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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일협력 새 시대"… 경제안보대화 출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일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우리 두 정상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하면 수시로 만나는 셔틀외교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다방면에 걸쳐 정부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겠다"면서 “윤 대통령과 개인적으로도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의사소통하고 싶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은 한일관계 정상화에 있어 매우 큰 발자취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복합위기 극복 손잡자" 韓日협력 새 시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을 하고 12년 만에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신호탄을 올렸다.윤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한국과 일본 정부도 수출규제 현안 원상 회복을 위한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한국의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3년8개월 만에 해제했다.

週최대 근로시간 60시간 미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며 보완을 지시했다.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으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구체적인 시간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정부의 후속 대응이 주목된다.16일 일본으로 떠난 윤석열 대통령이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고 말했다고 안상훈 사회수석을 통해 전했다.

'K칩스법' 여야 합의 수소·미래차도 적용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해 투자 세액공제율을 높여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게 됐다.이날 소위를 통과한 K칩스법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올리는 게 골자다.특히 현재 반도체·2차전지·백신·디스플레이 4개 분야인 국가전략기술에 수소와 미래형 이동수단 등을 포함시켜 법률에 명시하는 데도 여야가 합의했다.

CS에 70조원 긴급수혈

스위스 금융당국이 자국 2대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에 최대 70조원의 긴급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다.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후폭풍이 대서양을 넘어 유럽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개입이지만 시장 불안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CS는 16일 “스위스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스위스프랑을 빌릴 것"이라며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규제완화 약발 실거래가 7개월 만에 반등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실거래 가격은 평당 4267만원이었다.2월의 경우 서울 아파트 거래가 전월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나면서 잠정 실거래가 지수도 1월보다 크게 오른 1.55%로 예측됐다.

"은행파산 남 일 아니다" 자본확충 3종세트 도입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전 세계 은행권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내 은행에 대한 추가 자본 확충 제도화에 나섰다.금융당국은 먼저 2016년에 도입했으나 활용하지 않았던 경기 대응 완충 자본을 올 2~3분기 중에 최대 2.5% 적립하도록 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다.이에 더해 최근 금융 불안, 연체율 상승 등을 감안해 은행별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로 부과할 수 있는 ‘스트레스 완충 자본’ 도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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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동학개미 꿋꿋…삼성전자 주주 77만명 늘어

지난해 코스피가 25% 떨어지는 등 국내 증시 하락이 이어졌지만 주식 투자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예결원에 따르면 지난해 20세 미만 주식 소유자는 75만명으로 1년 전 대비 4% 증가했다.이들이 소유한 주식도 26만주에서 27만주로 증가했다.

붓질하는 'AI 로봇 화가' 나왔다 … 인간 창의성에 도전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탑재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한 획 한 획 그림을 직접 그려내는 로봇이 개발됐다.그림을 그리는 AI 로봇 개발의 최대 난제는 가상과 현실 사이 간극을 줄이는 것이다.오 교수는 “프리다 시스템을 크게 시뮬레이션과 실제 작동으로 나눠보면, 생성형 AI와 같은 모델들을 사용해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상상하고 카메라를 통한 인식으로 붓의 움직임을 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여기서 시뮬레이션 환경과 현실 간 괴리가 발생하는데 최근 프리다 로봇의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이 간격을 줄이는 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표]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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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기시다 "적절한 시기에 韓 답방"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군사정보보호협정 완전 정상화에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조금 전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며 “북핵 미사일 발사와 항적에 대한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지소미아는 한일 양국이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하면서 제3국 유출 방지 등 보안을 지키기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6년 11월 마련됐다.

尹 "북핵 위협 맞설 파트너"…한일 안보공조 다시 손잡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이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일본과 특수한 관계라는 측면에서 한 번에 시원한 결과를 가져오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한일관계가 굉장히 경색돼 있던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은 한일관계의 물꼬를 트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차원에서 많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윤 대통령과 정부가 미래지향적으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천명한 것은 지금의 국제 환경에서 생존 전략으로 보인다"며 “한·미·일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경제통상협의체에서 우리나라 입지와 중장기 통상 전략, 외교안보 군사 전략과 맞닿아 있기에 한일관계 개선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日정부 브리핑서 독도문제도 거론 韓日 미묘한 온도차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라는 강제징용피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라는 강제징용피해 배상해법을 선제안하며 성사된 16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위안부 문제의 경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언급했고, 독도 문제의 경우 일본 정부 관계자가 ‘한일관계 전반'이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언급한 차이는 있다.대통령실은 위안부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부정하지도 않았다.

"벚꽃이 개화했다"…'韓日의 봄'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84분 동안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일본 동포 사회는 우리 민족 근현대사의 아픈 상처와 함께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일관계의 가장 탄탄한 버팀목으로 성장했다"며 재외동포청 출범을 통한 재외동포 권익 향상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일본 동포 사회는 우리 민족 근현대사의 아픈 상처와 함께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일관계의 가장 탄탄한 버팀목으로 성장했다"며 “자부심과 자긍심을 잃지 않고 각자 분야에서 활약하시는 동포 여러분 덕분에 일본 내 한국 위상도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재일동포 만난 尹 "한일관계 버팀목"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참석한 행사는 오찬을 겸한 재일동포 간담회였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대로 된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동포 권익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강제징용 해법은 대국적 결단…日 행동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의 한국 측 해법에 대해 일본의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와 관련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 경제,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라며 “한일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양국은 물론이고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공헌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한일관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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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착한 날, 韓日 무역분쟁 종식 … 화이트리스트 복원 속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이 사실상 ‘보복조치'로 실시했던 수출규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3년8개월 만에 해제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9차 한일 수출관리 국장급 정책대화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 양국 수출 관리당국의 체제와 제도 운용, 사후 관리 등을 포함해 수출 관리의 실효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를 토대로 일본 정부가 3개 품목 레지스트, 불화수소)에 관한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 재계 '미래파트너십기금' 창설 … 자원무기화·저출산 현안 공동대응

한국과 일본의 대표 재계단체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16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하고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기금의 창설 계획을 내놓았다.두 단체는 “한일 재계 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경제 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거듭해왔다"며 “이번 기회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양 단체는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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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향해 ICBM 고각 발사…'한일 밀착'에 고강도 무력시위

북한이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16일 한·미·일 협력의 중심축인 미국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고강도 무력시위를 강행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한일정상회담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 위해 윤 대통령 출국 직전에 계획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이날 북측이 화성-17형 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정부안 거부 강제징용 피해자 미쓰비시 국내자산 추심 소송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확정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정부가 제안한 ‘제3자 배상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을 추심하겠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강제징용 확정 판결의 대리인단은 16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승소한 원고 중 생존자 1명과 돌아가신 피해자 1명의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추심금 소송을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의 원고는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 고인이 된 다른 피해자 1명의 유족 6명이다.

尹 "北, 도발에 대가 치를것" 日 도착 직후 안보 영상회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임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한 직후에도 영상 회의를 열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오늘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현장에 설치된 상황실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尹-기시다 부부, 긴자서 '스키야키' 친교 만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와 만찬과 친교 회동을 통해 친분 관계를 돈독히 다졌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저녁 7시 40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와 스키야키·샤부샤부가 유명한 긴자 요시자와 식당에서 친교만찬을 했다.기시다 총리가 식당에 먼저 도착해 있다가 입구까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식당 입구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총리 부부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강제징용 해법은 대국적 결단…日 행동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의 한국 측 해법에 대해 일본의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 아사히신문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내용이 신문별 1면 등에 16일 게재됐다.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문제 해결은 한국 정부가 국익의 관점에서, 국민을 위해 대국적 차원에서 내린 결단"이라며 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과 관련해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합의,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토] 교회장로 김기현, 조계사 찾아 '합장'

포토] 교회장로 김기현, 조계사 찾아 ‘합장’

"이낙연은 우리당 소중한 자원"…野, 제명청원에 답변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전 대표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영구 제명 및 출당을 요구한 당원들의 청원에 “이재명 대표의 호소를 당원 동지들께서 깊이 혜량해달라"고 답변했다.16일 민주당 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영구 제명 청원에 “본 청원과 관련해 이 대표께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를 본 청원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과 유튜브 발언을 답변에 함께 실었다.조 사무총장은 “특히 이 대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전 대표님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린다"며 “우리 당의 단결과 화합을 향한 이 대표의 호소를 당원 동지들께서 깊이 혜량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총선 승리 위해 뭐든 할 것"… 퇴진 여지 남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뭐라도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질서 있는 퇴진은 연말께 이 대표가 물러나거나 공천권을 내려놓은 모습을 보이면서 당이 조기 전당대회 대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총선을 치른다는 구상이다.오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한 발언의 구체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삶, 당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별도의 해석은 붙이지 않겠다"고만 대답했다.

A6면

'밑 빠진 독' CS와 엮일라 … 프랑스 1위 은행도 발빠른 손절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스위스 금융당국이 긴급하게 유동성 지원 카드를 꺼내든 것은 CS가 파산할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파급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2020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2015년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이라면서 “지난해엔 적자 규모가 확대되며 자기자본이익률이 -15%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 손실 이후 비밀 고객 명단이 대거 공개되기도 했다"며 “이에 수익성 우려 등 여러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신용등급이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연쇄 파산 공포에 … 美연준 금리동결 전망 0% → 45%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마저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1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한 주간 SVB와 시그니처은행 등 미 지방은행 두 곳의 부실로 인한 금융 혼란이 확대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온 연준이 이제는 지역 은행 파산과 CS발 금융 시스템 위기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융시장 불안에도 … ECB, 3연속 빅스텝 강행

유럽중앙은행이 크레디트스위스 부실 충격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도 16일 3연속 빅스텝을 단행했다.하지만 최근 CS 위기설이 제기되며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지자 베이비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됐다.ECB는 이날 “인플레이션 잡기가 금융시장의 극적인 움직임보다 중대하다"며 결국 ‘물가 잡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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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불안 실물확산 우려 … 유가 70弗 붕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까지 나오자 유가 70달러 선이 15개월 만에 무너졌다.이달 초까지만 해도 배럴당 76~80달러를 오가던 유가는 지난 10일 SVB 파산 소식 이후 연일 하락하더니 급기야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와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중국의 소비 증가로 인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이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나, 연이은 은행발 경고음에 경기 침체론으로 무게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美, 핫라인 가동 …"고의 충돌한 러, 실수 말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5일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의 고의 충돌에 따라 미국 무인기가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국제 영공에서 러시아 조종사들에 의한 공격적이고 위험하며 안전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하면서 러시아를 향해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오스틴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우리는 러시아 전투기가 고의로 끼어들어 공격적인 행동을 한 것을 알고 있다"고 규탄했다.미군 무인기가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한 사건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미군 당국이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CS사태 '불똥' 튈라 中 "부실銀 구조조정"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시장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리스크가 큰 금융기관을 정리하고 금융시스템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최근 연례 금융안정공작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스템 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회의는 “발전과 안전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고 금융리스크를 처리할 당사자들이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리스크가 높은 기관 수를 적극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택 줄이는 메타…"대면이 성과 좋아"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이 재택근무 축소에 나섰다.저커버그 CEO는 “메타에 입사해 대면근무 후 원격근무로 전환하거나, 대면근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엔지니어가 원격근무만 하는 엔지니어보다 평균적으로 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연차가 낮을수록 재택근무보다 대면근무가 낫다고 강조했다.

취업난에 '철밥통' 찾는 中청년들

중국에서 취업난이 가중되며 국가공무원과 국영기업 등 안정적 일자리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에서 공무원이 ‘철밥통'으로 여겨졌다면, 텐센트 등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는 고액 연봉 때문에 ‘황금밥통'으로 인식됐다.SCMP는 “최근 몇 년 새 중국 대학 졸업생들이 기회는 줄고 생활비는 오르는 등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공무원이 선호되지만 감원 등으로 줄어든 채용 규모는 더 큰 경쟁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마크롱, 연금개혁 강행 관련법 하원 표결 생략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연금개혁안을 강하게 밀어붙인 프랑스 정부가 하원 표결을 생략하고 강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이 앞서 지난 9일 정부가 제출한 연금 개혁 법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기 때문이다.마크롱 대통령이 속해 있는 범여권 정당 ‘르네상스'가 하원 다수당이기는 하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10면

MZ세대 의견 반영해 … 근로시간제 개편 곡절끝 '궤도 수정'

주 최대 69시간 근로 가능성이 담긴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이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대통령마저 반대 의사를 내비치면서 당초 정부가 입법 예고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사실상 무산됐다.이날 국회에서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MZ세대 노조를 만나 ‘현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이 장시간 근로를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소통 부족으로 69시간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장시간 근로시켜서 노동자 다 죽이는 것이라는 가짜 뉴스가 나오는데 너무 왜곡된 부분"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를 개최한 임 의원은 “개편안은 일주일 단위의 획일적·경직적 규제를 개선하고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실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 골자"라며 “개편 취지가 비현실적 과장을 토대로 한 가짜뉴스와 소통 부족 등으로 장시간 근로를 유발한다는 오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용부 보고때 '69시간' 언급 없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6일 근로시간 개편안을 입법 예고한 지 일주일 만에 원점 재검토로 물러선 것은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간 엇박자를 보여준 사례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주 52시간제를 실패라고 언급하고, 근로시간 유연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이에 따라 고용부가 유연화 방안을 다양하게 강구해서 근로기준법 개정안 입법 예고까지 했으나 여론의 역풍에 부딪히며 이번 사태가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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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쟁 맞설 'K칩스법' 국회소위 통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높여 기업들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세액공제율과 기업 투자 연관 효과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산업의 경우 세액공제율이 1%포인트 오르면 설비 투자가 대·중견기업은 8.4%, 중소기업은 4.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K칩스법 도입으로 전략산업 분야 설비 투자액이 대·중견기업은 59%, 중소기업은 38%까지 증가할 수 있는 셈이다.

투자 물꼬 틀 'K칩스법' 稅혜택 범위 넓혔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여야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대·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세액공제율과 기업 투자 연관 효과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산업의 경우 세액공제율이 1%포인트 오르면 설비투자가 대·중견기업은 8.4%, 중소기업은 4.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K칩스법 도입으로 전략산업 분야 설비투자액이 대·중견기업은 59%, 중소기업은 38%까지 증가할 수 있는 셈이다.

박기영 금통위원 "금리인하 생각해본 적 없어"

박기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통화정책 피벗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단기간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위기 등 금융 불안 사태가 연이어 터지며 한은의 긴축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예상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 흐름이 누그러져야 통화정책 전환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 위원은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이 빨리 완화되면 금리 인하에 대해 더 빠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기부금 받아 유흥주점·골프장서 '펑펑'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A공익법인은 유흥주점, 피부관리실, 골프장, 심지어 애견카페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하다가 적발됐다.법적으로 기부금은 공익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하지만 개인적인 용도로 법인카드를 물 쓰듯 쓴 것이다.16일 국세청은 이처럼 기부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빼돌린 공익법인에 대해 사후 검증에 나섰다고 밝혔다.

[포토] 남산1·3호터널 통행료 두 달간 면제

포토] 남산1·3호터널 통행료 두 달간 면제

황혼 이혼 10년새 80% 급증 작년 결혼한 커플 역대 최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와 육아 부담 등에 따른 가치관 변화로 지난해 혼인 건수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 감소했다.하지만 30년 이상 혼인을 지속한 후 헤어지는 황혼 이혼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늘었다.

A14면

4대은행 위기대응 자본 5.7조 더 쌓아야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에 추가 자본 확충을 주문하고 나선 것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등 미국과 유럽연합의 주요 은행이 잇달아 위기에 직면하면서다.16일 강영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2016년에 도입된 ‘경기 대응 완충 자본 제도'에 대해 현재까지 0%로 유지했던 것을 2~3분기에 추가 적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자본에 대한 버퍼를 두도록 하고 있고, 이러한 기본 버퍼를 마련하고 위기 대응 버퍼를 마련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차 은행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이 같은 경기 대응 완충 자본 제도와 더불어 ‘스트레스 완충 자본 제도’ 도입까지 논의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은행, 이자수익 빼면 손해인데 보수는 3천억 늘렸다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업무 혁신이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거둔 성과가 전년에 비해 20% 넘게 줄었음에도 성과급과 퇴직금 규모는 오히려 10% 정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외국계 은행의 수익성 지표 평가 배점이 30% 미만인 것과 대비된다.특히 은행장의 성과 평가와 관련해 일부 은행에선 보수위원회가 아닌 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장의 정성평가를 직접 하는 경우가 있었다.

주금공, 1.5조원 대출 보증 건설사 유동성 급한 불 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해 건설사와 증권사의 단기대출을 장기로 바꿔준다.이를 위해 주금공은 16일 ‘PF-ABCP 장기대출 전환 보증'을 출시했다.PF-ABCP 장기대출 전환보증은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비롯해 단기자금 차환 발행에 대한 어려움으로 자금 융통에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사·증권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거래소의 코인 IPO 논의 활성화해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콘퍼런스'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을 기존 시장을 바라보는 것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의 운영사다.이 대표는 “주요국들이 발 빠르게 디지털자산 산업을 제도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연합은 가입국 전체에 적용되는 가상자산 규제안 제정을 거의 마무리 지었고, 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시작으로 디지털자산 산업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민연금,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선임 '반대'

국민연금이 이달 23일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국민연금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 환매사태 당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말했다.국민연금은 신한지주의 그 외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 결정했다.

A15면

R&D인재 만난 구광모…"미래경영 속도낸다"

구광모 LG 회장이 일본을 방문하기 직전 짬을 내 국내 이공계 연구개발 인재를 만나기 위한 ‘인재 영입 행보'에 나섰다.AI·바이오·기후기술 등 구 회장이 꼽은 미래 산업 ABC를 이끌 R&D 인재를 만나기 위해 경영진이 총출동한 것이다.구 회장은 LG AI연구원의 AI휴먼 ‘틸다'의 소개로 등장해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주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 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인재가 소중하다. 이는 75년이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온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美테일러공장 비용 10조 쑥 삼성전자, 부담 커져 '난감'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건설 중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의 건설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80억달러 이상 초과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반도체 생산 지원 보조금을 감안해도 최소 68억달러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로이터통신은 15일 관련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의 전언을 인용해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의 건설비용이 당초 발표했던 170억달러에서 80억달러 넘게 늘어난 2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불량 97%↓ 생산성 100%↑…전북서 삼성 스마트공장 바람

삼성전자가 시작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사업이 민간 기업들의 자발적인 생태계 확장 노력이 더해지며 확산되고 있다.협의체는 전라북도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중소기업 15곳으로 시작됐다.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시작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자생적인 생태계로 한 단계 진화하게 됐다.

서울모빌리티쇼 이달 31일 개막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다.16일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회의 주요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된다"고 말했다.

"한국 노동시장 전세계서 가장 경직"

미국의 대표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최근 한국 노동 시장에 최하점을 부여하며 ‘부자유’ 등급을 매겼다.한국은 평가 대상 184개국 중 15위로 높은 종합 순위를 기록했지만, 유독 노동 시장 항목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올해 보고서에서 한국은 종합 평가 15위로 ‘거의 자유’ 등급을 받았지만, 노동 시장과 조세, 투자와 금융 등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경제 50년간 GDP 85배 늘어

국내 경제성장 일등 공신은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경제가 성장하는 데는 기업의 노력이 컸다.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0년간 국내 기업 투자가 GDP에 기여한 비중은 평균 20%로 미국 10.8%, 일본 16.6%, 영국 10.7%, 독일 12.1%, 프랑스 11.6%, 캐나다 10.7%, 이탈리아 10.3% 등 주요 7개국보다 높았다.

[포토] SK이노베이션, 국민대와 디자인협력

A16면

'GDC 출격' 게임업계, 블록체인 신작 승부수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오는 20일부터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 대거 출격한다.넥슨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 ‘메이플스토리N’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위메이드에선 장현국 대표가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의 변화상을 소개한다.

'두께로 말한다'… 가장 얇은 LG그램 출시

노트북 LG 그램이 역대 가장 얇은 모델로 돌아왔다.LG전자는 역대 그램 가운데 가장 얇은 디자인의 LG 그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15.9형 대화면 모델이며 두께는 10.9㎜로 화면 크기가 같은 그램보다 4.4㎜ 얇다.

[아이티라떼] "넷플만큼 본다는데"…고소당한 누누티비

계정 차단을 피해 우회 영업하는 모습이 과거 웹툰을 복제해 게시하던 불법 사이트 ‘밤토끼'를 연상케 합니다.누누티비의 문제는 그저 불법 콘텐츠 유통에 그치지 않습니다.누누티비는 수익 창출을 위해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적극 광고하고 있는데요.

"가성비로 韓클라우드 공략"

유니크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일본 총괄은 지난 14일 알리바바 베이징 본부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별된 가치를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누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3월 서울에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며 고객 기반 확충에 나서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송 총괄은 “까다로운 고객이 많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추가 데이터센터 설립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소리로 본인 확인해요" SKT, 음성인증 AI 출시

SK텔레콤이 미국 음성 기술 기업 핀드롭과 인공지능 콘택트센터를 포함한 음성인증 AI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두 회사는 음성인증 기술을 AI 콘택트센터에 활용하면 고객 상담시간과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용자가 고객센터에서 최초 음성 등록 과정만 거치면 이후 통화 시 별도 인증 없이 상담사와 대화할 때 자동으로 인증된다.

美스타링크, 한국법인 설립 "2분기에 위성통신 서비스"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을 목적으로 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달 8일 국내 스타링크 사업을 전담할 ‘스타링크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스타링크코리아 유한책임회사는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A17면

저출산의 역설 … 성장호르몬제 폭풍 성장

저출산 시대에 성장호르몬제 시장이 역설적으로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LG화학과 함께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동아에스티도 지난해 성장세가 돋보였다.동아에스티의 그로트로핀은 지난해 전년 대비 38.8% 성장한 61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담배 유해성분 투명하게 공개' 10년묵힌 법안 국회통과 촉각

담배에서 발생하는 유해성분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 도입에 약 800만명에 달하는 국내 흡연자와 보건 전문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법안이 통과되면 니코틴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류, 그 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고시하는 다양한 유해물질별 함량을 측정해 공개해야 한다.2018년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에서 검출된 타르의 양은 일반 담배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벤조피렌·벤젠 등 실질적인 유해물질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평균 9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CI 3세 이우일 유니드 대표 선임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가 16일 이사회를 열고 이우일 총괄부사장을 정의승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유니드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유니드는 40대의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체질 개선과 새로운 성장을 가속화하며 동시에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1981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마지막 개성상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OCI그룹 창업주 이회림 초대회장의 손자이자, 그의 3남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의 장남이다.

[포토] 김기문 회장·日니카이 전 경제산업성 대신 회동

포토] 김기문 회장·日니카이 전 경제산업성 대신 회동

A18면

장바구니 물가 뛰지만 … 쿠팡 '곰곰두부' 값은 30% '뚝'

쿠팡 자체 브랜드 제품인 ‘곰곰 국산콩 부침두부'의 가격은 지난해 2월 1950원에서 올해 2월 1350원으로 1년 새 30.8% 낮아졌다.대규모 물류센터 투자와 자동화 물류 기술 도입을 통한 유통 비용 축소, 대규모 직매입·대용량 묶음 상품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을 통해 PB 제품 가격을 끌어내리면서 생활물가 급등을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매일경제가 소비자 물가정보서비스가 매달 가격 변동 추이를 조사해 발표하는 생활필수품 39개 품목 중에 쿠팡이 PB 브랜드로 판매하는 18개 품목을 선별해 지난해 2월과 올해 2월 사이의 가격 변화를 비교한 결과 대기업 제조사의 18개 품목 40개 베스트셀러의 판매 가격은 평균 9.5% 오른 반면 쿠팡 PB 상품 가격은 평균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점심은 편의점에서 비빔밥으로

세븐일레븐이 MZ세대 대표 아이콘인 배우 주현영 씨를 도시락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회사는 주씨의 얼굴을 담은 신상품 ‘바싹불고기비빔밥'을 선보이고, 주현영 버전으로 리뉴얼한 전주식비빔밥을 출시해 비빔밥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16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2일 주씨의 얼굴을 담은 신상품 ‘바싹불고기비빔밥'을 내놓을 예정이다.

"봄에도 설경 즐기세요" 롯데, 日아라이 리조트

일본 니가타현에서 봄에 설경을 감상해볼까.리조트 숙박을 포함한 일본 니가타현 여행 3박4일 일정으로, 행사 방송은 19일 오후 9시 35분 진행된다.롯데 아라이 리조트는 롯데호텔이 2017년 일본 니가타현에 만든 최고급 리조트다.

떡볶이·순대 간편식으로 먹는다

하림산업이 떡볶이, 순대, 튀김 등 길거리 음식 전문 브랜드 ‘멜팅피스'를 선보이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멜팅피스는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핑거푸드'라는 뜻으로, 한국인이 즐겨 먹는 길거리 음식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한 식품 브랜드다.2030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삼아 신제품으로 고구마 튀김, 떡 튀김, 오징어 튀김 등 튀김류 7종과 함박까스 3종을 출시했고 다음달 핫도그를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하늘길 3년만에 열리자 롯데관광 카지노 확대

3년여 만에 제주~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가동되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16일 제주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국적기인 진에어와 중국 7개 항공사가 중국~제주 직항 노선 스케줄을 신청해 오는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예정된 중국 직항편은 7개 노선으로, 항공편만 주 52회로 추산된다.

A19면

약세장 버티는 안전자산 찾아라 … 커버드콜·TIF에 뭉칫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까지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다.재테크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상황인 만큼 금리가 낮더라도 원금 손실을 최소화한 자산군 비중을 확대할 때라고 조언한다.김의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 매니저는 “신한평생소득TIF는 안정적인 국내외 채권과 상장지수펀드에 70% 수준을 투자하고 있다"며 “금리 급등세가 안정될 경우 추가적인 채권가격 상승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극동유화 / CS홀딩스 / 조선선재

극동유화=보통주 주당 200원 현금배당 결정.CS홀딩스=보통주 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조선선재=보통주 주당 1500원 현금배당 결정.

오늘의 증시 일정(17일)

[코스닥 공시] KT서브마린 / 강원에너지 / 원준 등

KT서브마린=202억원 규모 완도~제주 해저케이블 건설공사 수주.퓨처켐=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중국 임상3상 IND 승인.셀리드=48억원 규모 이중 특이적 세포 치료제 임상1·2a상 임상의약품 공급계약.

'보급형배터리 양극재 추진' 포스코케미칼 급등

포스코케미칼이 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포스코케미칼 주가 급등은 전날 김준형 사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인터배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LFP 양극재 사업 진출은 현재 검토 단계로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LFP 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밝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LFP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일종인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다.

"대륙의 소비 살아난다" 中본토 투자 ETF 반등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중국 증시는 리오프닝 기대감에 지난해 말보다 지수가 오른 상태다.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상승했다.

'반도체 빅4' 담은 펀드 인기

주요 운용사들이 기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와 차별화한 상품을 앞세워 승부를 벌이고 있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내 아시아 기업들의 지위가 확고해지고 있다"며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직면한 대내외 위험을 동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전 세계 D램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 ETF도 올해 들어 수익률 1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지분 또 샀다 … 레인보우로보 상한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가 뛰어드는 로봇·시스템 반도체·클라우드·전고체 배터리 주가가 급등하는 ‘삼성 매직'이 나타나고 있다.그 결과 이날 증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만5900원 오른 1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월에도 삼성전자가 지분 10.2%를 590억원에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226% 올랐다.

ISS "JB금융에 대한 얼라인 주주제안 반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 ISS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JB금융지주에 대한 주주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16일 금융업계와 상장협에 따르면 얼라인의 보통주 주당 900원 현금배당 제안과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선임안에 ISS와 지배구조자문위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앞서 지난 1월 2일 얼라인은 JB금융지주를 비롯한 국내 7개 상장 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한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A20면

로엔 인수 뒤 콧노래 … 카카오 뮤직부문 몸값 3배 '쑥'

최근 하이브를 제치고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승리한 카카오는 2016년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 운영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당시부터 음악 사업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2016년부터 작년까지 7년간 카카오가 음악 사업 분야에서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8305억원에 달한다.인수 당시 로엔이 보유한 현금 1922억원과 올해 증권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음악부문의 영업이익 1900억원까지 더하면 8년여 만에 약 1조2000억원의 현금 이익을 창출하게 된다.

글로벌 사모펀드 TPG, 韓서 투자자 총회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이 한국에서 5년 만에 아시아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회를 열고 아시아 지역 주요 투자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TPG가 한국에서 투자자 총회를 여는 것은 2018년 3월 이후 두 번째다.팬데믹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되는 총회 장소를 두고 인도와 중국 등 주요 투자 국가가 거론됐지만 이를 제치고 한국이 낙점됐다.

에어퍼스트 1조 지분 매각 예비입찰 '후끈'

1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희망하며 소수 지분 매각에 나선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퍼스트 예비입찰에 국내외 사모투자펀드 7~8곳이 러브콜을 보냈다.이에 따라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가치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IMM PE는 2019년 4월 린데코리아의 일반산업가스 사업부 지분 100%를 약 1조4000억원에 인수한 뒤 에어퍼스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투로' 베팅한 SK 원금 2배 수익 올려

SK가 개인 간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인 ‘투로’ 투자로 원금 대비 2배 넘는 수익을 거뒀다.SK는 ‘쏘카 말레이시아'의 최대주주로, 이를 동남아시아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SK는 2015년 한국 쏘카에 1000억원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그랩·투로 등 글로벌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KIC, 뉴욕금융인포럼 출범

한국투자공사가 15일 뉴욕 맨해튼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뉴욕금융인포럼'을 출범하고,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는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한국 정부 관계자와 공공·민간 금융기관의 투자 담당자, 현지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뉴욕금융인포럼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금융인의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글로벌 사모펀드 TPG, 韓서 투자자 총회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이 한국에서 5년 만에 아시아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회를 열고 아시아 지역 주요 투자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1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TPG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투자자총회를 열고 아시아 각지의 투자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총회에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인 테마섹의 자회사 파빌리온캐피털을 비롯해 M&G인베스트먼트,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 매뉴라이프 등 글로벌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21면

"시장 혼란 당분간 지속 … 수익률 방어에 집중"

크레이그 패커 블루아울캐피털 공동창업자 겸 시니어 매니징디렉터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펼침에 따라 시장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블루아울캐피털은 운용자산 규모가 1190억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로 국내 주요 연기금도 이곳에 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중견기업 이상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렌딩 사업을 하는 ‘아울록'과 전 세계 주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지분에 투자하는 ‘다이얼’, 미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오크스트리트’ 등 크게 세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MK라씨로] 기관, 반도체 장비업체 순매수

이번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케이엔제이, 제이스텍, DB, 성우하이텍, SM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나타났다.기관들의 이번 순매수 규모는 케이엔제이의 상장주식 수 대비 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경영권 분쟁이 종료된 SM도 35만6284주, 상장주식 수 대비 1.5%를 순매수했다.

A23면

서울 실거래가 7개월만에 올랐다

매매가격지수, 거래량, 청약 경쟁률 등 주요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우선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0.8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집값 소폭 하락 올 유망상품은 경매물건"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청약 경쟁률이 오르며 실거래가가 반등하는 등 주택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직 부동산시장의 ‘바닥'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2010년에도 MB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거 완화했지만 의미 있는 반등은 한참 뒤였다"며 “우선 금리가 내리고 실물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의 이 같은 판단은 최근 부동산시장이 지난 1·2월과 비교해선 회복세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유입 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 아직 추세 전환을 말하기에는 이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숲~응봉역 잇는 문화보행교 놓는다

서울 곳곳에 하천 위를 산책하며 문화 활동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보행교가 놓인다.2026년까지 잠수교 보행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고, 물 위에서 영화나 소규모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만들 방침이다.선유도에는 한강 수면을 걸을 수 있는 ‘ㄷ’ 자 형태 순환형 보행데크를 놓는다.

유림개발, 필리핀 보홀서 초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

유림개발이 필리핀 세부에 초대형 복합 리조트를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유림개발은 지난 14일 세부에서 저스틴 위 프로푸드 인터내셔널 대표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앤드 워터파크 보홀’ 개발과 관련한 주요 조건 합의를 체결했다.이번 개발 사업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 일대 대지 면적 약 132만㎡ 용지에 호텔·리조트·풀빌라 등 총 1351실과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 27홀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월 전세보증사고 1천건 넘었다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신고된 월간 보증사고 건수가 처음으로 1000건을 넘었다.지난해 HUG가 접수한 보증사고 신고 건수는 1만1726건, 규모는 5443억원이다.올해는 보증사고 건수가 더 늘어나며 HUG의 재정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분양가 12억 넘어도 중도금 대출

다음주부터 분양가에 관계없이 수분양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중도금 대출 분양가 상한 기준과 인당 대출금 한도 규정을 폐지하고 이를 2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1·3 대책에서 중도금 대출 분양가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A24면

'19년째 표류' 상암DMC 초고층 재추진

2004년부터 네 차례 불발돼온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이 다시 추진된다.상암DMC 랜드마크 용지는 서울시가 2004년부터 네 차례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실질적 사업 착수에는 이르지 못했다.1차 공고 실패 후 2008년 2차 공고에서 용지 매매 계약이 체결돼 사업 컨소시엄이 꾸려졌지만 무산됐다.

[표] 오늘의 날씨

가덕도신공항~부산역 15분 급행철도 2030년 개통 속도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 12월에 조기 개항하기로 함에 따라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부산시는 이달 말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BuTX는 가덕도 신공항에서 강서구 명지동, 사하구 하단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거쳐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이르는 47.9㎞ 구간에 초고속 교통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추는 사업이다.

수원 '25년 빈땅'에 아파트 짓는다

경기도 수원시가 25년 동안 방치돼온 경기도 수원시 영통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를 공동주택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대신 730억원 상당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 받기로 했다.김 실장은 “국토계획법과 수원시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기여는 730억원으로 산출했고 영통지구 내 노후 공공시설 환경 개선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을지학원이 소유한 수원시 영통동 961-11 일대 영통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1997년 준공한 영통택지개발사업지구 내에 유일하게 남은 미개발 유휴 용지다.

아이디

A25면

사회 나왔지만 기댈 곳 없어…더 서글픈 '자립준비청년'

자립준비청년 A씨는 전세사기를 당했다.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의 김성민 대표는 “사실 전담인력 한 명당 200명이 넘게 관리하는 곳도 있다"며 “현장에서 들은 바로는 업무가 과중해 한 달에 5명을 만나는 것도 버겁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인력 부족 문제는 전담인력과 자립준비청년의 관계 발전에도 문제가 된다.

'文 외교안보 멘토' 이종석, 쌍방울 재판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멘토'이자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17일 쌍방울그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관련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두한다.이 과정에서 쌍방울그룹을 통한 우회적 대북사업 지원 논의도 포함됐다는 것이다.반면 이 전 장관은 당시 논의에서 쌍방울그룹을 활용하는 방안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남북교류협력기금도 사기업의 영리 사업 용도로 쓸 수 없게 정해져 있다는 점을 법정에서 강조할 것으로 전해진다.

우회전 신호등 늘리고 고령자 조건부 면허 검토

정부가 지난 1월 도입된 우회전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 대책 강화를 추진한다.이에 정부는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2일 도입된 우회전 신호등 설치를 더 확대하고 녹색 신호가 켜져 있을 때에 한해서만 우회전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1년간 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곳, 대각선 횡단보도, 차량 접근을 확인하기 어려운 곳 등에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다.

[포토] 광화문 월대 훼손 후 일본이 만든 전차 철로

포토] 광화문 월대 훼손 후 일본이 만든 전차 철로

6천억대 허위세금계산서 대기업 팀장 등 15명 기소

매출 조작·탈세·범죄은닉 목적으로 총 6400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1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영업실적을 조작해 10년 동안 6000억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대기업 계열사 팀장 A씨가 구속 기소됐다.정보통신 업체에서 근무하는 A팀장은 기존 거래처와 거래가 중단되자 성과급을 계속 취득할 목적으로 지인이 소유한 도관 업체, 렌탈 업체 간 허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네살 때 헤어져 獨입양…42년만에 DNA검사로 친모 만나

A씨는 4세이던 1981년 수원버스터미널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렸다.시민들에 의해 발견된 A씨는 부모를 찾지 못하고 결국 독일로 입양됐다.친모 B씨는 “둘째 아들을 찾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했는데, 유전자 등록 덕분에 결국 아들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MS '여신도 성폭력 재판' 법무법인 광장, 변호인 사임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의 ‘여신도 성폭력’ 재판 변호인을 맡아온 법무법인 광장이 변호인에서 전격 사임하기로 했다.현재 정 총재 변호를 맡은 광장 측 변호인은 종전 6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상태다.현재 광장은 오는 21일 예정된 정 총재 공판기일 전까지 모든 변호인의 사임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용 승강기에 발길질 현직 구의원 불기소 처분

지하철의 노약자·장애인용 승강기를 걷어차 검찰에 넘겨졌던 현역 구의원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장 의원은 “해당 승강기는 고장이 나 운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어르신들로부터 고쳐 달라는 민원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한편 검찰은 장 의원을 고발했던 승강기 관리업체가 고발을 취소하면서 불기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경찰관도 '학폭' 경찰학교생 4명 퇴교

중앙경찰학교가 최근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가해자 4명을 출교 조치했다.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경찰은 자체 조사 결과 중경 312기 예비경찰 교육생들이 또 다른 교육생 A씨를 집단으로 괴롭힌 정황을 파악했다.

"노무현 뇌물은 사실 … 문재인 무능이 盧죽음 막지 못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음에 이르기 직전 받은 ‘박연차 게이트 사건’ 수사의 책임자인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이 “노 전 대통령이 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2억원이 넘는 시계를 선물 받았고 이를 버렸다고 진술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의 변호를 맡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무능한 변호인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또 ‘노 전 대통령을 망신 주려고 논두렁 시계 사건을 지어냈다'는 시각에 대해 “박연차가 노 전 대통령에게 2억원이 넘는 고급 시계 2개를 선물한 것은 사실이다. 노무현이 그 시계를 밖에 버렸다고 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책에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문 전 대통령이 수사 책임자인 이 검사는 물론 수사팀 누구에게도 연락하거나 찾아온 적이 없었고 수사내용을 파악하여 수사방향을 조율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A27면

사격황제 진종오 "새 과녁은 IOC 선수위원, 정조준"

사격 황제이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진종오는 소문난 메모광이다.내년 1월 19일 개막하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진종오가 사격 선수가 아닌 스포츠 행정가로 나서는 첫 국제대회다.지난달 21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조직위원장 위촉장을 받은 그는 사격 선수 때보다 철저하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철벽' 김민재 덕분에…나폴리 첫 챔스 8강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나폴리가 창단 97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완벽한 수비로 나폴리의 승리에 공헌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2개의 우승컵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나폴리는 16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마스터스 챔프 셰플러 "LIV선수도 친구"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골프팬들의 관심은 타이거 우즈,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타이틀 방어, 그리고 LIV 골프로 옮긴 역대 챔피언들과 함께하는 ‘챔피언스 디너'에 몰리고 있다.이후 우즈의 팬 커뮤니티인 ‘TW리전'에서 “우즈는 오거스타에 가지 않았다"고 설명해 오보로 판명됐지만 우즈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다음달 6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앞서 4월 4일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가 주최하는 ‘챔피언스 디너'가 열린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 후배

3월 한국 순위에서 신진서는 1만356점으로 1위.<그림1> 1로 막으면 흑이 도망가고 백이 공격하는 더 재미나는 모습이 나왔을 것이다.<그림2> 흑1에 뛰어도 백 공격권에서 바로 벗어나지 못한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7일 金(음력 2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17일 金(음력 2월 26일

A28면

"그 시절 테리우스의 귀환? 죄의식 느껴지네요ㅎㅎ"

1990년대 훤칠한 외모로 인기를 끌며 ‘갈채’ ‘아마도 그건’ ‘전설의 사랑’ 등을 부른 가수 최용준이 장난스레 내뱉었다.그런 만큼 이번 ‘어떤가요’ 공연은 추억에 대한 헌사를 넘어 음악에 대한 절실함이 앞서는 뜻깊은 기회다.김세헌은 “코로나로 공연이 취소되고 2년 넘게 무대에 서지 못했다"며 “‘이제는 음악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섭외 연락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요즘 창작의 샘 솟구쳐, 새벽 5시에 작업"

서울대 교수 정년퇴임 후 지난 5년간 전업 작가로 살아온 김병종 화백이 대작으로 가득 찬 개인전을 4월 30일까지 열고 있다.지난해 서초 사랑의교회 지하에 펼쳐 화제가 된, 가로 55m 길이 대형 회화 ‘송화분분'과도 연결된다.김 화백은 “열두 살 무렵 황홀한 자연 속에서 첨벙대던 어린 시절 기억이 요즘 더욱 선명해졌다"며 “넘치는 창작열을 불태우기 위해 매일 새벽 5시께 작업실로 나서고 공복에 맑은 정신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MBN] 콜센터 상담원에 5시간 폭언한 진상

게스트로 나선 개그맨 김지민과 함께, 친절을 ‘진상 짓'으로 화답한 기상천외 진상 사연을 들어본다.방송에서는 승무원, 상담원, 호텔리어, 카페 사장, 청과물 가게 사장 등 서비스직 종사자 5명이 등장해 생생한 진상 토크를 벌인다.이들은 집에 가겠다며 운항 중인 비행기의 비상구 문을 열라고 소리 지르는가 하면, 늦은 밤 소란스러운 객실에 주의를 준 호텔리어에게 고소하겠다며 욕설을 한 고객도 있었다고 전한다.

[매일경제TV] 물류현장 효율성을 높여주는 로봇

이번주 ‘극찬기업'에서는 로봇과 교육 기술 등을 활용해 사람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업을 만나본다.이들 솔루션은 물류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효율성과 정확성 증대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교육과가치는 예비 창업자 및 기 창업자들이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A29면

"한해 8% 넘게 성장하는 나라가 말레이시아"

지난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8%였다.지난 14일 말레이시아 무역투자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틍쿠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무역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GDP 성장률은 22년 만에 최고치며, 말레이시아와 한국 간 교역량 역시 5년 만에 42%나 늘었다"고 강조했다.전통 문양을 새긴 화려한 넥타이를 하고 나타난 그의 가슴엔 한국과 말레이시아 국기 배지가 달려 있었다.

조성진 '헨델 프로젝트' 빌보드 클래식차트 정상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신보 ‘헨델 프로젝트'가 미국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16일 빌보드에 따르면 조성진이 최근 발매한 앨범 ‘헨델 프로젝트'가 빌보드의 정통 클래식 앨범 차트인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부문 1위에 올랐다.조성진이 지난달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체그라모폰에서 발매한 이 음반은 그의 여섯 번째 정규앨범이다.

[부음] 이순희씨 별세 외

[인사] 동양생명 / 산림청 / 고려대 등

인사] 동양생명 / 산림청 / 고려대 등

[포토] 한국토요타, '안나의집'에 8천만원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에 한종희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을 받는다.장준혁 교수는 AI 딥러닝 기술 기반 국제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내 음성인식 기술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다.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우수 공학기술인을 발굴하고 우대함으로써 기술 문화를 확산시키고 국가 경제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96년 제정됐다.

[매경춘추] 경제 방파제

최근 경제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다.금융회사가 제때 NPL을 정리하지 못하면 자산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이때 원활한 NPL 정리를 위해 시장에서 적기에 매각되지 않는 채권을 매입해 시장 기능을 보완하는 공적기관이 있다.

[포토] 삼양식품, 라면 20만개 후원

포토] 삼양식품, 라면 20만개 후원

K리그 명예의 전당 '첫 헌액'

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들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연맹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명예의 전당을 신설하고 첫 헌액자 선정 과정을 진행해왔다.

NASA 새 우주복 공개 1981년 이후 처음

미국 항공우주국이 인류의 달 복귀에 사용할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5일 보도했다.이날 BBC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NASA는 이날 미국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Ⅲ’ 임무 수행에 사용될 우주복 시제품을 선보였다.아르테미스Ⅲ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반세기 만에 달을 다시 밟는 프로젝트다.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스타트업 투자로 1조원대 대박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스타트업 투자로 1조원대 대박을 터뜨렸다.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레이놀즈가 지분을 소유하고 직접 광고해온 저가 이동통신사 ‘민트모바일'이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에 매각됐다.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레이놀즈가 민트모바일 지분 약 2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거래로 3억달러에 이르는 현금과 주식을 챙기게 됐다고 전했다.

[포토] 본지 '플라스틱 팬데믹'보도, KBCSD 언론상

포토] 본지 ‘플라스틱 팬데믹'보도, KBCSD 언론상

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금 이사장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 재선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금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현 이사장인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를 8대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이 이사장은 1985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정책사회부장, 정치부장, JTBC 개국 보도본부장, 중앙일보 논설실장, 논설주간, 주필을 역임했으며 제21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A30면

[매경의 창] 안중근의 꿈, 법률가의 책무

‘우리 회사 일본인 사원들은 이토 히로부미가 안중근의 의거로 사망한 사실을 몰라요.하얼빈역 러시아 헌병들은 바로 안중근을 체포하지만, 그날 밤 일본 총영사관으로 넘깁니다.일본은 요동반도 뤼순감옥으로 호송시켜 뤼순법원에서 재판받게 합니다.

[기자24시] 세계 3위 … 현대차 47년의 기적

1975년 12월, 한국 자동차 산업 최초의 독자 생산 모델 ‘포니'가 탄생했다.이전까지 현대차는 포드와 기술제휴를 맺고 라이선스를 받아 차량을 조립했다.포니가 출시된 지 47년 만인 2022년,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자동차 684만여 대를 판매하며 ‘톱3’ 완성차 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토에세이] 담장인가 덕장인가

[기고]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

문제 핵심은 MBN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당시 납입자본금 3950억원 중 556억원을 차명주주를 활용해 회사자금으로 납입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하여 방송법을 위반했다는 점이다.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기계적 법 적용을 통해 방통위 행정 처분이 적법했다고 판결했다.

A31면

[매경데스크] 한일관계 완성은 국민 설득

한일관계의 바퀴가 다시 앞으로 굴러가기 시작했다.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일본과의 협상이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국민을 설득하는 일이다.강제징용피해 배상해법 발표 직후 여론조사를 보면 67%가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부가 내놓은 해법에 대해서는 58%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했다.

[필동정담] 가짜뉴스 범람 시대

코로나19 확산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가짜뉴스가 온라인에 퍼졌다.AI·빅데이터 기반 팩트체크 전문매체인 트루스가디언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정부가 세월호를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거짓'이라고 했고 ‘사실'이라고 답한 비율은 14%에 그쳤다.반면 ‘사드 전자파 유해’ ‘청담동 술자리’ 같은 가짜뉴스에 대해선 30% 넘는 응답자가 여전히 ‘사실'이라고 답했다.

[사설] 주 60시간이든 69시간이든 근로시간 유연화가 핵심이다

일이 몰릴 때 일을 더하고, 일이 적을 땐 일을 덜하는 ‘근로시간 유연화'가 장시간 노동을 하자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으니 답답한 일이다.다만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 최대 근로시간을 69시간으로 제한한 것이다.그런데도 ‘주 69시간 근로제'로 오도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사설] 尹·기시다 만난 날 ICBM 도발로 어깃장 놓은 북한

북한이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된 16일 아침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북한이 미사일을 다종화하고 발사 플랫폼을 다양화하는 등 도발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는 것이다.윤 대통령은 16일 출국 직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는데,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사설] 한일정상 셔틀외교 12년만에 복원, 미래로 가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했다.기시다 총리도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한일관계를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높이 평가했다.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 아침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언급하며 한일, 한·미·일 안보협력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B1면

확 늘어난 '입주권' 거래 … 흙속의 진주 찾아볼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권'이 주목받고 있다.수도권에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입주권 매매가 이뤄지는 사례도 있다.지난달 말 입주가 시작된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전용면적 74㎡ 입주권은 지난달 12일 4억2525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B2면

SM 경영권 인수한 카카오 … 단숨에 '엔터 공룡' 부상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투자자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가장 큰 관심을 가졌다.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SM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종목 리포트 중 가장 많이 검색된 리포트도 NH투자증권의 도현우·문소영 연구원이 발간한 ‘동진쎄미켐-메모리 반도체 감산 본격화'였다.

美정책 불확실성 여전 … 뉴욕증시 변동성 클듯 [미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이후 뉴욕 증시는 어떻게 움직일까요.특히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긴축 경계감이 높아짐에 따라 밸류에이션 멀티플의 하락 압력은 확대된 반면 이를 만회할 당장의 실적 개선 기대는 높지 않다는 점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시장이 다시 상승하기는 어렵다.당분간 미국 주식시장은 3900을 전후로 하는 중립 이하의 높은 변동성 국면을 지날 것이다.

코스피 입성 삼성FN리츠 20~21일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중소형 기업공개가 주를 이뤘던 1분기 공모시장에 1000억원대 대형 자금을 모집하는 상장 리츠가 연이어 출사표를 던졌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이날까지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 0.53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지난 7일 진행한 한화리츠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7.24대1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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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예금 가입후 뜻하지 않은 세금 … 비과세상품으로 회피를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달러로 투자하는 상품을 추천하면 달러 ELS와 10년 이율 확정에 일정한 한도 범위 내에서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달러보험이 있다.달러 ELS는 지수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정해진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리고 달러로 투자하는 보험은 확정금리에 10년 이상 투자 시 일정 금액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진다.

삼성카드, 국내외 공항라운지 연12회 무료로 이용

삼성카드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가 나왔다.전월 이용금액 충족 시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연간 12회 제공한다.전월 이용금액 충족 시 인터파크 티켓·골프장·골프연습장·온라인쇼핑몰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신건강보험으로 환절기 심혈관질환 대비 [보험 200% 활용법]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자 심혈관질환 발병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만약 건강종신보험을 일찍부터 가입해뒀다면 주계약과 특약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발생하게 되는 질병 단계에 맞는 보장을 제공받을 수 있다.40대 이후에는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 이럴 때 괜찮은 건강종신보험 하나는 부족한 의료비에 활용할 수 있어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다.

B4면

넓어진 韓·中 하늘길 … 저비용항공사 날개 편다 [MBN GOLD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인해 신용경색 우려가 증시에 부각됐다.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 시행으로 전기차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수 있고, 중국산 배제 원칙이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 공급망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셀 기업과 소재 기업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단기 조정을 거친 종목을 위주로 눌림목 공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국내증시 외인매수 주춤 美 금리인상 속도 촉각 [MBN GOLD 시황저격]

우리 증시는 1~2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3월에는 여러 가지 이슈가 겹치면서 불안정한 모습이 연속되고 있다.연준이 바라는 데이터가 나왔고,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전망이 되기 때문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유지한다면 시장은 환호할 수 있다.원했던 데이터가 아닌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다른 리스크를 막기 위한 0.25%포인트 금리 인상 유지 발표라면 그 순간은 환호할 수 있지만 이내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매니저의 HOT종목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과 유럽 중심의 장비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전년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은 지난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었고,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가 이어질 수 있으며, 유럽은 장비 판매 지역이 넓어지고 있어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에스테틱 의료기기 사업은 장비보다 소모품 비중이 올라가기 시작할 때가 가장 크게 성장하는 시기가 된다.

B5면

가락동 84.7㎡ 아파트 10억3680만원

B6면

서울 집값 하락세 주춤 … 송파구 상승 전환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4% 하락했다.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4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4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월세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