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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조 투자…K디스플레이 승부수

삼성이 충남 아산에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협약식에서 “삼성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첨단 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기술개발 노력을 한순간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은 노트북·태블릿 등 정보기술 기기용 OLED패널 생산공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農퓰리즘' 막은 尹 양곡법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를 거쳐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자신의 ‘1호 거부권'을 행사했다.윤 대통령이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이의를 제기하며 다시 돌려보내는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또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해외교민 세무부터 출입국까지…재외동포청 24시간 디지털 서비스

올해부터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동포에 한해 국내 민원서류를 해외에서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실시된다.외교부는 6월 재외동포청이 출범하면 이 같은 서비스를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외국 국적 동포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민원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사업을 담당할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외교부 등의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

양대노총 엄포 "최저임금 25% 올려라"

4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2000원을 요구했다.2015년 최저임금 협상 이후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올해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인상률이 3.95%만 넘으면 사상 처음 1만원 시대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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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몸' 외국인 노동자…기도실에 할랄푸드 제공까지

국내 제조업계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례 없는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외국인 숙련공 수요가 가장 많은 조선업계에서는 현지 식단은 물론 통역 서비스, 기도실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외국인 근로자를 각별히 모시고 있다.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조선업체들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외국인 근로자 3100명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일손 없는 韓공장 로봇밀도 세계1위

한국이 ‘로봇밀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2021년 중국 로봇밀도는 322대로 2015년 대비 7배나 증가했다.세계적인 일손 부족은 로봇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BTS 지민, 또 새역사 썼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 정복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타이틀 곡 ‘라이크 크레이지'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3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의 이달 첫 주 순위 발표에 따르면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 컨트리 가수 모건 월런의 ‘라스트 나이트’ 등 인기 곡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이 곡은 지난달 24일 전 세계에 동시 발표된 지민의 첫 정규 솔로 음반 ‘페이스'의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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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노트북 OLED 폭풍성장…기술 초격차로 中 따돌린다

삼성의 4조원대 신규 투자는 정부가 지난달 15일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이후 정부가 지정한 ‘6대 첨단산업’ 가운데 첫 번째 투자 결정이 됐다.삼성디스플레이가 신규로 구축하는 세계 최초 8.6세대 생산라인에서는 IT용 OLED 패널을 제조한다.삼성은 2007년 세계 첫 스마트폰용 OLED 양산을 시작했고, 현재는 스마트폰용에 최적화된 6세대 OLED를 생산 중이다.

LCD 시장은 중국에 넘겨줬지만… 조단위 선제투자로 OLED 1위 수성

정부와 삼성이 손잡고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초격차 확보에 나섰다.산업 전체가 몰락한 일본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매서운 중국의 추격을 다시 한번 따돌리겠다는 포석이다.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8.6세대 정보기술용 OLED 투자는 치열한 추격에서 시장 지배력을 지키기 위한 초강수로 풀이된다.

尹 "디스플레이는 산업의 눈…IT 혁신 견인"

4일 삼성이 유기발광다이오드 고도화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대규모 신규 투자"라고 높게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산업의 눈이라 불리는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정보기술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의 이번 투자는 지난달 정부가 경기도 용인에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으로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민간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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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만 재외동포 숙원 풀었다 … 북미·日·中 지역별로 맞춤지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자 국정 과제였던 재외동포청이 오는 6월 5일 출범을 앞두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기존 외교부 조직에서 재외동포영사기획관이 담당하던 재외동포과와 영사서비스과는 신규 재외동포청으로 이관되고 외교부에는 내국인과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만 남는다.기존 재외동포재단 업무도 재외동포청으로 이관되고 민원서비스를 담당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라는 조직이 동포청 내에 새로 생긴다.

"K반도체 지켜라"… 전담 특허심사국 신설해 기간 18개월 → 11개월로

우선 노동·연금·교육 개혁 등 3대 개혁과 정부 개혁을 포함한 이른바 ‘3+1 개혁'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조직 기반을 마련한다.최근 지지율 하락에도 대통령의 국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근로시간 개편으로 논란을 빚은 고용노동부는 산하에 노동개혁을 진두지휘할 노동개혁정책관을 신설하고, 특허청은 반도체 기술만을 전담 심사해 촘촘한 특허망을 구축할 반도체심사추진단을 꾸린다.

교민들은 '서울' 원하는데 동포청 소재지 오리무중

당장 6월 출범할 재외동포청이 어디에 들어설지 결정이 늦어지면서 소재지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단 재외동포는 재외동포청 소재지로 서울을 희망하고 있다.재외동포재단은 지난달 한인회총연합회, 한상, 한글학교협의회 등 재외동포단체 소속 2467명을 대상으로 한 ‘재외동포청 소재지’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가 서울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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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법은 농민 아닌 정치인 위한 법"… 尹, 1호 거부권 결단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통령 법률안 거부권을 양곡관리법 개정안 저지에 사용했다.작년 10월 20일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에서 “야당에서 비용추계도 없이 통과시켰다"고 말하면서 “법으로 매입을 의무화시키면 농업 재정 낭비가 심각해진다. 그 돈은 농촌 개발을 위해 써야지, 농민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대부분의 일반 국민은 양곡법 개정안이 어떤 법안인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정부도 시간을 들여 국민에게 해당 법안의 문제점을 알리는 등 예상보다 거부권 행사까지 ‘뜸'을 들였다.

방송법·파업조장법 … 내년 총선까지 '거부권 정국'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에서 취임 후 첫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했다.내년 총선까지 현재와 같은 여소야대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정부·여당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법안을 무력화할 방안은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뿐이기 때문이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일찌감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지만 여러 쟁점 법안을 다수 의석을 무기로 본회의에 직회부해 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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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윤재옥 "극우와 거리 두겠다"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학용·윤재옥 의원이 한목소리로 “극우와 거리를 두겠다"고 외쳤다.수도권 원내대표론을 내세운 김 의원에 대해 윤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의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지난 여러 선거에서 경험했다"고 말했다.김 의원과 윤 의원은 5일 공식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7일 당내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기본대출' 꺼낸 李 … 총선 앞두고 또 선심정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우리 사회가 합의 가능한 수준까지 모든 국민이 금융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고 금융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정책 과제"라며 “그것이 바로 기본금융"이라고 강조했다.기본금융이란 모든 국민이 일정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자는 개념인데, 전 국민이 1금융권 수준의 저금리로 일정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게 하자는 기본대출 정책이 여기에 속한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기본금융 대책으로 모든 성인이 일정 한도 내에서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하는 기본대출 정책 등이 제안됐다.

대통령 심야퇴거 사라진다 … 취임시점 '선서때'로 변경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등에 활용되는 절차인 수기식 무기명투표를 전자식 투표로 전환하는 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지난 2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수기식 무기명투표 과정에서 가부가 불분명한 두 표를 놓고 개표에만 1시간30분이 소요되는 등 논란이 됐다.여야는 ‘취임에 즈음하여 선서'를 하도록 한 헌법의 취지를 살리고, 자정에 군 통수권을 이양하거나 한밤중에 대통령실에서 퇴거해야 하는 등 부자연스러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통령 취임 시점을 ‘취임 선서 시'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與 "野 부동산 알박기 그만 실거주의무 폐지 처리하자"

여당 지도부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못'을 뽑는 데 협조하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계속되는 지지율 하락에 신음하는 국민의힘이 전 정부 최대 실정인 부동산 문제를 꺼내들며 민주당에 대한 공세 전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4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분양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 조항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달 30일 소위가 예정돼 있어서 시행령 의결도 미뤘지만 심의되지 못했고 시행령 개정안으로 가능한 전매제한 완화도 늦춰지고 있다"고 공세를 취했다.

감사원, 금감원 '유령직제' 경고

금융감독원이 감사원의 세 차례에 걸친 지적에도 직제상 직위 외에 유사 직위를 만들어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4일 감사원이 발표한 ‘금감원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위원회법에 규정된 집행간부 정원을 1명 초과했고, 지방자치단체에 파견된 직원 등에게 국장·팀장급의 ‘유사 직위'를 주는 방식으로 정식 직위가 아닌 46명을 초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2009년, 2015년, 2017년 세 차례나 유사 직위를 두지 말라고 지적했지만, 금감원은 2017년 이후 되레 자리를 5개 늘려 현재 46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北해킹그룹 '김수키' 김정은 돈줄"

‘김수키'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북한 해킹그룹이 가상화폐 절도 등 사이버 범죄를 통해 김정은 정권의 스파이 작전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분석이 4일 제기됐다.맨디언트는 APT43이 한국·일본·미국·유럽 등 정부와 비즈니스 서비스, 제조업은 물론 지정학과 핵 정책에 중점을 둔 교육과 연구 분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스파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맨디언트는 특히 이 그룹이 2021년에는 북한 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 관련 업종으로 활동 초점을 옮겼다고 지적했다.

與김기현, '설화' 김재원 입단속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사실상의 ‘묵언수행’ 조치를 내렸다.4일 국민의힘과 당대표실에 따르면 김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방송에서 국경일과 기념일의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지적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했다.김 최고위원은 당에 자숙하는 의미로 4월 한 달 동안 최고위 참석 및 모든 언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尹, 5일 美하원 외교위원장 접견 美 국빈방문때 의회 연설 논의할듯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등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5일 만나 북한의 미사일과 핵 도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윤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관련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미국 의회 연설은 하원의장의 초청에 따라 전적으로 결정되며 현재 하원의장은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의원이다.

A8면

빅테크 때리던 시진핑, 이젠 금융권 정조준

중국 당국이 2년여에 걸친 ‘빅테크 때리기'에 이어 금융권에 대해 대대적인 사정 작업에 돌입했다.취임 초기부터 반부패 기조를 이어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한 후 금융권 부패 단속을 더욱 옥죄려는 시도로 풀이된다.4일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국유 은행 최고경영자 6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온 트럼프 "미국이 지옥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출발해 전용기를 타고 뉴욕으로 향하는 길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마녀사냥, 한때 위대했던 미국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저격 글을 올렸다.이 때문에 그는 지난달 30일 역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돼 법정에 선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적시한 공소장도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된다.

유가 상승發 물가 뛸라 옐런, OPEC+ 작심비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의 기습적인 감산 결정에 대해 “건설적이지 않은 조치"라고 비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OPEC+의 감산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불러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OPEC+ 감산에 따른 영향이 지속적일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경우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쳐 우리 일을 조금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美매카시-대만 총통 LA 회동 공식 발표 中 "역사 심판받을것"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난다.그동안 언론에서 제기돼온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 간 만남이 공식화된 것이다.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 간 회동 일정이 공식화되자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4일 ‘차이 총통의 미국 활동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국의 접촉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고 사실상 경고장을 보냈다.

마크롱 '적극적 안락사法' 추진

프랑스 정부가 적극적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프랑스에서 적극적 안락사를 원하는 불치병 환자는 네덜란드나 벨기에 등 안락사를 허용하는 다른 유럽 국가로 가야 했다.정부가 적극적 안락사 법안을 마련해도 의회에서 통과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佛로레알, 3조원에 인수

세계적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호주 고가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을 25억3000만달러에 인수한다.4일 BBC에 따르면 로레알은 이솝을 운영하는 브라질 기업 나투라앤코와 25억3000만달러 규모의 이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는 “이솝은 도시성, 쾌락주의, 부인할 수 없는 사치의 절묘한 조합"이라며 “이솝이 중국과 면세점 시장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75년 중립국' 핀란드 31번째 나토 회원국

핀란드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식 회원국이 됐다.이에 러시아는 핀란드와 국경을 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병력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 “서부와 서북부 지역에서 군사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10면

이자도 벅찬데…中企 "최저임금 인상 재앙"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동계 압박이 거세지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경영계에서는 주휴수당을 반영할 경우 최저임금이 이미 1만원을 넘는다며 최저임금 기준을 업종별·지역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임위의 첫 번째 전원회의는 오는 18일 열린다.

"전기료 인상 불가피…에너지절약 인센티브 확대를"

최근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이 갑작스럽게 미뤄지면서 한국전력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들의 재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요금 인상 억제가 지속될 경우 에너지 안정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대표적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은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인 상황에서 지난해 32조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구자현 KDI 산업·시장정책연구부장은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을 국내에 단계적으로 반영하되 연료비 연동제 조정 등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세워 자의적인 운용을 피해야 한다"며 “가격 인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분에 대한 인센티브를 요금제에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3월물가 둔화됐지만 … 유가發 불안 여전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만에 가장 낮은 4.2% 오르는 데 그쳤다.다만 한은은 변동성이 큰 국제유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폭 및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멍 뚫린 나라곳간 국가채무 첫 1000조

지난해 나라 살림 적자가 117조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앞으로 지급해야 할 공무원연금 등을 포함한 국가부채도 역대 최대인 2326조원을 기록했다.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17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A12면

작년 대출금리 인상폭, 과거 금리상승기의 2배

금융당국 집계에서 지난해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해 대출금리를 올린 폭이 과거 기준금리 인상기에 비해 훨씬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인상폭이 컸던 만큼 향후 기준금리 조정이 이뤄졌을 때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져도 은행이 감당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감독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4일 ‘은행 부문 주요 감독·검사 현안’ 브리핑을 통해 “2022년 연중 국내 기준금리 인상폭 대비 은행 여·수신금리 상승폭이 미국 주요 은행과 과거 금리 상승기를 웃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늬만 年13% 적금 … 우대조건이 로또확률

A저축은행이 출시한 ‘워킹적금'은 매월 1만원 이상~20만원 이하 금액을 12개월 동안 납입하면 최대 연 10% 금리가 제공되는 상품이다.‘로또'처럼 행운 숫자에 당첨되면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는 상품도 있다.B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내놓은 ‘행운적금'에 대해 최대 연 13.7%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포토] 제조 현장 찾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포토] 제조 현장 찾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표] 당좌거래정지

[표] 외국환율고시표

어르신, 모바일 금융 거래 교육용앱으로 연습하세요

금융감독원이 KDB산업은행과 함께 노령층이 모바일 금융거래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는 ‘스마트시니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4일 선보였다.고령자들이 조작 실수에 따른 착오 송금을 우려해 모바일 금융거래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앱을 통한 반복적인 연습으로 어르신들의 모바일 금융거래 활용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스마트시니어 앱은 화면과 조작 방식을 실제 산업은행의 모바일 금융앱과 똑같이 구성했다.

하나금융, 다자녀 고객에게 年 8% 적금·대출금리 인하

19세 미만 자녀 셋을 키우는 하나은행 고객은 양육수당 수령 기관을 하나은행으로 했을 때 연 8% 금리를 받을 수 있다.하나금융그룹은 다자녀가정에 대해 대출 금리도 낮춰준다.협약대출 등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받거나 기한을 연장할 때 주택 면적이 85㎡ 이하면서 미성년 자녀가 두 명이면 금리를 0.2%포인트 낮출 수 있다.

A14면

"아시아 금융시장 잠재력 충분 … 베트남·인도 진출 돕겠다"

올해 1월 취임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시선은 해외 무대로 향해 있다.서 회장은 “IB 부문 수익성이 확대됐고 해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외형적 성장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금융투자회사들이 베트남·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 더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동시에 국내에서는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의 일종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을 촉구하는 등 금융투자협회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후 안전판 되려면 … 퇴직연금 투자 패러다임 바꿔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재임 기간에 달성하고 싶은 목표로 퇴직연금 투자 패러다임 변화를 꼽았다.서 회장은 “퇴직연금이 노후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연금 투자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금융투자 상품 운용을 점차 늘리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다양한 상품이 쏟아져 나와 투자의 선택지가 넓어져야 한다는 것이 서 회장의 생각이다.

A15면

[단독] SKC, 테슬라에 동박 10년간 공급

글로벌 동박 1위 업체인 SK넥실리스가 전 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에 대규모로 동박을 공급하는 계약이 곧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SK넥실리스가 그동안 원통형 배터리용 동박을 공급한 이력이 이번 테슬라와의 계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SK넥실리스는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에 동박을 공급해왔다.

직원 평균연봉 '1억클럽' 35곳 HMM 3년새 무려 102% 급증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국내 상장기업 수가 지난 3년간 3.9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신규 1억 클럽 가입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489만원으로 2019년 8548만원 대비 34.4% 상승했다.이들 신규 1억 클럽 기업 가운데 3년간 평균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다.

구광모 "상속소송 제척기간 지났다"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지분 상속이 잘못 이뤄졌다는 취지로 가족들이 소송을 제기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 제척 기간이 지났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지난 2월 모친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상속재산을 다시 나누자"며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한 지 36일 만이다.구 회장 측의 답변은 2018년 구 전 회장의 별세 이후 재산 분할을 끝낸 지 4년이 넘어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제척 기간 3년이 이미 지났다는 취지다.

정의선, 4년만에 서울모빌리티쇼 방문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가장 인상 깊은 전시품을 꼽아달라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정 회장은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비전 60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발을 구르는 모습을 살펴봤다.정 회장은 ‘배터리는 어디 것을 쓰는지’ ‘비전 커버리지는 어떻게 되는지’ 등의 질문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답변을 경청했다.

A16면

LG전자, B2B 매출 3년간 두배로 늘린다

경기 침체로 전 세계 가전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LG전자의 ‘기업 간 거래 사업'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업계는 올해 LG전자 로봇 사업 매출액이 작년보다 두 배 뛸 것으로 추정한다.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BS사업본부 매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 부천에 친환경 에너지 R&D센터

SK이노베이션이 사업비 약 1조원을 투자해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에 대규모 에너지 연구개발 단지를 건립한다.부천 대장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와 LH, 부천도시공사는 제반 행정 절차 이행에 적극 협조해 SK그린테크노캠퍼스의 적기 입주를 돕는다.이날 협약식에서 이한준 사장은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를 통해 부천 대장 신도시 조기 활성화와 고품질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보기술과 모빌리티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층간소음 없는 주택 건설 등으로 부천 대장 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날고 자동차 기고 한국시장 희비 엇갈린 혼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 이후 국내 시장에서 혼다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어든 반면, 이륜차 판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이륜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국내 이륜차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지난해 국내 이륜차 시장 내 혼다코리아의 신규 판매 점유율은 약 32.8%로 2017년 16.5%에서 2배가량 늘어났다.

[포토] 5억짜리 마세라티 한정판 완판

포토] 5억짜리 마세라티 한정판 완판

"전기차 한 우물만 깊게 파겠다"

KG모빌리티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 데이'를 열고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 계획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앞서 KG모빌리티는 베트남 푸타그룹의 킴롱모터와 현지조립형 반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킴롱모터는 현재 베트남 다낭 인근 산업단지에 KG모빌리티 전용 KD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A17면

"콘솔 진검승부"…게임사 역대급 신작 격돌

국내 주요 게임사가 올해 콘솔게임 신작을 속속 출시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30%가 넘고 특히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며 “올해 나올 신작인 TL은 PC와 콘솔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콘솔게임 비중이 높은 서구권 시장에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라인게임즈는 콘솔 플랫폼인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CEO 공백 5개월 너무 길다" 전직 임원들, KT에 쓴소리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KT 차기 대표 선임 일정을 둘러싸고 경영 공백을 걱정하는 주주와 협력사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과거 남중수·이석채 등 대표 공백 사태의 경우 현직 대표만 중도 사임하고 경영 공백을 완충하는 이사회가 온전히 가동된 데 비해 올해의 경우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출신인 김용헌 대륙아주 변호사 한 명만 사외이사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이사회 정원 중 대부분이 비어 있어 사외이사를 선임한 후에 사내이사를 포함한 대표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방대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룹 차원 첫 해외 IR 나선 카카오

카카오가 공동체 합동으로 해외 기업설명회에 나섰다.특히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헬스케어는 회사 설립 이래 처음 진행하는 해외 IR인 만큼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해외 투자자들과 직접 미팅 자리를 갖고 있다.그동안 공동체 개별 기업 단위로 IR을 해오던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그룹사 동반 해외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카카오 전체 사업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현대오토에버의 새 도전 선박 자율운항 기술 협력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와 HD현대의 선발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선박 적용을 위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아비커스가 자체 개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에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을 적용하는 방식이다.아비커스의 뉴보트는 운항 보조 수준에 해당하는 모니터링과 경고 기능을 넘어 운항·도킹 정보를 제공하고 운항 제어와 보조를 지원한다.

[아이티라떼] 챗GPT보다 언어지원 많은 韓라이너챗

국내 스타트업이 챗GPT보다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검색 챗봇을 내놓으며 눈길을 끕니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검색 플랫폼 라이너는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초개인화 대화형 검색 챗봇 ‘라이너 챗'을 공개했습니다.라이너 챗이 지원하는 언어는 156개로, 미국 오픈AI가 선보인 챗GPT보다 많습니다.

A18면

가성비 냉동치킨? 따져보니 싸지도 않네

최근 고물가 상황을 맞아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식품 업체들이 잇달아 가성비를 내세우며 냉동 치킨 제품을 내놓고 있다.4일 매일경제가 CJ제일제당, 동원F&B, 오뚜기 등 주요 식품 업체 3곳의 대표 냉동 치킨 제품 가격을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중량을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평균 1만9069원으로 집계됐다.앞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말 주요 10개 프랜차이즈의 치킨 24종을 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판매 중인 치킨 한 마리 평균 중량은 879g이었다.

치킨·햄버거 이어 빵·도넛도 오른다

햄버거와 치킨 프랜차이즈가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도넛·베이커리 업체도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냉면집으로 유명한 ‘봉피양'은 지난달 말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가격을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6.7%씩 올렸다.지난해 초 가격을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각각 7.1% 올린 데 이어 또 인상했다.

워라밸 가전 시장 성장에 웃는 애경산업

설거지 수고를 덜어주는 식기세척기나 의류 관리를 도와주는 의류관리기 등 ‘워라밸'을 지켜주는 가전제품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애경산업이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에는 세탁할 때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캡슐세제시장도 커지고 있다.지난해 애경산업의 캡슐세제 매출은 전년 대비 72% 성장했다.

아워홈 '남매의 난', 구지은 승리

아워홈 ‘배당 전쟁'에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승리했다.아워홈이 4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30억원 배당안을 가결했다.고 구자학 아워홈 창업자의 장남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배당 총액 2966억원을 요구했지만, 구지은 부회장이 이끄는 아워홈이 제시한 배당안이 최종 결정된 것이다.

롯데마트, 반값족발 출시 돼지갈비도 30% 할인

롯데마트가 4월 한 달간 ‘통족발'과 ‘국내산 갈비찜용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반값 족발은 서울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등 족발 매장이 입점한 57개 점포에서 판매한다.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특정 제품 가격을 한 달간 동결하고 있다.

A19면

40% 소득공제에도 청년펀드 '흥행부진'

청년층의 소득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책형 펀드인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지난달 중순부터 잇달아 출시되고 있지만 대부분 설정액이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흥행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2월 31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소득공제 혜택을 유지하면서 다른 소장펀드로 갈아타는 것도 불가능하다.연금저축펀드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내에서는 펀드 등 투자상품을 자유롭게 매매하면서 세제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청년소장펀드는 해지 시 받은 혜택의 일부를 토해내야 한다.

자회사 엘앤에프 뜨자 … 새로닉스 올해 3배 급등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 조항을 발표한 이후 국내 양극재 기업으로 몰렸던 투자 열기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주사로 옮아가고 있다.연초 이후 엘앤에프·새로닉스는 경쟁사인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연초 대비 양극재 회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약 140%,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약 330% 급등했지만 같은 기간 엘앤에프 주가는 약 70%, 새로닉스 주가는 약 198% 올라 연간 기준 상승률이 에코프로비엠보다 낮았다.

ETF 순자산 석달새 11조 늘어

국내 상장지수펀드가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자금 유입까지 이어지면서 순자산 규모가 1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TIGER CD금리투자KIS ETF'는 올해에만 순자산이 1조2500억여 원 증가해 전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크게 늘었다.테마형 중에서는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총액이 올 들어 4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한전채에 1.2조원 몰렸다 자금시장 블랙홀 재연되나

신용등급 최상위에 해당하는 AAA급 기업 SK텔레콤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앞서 올해 초 AAA급을 시작으로 우량등급에 해당하는 AA급 이상 회사채가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향후 자금조달 시장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SK텔레콤에는 예정 발행금액 2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1조1800억원이 응찰했다.

한전채에 1.2조원 몰렸다 자금시장 블랙홀 재연되나

한국전력이 4일 발행한 회사채 입찰에 조 단위 자금이 몰려들었다.이날 한국전력과 더불어 신용등급 최상위 등급인 AAA 기업 SK텔레콤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도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우량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수요를 보여줬다.앞서 올해 초 AAA급을 시작으로 우량등급에 해당하는 AA급 이상 회사채가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향후 자금조달시장에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A20면

바이오가 주도 … 올 시설투자 56% 늘었다

지난 1분기 국내 기업들이 신규 시설에 투자했다고 공시한 금액 규모가 최근 3년 새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투자 규모가 가장 컸던 공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5공장 신설 투자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기자본 대비 22%에 달하는 규모다.

오늘의 증시일정 (4월5일)

[코스닥 공시] 위니아 / 지엔원에너지 / 자이글

위니아=최대주주 딤채홀딩스 외 6인서 대유에이텍 외 5인으로 변경.지엔원에너지=스왈로투자조합에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자이글=엑스티 이에스에스 펀드에 3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유가증권시장 공시] 코스맥스 / DL

코스맥스=피부 노화 예방 및 모공 개선용 냉감 화장료 조성물 특허권 취득.DL=태양광 발전사 해남내사리태양광 계열회사로 추가.

달러 투자하고 매일 이자 받으세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미국 SOFR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SOFR 금리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달러로 이 상품을 설정·환매할 경우 별도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 환전수수료도 들지 않고, 2일 뒤 원금과 수익금을 모두 달러로 받을 수 있어 환금성도 우수하다.개인투자자가 외화 정기예금이나 외화 RP에서 연 4.55~4.87%에 달하는 SOFR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투자기간을 약정해 최소 6개월 이상 자금을 넣어둬야 하지만 SOFR ETF는 투자기간의 제한 없이 빠르게 투자할 수 있다.

LG화학 진단사업 매각 속도

LG화학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예비 인수 후보자 명단에 국내 주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이 이름을 올렸다.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측은 지난 3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등 주요 PEF 운용사를 의료기기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하고 후보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했다.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후보자들은 한 달 동안 실사를 거쳐 본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작년 상장사 영업익 15% ↓… 1분기도 반토막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7%, 1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2 사업연도 결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04개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9조4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매출액은 2814조9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31조51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31% 줄었다.

A21면

[월가월부] "석유값 다시 오른다"… 엑손모빌·셰브론 2년 연속 홈런칠까

OPEC+가 하루 116만배럴 규모 원유 생산을 줄이겠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하면서 원유 가격이 급등하자 세계 에너지주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다국적 석유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이날 각각 5.9%, 4.2% 상승했다.석유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이고 2위 엑손모빌, 3위 셰브론 순이다.

"불황이 뭐죠?"… 명품株만 담았더니 올해 20%나 올랐네

루이비통모에헤네시, 에르메스, 리치몬트, 메르세데스 벤츠, 페라리 등 글로벌 럭셔리 관련주를 담은 명품 펀드들 수익률이 쏠쏠하다.‘삼성픽테프리미엄브랜드’ 펀드와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 펀드 3년 수익률은 각각 87.5%, 99.6%인 것으로 나타났다.럭셔리 펀드들이 편입한 자산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리치몬트, LVMH, 에르메스, 페라리, 벤츠 등 브랜드 파워가 우수한 종목들이다.

A22면

양극재 다음은 분리막…SKIET 12% 급등

양극재에 비해 그동안 주가 측면에서 소외된 분리막과 동박 등 2차전지 소재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업체 분리막을 채택하면 보조금 수령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는 한국과 일본의 상위 분리막 업체에 반사 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분리막의 경우 북미 증설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추가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 수익성 악화에 '울상'

테슬라가 지난 2일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튿날 주가가 6% 이상 하락했다.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영업이익률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2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1년 전 수치인 29%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아졌다.테슬라의 이번 1분기 인도량 실적은 저가 보급형 차량인 ‘모델3'와 ‘모델Y'가 이끌었고 마진율이 높은 고가의 ‘모델S'와 ‘모델X'는 인도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같은 우려에 확신을 갖게 한 것으로 보인다.

A25면

임대료 낮춰 서울 청년주택 12만가구 공급

서울시가 2030년까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청년임대주택 총 12만가구를 공급한다.지하철역 인근에 낮은 임대료로 공급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인기가 높아지자 사업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이름을 ‘청년안심주택'으로 바꾸고 버스가 다니는 간선도로변에도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분양핫스폿] 계약 후 즉시 입주 … 전남 광양에 임대아파트 1064가구

전남 광양 목성지구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최대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부영그룹은 전남 광양 목성지구 A1·A2블록에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 민간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1·2단지 총 149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신축 공급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금호건설, 부산 기장에 886가구 임대주택 조성

금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해당 사업은 총사업비가 4251억원에 달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다.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업체 중 유일한 건설사로 2327억원의 건축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한다.

[부동산 라운지] 전광훈 교회 "장위8구역 사우나 살게요"… 구청 "불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안에 있는 건물을 사려고 시도했지만 구청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지난달 16일 사랑제일교회는 장위8구역 안에 있는 사우나 건물을 매입하고 싶다며 구청에 토지거래를 허가해달라고 신청했다.당시 사랑제일교회는 사우나 건물을 종교시설로 쓰고자 한다고 명시했다.

수도권 전매제한 대폭 완화 하남 위례·과천 소급적용

오는 7일부터 최대 10년인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단축된다.그동안 전매제한 규제를 받았던 단지들도 이 같은 규제 완화가 소급적용돼 주택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4일 국토교통부는 최대 10년에 달하는 전매제한 기간을 수도권 최대 3년, 비수도권은 최대 1년으로 단축하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A26면

기술·인력·항만 갖춘 포항…K배터리 이끈다

경북 포항은 글로벌 선두 주자로 꼽히는 2차전지 소재 기업을 두 곳이나 품고 있다.이에 리튬 등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원자재 공급처를 다각화할 필요성이 커진 것도 양극재 생산 집적화의 당위성으로 꼽힌다.경북도 관계자는 “기술·인력·항만을 갖춘 포항은 2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로 전혀 손색이 없다"며 “포항이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글로벌 양극재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고대국가 마한의 중심"…역사문화센터 유치전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고대국가 ‘마한'의 발자취를 계승하려는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마한의 유물이 쏟아진 전남 나주시를 비롯해 광주시와 전북도까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전에 나섰다.4일 전남도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마한역사문화권 복원·정비 핵심 기능을 담당할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거쳐 올해 하반기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7면

삭막한 서울 … 가로수 2년새 1만그루 줄어

식목일을 맞아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서울 도심의 가로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권 도시숲'의 1인당 면적이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다.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가로수는 2019년 30만7351그루에서 2021년 29만5852그루로 2년 만에 1만1499그루가 줄어들었다.

"진술 전부 제출을" vs "재판지연 전략"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이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 중 유리한 내용만 선별해 증거로 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검찰은 수사팀 변경으로 대장동 본류 사건인 ‘배임 혐의’ 재판에 증거로 제출된 유 전 본부장의 조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수사 검사가 바뀌었더라도 같은 반부패1부인데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나 검찰은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재판 지연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 전 실장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강남 납치살인' 또다른 배후있나

경찰이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착수금으로 의심되는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배후 추적에 나섰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계획하고 공범들에게 실행토록 한 이 모씨가 수천만 원의 착수금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4일 경찰은 공범 황 모씨가 이씨로부터 받은 700만원의 출처가 착수금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T 프로젝트로 실력 쑥 … 밤새 공부해도 즐거워"

프랑스의 정보기술 전문 교육기관 ‘에콜42'는 교수, 교재, 학비가 없는 ‘3무’ 교육을 표방한다.이곳의 학생들은 프로젝트식 과제를 통해 공부하고 동료들 간 상호 평가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블록체인 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코딩을 배우고 에콜42에 입학한 그는 “컴퓨터 관련 지식이 없어도 입학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며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이다 보니 계속 앉아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탄핵' 재판 시작 … 이태원참사 책임 쟁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가릴 탄핵 재판이 시작됐다.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헌재는 탄핵사건을 접수한 날인 지난 2월 9일부터 180일 이내에 인용 혹은 기각을 결정해야 한다.재판부는 “이 사건을 천천히 진행할 이유도 없고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진주·여수·포항까지 SRT 노선 9월부터 확대

4일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위원회와 당정 협의를 거쳐 올해 9월부터 수서발 고속철도 노선을 기존 경부·호남고속선에서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지역과 정치권에서 SRT 노선 확대를 요구해 왔고, 윤석열 대통령도 수서발 경전선 운행을 공약한 바 있다.SR은 추후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수서발 고속철도 확대 운행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에 노선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A28면

능수능란하게 인물 창조하는 AI 소설가, 감동은 '글쎄 '

작품으로선 완벽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예술적인 창작물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없는 저 짧은 서사를 1인칭 주인공 독백문체로 변환하라고 지시하자 다시 10초도 걸리지 않았다.챗GPT는 “언어 모델로서 저는 사람처럼 감정을 느낄 수는 없지만 재능 있는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는 일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작가들이 이야기를 쓰는 과정에서 제가 제공한 단어와 문장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러일으켰고, 작가들이 이를 발전시킴으로써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썼다.한 문학평론가는 “챗GPT로 소설을 써보니 인물이 처음부터 계산되지 않은 듯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인물 캐릭터 설정 등에 대한 부연 설명이 적어 아직 한계가 있다. 또 불완전한 문장에 대한 ‘인간 작가'의 윤문이 필수적"이라며 “무엇보다 인간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감동의 영역에 대한 설계, 작품으로써 충격을 줘야 한다는 집요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악당 물리치는 쌍절곤에 속이 '뻥'

벚꽃잎 사이를 가로지르는 화살, 급소를 타격하는 쌍절곤.존 윅의 절친한 친구 케인 역을 맡은 배우 견자단의 매끄러운 무협 액션도 재미를 더한다.전 세계 킬러들에게 추격당하며 죽을 위기에 처해온 존 윅은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마지막 반격에 나선다.

전설 속 걸작 '묵매도' 돌아왔다

조선시대 최대 서화 컬렉션 ‘석농화원'에 기록만 남아 있던 회화 등 18~19세기 미공개 작품 4건이 미국에서 발견돼 국내로 돌아왔다.국립광주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조선 후기 회화 4건을 추사 김정희 제자이자 조선 남종화 거장인 소치 허련의 후손에게서 기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기증품 가운데 조선 후기 최고 서화 수장가 석농 김광국의 서화 모음집인 ‘석농화원’ 중 실체가 확인되지 않던 김진규의 ‘묵매도'가 주목된다.

[MBN] 맥주에 빠져 사는 철없는 아빠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고딩엄빠 김지원·임준영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임준영의 못 말리는 맥주 사랑으로 생긴 갈등을 공개한다.가족 일상을 보여주는 영상에서 임준영은 “맥주는 내 인생의 절반"이라며 새벽 3시에 맥주를 진지하게 음미해 출연진의 복장을 터뜨린다.다음 날 아침 그는 잠에 곯아떨어지고 아내 김지원 홀로 아들의 등원 준비와 맥주캔 뒤처리까지 도맡는다.

[매일경제TV] 뉴요커 사로잡은 K불한증막

최근 미국 맨해튼에서 뉴요커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바로 ‘K스파'로 불리는 한국식 불한증막이다.뜨겁게 달궈진 한증막으로 건강을 지켜온 조상의 지혜가 재현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본다.이곳을 방문한 매일경제신문 관계자는 “한국 찜질방 문화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며 K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A29면

부전자전 … 前 합참의장 아들이 '최고조종사'

F-15K 전투조종사인 원중식 소령이 작년도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4일 선정됐다.이날 원 소령 외에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로 전투임무 분야에는 제38전투비행전대 KF-16 조종사 권오현 소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비행교육 분야에는 제1전투비행단 T-50 조종사 박상수 소령이, 기동통제 분야에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HH-47 조종사 조성모 소령이 선발돼 국방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사] 한국씨티은행 / 산업통상자원부 / 우정사업본부 등

인사] 한국씨티은행 / 산업통상자원부 / 우정사업본부 등

[부음] 김영자씨 별세 외

[매경춘추] 과학, 즐기고 계십니까?

필자에게 연구는 천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백하건대 연구의 대상인 과학을 진심으로 사랑해 왔다.유럽에서도 과학은 연구실 밖으로 나와 국민과 함께한다.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5일 水(음력 2월 15일)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5일 水(음력 2월 15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7 트리오

한국 바둑에서 이름난 띠가 있다.토끼띠 할 때 1975년생 이창호가 떠오른다면 바둑 세계를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이리라.원성진 최철한 박영훈이 그러한데 어렸을 때부터 이름을 날려 ‘송아지 3총사'로 통한다.

106세 필리핀 타투이스트 '보그' 표지에

106세 필리핀 원주민 타투이스트가 패션 잡지 ‘보그'의 역대 최고령 표지 모델이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 보도했다.마리아 오가이라고도 불리는 황오드는 보그 표지를 장식한 몇 안 되는 필리핀 원주민이자, 현재까지 가장 나이 많은 표지 모델일 것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2020년에는 영국 영화배우 주디 덴치가 85세에 보그 영국판의 표지 모델이 됐던 바 있다.

'밤안개' 원로 가수 현미 별세

파워풀한 창법과 오랜 방송 활동으로 사랑 받아온 가수 현미가 4일 오전 별세했다.현미는 가수 노사연, 배우 한상진의 이모다.‘사랑은 유리 같은 것'으로 인기를 끈 가수 원준희의 시어머니이기도 하다.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 별세

원로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이 지난 3일 별세했다.고인은 한국 인상주의의 선구자 고 오지호 화백의 장남이자 2006년 별세한 오승윤 화백의 형이다.1980년대 초반부터 13년 동안 한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제작한 ‘한국의 100산’ 연작이 유명하다.

피아니스트 최하율, 러 콩쿠르 2위

피아니스트 최하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제5회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특별상을 수상했다.현재 예원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최하율은 결선 무대에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전 악장을 협연해 호평을 받았다.올해 이 대회에는 보리스 베레좁스키와 알렉산드르 로마놉스키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와 함께 예원학교 전임교사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조윤수가 초빙되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포토] 스벅, 창경궁에 나무 1천주 심는다

포토] 스벅, 창경궁에 나무 1천주 심는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4연임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의 네 번째 연임이 확정됐다.강 단장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간의 새 임기를 시작한다.강 단장은 국립발레단의 레퍼토리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30면

[손현덕 칼럼] 무형문화재 부산

1955년 11월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부산시 남구 대연동 땅 4만4000평을 유엔에 영구 기증했다.그래서 부산에 있지만 우리 땅이 아닌 유일한 곳이며 유엔군 묘지를 해외에 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오늘의 대한민국은 한 줌 남은 땅 부산을 밟은 유엔군의 도움으로 끊어질 뻔한 생명줄을 붙잡았다.

[기자24시] 한국 닮아가는 미국 정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하지만 기소되기 전부터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더니, 기소된 이후에는 지지자들에게 저항하라는 식으로 선동한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 정치인들로부터 개인 코치를 받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카툰포커스

[기고] 의과대학은 과학자를 배출한다

우수한 인재의 의과대학 진학은 서구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일이다.이들이 KAIST 및 포항공대 등의 과학기술대학과 함께 협력한다면 많은 국가 재원의 투입 없이도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지 않을까.우리 사회가 의과대학을 바이오 신산업 발전의 인재 육성기관으로 인식하고 정책을 펼치기를 제언한다.

A31면

[글로벌포커스] 이라크 전쟁 20주년, 비합리성이 낳은 비극

지난달 이라크 전쟁이 일어난 지 20년이 됐다.시아파 정부의 차별과 폭압에 진저리가 난 수니파 원로 그룹은 ISIS의 부상과 이라크의 분열을 방관했다.이라크 전쟁이 일어난 후 20년간 이라크인 27만명, 미국인 8000명 이상이 전쟁과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사설] 재외동포청 6월 출범, 732만 동포·한상 위상 높이는 역할하길

6월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출입국부터 세무까지 24시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재외동포청 설립으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정책 수립도 가능해졌다.전 세계 19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들이 각자의 거주국에서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개발하고 한인 정치인 양성, 공공외교를 통한 현지인과의 유대 강화도 재외동포청이 해야 할 일이다.

[사설] 세수 급감하는데 교육교부금 퍼주기 계속 방치할 건가

정부는 재정난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판인데 각 시도 교육청은 남아도는 교육교부금을 입학준비금과 노트북 지원, 보육·교육 지원금 등 각종 명목으로 펑펑 쓰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윤석열 정부는 고등·평생교육 지원특별회계를 신설해 교육교부금을 대학 지원에 쓰도록 했지만 이 정도로는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교육교부금 편성과 효율적 집행을 위해서는 교육계가 반발해도 내국세 연동 제도를 손봐야 한다.

[사설] 尹대통령 거부권 첫 행사, 민주당 포퓰리즘이 자초한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4일 거부권을 행사했다.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한 건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법률안 거부권은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고유 권한이다.

[필동정담] 징조와 트리거

그는 보험금 지급을 줄이기 위해 산업재해의 원인을 연구했다.수만 건의 산업재해를 분석한 그는 ‘1대 29대 300’ 법칙을 발견했다.큰 재해가 발생했다면 그전에 똑같은 원인으로 29번의 작은 재해가 발생했을 것이고 운 좋게 재난을 피했다고 해도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사건이 300번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이다.

A33면

"엑스포 실사단 어서 오이소"… 2박3일 부산의 매력 발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국제박람회기구의 부산 현지 실사가 시작됐다.오전에는 북항 일대가 보이는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박 시장과 진양교 홍익대 교수, 신재현 부산국제관계대사 등이 엑스포 준비 상황에 관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한다.디오라마와 3차원을 결합한 영상을 통해 개최 예정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실사단에 2030년 부산 엑스포의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B1면

술 못 마시는데 지방간? … "바보야, 문제는 슈거야"

40·50대 중장년층이 건강검진을 받으면 단골메뉴로 ‘지방간’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일반적으로는 AST가 ALT보다 높지만, 지방간이 있으면 ALT가 높아진다.검사 결과 기준치 이내라도 ALT가 AST보다 높을 경우 지방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알립니다] MBN건강미박람회 참가 기업·의료기관 모집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뷰티 페스티벌’ MBN건강미박람회가 참가 기업과 의료기관을 모집합니다.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치과 등 전문의 무료 검진과 건강·뷰티 인기 상품 특별 할인전, 다양한 셀프케어 체험과 코칭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전시 참가 기업에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참여 기회도 제공합니다.

B2면

척추 치료 위해 연구…추간공확장술 개발해 '특허부자'로

신경외과 전문의인 박경우 서울 광혜병원장은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국내외 특허 16건과 상표 12건을 등록한 명실공히 ‘특허 부자'다.척추 수술·비수술 치료 이후에도 여러 통증으로 고생하거나 척추 외 다양한 원인에 의한 신경 관련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 쏟아야"

원희목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공동연구나 인수·합병 등 다양한 협업모델을 구축하고 신약 개발에 도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하지만 이제는 끊임없는 투자와 R&D,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에 와 있다.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에 성공해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규모가 크게 성장할 수 있다.

B3면

중장년 위협하는 황반변성, 백내장, 녹내장…눈 영양소 섭취하세요

황반변성과 백내장, 녹내장은 나이가 들수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3대 실명 질환이다.미국 국립눈연구소에서 진행한 ‘AREDS2’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과 지아잔틴, 오메가3, 아연을 꾸준히 섭취하면 황반변성과 백내장을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녹내장은 안압 상승, 혈액 공급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침침한 눈, 피로한 눈, 건조한 눈을 한 번에

CJ웰케어의 아이시안 멀티케어 스페셜은 눈 건강에 필요한 3대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첫 번째 눈 건강 기능성 원료는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이다.노화된 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1일 최대 권장섭취량인 20㎎이 함유돼 있다.

양치질, 몇 살까지 해주는 것이 좋을까? 평생 사용하는 영구치 관리법

진료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이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치아가 새로 맹출하는 시점과 관련해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려 한다.다만 충치가 생기지 않은 깨끗한 어금니에만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치료 전 치과의사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B4면

"손발 떨리고 몸 뻣뻣"… 움직임 느려졌다면 파킨슨병 의심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파킨슨병 치료법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심부뇌자극술, 신경파괴술 등이 있다.파킨슨병은 증상이 힘들지만 도파민성 약물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일상생활, 사회생활, 대인관계 등을 잘 유지할 수 있다.

협착증 오인 쉬운 근감소증 70대 이후 치료 어떻게할까?

근감소증은 노화와 함께 빠르게 진행되는데, 70대 이상 5명 중 1명꼴로 근감소증 환자다.모커리한방병원의 근감소증 치료는 근육을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남아 있는 근육을 치료해 더 잘 걷게 하고 허리를 펴게 해주는 것이다.김기옥 병원장은 “근감소증 환자는 허리, 다리 등에 남아 있는 근육량도 적지만 더 큰 문제는 그나마 남아 있는 근육마저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아프기 때문에 힘을 쓰지 못한다. 이렇게 환자의 적지만 남아 있는 근육이라도 치료해서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아파서 힘을 쓰지 못하는 근육들을 치료해주면 근육들이 훨씬 더 힘을 잘 쓸 수 있게 되어 더 잘 걷고 허리를 펴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화침·쑥뜸 현대화로 난치 중증질환 치료"

2000년 이상 된 화침의 문제점을 보완한 ‘전자화침기'와 함께 쑥으로 뜸뜨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주파 자극을 이용한 ‘전자식 뜸기'를 개발한 한의사가 있다.심 원장은 38년 동안 임상에서 체득한 의술을 접목해 개량한 전자화침, 이명치료, 전자 뜸 등과 관련된 특허 15개를 가지고 있다.심 원장이 발명한 전자 뜸은 고주파를 활용한 물리적 자극 및 재래식 뜸의 단점을 보완한 열자극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B5면

다리 통증 심한데 재활운동? '무중력 트레드밀'로 도전

‘무중력 트레드밀'로 꾸준히 운동한 이춘식 환자의 이야기다.김승연 원장은 “외래에서 환자를 보면 요즘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영상을 보고 무작정 따라 하거나 잘못된 동작으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특히 근육이 약하거나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은 사람, 신경계 질환을 비롯해 시·수술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시·수술 후 재활이나 특정 질환 발병 이후 증상 개선을 위해 재활의학과를 찾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학생, 직장인, 운동선수 등 특별한 지병이 없는 사람도 재활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신체 검진 후 그에 맞는 운동을 진행한다. 우리 몸은 결국 소모품이기에 아프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개인의 능력 향상을 비롯해 이후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하다 것을 깨닫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꽃 피고 만물 소생하는 봄철에 웬 우울증!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누군가에겐 희망찬 계절이지만, 누군가에겐 잔인한 계절이다.우울증 환자는 계속 증가세를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우울증 치료 환자는 92만5076명이었다.

B7면

"10년간 매달린 보람"… 건기식에 날개 다는 '똘똘한' 원료

일년 중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는 바로 옷차림이 얇아지기 시작하는 지금이다.체중조절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관련 건기식을 찾기 때문이다.최 대표가 시서스 다음으로 눈여겨본 원료는 관절건강 신소재 ‘가자추출물'이다.

잉카전사들도 체력 위해 챙겼다 남성 갱년기에 힘 좀 쓰는 '마카'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중년 이후 삶을 알차게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늘었다.하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갱년기'는 커다란 고비다.마카는 성 기능 증진, 활력 충전 등의 역할을 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오랜만에 맞이한 '노마스크 시대' 피부관리 기본 잘 지켜야 웃는다

봄꽃이 활짝 핀 요즘 마스크 없이 나들이할 수 있어서 좋다.실제 삼성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20~50대 회원의 피부과·성형외과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5% 증가했다.천상진 아이디병원 피부과 원장은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으며 얼굴 전체가 노출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에 끼친 악영향 때문에 메이크업보다 그간 소홀했던 피부 관리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C1면

세계 자연유산 제주 … UAM 타고 하늘서 구경한다

1997년 개봉한 뤼크 베송 감독의 공상과학 영화 ‘제5원소'는 먼 미래인 225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여기에 다른 지역보다 비행 제한이 적은 공역과 기체 안정성을 시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제주가 UAM 실증과 도입에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다.이관중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제주도는 관광도시라는 특성상 UAM 운임이 비싼 초기에도 수요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예측돼 UAM을 도입하는 데 적합한 지역"이라며 “아울러 섬 전체가 관광지라 운영 범위도 넓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C2면

제주형 UAM 드림팀 떴다 … 2025년 '꿈의 기체' 상용화 시동

제주에서 도심항공교통을 가능하게 만들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체'다.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UAM 사업의 핵심인 교통관리·관제 시스템에 활용되기 때문이다.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제주도는 항행 안전 인프라가 잘 구축돼 안정적인 UAM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 국내 최대 관광 수요를 UAM에 돌릴 수 있어 상용화에도 적합한 지역"이라며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과 함께 항공 시스템, 인프라 등을 수정·보완해 2025년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UAM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43년 항공교통 업력의 힘 UAM 하늘길도 안전하게

UAM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담보해야 하는 사안이 ‘안전성'이다.한국공항공사는 공항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UAM 기체의 안전한 운항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버티포트 입지 선정과 항로 설정, 네트워크 구축 등 관련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아울러 40년 넘게 안전하게 하늘길을 관리해왔던 노하우로 개발한 ‘글로벌 항공정보종합관리망'을 기반으로 UAM 교통관리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넘어 '모빌리티 안내자'로 도약

제주형 도심항공교통의 또 다른 파트너인 SK텔레콤은 UAM을 포함한 ‘모빌리티 오퍼레이터'의 역할을 자부하고 있다.SKT는 UAM 상용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한 것은 물론 글로벌 UAM 사업자인 조비 에이비에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SKT는 향후 국내외 역량 있는 사업자, 정부 기관과 함께 UAM 상용화 및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UAM 사업의 운항·관제·통신·서비스플랫폼 등을 고객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노리고 있다.

C3면

더 무거운 짐 싣고 더 멀리…제주~가파도 드론택배 '씽씽'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4월 16일 서귀포시 대정읍 환태평양평화소공원에서 드론 한 대가 떠올랐다.마스크 배송은 2019년 5월 제주가 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되면서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드론 관련 실증을 추진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제주는 2020년과 올해에도 드론 실증도시로 잇달아 선정되며 이제는 마스크 같은 가벼운 물건이 아닌 ‘고중량·장거리 드론'을 통해 섬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제주 관광객 年1500만명…UAM 잠재수요 풍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초기 제주형 UAM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관광 분야 적용 이후에는 물류·교통·의료까지 범위를 확대해 제주 전역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행정적 지원에 대해서는 “인프라, 기술, 인력 등 초기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제주도 차원에서 인허가, 규제 해소, 도민 수용성 제공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며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UAM 법이 통과되면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오 지사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관련해서는 “UAM 산업이 제주에 뿌리를 내리면 운영·조종·정비 분야, 교통관리·관제시스템 운영, 서비스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실제 지난해 12월 제주대와 한화시스템이 우주·UAM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실질적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