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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력발전소 석탄 야적장에 덮개를 씌우는 ‘저탄장 옥내화’ 사업에 참여한 시공업체들이 수천억 원대 손실을 볼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A시공사 관계자는 “발전 공기업과 맺어온 관계가 있어 낮은 수익률에도 공사에 참여했는데 모든 사업장에서 예산과 공사기간을 맞출 수 없는 지경이 됐다"며 “원도급 시공사와 하도급사들이 도산 위기에 내몰렸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 발주사업 특성상 계약금액이 너무 낮았다"며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손실을 시공사에만 전가하는 등 계약상 독소조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중국 최대 국제행사 중 하나인 보아오포럼이 동시에 열리면서 국제사회에서 미·중 간 세대결이 가열되고 있다.미국은 또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여국을 120여 개국으로 확대하면서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포함시켰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가짜 민주주의'와 ‘진짜 패권'의 본질을 드러냈다"며 “우리는 ‘소위’ 민주주의를 내세워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는 일을 중단하길 미국에 권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기 위한 연대를 강력히 지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9일 영상으로 진행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민주주의가 인류의 자유를 지켜내고 보장하는 유일한 시스템이자 메커니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본회의에 앞서 공동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사퇴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의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후임 국가안보실장으로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오후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소비 유발 효과가 큰 관광 수요를 늘려 내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전략도 대거 포함됐다.정부는 400억원 규모의 숙박·레저 쿠폰을 통해 총 100만명에게 1인당 숙박비 3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최대 19만명이 국내 여행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고 정진기 매일경제신문 창업주의 유지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정진기언론문화재단이 제41회 정진기언론문화상 후보자를 찾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자진 사의를 표명했다.김 실장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외교라인은 한미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상대국인 미국의 요청과 관련된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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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권하면 나도 …" 10명중 6명은 깜깜이 투자
30대 직장인 이 모씨는 작년 이맘때 대학 동창의 추천으로 미국 나스닥지수를 3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TQQQ를 알게 됐다.특히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전문 정보보다 친구나 가족, 지인의 추천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최근 2년 동안 친구, 가족, 지인의 추천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했다는 응답 비율은 58.4%로 금융기관 직원, 전문잡지·전문가라는 응답을 웃돌았다.
정부가 오는 5월 11일 사실상 ‘엔데믹'을 선언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5월 중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조정하면 7월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현행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되면 주요 방역 조치도 전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대구 반월당네거리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차선을 가로지르더니 신호를 무시한 채 질주해 인도를 침범했다.당시 이륜차 과속·신호위반 등을 단속하던 경찰에 걸린 해당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없었고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다.29일 국회에 따르면 이처럼 이륜자동차 번호판을 붙이지 않고 운행하는 배달라이더에게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내용을 담은 법률안이 지난 28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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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경상적자 돌파구는 K관광 … 22개국 비자 전격 면제
정부가 29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100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비자 면제부터 국제 항공편 증편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전략이다.중소·중견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근로자가 국내 여행에 나설 때 정부가 10만원씩 ‘매칭 방식'으로 지급하는 휴가비 지원 사업에는 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국제 항공 노선을 6개월간 집중적으로 늘린다.정부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제 항공 노선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돌려놓을 계획이다.코로나19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중국 노선에 대한 회복 목표가 특히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가 서민 교통비 등 물가 부담은 덜고 국내 관광은 활성화하기 위해 KTX와 SRT 교통비 할인을 추진한다.SRT는 봄·가을 기간 승차율, 조기 예약 시점 등에 따라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이 밖에 정부가 ‘여행 가는 달'로 정한 6월에 지역관광결합형 KTX는 최대 50%, 내일로패스는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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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작 5~6년 쓸텐데…"석탄저장소 지붕 씌우다 도산할판"
발전공기업들이 2~3년 전 발주한 화력발전소 저탄장 옥내화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이 막대한 손실로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저탄장 옥내화 시설 공사를 진행하는 5개 화력발전소에서 모든 시공사가 일제히 손실을 내고 공사 기간도 맞추지 못하고 있다.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업체들에서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완공 시 가장 많은 손실을 보는 시공사는 보령화력발전소와 태안화력발전소의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맡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이다.
文정부때 석탄분진 막겠다며 1조 투입 … 업계 "터질게 터졌다"
화력발전소 저탄장 옥내화 사업에 참여한 시공사들이 수천억 원대 손실을 낼 위기에 처하자 발전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추진 중인 한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화력발전이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임에도 정부 방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며 “훗날 옥내 저탄장을 두고 ‘왜 그 많은 비용을 들여 불필요한 투자를 했느냐'는 지적이 나올까봐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석탄을 기반으로 하는 화력발전은 기저발전으로 원자력발전, 액화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한 국내 전체 발전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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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보란듯…尹대통령 "힘에 의한 현상변경이 자유 위협"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민주주의가 직면한 위기 상황과 관련해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 가짜뉴스 등을 대표적 원인으로 꼽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상으로 진행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지난 세기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이끌어온 민주주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를 지적했다.해당 발언에 더해 윤 대통령은 “국제적으로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미국 주도로 한국·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 등 5개국이 공동 주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0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약 사항 중 하나였다.네덜란드와 잠비아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뚜렷한 반중 정서를 대변하는 국가다.네덜란드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판매 금지 등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기술 제재에 가장 먼저 동참했다.
美 "부패가 독재자 키워"…中 "강대국 은행 파산 걱정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중국을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들을 견제하기 위해 120여 개국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했다.외교가에서는 중국이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정상들에게 중국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한 중국의 중재안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이번 보아오포럼에서는 일대일로, 중국식 현대화, 산업망과 공급망 등 중국이 강조하는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세션도 대거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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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3대 경영원칙 결실 … 세계 1등제품 늘려나갈 것"
한국경영학회가 제38회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수상자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선정했다.고객 신뢰를 얻고 세계 1등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셨다.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육성할 미래 사업이 있다면.
"韓, WBC서 선수교체 실기 기업경영도 타이밍이 중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M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줄임말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빗대 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경영철학도 전했다.조 회장은 “경영도 마찬가지"라며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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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통' 조태용, 北이슈에도 정통…한미 조율 적임자 판단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국가안보실 2기를 이끌어 갈 수장으로 조태용 주미대사를 선택했다.이번 김 전 실장의 자진 사퇴의 배경에는 이른바 ‘외교 프로토콜’ 문제가 있다.한미정상회담이 결정된 뒤 양국이 각종 일정과 행사를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질 바이든 여사가 제안한 문화행사에 대해 국가안보실이 상당 기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현재 알려진 김 전 실장 사퇴의 배경이다.
尹 강조한 노동개혁법 … 與, 노조 눈치에 발의도 못해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과 ‘노조의 부당노동행위'를 법제화한 ‘노조법 개정안'을 마련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지만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린 의원 수는 발의 요건인 1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윤석열 대통령이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수차례 강조했음에도 거대 노조 탓에 여당의 관련 입법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29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조법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22일부터 공동 발의자를 찾고 있다.
"중·러 엉터리논리로 北편들어 韓,국제여론전서 밀려선 안돼"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29일 중국과 러시아 등이 최근 수년간 유엔 회원국에 북한을 두둔하는 논지를 퍼트려 왔다며 “이런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정정하고 국제 여론전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대사는 “지난 20~30년간 북한은 훈련을 하지 않을 때도 미사일을 쐈다. 햇볕정책 때도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는 보여주기에 불과했고 이미 복구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북한이 비핵화 조치로 내세웠던 핵실험과 ICBM 발사 모라토리엄도 “안보리 결의 이행상 당연히 해야 할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9일 한일정상회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의 국회 제출을 강행했다.이날 김상희, 김한정,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 및 굴종적 한일정상회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국정조사 요구서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용 의원, 김홍걸 무소속 의원 등 82명의 야당 의원이 동의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스트레스로 개인의 삶이 파괴되고 가정까지 파탄 나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이들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반드시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서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디지털다중피해사기 방지 및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그해 11월해당 법안이 정무위원회에 상정돼 소위에서 논의 중이다.서 최고위원은 “최근 5년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만 3조원이 넘는다"며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과 처벌을 위해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국무총리실이 이른바 1000원짜리 아침밥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들과 ‘천원 학식’ 간담회를 한 지 하루 만에 지원액을 대폭 늘린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과 정부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당정일체를 강조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29일 정부는 제9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생과 대학들의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지원 규모를 연 69만명분에서 150만명분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SNS 글을 통해 “당대표가 카리스마가 없고 미지근한 자세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당을 운영하면 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더구나 총선을 앞두고 그런 식의 당 운영은 더더욱 어려움만 초래한다"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했다.홍 시장의 이 같은 언급 이면에는 김 최고위원과의 구원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있다.대구·경북 출신인 두 사람은 홍 시장이 복당을 신청할 때마다 최고위원직을 맡았던 김 최고위원이 번번이 딴지를 걸었다.
尹 강조한 노동개혁법 … 與, 노조 눈치에 발의도 못해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과 ‘노조의 부당 노동 행위'를 법제화한 ‘노조법 개정안'을 마련해 일주일간 이 법안을 함께 발의할 동료 의원들을 찾았지만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린 의원 수가 발의 요건인 10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거대 노조의 눈치를 보느라 노동개혁 법안 입법에 미온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국민의힘은 뒤늦게 원내대표 지침을 내려 지도부의 공동 발의를 독려했다.29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노조의 회계 공시 의무화 규정 등이 담긴 ‘노조법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22일부터 공동 발의자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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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 AP통신 인터뷰에서 대화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우크라이나에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에 대한 전망을 묻는 말에는 즉답을 피하며 “전쟁이 우리를 변화시켰다. 전쟁은 우리를 분열시키거나 통합시키거나 둘 중 하나였다"며 “우크라이나의 성공은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의 군사 지원 덕분이라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가 러시아군에 함락된다면 푸틴 대통령은 이 승리를 서방과 자신들의 집단인 중국, 이란에 선전할 것"이라며 “우리가 약하다는 피의 냄새를 맡는다면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년 4분기 중국에 대한 미국·일본 등의 반도체 장비 수출이 크게 줄었다.코로나19, 반도체 경기 둔화, 미·중 무역 마찰에 따른 대중국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미국과 일본이 각각 50%, 16%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원유·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특수를 누려온 러시아 경제가 벼랑 끝에 몰렸다는 진단이 나왔다.서방의 고강도 제재에 투자 감소, 노동력 부족 등 악재까지 겹치며 러시아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차로 접어든 가운데 서방의 제재 강도가 높아지면서 러시아 정부 재정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러시아 경제는 저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국면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IRA, 동맹국에 피해 없어야" 美하원, 옐런에 항의서한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마이클 매콜 외교위원장과 영 김 인도태평양소위원장이 28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이 밝히고 “IRA가 동맹국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계획이 무엇인지 답변해달라"고 촉구했다.공화당 소속인 두 의원은 서한에서 “작년 IRA가 제정된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와 최종 조립 등 IRA 보조금 요건을 염려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전 세계 은행 위기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매파 인사들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연준 내 대표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8일 연준에 게시한 에세이를 통해 “적절한 거시 건전성 정책을 계속하면 현재의 금융 불안을 억누를 수 있다고 본다"며 " 적절한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은행 문제는 금융 건전성 정책으로 제어가 가능한 만큼 연준이 인플레이션 잡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셈이다.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금융 거래에 연루돼 해임될 위기에 놓였다.재판에서는 다이먼 회장이 엡스타인과의 거래를 검토했는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던 중이었다.JP모건은 다이먼 회장이 엡스타인과의 거래를 검토했다는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부인해왔다.
러, 연일 핵도발…"미국에 모든 핵무기 정보 제공 중단"
최근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계획을 내놓은 러시아가 미국에 핵무기 정보 제공까지 거부하며 핵 도발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이날 러시아의 정보 교환 거부 방침은 미국이 ‘핵탄두 숫자 공개 중단'을 결정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전날 미국은 러시아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이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핵탄두 숫자 관련 정보를 교환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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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활동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범위를 축소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정부와 사법부 간에도 엇갈린 입장을 보여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부·법무부 등이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문재인 정부 시절 처장이 임명된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찬성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따르면 고용부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민법 등 기본 원리에 반하는 입법"이라며 “현행 노동조합법과 관련 제도 전반의 정합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의견서를 제출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넉 달간 민간자문위원회를 가동했지만 연금 가입 연령과 수급 연령 상향에 대한 의견 접근만 이뤄내며 사실상 ‘빈손'으로 막을 내렸다.민간자문위는 현행 59세인 국민연금 가입 상한 연령에 대해 “제도 합리화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것에 대체로 인식을 공유했다"고 했다.현재 62세인 수급 개시 연령을 상향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령화 진전에 따른 연금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장기적인 필요성은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양곡관리법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우리 국민이 쌀을 얼마나 소비하느냐와 상관없이 농민이 초과 생산한 쌀은 정부가 다 사들여야 한다는 남는 쌀 강제매수 법"이라며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 요구를 대통령께 건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재의결해야 한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반면 1년 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달보다 9포인트나 상승한 80을 기록해 4개월 연속 올랐다.주택가격 하락폭이 줄어든 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29일 한국전력의 대규모 적자 등을 이유로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뜻을 모았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요금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한전의 경우 하루 이자 부담만 해도 38억원 이상 소요되고, 가스공사의 경우 하루 이자 부담이 13억원 이상"이라며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당정 간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박 정책위의장은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요금 인상안과 관련한 복수안을 제시했다"면서 “국민 부담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당정 간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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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와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센터가 대출 신청자들로 북새통이다.결국 보증대출을 취급하는 금융사와 서금원이 대출 부실화에 대비하기 위해 쌓는 보증료율을 ‘제로섬'으로 떠안는 구조다.이 때문에 저신용자를 위한 보증대출은 사회복지적 성격을 감안해 보증료 부담을 정부와 전 금융권이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단독] KB희망대출 '일부 대환'으로 문턱 더 낮춘다
지난 27일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KB국민희망대출'이 대출 문을 더 넓히기로 했다.금융당국이 오는 5월부터 시행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적극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KB국민희망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신용 한도가 대환대출 금액보다 적게 나와도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포토] 신한금융, 서울시·한전과 소상공인 환경개선 지원
포토] 신한금융, 서울시·한전과 소상공인 환경개선 지원
지난 27일부터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도된 ‘KB국민희망대출'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향후 정책 설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국민은행은 최대한 많은 2금융권 대출자가 은행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내부 신용등급 기준을 3단계나 낮췄다.통상 1금융권 시중은행이 신용대출을 실행하는 ‘마지노선’ 등급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상호금융 부동산 리스크 커질라 대손충당금 130%로 상향 검토
범정부부처가 한데 모여 올해 첫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모인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상호금융업권에 대해서도 부동산·건설업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현행 100%에서 130%로 상향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자"는 논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당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국내 금융권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 상호금융권 PF 사업장 현황 자료를 매달 공유하는 한편, 사업장 부실 발생 시 부처 간에 관련 정보 공유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합의했다.
A16면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20억 육박 … 작년 공시지가 상승에 3억 '쑥'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 공직자의 재산이 1년 사이 평균 3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청와대와 행정부 고위공직자,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 2037명에 대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재산공개대상자 중 73.6%인 1501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재산 총액으로 66억4576만원을 올해 신고해 17개 광역자치단체 단체장 재산 등록 순위 1위를 차지했다.이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광역단체장은 김 지사다.지난해 9월 재산 공개 당시 재산 신고액인 9억5000만원에서 57억원가량 늘어났다.
윤승은 법원도서관장 198억 … 한동훈 법무장관 43억
사법부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고위공직자는 윤승은 법원도서관 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법무부·검찰 재산 공개 대상인 공직자 50명의 평균 재산은 24억9264만원이었다.헌법재판소에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65억1140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았다.
A17면
메모리반도체 혹독한 겨울…삼성전자 '인위적 감산'도 고심
글로벌 3위 D램 반도체 생산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의 매출이 반 토막 났다.이 가운데 다음달 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명확한 감산 신호를 줄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가 검토 중인 방안에는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시행하고 있는 ‘인위적 감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 2.9조 규모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2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체결식에 참석해 “연내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 거듭나고 있다.이번 MOU를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LA 재활용 기술을 2026년까지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가 순환경제 구축에 이바지하고 사업화를 통해 PLA 재활용을 회사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해 만든 두 번째 모델 ‘EV9'을 29일 공개했다.시트 구성에 관계없이 2·3열을 접으면 편평하게 연결해 자동차 숙박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8일 열린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EV9은 국내와 해외 전기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회자되는 차량이 될 것"이라며 “연 1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세에서 1년 전 수준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보다 낮아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부정적 전망이 더 컸다.
미국의 반도체법 시행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아니면 중국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측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돌파구 모색에 나선다.최 회장은 29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반도체 문제와 관련해 리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 인사와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 “가능하다면 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리창 총리는 30일 보아오포럼 개막 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A18면
정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 의지를 내보이며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앞서 SK텔레콤이 30GB가 넘는 데이터 구간에 대해 알뜰폰 도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이 구간 3만~4만원대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전망이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행 도매 제공 제도와 이동통신 3사 자회사 점유율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6월까지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한국 시장 공략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패트릭 슈르프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은 “새로운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한국 고객들과 공고한 관계를 지속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애플 강남 오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애플 강남에는 직원 150명이 상주하며 쇼핑, 기술 지원, 교육 세션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구글, 검색결과에 '출처' 공개 MS 공세에 '신뢰'로 대응
구글이 검색 시 출처를 함께 보여주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퍼스펙티브는 관점 또는 견해라는 뜻으로, 검색 결과물을 단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처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미국에서 이날부터 구글로 검색할 경우, 모든 결과물의 URL 오른쪽에 세로로 된 점 3개가 표기된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가 첫 달 판매량이 전작의 2배를 웃돌면서 판매에 호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수요 침체로 인해 지난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8957만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8% 증가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로 복귀했다"며 “갤럭시 S23 출시 효과로 2월에 유일하게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19면
2년 만에 경영에 전격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9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신약 개발 계획과 원격진료 신사업 추진 등 향후 경영 전략을 밝혔다.셀트리온이 원격진료를 미래 먹거리로 준비하고 있다는 중장기 계획도 언급됐다.서 회장은 “원격진료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는 투자 비용 대비 시장 규모가 작아 셀트리온의 연구개발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미약품이 대대적인 이사회 개편에 나섰다.그동안 한미약품을 이끈 우종수 대표이사와 권세창 사장, 이관순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박재현 제조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오너 2세 후계 구도는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의되지 않으면서 불투명해졌다.
지난달 취임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9일 첫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약주권’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지금처럼 원료의약품 생산을 해외에 의존했다가는 팬데믹에 버금가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회장은 “기업이 생산에 나서려면 이윤이 나야 하는데, 국내에서 만든 원료의약품은 약가 측면에서 크게 우대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지타산이 안 맞다 보니 기업들이 중국이나 인도에서 만들어진 원료를 가져다 쓰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노 회장은 2027년까지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LX하우시스가 전 세계 톱3 알루미늄 창호업체 레이너스와 손잡고 국내 고급 시스템창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고급 주택단지와 리조트·호텔뿐 아니라 공동주택 재건축·리모델링 단지에서도 고급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레이너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한 사장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레이너스와 국내 1위 창호기업 LX하우시스 간 제휴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시장 공략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과학기술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이 가능한가'를 주제로 오운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해법을 논의한다.기조 발표는 심원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박병직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연구개발본부장이 맡는다.
코오롱제약이 플랫바이오와 합병한다고 29일 밝혔다.플랫바이오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김선진 대표가 2018년 창업했다.코오롱제약은 이번 합병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 이전,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A20면
개인들이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가 3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달 개미들의 수익률이 외국인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SK하이닉스는 개인 순매수 4위인 반면 외국인 순매도 2위다.개인들은 에코프로그룹주로 ‘화끈한’ 성적을 거두면 전체 성적이 외국인보다 높았으나 이들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순매수 상위에선 손실을 보면서 지속성을 담보하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등 금융권 한파에도 기업공개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한 LB인베스트먼트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LB인베스트먼트는 IPO 흥행에 이어 첫날 주가가 급등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앞서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5100원으로 확정했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가 국내 ETF 시장의 판을 뒤흔들고 있다.국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의 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식형 상품 비중이 높다.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액 가운데 채권형 상품 비중은 각각 19.8%, 8.1%에 불과하다.
A21면
30대 직장인 A씨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 넣고 투자하고 있다.저조한 수익률에 증권사 IRP 계좌에서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자하는 금액은 지난해 1분기 6조9673억원에서 4분기 9조241억원으로 2조568억원 증가했다.반면 같은 기간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투자금액은 7조86억원에서 6조8722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줄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장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삼성전기가 MLCC 분야에서 전장용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어 이르면 2분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전망하고 있다.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하면 전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에쓰오일=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 결정.셀트리온=4064억원 규모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상품 공급계약 체결.SK=기취득 자사주 95만1000주 소각 결의 예정.
[코스닥 공시] 바이브컴퍼니 / SBI인베스트먼트 / 아이진
바이브컴퍼니=보통주 1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SBI인베스트먼트=안재광·소우 에이이치로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아이진=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호주 부스터 임상1·2a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 신청.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외신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에 해소될 경우 연내에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융시장 수장들이 공매도 규제 해제를 언급하는 이유는 공매도 전면 재개가 글로벌 정합성에 맞는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실제로 금융권 일각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있다.
DB하이텍이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설계사업을 담당하는 브랜드사업부 분할안을 의결하면서 순수 파운드리 기업으로 새 출발하게 됐다.소액주주의 염려를 잠재우고자 DB하이텍은 신설법인을 상장하지 않을 예정이다.이에 따라 물적분할 이후 5년 내 자회사를 상장하려면 모회사 DB하이텍 주총에서 주주 동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IBK투자증권이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정학 IBK저축은행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기업은행 싱가포르·뉴욕지점 등에서 근무했으며 투자은행 지원부장, 기술금융부장, IT그룹장 등을 거쳐 2021년부터 IBK저축은행장을 역임했다.서 사장은 취임사에서 “자본시장 내 유일한 국책은행 계열 증권회사로서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A22면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들어 상승하고 있다.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느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급망 내 복원이 후공정 기업부터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 상승한 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미국 주식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이 한국 주식은 2차전지 관련 기업, 미국 주식은 생활용품 회사에 투자해 20~30%대 수익을 달성했다.MK시그널 국내 주식 주간 전체 평균 수익률은 13.4%를 기록했다.MK시그널은 산업용 소성로 전문기업 원준에 대해 3월 16일 매수 신호, 23일 매도 신호를 냈다.
A24면
금리 상승 여파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월세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전세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전월세전환율의 경우 서울은 4%대를 돌파했고, 경기도는 5%를 넘어섰다.전월세전환율이 5%라면 전세보증금 2억원을 월세로 환산할 때 매월 84만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뜻이다.
앞으로 신축 아파트 하자 점검을 위한 입주 예정자의 사전 방문은 반드시 내부 공사가 모두 완료된 이후 진행해야 한다.그러나 최근 사전 방문 기간에도 가구 내부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하자를 제대로 점검할 수 없다는 민원이 빈번히 발생했다.이에 국토부는 아파트 내부 공사를 모두 완료한 상태에서 사전 방문을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노조 월례비 요구·채용 강요 LH, 불법행위 51건 추가 적발
타워크레인 기사가 주 52시간을 근무하고 받는 월 임금이 7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월급 외 ‘웃돈’ 형식으로 지급받아온 ‘월례비'는 제외한 것으로 다른 건설기계 운전사들의 평균 임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정부가 건설현장 불법 행위에 대한 근절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타워크레인 관련 월례비 지급을 강요하는 등 건설현장 18곳에서 파악된 불법 의심 행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역 중심지구를 복합 개발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노선이 양재역을 지날 예정인 만큼 환승체계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한 개발 구상이 필요하다고 봤다.29일 서울시는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A25면
[단독] 가구업체 담합 2조로 껑충…분양가 상승 '한몫'했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국내 가구회사들의 ‘특판가구 입찰담합’ 규모가 당초 알려진 1조3000억원이 아니라 2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29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 10여 곳의 담합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검찰은 이들 회사가 신축 아파트에 빌트인 형태로 들어갈 ‘특판가구’ 납품사를 정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담합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공정거래법·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직전에 작성된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해외 도피 끝에 5년여 만에 귀국해 검찰에 체포됐다.조 전 사령관은 박 전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촛불집회가 열리던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 작성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는다.2018년 7월에는 군인권센터 등이 기무사가 박 전 대통령 탄핵 기각 판결 시 위수령 발령과 계엄령 선포 계획을 검토한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우종수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29일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서민 금융 범죄와 관련한 수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경찰 수사력 강화와 수사경찰의 처우 개선도 강조했다.우 본부장은 “일선의 개별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지휘와 감독을 보다 확대·강화해 범죄 척결을 선도하겠다"며 “우수한 수사관이 오랫동안 근무하는 수사 부서를 만들기 위해 책임 수사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정미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9일 아버지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아버지가 제 명의로 땅을 샀는데 그때 바로잡지 못하고 방치한 건 큰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후보자는 “그 땅은 저희 부모님 집 바로 옆에 있는 밭으로, 부모님이 연간 5만원 정도에 빌려서 여러 해 동안 농사를 지었다"며 " 농사를 짓다 보니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던 것 같고, 자식 된 도리로 돈을 빌려드렸다. 부모님 명의로 사셨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제 명의로 샀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해명했다.정 후보자는 지난 23일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헌재가 유효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선 “우리가 법리적인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헌재의 판결은 그 자체로 존중돼야 한다. 그것이 법치주의"라는 의견을 밝혔다.
경찰이 마약 혐의를 받는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의 조사를 마치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전씨는 5·18 유족 등에게 사죄하겠다며 미국에서 귀국한 만큼 조만간 광주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입국과 동시에 전씨를 체포해 피의자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늦게 조사를 끝내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 가기로 했다.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24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직권남용 등을 포함해 총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혐의로 귀국 직후 경찰에 체포됐던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석방됐다.전씨는 예고했던 대로 5·18 관련 사죄를 하겠다며 곧바로 광주로 향했다.2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던 전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오후 7시 40분께 석방했다.
A26면
‘도심 속 골프 축제’ 매경골프엑스포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막을 올린다.골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유명 브랜드 용품사들의 시타존이다.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 등 새롭게 출시된 제품들을 마음껏 쳐보고 스윙 분석,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을 수 있는 만큼 골퍼들의 마음은 벌써 시타존으로 향해 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30일 木(음력 2월 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30일 木(음력 2월 9일
2001년 열네 살 때 프로 세계로 들어왔다.그리고 5년 만에 일곱 번째 본선을 맞이했다.한국 9위 안성준은 2008년 열일곱 살에 프로 벽을 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지쳤다.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후 첫 A매치 소집은 1무1패로 끝났지만 이보다 더한 논란은 김민재의 입에서 나왔다.김민재는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폭탄 발언을 남겼다.
‘한국 여자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홍보대사가 됐다.공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공단 대회의실에서 조현재 이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열고 박세리 전 여자골프대표팀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박 전 감독은 1년간 공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국민의 스포츠 참여를 장려하고 스포츠 인재 양성, 스포츠 산업 육성 등 공단의 다양한 사업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작년 골프장 내장객 5058만명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발표
지난해 전국 6홀 이상 514개 골프장 이용객이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지난 19일 전국 골프장의 지난해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회원제 골프장은 1679만명, 비회원제는 3378만명이 다녀갔다고 발표했다.이는 골프 열풍이 가장 뜨거웠던 2021년에 비해 약 1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한국을 대표하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지쳤다.김민재는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며 “국가대표 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마냥 즐거웠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느꼈다.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 실망감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A27면
LG전자 창원공장과 협업한 그의 전시 ‘메이드 인 창원: M623GNN392'가 다음달 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공장의 기술, 인간의 노동에서 이미지를 추출해 영상으로 담고 이를 가로 60m, 세로 40m짜리 대형 공간에서 압도적인 화면에 구현한 전시다.그 앞 정면 대형 화면에는 LG전자 창원공장의 내부 노동자와 풍경을 원경과 근경으로 찍은 흑백사진이 보인다.
지난해 말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중소 제작사 래몽래인에는 특별히 효자 작품이다.통상 막대한 제작비를 충당하느라 IP를 포기하는 사례도 있지만 래몽래인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금을 마중물 삼아 과감한 투자를 했고, 향후 부가수익을 창출하는 기반도 마련했다.콘진원이 29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그간의 지원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처음으로 열었다.
선을 따라 인간 내면과 신의 세계를 탐방하고 자연스레 전통 신화와 민담, 전설 등 토속적인 이야기가 합쳐진다.수차례 국전에서 입상한 작가는 가족을 위해 30년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2000년 퇴직 후 본격 화업에 매진한 그는 2010년 마지막 개인전에서 우리나라 산세를 닮은 ‘구불구불한 선'으로 이상향을 구축한 ‘마음의 고향'을 펼쳐 보였다.
1979년 데뷔해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포도밭 그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미영을 만난다.싱그러운 봄을 느낄 수 있는 장소와 함께 그만의 생존 근육 사수법도 전수한다.격하게 움직이지 않아 관절을 보호하면서도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이미영의 무릎 운동법은 무엇일까.
‘매거진 투데이'에서는 여성의 제2 심장이라고 불리는 자궁 건강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는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자궁 건강을 지켜나가야 한다.또 자궁 건강에 관심이 높은 여성의 경우 기존 양변기에 램프를 내장해 온열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기도 한다.
A28면
[허연의 인문학이 필요한 시간] 권력이 된 대중문화 비결은 '경계 허물기'
상류문화니 대중문화니 하는 구분은 굳이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 짓기 이론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미 매우 계급적이다.정신은 자유로웠지만 행동은 은밀하게 할 수밖에 없었던, 경계에서 생존해야 했던 신윤복의 상황이 느껴지는 그림이다.품격과 자유로움 그 경계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 말이다.
A29면
누구나 우연을 마주할 수는 있다.하지만 자신이 마주친 우연을 운명으로 바꿔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고민이 필요한 법.차준환은 28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은 피겨를 처음 시작했을 때 목표 중 하나였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 최초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며 “시상대에 오르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더라. 이제는 왜 선수들이 시상대와 메달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는지 알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포토] 대상 ‘청정원 희망의 나무 나누기’
그룹 넥스트에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임창수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고인은 지난 25일 오전 2시 30분께 베트남 럼동성 달랏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고인은 고 신해철이 이끈 그룹 넥스트가 1994년 발매한 2집 앨범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비잉'에서 기타 연주를 맡았다.
2021~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과 다승왕을 거머쥔 박민지 선수가 천안함 영웅 자녀의 멘토로 나선다.박 선수는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천안함 전사자 고 최정환 상사의 자녀이자 ‘제2의 박민지'를 꿈꾸는 최의영 양과의 결연 행사도 갖는다.최양은 박 선수처럼 88CC 골프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망주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녹야'라는 아이디로 추앙받았던 조광현 옹이 지난 27일 오후 10시께 서울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9일 전했다.고인이 ‘지식인 스타'로 불린 것은 답변 건수나 등급 때문이 아니었다.전공인 치아 관련 지식이나 국민학교 입학 전에 4000자를 외웠다는 한문 실력 등 교양을 살려 여유와 위트가 넘치고 인생의 지혜가 담긴 답변을 남겨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미국 패션 브랜드 캘빈클라인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위촉돼 올해 청바지와 속옷 제품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캘빈클라인은 28일 트위터 공식 계정에 “데님의 아이콘을 입은 글로벌 아이콘 정국을 소개한다"며 자사 신제품을 입은 정국의 사진을 게시했다.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또 다른 BTS 슈퍼스타가 패션 홍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강북삼성병원이 소이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소이증은 귓바퀴 모양뿐 아니라 환자의 상처받은 마음을 재건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 수술이다.29일 성균관대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오갑성 성형외과 교수는 최근 소이증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한국광고총연합회는 29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단체장들의 만장일치 의결로 김낙회 회장이 재연임됐다고 밝혔다.2019년 3월 2년 임기로 16대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16·17대 회장에 이어 18대 회장까지 세 번째 임기에 들어간다.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참석한 한국 대표단이 대회 7연패의 위업을 이루고 귀국했다.한국은 첫 번째 대회였던 1981년 일본 도쿄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10차례 모두 참가해 종합우승 8회,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고용부는 직업기능직종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포장을 수여한다.
인사] BNK금융그룹 / 호반그룹 / 국방부 등
A30면
80년간 잠들었던 시카고플랜을 소환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였다.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된 2012년 8월 IMF는 ‘다시 논의해보는 시카고플랜'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시카고플랜을 현재의 미국 금융 시스템에 적용해서 모델을 돌려봤더니 실증적으로 유효하다는 게 결론이다.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인기가 놀랄 만큼 뜨겁다.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일 관계 개선 시 우리 수출이 연 3조5000억원 증가하고, 한국경제연구원은 일본 관광객 회복 시 연 5조2000억원 경제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둘째, 일본과는 공급망과 첨단산업·기술에서 상호 호혜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
[기자24시] AI시대, 너무 쉽게 가려는 韓 스타트업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를 보조하는 인공지능 ‘자비스'는 집 안 모든 전자 디바이스를 연결한다.오픈AI는 최근 챗GPT와 다른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챗GPT 플러그인'을 내놨다.예컨대 사용자가 챗GPT에 “도쿄행 항공권을 찾아줘"라고 명령을 내리면 챗GPT가 데이터에 접근해 실제 티켓을 예약한다.
A31면
사람보다 나은 능력에 감탄하거나 등골이 서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반면 챗GPT가 거짓 정보를 뻔뻔하게 내밀거나 세종대왕이 노트북 컴퓨터를 던진 사건을 묻자 마치 실제로 있었던 사실처럼 대답하는 등 환각 현상을 일으키는 걸 보며 아직은 멀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경제학자인 필자는 생성형 AI가 미래의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있다.
[사설] 의전·외교 비서관 이어 안보실장 교체…외교안보에 공백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안보실장에 ‘미국통'인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윤 정부의 최대 외교 이벤트인 한미정상회담을 한 달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연쇄적으로 교체된 데 이어 초대 외교안보 사령탑까지 물러난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대통령의 정상회담과 외교안보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
[사설] 국회 연금개혁 자문위 결국 빈손, 정부가 책임지고 총대 메라
국회가 연금개혁 방안 마련을 위해 설치한 민간자문위원회가 28일 ‘연금개혁안 검토 경과 보고서'를 냈는데 내용이 맹탕이다.국민연금기금 고갈을 막기 위해 보험료율을 올리거나 연금 수급 나이를 늦추는 방안을 논의할 거라고 하더니 사실상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다.보험료율 인상에 관해서는 소득대체율 인상을 필수 요건으로 할지를 놓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생각날 때마다 이메일을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운다.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해 알게 된 이후부터다.디지털 탄소발자국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뜻하는데,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데이터를 소비할 때 등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다.
[사설]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 제한하자는 민주당, 집권 땐 왜 안했나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를 6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새 대법원장 후보를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고 나섰다.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을 제한하겠다는 입법 폭주로, 윤석열 정부에서도 계속 사법부를 통제하려는 술책이나 다름없다.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44명이 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대통령이 대법원장을 임명하기 전 대법원에 대법원장후보추천위를 신설해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이 골자다.
[사설] 이태원 국조 후 또 특조위, 9번 진상조사한 '세월호 전철' 밟을 건가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기본소득당과 함께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기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미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마무리됐고, 책임자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특조위를 만들겠다는 것은 정치적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2014년 이후 8년간 9차례 진상조사와 수사를 반복한 세월호 참사의 전철을 밟는 것 같아 걱정이다.
B1면
5년마다 직업 대전환시대 변화에서 살아남으려면 10년마다 새학위 따라 [Cover Story]
산티아고 이니구에스 데 온조뇨 IE스쿨 총장은 매일경제 MK 비즈니스스토리와 인터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지난 2년 동안 기업들은 생존에 중점을 뒀다. 안정성을 위해 현금 관리에 신경 썼다"며 “이제 장기적 관점에서 비전을 구축해야 한다"고 단언했다.하지만 코로나 시기에서 대면 교육이 불가능하니 대부분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자들을 찾았다.
B2면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장애인 고객을 위해 제품 렌탈이나 구매 상담 때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객과 수어 상담사, 가전 매니저가 온라인으로 만나 영상 상담을 하는 방식이다.
광역시와 도 단위에 ESG경영지원센터 설립을 통해서다.해당 센터를 설립한 후 지방 상의, 기업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면서 ESG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이에 대한상의는 지방 상의와 함께 지역 거점 도시에 ESG경영지원센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실리만 따지는 말투 오히려 비난 더 받아 [김경일의 CEO 심리학]
살아가다 보면 신념이나 원칙을 따르자니 실리가 걱정되는 경우가 꽤 많다.실제로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정치인 투표 성향을 위주로 실험한 이유에 대해 이른바 ‘리더'를 보는 관점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라고 밝힌다.즉 윤리적이거나 가치가 중요한 이슈에 관해 리더가 지나치게 실리 위주의 말을 하면 결과와 상관없이 결국 리더십 자체와 그 리더십을 따라야 하는 사람이 많은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B3면
대부분 경우 대학교수들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주제가 아닌 자신이 속한 대학교에서 짜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기업교육을 제공한다.그러기에 기업들이 자체 사내 교육을 만들고 이것이 기업교육 산업 성장에 일조했을 것이다.기업교육 과정에서 리더에게 가르쳐야 할 주제가 있다면.
B4면
'닥치고 탄소중립'이 産地 없는 수소경제를 이끄는 힘 [Science in Biz]
지구상 어디에도 산지가 없는데도 어디서든지 수소를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하며, 특히 에너지 자원 빈국인 한국에 오히려 기회라고 하며 2050년에는 시장 규모가 3000조원이라는 수소경제를 필자는 의심한다.자연적으로 만들어져 지구의 지질학적 과정에서 지층에 저장되어 있는 액체 탄화수소인 석유의 산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중동, 북유럽 북해 연안,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이며 현대인류가 활용하는 가장 핵심적인 에너지원이다.러시아,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생산됐던 메탄 주성분의 천연가스는 이제 중동, 유럽,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대규모로 생산돼 전 세계로 유통되고 있으며 석유에 비해 매장량이 훨씬 풍부해 석유의 대체에너지로서 손색이 없다.
공모시장 매력 줄고 혁신 상품은 늘어 … 사모펀드 대중화 '눈앞'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트렌드 중 하나는 사모펀드 대중화다.블랙스톤은 향후 개인고객의 사모펀드 투자금액이 2.5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 KKR은 향후 수년 내 신규 유치 자금의 30~50%가 개인고객 자금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베인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사모펀드 시장에서 기관투자 자금은 22조달러에서 47조달러로 연평균 8%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는 한편, 개인고객 자금은 4조달러에서 13조달러로 연평균 12%씩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B5면
더 스마트하게, 더 재밌게 … 물건 넘어 일상을 파는 기업 [이승윤의 디지털로 읽다]
전자제품을 만들며 경쟁하는 회사들 역시 앞다퉈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해서 팔고 있다.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첨예하게 경쟁하고 있는 삼성은 그들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를 중심으로, 고객 집 안에 있는 모든 삼성 생활 가전제품을 연결해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고객 맞춤형 ‘비스포크’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겠다는 시도를 하고 있다.결국 경쟁사인 ‘애플'이 집 안에 들어가 있는 생활 가전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손안에 휴대폰을 중심으로 고객 집 안의 세탁기, 냉장고 등이 끊임없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맥락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에게 맞추는 생태계'가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추구할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행복 찾아 … 코로나로 억눌렸던 본능을 깨우다
엔데믹과 함께 강제 집순이 집돌이가 되어 억눌러 놓았던 아웃도어 본능이 봄바람을 타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일회용 카메라 하나를 넘겨받은 피지 사람들은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순간순간을 촬영해 덧바르지도 않고, 필터도 없고, 손대지도 않은 채로 공유했다.그 결과, 섬나라의 순수하고 여과되지 않은 행복의 순간들이 모이게 되었고 이 순수한 행복의 순간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유되어 피지 사람들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행복'에 동참하고 싶게 만들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행복 찾아…코로나로 억눌렸던 본능을 깨우다
엔데믹과 함께 강제 집순이 집돌이가 되어 억눌러 놓았던 아웃도어 본능이 봄바람을 타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이와 함께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새로운 캠페인들도 눈에 띄게 늘어난 지금, 행복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곳으로 우리를 이끄는 브랜드들을 따라가보자.최근 피지 관광청에서 시작한 ‘행복의 샷’ 프로젝트는 소셜 미디어 ‘좋아요’ 와 ‘필터'에 의해 행복이 측정되는 세상에서, 우리를 진정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B7면
좋아하는 일 하며 돈 벌고 싶다면 … 3가지 질문 던져보라 [Books & Biz]
혹은 몇 년 동안 실패했던 홈가드닝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홈가드닝이 결국 그의 열정이다.세 가지 질문을 통해 개인의 열정을 파악한 후, 이를 온라인 사업화에 성공하는 비법은 무엇일까?맥윌리엄스 대표는 온라인 사업화 전략으로 제휴 마케팅을 추천했다.
기후변화 속출하는 지구촌 … 탈탄소는 선택 아닌 필수 [Issue & Biz]
지난여름 서울 수도권은 이상기후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도로변, 지하철 곳곳이 침수되며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봤다.산업 발전에 앞장섰던 기업들이 지금은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그러나 탄소 감축, 지속가능성을 위한 보고 및 평가 프레임워크 수립이나 구조화를 위한 프로그램 구축, 데이터 추적의 어려움 등으로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C1면
거리 곳곳에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벚꽃 핀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상품부터 봄맞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식도락, 봄날의 추억을 필름카메라에 담는 이색 패키지까지 다양하다.먼저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궁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서울풀_스프링’ 패키지를 판매한다.
C2면
국내 수입되는 와인 브랜드는 연간 3만개.국내 와인 수입 1위 업체 신세계 L&B가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투핸즈, 코노수르 등 최고의 수입 와인 라인업이라 평가받고 있는 신세계 L&B의 대표 와인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C3면
'미쉐린 15스타' 비결 물었더니 …"요리의 80%는 소스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 호텔 81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 180㎝가 넘는 체구에 단단한 인상의 프랑스인이 테이블을 돌며 식사 중인 손님들과 인사를 나눴다.시그니엘은 이날 알레노의 프렌치 레스토랑 브랜드인 ‘스테이'에 그를 초청해 갈라 디너를 선보였다.이날 디너엔 시그니엘 단골 고객을 중심으로 60명의 손님이 자리했고 요리 준비에 알레노를 포함한 셰프 35명이 동원됐다.
캐릭터·4컷사진 좋아하는 MZ "오늘의 귀여움은 너로 정했다"
롯데백화점이 캐릭터 브랜드 위글위글과 손잡고 ‘시시호시×위글위글’ 팝업스토어를 연다.시시호시는 3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광장에서 위글위글과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열어 ‘봄소풍'을 테마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위글위글은 화려한 색감과 레트로풍의 ‘스마일 플라워’ ‘위글베어’ 등 대표 캐릭터를 앞세워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인 국내 디자인 브랜드다.
C4면
커피업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사 대표 블렌딩 드립백뿐만 아니라 고급화된 커피 취향을 겨냥해 싱글 오리진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김규식 기자는 “과일 향이 나서 목넘김이 부드럽고, 꽃향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을 부여한다"며 “드립백이 높은 편이라 커피를 많이 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커피 원두 비율을 표시해 신뢰도를 높인 점도 장점"이라면서도 “컵이 크면 드립백이 빠져버리는 때도 있다"며 아쉬운 점을 꼽았다.
육질 좋고 국내산보다 저렴 캐나다산 돈육 매출 급성장 [MD의 추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물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홈플러스의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주목받고 있다.올해로 업력만 18년 차인 홈플러스 축산팀의 김민기 바이어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캐나다산 돈육이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고객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홈플러스는 2021년 7~8월 성수기 판매량을 분석해 지난해 캐나다산 돈육을 2021년 대비 5배로 확대했다. 사전에 확보한 물량에 7월 수입 돼지고기 할당관세가 적용돼 가격 면에서도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김 바이어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고객 니즈를 읽는 타고난 감각으로 홈플러스가 자체 도입한 ‘축산 명장'에 뽑혔다.
전화로 본인인증 후 출입 심야 무인점포 운영 안심 [편의점 이야기]
편의점이 가맹점과 본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 같은 편의성 덕분에 실제로 스마트 출입인증기를 도입한 점포에서는 안심콜 이용률이 신용카드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증기를 도입한 10여 개 하이브리드 점포의 출입 인증 거래 건수를 확인한 결과 전체 인증 건수 중 안심콜 46%, 신용카드 29%, QR코드 25% 순이었다.
C5면
노스페이스, 아웃도어에 스타일리시함 한 스푼 고기능성 아이템으로 봄나들이 GO
완연한 봄을 맞아 가벼운 나들이부터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노스페이스가 이번 시즌에 선보인 기능성 재킷 신제품은 변화무쌍한 봄철 날씨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능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노스페이스 고유의 배색 디자인에 다채로운 색상 조합과 트렌디한 패턴을 더해 재킷 한 벌로도 스타일리시한 고프코어룩을 완성시켜준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대규모 통합 할인 행사를 연다.롯데마트는 다음달 12일까지 마트와 슈퍼, 롯데마트몰 등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온리원세일'을 개최한다.온리원세일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소싱 업무와 할인행사를 함께한다는 ‘통합'의 의미와 그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주는 ‘첫 번째 행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C7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차원이 다른 흡수력은 물론 끈적임 없는 사용감과 촉촉한 마무리감으로 더마펌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피부과 의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RX 바이오 엑소좀 앰플’ 라인 또한 더마펌만의 기술력을 구현한 제품으로 꼽힌다.차세대 전달 기술인 ‘엑소좀'을 접목한 제품인데 최근 주목받는 플랜트 엑소좀 기술이 적용돼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를 출시한다.신세계가 지난 2년간 직경매 한우를 운영한 결과, 1등급에 마블링이 적은 담백한 고기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인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신세계는 60개월 이하 한우 중 출산을 4번 이하로 한 암소를 선별했다.
핑골프에서 G430 시리즈의 초경량 버전인 G430 HL 드라이버와 전 시리즈를 출시했다.삼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볼 스피드를 더 빠르게 향상시키고 비거리를 늘리는 데 모든 기술력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G430 HL 드라이버는 동일 헤드 스피드에서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