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서울 상권 '봄바람'… 매출 21% 늘었다

28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정 모씨는 “이 구역 상권이 살아나면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매출이 20%가량 늘었다"며 “주말 저녁에는 유명 맛집이나 술집들마다 자리가 없어 새벽까지 긴 대기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서울시가 공개한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140개 주요 상권의 지난해 점포당 매출액은 ㎡당 37만2000원으로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1년에 비해 21.1% 증가했다.

2자녀도 '다자녀 특공' 비혼 출산한 부부 지원

정부가 세계 꼴찌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공분양주택 청약 때 다자녀 기준을 현재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한다.그러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저출산 정책을 냉정하게 다시 평가하고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고 보장한다는 목표하에 과감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재정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공공주택 입주 요건도 완화해 아이를 한 명 낳을 때마다 소득과 자산 기준을 최대 20%포인트까지 낮춰주기로 했다.

[알립니다] 혼돈의 금융시장 … 월가 빅샷들의 해법

매일경제가 오는 4월 18일 뉴욕에서 ‘2023 글로벌금융리더포럼'을 개최합니다.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포럼은 ‘변곡점 앞에 선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한국과 미국 월가의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경제·금융 상황을 논의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합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이 현 경제 상황에서 직면한 과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합니다.

與, 네이버에 직격탄 "대국민 사기극"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향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이 특정 기업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후속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이철규 사무총장은 2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에도 심각한 소비자 기만이 발생했다. 네이버가 정부 전자문서 알림이 온 것처럼 국민을 속여 광고 클릭을 유도했는데, 정부를 사칭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며 “권력에 취해 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었다"고 비판했다.

尹 "핵개발 北에 단돈 1원도 못줘"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는 앞으로 북한 퍼주기는 중단하고, 북한이 핵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에서는 단돈 1원도 줄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인권법 제정 후 7년 만에 발간된 북한인권보고서와 관련해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최근 도발 수위를 급격히 높이고 있는 데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A2면

제네시스 타고 갤럭시폰 쓰는 CEO들 …"신문은 매경"

대기업 사장인 A씨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집에 배달된 매일경제신문으로 경제와 산업 관련 동향을 파악한다.이 같은 매일경제 선호도는 종합일간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조선일보보다 앞섰다.CEO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한 브랜드는 항공 부문의 대한항공이었다.

갓 낳은 계란 배송·석달마다 車교환 … 스타트업 '틈새 구독' 공략

평소 차에 관심이 많던 MZ세대 직장인 A씨는 리스 대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수입 중고차를 타고 있다.A씨는 “리스는 약정 기간이 3년이나 되기 때문에 중간에 약정을 해지하고 위약금을 내는 일이 많은 반면 구독 서비스는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어 6개월마다 새로운 차로 바꿔 타고 있다"고 말했다.18개월 된 아이를 둔 직장인 B씨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육아 부담을 덜었다.

A3면

강남역·압구정 상권부터 반등 … 임대료 10% 넘게 오르기도

28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 인근의 한 스시 레스토랑.서울 주요 상권의 공실률도 지난해 들어 차츰 감소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였으나 지난해 1분기와 2분기는 9.5%, 3분기와 4분기는 9.1%로 점점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아디다스·스파오 속속 귀환 '쇼핑 1번지' 명동 깨어난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서 서울 주요 상권들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특히 쇼핑의 메카인 명동은 내외국인의 발길이 늘면서 글로벌 매장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하는 등 엔데믹 시대를 맞아 활력을 되찾고 있다.아디다스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매장 문을 닫았다가 1년 만에 명동 상권으로 돌아왔다.

A4면

내년 총선의 해, 퍼주기 차단… 지역화폐·노조보조금에 칼 댄다

정부가 내년 재량지출을 10% 이상 감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정부는 이번 지침에서 “무분별한 현금 지원, 보조금 부정수급, 복지사업의 도덕적 해이는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못 박았다.현금성 지원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방자치단체장 시절 간판 성과로 꼽히는 지역화폐 예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국세감면 69.3조 '역대최대' 내년 예산은 670조 안팎 전망

올해 정부가 깎아주는 국세가 7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세 감면액 전망치는 69조3000억원으로 전망치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국세 감면액 규모는 커졌지만 국세 감면율은 법정 한도를 밑돌 전망이다.

A5면

신혼집 43만호·돌봄서비스 3배 늘린다 … 저출산 대응 총력전

28일 발표된 저출산 대책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내놓은 첫 번째 종합 대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역대 정부가 수많은 대책을 쏟아내며 전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심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그러는 사이 심각한 저출산 풍조는 국가 성장동력까지 갉아먹으며 미래 한국호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이날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저출산 대책의 핵심은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서비스를 확대하고 초등학생 돌봄교육 지원을 대폭 늘리는 것이다.

"미래세대 맞춤형 장기대책 안보여"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올 들어 첫 회의를 열고 5대 핵심 분야와 대책을 두루 발표했다.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저출산 정책이 준비되는 과정에서 정책 대상이었던 이들은 고령화되고 새로운 세대가 정책 대상이 되는 일이 반복됐다"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20세 초반이나 그 이하 세대에 맞는 정책을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체감도가 높은 정책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정부 취지와 별개로 이번 정책 역시 해외 주요국의 파격적인 정책과 비교하면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년연장해 연금고갈 막고 노인연령 높여 재정부담 던다

한국이 2025년을 기점으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부양 부담이 향후 10년 내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정년 연장과 노인 연령 기준 논의가 뜨거운 또 다른 이유는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정년을 연장하게 되면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도 늦어지고 연금 재정 확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A6면

전술핵 탄두까지 공개한 北 … 한미훈련 겨냥해 7차 핵실험 경고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의 실물 사진을 공개하며 핵무력을 과시했다.북한의 전술핵탄두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최근 여러 종류의 비대칭 전력을 동원해 위력을 과시하던 북한이 드디어 핵탄두까지 공개하며 도발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또 독도 들먹인 日교과서 … 대통령실 "우리 영토·주권 양보없다"

일본 초등학생이 내년도부터 사용하는 사회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나오고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강제성이 희석되는 방식의 표현이 들어갔다.사회·지도 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은 여전했고 일부 표현은 강화됐다.도쿄서적은 초등학교 3∼6학년용 지도 교과서에 독도와 관련해 기존에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이지만 한국에 점거돼'라고 표현했으나 올해는 점거를 ‘불법 점거'로 바꿔 불법성을 강조했다.

A8면

尹, 한미정상회담 이후 참모진 개편·개각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4월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대대적인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곧 취임 1년을 맞는 윤 대통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하면서 더 긴밀한 당정 관계를 참모진에게 주문했는데, 다음달 7일 새 원내대표까지 선출돼 완전히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이들과 합을 맞출 인사로 참모진을 꾸리겠다는 계획이다.28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늦어도 취임 1년을 맞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참모진을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총선에 출마할 사람도 있고, 교체 수요가 상당수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野, 文정부 감사에 반격 최재해 원장 권익위 신고

더불어민주당이 취임 후 관사 개보수에 1억4000만여 원을 사용해 논란이 됐던 최재해 감사원장을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등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김종민 민주당 의원실은 28일 김 의원을 대표로 국회 정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22명이 지난 27일 최 원장을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및 공공기관 재산상 손해를 끼친 부패행위자'로 권익위에 신고하고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신고 내용에는 최 원장이 기획재정부 지침을 위반해 예산을 목적과 달리 사용하고 본인이 내야 하는 공관 관리비를 대신 내도록 해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했으며 공공기관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담았다.

주전급 불출마·무소속 난립 … 맥빠진 4·5 재보선

4·5 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벌써부터 역대급 맥 빠진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1석, 기초단체장 1석, 교육감 1석 등 총 9석에 대한 선거가 예정돼 있다.최대 관심 지역인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는 기존에 지역구를 지켜왔던 더불어민주당이 재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무공천을 선언했고, 출마가 점쳐졌던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로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친윤 "장관직 유지를" 비윤 "험지 출마 필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차출론을 두고 연이틀 여당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범친윤계 의원들은 한 장관의 출마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비윤계는 장관직에서 사퇴하고 바로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관련 결정에 대한 한 장관의 주장과 야당의 탄핵 논의까지 나와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포토] 대학생들 만난 金

"위장탈당, 지도부가 사과를" 민주당 내 커지는 자성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검수완박'법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자성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김민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위장 탈당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탈당 과정을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본인뿐이기 때문에 본인이 이에 대해 뭔가 말씀하는 그런 것이 있을 수 있겠다"고 답변했다.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아무리 옳다 하더라도 절차적으로 무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잘 지적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A10면

기업몰린 美동부 집값 뛸때 서부 곤두박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부동산 침체기에도 동부 일대 주요 도시 집값이 1년 새 10%가량 오르는 등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시장이 서부와 동부로 양분되기 시작했다.주택담보대출 데이터 회사 블랙나이트의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그간 급속하게 성장해온 서부는 집값이 떨어지는 반면, 동부는 고금리에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국 떠돌던 마윈 1년만에 귀국 中 알리바바 6개 부문으로 분할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전자상거래, 미디어, 클라우드 등 6개 부문으로 분할해 개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독자 기업공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28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중국 기술 기업이 지주회사 구조로 전환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현재 시장가치가 2200억달러에 달하는 알리바바그룹의 이번 개편은 24년 전 출범 이래 최대 규모라고 매체는 전했다.

日금융사, 베트남 2위 은행 최대주주

일본 대형 금융사들이 베트남 등 아시아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 발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이 전날 베트남 2위 민간 은행인 VP은행에 35조9000억베트남동을 출자했다고 보도했다.지분 15%를 확보하게 된 미쓰이그룹은 사실상 VP은행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민심에 백기 든 네타냐후, 사법 정비 연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파 연정에서 추진해온 ‘사법 정비’ 입법 절차를 연기하기로 했다.최근 시민 수십만 명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는 등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하자 추가 혼란을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네타냐후 총리는 27일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야권과 대화하기 위해 타임아웃을 갖기로 했다"며 “국민 분열을 방지하고 폭넓은 합의를 이뤄내고자 사법 정비 입법안 추진을 크네 세트 다음 회기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연기관차 퇴출' 후퇴한 EU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계획에 합의했다.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EU 주재 각국 대사들은 2035년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만 신규 등록이 가능하게 해 내연기관차를 퇴출하되, 합성연료 사용 내연기관차는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에 합의했다.EU 집행위원회와 유럽 의회,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3자 협상을 통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 등 소형 화물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 시행에 합의했다.

美찰스슈와브 성공신화 흔들

실리콘밸리은행발 은행 위기가 미국 금융권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자산 7조달러에 달하는 미국 금융서비스 업체 찰스슈와브도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블룸버그에 따르면 27일 기준 찰스슈와브 주가는 SVB 파산 직전인 지난 8일 대비 약 25% 이상 하락한 54.86달러로 마감했다.이 같은 주가 급락세에는 SVB 파산을 촉발했던 것과 동일한 채권 손실 문제를 찰스슈와브도 겪을 수 있다는 시장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엔 中바이낸스 때리기 美, 최대 코인거래소 제소

미국 금융당국이 27일 중국의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바이낸스가 미국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을 일상적으로 어겼다며 이날 시카고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바이낸스가 미국 당국에 제대로 등록하지 않은 채 사업을 영위하고 의무를 회피했다는 것이다.

A12면

재계 만난 고용장관 "공짜야근 막아달라"

정부의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MZ노조에 이어 사용자 측인 경제5단체를 만나 전방위 진화에 나섰다.그는 “근로시간제도의 경직성 완화와 함께 공짜 노동 등 불공정·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한다면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근로시간제도 개편안의 부작용을 풍자한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노동 현장에 대해 국민이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주 앞에서 진땀 뺀 한전 "단계적 전기료 인상 추진"

지난해 사상 최악의 적자를 냈던 한국전력이 이번주 전기요금 조정을 앞두고 주주총회를 열어 단계적인 요금 인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주총에서 정승일 한전 사장은 대규모 적자 해소 방안에 관한 주주 질의에 대해 “단계적으로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정부와 협의하는 등 적자 해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올 들어 정부는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한다고 밝혀왔다.

직장인 평균 대출 5천만원 돌파

직장인의 평균 대출액이 2021년에 처음으로 5000만원을 돌파했다.대출 증가율은 20대 이하 직장인이 가장 높았다.29세 이하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규모는 1691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5.4% 증가했다.

의료비 확 늘어 … 건보재정 3.6조 턱걸이 흑자

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수지가 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건보 수입은 경제성장과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2021년보다 8조2852억원 늘어난 88조7773억원을 기록했다.건보료를 책정하는 소득이 늘어나 건보 수입이 증가한 것이다.

공정위 "경쟁제한 우려 적어" 야놀자·인터파크 M&A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인터파크 주식 7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야놀자는 작년 5월 인터파크 주식 70.0%를 약 3011억원에 취득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사후 신고했다.현행법에 따르면 기업집단의 자산총액 또는 매출액이 2조원 이상인 대규모 회사의 인수·합병이 아닌 경우 사전에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A14면

인기 치솟는 '특례보증대출' 받기 힘드네

자동차 정비소에서 근무하는 30대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했던 기간에 대출을 받아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더 많은 빚을 떠안게 됐다.서금원에 따르면 3월 현재 최저신용자 특례보증대출 상품을 공급하는 곳은 광주은행, 전북은행, DB저축은행뿐이다.상품 출시 당시에 나온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4분기부터 웰컴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NH저축은행 등 3곳에서도 공급해야 했다.

[포토] 中企 고충 듣는 김성태 기업은행장

포토] 中企 고충 듣는 김성태 기업은행장

삼성페이로 급식·도서관 이용 하나 체크카드에 학생증 탑재

학생들은 삼성페이에 탑재된 학생증을 통해 급식, 도서관 이용은 물론 신분 확인까지 할 수 있다.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상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고객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월릿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앱으로 자녀 용돈관리·경제교육도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가 자녀 용돈 관리 및 경제금융 교육 서비스 ‘퍼핀'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아이는 메타버스 기반 퍼핀월드에 접속해 매일 퀴즈를 풀며 기초 금융 상식을 쌓고, 용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카드를 사용하면서 돈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쌓고 주체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택자에 최대 4억 고정금리 전세대출

무주택자들이 저리로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28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을 출시한다고 밝혔다.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는 무주택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보증 한도는 최대 4억원이다.

A15면

디스플레이 종주국 日의 몰락…韓 초격차 위한 투자 시동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와 중국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본을 대표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업 JOLED가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시장 침체 속에서도 소형 디스플레이를 넘어 대형 TV 패널까지 중국 기업의 OLED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다.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대당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의 점유율은 지난해 36.7%에서 올해 46.1%, 2024년 53.5%로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포토] 127년 두산 역사 담은 전시관 개관

포토] 127년 두산 역사 담은 전시관 개관

프리미엄 디자인·가성비…LG '휘센타워Ⅱ' 에어컨

LG전자가 가격 부담을 줄인 휘센타워 프리미엄 제품군 ‘LG 휘센타워Ⅱ'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LG전자는 이 제품을 디럭스와 스페셜, 히트 등 3개 모델로 선보인다.편의 기능에 따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 범위를 넓힌 것이다.

'깐깐한' 美 반도체 보조금지원 예상수율 등 기밀자료 제출하라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 지원금을 신청하는 기업에 웨이퍼 생산량과 예상 수율 등을 공식으로 입력해 엑셀 파일 형태로 제출하도록 했다.지난달 상무부는 적정 지원 규모를 판단하고 기업 초과 이익 환수를 위해 보조금을 받고자 하는 생산시설의 현금흐름과 이익 등에 대한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는데, 이에 대한 세부 지침을 소개한 것이다.상무부는 “재정 상태는 반도체법 프로그램 심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사업성, 재무구조, 경제성, 위험을 평가하고 잠재적 지원금의 규모와 유형·조건을 검토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A16면

권영수 "오창을 마더팩토리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충북 청주시에 있는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마더팩토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권 부회장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글로벌 표준 공장으로서 첨단 생산 기술과 핵심 공정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하는 마더팩토리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전 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으로 설비·공정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터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BMW 뉴XM 국내 출시

경영 복귀 서정진 "셀트리온 3사 합병 예정대로 추진"

2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연말쯤 인수·합병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28일 서 회장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서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2021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다가 경영에서 손을 떼고 명예회장 자리를 지켜왔다.

정몽준·정기선의 代이은 신뢰 권오갑 리더십엔 특별한게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년 더 현대중공업그룹을 이끌게 됐다.HD현대는 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로 정기선 사장과 권 회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번 재선임으로 권 회장은 정몽준·정기선 2대에 걸친 전문경영인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 OLED TV 美·英 미디어서 호평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3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미국과 영국의 유명 테크 미디어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피시맥은 이 제품을 ‘2023년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본 TV 중 최고의 제품"이라며 “직접 살펴본 삼성의 S95C는 환상적인 TV"라고 호평했다.

신학철 "신사업서 30조 매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신사업 분야에 10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4조원을 투자해 연 생산능력 12만t 규모로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LG화학은 배터리 양극재에 필요한 리튬·니켈 등 광물을 추가로 확보하고 CRMA가 요구하는 배터리 재활용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A17면

네이버 콕집어 "빅브러더"… 與 압박 거세져

여당이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플랫폼 규제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또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 기업으로부터 소비자 피해 구제를 지원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장겸 국민의힘 포털위원회 위원장은 당시 논평을 통해 “네이버 등 거대 포털들은 그동안 플랫폼을 장악했다는 이점을 이용해 중소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의 쌈짓돈으로 배를 불려왔다"며 “책임은 항상 소상공인 유통업자에게 전가해 왔는데 그 피해는 오로지 소비자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카카오, 한국어 최적 GPT서비스 내놓을것"

카카오가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의 이용자 소통 방식을 다변화해 ‘국민 메신저'라는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그는 “AI 영역에선 글로벌 기업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갖고 있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 ‘Ko-GPT'를 활용해 버티컬 AI 서비스에 집중한다"며 연내 관련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전했다.카카오는 한국적 맥락에 맞는 GPT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KT 직무대행체제 전환

KT가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의 사퇴에 따라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문제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강충구·여은정·표현명 사외이사마저 이번 주총에서 1년 임기 연장을 추인받지 못할 경우 KT는 3명 이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강충구·여은정·표현명 사외이사는 윤 사장의 대표 선임에 맞춰 KT의 전방위적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돕기 위해 1년 임기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 '소상공인 앱' 챗GPT 기능 접목한다

LG유플러스의 소상공인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고객들이 챗GPT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우리가게패키지는 LG유플러스의 소상공인 특화 상품으로, 챗GPT를 접목해 소상공인 고객들이 최신 AI 기술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우리가게패키지의 챗GPT 기능은 해당 소상공인 전용 상품을 이용하지 않아도 쓸 수 있다.

[#Let's 스타트업] "딥러닝으로 '지질나노입자' 개발비용 절감"

이 대표는 “아무리 좋은 물질이라도 전달되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에 LNP를 모든 회사가 개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뮤토월드는 기업들을 위한 LNP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는 회사다.이 대표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MuDDI'를 통해 고객사인 바이오테크 기업의 실험 검증 횟수와 운용 비용을 50%이상 줄이고, 예측 모델을 통해 인력 운용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19면

퇴근길에 사가세요 … 마트 저녁할인 앞당긴다

맞벌이 중인 30대 중반 직장인 A씨가 퇴근 후 자주 찾는 곳은 집 근처 대형마트다.이마트가 주요 먹거리를 싸게 파는 ‘저녁 할인’ 시간을 오후 7시로 1시간 앞당긴다.다음달 3일부터 매장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조정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퇴근길 먹거리 구매·장보기 수요를 잡겠다는 목적도 있다.

'가성비 갑' 편의점 도시락 열풍

반찬 구성을 알차게 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세븐일레븐의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은 출시 6일 만에 60만개가 판매됐다.28일 세븐일레븐은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2종이 출시 6일 만에 60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빙과류 가격 동결

최근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을 결정한 롯데제과가 다음달 1일부로 예정됐던 빙과류의 편의점 납품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28일 롯데제과 관계자는 “4월 1일부로 편의점에 적용할 예정이던 빙과류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잠정 결정했다"면서 “원재료값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분명한 만큼 가격 인상을 철회한 것은 아니고 연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1월 말 스크류바, 죠스바 등 빙과류 출고가격을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커머스판 흔드는 '큐텐' 위메프·인터파크 품는다

티몬을 인수한 큐텐이 인터파크에 이어 위메프 인수 초읽기에 나섰다.절차가 끝나면 큐텐이 지난 1월 위메프에 회사 인수를 직접 타진한 지 석 달이 채 안 돼 인수가 완료된다.쿠팡·티몬과 함께 2010년대 1세대 이커머스를 이끌던 위메프는 최근 매해 매출이 줄어들며 회사 규모를 키우지 못하고 있다.

더 커진 핑크색 벨리곰 내달 롯데월드타워 전시

핑크색 곰 ‘벨리곰'이 더 커졌다.다음달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18m로 더 커진 초대형 벨리곰이 뜬다.28일 롯데홈쇼핑은 벚꽃 시즌을 맞아 인기 캐릭터 ‘벨리곰’ 공공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21면

돈 빌려 곳간 채운다 …대기업 현금보유 16조 늘려

지난해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에선 단기금융상품이 16조원가량 감소하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조원가량 늘었다.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단기금융상품이 15조원가량 감소했으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미래에셋·SKT 토큰증권 연합

이르면 내년부터 토큰증권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연합체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이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협의체인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한다.미래에셋증권은 기초자산 발굴과 발행을 맡고, SK텔레콤은 블록체인 등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신인 아이돌 그룹 기대감에…JYP·YG 수직상승

‘에스엠 인수전'이 일단락된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주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이 연구원은 JYP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걸그룹 트와이스 앨범과 매니지먼트 매출이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렸다.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가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JYP 신인 아티스트가 세 팀이나 데뷔해 실적 상향과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A22면

오늘의 증시일정 (3월 29일)

[포토] 2023 매경 증권대상 수상자 한자리에

포토] 2023 매경 증권대상 수상자 한자리에

SK온 5천억 추가 투자유치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차 프리IPO에 나섰던 SK온이 5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난해 말 목표했던 1조3000억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2차 투자에는 지난해 말 자금 경색으로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스텔라인베스트먼트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스텔라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위해 753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수익성 빨간불에도…폭등하는 가스株

‘도시가스’ 주가가 올해 들어서도 의문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관련주가 오른 것이 난방비 폭탄 때문이었다면,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가운데 주가는 떨어져야 맞는다"고 말했다.삼천리의 경우 지난해 도시가스 판매 등으로 매출액이 4조82억원으로, 전년보다 52.8% 증가했다.

기상기업 '케이웨더' 코스닥 도전장

국내 최초 민간 기상기업인 케이웨더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2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케이웨더는 지난 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통해 밝힌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096만9614주로, 이 가운데 2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한솔제지·신세계건설…회사채 공모 '기지개'

이달 초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연이어 터진 글로벌 금융 시장의 악재 속에서 숨죽였던 공모 회사채 시장이 한 달여 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를 포함해 다음달 말까지 회사채 발행을 앞둔 기업은 10여 곳에 이른다.이번주에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친 곳은 한솔제지와 신세계건설이다.

삼성그룹 첫 리츠 완판…내달 10일 상장

삼성그룹 최초 공모 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가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완판됐다.삼성FN리츠 관계자는 “우량 자산과 스폰서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삼성FN리츠는 삼성금융네트웍스 4개사가 직접 참여하는 삼성그룹 최초 공모 상장 리츠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SK바이오팜 / 쿠쿠홈시스 / 현대로템 등

SK바이오팜=SK라이프사이언스 대상 309억원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 체결.현대로템=한국철도공사 상대 71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HD현대=자회사인 아비커스에 대한 150억원 규모 출자.

A23면

[월가월부] '생성형 AI'가 효자 … 세일즈포스, 올 주가 42% 상승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뿐 아니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생성형 인공지능을 자사 서비스에 장착하고 있다.이 때문에 기업 고객은 세일즈포스를 통해 보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범용 AI 개발·서비스 기업인 앤스로픽은 AI 지원을 위한 사용자인터페이스로 슬랙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록인효과가 강화됨에 따라 AI 개발 활성화는 세일즈포스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美 반도체법 덕에…케이던스·시놉시스 연일 화색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진다.한국투자증권은 케이던스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향후 연 1억달러 국제기술안보혁신기금 활용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했다"며 “지난 2월 실적 발표에서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한 것도 최근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5G, 하이퍼스케일링 컴퓨팅, AI,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관련된 기술이 발전하면서 반도체 설계 수요를 견인하고 있어 실적에 좋은 효과를 주고 있다"며 “반도체 회로와 인쇄회로기판 레이아웃의 미세화에 따라 소프트웨어 툴의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기 때문에 반도체 미세공정 트렌드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A24면

외국인 폭풍매수에 두산밥캣 신바람

건설주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부진한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두산밥캣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미국 소형 건설장비 1위 기업인 두산밥캣의 올해 실적은 북미 시장 건설장비 수요 증가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보다 만기 2~5년 단기 국채 유망"

그는 “당분간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주식보다는 채권 위주로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며 “만기가 2~5년 정도로 짧은 단기 국채 위주로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경우 연 5~6%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위험도가 높은 투기 등급인 하이일드 채권 투자 심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토포 회장은 “하이일드 채권은 투자 리스크가 높고 가격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지금은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27면

대치 미도 이어 신반포2차도 '신속 재건축'

서울 강남구에 이어 서울 서초구에서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계획안을 마련한 단지가 나왔다.서울시가 올해 상반기에 송파구 한양2차와 장미1·2·3차에 대한 신통기획안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라 강남 3구 재건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28일 서울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를 최고 50층 높이 205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 3대 회장 장영호 취임

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 제3대 회장으로 장영호 씨엘케이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협회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5년간 협회를 이끌었던 이윤상 전 회장의 이임식과 장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장 회장은 취임사에서 “부동산 마케팅 업계가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올해 협회가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의 회장 단체로서 오는 11월 제8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하는 만큼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용 55㎡가 5억원대 … 수서·위례 '줍줍' 5가구

수서와 위례 등 서울 강남권 입지의 신축 아파트를 5억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줍줍'이 5가구 나왔다.이번 무순위 청약은 민간분양이 아닌 공공분양이라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하고, 당해 지역 거주 요건도 적용된다.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는 수서역세권 A3블록 신혼희망타운과 위례 A3-3a블록에 대한 잔여 가구에 대해 다음달 3일과 4일 LH청약센터를 통해 무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부동산 라운지] 미분양 쌓이는 대구 … 신종 '분양권 사기전매' 기승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 대구에서 분양권 전매 사기가 늘고 있다.그런데 분양권이 안 팔리는 하락장에서는 매도자가 오히려 매수자에게 돈을 주고 분양권을 판다.‘마피'는 매도자가 포기하는 계약금과 추가로 매수자에게 주는 돈을 합한 금액을 말한다.

전매제한 완화 내달 시행 실거주 의무 폐지 곧 심사

주택·분양권의 전매제한 완화 시기가 예상보다 일주일 늦춰질 전망이다.28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4일로 연기했다.정부는 1·3대책에서 최대 10년인 전매제한기간을 최대 3년으로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을 이달 개정한다고 밝혔다.

A28면

'22살' 인천공항, 글로벌공항 선두 굳힌다

10여 년 만에 국제여객 세계 5위, 국제화물 세계 2위 공항으로 성장한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2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상을 준비한다.29일 개항 22주년을 맞는 인천공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허브공항 선두 유지 전략으로 ‘공항경제권’ ‘해외사업’ ‘친환경'을 제시했다.공항경제권은 인천공항 배후 지역에 공항 연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신성장엔진으로 육성하는 ‘플러스 알파’ 전략이다.

대전 유성구에 '자족형 신도시' 조성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고밀도 기업 클러스터와 정주 환경이 어우러진 신도시가 목표다.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 유성구 교촌동 일원을 산업용지, 공원·상업시설, 연구시설 주거·복합 용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자족형 신도시로 정비한다.산업용지와 연구시설 용지에는 나노·반도체 국립연구원을 설립하고 세계적 기술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국내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미래 핵심 전략사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가 모이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동해시, 수소경제 발전 머리 맞댄다

강원도 동해시의 수소경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와 기업 등이 머리를 맞댄다.중장기적으로 동해신항에 수소·암모니아 전용부두를 구축하고 수소 생산·저장·발전·실증 기반을 갖춘 배후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박종을 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심포지엄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해시가 수소경제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29면

[단독] 이화영 불법정치자금 수뢰액 더 커지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 측으로부터 추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최근 검찰이 자금 출처와 돈이 건네진 시기를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쌍방울그룹과 그 관계자들에 대한 계좌 추적 등 대대적 자금 흐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현재 3억2000만원으로 추산된 이 전 부지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액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8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는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 등으로부터 “2019년 12월과 2020년 2월에도 이 전 부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하남에 300만㎡ 'K-스타월드' 조성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하남시와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K-스타월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필두로 한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앞으로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해 중기중앙회와 콘텐츠·영상·문화 분야 우수 중소기업 육성 등 긴밀한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 EBS연계율 50% 수준 유지

올해 치러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 EBS 연계율 50%의 큰 틀을 유지하되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된다.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한국사 영역에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응시할 수 있다.

만취여성 2명 집 따라들어가 성폭행한 헤드헌팅 40대 임원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에 데려다주는 척 따라 들어가 성폭행한 40대 헤드헌팅 회사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여성 2명을 준강간, 준강제추행한 혐의로 헤드헌팅 회사 임원 김 모씨를 지난 2월 구속기소했다.김씨는 지난해 12월 말 일면식이 없던 여성 2명을 집에 데려다주는 척 따라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형두 "검수완박 처리과정 여러가지로 우려스러웠다"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검수완박'에 대해 “검수완박 입법 당시 국회의 처리 과정에 조금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그러나 검수완박 입법 당시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으로서 위헌 가능성을 얘기한 데 대해서는 “개인 의견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김 후보자는 “그때 법원행정처에서 헌법학자들의 논문, 교과서 등을 정리했는데 ‘검사의 영장 청구권이 헌법에 있는데 헌법에 반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한 분들이 많았다"며 “제 의견이나 행정처 의견을 말씀드린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37년 된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야구도시 부산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이 재건축을 거쳐 2029년 다시 태어난다.좌석 수가 2만1000석으로 줄어드는 대신 좌석 사이즈가 늘어나고, 관람석 종류도 10개로 다양해진다.28일 부산시는 부산시청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두환 손자 귀국하자마자 체포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전우원 씨가 28일 입국하면서 “5·18 유가족에게 사과하기 위해 입국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전씨를 체포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호송했다.전씨가 탄 비행기는 이날 오전 5시 54분에 도착했으며, 경찰은 공항에서 전씨를 즉시 체포했다.

[포토] 덕수궁에 찾아온 '그림 같은 봄'

포토] 덕수궁에 찾아온 ‘그림 같은 봄’

추락사고 10대, 병원 5곳 떠돌다 2시간만에 숨져

대구의 한 건물에서 추락해 다친 10대 여학생이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2시간 동안 머물다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이후에도 구급대는 대구지역 종합병원 등 2곳을 더 전전했지만 여기서도 입원을 하지 못했고 구급대는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계속 전화를 돌려야만 했다.A양은 구급대 차량에 실린 지 2시간이 지난 오후 4시 30분께가 되어서야 달서구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가 됐다.

A31면

중소기획사 걸그룹의 기적 … 데뷔 4개월만에 빌보드 핫100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걸그룹 전성시대 뒤에는 그늘도 짙다.2020년 이후 데뷔한 ‘4세대 걸그룹’ 중 국내 음원 플랫폼 점유율 1위인 멜론의 톱100에 진출한 신인 여성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단 7팀뿐이었다.그러다 올해 이 장벽을 뛰어넘은 8번째 걸그룹이 중소 기획사에서 나왔다.

7년만에 오는 리베라 소년합창단

영국 리베라 소년합창단이 2016년 공연 이후 7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친다.특히 합창단 원년 멤버였던 조슈아 마딘이 리베라를 위해 쓴 첫 곡 ‘등대'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기획자 손정연 서울예술기획 대표는 “리베라는 그 어떤 소년합창단과도 비교할 수 없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구사한다"며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폭력으로 얼룩진 도시의 초상

영국 작가 데일 루이스의 눈에 비친 도시는 향락과 폭력, 불평등이 가득한 곳이다.묻지 마 살인을 당한 담배를 피우는 여인을 그린 ‘Smoking Kills'는 중세 시대 흑사병처럼 묘사되기도 했다.십자가를 비롯한 종교적 코드가 많이 숨어 있지만 작가는 “현대 영국에서 기독교는 문화적 아이콘에 불과하다. 어디에나 있는 풍경이라 그림에 담겼을 뿐"이라고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객 아트뉴스 집계 세계 5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뮤지엄 방문객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이 작년 방문객 수 기준 5위에 올랐다.미술 전문지 아트뉴스페이퍼가 지난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작년 관객 수 기준 세계 100대 뮤지엄에 한국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포함됐다.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수 감소와 박물관 폐쇄 등으로 작년 세계 100대 뮤지엄의 방문객 수는 1억4100만명으로 집계됐다.

[MBN] 19세에 무당이 된 고등학생 엄마

조혜련은 “박미선이 ‘고딩엄빠’ 진행을 맡은 뒤로 잔소리가 늘었다. 저 역시 방송을 보면 그렇게 되더라"며 솔직한 시청 소감을 전한다.이날 방송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출연자 노슬비의 사연이 소개된다.어린 시절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을 겪었다는 그는 아이를 출산한 뒤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매일경제TV] 한국 제조업의 혁신과 개선 방향

매일경제신문이 지난 22일 개최한 제33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는 ‘제조강국, G5 도약의 길'이라는 주제로 한국 제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제조업 혁신 플랜을 제시했다.제조업이 재조명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에 발맞추려면 어떤 혁신과 개선을 이뤄야 할지 살펴본다.국민보고대회는 매년 3월 열리는 매일경제 창간 기념행사로, 1997년 이래 각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 산업 청사진을 제시해 왔지만 이번엔 기본으로 돌아가 제조업을 다뤘다.

A33면

남아시아계 이민 후손들, 대영제국을 접수하다

영국을 대표하는 얼굴이 바뀌고 있다.30대 남아시아계 무슬림 남성인 훔자 유사프 보건부 장관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에 오른다.남아시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무슬림인 유사프 수반 내정자는 첫 유색인종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으로 기록된다.

[부음] 최달수씨 별세 외

부산박람회 5호 홍보대사 '아기상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광역시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제5호 공식 홍보대사에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를 위촉한다고 28일 밝혔다.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보여준 콘텐츠인 만큼, 홍보대사 위촉이 2030 엑스포 유치 성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유치위는 설명했다.위촉식은 29일 아기상어가 부산 바다에 나타난 괴물로 인해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예고 영상 공개를 통해 이뤄진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

대한전선이 신임 대표이사에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을 28일 내정했다.호반그룹 편입 2주년을 맞아 최대주주인 호반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대한전선의 신성장동력 발굴 등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송 신임 대표는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그룹 재무회계 경영부문을 두루 거친 재무·관리 분야 전문경영인이다.

쿠팡 리테일 윤혜영·이병희 대표

쿠팡이 리테일 영업총괄을 맡고 있던 윤혜영·이병희 부사장을 리테일사업부 대표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윤 대표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홈플러스 등을 거쳤으며 홈리빙, 로켓프레시 등을 총괄하고 있다.이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애경그룹과 CJ제일제당을 거쳤으며 가전, 생활용품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8일 조민호 전 세계일보 논설위원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조 신임 이사장은 세계일보에서 정치부장, 통일부장, 정치전문기자 등으로 일하며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언론자문단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북한연구학회 이사 등 통일·남북관계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3단체는 제67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에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우수상에는 ‘시대를 읽고 세대를 잇다, 신문'과 ‘가치 있는 정보, 같이 읽는 신문’ 등 2편을 뽑았다.심사위원들은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신문의 핵심 역할이 진실 추구이며, 그것이 먼저 나를 움직이고 더 나아가 세상을 움직인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신문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놓는 힘을 갖고 있음을 일깨워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매경춘추] K-통역봉사

누구든지 bbb 대표번호에 전화를 걸면 자원봉사자가 24시간 휴대폰 무료 통역을 한다.통역 앱을 사용하면 더 편리하다.필자는 일본어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인사] 비아트리스 코리아 / 통일부 / 해양수산부 등

인사] 비아트리스 코리아 / 통일부 / 해양수산부 등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누가 신진서를 막을까

2022년 GS칼텍스배 결승전이 끝났을 때 신진서는 손가락 다섯 개를 폈다.5년 연속 우승을 알린 것.GS칼텍스배처럼 우승자도 다음 대회에 본선부터 나오는 대회에서 5연속 우승은 한국에서는 처음이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없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29일 水(음력 2월 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29일 水(음력 2월 8일

A34면

[노원명칼럼] 日이 좋아서? 日이 거기 있으니까

닉슨이 아니라 미국 민주당 소속 대통령이 중국에 갔다면 매카시즘 역풍이 불었을지 모른다.마오는 서방에서 우파가 집권할 때 대화 공간이 생겨난다는 것을 꿰뚫어 본 것이다.그런 점에서 강제징용 해법은 우파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좌파 문재인 정부 때 나왔어야 했다.

[기자24시] 연봉 1억의 불명예

‘월급쟁이들의 꿈'이라는 연봉 1억원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100명 중 50등에 선 근로자는 자신의 수중에 놓인 2500만원과 그들이 받는 억대 연봉을 비교할 수밖에 없다.억대 연봉 직장들이 ‘앉아서 돈 번다는’ 불명예를 씻고 혁신과 성과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

[기고] 첨단산업 초강대국으로 가는 길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중 개최한 투자신고식에서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한국 연구개발센터 투자가 최종 확정됐다.첨단산업 육성전략과 함께 정부는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기 위한 결단이다.

카툰포커스

A35면

[글로벌포커스] 산업정책의 귀환, 그리고 진화

과거 자유무역 체제하에서는 WTO가 엄격하게 산업 보조금을 규제했고 각국도 특정 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의 산업정책을 자제했다.과연 우리도 산업정책을 부활시켜야 할 것이냐는 질문을 산업정책을 어떻게 진화시켜야 할 것인가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사실 그 답은 미국, EU, 중국의 산업정책 속에 이미 들어 있다.

[사설] 한일관계 개선노력에 찬물 끼얹는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을 부인하고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개악한 내년도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10여 종의 검정을 승인해 공분을 사고 있다.일본은 작년 3월에도 윤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 대사를 만나 “미래 한일관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한 다음날 역사를 왜곡한 고교 역사교과서 12종 검정을 통과시켜 빈축을 샀다.우리 정부가 양국 간 물꼬를 트기 위해 비난 여론까지 감수하며 ‘제3자 변제'라는 징용해법을 제시한 상황에서 일본이 성의 있는 호응은커녕 또다시 역사 왜곡에 나선 것은 양국 관계를 짓밟는 무책임한 처사다.

[필동정담] 尹의 동방삭

골칫거리였던 북방의 흉노를 정벌하고 동서남북으로 영토를 넓힌 영웅이었지만 종실을 포함해 수만 명을 처형한 폭군이기도 했다.황제의 기분을 살피며 할 말은 했다.동방삭은 완곡한 표현으로 바른 소리를 하는 풍간의 명수였다.

[사설] "국가가 아이 책임지겠다"는 尹, 나열식 저출산 대책으론 어림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저출산 해법 찾기에 나섰다.대통령과 저출산위의 위기의식과 현실 인식에는 공감하지만, 기존 정책 확대와 현금성 지원 이외에 획기적인 대책을 찾기 힘든 점은 아쉽다.저출산위 스스로도 인정했듯, 기존의 나열식 대책으로는 출산율을 높일 수 없다.

[사설] 내년 예산 긴축 약속한 정부, 총선포퓰리즘에 휘둘리지 말아야

정부가 28일 국무회의에서 경직성 지출, 국정과제 등을 제외한 재량지출을 내년엔 10조~12조원 줄인다는 내용의 ‘2024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의결했다.국민의힘도 총선이 다가올수록 선거에서 이기는 게 급선무이니 돈부터 풀자고 할 가능성이 크다.총선 포퓰리즘을 막기 위해서는 재정준칙 법제화도 서둘러야 한다.

A37면

삼성·LG도 구애…구미 반도체소재 '발돋움'

지난 7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전자공고에서 특별한 손님을 기다렸다.김 시장은 “구미는 집적화돼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바탕으로 특화단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자도시 구미가 이제는 ‘반도체 소재부품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불법 공유숙박업소 꼼짝마" 부산시 연말까지 집중단속

광안리·해운대해수욕장 등의 오피스텔에서 숙박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에어비앤비 등 중개 사이트를 이용하는 불법 공유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또 에어비앤비 등 중개 사이트 이용자들이 오피스텔 등에서의 숙박 영업은 불법이며 이들 업소가 위생·안전의 사각지대에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지역 인근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근절 협조문을 부착하는 등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불법 숙박업 양산을 제재할 수 있도록 숙박 중개 사이트 등록 시 영업신고증 등록을 필수로 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며 “불법 숙박업 난립으로 인한 숙박업계의 혼란을 막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관광도시 부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창업기업에 1조3000억 쏜다

경남도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창업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도는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활용한 지역 산업 혁신, 창업 지원 기반 시설 혁신, 창업생태계 투자 혁신으로 나눠 세부적인 과제를 시행한다.지원 기업 2000개사를 통해 비수도권 1위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B1면

챗GPT 세상을 바꿔놨다 스타트업 서비스도 쏟아져

챗GPT 등장을 계기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불붙었다.국내 스타트업들도 챗GPT를 자사 서비스에 연동해 AI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최근 챗GPT 기반 챗봇 서비스인 ‘AskUp'을 선보였다.

B2면

센세이 GenAI·파이어플라이…'생성형 AI'도 앞서가는 어도비

어도비가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경험 콘퍼런스인 ‘어도비 서밋'을 열고 기업 및 창작자들의 콘텐츠 제작, 관리에 일대 혁신을 예고하는 ‘어도비 센세이 GenAI’ 서비스를 공개했다.어도비 센세이 GenAI에서 이미지 생성과 텍스트 효과 극대화에 포커싱한 서비스 모델군인 ‘파이어플라이'는 특히 이날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 스톡 이미지, 개방형 라이선스 콘텐츠 및 저작권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 콘텐츠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구동되는 생성형 AI의 첫 모델이다.

"이 데이터 얼마에 팔수 있을까요?"…글로벌 가치평가 전문가의 답은

21일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가치 평가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가치 평가 트렌드를 논의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새로운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치 평가 기관 간의 협력과 평가 기준에 대한 논의도 중요해질 전망이다.김훈식 KVA 협회장은 “빅데이터, 블록체인, 가상화폐와 같은 새로운 자산의 부상으로 이들 가치를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가치 평가 전문가 간의 정보 공유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3면

"생성형 AI는 강력한 기술집합체…게임개발 생산성 100배 높여"

글로벌 3D 엔진 플랫폼인 유니티의 마크 휘튼 수석부사장이 생성형 인공지능이 게임 산업 생산성을 최대 100배 가까이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휘튼 부사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가 5배, 10배, 100배 이상의 생산성을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어 그동안 인간과 꼭 닮은 디지털 휴먼을 만드는 데 6명에 달하는 아티스트가 4∼5개월 동안 밤낮없이 작업해야 했다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수분 만에 작업을 끝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日서 인기몰이 '버추얼유튜버'…한국서도 성공할까

지난해 일본 벤처캐피털이 투자해 가장 성공적인 엑시트를 거둔 일본 벤처회사는 ‘애니컬러'라고 하는 곳이다.3월 27일에는 애니컬러 경쟁사인 ‘홀로라이브'를 운영하는 또 다른 버추얼유튜버 회사 커버가 일본 주식 시장에 상장했는데 상장 첫날 공모가 750엔에서 61% 오른 1206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두 버추얼유튜버 회사는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다.

B5면

"대화 나누거나 음악 들려주면 AI로봇 화가가 그림 그려주죠"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한 오혜진 카네기멜런대 로보틱스학과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함께 키워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그림을 그리는 AI로봇 개발의 최대 난제는 가상과 현실 사이 간극을 줄이는 것이다.오 교수는 “프리다 시스템을 크게 시뮬레이션과 실제 작동으로 나눠보면, GPT와 같은 모델들을 사용해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상상하고, 카메라를 통한 인식으로 붓의 움직임을 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면서 “여기서 시뮬레이션 환경과 현실과의 괴리가 발생하는데 최근 프리다 로봇의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이 간격을 줄이는 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가상공간에 현실 세계 구현해 산사태 등 자연재해 예측하죠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엔플로우'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가상 공간에 구현된 디지털 트윈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수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최적화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실 공간에 있는 물체를 가상 공간에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해 10년 넘게 ‘엔플로우’ 개발에 매진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이 기존의 격자 기반 시뮬레이션보다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잘나가던 AI스피커 성장세 멈췄다

챗GPT가 연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상 속의 대표적인 AI 기기인 AI 스피커의 성장세는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 관계자는 “AI 스피커 사업 축소나 종료 계획은 없다"면서도 “현재는 챗GPT로 인해 생성 AI가 대두되는 것에 발맞춰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서치GPT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많은 기업이 생성 AI 개발에 뛰어드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챗GPT와 같은 고도화된 생성 AI가 AI 스피커 수요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B7면

"1세대 토종 IT기업 자부심 … 기업 디지털 전환 이끌 것"

크고 작은 많은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이어 “GS네오텍 IT사업부는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매출 규모를 늘리고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MSP 사업의 단점인 수익성 부문은 CDN과 콘택트센터 같은 솔루션 비즈니스를 늘리면서 개선해 나가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GS네오텍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국내 최초의 아마존웹서비스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다.

"특허정보는 '보물창고'… 정부·기업 활용 길 열어 기술패권 경쟁 대응을" [기고]

두 달 전 반도체 웨이퍼 연마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일당 6명이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는 이미 특허 정보를 산업재산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허청에 등록되는 수많은 특허 정보를 분석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 정책과 안보 목적으로 활용한다.

디자인·유통·판매까지 AI로 …"인공지능 더해 패션산업 미래 앞당겼죠"

신기영 디자이노블 공동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패션 브랜드 운영에 꼭 필요했던 CD나 MD 없이도 월 매출 1000만원을 넘지 못하던 브랜드가 월 매출 3억원을 넘어서는 스테디셀러로 성장했다"며 “여기에는 시장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AI가 초안을 잡고, 데이터에 의거해 판매 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신 대표는 “상품성 높은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AI를 비롯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 솔루션을 패션·유통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며 “솔루션을 적용해 패션 상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B2C 사업도 개시했다"고 말했다.디자이노블 솔루션은 AI가 인터넷 공간 등에 산재한 방대한 패션 관련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하거나 잘 팔릴 가능성이 큰 상품을 추천한다.

C1면

"될성부른 나무에 집중"… 지역 中企 지원전략 바꾼다

정부의 지역 주력 산업 지원 전략 지도가 바뀐다.지역에서 기존 주축 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함께 육성하는 방식으로 지역 성장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것이다.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 중소기업을 국가 경제성장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주력 산업 개편 및 육성 방향'을 마련했다.

C2면

IBK기업은행, 바이오헬스 새싹기업 찾아 … 해외수출 디딤돌 놓는다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정책금융기관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IBK창공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기술력을 사업화 단계까지 발전시켜 바이오헬스 시장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학종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IBK기업은행과 맺은 공고한 협력체계를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매직, 대용량 제빙기, 이젠 사지 말고 빌리세요

‘얼죽아'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얼음 수요가 사계절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SK매직은 제빙과 정수가 가능한 대용량 ‘아이스트로 디스펜서 제빙기'의 렌탈 서비스를 출시했다.SK매직은 2~4개월 주기로 방문해 제품 클리닝, 정수필터 교체 등 안심OK 서비스를 진행하며 12개월 단위로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코크 교체와 성능 유지를 위한 제빙기 내부 스케일링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SK매직 관계자는 “대용량 디스펜서 제빙기를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작고 관리까지 가능한 렌탈 서비스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디스펜서 제빙기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전환 나선 中企, 내부자료 먼저 정리해야 실패 안한다

최근 정부의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힘입어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정보기술 기반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시스템 구축 후 입사하는 직원이 시스템에 신속하게 적응해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하다.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내부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제시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가이드를 반드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브자리, 거북목 있어도 '꿀잠'… 기능성 베개 써볼까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 한국 산업 브랜드파워'에서 10년 연속 홈패션 부문 1위에 선정됐다.오영대 이브자리 마케팅팀장은 “이브자리는 토털슬립케어 브랜드로서 핵심 성장동력이 돼온 연구소와 임직원 모두가 혁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덕분에 10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향후 이브자리는 수면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역량을 더욱 키워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최근 이브자리는 목·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을 위한 기능성 베개 ‘슬립핏 PT'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C3면

막막한 스마트공장, 중진공 교육 덕에 '완성'

현재까지 14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중소·벤처기업 현장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 과정 수료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스마트공장 관련 업무수행 수준이 교육 전 48.8점에서 교육 후 78점으로 62.6%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한국알미늄은 스마트공장 구축 후 집계된 설비의 데이터는 방대하나 활용도가 낮은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엑스레이 검사기 1500만원 [SELL & BUY]

중고 유휴 기계설비를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매물, 유관기관 매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종합포털 사이트 ‘중소벤처기업 자산거래중개장터'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더욱 양질의 기계·설비 매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엑시드는 드릴기계를 매각한다.거의 가동하지 않은 제품이며, 희망 매각가는 500만원이다.

수출中企 운송비 지원해 물류부담 완화 [한줄MEMO]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자가 부담하는 항공·해송운송료, 보험료 등 국제운송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발생한 물류비용을 기업이 선집행 완료 후 지출 증빙자료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다만 KOTRA에서 별도 공고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지역中企 혁신사업 지자체 모집 [한줄MEMO]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 중이다.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협업해 추진 중인 지역 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의 전담기관으로서,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와 연계해 과제를 수행할 지자체 총 13곳을 모집한다.2021년부터 추진 중인 중진공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지방중기청, 중진공,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참여 기업에 정책자금·수출·기술 사업화 등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소기업 연계해 청년 구직자 매칭 [한줄MEMO]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오는 6월 말까지 모집한다.중진공은 2018년부터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지난 5년간 18개 사업단과 1813개 협력 중소기업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구직자 4539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2487명의 취업을 연계하는 성과를 보였다.

'준비된 폐업' 새로운 출발의 시작 [RESTART 119]

코로나19, 경기불황, 고금리 시대에 자영업자들은 매출 감소뿐만 아니라 원가 상승 및 고금리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현재 대부분 은행에서 시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대환 대상 채무 존재 여부 확인 및 취급 은행 정보를 알 수 있다.충남 예산에서 한식점을 운영하는 최 모씨도 사업자대출뿐만 아니라 가계대출까지도 이용해 운영을 해오던 중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폐업을 결정하고, 대출 및 채무를 정리하고자 매경폐업재기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원자재 가격 상승 고민 …'비용절감'으로 해결 [COST ZERO]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더불어 가격 상승분이 납품대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중소기업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A사 의뢰를 받은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에서는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의 비용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A사 집행 비용에 대한 진단 평가를 실시했다.그 결과 과다하게 집행되고 있는 20개 항목에 대해 3개월간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12개의 비용절감 대상 항목을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