회사 타파스엔터테인먼트의 한국 법인을 청산하고 직원 40여 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타파스 한국 법인 측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경제 불황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경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이며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타파스가 한국 법인에 맡겼던 용역 서비스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이관하기로 결정하면서, 타파스 한국 법인을 청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인도서 GM 공장 인수 추진

현대자동차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외국 자동차 공장 인수를 추진한다.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가 현지에서 외국기업의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차는 1998년 남부 첸나이에 제1공장을 설립했고 2008년엔 2공장을 세웠다.

A18면

전액환불·물류협업…11번가 신선식품 실험

11번가가 ‘신선밥상’ 서비스를 통해 신선식품 배송에 뛰어들며 이커머스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네이버·G마켓 등 오픈마켓 경쟁사들의 식료품 판매가 신선식품이 아닌 가공식품에 치우쳐 있고, 판매하고 있는 신선식품도 쿠팡·SSG닷컴 등 직매입 업체들에 비해 품질 유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파고 들며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신선밥상이 네이버와 G마켓 등 오픈마켓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포인트는 대형마트와 오픈마켓의 장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신선식품 판매 채널이라는 점이다.

"헌옷이라도 싸면 사요" 중고옷 거래 플랫폼 확산

서울시 염창동에 사는 회사원 정 모씨는 “새벽에 일찍 나오면 괜찮은 구제 의류를 건질 수 있어 종종 방문한다"고 말했다.고물가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구제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움직임이 확산되자 패션업체들 또한 구제 의류 매입이 느는 추세다.

제2의 더현대?… 목동점 MZ맞춤 재단장

현대백화점이 목동점 별관에 신진 브랜드로 채운 ‘MZ 전문관'을 선보인다.13일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지하 2층 ‘센트럴커넥션’ 재단장을 끝으로 1년에 걸친 별관 재단장을 마쳤다.목동점 별관 지상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총 1만6809㎡ 규모로 패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다이닝, 카페 등 총 227개 브랜드를 들여왔다.

중화요리도 셰프 재량껏 더프라자 '양장따츄' 인기

한화호텔&리조트가 더 플라자의 중식 코스 ‘양장따츄'의 지난해 이용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13일 밝혔다.양장따츄는 ‘셰프에게 믿고 맡기다'라는 뜻으로, 오마카세로 불리는 일식 코스를 중국요리에 대입했다.중국요리법에 서양식 플레이팅이 가미된 ‘중찬서흘’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온음료도 '제로 칼로리'

코카콜라의 스포츠 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가 칼로리를 낮춘 ‘파워에이드 제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파워에이드 제로의 칼로리는 600㎖ 기준 4㎉인데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라 100㎖당 칼로리가 4㎉ 미만일 경우 무열량으로 표시할 수 있다.파워에이드 제로는 운동 중 손실되기 쉬운 수분을 칼로리 부담 없이 보충할 수 있는 음료다.

A19면

'꽃샘추위' 반도체株 봄은 언제 …"재고 줄며 2분기 업황 개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주가가 13일 소폭 상승했다.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2분기부터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 4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는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 끝나자 주저앉은 SM

카카오와 하이브가 극적으로 합의한 후 첫 거래일인 13일 SM엔터테인먼트가 24% 가까이 폭락하면서 경영권 분쟁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다.김 연구원은 “카카오 입장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만 고려하더라도 매력적인데 SM을 통해 글로벌 확장도 노릴 수 있다"면서 “하이브 역시 SM 인수에는 실패한 모양새지만 큰 자금을 지출하지 않고도 카카오와 플랫폼 협업이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하이브가 보유한 SM 지분의 최종 잔존 여부에 따라 중장기 효과는 달라질 전망"이라며 “지분 15.78%를 유지하고 2대 주주로 남는다면 향후 SM의 의사결정에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안갯속 증시 … '공포지수 ETF' 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함께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높아지면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투자심리가 높아질수록 지수는 올라간다.VIX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과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만큼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반영해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A20면

반대매매 6개월새 최대 …'빚투' 공포

최근 코스닥 급등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추격 빚투가 늘어나면서 반대매매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빚투 개인들은 자금을 특정 종목에 집중적으로 넣고 분산투자는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증시가 하락할 경우 담보 주식이 강제로 하한가에 팔려 하락세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빚투 자금이 몰리고 있는 코스닥의 경우 코스피에 비해 주가 변동성이 높고 시가총액 대비 신용 잔액 비율도 높아 주가가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가 쏟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동아에스티 / 광명전기 / 신원

동아에스티=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슈가다 파정 품목허가 승인.광명전기=포스코건설과 54억원 규모 판매공급계약 체결.신원=주주가치 제고 위해 22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LX하우시스, 벽지사업부 매각 철회

국내 1위 ‘지인 벽지'를 운영하는 LX하우시스가 벽지사업부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가 이를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LX하우시스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거래 한파로 주력 사업인 건자재 관련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13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인기 브랜드 지인 벽지를 운영하는 벽지사업부 매각 작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내 한 증권사와 관련 일정을 논의했지만 돌연 이를 철회했다.

실적 한파 증권사, 배당은 후해졌네

작년 실적 한파를 겪은 증권사들이 급감한 순이익에도 배당성향은 오히려 더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NH투자증권은 지난해 배당성향이 전년 규모인 36% 대비 두 배 넘게 상승한 81%를 기록했다.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0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7% 줄었지만, 이와 비교해 배당 지급액은 3319억원에서 2458억원으로 26% 감소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오늘의 증시 일정 (3월 14일)

오늘의 증시 일정 (3월 14일

[코스닥 공시] 삼기 / 라이프시맨틱스

삼기=중국 자동차부품 시장 철수 위해 144억원 처분 결정.라이프시맨틱스=사업 다각화 위한 신규 자회사 설립 위해 20억원 출자 결정.

"펀드 수익 안 나면 보수 안받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성과와 보수를 연동해 성과가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는 펀드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신한얼리버드와 신한중소형주알파 펀드를 성과연동 보수 펀드로 내놓는다.성과연동형 펀드는 분기 혹은 반기별로 기준지표 대비 펀드 운용 성과를 비교해 보수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해외채권 월배당 ETF 한투운용 국내 첫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로 해외채권형 월배당 상장지수펀드를 시장에 내놓는다.13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를 국내 증시에 1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한앤컴, SK해운 유조선 부문 매각 추진

국내 대형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해운의 주력 사업인 탱커선 사업부 매각을 검토한다.13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해운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최근 국내외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탱커선 사업부를 인수할 후보군을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탱커선 사업부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대형 정유사들과 장기 운송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A21면

"유럽판 IRA 덕본다"… 폐배터리주 동반 급등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폐배터리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이는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의 싱가포르 자회사와 손잡고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공략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성일하이텍 주가는 이날 2% 이상 오른 16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도전 지아이이노베이션 "상장자금 R&D에 집중투자"

오는 3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또 “향후 5년간 기술이전 계약 5건을 추가로 체결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지아이이노베이션 측은 작년 말 기준 1136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2025년까지 투자 유치 또는 기술 이전이 없더라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23면

입주 지연 보상금 놓고 … 건설사·주민 갈등

직장인 박 모씨는 천안 신축 아파트 이사를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오는 6월에 입주 예정인 천안 봉명동 이안 그랑센텀 입주 예정일이 6월에서 11월로 미뤄져서다.조합과 시공사 측은 “미리 안내했기 때문에 따로 입주 지연 지체 보상금은 없다"고 했다.

토지 용도 구분않고 개발 서울 연내 시범지역 선정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같은 세계적인 복합단지로 성장할지 주목된다.이어 “서울 공간혁신구역 시범사업 대상지를 연내 선정해 2024년 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공간혁신구역 3가지 가운데 도시혁신구역은 민간이 토지용도를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부동산 라운지] 전국 아파트 거래 줄어도 … 30대 매입 '나 홀로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30대 수요는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고점 대비 가격이 20~30% 내린 급매물을 노린 매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 1만7841건 중 30대가 매입한 아파트는 총 4350건으로 집계됐다.

'아파트값 통계조작' 감사 연장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공시 담당 직원들이 업무를 미흡하게 처리한 것이 내부 감사 결과 적발돼 감사실이 경고 처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실은 감사결과 처분 요구서에서 “가격 조사·산정 업무를 소홀히 해 공동주택 가격 공시 공신력이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감사실은 이들의 업무처리 미흡과 관련해서는 ‘경고’ 처분을 요구했다.

A24면

"과학만으로 경영하면 안돼 … 기업도 철학적 고민 담아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쿠치넬리'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지난해 9월 열린 제23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자신의 ‘인본주의 경영철학'을 청중에게 소개했다.특히 제품 이외에도 브랜드 창립자인 쿠치넬리의 ‘인본주의 경영철학'이 전 세계인에게 울림을 만들어왔다.쿠치넬리는 인문주의적 가치가 과학만큼이나 삶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은 외우는 게 아니라 배운 걸 어떻게 활용할지 문제"

미네르바 스쿨의 접근은 전통적인 대학과 어떻게 다를까.넬슨 설립자는 “LG나 SK 같은 대기업과 협력해 미네르바 교육을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GIA와 협력해 혁신적인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마련하고자 투자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미네르바 대학은 수업 첫해부터 각 학생들이 방학에 무엇을 했는지 추적하고, 만약 기업에서 일을 했다면 공부했던 내용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A25면

'뇌전증 시나리오'대로 환자 행세…109명 병역면탈

허위 뇌전증 환자로 속여 병역을 면탈하고 수억 원을 챙긴 이른바 ‘뇌전증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이 3개월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12월부터 수사에 착수한 합동수사팀은 면탈을 주도한 브로커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병역면탈자 109명과 공범 21명, 출근기록부 등을 조작한 공무원 5명 등 총 137명을 적발해 병역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병역면탈 사건은 병역 브로커 구 모씨와 김 모씨가 작성한 ‘허위 뇌전증 시나리오'를 통해 연예인과 프로 운동선수 등 병역의무자 108명이 병무청을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사건이다.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헌재, 내달 4일 첫 심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사건의 변론준비기일이 다음달 초로 정해졌다.13일 헌법재판소는 이 장관의 탄핵 사건에 대해 다음달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변론 준비 절차는 앞으로 있을 본격적인 변론기일을 준비하기 위한 절차로, 3인의 수명재판관이 지정됐다.

"1년에 7천만원"… 약값에 고통받는 폐암환자

본인을 폐암 4기 환자라 밝힌 이가 얼마 전 국회 청원 홈페이지에 ‘타그리소’ 치료제를 급여화해 달라며 올린 청원 글이 화제가 됐다.13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폐암 환자와 가족들이 고액의 약값으로 인해 부담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6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1차 치료급여 요청에 관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표] 오늘의 날씨

이원석 "마음에 돌덩이 매달고 사는 심정"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자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고 전형수 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13일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다시 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그의 측근으로 활동한 전씨는 지난 9일 저녁께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육청, 학원비 과다 인상 집중 단속

서울시교육청이 불법 사교육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유치원, 초·중·고교생 대상 학원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은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 억제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과도하게 인상된 교습비 등 불법 사교육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이달부터 교습비 관련 과다 징수·미게시·미반환 등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핵심기술 유출 막아라 경찰청 전담팀 만든다

우리나라 기업의 핵심 산업 기술을 유출하는 경제안보 위협 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대응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12일 경제안보 위해 범죄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경찰청 내 전담 부서인 ‘경제안보수사 전담팀’ 구성, 안보과가 설치된 전국 57개 경찰서에 안보수사팀 구성, 202개 경찰서에 ‘산업기술유출 신고센터’ 설치를 골자로 한다.

잦은 지각 등 근태 나빠도 법원 "갑자기 해고땐 부당"

잦은 지각에 승인받지 않은 출장까지 다녀온 ‘근태 불량’ 근로자라 하더라도 갑작스러운 해고는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직원을 해고한 회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2016년 1월 폐쇄회로TV 관제센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에 취직했지만 2020년 6월 해고 통보를 받았다.

아이디

'민노총 조합원 채용' 압박 건설노조 간부 6명 징역형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경기지역 모 지부장 등 6명의 간부 조합원이 공사 방해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안양지원 박형민 판사는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 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지역 모 지부 지부장 A씨와 같은 지부 국장 B씨, 지대장 C씨 등 간부 6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어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에 벌금 300만원, C씨에게 징역 1년3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같은 지부 지대장 D씨에게는 징역 1년3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만원,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A26면

아시아 이민자 영화 7관왕 … 오스카 점령한 '아메리칸 드림'

전성기를 누리고 쇠퇴했다고 여겨졌던 60대 배우가 세계 영화계 최고 영예인 오스카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배우 양쯔충을 호명했다.그가 출연한 작품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에에올은 이번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7관왕 영예를 안았다.

데뷔후 23년 돌아본 보아의 '시간여행'

지난 12일 가수 보아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 공연은 그와 팬들이 함께해온 지난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 여행의 타임머신과 같았다.이번 ‘더 보아:뮤지컬리티’ 공연은 보아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4년 만에 한국에서 선보인 콘서트다.2000년 데뷔한 보아는 당초 데뷔 20년째인 2020년에 맞춰 이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장 문이 닫히며 무산됐다.

무료배송 받으려 3500원짜리 책 '불티'

지난달 3대 온라인 서점들의 무료 배송 기준이 1만5000원으로 일제히 오르면서 3500원 안팎의 초저가 도서가 불티나게 팔리는 ‘풍선 효과'가 생기고 있다.이러한 초저가 도서의 인기는 기존에 가격과 무관하게 신간 무료 배송을 했던 알라딘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한편 기존 출판사들은 제작비 인상에도 고객들의 눈치를 보던 와중에 배송료 인상을 핑계로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MBN] 90대 마라토너의 관절 관리 비결

날이 풀리며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에는 관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김씨의 무릎 엑스레이 사진을 살펴본 이수찬 정형외과 전문의는 ‘상위 1% 무릎'이라며 그의 관절 상태에 감탄한다.90대 마라토너의 관절 관리 비결은 무엇일까.

[매일경제TV] 한국 미래 로봇산업 현장을 찾아서

로봇이 우리의 삶으로 성큼성큼 들어오고 있다.‘경세제민 촉'에서는 국내 유일의 정부산하 로봇전문생산연구소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찾는다.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과 함께 우리 경제를 밝힐 차세대 로봇산업을 주목해본다.

A27면

낚시 스윙 셰플러, 상금60억·세계1위 '월척'

2023년 남자골프 판도를 결정할 ‘제5의 메이저 대회’ 미국프로골프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스코티 셰플러가 돈과 명예를 모두 잡았다.PGA 투어와 콘페리투어 등 출전권이 없던 셰플러는 월요 예선과 PGA 투어 3부 격인 캐나다 투어에 출전하며 실력을 키워 나갔다.2019년 콘페리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셰플러는 2승을 차지하고 상금랭킹 1위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서서히 알려 나갔다.

"왜 무시해"… 골프장 회원들이 뿔났다

최근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한 골퍼가 “회원들이 권리와 재산을 침해당하고 있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지난해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매각과 관련된 내용을 회원들에게 사전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이 회원은 “기존 회원의 회원권 반환 요구를 매각 전에 요청받고도 묵살했다"고 말했다.현재 라오라오베이 회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법적으로 매각 효력 가처분 및 사이판주정부에 명의 변경 불가 민원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4일 火(음력 2월 2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4일 火(음력 2월 23일

'플로리다 사나이' 임성재 공동 6위 9억6천만원 받아

미국프로골프 투어 1년 일정 중 ‘플로리다 스윙'을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임성재는 PGA 투어 첫 우승을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 차지하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019년과 2020년 톱3에 자리하는 등 플로리다 스윙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PGA 투어 대회 통산 톱10 횟수가 32회인 그는 지난 4년간 플로리다 스윙에서 1승을 포함해 톱10에 다섯 번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 오현규·이기제 발탁

첫 번째 클린스만호 명단이 나왔다.하지만 국내파 선수 가운데 부상 중인 홍철, 윤종규가 빠지면서 포지션이 같은 이기제가 기회를 얻었고, 최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위 팀인 셀틱에 진출한 오현규 역시 예비 딱지를 떼어낼 수 있게 됐다.클린스만 감독은 명단 발표 하루 전인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울산 현대 경기를 본 뒤 “16강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은 팬들 앞에서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재차 밝혔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세계어린이 바둑왕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우승하는 순간엔 세계어린이 바둑왕이라 뽐내도 좋다.2005년생으로 생일은 9일 차이가 나는 남자 어린이들은 양천대일도장에서 같이 바둑 공부를 했다.평소 승률이 좋았던 한우진이 어려웠던 형세를 뒤집었다.

A28면

"한국엔 왜 위스키 없느냐는 말 너무 싫었죠"

지난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백봉산 자락에 위치한 ‘쓰리소사이어티스 증류소’. 건물에 들어서자 굉음이 울리고 시큼한 향이 코를 찔렀다.국내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을 만들기 위해 맥아즙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나는 냄새였다.도정한 쓰리소사이어티스 대표는 “120시간 발효로 복합적인 향이 더해진 알코올을 선별해 두 차례 증류를 거친 뒤 1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위스키가 된다. 이 모든 과정이 한국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선발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학사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13일 일주재단은 31기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국내 4년제 대학교 2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평점 평균 3.0 이상이면 가구 소득과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인사] S-OIL(에쓰오일) / 메트라이프생명 / 보건복지부 등

인사] S-OIL(에쓰오일) / 메트라이프생명 / 보건복지부 등

[포토] '2023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포토] ‘2023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부음] 윤주석씨 별세 외

노벨문학상 수상 오에 겐자부로 별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전후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1957년 등단한 오에 겐자부로는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설국'으로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이어 일본인으로는 두 번째 수상자다.

기업 실종아동 캠페인 덕에 43년만 상봉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생산기업 덕신하우징은 자사의 장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통해 43년 전 실종된 조 모씨가 지난 10일 가족과 상봉했다고 13일 밝혔다.실종됐던 조씨와 형제 3명, 덕신하우징, 아동권리보장원, 보건복지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이번 상봉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덕신하우징은 사옥 외곽 벽에 실종 아동의 정보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운용 중인 법인차량 도어에도 실종 아동 사진을 부착하는 등 평소 실종 아동 찾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인건 신임 국립중앙극장장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국립중앙극장 새 극장장으로 박인건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를 선임했다.박 신임 극장장은 경희대 기악과를 거쳐 동 대학원 음악교육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서울 예술의전당 공연기획부장, 세종문화회관 공연기획부장을 거쳐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KBS교향악단 사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원로배우 권병길 별세

영화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 권병길 씨가 지난 11일 밤 10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유족이 12일 전했다.50여 년간 10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했다.영화 ‘공공의 적’ ‘살인의 추억’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드라마 ‘무풍지대’ ‘해피투게더’ ‘보이스’ 등에서 감칠맛 나는 조연 연기를 선보였다.

[매경춘추] 속았지만

그 당시 고교 국어교사에서 명예퇴직한 친구가 이제는 한국어 공부를 한다고 했다.30여 년을 국어를 가르쳐 왔는데 무슨 한국어 공부를 다시 하느냐고 물으니 난감한 표정으로 국어는 한국인이 배우는 것이고 한국어는 외국인이 배우는 거라고 했다.하고 벙벙한 생각 속에 있는데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포토] 용평리조트-日 메이플라워GC MOU

포토] 용평리조트- 日 메이플라워GC MOU

A29면

[World & Now] 뉴욕도 '노조 유감'

수년 전 국내 굴지 A대기업 뉴욕지사장은 매일 밤 잠을 이룰 수 없었다.이 같은 노조 일화를 뉴욕에선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업종별로 조직된 뉴욕 노조는 아주 강력한 힘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팀 알퍼의 영국통신] 편리함을 거부하는 영국인들

12년 동안 한국에 거주하다가 2019년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나는 어느 정도 역문화적 충격을 받게 될 것을 예상했다.가장 최근에 경험한 것은 ‘15-minute city'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도시 계획에 대한 것이다.영국 정치인들은 도시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들이 도보나 혹은 자전거로 15분 안에 마트, 병원, 약국, 학교, 헬스장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충무로에서] 우크라이나의 어떻게든 살아남기

지난주 전해진 ‘노르트스트림 폭파 배후 우크라이나일 수도'라는 소식은 놀라웠다.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게 추궁당하자 “러시아에 침략당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할 수 있다면 뭐든 또 하겠다"고 맞섰고 미국 정부는 사건을 덮는다.현실로 돌아와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구국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그가 항상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독자칼럼] IT기업 신입사원 이직 막으려면

첨단 정보기술 기업에 취업한 신입사원 중 1~2년 내 이직하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작년에 퇴직한 직원이 6189명에 달한다는 것은 입사 전 기대와 입사 후 직무 수행 과정에서 느끼는 현실 간 차이나 개인과 기업 간 비전의 불일치가 가장 큰 원인으로 해석된다.따라서 직무와 비전 간 불일치로 인해 발생하는 신입사원의 조기 이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대학, 기업이 합심해 현장 실습 또는 인턴제도를 통해 입사 후 수행하게 될 직무를 미리 경험하게 하고, 지원한 기업의 비전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

A30면

[매경포럼] 정치에 포획된 노동개혁

획일적이고 경직된 근로시간제는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결정적 요인이기도 하다.정부 개편안이 미흡한 점은 있지만 큰 방향에서는 옳다.다양한 업종과 직군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정비한다면 근로시간 개편은 노동개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기자24시] '학폭 단죄' 적정선은?

요즘 세상에 참교육이란 ‘남을 괴롭히고 반성조차 하지 않는 악인들을 속 시원하게 응징하는 것’ 정도의 의미로 통용된다.학폭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더 글로리 안길호 PD는 아이로니컬하게도 과거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고, 공개 사과했다.잘나가던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과거 저지른 학폭으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

[기고] 사회적 갈등 해결은 지속적인 대화로

2015년 죽변비상활주로와 1㎞ 남짓 떨어진 용지에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이 확정되자 주민들은 “죽변비상활주로를 폐쇄 또는 이전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이듬해 국민권익위를 중심으로 국방부, 국토교통부, 한수원, 울진군 등 관계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무산되면서 협의체 구성 논의도 함께 중단됐다.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가 추진되자 지난해 4월 울진군 주민 7606명은 죽변비상활주로를 폐쇄 또는 이전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국민권익위에 다시 제기했다.

[포토에세이] 피우되 깔끔하게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과유불급'의 에너지 도매가격 개입

하지만 최근 정부가 에너지 도매시장의 가격에 직접 개입하려는 두 개의 모습을 보면 자꾸 과유불급이 떠오른다.첫째는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 도매가격의 상한을 정부가 정하는 긴급정산상한가격 제도다.규제개혁위원회는 발전사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 제도를 작년 12월부터 금년 2월까지 3개월만 시행하고 3월 한 달은 그 영향을 살펴본 후, 이후 시행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사설] 동북아 경제·안보 지형 뒤흔드는 시진핑 3기 체제 출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0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한 뒤 13일 폐막했다.문제는 시 주석에게 권력이 집중된 3기체제가 동북아 경제·안보 지형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점이다.당장 시 주석이 성장보다는 분배에 치중한 ‘공동부유'와 ‘중국식 현대화'를 내세우고 있어 민간 경제활동에 대한 당의 통제가 강화될 우려가 크다.

[필동정담] 어느 세입자의 죽음

지난주 인천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전세 사기 사건이 불거진 뒤 정부가 지난달 소액 임차인 대상과 우선변제액을 올렸지만, 여전히 부족하다.서울의 경우 보증금 1억6500만원 이하 임차인에게 5500만원까지 우선변제해준다.

[사설] 반도체기업 애로 청취한 민주당 의원들, 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삼성·SK 등 반도체 기업들을 만나 이들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했다.하지만 미국은 25% 투자세액공제법을 통과시켰고 반도체 경쟁국인 대만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K칩스법이 통과되면 투자유발 효과만 수십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사설] 국회 논의 시작한 공공기관장 임기 법안, 이참에 매듭짓길

퇴임 직전 대통령이 임기 3년 공공기관장 인사를 단행하고, 이렇게 선임된 인사들은 새 정부와 국정철학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버티기로 일관한다.우리 국회에도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공기관과 직책을 설정하고, 통상 3년인 기관장 임기를 2년6개월로 고쳐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만료시키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B1면

우리 삶을 바꿀 …'메타버스 모멘트' 찾아왔다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는 매일경제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6G는 분명 새로운 요소를 요구할 것이나 대부분 5G의 연속선상에 있을 것"이라며 “통신사나 정부 모두 현재 5G 수준에 머무르려 하기보다 5G의 특징을 더 백분 활용할 태세를 갖춰야 6G 시대가 왔을 때 선발자의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는 6G 응용 서비스 일환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모사하는 로봇을 들고나왔다.현장에서 각종 동작 인식 장비를 팔에 착용한 남성이 다기 그릇을 왼손으로 쥐는 동작을 취하자 로봇이 똑같이 행동에 옮겼고, 남성이 오른손을 쥐었다 펴자 로봇 역시 들고 있던 차선을 다기 안에서 휘저었다.

"탄소배출 22% 줄인 AI물류 … 올해는 싱가포르도 진출합니다"

KT가 올해 국내외 디지털 물류 사업 확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3월 싱가포르 현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과 검증을 마친 뒤 9월부터 해외향 리스포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KT에 따르면 앞서 지난 1월 싱가포르 대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수행한 1차 테스트에서도 운행거리와 운행시간을 각각 최대 27%, 24% 단축 개선했다.

B2면

초대형 안테나 45기로 지구촌 커버 … 우주 위성사업 전진기지

2023년 새해 첫 공식 근무일이던 1월 2일 충남 금산군 금성면에 위치한 KT SAT 금산위성센터 현장.이에 대해 KT SAT 관계자는 “무궁화 위성 6호가 수명을 다함에 따라 발사하는 위성"이라며 “KT 스카이라이프 방송 서비스 제공과 한국형정밀위치보정시스템 개발 사업 수행을 위해 정밀위치보정시스템 탑재체도 함께 실릴 예정"이라고 전했다.회사는 자체 보유한 정지궤도 위성 외에 중궤도, 저궤도 위성 시스템을 폭넓게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 제작에 쓰였던 '언리얼 엔진' 무한 영토 확장

게임에만 쓰였던 ‘엔진'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게임 엔진은 에픽게임즈의 리얼타임 3D 제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이 손꼽힌다.그동안 리니지와 같은 다수의 인기 게임들은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아바타2 생생한 물 움직임 시각효과 새로운 차원 열어

웨타 툴은 2021년 게임 제작 도구이자 동명의 회사인 유니티가 웨타 디지털을 인수해 만들어진 자회사로, 유니티에 인수되기 이전부터 배트맨·아이언맨 등 유명 영화의 시각 효과를 제작해왔다.풀 부사장은 “유니티에 인수된 이후 웨타는 이제 더 큰 규모의 조직에서 광범위한 기술 리소스 및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영화 제작에서 VFX 역량을 더욱 향상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웨타의 컴퓨터 VFX 기술을 구체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묻자 그는 최근에 진행한 가장 큰 프로젝트인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들었다.

전기차 충전업체 '에바' 피칭대회 우승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 기업 에바가 9일 주한미국대사관이 주최한 스타트업 피칭대회인 셀렉트 테크 코리아 2023에서 우승했다.에바는 이번 피칭대회에서 우승해 5월 미국 워싱턴DC 에서 열리는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에서 미국 벤처캐피털과 기업들 앞에서 피칭 기회를 얻게 됐다.구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유나이티드항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B3면

"메신저·게임·페이 다 해본 텐센트 …'맞춤 클라우드' 강점 있죠"

포슈 영 텐센트 클라우드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21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텐센트 클라우드의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서비스 트렌드 콘퍼런스'에서 텐센트 클라우드만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영 수석 부사장은 텐센트의 경험이 곧 텐센트 클라우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고객사가 사용하는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는 텐센트가 이미 쓰고 있고, 텐센트는 음악 앱·버티컬 뱅킹 앱과 같은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 경험이 있다"며 “이제는 다양한 버티컬 솔루션을 중국 밖 전 세계 모든 곳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 엔터도 잘 하는 비결? 투자기업 간섭 안했기 때문"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대니 마티 텐센트 공공관계 및 글로벌 정책 총괄대표는 텐센트의 투자 철학을 단호하고 명확하게 강조했다.마티 대표는 텐센트에 재직하는 것과 별개로 개인적으로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마티 대표는 “한국은 정말 어디에나 있다"며 “특유의 혁신성·창의성을 지닌 국가인 만큼 한국의 음악·TV 프로그램·영화 등은 텐센트의 큰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B5면

언어·이미지·헬스케어 … 초거대 AI 기술 사업화 속도 낼 것

이 밖에도 카카오브레인은 올 상반기 중 한국어 버전의 칼로와 비 디스커버를 활용한 AI 프로필 생성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이미지 생성 AI 기술을 글로벌 이미지 생성 AI 분야의 선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특히 카카오브레인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코GPT 기반 AI 챗봇 서비스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높다.

챗GPT발 2차 서비스 혁명 나온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인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AI 생태계가 위와 같이 그려지고 있다.벌써부터 SNS, 글쓰기 등 서비스 기업들이 챗GPT를 활용하는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국내 생성형 AI 업계 권위자인 배순민 KT융합기술원 AI2XL 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생태계 변화를 언급하며 “한국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선두 주자들과 경쟁하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만의 서비스 특화 지점을 발굴해야 거대 자본으로부터 우리 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챗GPT 지식에 기능 결합 차세대 챗봇 개발에 주력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의 출사표다.스켈터랩스는 오픈AI가 만든 챗봇 챗GPT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부각되고 있다.조 대표는 “챗GPT가 시사하는 점은 과업에 집중하는 방식은 점차 도태되고 미래에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는 엔진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스켈터랩스도 챗GPT와는 좀 다른 방향으로 세 가지 유형의 대화를 함께 처리하는 챗봇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B7면

한국, 스타트업 하기 좋아 젊은 여성 혁신가 돕겠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매일경제와 만난 리사 게벨버 구글 스타트업 총괄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숙명여대와 함께 미래 여성 창업가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공개하면서 그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게벨버 총괄은 “한국은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 스타트업이 더 크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확장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야말로 구글이 한국에서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SW로 기업고객 통점 해결해 드려요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데럴 조던스미스 레드햇 부사장이 자사 수익 모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이를 자유롭게 수정·재배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조던스미스 부사장은 “과거에는 국가의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수준과 국내총생산 사이에 아주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었다"며 “오픈소스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하고, 통신 기술이 소비되는 형태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AR글래스에 필요한 광학렌즈 전세계 점유율 30% 달성할 것

국내 유일한 메타버스 디바이스 부품 스타트업인 레티널에 부여된 특명이다.눈이 안 좋은 사람은 대부분 안경을 쓰기보다는 라식, 라섹 혹은 렌즈삽입술 수술을 하려고 한다.김 대표는 AR글라스 광학렌즈 시장에서 약 30%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킹위협 이메일 98% 걸러내 한국기업 문의도 부쩍 늘었죠

프루프포인트는 최근 이스라엘 보안업체 일루시브를 인수하면서 ITDR솔루션까지 갖추고 있다.미국 실리콘밸리 유수 보안 기업인 프루프포인트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많은 국내 기업들이 프루프포인트코리아에 BEC 관련 문의를 하고 있다.보통 외국계 회사 한국 지사가 전체 회사 매출액의 1~2%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프루프포인트코리아 매출액 목표도 연간 최소 200억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