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뉴스&분석] 부실 없어도 파산…글로벌 금융 '신종 위기'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는 금융위기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미국 인플레이션 충격에 이어 금융 시스템 위기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세계 경제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과거 금융위기는 은행들이 대출이나 여신을 제공한 가계와 기업이 대규모로 부실화되고,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및 유연화 법안과 관련해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지난 6일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했던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를 최대 69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개편 방안에 대해 기존 양대 노총은 물론이고 젊은 세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반발 기류가 포착되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보완 지시를 내린 것이다.다만 윤 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법안의 보완 및 소통 강화 노력을 주문한 것이며 현재의 법안을 없는 걸로 한다거나, 전체 틀을 흔들 만한 ‘재검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 日에 반도체 통합 R&D센터 …"연결고리 복원"
삼성전자가 일본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을 위한 통합 R&D센터를 새롭게 설립했다.한일 관계가 해빙 무드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도 일본 기업들과 반도체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정지 작업으로 해석된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조직인 ‘DSRJ'를 설립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14일 동반 급락했다.SVB발 충격으로 금융주들이 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국내 4대 금융지주 주가는 14일 하루 3%가량 떨어졌고 일본의 3대 대형 은행은 하루 새 7~8% 급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싱가포르 리츠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번 싱가포르 리츠 운용사 인수 역시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을 바탕으로 아시아 리츠의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 시장에서 미래에셋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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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美국채 사자"… 2년물 금리 36년來 최대 하락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역대급 변동성을 연출하고 있다.데이비드 클루센도르프 타이폰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대규모 은행 파산을 동시에 경험한 적이 없다"면서 “얼마나 많은 은행이 실제 영향을 받는지가 명확해질 때까지 변동성 높은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2년물 국채 금리는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가덕도신공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일정을 고려해 2029년 12월 조기 개항한다.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담당한 용역사는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조기 보상, 용지조성공사 통합발주도 제안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필수 조건이자 남부권 공동 번영과 균형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15일 재개하기로 했다.주한 중국대사관은 “2020년 3월 28일 전에 발급돼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비자의 효력 정지도 해제돼 정상적으로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중국 당국은 그동안 사업 관련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등에 한해 외국인 비자를 제한적으로 발급했고 최근까지 관광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
A3면
줄파산 공포·규제 리스크…"전세계 금융株 시총 600조 증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로 전 세계 금융주 시가총액이 사흘 새 태국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600조원 이상 증발했다.투자자들은 SVB 사태 이후 금융 규제 강화 가능성을 우려해 각국 금융주 매도 공세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금융지주 IR 관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규제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며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주에 대한 투자 관심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美 2월 소비자물가 6.0% 상승 … 1년 반만에 최소폭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을 낳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6%대 상승률을 보였다.전망치에 부합하는 CPI에 물가상승률 둔화 조짐을 읽은 시장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날 미국 주식선물은 CPI 발표 직후 1% 상승했다.
물가 잡으려다 '복병' 만난 연준…내주 금리인하 극단적 전망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를 낳았다는 비판이 뜨거운 가운데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금융 시스템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금융시장에 공포가 확산되면서 연준이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수 있다는 예측이 늘고 있다.노무라증권은 14일 “금융 안정성과 관련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A4면
尹, 17일 韓日재계행사 참석 … 동포간담회·게이오대 강연도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성격이 실무방문으로 조율됐다.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를 국빈방문했을 때는 공동선언문을 양국 정상 명의로 발표한 바 있고, 외국 정상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도 만남의 성과를 이 같은 형태로 낸 적이 있다.다만 이번 일본 방문과 한일정상회담에 쏠리는 관심을 생각하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오므라이스 좋아하는 尹위해 …" 128년 경양식집서 2차 만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번화가인 긴자에서 식당 두 곳을 돌며 만찬을 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언론에서는 이례적으로 ‘2차'가 마련됐다고 표현했는데, 식당 중 한 곳은 일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 발상지로 알려진 노포 양식당 ‘렌가테이'일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양국 정상의 만찬과 관련해 이례적인 ‘2차 식사'를 준비해 윤 대통령을 맞이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굳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 기시다 총리의 답방과 함께 재개되면 약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것이다.이와 함께 기시다 총리는 자신의 고향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5면
삼성 "공급망전쟁 승기잡자"… 반도체 부활 노린 日과 공동 모색
삼성전자가 일본에 통합 연구개발센터인 ‘DSRJ'를 설치한 것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복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일본에 5개의 반도체 관련 연구소와 1개의 디스플레이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삼성전자는 10년 전인 2013년 일본에 있던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등의 연구 기능을 국내로 흡수·통합한 적이 있다.
韓 양보로 차려진 회담 테이블 日, 강제징용 사과수위 높일까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일본 방문을 앞두고 정치외교 분야 전문가들이 윤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를 크게 3가지로 분류했다.다만 김 책임연구위원은 일본이 이번 회담 이후 일정한 시차를 두고 수출규제 해제나 강제징용 피고 기업들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기금 출연 등이 비교적 ‘조용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결국 윤 대통령의 방일 성과는 4월의 한미정상회담과 5월의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나오는 결과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민 모두 시간을 갖고 이 사안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6면
'몰아서 일하고 장기휴가' 정부안에 … 직장인들 "현실성 떨어져"
업무가 몰릴 때 한 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하고 한가할 때는 단축 근로와 장기 휴가를 통해 휴식·건강권을 지키는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지난주 정부가 확정 발표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돌연 재검토를 지시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다만 정부는 유연화 정책을 뒤집거나 철회하는 게 아니라 젊은 세대 근로자들의 우려를 불식하는 수준에서 보완한다는 계획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우선 윤 대통령이 근로자의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에 대해 14일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은 대국민 소통에 충실하지 못한 관련 부처를 질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정기간을 줬음에도 재정 보고를 하지 않은 노동조합 86곳에 과태료가 부과된다.한국노총은 81.5%, 미가맹 노조는 82.1%가 자료를 제출했다.14일 고용노동부는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조합원 1000명 이상 노동조합 86곳에 대해 노조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이해당사자 간 소통을 주문했다.정부의 제도 개편이 마치 주52시간제를 주69시간제로 바꾸려는 것으로 일각에서 인식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개정안이 근무시간에 탄력성을 부여하면서 오히려 연가 등 휴가 사용을 장려하려는 취지임에도 야당과 대형 노조를 중심으로 추가 근로를 강제한다는 프레임으로 몰아가면서 여론이 악화됐다는 판단이다.
A8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비명계를 중심으로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지만 14일 첫 회의 직후부터 비판이 쏟아졌다.이 대표는 총선 공천제도 TF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열린 ‘민주당의 길’ 토론회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당내 의견은 때와 장소 가릴 것 없이 많이 들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비명계가 주축이 된 당내 모임 민주당의 길은 이날 오후 ‘대선 1년, 대한민국과 민주당'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그동안 법적 근거가 없어 국립묘지에 묻히지 못했던 순직 경찰관·소방공무원 1400여 명의 유해가 현충원에 추가로 안장될 수 있게 됐다.14일 국가보훈처는 “순직 경찰관과 소방공무원을 사망 시기에 관계없이 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3월 중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동안 경찰관은 1982년 1월 1일 국립묘지령 개정 이후 임무 수행 중에 순직한 사람만 현충원에 안장하고 있다.
정부가 일선 교육현장에서 쓰이는 통일교육 기본서에 북한 인권과 민주주의·시장경제 등 헌법적 가치 관련 내용을 강화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통일 문제 이해'와 ‘북한 이해'에서는 자유와 인권, 법치 등의 자유민주주의적 요소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 등에 대한 비중이 늘었다.통일 문제 이해에서는 납북자 문제에 억류자 관련 사안이 추가됐고, 북한 인권을 다룬 부분도 기존 4쪽에서 8쪽으로 늘었다.
북한은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 연습 둘째 날인 14일 남북 접경지역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쏘며 도발을 이어갔다.이날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전 7시 41분쯤부터 7시 51분쯤까지 북한이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한미 양측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강조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尹 "교육개혁해 일자리 창출"…與도 교육개혁 논의 가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구조적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지금 현재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를 타파하고, 또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게 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바이오,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 전략 기술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교육개혁에 대해 “기업에는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제대로 공급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자신의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지식과 경쟁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육개혁이 기업에는 투자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이러한 기업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게 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토] 바티칸서 유흥식 추기경 만난 김진표 의장
5·18정신 헌법 반영에 반대하는 등 호남 민심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국민의힘의 강령, 정강정책을 보면 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간다고 하는 부분들이 명확하게 적시돼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제가 대변인을 했기 때문에 호남에 대한 애정, 또 5·18 민주화운동 묘역을 찾았을 때 했던 많은 얘기들을 다 기억하고 있고 그 당시에 공약했던 헌법 전문 수록 등에 대한 약속에 대해서도 다 분명하게 국민께 공지가 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북 익산 태생인 조수진 최고위원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헌법을 개정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과 관련한 모든 운동, 5·18을 포함해 헌법 전문에 담겨야 된다는 건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었다"고 분명하게 못 박았다.
A10면
중국 견제를 위해 출범한 ‘오커스'가 호주에 핵추진잠수함을 제공하는 계획을 앞당겨 실행하기로 결정했다.오커스가 발표한 이번 계획은 미국이 2030년대 초 버지니아급 잠수함 5척을 호주에 인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아울러 3국의 최신 잠수함 기술을 통합해 약 20년 뒤 영국과 호주에 차세대 핵추진잠수함 모델을 배치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0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에 대한 규제·감독 적정성 평가에 착수했다.연준은 규제·감독 적정성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5월 1일 공개하기로 했다.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지역 규제당국인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SVB 규제·감독 적정성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규제 강화 방침을 내놓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공격 소재로 삼고 있다.이 같은 주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 폭스뉴스에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반미국적 정책으로 미국인의 일상을 황폐화하고 경제 파국을 촉발했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유력한 공화당 대선 주자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나치게 포용성 등을 추구한 SVB의 인사 정책을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비판했다.
중국의 무기 수출이 지난 5년간 감소한 반면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세계 무기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6.3%에서 5.2%로 하락했다.중국의 무기 수출이 감소한 반면 수입은 증가했다.
미국 정부가 환경 파괴와 공약 위반 논란에도 알래스카 북서부 대형 유전 개발 사업을 승인했다.이들은 윌로 프로젝트가 또 다른 ‘탄소 폭탄'이 될 것이라며 공유지 신규 시추를 막고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겠다고 공약한 바이든 정부의 ‘배신'이라고 비판하고 있다.환경단체 어스저스티스의 애비게일 딜렌 회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따른 실존적 위협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기후 목표에서 벗어난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12면
K칩스법 국회 통과땐 … 반도체기업 세금 2.5조 덜 낸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혜택을 8%에서 15%로 늘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전격 수용했다.이종화 고려대 특훈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자국 우선주의로 대립하는 상황이 거꾸로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를 늘리는 게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획재정부는 이날 K칩스법 개정 필요성과 관련해 “경쟁적으로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주요국과 경쟁해 살아남아야 하는 시기에 반도체 세제 지원을 대기업 감세 프레임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도체 산업은 전 과정이 고도로 분업화돼 대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협력 업체 성장으로 연결되고, 중소·중견기업 매출과 고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K칩스법 국회 통과땐 … 반도체기업 세금 2.5조 덜 낸다
여야가 16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혜택을 늘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에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세액공제율이 7%포인트 오르면 국내 반도체 기업 세금 부담이 2조원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매일경제와 한국경제연구원이 2009~2021년 외부감사 대상 법인 3만2507곳을 회귀분석한 결과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이 1%포인트 오를 때 기업들의 총자산 대비 시설투자 비중은 0.168%포인트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기업 총자산이 2021년 기준 4843조원에 달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공제율이 1%포인트 오를 때 투자는 8조1000억원 증가하는 것이다.
윤택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에서 해촉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최근 정부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 위원의 30%를 전문가단체 추천으로 바꾸면서 노동계 몫이 줄어든 것에 반발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이날 보건복지부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기금운용위는 민주노총 추천 몫인 윤 부위원장을 해촉할 테니 새 후보를 추천하라는 공문을 지난 10일 민주노총에 전달했다.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이 위치한 산업단지 용적률을 1.4배 올려준다.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청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이 용적률 상향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 완화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기존 용지에 생산시설을 증설하거나 인근 용지에 공장을 신설하는 게 가능해져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수요가 증가할 때 신속하게 생산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르면 이달 말 400만배럴에 달하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원유가 국내로 처음 들어온다.지난 1월 양사가 체결한 사업 협약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ADNOC 원유를 유치하고 판매할 수 있다.ADNOC가 3년간 임차료를 내고 석유공사에 원유 보관을 맡기는 방식이다.
정권의 입김이나 총선용 돈 풀기 같은 정부와 정치권의 무분별한 재정 운영을 막기 위해 재정준칙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재정준칙은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 대비 3% 이내로 관리하는 도구로, 윤석열 정부가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옥동석 인천대 무역학부 명예교수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재정준칙 도입 관련 공청회에서 “대통령과 국회가 바뀔 때마다 재정 총량 결정이 바뀌고 있다"며 “특정 국회나 특정 대통령에게 재정 총량에 대한 백지수표를 줄 수 없다는 점에서 총량의 한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A14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금융시장 혼란이 이어지면서 단기 예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투자 대기자금 예치에 적합했던 파킹통장 금리가 최근 떨어지면서 1개월 만기 정기예금을 비롯한 초단기 예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모양새다.기존에도 은행권에서는 만기를 1개월로 설정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을 종종 판매했지만, 1개월 만기 예금 금리가 2금융권 파킹통장보다 높아진 것은 이례적이다.
비트코인이 루나 사태 여파로 큰 하락을 기록했던 지난해 6월 13일 이후 275일 만에 3400만원을 탈환했다.다만 가상자산 거래소에 입금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늘어 단기 상승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12일 대비 3만개 늘어났다.
최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서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향한 평가다.하지만 최근 한 달 새 김 부위원장이 주요 회의와 태스크포스를 주재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말이 나온다.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용산에서 은행권의 오랜 관행에 ‘문제가 많다'는 인식이 생겼고 이후 금융개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아지면서 김 부위원장이 총대를 멘 것"이라고 해석했다.
포토] NH콕뱅크 천만고객 달성 비전 선포
신한카드가 정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실명 확인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14일 밝혔다.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된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소비자는 신한카드 지점을 방문 시 창구마다 마련된 태블릿PC 화면에 표시되는 QR코드를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촬영하면 된다.
박화재 우리銀 윈피앤에스 대표 정석영 우리銀 미국법인장
우리은행과 관계회사들이 해외 법인과 각 사 대표 인사를 내부적으로 확정했다.미국에 이어 중국, 베트남 등 우리은행 3대 현지 법인 대표도 바뀐다.박종일 전 우리금융 부사장은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을, 우병권 전 우리금융 부사장은 중국우리은행 법인장을 맡는다.
A15면
SK가스가 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LNG 벙커링 선박은 LNG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배를 말한다.다양한 LNG 벙커링 가운데 SK가스가 도입하는 것은 ‘선박에서 선박으로’ 방식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효성그룹,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공무원들을 지원하고 나섰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 회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시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 모두가 ‘안전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장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재난 현장 회복버스가 소방관 여러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재난 현장에서 활약할 소방관 회복버스 8대를 기부했다.
대우조선해양이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선박 공급 활동에 나섰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총 38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해 단일 조선사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LNG 운반선 3척, 창정비 1척 등 총 4척의 일감을 확보해 올해 수주 목표인 69억8000만달러의 11.5%를 달성했다.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인 다니엘 머펠드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을 큐셀 부문 글로벌 CTO로 임명했다.14일 한화솔루션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머펠드 CTO를 영입한다고 밝혔다.머펠드 CTO는 태양광과 풍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경험했다.
이스타항공이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해 오는 26일 첫 비행을 한다.우선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인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로 늘릴 계획이다.737-800 기종 3대를 보유 중인 이스타항공은 상반기 2대, 하반기에 5대를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항공기 리스 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전기차 앞선 韓시장 잡아라" 최고경영진 총집결한 볼보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자동차가 올해 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90을 한국 시장에 공개한다.EX90을 앞세워 본격적인 전동화를 추진하는 볼보는 전기차 선호도와 신기술 수용력이 높은 한국 시장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14일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볼보차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향후 전동화 전환 전략과 한국 시장에서의 경영 계획 등을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하고 새로운 사명과 대표이사를 확정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확정했다.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A16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한 카카오가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카카오는 SM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신사업 구상에 돌입하는 한편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14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미래 먹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조직 정비를 추인받을 예정이다.
LG CNS, SAP와 전략적 제휴 차세대 ERP 솔루션 공동개발
LG CNS가 독일의 세계 1위 ERP 솔루션 기업 SAP와 손잡고 차세대 ERP 개발에 나선다.LG CNS는 ERP 시스템의 현대화를 위해 SAP와 일명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여러 기능이 통합돼 있던 기존 ERP를 분리하고 슬림화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시스템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Let's 스타트업] 혈당 측정해 체지방 관리 솔루션 제시
양 대표는 “사람마다 살이 찌는 음식이 다르다는 점이 데이터로 입증됐다"며 “사람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글루코핏은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전문성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체지방 감량을 돕는다.랜식에 따르면 글루코핏 고객들은 4주간 평균 혈당이 약 8% 개선됐다.
통신사들이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해 통신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을 경우 2시간 미만이더라도 고객에게 사용료의 10배를 배상해야 한다.그간 통신 서비스 장애가 2시간이 넘었을 경우 10배의 손해배상을 하게 돼 있었지만, 이번 약관 개정으로 통신사는 2시간 미만이어도 고객이 청구하면 장애 시간에 해당하는 월정액과 부과 사용료의 10배를 배상해야 한다.다만 변경된 약관에서 업체들은 ‘그 손해가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이나 이용 고객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발생한 때'에는 고객이 손해배상을 청구하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KT가 캠핑장 서비스 로봇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캠핑톡,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캠핑아웃도어는 캠핑과 글램핑을 전문으로 기획하는 시공사로 KT는 이들 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KT 로봇·연계 서비스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또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최고 수준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17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을 돌파해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반려동물이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코웨이 측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크게 늘면서 쾌적한 실내공간을 위해 펫 필터를 사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올해 SK매직이 내놓은 ‘코어 펫 공기청정기’ 역시 탈부착형 펫 전용 필터 ‘펫 더블케어 필터'를 추가 제공해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집중 관리한다.
건설사와 레미콘 업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수기인 3월에 시멘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시멘트 업계의 친환경 설비 투자 확대로 시멘트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게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연안의 동해공장과 내륙의 영월공장에서 시멘트를 생산하는 쌍용 C&E는 이달 들어 생산량보다 주문량이 많아 ‘제한 출하'를 시작했다.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알레르망 스핑크스'가 전남대 생활관 전체에 알레르기 프리 매트리스 3136개를 납품했다.14일 알레르망 관계자는 “생활관 운영사와 학교 측이 제품 교체를 희망해 여러 업체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품평회를 열었다"며 “학생 선호도와 학교 측 상품력 비교에서 알레르망 스핑크스가 최고 점수를 받아 매트리스 3136개를 납품하게 됐다"고 밝혔다.알레르망 스핑크스는 지난해 서울대 학생 생활관, 경희대 국제캠퍼스 기숙사, 양양 오션스테이를 비롯해 전국 대학과 호텔 리조트, 기숙사 등에 납품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10대 지역중소기업회장 11명을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지역 중소기업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7년 지역중소기업회장제를 도입했다.지역중소기업회장은 임기 2년 이내 무보수 명예직으로, 각 지역 정회원의 신청이나 추천을 받아 중기중앙회장이 위촉한다.
국내 연구진이 저장장치인 D램 메모리 셀 안에 직접 인공지능 연산장치를 추가한 아날로그형 PIM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기존에도 PIM 반도체가 개발되기는 했지만 연산기와 메모리를 묶어 놓은 것에 가까웠다면 이번에 개발된 다이나플라지아는 소자가 필요에 따라 연산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수행한다.또 이번 연구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트리플 모드 셀'은 실제 인공지능 연산에 맞춰 하드웨어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기존 아날로그형 PIM 반도체보다 2.5배, 기존 그래픽처리장치 대비 7배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A18면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가 지난해 3000억원을 돌파했다.젊은 층의 달라진 소비 트렌드에 따라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음료형 판매 비중은 2018년 82%에서 지난해 68%로 낮아지고, 환과 스틱형은 판매 비중이 18%에서 32%로 늘었다.2013년 환 형태 숙취해소제 ‘상쾌환'을 내놓은 삼양사는 2019년 스틱형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아픈 손가락 취급을 받던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이 화려하게 부활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년 만에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로 복귀하면서 향후 와인과 위스키 관련 주류 신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 매출은 지난해 7745억원을 기록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다이소 명동역점.지난해 3월 문을 닫았던 명동역점은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했다.2017년 6월 8개 층으로 영업을 시작했던 명동역점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1년 4월 5개 층으로 규모를 축소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영업을 중단했다가 올해 초 리모델링에 착수해 1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푸드 버티컬 플랫폼 윙잇이 자사 간편식 3000여 종을 식당 메뉴로 손쉽게 만들어 팔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몰 ‘윙잇 비즈'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윙잇 비즈는 소상공인이 윙잇의 프리미엄 간편식 제품으로 손쉽게 고품질 요리를 조리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 간 거래 전용몰이다.140만명의 사용자 데이터와 최신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검증된 윙잇 프리미엄 간편식 3000여 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A19면
이달 외국인 1.3조 순매도…"다음주 FOMC가 증시 변곡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가 국내 증시를 강타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에 보수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NH투자증권은 “최근 SVB 사태 여파로 금융권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경기 침체 공포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며 “다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개선되는 점을 감안하면 하방 경직성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이어 “이번 SVB 사태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이 낮고 미국 경제지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오는 8월부터 불거지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정치적 리스크, 내년으로 지연된 경기 침체 우려가 4분기에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발 뱅크런 염려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이에 최근 국내 서학개미들도 미국 채권형 ETF에 직접 투자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학개미들은 만기가 20년 이상이며 미국 장기채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ETF를 1억2949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A20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싱가포르 리츠 운용사인 ‘매뉴라이프 US 리얼에스테이트 매니지먼트’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일 전망이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리츠 시장은 높은 신뢰성, 안전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며 “싱가포르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의 다양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리츠가 상장돼 있다"고 설명했다.2003년 홍콩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공을 들여왔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거래소에 ETF를 상장하고 같은 해 캐나다 ‘허라이즌스 ETFs'를 인수하며 일찍이 글로벌 ETF 시장에도 진출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TYM / 한국콜마홀딩스 / 대한해운
KB증권이 4월 1일부터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구간별로 최고 0.6%포인트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이에 KB증권은 영업점 및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신용융자 이자율과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구간에 따라 최저 0.2%포인트에서 최고 0.6%포인트를 인하하기로 했다.최고 구간 금리는 현행 연 9.5%에서 연 9.1%로 연 0.4%포인트 인하되는데, 이는 5대 대형 증권사와 비교했을 때 최저 수준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판도 변화에 발맞춰 국내 금융투자 회사들이 강점을 살려 해외로 진출하면 승산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14일 이같이 밝혔다.영미계 금융사가 장악한 전통 자본시장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을 접목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날 세미나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국내 자본시장의 외형적 성장에도 예금 중심의 가계 금융자산 구조, 글로벌 경쟁력 부족, 낡은 자본시장 인프라스트럭처와 규제 등 한계 요인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자사주를 적극 매입하고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의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를 분석한 결과 IRP 계좌 내 배당주 펀드와 ETF 투자 규모는 2020년 2조5901억원에서 지난해 5조687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높은 수익을 토대로 장기적으로 배당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ETF도 주목받고 있다.
A21면
[월가월부] 현금성자산 구글 150조·MS 140조 …'부잣집' 빅테크가 뜬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시장에 공포감이 깃들면서 투자자들이 현금 많은 부잣집 기업인 ‘빅테크'를 주목하고 있다.한편 기술주 투자자는 대부분 젊은 층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50·60대 투자자가 연초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등 미국 기술주 비중을 집중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키움증권이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 두 달간 고객 계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키움증권 서학개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평균 167만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평균 78만원어치 순매수했다.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연료비 부담과 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미국 항공주들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13일 미국 1위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57달러 하락한 35.68달러까지 주가가 떨어졌다.아메리칸항공도 전 거래일 대비 0.61달러 하락했다.
A22면
코스닥 상장사 한국알콜이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소액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14일 트러스톤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알콜 경영진은 소액주주가 추천한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이번 정기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이번 주총에서 선임될 예정인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3명 가운데 1명을 소액주주 추천 인사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연내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지며 주목받고 있다.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685억원으로 역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연간 매출액은 8조255억원으로 3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A25면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 가운데 ‘신탁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는 곳이 늘고 있다.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도 지난달 소유주를 대상으로 조합 방식과 신탁 방식 중에 무엇을 택할 것인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곳 위원회 관계자는 “조사 결과 91.9%가 조합 방식 대신 신탁 방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 전역에서 재건축·재개발이 추진되는 만큼 제때 심의 문턱을 넘으려면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공사비·토지비 상승 영향 서울 분양가 1년새 24% 쑥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약 3400만원을 기록했다.면적에 따라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가는 약 12억원, 전용면적 59㎡는 약 8억90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업계에서는 건설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공시지가 인상 등을 큰 폭의 분양가 상승 원인으로 꼽는다.
정부와 민간기업 50여 곳이 40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을 공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향한다.원 장관은 인도네시아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하며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한다.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 아세안 사무총장과 만나 건설 인프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분야 등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가 최고 21층 높이 276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14일 양천구청은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신정수정아파트에 대한 건축계획안이 이같이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1987년 준공된 이 단지는 양천구 733-31 일대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가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사업의 대상자를 새롭게 뽑는다.이 사업은 무주택 시민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제도다.서울시는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의 신규 입주 희망자를 신청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A26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현지 실사를 20일가량 앞두고 부산시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부, 기업이 모두 나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들은 시도별로 엑스포 홍보 활동 등을 펼치며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3차 회의를 열어 유치 활동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 유치전 승리를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올해 전기 승용차 구매자에게 최대 1180만원, 수소 승용차 구매자에게 최대 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수소차 보조금은 승용차 3400대, 버스 36대, 화물차 5대, 청소차 17대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승용차는 최대 3500만원, 버스는 3억5000만원, 화물차는 4억5000만원, 청소차는 9억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2026년까지 기술창업 기업을 최소 4000개 이상 조성하겠다고 밝힌 인천시가 창업 인프라스트럭처를 대거 확충한다.시는 지난해 12월 창업정책 종합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기술 기반 창업기업 1만6000개, 펀드 2조원, 창업 거점 3개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작년 말 기준 인천 지역의 기술 기반 기업이 1만2000개임을 고려하면 4년 내 최소 4000개 이상을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A27면
건설현장 불법 폭력행위 근절에 나선 수사당국이 양대 노조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광주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타워크레인 노조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광주경찰청은 이날 건설업체에 타워크레인 월례비를 요구한 혐의로 민주노총 타워크레인 노조 광주전남동부지회 소속 간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이 휴원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진땀을 뺐다.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장치지만, 원아 수 감소로 과열 경쟁 상태를 맞은 유치원·어린이집들에서는 “적자가 나도 폐업할 수 없는 구조"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선 유치원들은 폐원보다 쉬운 휴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런던서 '리버버스' 탄 오세훈 …"한강도 수상버스 검토"
서울시가 한강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영국 런던 ‘타워 밀레니엄'에서 ‘노스 그리니치'를 잇는 리버버스 1호선을 탑승한 뒤 " 서울에 돌아가서 타당성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리버버스로 불리는 템스강 페리는 런던 서쪽 ‘햄프턴 코트'에서 동쪽 ‘바킹 리버사이드'까지 45㎞ 구간을 잇는 수상 교통수단이다.
서울 한복판 충무로에서 종로3가까지 인도는 넓어지고 차도는 좁아져 걷기 좋은 길로 재탄생한다.서울시는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종로3가까지 약 1㎞에 해당하는 구간에서 ‘충무로 도로공간재편사업’ 공사를 이달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는 충무로 일방도로 3~4차로를 2~3차로로 1개 차로를 줄이고, 보도폭을 넓혀 기존 0.7~1.5m에서 2~2.8m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재판에서 김 전 부원장 측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이어 “제출한 자료에 검사가 10회에 걸쳐 장시간 면담하면서 과정을 남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과정이 안 남았는데 어떻게 시간을 측정했는지 의문이 든다. 변호인의 모두진술 자료가 그대로 보도되면서 가짜뉴스를 양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유 전 본부장이 진술 번복 동기로 지목하는 이 대표 측의 ‘감시용 변호사’ 논란에 대해선 김 전 부원장 측은 “주신문에서 A변호사를 정식으로 선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는데 2022년 선임계가 제출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검찰이 ‘창원 간첩단’ 의혹 사건 관련자들을 이번주 구속기소할 전망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이번주에 ‘창원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경남진보연합 정책위원장 성 모씨 등 진보 성향 시민단체 관계자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들 피의자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북한 관련 인사들과 접촉해 지령을 받은 뒤 2016년께부터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자주통일민중전위'를 결성해 반정부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정 나온 '김성태 금고지기' "이화영에 쌍방울 카드 줬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 김 모씨가 14일 법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법인 명의의 카드와 차량을 사용했고, 이 전 부지사가 회사를 나간 뒤 이를 회수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증언했다.김씨는 이날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가 심리한 이 전 부지사와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의 배임·횡령 혐의 재판에 출석해 방 부회장에게 이러한 요청을 한 적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형 동생 하는 사이였기에 강하게 얘기했고, 방 부회장은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A28면
본관에서 추상화를 다채롭게 걸었던 작가는 신관에서는 완전히 다른 작업을 보여준다.수직의 노이즈 대신 만발하는 벚꽃처럼 보이는 분홍, 하늘색의 모래폭풍을 그린 회화와 이를 영상으로 구현한 작업을 만나게 된다.작년 2월 대구의 한 빌딩 전광판에서 영상 작품을 상영했던 저자는 전광판에 오류가 발생해 모래폭풍이 분홍색으로 바뀌는 것을 목격했다.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녹음 손열음 "내 모국어 같은 음악"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으로 클래식 팬들을 찾는다.손열음은 14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모차르트 음악은 정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음악 같다"며 “이 같은 점을 최대한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그는 오는 17일 음반사 나이브레코드를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담은 음반을 발매하고, 5월부터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살아남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온 상위 7명이 경연을 끝마친 소회를 밝혔다.14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등 ‘불트’ TOP7은 경연을 이어온 지난 3개월간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트롯맨'으로 등극한 손태진은 “일정과 갈라쇼까지 준비하면서 정신없이 지냈는데 이제서야 우승했다는 사실이 실감나는 것 같다"며 “일주일 동안 ‘축하한다'는 얘기보다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방송인 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차진 입담을 선보인다.어느덧 12세가 된 딸과 7세 아들의 엄마라고 밝힌 현영은 “딸은 한창 이성에 관심이 많을 나이고, 아들 또한 이성에 호감이 있더라. 예쁜 선생님의 말씀은 기가 막히게 잘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또한 현영은 “만약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공식 질문에 “저는 괜찮다"는 쿨한 답변을 내놓아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의 신속한 실리콘밸리은행 긴급조치에 힘입어 블랙먼데이는 피했지만, 일부 은행의 연쇄 파산 우려와 예금 인출이 지속되는 등 SVB 사태 여진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은 어떠한 선택을 할까.주식 예능 토크쇼 ‘스탁킹'에서는 이번주 발표되는 물가지표를 토대로 다음주 FOMC를 전망하고 올해 1분기 시장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살펴본다.
A29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의 뜻을 밝힌 재일동포 사업가 김덕길 가네다홀딩스 회장은 지난 13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일관계의 발전 방안을 이렇게 설명했다.김 회장은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 젊은 세대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김 회장은 “지난 6일 징용배상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방안이 발표된 걸 보고 양국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화를 돌렸다"며 “일본에 살고 있는 동포로서 기부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주도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호텔에서 처음 미술관을 제안받았을 때 기뻤고, 미술관을 잘 만들어놓고 세상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다"고 했다.박 화백의 이름을 딴 첫 미술관은 바다 건너 범섬이 보이고 제주 올레7코스와 이어지는 이 호텔 안에 총건축면적 1만1571㎡ 규모로 지어진다.
김용철 제9대 대법원장이 14일 향년 99세로 별세했다.1957년 대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법원장,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1986년 대법원장이 됐으나, 1988년 제2차 사법 파동 당시 소장 법관들이 대법원장 퇴진을 촉구하자 사임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4일 경영본부장에 유병철 전 연합뉴스TV 전무이사, 미디어본부장에 남정호 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정부광고본부장에 정권현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효녀였던 나는 이렇게 좋은 영화는 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엄마와 엄마의 절친을 위해 영화표를 끊어 드렸다.그러나 ‘좋은 영화 보여줘서 고맙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등의 반응이 있을 거라는 내 예상은 철저히 빗나갔다.그저 ‘잘 보고 왔다'는 말이 어쩐지 모자라서 좀 더 추궁해 봤더니 ‘영화가 너무 어두워서 보기 힘들었다’ ‘왜 하필 그런 영화를 보여줬냐'와 같은 솔직한 얘기가 나왔다.
인사] 홈앤쇼핑 / 고용노동부 / (주)첨단 헬로티
현유빈은 2019년 25회 GS칼텍스배 예선에서 4연승을 올려 처음 본선에 올랐다.8강으로 가는 길에 신진서를 만났다.신진서는 GS칼텍스배에서 올해 6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5일 水(음력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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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환경산업기술원, 튀르키예 성금 전달
포토] 한독, 52회 약연상 시상식
포토] 본지 ‘가사도우미 기획’ 언론대상 특별상
A30면
미국 상무부가 최근 미국에 투자하려는 반도체 기업에 대해 까다로운 지원금 지급 기준을 내놓았다.지원금을 신청하는 기업은 미국 국가안보기관에 미국 내 생산시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해야 하고 재무건전성을 입증할 수익성 지표 등도 제출해야 한다.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을 경쟁사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도 현지에 공장을 세울 수밖에 없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베트남계 화교 출신 키 호이 콴의 말은 듣는 이의 가슴을 전율케 했다.“고래만이 심해까지 헤엄칠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고래의 심장 같은 무엇이 있다"던 프레이저나 “모든 사람에게는 위대함이 있다. 모두가 각각의 천재성을 갖고 있다"는 콴의 발언은 아주 오랫동안 어두웠던 긴 터널을 지난 자만이 가능한 위로일 것이다.하지만 기립박수 이면에서 우리가 정말로 기억해야 하는 건, 주인공 한 명 한 명의 삶과 영화에 담긴 메시지일 것이다.
[기고] 웹 3.0 시대, 광고를 재정의해야 하는 이유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태어났다고 하는 Z세대들, 그들에게 있어 미디어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이다.따라서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의 새로운 정의와 범위를 확정하는 것이 시급한 광고계의 현안이라고 할 수 있다.전통광고매체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고 데이터와 애드테크의 급성장으로 새로운 유형의 광고는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고, 숨어 있는 영역들을 찾아내고 담아내는 노력을 한다면 현재의 광고산업 규모는 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다.
A31면
[글로벌포커스] 2060년대 북한을 통치할 사람 이름은
셋째, 김정은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가부장 문화에 도전하며 딸을 후계자로 지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물론 최선희, 현송월, 김여정 등과 같은 여성들에게 중요한 임무를 부여한 김정은은, 북한 기준으로 페미니스트라고 할 수 있다.가부장제 잔재가 남한보다 훨씬 심한 북한에서 백성들도 간부·특권계층도 여성을 다음 절대군주로 인정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사설] 5대 그룹 총수 일본 총출동, 한일 경제 협력 기폭제 되길
한국과 일본 재계가 한일정상회담을 맞아 17일 간담회를 한다.우리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하며 조성된 한일 관계 회복세가 두 나라의 경제 협력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며 양국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사설] 야당이 막은 부동산규제완화법, 언제까지 민생 외면할 건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고 거래·이전의 자유를 돌려줄 것으로 기대됐던 취득세 중과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등 부동산 규제 완화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시장 혼란과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부동산 시장 침체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국회는 하루빨리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 처리를 매듭지어야 한다.야당 의원들은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세율 인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하는데, 징벌적 과세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확인된 만큼 법안 통과에 협조해야 한다.
[사설] 회계자료 제출 거부하면서 과태료는 반발하는 노조 염치없다
정부가 14일 회계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노동조합 86곳에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다.최근 민주노총 소속 기아차노조 집행부가 노조원들에게 티셔츠를 지급했다가 대의원들이 “품질이 조악하다"며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민주노총은 이번 과태료에 대해 “국제노동기구에 제소하겠다"고 하지만, ILO 판례도 ‘노조 보고서에 부정이 의심되거나 조합원이 부정 신고를 할 때'는 당국의 감사와 조사를 허용하고 있다.
A: 가족 군 문제가 해결됐습니다.진심 병역 판정 최고의 신이십니다.병역면제 벽이 높아지자 브로커들이 ‘뇌전증'을 신종 수법으로 들고나온 것이다.
A33면
담 허물면 공사비 지원 … 대구 달서구엔 주차 전쟁 없죠
대구 달서구의 한 단독주택에 사는 김 모씨는 지난해부터 매일 반복되던 집 앞 주차 고민을 말끔히 해결했다.달서구는 2021년 이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78가구에 주차 공간 110면을 제공했다.인구 53만명에 달하는 대구 최대 기초단체인 달서구가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B1면
설레는 봄 쇼핑해 봄, 입어볼까, 발라볼까 … 봄시즌 쇼핑 아이템
야외활동을 위한 패션·뷰티 제품부터 봄 시즌에 즐길 수 있는 식음료까지 망라했다.아웃도어 업체들은 일교차가 큰 봄 날씨에 대비할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을 내놓고 있다.K2는 변덕스러운 날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아웃도어 재킷과 조거팬츠 세트를 출시했다.
B2면
몸은 가볍게, 발은 푹신하게…변덕쟁이 봄날씨도 문제없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엔데믹 이후 첫 봄 시즌을 맞아 더 많은 사람이 야외 활동을 즐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대비하는 아웃도어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플라이슈트는 고어 인피니움과 우븐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한 재킷과 스트레치 소재의 조거 팬츠가 세트로 출시된 제품으로 일상과 아웃도어에서 모두 착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K2의 새로운 시리즈 제품군이다.
CJ ENM은 2021년 국내 미디어업계 최초로 ESG 리포트를 발간하고 ESG 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tvN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2'은 실종자 사연을 다루는 스토리에 맞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으로 기여했다.tvN 드라마 ‘슈룹'은 성소수자, 미혼모 등에게 ‘슈룹'이 되어주는 중전 화령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 꼭 필요한 어른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B3면
신발 하나도 평범하지 않게 … 올봄 '가심비'로 튀어볼까
이랜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Made in USA 990v6'를 출시했다.1982년 처음 등장한 ‘뉴발란스 990'은 프리미엄 러닝 슈즈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인 신발로 이후 시즌 출시를 거듭하며 라이스프타일 슈즈로도 자리 잡은 뉴발란스의 대표 신발 시리즈다.뉴발란스는 기능성 라인뿐 아니라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감도 높은 의류 제품들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이슈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일상 속 런웨이' 찾는 2030 … 디자이너브랜드에 '좋아요' 꾹!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첫선을 보인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 ‘르블랑페이우'와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안나수이'의 봄 신상품이 홈쇼핑 패션 시장의 새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이다.먼저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페이우'와 협업으로 ‘르블랑페이우'를 단독 기획해 선보였다.
B4면
홍삼 브랜드 ‘정관장'을 비롯한 KGC인삼공사의 제품들이 오랜 세월 꾸준히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면서 KGC인삼공사의 품질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KGC인삼공사는 고품질 원료를 얻기 위한 토양 관리부터 엄격한 품질 관리, 120년 이상의 제조 노하우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연구개발 기술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정관장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KGC인삼공사가 구축·운영하고 있는 독자적인 품질관리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뷰티 경험을 선사하는 기능성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워터뱅크 초장벽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초저분자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유한 해당 제품은 깊숙한 피부 속까지 빠르게 흡수돼 끈적임 없는 보습감과 탄탄한 장벽을 선사한다.특히 라네즈만의 특허 성분인 ‘블루 히알루론산'은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해 주고 피부 각질층 10층까지 속건조를 해결해 준다.
오래 기다린 대자연 발효성분 쏙 촉촉하게 채워지는 '숨 쉬는 피부'
LG생활건강의 자연·발효 뷰티 브랜드 숨37°가 피부를 위한 오랜 연구와 숨 쉬는 자연을 위한 브랜드 철학을 담은 신규 라인 ‘마이크로액티브'의 신제품 ‘마이크로액티브 리페어 세럼'과 ‘마이크로액티브 소프트 핏 크림’ 2종을 출시했다.숨37°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크로액티브’ 라인은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 인해 손상되기 쉬운 피부에 오랜 기다림으로 응집한 대자연의 에너지를 담았다.10년 발효를 통해 얻은 핵심 성분 ‘트루-액티브'가 40가지 피부 영양 성분을 섬세하게 채워주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찾은 민감 케어 특허성분 ‘바이오펩타이드190'이 미세한 자극으로 매일 더 민감해지는 피부의 작은 부분까지 살펴 더 맑고 빛나게 숨 쉬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B5면
빨강·초록·노랑 … 신세계 아울렛에 귀여운 젤리곰 떴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하리보'를 만나볼까.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하리보 관련 굿즈와 젤리, 전시티켓, 팝업스토어 할인 쿠폰 등 6종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글로벌 제과 브랜드 하리보의 레드, 화이트, 그린, 옐로 색상의 곰돌이 젤리 조형물부터 야간에 더욱 밝게 빛나는 열기구 풍선들로 채워진 야외 공간은 이미 인증샷을 찍고자 하는 고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며 “30여 종의 하리보 제품 라인업으로 한정판 굿즈를 만나 볼 수 있는 스페셜 팝업스토어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가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뉴욕에서 활동하는 젊은 아티스트 커티스 쿨릭과 협업한 푸드와 기획상품, 스타벅스 카드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커티스 쿨릭 아트워크가 새겨진 스타벅스 카드도 만나볼 수 있다.스타벅스는 커티스 쿨릭 협업 푸드와 MD 상품을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 시 커티스 쿨릭의 아트워크로 디자인한 다회용 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