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尹,투자특국 선언…용인에 세계최대 반도체단지

세계 주요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생사를 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뜻하는 ‘투자특국'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경기도 용인에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300조원 규모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전국 15개 지역에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새롭게 세운다.이를 통해 반도체·미래차·디스플레이·2차전지·바이오·로봇 등 6대 첨단산업에 2026년까지 550조원에 이르는 민간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스위스 CS 파산 공포, 주가 폭락…은행위기 유럽확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공포가 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덮쳤다.차기 위험 대상 은행으로 지목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장중 30% 넘게 폭락한 것이다.15일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의 아마르 알쿠다 이리 회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규제 때문에 CS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게 됐다. 향후 추가 자금 수요가 있어도 재정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니 만든지 47년…현대차 이젠 '글로벌 빅3'

현대차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완성차 판매 기업 3위로 올라섰다.15일 완성차 업체 기업설명회 발표 자료를 종합한 결과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684만5000대를 판매해 일본 도요타그룹과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물류대란으로 주요 완성차 그룹 판매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도 현대차·기아는 양적 성장을 이뤄내며 1년 만에 ‘톱5'에서 두 계단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부터 지하철·버스 '노마스크'

오는 20일부터 버스·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마트 안에 있는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정부는 15일 지하철·버스·택시·비행기 등 대중 운송수단 이용 시 의무화했던 마스크 착용을 20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크레디트스위스 주가 20% 폭락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공포가 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덮쳤다.차기 위험 대상 은행으로 지목된 크레디트스위스 주가가 20%가량 폭락한 것이다.SVB를 비롯한 미국 중소 은행들이 연이어 파산하고 전 세계 은행권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크레디트스위스도 덩달아 휘청이고 있다.

A2면

방시혁 "SM 인수 못했지만 플랫폼 협업…아주 만족"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프로듀서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를 이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K팝 위기론'을 호소했다.최근 시장을 떠들썩하게 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시도를 비롯해 하이브가 지속적으로 국내외 음악 레이블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에도 ‘K팝 규모의 경제를 키워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계획이 깔려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방 의장은 이날 “BTS의 군 입대와 활동 중단 이후 동남아시아 등에서 K팝 음반 수출 증가율, 음원 차트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역성장 추세가 뚜렷하다"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삼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현대자동차가 있듯 K팝에서도 현 상황을 돌파할 글로벌 엔터 기업의 등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식재료 사진 올리면 요리법 술술 … 챗GPT 또 진화

자유자재로 문장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가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된다.식재료 사진을 아무렇게나 촬영해 올리면 챗GPT가 해당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와 그 조리법을 작성한다.텍스트 분석 기능도 대폭 업데이트됐다.

[표] 시세

석가탄신일·성탄절도 대체공휴일 적용

앞으로 부처님오신날, 성탄절에도 대체공휴일이 확대 적용된다.이번 개정안은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에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올해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을 적용받으면 올해 3일 이상 쉬는 연휴가 5번 생긴다.

A3면

삼성, 용인·화성·평택 3각벨트 완성 … 파운드리 초격차 시동

삼성전자가 기존 기흥·화성과 평택에 이어 용인까지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반도체 3각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가 확대되고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가 클러스터'의 디자인하우스, 팹리스, 소부장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비약적인 도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용인 국가산단이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것은 삼성전자 생산전략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토지 조성·인허가기간 30% 단축 … 2026년 착공 목표

15일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리스트에 오른 경기도 용인의 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다.원 장관은 “개발계획 수립부터 기업 선호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절차, 인허가 사전 협의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며 “3분의 1 정도 기간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선 국토부는 용인 등 15개 산단이 들어설 지역에 대해 16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A4면

광주는 미래차, 창원은 방산 … 지방 그린벨트·농지규제 확 푼다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경기 용인 외에 전국 14개 지역에 반도체·미래차·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대구는 달성군에 미래차와 로봇 산업의 첨단기술 융·복합 활성화를 주요 목적으로 한 국가 산단이 329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경북 안동에서는 바이오·백신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지원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경북 경주와 울진에서는 각각 소형모듈원자로, 원전 활용 수소와 연관된 산단이 만들어진다.

尹 '지역발전 용단' 화답한 삼성, 비수도권에도 60조 통큰 투자

삼성그룹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10년간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재 광주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가전제품을 프리미엄 스마트 제품 중심으로 확대·재편해 ‘글로벌 스마트가전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삼성은 60조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외에도 지역기업을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 지역인재 양성 지원 등을 입체적으로 전개해 지역산업 부흥에 기여하기로 했다.

A5면

"첨단산업 못지키면 국익도 흔들"… 尹, 경제안보 총력전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전국 15개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한 것은 첨단산업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첨단산업은 미래 먹거리를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며 “2030년 첨단산업 초강대국 도약을 목표로 총력 지원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서는 " 입주 기업에는 취득세·재산세 감면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혜택이 제공된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일반 산단보다 용적률이 1.4배 확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마더팩토리로 제조업 공동화 막는다

정부가 15일 6개 분야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마더팩토리'라는 기본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각종 보조금과 규제 등 무역장벽으로 인해 한국 대기업이 국외에 공장을 건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마더팩토리와 해외 공장 간 역할을 확실히 구분하자는 것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보고하며 “시장 진출 등을 위한 해외 생산공장 운영은 불가피하다"며 “첨단 기능과 최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은 국내에 설치하고 양산 공장은 해외에 구축해 시장을 공략하는 마더팩토리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550조 집중투자 … 배터리·바이오 세계 1위로

정부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첨단 분야 핵심 산업에 집중 투자해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방안에 따르면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첨단 분야 핵심산업에 550조원을 집중 투자한다.먼저 디스플레이 분야는 세계 1위인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중국과 격차를 벌리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선점한다.

A6면

尹 "日과 반도체 협력"… 재계총수와 함께 게이단렌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재계 인사들과 만나 한일 경제협력을 논의한다.윤 대통령이 한일 경제협력 핵심으로 반도체, 바이오, 우주과학기술을 강조한 가운데 얼어붙은 정치 상황에서도 이어져 온 한일 경제협력에 물꼬가 크게 트일지 주목된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5일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 기간에 한일 재계회의 양측 주관 기관인 전경련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주관으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다"면서 “윤 대통령은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양국 간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 미래 구상·협의 위한 준비위원회 설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한 후 한국과 일본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구상 등을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를 만든다.이번 정상회담이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공동선언문을 내기 위한 준비작업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한일 정상 간 이번 교류는 새로운 출발이다. 그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한일 간 새로운 미래를 여는 어떤 구상이나 합의사항 같은 것을 협의하고 준비하는 그런 준비위원회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관계 복원되면 일본인 관광객 유입 5조 이상 경제효과

한일관계가 복원되면 일본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해 총 5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5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일본인 관광객이 2012년 수준으로 회복되면 생산효과 5조2000억원과 부가가치 2조3000억원을 유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경연은 산업 연관 분석을 통해서 일본인 관광객이 316만4000명 늘어나는 상황을 가정해 경제적 효과를 산출했다.

한일 국장급 외교안보대화 5년만에 재개

한일 외교안보 대화가 5년 만에 재개된다.15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16일 열릴 한일정상회담에서 안보정책협의회 등 각 분야 정책대화의 재개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동아시아 정세가 엄중해지는 가운데 한일 양국이 안보 연계 강화와 억지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8면

"韓 전자산업 추진력 존경…한일협력 확대해 윈윈 기대"

세계적 전자 부품 기업으로, 연 매출이 21조원에 달하는 TDK를 이끌고 있는 사이토 노보루 사장은 자사의 성장비결과 한국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사이토 사장은 센서 사업본부에서의 실적 등을 바탕으로 작년에 TDK를 이끄는 사장으로 선임됐다.사이토 사장이 TDK를 이끌면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 벤처정신, 다양성 등과 함께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이 ‘인재'다.

디지털전환 맞아 첨단공장 증설 … 전기차붐 올라탈 것

사이토 노보루 TDK 사장은 부품 업계를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해 이같이 진단하며 자사가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사이토 사장은 TDK의 기술 강점에 대해 “소재부터 모듈까지 5단계에서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TDK는 자성 재료를 비롯해 소재와 관련한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게 첫 번째 강점"이라며 “이런 소재를 어떻게 활용해 부품으로 만들 것인가 하는 ‘프로세스'의 기술이 두 번째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A10면

손잡은 김기현·이재명 "격주로 만나자"… 미묘한 신경전도

15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첫 회동을 하고 민생 관련 규제 개혁에 한목소리를 냈다.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김 대표에 대해 ‘위리안치'해야 한다고 날 선 비난을 주고받은 바 있으나 이날만큼은 협치 화음을 만들어냈다.이날 김 대표는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이 대표를 예방했다.

尹 "제3자 변제가 합리적 … 정치 시작 전부터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일 관계 정상화가 두 나라의 공통된 이익이며 국제사회에도 긍정적 신호라는 점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일본 피고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한국 대법원 판결과 일본 정부가 징용 배상 문제가 해결됐다는 근거로 삼고 있는 한일청구권협정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조화롭게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자 정치 지도자가 해야만 하는 책무"라고 강조했다.

野도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15%"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현행 8%에서 15%로 상향하는 법안을 발의한다.이 법은 탄소중립 산업에 대한 세액 공제 및 육성 계획 수립,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국가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 추진과 인력 양성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민주당은 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조특법 개정안과 탄소중립산업육성법을 묶어 ‘한국형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규정했다.

'검수완박' 한동훈 상대 변호사 '이상민 탄핵심판'도 맡는다

검수완박법 위헌 여부를 놓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대립하고 있는 변호사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도 맡게 됐다.15일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이 장관 탄핵 심판 대리인단으로 장주영·노희범·김종민·최창호 변호사 등 4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장주영·노희범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법무부 장관 등과 국회 간의 권한쟁의’ 심판에서도 국회 측 대리인을 맡고 있다.

천안함 용사 헌신 기리는 '326호국보훈연구소' 출범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전상자를 위한 예우제도 등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기관이 15일 공식 출범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정동조 초대 천안함장과 강윤진 보훈처 제대군인국장, 최원일 소장, 천안함 생존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최 소장은 토론회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 13주기와 326호국보훈연구소 창설을 맞아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과 그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의 안보의식을 다시금 일깨우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포토] 한미 연합도하훈련

더미래 "전면적 인적쇄신 필요 … 이재명 결단을"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규모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15일 이재명 당대표에게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청했다.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이 대표와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에게 더 많은 신뢰를 받기 위해서 소통과 성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새로운 당의 모습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를 위해 전면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달했고 이 대표의 결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의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더미래는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에게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 방안 마련을 주문한 후 이날 이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A12면

SVB보다 더 큰 쇼크 오나 … 파산위기 CS, 최대주주도 지원 거부

지난해부터 파산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던 크레디트스위스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SVB 사태 이후 크레디트스위스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이 급등하는 등 부도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위기를 겪고 있는 건 리스크 관리 실패, 미흡한 내부 통제, 취약한 사업구조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 전투기 부딪친 美드론 추락…냉전 이후 첫 軍충돌 '아찔'

미국 무인기가 우크라이나와 접해 있는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했다.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찰 활동을 통해 수집한 군사 관련 정보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러시아의 이번 미국 무인기 차단 조치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지역에서 미군의 정보 및 정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美 2월 생산자물가 예상치 0.8%P 하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시장에서도 연준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쪽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미국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 전망을 집계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PPI 발표 직후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50.5%라고 내다봤다.

中소비 '온기'… 넉달만에 증가세로

중국 소비가 연초 리오프닝에 힘입어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생산과 투자도 전달보다 증가율이 높아지는 등 성장하는 모습이었지만 소비만큼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중국 소매판매액은 7조7067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은행 전체 신용등급 무디스 '부정적' 하향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4일 미국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미국은 지난 10일 SVB가 파산한 데 이어 가상화폐에 특화된 뉴욕 시그니처은행이 12일 파산하고, 고액 자산가 예금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파산 직전까지 가는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CNBC에 따르면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SVB와 실버게이트은행, 시그니처은행에서 벌어진 예금 인출 사태와 이들 은행의 파산에 따라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美 공급망 배제에 中, 특허로 맞서나

미·중 대립 격화로 공급망 분리와 탈중국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국이 보유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이 이러한 움직임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기업이 중국의 대학 또는 기업과 공동 출원한 특허 수는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미국 125건, 일본 115건 등 총 240건으로 조사됐다.이는 이들 기업이 중국에서 출원한 전체 특허의 1% 미만에 불과하나 전기차와 2차전지, 희토류 등 첨단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고 해당 특허의 40%는 군사 목적으로 전용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날개 잃은 메타, 또 1만명 감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이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지만, 미국 주요 테크기업 중 2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것은 메타가 처음이다.메타는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회사의 올해 총지출을 860억~960억달러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CS 작년말부터 뱅크런 조짐…최대주주 사우디 지원거부가 직격탄

파산 위기설이 끊이지 않던 크레디트스위스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왔다.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이 ‘수호자’ 역할을 내려놨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곤경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는 사우디 국립은행을 최대주주로 영입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A14면

"中, 올 성장 4%도 어려워 … 習 대만 문제 오판할 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기 체제가 출범하면서 미국·중국 패권경쟁, 대만과의 양안관계, 북핵 해법 등 전 세계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몰아닥칠 전망이다.정 이사장=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현란한 외교술수에 끌려다녔다면 윤석열 정부는 거리를 두면서도 양국 간 지정학적 요소, 북핵 문제, 경제협력 등 근본적인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는 가운데 한·미·일이 중국에 대항해 손을 잡은 상황에서 한중관계는 싸늘해질 수밖에 없다.

중간재 中수출 흑자내던 시대 끝나 …"한중 공급망 채널 구축해야"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진핑 신시대 왜 한국에 도전인가?‘에서 “수교 이후 30년간 지속됐던 한중 경제협력 관계는 기대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과거의 중국 편승 전략이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특히 한국은 중국에 반도체 등 중간재를 수출하고, 중국은 완제품을 전 세계에 내다 파는 분업 구조에 균열이 생겼다.2021년 기준 한국 중간재 수출의 27.9%가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A15면

尹 "노동개혁 핵심은 MZ·中企근로자 보호"

MZ세대의 거센 반발에 주69시간근로시간제 개편안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주당 근로시간을 더 줄이는 방향으로 재검토에 나섰다.현행 주52시간근로시간제를 당초 개편안대로 월·분기·반기·1년 단위로 유연화하는 방침은 유지하되 최대 주 69시간이었던 근로시간 개편은 재검토하기로 했다.대통령실은 고용노동부가 주도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이 ‘주 69시간 근로'라는 프레임에 묶여 정책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 안하는 노조 전임자, 月140만원 챙겨

건설 현장에서 일하지 않고 노조 활동을 명목으로 급여만 받아 챙긴 노조 전임자들의 월평균 수수액이 1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건설 현장에서는 이 같은 노조 전임비가 관행처럼 정착돼 건설사는 얼굴도 모르는 전임자가 계좌번호와 금액을 통보하면 입금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했다.국토부가 건설 현장 1484곳에서 접수한 노조의 불법 행위 2070건 중 27.4%는 전임비 수수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줄줄 새나가는 나랏돈 막자" '尹공약' 재정준칙 與野 합의

여야가 정부의 무분별한 재정 지출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재정준칙 도입에 사실상 합의했다.전날 여야는 재정준칙 법제화를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공청회에서 견해차를 확인했지만, 이날은 조문을 하나씩 의논하면서 논의에 진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여야는 재정준칙 도입과 관련해 큰 틀에서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일부 의원은 몇몇 문구에 대해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다음 소위에서 막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노인 제외하면…2월 취업자 10만명 급감

올해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2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작았다.이번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유난히 작은 것에는 지난해 2월 취업자가 103만7000명으로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 효과와 고령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줄었다.

1월 통화량 6.7조원↓ 9년5개월 만에 감소

지난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9년여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시중 유동성이 줄어든 것은 2013년 8월 이후 9년5개월 만이다.M2는 현금과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 등 협의통화에 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현금 전환이 용이한 금융 상품을 포함한 것으로 시중 유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A16면

코픽스 석 달째 하락 … 들썩이던 대출금리 SVB사태로 꺾일 듯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로 채권금리가 내려가면서 국내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코픽스를 적용한다.국민은행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연 4.92~6.32%에서 16일 코픽스 하락분을 적용하고 추가로 최대 0.3%포인트 낮춰 연 4.33~5.73%로 상단 금리가 5%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리플 '증권성' 인정해선 안돼 가상자산 혁신 발목 잡을 것"

브룩스 엔트위슬 리플 아태 및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 겸 글로벌 수석부사장이 15일 조선 팰리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리플랩스는 미국의 규제정책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라훌 아드바니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지난 2년간 명확해진 것은 미국의 규제가 전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관할권마다 명백한 규제가 필요하다. 단속하는 과정에서 사례별로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만 18~39세 청년만 가입 신한, 최고 年5.85% 적금

신한은행이 청년세대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청년저축왕 적금은 만 18세 이상~만 39세 이하 청년고객만 가입 가능하다.적금 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4.35%, 24개월 기준 연 4.45%, 36개월 기준 연 4.55% 기본금리에 더해 최고 연 1.30%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구조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네카토서 보험 비교후 가입 … 수수료 '5% 미만' 가닥

네이버·카카오·토스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러 회사의 보험을 한눈에 비교하고 원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서비스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상품 수수료'인데,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와 플랫폼 간 입장 차를 조율하고 있다.업계는 대략 보험료의 ‘5% 미만’ 선에서 수수료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보, 세계은행과 녹색금융 논의

A17면

현대차그룹, 고급화·현지화·전동화 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전 세계 판매량 3위 완성차 그룹으로 올라섰다.완성차 브랜드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것도 이 같은 품질 경쟁력이 뒷받침된 덕이다.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신차 147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토종 협동로봇기업 지분 더 늘렸다

580만 ‘동학개미'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제54기 주주총회가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주총 현장은 삼성전자 경영 활동 전반과 신기술 등을 묻는 주주들의 ‘송곳 질문'으로 뜨거웠다.지난해 출범한 로봇사업부의 사업 계획을 묻는 주주 질문에 한 부회장은 “로봇사업팀은 상용 로봇 기술 확보와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전문 조직"이라며 “올해부터 걷기 운동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매공급망관리 1위 엠로 삼성SDS, 최대주주 된다

삼성SDS가 국내 구매공급망관리 기업을 인수하며 전 세계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삼성SDS가 대규모 지분 투자를 한 것은 2019년 약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 이상을 인수한 베트남 2위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 CMC 이후 4년 만이다.삼성SD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 제품군을 SRM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인터배터리'에 나온 新무기 K배터리, 새시장 개척 예고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3'에서 국내 배터리 3사가 리튬인산철 등 새 제품을 공개하며 신시장 개척을 예고했다.그동안 LFP 배터리 사업 계획을 밝히지 않은 삼성SDI는 LFP 개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업과 고객의 다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LG, 스마트앱으로 전기요금 줄이기 나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기요금을 줄이는 데 동참한다.주민 DR 사업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줄이라고 권고하고, 개별 가구가 이를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에너지 사용 절감 시간에 평균 사용량의 10% 이상 줄인 가구는 참여 횟수당 1000원, 연간 최대 6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는다.

폭스바겐 전기차 공세…올해 4종·2026년까지 10종 출시

폭스바겐그룹 승용차 부문인 폭스바겐 브랜드가 2030년까지 전기차 유럽 판매 비중을 80%까지 높인다.츠비카우와 드레스덴 공장에 이어 엠덴 공장도 올해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을 마치고 ID.7과 ID.4 생산에 돌입한다.폭스바겐은 주요 생산시설의 전기차 생산을 위해 2025년 초까지 4억6000만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베일벗은 기아 'EV9'… 웅장하고 개방적

기아의 첫 번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EV9'의 디자인이 15일 공개됐다.EV9은 2021년 출시된 ‘EV6'에 이어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은 “EV9은 실내외 디자인과 연결성·사용성·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다시 정립한 모델"이라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혁신적인 공간과 기술, 디자인을 제공해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A18면

'24년 연속 성장' 에스텍, 올 1조매출 도전

설립 이래 24년간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는 중견기업이 있다.국내 1위 유인경비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이 그 주인공이다.최근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는 “유인경비 업계 1위 기업이라는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시설 종합 관리로 범위를 확대하고,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방제·방역 사업을 시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한 게 꾸준한 성장을 유지해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치매환자 200만명 시대 온다 용어 바꾸고 안전망 강화해야"

정부가 용어 개정 등 치매 관리 강화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이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찬녕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가 ‘치매환자 200만명 시대'에 대비해 사회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1월 보건복지부는 의료계 등과 치매 용어 개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이 교수는 대한치매학회 소속으로 이번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10곳중 4곳 여성기업 '역대 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0년 기준 여성기업이 전년보다 6.4% 늘어난 295만개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여성기업 종사자는 506만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23.5%에 달했다.여성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은 69.3%로, 남성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첨삭 학습 지도에 생성형AI 접목"

웅진씽크빅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목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웅진씽크빅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웅진씽크빅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발표했다.이 회사는 먼저 자사 대표 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의 대화형 시스템에 신기술 생성형 AI를 적용한다.

친환경 종이패키지 개발 한솔제지, 삼성과 업무협약

한솔제지가 국내 단체급식 1위 업체 삼성웰스토리와 손잡고 친환경 종이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한솔제지는 삼성웰스토리와 ‘ESG 강화를 위한 친환경 종이 패키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삼성웰스토리의 다양한 사내식당 테이크아웃 제품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공동 개발한다.

양자물질·감염병의 미래 韓英 과학자 머리 맞댄다

한국과 영국 과학자들이 양자물질과 감염병을 주제로 최신 연구 성과를 논의한다.양자물질 분야 좌장은 염한웅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장과 피터 나이트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 명예교수가 맡았다.감염병 분야 좌장은 신의철 IBS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장과 로이 앤더슨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 교수가 맡았다.

A19면

국채금리 요동치자 … 큰손 '만기형 우량채ETF'에 꽂혔다

최근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다양한 채권형 상품이 봇물을 이루면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다.하나의 ETF를 담는 것만으로 다양한 채권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데다 최근 채권 금리 하락으로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만기가 있는 또 다른 채권 상품인 하나로 32-10 국고채액티브 ETF와 KBSTAR 25-11 회사채액티브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수익률이 각각 6%, 5.7%를 기록했다.

'2차전지' 손자회사 덕에 … 풍산홀딩스 고공행진

풍산그룹 지주사인 풍산홀딩스 주가가 2차전지 테마에 힘입어 고공 행진하고 있다.나머지 60%에 달하는 비상장 자회사들 가치에 따라 풍산홀딩스 주가도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다.특히 풍산홀딩스가 지분 95%를 보유한 자회사 풍산특수금속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 11조원 돌파 공매도따라 급등락 '불안한 질주'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20%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11조원을 넘어섰다.실제로 지난 13일 에코프로 주가가 17% 올랐는데 대차잔액은 244만1000주로 전일 250만3000주보다 6만2000주 감소했다.반대로 지난 10일 에코프로 주가가 6% 하락했는데 대차잔액은 250만3000주로 전일 249만3000주보다 1만주 증가했다.

A20면

기아·LG전자 덕분에 … 그룹株 ETF 질주

올해 들어 현대차·LG그룹의 대장주들이 급등하면서 그룹주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현대차·LG그룹 ETF가 상승 모멘텀을 얻은 이유는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장주들의 상승폭이 컸기 때문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4일 기준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기아와 현대차다.

오늘의 증시 일정 (3월 16일)

오늘의 증시 일정 (3월 16일

[코스닥 공시] 엑세스바이오 / KG이니시스 / 대명에너지

엑세스바이오=610억원 규모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공급 계약.KG이니시스=1005억원 규모 백제약품 외 2개사에 채무보증.

[유가증권시장 공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1조1500억원 카자흐스탄 복합화력 공사 계약.

태광산업, 트러스톤 주주제안 수용

태광산업이 2대 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기한 주주제안 중 주식분할, 현금배당, 자사주 취득에 대해서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15일 밝혔다.트러스톤은 “법원 결정은 태광산업 경영진에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다"며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했다.트러스톤은 태광산업에 액면분할 실시, 주당 1만원 현금배당,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감사위원을 겸하는 사외이사 추천 등을 안건으로 요구했다.

"1분기 영업 적자 4.2조" SK하이닉스 주가 '털썩'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4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15일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적자 규모가 4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지난달 초 이 증권사가 추정한 SK하이닉스 1분기 적자폭은 3조9000억원이었다.

1년새 30% 떨어진 시멘트株 반등하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으로 지난 1년간 30%가량 하락한 시멘트 주가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건설경기는 시멘트업계 실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행 지표로 꼽힌다.BNK투자증권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시멘트 내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 주가관련 부정거래 대부분 대주주·경영진 관여

한국거래소가 최근 3년간 기업 내부자 관련 부정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에 총 55건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55건 중 81.8%인 45건이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관여한 내부자 관련 부정거래였다.실체가 불분명한 명목회사 등이 차입금 및 타인 자본으로 기업을 인수하고 주가 부양 후 차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36건이었고, 회사 관련자의 부정거래가 9건이었다.

A21면

"中만 믿었는데"… 아모레퍼시픽 '급우울'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역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수요 회복 없이는 주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화장품 업체의 중국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초화장품의 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4% 하락한 19억4640만달러로 5년 만에 감소했다.

[MK시그널] 美 의료기기업체 투자로 수익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이 한국 주식은 전기차 부품 회사, 미국 주식은 의료기기 기업에 투자해 각각 19%, 70%에 달하는 수익을 달성했다.미국 주식의 경우 의료기기 회사 지넥스, 디지털 카드 발행·결제 처리 회사 코어카드, 미국 대학 교육 서비스 회사 그랜드캐니언 에듀케이션, 미국 지방은행 패스워드파이낸셜그룹, 명품 액세서리 브랜드 태피스트리 순으로 높았다.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하는 통증 치료 의료기기 넥스트웨이브로 유명한 지넥스에 대해 MK시그널은 지난해 6월 1일 매수 신호, 지난 10일 매도 신호를 냈다.

A23면

주택 매수심리 8개월만에 '100' 넘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효과를 발휘하며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섰다.지난해 가격 하락폭이 컸던 서울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거래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2000건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하남 교산·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 택지 본격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공동주택용지를 총 55필지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강오순 LH 판매기획처장은 “올해부터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가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는 만큼, 이번 설명회를 통해 건설·시행사들이 양질의 물량을 확보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LH의 공동주택용지 공급 규모는 지난해 계획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한미글로벌, 사우디 네옴시티 추가 수주

한미글로벌이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2만가구 설립 프로젝트 모니터링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한미글로벌은 2021년 국내 최초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 용역을 체결했다.이후 일반 사업관리, 교통, 환경·지속가능성 등 3개 분야 글로벌 자문 서비스 등 지금까지 총 7개의 네옴시티 관련 건설 용역을 수주했다.

[부동산 라운지] "실거주하는데 불법이라니"… 생숙 분양자들 '비상'

15일 인천 생활숙박시설에 거주 중인 직장인 양 모씨는 요즘 잠을 못 자고 있다.양씨는 생활숙박시설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 건축물이 오피스텔로 용도 전환이 되지 않으면 ‘거주'가 불법이 된다.정부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오피스텔로 전환하지 못한 생활숙박시설은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불법이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A25면

'확진자 격리·병원 마스크'만 남았다

매일 아침 버스 정류장에 모인 사람들이 통근차량에 오르기 전 각자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착용하는 모습은 K직장인에겐 익숙한 풍경이다.대형시설 외부에 위치한 일반 약국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의 이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일반 약국을 포함해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곳은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이다.

檢 '창원 간첩단' 4명 구속기소 북한 지령·7천달러 수수 혐의

검찰이 이른바 ‘창원간첩단 사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4명을 재판에 넘겼다.이들은 2016년 무렵부터 캄보디아 등지에서 북한 대남공작사업 총괄 기구인 문화교류국 북한 공작원과 접선해 공작금 7000달러와 지령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북한은 자통을 통해 국내 정세를 실시간으로 파악했다.

"우리 노조원·장비 써" 강요 '건폭' 양대노총 간부 구속

건설현장 불법 행위로 인해 부산과 대구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간부가 잇따라 구속됐다.15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공갈 등 혐의로 민주노총 부산건설기계지부 소속 50대 간부 A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를 포함한 민주노총 소속 간부 7명은 2021년 5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부산 사하구와 강서구, 경남 양산 일대 공사 현장에서 민주노총 노조원을 채용하고 장비를 사용할 것을 건설사에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탈선의 온상 '변종 룸카페' 청소년 출입 금지 명문화

청소년 탈선의 온상으로 지목받은 밀폐된 변종 룸카페가 앞으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포함된다.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고시’ 일부개정안을 15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청소년 출입이 가능한 룸카페 시설 형태의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고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예시에 룸카페를 포함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한동훈 "체계적 이민정책 없는 국가 성공 못해"

선진국의 이민정책을 공부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5일 “체계적인 이민·이주정책 없이 국가 운영에 성공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한 장관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8박9일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순회 출장을 마무리하며 낸 입장문에서 이민정책 최고책임자들이 ‘한국이 자신들의 나라에 있는 기구와 유사한 출입국·이민관리 컨트롤타워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한 데에 이렇게 답했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번에 방문한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은 현재 유럽 경제와 정치를 선도하는 나라들로 이민·이주정책을 국가발전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두는 곳들"이라며 “유럽 핵심 국가들의 이민정책 최고책임자들은 단지 자신들이 추진해온 이민정책의 성취와 장점뿐만 아니라 그간 겪어온 심각한 실패 사례와 그 원인, 그리고 이민정책에 반감이 있는 국민에게 어떻게 정책을 설명하고 공감을 얻었는지 등 이민정책의 내밀한 부분에 대해 장시간에 걸쳐 대단히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전두환 손자 "우리 가족, 검은돈 쓰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 모씨가 지난 13일부터 SNS를 통해 가족과 지인에 대한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전씨는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가족들의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영상을 찍는다"는 영상을 게시하며 폭로를 시작했다.그는 “아버지 전재용 씨는 새어머니와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미국 시민권을 따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로 위장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신을 만나고 죄를 배웠다"며 “그들을 지키고 싶다"고 폭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저를 미친 자로 몰아 범죄 사실을 은닉하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의 지인은 “최근 마음 상태가 악화된 것 같아 상황이 안타깝고 무척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오세훈, 여의도 금융특구 용적률 1000%로 상향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에 축구장 7개와 맞먹는 5만㎡ 규모 국제금융시설을 건립하고 일반상업지구인 여의도를 중심상업지구로 변경해 용적률을 1000%로 높이는 구상을 내놨다.또한 오 시장은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입주하는 해외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취득세와 재산세 50% 감면, 법인 소득세를 3년간 면제하는 파격적 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영국을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14일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23 런던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 서울'을 주제로 한 비전 발표회에 참석해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 특화형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며 “재건축사업을 통해 총규모 5만㎡의 금융지원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26면

1박2일 골프패키지가 불법?…규제의 역설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의 반사이익으로 국내 골프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했다.한 지방 골프장 대표는 “일명 ‘블록'을 잡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정해 골프장에서 상품을 만들 수가 없다"며 “지금까지 좋은 반응을 얻어온 패키지 상품을 팔 수 없다는 것은 너무 과도한 처사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말했다.골프 비용을 아끼고 한 번이라도 더 필드 골프를 치기 위해 1박2일 패키지를 주로 이용했던 이정원 씨는 “공정하게 골프장 예약을 하도록 한 의도는 알겠지만 오히려 지갑이 얇은 열혈 골퍼들이 저렴하게 골프를 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까지 막는 것"이라고 비판한 뒤 “규제의 핵심은 골퍼들의 이익과 공정성을 함께 잡는 것이다. 획일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적용할 것이 아니라 골퍼들에게 좋은 혜택이 있던 것은 유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 시대 언제까지 갈까

박정환 천하가 5년쯤으로 앞선 1인자보다 짧았다.인공지능 시대를 타고 온 신진서가 더 빨리 실력을 키웠기 때문이다.신진서가 한국 1위로 올라선 지 3년 하고 3개월이 지난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6일 木(음력 2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6일 木(음력 2월 25일

구자철 KPGA회장 연임의사 밝혀

구자철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이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협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연임 의사를 밝혔다.2020년 KPGA 18대 회장에 취임한 구 회장은 올해가 4년 임기의 마지막 해다.구 회장 재임 기간 협회는 대회 수나 총상금 규모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317야드 못날아가도록…골프공 성능 제한

프로골퍼들이 사용하는 골프공 성능에 제한이 걸린다.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와 미국골프협회는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골프공을 시속 127마일의 스윙 스피드로 때렸을 때 비거리가 317야드 이상 날아가지 않도록 3년 안에 규정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골프공 성능을 제한하면 300야드 이상 날리는 장타자들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63분동안 5골 넣은 홀란 "더블 해트트릭 아쉬워"

축구 최강자가 모이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었지만 ‘괴물'에게는 연습경기나 다를 것이 없었다.엘링 홀란은 15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RB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홀로 5골을 몰아치며 7대0 완승을 견인했다.경기를 마친 뒤 홀란은 “골 장면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차넣었을 뿐"이라면서 “교체되며 감독님께 더블 해트트릭도 할 수 있었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A27면

방송중단 처분, 외주제작사들도 수백억대 '도미노 피해'

방송사의 위법 행위에 대한 조치로 방송중단 처분이 내려질 경우 시청자에게 미칠 중대한 영향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6개월 방송 중단 처분과 관련해 MBN 내부에서 느끼는 위기감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참석한 전정인 한국기자협회 MBN지회장은 “회사 구성원으로서 6개월 동안 24시간 방송을 전면 중단시킨 처분은 ‘사형선고'와 같은 느낌"이라며 “업무정지가 끝난 뒤에도 고정 시청자층이 붕괴되고 시청률이 하락해 방송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매일경제TV] 내륙에서 느끼는 제주감성

한국인의 최애 여행지 제주도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가본다.메뉴도 우도 땅콩라테, 구좌 당근케이크 등 제주도에서 나는 식자재로 만들어 제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제주에 대한 향수를 내륙에 표현해보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MBN] 자연밥상에 흠뻑 빠진 배우

영화 ‘추격자’ ‘범죄도시’ 등 굵직한 화제작에 출연한 배우 민경진을 만난다.자연밥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5년 전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에 입학해 전 과정을 수료하기까지 했다.그가 환갑이 넘은 나이에 장아찌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젊은 시절의 서러운 기억 때문이라고 한다.

무지갯빛 인생 꿈꾸는 MZ의 셀카 성지

청와대 인근에 자리 잡은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가 MZ 관람객들의 ‘셀카 명소'가 됐다.철과 돌로 주조한 형태부터 뜻까지, 그야말로 입체적인 작업들이 전시장에 펼쳐졌다.돌로 코카콜라를 만드는 ‘fat coke’ 시리즈는 그의 대표작이다.

사랑방가구의 고고한 美

조선시대 미의 정수를 만나려면 ‘사랑방'으로 가야 한다.그중에서도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것은 규방공예와 사랑방가구를 만날 수 있는 전시다.규방공예는 여성들 공간에서 사용된 것이기 때문에 생활의 체취가 흥건히 배어 있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A28면

친명도, 비명도 그리고 이재명도 …'더불어 딜레마'

절반을 훌쩍 넘는 169석을 가진 제1야당이란 점을 감안하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기소가 이어질 게 뻔하고 거의 일주일마다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되는데, 당이 어떻게 총선을 치르고 이 대표가 어떻게 총선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는 거다.이 대표의 위기가 당의 위기로 직결되는 것을 단절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대표직 사퇴라는 거다.

A29면

"아이가 학폭 가해자 되고 제가 인생을 배웠죠"

드라마 ‘더 글로리'의 복수 참교육이 통쾌한 건 많은 사람이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보다는 피해자 ‘문동은'에게 공감해서다.정씨는 학폭 가해자 부모의 나쁜 대처법을 이렇게 설명한다.그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많은 부모는 처음엔 자녀의 학폭 사건을 부정한다.

[인사] 아시아나그룹 / 교육부 / 해양수산부 등

인사] 아시아나그룹 / 교육부 / 해양수산부 등

[포토] 시몬스, 소아 의료비지원 누적 12억

포토] 시몬스, 소아 의료비지원 누적 12억

韓 대표 '마에스트로' 정명훈 라스칼라 필 첫 명예지휘자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라스칼라 필하모닉의 명예지휘자로 위촉됐다.라스칼라 필 역사상 명예지휘자로 위촉된 것은 정명훈이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전했다.라스칼라 필은 정명훈에게 명예지휘자 위촉패를 전달하는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민영환의 서구식 군복, 문화재 된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직후 목숨을 끊어 항거했던 대한제국 내부대신 민영환이 생전에 입었던 서구식 군복이 등록문화재가 된다.서구식 군복 제도는 1895년 육군복 종류와 복장별 품목 등을 규정한 ‘육군복장규칙'에 따라 시행됐다.민영환의 군복 유물은 1897년과 1900년에 개정된 ‘육군장졸복장제식'에 따라 예모, 대례의, 소례 견장 등 구성 요소를 대부분 갖췄다.

"李箱의 시, 이렇게 읽으면 어렵지 않아요"

책을 번역한 김동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는 “그 시대를 살지 않은 사람으로서 그 시대 언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현대 한국어로도 독자들이 읽을 수 있는 시집이길 바랐다"고 강조했다.근대문학 연구자에게 시인 이상은 풀리지 않는 숙제다.

'구준엽 처제' 쉬시디 한국 관광영상 제작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만 방한 수요를 높이기 위해 중화권 유명 연예인 쉬시디를 초청해 한국 관광 영상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대만 현지에서 쉬시디의 일상을 올린 콘텐츠가 연일 기사화되는 만큼 그가 K문화를 체험하는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대만 소비자의 방한 여행 욕구를 촉진한다는 전략이다.쉬시디는 ‘친구이자 동료인 매니저와 함께 즐기는 한국 여행'이란 콘셉트로 10~14일 하이커그라운드 등 관광지를 방문해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

조정구·김복관 대표 '1분기 자랑스러운 중기인'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와 김복관 동일전선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조 대표는 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전기연구원에 재직하면서 무선충전장치와 배터리 충·방전기 제조기업인 그린파워를 설립해 독일과 일본의 독점 기술이던 무선전력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김 대표는 45년 이상 전선산업에 기여해왔고, 2004년엔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취임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개 목줄 풀어놨다 딱 걸린 英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가족이 런던 공원에서 반려견 목줄을 풀어놨다가 경찰로부터 지적을 받았다.14일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수낵 총리의 반려견 래브라도레트리버종 노바가 하이드파크에서 목줄 없이 자유롭게 다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다고 보도했다.영상에서 수낵 총리와 가족은 하이드파크 호숫가를 산책하며 노바의 목줄을 풀어놨다.

[매경춘추] 백세까지 산다는 환상

얼마 전 지인의 부친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갔더니 평소 건강해서 그랬는지 100세까지 사는 걸 기정사실로 알아서 죽음에 대한 준비는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토머스 제퍼슨은 “우리 모두에겐 죽음이 무르익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죽음으로써 또 다른 성장을 이루어야 할 바로 그때가 말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다 산 뒤에 남의 것을 탐할 수는 없죠"라고 말했다.1986년 55세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건축가 김수근 선생은 타계하기 얼마 전 병문안을 왔던 후배에게 “나 50년 살았지? 하지만 일과 여행, 놀이를 다른 이들 세 배는 한 것 같으니 150세까지 산 셈이지"라고 말하며 담담하게 생을 마무리하였다.

[포토] 상공의 날…권오갑 회장 등 금탑훈장

포토] 상공의 날… 권오갑 회장 등 금탑훈장

A30면

[김명수칼럼] 지식생산국이 선진국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유사 비전을 내세우지만 국론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지식창출엔 실패한다.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변하는 시대에 맞게 국론을 모으는 지식창출이다.역사적으로 볼 때 선진국은 당시 그런 지식생산국이었다.

[기자24시] 모든 것이 '한일전'일 필요는 없다

지난달 18일 서울에서 열린 한 프로복싱 대회에서 한국 업체와 공동으로 대회를 주최한 오하시 히데유키가 한 말이다.1986년과 1988년 장정구와의 두 차례 ‘한일전'에서 모두 패배했던 오하시는 장정구와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장정구가 그를 보러 일본에 갔을 때 부모에게 소개했을 정도다.

카툰 포커스

[기고] 새로운 산업정책의 등장

흔히들 한국 경제는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산업정책에 힘입어서 고도성장을 이루었다고 평가된다.첫째, 과거에는 1950년대의 일본 및 1970년대의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국들이 주로 산업정책에 의존한 성장을 했다.하지만 최근에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산업정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SVB사태, 더 복잡한 시대의 도래

하물며 지난 20년간 정보통신미디어 기술로 인해 더 복잡하게 얽힌 전 세계의 경제·사회 네트워크에서 약한 고리를 찾는 것은 현실에서는 물론, 이를 단순화한 이론 모형에서조차 쉽지 않다.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기술과 사회는 여전히 변하고 적응하고 있지만, 그 특징적인 여러 국면이 이전과 사뭇 다르다는 것이 불안감을 자극한다.과거 산업혁명과 여러 혁신은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 같은 단일 기술에 의해 주도되었기 때문에 산업에의 파급력이나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 가늠하고 대처할 수 있었다.

[필동정담] 나를 닮은 아이들과 여성에게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95회였으니 아시아 배우가 주연상을 거머쥐기까지 95년이 걸린 셈이다.흑인 여배우 가운데 처음으로 핼리 베리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후에도 아시아 배우가 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 데는 20년 넘는 세월이 더 필요했다.양쯔충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것은 테이블에 앉는 것"이라며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더 많은 역할과 경쟁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설] 이민 강조한 한동훈,인구정책 넘어 국가경쟁력 차원서 접근해야

유럽 3국을 출장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민·이주 정책을 완벽하게 성공한 나라는 지구상에 없지만, 앞으로 체계적인 이민·이주 정책 없이 국가 운영에 성공할 수 있는 나라도 없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종합적인 이민 정책 설계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한 것이다.지난 1월 한 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 이민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인 이민청을 설립하겠다고 했는데 프랑스·네덜란드·독일 등의 제도와 사례를 벤치마킹해 큰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이다.

[사설] '강제징용 3자 변제' 반대보다 찬성하는 유족이 더 많다

양금덕 할머니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3명은 정부의 3자 대위변제에 “동냥처럼 주는 돈은 안 받겠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7만여 징용 피해자에게 국가가 배상금을 준 건 이 때문이다.그런데도 길게는 30년가량 소송을 끌어온 유족들에게 또 무작정 일본 가해기업이 배상·사죄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건 희망고문일 뿐이다.

[사설] 전국 15개 첨단 클러스터 조성 'G5 제조강국' 도약 발판 되길

정부가 15일 반도체와 미래차를 비롯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할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들 15개 클러스터를 ‘기업 천국'으로 만들어야 한다.삼성전자는 용인에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규제로 꽁꽁 묶인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B1면

3개의 기둥이 튼튼해야 자녀는 디지털 바른시민 된다 [Cover Story]

타미 바우믹 로블록스 시민의식·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이 지난달 한국을 찾았다.바우믹 부사장은 로블록스 사용자의 어머니와 이야기하던 중 어머니가 로블록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자녀 보호 기능 등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이를 계기로 그는 사용자는 물론 사용자의 보호자도 디지털 플랫폼을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디지털 시민의식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B2면

돈보다 ○○ … MZ 직원들도 춤춘다 [트라이씨 기업심리학]

최근 기업 현장에서 동기부여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실무 리더들 사이에 최대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심리학자 입장에서 본다면 자기 자리에 애착을 느끼고 자기만의 특징을 나타내는 상징물들이 있을수록 스스로 동기부여될 확률이 더 높다.직원을 대체 가능한 부속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욕구와 가치를 지닌 한 개인으로 보아줄 때 사람들은 스스로 동기부여되기 때문이다.

자율성 막는 세 가지 불안·대화 단절·소외 [김경일의 CEO 심리학]

자율성은 수많은 리더들이 원하는 측면이다.집단 내의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를 덜 불안하게 느끼고, 다양한 대화를 하며, 다른 구성원들과의 공통분모를 느끼는 경우에 그 집단 내에서 다양한 자발적 행동들이 증가한다.이는 다양한 측면에서 혼란감을 느끼고 있는 한국 사회와 각 조직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아닐 수 없다.

B4면

친환경 넘어 'K제조업'까지 지켜낼 해상풍력 [Science in Biz]

대한민국만큼 재생에너지 여건이 안 좋은 대만은 현재 해상풍력을 확대하고자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자연 환경, 협소한 사용 가능 국토 면적, 전력계통 여건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했을 때 국내에서 가장 실현 가능하면서도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해상풍력 발전으로 판단된다.세계풍력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 풍력 보급량은 837GW로, 이는 우리나라 총발전설비 용량 134GW의 6배가 넘는 규모이며 향후 매년 100GW 이상의 풍력발전 설비가 지속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코로나' 대비 의료공급망 … 형평성·효율성 간 균형이 핵심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백신, 진단 테스트 그리고 치료제의 급속한 개발·출시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이 때문에 정부와 다국적 조직들은 생산기업들이 의료용품 개발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도록 지원해야 한다.의료용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어떻든, 정부와 다국적 조직들은 최소 주문을 보장하는 사전 구매 계약을 의료용품 생산기업들과 맺어 이들을 도울 수 있다.

B5면

태풍 힌남노 수해복구 과정서…포스코 '회복탄력성' 빛났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경제 성장 외에 사회 및 환경적 가치에 초점을 둔 것은 현재와 미래 세대의 행복에 대한 희망과 의지 때문이다.이는 물론 철강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리튬을 포함한 소재기업으로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당초 천문학적인 손실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 상황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의 포스코 회복탄력성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기업가치의 감소를 막아 준 브랜드보험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홍수로 인한 치명적 손실로부터의 성공적 복구가 기업가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 사례는 외국에도 있다.

MZ세대 어릴적 바나나 추억 자극…광고가 전하는 작은 위로

어릴 적 다리에 화상을 입어 매주 병원에 가야 했던 적이 있다.‘새로 나온 바나나 맛 겔포스 엘’ 광고는 그들의 인사이트를 파고든다.우리에게 친숙한 바나나 맛, 어릴 적 최애 간식이자 행복이었던 바나나를 회상하며, 어른이 되어 피곤하고 속상할 일 많은 MZ세대에게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더불어 제품력을 어필한다.

B7면

네탓만 해대는 위기의 부부 오늘날 美中갈등의 현주소 [Books&Biz]

이런 해피엔딩을 위해 로치 전 회장은 일단 지난 정부에서 폐쇄됐던 미국 내 중국 공관부터 재개하라고 주장한다.2020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이 스파이센터라며 72시간 내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중국 외교공관까지 닫아버린 미국은 단교를 제외한 가장 센 외교적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일하는 방식 다양해져도… '오피스'가 재주목받는 이유 [Issue&Biz]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원격근무를 도입하며 근무제도에 큰 변화를 겪었다.집에서 가까운 곳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업무를 보는 거점 오피스, 일과 휴가가 어우러진 워케이션 같은 새로운 근무 방식까지 나타나는 등 하이브리드 업무가 보편화됐다.‘오피스 빅뱅’ 시대에도 사무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과 조직에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오피스 공간을 제안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