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기업투자 엑소더스…작년 77조 해외유출

국회가 30일 반도체·2차전지 등 6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해 대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8%에서 15%로 높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미국, 일본이 적극적으로 리쇼어링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기업 자금이 자꾸 빠져나가며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실리콘밸리 등 해외 클러스터와 직접 경쟁한다는 시각으로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K칩스법 통과로 전략산업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높아졌지만 기업이 꼭 내야 하는 최소 세율인 최저한세율이 지나치게 높아 투자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분양 증가세 주춤 주택경기 바닥 신호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우려를 자아냈던 전국 미분양 주택의 급격한 증가세가 지난달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7만5438가구로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7월부터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최근 3개월간 평균 9380가구씩 늘어난 바 있다.

1000만명 쓰는 보안인증, 北 해킹에 뚫렸다

국내에서 최대 1000만대의 컴퓨터가 북한의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경고했다.국정원은 30일 북한이 인터넷뱅킹에 쓰이는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해 컴퓨터 210여 대를 해킹하고 악성코드를 퍼뜨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해킹에 악용된 이니텍사의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는 전자금융 및 공공부문 인증서 관련 프로그램이다.

우리銀 주담대 최대 0.7%P↓ 금융권 줄줄이 대출금리 인하

우리은행이 모든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서민금융 대출 상품 성실 상환 고객에 대해서는 대출 원금 1%도 감면하기로 했다.이자·금융비용 절감 혜택 규모로는 앞서 발표한 신한은행이나 KB국민은행을 뛰어넘는다.

A2면

더글로리 '예솔이 책가방' 中 짝퉁에 당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극 중 박연진의 딸 예솔이가 분홍색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간다.제품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기에 그는 흔쾌히 승낙했고, 지난해 12월 ‘더 글로리'가 방영된 뒤 르빠노 책가방은 곧바로 화제를 모았다.김 대표는 “르빠노 책가방은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우체통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다"며 “학교 폭력을 주제로 다루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제품 콘셉트와도 부합한다고 생각해 기뻤다"고 말했다.

백두산 軍시설·울릉도 배편 기록 '희귀 대동여지도' 日서 돌아왔다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동여도의 상세한 지리 정보가 붓글씨로 추가된 새로운 지도가 발견돼 국내로 돌아왔다.이 지도는 1864년 제작된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필사한 동여도가 합쳐졌고, 구성도 22첩이 아니라 23첩 동여도를 따랐다.동여도는 1860년께 김정호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필사본 지도로 교통로와 군사시설 등 지리 정보가 풍부하고 지명도 1만8000여 개로 대동여지도보다 많다.

A3면

기업 규제·낮은 생산성에 발목 … 투자순유출 5년만에 두 배

최근 ‘장시간 근로’ 논란으로 근로시간제도 개편을 담은 노동시장 개혁이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국 중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문가들은 한국에 대한 투자 온도가 식고 있는 원인으로 노동시장 경직성과 비호의적인 세제 환경 등을 손꼽는다.한국이 세계 2위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 역량을 갖고 있지만 노동생산성이 약하고 기업 경영 환경도 좋지 않아 기술력이 실제 국내 투자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K칩스법만으론 미흡…배터리업계 "공급망 안정화법 조속 처리를"

기업들은 30일 국회를 통과한 K칩스법으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가 늘어났지만 투자유치 선진국들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았다.백신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라 토지도 부족하고 건축물도 더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의약품은 안전성 이슈 때문에 여타 산업군보다 연구개발센터나 공장을 짓는 데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편인데,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니 기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배터리 업계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과 기술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4면

"급매 다 빠졌어요"… 4분기 1건 거래됐던 상계1단지 올해 12건

서울 강북 지역의 대표적 재건축 추진단지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단지는 올 들어 이달 30일까지 매매 거래가 총 12건 체결됐다.전국 최대 단지로 시장 흐름이 선제적으로 포착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매매 거래가 총 88건 체결됐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단지 소재 중개사는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에도 매수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연말 연초 최저점보다 높아진 가격에도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금 떼일라" 월세비중 55%

올해 전국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5.2%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2월까지 지방 비아파트의 월세 거래 비중은 72.2%로 전년 동월 대비 11.4%포인트 상승했다.한편 2월 누적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46.2%로 전년 동월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풀리다 만 규제 …'실거주 의무 폐지' 미루는 국회

분양가상한제 주택과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 국회 심사가 연기됐다.앞서 정부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1·3대책에서 분양가상한제 주택 등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고 최장 10년인 전매제한을 최장 3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전매제한 완화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 사항으로 정부는 다음달 국무회의 안건에 올려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5면

리플 승소에 베팅한 '코인 도박판'…"곧 천당과 지옥 오갈 것"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가상자산 ‘리플'이 이달 들어 40% 가까이 급등하며 146일 만에 700원 선을 탈환했다.리플도 미등록 증권이라는 이유로 SEC에서 제소됐기 때문이다.SEC는 2020년 리플랩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고소했다.

美 전방위 코인규제 이면엔 … 미중 디지털화폐 패권전쟁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는 미국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칼날은 이제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향하고 있다.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가상자산 트론의 창시자인 저스틴 쑨과 트론재단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일각에서는 중국계 거래소와 주요 인사에 대한 제소가 결국 디지털 화폐 패권을 둘러싼 미·중 다툼의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코인거래소인지 자금세탁소인지" 90대 노인 새벽거래, 의심 안했다

위법 징후가 확연한 가상자산 거래를 방치한 거래소 사업자들이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제재를 받았다.이들 거래소는 300억원가량 가상자산을 수천 회에 걸쳐 나눠 해외에서 반입한 뒤 현금화해 다시 내보내거나, 90대 노인이 새벽 시간에 집중적으로 거래하는 등 자금세탁 징후가 큰 행위를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다른 금융업권에서는 나타나기 힘든 불법 행위로 인해 가상자산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A6면

韓드라마 봤다고 청소년 공개처형 … 끔찍한 北인권 민낯

북한 내부에서 공권력에 의한 살인과 공개 처형 등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국가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공개 보고서가 30일 나왔다.이날 통일부는 2017년 이후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한 북한이탈주민 508명의 진술을 토대로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펴냈다.이는 2016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정부가 발간한 첫 공개 보고서다.

안철수 700억 줄었지만 1위 윤상현 비상장株 260억 하락

국회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국회의원 1·2·3위를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차지했다.안철수 의원은 1347억96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체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578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올해 재산은 299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與, 하영제 쳐내고 '이재명 방탄' 압박 … 野 "별개 사안"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이전에 민주당 소속 노웅래 의원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투표가 모두 부결됐기에 민주당은 내로남불 투표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 정당'이라는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결과는 국민의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尹 "부패범죄가 민주주의 위협 … 성역없는 수사로 강력 대처"

윤석열 대통령이 “법에 기초한 성역 없는 수사와 엄정한 처벌은 부패 대응의 기초이고, 사회 각 분야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은 부패를 제거하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밝혔다.이어 타이 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든 국가안보 노력에서 부정부패 방지를 강조해 왔다"며 “부정부패는 정당한 경제적 기회를 빼앗고 혁신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타이 대표를 별도 접견하고 최근 발표된 반도체지원법 보조금 신청 세부 지침과 관련해 “정보 제공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가 있으므로 미국 정부의 우호적 고려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조태용·김대기, 경기고 동기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취임과 함께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등 외교 일정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김 실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냈고, 조 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냈다.주미 대사의 국가안보실장 취임, 외교부 1차관의 주미 대사 내정 등으로 외교부 인사 수요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조 차관은 아그레망이 나올 때까지는 현재 위치에서 일하게 된다"며 “후임 인사는 차차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대사 조현동 1차관 내정

새 국가안보실장으로 취임한 조태용 주미대사 후임에 조현동 현 외교부 1차관이 30일 내정됐다.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20여 일 남은 상황에서 주미대사 공석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는 변동 없이 당분간 이 체제하에서 차질 없이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며 “조 차관의 경우 아그레망이 나올 때까지는 현재 위치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외교부 국립외교원장에 박철희 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을 임명했다.

A8면

뉴욕 땅 밟자마자 … 차이잉원 "세계 안보, 대만에 달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앙아메리카 순방 중 뉴욕에 도착해 미국과 밀착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은 대만을 겨냥해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다음달 5일 미국 하원의장과의 만남이 예정된 데 이어 미국과의 조세협정 체결도 급물살을 타고 있어 대만을 둘러싼 두 강대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29일 경유지인 미국 뉴욕에 발을 디뎠다.

美 들으라는 듯…中리창 "우린 세계평화 수호자"

또 중국 경제지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리 총리는 30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는 시종일관 개혁·개방과 혁신 드라이브에 전념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 발전의 동력을 주입해 세계 각국과 중국의 발전 기회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中, 브라질과 위안화 결제…상하이협력기구엔 사우디 가입

중국과 브라질이 양국 무역 과정에서 달러화를 배제하는 길을 열었다.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유·천연가스 무역에 위안화를 사용하자"고 중동 국가들에 제안했다.또 중국은 달러화 자산인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구글·디즈니·MS, 메타버스서 발 빼

빅테크 기업들이 가상 확장현실인 메타버스 사업을 잇달아 축소하고 나섰다.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만명을 해고하면서 혼합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즈 담당 연구실 자금을 삭감한 상태다.인텔에서는 메타버스 ‘프로젝트 엔드게임'을 담당한 라자 코두리 수석부사장이 이달 퇴사해 생성형 AI 창업에 나섰다.

美 '감시 구멍' 중견 은행도 규제

미국 백악관과 금융당국이 은행 위기 차단을 위해 중견 규모 은행에 대한 감독체계를 신설한다.2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백악관은 자산 규모 1000억~2500억달러의 중견 은행에 대한 강력한 규제안을 마련하도록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관련 기관에 권고할 예정이다.대형 은행에만 집중됐던 스트레스 테스트 검사의 자산 기준을 낮춰 중견 은행의 건전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러, 자국 비판한 美기자 구금 간첩혐의 체포는 냉전후 처음

러시아 당국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소속 기자를 간첩 혐의로 구금했다.냉전 이후 미국인 기자가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0일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이날 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의 미국 국적 에반 게르시코비치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구금했다고 밝혔다.

A10면

고물가에…전기요금 한자릿수 인상 유력

정부와 한국전력이 2분기 전기요금을 곧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이 느끼는 체감 물가를 감안해 한 자릿수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원 2부는 박 모씨 등 87명이 한전을 상대로 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재판부는 “누진제는 전기사용자 간에 부담의 형평이 유지되는 가운데 전기의 합리적 배분을 위해 도입됐다"며 “한전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약관 내용을 일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포토] "한국을 선진국으로"

더 얇아진 직장인 지갑 실질임금 5.5% 감소

고물가 여파로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이 올해 들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상용근로자의 초과 근로시간 또한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유지했다.지난해 상용근로자의 초과 근로시간은 월 8.3시간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어린이집 보육비 3년새 20% 올라

내년 0~5세 무상보육 지원비의 기초가 되는 표준보육비용이 20% 올랐다.이날 발표된 표준보육비용은 내년도 정부의 보육 예산 편성 시 활용될 전망이다.현행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어린이집 보육료는 표준보육비용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정하도록 돼 있다.

"정규직·비정규직 통합한 무기계약제 도입해야"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현행 정규직·비정규직 고용체계를 ‘단일무기계약제'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30일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용노사관계학회·노동경제학회·노동법학회가 공동 주최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정책토론에서 “한국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의 본질은 정규직 해고가 어렵고 경기 변동과 기업 성과에 따른 조정 비용을 비정규직이 부담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규직·비정규직 구분을 없애고 단일무기계약제로 계약 방식을 통일한 뒤 근속연수에 따라 ‘해고보상금’ 등을 적용해 고용 보호 수준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SK 설비투자 효과에 제조경기 4개월만에 반등

반도체 설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3월 제조업 체감 경기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이 늘며 기타장비, 전자·영상·통신장비가 크게 올랐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A12면

임종룡 첫 작품은 '상생'… 年 2050억 고객에 돌려준다

이자 장사로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고 있다.이자·금융비용 절감 혜택 규모가 신한·국민은행을 뛰어넘는다.이날 우리은행은 19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연간 2050억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패키지'를 내놨다.

이복현 "은행 점포폐쇄 사전영향평가 강화 소비자 불편 막을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은행 점포 폐쇄 시 사전영향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고 30일 밝혔다.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 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점 개소식에서 “점포 폐쇄 관련 통제 수단이 사후 평가의 적정성을 보는 형태로 설계돼 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폐쇄된 점포가 어떤 평가를 거쳐 폐쇄됐는지 솔직히 좀 의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최근 몇 년 치를 살펴보고 그 기준이 적정했는지에 대해 금감원이 점검하고, 은행권과 이를 공유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이 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동주의 얼라인, JB금융 주총 표대결 완패

JB금융지주의 2대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 이사회를 상대로 한 표 대결에서 완패했다.JB금융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금이 715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주주환원율 27%를 달성하게 됐다.앞서 2018년 14.5%에 불과했던 JB금융의 주주환원율은 매년 증가해 2020년에 20%를 넘어섰고, 2021년에 23%를 기록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증권·보험 계좌개설·송금' 사실상 무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논의에서 비은행권 지급 결제 업무 허용과 ‘스몰 라이선스’ 중 지급 결제 전문은행, 중소기업 대출 전문은행 허용 방안이 사실상 중도 탈락했다.30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은행 제도 개선 TF에서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강영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스몰 라이선스 도입과 관련해 한국금융연구원 등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급결제 전문은행의 경우 소비자 편의는 크지 않을 수 있는 반면 리스크 증대 등을 살펴봐야 한다"며 “중소기업 대출 전문은행의 경우 경기 순응성이 높아져 수익 창출이 힘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손보 손잡고 印尼 리포 보험사 인수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손해보험사를 인수하고 인도네시아 최초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로 도약한다.한화생명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법인이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의 금융 자회사 ‘리포 제너럴 인슈어런스’ 지분 62.6%를 사들였다고 밝혔다.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A13면

기아 "전기차로 제대로 中공략 해보겠다"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략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최근 6년 새 5분의 1 수준으로 주저앉은 중국 시장 내 자동차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기아는 올해 EV6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고, 현대차는 중국 시장 재공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포토] 삼성전자, 광화문서 부산엑스포 유치 나서

포토] 삼성전자, 광화문서 부산엑스포 유치 나서

"인구 붕괴 막기위해 이민청 설립을"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적극적인 이민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구 감소 시대 한국의 이민정책 방향과 쟁점'이라는 주제로 제1회 정기 세미나를 열었다.연구원은 초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등 국내 인구 문제에 대해 기업과 민간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지난해 발족한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이다.

EU 이어 英도 탄소국경세 … 韓철강 타격 우려

유럽연합에 이어 영국도 철강 등의 제품에 탄소국경세를 도입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물론 EU에 비해 영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철강 물량은 훨씬 적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EU로 수출된 철강 제품 물량은 총 359만t인 반면, 영국 쪽 수출량은 25만t에 못 미친다.

LG엔솔 권영수·전자 조주완

LG그룹의 최고경영자들이 책임경영을 위해 각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권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자사주 1000주를 주당 42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권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사 주식을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주주 신뢰를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로 한전 적자 민간에 떠넘겨"

다음달 전력도매가격 상한제 재개를 앞두고 민간 발전사들이 또다시 큰 폭의 손실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융합학과 교수는 “SMP 상한제 도입으로 대부분 민간 발전사는 이익이 줄어든 수준을 넘어 아예 적자로 전환했다"며 “고용이 줄고 투자 여력이 사라지는 데 더해 전력 공급 안정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온기운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 대표는 “SMP 상한제는 현 정부의 시장경제 원리와 맞지 않는 정책"이라며 “전기요금이 시장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반영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제5단체·재외공관장 "수출위기 극복"

수출 위기 극복과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국내 경제계와 재외공관장이 손을 맞잡았다.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제5단체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교부와 공동으로 ‘2023년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대사와 총영사를 초청해 기업인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오찬 간담회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재외공관장과 기업인들 간의 1대1 상담회로 진행됐다.

A14면

'연봉 1억 대명사' 게임업계 임금 꺾였다

지난해 국내 상장 5대 게임사의 직원 평균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게임업계 연봉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개발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평균적으로 1000만원 이상 올랐다.2021년에는 5대 게임사 직원 평균 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030년 매출 4조원 달성" 포스코DX, 새 비전 선포

포스코DX가 30일 사명 변경에 따른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열고 로봇·인공지능·디지털트윈·메타버스 기반 글로벌 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2030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포스코DX는 현 정덕균 사장 취임 이후 저수익·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개선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이라는 상징적인 성과를 거뒀다.올해부터 신사업추진반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DX는 AI·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적용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IDC 불나도 '먹통' 없도록 배터리 10초마다 이상 감지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구체화했다.배터리 온도 상승 등을 감지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 계측 주기는 10초 이하로 단축하고 BMS 외에도 누설 가스나 열 영상 탐지를 비롯해 다양한 배터리 이상징후 탐지 체계를 병행해 구축하도록 했다.배터리실 안에는 무정전 전원장치 같은 다른 전기설비와 전력선을 설치하지 못하게 했다.

[아이티라떼] LG유플 '백주부 전통시장' 돕는 사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추진하는 충남 예산시장 프로젝트에서 뜻밖의 후원사가 눈길을 끕니다.그 밖에 LG유플러스는 ‘자리 대기 시스템'과 태블릿PC도 시장에 후원했습니다.LG유플러스와 백 대표의 인연은 2020년 3월 LG유플러스의 대표 콘텐츠 서비스 ‘아이들나라’ 유튜브 생방송에 백 대표가 세 아이의 아빠로서 출연해 육아 상담을 진행하며 물꼬를 텄습니다.

야당 몫 방통위원 최민희 국회서 민주당 단독 가결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의 방송통신위원 추천안이 30일 국민의힘 항의 속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로 추켜세우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라는 망발도 했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아 추천 철회를 요구해왔다.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여당 추천 3명, 야당 추천 2명으로 구성된다"며 “현재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현 방송통신위원이 있는 상황에서 최 전 의원까지 더하면 야당 추천이 3명이 된다. 절대 불가하다"고 비판했다.

네이버, 네옴시티 수주전 사우디 정부 2곳과 MOU

네이버는 30일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자치행정주택부 청사에서 네이버·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 MOMRAH·투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적용된 로봇 친화형 건물의 핵심 기술인 아크·로봇·클라우드) 상용화에 팔을 걷어붙인 네이버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향후 팀 네이버는 사우디 도시 단위 시뮬레이션과 모니터링을 위해 팀 네이버의 AI·로봇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A16면

골프·치아교정…라온피플 영역 확장 '착착'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이제는 AI가 일상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누구나 자신의 업무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라온피플은 2015년부터 국내 최초로 머신비전에 AI 기술을 접목하면서 영상 속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이 대표는 “AI 머신비전과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할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다"며 “2018년부터는 AI 비전 기술을 일상 영역으로 확대해 교통·의료·농업 분야로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iR52 장영실상] 두께 줄여 착용감 굿 … 특수설계로 소변 흡수력 높여

LG화학이 개발한 ‘초박형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가 2023년 제13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소변 등을 흡수해 늘어난 SAP가 기저귀 내 부직포와 잘 부착돼 있게끔 하는 것도 중요하다.부직포와 SAP가 분리되면 기저귀 내에 소변을 흡수한 SAP가 한곳에 뭉치는 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AI 수면베개' 텐마인즈 내달 국내첫 렌탈서비스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올해까지 3회 연속 혁신상을 받은 인공지능 기반 코골이 방지 베개 업체 ‘텐마인즈'가 올 상반기 국내 대기업 A사와 함께 베개 렌탈 사업을 개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국내에서는 퓨어렉스, 메텔 등이 텐마인즈와 비슷한 콘셉트로 AI 코골이 방지 베개를 개발해 출시했다.퓨어렉스 제품이 텐마인즈처럼 AI 소프트웨어 기기가 베개 외부에 있고, 메텔은 내부에 장착돼 있다.

[포토] 한샘 테마공간 '디자인파크'

A17면

현대百 판교점 'MZ 명품 성지'로 뜬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를 대폭 늘리며 경기권 최대 명품 백화점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30일 현대백화점은 지난 9개월간의 판교점 재단장을 마치고 2층에 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 전문관인 해외패션관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로써 판교점은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이 입점한 1층 해외명품관과 이어지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가전제품 반값에 장만하세요

매장에서는 시스템에어컨 행사 모델을 최대 55만원 할인하고 삼성전자·LG전자 에어컨 신모델과 인기 모델 구매 시 최대 7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 등 브랜드의 에어컨을 최대 50% 할인한다.회사 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 인기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비거리 18m 늘어나지만… 공하나가 짜장면 세그릇값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으로 인증받은 ‘아토맥스'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팔린다.타이틀리스트 프로 V1 가격이 1더즌에 7만원대임을 감안하면 4배 정도 비싸다.아토맥스는 코오롱의 신소재 계열사인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 합금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골프공의 중심부를 감싸는 맨틀층에 고르게 혼합해 만들었다.

캐나다대사에 K베이글 선보인 SPC

SPC가 30일 주한 캐나다대사관 주요 인사를 서울 서초구 파리바게뜨 강남서초점에 초청해 고품질 캐나다 밀로 만든 ‘두번쫄깃 베이글’ 시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파리바게뜨가 자체 기술과 연구로 개발한 ‘두번쫄깃 베이글'은 지난달 9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태머라 모휘니 대사대리는 “베이글은 캐나다인이 즐겨 먹는 빵인데,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풍미를 잘 살린 파리바게뜨의 기술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켈리' 출시 맥주 1위 신화 재현할까

지난해 오비맥주가 ‘카스'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53.6%를 기록하면서 1위와 격차가 벌어진 하이트진로가 전화위복을 위해 라거 맥주의 강점을 극대화한 신제품 ‘켈리'를 내놨다.2019년 맥주 ‘테라’ 출시로 돌풍을 일으킨 지 4년 만이다.30일 하이트진로는 오는 4월 4일 100%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로 만든 라거 맥주 켈리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김환석 사장 선임 김선희 부회장과 각자 대표

매일유업이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환석 영업총괄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는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가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역할에 변화가 생긴 데 따른 것이다.향후 매일유업은 김 부회장과 김 신임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A18면

SK이노 주주 달래기…자사주 매입후 SK온 주식 배분

SK이노베이션이 자사주를 공개매수한 후 이에 응한 주주들에게 현금이 아닌 SK온 주식을 나눠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공개매수 시 SK온의 가치가 높게 책정되는 것이 기존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는 불리하다는 의견도 나온다.공개매수 시 SK온의 가치와 상장 후 주가의 차이가 클수록 기존 주주들의 차익실현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카카오 / 영풍제지 / 한전기술 외

LX홀딩스=자회사 LXMMA 4공장 신설에 2950억원 투자.

'강성부 펀드' 이번엔 DB하이텍 정조준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KCGI가 DB하이텍 지분 7%를 확보했다.KCGI는 또한 최근 DB하이텍이 물적분할 등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주들과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KCGI는 “물적분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주·시장과 소통이 부족해 소액주주들과 상당한 갈등과 반목이 있었으며 분할 의도와 이중상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면서 “주주총회에서 지배주주가 제외된 일반주주만의 표결을 구하는 절차를 통해 의사결정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가복계 샤넬' 룰루레몬, 깜짝 실적에 주가 급등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프리미엄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애슬레티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랜들 코닉 제프리스 연구원도 룰루레몬의 적정 주가를 주당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했다.그러나 코닉 연구원은 룰루레몬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증시 일정(31일)

[코스닥 공시] 젬백스링크 / 초록뱀이앤엠 / 아이씨에이치

‘경영 공백' KT 외국인 대량 매도

연초 상승세를 보이던 KT가 최근 경영권 공백 장기화 우려에 급락하고 있다.외국인 순매도가 KT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외국인은 지난 1월과 2월에 KT를 각각 17억원, 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3세 경영 돌입 양홍석 이사회 의장 선임

대신증권 창업주 3세인 양홍석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모친인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물러나고 양 부회장이 의장에 오르면서 대신증권은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했다.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사회는 지난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지아이이노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5% 상승

면역항암제 개발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가 상장 첫날 강세를 나타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주가는 장중 한때 시초가보다 25.59% 급등한 2만3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이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45.76% 오른 1만8950원으로 형성됐다.

'ETF양강' 삼성·미래에셋 이번엔 채권으로 맞붙었다

지난해 말부터 ‘채권'이 투자업계 화두가 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채권 ETF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은 채권 ETF와 관련해 지난해 적절한 상품을 적시에 출시하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고 평가했다.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지난해 이후 각각 5개와 6개의 채권상품을 선보이며 ETF 시장 점유율 3·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퇴직연금 중도 인출 더 까다롭게 고친다

정부가 퇴직연금 중도 인출을 최소화하는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정부는 향후 이 기준을 보다 까다롭게 함으로써 퇴직연금이 실질적인 노후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중도 인출 제한은 퇴직연금법 시행령 개정 사항인 만큼 법 개정 없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다.

A19면

[레이더M] 삼일, M&A 회계자문 1위 수성 … 금융자문은 CS

지난해 국내 인수·합병 자문 시장을 평정했던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이 올해 1분기 M&A 리그테이블에서도 1위에 올랐다.회계 자문 분야에서는 삼일PwC,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법무법인 김앤장이 각각 1위에 올랐다.30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올 1분기 리그테이블 기업경영권 금융 자문 분야에서 CS가 3조3500억원 규모 금융 자문 실적을 기록하며 SC증권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기관 돈만 굴리던 IMM인베스트먼트 슈퍼리치도 공략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거액자산가의 자금을 운용하는 일반 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한다.기관 전용 사모펀드는 연기금, 공제회, 금융회사 등 기관투자자로 출자자 모집이 제한되는 반면, 일반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은행·증권사의 프라이빗뱅커를 통해 거액자산가의 자금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큰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전통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이 예상되는 사모신용과 대체투자 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새로 설립되는 일반 사모펀드 운용사를 통해 보다 다양한 국내외 우수 투자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중소형주 집중한 미래에셋證, 주식발행 선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채권발행시장에서는 전통 강호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연초부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30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ECM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A20면

"데이터센터 매출 곧 회복" 마이크론·인텔 급등

반도체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종목 중 하나인 미국 마이크론이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가 급등했다.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도 업황 개선 기대감에 30일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각각 0.8%, 2.19% 상승 마감했다.

[MK라씨로] 기관, 주성엔지니어링 매수

이번 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DB하이텍, 글로벌텍스프리, 코닉오토메이션, 케이엔제이, 솔루엠 등으로 나타났다.기관투자자들은 주성엔지니어링을 121만5048주, 상장 주식 수 대비 2.5% 순매수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 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HLB이노베이션, 솔루엠, 엠게임, 이엔플러스, 하이드로리튬 등이었다.

A23면

양재 IC일대 300만㎡…'R&D 혁신' 거점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 나들목 일대를 첨단기술 연구개발 거점으로 복합개발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유통업무설비가 도시계획시설이라 지금까지는 개발에 제한이 있었다.대형마트를 고층 건물로 개발하지 못하고 물류창고 등으로만 바꿀 수 있었다는 의미다.

새만금산단, 1분기만에 1조8000억 투자 유치

지난주 1조2100억원 초대형 투자를 유치한 새만금개발청이 이번에는 2차전지 양극재 원소재인 리튬화합물 양산 공장을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특히 지난 24일 새만금산단 역대 최대인 한중 합작기업 GEM코리아의 1조2100억원대 설비 투자협약 체결건도 새만금개발청의 발 빠른 기업 접촉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GEM의 한중 합작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새만금개발청 중화권팀이 입수해 즉시 한국 측 기업인 에코프로를 접촉하면서 시작됐다.

삼성물산 '수소 운반' 기술 강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일본 지요다화공건설과 손잡고 수소 플랜트 사업 확대에 나선다.수소가 상온 상태로 유지돼 안정적인 운반과 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일본의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지요다는 이 같은 수소 운반과 저장에 대한 신기술이 있다.

제26회 '토목의 날'… 3년만에 행사 열려

새만금의 랜드마크가 된 만경대교가 올해 토목의 날 행사에서 토목구조물 대상을 받았다.토목의 날은 한양도성이 완공된 날을 기념해 제정된 날로, 토목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30일 열리고 있다.올해 토목구조물 대상의 영예는 새만금개발청 만경대교가 안았다.

강남 '구룡마을' 개발 속도 … 이주민에 임대주택

서울시가 지난 1월 화재 피해를 입은 강남구 구룡마을 거주민의 임대주택 이주 지원을 확대한다.지지부진했던 구룡마을 재개발 사업도 오는 5월 보상계획 공고를 내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30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구룡마을 거주민 이주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부동산 라운지] 주택업계 신재생·벤처서 新동력

지난해 주택시장 침체를 경험한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건설사들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다양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 및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을 추가했다.

새만금산단에 5천억 배터리 소재기업 유치

지난주 1조2100억원 초대형 투자를 유치한 새만금개발청이 이번에는 2차전지 양극재 원소재인 리튬화합물 양산 공장을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특히 지난 24일 새만금산단 역대 최대인 한중 합작기업 GEM코리아의 1조2100억원대 설비 투자 협약 체결 건도 새만금개발청의 발 빠른 기업 접촉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GEM의 한중 합작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새만금개발청 중화권팀이 입수해 즉시 한국 측 기업인 에코프로를 접촉하면서 시작됐다.

'곤돌라' 타고 남산 오른다 서울시, 이르면 2025년 가동

이르면 2025년에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바로 앞에서 곤돌라를 타고 남산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된다.남산 곤돌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8년 처음 추진했지만 환경단체와 시의회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서울시는 곤돌라 운영 수익을 남산의 식생을 복원하고 생태 환경을 관리하는 데 최우선으로 쓰겠다는 입장이다.

A24면

[착한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한평생 남 도왔더니…손자도 따라해 뿌듯"

29일 기자를 만난 권씨 부부는 “기부를 많이 하는 게 꼭 자랑할 일은 아니다"며 “운 좋게 얻은 부는 사회와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익명 기부를 요청했던 이유를 설명했다.권씨 부부의 기부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경기도의 한 시골로 거슬러 올라간다.1934년 부농의 자식으로 태어난 권씨는 ‘마을 서당’ 선생님 역할을 하던 아버지에게 글을 배웠다.

"영어 선생님에서 개발자로 … 인생 2막 시작해요"

경영학부를 졸업한 뒤 어학 보조강사로 취업한 A씨는 주변 동료들이 개발자로 취직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개발자로의 직업 전환을 고민하게 됐다.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서울시는 2021년 12월부터 개발, AI 등 디지털 관련 교육이나 경력이 없는 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5면

'50억 클럽' 수사 본격화…檢, 박영수 前특검 압수수색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박 전 특검은 30일 낸 입장문에서 “영장 기재 범죄 사실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 대장동 개발 관련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융 알선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한편 법무부는 이날 국회에 지난 22일 검찰이 기소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장동 배임 등 혐의 공소장을 제출했다.

31일 학교비정규직 파업…학생 급식·돌봄 비상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중학교는 31일 예정된 급식종사자 파업에 따라 대체식을 제공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등 당국과 7개월 넘게 집단 임금교섭 중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면서 31일 파업을 예고해 전국 학교의 급식과 돌봄서비스의 정상적인 운영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도시락, 빵 등의 대체식을 준비하고, 돌봄교실의 경우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

"남욱, 현금 액수·날짜 '목숨줄'이라며 메모 지시"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의 측근인 이 모씨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 출석해 핵심 증거로 꼽히는 이른바 ‘lee list’ 메모에 대해 남 변호사가 자신의 목숨줄이라고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검찰은 이 메모가 남 변호사가 4차례에 걸쳐 정민용 변호사에게 건넨 8억4700만원을 기록한 증거로 보고 있다.이 돈은 정 변호사를 통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전달됐고, 유 전 본부장은 이를 김 전 부원장에게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대법 "신고리4호기 운영 적법"

대법원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 운영 허가 처분이 적법하다며 관련 소송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 2부는 30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소송단 730명이 원안위를 상대로 낸 운영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각하 내지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신고리 원전 4호기는 2019년 2월 원안위의 운영 허가를 받아 7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같은 해 9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두 번째 영장실질 심사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또한 초기 투자자와 테라·루나 기술 개발자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지난해 12월 기각된 바 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27일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포토] 광화문광장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물

포토] 광화문광장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물

"현대엘리베이터 손해 끼쳐 현정은, 1700억 배상하라" 쉰들러와 9년소송 대법 결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스위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쉰들러그룹과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쉰들러 측은 2018년 이번 소송건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이를 묵인해 손해를 봤다'며 ISD를 제기한 상태다.대법원 3부는 30일 쉰들러 측이 현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문제된 보안SW 있다면 삭제 후에 다시 깔아야"

이번에 문제가 된 이니텍의 보안 프로그램은 이니세이프 크로스웹 EX의 구형 버전이다.이니텍 측은 국정원, KISA 등과 연계해 지난 2월 초 취약점을 정밀 진단하고, 지난달 20일부터 문제가 된 취약점을 완화하는 보안패치 개발을 완료하고 배포했다.이니텍 관계자는 “현재 40%가량의 기업이 패치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다만 아직 모든 기업이 패치를 마치진 않은 상태라 지속해서 업데이트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A27면

"세계 3대 골프쇼"…열혈 골퍼들 엄지척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 입구에는 오전 10시부터 ‘도심 속 골프 축제’ 매경골프엑스포를 방문하기 위해 몰려든 골퍼들이 줄을 섰다.여성용 골프채를 쳐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야마하 시타존은 여성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남자골프 세계 랭킹 3위 욘 람과 김시우가 사용하는 드라이버로 유명한 패러다임을 시타할 수 있는 캘러웨이 시타존에도 골퍼들이 대거 몰렸다.

악몽의 3월 딛고 42번째 '야구의 봄'

LA 다저스의 전설적인 명장이었던 토미 라소다는 생전에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 시즌이 끝나는 날"이라고 했다.다음달 1일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 LG 트윈스·kt wiz,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로 팀마다 144경기, 총 720경기의 대장정이 시작된다.사람으로 따져도 어느덧 불혹을 넘긴 프로야구지만 올 시즌은 유독 꽃샘추위가 심하게 느껴진다.

"레이더 스윙분석기 있나요?"

뻥 뚫린 야외 연습장에서 한 골퍼가 힘차게 샷을 한 뒤 모니터를 바라본다.화면에는 스윙 속도, 사이드스핀, 탄도, 비거리, 캐리거리뿐만 아니라 공이 클럽 페이스 어느 부분에 맞았는지까지 표시된다.한 골프연습장 대표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실외 연습장에서 공이 날아가는 것만 봐도 좋아하며 연습했다"고 돌아본 뒤 “하지만 이제 스크린골프 등에 익숙한 젊은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 데이터를 확인하며 연습하기를 원한다. 이런 요구가 있어 여러 회사 제품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6관왕 이세돌을 꺾고 첫 우승

7월 한국 1위는 이세돌로 세계대회 우승 세 개를 품은 6관왕이었다.홍성지는 14위이고 안성준은 연구생 1위로 프로 세계로 가려면 두 달을 더 기다려야 했다.이세돌이 4회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우승 하나를 더 보태려 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31일 金(음력 2월 1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31일 金(음력 2월 10일

A28면

"오페라, 안 본 사람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 없도록"

지난해 서울시오페라단 공연에선 ‘전 석 매진'이라는 소식이 연달아 들려왔다.그는 서울시오페라단 최초의 여성 단장이자 최초의 비서울대 출신이며, 현역으로 활동하는 성악가가 단장 자리에 오른 것도 처음으로 꼽힌다.단국대 성악과 교수로 13년째 강단에 서고 있는 그는 서울시오페라단장을 꿈꾼 계기에 대해 “교수 정년인 65세까지는 제자들만 열심히 가르칠 생각이었으나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며 “한다면 하는 성격이라 공모가 뜨고 한 달 동안 아나운서 학원까지 다니며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준비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6개월 방송업무 정지, 미디어 근로자 생존권 위협"

방송사의 위법행위에 대한 전면적인 방송 중단 처분은 산업 파급력과 시청자 주권을 고려해 신중히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이날 참석자들은 2011년 개국한 MBN 등 종편 4개사에 대해 채널 다변화, 방송 콘텐츠 투자, 한류 확산 등에 기여했다고 짚으며 재허가·재승인 과정에서의 징벌적 처분을 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용성 동서대 교수는 “종편 채널에 대한 업무정지 처분을 행정부 징벌적 조치, 사법부의 송무적 판단에만 맡길 수는 없다"며 ‘시청자 주권’ 개념을 강조했다.

AI '달리' 작품 가고시안 입성

인공지능이 예술 창작의 방법까지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챗GPT 제작사인 오픈AI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달리가 창조한 그림이 세계 최대 규모 화랑인 가고시안에 입성했다.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베넷 밀러의 개인전이 21일 개막해 오는 4월 22일까지 이어진다.이 전시에는 간단한 입력어만으로 몇 초 만에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달리로 생성된 이미지들이 전시된다.

[MBN] 표고는 뒷전, 산양만 바라보는 농부

전라남도 장흥군에는 표고 농사를 짓는 이영만 씨와 이정란 씨 부부가 있다.틈날 때마다 먹이를 챙겨주고, 낮밤으로 어미 산양들의 젖을 짜면서 산보까지 시켜주는 이영만 씨.할 일이 쌓여 있는데도 산양만 챙기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의 잔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매일경제TV] 수질·토양 정화 작업하는 기업

‘극찬기업'에서는 수질, 토양의 정화를 통한 지구환경 복원과 미래의 식량 증가에 이바지하는 젠스를 만나봤다.기업은 2022년 8월 석촌호수 수영대회 개최 수질 개선 달성으로 국내외적으로 국위 선양에 이바지하는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이외에도 잘못된 반영구 기계 사용으로 색소가 번지는 부작용이 발생한 사람들에게 눈썹 복원 기술을 제공하는 조앤아카데미와 급팽창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반도체 증착 장비인 PVD 시스템을 개발한 바코솔루션을 소개한다.

A29면

부부 첩보원·母子 전투대원…6·25 '군번없는 영웅들'

6·25전쟁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참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5형제와 부부, 어머니와 아들 등 한국 현대사의 갈피에서 잠들어 있던 ‘군번 없는 영웅'들의 사연이 30일 조명됐다.이날 국방부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실제 모델인 켈로부대원 부부의 사례도 밝혔다.6·25전쟁의 분수령이었던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을 마련한 ‘팔미도 등대 탈환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고 이철 씨와 고 최상렬 씨 부부의 애국정신도 재평가됐다.

[포토] GS25, '김혜자 도시락' 1100인분 기부

포토] GS25, ‘김혜자 도시락’ 1100인분 기부

성균관대 미래정책연구원 출범

성균관대는 30일 법학관에서 미래 600년을 준비하는 미래정책연구원의 개원식을 가졌다.미래정책연구원은 지난 1월 만다리나덕으로 유명한 나자인 이규용 회장이 ‘현세대의 필요를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 연구와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출연한 100억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정책 연구 및 교육 기관이다.

[부음] 김형식씨 별세 외

[인사] 경찰청 / 대한주택건설협회 / DB금융투자 등

인사] 경찰청 / 대한주택건설협회 / DB금융투자 등

[포토] 한·캐나다 경찰, 국제범죄 대응 MOU

포토] 한·캐나다 경찰, 국제범죄 대응 MOU

롯데, 협력사와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

롯데가 지난 2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협력사 직원 초청 음악회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13곳은 시설 안전 관리·운영을 담당하는 협력사 212곳의 직원 1300명을 초청했다.이날 행사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김교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장인진 바이오특위 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통해 4기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를 민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2016년 설립된 바이오특위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산하 특별위원회로, 범부처 바이오 연구개발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 개소

장애인들이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으며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는 삼성전자 ‘희망별숲'이 30일 문을 열었다.‘희망별숲'은 삼성전자가 100% 출자해 경기도 용인에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삼성전자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협업으로 발달장애인 채용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날 개소했다.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사업장이다.

[매경춘추] 어느 평론가의 변

최근 영화평론가 A씨가 누리꾼들의 눈총을 산 일이 있다.평론가가 되고 싶어서 2003년부터 영화과 대학원에 다니고 있었던 나는, 그러니까 그때라도 다른 직업을 알아봤어야 했다.30대 초반에 박사 학위를 받고 지금까지 영화판 언저리에 기생하며 밥벌이를 하고 있긴 하지만 평론은 내가 하는 ‘일’ 중 하나지, 온전한 ‘직업'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포토] 현대百, 어린이 교통안전 후원금

포토] 현대百, 어린이 교통안전 후원금

[포토] 김태욱, 자립준비청년에 1억원

A30면

[매경의 창] 각자의 뽕을 찾아서

나는 그 말을 뽕을 찾아 봤느냐는 말로 알아들었고, 곧바로 이렇게 되물었다.“뽕을 왜 찾아?” 대관절 뽕을 왜 찾아야 하는지 몰랐고, 뽕의 의미가 뽕나무 잎인지 뽕짝인지도 알 수 없었다.친구는 곧바로 ‘뽕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기자24시] 'KT댐'을 무너뜨린 작은 구멍

건실해 보였던 댐이 무너지는 데는 석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절차의 불공정성이라는 이 작은 구멍이 불씨가 돼 석 달 새 현직 대표의 조기 사임, 뒤늦게 공개 경쟁 절차로 뽑은 새 후보자와 사외이사들의 줄사퇴라는 지배구조 붕괴로 귀결됐다.작년 말 현직 대표의 연임 의사에 사외이사들이 공정 경쟁 원칙을 앞세워 ‘노'를 선택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KT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포토에세이] 꽃이 쏟아진다

[기고] 일파만파, 25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지난해 11월 3일 MBN이 “업무정지 6개월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났다.만약 MBN이 고등법원에 항소하지 않았다면 일시 중단됐던 업무정지 처분의 효력이 살아났을 것이고, 2023년 3월쯤 그러니까 바로 지금은 방송이 사라져 있을 시점이다.MBN 방송이 6개월간 중단되었다면 현재 외주제작 중인 22개의 프로그램, 그리고 이를 제작하는 30여 개의 제작사도 모두 ‘업무정지'되었을 것이다.

A31면

[매경데스크] '의대 블랙홀' 시대에 야성적 충동

‘우주 불모지’ 한국에서 민간의 힘으로 로켓 개발에 나선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일론 머스크의 성공 사례를 지켜보며 이노스페이스를 ‘한국의 스페이스X'로 키우겠다는 꿈을 갖고 2017년 창업했다.발사체 이름 ‘한빛'은 ‘한국의 빛이 되자'라는 뜻을 담았을 정도로, 김 대표의 목표의식은 뚜렷했다.

[사설] 하영제 체포안 가결, 이재명 방탄 국회 더이상 안된다

30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사실상 당론으로 가결 방침을 정한 국민의힘 참석 의원 수가 104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소 50명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민주당이 노웅래·이재명 체포동의안을 잇달아 부결시켰던 원죄가 있는 만큼 내로남불·이중잣대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사설]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법으로 단일무기계약제 공론화할 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심화시키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을 위해선 ‘단일무기계약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그러나 저성과자를 미리 해고하고 다른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면 노동생산성과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동시에 늘릴 수 있다.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할 때 해고가 힘든 정규직은 놔두고 비정규직만 정리하는 불공정한 현실도 개선할 수 있다.

[필동정담] 이름을 부른다는 것

왜 태평양을 건너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서 목숨을 던져야 했는지 이유도 물었을 것이다.자유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가 그 답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 그 가치를 지킬 의무가 있다.이 땅에서 산화한 이들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우리는 그 의무를 기억해야 한다.

[사설] 임신부까지 공개처형, 전정권이 방관한 참혹한 북한 인권 실태

통일부가 탈북민 500여 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2023 북한 인권보고서'가 30일 공개됐다.문재인 정부가 충격적인 인권 유린 실태를 알면서도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임기 내내 이를 묵인한 것이다.말로는 인권을 외치면서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실상에 침묵한 것은 반인륜의 극치다.

B1면

매달 '착착' 입금되니 '든든' 뭉칫돈 몰리는 월배당 ETF

지난 28일 주식형 월배당 상장지수펀드 상품 중 최초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주식형도 다우존스나 S&P500과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형태와 ‘배당’ 중심의 종목에 투자하는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분배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상승기에 시세차익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반면 배당 중심의 ETF는 큰 시세차익은 얻지 못할 수 있지만 높은 분배율과 함께 하락장이 발생했을 때 상대적으로 수익률 방어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B2면

통장 나누는게 재테크 첫걸음 … 청년만 들수 있는 상품 담아라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A회사에서 근무하다가 B회사로 이직하고 또 C회사로 이직하더라도 퇴직연금을 유지할 수 있고, 연간 1800만원까지 추가로 납입 가능하다.IRP통장을 퇴직용이 아닌 범용으로 가입 시 퇴직금뿐 아니라 개인부담금을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데, 연말정산 때 납입한 금액 중 연간 900만원까지는 16.5% 또는 13.2%를 돌려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IRP통장에 한 달에 25만원씩 1년간 300만원을 납입했다면 최대 49만5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골프·면세점 … 선택형 기프트 제공

삼성카드 ‘THE iD. 티타늄'은 연 2회 기프트와 공항 라운지 연 12회 이용권을 제공한다.기프트는 신청조건 충족 시 호텔, 골프, 패션, 면세점, 상품권 중 매년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같은 기프트를 두 번 고를 수도 있다.전월 이용금액 충족 시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연간 12회 제공한다.

약값 비싼 폐암, 건강종신보험으로 미리 대비 [보험 200% 활용법]

대부분의 폐암 환자와 가족들이 비싼 약값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이달 초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1차 치료급여 요청에 관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현재 폐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타그리소는 1차 치료에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고, 2차 치료부터 가능하다.

B3면

美 부동산 경매 간다고?… 입찰금액만큼 돈 챙겨가세요 [줌 인 해외부동산]

이번 지면에서는 미국 부동산을 위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미국 부동산 경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부동산 시장이 좋을 경우는 일반적인 부동산 거래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한다.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은행에 이자 납입을 하지 못하여 경매 물건들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세입자 전입신고 후 근저당 설정하면 가족간 세대주 변경해도 대항력 유지

부동산 경매로 주택을 매입하고자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임차인에 대한 권리분석이다.임차인이 근저당권 등 말소기준권리보다 먼저 대항 요건을 갖추었을 경우에는 낙찰자가 그 임차보증금 전액 또는 일부를 인수해야 할 수 있다.만약 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전입세대열람내역을 확인해 보면 세대주인 부모님의 전입신고일이 나타나는데, 이 날짜를 기준으로 권리분석을 한다면 말소기준권리인 근저당권설정일보다 전입신고일자가 늦기 때문에 자칫 대항력 없는 임차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B4면

올 급등 에코프로·레인보우로보…다음 타자는 누구[MBN GOLD 증시기상도]

시스템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직접 인수나 투자보다는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밸류체인 재구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삼성 역량 강화와 투자 증가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팹리스 기업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인해 은행의 신용 리스크가 불거지자 가정 먼저 반응한 곳이 채권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이었다.

매니저의 HOT종목

외국인 관광객이 개별적으로 국세청에 세금 환급을 신청해야 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급금 회수 기간을 줄여주는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환급금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수취해 매출이 발생한다.글로벌텍스프리 실적은 외국인 관광객, 그중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2019년 기준 대한민국 전체 입국자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4%였는데 글로벌텍스프리가 수수료로 벌어들인 매출액 중 52%는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법·IRA 협력 예상 한미 정상회담 결과 주목 [MBN GOLD 시황저격]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의 매각 이후 나타난 신종자본증권 전액 상각 후폭풍 등 채권시장과 은행권 불안감이 증시를 흔들었고, 금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크게 올랐다.비농업 고용지수는 지난달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실업률은 변화가 없지만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은 평균 시간당 임금의 둔화인데, 이 수치가 소폭 상승한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소이지만, 비농업 고용지수의 둔화 전망은 긍정적이다.

B5면

서울 장지동 33평 아파트 12억800만원 [경매·공매 물건]

서울 서초구 잠원동 63-2 신반포청구 아파트 102동 809호가 경매에 나왔다.매각일자는 2023년 4월 11일이며,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계다.서울 송파구 장지동 854 송파파인타운 아파트 1102동 702호가 경매에 나왔다.

B6면

용인 처인구 집값 낙폭 0.55% → 0.02% 뚝 [아파트 시황]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2% 하락했다.정부가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는 지난주 0.55%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0.02% 하락하는 데 그쳤다.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6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C1면

첨단기술 심장 대덕특구 50년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로 날다

대전광역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도시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와 대덕특구, 카이스트 등이 원팀 체계를 구축해 대덕특구의 기술을 미래산업 먹거리로 만들고 이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실증 테스트베드’ 대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전 포함 등 대전 발전 기반 구축 성과에 더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나노·반도체, 우주, 국방, 바이오헬스 등 4대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해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대덕특구의 우수한 과학기술 연구성과가 사업화·창업화로 이어지고 경제 성장까지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C2면

국가산단·방사청·우주산업 … 대전 도약 '큰 디딤돌' 놨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계묘년 새해 첫 일성으로 “과학, 교통,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서울을 뛰어넘는 일등이 아닌 ‘일류 도시’ 대전 도약의 해를 만들겠다"고 했다.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대전시는 일류 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다양한 매머드급 사업을 가시화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대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끈 대덕특구 50주년 재창조사업, 국가산업단지 개발 착수 및 나도·반도체 종합연구원 대전 설립, 대전투자청을 통한 기업금융 중심 금융지주 설립,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개발,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대전 제2외곽순환 및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정 및 지하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및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기반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매일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전 국가산단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산업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꿈을 실현해줄 수 있는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런 맥락에서 대전 국가산단은 이 시장이 구상하는 ‘일류 도시’ 대전 부흥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시장은 “대전의 커지는 경제를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인 국가산업단지 확보로 대도약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전 경제부흥의 큰 그릇에 나노·반도체 국립연구원 설립, 세계적 기술 기업 유치, 국내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 등을 채워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가 모이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대전 0시축제' 8월에 화려한 막 올린다

대중가요 ‘대전 부르스'의 가사 ‘대전발 0시 50분 열차'를 모티브로 한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8월 중앙로와 원도심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대전 0시 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면서 더욱 관심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세계인들이 여름휴가를 대전으로 올 수 있는 여름축제,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하나돼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대전 0시 축제는 관광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자 대전이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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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과학기술 육성·도농상생으로 자족경제도시 완성

세종특별자치시가 올해 ‘자족경제도시 완성'을 핵심 시책으로 추진한다.이에 따라 세종시는 올해 행정도시에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로 더 높이 퀀텀점프하기 위해 모빌리티, 바이오, 사이버 보안 신산업 육성 등 5대 분야 경제 정책 추진에 역점을 두고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토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탄생된 도시지만 국가 비전만으로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담보해낼 수 없다"면서 “세종이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려면 기업·기관 유치 등을 통해 스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역할 뛰어넘는 미래 전략수도 완성할것"

다음달 1일 취임 10개월을 맞은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남은 임기에 대한 계획을 묻자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이같이 답변했다.이에 최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세종을 미래전략수도로 완성시키기 위한 5대 추진 목표와 이를 뒷받침할 20개 세부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부족한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 데 주력했다.최 시장이 밝힌 5대 추진 목표는 자족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 의료복지도시, 교육특구도시, 한글사랑도시로, 이를 실현할 20개 세부 핵심 과제를 통해 완성된다.

전국 첫 시내버스 무료 … 2025년 시행 목표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 신도심 도로는 설계 당시부터 좁고 넓힐 수 없는 구조로 조성돼 출퇴근 시간 때 교통 정체가 심각하다.여기에 5, 6생활권이 입주하고 2028년 국회 세종의사당까지 들어서면 인구 50만명 시대의 교통 상황은 더 악화될 게 뻔하다.이에 따라 세종시는 극심한 교통 혼잡을 해결할 방법으로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는 ‘시내버스 무료화'를 강력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