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세계 빅3"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세계 전기차 ‘3강'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특히 이번에 경기도 화성에 조성되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최근 발표한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판교 정보기술·소프트웨어 클러스터와 함께 경기 남부의 세계 최고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인프라스트럭처와 경쟁력을 갖춘 경기 남부 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반도체·IT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영실상 100회 시상식 한국항공우주 대통령상

2022년 IR52 장영실상 대통령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전투기 임무 시스템 자동 검증 장비에 수여됐다.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는 IR52 장영실상 100회 시상식이 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은 1991년 제정돼 올해로 32주년을 맞았다.

IMF, 韓성장률 1.7%→1.5% 또 낮춰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11일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춘 1.5%로 예상했다.IMF는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낮춰왔다.

'예타 면제' 기준 완화 與野 포퓰리즘 한통속

도로·철도 등 수백억 원의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법안이 곧 국회 문턱을 넘게 됐다.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예타 면제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선심성 포퓰리즘 사업이 난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1일 국회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는 12일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고 SOC와 연구개발 사업의 예타 면제 금액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건설사 라이벌, 로봇개발 뭉쳤다

K건설을 대표하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건설로봇 분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업계 라이벌인 두 회사가 미래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손잡은 것은 국내 건설 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해외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최근 국내 건설 현장의 전반적인 고령화와 기술인력 감소, 중대재해법 등에 따른 안전규제 강화 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양사는 그동안 ‘건설 로보틱스’ 분야에 개발 역량을 집중해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 보유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태풍급 강풍 타고…강릉 할퀸 산불

강원 강릉시에서 11일 대형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큰 피해를 남겼다.산림청은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산불 대응 3단계를, 소방청도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와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산림·소방당국은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헬기 투입이 지연되면서 피해가 급속히 커졌다.

A2면

美은행위기가 호재됐다 … 비트코인 열달만에 3만弗

비트코인이 306일 만에 3만달러 선을 탈환했다.비트코인은 지난달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대체 자산으로서 가치를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6월 이후 275일 만에 3400만원 선을 탈환했다.특히 비트코인이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전통 금융권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된 만큼 SVB 사태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사케·보드카처럼 'K-술' 브랜드 띄운다

일본 사케, 러시아 보드카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가 나온다.이를 통해 K-막걸리, K-소주 등과 같이 국산 주류 제품에 ‘K’ 라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표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협의회에서 주류업계는 국산 위스키의 세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국산 위스키 종량세 도입과 전통주 기준 완화 등을 국세청에 건의했다.

기상청장 경고 "75년뒤 1년 절반이 여름"

100년간 기상기후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후 시나리오를 예상한 결과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75년 후 여름이 가장 길어지고 이틀에 한 번 폭염이 올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유 청장은 ‘기후위기 극복, 국가 도약을 위한 미래 100년의 준비'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기상기후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유 청장은 시민의 자발적 기후행동이 중요하지만 초기엔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3면

현대차그룹 "화성을 미래차 허브로"…BYD·테슬라 맹추격

11일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 신공장 기공식에서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은 국내 투자 증액과 전기차 생산 가속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날 발표에서 유독 눈에 띄는 대목은 현대차그룹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국내 투자에 대해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한 부분이다.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전기차 기반 목적기반차량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콘셉트카 살펴본 尹 "반려견 6마리 탈 수 있다면…" 농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기공식 참석에 앞서 전시관을 찾아 견학하기도 했다.이때 전시관에서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조수석만으로는 부족하겠다"고 말해 현장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말했다.윤 대통령이 “말투를 들으니 강원도 분 같은데, 맞느냐"고 질문하자 수석 엔지니어는 “영월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현대차 세계 전기차 점유율 12% 목표 美 현지생산 늘리고 유럽 중소형 공략

현대차그룹이 11일 국내외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2030년까지 364만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그 밖에 전동화 라인 구축을 통해 올해 초부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처럼 기아 조지아 공장 역시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글로벌 EV 시장의 다른 한 축인 유럽에서도 현대차그룹 전동화 모델 생산이 속도를 내고 있다.

A4면

총선 1년전 '예타 무력화'… 경제성 낮은 지역 SOC 난립 불보듯

충남 서산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인 서산공항은 530억원으로 예산 소요가 추산됐다.2021년 12월 예타에 착수한 이 공항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까지 직접 나서 중앙정부에 예타 면제를 요구해 주목을 받았다.대선 1년 전인 2021년에는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사업을 국회가 검증해 재조사를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포퓰리즘엔 '짝짜꿍'하더니 … 재정준칙 또 외면한 野

국가 채무가 1000조원을 넘어서자 정부와 여당이 국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했던 재정준칙 법제화가 4월에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실제로는 재정준칙이 도입된 이후 오히려 복지 지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본예산 기준 217조7000억원이었던 복지 지출은 올해 본예산에선 226조원으로 8조3000억원 늘었다.

A5면

구글 "韓앱마켓 루저 만들자"… 2년간 신작게임 입점 막아

이른바 ‘3N’ 등 한국 주요 게임업체에 광고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대가로 자사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콘텐츠를 독점 출시할 것을 요구했던 구글이 400억원대 과징금을 맞았다.이에 따라 구글은 모바일 게임사에 경쟁 업체에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 조건으로 앱마켓 피처링·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제공하는 행위도 할 수 없게 됐다.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2016년 6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앱마켓을 통합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출범한 시점부터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한 2018년 4월까지 약 1년10개월간 게임사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 동시에 콘텐츠를 출시할 수 없도록 압력을 행사하며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

택시앱 호출료도 통제하라는 국회 … 플랫폼업계 "과도한 규제"

모바일 운송 플랫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 등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 호출료를 신고할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이날 소위에서는 개정안에 대해 2주 뒤에 재논의하기로 했지만 중개요금 신고에 대한 정부 수리를 받도록 하는 내용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국회 관계자는 “플랫폼 가맹 택시기사들의 목적지 미표시 의무화 조항과 관련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뤄지면서 요금에 대한 토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6면

'DJ·오부치 계승' 쏙 뺀 日외교청서

일본이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11일 공개한 데 대해 외교부가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이날 발표된 외교청서에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 없이 다케시마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일본 정부는 2008년 이후 16년째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올림머리에 미소 박근혜, 1년만의 외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온 뒤 1년여 만에 첫 공식 ‘외출'에 나섰다.박 전 대통령은 11일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2시간30분가량 머문 후 달성군에 있는 사저로 복귀했다.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동화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특유의 웃는 얼굴로 차량에서 내렸다.

우상호 '빈자리' 서대문갑 눈치작전 이수진·조정훈·박지현 노린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들이 몰려들고 있다.우 의원 보좌관 출신인 신 전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대문구 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있다.대학교가 밀집한 서대문갑 지역구에는 청년 정치인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용산 도·감청 문건 상당수 위조"

대통령실이 “‘미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하여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이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고 11일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 대통령실에 대한 불법 도·감청 관련 의혹을 ‘미국의 군사기밀 누출'이라는 용어로 규정하고 한미동맹 결속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미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양국 국방장관이 통화를 했다"며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巨野, 또 힘자랑 …'50억클럽 특검' 의결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이 야당 단독 의결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 문턱을 통과했다.11일 법사위는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50억 클럽’ 특검법을 의결했다.이날 법안소위에서 민주당이 단독 의결을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항의하며 의결에 앞서 퇴장했다.

"北 개성공단 무단사용 법적조치"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개성공단 내 한국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위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서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국제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11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당시 류 전 장관은 성명을 통해 멈춰 있던 개성공단을 재개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안했다.또 권 장관은 “북한은 그동안 우리의 통지문 접수를 거부하는 등 남북 간 연락 업무에 무성의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는 결국 북한을 스스로 고립시켜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포토]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빗속에서 만세삼창

포토] 임시정부 수립 104주년… 빗속에서 만세삼창

A8면

G2대화 물꼬 튼 中 "美 재무·상무 초청"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 초청을 받고 경제 현안 논의를 위해 방중을 추진하고 있다.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본토 횡단,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경유 등을 이유로 급격히 얼어붙은 양국 관계에서 미국 여성 경제장관들의 방중이 대화 국면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 “중국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도 의사소통 라인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초대에 따라 경제 이슈를 놓고 옐런 장관과 러몬도 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만나는 룰라…中일대일로 우군 될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1일 중국을 찾아 중국·브라질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실리 외교를 펼치는 룰라 대통령이 이번 방중 기간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중국의 확실한 우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에 도착한 룰라 대통령은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美도청 문건 1월에 첫 유출 디스코드 채팅방서 퍼졌다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활동이 담긴 기밀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된 시점이 당초 알려진 3월보다 앞선 올해 1월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벨링캣에 따르면 디스코드 대화방에 유포된 시점에 문건을 접한 네티즌은 다른 대화방으로 옮겨진 문건이 최초로 그들이 접한 정보 양에 비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날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디스코드 대화방에 처음 문건이 유출된 것은 작년 10월이며, 현재 밝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문건이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中견제' 블링컨, 하노이 美대사관 기공식 이례적 참석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당국자와 인도·태평양 전략을 논의한다.그의 베트남 방문은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미국·베트남 포괄적 파트너십 체결 10년을 맞아 추진된 이번 방문에서 블링컨 장관은 베트남 고위 당국자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동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만문제 유럽과 무관"…서방 "외교 참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 영향력에서 벗어나 중국·대만 관계에서 독자 노선을 취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기독교민주당 소속 노르베르트 뢰트겐 전 독일 연방 하원외교위원장도 “마크롱 대통령 발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는 ‘선전전 대박'이지만 유럽에는 ‘외교적 참사’“라고 평가했다.마크롱 대통령 발언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프랑스 의원들은 이달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A10면

韓銀 금리 또 동결 … 이창용 "연내 인하는 과도한 기대"

가파른 경기 위축에 한국은행이 11일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사실상 금리 인상 기조가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한은은 이 같은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해 우려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이 총재는 “시장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까지 형성되고 있는데, 금통위원들은 그러한 견해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집값 반등은 더 지켜봐야"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올 들어 기지개를 켜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역시 “매수 심리가 일정 부분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시장 금리가 선제적으로 이미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 시일 내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말 한때 연 8%에 육박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당정 '간호법 중재안'에 … 간호사協 "수용 불가"

간호사의 직역을 분리하는 간호법을 둘러싼 여야와 의료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간호사 처우 개선에 중점을 둔 중재안을 내놨지만 대한간호협회가 강력 반발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민주당 안은 기존 의료법에서 간호사 직역과 관련한 내용을 분리하고, 간호사 관련 정부의 재정 지원 등을 명문화했다.국민의힘 중재안은 의사협회 등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큰 직역 분리 내용을 삭제하고 법안 명칭을 바꾸되 처우 개선은 착실히 내용에 담겠다는 것이다.

秋 "중국서 큰 무역흑자 내는 시대 지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으로 중국과 교역에서 대규모 무역흑자를 거둘 가능성이 작다고 인정했다.다만 추 부총리는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시차를 두고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추 부총리는 “중국 제조업이 활성화하면 우리 수출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7개월째 뒷걸음 … 저성장 장기화 경고음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끌어내리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도 3개월 만에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또 IMF는 세계 경제의 5년 뒤 성장률인 중기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이는 IMF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놓기 시작한 199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A12면

구조조정 기업 돕는 1조펀드 만든다

기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만들어진다.정책금융기관이 출자한 자금을 바탕으로 모펀드를 조성한 뒤 모펀드 운용사인 캠코가 자펀드를 운용할 국내 자산운용사를 선정해 자금을 출자한다.자펀드 운용사는 모펀드에서 받은 출자금과 자체적으로 유치한 민간자금을 더해 펀드를 조성하고 구조조정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에 나선다.

PF부실 사전차단 … 상호금융권 대출규제 연장

최근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의 거액 여신 한도 관리를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상호금융권은 거액 여신을 2021년 말까지 한도 초과분의 10%, 지난해 말까지 30% 줄여야 했고 올해 말까지는 60%, 내년 말까지는 100%를 줄여야 한다.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권의 거액 여신 한도 규제를 연내 법제화한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관광객 화장품매출 100배 급증

코로나19로 발길이 뚝 끊겼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다.올해 3월에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2021년 3월에 비해 7.3배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6.1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외국인 관광객 매출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업종 10개를 분석한 결과, 2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8.7배 늘었고, 화장품 업종 매출은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BC카드 측은 밝혔다.

"3년간 중소기업·소상공인 200조 공급·이자 1조 감면"

취임 100일을 맞은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3년의 임기 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2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금리 부담을 1조원 감면하겠다고 선언했다.기업은행은 우선 통화 긴축에 따른 자금 경색으로 우량 중소기업들이 위기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56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김 행장은 “임기 3개년 누적으로 200조원을 공급하려면 올해보다 공급 규모를 늘려야 한다. 연간 60조~70조원씩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토] 우리금융 프로골퍼 후원 협약

포토] 우리금융 프로골퍼 후원 협약

삼성생명 종신보험 강화 장해시 보험료 환급특약

삼성생명이 장해 보장을 강화한 ‘New스탠다드 종신보험'을 12일부터 판매한다.이 상품은 장해 50% 보험료 환급 특약을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해당 특약에 가입한 뒤 질병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 상태가 되면 주계약의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고 약정보험료를 환급해주는 등 관련 보장을 강화했다.

당좌거래정지

[표] 외국환율고시표

A14면

[iR52 장영실상] "KF-21 개발 일등공신"… KAI, 임무시스템 자동검증장비로 '영예'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06년 이후 16년 만에 ‘2022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와 전장부품 등 검사 장비인 바이오센스텍의 ‘초고속 고해상도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는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 시상식이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라이드플럭스·코스맥스비티아이 '기술혁신상'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은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연구소와 코스맥스비티아이 바이오융합연구소에 돌아갔다.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연구소는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항법, 제어, 차량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가진 연구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라이드플럭스는 설립 초기에 서울에서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연구하다가 설립 1년 후인 2019년에 본사를 제주도로 전략적으로 이전했다.

A15면

출범 3년차 LX…2차전지·재활용 소재로 '넥스트 점프' 노린다

2021년 LG그룹에서 떨어져 나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발족한 LX그룹이 설립 2년째를 맞았다.다음달이면 그룹 출범 3년 차로 처음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예정이다.11일 LX에 따르면 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LX인터내셔널과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등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와 제약·헬스케어, 전력 반도체, 재활용 소재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D, 페라리에 최첨단 OLED 심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에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급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11일 경기도 아산캠퍼스에서 페라리와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BMW도 수소차 개발 참전 …"10년내 양산"

배터리 구동 전기차에 밀려 친환경차 시장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놓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 간 물밑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굴트너 총괄은 “BMW는 앞으로 5~10년간 수소차 생산비용을 꾸준히 절감해 순수전기차와 비슷한 가격대로 맞추고, 주행거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유럽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BMW가 수소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포토] 6년만에 완전변경…혼다 6세대 '올 뉴 CR-V 터보'

포토] 6년만에 완전변경… 혼다 6세대 ‘올 뉴 CR-V 터보’

A16면

TV도 가성비 … 3명중 2명 초저가 산다

전 세계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초저가 TV가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전 세계에 팔리는 TV 가운데 초저가인 500달러 미만 TV가 3대 중 2대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1일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500달러 미만 TV 출하량이 전체 출하량의 70.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토]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기업 한자리에

포토]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기업 한자리에

지방주민 절반 "우리 지역 사라질 것"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 중 다수는 올해 거주지 경기 수준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지방민 중 72%는 올해 지역 일자리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체감 일자리 수준은 작년의 82.5%에 불과했다.

한일 商議 6년만에 간담회 "공급망 재편 공동 대응하자"

한국과 일본 상공회의소가 6년 만에 실무 간담회를 했다.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대한상의 회관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일본 상의 측 대표단이 만나 양국 경제협력 실무를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세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대응과 탄소중립 협력, 청년 취업 등 민간 경제계 간 협력 내용을 다뤘다.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게 코트라 기업지원 늘릴것"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최근 한국 기업의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현장 중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유 사장은 “중견 글로벌 사업 참가 기업과 해외 공동 물류 사업 지원 기업 모집을 지난 3월에 완료했고, 수출 바우처 전체 발급도 4월 안에 완료할 방침"이라며 “올해부터 대폭 늘어난 오프라인 수출 상담 행사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수출 기회를 상시 발굴하기 위해 KOTRA의 해외 무역관과 국내 12개 지방지원단이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 등을 통해 수출 데이터를 분석한 뒤 국내 기업에 제공한다.

반도체 혹한에 TSMC도 '털썩'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이어 ‘파운드리 절대 강자’ TSMC도 저조한 3월 실적을 기록했다.3월 매출을 포함한 TSMC의 1분기 매출은 5086억3300만대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대만 2위 파운드리 기업 UMC도 올해 1분기 매출이 542억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20.1% 줄었다.

A17면

"연령별 파격 혜택"… LG유플, 5G 요금제 확 넓혔다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5세대 중간요금제를 추가로 내놓으며 통신 요금 경쟁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먼저 12일부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중간요금제로 월 6만~7만원에 기본 데이터 50GB·80GB·95GB·125GB를 제공한다.기존 월 6만1000원에 31GB를 제공하는 요금제와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는 요금제 사이 선택지를 더한 것이다.

이통3사, AI 고급두뇌 직접 키운다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 인재 육성과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AI를 활용한 사업 고도화와 신사업 발굴을 뒷받침할 핵심 AI 인력을 키워 미래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SKT AI 펠로우십은 대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제 진행 중인 연구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실무 경험을 쌓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누리호 내달 24일 발사 실용위성 탑재 첫 시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다음달 24일로 확정됐다.발사 예정 시간은 주요 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임무와 수행 궤도를 고려해 오후 6시 24분 기준 30분 내외로 정했다.이번 3차 발사 때는 1·2차 발사 때와 달리 차세대 소형위성 등 실용급 위성 8기를 싣고 발사된다.

LG CNS, MS와 생성형AI 사업 혈맹

LG CNS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와 챗GPT 관련 사업 협력에 나선다.LG CNS는 이날 한국MS와 ‘애저 오픈AI 서비스’ 사업을 위한 새로운 협력 방안에도 합의했다.MS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제공하는 챗GPT를 포함한 AI 기술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포토] 런웨이에 깜짝 등장한 AI청소기

포토] 런웨이에 깜짝 등장한 AI청소기

A19면

테니스룩, 스포츠 의류 시장에 '강서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테니스가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면서 테니스웨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패션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윌슨, 바볼랏과 함께 테니스라켓 분야에서 3대 브랜드로 통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자 코오롱FnC는 2020년부터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다시 불어오는 테니스 열풍에 헤드는 의류와 라켓 등 용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맥주 6캔에 9900원 이마트24, 초특가 행사

이마트24가 맥주 6캔을 9900원에, 신선란 30구를 6000원에 판매하는 등 초특가 행사를 이어간다.1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말일까지 야구맥주 2종 6캔 9900원, 이달의 와인 3종 각각 9900원 등 주류 할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계란 한 판, 두부, 샴푸, 보디워시 등 46종을 엄선했다.

"4월 14일엔 짜장면 한 그릇이 3천원"

오는 14일 ‘블랙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인다.CU는 블랙데이 당일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짜장라면 20여 종을 500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한다.GS25는 이달 한 달간 유어스공화춘자장 등 짜장라면 14종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해준다.

겨울 신발 어그, 여름에도 신는다

겨울용 부츠의 대명사로 통하던 어그가 여름 샌들을 출시하며 사계절 브랜드로 재탄생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는 샌들 컬렉션을 출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웍스아웃 홍대 라이즈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어그는 지난해 겨울 ‘양모 슬리퍼'를 내놓으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는데, 올해는 여름 샌들로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비빔면은 여름 메뉴? 겨울에도 매출 '껑충'

여름철에 연간 매출의 절반가량이 소비되는 등 대표적인 여름 음식으로 꼽혔던 비빔면이 올해는 연초부터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11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주요 라면 제조업체의 올해 1분기 비빔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적게는 20%, 많게는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심이 2021년 출시한 배홍동 비빔면은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

A21면

쇼핑지갑 닫히자 … 신세계·현대百 주가 '비실비실'

내수 침체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으면서 유통기업이 주식시장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현대백화점도 면세점 부문 적자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축소될 것으로 분석된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의 부진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면세산업 업황 개선과 함께 주가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빚투 개미'가 이끄는 코스닥…외국인·기관 3.4조 팔았다

코스닥이 최근 2차전지 관련주 급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코스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7일 기준 9조9300억원으로 연중 가장 높았다.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9조8000억원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15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망 밑돈 실적에도 쉬지않고 오르는 에코프로 주가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올 들어 폭등을 이어가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이 시장 전망을 소폭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2조58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17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5억원, 10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A22면

"조직간 시너지 극대화로 IB명가 재건"

지난해 9월 새로 부임한 이재현 삼성증권 IB1부문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조직 개편을 통해 삼성증권 IB 전 구성원이 함께 뛰며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변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부사장은 “자기자본 투자 확대 등 수익을 다변화하고 전 조직의 시너지를 강화해 경기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 부사장은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 삼성증권의 전통 IB 업무를 전담하는 IB1부문장을 맡으며 조직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

"신작 뜬다"… 움츠렸던 게임주 어깨펴나

지난해 흥행 신작 공백으로 주가 하락을 겪던 국내 게임주가 올해 중국 시장 개방과 신작 출시 기대감에 반등하고 있다.전 세계 게임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중국이 작년 말부터 한국 게임에 외자 판호 발급을 재개하며 시장 확대 기대감도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에 중국에서 발급된 외자 판호 가운데 한국 게임이 추가적으로 포함되면서 게임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장 ETF 'K방산·亞반도체' 질주

올해 새로 시장에 등장한 상장지수펀드 가운데 국내 방위산업, 아시아 반도체 기업,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 보유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상장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단 2종에 그쳤을 정도로 ETF 시장 상황이 양호하다.올해 1월 상장한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 K방산Fn ETF는 상장 이후 이달 10일까지 수익률 23.4%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일성건설 / 이아이디 / 디아이

네이버 주가 바닥 지났나 CEO·CFO 자사주 3억 매입

경기 둔화로 인한 실적 악화와 주가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최 대표와 김 CFO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직후 314주씩을 사들인 것에 이어 보유 주식 수를 늘렸다.네이버는 “CEO와 CFO가 취임 1주년을 맞아 회사의 성장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자사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자회사들 부진에 GS 올들어 8% 떨어져

GS가 에너지·정유 부문 핵심 자회사들 실적 피크아웃 우려로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GS의 에너지·정유 부문 핵심 자회사들 부진이 GS 실적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에너지 부문 자회사인 GS에너지와 GS EPS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 12월부터 일시 시행된 전력도매가격 상한제의 영향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공시] 케일럼 / 아바텍 / 레이크머티리얼즈 등

아바텍=산업용 MLCC 생산라인 증설 투자.비디아이=분체설비 부대설비 제작 납품계약 체결.

오늘의 증시 일정(12일)

A23면

[월가월부] 비싸도 잘 팔려 … 마스터스 덕에 캘러웨이 주가 '화색'

미국 골프용품 기업들 주가가 급등했다.골프용품 브랜드 캘러웨이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작·공급하고 있는 톱골프 캘러웨이 브랜즈는 지난해 매출액 39억9470만달러, 영업이익 2억5680만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캘러웨이 주가 상승은 이 회사가 후원하는 스페인 골프선수 욘 람이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투자자들 관심이 모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어닝 쇼크 공포에 떠는 美 … S&P500 순익 전망 7% 줄어

오는 14일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을 시작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일라이릴리 등 생명공학 관련 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나이티드헬스 등 의료 서비스와 장비 업체들의 이익은 1분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빅테크 등 IT는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폭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마워, 삼성전자" 마이크론 신났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감산을 발표하자 메모리 반도체 ‘세계 3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가 기다렸다는 듯이 8% 급등했다.반면 애플 등 빅테크 주가는 10일 뉴욕증시에서 하락했다.‘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은 하루 만에 1.6% 하락해 162.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24면

워런 버핏 "日종합상사 지분 더 사들일 것"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일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블룸버그는 버핏 회장의 일본 투자 확대를 위해 버크셔해서웨이가 조만간 엔화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닛케이 등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버크셔해서웨이를 통해 엔화 채권을 새로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세실업 공개매수 첫날 급등

한세예스24홀딩스가 자회사 한세실업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선언한 가운데 이날 한세실업 주가가 8% 급등했다.11일 한세실업의 최대주주 한세예스24홀딩스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한세실업 지분 8.04%를 확보하고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세예스24홀딩스가 제시한 매수 가격은 주당 1만8650원이다.

A27면

'소셜믹스'가 뭐길래 …"재개발 다시 짜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2년 전 직접 현장을 찾아 ‘신속통합기획 1호’ 재개발 사업지로 내세운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이어 “건축 심의를 수용하면 건축 배치와 임대주택 계획 내용을 모두 수정해야 한다"며 “막대한 사업 손실과 일정 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조합은 “설계공모는 소셜믹스 없는 별동 계획을 전제로 앞으로 관리처분인가 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의역 업무·주거 복합개발 최고 48층 호텔·구청 입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에 행정·업무·문화·주거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가 조성되는 가운데 공동주택 631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이 오는 6월 이뤄질 예정이라 주목된다.공동주택은 일반분양 631가구, 임대 432가구, 행복주택이 300가구 공급된다.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은 “오는 6월 말에 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두운 터널·천장 공사도 OK … 로봇으로 안전성 '쑥'

11일 건설업계 양강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건설로봇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건설현장 인력 부족과 안전규제 강화에 대응해 무인 시공을 통해 K건설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결과다.현대건설은 로보틱스 분야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2019년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한 국내외 로보틱스 선도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무인 순찰로봇 및 시공 자동화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삼성물산도 지난해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하고 건설 현장 안전 확보, 품질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한 로봇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가짜회사 동원 '벌떼 입찰' 원희룡 "끝까지 추적할것"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위장 계열사를 세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 13곳이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국토교통부는 검찰에 기소되는 업체의 경우 계약 해제와 택지 환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11일 국토부는 모기업이 다수 위장 계열사를 동원해 공공택지 입찰에 참여하는 ‘벌떼입찰’ 의심 업체 19곳을 적발하고, 이 중 혐의가 위중한 13곳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30대 건설사, 타워크레인 기사 태업·불법 공동 대응

건설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들의 태업 등 건설노조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30대 건설사들이 모여 원도급사들의 책임을 다하기로 결의했다.11일 대한건설협회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30대 원도급사 최고경영자와 최고안전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결의대회는 원도급사가 정부의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노력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A28면

"뭉쳐야 산다"… 지방대 통합 급물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매년 지원자가 급감하고 있는 지방대학들이 살아남기 위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통합을 추진하면서 ‘대학 통합’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교육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강원대·강릉원주대, 충남대·한밭대, 부산대·부산교대 등 총 6개 대학은 현재 통합을 진행 중이거나 논의를 시작했다.실제 지난해 12월 통합 논의 공동 선포식을 열고 공식 통합 논의를 시작한 대전지역의 충남대와 한밭대는 이달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 발표를 앞두고 속도감이 붙었다.

세계 10대 태양광기업 대구에 모인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참가 기업별로는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전지와 패널 분야 선도 기업인 한화큐셀, 통웨이, JA솔라, 론지솔라, 트리나솔라, 징코솔라, 라이젠 등 7개사가 참가한다.태양광 인버터 분야에서도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기업인 솔라엣지, 화웨이, 선그로우, 시능, 그로와트, 굿위, 케이스타, 솔리스 등 8개사가 전시장을 찾는다.

인천공항 입주기업, 600명 신규 채용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항공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 가운데 인천공항에 입주한 지상조업사와 상업시설 업체 등 30곳이 인천공항 현장에서 근무할 인력 6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이 오는 17~2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상주기업 채용의 날'은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고용노동부, 인천시가 공동 개최하는 맞춤형 채용 행사다.

[표] 오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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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9면

강풍타고 순식간에 산불 덮친 강릉…오후에 내린 비가 살렸다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면서 큰 피해를 남겼다.전소 주택에서 80대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도 나왔다.이날 산불은 오전 8시 30분께 강릉시 난곡동 야산에서 시작돼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을 타고 경포 일대로 급속히 번졌다.

강풍타고 순식간에 산불 덮친 강릉…오후에 내린 비가 살렸다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 산불 현장.금방이라도 경포 일대를 집어삼킬 기세였던 불길은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헬기가 투입되며 가까스로 잡혔다.산림·소방당국은 오후 들어 강릉 일대 평균 풍속이 초속 12m로 잦아들자 초대형 헬기 1대, 대형 헬기 2대를 투입해 오후 4시 30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단독] 檢, 이화영-쌍방울 방용철 통화내역 수백건 확보

검찰이 최근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에게 개인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의 전화 통화 기록을 다량 확보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태헌 전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부지사와 방 부회장은 서로 부인 다음으로 많이 통화하는 사이"라고 말했다고 한다.검찰은 해당 통화 기록에서 이 전 부지사가 방 부회장에게 자신의 쌍방울 법인카드 사용 기록에 대해 삭제할 것을 지시한 통화 내역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 상장 대가로 코인받아 현금화해 한남동 빌라 구입

지난 1월부터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의 상장 리베이트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1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제1부 가상자산 비리 수사팀은 코인 상장 브로커 2명과 이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고 코인을 상장시켜 준 임직원 2명을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브로커 고 모씨를 3월 7일 구속 기소하고 코인원 상장 담당 이사 전 모씨를 지난 7일 구속 기소했다.

'50억 클럽' 호반건설·부국증권 압수수색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호반건설과 부국증권을 압수수색했다.1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곽 전 의원과 아들 곽병채 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아들 병채 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및 관계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곽 전 의원은 2015년 당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려던 것을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 병채 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원

오는 9월부터 서울시에 거주하는 모든 출산가정은 산후조리비 100만원을 지원받는다.서울시는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 경비 100만원을 9월부터 지원한다.쌍둥이를 출산하면 200만원, 세 쌍둥이는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강남 납치살인' 배후 부부 신상공개 여부 12일 결정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 재력가 부부가 검찰 송치를 앞두면서 경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경찰은 배후로 지목된 부부 유 모씨·황 모씨, 그리고 주범 이경우의 아내를 13일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11일 경찰 관계자는 “13일 유씨 부부와 이경우의 아내까지 3명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40건 중 102건 논밭·쓰레기 소각 때문

지난 2일 충청권의 동시다발 산불에 이어 강릉 산불까지 올해 들어 발생하는 산불들은 빈도뿐 아니라 규모도 커지고 있다.산림청에 따르면 10일까지 발생한 440건의 산불 중 논밭·쓰레기 소각에 의한 발화가 가장 많아 지난 10년 평균 발화 원인 1위를 차지한 ‘입산자 실화'를 넘어섰다.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 440건 중 논밭·쓰레기 소각에 의한 발화가 102건으로 발화 유형 중 가장 많았다.

민노총 코레일직원, 시험 안보고 '꿀보직'

민주노총 소속 한국철도공사 직원 5명이 시험을 거쳐야만 발령이 가능한 보직에 시험을 보지 않고 최장 10년 동안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인사들은 2010년 코레일의 직제 변경에 따라 과거 ‘열차차장’ 보직이 여객전무로 통합됐지만, 시험을 보지 않고 직무대리로 근무해왔다.여객전무는 일반 직원에 비해 연 200만원의 고정수당과 연 300만원가량의 실적수당을 더 받으며, 직무대리 역시 마찬가지 혜택을 받는다.

A31면

"길고 힘든 훈련 싫어"… K팝 연습생도 3D, 외국인으로 대체

최근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소년판타지'에서는 태국인 연습생 산타가 중간 투표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이런 괴리 속에서 외국인 지망생, 해외 팬덤발 ‘K팝 드림’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 모양새다.실제로 최근 방송가의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은 참가자뿐 아니라 시청층도 일정 부분 해외 팬덤에 의존하고 있다.

50년만에…세계 最古 금속활자본 '직지' 공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이 반세기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와 대중에 공개된다.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은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리는 ‘인쇄하다!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에 앞서 11일 언론공개회를 가졌다.

지하철 무표정한 도시인들 화폭에

젊은 구상화가들이 지향한다는 ‘못 그린 그림'의 선배 격인 서양화가 서용선의 변이다.도시인의 일상을 표현한 작품 위주로 17점을 모은 그의 개인전 ‘I SEE YOU'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장디자인아트에서 22일까지 열린다.작가는 “도시마다 고유의 색이 나와 그리는데, 한국에 와서 보면 마음에 안 들어 재작업하게 된다"고 했다.

69년전 천일화랑의 흔적 본다

10일 서울 강남구 예화랑 3층.전후 척박한 여건 때문에 화랑은 결국 반년 만에 닫았지만, 1세대 서양화가 3인 유작전 등 역사적 전시를 열고 고희동·김환기·도상봉·장욱진 등 당대 최고 화가들을 모으며 큰 족적을 남겼다.이번 전시는 이완석의 장녀 이숙영이 남편 김태성과 함께 1978년 예화랑을 열고 전시로 연결된 화가 21명을 모아 열리게 됐다.

[MBN] 생활고·독박육아 시달리는 엄마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애정 어린 쓴소리를 날린다.방송에서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스무 살에 엄마의 삶을 택한 박희진이 스튜디오에 등장한다.박희진은 VCR을 통해 두 아이를 하루 종일 홀로 돌보는 일상을 공개하고, 출연진은 “남편은 대체 어디 있는 거냐"며 걱정한다.

[매일경제TV] 4월 주식시장 봄날이 계속될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 수준에서 동결했다.지난 2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동결로 최근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경기둔화는 심해지는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해석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코스피는 2500선을 계속 지킬 수 있을까?

A33면

"21년째 미쉐린 3스타 받은 비결 접시 위에 엄마의 사랑 얹은 것"

스물한 해 동안 연속으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프랑스 요리의 대가가 서울신라호텔을 찾았다.르스케 셰프는 “고기 위에는 늘 고기 전용 소스를 올려 먹었다면, 고기 위에 채소 소스를 올려보는 등 다양하게 변주해보는 것이 비결"이라며 “클래식 음악에 새로운 현대적 기술을 더해 새로움을 입히는 것처럼 요즘의 신선한 식재료와 함께 플레이팅 등 섬세한 감각을 더해 음식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서울신라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에서 르스케 셰프와 함께 준비한 ‘바삭한 갈레트와 따뜻한 마요네즈를 곁들인 랑구스틴’ 메뉴가 이 같은 예다.

최종수 성균관장 취임

1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최종수 제34대 성균관장 취임식이 열렸다.이날 취임식에서 최 관장은 “세계의 일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교의 이념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또 “전쟁과 환경파괴 문제, 자살과 출산율 저하 문제, 남녀 차별 등 각종 차별 문제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 유림의 역할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 全직원 환경정화 산책

SK이노베이션은 지구의 날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구성원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인 ‘산해진미 위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산해진미는 폐플라스틱과 쓰레기로부터 산과 바다를 지켜 참으로 아름다운 지구를 만든다는 뜻을 담은 SK이노베이션의 ESG 활동이다.회사 측은 작년부터 매년 2회씩 집중 참여 기간인 ‘산해진미 위크'를 마련했다.

[부음] 김옥순씨 별세 외

[인사] 행정안전부 / 산업통상자원부 / 고용노동부 등

인사] 행정안전부 / 산업통상자원부 / 고용노동부 등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2일 水(음력 2월 2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2일 水(음력 2월 22일

생명 구한 킥복싱·사격 국대 출신 순경 커플

경북 구미의 한 식당에서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신임 순경 두 사람이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표창을 받았다.11일 윤 청장은 경북 김천경찰서 중앙지구대 김도연 순경과 서울 강동경찰서 성내지구대 신홍준 순경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불러 격려했다.두 사람은 지난 2일 경북 구미에서 함께 식사를 하다가 한 중년 남성이 쓰러지자 빠르게 달려가 숙련된 솜씨로 심폐소생술을 한 뒤 119에 신고했다.

최재형상 단체상에 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지난 7일 제4회 최재형상 단체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콜마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경영철학 아래 애국정신 함양을 위한 활동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았다.윤 회장은 2016년 일본이 보유하던 고려시대 불화 수월관음도를 매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영구 기증했다.

[매경춘추] 5無 학교에서 행복한 아이들

학교 교육의 기본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에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사교육비, 학교폭력, 왕따, 흡연, 교육비의 부담이 없어야 한다.필자가 법인 이사장으로 있는 남해해성고등학교는 이러한 5무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멘티-멘토로 결연된 멘토링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포토] 오뚜기함태호재단 장학생 56명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0관왕 할까

신진서 우승 타이틀이 7개에서 하나 더 늘어났다.8관왕 신진서는 올해 두 대회에서 더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우승 상금 40만달러가 걸린 응씨배 결승전에서 이기면 9관왕에 오른다.

A34면

[김대영칼럼]양 날개 꺾인 韓기술인재

슈퍼 엔지니어에게는 의대를 졸업해 벌어들일 소득의 수십 배에서 수백 배에 이르는 파격적인 보상을 해줘야 한다.정년 후에도 마에스트로로 선정해 후학을 양성하도록 ‘슈퍼 엔지니어 지원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우수한 교수가 많아야 공대의 질이 향상되는 만큼 한국의 공대 교수 처우도 대폭 개선해야 한다.

카툰 포커스

[기고] AI 혁명 시대와 닷컴버블의 그림자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은 첨단 기술의 개발과 보유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그 기술이 채택되고 융합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적용될 때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AI 버블'로 끝내지 않으려면 쿠팡이 보여줬듯이 혁신을 위한 노력과 이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기자24시] 사법 현장서 소외되는 피해자

최근 ‘조국 사태’ 당시 조민 씨의 오피스텔 초인종을 누른 기자와 관련해 “조민 씨가 정식재판을 청구했었다"는 오보가 줄지어 나왔다.서울남부지검이 해당 기자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했는데 서울남부지법에서 정식재판에 회부했던 사건이다.형사소송법상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정식재판을 청구할 권리가 없다.

A35면

[글로벌포커스] 이민정책 더는 못 미룬다

출신 국가에 따라 이민자들을 차별하는 것은 대부분 선진국에서 부정적으로 생각되지만, 한국은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면 아직 가능하다.예를 들어 한국 정부가 베트남을 비롯한 몇몇 동남아 국가와 노동자 파견 협정을 체결하고 그 노동자들이 한국에 일정 기간 체류하거나 한국 국민과 결혼할 경우 영주권, 국적 등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도움이 될 것이다.국제 사회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이민자 차별이 아니지만, 한국에 적합한 이민자들이 많이 오도록 하는 정책이다.

[사설] 나라곳간 비는데 '예타면제' 늘리겠다는 여야, 총선 야합 아닌가

여야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를 열어 대형 신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준을 완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처리한다고 한다.반면 재정준칙을 법제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5월 임시국회로 미뤘다고 한다.지난해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넘어 나라 곳간이 붕괴될 위기인 상황에서 여야가 선심성 사업에 필요한 법안만 처리하고 재정 건전화 법안은 팽개치려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다.

[사설] 무역흑자 1위 자동차, 노사정 원팀 돼 미래차 3강 올라서야

무역수지가 13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가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세계 3위였지만, 전기차 판매 순위는 6위였다.다행인 것은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다 반도체와 배터리에서도 세계적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필동정담] 끝나지 않는 양육비 전쟁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양육비를 안 주고 버티는 나쁜 부모들의 사진과 신상 정보를 게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사이트다.반발이 커지자 여성가족부가 10일 양육비를 주지 않는 비양육 부모를 법원의 감치명령이 없어도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한부모 가정의 80%가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사설] 양대노총 단일 후보 꺾은 MZ노조, 기득권 구태에 경종 울렸다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 근로자 대표 선거에서 ‘MZ 노조'가 양대 노총 단일 후보를 꺾고 당선자를 배출했다.양대 노총 조합원 수가 절반을 넘는 데다 단일 후보를 냈는데도 MZ 노조 후보가 당선된 것은 대이변이다.조합원들이 양대 노총에 등을 돌린 것은 변화에 대한 기대의 반영이자 기득권 노조의 구태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할 만하다.

B1면

나 말고… 일곱 명 타는 전기 SUV 본 적 있나요?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해 만든 두 번째 모델 ‘EV9'을 공개했다.시트 구성과 관계없이 2·3열을 접으면 편평하게 연결해 자동차 숙박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이고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대거 적용됐다.

B2면

터프한 오프로더에 이런 반전 매력이 …"카시트가 무려 5개" [육카일기]

지난달 28일 강원도 인제 ‘아르고’ 수륙양용차 체험장에서 랜드로버가 최근 한국에 출시한 ‘올 뉴 디펜더 130'을 타고 다양한 환경의 오프로드를 달릴 기회가 있었다.하지만 아이소픽스만 있지, 실제로 카시트를 설치하기엔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그래서 매일경제는 카시트 등 차량용 유아용품에 특화된 업체인 ‘폴레드’ 도움을 받아 다양한 카시트를 디펜더 130에 장착해봤다.

"이대로만 나와다오"… '실물 깡패' 제네시스 컨버터블 시선집중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이번 모빌리티쇼를 주력 모델과 콘셉트카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격전지로 삼았다.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등은 최근 출시한 모델부터 차세대 모델 개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까지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차량들을 전시했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엑스’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X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B3면

이 가격에 아우디 탈 수 있다니 …'인생 첫 차'로 사랑 독차지

아우디 Q2는 아우디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로 무장해 높은 실용성을 겸비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로 꼽힌다.신형 Q2는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적용됐다.아우디 특유의 역동적인 방향지시등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는 일렬로 늘어선 LED 라이트가 우아한 디자인을 강조할 뿐 아니라 보다 높은 시인성으로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어, 시동 버튼이 어디 있지?… ISTJ도 반한 미니멀리즘 끝판왕

이틀 전 나도 같은 이유로 당황했었다.감속 페달을 밟거나 자동변속기를 D에 두면 시동이 걸리는 다른 브랜드 차를 타보지 않았다면, 나 역시 폴스타에 전화했을 거다.시승 차량이었던 폴스타 듀얼모터는 동급 최고 수준인 408마력과 660Nm의 토크라는 주행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성능도 가격도 테슬라 제쳐…BWM가 띄운 전기차 '승부수'

BMW 최초 순수 전기 그란 쿠페 모델인 i4는 다소 평범해 보이는 첫인상과 완전히 다른 강력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차량이다.BMW는 i4를 5인승 모델이자 뒷좌석에 최대 3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하지만, 실제로 타보면 헤드룸·레그룸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BMW i4의 전면부는 차량 색상이 확연히 드러나는 클로즈 패널과 정교한 라인이 특징이다.

B4면

감성·안전까지 책임질게요 … 나와 가장 가까운 車부품 '시트'

G90, 그랜저, K9 등 최고급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하는 ‘화룡점정’ 부품은 시트다.현대트랜시스는 전 세계 자동차 시트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2007년 설립한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센터는 제품·기술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하늘' 담은 스포츠카 마세라티가 쿨해졌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지난 4일 컨버터블 스포츠카 모델인 ‘MC20 첼로'를 한국에 처음 출시했다.MC20 첼로 가격은 3억8360만원이며 2023년식은 역시 모두 계약이 끝난 상태다.MC20 첼로 프리마세리에 가격은 5억3360만원이다.

C1면

중동·호주 이어 유럽까지 … K방산, 거침없는 진격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지난 2월 루마니아 국영 방산업체 롬암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이처럼 올해 들어서도 방산업계 수출 호조를 예상하게 하는 소식이 계속되면서 방산기업 실적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이다.11일 방산업체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대우조선해양 등 5개사의 방산 수주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00조4834억원으로 나타났다.

C2면

LIG넥스원, 방산 선진국도 놀란 기술력 …'제2의 천궁 신화' 개봉박두

지난해 우리나라 역대 최대 방산 수출의 물꼬를 튼 것은 2022년 1월 LIG넥스원이 아랍에미리트에 35억달러 규모의 지대공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를 수출한 것이었다.LIG넥스원 관계자는 “고객 지향적 수출전략과 수출에 적합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그리고 방위사업청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K방산의 수출을 이끌었다"고 말했다.LIG넥스원은 전 세계 최대·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방산 시장 진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육해공 넘어 우주까지 간다 … 우리가 '한국의 록히드마틴'

지난 3일 출범한 ‘통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육해공뿐 아니라 우주까지 뻗어나가겠다며 내놓은 비전이다.한화테크윈은 2017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바꿨고, 지난해 11월 한화디펜스와 올해 4월 한화방산을 합병하며 ‘통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거듭나게 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우주발사체 액체연료 제작 기술을 갖고 있다.

C3면

KAI, 아시아·유럽서 성능 입증 … FA-50, 미국 시장 '정조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함께 날아오르고 있다.1953년 10월 공군기술학교 정비교육대가 최초의 국산 항공기인 ‘부활'을 만든 지 75년 만에 KAI가 FA-50, KF-21, 수리온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산 항공기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한국군과 공공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되면서 KAI는 올해 수리온 기동헬기의 첫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 K2 전차·무인 전투차량 … 첨단 기술로 미래 전장 이끈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선도 기업으로 최신 K2 전차를 생산하고 있다.현대로템은 2020년 장애물개척전차 초도 물량을 납품한 이래 양산을 지속 중이며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관련 수요에 대응해 시장 공략에도 힘쓸 예정이다.전차와 함께 현대로템의 주요 제품군인 차륜형장갑차는 현재 양산이 진행 중으로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하고 전장의 험지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국지적인 전투 빈도가 많은 현대전의 흐름에 적합한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