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정부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300곳 이상을 지방으로 옮기는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6월 말까지 수립할 예정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입도선매 경쟁에 뛰어들며 과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공기관 유치 공약이 쏟아질 경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전이 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총선 출마가 유력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이 선거 공약처럼 쏟아내기 시작하면 정부가 계획대로 이전을 추진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지역과 이전 공공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모터나 풍력발전 모터 등에 활용되는 산업용 핵심 부품인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에 대해 수출금지를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 또 한 번 파문이 예상된다.네오디뮴 자석 시장서 중국의 점유율은 84%, 일본은 15% 정도다.중국이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에 대해 수출금지를 시행하면 희토류 채굴부터 모터 생산까지 전 과정의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
성인 돼 취업할 때까지 낙인 엄벌에 초점 맞춘 '학폭대책'
학교폭력 가해 기록을 대입 정시 전형에 반영하고 취업 때까지 기록을 보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당정은 학생부의 중대한 학교폭력 가해 기록 보존기간을 취업 때까지 연장할 필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현재 학교폭력 가해 학생 조치 사항이 학생부에 기재될 경우 그 보존기간은 2년으로, 그 이후에는 심의를 거쳐 기록을 삭제하도록 하고 있다.
제28회 매일경제신문 금융상품대상에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이 선정됐다.매경 금융상품대상 심사위원회는 5일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을 비롯해 총 10개의 상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최우수상은 KB국민은행 ‘온국민 건강적금’, BNK부산은행 ‘ONE아파트담보대출’, KB손해보험 ‘금쪽같은 자녀보험’,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 S&P 500 ETF,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등 4개 상품이 받는다.
저축은행 업계의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액이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지방 저축은행은 건설업에 내준 대출 연체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10%를 넘어선 곳도 있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PF 사업장 300~500곳에 대해 ‘중요관리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해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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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은행 위기의 후폭풍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4일 경고했다.다이먼 회장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은행까지 유동성 위기에 휩싸이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함께 위기의 불길을 진화했던 인물이다.다이먼 회장은 최근 경제가 겉으론 견고해 보이나 위기 요인이 곳곳에 깔려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 차기 금통위원에 박춘섭·장용성 …'비둘기파' 늘어나나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후임으로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발탁됐다.임기가 만료되는 주 위원이 대표적인 ‘비둘기파'이고 박 위원은 ‘매파'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금통위원 교체에 따른 정책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관료 출신인 박 총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출신인 장 교수가 정부와 호흡을 맞추며 통화 정책 완화 성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에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특히 현지 진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인센티브 취득 방법, 공장 인허가 등 다방면에 걸쳐 실무 노하우를 얻기 위한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이에 신한투자증권은 매일경제신문 후원으로 오는 12일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IRA 투자설명회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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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 앞두고 공공기관 유치 전쟁 … 산으로 가는 지방균형
정부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일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조기 과열되면서 계획 수립 단계부터 난항이 예상된다.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관계자는 “윗선에서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고 귀띔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6월까지 1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2차 이전과 관련한 공공기관 선정 기준과 입지 원칙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반도체 특화단지 우리 지역으로" 지자체 15곳 신청 난립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공모 접수를 마감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자체 21곳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화단지는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3개 분야로 구분되며,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등에 대해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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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점유율 90%' 희토류 자석 무기삼아 … 美日 반도체규제 맞불
미국·일본 등이 중국 패권주의를 견제하며 반도체 장비 등 수출규제에 나선 가운데,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희토류 자석’ 제조기술에 대해 수출규제를 추진하고 있다.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네덜란드 등이 보조를 맞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는다.미·중 갈등이 계속되면서 중국이 희토류를 비롯해 자국 점유율이 높거나 영향력이 큰 상품을 대응 방안으로 쓸 수 있다는 분석이 있어왔고, 모터 제조기술을 이런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염려도 있다.
韓, 영구자석 중국 의존도 88% 탈탄소 전환 산업계 대책 고심
중국이 탈탄소 산업을 겨냥한 영구자석 수출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국내 기업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국이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사마륨 코발트와 네오디뮴 같은 영구자석은 모터의 핵심 부품인데, 탈탄소 흐름에 따라 전기차·풍력발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요도 급증하는 상황이다.영구자석은 2차전지·가전·휴대폰 등 산업 곳곳에 사용되고 있어 수출규제가 현실화하면 적잖은 충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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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대국 印尼·배터리강국 韓 … 에너지 전환 최고의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난 11개월 동안 상대방 국가를 교차 방문해 정상 교류를 한 유일한 곳이 인도네시아다.우선 투자협력 측면에서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경제 구조 변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니 첫 여성장관 … 조코위 대통령 신임, 9년째 외교 사령탑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외교사에서 입지전적 인물이다.2014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당선과 동시에 발탁한 마르수디 장관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여성 외교장관이다.2019년 조코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마르수디 장관은 유임돼 9년째 장관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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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軍공항도 예타 없이 국비 지원 … 여야 '공항 담합'
국회가 광주 군 공항 이전에 국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5일 여야는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소위를 통과한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정부의 재정 지원이 명시돼 있다.
한미가 5일 미국 B-52H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스콧 플루이스 미 제7공군사령관은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 공군 간 팀워크는 어느 때보다 견고하며 어떠한 임무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완수할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박하식 공군작전사령관도 “빈도와 강도가 증가된 미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미동맹의 강력한 의지와 완벽한 대비태세를 보여줬다"고 의미를 뒀다.
양곡법 대안이 '밥 한공기 다먹기 운동'… 與 황당 발상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제안하자 야당과 여당을 비롯해 각계에서 황당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이어 또 지도부 말실수가 구설에 오른 셈인데, 조 최고위원은 “진의를 왜곡한 선전 선동"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민생대책특별위원회인 ‘민생119’ 위원장을 맡은 조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거부권을 행사한 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민생119에서 나온 건,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이라 ‘밥 한 공기 다 비우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尹대통령 방미때 상·하원 합동연설 …"역사적 연설 기쁘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한국을 찾은 마이클 매콜 등 미국 외교위원회 소속 하원의원단과 접견한 자리에서 상·하원 합동연설 초청을 받았다.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성공적인 국빈 방문을 위해 미국 의회 차원의 각별한 지지를 당부했다"고 전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27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과의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 여기에 상·하원 합동연설이 추가 확정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급상승기에 은행이 얻은 초과이익의 10%를 서민자활계정에 출연하도록 하는 ‘은행 초과수익 십일조 법안'을 발의한다.대표 발의를 맡은 민병덕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연 1%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금리 급상승기에 한해 은행 이자 순수익이 직전 5년 평균의 120%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금의 10%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민병덕 의원실은 이날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시기에 예대금리차로 얻는 은행의 ‘순이자이익'은 ‘횡재적 이익'이라 할 수 있다"며 법안의 취지를 밝혔다.
尹 "모든 외교 중심은 경제 … 원전·반도체 글로벌 협력 강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히며 글로벌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첨단 과학기술 협력이 패키지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외교·안보는 우리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밝혀 왔던 소신처럼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자유, 인권,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사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법원에 낸 국내 자산 압류 현금화 신청이 받아들여졌다.5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3일 근로정신대 소송 원고 김재림 할머니 등 4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신청한 국내 특허권 4건에 대한 압류를 결정했다.압류 대상은 원고 1명당 미쓰비시중공업 국내 특허권 1건씩 총 4건으로, 채권액은 1심 판결에서 선고된 배상액과 지연 이자 등을 합해 6억8700만원에 달한다.
3선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를 의식한 듯 박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서 패배한 후 의원들과 일일이 식사하며 1대1로 지지를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원내대표 선거를 두고 박 의원과 홍 의원의 양강 대결을 예상하는 의원이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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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검찰 기소는 엄청난 선거 개입"…美사법전쟁 점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해 ‘성추문 입막음'을 포함한 34개 범죄 혐의를 전면 부정하고 무죄를 주장한 뒤 플로리다 자택으로 돌아가 자신의 기소에 대해 “미국에서 전에 보지 못했던 엄청난 선거 개입"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혼외 자식이 있다'고 주장한 뉴욕 트럼프타워 도어맨에게 3만달러를 지급한 의혹도 새롭게 범죄 혐의로 적시됐다.각종 성추문용 합의금이 2016년 대선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사용됐기 때문에 검찰은 이를 불법 선거자금이라고 보고 그에게 기업 문서 조작과 선거법 위반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함부르크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발생한 세금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의회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4일 보도했다.폴리티코는 함부르크 지방의회가 세금 사기 사건과 관련해 숄츠 총리를 조사위원회에 세 번째 소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 사건은 숄츠 총리가 함부르크 시장이던 5년 전 ‘쿰 엑스'로 불리는 탈세 스캔들의 일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5일 중국을 방문했다.한 엘리제궁 관리는 SCMP에 “3년간 이어져온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불안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과 다시 연결해야 한다"며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 지도자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종식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겠지만 너무 강하게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 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초청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특급 의전과 함께 경제협력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직후 뉴질랜드달러는 1%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RBNZ는 2021년 10월부터 이번까지 11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작년 11월에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기도 했으나 올해 2월 0.5%포인트로 인상 속도를 줄였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발암 논란을 일으킨 자사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제조물 책임에 대한 배상금으로 89억달러를 내겠다고 제안했다.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J&J는 제품에 대한 법적 책임 문제를 다루기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 LTL매니지먼트LLC의 파산 보호를 재신청하면서 이러한 배상 계획안을 승인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이 제안을 법원과 소송 당사자 다수가 받아들이면 약 3년간 이어져온 베이비파우더 제품 소송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7년 만에 아랍에미리트 주재 대사를 다시 임명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재로 알리 샴하니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장과 무사드 빈 무함마드 알아이반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나흘간 회담을 하고 2016년 단절된 외교 관계를 7년 만에 복원하며 두 달 이내 대사관과 공관을 열기로 합의했다.로이터통신은 “걸프 국가들과 이란의 관계가 재편되는 가운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이란이 UAE 대사를 임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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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가운데 미국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그러나 한수원은 “한국 원전 기술은 미국 웨스팅하우스로부터 기술적 독립을 달성해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며 “다만 한미 관계를 고려해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수원은 미 에너지부의 신고 반려 조치에 대해서도 “에너지부가 ‘미국 수출 통제 규정에 따른 절차는 미국 기업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한수원에 제시한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한수원에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을 강요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농업 분야 직불금 예산을 지금보다 두 배 많은 5조원까지 확대한다.5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6일 농민 단체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쌀 수급 안정화 방안과 농업 직불제 확대 로드맵 등을 논의한다.농업 직불제 확대·개편 방안과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40개에서 60개로 확충하기로 했다.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응급 환자 발생부터 이송, 진료까지 손쉽고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원스톱 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에서는 정부가 3월 발표한 응급의료 기본계획 중 응급실 표류 사건과 관련한 정책 과제를 신속하고 강력히 추진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구급대 출동, 응급실 진료 등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용 거부를 할 수 없도록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기로 했다.
"코로나에 빚 쌓인 자영업자 현재 최저임금도 감당 안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최저임금 1만2000원 요구안'을 들고나오면서 직격탄을 맞을 외식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은 지난 4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력난으로 실제 외식 업체가 지불하고 있는 시간당 인건비는 최저임금보다 높다"며 “외식 업체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수익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전 회장은 “올해 최저임금도 외식업주의 지불능력을 이미 초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5일 국가핵심기술에 ‘수소’ 분야를 신설하고 이와 관련한 연료전지 2개 기술을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소가 포함되면서 건설·산업기계용 연료전지 기술과 발전·건물 등에 적용되는 고정형 연료전지 기술 등 2개 기술이 신규 지정됐다.이들 기술은 선박 등 수송 분야로의 파급성이 크고, 수소경제를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된다.
A12면
저축은행업계의 대출 연체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건전성 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해 부동산 관련 대출의 신규 취급이 어렵고, 회수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선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며 “저축은행들은 건전성 지표를 보수적으로 재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과 연체율이 동반 급등하는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돼 대출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부실채권 비율 역시 오름세를 보여 또 다른 뇌관이 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정부에서 제공하는 정책지원금을 쉽게 확인하고 적합한 정책지원금을 추천해주는 ‘돈 되는 정책지원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지원금 소식 받기'에 동의한 사용자는 매주 카카오톡을 통해 정책지원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이나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의 자산 관리 항목에서 ‘돈 되는 정책지원금'을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다.
취임 2주를 맞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특유의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업무 몰아치기에 나섰다.한편 임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우리은행 내에 상생금융부를 신설했고, ‘국민들께 힘이 되는 금융'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임 회장은 이날 결연식에서 상생금융이 대출 금리 인하에 과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흐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A13면
현대자동차그룹이 고성능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개방에 나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지난달 20일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자 중국 전략모델인 ‘콘셉트 EV5'를 상하이에서 처음 공개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작년 중국에서 8만9000대 판매에 그친 기아는 올해 두 배에 가까운 17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 재계가 양국 간 경제외교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경제사절단은 이번에 미국 정·재계와 잇달아 만나 반도체 지원법이나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 지침으로 인한 국내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이번 회동에선 한국 기업들의 추가적인 미국 투자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모로코에서 수산화리튬 확보에 나선다.야화는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업체로부터 제품 품질을 검증받은 수산화리튬 제조 선두 업체다.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확보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야화의 우수한 제조 품질 기술력을 통해 고품질의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토] 마우스를 리모컨처럼… 삼성 스마트 모니터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아우디와 볼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지난달 브랜드별 신규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벤츠 6533대, BMW 5664대, 아우디 2260대, 볼보 2156대, 렉서스 1376대 순이다.이번 집계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수입차 시장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우디와 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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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고객 가치'를 강조해온 구광모 LG 회장이 작지만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내놓은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LG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에서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직원에게 상을 주는 행사다.구 회장은 이날 “거창한 기술이나 사업 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는 게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고 말했다.
IRA로 '발등에 불' 테슬라 韓 배터리 기업 쇼핑나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지침 발표 이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한국 배터리·소재 업체들을 잇달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구매 담당 임원들이 전날 배터리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무진을 만나 회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양극재 생산 기업인 LG화학 관계자도 최근 테슬라 실무진을 만났다.
세아제강이 최근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용접 강관 24인치 조관 라인 증설을 완료했다.5일 세아제강에 따르면 STS 강관 24인치 조관 라인은 세아제강 순천공장에 34만㎡ 규모로 설치됐다.‘롤포밍’ 방식으로는 외경 기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전기차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자동차산업연합회는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글로벌 전기차 허브 구축을 위한 국내 전동화 투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3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열었다.강남훈 자동차산업연합회장은 전기차 생산시설이 국가전략기술의 사업화 시설로 지정돼야 경쟁국 수준의 지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토] 현대차그룹, 17개국 주한 외국인과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포토] 현대차그룹, 17개국 주한 외국인과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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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가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로봇이 그의 사무실 책상으로 커피를 배달한다.플랫폼은 서비스 방식이나 업종 등에 따라 제각각인 배송 주문을 로봇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규격화하고 배송업무 계획과 라우팅, 로봇 관제, 운영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관제·배차를 맡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 배달 로봇과 달리 다양한 주문처에서 주문을 받아 복합 서비스나 묶음 배송을 할 수 있고 전용 엘리베이터나 건축물 내 센서 등 로봇 친화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기존 일반 건물에서도 쉽게 로봇 배송을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다음주부터 국내 최대 규모 불법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접속 경로를 매일 차단하는 방식으로 본격 대응에 나선다.특히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부터 한국전파진흥협회·사업자들과 협력해 주기적으로 누누티비 URL을 추적하고 차단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누누티비에 대한 접속 차단 방침 역시 기존 주 1회에서 2회로 변경했고 지난달에는 누누티비 URL 차단이 6차례 이뤄졌다.
KT가 지배구조 개선과 차기 대표 선임 절차 마련을 위해 ‘뉴거버넌스구축TF'를 구성했다.지배구조 개선안 마련, 차기 사외이사 선임,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 등을 마련하게 된다.차기 대표는 8월 말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SK플래닛이 대체불가토큰 기반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SK플래닛은 OK캐쉬백 NFT와 함께 탈중앙화 지갑 기능을 하는 ‘업튼 스테이션'도 선보인다.NFT 보관과 전송 같은 지갑 고유 기능 외에도 사용자들이 별도 로그인 없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커뮤니티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조사 달라도 문제없어요" SKT 양자암호통합기술 개발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통신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통신망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가상화해 양자키를 제공하는 자동 제어·운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응용해 암호키를 생성하고 해킹을 차단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을 의미한다.SK텔레콤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은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나 이동통신사 간에도 양자암호통신을 가능하게 해준다.
포토] LG유플, 토스 앱에서 5G 요금제 판매
A18면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로 공간과 사물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해 사람이 신경 쓰지 않아도 집 안 전체를 청소할 수 있어 1인가구 일손을 덜어주면서 집 안 청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특히 기기와 연동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부에서 집 안 현황 확인이 필요한 위치로 로봇청소기를 움직여 카메라로 청소 상태뿐만 아니라 실시간 상황을 볼 수 있다.카메라를 보며 음성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기 때문에 갑자기 부모님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로봇청소기를 이동시켜 상태를 확인한 뒤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스텐트용 인공혈관 튜브를 2016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데 이어 혈관대체용 인공혈관 튜브를 3년 내로 국산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5일 웰크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웰크론기술연구소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뒤 사람 혈관을 100% 대체할 수 있는 인공혈관 제품군을 빠르게 자체 개발해 2026년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이 경우 글로벌 기업 전유물이던 인공혈관 제품군을 전량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돼 수입 대체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상품권 전문기업 코나아이가 부산 법인택시조합이 실시한 ‘앱미터기 설치 및 공급 사업자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코나아이는 부산시 관내 모든 개인·법인택시에 앱미터기를 공급·설치하게 된다.코나아이의 앱미터 단말기는 기존 전기식 미터기와 달리 위치정보시스템 신호와 차량의 온보드진단기 신호를 이용해 요금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의 영업비밀 유출 사례 가운데 절반은 퇴직자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보면 음식료 등 제조업 분야의 영업비밀 유출 비율이 2.3%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 등 전기전자 산업이 뒤를 이었다.의복·신발 제조업, 비금속 광물 산업, 화학 산업, 기타 제조업 등 순으로 영업비밀 유출 비율이 높았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가구용 마감재 필름이 국내 아파트 단지에 처음으로 적용된다.이번 공급으로 플라스틱 페트병 약 120만개를 재활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이번 계약은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가구용 필름이 적용되는 사례다.
A19면
국민 자산 형성과 절세 혜택을 위해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시장에서 2030세대가 중심이 돼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겨가고 있다.투자중개형 ISA 가입금액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가입자 중 42%가 2030세대 청년층이라고 한다.반면 같은 기간 신탁형과 일임형 ISA에 가입한 금액은 투자중개형 ISA에 미치지 못했다.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낼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루 동안 1000만주가 넘는 공매도 폭탄이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바짝 긴장했다.전문가들은 최근 SK하이닉스가 2조원대 해외 교환사채를 발행한 데 따른 헤지 물량일 것으로 추정했다.5일 한국거래소는 하루 동안 SK하이닉스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주요 코스닥 벤처펀드가 올 들어 20%가 훌쩍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 벤처펀드는 전체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코스닥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2018년 정부가 코스닥 시장 육성과 벤처기업 투자 활성화를 추진하며 코스닥 벤처펀드가 시장에 출시됐다.
A20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기대감에 서학개미들이 미국 장기채 레버리지 베팅에 나서고 있다.TMF ETF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국 장기채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서학개미들은 같은 기간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를 단순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국채’ ETF도 8271만달러어치 사들였다.
국내 상장사들이 공시를 번복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다.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또는 지정예고는 기업의 경영 환경 악화 신호로 읽힐 수 있어 투자자들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따르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또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공시 건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70건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전력 회사채와 공사채 발행 규모가 늘어나며 자금시장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통상 매달 공기업 10여 곳이 자금 조달에 나서는 가운데 올해 들어 공사채 발행액은 늘어나는 추세다.삼성증권에 따르면 한전채를 포함한 공사채 3월 발행 규모가 1월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기아 / 코람코에너지리츠 / 이엔플러스 등
기아=2026년 401만대 판매해 매출 134조원, 영업이익 12조원 목표, 2027년까지 5년간 약 32조원 규모 투자.코람코에너지리츠=전국 163개 주유소를 현대오일뱅크에 임대해 월 26억8000만원 수익 창출.이엔플러스=제3자 배정 유상증자 통해 보호예수된 보통주 197만주 보호예수기간 8일 해제.
상보=KB증권과 10월 5일까지 3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브이원텍=LG전자에 48억원 규모 2차전지 검사시스템 공급계약.앤디포스=조서용 대표에서 조서용·정인희 각자대표로 신규 선임.
호주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이 국내 2위 교통카드업체 로카모빌리티를 인수한다.로카모빌리티는 대형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롯데카드의 자회사다.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맥쿼리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세부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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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디스플레이 분야에 4조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결정하자 그간 소외됐던 디스플레이·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주가 상승했다.지난 4일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8.6세대 OLED 분야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투자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한국·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이 국내 주식은 반도체 후공정과 위성통신 기업에, 미국 주식은 산업용 레이저 시스템 업체에 투자해 20%대 수익률을 달성했다.MK시그널이 기록한 국내 주식 주간 전체 평균 수익률은 7.65%였다.MK시그널은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에 대해 지난 3월 20일 매수신호, 3월 30일 매도신호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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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분양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전매제한 해제로 물량이 증가하면 분양권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7월 입주 예정인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아이파크포레’ 전용면적 59㎡ 분양권 호가가 최근 7억9000만원까지 하락했다.
백제 시대 유적인 풍납토성이 근처에 있어 그간 개발이 어려웠던 서울 강동구 천호A1-2구역이 최고 40층 높이 78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문화재인 풍납토성이 가깝게 있어 높이 규제를 받았기 때문이다.천호A1-2구역은 현재 면적의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가 매월 공고하는 미분양관리지역이 전월 대비 2곳 줄었다.반면 지난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추가됐던 인천 중구와 울산 남구는 1개월 만에 관리 지역에서 제외됐다.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주택 사업을 하는 경우 사업자는 HUG의 분양 보증을 받을 때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부동산 라운지] 월세 급등에 전세 유턴 매물 줄고 하락폭 감소
빠른 속도로 증가하던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서울 전월세전환율은 4%를 돌파해 시중 전세대출 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서울 강서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출 금리가 3%만 돼도 전세 수요가 살아난다"면서 “대출 금리가 내리고 있는 데다 전세가격도 많이 떨어져서 전세 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성동구 성수동 등 4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1년 더 연장됐다.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지역이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서울시는 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들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A25면
분당 정자교 보행로 '와르르'… 넉달 전엔 '양호' 판정
지은 지 30년 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 교량 일부가 붕괴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했다.지난해 말 정기안전점검에서 정자교는 B등급을 받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일각에서는 교량이 노후한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졌고, 교각이 영향을 받으며 가드레일 쪽 보행로가 붕괴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단독] 노웅래 검찰 공소장 보니 "뭘 또 주시나" 대화 삭제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후 기소하는 데까지 91일이 걸렸지만 공소장은 구속영장청구서와 문장까지 거의 일치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노 의원이 2020년 7월 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박씨의 아내 조 모씨를 만나면서 한국철도공사 측 폐철로 용지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려 하니 도와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현금 1000만원을 받는 도중 나눈 대화 내용도 사라졌다.구속영장청구서에선 조씨가 “시간을 빼앗아 미안하니 약주나 하시라고 조금 가져왔다"고 말하자, 노 의원이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시나. 저번에 받은 것은 잘 쓰고 있다"고 답한 대화가 적혀 있다.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3명의 신상이 공개되고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코인업계 관계자 유 모씨가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되며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5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열린 신상공개위원회에서 서울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이경우, 연지호, 황대한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신상공개위에는 경찰 내부 위원 3명, 외부 위원 4명 등 7명이 참여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고교생에게 ‘마약 음료수'를 건넨 일당 중 2명이 검거됐다.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혐의로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범행에 가담한 이들은 총 4명으로, 지난 3일 오후 6시쯤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2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시음행사를 빙자해 마약을 나눠준 혐의를 받는다.
340억 범죄수익 은닉혐의 김만배 "제게 책임 물어야"
340억원대의 대장동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저에게 책임을 물어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김씨는 2021년 11월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구속된 뒤 지난해 10월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지난 2월 재구속됐다.김씨의 최측근인 화천대유 이한성 공동대표와 최우향 이사는 김씨의 지시에 따라 사업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보관함으로써 은닉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5일 오전 부산시 동구 부산항 북항.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에 올라탄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은 연신 탄성을 질렀다.거대한 드론 형태의 UAM 기체에 탑승해 VR 고글을 끼고 드론으로 촬영된 현재 북항 일대의 전경에 혼합현실로 덧씌워진 2030년 미래 부산 일대의 모습을 볼 때는 환호성까지 흘러나왔다.
A26면
[조효성 기자의 마스터스 라이브] '폭주 기관차' 김주형, 마스터스서 '특급 대우'
20세 나이로 세계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우뚝 선 ‘꼬마 기관차’ 김주형은 전 세계에서 모인 기자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똘망똘망한 눈빛을 보이며 답변을 이어 갔다.김주형은 앞서 지난 4일에는 우즈, 매킬로이, 프레드 커플스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며 가장 먼저 주목받은 바 있다.이날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때 미국팀 부단장인 커플스가 당시 찾아와 ‘마스터스에서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자'고 제안했고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 우즈는 “3년 더 있으면 챔피언스 투어에서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내가 아는 선수도 이제는 정규 투어보다 챔피언스 투어에 더 많다"고 농담을 던졌다.이처럼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있지만 우즈는 우즈다.“최근에 대회에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내가 어느 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오거스타가 될 것"이라고 말한 우즈는 “이 코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 88명이 그린 재킷을 놓고 샷 대결을 펼칠 마스터스 토너먼트.앞서 86차례의 대회 중 47차례 비가 내렸고 경기 중단 등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도 25차례나 된다.지금까지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월요일에 최종 라운드가 열린 것은 5차례.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6일 木(음력 2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6일 木(음력 2월 16일
40개월 연속 1위를 지킨 신진서는 17연승을 달리며 승률 92%를 넘겼다.63과 66 자리를 따내는 패를 이기느냐 지느냐에 달렸다.살자고 했다면 백이 79에 먼저 두어 얼마든지 살 수 있었다.
A27면
칼더의 동적인 조각, 이우환의 정적인 작품 … 동서양의 '대화'
알렉산더 칼더의 움직이는 조각의 역동성과 이우환의 정적인 작업의 조우다.그는 “날숨에도 움직이고 부딪혀 소리를 내기도 하는 모빌을 칼더는 3차원 이상의 예술로 만들고 싶어했다. 눈에 보이는 이상의 높은 차원이 존재한다 생각했고,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느끼길 원했다"고 작품세계를 설명했다.K2 1층에는 구아슈 회화 15점이 걸려 조각가로 알려진 칼더의 색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자극은 뇌로 이어지며 더 큰 차이를 만든다.뇌에 축적된 경험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같은 감각도 다르게 해석한다.
필독 고전문학으로 꼽히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미있게 풀어내며 지식과 지혜를 전해주는 지식예능 프로그램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가 시즌2로 돌아왔다.역사 강사 설민석이 스토리텔러로 나서 한층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우 한가인과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다양한 질문과 깊이 있는 해석을 던지며 신화 속에 숨겨진 의미를 파헤친다.또 이번 시즌에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미술사 강사 이창용이 진행자로 새롭게 합류해 활력을 더한다.
A28면
[Big Picture] IFRS 전면 도입 14년 … 韓 회계, 국민 신뢰 얻었나
연결재무제표가 주재무제표인 IFRS에서는 연결회계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미국 기준을 중심으로 연결을 다룬 국내 교과서는 다시 써야 했다.필자와 신현걸 건국대 교수 등이 공저로 2009년에 ‘IFRS 고급회계’ 초판을 발행했는데 IFRS 연결기준이 미국 기준보다 매우 추상적이어서 집필에 애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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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예술·사회 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물에게 시상하는 ‘삼성호암상’ 수상자에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개인 5명, 단체 1곳이 선정됐다.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수상자인 임 교수는 고체물질 형성에 필요한 총에너지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고안해 ‘계산재료 물리학’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세계적 이론물리학자다.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 교수는 에너지 과학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광전극 물질과 촉매 연구를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사] 국세청 / 국무조정실 / 경향신문 등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북특별대표를 지낸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이 항공우주업체 보잉의 경영진으로 영입됐다.보잉은 4일 비건 전 부장관을 글로벌 공공정책담당 선임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포드자동차의 국제담당 부회장 출신인 비건 전 부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인 2018년 8월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 임명됐다.
한국경영공학회가 백동현 한양대 교수 겸 경상대학 학장을 신임 학회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4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하고 파괴적인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창의력책임자는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됐고, 제네시스의 복합 브랜드 거점 ‘제네시스하우스'가 ‘올해의 마케팅 전략’ 부문에서 수상했다.동커볼케 CCO는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며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KAIST 수리과학과 강문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강 교수는 압축성 오일러 방정식의 충격파에 관한 문제를 1차원 공간에서 최초로 해결해 현대 수학의 오랜 난제 해결에 필요한 핵심적 이론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연구 결과는 2021년 4월 수학 분야 국제학술지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케'에 실렸다.
배우 강수연 추모집이 그녀의 사후 1년 만에 출간된다.책 제목은 군더더기 없는 ‘강수연'으로,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소설가 정세랑이 참여하고 봉준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현주의 손편지가 수록된다.배우 강수연 1주기 추모사업의 출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강수연 추모사업추진위원회는 5일 “강수연이라는 이름이 수식어가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크고 독보적인 데다 배우의 타고난 성정도 꾸밈없고 간결하며 지나친 수사나 장식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추모집 제목을 ‘강수연'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 역대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다.특허에 관한 국가적 관심과 링컨의 지원은 자영업자와 발명가들의 특허 경쟁으로 이어져 미국은 비로소 대성장 시대로 돌입한다.1865년부터 5년간 60만종의 특허로 같은 시기 유럽 전역의 특허를 초과했다.
포토] 대신파이낸셜그룹, 난치질환 연구 지원
A30면
[심윤희 칼럼] 한 스타트업 대표의 절박한 원격의료 꿈
다큐멘터리 영화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은 중고차 시장에 나온 11인승 카니발 1000여 대를 비추면서 시작한다.장 대표는 “재진만 허용하는 법이 통과되면 30여 개의 원격의료 스타트업은 다 죽는다"며 “3년간 3600만건의 원격진료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초진 허용을 막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토로했다.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이 4일 초진부터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돋보인 주인공은 단연 2차전지 양극재 기업이다.반면 양극재 기업의 이익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현재 주가가 적정하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에코프로비엠은 통상 3개 분기 실적을 선반영하는 주가 흐름을 보여왔는데 올해 1분기 대비 4분기 순이익은 1.4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발표된 2022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자산은 2836조원이며 부채 규모는 2326조원에 달한다.그럼에도 매년 국가결산이 발표될 때마다 연금충당부채를 마치 공무원이나 군인의 연금 지급을 위해 국민이 감당해야 할 1000조원이 넘는 확정된 빚으로 오해하곤 한다.이런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 때문에 발생주의 국가회계를 도입한 OECD 국가들조차 연금충당부채에 대해서는 일관된 회계처리나 공시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국가 간 재무상태를 비교하는 IMF에서도 연금충당부채를 공식 지표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파레토의 잘 여문 콩' 해외투자기업
파레토 법칙은 1906년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통계학적 발견이다.결국 과거와 달리 오늘날 파레토 법칙에 맞는 선도적인 기업군은 수출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 수출과 해외투자를 병행하는 기업들이다.요컨대 수출이 곧 성장이라는 단순한 인식에 머물기보다는 해외투자를 통해 혁신을 이루는 기업들이 국내 경제 성장의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다산은 “지방수령은 재난 때 백성을 구하는 것을 자신의 일처럼 해야 하고 돕는 것을 늦춰선 안된다"며 “재난이 끝났더라도 백성을 위로하고 편안히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령의 할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재난을 예방하는 것이 재난이 일어났을 때 도와주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18년간의 유배 생활 동안 지방수령의 폭정과 민초들의 처참한 삶을 지켜본 다산의 애틋한 ‘애민정신'이 느껴지는 듯하다.
[사설] 최저임금 25% 올리라는 양대노총, 협상용이라지만 과하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1만2000원을 제시했다.노동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저하 등을 임금 인상 요구안의 근거로 제시했다.올해도 최초 요구안으로 18.9% 인상을 제시하는 등 협상용 카드로 높은 인상 폭을 제시해온 것이 노동계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한꺼번에 최저임금을 25% 가까이 올리자는 요구는 과도하다.
[사설] 나랏빚 천조인데 정부보증으로 천만원 대출해주자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본대출을 또 들고나왔다.이 대표가 대선 때부터 주장해온 기본금융의 핵심은 정부 보증을 세워 성인은 누구나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씩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만 된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악성 포퓰리즘에 중독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
[사설] 양곡법 대안으로 '밥 한공기 다 먹기' 들고나온 與의 블랙코미디
남아도는 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캠페인을 제안했다.그러나 조 최고위원은 그 책무에 집중하기보다는 국민에게 식습관을 바꿔 ‘쌀을 더 먹으라'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한다.그 대책의 경박함을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오고, 여당 최고위원이 내놓은 대책이라고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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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있는 몸판 패턴과 배색 조합의 디자인 요소를 한층 강화한 ‘노벨티 베이든 재킷'은 고프코어부터 애슬레저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맞춰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K2는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프코어 스타일의 신제품 ‘스내피 아노락'을 최근 출시했다.스내피 아노락은 가볍고 편안한 아노락 스타일의 경량 바람막이 아우터로, 우수한 스트레치 기능으로 착용감과 활동성이 뛰어나 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 외출용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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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흐르며 맛과 색깔 변화무쌍 시간을 음미하는게 와인의 매력[와인 이야기]
와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시간'을 맛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파티외 마스터 소믈리에는 “여러 밭의 포도를 블렌딩한 프리마크 아비의 레드와인은 보르도 포이약 지역의 그랑크뤼 4~5등급과 비슷하고 보셰와 시카모어 등 단일 포도밭에서 만든 싱글 빈야드 제품은 1~2등급과 경쟁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프리마크 아비가 캘리포니아의 다른 와이너리와 다른 점은 올드 빈티지 와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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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에 입맛까지 잡았다"… 집에서 즐기는 '고기파티'
이랜드킴스클럽이 이랜드이츠의 한식뷔페 ‘자연별곡’ 대표 메뉴를 가정간편식으로 재현한 양념육 상품들이 ‘맛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몰이하고 있다.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자연별곡 양념육 시리즈는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맛과 품질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최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랜드킴스클럽은 자연별곡 양념육 3종에 이어 고객 입맛을 저격하는 새로운 HMR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줄어들어 환경적 "소비기한 표시제 좋아요" 80%
정부가 과도한 식품 폐기량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 ‘소비기한 표시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적극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티몬은 ‘리퍼임박마켓’ 상시 기획전을 통해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티몬 관계자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해 폐기율을 줄이고 고물가 시대에 ‘짠테크'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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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씹는 맛이냐 치즈 쫄깃함이냐 [떴다! 기자평가단]
치킨이 ‘3만원 시대'를 예고하고, 짜장면은 한 그릇에 8000원 수준까지 올라서는 등 외식 물가의 고삐가 풀렸다.김 기자는 “치즈 비율이 40%로 풍부하고, 씹는 식감이 좋도록 만들어졌다"며 “빵가루가 굵어 고소한 맛이 나고 조리도 간편했다"고 평했다.송 기자는 “돈가스 전문 음식점에서 파는 통치즈 돈가스 비주얼에 외식을 하는 기분이 든다"며 “생빵가루 덕분인지 바삭한 식감과 진한 치즈 맛이 가장 두드러지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해도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천원 행복' 백종원 도시락 2주안돼 100만개 팔려 돌풍 [편의점 이야기]
‘편도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CU의 백종원 도시락이 고물가 시대에 ‘갓성비'라는 별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도시락을 정기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 사용량도 지난달 기준 전년 대비 46%나 올랐다.CU는 지난달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을 출시하고 단돈 2000원이라는 파격 할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멀티밤 케이스 100% 종이로 '노플라스틱 화장품' 성공했죠 [MD의 추천]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100% 종이 소재로 만든 멀티밤 ‘그린그린밤'을 새롭게 내놨다.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담당한 송은선 선임 디자이너는 “지관 업체를 겨우 찾고 나니 업체에서 돌아온 대답이 ‘여기에 화장품을 담는다고요?‘였다"며 “100% 종이 소재의 용기는 그동안 식품에만 활용돼 왔지, 화장품을 담는 사례는 그만큼 많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LF는 더 많은 고객들이 지구의 날이 지닌 의미와 아떼의 진정성을 경험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 아떼 기존 제품 구매 시 ‘그린그린밤'을 무료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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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전 1000명 줄섰다 … 도넛 맛집이자 인증샷 맛집
GFFG 관계자는 “노티드 월드 오픈을 발판 삼아 노티드는 단순한 외식 브랜드를 넘어선 복합문화 브랜드로 도약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6층 전시 공간에는 노티드 월드 오픈을 기념하는 브랜드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노티드 월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컵케이크들을 곳곳에 대형 피규어로 형상화해 포토존을 꾸며놨는데 파티장에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MZ세대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현대그린푸드 HMR 매출 '쑥'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해온 현대그린푸드가 최근 가정간편식 매출 호조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HMR 매출이 460억원으로 2021년 대비 60%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신장했고, 지역 맛집 메뉴를 레스토랑 간편식으로 제작한 ‘모두의맛집'도 제품 출시 첫해인 작년 매출이 목표 대비 20% 이상 웃돌았다.
2년 전 주류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었던 수제맥주가 위기에 몰렸다.지난달 초 신임 수제맥주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인기 비어바나 대표는 소비자가 수제맥주를 외면하는 이유에 대해 “장인 정신으로 만든 수제맥주가 아니라 인공 향미를 첨가해 ‘4캔 1만원'에 단가를 맞출 수 있는 저가형 수제맥주가 범람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수제맥주는 손으로 만든 맥주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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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에 화사한 포인트로 … 오피스·나들이 가볍고 편안하게
본격적인 봄을 맞아 금강제화가 올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정기세일을 진행한다.또 경량 발포창이 적용돼 신을 때 매우 푹신한 쿠션감을 느낄 수 있다.금강제화 관계자는 “봄을 맞아 급증하는 패션 수요를 반영한 신상품과 올봄 패션 트렌드 제품을 한눈에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첫 정기세일을 통해 봄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 100년 기술로 만든 소파서 최고의 휴식을
누구나 집에서는 최고의 휴식을 취하기를 원한다.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는 앉은 사람의 특성에 맞춰 가장 편안한 자세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기본 흔들형 리클라이너는 다리받이가 3단계, 등받이가 18단계로 조정되며 최대 180도까지 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USPA. Y2K 열풍탄 아메리칸 캐주얼 누적 주문금액 1000억 눈앞
미국 폴로 협회의 공식 브랜드 ‘USPA'가 아메리칸 캐주얼 인기에 힘입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국내에서는 ‘바비존스’ ‘마틴발’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기업 ‘케이티에이지'가 2017년 라이선스를 획득해 USPA를 운영하고 있으며 CJ온스타일에서는 2018년 첫선을 보였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패션업계는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USPA는 매년 평균 200억원대 취급액을 꾸준히 기록하며 CJ온스타일에서만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 달성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