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이번엔 구리서 500명…전국이 전세사기 늪

경기도 구리시에서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여 명이 조직적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것으로 파악되며 피해자가 500여 명에 달해 피해액만 수백억 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건축왕’ 전세사기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를 비롯해 서울·경기·부산에서도 전세사기 범죄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내놓은 피해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앞으로 10년 가장 돈 되는 분야는 헬스케어"

이 교수는 “기후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는다"고 말했고, 현 교수는 “나노기술로 난치병을 치료하겠다"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두 교수 모두 향후 10년간 가장 돈이 될 만한 기술 분야는 의료·헬스케어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세계가 기술패권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대한민국만의 대체 불가 기술을 준비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하는 두 교수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우주는 물론 K푸드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질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는 낙관론을 편다.

[포토] 뉴욕에 뜬 백선엽·맥아더…6.25전쟁 10대영웅 헌정 영상

포토] 뉴욕에 뜬 백선엽·맥아더… 6.25전쟁 10대영웅 헌정 영상

[단독] 지방이전 기업에 법인세 깎아준다

정부가 지방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한다.20일 매일경제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정부 지방투자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 이전 기업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하고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세부적으로 기업이 본사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옮기고 지방 매출액이나 인력 비중이 수도권보다 높은 기업에 차등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 세계 첫 상용화" 민관 손잡고 20조 초격차 투자

‘K배터리’ 기술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이날 공개한 전략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공정 혁신이 가능한 ‘마더 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하기로 했다.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공장도 국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A2면

숨소리까지 감춘다…가장 조용한 '무적 잠수함'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 ‘안무함'이 2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해군에 인도됐다.안무함 바닥 부분은 잠수함 추진 동력으로 쓸 전기를 저장하는 축전지로 가득 차 있었다.안무함을 비롯한 장보고-Ⅲ급은 뛰어난 배터리 성능과 효율에 힘입어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디젤 잠수함 가운데 가장 조용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가격인하 치킨게임…테슬라 순익 24% 급감

미국의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에 매출액이 증가한 데 반해 순이익은 감소했다.테슬라는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3만달러대 모델3를 내놓는 등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19일 테슬라는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233억2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4%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국 이어 저출산 2위 이탈리아 "둘째 낳으면 세금면제" 파격 대책

‘저출산 2위’ 국가 이탈리아가 자녀 둘 이상을 둔 부부에게 소득세를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저출산 대책을 추진한다.자녀 수에 따라 세금을 감면하는 것은 여러 저출산 국가에서 시행 중인 제도다.다만 자녀가 둘 이상인 가정에 아예 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이탈리아의 정책 방안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3면

부산영도 조선1번지 흔적뿐 … 2030 몰려든 평택 천지개벽

지난 14일 낮 12시 50분.부산시 영도구 대평동 수리조선소단지 일대는 썰렁하기 그지없었다.영도구와 대척점에 있는 지역으로는 삼성 등 대기업이 진입하며 지역이 살아난 경기 평택시, 충남 아산시 등이 손꼽힌다.

지방 소멸 막으려면 기업 유치뿐 법인세 파격 감면으로 투자 촉진

정부가 법인세 완화를 통한 기업들의 지방 이전 촉진책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기존의 균형발전 정책으로는 한계가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윤석열 정부는 인력과 소비활동이 지방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핵심이라고 보고 법인세 부담을 낮춰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정부는 법인세 감면과 함께 지방 시설투자나 연구개발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을 5%포인트 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A4면

당정 "전세 피해자, LTV·DSR 대출규제 한시적으로 풀어줄것"

정부와 국민의힘이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주택 경매 시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그동안 피해자 측이 정부에 요청해온 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금전적 지원도 충분히 해 더 이상의 추가 희생자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다만 우선매수권 부여를 위해서는 입법이 필요하고, 피해자가 경매를 통해 주택을 낙찰받더라도 보증금 피해를 온전히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경찰 "전세사기 조직범죄 적용 … 의심땐 일단 수사"

경기 구리에서도 피해자 500명 이상, 피해액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전세사기가 터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전세사기 사건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전국 수사지휘부 영상회의에서 “언론에 보도된 전세사기 의심 사건과 국토교통부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사건 전부를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당부했다.조금이라도 전세사기가 의심되면 수사부터 하라는 취지다.

경매 유예라더니 … 법원은 "계속 진행"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정부의 경매 유예 요청 소식에도 법원에서 경매 절차가 지속되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 유예를 지시한 지 하루가 지난 19일에는 조 모씨 주택이 2차에서 낙찰됐다.6년간 살던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 조씨는 “정부가 경매 유예를 지시했다고 해서 중단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대로 낙찰돼 황당하다"면서 “앞으로 어떤 집을 구해 생활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A5면

K배터리 3社 의기투합 "차세대 마더팩토리 국내에 구축"

K배터리 3사가 전고체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았다.세계 최초의 상용화를 통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한국 업체가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에서는 한국이 전고체 배터리에 있어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루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尹 "민관 원팀"… 좌석배치도 '협력모드'

윤석열 대통령이 2차전지와 반도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지시하면서 20일 마련된 국가전략회의에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 주요 관계자가 총출동했다.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주재한 ‘2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에는 고위 당정 인사를 포함한 약 70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반도체와 2차전지의 전선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며, 산업계에 대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년간 양극재 생산능력 4배 늘린다

정부가 2차전지 기술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2차전지 양극재의 국내 생산 능력을 4배, 장비 수출액은 3배 이상 확대하는 내용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 기업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액공제 인정 범위를 2차전지용 광물 가공기술 전체로 확대하고 일몰 시점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최근 2차전지와 관련해 투자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올렸다.

A6면

우크라, 韓 5대그룹에 "재건사업 참여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국내 5대 그룹과 전후 재건사업 관련 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양국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인들과 CEO들이 참석한 이 포럼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원하는 전후 재건 및 복구 사업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기획됐다.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규모가 최소 6000억~7000억유로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적극적인 지원 없이 향후 한국 기업이 재건사업 기회를 선점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영길 정치생명 끝"… 성토 쏟아진 野의총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돈 봉투 살포’ 의혹의 당사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조기 귀국 압박을 이어갔다.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의 정치 생명은 들어와도 끝이고, 안 들어와도 끝이라고 본다"며 “자기의 마지막 정치 생명을 누구를 위해 써야 하나. 당을 위해서 써야 한다"고 강경하게 발언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리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의혹을 낱낱이, 실체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中 "대만문제 말참견 말라" 韓 "외교결례" 中대사 초치

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에 대해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반발하자 우리 외교부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맞받아쳤다.외교부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우리 정상이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외교부는 이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이 발언은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포토] 악수하는 여야 대표

野4당, 이태원 특별법 끝내 발의 특검·청문회 개최 가능해졌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 4당이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이태원 참사 특별법에는 국회 추천을 받은 위원 17명으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가 참사 진상조사를 수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특조위는 국회에 특검 수사를 요청하고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는 등 조사를 위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박영선 "챗GPT, 진보·보수 대립 극복에 유용"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 현상을 극복하는 데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은 지난 18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이 ‘디지털 민주주의- 정치에서의 AI'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케네디스쿨 연구교수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박 전 장관은 “챗GPT를 활용해 국민 여론을 실시간으로 수렴하는 플랫폼을 만들면 대의기관인 국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尹, 26일 바이든과 정상회담 … 27일 의회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5박7일간 미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20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4일부터 29일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바이든 행정부가 해외 정상을 초청하는 가장 높은 단계인 ‘국빈 방문’ 형식의 초청을 한 것은 작년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후 윤 대통령이 두 번째이고,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최초다.

中 "대만문제 말참견 말라"

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발언 중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내용에 대해 “대만 문제에 대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인터뷰 발언에 대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라며 불만을 표시한 뒤 “한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말했다.

A8면

美연준의 경고 "대출 급속위축·고용 둔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로 미국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면서 미국 내 신용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진단했다.19일 연준은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공개했다.연준은 이 보고서를 통해 “가계·기업 부문에서 대출 규모와 수요가 모두 감소했다"며 “몇몇 지역은 불확실성과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예멘서 구호품 지급중 85명 압사

중동의 최빈국 예멘에서 구호품을 받으려 몰려든 군중이 대거 압사하는 비극이 벌어졌다.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 간 내전이 9년째 지속되고 있다.최근 사우디와 이란이 관계 정상화를 선언하면서 예멘에서도 휴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中창신메모리 "19조 IPO" 美 반도체 포위망에 반격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가 올해 상하이에 기업공개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0일 블룸버그가 전했다.창신메모리는 인공지능부터 자율주행차까지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기술을 따라잡으려는 중국의 야망을 실현하는 주요 중국 기업 중 하나다.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회사인 창신메모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한국과 미국 기업이 지배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역량을 키우려 하고 있다.

대졸공채 선호하던 日 이젠 경력채용 급증세

일본 기업의 채용과 근무 방식에서 ‘공채 후 장기 근속'이 줄어드는 반면 경력자 수시 채용 등 ‘중도 채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금년도 중도 채용 비율은 비제조업이 39.9%, 제조업이 31.7%였다.이처럼 일본 기업이 중도 채용을 늘리는 데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에 따른 인력 부족, 디지털전환 등의 진전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U "삼림 파괴지역서 커피·목재 수입 금지"

유럽연합이 삼림 벌채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 소고기, 고무, 목재 등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새 규정은 EU 시장에 판매하려는 제품이 2020년 12월 말 이후 삼림 벌채를 통해 전용된 농지 등에서 생산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도록 했다.판매기업의 위성사진과 생산지 위치정보가 포함된 ‘실사 선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이탈리아 '中일대일로' 탈퇴 고심

이탈리아가 반도체 협력을 목적으로 대만과 밀착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 철회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대만 측과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의논하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탈리아가 일대일로에서 탈퇴하려는 것은 대만을 통한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A10면

골든타임 놓칠라 … 또 미뤄진 전기료 인상

정부와 국민의힘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폭과 시기를 결정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당초 정부가 예고한 일정보다 20일 넘게 발표가 지연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요금 인상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0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진행된 민당정 전기·가스요금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는 경제산업계와 에너지업계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며 “두 업계 모두 현재 처한 어려움이 많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수출 어렵자 … 국세청이 나섰다

국세청이 코트라와 손잡고 수출·유턴·외국인 투자 기업들에 대한 세정 지원에 나선다.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중소기업 등의 세무 애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20일 김창기 국세청장은 서울 강남구 코트라 본사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과 해외 시장 진출·복귀를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사 임원 성과보수 절반 5년간 나눠 받아라"

금융위원회가 지난 19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 민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은행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해 금융권 성과보수체계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변제호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브리핑에서 “금융사가 단기 실적주의가 아닌 장기 성과를 반영해 성과보수를 주도록 이연·조정 제도를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같은 방안은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대상이 되는 은행, 금융지주와 자산 규모가 5조원 이상인 금융투자·보험·여전사는 물론 저축은행 등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성과보수 최소 이연 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고, 이연 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 벤처·스타트업에 10.5조 더 푼다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들어 투자가 60%나 감소하며 자금난에 빠진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10조원을 추가 공급한다.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한 복수의결권 도입 등 벤처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영 중기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 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특허갑질 퀄컴에 승소 빅테크 불공정에 경종"

지난 13일 대법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글로벌 대기업 퀄컴의 ‘특허 갑질'에 내린 1조311억원 규모 과징금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송 사무처장은 지난 19일 매일경제와 만나 “2차 퀄컴 사건은 모뎀칩은 물론 휴대폰 제조 시장에도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해 이동통신 시장 전반을 좌지우지하려는 시도였다"고 설명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퀄컴은 2009년부터 7년간 표준필수특허를 보유했으면서도 다른 모뎀칩 제조사에 라이선스 제공을 부당하게 거절하거나 제한했다.

공공기관, 정원 줄이고 1.4조 자산매각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군살 빼기'에 나선 가운데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등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고 정원을 1만명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20일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 실적에 따르면 291개 공공기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정원을 1만721명 감축했다.전체 정원의 2.8%에 해당하는 인원이며 올해 정부 감축 목표의 97% 수준이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소액생계비대출 640억 추가 공급

당국이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원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 재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금융권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소액생계비대출 재원에 이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현재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 의향을 밝힌 121개 금융회사의 기부금액은 263억원이며 내부 검토 중인 금융회사까지 의향을 확정할 경우 약 377억원이 추가돼 640억원의 재원이 마련된다.

삼성생명 인프라투자 강화 佛 메리디암 2대주주 올라

삼성생명이 20일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최근 잇달아 글로벌 운용사 지분을 인수하고 해외 부동산·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메리디암은 유럽과 북미 등 11개국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A12면

기술패권 시대 생존법 … 한국만의 '필살기' 여러 개 있다

외국에서도 이름만 들으면 알아주는 한국의 과학자가 있다.제자를 지도하는 데 있어 두 교수의 독특한 방법이 있다.현 교수는 제자들 사이에 ‘눈물의 참치초밥'이라는 유명한 전설이 있다.

미생물 이용해 화학물질 생산 '시스템 대사공학' 창시한 석학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박테리아 등 세포의 대사회로를 활용해 화합물 대량 생산을 활용하는 기술인 ‘시스템 대사공학'의 창시자다.시스템 대사공학은 환경 문제 등에서 인류를 위기에서 구해줄 핵심 기술로 꼽힌다.이 교수는 대장균을 활용한 바이오 연료, 생분해성 플라스틱, 천연 활성물질 등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승온법'이란 표준기술 만들어 나노입자 균일한 크기로 합성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는 나노입자를 균일한 크기로 대량 합성하는 표준 기술인 ‘승온법'을 개발한 세계적인 과학자다.그가 개발한 승온법은 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의료용 자기공명영상 조영제, 휘어지는 전자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현 교수는 학술정보 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9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A13면

SK, 세계첫 12단 적층 고성능 D램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2단을 적층한 ‘고대역폭 메모리'를 개발했다.20일 SK하이닉스는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아 24GB를 구현한 HBM3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성능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반도체 수요위축에도…TSMC 실적 괜찮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세계 반도체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넘는 순이익을 냈다.그러나 TSMC는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 위축이 계속되면서 올해 실적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TSMC는 20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069억9000만대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리더없는 날·금요일 정오 '칼퇴' 사명 바꾼 기업, 근무문화도 확~

최근 사명을 바꾼 기업들이 사내 근무 문화 개편에도 힘쓰고 있다.대외적으로 사명 변경과 함께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HD현대 내 건설기계 3사는 최근 월 1회 ‘리더 없는 날'을 지정했다.

포스코그룹 R&D 컨트롤타워 미래기술硏 본원 포항에 오픈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포항에 문을 열었다.지난달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된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도 포항 본원에서 근무한다.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인력 5000여 명 등 포항 내 연구 인프라스트럭처, 핵심 인력들과의 연구, 학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하는 한편 국내 우수 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초단계 연구 협업을 추진한다.

SK이노 이사회 의장에 박진회 사외이사 선임

SK이노베이션이 20일 신임 이사회 의장에 박진회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박진회 의장 선임으로 2회 연속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을 배출하게 됐다.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019년 3월 김종훈 당시 사외이사를 의장에 선임하며 사외이사 의장 체제를 구축했다.

韓日기업인, 공부모임 발족 에너지·배터리등 협력 모색

한일 경제계 간 첫 공부 모임이 조성됐다.김 위원은 “한일 양국 기업이 에너지, 배터리,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스터디 그룹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 인프라스트럭처와 인적 교류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분야와 탄소중립·수소 기술 등 녹색 전환 분야에서 경제협력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공부 모임은 에너지와 배터리, 반도체뿐 아니라 벤처기업과 6G 통신 등 여러 분과를 두고 배터리산업협회, 반도체산업협회 등과 같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기업 70% "올해 신규채용 계획있다"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올해 신입 사원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응답 기업 중 69.8%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신규 채용 실시 예정 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 67%, ‘작년보다 확대’ 19.2%, ‘작년보다 축소’ 13.8%로 나타났다.

[포토] '도서관보다 조용한' 삼성 비스포크 인덕션

포토] ‘도서관보다 조용한’ 삼성 비스포크 인덕션

A14면

네카오가 키운 웹툰 … 美 빅테크들 눈독

한국이 종주국인 웹툰 시장에 아마존에 이어 애플도 뛰어들었다.애플은 국내 웹툰 제작사가 콘텐츠를 독점 배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돼 한국이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갖춘 웹툰 생태계의 세계적 저변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다만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북미 등 세계 시장에서 이제 막 독점적 위치를 가진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네카오 입장에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넷플, 광고요금 혜택 강화에 국내 OTT 촉각

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최대 화질을 높이고, 동시 시청자 수도 늘리며 광고요금제 혜택을 강화한다.또 구독 데이터 분석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중 광고요금제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1월 9%에서 올해 1월 기준 19%로 두 달 만에 10%포인트 증가하며 광고요금제 가입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광고요금제의 시청 환경을 개선해 신규 가입자 유치를 가속화하면서 실적 향상의 열쇠로 광고요금제를 지속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피부 온도로 생리주기 예측 '갤워치5' 더 스마트해진다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먼저 국내 시장에서 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생리주기 예측 기능을 자사 스마트워치에 제공할 전망이다.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센서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종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5 시리즈의 온도 센서를 통해 사용자들이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리하게 자신의 생리주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로써 갤럭시 워치5는 애플 워치 시리즈 8보다 먼저 온도 센서 기능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SKT, 튀르키예 통신망 복구 지원

SK텔레콤이 지진 사태로 붕괴된 튀르키예 현지 통신망 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투르크셀 측도 이번 SKT의 통신장비 지원이 자국 통신망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류정환 SKT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담당은 “무선 통신 인프라는 우리 생활에 필수요소로, 통신망이 복구되면 다른 사회 인프라 복구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튀르키예 국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조속한 통신장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A16면

[단독] 'AI 피부진단' 룰루랩, 루이비통도 반했다

프랑스의 세계 1위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가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화장품 부문 협업에 나선다.LVMH는 그룹이 보유한 다국적 뷰티 유통 브랜드 세포라를 시작으로 룰루랩의 분석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양사는 우선 세포라의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 내 키오스크에 룰루랩의 AI 피부 분석 솔루션을 탑재하고 각 화장품 브랜드 애플리케이션에 룰루랩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쓰게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대행·의료핀테크 … K바이오 신사업 '착착'

이익을 올리지 못해 위기를 겪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회사들이 수익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약개발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인공지능 의료 업체 제이엘케이 등이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브릿지바이오는 사업 목적에 비임상 및 임상시험 대행업, 진단기기 제조업 등을 추가했다.

홈앤쇼핑, 전국서 1대1 상담 90개 우수 중기 상품 발굴

홈앤쇼핑이 지난 3월부터 진행한 14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한 ‘1대1 MD 상담회'를 통해 총 90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홈앤쇼핑 관계자는 “MD 상담회는 판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판매 확대를 위한 멘토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TV홈쇼핑 방송 기회 유무를 떠나 실제 MD와 소통을 통해 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입점 관련 컨설팅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이와 별도로 홈앤쇼핑은 지역별로 총 24개의 ‘전국 1등 농어촌 상품대전’ 제품을 선별해 지역 특산물 홍보 및 맛집을 연계한 판매 프로그램을 선보여 일사천리 지원 방송의 다양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캐리어에어컨 '디 오퍼스' 에드워드 호퍼展 컬래버

캐리어에어컨이 20일부터 4개월간 열리는 에드워드 호퍼의 한국 첫 개인전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에서 프리미엄 에어컨 ‘디 오퍼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디 오퍼스는 캐리어에어컨의 공기 케어 기능과 인공지능 기술에 현대적인 미적 감각을 더한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이다.캐리어에어컨은 20세기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로 불리는 호퍼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에서 가전제품 이상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글로벌 영토확장 골대체재·필러 해외판매 올인

골대체재·필러 등을 개발·생산하는 시지바이오가 전 세계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시지바이오의 해외 매출 비중도 매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지바이오는 연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A17면

닭고기 출고가 30%↑ … 삼계탕값 '비상'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인과 삼계탕을 먹으려던 50대 직장인 A씨는 가격표를 보고 놀랐다.지난해의 경우 4월 말 2580원이던 삼계 한 마리 가격이 삼계탕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오르기 시작해 7월 말에는 4080원으로 3개월 만에 5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특히 올해는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부터 찾아옴에 따라 다음달부터 삼계탕을 찾는 수요가 본격 늘면서 음식점 삼계탕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주류시장 주춤할 때 무알코올酒 47% '쑥'

20일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가 발간한 ‘2022 주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판매액은 전년 대비 1.6% 역성장했지만 이 가운데서도 무알코올 주류 판매액은 47.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번 주류 리포트는 중소형 주류 업체를 대상으로 한 만큼 전체 주류 시장과는 상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문화로 인해 시중 주류 제품의 종류와 특징은 과거보다 다양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 세금 오를까? … 흡연자들 '술렁'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세율 인상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아 업계와 흡연자단체들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담배가 궐련형이나 전자담배나 사실상 똑같이 건강에 해로운데 전자담배 관련 세금에 대해 정부가 어떤 시각이냐'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보건복지부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흡연으로 취급돼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며 “범주를 같이하면 과세도 같이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흡연 효과가 동일할 경우 같은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아워홈, AI조리로봇 개발 외식업 인력난 해결 나서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아워홈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외식 업계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조리로봇을 비롯한 푸드테크 개발에 나선다.20일 아워홈은 정부가 외식 산업 인력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연구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연구개발에는 아워홈을 포함해 조리로봇 등 스마트 식음료 솔루션 업체 로보아르테 등 국내 8개 기관이 참여한다.

구찌·프라다 … 롯데온 명품 반값 판매

고물가에 뜨고 있는 ‘반값 특가’ 트렌드가 명품에까지 이르렀다.구찌, 프라다, 버버리 등 인기 명품 브랜드들이 롯데온을 통해 반값 세일 행렬에 동참한다.롯데온 온앤더럭셔리가 26일까지 인기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온앤더럭셔리 위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A19면

'배그' 등에 업고 … 게임주 왕좌 굳히는 크래프톤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와 해외 매출 반등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반면 엔씨소프트는 주력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의 게임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예정됐던 신작 출시마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17.08% 하락했다.

오늘의 증시일정 (4월 21일)

[코스닥 공시] 에스엠코어 / 현대무벡스

에스엠코어=313억원 규모 전극조립공정 자동창고 구축 계약.현대무벡스=288억원 규모 2차전지 전극공정 물류자동화장비 공급 계약.

[유가증권시장 공시] 쌍용씨앤이 / 메타랩스 / SK텔레콤 등

쌍용씨앤이=보통주 1주당 70원 분기 현금배당 결정.메타랩스=모모랩스 2만2370주 37억원에 취득 결정.SK텔레콤=보통주 1주당 830원 분기 현금배당 결정.

증권가 목표가 상향에 … 또 달리는 방산주

지난해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방산기업이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증권가에서 현대로템, 풍산 등 방산 수출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방산 업종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KB증권은 지난 19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올해 1분기 현대로템 매출액을 7856억원, 영업이익을 3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홈쇼핑 지분 확대에 퓨처넷 '고공행진'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홈쇼핑이 자회사 현대퓨처넷 지분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퓨처넷은 현대홈쇼핑을 비롯해 현대쇼핑, 현대백화점, 현대지에프홀딩스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현대퓨처넷에 관심이 몰리는 것은 최대 지분을 들고 있는 현대홈쇼핑 때문이다.

포스트 차이나 시장 주목 KODEX 인도Nifty50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인도 Nifty50’ ‘KODEX 인도 Nifty5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2종을 21일 상장한다고 밝혔다.이 ETF는 인도 시장의 우량주에 투자한다.기초지수는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Nifty 50 Index'를 추종하며 인도거래소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됐다.

부동산 불황에도 뛰는 건설ETF 왜?

4월 들어 건설·철강·기계장비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업종 내 대표주의 배가 넘는 20%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이 2차전지 기업임에도 건설 ETF의 주요 종목으로 편입된 이유는 산업분류 때문이다.한국거래소의 건설지수 종목은 국제산업분류를 기준으로 나누는데 포스코퓨처엠은 건설로 분류된다.

엔비디아·캐터필러·마이크론 "강달러 둔화에 실적개선 기대"

달러가치가 전고점을 형성했던 지난해 9월 대비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약달러’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배런스는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을 제시했다.해당 기업들은 역사적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한 달에는 평균적으로 주가가 3% 상승했고, 상승할 때는 전체 시장보다 높은 주가 방어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5억弗 교환사채 발행…엘앤에프 급락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인 엘앤에프가 5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전날 교환사채 발행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엘앤에프는 전날 표면금리 2.5%에 4억달러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A20면

[레이더M] "부진은 잊어라"… PEF 올 16조 투자 시동

지난해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의 경영 실적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그나마 2022년에는 2021년 하반기부터 논의된 거래가 마무리돼 실적에 반영됐다"며 “시장이 본격 둔화한 2022년 상황이 반영되는 올해 실적은 더욱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PEF별로 수조 원대 신규 펀드를 올해부터 본격 운용해야 하는 만큼 지난해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예측도 있다.

[PEF 포트폴리오 돋보기] 푸드테크 로봇기업과 제휴 … 주방업계 1위 '우뚝'

주방 설계, 주방기기 제작·시공 전문 업체 한일오닉스는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에이비즈파트너스에 2018년 말 인수된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2004년 설립된 한일오닉스는 특급호텔과 리조트, 병원, 대기업 구내식당 등의 주방 설계를 진행한 뒤 이에 맞춰 싱크대, 가스레인지, 오븐 등 주방기기를 제조·설치해주고 있다.주요 그룹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제주 그랜드하얏트,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호텔,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등 국내 대부분의 특급호텔들 역시 한일오닉스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매드포갈릭' 매물로 나왔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매드포갈릭 매각을 추진한다.MFG코리아는 2014년 썬앳푸드의 매드포갈릭 국내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9년 전 어펄마캐피탈이 MFG코리아 71%대 지분을 살 때는 약 500억원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초 시행 글로벌 최저한세 국내 250개 기업 과세 영향권"

오상범 삼정KPMG 부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글로벌 최저한세에 대한 면밀한 영향 분석과 조세 경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최저한세는 2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의 실효세율이 특정 국가에서 최저한세율보다 낮을 경우 차익에 대해 모기업에 추가세를 부여하는 제도다.기업들이 헝가리, 베트남 등 세율이 낮거나 조세 혜택으로 실효세율이 낮은 국가로 소득 이전을 해 조세를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A21면

LNG선 수주행진에 조선업종 '순풍'

국내 조선사들이 올 들어 수주 행진을 이어가면서 수익성 개선은 물론이고 실적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한 달 새 주가가 28.2% 상승세를 보였다.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상위 5곳의 조선사 한 달 주가 상승률은 평균 18.2%를 기록했다.

[MK라씨로] 기관, 中리오프닝 수혜株 매수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은 나우IB, 한국콜마, 라온텍, 글로벌텍스프리, 비올, 인크로스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상장주식 수 대비 2.5%인 500만3478주를 순매수했다.외국인투자자들은 이외에도 포털·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체인 플리토를 상장주식수 대비 3.3%에 해당하는 17만4434주를 사들였다.

A23면

"공사비 44% 올려라"… 조합 "계약해지"

20일 매일경제가 취재한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336 일원 ‘산성구역’ 재개발 현장에는 강도 높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존 공사비를 34.8% 올려달라고 요구하자 조합 측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역시 조합과 시공사인 대우건설 간 공사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송파 마천에 수변단지 2200가구

서울 송파구 마천동 일대 노후 주거지가 220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인근 성내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이곳을 수변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20일 서울시는 송파구 마천동 93-5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전세사기 피해 확산에도

20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변동률 0.03%를 기록했다.최근 전세사기 사건이 불거진 미추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4월 25일 변동률 0.01% 이후 51주 만이다.

SK에코-현대ENG-美 USNC 모듈원전 기반 수소 허브 구축

SK에코플랜트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초소형 모듈원전 전문 기업 미국 USNC와 협력해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생산을 위한 연구 개발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와 현대엔지니어링, USNC는 20일 서울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수소 마이크로 허브 구축을 위한 3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수소 마이크로 허브는 MMR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온 증기에 고체산화물 수전해기의 고온 수전해 공정을 적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알립니다] 경·공매 고급 낙찰자 과정

매경부동산아카데미가 경·공매 고급 낙찰자 과정 2기를 진행합니다.교육 대상은 경·공매에 입찰하려 해도 쉽게 입찰하지 못하는 분, 초보를 벗어나 심화 교육을 받고 싶은 분, 직접 낙찰받고 싶은 분들이 대상입니다.교육과정은 권리분석 심화 과정, 이해관계인 활용 방법, NPL을 활용한 매수 기법, 특수물건인 법정지상권, 유치권, 지분 경매, 도로, 분묘기지권, 선순위 임차인, 입찰가 산정, 명도, 특수물건 입찰 등입니다.

현대건설-군인공제회 "신사업 공동투자"

현대건설이 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산 15조원의 ‘큰손’ 군인공제회와 손을 잡았다.현대건설은 20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군인공제회와 ‘공동 투자 방안 수립 및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동산 라운지] 노들섬에 수상공연장 … 서울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서울 노들섬이 예술성이 돋보이는 보행교와 전망대를 갖춘 시민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노들섬 혁신 구상안은 서울시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 발표에 따른 공공분야 시범사업이 처음 적용되는 사례다.구상안을 참고해 노들섬을 스페인 세비아의 메트로폴 파라솔이나 미국 뉴욕의 베슬과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 서울시 구상이다.

A24면

[착한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돈 없어서 공부 못하는 청년 없게 해야죠"

오 회장은 “2007년 태풍 나리가 제주도에 상륙했을 때 노란 조끼를 입고 나와 묵묵히 복구 활동을 하던 적십자 봉사원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적십자사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제주대학교에 유성 오헌봉 장학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환경에 놓인 대학생들을 후원해온 오 회장은 나눔의 선순환을 강조하기도 했다.지난 20년간 제주대학교에 발전기금 20억여 원을 기부한 오 회장은 “제주의 미래는 젊은 세대에 달려 있다"며 청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우회전때 정지 안하면 22일부터 범칙금 6만원

22일부터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들은 일시정지 의무를 특히 주의해야 된다.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반드시 일시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또 신호에 맞춰 이미 우회전을 하고 있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지해야 한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셋 중 한명은 '1020'

지난해 여성가족부 산하 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7979명으로 집계됐다.여가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원한 피해자는 총 7979명이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5면

"그래 사라져버려"… 10대 극단선택 부추기는 커뮤니티

해당 게시물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빌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 여학생이 활동했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18일 올라온 글이다.20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우울갤을 포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극단적 선택을 방조하고 심지어 권유하는 듯한 글들이 난무한 것으로 확인됐다.10대 커뮤니티 사용자도 많은 만큼 이들이 쉽게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돈봉투 전대' 핵심 강래구 구속 기로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구속 기로에 섰다.검찰은 강 감사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그가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관계자를 회유하는 등 증거인멸을 한 정황도 담았다.검찰은 일단 강 감사위원 등에게 9400만원을 준 자금책과 전달 경위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재수나 하고 자빠졌다"

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 입시학원 강사가 수업 중에 갑자기 욕설 등 막말을 뱉어 수험생 등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 장면 역시 영상을 통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공유됐다.로” 등 폭언을 퍼부었다. 해당 수업을 듣거나 영상을 본 수험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수험생 김 모씨는 “작년에도 비슷하게 논란이 됐는데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학생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의식 자체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는 “재수학원에서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수업"이라며 “그 시간에 한 학생이 다른 문제를 풀고 있어 혼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원에서 강사들에게 언행 등을 조심하라고 안내하고 있다"며 " 학원 차원에서 이야기는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장연, 장애인의날 맞춰 명동역서 탑승시위 재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일 전장연과의 실무협의에서 전장연 측이 5월까지 탑승 시위를 유보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지난 7일 복지정책실장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고 다음번 모임은 5월 초로 예정했다"면서 “전장연 측은 그때까지 탑승 시위를 유보한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도시' 실사판 가리봉 조선족조폭 검거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노래방 업주들을 폭행·협박한 범죄단체 ‘가리봉보도협회’ 일당이 검거됐다.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는 2012년 귀화한 40대 조선족으로 가리봉동 노래방 상권을 장악하기 위해 중국에서 일당을 들여왔다.경찰은 지난 2월 보도방 이용을 강요하는 범죄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3월부터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

'아파트 빌트인' 2조3천억 담합…檢, 가구업체 8곳 기소

지난 9년간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빌트인 가구 입찰에서 담합한 국내 상위 가구업체 8곳이 재판을 받게 됐다.다만 검찰에 담합을 자진신고한 국내 최상위 가구업체는 기소를 면하게 됐다.이번 사건은 검찰이 공정거래범죄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없이 수사에 착수한 사례로, 앞으로 검찰 자체의 공정거래범죄 수사 착수가 확대되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A27면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수도권 최고 골프장 페럼·트리니티 클럽

골퍼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수도권 골프장은 어디일까.수도권 대중제 골프장에서는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이 페럼클럽의 뒤를 이었다.대중제 36개 홀과 회원제 18개 홀로 구성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은 전 연령층의 골퍼들이 꼭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골프장 중 하나다.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1일 金 (음력 3월 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1일 金 (음력 3월 2일

374야드 날린 박은신, '이글이글' 8언더파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이글 2개를 낚아챈 박은신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박은신은 20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인 박은신은 단독 2위 강경남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日서 3박4일 81홀 집중레슨

‘매경골프 12기'까지 지도교수를 맡았던 프로골퍼 주서율과 조하민이 올봄 일본에서 원포인트 골프 캠프를 진행한다.3박4일간 일본 명문 골프장인 센트럴CC에서 81홀 라운드로 진행될 ‘매경골프 원포인트 캠프'는 레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수별로 선착순 10명만 받는다.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출신 프로골퍼 주서율은 “일대일 필드 레슨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설명했고, 프로골퍼 조하민도 “골프 매니지먼트가 약하신 분들이나 고질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골퍼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우리금융까지 참전…뜨거워지는 유망주 선점

올해 들어 KB금융그룹과 삼천리, 하이트진로처럼 아마추어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이 많아졌다.최근 아마추어 선수 영입에 참전한 기업은 CJ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다.미국프로골프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박금강 등을 후원하고 있는 CJ그룹은 역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 선수를 영입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별일

중국은 네 명을 뽑는 선발전에서 한 명이 남았다.모르는 한 명 가운데 중국 1위 커제가 있다.선발전 마지막 한 판에서 이기지 못하면 올해 본선에서는 보지 못할 아쉬운 얼굴이 될지 모른다.

A28면

지휘자 연쇄이동 … 세계 교향악단 선율이 달라진다

세계 유명 관현악단에 지휘자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2018년 부임해 5년간 이 악단을 이끌어온 야프 판즈베던의 후임으로 현재 로스앤젤레스필하모닉 음악감독 구스타보 두다멜이 임명됐다.두다멜은 2026년 뉴욕필 음악감독으로 취임하기에 앞서 2025년 판즈베던의 후임자 자격으로 악단을 지휘하며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새 주인 찾는 허필의 금강산도

금강산 입구에 위치한 헐성루에서 바라본 일만이천봉의 풍경을 그려낸 연객 허필의 ‘헐성루망만이천봉'이 경매에 나온다.당대의 문장가였던 최창헌이 금강산 유람을 다녀온 후 연객에게 그 풍광을 그려달라고 주문했고, 연객은 1744년 다녀온 금강산의 기억을 되살려 이 그림을 그린다.특히 이 작품은 오세창, 함석태, 손재형 등과 함께 일제강점기 때 주요 수장가로 꼽히는 외과의사 박창훈이 소장했던 유물이다.

찰진 대사에 초반부터 흥 폭발하네

커튼콜이 아니라 공연 초반부터 흥이 폭발하는 ‘식스 더 뮤지컬'의 모습이다.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 뮤지컬은 헨리 8세의 부인이었던 6명의 기구한 인생을 재구성했다.이혼이나 참수, 그도 아니면 사망으로 생을 마감한 이들이 모여 “가장 인생이 꼬였던 왕비를 일등으로 뽑자"며 배틀을 뜨기 시작한다.

[MBN] 테니스팀 주장 선발전 승자는

선수 모집 오디션에 통과한 송은이, 홍수아, 황보, 신봉선, 고우리, 고은아, 한보름 등 7명의 선수단과 이형택 감독, 이이경 매니저, 이정윤 코치의 의기투합 첫날 모습이 펼쳐진다.‘한국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감독과 그의 1호 제자인 이정윤 코치의 즉석 대결도 성사돼 테니스의 매력과 선수단의 열정을 일깨워준다.한편, 테니스팀의 주장 선발전이 개최돼 40년 구력의 송은이와 자타공인 연예계 테니스 실력자인 홍수아가 처음으로 맞붙는다.

[매일경제TV] 1인 가구용 미니건조기 기업

건조기, 스타일러 등 편의 가전에 대한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일코전자는 대용량이 아닌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춰 좁은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미니 건조기를 개발했다.이 밖에도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고흡수성 수지 대신 바이오 소재를 이용해 개발한 아이스팩을 통해 환경과 사람을 지키는 스크랜톤리미티드 주식회사와 500여 종의 정밀시약과 반도체 원료 약품 전처리용 UCD, 무결점 석영 핫플레이트 등을 생산하는 정밀시약 제조 전문기업 동양케미칼을 만나본다.

A29면

기억하겠습니다…타임스스퀘어 밝힌 6·25 영웅

삼성·LG가 운영하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담은 헌정 영상이 20일부터 등장했다.삼성은 1996년 미국 재향군인회에 500만달러를 출연해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 기념공원 건립 등 추모 사업, 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에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재향군인회가 수여하는 ‘패트리엇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개그맨 서세원씨 캄보디아서 별세

방송인 출신 사업가 서세원 씨가 20일 오후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이혼 과정에서 서씨가 아내를 폭행하는 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서씨는 가정폭력 혐의로 이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티빙 '몸값' 칸 시리즈 페스티벌서 각본상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몸값은 올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경쟁부문에 진출한 유일한 K콘텐츠로, ‘카르타고’ ‘굿 모닝 척’ ‘차일드후드 드림즈’ 등 세계 각국의 9개 작품과 상을 놓고 겨뤘다.각본상에 오른 이 작품은 동명의 14분짜리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다는 재난적 상황을 덧붙여 세계관을 확장시킨 6부작 스릴러 드라마다.

[포토] 효성, 장애 예술인에 1억원 후원

포토] 효성, 장애 예술인에 1억원 후원

승객 극단적 선택 막은 기사 카카오 '도로 위 히어로즈'에

카카오모빌리티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승객을 설득해 생명을 구한 택시기사 이호연 씨를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해 표창했다고 20일 밝혔다.이씨는 새벽에 탑승해 가까운 다리로 가달라는 승객의 말이 미심쩍다고 생각해 난간에 서 있던 승객에게 다시 돌아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이씨는 지난 2월에도 길가에 쓰러져 있던 노인을 발견해 구호 조치를 하는 등 모범이 되는 선행을 펼쳐왔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프린스턴大서 이승만 재조명 세미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세미나가 이 전 대통령 모교인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개최된다.주뉴욕총영사관은 19일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다음달 프린스턴대 이승만홀에서 ‘한미동맹의 발전 과정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 재조명’ 등을 주제로 두 차례의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1910년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매경춘추] 서울 밖에서 개척하는 미래

해결책의 요지는 지역 고유의 특화 산업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지역 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선결 조건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확보다.연구개발의 주체는 연구소와 대학이 맡되, 지역 기업도 이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기술집약적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올드보이·기생충 출연 거절하고 후회"

배우 이병헌이 영화 ‘기생충'과 ‘올드보이’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해 속앓이를 했다는 일화를 고백했다.이병헌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탠퍼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 ‘한류의 미래'라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유창한 영어로 배우가 되기까지의 일화를 소개했다.그는 ‘역할을 거절하고 후회한 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기생충’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 등을 하나씩 언급하며 “이미 다른 일정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출연하기 어려웠다"고 밝히고는 스스로도 크게 웃었다.

언론중재위원 11명 위촉

문화체육관광부가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0일 새 중재위원 11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포로 라디오 다큐 '2023 뉴욕 페스티벌' 수상

한국전쟁 포로들이 전하는 전쟁의 참상을 다룬 라디오 다큐멘터리 작품이 올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 페스티벌’ 다큐멘터리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수상작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자유아시아방송의 한국전쟁 프로젝트팀이 기획·제작한 ‘각인된 트라우마, 전쟁 포로 이야기'다.

[부음] 허의동씨 별세 외

[인사] 다올투자증권

A30면

[매경의 창] 한류 팬이 한국 팬이 되려면

지난달 서울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 회의에 모인 각국 장관들은 난타와 아리랑 합창공연을 즐겼다.이에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공연을 소개하며 세계를 매료하는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배경이 한국에 꽃핀 민주주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한국 문화와 한류 성공의 배경이 되는 민주주의 자유정신은 이웃 국가와 비교하면 자명하다.

[포토에세이] 봄을 붙잡다

[기자24시] 비대면진료 위험? 환자는 바보 아냐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 A는 월평균 150여 개의 처방약 봉투를 우체국 택배로 운반한다.이용자가 140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초진과 재진을 기계적으로 가르면 비대면진료는 사라지고 새로운 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비대면진료의 핵심은 어딘가 불편한데 병원에 갈 수 없을 때 환자가 이를 방치하지 않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자는 데 있다.

[기고] 세계적으로 독특한 韓 유통시장 최종 승자는

세계 1위 대형 할인점 월마트와 ‘파괴적 혁신의 아이콘’ 아마존이 각각 지난해 유통 판매로 거둔 매출 성적표다.쿠팡 매출은 유통 1위 신세계그룹과 비교해 90%에 육박하며 턱밑까지 쫓고 있다.쿠팡이 미래에 신세계그룹의 유통 채널 매출을 앞지르면 전 세계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유통 기업이 오프라인을 넘어선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A31면

[매경데스크] 미래세대 위협하는 두 범죄

널리고 널린 게 악질 범죄, 흉악범들이지만 최근 우리 사회를 가장 시끄럽게 만든 범죄는 이 두 가지다.고등학생들이 공부방으로 쓴다고 속여 오피스텔을 계약한 뒤 마약 유통 사무실로 사용하는가 하면, 여중생이 텔레그램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부모가 신고한 일도 있었다.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테러처럼 마약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 범죄도 등장했다.

[사설] 민생 근간 흔드는 전세 범죄, 여야 사기방지법 서둘러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불필요한 정쟁 유발 법안은 뒤로 미루고, 전세사기 대책 관련 법을 합의 처리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20일 촉구했다.국민의힘이 정의당의 제안을 수용해 21일 ‘전세사기 대응 3당 정책위의장 회동'을 갖기로 했는데 이제라도 초당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전세사기 방지 입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사설] 2차전지 국가전략된 매경 제안 '마더 팩토리', K혁신 거점돼야

매일경제가 지난 3월 국민보고대회에서 국내 제조 역량을 유지하면서 해외 생산 거점을 개척하는 묘수로 제안한 ‘마더 팩토리'가 2차전지 국가전략으로 채택됐다.매일경제는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담당하면서 기업의 두뇌 역할을 하는 마더 팩토리는 국내에 두고, 해외 공장에는 현지화와 양산을 맡기는 분업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0일 열린 ‘2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매경 제안을 수용해 “최첨단 제품을 생산하고 기술·공정을 혁신하는 마더 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필동정담] 청와대 사미인곡

이 정도면 정말 병적인 집착이다.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지 1년이 다 돼가는데도 아직까지 “왜 청와대에서 나왔냐"며 사사건건 시비다.청와대에서 방을 빼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대선공약을 한 게 민주당 아니었나.

[사설] 美폭스 가짜뉴스로 1조 배상, 우리와는 너무 다른 세상

미국 폭스뉴스가 1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명예훼손 합의금을 물어주게 됐다.미국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친 가짜뉴스 폐해를 우리도 매일 마주하고 있다.그나마 미국은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이처럼 법적 단죄라도 하지만 우리는 솜방망이 처벌 탓에 가짜뉴스·괴담공화국이 될 판이다.

B1면

'中 대체투자처' 관심 커졌다 '신흥국 4총사' 수익 올랐다

미·중 무역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신흥국에 대한 금융투자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중국에 인접한 베트남과 자원 부국 인도네시아,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인도, 미국 인접국 멕시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올해 들어 해당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투자업계에서는 공급망 재편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B2면

퇴직연금 해지? 즉시수령? 똑똑하게 나눠받아 절세효과 누려야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중견기업 임원 A씨는 다음달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에서 퇴직한다.1억원에 대한 퇴직소득세는 2000만원 정도지만 1억원은 연금 수령 6년차의 연금 수령 한도인 1억2000억원 이내이므로 퇴직소득세 2000만원 중 30%인 600만원을 절세하고 1400만원의 세금만 차감한 이후 일시금을 인출하면 된다.A씨의 경우 2013년 3월 1일 이전 퇴직연금 가입자이므로 IRP를 최소 5년 이상 수령 시 30%의 퇴직소득세 감면 효과가 있다.

보험료 부담되면 납입유예·감액제도 활용을

20대 직장인 A씨는 취업하자마자 모 생명보험사 보장성 보험에 가입해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를 납부해왔다.감액완납제도가 기간은 유지하면서 보험금을 줄인 것이라면 연장정기보험은 보험금 수준은 유지하면서 보험 기간을 줄이는 제도다.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회사가 정한 방법에 따라 매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처리되고, 자동으로 납입돼 계약이 유지된다.

여행·쇼핑 '할인 기프트' 여가생활 실속있게

5월 연휴는 물론 여름휴가철 예약까지 속속 차고 있는 가운데 여행·쇼핑 특화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삼성 iD NOMAD 카드'는 여행·쇼핑 관련 기프트 서비스는 물론 일상에서 실속 있는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여행, 여가, 면세점 각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B3면

투기과열지구 지정전 이사할때 … 양수인 조합원 지위는 [박일규의 정비사업 돋보기]

올해 초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이 전국적으로 해제되었다.근무상 혹은 생업상 사정 등으로 이미 양도인 가구원 모두가 사업구역이 아닌 타지로 주거를 이전한 다음 비로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었다면, 그 양도인과 거래한 양수인은 조합원 지위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에 가구원 전원이 지방으로 이전한 경우 조합원 지위 양도 불가'라고 함으로써 주거 이전의 시기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이라면 예외적 허용 규정 적용은 불가능한 것으로 해석한다.

부동산 값은 금리外 대출금액·경기가 좌우 … 아직 바닥 아니다

최근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매일경제 부동산 유튜브 채널 매부리TV 인터뷰에서 “아직 바닥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그러나 김 교수는 “금리가 떨어지면 부동산이 오른다고 많이 생각하지만 부동산을 결정하는 데는 금리뿐만 아니라 대출금액, 경기와 같은 요인도 작용한다"면서 “복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는 “부동산은 심리가 개선되고 나서 15개월 시차를 두고 오르기 때문에 작년 11월에 저점을 쳤다면 내년 1분기 가서야 저점이 올 수 있다"고 했다.

B4면

코스닥 배터리 소재株 쏠림 이어질까 [MBN GOLD 증시기상도]

코스닥 지수가 무려 11개월 만에 900 돌파에 성공했다.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들이 여전히 지수 상승의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지금까지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배터리 소재 기업들만 나 홀로 상승세를 펼쳤다면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전기차 제조 장비를 만드는 기업들의 주가도 신고가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그룹·현대차… 핵심株 실적발표 주목 [MBN GOLD 시황저격]

이번주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3월 소매판매, 3월 산업생산 발표와 미국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실적발표가 있었다.이렇게 우리 증시는 이번 실적발표 시기에 기대되는 내용이 많아 쉽게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예전에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인 5월에는 보통 약세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기대되는 재료가 많다는 점에서 시장 전망보다 강한 증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매니저의 HOT종목

특히 디앤씨미디어의 웹소설·웹툰 원작 애니는 모두 일본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걸로 알려졌다.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 등이 일본 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이다.최근 OTT, 극장 등 국내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열풍이 일고 있어 디앤씨미디어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5면

서울 장지동 32평 아파트 7억4752만원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76 일대 남가좌현대아파트 104동 1102호가 경매에 나왔다.감정가 12억500만원에서 세 차례 떨어져 6억1696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매각일자는 다음달 2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B6면

세종 집값 0.07%↑… 4주 연속 오름세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7% 하락했다.매수심리를 나타내는 매매수급동향은 전주보다 올라 78.3으로 집계됐다.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4% 떨어졌으며 9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