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한국형 챗GPT' 호들갑 떨지만… 기초실력은 '부실'

전 세계적으로 ‘챗GPT’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의 기초연구와 특허 개발에서 미국과 중국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분석을 진행한 김진우 KAIST 초빙교수는 “AI 분야의 경우 선두 그룹이 생태계를 선점하고 더 많은 학습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이뤄내 격차를 벌리기 때문에 1, 2위가 아니면 살아남기가 어려운 승자 독식 구도"라고 지적했다.이어 “미국과 중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생태계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이 기초연구와 개발에서 크게 밀리고 있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3년만에 中 찾은 이재용, 미래전략 재편

3년 만에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고위 인사를 만나고 톈진의 삼성 사업장을 둘러보며 중국 내에서도 광폭행보를 이어갔다.이 회장은 2020년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 이후 코로나19로 중국을 방문하지 못했고 이번에 3년 만에 중국을 찾았다.특히 톈진에 삼성SDI 등 다른 굵직한 관계사의 생산시설이 있음에도 이 회장이 삼성전기 공장을 찾은 것은 삼성의 미래 사업 거점 전략에 대한 인식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도이체방크 흔들 …'뱅크데믹' 공포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특정 국가의 은행 부실이 코로나19 팬데믹처럼 이곳저곳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서 시작돼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를 무너뜨린 은행 위기가 지난 주말에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은행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우려가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며 이를 은행과 팬데믹의 합성어인 ‘뱅크데믹'으로 규정했다.

13조 렌탈 자산에도 카드·캐피털 돈가뭄

언제 또다시 채권시장이 요동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발 리스크가 터지거나 채권 발행이 무산되면 업권 전체가 유동성 위기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여신 전문 금융사들은 최근 금융당국에 ‘렌탈자산'을 기반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현재 일반 렌탈기업들은 자유롭게 ABS를 발행할 수 있지만, 금융사는 규제에 묶여 렌탈자산으로는 ABS 발행이 불가능하다.

[포토] 기네스도 놀란 태권도…광화문서 1만2263명 "얍"

포토] 기네스도 놀란 태권도… 광화문서 1만2263명 “얍”

13조 렌탈 자산에도 카드·캐피털 돈가뭄

26일 업계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사들은 최근 금융당국에 자동차 등 ‘렌탈자산'을 기반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다.당국도 규제 완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여전사들이 보유한 13조원의 렌탈자산을 담보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은행처럼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캐피털사들은 여전채라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A2면

"금융위기 재발 조짐"… 경제전망 넘보는 구글AI

구글이 챗GPT 대항마로 선보인 생성형 인공지능 ‘바드'가 ‘올해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내놓은 추론 기반 답변이다.25일 구글이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제한된 사용자를 상대로 공개한 바드를 테스트해본 결과 오픈AI의 챗GPT보다 분석과 추론 능력에서는 우수했지만 창조적 문장 생성에서는 뒤처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먼저 “2023년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2008년과 비교해 답변하라"고 물었다.

평균연봉 2억원대까지…대기업 몰릴 만하네

지난해 주요 대기업 평균 연봉이 속속 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주사에 이어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원 중반을 웃돈 기업으로는 정유업계가 꼽힌다.에쓰오일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7107만원, SK에너지는 1억5700만원, GS칼텍스는 1억5397만원, SK그룹의 에너지 중간지주사 SK이노베이션은 1억5300만원이다.

[알립니다] 도심속 골프축제 '매경골프엑스포'

매일경제신문·골프포위민·MBN이 주최하는 ‘2023 매경골프엑스포'에 골프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을 초대합니다.신제품 클럽 시타·무료 레슨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국내 최대 골프 박람회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A3면

생성형AI 中 독주 … 핵심특허 256건인데 한국 고작 9건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생성형 인공지능을 둘러싸고 빅테크 산업과 개발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생태계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특히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신규 시장을 만들고 사업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상위 1% 연구논문·특허'가 부족하다는 것은 AI 생태계 조성에 큰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한국 스타트업들이 AI 분야에서 생태계를 직접 만들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아 스스로 해외 기업의 가두리 안에 들어가는 전략을 펼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AI 기술력 대학연구부터 큰 구멍 산학협력 체계없어 상용화도 안돼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는 대규모 투자를 꾸준히 유도해온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중국의 경우 미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알파고 쇼크’ 이후 우수 인재 영입과 해외 대학과의 적극적인 연구 교류를 앞세워 선도 국가인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실제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 관련 연구논문 실적 기준으로 세계 상위 10위권에는 중국 대학 5곳이 이름을 올려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A4면

급변하는 국제 정세속 삼성 … 이재용 톈진·베이징 광폭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것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특히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의 한복판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전략을 내놓는지는 삼성이라는 개별 기업 차원의 문제를 넘어 국가 반도체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미국 정부가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대부분을 중국 내에서 소화하도록 제한할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전략 역시 중국 현지 수요가 중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기차 핵심부품 MLCC 점검 … 톈진 미래사업 거점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톈진을 찾아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을 점검한 것은 달라지는 삼성의 미래 중국 거점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성장세가 이어지는 중국에서 현지 수요를 톈진 공장에서 담당하는 한편, 삼성 중국 사업의 비중을 완성제품보다는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 회장이 방문한 톈진에는 삼성전기 MLCC·카메라모듈 생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생산 공장이 있다.

친중 행보 보인 팀쿡 "애플, 中과 공생관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중국의 빠른 혁신을 추켜세우며 애플과 중국은 ‘공생 관계'라고 강조했다.그는 베이징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깜짝 방문해 중국 고객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애플스토어를 방문한 쿡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A5면

SNS서 퍼진 '공포 바이러스'… 알프스 넘어 전유럽 은행 전염

실리콘밸리은행의 초고속 붕괴를 불러온 사회관계망서비스가 또다시 문제를 일으켰다.경영 상태가 CS와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알 수 없는 공포감으로 도이체방크의 CDS가 급등한 셈이다.도이체방크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1조4484억달러에 달하는 독일 최대 은행이다.

韓은행도 코코본드 31조원 보유 당국 도미노 부실 가능성에 촉각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사태로 코코본드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국내 은행권이 보유한 코코본드가 3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은행 코코본드도 모두 상각형이지만 금융당국은 CS와 같은 대규모 상각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국내 코코본드 상각 조건엔 CS와 유사한 조항이 포함돼 있지 않다. CS 사태가 국내에서 벌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A6면

"과격행동 '개딸' 법적대응" 이재명의 경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자들의 과격 행동에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민주당 인사들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인터넷 게시물에 대해 강력 대응을 밝힌 바 있다"며 “조작된 이미지로 민주당 소속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한 후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개딸'의 과격 행동에 대한 당내 비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직접 제지하고 나선 것이다.

尹 "묘비 출생·사망일 보고 마음속으로 엄청나게 울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 55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 ‘롤콜'을 단행했다.또 행사가 끝난 후 소회를 묻는 참모들에게 " 묘역을 찾은 게 두 번째인데, 그때마다 묘비 뒤편 출생일과 사망일을 보고 마음속으로 엄청 울었다"면서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장병을 생각하면 어찌 평정을 유지할 수 있나"라고 말한 것도 확인됐다.26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 ‘롤콜'은 윤 대통령이 갖고 있던 소신이었다"면서 “실제 참모들과의 독해 때에도 윤 대통령은 희생자들이 스무 살, 스물한 살 꽃다운 나이에 희생됐다는 점에 비통해 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尹, 내달4일 양곡법에 '1호 거부권' 행사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4일 국무회의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1호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졌다.이미 대통령실과 정부는 해당 법안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표명한 상태다.2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이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일방적으로 추진한 법안으로 보고 있다"며 “1호 거부권 행사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입법권 도전 한동훈 물러나라" 野, 법사위서 총공세 나설듯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검수원복’ 시행령을 문제 삼고 퇴진까지 요구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특히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지난 23일 ‘검수완박’ 입법이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난 만큼 한 장관의 ‘검수원복’ 시행령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한 장관은 지난 9월 검찰의 수사권 범위를 부패와 경제로 축소시킨 검수완박 법률 시행을 앞두고 수사 범위를 넓히는 검수원복시행령을 내린 바 있다.

"300명이 300개안 낼수도"… 중대선거구제 도입 난망

30일 국회가 모든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19년만에 구성해 본격적으로 선거제 개편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선거제 개편의 핵심 요소이자 윤석열 대통령도 언급한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현재 정개특위가 제시한 안은 1안 도농복합선거구+권역별 병립 비례제, 2안은 대선거구제+전국 병립 비례제, 마지막 3안은 현행 안에 권역별 비례제만 도입한 소선거구+권역별 준연동형 비례제다.핵심은 역시 지역구, 중대선거구제 도입 여부다.

여당 신뢰 회복에 사활 … 김기현의 소통행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지율 하락으로 흔들리는 집권 여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소통’ 행보를 택했다.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번주 당이 취약한 MZ세대를 만나고 당내 중진 의원을 시작으로 재선·초선 등 선수별 간담회를 개최한다.김 대표는 우선 28일 경희대를 방문해 재학생들과 함께 최근 대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1000원 학식'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北 "호전광들 무모함과 객기" 한미연합 쌍룡훈련 맹비난

북한이 한미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 대해 맹비난을 이어갔다.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미제와의 광란적인 합동군사연습으로 조선반도 정세를 위기일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현실이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북침 전쟁 광기는 지금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쌍룡훈련이 홀수 연도인 올해에 사단급으로 규모를 확대하여 강행되고 있는 사실은 호전광들의 무모함과 객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진 "이승만 업적 재조명 필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겸 독립운동가 이승만 박사의 탄신 제148주년 기념식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다.박 장관은 축사에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은 불멸의 선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초대 건국 대통령으로서 유엔이 인정한 대한민국의 유일한 합법정부 수립을 세계 만방에 선포하신 분"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특히 다음달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소개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은 재조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A8면

금지선 넘은 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미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지난 1년간 전술핵 배치와 관련해 협의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이날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전략핵 태세를 조정해야 할 어떤 이유도,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美·캐나다 "핵심 광물·반도체 협력"

미국과 캐나다가 핵심 광물과 반도체 공급망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4일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미국과 캐나다는 북미에 강력한 핵심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반도체, 국방 등 분야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추출과 가공을 공동으로 할 것을 공약한다"고 밝혔다.우선 미국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채굴 가공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과 캐나다 기업에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美 기업 10곳 중 7곳 "재택근무 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던 재택근무 기조가 쇠퇴하고 있다.미국에서 재택근무를 도입한 사업장이 급감한 이유는 ‘생산성'이다.기업들이 직원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현장근무 방침을 채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日, 남태평양 中 영향력 견제 섬나라서 자위대 활동 늘린다

일본 정부가 태평양 섬나라를 대상으로 자위대의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2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올해부터 군대를 보유하지 않은 태평양 섬나라를 자위대의 지원 활동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을 굳혔다.태평양 섬나라 가운데 군대 기능을 보유한 곳은 파푸아뉴기니, 피지, 통가 등이며 자위대는 파푸아뉴기니군과 피지군에 대해 인도적 차원이나 재해 구난, 위생 등과 관련된 지원 활동을 해왔다.

마크롱·EU 집행위원장 시진핑 만나 우크라전 논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달 초 중국을 방문한다.24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지도자들 간 정상회의 후 “중국에 ‘통합된 목소리'를 제시하기 위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게 함께 가자고 요청했다"고 말했다.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는 국제사회 기조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A10면

호남 신재생전기 수도권에 해상송전 추진

한국전력이 호남 일대에 밀집된 태양광·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 곧바로 보낼 수 있는 ‘서해안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호남을 중심으로 매년 재생에너지가 빠르고 늘고 있지만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 일대로 보낼 전력망은 턱없이 부족해서다.호남 일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육상으로 수도권까지 보내려면 345㎸ 송전선 9개가 필요한데, 이 중 일부를 서해안 HVDC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이어 車·조선업도 불황

국내 제조업 체감 경기가 5개월 만에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에 이어 4월부터는 자동차와 조선업 업황도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다.26일 산업연구원이 지난 13∼17일 225개 업종 전문가 163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를 조사한 결과 4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3월 전망치보다 8포인트 하락한 93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기초연금 눈덩이 7년 뒤엔 세금 2배 더 써야

저소득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이 고령화 가속화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40여 년 후인 2065년에는 무려 세금 217조원이 투입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경고가 나왔다.최 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기초연금은 제도의 성격이 불분명하고 국민연금,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다른 제도와 기능이 중복되거나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기초연금제도는 국민연금제도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노인빈곤율을 낮추기 위해 2008년 도입된 것으로, 현재 65세 이상 노인의 소득하위 70%에 대해 월 3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한명만 낳자" 신생아 60%가 '첫째'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10명 중 6명이 첫째아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전체 출생아는 전년보다 4.4% 감소했는데 아이를 둘 이상 낳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전체 출생아 중 둘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35%에서 30.5%로, 셋째아 이상은 8.2%에서 6.8%로 줄었다.

공정위, 플랫폼규제 글로벌 공조 논의

초기에 시장을 선도하면 독점으로 소비자 편익을 제한할 수 있는 거대 플랫폼들을 견제·감독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세계 주요 경쟁당국 수장들과 만난다.리나 칸 연방거래위원장과 조너선 캔터 반독점국 차관보를 비롯해 올리비에 게르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경쟁총국장, 일본과 호주,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경쟁당국 수장급이 참석한다.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경쟁당국이 머리를 맞대고 거대 플랫폼의 경쟁 제한 전략에 대응할 공통 접근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할 계획이다.

A12면

年20% 신용대출 국민銀으로 갈아타요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지난해 말 급전이 필요해 장기카드대출을 받았다.이런 대출을 1금융권인 국민은행 상품으로 갈아타면 금리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개인 신용점수도 올라가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KB국민희망대출 전환 대상은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털 등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받은 근로소득자다.

"금융사만 ABS 발행 역차별 유동성 위기땐 대처 어려워"

카드, 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자금 조달 창구를 다양화할 길을 열어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한 것은 언제 유동성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한 캐피털사 관계자는 “통신사나 다른 렌탈 전문 기업들은 제한 없이 ABS를 발행하고 있는데 금융사만 못하도록 막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지난해 말 흥국생명 사태 때 금융당국이 보험사에 환매조건부채권 발행 길을 열어준 것처럼, 선제적으로 여전사의 ABS 발행 규제를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현재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여전사는 본업인 할부금융, 리스 등과 관련된 채권에 기초한 ABS만 발행할 수 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부산은행장 방성빈 경남은행장 예경탁

BNK금융그룹이 6개 자회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부산은행장에는 방성빈 전 지주 전무, 경남은행장에는 예경탁 현 경남은행 부행장보,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 현 BNK신용정보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BNK자산운용 대표는 배상환 메리츠자산운용 전무가,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는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이 맡는다.

[금융 라운지] 단돈 100만원 빌리려 서울서 대전까지 …

27일 출시되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생계비 대출 사전예약 ‘오픈런'이 화제다.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오프라인 창구 상담을 통해서만 대출이 가능하다.사전예약 첫날인 22일에는 신청자가 폭주해 대출 실행 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A14면

전기차·수소탱크 … 특수강 신사업에 올인

이 사장은 “전기차와 수소산업, 우주항공 등 특수강 관련 수요 산업이 새롭게 태동하고 그 변화 주기나 속도도 빠르다"며 “특수강은 수요가 탄탄하면서도 풍력 터빈이나 전기차용 알루미늄 등으로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어 좀 더 능동적으로 시장 추세를 살피고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세아가 2001년 세아홀딩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강관과 특수강 두 분야로 사업을 재편한 건 주효한 전략이었다.이 사장은 “강관과 특수강 사업의 경기 사이클이 달라 상호 간 다운을 상쇄해준다"며 “고객에겐 폭넓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IBM 엔지니어 경험 살려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오브젠'의 창업주 전배문 최고기술책임자는 국내 1세대 ‘인공지능 기술자'다.전 CTO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AI가 기업이 원하는 마케팅을 자동으로 해주는 시대가 열렸다"며 “기존 자동화 기능 중심의 마케팅 솔루션이 AI 기술과 융합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오브젠은 AI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AI'를 앞세워 고객사의 마케팅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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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크마다 일감 가득…현대重 쾌속 순항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며 봄날이 찾아왔다.매일경제가 지난 22일 방문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9곳에선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이뤄지고 있었다.울산조선소가 보유한 9개 도크가 모두 일감으로 가득 찬 상태로, 현대중공업은 최근 2년간 수주로 앞으로 3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LG전자 공조시장 '정조준' 2년새 해외거점 두배 늘려

LG전자가 신흥국 기업 대상 공조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LG전자가 하이엠솔루텍 거점을 확대하는 이유는 가전 부문에서 B2B 시장을 개척하기 위함이다.그동안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 매출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해왔다.

이스타항공, 3년만에 다시 하늘 날았다

이스타항공이 3년 만에 상업 운항을 재개했다.이스타항공은 이날 하루 12편에서 기내 이벤트를 열어 승객과 탑승객이 간단한 게임 등을 즐기며 재운항을 축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이스타항공은 26~28일 김포와 제주를 하루 10회 왕복 운항하고 29일부터는 하루 12회 왕복으로 늘린다.

포스코퓨처엠, GM 우수 협력사로

포스코퓨처엠이 혁신과 지속가능성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GM이 주관하는 ‘제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오버드라이브’ 상을 받았다.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LG전자는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다져왔고, 이번 수상을 포함해 6번에 걸쳐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포토] 성황리에 열린 LG 'AI 해커톤'

포토] 성황리에 열린 LG ‘AI 해커톤’

A16면

게임업계까지 불어닥친 생성형 AI 열풍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국내외 대표 게임사들이 총출동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축제 ‘GDC 2023'이 막을 내렸다.특히 세계 1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는 이번 GDC에서 ‘코드 어시스트'와 ‘머티리얼 제너레이터'라는 이름의 생성형AI 기반 게임 제작 도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코드 어시스트는 챗GPT처럼 원하는 문장을 입력하면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AI이며, 머티리얼 제너레이터는 게임 아이템이나 배경 질감을 보다 사실적으로 만드는 데 AI가 활용된 개발 도구다.

신사업 늘리고 사명 변경 … SI기업의 변신

‘시스템 통합 기업'으로 통칭하는 대기업 정보기술 계열사들이 미래 먹거리 창출과 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다.이 밖에도 SK C&C, 롯데정보통신과 같은 기업들은 인공지능,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계열사 밖 기업 간 거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다만 신사업 발굴로 대외 확장에 나서고 있는 IT 계열사들이 그룹 내 거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여전히 공통 숙제다.

韓日 전파국장 회의 4년 만에 재개

한일 정부가 양국 간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전파국장 회의를 4년 만에 재개했다.한일 전파국장 회의는 2010년부터 두 국가가 전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다.이번 회의에서 두 국가는 6G 후보 주파수 발굴 연구를 포함한 세계전파통신회의 2023에 공동 대응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에 국내 전파 분야 전문가 의장을 진출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Let's 스타트업] "개인정보 수집 걱정없는 IT 플랫폼 서비스 지원"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본인 휴대폰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만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전송해 쇼핑·금융·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사업모델이 나와 화제다.로웸은 단지 서비스 업체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통로’ 역할을 할 뿐이다.안 대표는 “개인이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주권을 가지는 웹3.0, 마이데이터 시대에 맞는 사업모델"이라며 “간편인증·결제 기능을 추가해뒀기 때문에 ifree에 등록해놓으면 모든 서비스에 연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17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고달픈 인생에 한줄기 빛 '위로의 방법'

내가 화가 났다면 대화가 아닌 지적을 하게 되기 쉽다.상대방이 내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빠졌다면, 결과적으로 위로가 아니라 지적을 한 것이다.나는 위로를 했는데 상대방이 그걸 잘못 받아들였다면, 위로를 한 것이 아니었거나 위로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둘 중 하나이다.

수면산업도 한일교류 …"숙면기기 공동 개발"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교류 복원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수면 산업에서도 한일 교류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26일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일본 수면건강검진을 담당하는 일본수면종합검진협회와 함께 한일 수면 산업 교류를 위한 공동 협력 협약식을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수면종합검진협회와의 이번 협력으로 약 10조원대 수면 산업 시장을 형성한 일본과 수면 산업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초광폭·친환경 마루 뜬다

‘올고다'의 최고급 제품 라인 ‘로카 프리미엄'이 시원스러운 개방감을 앞세워 마루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올고다는 OCI그룹 계열 유니드비티플러스의 친환경 마루 브랜드다.26일 유니드비티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초 본격 판매에 돌입한 로카 프리미엄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인 600×1200㎜ 규격으로 제작된 초광폭 마루다.

'건강메신저' 전문가 12인 의료 꿀팁 생생하게 전달

의료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쓰는 매일경제 건강정보 코너가 ‘건강 메신저, 메디TALK'란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박경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불면증과 수면장애, 암환자들의 스트레스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며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A18면

친환경 아웃도어 인기에 폐페트병 '금값'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2020년 7월부터 버려지는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폐페트병으로 재생 섬유를 만들고 이를 의류로 제작해 시장화한 것은 블랙야크가 처음이었다.당시 블랙야크는 화학섬유 제조사 티케이케미칼과 업무협약을 맺고 폐페트병을 녹여 섬유로 만들고 이를 활용해 아웃도어 의류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전문관 확 늘린 '롯데온' 손실 줄이고 흑자 노린다

롯데온이 뷰티, 명품, 패션 전문관에 이어 오는 4월 말 키즈 전문관을 선보인다.롯데온 관계자는 “버티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단순히 많은 상품을 판매하는 곳 대신에 고객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만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제안하는 디지털 백화점이 목표"라고 밝혔다.실제로 롯데온은 뷰티, 명품, 패션 버티컬 서비스들이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냈다.

온라인서 큰 패션업체, 오프라인으로 진격

무신사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통해 커진 패션업체들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기준 무신사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은 쿠어는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초창기 무신사에 입점한 디스이즈네버댓도 현재는 더현대 서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롯데월드몰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채널을 확장했다.

스타벅스 제주 특화 메뉴 서울·대구에서도 판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제주 지역에서만 출시하던 특화 음료와 음식을 서울 등에서도 한정 기간 판매한다.26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제주 특화 음료 2종과 푸드 3종을 제주 지역이 아닌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양평, 대구 등에 위치한 7개 매장에서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음료 2종은 신규 음료인 ‘제주 말차 & 애플망고 블렌디드'와 기존 인기 음료인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다.

A20면

"KAI 비켜" 한화에어로 방산주 시총 1위로

엇갈린 올 실적 전망이 방산주 지형을 바꾸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고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반면 한국항공우주는 해외 수주가 지난해에 비해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삼성 첫 상장 리츠 내달 증시입성 채비

삼성그룹 최초 공모 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가 4월 시장에 나온다.스폰서형 리츠의 신용등급이 대체로 높은 이유다.삼성FN리츠는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빌딩을 자산으로 편입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강화했다.

거래 적어도 올 수익률 10% 넘는 '틈새' ETF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가 682개에 이르고 있다.ACE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는 거래량이 400위에 머물렀지만 수익률은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 ETF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거래량 기준 436위인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는 수익률 26.4%를 올리면서 반도체 관련 ETF 14개 중 4위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발 위험 코스피 영향 주목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고 스위스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도이체방크 주가가 폭락해 시장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날 미국 다우와 나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하면서 시장 불안감을 잠재웠지만 미국·유럽 은행 불안이 증시를 뒤흔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다만 국내 은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미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인 만큼 이번주 초 증시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견이 나온다.

A21면

'물적분할' DB하이텍, 소액주주 반발 넘을까

3월 마지막 주는 전체 상장사의 73%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슈퍼 주총위크'다.주주행동주의에 나서고 있는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는 KT&G에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분할 및 재상장, 주당 1만원 배당, FCP 추천 사외이사 선임, 자기주식 소각 등을 제안했다.또 다른 사모펀드인 안다자산운용도 배당금 증액과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한 상태다.

감사보고서 또 무더기 지각 … 투자자 발동동

3월 정기 주주총회가 한창인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감사보고서 늑장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정해진 시한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장사 가운데 일부는 감사 의견 비적정을 받거나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내고 지난 24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장사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46곳으로 집계됐다.

스위스 CS 인수 UBS 韓 IB시장 강자 예약

스위스 최대 금융사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합병으로 국내 투자은행 업계에서 이들 조합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UBS 본사는 합병 발표 후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IB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국내 M&A 자문, 투자유치, 기업공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CS와 회사채 발행 시장 등에서 강점을 보여온 UBS 간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증시 불안할 땐 단타보다 '장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대표 장기투자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미국, 유럽 주식을 포함해 선진국·신흥국 채권과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리츠 등에 고루 투자하는 KB다이나믹TDF2030 설정액은 연초 이후 893억원 증가했다.일례로 최근 3년간 KB온국민TDF2050은 52%, 한국투자TDF알아서2050은 50%,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45는 46%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A23면

"내년 시장회복 기대 … 택지부터 사두겠다"

건설사 관계자 10명 중 9명은 올해 공급되는 LH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시장 침체로 지난해 말께부터 공공택지도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지 주목된다.26일 LH가 최근 전국 시행사·건설사 등 건설업계 관계자 270명을 대상으로 택지 공급에 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249명은 올해 LH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라운지] "기계식 주차장 오피스텔은 안된다니…구시대적 규제"

인천의 한 역세권에 90여 실 규모로 건설 중인 A오피스텔은 본래 다음달 완공 예정이었으나, 최근 준공을 기약 없이 늦추기로 했다.실제 LH는 이전까지 기계식 주차장이 있는 오피스텔의 매입 기준을 ‘총주차대수의 90% 이내'로 공고했으나, 2020년부터 이를 ‘50% 이하'로 적용해 관련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민간의 전세공급이 꽉 막혀 있는 시기에는 매입임대 등 공공임대의 공급이 늘어나야 하는데, 이 같은 이유로 우리 민간의 공급 노력이 발목 잡히는 게 아쉬울 따름"이라며 “가뜩이나 인건비와 자재값이 오르는 환경에서 건설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기계식 주차장 오피스텔은 LH 입장에서도 부담이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매물 5개월 만에 6만건 돌파

집주인들이 보유 주택을 팔기 위해 부동산에 내놓은 서울 아파트 매물 수가 2개월 만에 1만개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중개사들이 매매를 위해 등록한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6만399개로 집계됐다.지난 1월 26일 서울 아파트 매물이 5만100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새 20.6% 증가한 것이다.

이번주 전매제한 완화에도 '실거주의무' 탓 무용지물

정부의 1·3대책에 포함돼 있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이번주부터 실시될 전망이다.현재 수도권은 규제지역 여부, 분양가 등에 따라 전매가 최대 10년까지, 비수도권은 4년까지 제한된다.시행령이 통과되면 수도권의 경우 규제지역이나 공공택지는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기타지역은 6개월로 전매제한이 줄어든다.

[알립니다] 메디컬빌딩 개발 최고경영자 과정

매경부동산아카데미에서는 ‘메디컬빌딩 개발 최고경영자 과정 4기'를 진행합니다.최근 용인 동백지구에서 메디컬빌딩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권기택 하영개발 대표를 비롯해, 현직 대효병원 원장으로 성공적인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이수호 원장, 빅데이터를 이용한 상권분석 전문가인 김영갑 박사, 토지·공법 전문가인 미스터홈즈 고상철 대표 등이 강연에 나섭니다.

A25면

"살 빼려다 중독돼" … 식욕억제제 주의보

고등학생 신 모양은 1년째 식욕억제제의 일종인 ‘디에타민정'을 복용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식욕억제제를 병원에서 처방받은 후 온라인상에서 되판 15명과 구매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는 환자 130만7193명이 2억5054만정의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았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2대 국수본부장에 '경찰 출신' 우종수

정순신 변호사 낙마로 공석인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 우종수 경기 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다.경찰은 2대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가 지난달 24일 아들 학폭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뒤 서둘러 차기 국수본부장을 인선할 계획이었다.외부 공모를 다시 검토했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검찰 출신 국수본부장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결국 내부 인사로 최종 결정했다.

"한강 개발, 시장 바뀌어도 지속"

지난 8일 ‘한강 르네상스 2.0’ 계획을 발표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년 장기간의 한강 개발 프로젝트를 전담할 독립 조직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2006년 자신의 첫 임기 때 추진하던 1기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박원순 전 시장 때 중단됐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 산하 조직의 형태나 아예 독립법인 형태의 조직을 만들어 한강 프로젝트를 전담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오 시장은 유럽 출장 중이던 지난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헌재 '검수완박법' 판결 놓고 인사청문회서 또 공방 예고

이번주 국회에서 김형두·정정미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검수완박'에 대한 최근 헌법재판소 판결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과 29일 각각 김형두·정정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지난 23일 헌재는 유상범·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검수완박 처리와 관련해 법사위원장을 대상으로 청구한 권한쟁의청구를 5대4 의견으로 인용 결정하면서도, 해당 법안을 가결·선포한 국회의장을 상대로 한 권한쟁의청구는 5대4 의견으로 기각했다.

엔데믹에 강도·절도범도 대폭 늘어

강절도·폭력 범죄가 엔데믹으로 다시 늘어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이 대대적 단속에 나선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달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석 달간 강절도·폭력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2021년 16만6746건이었던 강절도 범죄는 지난해 18만2655건으로 약 9.5% 증가했다.

학폭 늘며 불복절차도 '쑥' 가해자 행정소송이 더 많아

등교 정상화로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늘면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등 불복절차에 들어간 경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전국 학교폭력 조치사항 불복절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가해 학생의 행정심판 청구 건수는 2077건, 행정소송 청구 건수는 575건으로 집계됐다.피해 학생의 행정심판 청구는 1014건, 행정소송은 64건으로 가해 학생보다 적었다.

[포토] 4년 만에 진해군항제

강풍 타고 강화도 마니산 큰불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일몰 후에도 진화되지 못했다.야간에는 헬기 운항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산불 진화용 헬기 14대는 인근 계류장으로 모두 철수했다.산림당국은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이용해 산불 진행 방향을 분석하면서 진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A26면

봄날 벚꽃보다 눈부신 … 광화문의 태권도 물결

마치 벚꽃이 만발한 것처럼 주말 광화문 광장이 새하얀 태권도복을 입은 유단자와 수련생으로 가득 찼다.이날 광화문 광장에는 어떤 이념적 대립도 없이 그저 태권도가 ‘국기'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어린이부터 80대 어르신까지 2만여 명의 태권도인이 모였다.국기원의 이 원장과 전갑길 이사장을 비롯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태권도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007 리듬 탄 차준환, 세계선수권 銀 '명중'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역사를 홀로 갈아치우고 있는 ‘개척자’ 차준환이 다시 한번 잊지 못할 발자국을 새겼다.이번 대회 이전까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는 현역 시절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던 ‘피겨여왕’ 김연아가 유일했지만 차준환과 이해인이 나란히 은메달을 따내면서 ‘연아 키즈'들이 성장하며 불모지라 불렸던 한국 피겨스케이팅도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이로써 차준환은 ISU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 랭킹 3위, 이해인은 세계 4위에 당당히 올랐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여행과 전쟁

이창호는 먼 길을 떠나는 여행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백34로 끊어진 흑은 보기보다 많은 네 수. <그림2>에서 보듯 백이 ‘×'에 바로 둘 수 없다.갑자기 흑이 백 13점을 잡아 질 수 없는 형세가 됐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27일 月(음력 2월 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27일 月(음력 2월 6일

A27면

"기금 1조 있어야, 명실상부 예술지원기구"

예술이 정치를 떠받드는 쟁반 취급당하던 시절을 모두가 기억해서인지, 정치가 예술에 침투하려는 낌새가 보이면 그 행동은 어느 국가에서든 반지성주의로 취급됐다.23일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문예진흥기금이란 예술위가 운영하는 ‘문화예술기금사업'을 뜻한다.

강렬하고 독창적 빛깔 한국 채색화의 재발견

커튼을 걷고 들어서니 어둠 속에서 빛나는 우향 박래현의 대형 작품 ‘기도'가 있었다.종교적 색채가 짙은 이 그림에서 여러 여성에게 둘러싸인 부처 같기도 하고 성모마리아 같기도 한 존재가 빛난다.전시를 기획한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는 “빛나는 성취와 달리 아직까지도 저평가된 두 작가를 선보였다"며 “박생광이 한국적인 색감이 지닌 강렬한 인상을 독창적이고 확고한 조형언어로 재탄생시켰다면 박래현은 수묵과 채색, 구상과 추상, 판화와 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넘나들며 한국화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MBN] 선 넘는 직장 상사 고발한다

댄스학원 대표를 맡고 있는 댄서 모니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빌런 사연을 지켜본 홍현희와 신동엽은 자신들의 사회생활을 되돌아본다.홍현희는 “스타일리스트나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들이 ‘빌런 사연을 어디로 제보하냐. 익명성 보장되는 거 맞냐'고 물었다"며 “혹시 제가 서운하게 한 건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한다.

[매일경제TV] 공시가 하락, 시장에 미치는 영향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면서 공시가격이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정확한 시장 분석을 통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와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가치 상승 여력이 높은 지역을 소개해온 ‘생방송 부동산 투데이'에서는 공시가격 인하와 세부담 완화가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알아본다.부동산과 관련된 궁금증은 생방송 중 전화로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

A28면

LG가 왜 가전의 名家인지 스마트공장이 말해줬다 [손현덕 주필의 사람과 현장]

공장이 첨단화된다는 건 자동화→정보화→지능화로 진화한다는 얘기인데 대한민국 공장 가운데 가장 가깝게 지능화 쪽으로 다가간 공장이 창원 LG전자라 해도 반론을 제기하기 힘들다.이 창원공장에서 일반 냉장고를 만드는 공정은 대략 240개.복잡한 냉장고는 여기에 10개 공정이 추가된다.

A29면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피로 맺어진 韓 자산"

김광우 유엔평화기념관장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진행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관장은 “한국에 부임 온 참전국 대사들은 참전용사들이 잠든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유엔평화기념관을 반드시 방문한다"며 “한국의 외교관과 사업가들도 참전국에서 활동할 때 6·25전쟁의 혈맹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 업무가 쉽게 진행된다"고 말했다.김 관장은 유엔군의 6·25전쟁 파병이 국제평화 실현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음] 박민여씨 별세 외

[인사] 한국경제신문 / 경향신문 / 한겨레신문 등

인사] 한국경제신문 / 경향신문 / 한겨레신문 등

[사진은 말한다] 한승헌 변호사 2005년 7월 6일

한승헌 변호사가 젊은 시절에 ‘삼민’ 출판사를 할 때 함께 근무했던 직원이 인사시켜서 사무실을 구경했다.그는 ‘동백림 사건’ ‘민청학련 사건’ ‘인민혁명당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노무현 탄핵 사건’ 등 한국 현대사 굵직한 사건들에 변호사로 참여했다.남들이 자신을 인권 변호사로 소개하는 것을 보고 “변호사는 인권 변호가 본연의 임무인데 그러면 다른 변호사는 이권 변호사란 말이냐"고 했다.

[매경춘추] 학교폭력 극복하려면

이는 요즘 화제의 중심에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작가의 딸이 작가에게 던진 질문이다.당시 어떠한 대답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이 딜레마적 질문이 ‘더 글로리’ 집필의 계기가 되었음을 작가는 어느 인터뷰에서 밝혔고, 이 작품은 학교폭력의 정당성에 대하여 우리 모두를 고민토록 하였다.현 정부는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철학을 앞세우며 스스로 사랑이 되어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사랑의 길'을 걷겠노라고 선언하였지만, 과연 사랑이라는 피상적인 말로써 학교폭력이라는 실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무어의 법칙' 주인공 고든 무어 별세

반도체 성능이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개념을 ‘무어의 법칙'이라고 한다.무어는 1968년 노이스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인텔을 창립하고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끌어올리며 반도체 제국을 건설했다.앞서 무어는 1965년 업계 잡지 일렉트로닉스에 기고한 글에서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약 2년마다 2배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을 주장했다.

'브릭스은행' 총재에 호세프 전 대통령

서방 주도 금융 질서에 대항하기 위해 브릭스가 설립한 신개발은행 새 총재에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했다.NDB는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낸 보도자료에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호세프 전 대통령을 신임 총재로 선출했다"며 이날부터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2011년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에 오른 호세프 총재는 2014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6년 8월 탄핵당했다.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신임 위원장에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을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국건위는 권 위원장이 공간디자인, 조경,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도시공공디자인 전문가이며 저술과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디자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밝혔다.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2008년 출범했으며 국가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부처 건축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일을 한다.

4·19주도, 윤식 전 의원 별세

4·19혁명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한 윤식 전 의원이 지난 24일 별세했다.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0년 당시 서울대 정치학과 학생회장으로 3·15 부정선거 직후 서울 시내 각 대학과의 연합 시위를 기획했다.특히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대 4·19 선언문을 경북고·서울대 정치학과 동기생인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에게 쓰게 한 것이 고인이었다.

저커버그, 세번째 득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가 세 번째 딸을 얻었다.셋째 딸의 이름은 오릴리아 챈 저커버그다.저커버그는 “오릴리아, 세상에 나온 것을 환영한다. 너는 정말 작은 축복이야"라고 썼다.

문주현 회장, 고향에 장학금

부동산 개발과 금융 전문 기업인 MDM그룹의 문주현 회장이 고향 장흥에 인재육성장학금을 기탁했다고 MDM그룹이 26일 밝혔다.장흥 관산읍 출신인 문 회장은 올해부터 4년 동안 연간 8000만원씩, 모두 3억2000만원을 기부한다.

지민, 발매일에 밀리언셀러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첫 솔로 앨범 ‘페이스'로 발매 당일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가요계에 따르면 ‘페이스'는 발매일인 지난 24일 판매량 102만1532장을 기록했다.이 차트를 기준으로 K팝 솔로 가수가 발매 첫날 판매량 100만장을 넘긴 사례는 현재까지 지민이 유일하다.

A30면

[매경시평] 성장과 행복의 아름다운 동행

대한민국 성장 스토리는 한 편의 드라마다.그렇다면 성장 중심의 경제지수와 삶의 질을 나타내는 행복지수가 동행하는 명실상부한 선진 한국의 해법은 무엇일까?무엇보다 ‘국가 발전의 틀'을 물질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해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이중 구조를 완화해야 한다.

[기자24시] 거위 황금알 빼먹겠다는 최대주주

아워홈은 현재 그의 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배당 요구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아워홈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은 회사에 원하는 만큼의 배당금을 요구할 수 있다.

카툰 포커스

[전문기자 칼럼] 모국 발전에 기여한 일본 한상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최근 도쿄에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롯데와 신한금융처럼 일본 한상이 한국에 세운 기업도 있다.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사람이 일본에서 돈만 벌어 간다"는 비방을 들으면서도 한국 국적을 유지했다.

A31면

[매경데스크] 안중근 의사의 유묵에 담긴 뜻

정확히 113년 전 1910년 3월 26일 아침, 뤼순감옥에서 사형집행장으로 가기 직전 안중근 의사는 호송관인 지바 도시치 상등병에게 “지필묵을 좀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안 의사 유묵에서 이 부분을 가리기 위해 종이가 덧대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아마 안 의사의 유묵들을 보물로 지정할 당시 불굴의 항일 투사 안중근 의사가 일본인들에게 글씨를 써주고 거기에 ‘삼가 드립니다'는 글을 남겼다는 사실을 굴욕적으로 느끼거나 불편해했던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사설] 생성형 AI서 특허 경쟁력 떨어지는 韓, 이러다 지식 속국 될라

챗GPT 기반 기술인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국이 주요국에 비해 기술 경쟁력이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생성형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와 기업, 연구소가 긴밀하게 협력해 선진국 수준의 AI 생태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그래야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고 상위 1%급 논문과 특허가 많이 나올 수 있다.

[시가 있는 월요일] 아침의 기도

아침의 신선함으로 아침의 결심으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은 하루 중 가장 맑고 깨끗한 마음일 것이다.제발 오늘 하루는 평화롭기를 시인은 노래한다.이 봄날 평화를 위한 기도를 올려본다.

[사설] 포괄임금제 악용 막아야 하지만 폐지하면 산업 현장 혼란 클 것

정부가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근로시간 개편이 ‘포괄임금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근로시간이 불규칙한 직종이 많다는 점에서 포괄임금제를 일괄 금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친노동 정책을 펼쳤던 문재인 정부도 포괄임금제 폐지를 추진했다가 산업 현장의 혼란이 예상돼 포기했다.

[사설] 국민 4명 중 3명 국회 불신, 강성 지지층에만 기대는 정치 탓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이 국회를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가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정치를 했다는 증거다.국회가 이렇게 된 건 강성 지지층에 기대어 정치를 한 탓이 크다.

B1면

'새로운 50년' 준비하는 창원…"글로벌 방산·원자력도시 도약"

창원특례시가 글로벌 방위·원자력 산업 도시로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대표적으로 원전 산업 재도약을 위해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용후핵연료 건식 저장 시스템 기술 개발, 소형모듈원자로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는 미래형 원전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하고 기술혁신 역량 강화, 전주기 지원 확대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B2면

방위·원자력 특화산단에 1조4천억 투입…창원2.0 시대로

창원특례시가 제2국가산단인 ' 방위·원자력산업 특화 산단’ 지정으로 새로운 미래 산업 지도를 그릴 수 있게 됐다.1974년 조성돼 한국 기계산업의 요람으로 지난 50년을 이끈 기존 창원국가산단이 1.0버전이라면 이번에 신규 지정된 ‘방위·원자력산업 특화 산단'은 창원국가산단 2.0버전인 셈이다.기존 창원국가산단은 설립 50년이 되면서 노후화, 주력산업 침체 등으로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새 산단, 창원 넘어 대한민국 먹거리 될것"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창원국가산단이 조성된 지 내년이면 50년이 된다"며 “그동안 기계 중심의 단순 제조기업 집적으로 인해 기존 산단은 한계에 도달했다. 국가산단도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새롭게 탈바꿈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창원의 수십 년 숙원 사업인 의과대학 유치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홍 시장은 “창원은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 창원으로의 의대 유치는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경남도민의 숙원"이라며 “올해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연두 업무보고에서 의대 정원 확대 입장을 밝혔고, 경남도지사 역시 여러 자리에서 창원의대 설립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337억 투입해 청년이 몰리는 도시로

수도권 인구 유출이 가시화되면서 창원특례시가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 만들기에 사활을 걸었다.첨단 분야 인재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신산업 연계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과 지역 맞춤형 일자리 발굴·제공을 위한 지역 주도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또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사업으로 제조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지원, 소부장 고급 인력 양성 지원, 수소에너지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도 마련했다.

B3면

철도·버스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창마진' 시너지 탄력

창원특례시가 기존에 합쳐진 창원 마산 진해지역의 도심 연결을 위해 대중교통망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2단계 사업인 ‘3·15대로 BRT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육호광장~가음정사거리까지 버스 통행 시간이 14분 정도 단축되고 버스 이용률도 11.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올 상반기 국토교통부에서 경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승인받으면 시는 마산역~창원중앙역 15.8㎞, 창원역~진해역 19.3㎞, 월영광장~진해구청 33.2㎞ 등 3개 노선 총연장 68.3㎞에 도시철도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도 착수한다.

경남도민 '30년 숙원' 의대 유치 총력전

창원특례시가 지역 내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특히 창원의 의과대학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남 지역 10대 공약 중 하나다.창원시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정부 부처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최근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금이 의과대학 유치의 적기라는 판단에 대대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4년만의 진해군항제에 상춘객 '심쿵'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올해 4년 만에 열리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특히 올해 축제에는 진동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불꽃낙화축제가 가세한다.불꽃낙화는 1800여 년 전부터 진동지역에 경사나 축제가 있는 날이면 추진됐으나, 일제 강점기 때 명맥이 끊겼다.

B4면

현대위아, 친환경차·로봇 기술개발 집중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 우뚝

현대위아가 전기차 부품과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는 기술력을 확보해 성장동력을 달았다.친환경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부품 개발과 로봇과 자율주행을 이용한 ‘스마트 제조 솔루션'이 두 가지 핵심 기술력이다.현대위아는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현대로템, 철도·방산·에코플랜트 바탕 수소 고속열차 상용화 속도전

현대로템이 레일솔루션, 디펜스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3개 사업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현대로템은 무인 체계 관련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잠재적인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성장 토대를 확보할 예정이다.현대로템 에코플랜트 사업 부문의 핵심은 스마트물류 솔루션과 친환경 수소에너지로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B5면

무학, '저도·무가당' 소주시장 선도 '좋은데이 컬러' 해외서 각광

경남의 향토 주류기업인 무학이 소주 제로 마케팅으로 주류업계 변화를 이끌고 있다.무학은 소주의 혁신뿐만 아니라 주류의 컬러 마케팅을 도입해 소주와 맥주가 양분하던 주류시장을 다양한 주류를 즐기는 형태로 변화를 이끌었다.소주에 천연 과일과즙을 첨가하고 패키지에 ‘레드’ ‘옐로우’ ‘블루’ 등 컬러로 네이밍한 ‘좋은데이 컬러 시리즈'는 부산과 경남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강원도 등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남에너지,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340억 투자 지역사회공헌 'ESG 경영'도 가속

경남 향토 기업이자 에너지 기업인 경남에너지가 도시가스 공급 소외 지역에 올해 총 340억원을 투자해 인프라스트럭처 확대에 나선다.이들 지역은 도시가스 보급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뎌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등유, 액화석유가스 등을 사용하는 가구들에 경남에너지의 대규모 투자는 희소식이다.경남에너지는 2014년 도시가스 소외 지역인 창녕군을 시작으로 매년 수십억~수백억 원을 인프라 확충에 투자해왔다.

B6면

창원대학교, 토론회 열고 국회서 유치전 공공의과대학 설립에 '올인'

국립창원대학교가 대학과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집중하고 있다.창원대는 1992년 정원 40명 규모의 의예과 신설을 교육부에 신청한 이래 1996년 산업의과대학 설치 요청, 2010년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단 구성 및 서명운동 전개, 2013년 의대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과 의대 설립을 위한 창원시와의 협약 체결, 이듬해 의대 설립 방안 연구용역 등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 왔다.이와 함께 2020년 7월에는 현 경상남도지사인 당시 박완수 국회의원이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중 의료인력 양성기관이 부족한 곳의 지방대학에 교육부 장관이 의대 설립 인가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마련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고, 같은 해 8월에는 강기윤 국회의원이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초고압직류송전 시험 인프라 생산유발액 1079억 경제효과

경남 창원에 본원을 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경남 창원 HVDC 시험인프라'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HVDC 전력기기에 대한 전문 시험인프라가 절실한 상황이었던 셈이다.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창원시, 전기연구원은 힘을 모아 약 2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HVDC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B7면

BNK경남은행, '따뜻한 금융' 지역기업 돕고 영세 소상공인 든든한 후원자

BNK경남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지난해 4월에는 경남도와 ‘지역혁신 선도기업 금융우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도가 선정한 선도기업에 대해 지원키로 했다.또 2월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과 ‘경남벤처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맺고 1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0.7%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했다.

창원상공회의소, 창원경제협의체·사회공헌協 출범 경제계 목소리·지역현안 메신저

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의 산업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메신저 역할을 강화하고 청년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창원상의는 한국형우주발사체 고도화사업은 단순한 우주발사체 조립이 아닌 미래 성장의 전략산업으로 육성돼야 하는 만큼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인 창원에 조성돼야 한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지난달 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발송한 바 있다.창원상의는 또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설립 유치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C1면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기술로 에너지 공급 패러다임을 바꾸는 '서남'

서남은 초전도, 나노 재료 등 첨단 신소재를 산업화할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기술집약적 벤처기업이다.초전도 케이블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연간 1조원 이상 발생하고 있는 송전 손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송전 효율 극대화와 송전 설비 소형화,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 등 기존 에너지 공급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서남은 고온초전도 선재 양산의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초전도층 증착 기술을 독자 개발하면서 국내외 약 80개의 제조 및 응용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C2면

카카오, 모바일 시대에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카카오톡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며 지금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카카오톡의 ‘보이스톡'과 ‘페이스톡'도 지난 3월22일 업그레이드됐다.보이스톡은 카카오톡 내에서 이용자 간 음성채팅을, 페이스톡은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모비스, IVI 혁신…미래차·자율주행 트렌드 이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 각축장이다.이 같은 통합 솔루션 기반 조성에 더해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셀렉션’, 신개념 ‘글러스터리스 HUD’ 등 IVI와 관련한 다양한 세계 최초 선행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연결된 탁월함'을 모토로 R&D 혁신 기술을 글로벌 수주에 적극 활용해 IVI는 물론 자율주행까지 미래차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톱티어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3면

펫프렌즈 연 거래액 1000억원 돌파 비결 업계 유일 "강아지·고양이 생애주기 마케팅"

지난 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 국내 반려동물 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바로 펫프렌즈가 보유한 ‘반려동물 데이터'다.펫프렌즈는 95% 이상 고객에 대한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C4면

데스커(DESKER), 데스커 온라인 논스톱 솔루션 '비즈 데스커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무실 모습과 일하는 업무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새로운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오피스와 가구들이 필요해지고 있다.비즈 데스커스는 기존 사무가구 시장에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기업이 편리하게 사무가구 구매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비즈 데스커스 ‘온라인 논스톱’ 서비스는 가구배치 상담부터 견적, 주문, 결제 등 사무가구 구매 시 필요한 모든 과정을 데스커 홈페이지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 한국문화 주도기업 발굴 … 지속 성장 노린다

드라마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세계 1위 콘텐츠가 되고 한국 아이돌이 빌보드 차트 최상위권에 랭크인하는 등 그야말로 K컬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엔터, 콘텐츠, 의류, 화장품, 게임, 이커머스, 식음료 등 K컬처 연관 산업들에 고르게 투자하는 이 펀드는 지난 3개월 수익률 2.29%, 6개월 수익률 4.42%를 기록했다.신한K컬쳐펀드는 비중의 70% 이상을 국내에 상장된 K컬처 관련 주식에 투자하며, K컬처 관련 해외 기업이나 K컬처 국내 기업 중 해외에 상장된 기업 비중을 20% 이하로 가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회를 찾는다.

골프존, 전년 대비 매출액 40% 증가, 실적 경신

매출액 61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여전히 K스크린골프 대표기업으로 고공행진 중인 ‘골프존'이 올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 고도화를 통해 미주시장은 물론 본격 해외사업에 힘을 싣는다.골프존은 전체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외 하드웨어 판매 증가 및 온라인 서비스의 매출 증가 등을 일궈냈다.온라인 서비스 매출은 가맹점 골프존파크의 매장 수와 스크린 골퍼 수 증가로 인한 플레이 라운드 수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호실적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