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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사모투자펀드들이 인수한 대기업 계열 사업부나 계열사 기업가치가 인수 전보다 평균 2.5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업 비주력·비핵심 사업이 PEF 손을 거친 뒤 기업가치가 커지는 선순환 사례가 늘어나면서 PEF가 국내 산업의 구조 재편을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9일 매일경제와 베인앤드컴퍼니가 최근 5년간 PEF가 대기업에서 인수 후 재매각한 기업 8곳을 분석한 결과 기업가치 증가율이 평균 147%에 달했다.
[단독] 반도체 불황 뚫은 주성 미국·대만에 장비 공급
주성엔지니어링이 굴지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비메모리 생산을 위한 핵심장비를 공급하게 된다.2015년부터 세계적인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와 손잡고 ALD 장비를 공동 개발해왔던 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부터 다수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해왔다.그동안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제조공정 가운데 웨이퍼에 필요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 제조에 주력해왔다.
정부가 마약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나섰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마약 유통업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단속망을 피해가는 세부적인 수법까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마약 검색법과 구입법, 심지어는 복용 사실 등을 아직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버젓이 공유하고 있어 검경의 온라인 단속과 처벌이 현재보다 훨씬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마약 거래는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 등을 통해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교묘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윤정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국내 최고 권위의 경제·경영 논문상인 제53회 매경 이코노미스트상을 공동수상했다.김윤정 교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민간, 정부 부문 자본 유출입 패턴을 경기 변동에 따라 실증분석함으로써 개도국의 외환보유액 활용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김우진 교수는 사내유보금 과세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함으로써 현금 보유에 대한 시의성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전기차 신차 판매량 비중을 기존의 10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지난해 신차 기준 5.8%에 불과한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2년에 67%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미 환경보호청은 2032년 전기차 신차 판매 비중을 64~67%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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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자산 300억원 이상 또는 금융 자산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슈퍼리치’ 넷 중 하나는 MBTI가 ESTJ였다.슈퍼리치의 미술품 보유 비중은 약 41%로 일반 부자나 대중 부유층 대비 높은 수준이었다.지난해 슈퍼리치의 70%는 금융 자산 투자를 통해 플러스 수익률을 냈으며, 10% 이상의 고수익을 달성한 슈퍼리치도 15%에 달했다.
매일경제신문이 펀드평가 업체 한국펀드평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9회 대한민국 퇴직연금대상'의 주인공을 찾습니다.2015년 시작된 퇴직연금대상은 국민의 ‘노후 준비 안전판’ 퇴직연금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시상은 은행·보험·증권 등 퇴직연금 사업자로 지정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합니다.
노조 52곳 회계자료 제출 끝내 거부 … 37곳이 민노총
민주노총 산하 강경 노동조합을 비롯해 총 52개 노조가 정부의 회계 장부 제출 요구를 끝내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고용노동부는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52개 노조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회계자료를 보고하지 않은 노조에 부과되는 과태료는 1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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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키워 비싸게 되판다"…125조 PEF, 기업 구조재편 해결사로
PEF가 기업 구조개편의 한 축을 맡으면서 국가 전체 산업 재편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EF에 반도체 2차전지를 키운 대기업집단처럼 수십 년간 적자를 감수하고 미래를 내다본 투자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기업의 빠른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비효율을 제거해 탈바꿈시키는 선순환 효과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경기 전망 불투명 영향 등으로 당분간 기업들의 비주력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PEF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연기금·공제회 PEF 투자 급증 요즘엔 슈퍼리치들까지 몰린다
국내에서 조성된 기관전용 사모투자펀드 약정액 규모가 5년 만에 두 배 불어나 125조원을 넘어섰다.PEF 운용사들이 일반 사모펀드 시장 진출도 잇따라 준비 중이어서 고액자산가들 자금까지 유입되면 시장 규모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9일 금융감독원의 ‘기관 전용 사모펀드 통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중인 누적 PEF 수는 1101개, 누적 약정 금액은 125조782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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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무서워 텀블러 필수 됐어요" 물 한잔도 공포가 된 대치동
서울 강남 한복판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음료’ 테러가 발생하면서 사회 어느 곳에서도 ‘마약 안전지대'를 찾기 힘들다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또 다른 학부모 최씨는 “유흥업소에서 술에 몰래 마약을 타는 범죄가 일어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아이들까지 이런 위험에 놓이게 될 줄은 몰랐다"며 “아이에게 텀블러를 들고 다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이번 마약테러가 입시 스트레스에 취약한 학생들을 파고든 만큼 앞으로도 피해가 계속될 수 있다는 염려가 나온다.
‘마약범죄의 일상화'가 국가적 문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단속 일변도의 마약범죄 대응을 예방 및 치료까지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내에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21곳이지만 대부분 병원은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중독자 치료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지정병원 21곳 중 무려 9곳은 5년 동안 단 한 건도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실적이 없었다.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번 범죄가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한국 국적자도 포함된 보이스피싱 일당의 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구체적인 범행 구조와 가담자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마약음료 제조·전달책 등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 길 모씨와 김 모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길씨는 강원 원주에서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마약음료를 제조한 뒤 서울의 아르바이트생 4명에게 전달한 혐의, 김씨는 일당이 피해 학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중계기를 이용해 중국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변작해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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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기차 주도권' 전력투구 … 글로벌 車산업 장악 노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백악관 연설에서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신차 판매량이 고정된다고 가정하면 2030년 이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10배, 즉 800만대 이상이 되는 셈이다.이 같은 정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의 색깔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산업으로 규정한 전기차 분야에서 미국의 생산능력을 유럽 등 경쟁자들보다 앞서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없어 대응전략 고심 배터리 3사, 생산력 확대로 지배력 키울 기회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을 보유한 미국이 10년 뒤 전기차 신차 판매 비중을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2032년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 대수를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가정하면 미국 정부 계획이 실현될 경우 전기차 판매량은 약 920만대에 이른다.주요 완성차 업체 중에서 전동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시작한 현대자동차그룹에는 미국 전기차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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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거구' 지난 총선 적용해보니 … 민주 26석 줄고 국힘 25석 늘어
국회의원 전원이 논의에 참여하는 전원위원회가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유력하게 논의되는 선거제 중 하나인 대선거구제를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 적용해 보니 더불어민주당 의석수가 20석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매일경제신문이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를 21대 총선에 적용해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민주당은 지역구 163석 당선에서 137석으로 26석이 줄고, 당시 미래통합당은 84석에서 109석으로 25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 이재명, 이낙연 장인상 조문
포토] 尹부부, 부활절 예배 참석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부산에서 회식을 한 횟집 ‘일광수산'이 일본과 관련 있다는 일부 언론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8일 논평을 내 " ‘일광'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의미한다고 했다"며 “일광 식당이란 상호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일광읍'에서 유래했으며 일광읍은 일광해수욕장이 있는 푸른 바닷가 마을"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대변인은 “일광읍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라는 더탐사의 엉터리 해석과 달리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일광산'에서 유래됐다"며 “더탐사는 대한민국 지명도 죽창가와 연결하는가"라고 몰아붙였다.
北, 또 '핵어뢰' 도발 … 남북 軍통신선 사흘째 불통
남북 간 동·서해 군 통신선이 지난 7일부터 사흘째 북한의 무응답으로 가동되지 않는 와중에 북한은 ‘핵어뢰’ 시험을 강행하며 한·미·일에 대한 수중 핵위협 수위를 높였다.이날 북한은 앞선 두 번의 시험 때보다 향상된 잠항거리·항속시간을 기록한 해당 무기체계를 ‘해일-2형'이라고 지칭하며 기존 모델과 구분했다.북한은 이번 시험 시작일을 한·미·일 연합해상훈련 둘째 날인 지난 4일로 맞춰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맞대응성 도발임을 시사했다.
대통령실이 기업들이 채용을 공고할 때 임금 등 근로조건 범위를 더 많이 공개하게끔 하는 국민 제안을 정책으로 만들겠다고 9일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민생 안정과 국민의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공개했다.국민제안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폐지한 후 대안으로 만든 플랫폼이다.
당정이 간호사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중재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기관 등 실무자가 참석하는 민당정 협의회를 11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 브리핑을 열어 “야당의 본회의 회부와 관련해 당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가 민당정 협의회를 연다"며 “이를 통해 중재안을 제시하고 야당을 설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유 수석대변인은 “야당이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거부권 행사 등은 아직 논의된 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美정보기관 韓정부 불법감청에 대통령실 "美측과 협의할 것"
미국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관련해 한국 정부 내부 논의를 불법 감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미국 측과 협의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앞서 뉴욕타임스는 8일 미국 국방부 기밀문서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량으로 유출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논의와 관련해 동맹국을 감청한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해당 매체는 유출된 기밀문건 중 적어도 2건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포탄을 미국을 거쳐 우회 공급할지를 다룬 한국 정부 내부의 논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美정보기관 '韓 불법감청'… 대통령실 "美와 협의할 것"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담긴 미국 정부의 기밀 문건이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들을 도·감청해온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8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 한국 정부 내에서 살상 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일 포탄을 미국에 제공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문건에는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이 지금까지의 정책을 변경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천명하는 방안을 거론하자,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회담과 무기 지원을 거래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우려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A8면
中, 실전같은 대만 포위 훈련 … 美 "과잉대응하지 말라"
중국이 대만을 사방으로 포위하는 군사훈련에 돌입했다.아울러 중국군이 10일 핑탄현 앞 대만해협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대만과 필리핀 사이에 위치한 바시해협 부근에서 중국이 대함 공중 공격과 전자전 시뮬레이션을 하고, 대잠 훈련도 실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대만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3년 만에 중국 방문을 추진한다.블룸버그는 “중국의 정찰풍선 이슈와 중·러 정상회담 등으로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중국을 방문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도쿄지역에 데이터센터 급증 싱가포르 제치고 亞1위 노려
도쿄와 그 주변 지역인 도쿄권에 데이터센터가 급증해 3~5년 새 2.3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권의 데이터센터가 급증하고 있어 3~5년 뒤에는 싱가포르를 제치고 아시아 최대 수준인 베이징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부동산 서비스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시설 규모를 보여주는 전력용량에서 2022년 말 기준으로 도쿄와 주변 지역의 합계는 865㎿였는데 3~5년 뒤에는 197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우려에 유럽, 중국 시장 등으로 투자 대상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도 최근 투자메모에서 “다가오는 신용경색과 은행의 위험 회피에 따른 주식 고평가를 고려할 때 미국 증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며 “상대적으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팰런티어 임직원을 잇달아 만나며 민관이 합심해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은 “미국의 반도체를 장려하고 성장시키고자 반도체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제 미국은 반도체 외에도 양자컴퓨터와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스탠퍼드대 국가안보혁신센터인 고디언노트센터의 스티브 블랭크 교수는 “의원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더 많은 민관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기도하는 팔레스타인 주민 앞에서 총든 이스라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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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대출 금리가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임에 따라 대환대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9일 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대환대출 실행 금액은 작년 1조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8% 급증했다.작년 대환대출로 금리를 낮춘 사용자는 금리가 평균 4.59%포인트 내려갔다.
정부와 국회는 앞으로 금융소비자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금 전체가 아닌 연체 대출금에 대해서만 연체 이자를 부과하기로 하고 이르면 4월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했다.현재는 금융소비자가 보유 중인 다수의 대출 중 단 한 건만 연체해도 해당 대출뿐만 아니라 전체 대출 원금을 합산해 연체 이자를 물리고 있어 상환 의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다만 법 적용 대상 대출금 기준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대출 원금 3000만원까지'를 정부안으로 제시했고, 여야는 주택담보대출을 고려해 대출액 기준을 더 상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번 연속 동결해 3.5%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이상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조사팀장은 " 환율이 높은 수준이고 미국과의 금리 차도 여전히 크지만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한 차례 꺾인 만큼 동결이 예상된다"며 “최근 기업과 가계 모두 불황 여파를 겪고 있는 점도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소시에테제네랄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미루기로 한 것은 한은이 정책금리를 동결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풀이했다.
나랏빚 1분에 1.3억 늘어 … 혈세로 700조 갚을 판
올해 나랏빚이 1분에 1억원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빚이 늘면서 갚아야 할 이자 비용도 늘어난다.올해 국가채무 이자로 나가는 돈은 총 22조9130억원이다.
9일 금융위원회는 4월 중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부모가 자녀 명의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선 금융사 영업점을 반드시 찾아야 했다.이번 개편으로 미성년 자녀의 저축·투자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계좌 개설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자 골드바를 사들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주요 은행 금 통장에 예치된 금 중량은 감소세다.KB국민·신한·우리은행 금 통장 계좌의 금 중량은 1월 말 6818㎏, 4월 6일 기준 6237㎏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감소했다.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는 전환금융을 논의하는 ‘리월드 포럼'이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립니다.리월드 포럼은 대한민국 ESG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모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방법론을 논의하고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ESG 국제민간회의로 발돋움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어린이집 입소 순위 산정에 적용되는 ‘다자녀’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대폭 완화된다.자녀를 둘 키우는 가정이 더 빨리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개정안은 영유아 100명 이상인 어린이집에 적용된 ‘영양사 1명, 조리원 2명’ 배치 규정을 완화해 영양사 면허를 가진 조리사가 영양사를 겸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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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위기방어 역할 입증 … 기업 현금보유 적정 기준 제시
한국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A사는 매년 막대한 영업이익을 내며 내부유보금 수십조 원을 보유하고 있다.실제 현실에서도 개발도상국이 외환보유액을 적절히 활용하면 민간 부문의 과도한 대외차입 부작용을 줄여 위기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환율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한국 역시 세계 금융시장에 크고 작은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외환보유액이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급격한 달러 유출을 막아왔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한국 기업의 사내유보금 축적이 적절한 수준인지 실증적 연구방법을 거쳐 밝혀냈다.김 교수는 외생 변수로 2015년부터 시행 중인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를 설정하고 제도 개편에 따라 세금이 부과되는 기업의 기업가치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기업의 기업가치를 비교해 분석했다.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는 많은 기업이 과도하게 사내보유금을 보유해 생기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만든 세제이기 때문이다.
총 38편 응모…열띤 경합 "현실경제 문제 해결 도움"
올해 53회를 맞은 매경 이코노미스트상 공모에는 경제·경영 분야에서 총 38편의 논문이 접수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이들 논문은 경제·경영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 학술지인 국제경제학리뷰와 재정연구리뷰에 각각 발간돼 연구의 우수성과 학문적 기여도를 전 세계 학계에서도 인정받았다.특히 현실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의적절한 연구라는 점에서 심사 때 모든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정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올해 매경 이코노미스트상 수상 논문에 대해 그동안 가설의 영역이었던 부분을 이처럼 명확하게 입증했다는 것을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 같은 자본 유출입 과정에서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실증적 통계를 통해 명확하게 설명했다.그는 “민간 영역에서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을 정부가 외환을 통해 완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논문"이라며 “외환보유액의 탄력적 운영이 민간 분야 잠재 리스크를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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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롯데건설은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태를 정면으로 맞았다.가뜩이나 1만2032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재건축 사업인 둔촌주공의 공사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돈맥경화로 유동성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박 부회장은 “롯데건설은 전 직원의 60%가 MZ세대로 이들은 회사 조직에서 분명한 주류"라며 “하지만 이들이 내는 목소리는 10%도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나와 올림푸스만 아는 이야기.’ 2000년대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면 배우 전지현 씨가 나오는 이 광고의 카피를 기억할 것이다.오카다 대표는 매일경제와 만나 “앞으로 주요 사업 분야인 내시경을 이용한 조기 진단 및 최소침습치료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연간 5~6%의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올림푸스 글로벌 본사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의료 사업 부문에서 약 7조35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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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우려국가 곧 발표…韓中 합작사 포함 여부 촉각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외국 우려 단체'에 대한 세부 지침 발표를 남겨놓은 가운데, 배터리 분야의 한중 합작기업들이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소재 분야 한중 합작기업들이 향후 외국 우려 단체에 대한 세부 지침에 따라 사업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상황에 봉착했다.최근까지도 한국 배터리·소재 기업들은 중국이 가진 광물과 가공 기술 등을 활용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상반기에 순항하고 있는 범LG가의 리더들이 최근 잇달아 해외 생산 거점을 찾았다.LS는 L&K가 생산한 무산소동을 SPSX 독일·세르비아 공장 등에 공급한다.L&K를 방문한 구 회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HD현대는 후원 행사인 ‘제29회 드림콘서트'가 오는 5월 27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드림콘서트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개최됐지만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열린다.드림콘서트는 1995년 HD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자동차 수출 단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수익성 높은 레저용 차량과 상대적으로 고가인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1대당 수출 가격은 2만1276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A14면
[어쩌다 회사원] "낮잠 자는 거 아니에요 … 매트리스 실험하는 건데요"
사람은 하루 3분의 1가량을 잠자는 데 쓰지만 ‘꿀잠’ 자는 사람은 많지 않다.그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제품 연구개발자로서 쌓은 경력을 통해 슬립테크 연구를 매트리스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강 연구원은 “예를 들어 공기청정기에 빛 테라피나 향기, 무소음 등 좋은 잠을 자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술을 적용한다면 이것도 슬립테크 아니겠냐"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역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내게 꿀잠을 달라" 현대인 수면장애 급증 … 슬립테크에 돈·사람 몰려
불면과 수면 장애 고민을 해결해주는 슬립테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사람과 돈이 몰리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출신 백인걸 씨를 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하고, 올해 초 인수한 수면 데이터 기술회사 바이텔스의 박찬용 대표를 최고연구개발책임자로 선임해 테크 조직을 강화했다.백 CTO는 삼성전자에서 수면 측정평가 선행 연구 및 관리기기·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A16면
'AI주권' 지킬 국가는 소수 … 네이버, 비영어권서 승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7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매일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생성형AI'를 둘러싼 빅테크 경쟁의 속도감을 이같이 표현했다.최근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AI 기술 혁명이 한 국가의 ‘AI 주권'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김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학습된 데이터에 따라 가치관과 윤리, 나아가 국가적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술로 AI 주권을 지킬 수 있는 나라는 미국·중국 외에 사실상 한국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와 그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게임 표절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국내 게임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단순히 양사 간 법적 공방을 넘어 그동안 게임업계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리니지 라이크'를 놓고 어디까지를 표절로 봐야 할 것인지가 주된 쟁점이 되고 있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19년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과 신작 ‘아키에이지 워'를 놓고 표절 시비가 붙은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월 언론중재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는 깜짝 놀랄 만한 미디어 시장의 판도 변화 이슈가 숨어 있었습니다.이는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뉴스의 사회적 영향력이 워낙 막대해지다 보니 신청인이 종이 신문이나 온라인 뉴스뿐만 아니라 문제가 된 콘텐츠를 담은 유튜브 제작물까지 제재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급기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가짜뉴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력 시사 유튜버를 언론중재위 중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9일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에 추천한 것을 두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특위는 "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 출신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 열사’ ‘유능한 사이다 진보’ 등으로 비유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면서 “어떻게 이런 인물이 공정성과 중립성이 생명인 방통위원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지금이라도 법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추천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특위는 또 “방통위원의 법적 결격 사유 중에는 ‘방송·통신 관련 사업에 종사하거나 위원 임명 전 3년 이내에 종사하였던 사람'이라는 항목이 있다"며 “최 전 의원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 출신"이라고 반박했다.
A17면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해양 환경을 넘어 전 지구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심 책임연구원은 해양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부식되면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플라스틱 쓰레기는 태양광에 노출될 경우 부식돼 0.13㎍ 이하 초미세플라스틱과 670㎍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한다.
봄철로 접어들면서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자 호흡기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조형주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9일 “코 점막은 직경 10㎛ 이상, 기관지는 직경 5㎛ 정도의 이물질을 걸러낸다"며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알레르기비염·기관지염·폐기종·천식을, 초미세먼지와 황사는 철·납·카드뮴 같은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포함한 상태로 폐포와 혈관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하면서 치매나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와 기침이 잦아지고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폐렴 등 감염성 질환 발병률이 증가한다.
세라젬이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를 정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마스터 V7은 면밀한 연구에 기반해 척추 기술인 ‘스파인테크’, 온열 기술인 ‘써멀테크’, 의료기기 기술인 ‘메디테크’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이 제품은 처음으로 생리통 완화 치료 효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아 총 5가지 사용 목적을 확보했다.
A19면
한섬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더한섬닷컴'에 가입하면 원하는 스타일을 고르는 화면이 먼저 나타난다.한섬 관계자는 “더한섬닷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모든 소비자에게 각자 다른 메인 화면이 나타난다"면서 “과거 구매 기록은 물론 단순한 조회 기록까지 빅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패션업계가 AI 기술을 활용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래놀라 다이제’ 판매량이 순식간에 급증하며 일부 유통채널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건강 중시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그래놀라 시장 규모는 시리얼 시장에서 콘플레이크를 꺾었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만 해도 콘플레이크 시장은 818억원으로 그래놀라를 앞섰다.
1년에 딱 두 번만 진행하는 롯데그룹의 최대 쇼핑 축제 ‘롯키데이'가 돌아왔다.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착순 5만명에게 패션 상품군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3만원 할인 혜택을 주는 15% 금액 할인 쿠폰을 준다.롯데온은 행사 기간에 롯데온 앱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롯키쿠폰'을 증정한다.
고물가로 ‘못난이 농산물’ 인기가 치솟은 데 이어 ‘못난이 수산물'도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못난이 신선식품 기획전'에서 B급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과일과 채소에 국한돼 있던 못난이 신선식품 기획전 품목을 수산물로 확대한 첫 시도다.
1분기 라면 수출 '신기록' K컬처 힘입어 2억弗 돌파
올해 1분기 라면 누적 수출액이 예년 같은 기간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 라면 수출액은 2015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2015년 1분기 5077만달러였던 라면 수출액은 2018년 1분기 1억7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겼다.
A20면
‘네카오'가 올해도 코스피 대비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이어가면서 300만명에 달하는 주주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제시된 네이버의 올해 1분기 평균 영업이익 예상치는 3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줄어든 1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년 동안 개인연금 계좌를 새로 만든 투자자들은 미국 지수형 상품과 우량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장지수펀드 비중이 13%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만기가 있는 우량 회사채를 담은 ETF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만기가 2024년 10월인 우량 공사채·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타이거 24-10 회사채 액티브 ETF 투자금액이 174억원으로 가장 컸다.
2분기도 우울한 실적 전망 … "흑자전환 종목 찾아라"
삼성전자·LG전자를 필두로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됐지만 투자자 관심은 한발 앞서 2분기 실적 전망에 쏠리고 있다.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66곳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수준인 19조7384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수준인 점과 집계 시점에 따라 실적이 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2분기가 1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A21면
미국 증시에서 연 배당수익률이 10%를 넘어서는 상장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종목에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상장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BDC는 비상장주식, 벤처기업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다.국내에선 증권사·자산운용사들이 BDC 관련 상품 출시를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진전이 없는 상태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국내 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급감한 6000억원이라고 공시하며 실적 충격을 일으켰다.그러나 같은 날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하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을 키우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하루만 맡겨도 年 3.7% 이자 CMA 잔액 올 들어 5조 급증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 잔액이 올해 5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반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주가 상승에 다시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대기자금을 하루만 맡겨도 연 3%대 후반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CMA에 담아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잔액은 5일 기준 63조1769억원으로 작년 9월 30일 이후 반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빅테크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8억9902만달러로 집계됐다.
A23면
정부가 지난 7일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최대 10년으로 묶여 있던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3년으로 줄어 분양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 A씨는 “전매제한이 풀리자마자 매수 대기자들에게서 분양권 매물이 얼마에 나왔냐고 문의 전화가 왔다"며 “조합원 입주권 호가와 분양권 가격을 비교해 더 저렴한 물건을 사려는 문의가 있었다"고 전했다.전매제한 완화가 시행되기 시작한 7일엔 서울에서 분양권 거래가 4건 신고됐다.
매경부동산사업단이 운영하는 MPA아카데미에서는 부동산 개발 관련 업계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 과정 8기’ 수강생을 40명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교육 과정은 5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저녁 매경 교육센터에서 대면 강의로 진행합니다.교육 종료 후 수료생들에게 학습 내용 복기 및 공유가 가능한 지속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합니다.
[이번주 분양 단지] 원희룡 '고분양가' 지적 '칸타빌 수유' 35% 할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질책한 ‘고가 미분양 매입'의 주인공인 칸타빌 수유팰리스가 최대 35% 할인 분양에 나섰다.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지난해 2월 처음 분양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상당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LH는 지난해 말 임대사업을 위해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19·24㎡ 총 36가구를 약 15%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 바 있다.
정부가 정당한 사유 없이 작업을 거부한 타워크레인 기사 21명에 대해 면허자격 정지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정부는 앞서 발표한 건설현장의 불법·부당행위 근절 방안에서 월례비를 강요하는 등 성실의무를 위반한 기사에게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이번 중간점검에서는 작업계획서에 포함된 거푸집, 호퍼 인양 등 작업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사례가 적발됐다.
[부동산 라운지] 입주권 노렸나…단지내상가 1개가 123개로 '쪼개기'
부산광역시 지하철 2호선 동백역 초역세권인 대우마리나 아파트는 부산에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대표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힌다.개별상가를 분양받은 소유주들이 집단으로 아파트 입주권을 요구하며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건축 사업에 반대한다면 재건축 일정은 기약 없이 늦어진다.이들의 요구대로 상가 소유주 상당수가 아파트 입주권을 가져가면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A25면
타인의 사진에 신상정보를 같이 올리고, 성희롱성 글을 붙이거나 사진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대상자를 성적으로 비하하고 이를 다수가 소비하는 디지털 성범죄의 한 방식인 지인 능욕이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횡행하고 있다.범행 대상은 가까운 지인부터 교사, 연예인, 심지어는 가족까지 가지각색이다.9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22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초4~고3 청소년 응답자의 5.1%는 지인 능욕 범죄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강남 납치살해 이경우가 제안 재력가 부부는 착수금 건네"
이경우가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처음부터 계획한 주범이며 피해자 A씨의 남편까지 범행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부부 유 모씨와 황 모씨는 지난해 9월께 이경우의 계획에 동의하고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가상화폐 등의 자금을 현금으로 세탁해주기로 약속했다.경찰은 “유씨 부부의 동의를 받은 뒤 두 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받고 범행했다고 이경우가 자백했다"고 밝혔다.
상습 체불 사업주 6명 구속 정식 기소율 54%로 늘어
검찰이 최근 6개월간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고의로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 6명을 구속하는 등 임금체불 관행 뿌리 뽑기에 나섰다.9일 대검 노동수사지원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전국 검찰청에서 임금체불 사건으로 정식 기소된 피고인은 989명으로 지난해 4~9월 대비 54.3% 늘었다.대검은 “사업주로 하여금 ‘임금을 체불해도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불식시키고, 정식 재판을 받게 해 임금 지급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9일 가장 우측에 위치하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대해서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해 수정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실효성을 파악해 일부 구간은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변경하는 한편, 일부 구간은 버스전용차로 지정을 폐지한다는 게 골자다.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차도 중 가장 바깥쪽 차로에 버스만 다닐 수 있도록 운영하는 방식으로, 1985년 10월 도입돼 올해로 37년째를 맞았다.
이르면 내년 봄 여의도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인천 덕적도까지 승객을 실어 나른다.서울 여의도에서 경인아라뱃길로 여객선 운행은 내년이 처음은 아니다.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여의도에서 덕적도까지 70인승 37t 선박인 현대아일랜드호를 현대해양레저가 운행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이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앞서 발생한 국내 환자 5명과 달리 이번 환자는 해외 유입 연관성이 없는 첫 지역사회 감염자다.질병청에 따르면 내국인 A씨는 지난 6일 엠폭스 감염 의심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됐다.
A26면
하늘에 바친 100호골 … 손흥민 "보셨나요, 외할아버지"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경기.첫 시즌 4골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이후 매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지난 시즌에는 23골로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이 되기도 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정상에 오르기 위해 지난겨울 자발적으로 ‘나머지 훈련'을 했던 이예원이 활짝 웃었다.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공동 2위 박지영, 전예성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6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예원이 우승까지 가는 과정은 험난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0일 月(음력 2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0일 月(음력 2월 20일
한국 11위 안성준은 KB리그에서 7승6패로 다승 18위.1지명이 반타작 언저리를 했으니 팀이나 선수나 만족할 만한 성적이 아니다.아직 두 자리 승수를 따낼 기회는 남아 있다.
[조효성 기자의 마스터스 라이브] 컷 통과에도 못 웃은 우즈, 타수 잃고도 설렌 임성재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치고 ‘황제’ 타이거 우즈가 활짝 웃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3라운드가 중단된 가운데 7번째 홀까지 경기를 한 우즈는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로 무려 6타를 잃고 최하위로 추락했다.우즈는 이미 자신의 마스터스 18홀 최다 타수인 6오버파에 도달했고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2002년 디오픈에서 나온 10오버파 81타라는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다 타수’ 기록마저 넘어설 위기에 놓였다.
[조효성 기자의 마스터스 라이브] 고개 숙인 우즈…마스터스 출전 사상 첫 기권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대회 나흘째 시작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가 부상으로 3라운드 7번홀을 마친 후 마스터스에서 공식 기권했다"고 밝혔다.전날 우즈의 컷 통과 과정은 어느 때보다 힘겨웠다.대회 사흘째 열린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우즈는 마지막 18번홀 보기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극적으로 ‘공동 50위 이내'라는 컷 통과 조건을 맞췄다.
A27면
해변가와 숲이 펼쳐진 가운데 흑인 여성이 영적인 기운을 끌어모으는 듯 느린 춤을 추고, 노랫소리 같은 흥얼거림이 들린다.수조에 담긴 차분하고 잔잔한 물결처럼 서서히 공감하고 치유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의식을 첫 번째 작가가 총체적으로 보여준다.아시아 최대 현대미술 축제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7일 공식 개막해 오는 7월 9일까지 94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다.
143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찾아온다.최근 회사를 설립해 대표가 된 곽튜브는 직접 겪은 다양한 ‘오피스 빌런'의 이야기와 자신만의 대처법을 공개한다.곽튜브는 해외 인턴 생활부터 아제르바이잔 한국 대사관 근무까지 다양한 직장 생활을 했다는 의외의 경력을 밝힌다.
백남준에게 인생의 전환점은 1958년 독일에서 열린 존 케이지 공연이었다.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이자 한국이 낳은 천재 백남준의 사후 17년 만에 그의 생애를 온전히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탄생했다.어맨다 킴이 연출해 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다'의 시사회가 지난달 29일 열렸다.
집값 급등기에 ‘영끌'을 주도했던 2030 젊은층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특히 매수자 중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비중이 9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고, 올해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설되면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2030세대가 다시 돌아오고 있는 부동산 시장.
A28면
꿀벌 폐사의 역설 … 벌통수 줄었는데 꿀 생산은 되레 늘어
꿀벌 폐사의 최대 원인을 응애 탓으로 돌리는 건 폐사의 가장 큰 책임을 양봉농가에 전가하는 일이라고 반박한다.신 대표는 “꿀벌응애는 갑자기 나타난 문제가 아니라 수십 년 전부터 주의를 기울여 대응하고 있는 진드기"라며 “응애 방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농가들도 폐사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정부의 설명은 꿀벌 폐사의 원인을 농가들의 관리 실패 탓으로 돌리기 위한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정부가 제시하는 또 하나의 폐사 원인 중 하나는 양봉농가와 벌통 숫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부족한 먹이를 두고 꿀벌들 간 경쟁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A29면
9일 장진섭 EDR 대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상과 미국 내 한국 기업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장 대표는 “한미가 손잡고 탈북자들이 자유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례가 나오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탈북자들의 성공은 독재 국가에 대항한 민주주의 진영 파워 확산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그는 한미동맹에 있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배우 윤은혜 씨는 희망친구 기아대책 신임 홍보대사에 임하게 된 이유로 ‘선한 영향력'을 꼽았다.윤씨는 11년 전인 2012년 기아대책 마다가스카르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단체와 인연을 맺게 됐다.빈곤아동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11년째 안 팔리는 조던 저택 10대 유리창 깨고 무단침입
11년째 팔리지 않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교외도시 호화 저택에 10대들이 유리창을 깨고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7일 스포츠 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하일랜드파크에 소재한 조던 소유 저택에 지난 4일 오후 4시께 10대 2명이 무단 침입했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이 집은 조던이 1990년대부터 20년간 전 부인 후아니타 바노이와 함께 세 자녀를 키우며 산 곳이다.
뉴욕시 실내 금연과 모자보건 개선 등에 앞장서 많은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의사 콜린 매코드 박사가 향년 94세로 타계했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매코드 박사는 마이클 블룸버그가 뉴욕시장이던 시절인 2003년 보건국 부국장으로 재직하며 직장·식당·술집 금연을 시행했다.이 금연제도는 이후 전 세계로 확대돼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일제 패망 후 처벌받은 한국인 전범의 실상을 소개한 책 ‘나는 전범이 아니다'를 쓴 문창재 전 한국일보 논설실장이 지난 8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1972년 한국일보 기자로 입사해 도쿄특파원, 사회부장, 정치2부장 등을 지낸 고인은 2004년 정년퇴직한 뒤 ‘나는 전범이 아니다’ ‘징용 조선인은 전쟁 소모품이었다’ 등 한국 근현대사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고인은 ‘나는 전범이 아니다’ 책 머리말에서 “일본의 A급 전범은 불과 7명만이 사형을 당했는데, 한국인 전범 중 23명이 사형됐고 정작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보상과 원호 요구는 거부당했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다.
근사체험은 죽음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영적 현상인데, 죽었다가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난 사람들에 의해 보고되는 경우가 많다.과학자와 의사들은 뇌가 의식을 만들어내므로 뇌가 활동을 안 할 때 기억이나 체험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그러나 근사체험자가 본 것을 꿈이나 환각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꿈이나 환각은 뇌가 활동해야 가능한 일인데 그가 뭔가를 본 것은 뇌가 죽어 있었던 때이기 때문이다.
인사] 해양수산부 / 기상청 / 한겨레신문
[사진은 말한다] 기자들과 법정 스님 1981년 1월 21일
함박눈이 내리는 날, 기자들이 송광사 불일암에 기거하는 법정 스님을 만나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헤어질 때 셔터를 눌렀다.스님이 따라주는 잎차를 마시며 2시간 동안 대화를 들을 때 내리는 눈발이 사각사각 문풍지를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고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바로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그곳이 지옥이다. 곧 나의 마음이 부처고 내가 관세음보살"이라는 말과 기자가 “스님 이런 적막한 산속에서 방안에 전화, 책, 신문, 라디오도 없이 홀로 앉아 계시면 세상 정보도 어둡고 너무 쓸쓸하시겠습니다” 하니 “혼자 지내니 그렇게 오해들을 많이 하시는데 쓸쓸하지 않아요. 가만 있어도 매일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해줘서양반들보다 더 세상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했던 말이 오래 기억되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9세기 말 한미 외교사를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인 조선 제9대 주미공사 이범진의 외교일기 ‘미사일록'이 복원됐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미사일록과 일본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인 ‘일동장유가'를 성공적으로 복원해 소장처인 단국대에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미사일록은 이범진이 제9대 주미공사로 임명된 1896년 6월 20일부터 1897년 1월 31일까지 벌였던 주미 외교활동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을 이건호가 옮겨 쓴 책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가수 아이유와 협업해 내놓은 곡 ‘사람 Pt.2'가 전 세계 87개국 아이튠스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지난 8일 밝혔다.이 노래는 이날 오전 9시 미국 영국 캐나다 등 각국에서 정상에 올랐다.
A30면
브랜드 상권을 새로운 지역 산업의 플랫폼으로 육성하려면 소상공인 브랜드 양성과 상권 마케팅을 통해 강릉 커피도시와 같이 특정 유형의 브랜드가 상권에 집적되는 것을 유도해야 한다.상권 브랜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소상공인 브랜드 없는 상권 브랜딩'이다.상권 마케팅 사업만 하고 소상공인 브랜드를 양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인 1998년부터 2023년 3월까지 총 303개월간 월평균 원화 값이 1300원 밑으로 떨어진 적은 29개월에 불과했다.특히 원화 값이 1300원 밑으로 떨어졌을 때 여지없이 경제위기가 몰아닥쳤다.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년여 동안 원화 값은 1300원을 밑돌았다.
지난 7일 삼성전자가 약 25년 만에 공식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하겠다고 발표한 걸 두고 한 애널리스트가 한 평가다.감산 없이 불황을 정면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4분기 D램과 낸드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을 끌어올렸다.여기에 과거 ‘치킨게임’ 때와는 달라진 반도체의 위상도 삼성전자 마음을 돌린 이유로 해석된다.
A31면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1위 UBS에 강제 매각된 지 3주가 흘렀지만 스위스인들의 충격과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가히 스위스라는 나라의 최고법은 은행의 비밀보장이라 할 만하다.1815년부터 채택한 중립주의도 은행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사설] 美 10년 후 신차 3대중 2대는 전기차, 우리는 준비됐나
미국이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할 것이라고 한다.무엇보다 전기차 부품 업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다.생산라인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조가 발목을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
[사설] SNS·코인 활용 마약 유통망, 단속시스템도 확 뜯어고쳐야
서울 대치동에서 고등학생에게 마약 음료를 마시게 한 후 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한 신종 범죄가 등장했다.윤석열 대통령도 “충격적인 일"이라며 마약 유통조직의 뿌리를 뽑으라고 검경에 지시했는데 검경은 기존 마약 단속 시스템을 확 뜯어고쳐 ‘마약과의 전쟁'에 나서야 할 것이다.2017년 1만4123명이던 마약 사범은 지난해 1만839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냉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기자를 간첩 혐의로 구금하고 기소하면서 국제사회 공분을 사고 있다.러시아 형법에 따르면 게르시코비치의 간첩 혐의가 확정되면 최고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러시아는 “게르시코비치가 미국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군산복합기업의 공장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벚꽃은 어느 순간 감당할 수 없이 피었다가 아무렇지도 않는 듯 사라진다.왔다가 사라지는 사랑 같기도 하고, 어느새 추억이 되어버리는 청춘 같기도 하다.그래서 벚꽃의 계절은 운명처럼 느껴진다.
B1면
강원도 웰니스 대표주자들의 면면을 볼까.힐리언스 선마을 동해무릉건강숲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 뮤지엄 산 용평리조트 오색그린야드호텔 로미지안가든 하이원리조트 HAO웰니스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설해원까지, 뷰티·스파, 힐링·명상의 드림팀 10곳이 절묘하게 둥지를 틀고 있다.2023년 새로 가세한 새내기 핫스폿 산림힐링재단 하이힐링원과 활기치유의숲까지 합치면, 모두 12곳의 웰니스 라인업이다.
B2면
쓱 흘려 본 것과 속살까지 또박또박 느끼고 온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마침 유럽 박사로 통하는 참좋은여행이 유럽 주요 대도시와 함께 인근 소도시까지 결합한 ‘작은 마을이 아름답다’ 시리즈를 선보인다.심지어 첫 편,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여행이다.
내수 활성화를 내세운 관광당국에 떨어진 특명이다.웰니스 핫플레이스 중에서 으뜸을 가리는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 선정도 눈길을 끈다.관광공사는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 선정 도시를 거점으로 해 웰니스 관광 집중 마케팅 추진, 여행족 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B3면
제주의 봄도 빼놓을 수 없다.제주신라호텔은 제주 봄꽃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떠나는 ‘필 더 스프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제주신라호텔 레저 전문가들이 각 꽃 절정기에 따라 제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1만1천 노선 기차로 구석구석 유럽의 진짜 매력 느껴보세요
대부분의 한국 여행사에서는 유럽 열차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배낭 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의 경우 해당 여행사에서 사전에 예약한 티켓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자유 여행의 경우 직접 유럽 열차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여행사의 웹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B4면
길거리에서 쏟아지는 난데없는 물세례에도 즐거운 축제가 있다.송크란 축제는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축하하는 1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태국 전통 명절이다.송크란 축제는 태국 사람들이 가족과 웃어른에게 복을 빌어주고 불상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손에 물을 뿌리는 것에서 기원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골프&리조트에서 펼쳐져 전 세계 골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에비앙 골프&리조트는 생수 기업가 에비앙이 베르데가의 농장을 사들여 처음 9홀의 골프코스를 조성해 1904년 오픈한 것이 그 시작이다.1922년에 18홀로 확장하였으며 1994년 에비앙 마스터스로 대회를 열기 시작해 2013년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어 US여자오픈, LPGA 챔피언십, AIG위민스오픈, 나비스코 대회와 더불어 LPGA 에비앙 챔피언십이 개최되고 있다.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1층에 위치한 라운지 아츠는 싱그러운 봄을 맞아 알록달록한 봄맞이 전시를 선보인다.이번 축제는 밤바다의 별처럼 반짝이는 호텔 라운지 라이트 하우스에서 진행되며 국내 최대 와인 유통 기업 나라 셀라의 협업으로 별나라 우주 와인 페스타를 선보인다.별나라 우주 와인 페스타는 1인 3만5000원으로 무제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 스페셜 아워와 9900원부터 최대 29만9000원까지 30여 종의 와인이 준비되는 별나라 와인 마켓으로 진행된다.
B5면
오는 6월 청정 대자연이 펼쳐진 제주 서귀포에 문을 여는 7성급 프레스티지 리조트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더 시에나 그룹은 5성급 토스카나 호텔, 제주 명문 골프장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리조트 기업이다.특히 6월 문을 여는 더 시에나 리조트는 유네스코 유산인 도시 시에나의 분위기와 역사를 제주 자연에 조화롭게 연출해 프라이빗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한 휴양형 리조트다.
미국 북서부 태평양 연안의 오리건주는 킨포크의 도시이자 힙스터들의 성지로 유명하다.오리건주 전역에는 약 300개의 캠핑장이 운영 중인데 대표적인 오리건주립공원에서는 유르트 천막, 티피 천막, 산장 등을 대여하여 캠핑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지구상의 어떤 도시보다도 수제 맥주 양조장이 많아 맥주와 낙원의 합성어인 비어바나라는 별명이 붙은 포틀랜드에는 70개 이상, 그리고 오리건주 전역에는 약 300개의 브루어리가 들어서 있을 만큼 맥주 제조가 유명한 지역이다.
B6면
‘백주부’ 백종원이 고향 살리기에 나서자 충남 예산시장이 들썩였다.김승환 서울관광재단 대리는 “시대가 빠르게 바뀜에 따라 전통시장도 각각의 시장이 지닌 특색을 살려 변화를 꾀하고 있어 MZ세대가 호응하고 있다"고 전했다.먹거리로 유명한 광장시장, 구제시장으로 명성을 얻은 동묘시장, 종합전자상가인 세운·대림상가, 한약재 시장에서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한 경동시장까지 서울의 힙한 전통시장을 차례로 소개한다.
롯데호텔 제주는 구글 맵을 통해 인근 봄꽃 명소를 담은 플라워맵을 공개하고 있다.호텔을 기준점으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유채꽃 명소 2곳, 벚꽃을 보며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명소 2곳, 유채꽃과 벚꽃 모두 즐길 수 있는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까지 총 5곳의 길 안내를 ‘QR코드'에 담아두고 있다.제주 하면 빠질 수 없는 감귤.
"아시아에선 단연 톱…한국인, 팬데믹 이후엔 더 늘었죠"
지난 3월 17일 애덤 버크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장이 한국을 방문했다.최고 마케팅 책임자, 브랜드&마케팅 부사장, 글로벌 관광 부사장, 아시아 퍼시픽 이사 등 관광청 주요 임원진도 버크를 따라 서울로 총출동했다.할리우드 사인 설치 공식 100주년이 되는 날인 2023년 12월 8일까지 로스앤젤레스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질 예정이다.
B7면
롯데월드, 에버랜드 어디가 더 좋아?…챗 GPT에게 물었더니…
요즘 핫한 챗GPT에 대놓고 물었다.질문을 바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대해 물었다.챗GPT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대규모 실내외 테마파크"이라며 “다양한 놀이기구, 어트랙션, 야외 놀이터, 아쿠아리움, 쇼핑몰 등이 함께 있는 대형 테마파크"라고 간명하게 답했다.
전국 ‘코오롱’ 계열 호텔이 대대적인 새단장에 나선다.한편 코오롱 호텔 외 코오롱 계열 리조트·호텔 2곳도 리뉴얼에 동참한다.마우나오션리조트는 프라이빗한 투숙을 즐길 수 있도록 별장·클린형 35평의 객실 리모델링을 마쳤고,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은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 객실 전면 최신화 작업을 다음달 5일까지 이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 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4월 21일까지 모집한다.신규 기업 및 기존 기업인지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유형이 나뉜다.선정된 기업은 디지털 고객 관리 기반 구축, 디지털 상품·콘텐츠 개발,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도입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제주항공이 제주 노선 공급난 해소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주 기점 국내선 운항을 대폭 확대한다.해당 기간 국내선 운항 확대로 제주를 오가는 여행족의 항공편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제주항공은 김포~제주·부산, 제주~청주·광주·대구·부산 등 국내 6개 노선을 대상으로 4월 30일까지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3월 28일 국내 제1호 JW 메리어트 리조트가 문을 열었다.범섬을 품은 서귀포시 호근동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는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빌 벤슬리가 디자인했다.제주의 땅과 하늘, 바다를 리조트 안에 고스란히 품어낸 것이 인상적이다.
에버랜드는 오는 20일 초식 사파리 ‘로스트밸리’ 오픈 10주년을 앞두고 SNS와 팬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들의 추억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로스트밸리와 함께했던 사진이나 사연을 인스타그램 댓글 또는 카페 게시판에 남기면 끝.이벤트 응모자 중 50명을 선정해 로스트밸리 10주년 기념 디자인이 인쇄된 한정판 에버랜드 기프트카드 2만원권을 선물한다.
태국갈때 1만2000원 낸다고?…확 바뀐 해외여행 팁 [여행알쓸신잡]
3년 만에 제대로 가는 해외여행.올해부터 확 바뀐 해외여행 꿀팁.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태국은 오는 6월부터 외국인 여행자에게 입국세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가브랜드대상 호텔&리조트 부문 1위에 연이어 등극하며 7년 연속 선정됐다.이 상은 브랜드 인지도와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브랜드 종합 호감도 등 각 평가 항목에 근거해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한다.올해 조사에서 워커힐은 호텔 서비스 전반에 완전한 디지털화를 도입하며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호텔 경험을 제공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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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금리 역전 시대 아슬아슬 안갯속 증시 랩·ETF로 앞길 밝혀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22일 또 한 번 베이비스텝을 밟았다.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 범위로 올라섰다.NH투자증권은 “한미 금리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며 증시 방향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해 대응할 수 있는 시장지수를 구성할 수 있는 상품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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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정석대로 글로벌 우량자산 분산투자하라" [기고]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매 분기에 경제 전문가들에게 향후 경기 전망을 서베이하는데, 그들 간의 전망 수치 편차가 2008년 금융위기를 넘어설 정도로 크다.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므로 너무 지엽적인 집중 투자보다는 시대의 큰 흐름에 맞춰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정석을 따르는 것이 좋다.단중기 경기순환상으로는 채권과 구조적 성장주 간의 바벨 전략을, 중장기로는 AI 신기술 생태계 관련 우량주 투자와 함께 GVC 재편에서 수혜를 입는 국가와 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 성향 및 투자 스타일에 따라 하나의 랩계좌에서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SMART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추천했다.이 랩어카운트 상품의 ‘SMART'라는 이름은 고객 니즈에 맞는 투자가이드 제공을 통한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로 자산을 배분하고, 리밸런싱을 통해 세금 절감 효과까지 기대한다는 의미다.지점 자산관리사가 하나의 지점운용랩 계좌에서 복수의 하위 계좌를 활용해 시장 국면별, 투자 테마별 고객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를 추천했다.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자율주행, 공유차 산업의 융합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빌리티 혁신에 주목한 상품으로, 주요 투자 대상은 전기차와 부품, 배터리 생산 기업,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관련 상장지수펀드다.이 펀드는 전기차·모빌리티 시장을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으로 구분하고 관련 핵심 기술이나 자원을 보유한 종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재무 구조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종목 등을 선별한다.
C3면
AI·배터리株가 이끈 1분기…"하반기엔 투자심리 본격 회복"
올해 1분기 글로벌 주식 시장은 ‘위기 속 성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긴축정책 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반도체를 비롯한 경기 관련 산업의 회복 가능성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기관과 부동산에 대한 불안감 등이 점차 완화되면서 초기에는 낙폭이 컸던 성장주 위주로 장세가 이어지다 점차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2분기 Fed의 긴축 종료와 함께 금융시스템, 부동산과 관련된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진다면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NH투자증권, "이 종목은 빼줘요"…개인 맞춤형 ETF
NH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NH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게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나만의 인덱스를 구성하는 플랫폼 서비스다.투자자의 현재 상황, 선호도, 가치관을 반영해 초개인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로, 나만의 인덱스를 만들기 위해 주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는 제공된 정보를 토대로 직접 지수를 구성한 후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투자 전략이다.NH다이렉트인덱싱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상장 대표기업 같은 기본 지수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아이셀렉트 지수 중 선택이 가능하며, 또한 투자자가 정한 주기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KB able 미국 대표성장주랩'은 KB증권 리서치본부가 제시하는 ‘KB 미국주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미국에 상장된 기업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랩 운용부에서 운용하는 랩 서비스다.KB able 미국 대표성장주랩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디지털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보이거나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전환한 기업 등을 선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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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업계 최고 분석 노하우로 30개 종목 엄선 투자
신한투자증권이 최근 증시 상황과 관련해 유망 투자 상품으로 ‘신한 탑픽스랩'을 꼽았다.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모델 포트폴리오를 도출하고 해당 포트폴리오를 기초로 랩운용부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산을 재분배한다.신한 탑픽스랩에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고의 분석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 챗GPT 열풍에 맞춰 AI·로봇 테마주 골라 담아
삼성증권이 최근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관련 테마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 내 ‘AI&로보틱스 랩'을 추천했다.해당 상품의 자문을 맡은 씨메틱자산운용은 혁신 테마 주식전략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의 계열사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씨메틱자산운용사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 관리, 리서치 및 운용 역량이 합쳐져 좋은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50년간 시장 상회하는 성과 … 장기·연금투자 적합
대신증권이 증시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 투자상품으로 글로벌 톱티어 자산운용사 더캐피털그룹과 해외 주식형 펀드인 ‘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 뉴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변동성이 낮은 핵심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 뉴트렌드 펀드는 매 10년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선도할 기업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하이투자증권, KODEX200 분할매매 … 박스권장세 안정적 수익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차가 20여 년 만에 최대치로 역전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하이투자증권은 KODEX200 분할매매 전략으로 박스권 장세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분할매수 ETF 랩'을 추천한다.하이 분할매수 ETF 랩은 일임형 상품으로 자산 대부분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상장지수펀드인 KODEX200에 투자한다.
하나증권, ESG·지속가능기업 투자 … 증여문제 솔루션 제공
하나증권이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가족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한 ‘증여랩'을 강력 추천했다.‘지속가능성'과 ‘증여'는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증여랩은 대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증여는 물론 ESG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자 하나증권의 ESG 역량 강화에 유의미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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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미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 4개 종목과 미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ETN 4개 종목을 상장해 운용 중이다.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에 미국채 10년·30년 선물을 추종하는 종목은 기존에도 상장돼 있었으나, 선물이 아닌 미국채 현물을 추종하고 레버리지 및 인버스2X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메리츠증권의 ETN이 업계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미국채10년 ETN은 대표적인 장기 투자상품으로 미국채 10년물 3개 종목으로 구성된 기초지수에 각각 1배와 2배, 그리고 인버스 형태로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키움증권은 ‘키우GO 자산배분 랩'을 추천했다.‘키우GO 자산배분 랩'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으로 자산배분을 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키우GO'는 고객의 자산을 키워간다는 뜻으로 키움증권이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목표와 투자기간·투자예정금액·투자자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적합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현대차증권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교보악사Tomorrow 장기우량 K-1호 펀드'를 추천 상품으로 제시했다.시장금리 상승세가 꺾이면서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 시장금리 하락 시 추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교보악사 Tomorrow 장기우량 K-1호 펀드는 주로 국채, 통안채, 공사채 등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며, 일부를 AA 등급 이상 은행채와 회사채에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펀드다.
신영증권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를 추천했다.여러 종목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는 원칙과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가 운용과 리서치를 함께 수행하여 운용에 대한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고 있다.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가치 배당주 투자의 운용 철학을 갖고 있는 장기투자 펀드"라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배당과 투자 수익을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근래 한국과 미국 간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우리G PIMCO 토탈리턴증권자투자신탁'은 글로벌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로, 채권 섹터 간 능동적 자산배분과 위험관리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아래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미국 국채, 모기지, 회사채 등의 투자등급 중기채에 주로 투자하며 글로벌 채권, 하이일드 채권, 이머징마켓 채권, 지방채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 투자를 통해 알파 수익을 내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