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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치현수막 뒤덮인 韓…年125만개 펄럭

정당 현수막을 아무 곳에나 수량 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넉 달 만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최근 정치 현수막이 부쩍 늘어난 것은 김남국·김민철·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통합돼 국회를 통과한 뒤 작년 12월부터 시행되면서 벌어진 일이다.개정안은 정치적 사안과 관련한 정당 현수막은 사전 신고나 허가 없이 아무 곳에나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단독] 1인가구가 휩쓴 아파트 '특공'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1인 가구 당첨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청약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16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 당첨자 가운데 1인 가구는 956명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현행 제도상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 1인 가구는 전체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추첨제에서만 당첨이 가능하다.

[단독] 저축은행 부실 막아라 중소형社로 점검 확대

금융당국이 10년 묵은 저축은행 관리감독 체계를 확 바꾼다.여기에 자산 규모가 1조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이어서 조만간 의무검사 대상에 오를 수 있는 저축은행도 8곳이나 된다.이에 금감원은 의무검사 기준을 자산 규모에서 건전성·수익성·유동성 지표로 전환해 부실 우려 저축은행을 집중 감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알립니다] 월가 고수들의 투자비법 생중계

매일경제는 18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2023년 뉴욕 글로벌금융리더포럼'에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을 비롯한 최고의 투자 대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세계 최대 사모펀드그룹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슈워츠먼 회장은 첫 세션에서 하영구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과 대담하면서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투자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에선 알렉스 지 골드만삭스 사모신용 부문 공동대표와 티보 구르네 앵커리지캐피털그룹 최고투자책임자가 월가의 최신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총선용 비판에 … 與 '예타면제 완화' 연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사회간접자본과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더 쉽게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 처리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16일 기재위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예타와 관련해 총선 포퓰리즘으로 오해가 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의견도 들어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지난 12일 기재위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예타 면제 기준을 현행 총사업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의결한 여야는 17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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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느님보다 4배 폭풍성장 … 나홀로 두툼해진 햄버거

지난해 버거 전문점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5%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4%대 성장에 그친 베이커리, 치킨, 피자 등 다른 외식 전문점에 비해 두드러진 성장세다.16일 매일경제가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의뢰해 버거, 베이커리, 치킨, 피자 등 주요 외식 전문점 시장 규모를 파악한 결과 버거 전문점이 작년 매출 3조9875억원으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챗GPT 맞서 'X' 띄우는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경쟁할 새로운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만든다.머스크가 AI 스타트업으로 보이는 회사를 설립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FT는 네바다주 사업 기록을 인용해 머스크가 지난달 9일 ‘X.AI'라는 이름의 법인을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임신기간 하루 2시간 단축근무" 아이 낳기 좋은 기업 확 늘었다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대책 일환으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임신 기간 중 단축근무 제도를 확대하는 등 관련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기업들은 현행법상 유급 1일·무급 2일로 규정된 난임 휴가를 3~5일 유급휴가로 주거나 임신·출산 관련 휴가를 ‘셀프 승인'할 수 있게 해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 등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법 기준보다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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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현수막 무제한 허용하더니…민원 1만4천건 폭주

정치권이 정당 정책을 알리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현수막 게시 제한을 스스로 없애자 전국 주요 거리가 원색적인 정치 구호가 적힌 현수막으로 도배되고 있다.행안부는 지난달 14일 17개 지자체에서 정당 현수막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는데, 지자체들은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옥외광고물법을 다시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현재 국회에는 정당 현수막 표시 방법이나 개수, 규격, 게시 위치 등을 정하는 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5건 발의된 상태다.

현수막 게시자가 소각비용 내고 디지털 홍보 전환해야

환경 전문가들이 선거철마다 수없이 쏟아지는 폐현수막의 환경오염 문제를 한목소리로 지적하고 있다.개인 인터넷 이용률이 98%에 달하는 한국에서 정책 홍보를 위한 현수막은 더는 필요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김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은 행정력이 선진국보다 비교적 떨어지고 디지털 문맹 현상도 지속되다 보니 나라 곳곳에서 큼지막한 현수막을 자주 볼 수 있다"며 “갓 태어난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스마트폰을 하나씩 들고 사는 한국 사회에서는 현수막이 그리 필요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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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청약 門 넓어진 '부양가족 0명'… 저출산 대책과 상충 우려도

직장인 이 모씨는 부모님과 세대를 분리한 뒤 서울에서 단신 거주하는 1인 가구다.그는 당장 결혼할 계획은 없지만 지난해부터 꾸준히 민간분양 청약에 도전하고 있다.가점제로 운영되는 일반공급의 경우 지난해 분양 시장이 위축되며 고가점자의 청약 신청이 줄어 1인 가구도 당첨이 가능해졌다.

강남3구·용산도 이달 추첨제 확대 …'1인 가구' 당첨 더 늘듯

청약통장 저가점자도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에서 추첨을 통해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한편 정부가 지난 1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며 서울의 강남 외 지역은 이미 전용 85㎡ 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선발하고 있다.최근 서울 내에서 분양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비규제지역이어서 전용 85㎡ 이하에 추첨 물량이 60%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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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점유율 금융위기후 최저 … 中·대만에 세계시장 내줬다

한국의 세계 수출 점유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16일 매일경제가 세계무역기구 교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 상품 수출액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2008년 금융위기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의 수출 점유율은 반도체를 포함해 선박, 철강 등 주력 산업이 호황을 맞은 2017년 3.23%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美반도체법, 한국기업 점유율 높일것"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생산보조금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예측이 나왔다.미국 상무부가 보조금 수혜 기업에 ‘향후 10년간 우려국 투자 금지'를 담은 가드레일 조항을 적용하면서 생산시설 확장이 한국·미국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16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반도체 생산보조금이 중국 지역에 대한 생산시설 확장을 제한하면서 D램 시장에서 한국 내 생산점유율은 올해 64%에서 2025년 65%로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국우선주의로 세계 GDP 2% 감소

미국 반도체 지원법 등 최근 주요국의 자국 우선주의 산업정책 때문에 전 세계 경제 규모가 2%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한은은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져 주요국에서 핵심 산업에 대한 자국 중심주의 정책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런 정책이 자국의 생산과 고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 등을 초래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미국, 유럽 등은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를 비롯한 핵심 미래 산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자국 투자분에 차별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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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된 집권여당 대표 홍준표 "내가 당 주류"… 전광훈 "내가 與 손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집권여당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당 안팎에서 대표 리더십에 대한 도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대표도 어떤 식이든 전 목사를 띄웠던 과거 발언이 있어 김 최고위원만 징계했다간 역풍이 불가피하다"고 해석했다.당장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가 국민의힘과의 단절을 선언한 데 대해 “손잡고 가야 할 사람은 손절하고 손절해야 할 사람에게는 손절당하는 치욕스러운 일이 생기게 됐다"며 “선후도, 앞뒤도 모르는 그런 식견으로 거대 여당을 끌고 갈 수 있겠느냐"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北 경비정 NLL 침범 해군 경고사격에 퇴각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10여 분간 남하하다가 우리 해군 경고 사격에 퇴각하는 일이 벌어졌다.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3개월 만에 처음이다.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북한 경비정 1척이 백령도 동북방 NLL을 침범했다.

"韓美 정보동맹에 日 포함 가능성"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른바 한·미·일판 ‘파이브아이즈'가 출범할 가능성이 커졌다.기존에는 파이브아이즈에 한국 등 국가가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영어권이 아닌 비영어권의 사이버 정보 동맹체가 새롭게 출범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앞서 “파이브아이즈 숫자를 늘려서 들어가야만 파이브아이즈에 준하는 정보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한미가 동맹 70주년을 맞았는데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지리적·공간적 범위가 우주, 그리고 사이버 공간으로까지 확대되고 포함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현재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韓·캐나다 정보보호협정 협상 개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4~15일 방한한 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했다.올해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지난해 10월 방한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양국은 15일 회담을 계기로 ‘한·캐나다 정보보호협정 협상 개시'를 공식 발표했으며 “협정을 통해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대 '돈봉투' 의혹 셀프조사 한다는 野

더불어민주당이 파장이 커지고 있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자체 진상 규명에 나선다.검찰 수사에 끌려갈 바에야 아예 자체 조사를 통해 의혹을 최대한 해소해보겠다는 것이다.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조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조사단은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며 “당명을 빼고 모조리 다 바꾸겠다는 결기로 혁신에 성공한다면 돈봉투 의혹은 총선을 앞둔 민주당에 경종을 울리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與시절 잘못 인정해야 총선승리"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홍익표 의원이 민주당이 정부·여당이었을 때의 잘못을 과감하게 인정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지난 14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난 정부·여당 시절에 했던 정책이 다 맞았으면 정권을 내줄 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인정하고 폐기할 건 폐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책임지는 자세"라고 말했다.3선인 홍 의원은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유력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포토] 세월호 추모식서 만난 여야 대표

포토] 세월호 추모식서 만난 여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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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1m 옆 폭발물 떨어져… 되살아난 '아베 악몽' 日충격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지 9개월여 만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노린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해 일본 열도가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연설 현장의 청중 200여 명 사이에서 은색 통 형태의 폭발물이 날아왔고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던 기시다 총리의 1m 인근에 떨어졌다.폭발물은 투척 시점에서 50여 초가 지나 폭발하며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고 그사이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수십 m 떨어진 차량 근처로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다.

연준 비둘기파마저 '긴축' 주장 옐런은 "추가 금리인상 불필요"

다음달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 재무부 장관과 연준 위원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은행들이 신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반면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추가 긴축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롱의 뚝심 통했다 … 연금개혁 9월 시행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진심이 통했다.마크롱 대통령이 뚝심으로 밀어붙인 연금개혁법안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마크롱 대통령이 노조의 거친 항의 속에서도 연금개혁법안에 서명했다고 15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 만나러…한달새 6개국 정상 다녀가

중국이 최근 유럽·아시아·남미 6개국 정상과 잇달아 회담을 하며 광폭 외교를 선보이고 있다.지난 14일 미국 CNN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프랑스, 유럽연합, 브라질 등 정상급 인사 6명을 잇달아 베이징에 초청해 회담을 열었다.코로나19 이후 3년간 외교의 문을 걸어잠그는 동안 미국을 필두로 한 대중국 포위 전선이 견고해지자 전략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中 황금연휴 '보복관광' 폭발 … 코로나前 3배

닷새간 이어지는 중국의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인들의 국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배 급증했다.트립닷컴은 “지난 2월 당국의 해외 단체관광 허용 이후 해외여행 예약이 작년 동기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으며 노동절 연휴 기간 국제선 항공권 검색량도 9배 늘었다"고 했다.

'마이웨이' 독일 탈원전 국가 됐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이 16일 0시를 기해 완전 탈원전 국가가 됐다.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부 장관은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탈원전은 독일을 더욱 안전하게 할 것"이라며 “이 세상 어떤 원전에서도 1986년 체르노빌이나 2011년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적인 사고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또 “탈원전으로 더는 방사능에 고도로 오염된 핵폐기물이 생산되지 않는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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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고령화 반영한 '新서발법' 만든다

이를 위해 의료계 등 반발에 12년째 진척이 없던 종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는 별개로 새로운 법안을 만들어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신서발법이 제정되면 노인과 1인 가구를 위한 서비스, 산업 융복합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생긴다.다만 그동안 서발법을 둘러싸고 보건의료 영리화 논란이 지속돼온 만큼 향후 입법 과정에서 의료계 논란을 최소화하는 게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일재무장관 회담 7년 만에 다시 연다

다음달 초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 총회에서 7년간 중단됐던 한일 재무장관 회담이 재개된다.추 부총리는 이날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큰 물꼬를 텄으니 분야별로 정부 기관 간 협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경제·금융 분야에서도 일본 재무성과 협력 관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봐 일본 재무상을 만났다"고 설명했다.그는 “다음달 초 ADB 총회 때 일본 재무상이 참석해 한일 재무장관 공식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韓美 원전협력 '걸림돌' 지재권 분쟁 중단될까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이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소송은 원전 수출 시장에서 한미 공동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양국이 원전 수출 시장에서 ‘윈윈'할 수 있게 집중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웨스팅하우스는 그동안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원천 기술을 자사가 보유하고 있어 한국이 원전을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연착륙 가능성 커져 상반기 중 물가 3%대 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 부동산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이 총재는 “작년 말에는 부동산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부동산 경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해 초 부동산 가격 하락 속도가 많이 둔화돼 작년 말보다 걱정을 덜 하는 편"이라며 “연착륙 가능성이 많이 커졌으며, 경착륙이 안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한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물가 경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금통위원 대부분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두고 물가 경로를 보며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대우조선해양 빅딜, 공정위 이달 의결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중 두 기업 간 결합을 심의·의결할 전망이다.16일 관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르면 26일 전원회의를 열고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기로 잠정 결정했다.공정위는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한화가 무기시스템에서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군함 시장에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한화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포토] 설탕값 급등에 텅 빈 판매대

포토] 설탕값 급등에 텅 빈 판매대

'출퇴근난' 하남·위례 등 광역·시내버스 노선 확충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주민들 교통난을 덜기 위해 경기 하남 감일·미사, 위례, 수원 광교 등 7개 지구에 광역버스와 시내버스가 확충된다.위례지구에는 북부 지역과 가락시장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과 위례 남부 지역~남위례역을 잇는 순환형 시내버스 노선을 새로 만든다.또 광교지구에서 사당역까지 가는 광역버스 7000번과 7001번 노선에 대해 출퇴근 시간대에 전세버스를 늘리고, 과천지식정보타운에는 정부과천청사역까지 가는 7번 시내버스와 3번 마을버스를 증차한다.

A12면

[단독] 예보, 금감원에 '4개 금융사' 공동검사 건의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관리감독 체계를 개편하기로 한 것은 지난 10여 년간 업황과 생태계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이처럼 연체율이 상승하면 금융당국의 건전성 기준을 지키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확충해야 하기 때문에 저축은행의 압박도 커진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은 신규 대손충당금으로 2조5478억원을 쌓았다.

[알립니다] 탄소 감축·기후위기 대응 리월드포럼 26일 개최

탄소 감축과 기후 리스크에 대응하는 전환금융을 논의하는 ‘리월드 포럼'이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립니다.리월드포럼은 대한민국 ESG에 대한 객관적 방법론을 논의하고 국제적인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ESG 국제민간회의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SDX재단이 주최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PwC, 코리아에셋투자증권, LS일렉트릭, 구루미, 토운이 후원하며 매일경제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은행 대출금리, 긴축 시작된 1년반 전으로 '뚝'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약 1년반 전 수준까지 하락했다.2021년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릴레이가 시작됐는데 대출 금리가 그 당시로 되돌아간 셈이다.4대 은행의 이날 기준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 3.64~5.808% 수준이다.

작년 가상자산 시장 위축되며 실명계좌 은행 수수료 반토막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에 불어닥친 ‘크립토 윈터'로 은행들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벌어들인 계좌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5대 거래소가 은행에 지급한 수수료는 2019년 20억5500만원, 2020년 33억1600만원, 2021년 403억4000만원으로 폭증했다가 지난해 사실상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와 실명 계좌 계약을 맺은 케이뱅크가 지난해 139억2000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삼성금융네트웍스 판교 알파돔타워 새 주인 됐다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타워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이 프로젝트 펀드를 설정하고, 삼성생명·삼성화재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알파돔타워는 2018년 3월 준공된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8000㎡ 규모의 랜드마크급 오피스 자산이다.

A14면

AI로 최적인재 배치 …'KB판 머니볼'시동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올해 초 전략회의에서 영화 ‘머니볼'을 소개했다.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서 재무부터 영업까지 두루 섭렵한 KB통으로, 구체적인 숫자와 강한 실행력이 트레이드 마크다.올해 취임 2년 차,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그가 은행권 최초로 데이터 기반 인재 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이른바 ‘국민은행판 머니볼'을 시도하는 것은 최근 변화무쌍한 은행 경영 환경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4050자금 가상자산으로 유치 블록체인 성공사례 만들겠다

이형승 아이스디지털에셋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서울대 농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재경직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이 대표는 “역설적으로 가상자산으로 구현한 금융에도 안정성을 지키는, 전통 금융이 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A15면

"최대시장 포기못해" 中 공략 강화 한국기업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기술 전쟁'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공략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자동차 시장을 노리는 한편 중국의 경기 회복을 앞두고 석유화학 기업들도 판매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16일 현대차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을 중국 시장에 진출시킨다고 밝혔다.

날씨 풀리자 … 오프라인 소비 기지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면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소매유통 업체 500곳을 상대로 올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3으로 집계됐다.RBSI는 유통 기업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포토] 갤 워치로 '맞춤형 식단'

포토] 갤 워치로 ‘맞춤형 식단’

삼성 네오 QLED '英탄소발자국' 인증

삼성전자가 2023년형 네오 QLED TV 신제품 6개 모델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2021년 삼성전자의 네오 QLED는 4K 이상 해상도 TV 최초로 이 인증을 받았다.이어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의 TV 11개 모델과 모니터·사이니지 5개 모델이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미동맹이 경제성장 토대" 성인 3명 중 2명이 동의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과 미국 간 동맹이 국내 경제 발전에 토대가 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70년 전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현재의 경제대국 한국이 가능했을지 묻는 질문에 64.6%는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의 도전론 "담대한 낙관주의자가 되자"

조주완 LG전사 사장이 팀장급 직원들에게 “현재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정해질 것임을 잊지 말자"며 과감한 도전을 당부했다.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CEO 펀 토크’ 행사에서 “아무리 어려워도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CEO 펀 토크'는 조 사장이 취임한 후 LG전자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6번째 개최됐다.

A16면

여행·콘텐츠…대만 공략하는 K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이 수익성 확대를 꾀하기 위해 정보기술 강국으로 꼽히는 대만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서비스 개시 당시 대만인들이 자유여행을 많이 다녀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었다"며 “중국과 달리 글로벌 플랫폼이 대부분 진출해 있어 한국에서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시장 공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2019년부터 대만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한국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직구 대행 서비스도 시작했다.

[#Let's 스타트업] AI로 맞춤형 환자식 제공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이승연 메디쏠라 대표는 회사의 지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메디쏠라는 지중해식을 기반으로 한국형 맞춤 식단을 만드는 회사다.이 대표는 “개인별·질환별 맞춤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메디톡톡이라는 영양 상담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맞춤형 영양 식단을 추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FAST' 채널 론칭

LG유플러스가 종합편성채널인 매일방송 등 인기 채널을 LG전자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인 ‘LG채널'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광고주들도 FAST 시장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다.이 때문에 그동안 제품만 판매해 왔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사도 광고 기반 서비스 사업을 하기 위해 FAS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포렌식 강자 이스라엘 잡는다"… 지엠디소프트, 47개국 수출

해외 수사기관들로부터 달러를 벌어들이며 K포렌식 수출 효자로 자리매김한 토종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지엠디소프트는 연간 약 8만건의 모바일 포렌식을 처리하는 전 세계 4~5위권인 업체다.그럼에도 지엠디소프트의 수출이 최근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것은 두 가지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A17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봄 황사에 알레르기 비염도 심해진다

3년 넘게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가 크게 약화돼 이젠 엔데믹을 기대하며 마스크를 벗고 산뜻한 봄 공기를 즐기리라 기대했다.그런데 미세먼지나 황사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콧속에 들어갔을 때도 이와 거의 비슷한 반응이 일어난다.이런 대기오염 물질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 성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코점막의 염증 반응을 일으켜 꽃가루를 흡입했을 때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IR52 장영실상] 전력 손실 줄이고 D램 성능 극대화

DDR5 D램 모듈에 탑재돼 D램의 성능 향상과 함께 동작 전력을 감소시키는 ‘DDR5향 전력관리 반도체 3종'을 개발한 삼성전자가 제14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기존 DDR4는 전력관리 반도체가 마더보드에 탑재된 반면 DDR5는 고용량·고속 동작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DDR4와 달리 D램 모듈 기판에 전력반도체를 직접 탑재하게 됐다.2016년 신규 표준 제정에 동참한 삼성전자는 새로운 메모리 모듈용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관련 분야 주도권을 잡았고, 데이터센터와 노트북, PC 등에 필요한 고용량·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효율·고응답 속도 전력반도체 기술을 확보했다.

글로벌 빅파마가 K스타트업에 주목한 까닭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글로벌 빅파마들이 최근 ‘눈도장'을 찍은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이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에서 희귀질환 환자를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전문의들이 환자들이 올린 정보와 상태를 비대면 상황에서도 체크할 수 있다.장 대표는 “환자가 레어노트 앱에 실시간으로 입력한 정보를 통해 전문의가 환자와 만나지 않고서도 예후 데이터나 질환 관리 상황 등을 체크할 수 있다"며 “현재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의 연구자들이 사용 중"이라고 했다.

초소형 의료로봇 실용화 성큼

초소형 크기의 의료로봇이 몸속에 들어가 질병을 진단·치료하는 시대가 곧 열릴 전망이다.박종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원장은 “의료기기는 인체 절개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박 원장은 “기술성뿐 아니라 시장성도 반영하기 위해 의료기기 소비자인 의사들과도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바탕으로 한국이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를 세계적으로 주도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A19면

치킨값 3만원 시대…싼 '편의점 치킨' 열풍

프랜차이즈 치킨 값이 3만원대 초반에 들어서자 대체재로 편의점 치킨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임차료, 인건비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오른 점이 치킨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면서도 “중량은 비슷한데, 압도적인 맛의 차이가 없다면 3만원대 치킨보다 1만원대 치킨을 찾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편의점이 저렴한 치킨 가격을 유지하는 데는 유통구조가 프랜차이즈보다 단순하기 때문이다.

롯데호텔 '100시간' 한정 세일

롯데호텔이 100시간 한정 프로모션 ‘프리미엄 딜'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100시간 동안 예약할 수 있다.롯데호텔 리워즈 회원 전용 프로모션으로,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워즈 회원 가입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옷 사는 김에 화장품 산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시기에 빠르게 커진 패션 플랫폼들이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앞다퉈 뷰티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옷을 사는 김에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데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거래액을 늘리기 좋고 마진도 높은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최근 패션 플랫폼들은 앞다퉈 뷰티 부문 거래액이나 입점 브랜드 수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 中企 300개 발굴 "K뷰티시장 경쟁력 확대"

CJ올리브영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브랜드를 300개 이상 발굴했다.1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 기간에 입점한 중소기업 브랜드는 연평균 매출이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회사가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신규 브랜드를 적극 육성해온 성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몰 딱 한곳서만 판다 재고부담 작은 'SMU' 인기

특정 플랫폼과 손잡고 제품을 단독으로 제공해 판매를 늘리는 이른바 ‘SMU’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아식스 또한 SMU 상품으로 매출 상승을 이룬 브랜드로 꼽힌다.아식스는 무신사를 통해 인기 제품 ‘조그'와 ‘젤'을 SMU 상품으로 내놨는데 판매가 늘어났다.

A20면

"연기금처럼 자산배분"… 공모펀드에 '뭉칫돈'

지난해 증시 하락으로 성장세가 꺾였던 ESG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가 되살아나고 있다.해당 펀드를 포함해 OCIO, TDF 등 대표 연금펀드로 6000억원에 가까운 투자금이 몰렸다.올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2008년 설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 장수 펀드다.

JP모건·씨티은행 '깜짝실적' … 은행株 불안 잠재웠다

미국 중소형 지역 은행들의 파산 우려에도 대형 은행들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미국 증시에 따르면 이번주 찰스슈와브,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주요 금융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이후 추가 부실 우려가 컸던 찰스슈와브, BoA의 실적이 나쁘지 않다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JYP 쓸어담는 외국인 지분율 43%로 높아져

올해 미국 신인 걸그룹 데뷔를 앞둔 JYP가 외국인투자자 유입으로 연일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증권가에선 JYP의 멀티 레이블을 통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주가 상승 원인으로 꼽는다.JYP는 2018년 7월 엔터사 중 가장 빨리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도입해 구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A21면

전기車 투자 확대 … 부품주 '씽씽'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추정되면서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에스엘 등 자동차 부품주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그룹의 실적 개선에 자동차 부품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의 고성장과 현대차그룹의 양호한 실적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금융투자업계는 전망했다.

4월 일평균 공매도 '역대 최대'

올해 국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자 향후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공매도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코스닥의 경우 올해 1월 수치 대비 334% 급증했다.공매도 금액이 급증한 건 올해 증시가 반등하면서 거래대금이 몰렸고 조정장을 예상하고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가 몰린다"… 증권사 랩어카운트 기지개

지난해 증시 약세장 당시 수십조 원이 빠져나간 증권사의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랩어카운트’ 잔액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시가 상승하면서 목돈을 랩어카운트에 예치하길 원하는 자산가들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김진관 삼성증권 랩운용팀장은 “최근 업종별 순환 상승이 이뤄지면서 과거 랩어카운트로 재미를 봤던 자산가들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외 유명 자문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문형 랩에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금리 다 내렸는데 PF ABCP 금리만 상승

최근 주요 시장금리가 모두 하락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 금리만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PF ABCP 금리가 나 홀로 상승한 것은 금융당국의 PF 구조조정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금융당국은 이달 전 금융권을 아우르는 대주단 협의체를 가동해 부실 또는 부실 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을 자율적으로 정리하거나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PF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A23면

분양권 전매 풀렸지만 … 직거래 빼곤 썰렁

지난 7일부터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며 분양권 거래가 시작됐지만, 일반적인 거래보다 특수한 거래만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높은 양도세로 인해 분양권이 정상적으로 거래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B공인중개사는 “양도세는 원래 차익이 발생한 사람이 내는 것인데, 매수인이 양도세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부동산 라운지] '공공재건축 1호' 마곡 신안빌라, 신탁방식 선회

1984년 지어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안빌라가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다시 추진한다.문재인 정부 당시 공공이 직접 재건축하는 1호 단지로 뽑혔지만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빠지자 사업 방식을 전환한 것이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곡 신안빌라는 최근 주민총회에서 한국토지신탁을 재건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주 분양 단지] 동탄신도시 1100가구 포함 전국 5450가구 청약 접수

이번주 분양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공급면적을 기준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450만원이다.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9000만원대, 100㎡는 5억5000만원대다.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수주 벌써 1조원

포스코이앤씨가 평촌신도시에 위치한 향촌롯데3단지와 현대4차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올해 들어 리모델링 사업 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건 포스코이앤씨가 처음이다.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사업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꾸준히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알립니다]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국내 최고 권위의 아파트 품질 평가 경연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가 27번째 영예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매경미디어그룹과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는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는 1996년 제정된 이래 주거 문화 발전과 변화를 선도해 왔습니다.올해에도 재개발·재건축, 스마트그린, 주거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질 좋은 아파트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복잡한 부동산 규제지역 '관리지역'으로 단순화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3종으로 구분돼 있는 부동산 규제지역을 ‘부동산관리지역'으로 통합하는 개정안을 발의한다.투기지역 역시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만,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지정하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와 달리 기획재정부가 지정하는 데 차이가 있다.규제 강도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순으로 강해진다고 알려졌지만 조정대상지역이 투기 방지 목적의 투기과열지구보다 규제 강도가 더 높은 부분도 있어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다.

A25면

9월부터 휴대용 키트로 '마약음료' 잡는다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망 사건’ ‘버닝썬 사건’ ‘마약 숙취해소제 사건’.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퍼진 ‘마약 음료'가 키트로 방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경찰 관계자와 연구팀 측은 “정밀한 마약류 검사를 위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야 되겠지만, 키트를 사용했다면 현장에서도 마약이 함유돼 있었는지를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독] 前국토부 고위직, 아들 '낙하산' 의혹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현직 원장이 국토부 고위 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 진흥원에 아들을 특혜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16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손우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의 아들 손 모씨는 2021년 6월 진흥원에 계약직 공채로 입사했고, 1년 뒤인 지난해 6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업계 관계자는 “손씨의 입사와 정규직 전환 당시 아버지가 진흥원 측 고위 관계자들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바다서 해적에 납치 한국인 탄 선박 무사히 풀려나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타고 있던 선박 1척이 해적에 끌려갔다 화물 등을 탈취당하고 16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무사히 도착했다.외교부는 “해적에게 피랍됐던 ‘석세스 9호'와 관련해 15일 오후 7시 30분쯤 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교신에 성공해 우리 국민 한 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적들은 선박에 실려 있던 화물 및 개인 물품을 탈취하고 도주했다고 한다"고 밝혔다.석세스 9호는 싱가포르 국적의 4300t급 유류운반선으로, 한국 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309해리에서 해적에게 피랍돼 연락이 두절됐다.

세계최대 여성 봉사단체, 부산서 모인다

국제 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가 18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창립 57주년 기념 50차 정기총회를 열고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보육원에서 자라다가 보호가 종료된 여성이 대상이며, 사회에 이질감 없이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여성 지도자들은 엄마의 마음으로 사랑을 담아 적극적으로 보호 종료 여성들의 자립과 꿈을 지원한다.

[포토] 벌써 9년…보고 싶다

포토] 벌써 9년… 보고 싶다

목소리 더 높이는 MZ노조 서울시 노동위원회 도전장

MZ노조 협의체인 ‘새로고침협의회’ 소속 노조 두 곳이 서울시 산하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에 위원 참여를 신청했다.위원회에서 정한 생활임금은 서울시와 투자출연기관 직접고용 노동자, 뉴딜일자리 참여자 등 1만3000여 명에게 사실상의 최저임금으로 적용된다.MZ노조가 각종 대화기구 참여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이 노조가 경사노위와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할지도 노동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림동 모텔촌서 '여관바리' 150억 챙긴 일당 50명 적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모텔촌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 50여 명이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16일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성매매 알선 행위를 한 보도방 업주 10명, 모텔 업주 13명 등 총 50명을 적발해 이달 초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2명을 구속 송치, 4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아직 송치되지 않은 보도방 업주 1명은 도주 상태로 경찰에 쫓기고 있는 상태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세월호 기억식 불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수장으로선 6년 만에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하지 않았다.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시절이던 2017년 교육부는 부총리 명의의 추도사만 냈고, 교육부 차관이 부총리를 대신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했다.2018년 당시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해 왔다.

아이디

[표] 오늘의 날씨

A26면

무명의 반란 … 박상현 잡은 고군택, 메이저퀸 꺾은 이주미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던 고군택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값진 결실을 맺었다.골프를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찾는 것까지 고려했던 이주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14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주미는 우승상금 1억8000만원과 함께 KLPGA 투어 2년 출전권을 받게 된 감격을 양팔을 번쩍 드는 세리머니로 표현했다.

FA 김연경, 흥국생명에 남는다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연경의 선택은 흥국생명이었다.김연경은 “첫 FA 자격을 얻어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의 다음 시즌 구상 계획이 흥국생명과 계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흥국생명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김연경은 다음 시즌 우승 도전에 나선다.

성유진 LPGA 첫승 꿈 … 연장서 멈췄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한국 골프팬들의 마음을 훔친 한 선수가 있다.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성유진이다.우승컵은 그레이스 김이 품었지만 성유진이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한국인 우승 계보를 이어갈 후보로 급부상했다.

148번째 도전 끝에 이주미 생애 첫 우승

이주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2015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주미는 이번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이 2021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 5위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이주미는 K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박현경과 김수지, 박민지, 박지영 등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가져갔다.

[포토] 日넘고 銀…기적 쓴 피겨 팀코리아

포토] 日넘고 銀… 기적 쓴 피겨 팀코리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장생'을 만든 사람

한국 바둑 역사에서는 처음으로 ‘장생'이 나타났다.백을 든 최철한이 귀 쪽 흑을 오궁도화 모양으로 잡자고 했다.안성준은 오궁도화를 피해 살기 위해 흑 두 점을 잡혀주는 수를 두어야 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7일 月(음력 2월 27일)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7일 月(음력 2월 27일

A27면

'노트르담 드 파리'에 뜨거운 호응 … 한국은 제2의 고향

프랑스 국민 뮤지컬로 불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공개 오디션이 진행되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내년 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6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전 세계 1500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특유의 역동적이고 강렬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 맛에 듣는 이마세'

일본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이마세가 최근 한국을 찾았다.지난해 8월 발매한 ‘나이트 댄서'가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숏폼 챌린지’ 영상 배경음악으로 주목받으며 정식 데뷔한 지 약 2년 만에 한국 쇼케이스를 열었다.이마세는 노래 제작을 배운 지 1년 만인 2021년 음반사를 통해 싱글 ‘해브 어 나이스 데이'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선균오빠와 함께라면 찜질방 바보짓도 너무 재밌죠"

그가 이번엔 섬나라 재벌인 남편 ‘조나단 나'를 살해해 컴백을 꾀하는 톱스타 여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킬링 로맨스'로 복귀했다.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하늬는 “연기를 해봐도 코믹 연기가 가장 어렵다"며 웃었다.이하늬가 열연한 여래는 톱스타이자 11년 차 배우.

[MBN] 택배 상하차 힘들어 도망친 풍자

대세 크리에이터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빌런들을 파헤친다.풍자는 “빌런에게 당한 분들을 위해 통쾌하게 욕을 날려주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한다.그는 “택배 상하차, 콜센터, 주유소 등 안 해본 알바가 없다"며 “일화가 너무 많은데 특히 택배 상하차가 정말 힘들었다"고 밝힌다.

[매일경제TV] 경매시장의 양극화, 그 이유는

집값은 떨어지고 이자 부담은 커지면서 경매에 오르는 아파트가 늘어나며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7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 경매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하게 보인다.서울 최상급지인 강남권 아파트도 경매 시장에 다수 나오고 있는데, 감정가가 30억원이 넘는 초고가에도 감정가보다 높거나 유찰 없이 낙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29면

무당층 30% 육박해도 … 제3정당 꿈 못꾸는 5가지 이유

정치권 사람들이 요즘 자주 하는 말이 있다.한국갤럽의 최근 몇 주간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은 30%에 육박했다.총선 전 나타났던 무당층의 상당수는 투표를 아예 포기했거나 아니면 막판까지 고민을 한 뒤에 최종적으로 여야 거대 정당을 찍었다는 의미다.

A31면

머스크 '스타링크' 국내 상륙 … 저궤도 위성통신시대 '활짝'

미국 스페이스X가 지난 3월 한국에 ‘스타링크 코리아'를 세우면서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스타링크 코리아는 올해 2분기 중 한국에 처음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저궤도 위성통신은 말 그대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높이에서 위성통신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지상통신이 붕괴되는 재난 상황 등에 대비한 대안으로 시장가치가 커지고 있다.

지구촌 위성통신 경쟁 격화 … 한국은 첫삽도 못떠

지난해 11월 유럽연합은 2027년까지 총 60억유로를 투자해 170여 개 자체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는 안을 내놨다.최근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에서 기안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2024~2031년 총 8년간 약 59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저궤도 통신위성 1기를 발사하고 2029년까지 3기를 추가로 발사위성 간 링크, 통신탑재체 디지털 중계 등 표준 기반 위성통신 핵심 기술을 개발하자는 게 골자다.총 4기 발사를 통해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사업과 관련된 핵심 기술을 개발·검증하고 도심항공교통, 자율운행 선박 및 해상 사물인터넷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A33면

김중업이 설계한 佛대사관 원형 되찾았다

한옥 처마처럼 하늘 높이 치솟은 지붕으로 유명한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고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 원형으로 복원돼 15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한편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김 여사는 “한국의 얼과 프랑스 고유의 매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건축물"이라며 “양국이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김 여사는 또 2016년 르코르뷔지에 특별전을 열었을 당시 프랑스대사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개인적으로 르코르뷔지에를 사사한 유일한 한국 건축가 김중업 선생이 대사관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부음] 허경덕씨 별세 외

[포토] LX판토스, 산불지역에 숲 조성

포토] LX판토스, 산불지역에 숲 조성

[매경춘추] 우리들의 시네마천국

새미와 마찬가지로 영화에 매료된 사메이는 학교에도 가지 않고 영화관 근처를 맴돌다가 영사기사인 파잘과 친해져 실컷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사메이는 처음부터 영화가 빛의 예술이라는 점에 주목해 친구들과 유리 조각이나 필름 자투리를 가지고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영화의 본질에 접근해간다.새미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환경에 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영화에 대한 사메이 일행의 열망은 더 크고 간절하게 다가온다.

"5세 딸 간식 만들다 '크룽지' 발명했죠"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납작하고 바삭하게 구운 ‘크룽지'가 최근 디저트 시장을 달구고 있다.크룽지 열풍은 다른 베이커리와 디저트 카페 등에서 너도나도 크룽지를 따라 만들면서 본격 확산됐다.고 점장은 “크룽지가 이 정도로 인기일 줄은 몰랐다. 예상보다 반응이 훨씬 좋았다"며 “호텔 조리 일을 하는 남편과 평소 맛집 투어를 자주 다니는데 곳곳에서 크룽지를 만날 때마다 큰 뿌듯함을 느낀다. 꼭 우리 제품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크룽지를 즐기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3대 테너 … 신영조 교수 별세

고음의 미성으로 박인수, 엄정행과 함께 ‘한국 3대 테너'로 꼽힌 신영조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가 지난 14일 별세했다고 16일 유족이 전했다.박인수·엄정행과 함께 ‘한국의 원조 빅스리 테너'로 불리며 1970~1980년대 한국 가곡 붐을 이끌었다.신영조는 미성이고, 엄정행은 카랑카랑했으며, 박인수는 테너 중에서도 바리톤 쪽에 가까웠다.

신세계·현대百, 산불 복구 지원

유통업계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1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강원도 강릉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3억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신세계그룹도 강릉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1시간 3206번…팔굽혀펴기 세계新

호주 회계사 루커스 헴크가 퀸즐랜드 브리즈번 체육관에서 1시간에 팔굽혀펴기 3206회를 성공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헴크가 세운 기록은 1분에 53회, 1초에 1회꼴로, 세계 기록인 3182회보다 24회 더 많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

제22대 충북대 총장에 고창섭 전기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서울대를 졸업한 고 총장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충북대에서 전자정보대학장, 기획처장,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인사] 고용노동부 / 연합뉴스TV

[사진은 말한다] 봄 춤 1993년 4월 20일

그들의 춤사위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봄의 환희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했다.춤추는 학생들은 하늘을 향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본능적으로 몸과 팔다리를 흔드는 창조적 춤꾼의 선구자 이사도라 덩컨 같았다.겨우내 무용 연습실에서만 춤을 추다가 봄이 왔으니 마당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자는 교수의 제안으로 밖으로 뛰어나온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선 입국' 설계 김훈철 소장 별세

한국 조선업 발전의 밑그림을 설계했다고 평가받는 김훈철 전 한국선박연구소장이 16일 별세했다.미국 해군선박연구개발센터 조선기사로 일하다 1968년 귀국해 KIST에 조선해양연구실을 만들고 실장으로 취임했다.1983년 조선학회 회장, 1988년 한국기계연구소장, 2002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과학기술특보를 맡았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이었다.

A34면

[매경시평] 애덤 스미스 300년의 울림

그러나 스미스의 공감은 단순한 반향이 아니었다.공감은 슬퍼하거나 아파하는 이의 자리로 가서 그가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온전히 이해하는 데서 비롯된다.인간은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기에 올바른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전문기자 칼럼] 벚꽃 엔딩? 진상 엔딩!

국대급 벚꽃 축제 경남 진해에서 ‘바가지 물가'를 경험한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푸념이다.윤중로 인근 여의도나 석촌호수 인근 호텔 방값은 매년 이맘때쯤 봄꽃 바가지가 기승을 부린다.축제 기간 방값은 평소 대비 적게는 2배, 많게는 4~5배까지 뛰었다.

[기자24시] 노인 빈곤 문제, 더 진지해지자

2월 9일자 매일경제신문에 실린 ‘저출산 문제, 더 진지해지자'란 제목의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의 칼럼을 편집하며 공감했던 적이 있다.기 대표는 폐지 수집 노인의 폐지를 고가로 매입해 그걸로 캔버스 예술 작품을 만들어 수익을 낸다.놀라웠던 점은 지난해까지도 폐지 수집 노인들이 몇 명인지 파악한 정부 보고서가 없었다는 거였다.

카툰 포커스

A35면

[매경데스크] 왜 이스라엘인가

필자가 최근 예루살렘서 만난 이스라엘 기업인은 “과거 기술력이 좋은 이스라엘 회사는 대부분 큰돈을 받고 글로벌 기업에 팔리기 일쑤였다"며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은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M&A보다 제조가 강한 협력 파트너 물색에 공을 들이는 추세"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은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인구와 영토가 워낙 적어 제조기반을 갖추기 어렵다.이스라엘 기술과 한국의 혁신제조가 만나 세계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이스라엘 기업인들의 시각이다.

[시가 있는 월요일] 산중대작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말 없이 술잔을 기울이니 산에는 꽃이 피어난다.그 꽃을 보면서 한 잔 또 한 잔 하다가 취기가 돌면 꽃향기를 맡으며 봄바람을 이불 삼아 그 자리에 눕는다.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거문고를 안고 온 친구와 또 술잔을 기울인다.

[사설] 野 '전대 돈봉투' 파문, 얼렁뚱땅 '셀프조사'로 위기 덮을 생각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5월 송영길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선다고 한다.당시 전당대회에서 “송 후보 측이 친명계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만큼 이재명 대표 측과의 연계 여부도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해외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도 “사실무근” 주장만 반복할 게 아니라 조속히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사설] 국민 65% "한미동맹 있어 경제대국" 첨단기술동맹으로 확장돼야

국민 3명 중 2명은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한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대국이 되는 건 불가능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 입장에서 한미동맹은 첨단 분야 최고의 기술력과 최대 시장을 갖춘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바탕이 될 수 있다.미국 역시 반도체·배터리 분야에서 한국이 필요하다.

[사설] 한전 올해도 10조 적자라는데 전기요금 찔끔 올려서 되겠나

정부가 이르면 이번주에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할 거라고 한다.한전 적자가 아니더라도 전기요금은 올리는 게 순리다.한국은 전기요금이 가정용은 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평균의 60%, 산업용은 83%에 불과하다.

B1면

슈퍼리치는 벌써 눈독 한전債 투자매력 쑥쑥

올해에도 적자가 우려되는 한국전력이 대량의 한국전력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벌써 올해 현재까지 7조원이 넘는 한전채가 시장에 나왔다.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이 쉽지 않을 경우 사채 발행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이 가능한 구조로 과다 공급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작년 하반기 5%대 후반의 고금리인 한전채가 과다 공급되면서 국내 채권 시장의 수요를 잠식하고 국채, 크레디트 금리의 동반 상승을 유발했던 상황이 재연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B2면

불뿜은 2차전지주 뒤이을 '반·바'에 꽂혔다

올 1분기를 뜨겁게 달군 2차전지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시장에서는 2차전지 뒤를 이을 다음 주자 찾기가 한창이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경기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경기 방어주를 다시 보기 시작할 때"라며 “소외된 헬스케어 대형주 중 저평가 요인이 명확한 기업부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상위 6개 제약사의 12개월 선행 PER 평균이 현재 20배 초반 수준에 와 있는데 이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역사상 최저치"라며 “한국 제약사들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늘어나는 ESG기업 집중 투자

금융 시장에서 ESG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한국밸류 지속성장ESG펀드'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과 ESG 등급 개선을 통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되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2018년 7월 출시했던 ‘한국밸류 10년투자 주주행복증권투자신탁'이 2021년 5월 펀드명과 운용 전략을 변경하며 ESG 특화 펀드로 거듭났다.

미래에셋증권, 랩계좌 하나로 채권·주식형 비중 조절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성향과 스타일에 따라 하나의 랩 계좌에서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성장형 계좌에서는 기대수익률은 높지만 장기 투자가 필요한 혁신성장 주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할 수 있다.경기 국면과 시장 흐름에 따른 계좌 간 탄력적인 비중 조절로 고객의 투자 목적과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자산 배분과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B3면

"욕심 안부리고 편안하게 먹는다"… 인컴형 펀드로 돈 몰려

매달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인컴형 펀드로 투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매달 예상 가능한 현금 흐름이 생긴다는 것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투자의 최대 장점"이라며 “장기 적립식 투자 관점에서 단기적인 하락 흐름을 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6월 SOL 미국 S&P500 ETF가 상장되면서 국내 시장에 배당금을 분기가 아닌 매달 지급하는 ETF가 처음으로 등장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투자 성향에 따라 나만의 인덱스 만든다

NH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NH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게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나만의 인덱스를 구성하는 플랫폼 서비스다.투자자의 현재 상황, 선호도, 가치관을 반영해 초개인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로, 나만의 인덱스를 만들기 위해 주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는 제공된 정보를 토대로 직접 지수 커스터 마이징을 한 후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투자 전략이다.NH다이렉트인덱싱 투자자는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대표기업 같은 기본 지수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i-Select 지수 중 선택이 가능하며, 투자자가 정한 주기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KB증권, 성장성·주주환원 다 좋은 美주식에 투자

‘KB able 미국 대표성장주랩'은 KB증권 리서치본부가 제시하는 ‘KB 미국주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미국에 상장된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랩 운용부에서 운용하는 랩 서비스다.KB able 미국 대표성장주랩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디지털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보이거나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전환한 기업 등을 선별한다.

B5면

삼성증권 , 인공지능·로봇 관련주 집중 투자…국내 첫 출시

삼성증권은 최근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관련 테마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POP골든랩 내 ‘AI&로보틱스 랩'을 추천했다.삼성증권은 현재 해당 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단독 판매하고 있다.삼성증권이 최근 출시한 AI&로보틱스 랩은 벤치마크에 구애받지 않는 자문역의 상향식 종목 선정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 비중을 가져간다.

키움증권, 상관관계 낮은 자산에 분산투자해 변동성 낮춰

키움증권은 ‘키우GO 자산배분 랩'을 추천했다.‘키우GO 자산배분 랩'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으로 분산 투자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키우GO'는 고객의 자산을 키워간다는 뜻으로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목표와 투자 기간·투자 예정 금액·투자자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서 글로벌펀드 5~10개에 장기투자

신한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서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는 연금저축계좌에 납입된 투자금을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받을 수 있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연금을 세심하게 운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 개인 투자자들에게 신한투자증권 전문가 그룹의 자산 관리 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신증권, 국채·공사채 … 5년이하 국내 채권 60%이상 편입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통화 긴축과 OPEC+와 비OPEC 산유국 연합체)의 감산 조치로 인한 물가 불안, 경기 침체 가능성 등 영향으로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시장금리가 높아진 가운데 안전자산인 채권형 펀드가 눈여겨볼 만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대신증권은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대신343 우량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신영증권, 글로벌 우수운용사 상품 편입 …"은퇴 준비 최적"

신영증권이 ‘신영 TDF 시리즈'를 추천했다.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 TDF는 국가별, 자산별로 자산 배분을 통해 장기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노후 자산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은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신영 TDF 시리즈는 은퇴 시점에 따라 총 4개의 펀드로 구성된다.

B7면

미래에셋자산운용, 반도체·2차전지·로봇 … IT 관련 혁신기업에 집중 베팅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국내 정보기술업종에 투자하는 대표 펀드로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를 추천했다.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 및 최근 주식 시장이 반등 움직임이 시작되며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11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27.65%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올해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주목하는 분야는 총 4가지다.

삼성자산운용, 美 S&P500 대표 고배당주 담아 … 매월 현금 지급

매월 꼬박꼬박 배당금을 얻을 수 있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가 개인 순매수 100억원을 넘어서며 주목받고 있다.이 ETF는 비자, 존슨앤드존슨 등 대표적인 미국 우량 배당성장주는 물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표 성장주도 포함해 안정적인 배당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상장한 이후 연평균 배당수익률 6% 수준의 분배금을 매월 지급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유망 강소기업 위주로 투자 … 최근 5년 수익률 53%

신한자산운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신한중소형주알파 펀드를 추천했다.해당 펀드는 중국 소비재 등에 집중 투자해 큰 성과를 기록한 바 있고, 코로나19 발생 전 비대면 관련 종목에 투자해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신한중소형주알파펀드는 작년까지 여러 산업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변동성을 관리했다"며 “올 들어 인프라스트럭처, 전기차, 콘텐츠, 친환경 부문에 투자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美 나스닥 우량기업 선별 … 분할 매수로 안정적 수익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나스닥 시장 분할 매수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를 추천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작년 하반기에 출시했던 ‘키움 나스닥100 스마트 인베스터 목표전환’ 제1·2호 펀드의 수요가 높아지자 가입 기간 제약 없이 언제든 추가납입이 가능한 동일전략의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는 나스닥100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설정된 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에 주로 투자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유일 베트남 ETF … 美·中 갈등 수혜로 고성장 기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고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 시장 투자 상품을 추천했다.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 중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베트남VN30’ ETF와 ‘ACE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 ETF뿐이다.ACE 베트남VN30 ETF는 베트남 호찌민 거래소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 시장 대표성을 갖춘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