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美보조금 최대 15조…K배터리 '안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한국산 음극재와 양극재도 광물 채광 지역과 무관하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예를 들어 중국에서 리튬을 들여와 미국과 FTA 체결 국가인 한국에서 음극재로 가공하면 IRA 보조금 3750달러를, 이러한 음극재를 미국으로 가져와 음극판으로 만들고 배터리로 조립하면 IRA 보조금 3750달러를 각각 받을 수 있다.한국 배터리 3사가 받을 보조금은 최대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포토] 윤중로 벚꽃 절정

SVB에 놀란 바이든 "중형銀도 감독 강화"

백악관은 30일 “바이든 대통령이 금융 시스템 강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지역 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믿는다"며 “별도 입법 조치 없이 기존 규제 틀 안에서 지역 은행에 대한 감독 확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금융개혁법인 ‘도트-프랭크 법'을 통해 자산 규모 500억달러 이상 은행에 대한 건전성 규제를 강화했지만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이 같은 규제를 대폭 완화한 바 있다.

사내이사 0명, 주총서 고개숙인 KT

차기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은 KT가 주주들에게 사과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KT는 오는 6월까지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고, 사외이사를 선임해 새로운 이사진을 꾸린 뒤 8월 말까지 차기 대표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주총에서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난방비 폭탄' 트라우마에 전기·가스요금 일단 동결

당정은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난방비 폭탄’ 여론에 놀란 당정이 지나치게 여론을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정부와 국민의힘은 3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요금을 인상하면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와 인상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좌담회 등 여론 수렴을 더 거쳐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與 "장기휴가 법으로 보장"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근로시간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근로자가 장기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박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획일적인 주 단위 근로제 개편, 포괄임금제 오남용 근절, 근로자대표제 보완 등을 논의했다"며 “근로자들이 장기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휴가 제도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방안의 입법화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이달 초 정부가 입법 예고한 근로시간유연제에 대해 반발이 커지자 여당을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해 정책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다.

A2면

은행 '실적축포'에 … 남대문세무서 세수 1위 탈환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시중은행 본점이 몰려 있는 서울 남대문이 지난해 전국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낸 ‘세금 1번지'로 등극했다.주요 은행과 기업의 본점이 몰려 있는 남대문세무서 특성상 이들 실적에 따른 법인세수가 전체 세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주요 시중은행 중 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은행 등이 모두 남대문세무서 관할이다.

성수 이마트 본사 17층으로 재건축 '건축계노벨상' 수상자 작품 세운다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을 새롭게 설계한다.이마트는 매각 당시 본사 건물을 재건축한 후 다시 임차해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건물이 완공된 이후 일부 공간을 빌려 이마트 성수점을 다시 열 계획이다.

A3면

韓 음극재·양극재 광물 포함…배터리 3사 큰 고비는 넘겼다

미국 재무부가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 등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부 규정을 발표한 가운데 31일 국내 배터리 업계는 미 재무부 발표 내용이 예상보다도 적은 내용만 밝혔다며 향후 움직임을 관찰하는 모양새다.양극재와 음극재가 핵심광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이에 준하는 구성소재로 인정됨에 따라 현재 국내 기업들이 생산하는 방식을 유지해도 미국에서 완성차 판매 때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다만 배터리와 관련 업계에서 예상하던 우려국가 관련 언급이나, 광물 조달 관련 언급이 빠져 있어 핵심적인 내용과 관련해 추가적인 미국 측 움직임을 살펴봐야 할 전망이다.

美현지공장 확 늘리는 K배터리…최대 15조원 보조금 기대

미국 재무부가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 등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부 규정 발표를 앞둔 가운데 31일 국내 배터리 업계는 과연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웠다.여기에 전기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업계도 보조금 조건을 맞추는 데에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광물 요건을 강화하면 전 세계에서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하나도 없게 될 판"이라며 “이렇게 되면 서로 보조금 없이 경쟁하는 것이라 국내 배터리 업계 경쟁력이 빠르게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與 "한전 방만운영 떠넘기는건 잘못"…정부 인상안 제동

2분기 전기·가스요금이 동결된 것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여론을 의식해 정부 측 인상안을 사실상 거부했기 때문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여당 의원은 “간담회부터 열고 국민에게 요금 인상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올리겠다"며 “4월에는 안 올리겠지만 5월 또는 6월에 인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요금 인상 발표가 늦어지자 한전의 자본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4면

캐나다만큼 수익률 높이면 … 국민연금 고갈 수십년 늦춘다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을 1%포인트 높이면 기금이 고갈되는 시점을 2055년에서 2060년으로 5년 더 늦출 수 있다는 추계 결과가 나왔다.지난해 기준 국민연금의 최근 10년 수익률은 4.7%였는데 캐나다 연금기금 CPPI 수익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과다.하지만 지금과 같이 치우친 자산배분으로는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 그대로 놔두는 건 폭탄돌리기"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금융위원회가 지난 30일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연금개혁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이 노후를 완전히 대체해줄 순 없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데 기금 외에 다른 재원을 끌어들이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지금처럼 미래 세대가 현 세대의 연금을 부담하는 식이라면 폰지사기 같은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창수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도 “국민연금 주무부처가 복지부인 점도 근본적으론 문제"라면서 “장기 추세를 보고 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재무 부처가 국민연금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산율·성장률 높여도 기금 확충 역부족

출산율이 급등하고 경제 성장이 지속돼도 국민연금의 재정 적자와 기금 고갈 시점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추산됐다.한편 합계출산율이 초저출산 시나리오로 이어지면 2093년에는 가입자는 월급의 42.1%를 연금 보험료로 내야 한다.국민연금이 예정대로 2055년께 고갈되면 이후부턴 그해 가입자들이 낸 돈을 수급자들에게 내는 ‘부과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A5면

지지율 추락에 놀란 당정 …'개혁' 일단스톱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돌연 침체 국면에 진입하자 대통령실과 당정이 최근 추진했던 개혁 조치들을 잇달아 유보하고 있다.박 정책위의장은 또 근로시간제도 개편과 관련해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2030세대가 지지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MZ세대가 요구하는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를 언론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국전력의 적자를 감안하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우려해 당정은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미뤘다.

지지율 추락에 놀란 당정 …'개혁' 일단스톱

근로시간제 개편 혼선·대일 외교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근로시간제도 개편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조찬 간담회를 열고 MZ세대를 비롯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30%, 부정평가 60%로 집계됐다.

尹, 가뭄 심각한 광주 찾아 "4대강 보 최대한 활용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호남 지역을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하며 “그간 방치된 4대강 보를 최대한 활용하고, 노후 관로 정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가뭄에 총력 대응해 어떤 경우에도 지역 주민과 산단에 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이 방문한 주암 조절지댐은 여수·광양 산단을 비롯해 5개 지자체에 용수를 공급하는 곳이다.

北, 우크라 전쟁에 의용군 파견 추진 정황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의용군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북·러 무기 거래에 관여한 슬로바키아 국적의 무기상 아쇼트 므크르티체프를 제재했다.OFAC에 따르면 므크르티체프는 2022년 말~2023년 초 24종 이상의 북한 무기·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로부터는 항공기·원자재·상품 등을 대가로 받는 거래를 중재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했다.

총선 포퓰리즘 또 고개 … 野 "모든 대학생에 1000원 아침밥"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대 표심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1일 ‘모든 대학생의 천원 아침밥'을 위한 민주당 지방자치 책임자 영상회의를 열고 민주당 소속 지자체 책임자와 전국 대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천원의 아침밥을 모든 대학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가 추가경정예산 방식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영제는 친윤 아니라 팽 당했다는 민주당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엮어 ‘방탄 정당’ ‘내로남불’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민주당이 해명에 나섰다.하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하 의원이 ‘친윤'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나왔다.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31일 KBS 라디오에서 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하 의원이 홍준표 대선주자의 비서실장이었다"며 “그래서 그 당 안에서는 친윤이 아니면 어떻게 된다는 그런 시그널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尹 "김·굴·전복은 전략품목 스마트 수산, 미래산업 육성"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을 비롯한 수산물을 우리의 수출 전략 품목으로 꼽으며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통영 영운항에서 개최된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수산인분들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근무용·주말주택도 종부세 대상 제외 추진

국민의힘이 지방에서 근무 또는 학교에 다니는 1주택자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주택을 취득할 경우 해당 주택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최 의원실 관계자는 “수도권 인구를 지역으로 유인하고자 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비수도권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더라도 종부세와 양도세 세제 혜택을 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현행 종부세법상 1가구 1주택자가 ‘상속’ 또는 3억원 이하 지방 저가 주택을 추가 보유할 경우, 그 주택을 세금 계산에서 제외해 종부세 산정 시 기본세율을 적용하는 등 다주택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준다.

美 "北, 러시아에 무기 주고 식량·원자재 받아"

북한이 식량·원자재 등을 공급받는 대가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전장에서 사용할 24종 이상의 무기·탄약을 넘겼다고 미국 백악관이 지난 30일 밝혔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북·러 무기 거래에 관여한 슬로바키아 국적의 무기상 아쇼트 므크르티체프를 제재했다.OFAC에 따르면 므크르티체프는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북한 무기·탄약 24종 이상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로부터는 항공기·원자재·상품 등을 대가로 받는 거래를 중재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했다.

블랙핑크·레이디가가 합동공연 불발된듯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말 국빈 방미를 계기로 협의된 것으로 알려진 양국 팝스타 합동 공연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31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에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전했다.명시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에 현지에서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와 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들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A6면

'성추문 입막음' 트럼프의 굴욕 … 역대 美대통령 첫 기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0일 역대 전·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되면서 조만간 법정에 선다.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방검사장이 이끄는 검찰 수사팀은 지난 1월 말 대배심을 구성해 코언을 비롯한 주요 증인의 증언을 청취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특히 검찰은 트럼프그룹에서 지급한 성추문 무마 합의금의 경우 2016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사용됐기 때문에 불법 선거자금 수수에 해당된다고 보고 선거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 對中 반도체규제 동참 7월부터 수출허가제 시행

일본 정부가 7월부터 첨단 반도체 장비 등 2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해 중국 수출이 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중국 수출규제에 동참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첨단 반도체 장비 등 23개 품목을 수출관리 규제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엔 없는 美 대배심제도 유무죄 판단않고 기소 결정

미국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기소하기로 결정한 뉴욕 맨해튼의 ‘대배심’ 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뉴욕타임스 등 언론에 따르면 미국 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법정 장면에서 피고의 유무죄를 판가름하는 배심원 제도와 달리 대배심 제도는 유무죄가 아닌 기소 여부만 결정한다.이번에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를 결정한 뉴욕주 대배심은 23명으로, 기소 결정에는 최소 16명 이상이 출석해 전체 중 과반인 12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바이든, 트럼프가 대폭 완화한 은행규제 다시 조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30일 은행 규제 강화 카드를 전격 꺼내 들었다.옐런 장관은 연설문에서 “은행 실패는 언제든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 된다"며 “최근 당국 규제가 완화됐고, 이 같은 규제 완화의 영향을 평가하고 대응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미국의 두 은행 파산에 대해 “이 사건은 금융위기 이후 개혁 완성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을 상기시킨다"며 “규제 완화가 너무 나간 것은 아닌지, 규제의 균열을 고칠 필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WSJ기자 체포에 … 백악관 "용납 못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냉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인 기자를 체포하면서 서방과의 단절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미국 정부는 미국인 기자를 간첩 혐의로 구금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부가 미국 시민을 겨냥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게르시코비치의 구금을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美 2월 PCE물가 5%↑… 시장 예상치 소폭 하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가장 예의 주시하는 물가지표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이에 따라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곧 멈출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근원PCE 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4.6% 올라 전달 수치와 블룸버그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

A8면

올 2월까지 국세 16조 덜걷혀 … 역대 최대폭 감소

올해 들어 2월까지 국세가 1년 전보다 15조7000억원 덜 걷혔다.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세정 지원에 따라 지난해 초에 세금이 한꺼번에 많이 걷힌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 감소폭은 줄어든다고 밝혔다.2021년 하반기에 이뤄진 코로나19 세정 지원으로 이연된 종합소득세와 법인세, 부가세, 관세 등이 지난해 1~2월에 걷히면서 이번 세수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는 설명이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임승태 KDB생명 대표 취임

KDB생명이 지난 3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승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최종 선임하고 31일 온라인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취임식에서 “KDB생명의 대표를 맡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행부담 줄여줄테니 서민금융 더 지원을"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신한·KB·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나 “금융권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과 더불어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최근 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쏟아진 사회적 관심을 언급하며 금융지주들이 관련 지원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은행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대상 차주 중 96%가 상환 계획을 수립했다. 아직 상환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차주들도 채무 조정 및 상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최근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 주요 금융권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일인 만큼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익 줄고, 연체 늘고…금리폭탄 맞은 저축銀

지난해 금리 상승 여파로 저축은행업계의 순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2위 OK저축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158억원으로 직전 분기의 3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지난해 4분기에 유독 순익이 줄어든 것은 조달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생산 17% 줄었지만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

올해 2월 생산·소비·투자 등 3대 부문이 1년2개월 만에 전월 대비 동시 증가세를 보였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소비·투자가 14개월 만에 모두 증가했다"면서도 “현재 우리나라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호전될 기미가 아직 없어서 향후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기획재정부는 “작년 하반기 이후 어려운 국내외 실물경제 여건이 지속되고 있고, 향후 경기 흐름도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생산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방역규제 추가 완화에 따른 대면활동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지만 글로벌 금융 불안의 실물경기 파급 가능성, 반도체 등 주력 정보기술 품목의 수출 부진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민페이 자영업자 수수료, 카드사의 3배

주요 온라인 간편결제업체 9곳의 수수료 정보가 처음 공개됐다.배달의민족은 카드 결제 수수료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 영세업장 기준 1.52%에 달해 카드사 온라인 수수료율인 0.5%에 비해 3배 높았다.금감원은 온라인 결제업체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반기별로 수수료율을 공시할 방침이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간편결제 사업자 수수료인하 유도 반기별 공시한다

네이버·카카오·토스와 우아한형제들 같은 온라인 간편결제 사업자가 입점 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처음 공개됐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개 간편결제 업체의 선불결제 수수료율은 평균 2.00∼2.23%로 카드 수수료보다 높은 편이었다.이들의 카드 결제 수수료율은 평균 1.09∼2.39%였다.

'페이코인' 14일 거래 종료 "가상화폐 투자자 피해 우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김치코인의 하나인 ‘페이코인'의 거래 종료를 결정했다.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31일 페이코인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업비트를 비롯해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의 결정에 따른 조치다.

A9면

'그들만의 리그' 해소 … KT 이사회 새판짜기

31일 진행된 KT 주주총회의 가장 큰 특징은 지배구조 핵심인 이사회가 사실상 물갈이됐다는 점이다.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한 듯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날 주총에서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KT는 지배구조 개선안을 만들고 오는 6월 말 1차 임시 주총을 열어 새로운 이사회를 꾸릴 예정이다.

'배민' 우아한형제들, 흑자 전환

배달주문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31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 2조9471억원, 영업이익 4241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2021년 처음 2조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47% 성장했고, 757억원이었던 영업손실도 4000억원대 영업이익으로 단숨에 돌아섰다.

2025년 세계한상대회 중국서

한상 리딩 최고경영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모였다.제41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29일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렸다.운영위원회는 내년 제22차 세계한상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韓시장 잡자"… 벤츠·BMW 주력모델 쏟아내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 규모가 신차 기준으로 올해 3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주요 수입차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주력 모델과 콘셉트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격전지로 삼았다.이번 모빌리티쇼에서 벤츠코리아는 명품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한 ‘프로젝트 몬도 G'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위니아 신임 대표에 김혁표

위니아가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혁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김혁표 신임 대표는 2019년 위니아딤채 대표이사로 부임해 지난해 초까지 3년 임기를 마쳤다.그러나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효율적인 경영 관리를 위해 김 대표가 1년 만에 위니아로 복귀했다.

[포토]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합니다"

'신기술 이름으로' 기업 개명 붐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사명 변경 바람이 거세다.유정주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제도팀장은 “사업 다각화가 폭넓게 이뤄지면서 옛 사명만으로는 비전을 모두 담아낼 수 없게 됐다"며 “최근엔 ESG 바람과 함께 디지털, 인공지능 등 기술 변화를 이끄는 이미지를 담은 이름이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이름만으로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설계·연구 판교, 제조는 지방" 중후장대 대기업 新분업 구도

국내 정보기술 산업 중심지인 판교에 제조 대기업들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젊은 층에서 제조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만연하자 근무 여건이 좋은 판교에 설계·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고급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부가가치 영역인 설계와 연구개발은 판교에서, 실제 제품 생산은 지방에서 하는 분업 구도가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반도체 후공정 검사 라인 삼성전자 日서 첫 설치 검토

삼성전자가 일본 가나가와현에 반도체 후공정 연구를 위한 라인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같은 방안은 일본 반도체 장비 및 재료 업계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삼성전자가 검토 중인 팹은 삼성 DSRJ에서 후공정을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A10면

올해 수익률 27% 올린 연금투자 고수들

개인형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은 올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27%에 이르는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1년 전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은 나스닥100, S&P500 등 지수형 ETF를 중심으로 투자했지만 최근에는 테마형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이들 투자자는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2차전지 등 주요 테마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며 ETF를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다만 장기 수익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덱스 ETF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테마형 ETF를 통해 추가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국 세계국채지수 조기편입 불발

정부가 국내 금융시장에 외국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추진했던 한국의 세계국채지수 3월 조기 편입이 무산됐다.FTSE러셀은 한국이 외국인 국채 투자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시행,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개설, 외국인투자자 등록 제도 폐지, 외환시장 구조 개선 등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거나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배당 늘어나나…현대엘리 이틀새 20% 급등

최대주주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회사 측에 수천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개인 최대주주이기도 하다.전날 대법원 3부는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그룹 측이 제기한 소송에서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남양유업·SM 이사 자리 행동주의펀드 인사 꿰차

남양유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감사가 선임됐다.31일 서울 강남구 1964빌딩에서 열린 남양유업 주총에서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4가지 안건 가운데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심혜섭 변호사 감사위원 선임의 건이 통과됐다.남양유업은 현재 감사를 맡고 있는 심호근 상근감사의 연임을 의안으로 상정했으나 감사위원 선임 때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되면서 표 대결에서 밀렸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현대미포조선 / 동부건설 / 동일제강 등

현대미포조선=2401억원 규모 PC선 4척 수주 계약 체결.동부건설=4858억원 규모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 낙찰통지서 접수.

구강 스캐너 제조 메디트 MBK, 2.4조에 인수 완료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글로벌 1위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의 인수를 완료했다.거래 대상은 유니슨캐피탈코리아·설립자와 특수관계인 등 구주 지분 99.5%로 매각 대금은 2조4250억원이다.메디트 설립자인 장민호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은 지분 매각 대금 상당분을 재투자했다.

A13면

적으로 다시 만난 이재명·유동규 …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성남시장 시절 자신과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의 친분성을 입증하기 위해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 대부분을 반박했다.특히 유 전 본부장은 김 전 처장이 이 대표와 직접 통화하는 것을 들었다고 하기도 했다.유 전 본부장은 2009년 분당 아파트 리모델링 관련 세미나를 주최했는데, 당시 세미나에서 성남시장 후보자였던 이 대표와 건설사 리모델링팀이었던 김 전 처장이 서로 만나 친분이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작심한 유동규, 재판 내내 "이재명씨"…눈도 안 마주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측의 신문에 따라 이 대표와 고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과의 친분 관계를 상세히 설명했다.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이 대표가 변호사였던 2010년 3월 경기 성남시 분당 지역의 신도시 리모델링 설명회를 다룬 언론 기사를 제시하면서 “당시 성남시장 후보였던 피고인도 설명회에 참석했고, 김문기 씨도 참석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참석한 것으로 안다"며 “김 전 처장에게 ‘이재명 씨와 따로 통화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강남 아파트 단지 앞서 여성 납치후 살해

강남 아파트 앞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남성 3명이 검거됐다.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남성 A씨, B씨, C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지난 29일 오후 11시 46분쯤 강남 부근 아파트 앞에서 차량으로 납치됐다.

"이화영, 北측 금송지원 요구에 경기도 돈으로 김성혜에 뇌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혜 북한 조선아태위원회 부실장에게 소나무의 한 종류인 ‘금송'을 지원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경기도 명의로 15억원 상당의 금액을 관련 단체에 지원했으나 돈의 전달처 등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31일 검찰이 주장했다.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가 심리한 이 전 부지사 공판에서 검찰은 당시 대북사업 활동을 했던 아태교류협회가 2018년 9월 작성한 문건을 제시하며 " 중국 단둥에 있는 농장에 금송이 있으며, 김 부실장이 단둥을 방문해 ‘북으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후 경기도에선 바로 김 부실장의 요구에 응하기로 결정했고, 아태협에서 산림녹화사업 형태로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할아버지가 5·18학살 주범" 전두환 손자 무릎꿇고 사과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5·18 영령과 피해자들 앞에서 “할아버지는 5·18 앞에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사죄했다.그는 전두환 일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에서 생존 피해자, 유족과 만난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전씨는 31일 오전 10시쯤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유족 및 피해자 공개면담에서 “저의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이며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밥 대신 빵"… 학교 4곳 중 1곳 급식 차질

서울 동작구에 있는 영화초등학교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31일 총파업에 들어가며 대체 급식으로 샌드위치, 우유 등이 나왔다.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육 공무직 2만4789명 가운데 총 129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 학교 총 1413곳 중 148곳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구속영장 기각하더니…남경필 장남 또 '마약'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영장 기각 닷새 만에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해 경찰에 검거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이 남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이젠 안국·현대건설역"

'계엄령 검토 문건' 조현천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보고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구속됐다.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조 전 사령관이 2016년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부하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 같은 해 기무사 요원들을 동원해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칼럼·광고를 게재한 혐의로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다만 이날 발부된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에는 조 전 사령관 혐의의 핵심인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한 내란예비·음모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프로야구 개막 전날…檢, KBO 압수수색

검찰이 한국야구위원회와 그 자회사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3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서울 강남구 KBO 사무국과 그 자회사 KBOP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배임수재 혐의 관련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KBO의 간부 A씨는 중계권과 관련해 불법적인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14면

분당·일산 재건축? 비역세권 대형단지라면 리모델링!

요즘 오래된 아파트 주인은 물론, 이들 아파트에 투자해 차익을 올리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화두는 재건축과 리모델링의 유불리다.당연한 말이지만 기존 용적률이 높고 규모가 작은 단지는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재건축 사업은 기존 용적률과 사업성 사이에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리모델링 사업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A15면

명품백 없어 못사면 명품株로 눈길 돌려라 기업 재고 살펴보면 '흙속의 진주' 나온다

지난 3월 20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에 등장했다.‘패피'들은 아르노 일가가 휘감은 명품을, 서학개미들은 LVMH 주가에 주목했다.매출과 재고회전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곳이 진정한 명품주로 불리는 이유다.

A16면

AI의 '일자리 침탈' 걱정된다면 딸기를 떠올리세요

작년 케임브리지대에서 런던대 경제학과로 옮긴 후 도심 생활에 적응 중인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가 군침이 도는 책을 들고 방한했다.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가지 파스타 베이크'를 꼽으며 “15년 전부터 쓰려고 한 책이다. 경제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음식 이야기에 혹하게 만들고 싶었다. 한마디로 독자에게 미끼를 던지는 책"이라면서 “대중을 위한 경제서를 쓰면서 느낀 게 경제문맹 퇴치가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이번 책에는 자신의 일상과 식탁, 과거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도 소스처럼 뿌렸다.

[표] 주간 베스트셀러

유쾌하게 신랄하게…'비주류의 설움'을 꼬집다

때는 2018년, 개즈비는 더 이상 사람들을 웃기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이후 세계적 스타로 거듭났다.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코미디쇼 ‘나의 이야기'를 통해서다.

언제나 다정한 그사람, 이유는 뇌과학에 있다

책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는 심리학자 스테퍼니 프레스턴이 인간과 동물의 공감 능력에 대한 뇌과학적 비밀을 풀어낸 저서다.저자는 심리학, 신경과학, 뇌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타주의에 관한 고정관념을 깼다.공감과 다정함을 깊게 파헤치다 보면 인간의 이타성 기반에 존재하는 일정한 규칙을 찾아 나간다.

흙수저 9명의 가식 없는 성공기

흙수저, 무수저보다도 가혹한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사회 진출에 성공하기까지 여정을 담은, 아픔과 절망을 딛고 일어선 청년 멘토들의 에세이가 출간됐다.태경그룹 송원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아 사회에 진출한 9명의 수기를 모은 책이다.각자 보내온 과거 어려웠던 시절부터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쓴 글이다.

A17면

무너진 중산층…먹구름 낀 미국의 미래

20세기 인류 최고의 분기점은 제2차 세계대전일 것이다.1945년 나치와 제국주의 일본이 항복하면서 미국 주도의 새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미국을 만든 동력인 중산층이 흔들리고 사회는 아메리칸드림 대신 ‘천재 개인'이 될 수 없다는 절망에 빠졌으며, 그사이 거짓이 진실을 뒤엎는다.

남녀평등, 물리학으로 분석해봤더니

평등하고 대등한 두 변수를 바꿔도 같은 값을 도출할 수 있다는 물리학의 대칭성 원리를 사회 속 남녀평등 논의에 대입해보면 어떻게 될까.물리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괴로운 수업 시간을 떠올리는 이가 많지만 과학적 시각을 가지면 이미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던 것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저자는 과학 법칙이나 이론을 정확히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어떤 현상을 보고 ‘왜 그럴까, 이유가 뭘까’ 하고 묻는 것만으로도 이미 물리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을 내린다.

[허연의 책과 지성] "섹스는 건강과 자손을 위해서만 사용하라"

프랭클린은 새로운 국가는 ‘일하는 중간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의 생각은 훗날 미국 실용주의의 기초가 됐다.프랭클린이라는 존재 자체가 중간 계급의 미덕과 가치를 중시하는 미국 국가 정체성의 ‘롤모델'이었다.

이주의 새책

환상소설계의 신성 김청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육지가 모두 바다로 덮인 지구에서 생존을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간 인류의 이야기를 여섯 편의 연작으로 묶어 냈다.순수하고 천진하게 현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눈으로 투명하게 세계를 응시하는 시편을 선보인다.세계적인 디자이너 하라 켄야는 잠재된 가능성과 미래의 행로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을 그려내기 위해 디자인의 본질을 이 책에 담았다.

신간 다이제스트

시인이자 미시시피주립대학교 교수인 저자 에이미 네주쿠마타틸이 유색인종으로 차별을 겪으며 성장한 자신의 경험을 자연과 함께 풀어낸 에세이.어쩌다 미술 컬렉팅에 빠진 투자 애널리스트가 컬렉팅의 세계를 알려준다.과거와 현재 미술시장의 특징, 컬렉터가 되기 위해 인지하고 있어야 할 부분, 주의사항까지 직접 경험한 수집 사례와 수년간 체득한 예술적 안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A18면

홍콩 미술의 '화양연화' 바로 지금입니다

3월 21~25일에 열린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바젤 홍콩'을 찾은 세계의 미술 관계자와 큰손을 맞기 위해 한 달여간 홍콩의 ‘아트 위크'가 이어진다.그의 기증품을 엄선해 중국 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할 수 있도록 전시한 ‘혁명에서 세계화로'는 류웨이, 장샤오강, 웨민쥔, 쩡판즈 등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작들을 만날 수 있다.중국 정부의 검열 우려를 일축하듯 반체제 작가 아이웨이웨이가 흰색과 갈색의 도자기 수백 점을 설치한 ‘화이트워시'가 가장 큰 규모로 전시됐다.

"홍콩·서울이 아시아 미술시장 이끌 쌍두마차"

홍콩 서주룽문화지구의 현대미술관 M+미술관은 홍콩의 새로운 ‘얼굴'이다.정 부관장은 “개관 이후 홍콩 시민을 위한 미술관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세계를 위한 미술관으로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이번 홍콩 아트 위크인 것 같다. 굉장히 감동적인 며칠이었다"고 말했다.정 부관장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최초 한국인 큐레이터 출신으로, 2013년 홍콩으로 건너와 개관까지 꼬박 10년을 매달린 미술관의 문을 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았다.

A19면

"이글하면 드라이버" 화끈한 주말 선물쇼

유명 스윙코치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여기에 야마하와 캘러웨이, 핑, 미즈노 등의 신제품을 마음껏 쳐볼 수 있는 만큼 골퍼들은 이번 주말 일정에 매경골프엑스포를 추가하고 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일 土(음력 2월 11일)·2023년 4월 2일 日(음력 2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일 土(음력 2월 11일)·2023년 4월 2일 日(음력 2월 12일

KBL 신인왕 필리핀 '춘삼이' "한국 농구, 김치처럼 매력넘쳐"

필리핀이 한국에 수출하는 것이 열대과일이나 천연고무만은 아니다.필리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그가 한국 무대에 관심을 보인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아바리엔토스는 “한국은 그동안 아시아에서도 수준 높은 리그를 갖춰왔으니 그 프로선수들과, 외국 선수들과 경쟁해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생일맞은 이미향, LA오픈 첫날 1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드를 잃은 이미향이 치열한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이미향은 “루키 때 말고는 월요 예선에 참가한 게 처음이라 상당히 어려웠다"며 “하지만 내가 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갖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월요 예선을 치르는 모든 선수를 다시 보게 됐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이어 “시드는 잃었지만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뛴 게 도움이 됐다"면서 “월요 예선 때부터 자신감이 넘쳤고, 지난주에도 피닉스에서 잘했다. 이번 시즌은 정말 잘하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40초만에 9개 클럽 세척, 그립 교정 장갑…

아마추어 골퍼들은 단 1타라도 더 줄이고 싶고 5야드라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레온에서 선보인 SOS 골프그립 트레이너는 기존 골프장갑과 달리 초보자도 쉽게 그립을 익히고, 안정된 그립에 의해 안정된 샷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장갑이다.파워 밴드, 에어홀, 가이드라인이 특징인 이 제품은 그립을 꽉 쥐지 않고 걸어 쥘 수 있게 돼 올바른 그립을 잡을 수 있게 돕는다.

A20면

봄 봄 봄 … 스포츠 프로 '꽃보다 활짝'

화제가 됐던 넷플릭스 ‘피지컬: 100'이 끝난 뒤 다양한 스포츠 예능이 꽃피고 있다.제작진은 수많은 팀 중에서도 LG트윈스를 고른 배경에 대해 “LG트윈스는 좌절과 영광의 역사부터 독특한 팬덤까지 모두 가지고 있어 국내 스포츠 팀 중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맨십을 가진 팀이라고 판단했다"며 “한국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의 팀이라 생각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오는 26일 선보이는 디즈니플러스 ‘풀카운트'는 한국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사연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MBN] 탈모 예방 발마사지 방법

정성윤, 김미려, 풍자, 김승현, 문수인이 출연해 다양한 탈모 고민과 에피소드를 공개한다.또한 김승현은 아버지와 함께 탈모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탈모 예방을 위한 발 마사지를 해주는가 하면, 아버지를 위한 장어 요리부터 흥 오른 방구석 노래방까지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MBN] 봄 제철 바지락·주꾸미 요리

제철 해산물로 입맛과 기력을 되살려주는 ‘봄맞이 바다 보약’ 밥상이 공개된다.한편, 전 세계 수산물을 취급하는 10년 차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사도 ‘알토란'을 찾는다.경매사는 경매 현장 에피소드와 수산 시장에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A21면

한때는 "여자가 재수없게" 지금은 "우리 조합장님"

31일 만난 김미자 제주 서귀포수협 조합장.얼마 전 3선에 성공한 그는 전국 최초 3선 여성 수협 조합장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다.최초로 조합장을 단 여성이기도 하다.

[인사] 매일방송(MBN) / TV조선 / 기획재정부 등

인사] 매일방송(MBN) / TV조선 / 기획재정부 등

[부음] 유정열씨 별세 외

베케트 선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특별상

202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서 ‘사뮈엘 베케트 선집'이 ‘특별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서울국제도서전은 한국 책 디자인 발전을 도모하고, 창의적인 한국의 책 디자인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를 실시해 10권의 수상작을 선정했고, 이 10권의 도서는 올해 2월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202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출품된 바 있다.‘사뮈엘 베케트 선집'은 한국에서 출품한 도서로는 두 번째로 국제 책 디자인상을 받게 되었다.

"장기 떼내고 대학 안나와도 잘사는 거 보여줄 것"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31일 강원도 원주시의 ‘뮤지엄 산’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안도 타다오-청춘'에 맞춰 방한해 ‘희망의 건축'을 설파했다.그는 10대에 권투선수로 뛰다가 우연히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를 접하고 세계 여행을 하며 독학으로 공부해 건축가로 성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안도는 “절망적인 인생을 살았다. 대학도 나오지 않았고 암 때문에 담낭, 췌장, 비장 등 장기 5개를 적출해야 했다"면서도 “하루 1만보씩 걷고, 1~2시간씩 꾸준히 공부하며 노력하고 있다. 노력하면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 취임

원용걸 제10대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의 취임식이 지난 30일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고 학교 측이 31일 밝혔다.원 총장은 2002년부터 서울시립대 교수로 재직하며 정경대학장, 사회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매경춘추] 죽음과 소멸의 공포

이 학생이 느끼는 공포는 18년 전 나이 50을 바라보는 시점에 불현듯 필자에게 떠오른 두려움과 크게 다르지 않다.죽음으로 자아가 완전히 소멸해 버릴 것이라는 생각에서 오는 크나큰 두려움과 불안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더 이상 불면증에 시달리지 않게 되었다.사후에 의식이 지속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는 삶의 유한함이나 죽음의 예측불허성에 대해서도 더 이상 허망함이나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되었다.

'몸짱소방관 달력' 9년간 10만부 판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2023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달력 제작에는 15명의 현직 소방관이 참여했으며 기부금은 저소득 화상 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에 쓰인다.2014년부터 제작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9년간 10만3415부가 팔렸고 수익금과 기부금 등으로 총 9억9000만원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됐다.

홍성태 서울브랜드총괄관 위촉

서울시가 서울브랜드총괄관에 홍성태 한양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를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서울브랜드총괄관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와 시 산하 기관의 각종 브랜드를 관리·조정하는 민간 전문가다.홍성태 서울브랜드총괄관은 한국마케팅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의 슬로건을 만들었다.

조창환 한국광고학회 회장

조창환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가 제28대 한국광고학회 회장으로 취임한다.조창환 신임 회장은 광고 분야 국제학술지의 논문 발표 실적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미국 SSCI 광고 저널 IJA 편집장을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맡고 있다.

[포토] 롯데, 고대안암병원에 마음 쉼터

포토] 롯데, 고대안암병원에 마음 쉼터

[표] 주말 레저 날씨

A22면

[도시 발견] 광양만에서 확인한 동남권 메가시티의 현재

그런데 목포와 마찬가지로 전라남도에 속하기는 하지만 여러 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는 이 광양만의 택시기사분은 “여기는 그래도 다른 지역보다는 낫죠"라는 반응을 보이셨다.“여수·순천·광양에서 번 돈을 가져가서 광주·목포가 소비하는 거"라는 택시기사분의 말씀은 특히 흥미로웠다.이 기사분의 말씀은, 전라남도 동부인 광양만권에는 한국 유수의 국가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는 반면, 전라남도의 전통적인 정치 중심지로 간주되는 광주와 목포에는 산업시설보다는 관공서 및 연구기관 등이 많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장은수의 책과 미래] 자기 몸을 돌보는 의무

현상필의 ‘소크라테스 헬스클럽'에 따르면, 학습과 성찰을 통해 영혼을 단련하는 과정과 훈련과 운동을 통해 삶을 바꾸는 과정은 완전히 하나이다.이 책은 근손실을 영혼 소실로 여기는 이들을 위한 헬스장의 인문학, 산책로의 철학을 추구한다.소크라테스는 아침마다 체육관을 찾아 몸을 돌봤고, 플라톤은 축제 경기에서 두 차례 우승했던 레슬러였으며, 디오게네스는 한 조각 햇빛을 쫓는 게으름뱅이가 아니라 영혼의 평정을 위해 극한까지 육체를 몰아붙인 운동 중독자였다.

[손관승의 리더의 소통] 리더를 위한 챗GPT 활용법 다섯 가지

요즘 교수들 모임에서 새로운 풍속이 생겼다.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를 말하고자 한다면 먼저 1만원을 내고 발언하라는 것, 여기서도 ‘챗’, 저기서도 ‘챗’ 소리로 가득하기 때문이다.첫째, 질문과 지시가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박대의의 쉼표] 보아의 20년, K팝의 20년

4월 1일 부산에서 한국 가요계에 의미 있는 공연이 열립니다.‘아시아의 별'로 불리며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온 가수 보아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그것입니다.서두에서 이번 공연이 한국 가요계에 의미가 있다고 말한 것은 가수로서 보아의 인생 자체가 지금의 K팝이 완성된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디

A23면

[세상사는 이야기] 물감 푹 짜기 작전

다홍색 매화를 보면 가슴에 웅크리고 있던 플라밍고의 핑크빛이 흘러나오고, 흰 목련을 보면 잠들어 있던 하얀 밝음이 깨어나는 것처럼.봄은 우리 안의 색깔 튜브를 꾹꾹 눌러 자신의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이제 막 봄의 천진한 물감 작전이 시작했다.

[필동정담] 끝자락 대출

최신 스마트폰을 사서 돈을 빌린다기에 ‘내구재 대출'인가 했더니 아니란다.당장 현금이 급한 사람들이 100만원이 훌쩍 넘는 신형 스마트폰을 개통해 업자에게 건네고 바로 돈을 받는 식인데, 손에 쥐는 돈은 50만원이 되지 않는다.스마트폰뿐인가, 뭐든 현금화할 수 있는 물건이면 다 ‘깡'에 활용된다.

[사설] 박원순 '민주열사 묘역' 이장,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가 1일 민주화·노동운동가들이 안장된 경기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옮겨진다고 한다.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시장 유족은 “시장님도 뜻을 모아 한 시대를 함께 고민했던 많은 동지들이 계신 곳이어서 좋아할 것"이라며 야당과 주변에 이장식 참석을 요청했다고 한다.유족들은 2021년 9월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이 묻힌 경남 창녕 묘소를 훼손하자 “관리가 힘들다"며 이장을 원했다고 한다.

[사설] 대학생에 '천원 아침밥' 또 다른 포퓰리즘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대학생을 위한 ‘1000원 아침밥’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나섰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1일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갖고 지자체의 참여를 통해 대상을 전국 대학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정부와 여당은 사업 예산을 현행의 2배인 15억원 선으로 늘리기로 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50억원 이상으로 과감히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 여론 의식해 잠정 보류한 전기요금 인상, 고통 분담이 답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31일 발표하기로 했다가 잠정 보류했다.한전이 지난해 말 국회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2026년까지 누적 적자를 해소하려면 올해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올려야 한다.정부는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